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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산불 지연제, 캄보디아·파라과이서 해외 실증

    K-산불 지연제, 캄보디아·파라과이서 해외 실증

    국내에서 개발한 산불 지연제의 수출에 ‘청신호’가 커졌다. 산불 지연제는 산불이 진행되는 방향에 미리 살포해 산불 확산을 차단·지연하는 제품으로, 지난 2022년 울진·삼척 산불 당시 인근 원자력발전소 등 주요 시설물에 뿌려 방화선을 구축한 후 국내에서 실증을 거친 바 있다. 24일 산림청에 따르면 대형 산불 억제를 위한 ‘산불 지연제·고체 진화제’가 조달청의 혁신제품 수출 선도형 시범 구매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조달청에서 산불 지연제 68t(4억 7600만원 상당)을 지원받아 해외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혁신제품 수출 선도형 사업은 국가 연구개발 사업의 하나로 개발된 혁신적인 중소기업 제품을 공공기관이 실제 사용하고 인증해 제품 신뢰성을 확보하고 해외시장 실종을 통해 수출 가능성을 높이는 정책이다. K-산불 지연제는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 국내 중소기업이 협력해 개발한 제품으로, 살포 후 시간당 5㎜의 강우에서도 3개월간 발화 억제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 전문 인증기관의 무독성 시험도 통과해 산불 예방뿐 아니라 토양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했다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지난달 역대급 피해가 발생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불 진화 현장에서 항공기가 빨간색 물질을 투하하는 장면이 자주 목격됐다. 산불 지연제는 물보다 3배 이상 산불을 억제·차단하는 효과가 있지만 고가여서 진화용으로 사용하는 데는 부담이 있다. 산림청은 올해 상반기 캄보디아와 파라과이에서 해외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산불 지연제가 해외 실증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것은 산림 연구개발의 성과”라며 “첫 해외 실증을 철저히 준비해 한국의 선진 산불 예방 및 진화 기술의 세계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술 한잔 마셨다가 사망 ‘충격’…동남아 ‘가짜 술’ 구분법은?

    술 한잔 마셨다가 사망 ‘충격’…동남아 ‘가짜 술’ 구분법은?

    최근 동남아에서 메탄올로 만든 술을 마신 관광객들이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주의가 필요한 가운데, ‘가짜 술’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공개돼 화제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의 주류업체 ‘위스키 마스터스’의 설립자인 우플랜드는 메탄올이나 이물질이 들어갔는지 식별할 수 있는 방법을 공개했다. 무색의 액체로 술과 냄새가 비슷해 속기 쉬운 메탄올은 조금만 마셔도 급성중독을 일으키며 두통·현기증·구토·복통·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엔 혼수상태·시력 상실·영구적인 실명뿐만 아니라 사망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우플랜드에 따르면 가짜 술병에는 품질이 좋지 않은 라벨, 철자 오류 또는 흐릿한 문구가 있을 수 있다. 병의 밀봉 부분이 파손됐거나 긁힌 흔적 등이 있는 경우도 의심해야 한다. 화학 약품과 같은 수상한 냄새가 난다면 아예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거품이 나는 술도 피해야 한다. 와인 등 대부분의 술은 전혀 거품이 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이물질이 관찰되거나 가격이 극단적으로 낮다면 의심해야 한다. 이어 그는 술에 메탄올이 있는지 바로 알 수 있도록 도와주는 흥미로운 방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의심이 드는 술을 숟가락에 붓고 성냥이나 라이터를 사용해 불을 붙이는 것이다. 그는 “불꽃의 색깔에 따라 술이 진짜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며 “실제 술에 함유된 에탄올은 깨끗하고 거의 보이지 않는 푸른 불꽃으로 연소하는 반면, 종종 높은 수준의 뷰틸알코올과 프로필알코올을 함유한 가짜 술은 더 밝은 주황색 불꽃으로 연소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극도의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알 수 있으며 항상 신뢰할 수는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눈으로 직접 술이 따라지는 것을 지켜보고 밀봉되지 않은 병을 피해야 하며, 낯선 사람이 주는 공짜 술을 절대 마시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동남아서 ‘가짜 술’ 사망 사고 잇따라“칵테일 등 여러 음료 섞은 술 피해야”최근 동남아에서는 ‘가짜 술’을 마신 관광객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베트남 유명 관광지 호이안에서 메탄올로 만든 술을 마신 외국인 관광객 2명이 사망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베트남 인접 국가와 라오스의 유명 관광지 방비엥에서 메탄올을 탄 술을 마신 외국인 관광객 6명이 숨지기도 했다. 국제 의료 자선 단체 MSF에 따르면 인도를 비롯해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 사이에서 메탄올 중독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이와 관련해 서방 국가들은 최근 영사관 및 자국의 여행 관련 홈페이지를 통해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여행하는 자국민들을 향해 이러한 가짜 음료를 마시지 말라고 당부했다. 칵테일 등 여러 종류의 술과 음료를 섞은 술이나 이미 개봉한 병 또는 캔에 담긴 음료 등은 메탄올이 섞여 있을 가능성이 있어 피해야 한다고 서방 국가들은 경고한다.
  • 점점 희미해져도… 끝끝내 붙잡아야 할 기억

    점점 희미해져도… 끝끝내 붙잡아야 할 기억

    실종된 친구 찾는 여정 속에서세월호 참사의 트라우마 떠올려묻어뒀던 공동체 상처 되짚으며죽음을 대하는 태도 다시금 질문 살면서 상처가 생기는 것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껏 그것을 빠르게 ‘치료’하는 데 급급했다. 때때로 어떤 상처에는 ‘치유’가 필요하다. 그것을 제대로 바라보고 천천히, 충분히 아파해야 한다. 개인이 아닌 공동체의 상처라면 더욱 그렇다. 여기서 하나 피어오르는 질문. ‘충분히 아파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소설가 예소연(33)의 신작 ‘영원에 빚을 져서’는 조금은 불편한 소설이다. 너무 아파서 묻어 뒀던, 너무 힘들어서 제쳐 뒀던 기억을 불러오기에 그렇다. 그리고 독자에게 제안한다. 이거 한번 제대로 보자고. 그냥 쉬쉬할 일이 아니라고. 그랬다간 또 아파해야 한다고. 또 아프지 않기 위해서는 오히려 지금 충분히 아파해야 한다고. 이런 소설가의 제안이 읽는 내내 달갑지만은 않았다. 아프고 힘들어서다. 그러나 여기저기 병들어 있는 우리의 진짜 문제는 어쩌면 ‘제대로 아파할 줄도 모르는’ 데 있는 것 아닐까. 여기에 공감한다면 한번 들춰 봐도 괜찮은 소설이다. “신이 있다면 세상이 이렇게 될 리 없어.”(93쪽) 소설에서 중요한 인물은 크게 네 사람이다. 혜란과 동, 석, 그리고 캄보디아인 삐썻이다. 이야기는 동의 시점으로 풀어 간다. 대학 시절 동, 혜란, 석은 학점을 따기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 바울학교로 봉사활동을 갔다가 친해졌다. 그러나 현지에서 느끼는 환멸이 점점 깊어진다. ‘봉사’라는 거창한 이름이 달린 이 활동은 정말 그렇게 불릴 자격이 있는가. 이 아이들을 가르치겠다고 앞에 서 있는 우리는 누구를 가르칠 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 이런 의문이 해소되지 않은 채 셋은 한국으로 돌아왔다. 각자의 삶을 살면서 바쁘게 살아가던 어느 날, 석이 실종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석이 사라지기 전 마지막으로 있었던 곳은 바로 캄보디아. 동과 혜란도 무엇인가에 이끌려 캄보디아행 비행기에 오른다. 그리고 거기서 삐썻을 만난다. 삐썻은 과거 석과 깊은 교감을 나눴던 사이. 다시 돌아간 캄보디아에서 동과 혜란은 오랜만에 만나는 삐썻과의 대화를 통해 석의 행방을 유추하기 시작한다. “참사는 세계 곳곳에서 끊임없이 반복될 거야. 이렇게 잊히기만 한다면 말야.”(60쪽) 예소연은 기어이 ‘참사’의 기억을 끄집어낸다. 2014년 세월호 참사와 2022년 이태원 참사. 소설의 원고가 이미 마감됐을 지난해 말에는 무안국제공항에서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179명이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다. 예상할 수도, 가늠할 수도 없는 사고들이 일상에 불청객처럼 들이닥친다. 그리고 인간의 실존과 사회의 정의와 국가의 역할이란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질문한다. 인간의 생명은 우리가 가장 나중까지 지켜야 할 지고의 가치이지만, 그것은 언제든 사고로 갑자기 사라질 수도 있다. 동, 혜란, 석이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을 2014년, 한국에서는 세월호 참사가 있었다. 당시 삐썻은 캄보디아에서도 그런 일이 있었다고 말해 준다. 2010년 프놈펜에서 축제 기간 벌어졌던 대규모 압사 사고. 축제장에 먼저 입장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수백명이 다리에 갇힌 채 깔려 죽었다. 석이는 당시 삐썻에게 “그거랑 이거는 다르지. 뭐 그런 죽음이 다 있어”(58쪽)라고 말했지만, 그런 죽음도 있는 것이다. 삐썻은 “미안해요. 그런데, 어떤 죽음은 그런 식이기도 해요. 다를 게 없어요.” 중요한 건 이런 죽음들을 대하는 공동체의 태도다. 그렇다고 예소연의 소설이 독자더러 ‘어떻게 해야 한다’는 투로 가르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죽음과 그 죽음을 대하는 태도를 고스란히 바라볼 뿐이다. 죽음도, 참사도, 아픔도 언젠간 잊힐 것이다. 그렇다고 쉽게, 일부러 잊지는 말자는 단단한 다짐. ‘충분히 아파한다는 것’은 이런 걸지도 모르겠다. 예소연은 2021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신예다. 최근 최연소의 나이로 이상문학상 대상을 받은 것 외에 문지문학상, 황금드래곤문학상, 이효석문학상(우수작품상)을 받으며 탄탄한 문학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 ‘외국 공무원 뇌물’ 혐의 김태오 전 DGB금융 회장, 항소심 집행유예

    ‘외국 공무원 뇌물’ 혐의 김태오 전 DGB금융 회장, 항소심 집행유예

    대구은행(현 iM뱅크)의 캄보디아 현지 자회사인 ‘DGB SB(특수은행)’의 상업은행 인가 취득을 위해 공무원에게 전달할 로비 자금을 브로커에게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태오 전 DGB 금융그룹 지주 회장과 전직 임원들이 항소심에서 모두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고법 형사2부(부장 정승규)는 19일 국제상거래에 있어 외국 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태오 전 회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김 전 회장과 함께 기소된 A 전 글로벌본부장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B 전 글로벌사업부장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C 전 캄보디아 현지법인 DGB 특수은행(SB) 부행장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 전 회장 등은 2020년 당시 대구은행 캄보디아 현지법인 특수은행의 상업은행 인가 취득을 위해 캄보디아 정부에 건넬 명목으로 로비 자금 350만달러(한화 약 41억원)를 현지 브로커에게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로비자금 마련을 위해 상업은행 전환 매입 부지의 매매대금을 부풀린 혐의도 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비록 이 사건 범행으로 피해 은행(DGBSB)이 상업은행 인가를 취득한 일부 이익이 있었더라도, 인허가 절차 수행 과정에 (현지) 공무원에게 로비 자금을 제공한 행위는 그 자체로 형사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위법한 행위”라며 “피해 은행의 평판 저하 등 결과적으로 손해를 끼쳤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융기관 임직원으로서 더욱더 법과 규정을 엄격히 처리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었는데도 이를 위반하는 등 범행 경위와 내용, 범행 방법, 피해 규모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현지 브로커에게 건넨 돈이 DGB SB의 상업은행 전환을 위한 비용은 맞다고 봤으나, 한 국가의 정부로부터 인가를 받는 공적인 업무로 국제 상거래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이날 김 전 회장은 법정을 나서며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이 난 데 대해 “어이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 강남 엄마들은 유럽산 먹이는데… K분유, 해외서 제대로 대박 났다

    강남 엄마들은 유럽산 먹이는데… K분유, 해외서 제대로 대박 났다

    저출산 지속과 고가의 수입 분유 선호 현상 강화로 국내에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乳)업계가 동남아시아 시장 분유 수출의 급속한 확대로 활로를 찾고 있다.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으로의 분유 수출액은 3070만 달러(약 442억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014년 이 지역으로의 분유 수출액은 1050만 달러로 10년 새 약 3배 급증한 것이다. 같은 기간 분유 수출량은 932t에서 2465t으로 2.6배 불어났다. 아세안 국가 중 최대 수출국은 캄보디아다. 지난해 캄보디아로의 분유 수출액은 1560만 달러(약 225억원)로 10년 새 무려 14배 증가했다. 캄보디아로 수출되는 분유 물량 중 80~90%는 남양유업 제품이다. 남양유업은 대표 제품인 ‘임페리얼XO’를 수출하는 한편 현지 전용 제품인 ‘스타그로우’를 출시하고 마케팅을 강화해 왔다. 베트남으로의 수출액은 지난해 1500만 달러(약 216억원)로 10년 새 1.6배 증가했다. 베트남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롯데웰푸드는 베트남 특화 제품인 ‘뉴본’을 앞세워 현지 거래처와 관계를 강화해왔다. ‘K분유’가 해외에서 살길을 찾고 있지만, 국내 상황은 정반대다. 저출산으로 안 그래도 쪼그라드는 시장에 수입 분유 점유율만 나날이 늘고 있어서다. 관세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조제분유 수입량은 4912t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조제분유 수입액은 2020년 8317만 달러에 불과했지만, 매년 10% 안팎의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엔 9676만 달러(약 1396억원)을 기록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독일(2040t), 뉴질랜드(1306t), 아일랜드(417t), 프랑스(380t)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럽 1위 분유 브랜드인 독일 ‘압타밀’은 한국에서 10여년 전부터 강남 엄마들이 선호하는 ‘강남 분유’로 불리면서 입소문을 탔다. 독일 웹사이트에 접속해 분유를 직구하는 방법이 맘카페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인기는 더욱 치솟았다. 압타밀은 국내 시장에서도 결국 시장점유율 1위를 꿰찼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의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압타밀 분유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20% 안팎으로, ‘강남 분유’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지 10여년 만에 부동의 1위였던 매일유업 ‘앱솔루트’를 꺾었다. 최근엔 유럽 각국 분유 브랜드들이 프리미엄 전략을 내세우며 앞다퉈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한편 국내 분유시장 전체 규모는 지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분유시장 규모는 2017년 4314억원에서 현재 3000억원 미만으로 축소됐다.
  • ‘민주화 심장’까지 갈라놓은 탄핵정쟁

    ‘민주화 심장’까지 갈라놓은 탄핵정쟁

    ‘민주화의 성지’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1만명(주최 측 신고)이 집결한 것을 두고 16일 여야의 평가가 극명하게 갈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재차 겁탈 살해당하는 모멸감”이라고 했고, 국민의힘은 “광주가 민주당 정치인의 독점적 소유물인가”라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여야 모두 광장으로 달려가는 장외 여론전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민주당은 전날 금남로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격앙된 분위기다. 이 대표는 16일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에 대해 “계엄이 시행됐다면 납치, 고문, 살해가 일상인 코리안킬링필드가 열렸을 것”이라며 “5월 광주처럼 대한민국 전역이 피바다가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킬링필드는 1970년대 캄보디아에서 벌어진 ‘크메르루주’의 대학살로 170만명의 주민이 희생된 사건이다. 이 대표는 특히 “전두환의 불법계엄으로 계엄군 총칼에 수천명이 죽고 다친 광주로 찾아가 불법계엄 옹호 시위를 벌이는 그들이 과연 사람인가”라며 “억울하게 죽임당한 피해자 상갓집에서 살인자를 옹호하며 행패 부리는 악마와 다를 게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또 “한달음에 저도 광주로 달려가고 싶었을 만큼 불안했지만 광주는 달랐다.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극우세력들이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모독하고 있다”고 썼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탄핵 반대 세력들이 광주 금남로를 찾아 ‘5·18 광주 정신’을 짓밟은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반응을 “광주 정신 사유화”라고 비판하며 금남로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보수 성향 집회가 열린 것을 재평가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탄핵 반대 집회 자체를 비판할 수는 있어도 광주는 안 된다는 발상은 지역주의와 편가르기 조장이자 반민주적”이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특히 “이 대표의 논리라면 광주 민주화운동만 중요하고 부산이나 대구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광주와 민주주의 그리고 ‘광주 정신’이 오로지 민주당 정치인들의 독점적 소유물인가”라며 “광주는 모든 국민들의 광주다. 반헌법적·반민주적 망동을 자행하며 ‘진정한 광주 정신’을 모욕한 일부 민주당 정치인들은 국민과 광주 시민에게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일어나지 않은 일을 기정 사실화하는 ‘공포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일이 과연 공당의 대표가 할 일인가”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80년대 이후 광주에서 수만명의 군중이 모인 보수단체 집회가 금남로에서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만큼 빛고을 광주가 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많은 국민들이 민주당 장기 집권하의 광주가 왜 이리 낙후됐느냐며 민주당의 위선을 책망한다”고 했다. 호남 출신으로 대통령실 미래기획비서관을 지낸 장성민 전 의원은 “금남로 민심은 이 대표 대선 불출마 요구”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킬링필드’를 거론한 이 대표를 향해 “광주의 비극적 역사는 우리가 숙연하게 받아들이고 기억해야 할 중요한 사건이며, 이를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김대중 대통령은 5·18 민주화운동으로 인해 정치적 고난을 겪었지만 그 아픔을 자신의 정치 여정에 작위적으로 활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금남로 탄핵 찬성 집회에서 윤 대통령 부부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이 재생된 데 대해 “국가원수에 대한 명백한 모독”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17일 딥페이크 음란물로 이를 고발하기로 했다.
  • ‘세계 4위 규모’ 봉사자들 한뜻… 국내 넘어 해외 곳곳 나눔 전파

    ‘세계 4위 규모’ 봉사자들 한뜻… 국내 넘어 해외 곳곳 나눔 전파

    1917년 시작된 ‘라이온스’ 역사사익보다 지역 봉사 독려 위해 창립 미국서 시작해 세계 평화 위해 헌신유엔서 최초로 공인한 NGO로 성장1959년 서울 상륙한 뒤 전국에 확산현존하는 최고의 국제 봉사단체 강남 지역 210개 클럽·6720명 회원수십 년 동안 청각·시각장애인 지원저소득층·우수 청소년 등 돌봄 활동태국·베트남서 학교·취업센터 설립 라이온스클럽은 미국의 보험회사 사장이었던 멜빈 존스(1879~1961)가 1917년 창립한 대표적 민간 국제봉사단체다. 215개국에서 약 140만명의 회원이 활동한다. 정식 명칭은 ‘국제라이온스협회’이다. 존스는 33세 때인 1913년 보험회사 사장이 되면서 당시 시카고 사업가들의 모임인 비즈니스 서클의 일원이 됐다. 그러나 당시 서클은 사업가 개인의 이익만 추구하며 분열의 조짐을 보였다. 이에 존스는 개인의 이익보다 지역 봉사를 하자는 취지에서 라이온스클럽 창립을 주도하게 됐다. 존스는 자신이 운영하는 보험회사를 포기하면서까지 라이온스클럽을 설계하고 키우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1920년 캐나다에서 첫 모임을 가졌으며 1921년 특유의 사자 로고를 만들었다. ‘라이온스’(사자들)는 용기·의지·활동력·성실을 상징한다. ‘우리는 봉사한다’는 이념과 ‘자유·지성·우리 국가의 안전’을 표어로 삼고 인도주의적 봉사와 세계 평화를 위한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이후 점점 세를 늘려 가더니 1945년 샌프란시스코에 유엔의 컨설턴트를 담당하는 건물이 만들어지고 유엔이 공인하는 최초의 비정부기구(NGO)로 성장했다. 현재 라이온스클럽은 유엔의 식량농업기구(FAO)·국제아동구호기금(UNICEF) 및 여러 전문 기구와 함께 봉사활동을 한다. 6.25전쟁 때 라이온스의 도움을 받았던 우리나라 회원들도 국제본부에 세계 4위 규모의 국제봉사기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이 기금은 재난 긴급구호활동과 장기적인 상설의료센터 설립 등에 사용되고 있다. ●국내 라이온스클럽의 등장 우리나라에서는 1959년 2월 최초로 서울라이온스클럽이 조직됐다. 뒤를 이어 1960년 4월 인천클럽, 6월 부산클럽, 9월 마산클럽 등이 만들어지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1965년 7월 클럽 수 30개, 회원 1151명이 되자 국제본부의 승인을 받아 국제라이온스협회 309지구로 승격했다. 이후 산업화와 88서울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초고속 확장세를 이어 가 세계 4위 규모의 ‘라이온스 지도국’이 됐다. 한국지구는 1997년 7월 1일부터 전국을 354복합지구와 355복합지구로 분리 독립해 조직을 관리하고 있다. 354복합지구는 서울·경기·강원·인천·제주를 관할하고 355복합지구는 충청·전라·경상과 지역 내 광역시 등을 관할한다. 1998년 7월 1일부터는 복합지구 산하에 권역별로 19개 지구를 뒀다. ●사회적 약자 위한 국내 중점 봉사활동 국제본부는 회원국별로 중점 봉사사업을 설정해 실행하도록 권장한다. 국내에서는 시력·청력 보존 및 맹·농아자 복지, 환경, 보건, 교육, 일반 사회복지, 당뇨병 예방, 마약 퇴치, 청소년선도사업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980년 서울대병원에 상설 기구로 한국라이온스 히어링센터를 개설해 1998년까지 18년간 700여명의 저소득층 청력장애인을 치료해 왔고, 경희대 경희의료원과 대구동산병원 및 여러 지구에서는 지역 전문의료기관에 한국라이온스 안구은행을 설치해 시력 약자를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 나환자 치료와 정착촌 지원, 사회복귀 능력 향상 등을 돕고 있으며 매년 지구별·클럽별 불우이웃돕기·장학사업·장병 위문·원호사업 등을 전국 곳곳에서 해 오고 있다. 1997년에는 북한 주민의 식량난을 돕기 위해 한국라이온스가 제안한 ‘북한 어린이 돕기 성금 모금’ 창구가 시카고에 있는 국제라이온스협회 국제본부에 개설됐다. ●국내 최대 클럽·회원 수 둔 354-D지구 서울 한강 남쪽(강남) 지역에 지구본부와 클럽을 둔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는 아시아권에서는 최대, 전 세계적으로는 네 번째 규모로 알려졌다. 13일 현재 210개 클럽에서 6720여명의 회원이 1989년부터 36년째 매년 10월 시각장애인 단체에 3000만원 상당의 흰지팡이 1000개를 기증하며 수재민 돕기, 달동네 연료비 지원, 성적 우수 청소년 장학금 지급 등의 봉사활동을 매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해외에도 학교 및 취업훈련센터 등을 지어 주고 있다. 지훈(69) 총재 취임 직후인 지난해 8월 강원 모나용평에서 열린 클럽 4역 연수회에서 임충래 전 한국라이온스연수원장은 354-D지구를 “전액 봉사활동 지원에만 쓰는 국제봉사기금’(LCIF)을 매년 100만 달러 이상 모금하는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선두 모금 지구”라고 극찬했다. 김진태 강원지사도 이날 개회식 축사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봉사 기금을 기탁하며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현존 최고의 국제 봉사단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앞으로도 더 나은 세상과 사회를 위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 “으악!” 유명 관광지서 관광객들 물어뜯은 원숭이 떼…이유 알고 보니 ‘충격’

    “으악!” 유명 관광지서 관광객들 물어뜯은 원숭이 떼…이유 알고 보니 ‘충격’

    캄보디아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고고학 유적인 앙코르와트의 원숭이 떼가 사람을 공격하고 음식물 등을 훔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원인으로 유튜버가 지목돼 관심이 쏠린다. 8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현지 매체 프놈펜포스트에 따르면 앙코르와트 관리를 담당하는 압사라청은 지난 4일 앙코르와트에서 공격적인 원숭이가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문을 발표했다. 압사라청은 원숭이 숫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관광객을 물어뜯는 원숭이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롱 꼬살 압사라청 대변인은 “정확한 수치는 없지만 몇몇 사람들은 피부가 찢어지는 등의 상처를 입었고 다른 이들은 음식물을 도난당했다”고 프놈펜포스트에 말했다. 또한 원숭이들이 돌로 만들어진 앙코르와트 사원 건물 위로 기어 올라가 석조물을 밀어 떨어뜨리는 등 사원을 훼손하고 안내판도 부쉈다고 덧붙였다. 원숭이들의 이런 행동은 소수 유튜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유튜브 영상을 만들기 위해 원숭이에 정기적으로 먹이를 준 결과, 원숭이가 인간이 주는 먹이에 의존하게 되면서 먹을 것을 얻으려고 인간을 공격하게 됐다는 것이다. 압사라청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소수 개체에 정기적으로 먹이를 주는 것은 원숭이의 자연스러운 행동을 변화시켜 먹을 것을 얻으려고 할 때 인간에게 해를 미칠 수 있는 공격적인 ‘청소부 동물’로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게다가 일부 유튜버는 원숭이를 학대하는 모습을 직접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압사라청은 관광객들에게 원숭이를 그대로 내버려 두라고 촉구하고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앙코르와트는 캄보디아 관광산업의 원동력으로 지난해 100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이곳을 방문했다. 앙코르 일대는 9~15세기 크메르 제국의 수도로 현재 앙코르와트 사원을 비롯해 바이욘 사원, 프레아칸 사원, 따프롬 사원 등 1000여개의 사원이 남아있다. 이에 1992년 크메르 문화와 예술의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 경북 경주시, 농가 인력난 해소 위해 외국인 근로자 600명 유치

    경북 경주시, 농가 인력난 해소 위해 외국인 근로자 600명 유치

    경북 경주시가 농촌 일손 부족을 덜기 위해 올해 외국인 근로자 600명을 초청한다. 6일 경주시는 캄보디아 국적 계절근로자 560명, 공공형 계절근로자 40명 등 올해 외국인 근로자 총 600명을 초청한다고 밝혔다. 시는 근로자의 현지 적응을 돕기 위해 결혼이민자 가족·사촌 이내 친척을 대상으로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외국인등록 및 마약검사 수수료, 입·출국 버스 임차료 등도 지원한다. 외근인 근로자에 대한 농가 수요 만족도가 증가하면서 초청 인원도 2022년 60명, 2023년 205명, 2024년 492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무단이탈 0%, 농가 수요인원 100% 입국, 재입국률 62%라는 성과도 거뒀다. 올해 첫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110명은 오는 10~1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공공형 계절근로자는 경주농협이 직접 근로계약을 체결해 필요 농가에 배치할 예정이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체류기간에 따라 지역에 거주하며 토마토, 딸기, 멜론, 부추 등 영농현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공동숙소를 이용해 농가에서는 숙식과 편의시설에 대한 부담을 덜고, 단기 고용도 가능한 장점이 있다. 주낙영 시장은 “현재 지역 농가에 투입되는 캄보디아 근로자들의 60% 이상이 재입국자로, 경주시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정착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앞으로도 계절근로자 운영에 힘써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
  • 골칫거리 가축 분뇨… 비료 만들어 수출

    축사가 밀집해 논밭에 버려지는 가축 분뇨가 급증하면서 환경 오염 우려가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농촌에서 생산된 가축 분뇨 비료가 잇따라 해외로 수출돼 주목받고 있다. 경북 봉화군은 최근 가축 분뇨로 만든 유기질 비료 125t이 베트남에 1차 수출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분뇨 비료 수출은 지역 민간업체를 통해 이뤄졌다. 이 업체는 연말까지 총 1만 1000t을 베트남에 수출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3차에 걸쳐 총 538t(7만 5000달러 상당)이 베트남에 수출됐다. 봉화에서는 하루 783t, 연간 28만 5000t의 축분이 발생한다. 이를 비료로 만들어 수출을 확대할 경우 외화 획득은 물론 축분 처리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가축 분뇨 비료 수출은 외화 획득, 지역경제 활성화, 환경 보호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는 혁신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국내 최대 축산 지역인 충남 홍성군의 비료제조업체는 지난해 9월 가축분뇨 퇴비 1000t을 캄보디아로 수출했다. 가축분뇨 퇴비에 대한 해외 판로 개척이 필요한 상황에서 첫 수출을 이뤄냈다고 군은 의미를 부여했다. 
  • 골치꺼리 가축분뇨의 변신…분뇨 비료 해외 수출까지

    골치꺼리 가축분뇨의 변신…분뇨 비료 해외 수출까지

    축사가 밀집해 논밭에 버려지는 가축 분뇨가 급증하면서 환경 오염 우려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농촌에서 생산된 가축 분뇨 비료가 잇따라 해외로 수출돼 주목받고 있다. 경북 봉화군은 최근 지역 가축 분뇨로 만든 유기질 비료 125t이 베트남에 1차 수출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비료 수출은 지역 민간업체를 통해 이뤄졌다. 해당 업체는 올해 연말까지 총 1만 1000t을 베트남에 수출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3차에 걸쳐 총 538t(7만 5000달러 상당)이 베트남에 수출됐다. 올해 수출 계획 실제 달성되면 분뇨 비료의 베트남 수출이 20배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봉화에서는 하루 783t, 연간 28만 5000t의 축분이 발생하고 있다. 이를 축분 비료로 만들어 수출을 확대할 경우 외화 획득은 물론 축분 처리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소득 수준 향상으로 육류 소비가 늘면서 가축이 덩달아 늘고 그에 따라 가축 분뇨는 급증하는 반면 분뇨를 소비할 농경지는 점점 줄고 있다. 이에 따라 농정 당국의 고민이 커지는 가운데 봉화군의 수출 사례가 주목받을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사축 분뇨 비료 수출은 외화 획득, 지역경제 활성화, 환경 보호라는 세마리 토끼를 잡는 혁신적인 사례”라면서 “앞으로 비료 수출뿐 아니라 고체 연료 등 가축 분뇨 자원화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대 축산 지역인 충남 홍성군의 관내 비료제조업체는 지난해 9월 가축분뇨 퇴비 1000t을 캄보디아로 수출했다. 이는 20㎏ 규격, 500포대로 포대당 수출단가는 3달러다. 압체 측은 돼지 8000 마리의 분뇨에 인근 농가에서 나온 소와 닭 분뇨 등을 섞어 생산했다. 가축분뇨 퇴비에 대한 해외 판로 개척이 필요한 상황에서 첫 수출을 이뤄냈다고 군은 의미를 부여했다. 홍성지역에서 수출된 비료는 캄보디아에서 두리안, 코코넛 등 농작물 재배에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해당 업체와 축분 비료의 품질을 우수하게 유지해 수출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성에서는 340여농가가 돼지 62만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 우리 국가유산 보존 기술로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보수 ‘눈길’

    우리 국가유산 보존 기술로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보수 ‘눈길’

    우리 기술로 세계적인 유적지인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를 보수해 눈길을 끈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유적 관람 시설을 정비해 개방했다고 31일 밝혔다.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정비는 국가유산진흥원이 캄보디아 압사라청과 함께 추진하는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바칸 기단부 보수 정비 사업’ 중 하나다. 앙코르와트 바칸 북동쪽 모서리 보수정비, 압사라청 보존과학센터 구축, 앙코르와트 유적 관광 자원화 등이 포함된다. 국가유산진흥원은 앙코르와트 유적 북동쪽 3층 바칸 타워로 이동하는 관람동의 계단을 남동쪽으로 이전하고, 앙코르와트 남쪽 연못 관람로를 조성했다. 철제 구조물로 설계해 새롭게 설치된 계단은 앙코르와트 유적 방문객들에게 더 안전하고 편리한 관람 환경을 제공했다. 앙코르와트 남쪽 연못은 앙코르와트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지만, 최근 많은 관람객의 방문으로 바닥 모래가 유실되며 유적의 손상이 우려됐다. 국가유산진흥원은 “이번 관람로 조성을 통해 관람객들에게는 편의성을 높이고 앙코르 유적의 손상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정희 국가유산진흥원 국제협력센터장은 “올해는 국가유산진흥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해 캄보디아 유적 보존 활동을 펼친 지 10주년이 된 해”라며 “앞으로도 남미, 아프리카 등으로 국가유산 ODA 사업 대상지를 확대해 대한민국의 국가유산 보존 기술과 활용 사업을 널리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 중국인은 무서워서 안 간다는데…한국인 방문 1위 한 ‘이 나라’ 어디?

    중국인은 무서워서 안 간다는데…한국인 방문 1위 한 ‘이 나라’ 어디?

    최근 태국에서 중국인 관광객 등이 납치돼 미얀마 등 주변 국가로 끌려가는 사건이 잇따른 가운데, 태국의 인기 관광도시 치앙마이를 찾는 외국 관광객들 중 한국인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태국관광청(TAT)은 올해 1~26일 치앙마이 국제공항 입국자 중 한국인은 3만 4954명으로, 중국인(3만 4894명)을 추월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TAT는 앞으로도 여객기 직항편 증편과 시원한 겨울철 날씨 등의 요인으로 치앙마이를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이 지속해서 중국인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치앙마이는 수도 방콕에서 북쪽으로 약 700㎞ 떨어진 태국 제2 도시다. 상대적으로 선선한 날씨와 저렴한 물가 때문에 ‘한 달 살기’를 위해 이곳을 찾는 한국인도 많다. 팟사린 스웨따랏 TAT 치앙마이사무소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중국 관광객 회복세가 부진하고, 최근 중국 배우 인신매매 사건으로 불거진 안전 우려도 중국 개별관광객 수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최근 태국에서는 중국인 관광객 등이 납치돼 주변 국가인 미얀마와 캄보디아 등지로 끌려가는 사건이 잇따르면서 중국과 태국에서 분노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달 초 중국 배우 왕싱(31)이 태국에서 실종됐다가 사흘 만에 미얀마에서 발견돼 귀국한 바 있다. 지난달 태국-미얀마 국경 지역에서 실종된 중국 모델 양쩌치(25)도 구출돼 지난 17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납치 피해자들은 통상 미얀마와 캄보디아에서 콜센터 같은 대규모 ‘범죄단지’에 감금돼 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 등 범죄행위를 강요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은 외국 관광객 지출 금액이 국내총생산(GDP) 약 12%를 차지할 정도로 관광산업 비중이 큰 나라다. 전체 관광산업이 GDP와 일자리의 약 20%를 차지한다. 한편 지난해 태국을 찾은 외국 관광객은 35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관광체육부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29일까지 3532만여명이 태국을 방문해 1조 6600억밧(약 70조 7300억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 관광객이 670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말레이시아(493만명)와 인도(212만명)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인은 약 186만명으로 네 번째였다. 태국 정부는 올해는 코로나19 직전 수준인 4000만명에 육박하는 3900만명이 입국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한국인 40대男과 호텔 들어간 캄보디아 20대女…“숨진 채 발견” 충격

    한국인 40대男과 호텔 들어간 캄보디아 20대女…“숨진 채 발견” 충격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40대 한국인 남성이 20대 캄보디아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캄보디아 경찰은 지난 18일 오후 한국인 A(43)씨를 프놈펜 남쪽 딱마우시에서 검거했다. 그는 지난 17일 오전 프놈펜 한 호텔 객실에서 24세 캄보디아인 여성을 질식시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폐쇄회로TV(CCTV)를 확인한 결과 A씨는 17일 오전 3시쯤 이 여성과 함께 호텔에 투숙했다가 오전 11시쯤 호텔에서 혼자 나갔다. 이후 호텔 청소부가 객실에 들어갔다가 침대 밑에서 이 여성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 행방을 추적, 체포한 뒤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숨진 여성은 온라인으로 제품 판매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교민들에 따르면 A씨는 캄보디아 최대 규모 범죄단지인 ‘태자단지’에서 활동하던 사기 조직원으로 전해졌다. 태자단지는 한국인을 상대로 보이스피싱, 리딩방, 로맨스스캠 등 각종 금융범죄를 벌이는 조직들의 주요 거점으로 악명 높은 곳이다.
  • 세뱃돈 받으려고 몰린 군중…재벌 저택 앞 압사 사고에 4명 사망

    세뱃돈 받으려고 몰린 군중…재벌 저택 앞 압사 사고에 4명 사망

    설날을 앞두고 캄보디아에서 재벌이 뿌린 돈봉투를 받으려 군중이 몰리면서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캄보디아 재벌인 속 꽁(78)은 23일(현지시간) 오전 수도 프놈펜 시내 자택에서 인당 세뱃돈 4만 리엘(약 1만 4000원)과 쌀 2㎏를 나눠주는 행사를 벌였다. 이에 최소 수백 명이 그의 저택 정문으로 밀려들면서 남성 2명과 여성 2명이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다른 5명은 부상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프놈펜 경찰 관계자는 “건강에 문제가 있는 노인 몇 명이 선물을 받으려고 밀다가 넘어졌고 지금까지 4명이 사망했다”면서 “사망자들의 나이는 최소 37세, 최고 71세”라고 확인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경찰이 출동해 행사를 중단시키고 군중을 해산시켰다. 현지 매체 크메르타임스는 속 꽁이 쿠옹 스렝 프놈펜 주지사와 공동으로 사망자 1인당 1500만 리엘(약 533만원), 부상자 1인당 400만 리엘(약 142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했다고 전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현지 경찰이 이번 사망 사건에 대한 범죄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으며 이 비극의 책임이 속 콩에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RFA에 사망자 4명 대부분이 그들의 건강 악화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속 콩은 사람들을 기꺼이 돕는 친절한 사람이며, 선물은 그의 마음”이라면서 “그것(사인)은 건강 문제이고, 다른 어떤 것과도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RFA는 사고 당시 현장에는 조직적인 줄은 없고 단지 많은 사람이 모여 있었다고 지적한다. 한편 캄보디아에서는 부자들이 전통적으로 설을 맞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세뱃돈을 뿌리는 풍습이 있다. 속 꽁도 지난 몇 년간 세뱃돈을 뿌린 이런 사람들 중 한 명이다. 그는 석유·호텔·카지노 등 여러 분야에서 사업을 하는 캄보디아의 대표적 재벌이며, 38년간 집권한 훈 센 전 총리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 재벌이 세뱃돈 뿌려…군중 몰려 압사사고 난 ‘이 나라’ [포착]

    재벌이 세뱃돈 뿌려…군중 몰려 압사사고 난 ‘이 나라’ [포착]

    설날을 앞두고 캄보디아에서 재벌이 뿌린 돈봉투를 받으려 군중이 몰리면서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캄보디아 재벌인 속 꽁(78)은 23일(현지시간) 오전 수도 프놈펜 시내 자택에서 인당 세뱃돈 4만 리엘(약 1만 4000원)과 쌀 2㎏를 나눠주는 행사를 벌였다. 이에 최소 수백 명이 그의 저택 정문으로 밀려들면서 남성 2명과 여성 2명이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다른 5명은 부상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프놈펜 경찰 관계자는 “건강에 문제가 있는 노인 몇 명이 선물을 받으려고 밀다가 넘어졌고 지금까지 4명이 사망했다”면서 “사망자들의 나이는 최소 37세, 최고 71세”라고 확인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경찰이 출동해 행사를 중단시키고 군중을 해산시켰다. 현지 매체 크메르타임스는 속 꽁이 쿠옹 스렝 프놈펜 주지사와 공동으로 사망자 1인당 1500만 리엘(약 533만원), 부상자 1인당 400만 리엘(약 142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했다고 전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현지 경찰이 이번 사망 사건에 대한 범죄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으며 이 비극의 책임이 속 콩에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RFA에 사망자 4명 대부분이 그들의 건강 악화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속 콩은 사람들을 기꺼이 돕는 친절한 사람이며, 선물은 그의 마음”이라면서 “그것(사인)은 건강 문제이고, 다른 어떤 것과도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RFA는 사고 당시 현장에는 조직적인 줄은 없고 단지 많은 사람이 모여 있었다고 지적한다. 한편 캄보디아에서는 부자들이 전통적으로 설을 맞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세뱃돈을 뿌리는 풍습이 있다. 속 꽁도 지난 몇 년간 세뱃돈을 뿌린 이런 사람들 중 한 명이다. 그는 석유·호텔·카지노 등 여러 분야에서 사업을 하는 캄보디아의 대표적 재벌이며, 38년간 집권한 훈 센 전 총리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 김가영 31연승 질주…6회 연속 우승 시동 걸어

    김가영 31연승 질주…6회 연속 우승 시동 걸어

    김가영(하나카드)이 프로당구 31연승을 달리며 6회 연속 우승에 시동을 걸었다. 김가영은 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8차 투어 PBA-LPBA 챔피언십 LPBA 64강전에서 이다정을 25-7(21이닝)로 가볍게 이겼다. 3차 투어부터 시작해 7차 투어까지 지는 법을 잊으며 5회 연속 우승을 달러성한 김가영은 이제 6회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에 도전한다. 김가영 외에도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과 차유람(휴온스)이 각각 이화연과 이윤희를 꺾으며 32강에 올랐다. 김보미(NH농협카드) 역시 서유리에 승리하는 등 LPBA 강호들이 이변 없이 대거 32강 무대에 합류했다. LPBA 6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가영은 이다정과 맞대결서 상대로 5:6으로 뒤지던 13이닝째 5점 장타로 10:6으로 앞섰다. 이후 11:7로 앞서던 김가영은 17이닝과 19이닝째 각각 4점씩 더해 19:7로 격차를 벌렸고, 21이닝째 남은 6점을 모두 처리해 25:7(21이닝)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챔피언십은 대회 3일차인 24일 오후 12시30분 대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한다. 개막식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유현주(와우매니지먼트) 선수가 시타에 나선다. 개막식 이후 낮 1시부터 PBA 128강 1일차가 다섯 번에 나눠 진행되며, 저녁 6시와 8시 30분에는 LPBA 32강전이 함께 진행된다.
  • 재벌이 뿌린 ‘세뱃돈’ 받으려다 압사 “밀치고 넘어지고” 참극 부른 ‘이 나라’ 풍습

    재벌이 뿌린 ‘세뱃돈’ 받으려다 압사 “밀치고 넘어지고” 참극 부른 ‘이 나라’ 풍습

    캄보디아에서 음력설을 앞두고 재벌이 뿌린 ‘세뱃돈 봉투’를 받으려는 군중이 몰려들어 4명이 압사했다. 23일(현지시간) AP·AFP 통신과 현지 매체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아침 캄보디아 대표 갑부인 속 꽁(78)이 수도 프놈펜에 있는 자신의 저택에서 1인당 세뱃돈 4만 리엘(약 1만 4000원)과 쌀 2㎏를 나눠주는 행사를 벌였다. 이에 최소 수백 명이 저택 정문으로 마구 밀려들면서, 남성 2명과 여성 2명이 쓰러져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프놈펜 경찰 관계자는 “건강에 문제가 있는 노인 몇 명이 선물을 받으려고 밀다가 넘어졌고 지금까지 4명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부상자는 5명으로 집계됐다고 한다. 사고가 발생하자 경찰이 출동해 행사를 중단시키고 군중을 해산시켰다. 현지 언론은 속 꽁이 쿠옹 스렝 프놈펜 주지사와 공동으로 사망자 1인당 1500만 리엘(약 533만원), 부상자 1인당 400만 리엘(약 142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했다고 전했다. 캄보디아에는 전통적으로 음력설에 부자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세뱃돈을 뿌리는 풍습이 있다. 속 꽁은 석유·호텔·카지노 등 여러 분야에 진출해 막대한 부를 얻은 자본가이며, 38년간 집권한 훈 센 전 총리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 어차피 우승은 또 김가영?…설날에 돌아오는 프로당구 즐겨보세요

    어차피 우승은 또 김가영?…설날에 돌아오는 프로당구 즐겨보세요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에 프로당구 PBA투어가 돌아온다. 프로당구협회(PBA)는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2024~25시즌 8번째 투어인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설날인 29일 오후 9시 30분 LPBA 결승전이, 설날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9시에는 PBA 결승전이 펼쳐진다. 이번 투어는 2024-25시즌 마지막 정규 투어다. 1부 투어에서 생존 여부가 갈린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포인트랭킹 61위 이하는 1부투어 선수 선발전인 큐스쿨(Q-School)로 강등된다. 월드 챔피언십 진출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PBA 상금랭킹 기준 상위 32명은 오는 3월에 열리는 시즌 최종전인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LPBA에선 김가영의 독주를 누가 막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김가영은 3차투어부터 7차투어까지 5연속 우승하며 13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등 현재 맞설 선수가 없는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김가영에 맞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이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며, 임정숙도 우승을 정조준한다.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4강 출신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도 와일드카드로 대회에 참가한다. PBA-LPBA 챔피언십 현장 관람 티켓 구매는 온라인 예매 및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PBA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집단학살 전범들도 그랬다, 명령에 복종했을 뿐이라고

    집단학살 전범들도 그랬다, 명령에 복종했을 뿐이라고

    학살 가해자 인터뷰·실험 결과 검토복종 인지적·심리적 메커니즘 규명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부당하거나 불법적인 지시라고 판단되는 경우 공직자나 군인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를 놓고 논란이 들끓었다. 역사적으로 보면 집단 학살이나 국가적 폭력에 가담한 이들은 재판 과정에서 하나같이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고 말한다. 제2차 세계대전 전범의 책임을 물었던 1차 뉘른베르크 국제군사재판에 기소된 24인의 지도자 대다수도 똑같은 책임 회피성 진술을 내놨다. 르완다나 캄보디아의 대량 학살 가해자들도 “명령에 대한 복종이었다”고 변명했다. 인지신경과학자인 저자는 방대한 자료를 분석해 인간이 명령에 복종하는 인지적·심리적 메커니즘에 대한 규명을 시도한다. 이를 위해 학살 사건 가해자를 인터뷰하고 여러 실험 결과를 검토한다. 책은 인간의 뇌는 타인의 고통을 정서적으로 처리하고 이해하도록 설계돼 있지만 타인의 고통에 대한 신경 반응을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연구에서는 피실험자의 공감 능력이 실험자가 독려하는 방향에 따라 확대되거나 축소되는 경향을 보였다. 2016년부터 시작된 다수의 실험에서 저자는 복종하는 사람의 뇌에서 책임감 및 공감 능력, 죄책감이 감소하는 현상을 확인했다. 하지만 부당한 명령에 대한 불복종은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저자는 권위에 대한 복종을 연구하기 위해 실험실에서 8년 동안 타인에게 고통을 주는 전기 충격을 가하라고 피실험자에게 명령했다. 물론 안전한 상황에서 진행된 실험이었지만 4만 5000건의 명령 가운데 거부된 것은 1340건(약 2.97%)에 불과했다. 저자는 “불복종률이 너무 낮아 실험 설계를 계속해서 번복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책은 이런 연구가 악의 평범함에 대한 과학적인 해답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인류사의 비극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처벌도 중요하지만 그 이면에 있는 역사적,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맥락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예방의 열쇠는 이해이며 학제 간 섬세한 접근을 통해 공감, 도덕적 용기, 독립적 사고를 촉진하는 방안을 개발하고 폭력의 악순환을 끊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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