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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부 데스크의 뉴스예진(이 주일의 세계)

    ◎“유고개입” 미·영 협조 주목/안보리,북핵규제 본격화 유고사태에 대한 미국의 무력개입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이 주중(4·5일)에 러시아 및 유럽순방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관측통들은 크리스토퍼장관의 이번 순방이 신유고연방에 대한 응징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러시아정부는 과거의 우방국인 세르비아를 미국에 팔아 먹고 있다는 강경 보수파들의 공격에도 불구,미국과 유고내전 종식을 위해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영국은 미국측의 강경대응 움직임에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다.서방측이 유고내전종식을 위해 세르비아에 선별적인 폭격을 단행할 경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내부결속에 균열이 생길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따라서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의 이번 유럽순방은 이같은 영국의 입장 조율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워싱턴에서 진행되고 있는 중동평화회담을 성사시키려는 이스라엘측의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도 고무적인움직임의 하나다. 아랍권이 이같은 이스라엘측의 「선의」를 받아들일 경우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의 이번 워싱턴대좌는 매우 생산적인 것이 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총선을 불과 한달여 남겨 놓고 있는 캄보디아에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어 이 나라에서의 평화정착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다시금 절감케 하고 있다.폴 포트의 캄보디아정부에 대한 전면전 선포에 이어 캄보디아주둔 유엔평화유지군이 크메르 루주측의 비협조에 대한 보복으로 그간 이들 본부에 파견됐던 인원들을 철수시킬 것이라고 지난30일 밝히고 나섰기 때문이다. 북한핵과 관련한 유엔의 이번주 행보도 우리의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미국과 영국,프랑스,러시아등 유엔안전보장이사회 4개 상임이사국이 안보리 대북결의안 초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북한핵문제에 대한 유엔의 규제조치가 본격화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이와관련,북한이 이번 주중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임시사찰팀의 입북을 허용키로 한 것은 비록 그것이 특별사찰수용과는 무관한 것이긴 해도 지난 2월이후 단절돼온 IAEA와 북한의 접촉재개라는 점에서 나름대로의 뜻이 있는 변화로 이해되고 있다.
  • 일 군화 아대륙까지 “노크”/자위대 소말리아 등 파견 움직임

    ◎「캄」 상륙이어 분쟁지에 적극개입 모색/“국제공헌” 미명아래 군사적 진출 기도 일본이 자위대를 지구 반대편에 있는 아프리카대륙까지 파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일본군대가 전후 47년만에 캄보디아에 상륙한데 이어 아프리카까지 진출해 국제분쟁에 적극 개입하려하는 것은 일본의 군사적 팽창주의가 부활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할수 있다. 일본이 자위대를 추가 파견하려는 분쟁지역은 소말리아와 모잠비크.일본외무성 고위관리는 1일 『일본은 모잠비크의 유엔평화유지활동(PKO)과 소말리아의 PKO활동에 자위대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소말리아에는 현재 활동중인 다국적군이 철수한뒤 PKO활동이 전개될 예정이며 일본은 자위대의 PKO활동을 검토하고 있다.일본이 자위대를 소말리아에 파견하려면 소말리아내전의 정전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일본의 PKO협력법은 「분쟁당사자의 정전합의」등 5개원칙이 충족되어야만 자위대를 파견할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말리아와는 달리 모잠비크는 지난해 10월 정전이 합의됐기 때문에 일본은 이곳에 자위대를 파견하는 방안을 보다 구체화하고 있다.모잠비크의 PKO활동은 다음달부터로 예정돼있으며 일본정부는 곧 현지시찰단을 모잠비크에 파견할 게획이다.일본은 육상수송분야등에 소규모 자위대의 파견과 함께 문민경찰,선거감시요원의 파견도 검토하고 있다. 모잠비크가 먼저든 소말리아가 먼저든 일본 자위대의 아프리카파견이 실현되면 지난해 캄보다아에 이어 두번째 해외파병이 된다.일본은 지난해 많은 논란끝에 자위대의 해외파병을 합법화하는 PKO협력법을 만들었다.일본은 이 법을 근거로 캄보디아에 대규모 자위대를 파견했다. 일본은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캄보디아정부군의 폴포트파에 대한 대공세로 캄보디아정세가 악화되고 있지만 자위대를 철수시킬 생각은 하지않고 있다.나카야마 도시오(중산리생)방위청장관은 2일 『캄보디아정세가 더욱 악화되면 자위대의 철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으나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는 『현단계에서는 자위대를 철수시킬 필요가 없다』고 잘라말했다. 일본 자위대는 캄보디아에서 도로를 건설하는등 캄보디아재건을 지원하고 있다.일본은 더욱이 일본인인 아카시 야수시(명석강)유엔캄보디아잠정행정기구(UNTAC)대표를 통해 「캄보디아 만들기」에 깊이 개입하고 있다.일본은 더 나아가 많은 위험이 잠재해 있는 아프리카분쟁에도 적극 관여할 움직임이다. 일본은 「평화」라는 이름의 「국제공헌」을 명분으로 자위대를 해외에 파견하고 있다.그러나 일본의 이같은 명분은 과거 참략행위에 대한 진정한 청산도 끝내지 않은채 다시 군대를 해외에 파견하고 있다는 점에서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겉으로 국제공헌을 내세우며 속으로는 그들의 정치·군사적 영향력의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할수 있다.일본에서는 지금 헌법및 PKO법 개정,유엔상임이사국진입등 국제적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복합적인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 캄 정부,평화협정 폐기 요구/군 무장해제 반대 표명/유엔대표에

    ◎크메르루주 공격 저지 촉구 【프놈펜 로이터 연합】 캄보디아정부는 3일 유엔에 대해 정부군이 크메르 루주반군과 대항해 싸울 수 있도록 지난해 유엔중재로 체결된 캄보디아평화협정을 폐기하는 한편 내년으로 예정된 총선이전에 대통령 선거를 먼저 실시할 것을 요구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총선에 불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키우 카나리트 정부대변인은 지난해 체결된 평화협정중 4개분파의 병사들을 유엔의 수용소에 수용,무장해제시키는 2단계조치를 공식 철폐하고 수용된 정부군은 원대복귀시켜 크메르 루주에 맞서 싸울 수 있도록 허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유엔의 주도로 실시될 예정인 내년 5월 총선이전에 대통령선거가 먼저 실시돼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대통령선거가 먼저 치러지지 않을 경우 캄보디아 정부는 총선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또 크메르 루주반군이 최근 수차례에 걸쳐 평화협정을 위반한 것을 비난하고 이들이 계속 평화협정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이들을 최고민족회의(SNC)와 평화협상에서 배제시켜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유엔캄보디아과도행정기구(UNTAC)의 요원들이 캄보디아 3개 정파소속 군인들을 훈련시켜 크메르 루주와 맞서 싸우도록 UNTAC의 평화유지활동임무도 변경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정부의 이같은 요구는 이번주 북경에서 열릴 SNC회담을 앞두고 나온 것이다.
  • 유엔기가 펄럭이는 현장르포(캄보디아통신)

    ◎내전에 찌든 시엠립시,평화의 산실로/UNTAC본부 들어서 새 정치도시 각광/「암코르와트」 관문… 이젠 유엔군들 북적 크메르제국 영광의 재현을 꿈꾸고 있는 캄보디아인들에게 앙코르와트는 단순한 유적이나 관광지의 차원을 넘어 민족의 힘의 원천이자 구심점으로 마음속에 새겨져 있다. 9∼12세기쯤 인도차이나 전지역을 지배했던 크메르제국의 자야바르만왕이 이룩했다는 앙코르와트는 그 면적만해도 2백30㎦로 엄청난 규모이며 동서에 두개의 커다란 바라이(저수지)를 파고 그 사이에 도시인 앙코르톰을 건설하고 앙코르와트사원을 비롯한 수많은 사원들을 지어놓았던 것이다.그러나 오랜 내전으로 대부분이 파괴되어 오늘날은 80여개만이 남아있을 뿐이고 이가운데 현재 민간인이 관람할 수 있는 곳은 앙코르와트사원과 앙코르톰의 중심사원인 바욘사원 두곳뿐이다. 이 유적의 북쪽에 있는 타솜승원은 크메르 루주 게릴라의 지배지역이며 이곳에서 가장 뛰어난 건축미를 자랑하는 반테아이사라사원은 크메르인민민족해방전선의 점령하에 있는등 그동안 반정부세력들간에 뺏고 빼앗기는 세력의 각축장이 되어 캄보디아 비극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다. 이때문에 앙코르와트로 가는 관문인 주도 시엠립은 바탐방과 함께 캄보디아 최대의 관광지의 명성을 잃고 노로돔 시아누크공의 시아누크국민군과 손 산전총리의 크메르인민민족해방전선,폴 포트구정권의 크메르 루주등 3대 반군세력과 현훈센총리의 캄보디아정부등 4대세력이 거점확보를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이던 곳이다. 그러나 이제 시엠립은 유엔캄보디아과도행정기구(UNTAC)의 본부가 들어섬으로써 전란에 시달려온 캄보디아에 평화를 가져오고 국민이 원하는 새로운 정부의 산파역을 맡을 캄보디아의 정치중심지로 탈바꿈을 서둘고 있다. 과거 앙코르와트 관광객들을 실은 민간 비행기들이 빈번하게 뜨고 앉던 시엠립공항은 이제는 유엔마크가 선명한 UNTAC 소속 군용기들로 붐볐으며 관광버스들이 즐비하게 늘어섰던 시가지는 오랜 내란으로 퇴락한 거리를 역시 유엔차량들만이 적막을 깨뜨리며 오가고 있었다. 시엠립 교외에 있는 시아누크의 하계별장인 모하 담나크하우스는 이제 UNTAC 대표부의 사무실이 되어 유엔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유엔안보이 주도로 18개국이 참여한 파리평화회의에서 구성된 캄보디아최고민족평의회(SNC)가 지난 8월초 각 반정부세력의 완충지대 역할을 하고 있는 시엠립을 선택,모하 담나크하우스의 별채에서 회의를 개최했던 것이다.이 회의는 UNTAC의 본부도 이곳으로 정하고 회의를 마친후 아카시 야스시(명석강)UNTAC단장 및 캄보디아 내전당사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진바 있다. 이 모하 담나크하우스에서 아이로니컬한 것은 그 경비책임자가 북한경비원들이라는 사실이었다.물론 유엔평화유지군의 경비부대가 있기는 하지만 이 별장자체가 시아누크의 개인소유이기 때문에 시아누크의 개인경호원으로 고용된 북한인들의 위세는 대단했다.시아누크가 나타날때는 항상 5∼6명의 북한경호원들이 그를 둘러싸고 있었으며 캄보디아 내무부 소속 비밀경찰들조차도 시아누크에게는 접근을 할 수 없도록 돼있었다. 그러나 그 험상궂던 북한경호원들도 기자가 남측에서 왔다는 사실을 밝히자 처음에는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짓더니 이내 웃으며 악수를 청해왔다.그들은 자신들의 고용경위나 월급등 신상에 대한 질문에는 전혀 답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같은 동포라고 사진 찍을만한 곳이라며 구석구석 안내해주는등 친절을 베풀기도 했다.
  • 캄보디아 유혈시위/경찰 발포로 학생 1명 사망/수도에 군투입

    【프놈펜로이터AFP외신종합】 캄보디아 경찰이 21일 인권보장과 연행학우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대에 발포,대학생 1명이 목숨을 잃고 시위대가 3천여명 규모로 늘어나면서 경찰대신 군병력이 투입되는 등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이날 발포사고는 1천여명의 시위학생들이 인권보장과 지난번 시위과정에서 연행된 7명의 학우석방을 요구하며 상가지역인 아카르 메안지역에서 의회쪽으로 시가행진을 벌이는 과정에서 일어났다.이에따라 수십명의 젊은이들이 부근의 경찰차고지와 병원에 불을 지르려고 하는 등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위는 더욱 격렬해졌다. 캄보디아정부는 주요시가지가 교통이 마비되는 등 시위로 인해 혼란이 가중되자 수도의 질서회복을 위해 군병력을 투입했다. 한편 훈센총리는 이날 열릴 예정이던 캄보디아민족평의회(SNC)에 참가하기 위해 귀국하려던 크메르 루주 지도자들이 「정정불안」을 이유로 귀국을 취소했으며 외국투자가들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말하면서 시위중지를 호소했다.
  • 캄보디아 평화계획에 “암운”

    ◎귀국 키우 삼판 군중공격에 방콕 피신/민족평의회 첫회담 불투명 【프놈펜 AFP 로이터 연합】 캄보디아의 크메르 루주 지도자인 키우 삼판이 27일 프놈펜에 귀환했으나 성난 군중들의 공격을 받고 간신히 프놈펜을 탈출,방콕으로 피신했다. 캄보디아 4개 정파중의 하나인 크메르 루주 지도자 키우 삼판의 귀국이 거부당함에 따라 유엔 중재하의 캄보디아 평화계획은 암운을 드리우게 됐다. 방콕주재 외교관들은 12월초에 열릴 캄보디아 최고민족평의회(SNC)의 첫번째 공식회담이 이날 사태로 인해 예정대로 열릴지 불투명하게됐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국가원수로 추대된 노로돔 시아누크공은 이날 사태가 발생한후 4개 정파지도자들이 참석하는 긴급회담을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에 방콕에서 개최할 것을 제의했다고 방콕의 정통한 소식통들이 말했다. 시아누크공은 롤랑 뒤마 프랑스외무장관과 알리 알라타스 인도네시아 외무장관,라프딘 아흐메드 유엔대표에게도 회담에 참석해 달라는 초청장을 보낸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5∼78년 캄보디아를 온통 「킬링필드」(학살의 장)로 몰아넣은 악명높은 크메르 루주 지도자인 키우 삼판은 이날상오 방콕으로 부터 프놈펜에 도착했으나 크메르 루주의 학살로 가족과 친척을 잃은 수천명의 프놈펜시민들은 그가 묵고있는 별장을 포위,『그를 죽여라』라고 외쳤으며 성난 일부 시민은 집안으로 난입,돌과 몽둥이 주먹등으로 집단 폭행을 가했다. 머리에 유혈이 낭자한채 키우 삼판은 하오2시경 현장에 도착한 훈센총리등 캄보디아정부지도자들의 도움을 받아 장갑차편으로 손센 국방장관등 3명의 크메르 루주지도자들과 함께 공항으로 피신,방콕으로 돌아갔다. 캄보디아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국민들의 감정을 이해하지만 그같은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설득한 노력이 실패한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부성명은 이어 지난달 파리에서 크메르 루주와 함께 서명한 평화협정을 준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시아누크 국가주석에/외무장관 공식선언

    【프놈펜 AFP 연합】 캄보디아정부는 20일 노로돔 시아누크공이 전 캄보디아 국가주석이라고 선언했다. 호르 남홍 외무장관은 이날 외신 기자들에게 시아누크공은 항상 사실상의 국가주석이었다고 밝히고 『지금부터 우리는 시아누크공을 전캄보디아 국가원수로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 인민당은 국내외의 우리 동포들과 국제사회에 시아누크공이 캄보디아의 합법적이며 정당한 국가원수로 항시 존재해왔음을 엄숙히 선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시아누크공은 지난 70년 미국이 후원하는 쿠데타에 의해 축출됐었다.
  • 캄보디아 평화협정 조인/유엔서 사실상 과도통치

    ◎93년 자유총선… 새 정부 수립 【파리 AP 로이터 연합】 캄보디아 내전 4개정파대표와 19개 유엔회원국 외무장관들이 23일 프랑스와 인도네시아가 공동주관하는 파리국제평화회담에서 캄보디아 유혈 내전을 종식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평화협정에 서명했다. 이번 협정은 베트남이 지원하는 캄보디아정부와 다른 3개정파간의 13년간에 걸친 내전을 종식시키고 캄보디아에 민주국가를 건설하는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 이날 체결된 평화협정은 유엔측에 캄보디아 4개정파 군사력의 70%를 감축하고 휴전을 감시하며 총선을 실시할 수 있는 광범한 권한을 부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유엔은 국방·외무등 주요 책무를 맡는등 앞으로 총선까지의 과도기간중 사실상 캄보디아를 통치하게 된다. 이와함께 캄보디아 4개정파는 노로돔 시아누크공이 이끄는 12인으로 구성되는 최고민족회의(SNC)에 대표들을 참여시키며 SNC는 유엔등 국제기구에서 캄보디아를 대표하게 된다.SNC 의장직을 맡을 노로돔 시아누크공은 오는 11월14일까지는 캄보디아로 귀국할 예정이다. 협정안은 또 캄보디아의 주권과 중립유지및 국가재건계획을 보장하고 새 헌법제정을 위한 세부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 캄보디아 민족평의회/프놈펜에 본부 설치/4개파 합의

    【파타야 AFP 로이터 연합】 캄보디아정부와 3개 반정 세력들은 25일 재개된 협상에서 최고민족평의회(SNC)의 본부를 수도 프놈펜에 설치키로 하는 한편 국제적인 보장하에 앞으로 프놈펜에서 SNC회의를 갖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 캄보디아 4개파,내전종식 합의/무기한 휴전·군원 거부 결의

    ◎지도부 구성·유엔 통치 방법엔 이견/「평의회」 의장에 시아누크 옹립 【파타야 AFP 로이터 연합】 내전 종식을 위해 24일 태국의 휴양지 파타야에서 최고민족평의회(SNC) 회담을 시작한 캄보디아정부와 3개 반군세력 대표들은 이날 무기한 휴전과 외국으로부터의 무기도입 종식에 합의했으며 이제 세부사항의 논의만을 남겨놓고 있다고 성명을 봉해 발표했다. 이들은 또 사흘간으로 예정된 이번 회담의 의장직을 맡은 반군 지도자 노로돔 시아누크공이 앞으로도 SNC 의장직을 맡고 시아누크의 지도 아래 유엔에 SNC 대표를 파견하기로 합의하는 한편 국가와 국기에도 합의했다. 시아누크공은 성명에서 SNC가 『24일부터 무기한 휴전에 들어가는 한편 외국으로부터의 군사지원 수수를 종식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3개 반군세력이 24일부터의 휴전에 동의했으며 크메르루주 지도자 키우삼판도 휴전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우방국들에게 무기공급 중단과 무기한 휴전에 관한 우리의 결정이행을 지원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히고 이어 『유엔 통치의 형태는 앞으로 남은 SNC회담에서 검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성명은 모든 참가자들이 24일자로 무기한 휴전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는 23일의 전격 발표 하룻만에 나온 것으로 시아누크공은 『회담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고 『이제 모든 참가자들이 상냥하고 신축성 있고 합리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아누크공은 23일 자신과 훈센 총리가 차기 SNC회담을 처음으로 프놈펜에서 개최하는 데 합의했다고 말하고 휴전과 외국무기공급 중단,그리고 지도부 문제에 관한 세부사항은 이번 회담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총선까진 무장해제방법등 걸림돌 산적(해설) 캄보디아의 4개 적대파벌들이 24일부터 무기한 휴전에 들어가고 외국의 무기원조를 받지 않기로 하는 등 몇 가지 기본원칙에 관한 합의를 도출해낸 것은 지난 12년간 지속돼 온 캄보디아 내전의 종식전망을 밝게 해주는 청신호로 일단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88년 7월 자카르타회담을 시작으로 파리 도쿄 등지에서 캄보디아 평화회담이수없이 열렸고 휴전합의가 이뤄졌던 것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유엔 평화안에 따라 총선 때까지 캄보디아의 통일문제를 논의할 최고민족평의회(SNC)가 지난해 9월 구성된 이래 외부 중재세력을 배제시키고 시아누크공 주재하에 자체적으로 열리기는 파타야의 이번 회담이 처음이어서 그 의미는 더욱 크다. 그러나 SNC의 지도부 구성을 둘러싼 파벌간의 요직안배와 휴전 후 무장해제 등 핵심적인 문제들이 미해결상태로 남아 있어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을 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3개 반군파벌 중 최대세력으로 집권기간중 1백만명 이상의 동족을 학살해 캄보디아를 「킬링필드」로 만든 크메르 루주와 훈센이 이끄는 프놈펜정부간의 뿌리깊은 불신과 적대감도 평화해결의 불확실성을 더해주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프놈펜정부가 SNC 지도부 구성에 대해 이달초 자카르타에서 열린 시아누크·훈센 회담의 결정대로 프놈펜정부측의 6명과 3개 반군파벌에서 각 2명씩 총 12명으로 하되 반군측의 시아누크공을 의장으로 하는만큼 부의장은 훈센이 단독으로 맡아야한다고 기득권을 주장하는 반면 크메르 루주측은 훈센뿐 아니라 다른 2개 파벌에서 각 1명씩 모두 3명이 부의장을 맡아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휴전 후 유엔 평화유지군을 치안행정 이양과 각 파벌의 무장해제 문제에 대해서도 프놈펜정부측은 크메르 루주가 세력확장을 꾀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를 들어 총선 전까지는 응하지 않을 눈치이다. 중국의 지원을 받고 있는 크메르 루주가 지난 79년 베트남의 도움을 받은 훈센측에 의해 권좌에서 밀려난 이후 시아누크공의 민족주의그룹 및 손산이 이끄는 인민민족해방전선과 제휴,지루하게 전개해온 내전의 터널에 이제 빛이 보이기 시작하기는 했지만 총선에 의한 민주정부 구성이라는 종착역에 다다르기까지는 아직도 다소간의 시행착오가 불가피할 것 같다.
  • 화해길목에 들어선 미­베트남/미의 1백만불 경원발표 안팎

    ◎하노이사무소 개설로 교류길 터/「캄」 분쟁등 난제 많아 수교까진 시간 걸릴듯 미국과 베트남의 관계가 월남전의 적대관계에서 서서히 벗어나 정상화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지난주 부시 미 행정부는 월남전 당시의 미군실종 문제를 규명하기 위한 임시사무소를 하노이에 개설하기로 공산 베트남정부와 합의한 데 이어 수일 전에 베트남에 대한 1백만달러의 재정원조 계획을 발표했다. 워싱턴이 근 40년 만에 처음으로 하노이에 공식 사무소를 개설키로 한 계획은 미·베트남간 관계정상화 가능성을 예고하는 중요한 진전으로 이해되고 있다. 월남전 부상자들에게 의수와 의족 등을 제공하기 위한 소규모의 인도적 원조이긴 하지만 2년전 시작된 미·베트남 관계의 점진적 개선을 보여주는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 부시 미 대통령의 특사인 존 베시 전미 육군참모총장은 지난 20일 베트남의 구엔 코 탁 외무장관과 이틀간 회담을 가진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미·베트남 양국 정부는 관계정상화를 바라고 있으며 이 문제에 관한 회담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의 리처드 솔로몬 동아태 담당차관보는 25일 미 의회 증언에서 대베트남 원조에 대해 『지난 87년 베트남과 미국의 관리들이 실종 미군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노력키로 합의했을 때 약속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하노이에 개설될 임시사무소에 언급하면서 『외교적·정치적 책임이 부여되지 않을 이 사무소를 정상화 과정의 첫걸음으로 보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캄보디아사태 해결방안이 조인되면 이 사무소는 관계정상화 촉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미·베트남 국교수립 전망은 지난 78년 12월 베트남이 캄보디아를 침공,폴 포트와 그의 크메르 루주 정권을 전복시켰을 때 사라졌다. 그러나 89년 하노이가 캄보디아 주둔 베트남군 14만명을 철수시키면서 양국 관계는 점차 개선되기 시작했다. 베트남은 아직도 프놈펜에 상당수의 군사고문단을 파견하고 있지만 부시 미 행정부는 지난해 7월 캄보디아문제 해결을 위한 방편으로 하노이와 대화를 개시함으로써 협조증진의 움직임을 보였다. 당시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이보다 한걸음 더 나아가 미국의 민간단체들이 베트남에 인도적 원조를 제공하는 것을 권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후 지금까지 부시 행정부는 총 36건 4백30만달러 상당의 대베트남 민간원조를 허가했다. 베트남에 대한 정부차원의 경제원조 문제는 오랫동안 미·베트남간의 쟁점이 돼 왔다. 77년 카터 미 행정부와 협상중 베트남은 미국이 베트남의 전후 복구를 위해 수십억 달러를 부담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베트남의 이러한 주장은 두 가지 문서에 바탕을 두고 있었다. 하나는 베트남 재건을 위한 미국의 지원을 다짐한 73년 파리정전협정이었고 다른 하나는 정전 후 닉슨 미 대통령이 팜 반 둥 월맹총리에게 보낸 서한이었다. 이 서한에서 닉슨은 40억달러 이상의 식량 및 복구사업 원조를 베트남에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 후 포드 행정부와 카터 행정부는 75년 월맹의 사이공 침공·통일을 정전협정의 위배라고 비난하며 베트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금 워싱턴은 캄보디아 분쟁이 미·베트남 관계정상화의 최대 장애라고 주장하고 있다. 바꿔 말해 캄보디아사태 해결을 위한 유엔 평화안을 프놈펜 정권이 받아들이도록 베트남이 협조해야 대하노이 관계를 정상화시켜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유엔 평화안은 우선 캄보디아정부군과 게릴라집단의 무장을 해제시킨 후 선거를 실시해 의회를 구성하도록 돼 있으며,미·베트남간 전면적 외교관계수립은 맨마지막 과정으로 제시하고 있다. 부시 행정부는 월남전 포로 및 실종자문제의 미해결도 관계정상화의 장애요인으로 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무조건 관계정상화를 주장하는 하노이에 대해 워싱턴이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최근의 호의적인 제스처에도 불구하고 미·베트남 관계의 조기정상화는 아직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전망했다.
  • “캄정부ㆍ반군 동등 지분”/시아누크 인니회담 앞두고 협상안 제시

    【북경 AFP 연합】 캄보디아 저항세력의 지도자 노로돔 시아누크공은 9일 자카르타에서 재개될 예정인 캄보디아 평화회담에 앞서 8일 획기적인 평화협상안을 제안했다. 반군 3파연합세력의 지도자 시아누크공은 이날 총선거를 실시하기까지 캄보디아정부를 이끌어갈 과도정부격인 최고국가평의회(SNC) 내에서 3파연합세력과 프놈펜 정부의 동등한 지분을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반군세력은 프놈펜정부와 반군 3개 파벌에 각각 4분의 1씩의 지분을 부여할 것을 요구해왔는데 이 문제는 12년에 걸친 해묵은 내전을 종식시키는데 가장 커다란 장애물이 되어왔다. SNC는 유엔안보이사회의 5개 상임이사국이 추진하는 계획의 일환으로 제안된 것인데 정전 이후 유엔 감시하에 실시되는 총선 기간중 캄보디아의 주권을 대표하게 된다.
  • 미의 대 베트남정책 왜 급선회했나/베이커국무,대화재개 발표의 안팎

    ◎크메르루주 집권저지 노린 선택/신데탕트 기류 탄 정책변화 반영 미국의 인도차이나정책이 급선회하고 있다. 미국이 지난 15년동안 적대관계에 있던 베트남과 대화를 재개하고 캄보디아 반군연합에 대한 승인철회를 발표한 것은 지금까지 미국이 견지해온 반베트남­반군연합지원정책의 궤도수정을 의미하는 것이다. 미국의 이같은 결정은 캄보디아내 반군 최대 세력인 크메르 루주의 재집권 저지를 1차적인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긴 하지만 베트남 공산화이후 적대관계에 있던 미ㆍ베트남관계가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특히 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장관과 18일 단독회담을 가진뒤 베트남과의 대화제의를 천명함으로써 캄보디아와 베트남문제를 둘러싼 지금까지의 대립을 청산하고 냉전종식선언 이후 착실하게 굳어지고 있는 미ㆍ소간의 협력관계를 내외에 과시하는 외교적 복선을 깔았다. 주지하다시피 미국은 그동안 소련과 베트남의 지원을 받는 훈센정부를 반대하고 중국과 함께 캄보디아 반군세력을 지원해 왔다. 베트남전 패전 이후 반베트남정책과 인도차이나에서 소련을 견제한다는 차원에서 중국을 도와주며 캄보디아 반군을 지원해온 것이 미국의 정책기조였다. 그러나 미국의 대인지정책은 베트남군이 캄보디아에서 철수하고 미소관계가 새로운 협력시대에 들어서면서 바뀌기 시작했다. 특히 「킬링 필드」로 악명높은 크메르 루주의 재집권 가능성이 현실화되자 미국은 서둘러 캄보디아 반군연합에 대한 지원을 철회하고 베트남과의 협력관계를 모색하고 있다. 크메르 루주군은 지난 봄부터 공세를 강화,서부 및 서북부지역의 주요 도시와 거점을 장악하는등 그 세력을 확대하고 있다. 게다가 캄보디아의 현 훈센정부는 내부 분열과 소련 및 동구로부터의 지원이 격감돼 매우 어려운 국면에 몰려있는 처지다. 미국은 이같은 상황에서는 당초 외교목표인 자유선거를 통한 정통성 있는 캄보디아 정부 수립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베트남과 손을 잡기로 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같은 미국의 포석은 베이커장관이 『우리는 베트남이 캄보디아정부에대해 영향력을 행사,자유선거를 지향하는 우리의 노력을 지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데서도 읽혀지고 있다. 일부 정치분석가들은 그러나 미국의 반군지원 철회가 캄보디아 평화협상진척에 크게 영향을 미칠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크메르 루주군의 전의를 부추겨 내전을 격화시킬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우려를 떨쳐 버리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과연 중국이 계속 크메르 루주군을 지원할 것이냐 하는 것이다. 미국은 중국의 크메르 루주지원 중단을 설득하고 있으나 결과는 아직 미지수이다. 미국의 정책변화는 캄보디아사태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미ㆍ베트남관계정상화의 첫 단계라는 또 다른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볼수 있다. 미국이 지금까지 베트남에 대해 강경정책을 고집해 왔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이번의 대화제의는 극적인 외교정책의 변화로 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미국은 그동안 베트남에 대한 경제봉쇄조치를 주도하면서 경제개혁조치에 대한 지원도 외면해 왔다. 그러나 최근 베트남이 도이모이(개방)정책을 천명한 후 일본을 비롯한 많은 경쟁국들이 베트남 진출을 강화하자 미국 기업인들은 베트남에 대한 경제봉쇄정책의 해제를 강력히 촉구해 왔다. 정치분석가들도 베트남의 고립화가 계속될 경우 베트남 정부내의 진보세력들이 큰 타격을 받고 경직된 공산주의체제가 계속될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미국은 이같은 맥락에서 캄보디아문제가 타결될 경우 베트남과의 대화재개를 양국간의 관계정상화로 발전시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국의 대아시아정책의 주요 과제중의 하나인 베트남과의 관계가 개선될 것임을 예고하고,특히 한국기업의 베트남진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새 정당설립 관련 장관등 6명 구금/캄보디아

    【프놈펜 로이터 연합】 훈센 총리가 이끄는 캄보디아정부는 현1당지배체제하에서 다른 정당을 결성하려 했다는 이유로 장관 1명과 3명의 고위관리 및 군장교 2명등 모두 6명을 구금했다고 프놈펜의 캄보디아소식통들과 외교관들이 8일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웅 판 운수통신 체신부장관과 그의 동조자들이 민주자유당 창당계획이 당국에 의해 적발된 후 구금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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