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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 내전 악화일로/북부·북서부 전선확대

    【프놈펜 AP AFP 연합】 쿠데타를 일으킨 훈 센 제2총리 쪽에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돼 왔던 캄보디아 내전이 노로돔 라나리드 제1총리측이 세를 규합,반격에 나선 북서쪽에 전선이 형성되면서 지방도시로 확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훈 센측이 장악한 수도 프놈펜은 일단 평화를 되찾았으나 라나리드의 주요 측근이었던 호 속 전 내무담당 장관에 이어 라나리드측 정보업무 책임자였던 차우 삼바스가 사사되는 등 라나리드측 측근인사들에 대한 즉결재판식 처형이 이어지면서 공포 분위기에 젖고 있다. 라나리드측은 80년대 내전 당시 치열한 교전지역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적지인 앙코르 사원 인근의 시엠립을 비롯한 북서부 지방에서 병력을 재집결,반격에 나섰다. 이에 따라 프놈펜에서 시작된 전투가 북부와 북서부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노로돔 라나리드 제1총리가 이끌던 푼신펙(캄보디아민족연합전선)당 소속의 테아 참라트 공동 국방장관은 이날 라나리드를 대신해 공동총리직을 맡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고 푼신펙 지지세력들에게냉정을 호소했다.
  • 아세안,캄보디아 가입 무기연기/특별외무회담서 결정

    ◎훈센 “내정개입 말라” 경고 【콸라룸푸르 AFP 교도 연합】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은 10일 콸라룸푸르에서 특별 외무회담을 개막,캄보디아의 아세안 가입 연기 문제를 포함한 캄보디아 사태에 관한 대책논의에 들어갔다. 이번 회담에서 아세안은 캄보디아의 아세안 가입 연기를 결정,이날 하오중 성명 형태로 이를 발표할 공산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밍고 시아손 필리핀 외무장관은 이번 회의에서는 캄보디아 사태와 관련된 모든 사항이 논의된다고 말하고 캄보디아의 아세안 가입을 연기하기로 결정한다 해도 캄보디아와 함께 가입할 예정이던 라오스와 미얀마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프랍추압 차이야산 태국 외무장관은 24일 열리는 연례 아세안외무장관 회담에서 미얀마와 라오스의 가입이 허용되고 캄보디아는 12월 열리는 비공식 정상회담에서 가입 여부가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세안 7개 회원국은 아세안 창설 3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3국을 회원국으로 맞아들여 아세안 회원국을 10개국으로 늘리기로 지난해 11월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아세안은 24일 열리는 외무장관 회담에서 3개국의 가입을 승인할 예정이었으나 캄보디아에서 내전 사태가 발발하는 바람에 사태 추이를 지켜보면서 추후에 가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 훈센의 변신(외언내언)

    캄보디아의 훈 센 제2총리가 국제적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지난 5일 재발된 내전에서 노로돔 라나리드 제1총리파를 누르고 캄보디아의 대세를 장악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훈 센총리가 특별히 국제적 관심을 모으는 것은 전세계가 70년대 후반 캄보디아에서 벌어진 ‘킬링 필드’를 연상키 때문이다.75년 공산 크메르 루주군이 정권을 잡자 폴 포트정부는 순수한 사회주의 건설이란 명분을 내세워 대대적인 숙정을 시작했다. 이 정권이 베트남군의 침공으로 정권을 내놓을때까지 3년여동안 살육한 숫자가 민군을 합해 약2백만명.이 희대의 인간 도살극은 2차대전시 독일이 저지른 유태인 학살과 함께 20세기 최악의 사태로 일컬어지고 있다. 19세의 어린 나이로 일찍이 크메르루주군에 가담해 성공했으나 폴 포트 정부가 학살을 시작하자 훈 센은 이에 반대하고 나섰다.그래서 베트남으로 피신까지 했던 훈 센은 79년 베트남군이 크메르 루주정권을 무너뜨리고 캄보디아에 친베트남정부를 세우자 재기한 인물. 훈 센은 그러나 국제적 압력으로 베트남군이 철수하자 베트남에 반대했던 서방의 ‘파리평화안’을 수용해 93년 총선을 통해 제2총리가 됐다.그래서 그를 ‘변신의 화신’이라고 한다. 관심의 초점은 훈 센의 캄보디아가 또다른 ‘킬링 필드’화하지 않을까 하는 것.‘적과의 동침’으로 불릴만큼 라나리드 제1총리파와의 권력싸움의 골이 깊어 훈 센이 과연 정적들을 끌어안을수 있을 것인가 우려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그런데 국제사면위(앰네스티 인터내셔널)가 8일 훈 센파의 보복이 ‘피의보복’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우려를 표명했다.사면위의 경고는 훈 센측이 7일 체포한 라나리드파 전 내무장관을 재판없이 처형해 버린데 이어 반대파와 지식인 언론인들을 대대적으로 검거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사면위의 우려대로라면 훈 센의 이번 변신은 생애 최악의 변신이 될지도 모른다.
  • ‘캄’ 국왕일가 10여명 국외 탈출/맏딸·손자 등

    ◎‘피의 숙청’ 공포 확산… 측근 잇단 출국/북서부 전투 재개… 외국인 수천명 빠져나가 【프놈펜 외신 종합】 캄보디아의 훈 센 제2총리측에 의한 라이벌 세력에 대한 즉결 재판식 처형 등으로 공포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노로돔 시아누크 국왕 일가족 10여명이 9일 프놈펜을 떠나 외국으로 탈출하고 외국인들의 대탈출도 계속되고 있다. 시아누크 국왕의 맏딸이자 라나리드 제1총리의 누나인 보파 데비 공주는 그녀의 가족과 함께 전세기를 타고 방콕으로 탈출했다. 라나리드의 아들인 차크라부트도 리 투치 장관과 홍 순후오트 농촌개발장관 등 라나리드의 측근 인사들과 함께 싱가포르의 C­130 군용 수송기를 이용,싱가포르에 도착했다.시아누크 국왕은 지난 2월 백내장 수술을 받은 이후 북경에 머물고 있다. 라나리드 제1총리가 이끄는 푼신펙에 몸담고 있는 정부의 몇몇 고위 관리들도 국외로 떠났거나 탑승 대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아누크 국왕 가족과 라나리드측 고위 관리들의 탈출은 캄보디아를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훈 센 제2총리측의 피의 숙청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외교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라나리드 세력의 핵심인물이었던 호 속 전 내무담당 정무장관이 훈 센측에 의해 처형된데 이어 라나리드측의 핵심 4인방중의 한명인 정보책임자 차우 삼바트도 피살체로 발견됐다고 관리들이 9일 밝혔다.훈 센측 관계자들은 그가 자살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다른 사람들은 도망가려다 피살됐다고 말하고 있다. 프놈펜은 어느정도 평온을 되찾았으나 북서쪽에서 세를 규합한 라나리드측의 반격으로 전투가 재개되면서 캄보디아 내전상황은 혼란에 빠져있다. 그러나 라나리드측 군사령관들이 훈 센측과 협상을 벌이며 달아날 궁리를 하고 있다고 크메르 루주 게릴라 사영관이었던 속 피프는 말했다. 한편 캄보디아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태국인 700여명,싱가포르인 450여명,필리핀인 150여명등 수천명의 외국인들이 프놈펜을 탈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인 10명 무사히 탈출 【프놈펜·방콕 연합】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있던 한국인 9명이 8일 자동차편을 이용,베트남으로 탈출했으며 1명은 태국 공군기를 타고 방콕에 도착했다고 프놈펜 주재 한국대사관이 밝혔다. 프놈펜에는 관광객과 기업인등 40∼50명의 한국인들이 호텔에 묶여 있으며 이들이 출국하는 데는 적어도 1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호치민 무역관이 밝혔다.호치민 무역관은 내전으로 캄보디아에서의 한국기업 생산활동이 전면 중지돼 큰 타격을 입게 됐다고 말했다.
  • 캄보디아 내전 확전 조짐/훈센­라나리드군 북부·남부도시 대치

    ◎훈센 치하 프놈펜 정적검거 선풍/전 내무 피살… ‘피의 숙청’ 재연 우려 【방콕·프놈펜 AP AFP 연합】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이 노로돔 라나리드 제1총리를 축출한 훈 센 제2총리 병력의 수중에 완전히 장악된 가운데 8일 앙코르 와트 사원 인근과 남부의 항구도시 등지에서 양측 병력이 다시 교전을 벌이거나 대치를 하면서 캄보디아 사태가 확전으로 치닫고 있다. 이날 새벽 수도에서 북서쪽으로 225㎞ 떨어진 앙코르 와트 사원 인근의 시엠레아프에서는 라나리드 총리 지지병력과 이를 포위한 훈 센측 병력간에 대규모 전투가 벌어졌다. 또 반테이 메안체이주에서는 라나리드측 병력이 훈 센 지지 병력의 무장을 해제한 것으로 보도됐으며 캄보디아 제2도시 바탐방은 훈 센측 세력이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도를 완전 장악한 훈 센측 세력은 이날 헌병을 동원,라나리드 지지세력을 비롯한 정적 검거에 나섰으며 캄보디아나호텔을 급습해 푼신펙 소속 국회의원들을 강제 연행하기도 했다.훈 센측은 또 라나리드와 동맹관계를 맺어온 크메르민족당당사를 점거했다. 한편 라나리드 제1총리의 고위보좌관 호 속 전 내무장관이 훈 센 제2총리 추종병력에 의해 사살됐다고 내무부 대변인이 8일 밝혔다. 호 속의 피살은 대규모 검거 선풍이 일고 있는 캄보디아에서 또다시 ‘피의 숙청’이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부르고 있다. 한편 태국공군 소속 C­130 수송기 3대가 이날 오전 프놈펜 공항에 도착,태국인 등 240여명을 대피시켰다.
  • 미 전함 곧 캄보디아 발진

    【워싱턴 AP AFP 연합】 미 국방부는 8일 캄보디아 내전으로 자국민의 대피가 불가피할 경우에 대비,전함들에 캄보디아 인근으로 향하도록 명령을 내렸다. 익명을 요구한 미 국방부 고위관리는 일본 사세보항에 주둔한 미군에 대해 캄보디아 인근으로 향하도록 명령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소형 비행기 수송선으로 AV­8 해리어 전투기와 공중에서 대피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헬리콥터들을 탑재한 전함 USS 벨로 우드호 등은 훈련예정일인 9일보다 하루 앞당겨 캄보디아내 미국인을 소개시킬 필요가 있을 때에 대비해 출발대기 태세가 내려졌다.
  • 일 “캄에 자위대기 파견검토”

    【도쿄 연합】 가지야마 세이로쿠 일본 관방장관은 7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일본인 구출을 위해 자위대기를 파견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가지야마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항이 폐쇄돼 있어 정부 전용기가 착륙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면서 “다른 (자위대)비행기나 헬기를 사용할 수 있는지 등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 ‘오월동주’ 예정된 파국/정적 훈센­라나리드 호시탐탐 거세 노려

    ◎폴포트 와해조짐 호기로 훈센 선제공격 크메르 루주군에 의해 2백만명의 목숨이 사라져갔던 ‘킬링 필드’ 캄보디아에 다시 내전이 발생했다.현 노로돔 시아누크 국왕의 아들이자 제1총리인 라나리드와 훈 센 제2총리가 권력을 잡기 위해 무력충돌한 것이다.킬링 필드의 악몽에 시달려온 캄보디아 국민들은 내전을 피해 프놈펜을 탈출하는 등 고난의 피란길에 올랐다. 라나리드와 훈 센은 75년 크메르 루주군이 프놈펜에 입성,학살정치를 자행하다 베트남군에 의해 태국 접경지역으로 쫓겨간뒤 91년 평화협정으로 시아누크가 다시 권좌에 오르면서 93년 제1,제2 총리로 각각 임명됐다. 출신성분과 성격이 판이하게 다른 두 사람은 호시탐탐 상대를 거세할 기회만을 엿보고 있었다.지난 95년에는 시아누크의 이복동생 시리부드가 훈 센의 암살미수사건에 연루,프랑스로 쫓겨간 사건도 있었다.그뒤에도 노로돔가와 훈 센은 크메르 루주군을 완전격퇴해 세력장악이 용이해질때까지 오월동주하는 식이었다. 그러다 크메르 루주군이 세력을 점차 잃고 잔당인 이엥사리등이 지난해부터 투항해 오는데다 폴 포트마저 항복을 했다는 등의 와해조짐이 있자 두세력은 마침내 권력장악의 호기를 맞아 격돌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판세는 훈 센 제2총리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국가정보조직을 장악하고 있는 훈 센 제2총리는 그에 충성하는 무장병력을 발빠르게 결집시켜 라나리드 제1총리에 충성하는 세력들을 압도하고 있다.반면 라나리드는 자기당인 캄보디아민족연합전선(푼신펙)의 세력집결에 실패,사분오열된데다 부패가 만연해 정당은 물론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둥근 얼굴형에 잘 웃는 호남스타일의 라나리드는 왕자답게 어렵지 않은 어린 시절을 보냈다.아버지 시아누크가 크메르 루주에 쫓겨다닐 때에도 프랑스에서 공부한 그는 악셍 프로방대학의 법학교수로 지내는 등 남부럽지 않은 젊은 시절을 보냈다.반면 전형적인 농촌의 빈농출신인 훈 센은 라나리드가 부유한 시절을 보낼때 크메르 루주군의 투사로 산간오지를 다니며 전장을 누볐다. 내년 총선을 기약했던 두 사람은 어차피 선거로는 물러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훈 센이 쿠데타를 꾀했다는 라나리드의 선제공격으로 비롯된 이번 권력 싸움은 이제 중국쪽의 지원을 받는 라나리드와 베트남을 비롯,외국세력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훈 센이 킬링필드 제2막을 연출한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 ‘프놈펜 대탈출’ 꼬리 문 난민행렬/내전 사흘째 표정

    ◎군인까지 가세 상점약탈 일삼아 ○…캄보디아의 무력충돌 3일째인 7일 전투가 프놈펜에서 북서부 지방까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난민 행렬이 줄을 이어 프놈펜 시내 주요 국도와 시내 중심부를 흐르는 톤레 바사크강변에는 수천명의 피란 인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그러나 프놈펜 시내를 장악하고 있는 훈센 총리 병력들은 ‘대탈출’을 저지하지 않았다. 훈 센측 군인들은 시내 중심부의 라나리드 총리 관저뿐만 아니라 푼신펙 당사까지 장악했으며 라나리드 관저에는 백기가 매달려 있었고 방어 병력으로 보이는 약2백명의 병사들이 훈 센측 병력에 투항했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정부는 약탈을 막기위해 군까지 동원하고 있으며 약탈자들중에는 일반 시민과 도둑 뿐만아니라 군인까지 포함돼 있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군 소식통들은 캄보디아 제2도시인 바탐방을 포함,반티 메안치,시엠 리프 등 서북부 주요 도시들에서도 전투소식이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미국·호주·영국·프랑스·독일·인도네시아·일본·태국·필리핀인 등 약60명의 외국인 구호요원들이 한 호주 대사관 무관의 도움을 받아 14대의 차량에 탑승해 바탐방을 빠져나온뒤 8시간동안의 여행끝에 태국 국경에 도달했다고 이들 일행이 밝혀왔다. 무력충돌이 발생한 5일 이후 일본인과 코카서스인 등 외국인 2명을 포함 최소한 9명이 숨지고 50여명이 중상을 입는 등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내전이 확대되며 각국 대사관들의 자국민 보호조치도 강화되고 있다.미국 대사관은 1천2백명의 프놈펜 거주 미국인들에게 비교적 안전한 톤레 바사크 강변의 한 호텔로 피신할 것을 촉구했지만 아직까지 이들을 프놈펜 밖으로 소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태국정부는 프놈펜 공항의 안전이 보장되면 군수송기를 동원 자국민들을 피란시킬 계획이며,호주 정부도 5백명의 호주인 긴급 철수준비에 들어갔다.
  • “캄보디아 아세안 가입 유보 검토”/태 외무장관

    【방콕 연합】 프라추압 차이야산 태국외무장관은 6일 최근의 캄보디아 사태는 이달중으로 예정된 캄보디아의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가입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나 캄보디아가 어수선한 정국상황 때문에 가입준비가 돼있지 않다면 아세안은 연말까지 가입을 연기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추압 장관은 캄보디아의 아세안 가입은 이미 예정된 것이기 때문에 이번 내전 상황이 영향을 미칠 수는 없을 것이지만 캄보디아가 가입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 아세안 외무장관들은 이 문제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면서 그같이 말했다.
  • 훈센 캄정부 장악 “승리” 선언/프놈펜 비상사태

    ◎내무장관 등 라나리드 측근 3명 체포/수도 대대적 수색작전 【프놈펜·파리 AFP 연합】 훈 센 캄보디아 제2총리는 7일 이틀간에 걸친 치열한 전투에서 ‘완전한 승리’를 거두었다고 선언한 뒤 수도 프놈펜 거리 곳곳에 탱크와 무장병력을 배치,치안 회복에 나서는 등 대세 굳히기에 들어갔다. 훈 센의 정치적 라이벌인 노로돔 라나리드 제1총리가 프랑스에 체류중인 가운데 유 호크리 내무장관을 비롯,라나리드 총리가 이끄는 푼신펙당의 고위간부 3명이 훈센측에 체포된 뒤 TV에 출연해 “정부 업무가 계속돼야 한다”며 안정회복을 촉구해 훈 센측이 사실상 중앙정부를 장악했음을 시사했다. 훈 센이 이끄는 캄보디아 인민혁명당(CPP) 간부 사르 켕은 또 라나리드측의 군사력 증강을 주도해 정적 1호로 규정됐던 호 소크 전 내무장관이 체포돼 ‘안전한 장소’에 억류중이라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와 목격자들에 따르면 시가전이 벌어진 5일부터 첫 평온을 회복한 이날까지 이틀동안 최소한 15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으나 소규모 개인병원이 통계에 잡히지않고 있어 사상자 수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훈 센은 이날 약탈행위중단을 이유로 프놈펜 일부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유엔과 국제구호기관 관계자들은 훈 센측 병력이 승리를 굳히기 위해 대대적인 수색작전을 벌이고 있어 라나리드파 푼신펙당 간부들의 신변안전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 캄보디아 제2내전 격화/제2총리측 병력 수도진입

    ◎수만명 프놈펜 탈출 【프놈펜 AP AFP 연합】 캄보디아 양대 정파세력의 충돌이 내전양상으로 격화된 가운데 훈센 제2총리 휘하 병력이 노로돔 라나리드 제1총리 세력을 패퇴시켰다고 7일 오후 훈센이 이끄는 캄보디아인민당(CPP)측이 밝혔다. 훈센 총리 추종 병력들은 수도 프놈펜 심장부에 소재한 라나리드 총리의 관저뿐만 아니라 푼신펙(민족연합전선)당 본부를 장악했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라나리드 총리 관저에는 관저 방어 병력으로 보이는 약 2백명의 병사들이 교전끝에 훈센 총리 병력에 투항했다고 이들 목격자는 전했다.훈센 총리의 군부대 병력과 CPP 당원들은 탱크를 몰고 수도로 진입,그동안 푼신펙당의 우세로 기울던 전세를 역전시킨 것으로 보인다. 푼신펙당 관리들은 부참모총장 니엑 분 차이 장군이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면서 훈센 총리측의 주장을 부인했으나 CPP 당원인 케 킴얀 참모총장은 『주요 푼신펙 기지는 모두 파괴됐으며 약간의 잔당이 2곳에서 저항하고 있을뿐』이라고 주장했다. 프놈펜 대학 인근 프놈펜 서부를 중심으로한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양측간의 전투가 계속되고 있으며 베트남 국경으로 통하는 제1 국도와 시내 중심부를 흐르는 톤레 바사크강은 프놈펜을 탈출하는 수만명의 피난민을 태운 차량과 선박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양측간 교전에 따라 군인뿐 아니라 민간인 희생자들의 수가 크게 늘어나 프놈펜의 한 병원에서만 일본인 1명을 포함,최소한 9명이 숨지고 50여명의 중상자가 실려오는 등 최소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와함께 캄보디아 제2도시인 바탐방에서도 양측 군대의 무력충돌이 있어 내전이 지방도시로 확산되는 조짐을 보였다고 정부 소식통들이 밝혔다. 이들 소식통은 캄보디아 서북부 주요 도시들인 시엠 리프와 시소폰에서도 아직 전투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프놈펜 하루 수차례 시가전/‘내전 캄보디아’ 표정

    ◎민간인 등 수백명 수상/훈센 ‘국왕중재안’ 거부/외국공관 자체경비 강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두 총리 추종 군인들의 무장충돌이 전면적인 내전상황으로 확대되면서 프놈펜 시민들의 물건 사재기가 시작돼 생필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특히 1리터당 1천3백리엘(미화 50달러)이었던 가솔린 가격은 시가전이 발생한 5일밤부터 매시간 치솟아 6일 오전에는 5천리엘까지 폭등. ○일본인 1명 총격 사망 ○…수도 프놈펜에서 군인들간의 수차례 무력충돌과정에서 부상을 이븐 38세의 일본인이 사망했다고 NHK방송이 6일 보도.또한 코카서스인 한명과 3명의 캄보디아인이 프놈펜 중심부 캄보디아 주재 프랑스대사관과 태국 대사관 부근에서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목격자들이 전언. ○…프놈펜 시내 외국 공관들은 자체 경비를 대폭 강화하고 자국민들에게 추후 통보시까지 집밖에 나오지 말도록 요청. 치열한 전투가 전개된 노로돔 라나리드 제1총리공관 부근 일부 외국 대사관들은 대사관 문을 굳게 닫고 사태 추이를 지켜보았으며 특히 라나리드총리가 속한 푼신펙 당사 부근에 있는 프랑스 대사관 주변에서는 이날 오전에도 전투가 벌어졌다고. ○…캄보디아 양대 정파세력의 무력충돌이 내전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훈센 제2총리는 노로돔 시아누크 국왕의 중재제안을 거부하고 상대세력인 노로돔 라나리드 제1총리의 체포를 요구. 훈센은 이날 아스파라 방송을 통한 2시간에 걸친 연서레서 라나리드의 축출을 강력히 요구하고 현재 그를 각종 범죄혐의로 법정에 회부하기 위한 기소장이 작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훈센은 “이미 라나리드의 범죄행각에 대한 법원의 기소절차가 시작됐기 때문에 국왕의 사태해결요청은 지나치게 늦었다”고 강조,앞서 북경에서 나온 시아누크 국왕의 중재제의를 거부. ○…프랑스 방문을 위해 4일 출국한 뒤 6일 현재 파리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라나리드 제1총리는 이날 프놈펜 언론사들에 팩시밀리를 통해 훈센을 강력 비난. ○…싱가포르 항공사인 ‘실크에어’는 프놈펜의 정정불안으로 인해 싱가로프­프놈펜간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
  • 일본 또 역사 왜곡인가(사설)

    반세기동안 국제미아로 산 캄보디아의 「훈」할머니 사연은 우리의 상처를 새삼스레 헤집으며 「일본군에 의한 강제 연행」을 명백하게 증언했다.훈할머니의 육친을 찾는 과정에서 부산의 김남조씨 가족은 당시의 어린 여성들이 「일본군」에 의해 동원되던 상황을 생생하게 재연했다.딸을 「몹쓸데」로 끌려가게하고 「화병」으로 쓰러져 세상을 뜬 「아버지」의 이야기며 딸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조혼을 서두르던 증언들로 「정신대 동원」의 진상이 다시한번 드러나기도 했다.건드리기만 하면 재현되는 이런 일을 일본 정부는 여전히 은폐축소하려 한다. 일본의 문부성은 98년용 고교 교과서에 기술된 종군 위안부에 대한 내용에서 모집과정에 「일본군이 직접 개입되었다」는 부분을 삭제케했다는 것이다.숫자도 10만명이라는 표현을 「다수」로 고치게 하고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 연행」대목은 일부 교과서에서 기술하려던 것을 제지하여 아예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일본 정부의 이같은 태도는 처음도 아니고 끝난 것도 아닐 터여서 새삼스레 분노할 것도 없다.잊혀질만하면 반복되는 주기적인 「망언시리즈」와 의도적인 「우익준동」들을 포함하여 일본이 그들의 침략전쟁을 정당화하려는 기도에 우리는 익숙할 지경이다.다만 그 집요함의 속셈을 바로잡는 노력을 우리는 우리대로 포기할 수는 없다. 그들은 그들의 침략행위를 『국가간의 배상은 이미 끝났다』는 것으로 종결짓고 싶어하는 것 같다.교과서에 정부의 그런 견해를 명기하도록 요구했다고 한다.그렇게 종결되면 도덕적 정당성도 회복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그들인 것 같다.이런 대목에 일본적 「교지」가 담겨있다.교지가 현명하지 못한 것은 그것이 본원의 치유를 천연시킨다는데 있다.일본정부가 그토록 거듭해왔지만 10종에 이르는 일본의 역사교과서가 모두 종군 위안부대목을 기술하도록 확대되었다고 한다.한일 두나라의 선린적 이익을 위해서라도 일본의 이런 교지는 청산되기를 우리는 바란다.
  • 캄보디아 내년 5월 총선

    【프놈펜 교도 연합】 노로돔 라나리드 캄보디아 제1총리는 내년 5월 23일 총선거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라나리드 총리는 이날 이마가와 유키오 일본 특사일행과의 면담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일본관리들이 전했다.
  • 세계민속음악 집대성/「오코라」 CD시리즈 수입

    ◎불 지원받아 60년대 음반기획/79개국 198종 모두 들여와 중앙 아프리카 원주민의 명상 노래부터 캄보디아 고대 발레음악까지. 세계 각지의 민속음악만을 발굴,채록한 「오코라」 CD시리즈가 하르모니아 문디 레이블을 통해 수입됐다.프랑스 문화성의 지원을 받은 국영 라디오 프랑스가 60년대 초부터 기획해온 음반.현지에 나온 205종중 일본 음악이라 해서 문화체육부 심의를 못받은 7종을 제외하곤 79개국 음악 198종이 모두 들어왔다.일본의 킹,프랑스 오비디스 등에서 민속음악 전문레이블을 꾸려왔고 부분적으로 국내소개된 경우도 있지만 「오코라」처럼 큰 볼륨이 전량 수입되기는 처음. 민속음악이란 부족단위의 음악적 창작물이 오랜 연구를 통해 정착된 것이라는게 감수를 맡은 문화인류학자 박창호 교수(서강대)의 설명.그래서 이 시리즈도 부족민들끼리 의사소통에 쓰는 괴성에서 현대인의 귀에도 손색없는 아름다운 제례음악까지,음악의 기원부터 예술적 형상화까지의 길을 더듬어 담고 있다. 때로는 식인종에 먹힐 위험과 맞서,때로는 얻어맞고 녹음기가 깨져가면서 채록한 오지의 민속음악들은 음질과 해설에서 갈증을 일으킨다.잘 몰라서 구미에 맞지 않는 CD를 고를 위험도 크다.하지만 제작자들이 천신만고끝에 발굴한 인류의 유산을 쉽게 듣는 길은 없다.CD를 사는 쪽도 정보부족의 밀림을 뚫고 정말 원하는 사운드를 찾아헤매는 노력을 쏟아야 할 음반이다.
  • 「훈」할머니­김남조씨 혈육아니다/유전자 감식 결과

    캄보디아 「훈」할머니와 부산의 김남조씨(62) 가족은 혈육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대검찰청은 24일 『캄보디아에서 공수해온 「훈」할머니 혈액과 「훈」할머니의 혈육이라고 주장하는 김씨 남매와 김씨의 어미니 류문애씨(98) 등의 유전자를 감식,비교한 결과 유전자형이 전혀 일치하지 않았다』면서 『「훈」할머니는 김씨 가족과 혈육일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대검 유전자 감식실은 지난 20일 항공편으로 도착한 「훈」할머니의 혈액 4㏄와 김씨 가족의 혈액을 채취,「미토콘트리아 염기서열 분석기법」 등 10가지 방법으로 정밀 감식했다. ◎“감식결과 통보받고 실망” 【방콕 연합】 일본군 군대위안부로 추정되는 캄보디아의 「훈」할머니(73)는 24일 그와 부산의 김남조씨 가족간에 혈육관계가 없는 것으로 유전자 감식결과 밝혀지자 상당히 우울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중·일 “폴포트 전범재판 곤란”

    【도쿄 AFP 연합】 크메르 루주 지도자인 폴 포트를 국제 전범재판에 회부하기가 쉽지 않다고 서방선진 8개국의 특사인 이마가와 유키오 전 캄보디아 주재 일대사가 24일 말했다. 이마가와 특사는 아사히(조일)신문과 가진 회견에서 크메르 루주가 자행한 사건이 학살이기는 하나 근본적으로 캄보디아 국내문제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그는 이어 국제 전범 재판소의 관할권과 적용법 등에도 많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최천개 외교부대변인도 이날 앞서 기자들에게 『폴 포트를 포함한 크메르 루주건은 캄보디아 국내문제로 자국민이 알아서 처리해야 한다』면서 국제 전범재판 회부에 반대했다.
  • 폴 포트 제3국 재판 고려/미 국무부 대변인

    【워싱턴 AP AFP 연합】 미국은 캄보디아 정부가 지난 70년대 민족 대학살극을 자행한 크메르 루주 지도자 폴 포트를 법의 심판대에 세울수 있도록 도와줄 준비가 돼있으며 그를 심판하기 위한 재판장소로 제3국을 고려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존 딩어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미국은 지난 75­79년 집권기간중 1백만명이상을 학살한 폴 포트를 심판할 수 있도록 유엔에 도움을 요청한 캄보디아 정부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으며 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의 한 관리는 국제전범재판소로 네덜란드·덴마크·호주·캐나다 등 제3국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 훈 할머니 곧 여권신청/외손녀와 한국행대비

    【프놈펜 연합】 일본군 군대위안부로 추정되는 캄보디아의 「훈」할머니는 한국행이 이뤄질 것에 대비,여권을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할머니를 보호하고 있는 교포 황기연씨(43·사업)는 23일 훈할머니 및 훈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외손녀들의 한국행을 위한 여권신청을 추진하고 있다고 있다고 밝히고 이미 여권용 사진을 촬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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