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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 포트 아직 생존… 압송중”/라나리드 총리

    ◎산소호흡기 의존… 건강 허약/훈센 “오보듣고 사망 발표” 【프놈펜 외신 종합 연합】 한때 사망설이 나돌았던 크메르 루주 지도자 폴 포트가 22일중으로 안롱 벵에 도착할 것이라고 라나리드 캄보디아 제1 총리가 이날 전했다.그는 북부 변경으로 도주했다가 반군들에게 잡힌 폴 포트가 『현재 산소 호흡기와 들것에 의존해 운반돼야 할 정도로 허약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라나리드 총리는 또 이날 훈센 제2 총리와 함께 폴 포트를 학살혐의로 국제법정에 세우기 위해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미국의 마이클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은 폴 포트는 자신이 저지른 대학살 등 만행에 대해 재판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크메르 루주의 지도자 폴 포트가 이미 사망했다고 말했던 훈센 제2 총리는 이날 자신의 앞서 발언이 내무장관의 잘못된 보고에 의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캄보디아군 참모차장인 니에크 분 카이 장군도 22일 북부 안롱 벵에서 생존해 있는 폴 포트를 직접 보았다면서 크메르 루주 강경파들이 곧 게릴라전 종식에 관한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 「서양문명의 추락」/자크 아탈리 프랑스 철학자(해외논단)

    ◎시장경제·민주주의 절대가치 아니다 서양에서 발전한 시장경제와 민주주의가 냉전이후 유일의 이데올로기로서 전 지구에 풍미하고 있다.프랑스의 유명한 철학자이자 경제학자인 자크 아탈리는 미국 카네기평화재단이 발행하는 「외교정책」 최근호에 서양의 이 두 가치관을 절대의 최고선으로 숭앙하는 현 시류를 비판했다.그의 「서양문명의 추락」을 요약한다. 냉전 종식과 소련 제국 붕괴로 시장경제 체제와 민주주의가 승리를 거둔 것처럼 보인다.전 지구적으로 칭송받으면서 이 서양의 두 주축 가치관은 이제 국제사회로의 합류나 국제 금융기관의 지원을 원하는 나라들에겐 필수적인 조건이 됐다.이 가치관들이 이처럼 지구 곳곳에서 채택되자 드디어 역사의 종착점에 닿았다느니 최소한 서양문명의 최종적인 승리가 확인됐다느니 하는 말이 들린다.서양의 가치관들이 아직 덜 정착된 곳이면 어디나 모두 이를 성취하기 하기 위해서 온몸을 불사르겠다는 표정들이다.미국 외교정책은 미국 이익에 도움이 될 경우에 한해서이긴 하지만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수출이 주임무인 것으로 보인다. 서양문명의 열렬한 찬양자들이 「오만」에 가깝게 자신만만해 하더라도 크게 건방져 보이지 않을 지경이다.수백년의 풍상을 거치면서 발전했고 특히 세계대전 와중의 20세기에도 튼튼하게 보존된 이 서양 가치관은 오늘날 경제 번영과 개인 자유의 기본 요소이자 인류가 이룬 몇몇 위대한 승리의 실질적 엔진으로 여겨지고 있다. ○모든 국가에 적용은 무리 더구나 시장경제와 민주주의는 「누이좋고 매부좋은」 식의 상호 선순환적 관계라고 역사는 말하는 것처럼 보인다.하나가 없으면 다른 하나도 불가능한 것처럼 할뿐 아니라 시간과 함께 이 둘은 서로를 보강하는 냥 한다.시장경제는 사적 소유권,기업 체제,기술쇄신 등을 요구하며 이들은 사상,표현,이동의 자유가 없으면 발달할 수가 없다.민주주의는 사람들이 어디서 살고,무엇을 사고 팔며,어떻게 일하고,저축하고,부를 축적할 것인가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같은 선택은 산업의 집단 소유체제와는 양립할 수 없다.요컨대 시장경제와 민주주의는 서로 깊숙하게 엉켜있으며 특히 사적 소유권이란 근본 개념에 둘다 매여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둘을 열광적으로 옹호한다 하더라도 최근 미국 정책입안자들이 입에 올리고 있는 「시장 민주주의」란 것은 실제 만들어내기가 쉽지 않다.러시아와 같은 옛 공산주의 국가를 튼실한 시장경제 체제로 발전시키는 일은 산업을 민영화하고 시장이 가격을 결정하도록 하는 것 이상의 것을 요구한다.또 전화에 찢겨진 캄보디아 같은 나라에 진정한 민주주의를 수립하는 일은 떠들석하게 축하받은 자유선거 이상의 것을 요구한다. 시장경제와 민주주의는 인류 진보를 이끌고 갈 영구 에너지 기계의 양쪽 날개라는 일반들의 쉬운 생각과는 달리 이 두 가치관은 실상 개념대로 하자면 스스로는 어떤 문명도 지탱해낼 능력이 없다.모두다 취약점 투성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해체의 기운이 강해진다.서양,특히 그 스스로 리더라고 자처하는 미국은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의 부족한 점을 깨달아야 할 때다.그렇지 않으면 서양문명은 서서히 허물어져서 결국은 자멸하고 말 것이다. ○취약점 투성이… 허점 깨달아야 서양문명은 멋진 외관에 균열이 막 모습을 드러내는 참이지만 그 기초를 X레이 촬영하면 총체적 붕괴로 이어질 원천적 취약점이 발견될 것이다.이같은 대재앙을 피하기 위해선 서양은 민주주의와 시장체제 간의 결혼이란 것이 다음과 같은 3가지 근본적인 단점을 지닌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첫째,시장경제와 민주주의의 주요 원칙들은 많은 서양사회에 응용될 수 「없다」.둘째,양자의 각 원칙들은 서로 모순되며 누이좋고 매부좋은 식으로 서로 손잡는 다기 보다는 서로 정면충돌할 가능성이 더 많다.세째,이들은 각각 스스로 내부에 자기파괴의 씨를 품고 있다. ○스스로 가치관에 겸손해야 시장경제와 민주주의 개념이 상호 충돌하면서 종래 민주주의는 시장경제 메카니즘과 부패한테 자리를 내주고 희미하게 사라지고 만다.이런 상황에 달한 서양문명은 붕괴할 수 밖에 없다.이같은 추락을 피하고자 한다면 근본적인 몇몇 질문에 정직한 답을 찾아봐야 할 것이다.주요 결정에서 과연 시민들의 진정한 영향력은 얼마나 되는가.여러나라의 민주주의 실상은 어떤 것인가.왜 항상 똑같은 승자와 패자인가.시장 메카니즘으로 빈곤이 극복될 수 있을까. 서양문명은 우선 스스로의 가치관에 보다 겸손해야 한다.시장경제와 계획경제 사이의 절충,민주주의와 권위주의적 결정 메카니즘 사이의 절충을 찾아볼 필요성을 인정해야 한다. 아시아 사회들이 시장과 민주주의 사이의 모순되는 원칙들에 대한 가능한 대답을 시사해준다.즉 시장적 경쟁이 주는 몇몇 위험에 대해 시민을 보호하도록 국가의 강력한 역할을 허용,이 사회들은 상호충돌의 힘에 균형을 잡고 있는 것이다.〈정리=김재영 워싱턴 특파원〉
  • “폴 포트 체포”/크메르 루주 지하방송

    【프놈펜 AFP 연합 특약】 크메르 루주 지도자 폴 포트(69)가 과거 그의 부하였던 게릴라들에게 체포됐다고 크메르 루주 지하라디오 방송이 20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폴 포트는 19일 잡혔으며 이제 폴 포트 체제는 완전히 끝났다』고 말했다.그러나 이 방송은 폴 포트의 소재나 운명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캄보디아 정부는 이와관련,『보도의 진위에 대해 아직 확인할 수 없으며 그같은 보도를 지지하는 정보도 갖고있지 않다』고 말했다.
  • 훈할머니 유전자감식 착수/대검,혈액 캄보디아서 도착

    캄보디아 「훈」할머니의 혈육찾기에 동참한 대검찰청은 20일 「훈」할머니의 혈액과 모발 등이 항공편으로 서울에 도착하고,「훈」할머니의 가족이라고 주장하는 부산 거주 김남조씨(61) 남매와 김씨의 어머니 유문애씨(98)의 혈액이 도착함에 따라 본격적인 유전자 감식작업에 들어갔다. 「훈」할머니는 검찰의 유전자 감식 제의를 받고 19일 캄보디아 한국대표부를 통해 혈액 4㏄와 머리카락 손톱 발톱 일부분을 베트남 항공편으로 검찰에 보내왔다.
  • 국내 연고자 확인 주력

    정부는 캄보디아에 거주하는 훈할머니의 진술만으로는 위안부에 대한 사실확인이 어렵다고 판단,국내 연고자 확인작업에 주력하기로 했다.
  • 캄보디아 20년 내전 멈추는가/폴 포트 투항과 정국 전망

    ◎내년 총선앞두고 연정내 권력다툼 치열/협상노린 크메르 루주측 속임수 일수도 영화 「킬링 필드」의 실재 주역인 폴 포트(69세 추정)가 마침내 투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메르 루주 라디오 방송은 18일 폴 포트의 투항 사실을 알리면서 『이제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다』고 전했다.그동안 크메르 루주와 협상을 벌여온 넥 분치헤이 캄보디아 정부군 참모차장도 폴 포트가 측근들과 함께 자신의 휘하에 있다가 배신한 게릴라 세력에 투항했다고 전한뒤 게릴라 세력이 그를 국제전범으로 기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폴 포트의 투항은 캄보디아의 20여년 내전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집권기간중 캄보디아 전체국민의 4분의1에 달하는 2백여만명을 학살해 악명을 떨쳤던 폴 포트는 그간 캄보디아 정정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해온게 사실이다.그는 75∼79년 집권기간중 과거 론 놀 정권에 협력했다는 이유 하나로 어른 아이 할 것 없는 무차별 학살을 자행했다.그후 79년 베트남을 등에 업은 캄보디아 구국전선 세력에 밀려 북부로 밀려난 뒤에도국토의 20%를 장악,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해왔다.그가 93년 이후 팽팽한 균형속에 연정을 유지해온 노로돔 라나리드 제1총리와 훈센 제2총리 사이에서 균형추 역할을 해온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폴 포트의 이번 투항이 내년 캄보디아 총선을 앞두고 정치·군사적 영향력을 확장을 꾀하고 있는 양계파간의 갈등이 절정을 이룬 시점에서 이뤄졌다는 것을 음미해볼 필요가 있다.일부 분석가들은 크메르 루주가 양대 계파의 정치투쟁을 틈타 새로운 협상을 시도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웅 훠트 캄보디아 외무장관은 19일 폴 포트가 투항했다는 보도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도 『보도는 90%정도 사실일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폴 포트의 투항에 대한 의혹은 미국 정부 당국자로부터도 제기됐다.니콜러스 번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8일 폴 포트를 「대량 학살자」로 규정한뒤 『크메르 루주 지도자들이 캄보디아 정부내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에 대해 「심각히 우려한다」』고 말했다.번스 대변인은 이어내주로 예정된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의 캄보디아 방문이 취소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폴 포트의 투항에 대해 회의적인 분석가들도 캄보디아 정파들이 폴 포트를 진정 국제전범으로 처리하려 하기보다는 그를 사면함으로써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는데 활용하려 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들은 그의 투항을 처음 알린 크메르 루주 방송이 우선 폴 포트가 누구에게 투항했는지를 분명히 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게다가 현재 크메르 루주 라디오를 누가 장악하고 있는지도 불분명한 상태다. 따라서 분석가들은 오히려 크메르 루주의 휘하세력이 누구에게 기울지에 대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 훈할머니 유전자 감식 추진/김남선씨와 자매여부 조사/대검

    대검찰청은 19일 캄보디아에 사는 훈할머니와 부산에 거주하는 김남선씨(71·여) 남매간의 혈육관계 확인을 위해 본인들이 원할 경우 유전자를 감식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의 유전자 감식기법은 머리카락 혈액 타액(침) 등이 극소량만 있어도 유전자를 감식할 수 있을 뿐아니라 분석된 유전자형은 일란성 쌍동이를 제외하곤 동일한 사람이 없을 만큼 정밀하다. 검찰은 훈 할머니의 혈액 0.5㏄ 또는 모근이 붙어 있는 머리카락 10올 정도와 김씨 남매의 혈액을 채취해 감식하면 1주일안에 혈육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구체적 신원 못밝혀/프놈펜방문단 2차면담

    【프놈펜 연합】 캄보디아의 프놈펜을 방문한 일본군 위안부 출신 김복동 할머니(72)와 「나눔의 집」(경기도 광주소재) 원장 혜진 스님(32),한국정신대연구회 총무 이상화씨(33) 등 일행 3명은 18일 훈 할머니와 두번째 면담을 가졌다.그러나 그가 일제때 끌려왔다는 사실과 가족이 1남3녀로 둘째딸이며 고향이 진동이라는 것 등 지금까지 일관되게 주장해온 것만 확인했을뿐 구체적인 신원을 밝혀내지는 못했다.
  • 훈할머니 “한국에 가고 싶다”

    ◎위안부 출신 김복동 할머니 만나 눈물만/가족수 4명… 김남조씨는 동생 아닌듯 【프놈펜 연합】 일본군 위안부로 추정되는 캄보디아의 「훈」할머니(73)는 18일 그가 일제말기 한국에서 선편으로 캄디아에 끌려온 후 한번도 고국을 방문한 적이 없으며 초등(보통)학교도 고향에서 2∼3년만 다니고 중퇴했다고 밝혀 그가 현재 부산에 살고 있는 김남조씨(62)의 누이일 가능성을 부인했다. 훈 할머니는 이날 『17 또는 18세(1942년 또는 1943년) 되던때 부산으로 추정되는 항구에서 다른 한국여성들과 함께 배를 타고가다 풍랑을 만나 대만으로 보이는 곳에 도착했으나 이곳에서는 재난을 피하기 위해 하루밤만 머물렀다』고 말해 「고향 진동을 떠난 누이가 대만에 살면서 1년후 한국을 이틀간 방문하고 동생 김남조씨와 만난 자리에서 일본군 장교와 결혼해 잘 살고 있으니 안심하라고 말했다」는 일부 보도는 자신의 얘기가 아니라고 밝혔다. 훈 할머니는 또 그의 형제자매가 여동생,남동생을 포함 1남3녀라고 거듭 밝혀 호적상 5남5녀라는 부산거주 김남조씨의주장과는 다르게 말했다. 한편 전날 『고향 진동에 살았던 남동생의 이름이 100% 자신할 수는 없지만 「김남조」로 어렴풋이 기억된다』고 밝혔던 훈 할머니는 누군가가 「동생이 김남조라고 하는데 아느냐」고 물어와 『아마 그럴지도 모른다.느낌이 그렇게 간다』라고 대답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정황을 고려할 때 현재 부산의 김남조씨가 주장하는 누이 김남아는 대만으로 끌려갔던 또 다른 일본군 위안부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하오 「훈」할머니는 18일 프놈펜에서 일본군 위안부였던 김복동 할머니(72)를 만났으나 끝내 자신의 이름을 기억해 내지 못한채 망각의 세월에 대한 「설움이 북받쳐 오르는 듯」 눈물울 흘리기만해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훈 할머니는 이날 이곳 두싯 호텔에서 김할머니와 혜진 스님(32·경기도 광주시 「나눔의 집」원장),이상화 한국정신대연구회 총무(여·33) 등 그를 위로하고 돕기위해 캄보디아를 방문한 한국측 인사 3명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의 고향이 진동으로 바다와 가까운 곳이라고만밝힐뿐 자신과 가족의 이름,한때 같은 처지에 있었던 한국여성을 만난 소감,위안소 장소 등을 묻는 질문에 대부분 답변하지 못하거나 기억해내지 못했다. 훈 할머니는 그러나 김할머니로부터 『한국으로 가서 「나눔의 집」에서 함께 사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제의를 받고 『한국에 가고 싶다』며 고맙다고 인사했다.
  • 킬링필드 독재자 폴 포트 항복/크메르루주 라디오

    ◎행방 안 밝힌채 “새시대 개막” 선언/프놈펜 중심가선 충격전… 내전위기 고조 【프놈펜 AFP 연합 특약】 킬링필드로 악명이 높은 크메르 루주의 지도자였던 폴 포트가 18일 캄보디아 정부에 항복했다고 크메르 루주 라디오 방송이 특별 방송을 통해 이날 보도했다. 이 라디오 방송은 『폴 포트가 1997년 6월 18일 항복했다』고 첫 방송을 시작했으나 누가 그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 방송은 『이로써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다』고 전하고 『지난 1975년부터 캄보디아 역사를 장악했던 커다란 독재정권은 캄보디아 인민의 손에 의해 철저히 마감했다』는 인민통일해방을 위한 지방정부의 특별성명을 낭독했다. 한편 캄보디아 연정의 민족연합전선(훈신펙)과 캄보디아인민당(CCP)은 이날 발생한 총격전에 대해 서로 책임을 전가하고 비난을 계속,내전위기를 고조시켰다. 노로돔 라나리드 제1총리가 이끄는 훈신펙 소속병력과 훈센 제2총리의 CCP 병력은 17일 프놈펜 중심가에서 2시간동안 총격전을 벌여 최소한 2명이 죽고 3명이부상한 것으로 밝혀졌다.
  • 90대 노파 “「훈」할머니 내딸 같다”

    ◎동생추정 김남선씨 “사진 자세히보니 아버지 닮아” 캄보디아 「훈」할머니의 가족일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이 부산에 거주,경남 마산시와 진동면사무소가 사실 확인에 나섰으나 직접적인 자료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18일 마산시와 진동면사무소에 따르면 추인수씨(76·전 진동면 부면장)의 증언과 호적부 등을 통해 훈 할머니의 동생으로 보이는 김남선씨(71·여·부산 금정구 부곡동)를 찾아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김씨는 어머니 유문애 할머니(98)와 함께 이날 부산진구 당감동 삼익아파트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훈할머니가 언니 남아(78)일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훈 할머니가 말한 고향의 냇가,방파제,뒷산의 절 모습 등이 고향인 경남 마산시 진동면과 비슷하다』며 『당초 언니가 아니라고 부인했으나 사진을 자세히 보니 이마와 턱,얼굴 윤곽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닮아 긴가민가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훈 할머니가 말한 나이와 성이 김씨 일가족과 달라 가족이 아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이에 대해 김씨는훈 할머니가 자신의 성을 장씨라고 한 것은 큰어머니의 성과 착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 훈할머니와 같이 산 일제 장교 다다쿠마씨

    “동거 한국여인 고향은 인천” 【도쿄 연합】 캄보디아 「훈」할머니의 증언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전 일본군 장교 다다쿠마 쓰토무(지웅 력,76)씨는 17일 훈할머니의 고향이 인천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현재 아시아태평양국회의원연합(APPU) 일본의원단 사무국장겸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다다쿠마씨는 이날 인터뷰에서 『캄보디아가 프랑스군으로부터 해방됐던 45년3월10일부터 프놈펜에서 일을 시작하게 됐으며 그해 5월 위안소에서 하나코(훈 할머니)를 처음 만났다』고 말했다.
  • 「훈」 할머니 “남동생 이름은 김남조”/캄보디아 현지 스케치

    ◎“메콩강변서 매년 조상제사 모셨다”/박경태 대사 “한국적 먼저 회복해야” 캄보디아의 「훈」할머니는 정말 한국에서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것일까.그것이 사실이라면 앞으로 그녀의 운명은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지금까지는 그녀가 한인이라는 객관적 증거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라 이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훈 할머니를 두차례 만났던 박경태 주 캄보디아 대사는 그가 한국인이며 일본군 위안부 출신임을 밝히기 위해서는 스스로 고향이라 주장하는 마산의 「진동」을 중심으로 호적조사가 시급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한반도에 진동이라는 행정구역명이 6개나 있기 때문에 조사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박대사는 그녀가 한국인으로 밝혀질 경우에도 영구귀국과 귀국뒤 보조금 지원 혜택을 얻기 위해서는 먼저 한국 국적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훈 할머니는 한국말을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있다.그는 「아버지」「어머니」「할머니」「감사합니다」 등 몇마디를 할 수 있지만 이것들은 모두 최근 그가 한국인들을만나는 과정에서 익혔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오히려 기억하고 있을 가능성이 큰 「아배」「어매」「할매」 등 고향 사투리는 잘 모른다. ○…훈 할머니는 16일 저녁 프놈펜 시내의 「코남무역사」 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캄보디아에 처음 온 당시 일본군 캠프에는 한국여성들이 300∼400명이 있었다면서 자신이 만난 일본군인은 다다쿠마 한 명뿐이었다고 말했다.그는 또 다다쿠마와 사귄 햇수는 7∼8년이지만 동거기간은 2년밖에 안된다고 주장했다. ○…훈 할머니는 이날 인터뷰에서 자신이 메콩강변에서 매년 조상제사를 모셨다고 털어놨다.그는 조상이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한국에 있는 양친이 사망한 것으로 알고 매년 명절같은 때면 마을 노인들의 도움으로 제수용품을 마련해 제사를 지냈다고 설명했다. ○…훈 할머니는 17일 어렸을적 고향 진동에 살았던 남동생의 이름이 「김남조」로 어렴풋이 기억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프놈펜에서 인근 콤퐁참주의 자택으로 한국기자들을 안내,자택을 공개한뒤 가진 인터뷰에서 『프놈펜에서 집으로오는 승용차안에서 100% 자신할 수는 없지만 두살 아래인 남동생 이름이 「김남조」라는 기억이 났다』고 말했다.〈외신 종합 연합〉
  • 「훈」 할머니 가족찾기 중단/마산시·진동면 사무소

    마산시와 진동면사무소는 캄보디아에 생존하고 있는 「훈」할머니의 가족찾기 작업을 17일 사실상 중단했다. 시와 면사무소는 할머니의 고향이 「진동」이라는 일부보도에 따라 이 일대에 거주하는 노인들의 제보 10여건을 토대로 지난 14일부터 4일동안 호적부와 제적부 확인작업을 벌였으나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했다.
  • 「훈」 할머니 귀국땐 적극지원/정부

    ◎원하면 국적회복 조치·생계 보조도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출신으로 알려진 캄보디아 「훈」 할머니(73)의 한국방문에 대한 모든 절차를 적극 지원하고,영구귀국할 경우 국적회복절차를 밟아 생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정부는 또 「훈」할머니 경우를 계기로 해외에 거주하는 위안부출신들의 소재를 파악해 지원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외무부 관계자는 이날 『캄보디아 주재 한국대표부 박경태 대사가 15일 하오 「훈」할머니와 만난 자리에서,할머니는 고향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으며 영구귀국에 대한 의사도 일부 비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캄보디아 국적인 「훈」할머니가 희망할 경우 우리 국적을 갖도록 한뒤 복지부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위안부에 대한 생활안정 지원법에 따라 일시금 5백만원,매달 50만원씩을 지급하고 영구임대주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 「훈」 할머니 “영구귀국 하고 싶다”

    ◎기자들 만나 “고향가는게 소원” 밝혀 【프놈펜 연합】 2차대전기간중 일본군의 「위안부」로 끌려온 후 54년째 캄보디아의 오지에서 살아온 「훈」할머니는 16일 『조국이 배려해주고 고향에 살곳이 주어진다면 영구 귀국하고 싶다』고 밝혔다. 훈 할머니는 이날 이곳 프놈펜시내의 두싯호텔에서 한국기자들과 만나 「자신이 고향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진도을 관할하는 마산시가 그의 영구귀국을 돕기 위해 주택 등 새 삶의 터전을 제공할 의사가 있다고 밝혀왔다」는 소식을 전해들은뒤 『그같은 배려가 사실이고 캄보디아정부가 허용한다면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훈 할머니는 이날 캄보디아측 통역을 통해 『한국측이 초청해 주더라도 아는 사람이 없고 한국말을 못하기 때문에,그리고 그 곳의 삶이 어떨지 몰라 고향에서 여생을 보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아직 어떤 결정을 내리지는 못한 상태지만 현재로서는 오직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소망외에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다』고 말함으로써 한국이 초청해주면 이에 응할 생각이 있음을 비췄다. 한편 훈 할머니는 이날 자녁 훈 할머니를 최초로 찾은 캄보디아 거주 한국인 사업가 황기연씨(43)가 운영하는 「코남무역사」사무실에서 한차례 더 기자들과 만나 그가 캄보디아에 온후 일본군 캠프에서 만난 일본군인은 그의 전남편이었던 다다쿠마 쓰토무(76) 한 명뿐이었고 당시 캠프에는 한국여성들이 많이 있었다고 말했다.
  • 가족찾기운동 전개/신한국당

    신한국당은 16일 종군 위안부로 끌려간 것으로 추정되는 캄보디아 거주 훈 할머니를 초청키로 하는 한편 훈 할머니의 국내 가족 찾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 “크메르 루주 내강 종말 임박”/태지 보도

    ◎폴 포트 내전 와중서 체포 가능성 【방콕 연합】 크메르루주 지도부는 캄보디아정부로의 투항문제를 둘러싼 내홍으로 스스로 종말을 고할 날도 멀지 않았다고 태국신문들이 15일 일제히 보도했다. 신문들은 70년대 후반 약 2백만명의 무고한 국민을 처형한 「킬링 필드」의 주역인 크메르루주 지도자 폴 포트(69)가 태국 국경인접지역에서 등을 돌린 핵심부하 타 목(크메르루주군 제2사령관)이 지휘하는 1천여명의 게릴라에 의해 포위된 뒤 두그룹간에 교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하고 캄보디아정부는 크메르루주가 이번 골육상쟁으로 사실상 종말을 고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훈 센 캄보디아 제2총리는 14일 『우리는 산꼭대기에 앉아서 호랑이(폴 포트)와 사자(타 목)가 싸우는 것을 관전하고 두쪽이 다치도록 내버려둔뒤 함께 사로잡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폴 포트와 타 목의 대치 상태를 주시하고 있는 캄보디아정부가 양측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폴 포트를 체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 훈할머니에 정부보조금 지급 검토/외무부 사실확인 지시

    외무부는 15일 캄보디아 대표부를 통해 캄보디아에 거주하는 훈할머니가 종군 위안부였음이 밝혀지면 정부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외무부 관계자는 『대표부직원과 몇차례 더 접촉을 갖게 해 사실을 확인할 방침』이라면서 『만약 위안부였던 사실이 밝혀지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정부 보조금의 지급등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특히 본인이 한국방문을 희망할 경우 인도적 차원에서 이를 돕고,영구 귀국을 하게 되면 보건복지부 위안부명단에 등록돼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캄보디아 불교계 첫 만남

    ◎조계종 혜창 스님,현지 최대 우날롬사원 방문/「왕사」 텝퐁 스님과 양국교계 우호증진 논의/대승­소승 교류 추진 본격화 계기 기대 북방 대승불교의 한국 불교계와 남방 소승불교의 캄보디아 불교계가 교류의 길을 열었다.대한 불교 조계종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총무원의 총무부장 혜창 스님을 캄보디아로 파견,캄보디아 불교 종정스님과 한국·캄보디아 불교교류와 우호증진 방안을 협의했다.혜창스님은 프놈펜의 최대 사원인 우날롬 사원을 방문,캄보디아 불교의 최고 지도자이며 노르돔 시아누크 국왕의 왕사인 텝 퐁 스님(73)을 만나 양국 불교계 인사교류와 유학생교환,불자들의 상호방문을 통한 우호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국의 혜창 스님은 『1천60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의 대승불교와 1천800년의 역사를 가진 캄보디아의 소승불교가 비록 뒤늦게 만나게 되었지만 앞으로 우호와 교류가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믿는다』며 『내년 부처님오신날 행사에 텝 퐁 스님이 캄보디아 불교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해달라』고 요청했다.아울러 『전쟁으로피폐해진 캄보디아가 안정을 되찾고 평화를 정착한 것은 종교지도자들의 노력』이라고 치하하고 『파괴된 캄보디아의 사찰 복원과 스님들의 교육에 대한 지원도 하겠다』고 밝혔다. 텝 퐁 스님은 『일정과 수행원 등을 협의해 적극 검토하겠다』며 『승려교육 지원에 대해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지난해 7월 훈센총리의 방한으로 신문과 방송에 보도된 한국에 관해서 잘 알고 있다』는 스님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국 스님들과 신도들의 교류가 크게 늘어나기 바란다』고 말했다.텝 퐁 스님은 한국의 불교 미타종 초청으로 오는 19일 3명의 캄보디아 스님과 함께 서울을 방문할 계획이며 서울을 방문하는 동안 한국의 불교 지도자들과 만나 유학생교환,신도 상호방문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인도차이나 반도 남쪽에 위치한 캄보디아는 면적 18만㎢에 인구 1천만명중 9백만명이 불교신자인 불교국가이다.주변의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등 사회주의 국가들과는 달리 캄보디아는 입헌 군주국가로 독실한 불교도인 노르돔 시아누크 국왕이 국가원수이다.시아누크국왕은 국가의 중요행사때마다 텝 퐁 스님을 왕궁으로 초대,불교식 절과 합장을 한 뒤 국가행사를 시작한다. 우리 불교계는 그동안 중국과 일본 불교계와 교류를 갖고 인도를 성지로 순례해 왔으나 캄보디아와 교류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조계종은 이번 캄보디아 방문을 계기로 소승불교국가들과 본격적인 종교교류를 갖게 됐으며 앞으로 미얀마 라오스 등 교류가 없던 나라들과 동남아시아 유일의 대승불교 국가 베트남 불교계와도 교류를 할 방침이다. 한국은 지난 92년 베트남과 수교한이후 95년 라오스와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지난해에는 프놈펜에 한국 대표부가 설치되고 7월 훈센 총리가 방한하는 등 인도차이나 반도의 외교 경제 문화 종교 교류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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