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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 씻다가 발을 ‘벅벅’…족발집 청결실태 ‘충격’(영상)

    무 씻다가 발을 ‘벅벅’…족발집 청결실태 ‘충격’(영상)

    최근 SNS에 퍼져 논란이 된 ‘비위생적 무 세척 음식점 동영상’과 관련해 식약처가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식약처는 28일 “해당 영상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한 족발 식당에서 촬영된 것으로 27일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식품위생법 위반 행위를 확인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하고 수사를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문제가 된 영상은 지난달 말에 찍힌 것으로, 영상에서 무를 씻던 수세미로 자신의 발까지 문지른 남성은 현재 출근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 현장점검 결과 이 식당은 ▲유통기한 경과 원료 사용과 조리목적으로 보관 ▲냉동식품 보관기준 위반 ▲원료 등의 비위생적 관리 등이 적발됐다. 이 식당은 유통기한이 지난 머스타드 드레싱 제품을 냉채족발 소스에 사용했고, 유통기한이 지난 고추장을 조리 목적으로 보관하고 있었다. 칼이나 도마도 청결하지 않았고, 환풍기와 푸드 주변에 기름때가 끼어있는 등 위생관리가 미흡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원료 등을 비위생적으로 관리하거나 유통기한이 경과한 원료를 식품 조리 등에 사용하는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할 것”이라며 위법 행위를 목격할 시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노망 났다”는 말에 격분해 흉기 휘둘러…징역 8개월

    “노망 났다”는 말에 격분해 흉기 휘둘러…징역 8개월

    같은 고시원에 살던 이웃을 흉기로 찌른 혐의로 구속 기소된 6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4단독 진상범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6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월 4일 오전 1시 50분쯤 서울 중랑구의 한 고시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5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B씨가 자신에게 “노망이 났다”고 말하자 화가 나 고시원 부엌에 있던 칼을 집어 들고 당시 고시원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고 있던 B씨의 등 부위를 한 차례 찔렀다. 재판부는 A씨가 동종 전과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고 피해자가 장난으로 한 말에 화가 난다는 이유로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점을 불리한 정상으로 고려했다. 다만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점과 피해자가 A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심하지 않은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하여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법은 공정한가/미술평론가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법은 공정한가/미술평론가

    ‘훌륭한 재판관’이라는 제목이 반어적이라는 것은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다. 벨기에 화가 제임스 앙소르는 우리를 법정으로 데려간다. 우리는 피고의 입장이 돼 재판관과 마주하게 된다. 재판관들은 자기 만족적인 미소를 띠고 있거나 잔뜩 인상 쓴 거만한 표정을 하고 있다. 맨 아래쪽 세 명의 피고는 자신의 상황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탁자에는 피 묻은 칼과 톱, 절단된 신체의 일부분, 틀니 같은 범행 증거물이 놓여 있다. 오른쪽에 있는 변호사는 눈물, 콧물, 땀으로 범벅이 돼 열변을 토하지만,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그의 말은 먼지가 돼 허공에 흩어져 버린다. 그림 곳곳에서 법이 공정치 못하다는 암시가 내비친다. 법관들 머리 위에는 역사상 가장 유명한 사법 살인인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를 묘사한 그림이 걸려 있다. 변호사가 서 있는 나무 강단 윗부분에는 거미줄이 쳐 있고, 한쪽으로 기운 천칭이 그려져 있으며, 강단 아랫부분에는 “지옥이나 가라”는 낙서가 적혀 있다. 이 그림은 1860년 벨기에에서 일어난 중대한 오심과 어느 정도 관련이 있다. 살인 혐의로 체포된 두 명의 플랑드르인 노동자가 유죄 판결을 받고 처형된 지 몇 달 만에 진범이 체포됐다. 네덜란드어밖에 알지 못하는 두 노동자가 프랑스어로 진행된 재판에서 사형 선고를 받은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벨기에 인구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플랑드르인들을 들끓게 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벨기에 정부는 1873년 프랑스어와 함께 네덜란드어에 공용어의 지위를 부여하게 됐다. 앙소르는 어떤 단일한 사건보다는 사법 체계에 내재한 불공정성을 고발하려고 했다. 벨기에 법정에서 판사, 검사, 변호사는 검은 옷을 입고, 상급 법원의 판사들은 붉은 옷을 입는다. 법관들을 옷 색깔별로 나누어 열을 지어 놓은 것은 법을 다루고 집행하는 집단 전체에 대한 조롱으로 읽힌다. 당대 비평가나 관객들은 앙소르의 블랙 유머를 거의 이해하지 못했다. 친한 친구들조차 그의 풍자가 저속하고 기괴하다고 생각했다. 앙소르는 특정 유파에 속하지 않았던 외로운 화가였다. 예술사의 흐름과 동떨어진 표현 방식이 오히려 그의 예술 세계에 현재성을 부여한다.
  • 창간 117주년 기획기사 돋보였다… MZ세대 부정확한 접근 아쉬워

    창간 117주년 기획기사 돋보였다… MZ세대 부정확한 접근 아쉬워

    서울신문은 27일 제141차 독자권익위원회의를 열고 7월 주요 현안에 대한 서울신문 보도를 논의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회의는 서면으로 진행했다. 이동규(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위원장을 비롯해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대외협력실장), 정성은(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박경미(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위원, 김정은(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 위원이 참여했다. 위원들은 창간 117주년을 맞아 선보인 ‘MZ 세상을 뒤집다’와 산후우울증 기획이 시의 적절하다는 데 공감했다. 또한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서 주요 후보들을 잘 배치해 독자들이 전체 구도를 파악하기 좋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MZ세대에 대한 정의와 개념에 대한 정확한 접근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원주민 여성 관련 변화하는 트렌드 잘 전달 김숙현 칠레에서 원주민 여성의 등장을 다룬 7월 6일 보도와 7월 8일 캐나다 원주민 총독 탄생 보도, 7월 13일자 글로벌 인사이트(원주민 여성 고위직 선임)는 연계성이 뛰어났고 변화하는 트렌드를 잘 전달했다. 한국도 부동산 급등에 대한 우려가 심각한 가운데 7월 20일자 글로벌 인사이트에서 밀레니얼세대와 기성세대 간의 소득 격차, 일자리 문제 등을 짚은 기사는 한국과 미국이 유사한 양태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정보를 제공했다. 다만 주정부나 연방정부의 해결 방안이나 대책 소개가 없었던 것은 아쉽다. 7월 9~10일, 12일 아이티 기사와 13일 우주관광 기사, 21일 억만장자들의 우주전쟁 본격화 기사는 중복되는 느낌이 있었다. 손성진의 ‘우리가 잘 모르는 독립운동가 시리즈’는 새로운 역사 지식 제공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우수한 기사라 생각한다. ●1990년대생 청년 의원들 이야기 신선 김정은 이준석 당대표뿐만 아니라 1990년대생 청년 의원의 이야기를 담아 신선했다. 거대 양당 소속 청년 의원들뿐만 아니라 소수 정당 청년 정치인들의 목소리도 다뤄 줬으면 한다. 산후우울증을 중점적으로 다룬 기사는 주목받지 못한 담론인데 정부의 정책 등 구조적인 문제를 잘 짚어 주었다. 여성들의 인터뷰가 문제점들을 생생하게 담고 있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의제가 된 것 같다. 앞으로 산후우울증을 해결할 수 있는 국가 정책을 제언해 주면 좋겠다. 창간 117주년을 맞아 MZ세대를 분석한 기사들이 눈에 띄었다. ‘종말시계 9시 56분…10대들의 환경 연대’ 같은 기사는 환경 담론이 젊은 세대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부분을 잘 포착했다. ‘가장 심각한 사회 갈등은…20대 “젠더 문제” 40대 “빈부 격차”’는 현실을 마주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지만, 갈등을 단순 나열해 독자들이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갈등 해결을 위한 개인적인 노력과 사회적으로는 담론의 방향이 어떻게 흘러가야 하는지 제언해 줄 필요가 있다. 6월 17일 ‘백신 한 방 맞으면 확~찐 감동’처럼 사소한 문제일 수 있지만 언론사들이 ‘확찐자’ 등 코로나 확진자라는 용어를 패러디하는 경향이 있다. 자칫 코로나19 확진자와 그 가족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 다른 표현을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세대 간 갈등 단순히 나열해 피로감 박경미 대선 예비후보들이 본격적으로 경합하기 시작했다. 주요 후보들을 중심으로 잘 배치해 독자들이 전체적인 구도를 파악하기 좋게 게재됐다. 예컨대 7월 20일 4면은 야당 예비후보들과 정당 내의 뉴스를 배치해 야당의 대선 준비를, 5면은 여당 예비후보들 간의 경쟁 구도를 잘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대선 관련 기사 중에서 구태 정치에 대한 기사는 현재 대선 정책 경쟁의 한계를 보여 주며 일침을 가한다는 의미에서 전적으로 공감한다. 7월 16~17일 5면 ‘불평등 상속받는 MZ…예측 가능한 공정을 원한다’는 기사는 현재 청년층이 갖는 불만과 인식을 압축적으로 잘 전달한다. 이러한 MZ세대의 특징은 한국 사회 발전을 위해 반드시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1면 ‘세상을 뒤집다’가 MZ세대를 대변하는 현주소일까 하는 것은 고민할 필요가 있다. 4면의 ‘이대남’과 ‘이대녀’ 비교 기사에서 말하는 남녀 차이는 MZ세대를 하나의 세대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남긴다. 네 차례에 걸친 ‘산후우울증 리포트’는 최근 각종 아동학대 등 가족 내 문제에 대한 사회적 처방이 필요한 시점에서 시의성 있는 기사다. 4회에서는 그에 대한 처방까지 잘 알려 준 기사였다. 개인·가족·사회적 차원으로 원인을 나눠 체계적으로 전달해 주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젠더 관련 기사는 남녀 고용비율, 여성가족부 존폐 논쟁 등으로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도 주목할 이슈다. 7월 9~10일자 11면 ‘지자체 여 공무원 40% 넘었지만… 5급 이상 관리자는 20%’는 양성평등채용제 논란과 현상의 변화를 보여 주는 좋은 기사다. 그동안 양성평등채용제는 사회적 약자로서 여성에 대한 배려로 간주됐지만 이 기사의 통계는 양성평등채용제를 비롯해 약자에 대한 배려와 인식이 변화해야 할 시점임을 보여 준다. ●백신 예약·청해부대 집단감염 제대로 비판 이동규 우리나라 부채 문제와 대안을 살피는 ‘2021 부채보고서’는 우리 경제의 최대 현안이 되고 있는 부채 관리 이슈를 다룬 좋은 기획기사로 생각한다. 기업, 재정 문제를 다룰 나머지 리포트에도 많은 관심을 갖게 된다. 서울신문은 지난해 1월 이후 지속적으로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정보 전달과 비판, 정책 제언 등을 잘해 주었다. 이번 달에도 코로나 4차 대유행 관련해 속보, 1면 머리와 관련 기사, 사설을 통해 상황을 신속하게 전하고 제언도 충실하게 했다. 백신 예약 먹통,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에 대한 비판적 보도를 제대로 했다. 특히 7월 19일자 1면 청해부대 사상 초유 조기 귀환 기사와 함께 ‘군, 청해부대 집단감염 유구무언 아닌가’ 사설 등을 통해 국민의 국방 불안감 해소를 촉구한 것은 독자로서 시원하게 느꼈다. “서울신문이 언론의 책임과 역할에 나름 중심을 잘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 업계의 맏형답게 앞으로도 우직하게 언론의 사명을 다하며 번창하길 기대해 본다”는 한 블로그의 117주년 축하 글에 공감한다. ●가는 글씨 제목, 편집에 힘이 없어 보여 정성은 창간 117주년 기념으로 MZ세대와 관련 있는 다양한 집단을 대상으로 인터뷰와 토론, 조사 기사를 제시해 읽을거리가 매우 풍부했다. 하지만 MZ세대에 대한 기본적 정의를 제대로 제시하지 않은 점은 아쉬웠다. MZ세대는 대개 생년과 나이를 기준으로 하는데 기준이 불분명하거나 기사에 따라 다르게 사용하는 경향이 발견된다. 더 큰 문제는 MZ세대의 기준이 연령인지 특정 시기인지, 또 이 개념이 한국에 국한된 것인지 전 세계에 적용 가능한 것인지 불분명하다. ‘글로벌 리더 꿈꾸는 MZ세대’라는 기사는 이 사람들이 한국의 MZ세대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이런 문제들은 한국의 MZ세대를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 주요 특성은 무엇인가에 대한 합의가 부재하기 때문이다. 칼럼 중에서는 7월 9일 계승범 교수의 ‘국가 정체성 문제’가 유익했다. 점령군 용어를 둘러싼 논란들을 잘 정리해 병자호란 등 역사적 사실들을 근거로 국가 정체성의 문제가 변화하는 것임을 잘 설명해 주었다. 편집에서 눈에 걸리는 것은 7월 5일자 특파원 생생리포트 등 제목을 가는 글씨로 하는 것이다. 서울신문 편집의 개성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효과적인지 잘 모르겠다. 편집에 힘이 없다고 느끼는 한 이유라는 생각이다.
  • “그땐 왜 침묵했나” 김경수 유죄에 ‘윤석열 원죄론’ 확산

    “그땐 왜 침묵했나” 김경수 유죄에 ‘윤석열 원죄론’ 확산

    야권 내부서 윤석열 향한 비판 고조“당시 수사 의지 전혀 보이지 않아”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가운데 야권 내부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한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윤 전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드루킹 댓글 수사를 방관해 현 정권에 정통성을 부여했다는 이른바 ‘원죄론’이다. 범야권 주자인 장성민 전 의원(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총장은 왜 국기문란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는지 답하라”고 촉구했다. 장 전 의원은 “2018년에 자유한국당이 ‘댓글 전문’인 윤 전 총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했을 때 왜 침묵했나”라며 “수사를 방치한 이유가 증거 부족이었는지 ‘청와대 눈치 보기’였는지 입장을 밝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전 총장이 지휘한 국정원 댓글 사건 당사자로 지목됐다가 무죄 판결을 받은 김용판 의원은 윤 전 총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서울경찰청장 출신인 김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우파 관련 댓글 사건에 조자룡 헌 칼 다루듯 무섭게 휘둘렀지만,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 전 총장은 수사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홍준표 의원도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드루킹 사건은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단식 투쟁으로 문재인 정권의 항복을 받아낸, 검찰 수사가 아닌 특검 수사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당시 적폐 수사로 승승장구하시던 분이 지금 와서 그 사건 판결을 두고 정통성 없는 정부라고 문재인 정권을 비난하는 것은 참 어이없는 일”이라면서 “당시 정치 검찰이 드루킹 사건 배후를 은폐함으로써 특검까지 가게 된 데 오히려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할 사건 아닌가”라고 비난했다.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김 전 지사는 이날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됐다. 앞서 지난 21일 대법원은 김 전 지사에게 징역 2년형을 최종 선고했다. 김 전 지사는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후 77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기 때문에 대법원이 확정한 징역 2년에서 구속기간 77일을 제외한 남은 형기를 마쳐야 한다.
  • 물왕저수지 맛집 한 바퀴… 걸으며 ‘뷰 맛집’도 한 바퀴

    물왕저수지 맛집 한 바퀴… 걸으며 ‘뷰 맛집’도 한 바퀴

    마산과 갈뫼산, 운흥산으로 둘러싸인 경기 시흥에 있는 물왕저수지는 경치가 빼어나고 맛집도 많아 수도권 주민들이 많이 찾는다. 물왕동과 산현동에 걸쳐 있는 물왕저수지는 1946년 농업용으로 축조됐으며 면적이 58만㎡에 이른다. 물왕저수지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낚시를 즐겼다는 일화가 전해 내려올 정도로 오래전부터 유명한 곳이다. ●물왕동서로길 인근 1㎞ 음식점 밀집 1990년대 초만 해도 물왕저수지 주변은 베니스와 카리브해·파인힐 등이 들어선 라이브 카페 거리였다. 라이브 카페 열기가 식으면서 음식점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초가한옥집에서 보리밥을 파는 고향집식당이 처음으로 영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남원추어탕 뒷자리다. 카페가 속속 음식점으로 바뀌면서 음식거리로 입소문이 났다. 7년여 전부터 음식점들이 급증하면서 더욱 활성화됐다. 저수지 인근 1㎞ 이내에 카페까지 포함해 50여곳이 성업하고 있다. 현재 지역주민이 하는 음식점은 2~3곳만 남은 것으로 전해진다. 칼국수를 비롯해 오리고기·한우·해물탕·장어·만두·보리밥·추어탕·간장게장·주꾸미·냉면 등 수십 가지의 다양한 메뉴가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있으면서 더욱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이 가운데 본가만두전골집이 주꾸미 비빔밥을 파는 참소예 식당과 쌍두마차 격으로 유명하다. 채소와 고기 샤브샤브에 만두를 1인당 4개 제공하고 칼국수를 끓여 주는데도 만원 한 장이면 해결돼 가성비가 최고이기 때문이다. 물론 맛도 뛰어나다. 참소예는 주말 점심시간에 서비스로 제공되는 커피를 마시는 데 대기시간이 음식 나오는 시간보다 더 걸릴 정도다. 어렸을 적 먹었던 추억의 팥죽을 파는 전라도팥칼국수집은 15년간 손님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팥은 전북 남원산으로 직접 공수해 온다. 물에 30분가량 불렸다가 초벌물은 버리고 다시 1시간 정도 끓인다. 삶은 팥을 갈아 손님이 오면 그때그때 사용한다. 새알 재료는 직접 쌀을 빻아 5시간 불려 만든다. 팥칼국수도 직접 반죽해서 12시간 냉장 숙성시킨 후 쓴다. 박수진 전라도팥칼국수 사장은 “초창기에 임신해서 온 엄마가 출산한 뒤 아이까지 데리고 올 정도로 오래된 단골손님이 많다”면서 “전라도팥죽은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두루 즐겨 찾는다”고 자랑했다. 여름철 계절메뉴로는 콩국수가 있다. 잣·호두·땅콩 등 6가지 견과류도 첨가한다. 또 닭으로 육수를 내고 닭 가슴살과 한약재로 새콤달콤하게 간을 낸 초계국수도 콩국수 못지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박 사장은 매년 동짓날에는 하루 매출액 전액을 목감복지관과 목감동주민센터에 기부한다. 이뿐만 아니라 매달 치매환자나 극빈자를 위해 ‘글나라의집’ 노인복지센터에 팥죽 50그릇도 무료로 제공해 기부천사로 불린다. 지난 4월에는 허영만 작가의 만화 식객27권(진주냉면)편에 등장하는 진주냉면 중 하나인 ‘박군자진주냉면’이 문을 열었다. 진주냉면은 70년 전통의 비법 육수와 육전을 비롯한 푸짐한 고명을 올린 경남 진주 음식으로 조선시대 양반과 기방문화가 어우러져 풍류의 중심지로 발달한 진주교방을 중심으로 진주의 대표적 먹거리로 발달했다. 일제강점기 때 진주교방이 폐쇄되면서 진주냉면의 명맥이 끊어졌다. 하거홍·황덕이 부부가 광복 이후 진주중앙시장에서 영업을 시작하면서 다시 진주냉면이 보존됐다. 장남인 하연규·박군자 부부가 가업을 이어 ‘박군자진주냉면’으로 2대에 걸쳐 진주냉면의 명맥을 이어 오고 있다. 진주냉면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육수다. 고기와 더불어 멸치·디포리·건새우·황태·바지락 등 10가지가 넘는 해산물을 우려낸 육수로, 특별한 비법으로 비린내를 잡았기 때문에 깔끔하고 깊은 맛을 낸다. 소고기육전이 고명으로 올라가고 무김치·오이·배·계란·편육·지단으로 꽉 채워진 진주냉면 한 그릇이면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유학파 요리사 이성춘씨가 운영하는 남도갈비는 부드러운 소갈비찜으로 유명하다. 꼬막과 초계탕도 곁들여 내놓는다. 갈비가 4일간 숙성시켜 굉장히 부드럽고 담백한 게 특징이다. 이씨는 서울 롯데호텔과 힐튼호텔 주방장 출신으로 유럽에 요리유학도 다녀왔다. 서양요리를 참고로 퓨전식으로 갈비찜을 만들었다. 꼬막은 벌교에서 매일 공수해 와 꼬막데침, 꼬막전, 조기매운탕, 꼬막무침, 돌솥밥 순으로 코스요리도 구성했다. 시원한 맛을 자랑하는 조개매운탕 때문에 찾아오는 단골들이 많다. 소갈비찜을 시키면 꼬막을 서비스로 준다. 7월에 오면 농장에서 직접 수확한 자두를 디저트로 맛볼 수 있다.●주변엔 이숙번·한정동 묘 찾아가 볼만 이보성 전 상인회장 겸 목감동 주민자치위원장은 25일 “시흥시에서 이곳 물왕리 식당들에 단속 위주가 아닌 위생점검 지도교육 및 서비스 방법, 저염도식단 차리기, 1회용 쓰지 않기, 간판 정리 등을 친절히 안내해 줘 고맙다”면서 “저수지 동쪽은 음식점이 많아 주말이면 발 디딜 틈이 없지만 안산 방향의 서쪽은 음식점이 몇 군데 없어 썰렁해 시에서 적극적으로 활성화 방안을 제시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10년 전 물왕저수지에 연음식테마 거리를 조성했으나 사람들이 찾지 않자 2019년 4월 음식문화특화거리로 지정했다. 물왕저수지 주변 산에는 유명인의 묘가 있어 찾아가 볼 만하다. 갈뫼산에는 조선시대 태종 이방원의 오른팔이었던 이숙번의 가묘가 있다. 시 향토유적 제18호로 지정됐다. 이숙번은 1차 왕자의 난에서 정도전을 참살하고 2차 박포의 난을 진압했으며 조사의의 난을 평정한 뒤 병조판서·좌참찬·찬성 등에 올랐고 안성부원군을 지냈다. 이후 태종의 비위를 거슬러 벼슬을 잃고 경상도 함양으로 유배됐다. 사후 복권돼 영의정에 추증됐다. 운흥산에는 아동문학가이며 ‘따오기’ 저자 한정동 선생의 묘가 있다.
  • [거리 미술관]9.무한놀이(Play of Infinity 201407)

    [거리 미술관]9.무한놀이(Play of Infinity 201407)

    앞면은 붉은 색이고, 뒷면은 푸른 색인 종이의 양 끝을 같은 방향으로 붙이면 원기둥이 된다. 그런데 이를 반대 방향으로 붙이면 붉은 색과 파란 색이 연결되면서 안과 밖의 구별이 없어지는 도형이 된다. 1858년에 독일의 수학자 A.F.뫼비우스가 발견한 ‘뫼비우스의 띠’다. 뫼비우스의 띠는 어느 지점에서 이동하든 출발한 곳과 정반대의 면에 도달할 수 있고 계속 나아가면 처음의 위치로 돌아오는 무한대의 형태를 지닌다. 사물을 앞과 뒤, 안과 밖으로 구분하는 인간의 고정관념을 허무는 무한 공간이다. 이러한 무한공간의 개념을 시각화한 뫼비우스의 띠를 곡선이 아닌 직선으로 표현한 조각작품이 있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 1번 출구를 나오면 보이는 타워8 앞 인도변에는 8자 모양의 하얀색 조각물이 있다. 칼로 자른듯한 평면 구조물들이 맞닿아 묘한 입체감을 자아낸다. 이 작품은 사람이 보는 방향이나 각도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자아내는 기하학적 착시현상을 불러 일으킨다. 특히 타원형 받침대에 꼭짓점 하나로 우뚝 선 모습은 신기롭다.박선기(55) 조각가의 ‘무한 놀이(Play of Infinity 201407)’이다. 높이 8m의 이 조각품은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었으며 강철 재질이 주는 질감을 없애기위해 흰색으로 우레탄 도장을 해 표면은 매끄럽다. 작가는 직선으로 된 뫼비우스의 띠를 밑그림으로 그린 뒤, 모조품을 만들어 이를 토대로 철공장에서 실제 작품으로 만들었다.무한 놀이의 당초 위치는 지금의 위치보다 타워8 건물 쪽으로 더 가까웠다고 한다. 이 일대는 조선시대 백성들이 고관대작들의 행차를 피해 다니던 골목인 피맛길과 피맛2길이 만나는 자리였다. 그런데 종로 도시환경 정비과정에서 한양의 식수원인 우물터와 배수로가 발견되면서 종로대로변 인도쪽으로 좀 더 나오게 됐다고 한다. 박 작가는 이 때문에 “작품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도로 건너편에서 바라보는게 좋다”고 귀띔한다. 경북 선산이 고향인 박 작가는 나무가 열과 시간을 거쳐 숯으로 바뀌고 이 숯이 바람의 영향을 받아 흔들리는 모습을 공중에 매단 조형물로 표현한 숯과 바람의 설치작가로 유명세를 탔다. 숯을 소재로 한 그의 작품은 서울 신라호텔 등에서 볼 수 있다. 최근에는 거울을 통해 빛이 일으키는 변화에 관심이 많아 빛을 활용한 작품 활동에 한창이다.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서울 용산의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빌딩 로비에는 이러한 빛을 소재로 한 작품이 있다.박 작가는 “미술인이 좋다는 게 작품을 통해 사람들로 하여금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것”이라면서 “무한놀이를 통해 각자 나름의 해석을 해보시라”고 말했다. 무한 놀이는 좌와 우, 안과 밖으로 도식화된 우리의 고정관념에 대한 재해석을 요구한다. 세상살이는 음지도 시간이 지나면 양지가 되고, 없는 사람도 부자되고, 부자도 빈털터리가 될 수 있듯 변화무상하기 마련이다. 삶이 힘들고 지치더라도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삶의 활기를 되찾을 열린 사고력은 펼쳐보자.
  • 부산 밀면집서 손님 100여명 식중독 증상…직원들도 이상증세 ‘영업중단’

    부산 밀면집서 손님 100여명 식중독 증상…직원들도 이상증세 ‘영업중단’

    부산의 한 밀면집에서 식사를 한 손님 100여 명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2일 부산 연제구에 따르면 지난 18일 점심부터 19일 오전 사이 연제구 한 밀면집을 이용한 손님들로부터 식중독 증세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는 이 시간대 손님 중 장염과 고열을 호소해 신고한 손님들만 100여 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해당 기간 이 식당을 이용한 손님은 700여 명에 이른다. 특히 이 식당은 주로 고령층이 찾는 곳으로 알려졌다. 해당 식당은 종사자들도 이상 증세를 보이면서 지난 19일 오후부터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구는 지난 20일에야 손님들의 피해신고 이후 이 사실을 인지했다. 이날 직원들이 현장에 나가 식품과 칼, 도마 등에서 검체를 채취해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요청한 상태다. 구 관계자는 “검사 결과는 일주일 정도 지나야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고열 증세를 보이는 일부 손님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으로 인해 즉각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칼로 외제차 난도질한 中꼬마…부모 “애 낳으면 내 차 깨라”

    칼로 외제차 난도질한 中꼬마…부모 “애 낳으면 내 차 깨라”

    中초등생, 1억원대 외제차 칼로 파손초등생 부모 적반하장 태도에 ‘공분’ 중국의 한 초등학생이 이웃의 고급 외제차를 파손했지만 오히려 초등생의 부모는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21일 웨이보 등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의 한 초등학생이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고급 외제차에 칼로 그림을 그리고 차에 올라타 유리창을 밟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A양이 파손한 차량은 BMW사의 것으로 100만 위안(약 1억7000만원) 안팎에 판매 중이다. 차량의 주인인 자오 씨는 자신의 차량이 파손돼 있자 인근 CCTV를 확인해 A양의 범행 장면을 포착했다. CCTV 영상 속에는 A양이 사건 당일 킥보드를 타고 주차장으로 가던 중 노란색 BMW를 발견하고 차에 올라가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A양은 칼과 볼펜 등을 이용해 자동차를 훼손시키기 시작했다.자오 씨는 “당시 A양의 부모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그들은 자신의 딸이 차량 전면 유리를 깼다는 주장이 거짓말이라고 오히려 큰 소리를 쳤다”며 “A양의 부모는 ‘11세의 소녀가 어떻게 차량 유리를 훼손할 만큼 힘이 있느냐. 배상 책임을 질 수 없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차량 주인은 CCTV 영상을 근거로 A양의 부모를 다시 찾아가 배상 여부를 논의하려고 했다. 하지만 A양의 부모는 사과는 커녕 “너도 나중에 아이를 낳을 것이 아니냐. 그때 너도 네 아이를 데리고 와서 내 차 유리를 깨면 된다. 배상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한편 A양은 14세 미만 어린이라 처벌이 어렵기 때문에 차 주인은 그의 부모에게 수 천만 원 상당의 비용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 ‘등 타투’ 선보였던 류호정, 이번엔 ‘칼’ 빼들었다

    ‘등 타투’ 선보였던 류호정, 이번엔 ‘칼’ 빼들었다

    타투가 드러나는 드레스 등 ‘파격 퍼포먼스’를 선보여온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이번엔 영화 ‘킬빌’에 등장하는 배우 우마 서먼으로 변신했다. 자신이 센터장을 맡게 된 청년정의당 채용비리신고센터 ‘킬비리’의 설립 소식을 홍보하기 위해서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21일 국회에서 영화 ‘킬 빌’의 주인공 ‘블랙맘바’와 같이 노란 트레이닝복을 입은 채 검을 들고 ‘채용비리 척결’을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다. 청년정의당은 앞서 이날 채용비리 신고센터 ‘킬비리’ 설립 기자회견을 열고 류 의원을 센터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류 의원은 “이제부터 그놈의 관례를 모으겠다. 청년국회의원 류호정의 ‘마이크’로 부정을 지적하고, 조사와 대책을 촉구해서 전처럼 오류를 시정해 내겠다”며 “무고한 푸념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시험만능주의, 능력주의, 승자독식주의는 해법이 아니다. 채용비리와 같은 진짜 불공정을 거둬내야 비로소 평등과 공존, 공영을 이야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킬비리는 채용비리 사건을 신고받아 사회적으로 공론화하고, ‘채용비리 처벌 특별법’ 입법까지 이끌어 낼 것”이라며 “영화 킬 빌의 주인공 블랙맘바처럼 음지에서 채용비리를 교사하고 방조한 이들에게 응분의 대가를 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채용비리 신고센터 킬비리는 채용에 관한 부정한 청탁과 술수 일체를 낱낱이 고발하는 플랫폼으로서 기능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제보를 토대로 채용비리의 심각성을 우리 사회에 널리 알리고, 채용비리 처벌 특별법 제정을 비롯한 근본적 문제 해결 대책의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만화가 윤서인 “정의당 반일투사 의원님” 만화가 윤서인은 류 의원의 ‘킬빌’ 퍼포먼스를 두고 ‘일본 홍보대사’라고 비꼬았다. 윤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헐리웃 최고의 레전드 일본풍 무비 ‘킬빌’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정의당 반일투사 의원님”으로 시작되는 게시글을 게재했다. 이어 윤씨는 “날카로운 일본도가 참 잘 어울리신다”며 “일본이 조선을 총칼로 지배했다고 막 눈물 펑펑 흘리더니 그 일본도를 자랑스럽게 휘두르는 모습. 저 칼에 탄압당했던 독립투사 영혼들이 통곡을 하시겠네”라고 거듭 빈정댔다. 끝으로 “일본 홍보대사도 저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다시 한번 꼬집었다. ‘등 타투’ 선보였던 류호정, 이번에도 파격 류 의원의 파격 퍼포먼스는 과거에도 주목을 받았다. 류 의원은 지난달 16일 문신(타투) 시술을 합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타투업법’ 입법을 촉구하며 등이 파인 보라색 드레스를 입고 문신을 드러내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류 의원은 CBS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과의 인터뷰에서 “그분들(타투이스트)의 생존이 걸린 절박한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국민들게 알릴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며 “제가 옷 한 번 입으면 훨씬 더 많이 알릴 수 있는 것이다. 쇼라는 비판을 들을지언정”이라고 언급했다.
  • 블랙맘바로 칼 빼든 류호정…‘킬(kill)비리’ 채용비리 신고센터 첫발

    블랙맘바로 칼 빼든 류호정…‘킬(kill)비리’ 채용비리 신고센터 첫발

    정의당이 21일 채용비리 신고 ‘킬(kill)비리’ 센터를 설립하고 채용비리처벌특별법 입법에 나섰다. 정의당은 이날 국회에서 2003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킬 빌’을 본 딴 킬비리 센터를 설립했다. 센터장을 맡은 류호정 의원은 영화에서 주인공 더 브라이드(블랙 맘바) 역의 우마 서먼의 영화 속 착장으로 설립식에 참석했다. 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센터 설립 기자회견에서 “각기 터지는 채용 비리 사건에 대응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오늘 출범하는 청년정의당 산하 채용비리 신고센터 킬비리가 바로 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채용비리 신고센터 킬비리는 채용 비리 사건을 신고받아 사회적으로 공론화하고, 채용비리처벌특별법 입법까지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청년정의당 강민진 대표는 “채용비리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지도 여러 해가 흘렀지만, 정치는 이 문제를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참으로 부끄러울 따름이다”고 했다. 이어 “킬비리는 채용에 관한 부정한 청탁과 술수 일체를 낱낱이 고발하는 플랫폼으로서 기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킬비리는 이메일 youth@justice21.org과 대표 전화 010-6526-6411를 통해 채용비리 신고를 받는다. 지난 1월 류 의원이 발의한 채용비리처벌특별법은 채용비리 피해자 보호, 처벌 강화가 핵심이다. 채용비리를 행하거나 채용비리를 요구 또는 약속한 때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다.
  • [여기는 중국] 11세 소녀의 황당한 ‘묻지마 슈퍼카 파손’…부모는 적반하장

    [여기는 중국] 11세 소녀의 황당한 ‘묻지마 슈퍼카 파손’…부모는 적반하장

    철부지 초등학생의 장난으로 고급 외제차 주인이 거액의 피해를 입은 사연이 알려졌다. 중국 장쑤성 난징시 관할 공안국에 따르면 올해 11세 여학생 A양은 난징시 소재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고급 외제차에 칼로 그림을 그리고 올라 타 밟으면서 차량 앞 유리창 전면을 깨뜨린 혐의다. A양이 파손한 차량은 BMW사의 것으로 시가 100만 위안(약 1억7000만원) 안팎에 거래된다. A양의 소행은 사건 이틀 후 차량 소유자 자오 씨가 인근 CCTV에 촬영된 영상을 확인하면서 밝혀졌다. 출장 후 집에 돌아온 차주 자오 씨는 차량 전면 유리가 부서지고, 칼로 고의로 그은 흔적을 발견한 후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찾아 범인을 색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차장 CCTV에 담인 영상 속 A양은 사건 당일 킥보드를 타고 주차장을 이동하던 중 자오 씨의 노란색 BMW를 발견한 뒤 차량에 다가오는 장면이 그대로 담겨있었다. 평소 좀처럼 구경하기 힘든 노란색 차량을 발견한 A양은 호기심에 자동차에 다가가 황당하게도 훼손을 시작했다. A양은 소지했던 칼과 볼펜 등으로 차량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A양이 칼로 그으며 그림을 그리면서 자오 씨의 차량 전면은 칼 자국이 심하게 패인 상태가 됐다.아이는 여기서 만족하지 못했는지, 곧장 자오 씨의 차량 전면에 올라탔다. 차량에 오른 A양은 발을 구르고 두 주먹으로 유리창 전면을 치는 동작을 반복했는데, 이 행동으로 자오 씨의 차 앞 유리창이 깨지고 훼손됐다. A양의 이같은 기이한 행동은 차주의 유리창 전면이 모두 깨진 후에야 끝이 났다. 주차장에 또 다른 차량이 진입하자 A양은 그제야 파손 행위를 멈추고 유유히 사라졌다. 자오 씨를 더 화나게 한 것은 영상 속 A양이 차주의 차량을 모두 훼손한 뒤 손을 흔들면서 사라지는 장면이었다. 차주가 곧장 그의 부모에게 A양의 소행을 알리고 배상 여부를 상의했으나 돌아온 건 적반하장의 대응이었다고 밝혔다. 자오 씨는 “당시 A양의 부모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그들은 자신의 딸이 차량 전면 유리를 깼다는 주장은 허무맹랑한 거짓말이라고 오히려 큰 소리를 쳤다”면서 “11세의 소녀가 어떻게 차량 유리를 훼손할 만큼 힘이 있겠느냐고 오히려 반문했다. 때문에 그에 따른 배상 책임을 질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했다. 더욱 자오 씨를 화나게 한 것은 CCTV 영상을 근거로 A양의 부모에게 배상 여부를 논의했을 때였다. A양의 부모는 자오 씨에게 “너도 나중에 아이를 낳을 것이 아니냐”면서 “그때 너도 네 아이를 데리고 와서 내 차 유리를 깨면 된다. 배상할 수 없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며 자오 씨는 분개했다. A양의 고의적인 훼손으로 자오 씨의 차량은 심각하게 파손됐지만, A양은 처벌받지 않을 전망이다. 형사 처벌이 불가능한 만 14세 미만의 어린이기 때문이다. 다만 차주는 A양의 행동으로 차량이 심하게 파손됐다는 점에서 그의 부모에게 수 천만 원 상당의 비용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된 직후 순식간에 온라인 상에서 핫이슈로 떠올랐다. 현지 누리꾼들은 “A양의 부모가 저런 상태라서 아이도 제대로 교육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차주는 망설이지 말고 모든 법적 책임 규정을 동원해서 A양의 부모에게 사건 책임을 물어야 한다. 이번 기회에 A양도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아서 새 사람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서로에게 좋을 것”이라고 했다.
  • 가격 낮춘 삼성, 폴더블폰으로 주도권 잡나

    가격 낮춘 삼성, 폴더블폰으로 주도권 잡나

    “폴더블(접히는)폰의 대중화 시대를 열겠다!” 삼성전자가 틈만 나면 강조하는 말이다. 지난해 1월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문의 수장이 된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은 같은 해 2월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와 지난해 12월 기고문을 통해 폴더블폰 대중화를 화두로 꺼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정보기술&모바일)부문 대표이사(사장)도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폴더블폰 대중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년 갤럭시폴드를 출시해 시장을 연 삼성전자는 올해야말로 폴더블폰의 ‘대중화 원년’을 이루겠다며 칼을 갈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11일 신작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공개행사(언팩)를 연다. 갤폴드3에는 폴더블폰 최초로 모바일 필기구인 ‘S펜’이 적용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그냥 S펜’이 아니라 기능이 대폭 개선된 ‘S펜 프로’가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 보고 있다. 또 갤폴드3에는 갤럭시폰 최초로 디스플레이 밑으로 카메라를 숨기는 ‘UDC’ 기술이 적용되는 등 회사의 역량이 총결집될 전망이다. 그동안 하반기 언팩의 주인공이었던 ‘갤럭시노트’는 이번에 등장하지 않는다. 갤노트는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약 1000만대 가량 팔릴 정도로 팬층이 두터웠기에 ‘폴더블폰 형제’의 어깨가 더 무거워진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9%(1위)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중국 샤오미(17%·2위)에 2%포인트로 추격당하고 있다. 여기에 애플이 오는 9월에 나올 아이폰13의 초도물량을 기존 7500만대에서 9000만대로 늘리며 압박을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폴더블폰을 200만대가량 팔았는데 이번엔 갤폴드3 300만대, 갤플립3 400만대 등 700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제품의 흥행을 위해 그동안 폴더블폰의 약점으로 꼽혔던 가격을 대폭 낮췄다. 두 제품 다 전작보다 약 40만원 낮게 나올 전망이다. 갤폴드3는 199만원대, 갤플립3는 128만원대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생산하지 않는 폴더블폰이 대중화된다면 삼성이 시장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인왕제색도’ ‘황소’… 교과서 밖으로 나온 ‘세기의 컬렉션’

    ‘인왕제색도’ ‘황소’… 교과서 밖으로 나온 ‘세기의 컬렉션’

    겸재 정선이 76세에 완성한 국보 ‘인왕제색도’는 웅장하면서도 섬세했고, 한국 추상화의 선구자 김환기의 1950년대 작품 ‘여인들과 항아리’는 벽 하나를 차지하는 압도적인 크기로 단번에 시선을 홀렸다. 청동기 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방대한 고미술 수집품과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두루 꿰는 기증품에서 선정한 전시작 135점은 ‘세기의 컬렉션’이란 평가가 결코 과장이 아니라는 사실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예술품인 ‘이건희 컬렉션’의 대표 명작들이 21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나란히 공개된다. 20일 언론에 먼저 선보인 전시회는 말 그대로 명불허전이었다. 세상에 나온 적 없는 미공개 작품은 없으나 교과서에서만 보거나 극히 드물게 전시됐던 희귀작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하는 건 또 다른 차원의 관람 경험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9월 26일까지 박물관 상설전시관 2층 서화실에서 여는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고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에서 기증품 2만 1693점(9797건) 가운데 77점(45건)을 펼친다. 삼국시대 금동불의 섬세함을 보여 주는 ‘일광삼존상’(국보), 유일하게 남아 있는 ‘천수관음보살도’(보물), 단원 김홍도가 말년에 그린 ‘추성부도’(보물) 등 국보와 보물만 28건에 이른다. 박물관은 작품 선정 기준에 대해 “이건희 회장의 철학과 컬렉션의 성격을 보여 주는 대표작”이라고 소개했다. 산화철을 발라 붉은 광택이 도는 청동기시대 ‘붉은 간토기’, 삼국시대 금세공 기술 수준을 알 수 있는 ‘쌍용무늬 칼 손잡이 장식’ 등은 기술혁신과 디자인 혁명을 강조한 고인의 경영철학과 일맥상통한다.국립현대미술관은 내년 3월 31일까지 서울관 1전시실에서 개최하는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 명작’에서 기증작 1488점 중 192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한국 대표 작가 34명의 주요 작품 58점을 공개한다. 백남순의 ‘낙원’(1936), 이상범의 ‘무릉도원’(1922) 등 일제강점기 서구 미술을 받아들여 전통회화의 변화를 꾀했던 작가들부터 뛰어난 개성으로 한국미술을 풍부하게 한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장욱진 등 국민 화가들의 걸작이 관람객을 맞는다. 특히 김환기의 작품으로는 1950년대 삼호그룹 회장의 자택 벽화용으로 주문 제작한 ‘여인들과 항아리’를 비롯해 뉴욕 시기 점화 양식의 완성 단계를 보여 주는 ‘산울림 19-Ⅱ-73#307’(1973)이 눈길을 끈다. 이중섭이 가장 즐겨 그렸던 소재인 ‘황소’와 ‘흰 소’를 그린 1950년대 작품 2점도 나왔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따라 국립중앙박물관은 30분 간격으로 20명씩, 국립현대미술관은 1시간에 30명씩 입장을 제한하면서 온라인 예매 경쟁이 치열하다. 박물관과 미술관 각각 이날 현재 예약을 받은 다음달 19일과 3일까지 모두 마감됐다. 매일 자정부터 하루치 예약이 추가로 풀린다. 관람은 무료이며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는다. 양 기관은 내년 4월에 기증 1주년 기념 특별전도 공동으로 연다.
  • 40만원 싸진 ‘삼성 폴더블폰’…노트 빈자리 채울 수 있을까

    40만원 싸진 ‘삼성 폴더블폰’…노트 빈자리 채울 수 있을까

    “폴더블(접히는)폰의 대중화 시대를 열겠다!” 삼성전자가 틈만 나면 강조하는 말이다. 지난해 1월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문의 수장이 된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은 같은 해 2월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와 지난해 12월 기고문을 통해 폴더블폰 대중화를 화두로 꺼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정보기술&모바일)부문 대표이사(사장)도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폴더블폰 대중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년 갤럭시폴드를 출시해 시장을 연 삼성전자는 올해야말로 폴더블폰의 ‘대중화 원년’을 이루겠다며 칼을 갈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11일 신작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공개행사(언팩)를 연다. 갤폴드3에는 폴더블폰 최초로 모바일 필기구인 ‘S펜’이 적용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그냥 S펜’이 아니라 기능이 대폭 개선된 ‘S펜 프로’가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 보고 있다. 또 갤폴드3에는 갤럭시폰 최초로 디스플레이 밑으로 카메라를 숨기는 ‘UDC’ 기술이 적용되는 등 회사의 역량이 총결집될 전망이다.그동안 하반기 언팩의 주인공이었던 ‘갤럭시노트’는 이번에 등장하지 않는다. 갤노트는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약 1000만대 가량 팔릴 정도로 팬층이 두터웠기에 ‘폴더블폰 형제’의 어깨가 더 무거워진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9%(1위)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중국 샤오미(17%·2위)에 2%포인트로 추격당하고 있다. 여기에 애플이 오는 9월에 나올 아이폰13의 초도물량을 기존 7500만대에서 9000만대로 늘리며 압박을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폴더블폰을 200만대가량 팔았는데 이번엔 갤폴드3 300만대, 갤플립3 400만대 등 700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는 제품의 흥행을 위해 그동안 폴더블폰의 약점으로 꼽혔던 가격을 대폭 낮췄다. 두 제품 다 전작보다 약 40만원 낮게 나올 전망이다. 갤폴드3는 199만원대, 갤플립3는 128만원대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생산하지 않는 폴더블폰이 대중화된다면 삼성이 시장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인왕제색도’부터 김환기·이중섭까지…명불허전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인왕제색도’부터 김환기·이중섭까지…명불허전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예술품인 ‘이건희 컬렉션’의 대표 명작들이 21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동시에 공개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고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을 9월 26일까지 박물관 상설전시관 2층 서화실에서, 국립현대미술관은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을 내년 3월 13일까지 서울관 1전시실에서 펼친다. 앞서 강원 양구 박수근미술관, 대구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등 ‘이건희 컬렉션’을 기증받은 지역 미술관들이 특별전을 열어 흥행 돌풍을 일으킨 가운데 서울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전시도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는 등 개막 전부터 열기가 뜨겁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기증작 9797건, 2만 1693점 중에서 45건 77점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지정문화재인 국보와 보물이 28건이다.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 걸작 ‘인왕제색도’(국보), 삼국시대 금동불의 섬세함을 보여주는 ‘일광삼존상’(국보), 글씨와 그림이 빼어난 고려 사경 ‘대방광불화엄경보현행원품’(국보), 유일하게 남아 있는 ‘천수관음보살도(보물), 단원 김홍도가 말년에 그린 그림 ‘추성부도’(보물) 등이 전시된다.박물관은 작품 선정과 관련해 “이건희 회장의 철학과 컬렉션의 성격을 보여주는 대표작”이라고 소개했다. 이 회장의 문화재·고미술 컬렉션은 청동기시대 토기부터 조선시대 회화·전적·목가구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분야를 망라한다. 특히 당대 최고의 기술과 디자인을 보여주는 명품에 대한 안목은 탁월하다. 산화철을 발라 붉은 광택이 도는 청동기시대 ‘붉은 간토기’, 삼국시대 금세공 기술 수준을 알 수 있는 ‘쌍용무늬 칼 손잡이 장식’, 조선 백자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청화 산수무늬 병’ 등이 대표적이다. 기술혁신과 디자인 혁명을 강조했던 고인의 경영철학을 돌아보게 하는 대목이다. 또한 세종대 한글 창제의 노력과 결실이 집약된 ‘석보상절’, ‘월인석보’ 등은 한글 전적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엿보게 한다. 문화재 가치를 보다 잘 보여주기 위한 다양한 장치들도 눈길을 끈다. ‘인왕제색도’에 등장하는 치마바위, 수성동계곡 등 인왕상 명소와 풍경을 담은 영상 ‘인왕산을 거닐다’를 98인치 대형 화면으로 볼 수 있다. 아울러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고려불화의 세부와 채새기법 등을 적외선과 X선 촬영사진을 활용해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국립현대미술관은 기증작 1488점 가운데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천경자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가 34명의 작품 58점을 공개한다. 192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작품 중에서 ‘수용과 변화’, ‘개성의 발현’, ‘정착과 모색’ 등 3개 주제로 구분해 전시작을 선정했다. 백남순의 ‘낙원‘(1936), 이상범의 ‘무릉도원’(1922) 등은 일제강점기에 서구 미술을 받아들여 전통회화의 변화를 꾀했던 당대 작가들의 고민과 도전을 보여준다. 동서양의 도상이 뒤섞인 독특한 이상향을 표현한 ‘낙원’은 해방 이전 제작된 백남순의 유일한 작품으로 미술사적 의미가 크다.해방과 6·25전쟁 발발 등 격동의 시기에 저마다 뛰어난 개성으로 한국미술을 풍부하게 한 작가들의 명작도 반갑다. 김환기의 ‘산울림 19-Ⅱ-73#307’(1973)은 뉴욕 시기 점화 양식의 완성 단계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동양적이고 시적인 추상화의 세계를 구현한 것으로 평가된다. 1950년대 삼호그룹 정재호 회장의 자택 벽화용으로 주문 제작한 ‘여인들과 항아리’도 눈길을 끈다. 이중섭이 가장 즐겨 그렸던 소재인 ‘황소’와 ‘흰 소’를 그린 1950년대 작품 2점도 나왔다. 이중 ‘황소’는 1976년 처음 알려졌으며, 전시된 적이 거의 없는 희귀작이다. 이 밖에 1970년대 문자추상을 개척한 이응노, 한국적 채색화 양식을 정립한 박생광, 전통 안료 기법으로 독특한 여인상을 그린 천경자 등 전후 복구 시기에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모색했던 작가들의 대표작도 만날 수 있다. 미술 애호가인 배우 유해진이 재능 기부로 전시 해설 오디오 가이드를 맡았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양 기관 모두 회차별 입장 인원을 제한해 치열한 예매 전쟁이 불가피하다. 국립중앙박물관은 30분마다 20명씩 입장을 허용하는데 온라인 예매 첫 날인 19일에 8월 18일까지 전 회차가 매진됐다. 매일 자정에 한 달 뒤 관람권을 예약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시간 간격으로 30명씩 관람객을 받는다. 지난 12일 예매를 시작해 8월 3일까지 티켓이 동났다. 매일 자정마다 2주 뒤 예매가 가능하다. 관람료는 없다.
  • 감자칩 봉지 지혈로 칼 맞은 피해자 구한 ‘맥가이버’ 뉴욕 경찰

    감자칩 봉지 지혈로 칼 맞은 피해자 구한 ‘맥가이버’ 뉴욕 경찰

    미국 뉴욕 경찰(NYPD)이 감자칩 포장봉지와 테이프 만으로 칼에 찔린 20대 남성의 상처를 지혈, 생명을 구해냈다. ‘맥가이버 경찰’로 화제를 모은 당시의 구조 장면을 담은 바디캠 영상이 18일(현지시간) 공개됐다고 NBC뉴스가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7일 뉴욕 퀸즈의 밤거리에서 발생했다. 29세 남성이 가슴에 칼을 맞아 쓰러지자 로널드 케네디 경관이 주변에 웅성대던 시민들에게 감자칩과 테이프를 요구했다. 케네디 경관은 감자칩을 받아 내용물을 모두 쏟은 뒤 포장지를 반듯하게 접어 남성의 상처 위에 덮었다. 이어 주변 시민 두 명에게 피해자를 잡게 한 뒤 포장지 위로 테이프를 덧대 지혈했다. 곧 구조대가 도착해 응급치료를 한 뒤 피해자를 병원으로 옮겼다. 케네디 경관은 전문장비 없이 응급처치를 하는 열악한 상황에서도 “숨을 쉬어봐, 친구”라거나 “내가 옆에 있어, 형제”라고 말을 걸며 피해자를 계속 안심시켰다.병원으로 옮겨진 남성은 위독하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의료진은 케네디 경관의 빠른 조치 덕분에 남성이 살아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NYPD는 사건 나흘 뒤인 11일 칼을 휘두른 범인 에릭 로드리게스(38)를 살인미수, 폭행, 흉기소지 등의 혐의로 붙잡았다. 이렇게 사건이 일단락된 뒤 NYPD는 케네디 경관의 구조 장면이 찍힌 바디캠을 공개했다. 로드니 해리슨 NYPD 순찰국장은 트위터에 영상을 공개하며 “이 장면은 NYPD 경찰들이 매일 하는 영웅적인 일들의 한 사례에 불과하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 [김양희의 국제경제] 수출규제의 덫에 걸린 일본/국립외교원 경제통상개발연구부장

    [김양희의 국제경제] 수출규제의 덫에 걸린 일본/국립외교원 경제통상개발연구부장

    2019년 7월 4일 일본이 수출규제 강화를 개시하자 온 나라가 반도체산업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며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 그로부터 2년. 돌아보니 이는 한국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의 재앙이 아니라 축복이었다. 수출규제는 한국의 구조적 취약점인 수요·공급 기업 간 단절의 악순환을 끊고 산업 생태계 발전을 추구하는 발판이 됐다. 그간 일본 소부장 기업이 독점했던 국내 수요 기업의 생산라인이 2019년에 처음 국내 기업에 개방된 후 2020년 74건으로 급증했다. 수출규제 품목 중 반도체 제조용 불화수소는 국산화에 힘입어 대일 수입 의존도가 2018년 46%에서 2021년(1~5) 12.5%로 떨어졌다. 첨단 반도체 소재인 EUV 포토레지스트의 대일 의존도는 92.7%에서 2021년(1~5월) 90.9%로 떨어졌다. 2021년 1월 기준 공급망 다각화 대상 100대 품목 생산자 중 23개사가 한국에 생산시설을 구축해 반도체 GVC에서 한국의 위상을 입증했다. 2019년 한국의 소부장 산업 전체의 대일 수입이 감소했고 어부지리는 중국이 취했다. 하지만 지금 물어야 할 더 중요한 질문은 이러한 ‘탈일본화’의 성과보다 그것이 가능했던 배경이 무엇인가다. 사실 일본은 수출규제를 엄격히 적용하지 않았다. 이런 극약처방으로 한국 사법부의 강제 동원 판결 이행을 저지하는 소기 목적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일본은 수출규제를 엄격히 적용하지도 못했다는 점이다. 일본이 변화된 양국 관계의 현주소를 간과했기 때문이다. 일본은 이런 충격 요법 앞에 한국이 바로 굽힐 줄 알았으나 오히려 거센 저항에 직면하고 자국 수출 기업에 피해를 입히는 부메랑을 맞았다. 반도체의 글로벌가치사슬(GSC)에서 일본이 갑이고 한국이 을인 줄 알았으나, 상호 갑이어서 고강도 수출규제는 양날의 검이기 때문에 자신을 위해서도, 글로벌 반도체를 위해서도 뽑아든 칼을 마구 휘두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수출규제가 재앙이 아닌 축복이 된 연유다. 바이든 정부는 미중 기술패권 경쟁의 주전장인 반도체에서 중국을 배제하고 한국, 대만, 일본 등과의 동맹가치사슬(Allience Value Chain) 구축에 한창이지만 동맹이라고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곳’ 대만의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이다. 미국반도체협회(SIA)는 세계 파운드리 시장의 56%를 점하는 대만의 TSMC 완전 붕괴 시 세계 전자산업의 수입 감소를 4900억 달러로 추산한다. 미국의 해법은 TSMC뿐 아니라 삼성전자의 미국 유치다. 미국은 AVC상의 삼성에 무한 신뢰와 감사를 표했다. 그런데 일본의 행보는 다르다. 신뢰할 만한 유사국이라며 대만의 TSMC 유치에만 공들일 뿐 최상의 인접국 파트너는 애써 투명국 취급한다. 그런데 정작 2년 전 대한 수출규제를 감행한 일본에 충격받은 대만은 2025년까지 추진할 반도체 공급망 강화 전략에서 DUV 포토레지스트, 성막전구체, 웨이퍼 재료 등 최소 4개 품목의 대만판 탈일본화로 화답한다. 일본의 자업자득이다. 단언컨대 원인이 무엇이었든 일본의 반도체를 겨냥한 수출규제는 전략적 오판이다. 일본이 자신의 분노를 세계적으로 환기시키는 데는 주효했을지 모르나 그 이상은 명분도 실리도 기대하기 힘들다. 이를 지속한다면 강제 동원과의 연관성을 시인하는 것이고,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무대에서 자신의 분노보다 강제 동원의 아픈 생채기를 더 자주 환기시키게 될 것이다. 더 많은 일본 반도체산업의 고객이 탈일본화 대열에 합류할 것이다. 일본은 뽑아든 칼을 제대로 휘두르지 못하고 칼집에 넣자니 멋쩍어 딜레마에 빠졌다. 자기 덫에 자기가 걸려들었다. 미중 전략 경쟁에 대응하기에도 버거운 아시아의 근린 유사국이 서로를 세계지도에서 지워 버린다면 이를 반길 나라는 어디일까. 이것이 일본이 바라는 바일까. 각국이 핵심 제조업 내재화에 막대한 비용을 쏟아붓고 있다. SIA는 반도체 GVC 참여국이 각자 내재화에 나선다면 투자비용이 최소 1조 달러에 달해 반도체 가격의 35~65% 상승으로 전가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지금이야말로 양국이 경제안보를 위해 GVC와 AVC에서 긴밀한 분업 관계에 있는 서로의 손을 맞잡아야 할 때다. 양국은 미래를 내다보고 양자컴퓨터 개발,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대응 등 협력이 시급하다. 그래도 일본이 마다한다면 연연하지 말자. 한일 관계는 지금 지독한 성장통을 겪고 있다.
  • [열린세상] 직장 내 괴롭힘은 근절돼야 한다/박영기 한국공인노무사회장

    [열린세상] 직장 내 괴롭힘은 근절돼야 한다/박영기 한국공인노무사회장

    우연치 않게 ‘고슴도치 직장 내 괴롭힘 신고 후기’라는 인터넷 연재 글을 읽게 됐다. 작가 본인이 회사 생활에서 겪은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자세히 기록한 글이다. 작가는 직장 내 괴롭힘 피해로 마음이 황폐해져 점점 사람이 아닌 가시 가득한 고슴도치로 변하는 것 같아 스스로 고슴도치라 부른다. ‘고슴도치의 직장 내 괴롭힘 신고 후기’는 현재 직장 내 괴롭힘 제도가 갖고 있는 한계와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직장 내 괴롭힘 사실을 회사에 신고했음에도 신고 피해자와 가해자는 장소적으로도 업무적으로도 분리되지 않는다. 회사의 별도 조치가 없자 고용노동부에 신고하는 과정에서 여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보려 하지만 적지 않은 비용이 드는 관계로 혼자 사건을 진행한다. 고용노동부 신고 후 직장 내 괴롭힘 사건 해결에 근로감독관이 관여하거나 처리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음을 알게 되고, 또다시 회사의 처분을 기다려야 하는 것과 고용노동부 조사 또한 형식적이라 더 큰 좌절을 겪는다. 무급병가 3개월이 지나도 고용노동부의 처리 결과가 나오지 않자 회사에 복귀하거나 사직하는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몰리고, 결국 사직을 선택한다. 자진 퇴사이기에 실업급여도 받지 못한 고슴도치는 고용노동부 신고 후 5개월이 지나서야 처분 결과서를 받지만 무혐의 종결, 행정지도 통보를 받고 마음마저 무너져 내린다. 지난 16일은 ‘직장 내 괴롭힘 금지제도’가 실시된 지 만 2년이 되는 날이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현실적으로 얼마나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오는 10월 14일부터는 직장 내 괴롭힘을 한 사용자와 사용자의 친인척에게 과태료 1000만원, 직장 내 괴롭힘 조사나 피해자 보호 조치, 가해자 징계 등 적절한 조치 의무를 하지 않은 사용자에게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하는 내용으로 개정된 근로기준법이 시행되지만 이런 조치만으로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고슴도치는 모든 희망이 좌절되면서도 한 가지 바람을 다음과 같이 적었다. “가해자와의 분리만이라도 나서서 꼭 해 주길 바란다.” 근로기준법 제76조의 3 제3항은 “사용자는 직장 내 괴롭힘과 관련하여 피해를 입은 근로자 또는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필요한 경우 해당 피해 근로자 등에 대하여 근무 장소의 변경, 유급휴가 명령 등 적절한 조치를 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면 고슴도치는 왜 가해자와 분리되지 않았을까? 근로기준법 제76조의 3 위반에 대해 제2항, 제4항, 제5항, 제6항, 제7항은 모두 벌칙 조항을 두고 있지만 유독 제3항 위반에 대해서만 벌칙이 없다. 벌칙이 없는 조항을 지킬 사용자는 많지 않다. 과태료 등 벌칙 조항 적용이 필요하고, ‘필요한 경우’라는 사용자의 자의적 판단이 들어갈 문구도 삭제해야 한다. 직장 내 괴롭힘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전 예방교육을 필수화하는 것도 필요하고 사후적인 구제 절차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 직장 내 괴롭힘을 노동위원회 권리구제 대상에 포함시킬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미 고용상 성차별과 직장 내 성희롱은 노동위원회에서 구제할 수 있도록 노동위원회법을 개정한 상태다. 직장 내 괴롭힘을 구제 대상으로 못 할 이유가 없다. 직장 내 괴롭힘을 노동위원회 구제 대상으로 포함할 경우 고슴도치는 실업급여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을 수 있고, 원직 복직이 어려울 경우 최대 4개월치의 금전 보상을 받고 퇴사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월평균 임금이 250만원 미만인 노동자는 무료로 국선 노무사의 지원을 받을 수 있으므로 비용 문제에서도 부담을 덜 수 있다. 노동위원회의 경우 초심 판정이 대부분 2개월 안에 나오므로 신속한 구제가 가능하다. 현행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제도의 문제점과 한계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칼 마르크스는 “역사는 반복된다. 한 번은 비극으로, 다음번은 희극으로”라고 했다. 고슴도치가 겪은 죽음과도 같았던 직장 내 괴롭힘의 비극이 법적ㆍ제도적으로 개선된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제도를 통해 누군가에겐 희극으로 재탄생될 수 있길 빌어 본다.
  • 이재명 경기지사는 왜 비틀어진 팔 사진을 공개했을까

    이재명 경기지사는 왜 비틀어진 팔 사진을 공개했을까

     주말 사이 민주당 지지자 사이에 화제가 된 ‘군필 원팀’ 포스터에는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만 등장하지 않는다. 병역의 의무가 없는 추 전 장관을 제외하면 ‘군 면제’인 이 지사를 겨냥한 것이다.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틀어진 왼팔이 찍힌 사진을 올렸고, 자신을 향한 네거티브 공세에 정면으로 대응했다.  이 지사는 1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군필 원팀’ 포스터에 대해 “마치 제가 병역을 고의적으로 면탈한 것처럼 말하는데 서글프다. 안 그랬으면 좋겠다”며 “우리 가족 중에 군대를 갈 수 있는데 안 간 사람은 없다. 제 아들 둘도 공군으로 만기 제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있는 사실에 기초해서 지적하는 것은 얼마든지 해도 되고 해야한다”면서 “그런데 없는 사실을 만들어 음해·왜곡하는 것은 정말 네거티브, 마타도어로 자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소년공 시절 왼팔에 장애를 입었다. 이에 대해 지난 17일 팔 사진을 공개하며 “프레스에 눌려 성장판 손상으로 비틀어져 버린 왼팔을 숨기려고 한여름에도 긴 팔 셔츠만 입는 절 보며 어머니는 속울음 삼켰다”며 “장애의 열등감을 극복하는 데는 참 많은 세월이 흘렀다”고 군 면제 사유를 설명했다. 민주당 후보들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는 서울 용산 미군부대에서 한국 지원병인 카투사로 복무했고, 정세균 전 총리·박용진 의원·김두관 의원은 육군 현역병으로 복무했다. ‘군필 원팀’ 포스터에 대해 김 의원은 “누구도 장애를 갖고 비하 받으며 안된다”면서 “미필 소리가 낫다. 차라리 나를 빼달라”는 글을 올렸다. 정 전 총리도 “검증이 마타도어가 돼선 안 된다”며 “장애로 군에 입대 못한 한을 껴안아주는게 민주당 정신”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도 “군필원팀 논란으로 낯이 뜨거웠다”며 “원팀으로 가야할 동지의 등에 칼을 꽂는 암수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전남 광양 옥룡사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평당원의 웹자보다. 더구나 본인이 해명까지 했다”며 캠프와의 관련성에 선을 그었다. 이어 “고위공직자가 단톡방을 열어서 특정 후보에 대한 가짜 뉴스를 만들어 배포하는 불법 선거운동이 (‘군필 원팀’ 포스터보다) 더 심각한 일”이라고 이 지사를 직격했다. ‘이재명 SNS 봉사팀’에 경기도 산하 교통연수원 사무처장이 포함돼 있고, 이 전 대표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를 벌였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한 것이다.  포스터를 제작한 민주당 지지자는 SNS에 ‘김두관, 정세균 두분께 사과를 요구한다’는 글을 올려 “강한안보를 강조하기 위해 제작했는데, 두 후보는 선의를 곡해해 폄훼했다”며 “이낙연 캠프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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