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30분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076
  •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자화상 414억원에 낙찰, 31년 전의 18배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자화상 414억원에 낙찰, 31년 전의 18배

    멕시코 출신 천재 화가 프리다 칼로가 생전에 마지막으로 그린 자화상 가운데 하나인 ‘디에고와 나’가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3490만 달러(약 414억원)에 낙찰돼 남아메리카 작가의 작품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이 작품은 1908년에 태어나 마흔일곱 살에 짧은 삶을 마친 칼로가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그의 두 눈썹 위에 21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했던 화가 디에고 리베라의 얼굴이 그려져 있는데 눈동자가 셋이다. 1990년 마지막으로 이 작품이 경매에 나왔을 때는 190만 달러를 받는 데 그쳤는데 18배 이상 뛰어올랐다. 소더비 측은 “‘디에고와 나’는 박물관에 전시될 수준의 위대한 작품”이라면서 “칼로의 작품은 이제 현대미술의 위대한 걸작을 수집하는 사람들의 필수 목록에 있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이 작품에 등장하는 리베라가 종전 라틴아메리카 작품 최고가 경매 기록 보유자였던 점도 흥미롭다. 2018년 경매에서 976만 달러에 팔렸는데 이번에 칼로의 작품은 세 배를 훌쩍 넘겼다. 1929년 칼로는 두 차례 결혼한 전력의 리베라와 결혼했으나 10년 정도 함께 지내다 헤어졌다. 숱한 여성들과 외도하는 리베라도 문제였다. 칼로의 친구, 여동생도 넘봤다. 그런데도 칼로는 평생 리베라를 그리워하며 잊지 못했다. 칼로는 세 가지 소원이 있었는데 첫째가 리베라와 함께 지내는 일, 그림을 그리는 일, 혁명가가 되는 일이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칼로 역시 이오시프 스탈린이 자신을 암살할지 모른다고 생각해 망명 길에 올라 멕시코에 머무른 러시아 혁명가 레온 트로츠키를 만나 사랑에 빠지기도 했다. 소더비는 경매 의뢰자와 매입자를 모두 밝히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는데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아르헨티나에서 미술관을 세운 에두아르도 F 코산티니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칼로는 멕시코의 강렬한 민족성을 작품에 녹인 것으로 유명하며 어린 시절 소아마비를 앓아 두 다리 길이가 달라 놀림을 받고 자랐고, 18세 때 버스가 전차에 받혀 금속들이 몸 속에 파편처럼 박히는 중상을 입었기 때문에 육체에 깃든 고통을 화폭에 옮기고 늘 고립되고 우울한 감정을 화폭에 반영했다. 유난히 자화상 작품이 많은 것도 이런 연유였다. 칼로가 생전에 리베라와 만나 사랑에 빠지고 혁명가를 꿈꾸게 된 일을 두 번째 대형 사고로 언급한 것도 유명하다.
  • “페미니즘적 사유는 세상 보는 ‘렌즈’…감정 잘 담아내는 작가 되고파”

    “페미니즘적 사유는 세상 보는 ‘렌즈’…감정 잘 담아내는 작가 되고파”

    “페미니즘적 사유는 작가로서 세상을 볼 때 쓰는 렌즈 중 하나이지요. 감정을 잘 담아내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등단 10년 만에 첫 소설집 ‘트랙을 도는 여자들’을 낸 차현지(34) 작가를 17일 만났다. 여성이 차별과 혐오의 대상이 된 현실을 응시한 책은 다산책방이 유망한 젊은 작가들을 엄선한 ‘오늘의 젊은 문학’ 시리즈 세 번째 작품으로 출간됐다. 차 작가는 201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뒤 테마 소설집에 참여하고 틈틈이 문예지에 소설을 게재했지만, 오롯이 자신만의 책을 낸 것은 처음이다. 그는 “소설을 계속 쓸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이 길었고, 그만큼 이 책이 소중한 느낌”이라며 “오래 품고 있던 작품들이라 후련하기보다 한 시절을 마무리하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책에는 사회적 폭력에 희생되는 여성들이 많이 등장한다. 표제작 ‘트랙을 도는 여자들’에서는 홀로 딸을 키우던 여자가 주택가에서 칼에 찔려 숨지고, ‘미주와 근화의 이란성 쌍둥이 썰’에 나오는 방송국 외주 작가는 주변의 무시와 폭언을 견디고자 매일 밤 폭식하며 유튜브를 시청한다. ‘핑거 세이프티’의 화자인 ‘나’는 술에 취해 엄마를 때리는 아빠를 보며 자랐고 불면증에 시달린다. 차 작가는 “여성으로 살아가다 보니 여성에 대한 선입견과 정형화된 틀 속에서 많은 여성이 겪는 어려움을 그려 내게 됐다”며 “페미니즘적 사유 방식은 오늘을 사는 작가로서 제가 세상을 볼 때 쓰는 ‘렌즈’ 중 하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소설은 인간의 감정을 가장 잘 다룰 수 있는 장르”라며 “감정을 잘 담아내는 작가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위태로움으로 시작된 작가의 소설은 호소와 공감을 넘어 연대로 나아간다. ‘트랙을 도는 여자들’은 작가가 저녁에 동네 학교 운동장 내 같은 트랙을 도는 여성들을 보면서 ‘타인에게 일어나는 일이 나 자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쓰게 됐다. 그는 “제 다른 소설들의 여성 화자들도 사실 똑같은 트랙을 도는 친구들인 것 같다”고 했다. 고통받는 엄마를 통해 가부장제를 고발한 ‘핑거 세이프티’에 대해 작가는 “모녀 사이는 단순히 ‘나이가 드니까 엄마를 이해할 수 있어’라는 말이 스스럼없이 나오는 사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엄마와 딸이 각자의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 작품으로 어릴 때부터 친구였던 두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장편 소설을 쓰고 있다”며 “세월이 흐르면서 눈에 보이는 것들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지만, 계속 천착하게 되는 것들을 오래 만지다 보면 소설이 되는 것 같다”고 웃었다.
  • 남미 화가 최고가…프리다 칼로 자화상 414억 원에 낙찰

    남미 화가 최고가…프리다 칼로 자화상 414억 원에 낙찰

    멕시코의 유명 화가 프리다 칼로(1907~1954)의 자화상 ‘디에고와 나’(Diego and I)가 경매에 나와 예상가를 훌쩍 뛰어넘는 3490만 달러(약 414억원)에 낙찰됐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16일 뉴욕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디에고와 나'가 역대 라틴 아메리카 예술작품 중 최고가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칼로가 사망하기 5년 전에 완성된 유화 '디에고와 나'는 그의 자화상 중 하나로 특히 당시 복잡했던 그의 심경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작품 속 칼로는 멕시코 토착 원주민 전통 복장을 입고있으며 자신의 이마 한가운데 남편이자 멕시코 민중벽화의 거장인 디에고 리베라를 세눈박이로 그려 넣었다. 또한 칼로는 두 뺨 위로 눈물을 흘리는데 이는 여성편력이 심했던 남편이 불륜을 저지른 것에 대한 감정을 묘사한 것으로 풀이된다.소더비 측은 "'디에고와 나'는 박물관에 전시될 수준의 위대한 작품"이라면서 "칼로의 작품은 이제 현대 미술의 위대한 걸작을 수집하는 사람들의 위시리스트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그림의 경매 위탁자나 낙찰자의 신원은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기존 라틴 아메리카 예술작품 중 최고가는 지난 2018년 976만 달러에 팔린 리베라의 작품이다. 공교롭게도 전 남편의 작품인 것으로 1929년 당시 칼로는 21살이라는 나이차를 극복하고 두번의 결혼 전력이 있던 리베라와 결혼했다가 이후 헤어졌다.
  • 김장 봉사 갔다가…중학생 20여명 집단 식중독 증세

    김장 봉사 갔다가…중학생 20여명 집단 식중독 증세

    김장 봉사를 다녀온 충북 옥천지역 중학생 20여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16일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김장 봉사를 다녀온 관내 한 중학교 학생 34명 중 25명이 이튿날 설사와 구토 증상을 보였다. 이들은 3시간가량 김장 봉사를 했는데 당시 김치와 수육, 과일, 된장국 등이 제공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 보건소는 신고 접수 후 유증상자들을 대상으로 가검물을 채취했고 음식·지하수·칼·도마 등 환경 검체도 확보해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는 2주 후 나올 전망이다. 한편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 조리 전·후, 화장실 이용 후 반드시 손을 씻고 어패류는 중심온도 85도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혀서 섭취하는 등 식품 관리에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 “죽이라는 환청 들려” 14살이 10살 살해…세계 최연소 살인범은?

    “죽이라는 환청 들려” 14살이 10살 살해…세계 최연소 살인범은?

    호주 법원이 살해 혐의로 기소된 10대 소녀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16일 호주ABC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주 대법원은 소녀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판결했다. 소녀는 14살이던 지난해 7월 8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구네다 시골집에서 10살 사촌동생을 살해했다. 법원 명령으로 나이 외에 두 어린이의 신상 정보와 살해 방식, 사망 원인 등은 모두 비밀에 부쳐졌다. 다만 16일 재판에서 검찰 측이 공개한 유가족 진술서는 사건의 잔혹성을 짐작하게 했다. 유가족은 법원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호소했다. 피해 소녀의 어머니는 너무 타락해서 공포 영화에나 나올법한 사건을 떨쳐내고자 약물과 알코올에 의존하고 있지만, 그 어떤 것도 딸의 죽음으로 인한 고통은 덜어주지 못한다고 밝혔다. 어머니는 “딸이 끔찍한 곳에서 혼자 죽도록 내버려둔 죄책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딸을 잃은 상실감, 슬픔을 다루는 법은 배운 적이 없다”고 전했다.재판에 직접 나와 피해를 진술한 피해 소녀의 친할머니는 가해 소녀를 향해 “냉담하고, 계획적이며, 도덕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한 살인”이라고 쏘아붙였다. 할머니는 “초등학교도 채 마치지 못한 손녀는 가장 안전해야 할 장소에서 기습적으로 살해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고는 비열한 행동으로 내 아들 가족을 파괴했다. 절대 피고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 이름으로 불릴 자격도 없다”고 분노를 드러냈다. 이어 법원의 비공개 명령을 이해하지만, 가여운 손녀의 사건이 이름도 없이 묻혀 버리게 됐다고 지적했다. 유가족 호소에도 재판부는 살인을 저지른 소녀에게 형사상 책임이 없다고 판단했다. 그 근거로 정신과 전문의들의 진단 결과를 들었다. 전문의들은 소녀가 급성 정신분열병으로 사촌 동생을 죽이라는 환청을 겪었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상태가 안정될 때까지 정신건강법원 감독하에 소녀를 가두라고 명령했다.이번 사건은 호주 최연소 살인범 클리브 베킷을 연상시킨다. 호주 원주민 소년이었던 베킷은 1922년 5월 13살 나이로 백인 여성을 살해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무죄를 주장했으나 유죄가 인정돼 18살까지 소년원에서 살다가 석방됐는데, 1950년 아내 폭행 혐의로 다시 체포됐다. 이후 행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세계 최연소 살인범은 2017년 만 3살 때 IS 지시로 살인을 저지른 신원 미상의 시리아 남아로 알려졌다. 영국 켄트대학교 범죄학과 부교수 사이먼 커티는 당시 디애틀랜틱에 기고한 글에서 IS가 시리아 데이르에조르주에서 3살 남아 손에 총을 들려 스파이를 죽이는 영상을 공개했다며 분노를 드러냈다.이름이 공개된 아동 중 스스로 범행을 저지른 최연소 살인범은 미국의 칼 뉴튼 마한이다. 마한은 1959년 만 6세 나이로 8살 친구를 살해했다. 친구와 함께 고물상에 팔 고철을 찾아다니던 마한은 친구가 자신이 찾은 고철을 빼앗아 자신을 때리자 화가 난 상태로 집으로 달려갔다. 그리곤 아버지 엽총을 들고 친구를 쫓아가 쏘아 죽였다. 사건은 즉시 재판에 부쳐졌고 배심원단은 과실치사로 의견을 모았으나, 재판부는 피고가 너무 어리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연쇄 살인범 중 최연소는 인도 아마지트 사다다. 사다는 8살이던 2006년~2007년까지 생후 8개월 된 자신의 여동생과 9개월 사촌을 포함해 3명의 아기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땅속에 유기했다. 한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소년의 범행은 실종된 딸을 찾아다니던 어머니에 의해 밝혀졌다. 경찰 추궁에 자신의 범행을 털어놓은 소년에 대해 현지 정신과 전문의들은 남을 학대하며 희열을 느끼는 사디스트(Sadist) 진단을 내렸다.
  • “이모텝 저주처럼” 폭풍우 뒤 전갈떼 급습한 이집트서 수백명 병원

    “이모텝 저주처럼” 폭풍우 뒤 전갈떼 급습한 이집트서 수백명 병원

    최근 이집트에서 폭풍우가 지나간 뒤 전갈 떼가 급습해 환자가 수백명 속출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밤 나일강 근처의 이집트 남부 최대도시 아스완에서 발생한 재난을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스완 일대에는 지난 주말 동안 이례적으로 천둥과 우박을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쳤다. 이 폭풍우로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이한 일은 그 뒤에 벌어졌다. 폭풍우가 지나간 뒤 전갈 떼가 나타나 마을과 집을 급습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아스완 일대에서 전갈 떼에 쏘여 병원에 찾은 사람이 최소 503명이나 됐다. 전갈에 쏘인 환자들은 극심한 고통과 함께 발열, 발한,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겪었다. 근처가 사막 지대인 이 지역에서 주민들에게 전갈 출몰이 생소한 풍경은 아니다. 이 전갈들은 원래 사막의 바위나 굴 등에서 서식하기 때문이다. 가디언은 그러나 하룻밤 사이에 이처럼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전갈에 쏘여 병원에 실려 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주목했다. 환자가 급증하면서 휴가 중이던 의사들까지 소집되고 병원 일대는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다만 당초 보도와 달리 전갈에 쏘여 사망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아스완에서 전갈에 쏘여 3명이 숨졌다는 당국의 발표가 보도됐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칼리드 압델 가파르 보건장관 대행은 전갈에 쏘여 사망한 사람은 없다고 확인했다. 숨진 3명은 감전 사고로 숨진 군인들로 밝혀졌다. 전갈 떼가 갑자기 나타나 수백명의 사람들이 쏘인 것은 폭풍우 때문이었다. 사막의 바위 밑이나 굴에 서식하는 전갈이 빗물에 실려 마을로 흘러들어 왔고, 전갈들이 본래의 습성대로 은신처를 찾다 보니 벽의 갈라진 틈 사이를 통해 집 안으로 들어왔다는 것이 현지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이번 폭풍우로 인해 아스완 거리가 침수되고 주민들의 터전 곳곳이 파괴됐다. 전기가 끊기고 학교 수업도 일시 중단된 상황이다. 현재 가구 100여채가 파괴된 것으로 보고됐으나 실제 피해 규모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아스완 주지사 사무실 앞에서는 물과 전기 및 정부의 구호 지원이 부족하다며 항의하는 시위도 열렸다.
  • “더 팔아치울까” 머스크 입에 요동치는 테슬라 주가

    “더 팔아치울까” 머스크 입에 요동치는 테슬라 주가

    부유세를 촉구하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무소속·버몬트)을 겨냥해 “주식을 더 팔아치울까”라고 조롱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보유 지분 추가 매도를 시사하면서 15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또 하락했다. 테슬라는 이날 전장보다 1.94% 하락한 1013.39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뉴욕 증시에서 장중 ‘900슬라’로 밀렸다가 막판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천슬라’와 시총 1조 달러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머스크는 최근 미국 정치권의 억만장자세 논의를 표면적인 이유로 내세우며 테슬라 보유 지분 10%를 처분하겠다고 했고 주가는 지난 8일부터 속절없이 추락했다. 머스크는 지난 6일 미국 의회의 부유세 논의를 앞세워 테슬라 보유 지분 10% 매각 여부를 묻는 돌발 트윗을 올렸고 결과를 따르겠다고 공언했다. 당시 설문에서 응답자 58%가 매각에 찬성했고, 머스크는 트윗을 올린 뒤 8일부터 닷새 연속으로 69억 달러(8조1000억 원)어치 테슬라 주식을 처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주 테슬라 주식 636만 주를 팔았고 보유 지분 10% 처분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선 약 1000만 주를 더 팔아야 한다. 주식시장 리서치업체 칼킨 그룹의 쿠널 소니 CEO는 “머스크의 트윗 여론 조사 여파로 테슬라 주가가 가라앉고 있다”며 샌더스를 조롱하며 추가 매도를 시사한 머스크 트윗이 주가를 더 끌어내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머스크는 내년 8월까지 실행하지 않으면 사라지는 2286만 주 상당의 스톡옵션을 보유 중이다. 머스크는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세금 납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어차피 테슬라 주식을 팔아야 했으나, 이를 부유세 논쟁과 트윗 설문으로 위장했다는 지적을 받는다. 칼킨 그룹 소니 CEO는 “머스크는 주식을 처분해 150억 달러 세금을 낼 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다룬 영화 ‘빅쇼트’ 실제 모델인 마이클 버리 사이언에셋 대표는 머스크가 샌더스를 끌어들여 주식을 또 처분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버리는 주식담보 대출로 생활하는 머스크에게 “현금은 필요 없다”며 머스크가 작년 초 이후 거의 12배 상승한 테슬라 주식을 “단지 팔고 싶어할 뿐”이라고 말했다.
  • “자랑스러운 K-초등 작품세계”…욕설에 혈흔까지 묘사된 포스터

    “자랑스러운 K-초등 작품세계”…욕설에 혈흔까지 묘사된 포스터

    초등학생 포스터에 적나라한 ‘반일’“자랑스럽다” vs “정서학대” 초등학생이 그린 그림에 격한 반일(反日) 정서가 드러났다. 특히 칼로 지도를 난도질하거나 타국의 국기를 모욕하는 등 초등학생이 그렸다기엔 폭력성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몇몇 포스터에는 욕설과 혈흔까지 묘사된 가운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랑스럽다’며 치켜세우는 쪽과 ‘정서적 학대’라는 쪽으로 의견이 엇갈렸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자랑스러운 K-초등학생들 작품세계’라는 제목으로 초등학생이 그린 듯한 그림 수십 장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부모님의 가정교육이 훌륭하다”, “이 아이들이 자라서 반드시 일본에게 복수를 해줬으면 좋겠다”, “그들이 했던 대로 그대로 갚아줘야 한다” 등 격앙된 반응을 담았다.포스터에는 우리나라가 일본을 겨냥해 총을 쏘는 모습, 침을 뱉는 모습, 일장기에 소변을 보는 모습, 일장기를 여럿이 발로 밟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이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거 지금 잘한다고 올린거냐”, “정신 연령이 성숙하지 않은 어린이들에게 저런 과격한 교육을 하다니”, “무섭다”, “저런 그림을 초등학생이 그릴 수 있지?”, “정서적 학대”, “북한 소학교 어린이들이 사상 교육 받는 상황 떠올라”라고 지적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충분히 그릴 수 있다”, “경제적으로 복수를 해주자”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해당 게시물은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 ‘다변가’에서 ‘다청가’로…이재명, 매타버스서 국민에 ‘경청’

    ‘다변가’에서 ‘다청가’로…이재명, 매타버스서 국민에 ‘경청’

    3일간 6지역·20개 일정…지역 곳곳서 격의 없는 소통 행보“저는 사실 잘 모릅니다. 여러분들의 말을 듣겠습니다” ‘말 많은’ 정치인으로 꼽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사흘간 ‘입’보다 ‘귀’를 더 열었다. 지난 12~14일 부산·울산·경남 현장에서 진행된 첫 번째 ‘매주타는 민생버스(매타버스)’ 프로젝트에서다. 주말을 이용해 8주간 전국을 누비면서 바닥 민심을 듣는다는 프로젝트 취지에 맞게 이 후보는 경상남도 각지를 다니며 국민들과 소통했다. 특히 거창, 거제 등 대선후보들이 일반적으로 잘 찾지 않는 도서 산간 지역까지 구석구석 살폈다. 사흘간 총 6곳을 방문하며 20개의 일정을 수행하는 강행군에 이 후보의 식사는 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지역을 방문하면 있었던 시의회 방문이나 지역 당원과의 만남과 같은 당 위주의 행사는 과감히 생략했다. 그 자리를 지역 스타트업 창업가들, 2030 청년들, 예비부부를 만나는 시간으로 채웠다. 당 관계자들은 이 후보가 이런 행사는 계획하지 말고, 비슷한 일정이 잡혀 있으면 빼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후보가 스스로 밝힌 만큼 이번 민생 대장정의 목적은 ‘경청’이었다. 주로 질문 하나하나에 이 후보가 대답하며 진행됐던 간담회 형식은 이번엔 이 후보가 모두발언과 마무리 발언만 하고 그 사이를 참여자들이 채우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간담회 참석자들의 말을 모두 순차적으로 듣겠다는 후보의 의지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후보는 12일 매타버스 출범식 당시 “낮은 곳을 조금씩이라도 올려야 국민 전체의 삶이 개선된다는 생각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또 듣겠다. 질책하시는 것들 모두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다가오는 시민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보통 사람’의 이미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대선후보라는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국민의 ‘머슴’임을 강조하는 이 후보의 평소 태도처럼 시장, 거리에서 시민들과 친근한 스킨십을 이어갔다. 12일 부산 BIFF 광장에서는 시민들을 통제하는 경호원에 정색하며 “막지 마세요. 놔두세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사진 찍는 시간이 길어진 탓에 13, 14일에는 일정이 30분씩 지연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같이 국민과 같은 눈높이에서 소통하는 소탈한 행보는 후보의 양날의 칼인 ‘탈엘리트적’ 모습을 강점으로 승화하기 위함이다. 욕설·실언 등으로 품격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 이 후보가 약자였던 자신의 정체성을 내세워 이를 서민적 이미지로 전환하려는 것이다. 한국갤럽의 10월 3주(19~21일 실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의 비호감도는 60%에 달했다.
  • 한은 금리인상은 ‘양날의 칼’… “인플레 잡으려다 성장 발목”

    한은 금리인상은 ‘양날의 칼’… “인플레 잡으려다 성장 발목”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과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 커졌다. 시장에서는 이달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우세하지만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비롯해 전문가들 사이에서 ‘속도 조절’ 목소리가 나오면서 한은이 실제로 기준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 들지 주목된다. 14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오는 25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회의를 연다. 금통위는 현재 연 0.75%인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한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대내외 여건 변화 등을 짚어 보고, 경기 흐름이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다음 회의(11월)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물가 상승 압력 등을 고려하면 기준금리 인상을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 등으로 커진 물가 상승 압력, 불어나는 가계부채, 치솟는 집값,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살아나는 소비 등 여러 경제 여건은 기준금리 인상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안재욱 경희대 경제학과 교수는 “저금리로 경기를 부양하는 효과는 이제 없어졌다고 봐야 한다”며 “저금리의 부작용만 남아 있는 상황에서 금리를 올려 유동성을 회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제 회복 속도나 물가 상승 압력 등을 감안하면 기준금리를 올려 통화정책을 정상화할 시기”라면서 “금리 인상이 늦어지면 내년에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KDI는 지난 11일 경제 전망에서 최근 물가 상승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기준금리 인상을 서두르면 오히려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경기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고려해 금리 인상의 속도는 조절할 필요성이 있다”며 “기준금리 인상이 8월에 이어 11월에 시행되는 것은 다른 선진국 대비 상당히 빠른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가장 큰 이유인 가계부채 급증과 자산시장 과열 억제의 효과에 대해서도 KDI는 “오히려 대출자의 부담만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통위원을 역임한 신인석 중앙대 교수도 지난 12일 열린 세미나에서 “금리가 가계부채 안정 수단으로서 적정한지 논란이 있다”며 “최근 물가 상승은 공급 요인에 의한 것이지 수요 측 상승 압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월드피플+] 몸으로 칼 막아낸 英 무슬림 청년…이웃집 노인 구하고 하늘로

    [월드피플+] 몸으로 칼 막아낸 英 무슬림 청년…이웃집 노인 구하고 하늘로

    영국 런던 한복판에서 의문의 칼부림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 13일 데일리메일은 런던 브렌트포드 시내에서 벌어진 흉기난동으로 80대 노인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실려 갔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노인을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진 20대 청년은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사건은 12일 밤 7시 50분쯤 브렌트포드 시내에서 발생했다. 괴한은 저녁을 사러 집을 나선 베티 월시(84) 할머니에게 다짜고짜 흉기를 휘둘렀다. 노인의 딸은 "어머니는 본인이 괴한 주먹에 맞았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셨다고 한다. 누군가 도우러 나올 때까지 자신이 칼에 찔렸다는 것도 모르고 계셨다"고 밝혔다.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괴한 앞을 가로막은 건 무슬림 청년 알리 아부카르 알리(20)였다. 칼부림 현장에 뛰어든 청년은 괴한 공격에서 할머니를 보호했다. 그 덕에 노인은 더 큰 부상 없이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부지했다. 현지언론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노인이 수술 끝에 고비를 넘겼으며, 축구 결과에 대해 궁금해할 만큼 건 건강을 회복했다고 전했다.하지만 노인 대신 괴한 칼을 몸으로 막아낸 청년 알리는 그 자리에서 숨을 거뒀다. 목격자는 "케밥 가게 앞에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한 청년이 피투성이로 바닥에 쓰러져 있었고,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원들은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며 청년을 살리기 위해 애를 썼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청년은 끝내 숨을 거뒀다고 말했다. 유가족은 "알리는 가족 중 막내로, 겨우 20살밖에 되지 않은 대학생이었다. 자상하고 겸손하고 유쾌한 청년이었다"면서 "그런 알리가 알라신 곁으로 갔다"며 슬퍼했다. 노인 가족도 큰 충격을 받았다. 노인의 딸은 "청년과 그의 가족을 잘 안다. 매우 훌륭한 이웃이다. 청년의 어머니는 아들의 죽음을 알기 전 내게 다가와 어머니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위로를 건넸다"며 허망함을 드러냈다. 이웃 노인을 살리려다 비극적 죽음을 맞이한 무슬림 소년의 사연에 지역 주민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한 주민은 "청년은 노부인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던졌다. 그는 영웅이었다"며 안타까워했다. 힘없는 노인을 공격하고 애꿎은 청년의 목숨을 앗아간 30대 괴한은 사건 다음 날인 13일 아침 살인 및 살인 미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현재 런던경찰서에 구금 중이다. 용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아직 테러 징후는 발견하지 못했다며 근거 없는 추측은 경계했다.
  • “영웅 아니다” 딸을 성매매 조직에 팔아넘긴 남친 살해한 아빠의 진실은?

    “영웅 아니다” 딸을 성매매 조직에 팔아넘긴 남친 살해한 아빠의 진실은?

    최근 미국의 한 아버지가 자신의 미성년 딸을 성매매 조직에 팔아넘긴 딸의 남자친구를 직접 살해한 사실이 알려져 큰 관심을 모았다. 마치 영화 '테이큰'을 방불케하는 이 사건이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일각에서는 아버지를 '영웅'으로 응원하는 현상까지 일었다. 그러나 살해된 피해자 가족의 인터뷰 내용이 알려지면서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살해된 앤드류 소렌슨(19)의 유가족은 미국 NBC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앤드류는 성매매 조직과 관련이 없으며 살인자는 영웅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큰 화제를 모은 이 사건은 지난달 22일, 미국 워싱턴 주 스포캔시 도로변에 버려져 있던 차량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되면서 알려졌다. 당시 부패한 시신은 처참한 상태로 트렁크 안에 누워 있었으며 몸 곳곳에 칼에 찔린 흔적이 역력했다. 이후 사망자는 지난해부터 행방이 묘연했던 소렌슨으로 밝혀졌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시신 발견 일주일 만인 지난달 29일 존 아이젠먼(60)을 체포하고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범행 동기는 역시나 성매매 조직에 팔려 갔던 딸과 관계가 있었다. 아이젠먼은 ”지난해 10월 미성년 딸의 남자친구였던 앤드류가 돈을 받고 딸을 성매매 조직에 넘겼고 딸은 강제로 매춘에 동원됐다. 딸을 구한 직후 그를 찾아가 살해했다“고 자백했다.이후 별다른 전과가 없는 아이젠먼은 1급 살인혐의로 기소돼 구속 수감 중이며, 그에 대한 보석금은 100만 달러(약 11억 원)로 책정됐다. 이같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일각에서는 아이젠먼을 '영웅'으로 추켜세우며 변호사 선임 비용과 보석을 위한 모금운동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살해된 앤드류 유가족은 아이젠먼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앤드류의 부친인 랜디는 "앤드류는 자폐증과 뇌성마비를 갖고 태어난 장애아"라면서 "성매매 조직과 아무 관련도 없는 발달장애 청년을 그가 악마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살인자의 자백에 매우 큰 상처를 받았고 슬픔만 더했다"면서 "FBI와 워싱턴 주 경찰 모두 아들이 성매매 조직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앤드류 유가족 측은 변호사와 경찰의 요청에 따라 그간 언론과의 접촉을 피해왔으나 숨진 아들이 악마로 매도되는 것에 분노해 직접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 “40대 女교사, 15세 제자 아이 임신” 충격적인 소문의 반전

    “40대 女교사, 15세 제자 아이 임신” 충격적인 소문의 반전

    ‘15세와 성관계한 혐의’ 美 교사 풀려나“난 강간당하지 않았다” 남학생 적극 해명 미국에서 15세 남학생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신한 40대 교사가 풀려났다. 교사는 성폭행 등 혐의를 받았지만, 남학생의 적극적인 해명으로 대부분의 혐의를 벗었다. 10일(현지시간) 마이애미헤럴드 등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한 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했던 헤일리 칼비(41)는 지난달 A(15)군과 성관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칼비와 A군의 관계는 A군이 반 친구들에게 칼비와 성관계하는 영상을 보여주면서 들통났고, 이에 경찰은 칼리를 체포해 조사했다. 그 결과 칼비가 A군과의 성관계 외에도 다른 미성년자들에게 노골적인 사진을 보낸 사실이 밝혀졌다. 이후 학교에는 칼비가 A군을 강간했으며, 임신한 아기가 A군의 아이라는 소문까지 돌았다. 검찰은 칼비가 교사라는 지위를 이용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징역 15년형을 구형하려고 했다. 그런데 A군이 “나는 피해자가 아니고, 칼비한테 강간당하지 않았다”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칼리 측 변호인도 “임신한 아이는 칼리 남편의 아이가 맞다. A군과 칼비의 관계는 두 사람이 나눈 문자메시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며 성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A군의 휴대전화를 조사한 결과 두 사람의 알몸사진과 주고받은 애정 표현 문자메시지가 남아있었다. 휴대전화 메시지 증거와 A군의 발언 등을 토대로 검찰은 칼비의 혐의 중 성범죄에 대한 기소는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학교에서 해고된 칼비는 현재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 [2030 세대] 비극/김현집 공군사관학교 교수부 역사·철학과

    [2030 세대] 비극/김현집 공군사관학교 교수부 역사·철학과

    끝이 끔찍하면 비극이라 한다. 고대 그리스에서 비극은 영웅의 특권이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말했다. 비극의 주인공은 고귀하고 기품 있는 자라야 한다. 시시하거나 악으로 가득한 사람이 죽으면 관중은 반응이 없거나 오히려 박수를 칠 것이다. 우리의 숨을 멎게 하는 것은 커다란 영웅이 쓰러지는 모습이다. 소나무 한 그루가 쓰러지듯이. 추락은 높은 곳에서 할수록 아름답다. 누구도 비극(그리스의 연극, 비극)이 언제 어떻게 시작됐는지 모른다. 기원전 5세기 아테네에서 인기 있었던 비극, 그러나 100년 후 아리스토텔레스조차 비극이 무엇인지 그의 ‘시학’에서 묻는다. 2300년이 지난 오늘날 ‘비극’이라는 단어의 해석이 넓어졌다. 신문을 펼치고 인터넷 뉴스를 열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비극과 마주하게 된다. 극장에서의 비극은 왕이나 위인이었다. 이제는 평범한 일반인이다. 변한 건 없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했던 그대로이다. 우리는 ‘높이’를 조금 달리했을 뿐이다. 내가 요즘 아껴 가며 읽는 작가 시몬 베유(1909~1943)도 비극에 대한 연구가 깊다. 무대가 아닌 삶에서의 지혜를 베유는 비극에서 찾았다. 똑같은 고통도 선의로 버티기는 힘들단다. “달걀 하나를 구하기 위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미동 없이 기다리는 그들도 사람 목숨을 구하기 위해 같은 행동을 할 수는 없는 것과 같다.” 낮은 감정(원문에서는 motif)엔 에너지가 많다. 이를테면 두려움, 시기, 명예욕이다. 하지만 높은 감정에서 얻는 에너지는 한정돼 있다. 극한의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우리는 낮은 감정에서 힘을 받는다. 그렇게 비굴해지고 타락한다. 숭고하고 아름다운 것만을 사랑하며 좇다가 고통을 견디지 못해 벼랑에 다다르고 몰락하는 것, 영웅의 이야기이다. 리어왕의 비극이다. 그리스 비극이다. 영웅을 끝까지 변호해 줄 이유는 없다. 영웅은 자신의 무게 탓에 쓰러진다. 보통 사람은 추락할 수 있는 높이에 다다르지도 못한다. 실패가 비극의 주제이다. 대단한 문학이다. 위대한 실패가 있다면 천박한 성공도 있다고 베유는 보았다. 천박한 마음은 그대로인 채 숭고한 것을 원한다 해서 자신이 더 나은 사람으로 거듭났다고 생각하는 것은 순전히 우리의 착각이다. 베유는 전혀 다르게 조언한다. 하찮고 작은 것일수록 오히려 고귀한 마음에서 원해야 한다고. 비극이 필요하다. 천박한 실패와 위대한 성공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인간을 마치 곤충처럼 누가 이롭고 해로운지 나누길 거부해야 한다. 칼을 땅에 묻고 그 위에 자신의 몸을 던진 아이아스는 ‘좋은 사람’이 아니었다. 아가멤논은 딸을 희생시켜 제물로 바쳤다. 오레스테스는 어머니를 죽였다. 헤라클레스는 온 가족을 학살했다. 아테네인들은 사당과 무덤에 음식과 술을 바치며 이 영웅들을 영웅이라는 이름으로 조상 모시듯 섬겼다.
  • 함안 가야고분서 5세기 중국 청자 발견…“남조와 교류 흔적”

    함안 가야고분서 5세기 중국 청자 발견…“남조와 교류 흔적”

    아라가야 지배층 집단 무덤으로 알려진 경남 함안 말이산고분군에서 5세기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청자가 나왔다. 가야 중심 권역에서 중국 청자가 발견된 건 처음으로, 아라가야가 중국 남조(南朝)와 교류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평가된다. 남조는 420년 동진이 망한 뒤 589년까지 중국 남쪽에 들어선 나라인 송, 제, 양, 진을 뜻한다. 문화재청과 함안군은 경남연구원 역사문화센터가 발굴조사를 진행한 말이산고분군 75호분에서 아가리 지름 16.3㎝, 높이 8.9㎝인 최고급 중국제 청자를 찾아냈다고 11일 밝혔다. 백제 문화권과 가까운 전북 남원 월산리고분군에서 중국제 계수호(닭머리 모양 주둥이가 있는 항아리)가 나온 적은 있으나, 가야 중심 권역에서 중국 청자가 발견된 사례는 처음이다. 이번에 확인된 중국 청자는 무덤 주인의 시신을 두는 매장주체부 서쪽 유물 부장 공간에서 확인됐다. 안쪽과 바깥쪽에 각각 연꽃잎 8개가 있는데, 오목새김과 돋을새김을 모두 사용해 입체감이 느껴지는 점이 특징이다. 청자 제작 시기는 새겨진 글과 중국 출토품 등을 비교해 474년 전후로 판단했다.조사단은 청자에 대해 “5세기 송나라 시기 청자 그릇의 대표적 형태”라며 “중국 장시성 홍주요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짐작되며, 중국 출토품과 견줘도 최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청자가 나온 말이산 75호분은 봉분의 지름이 20.8m, 높이가 3.5m다. 동서 방향으로 길쭉한 석곽묘(돌덧널무덤)로,가운데에 매장주체부를 두고 양쪽에 유물 부장 공간과 순장자 공간을 배치했다. 출토 과정에선 청자 외에도 큰 칼 2점, 쇠창, 쇠도끼, 금동장식 화살통, 화살 등 많은 무기가 발견됐다. 말갑옷, 안장 등 말갖춤과 토기 50여 점도 함께 나왔다.
  • [최광숙 칼럼] 김종인·이준석·김기현의 ‘私心 가득’/대기자

    [최광숙 칼럼] 김종인·이준석·김기현의 ‘私心 가득’/대기자

    지난 주말 동네 한 음식점에서 고교생 조카와 함께 점심을 먹고 산책하던 길에 한 카페 앞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을 봤다.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의 ‘사심가득’이란 한옥 카페인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식사를 하고 있었다. 이 대표는 오찬 장소로 이곳을 정한 데 대해 “최종 대선 경선에 나섰던 4명의 마음(四心)을 모으자는 뜻”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뉴스 속 인물을 직접 본 조카가 신기한지 연신 휴대폰 카메라 셔터를 눌러 댔다. 두 사람 표정이 밝지만은 않아 보여 “누가 더 심각해 보이냐”고 조카에게 묻자 “윤석열”이라고 답했다. 그후 이 대표가 “하이에나와 파리떼” 운운하며 윤 후보 경선 캠프 해체를 주문했다는 기사를 봤다. 하지만 윤 후보는 비서실장에 4선 중진 권성동 의원을 임명하는 것으로 자신의 의중을 드러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정해지면서 당심이 하나로 뭉쳐도 시원찮은데 벌써부터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놓고 파열음이 터져 나온다. 그 진원지인 이 대표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마치 ‘깐부’인 양 서로 역할 분담을 해 가며 정치적 이익을 도모하는 것 같다. 요즘 제1과제는 윤 후보 캠프 공격. 이 대표가 먼저 치고 나가면 김 전 위원장이 “윤 후보가 ‘자리 사냥꾼’을 선별하지 못하면 당선돼도 문제”라고 일갈하며 이 대표와 장단을 맞춘다. 그러다 논란이 생기면 김 전 위원장은 마치 ‘없었던 일’처럼 행동한다. 윤 후보 캠프에 메스를 가할수록 파워가 생기는 것은 이들 두 사람이다. 선거철만 되면 등장해 ‘훈수 정치’, ‘선대위 얼굴’로 정치적 공간을 만드는 데 비범한 김 전 위원장은 총괄선대위원장 제의에도 ‘조건’을 달며 윤 후보 측과 밀당하며 자신의 몸값을 극대화시키는 전략을 쓴다. 자신의 출판기념회를 당초 지난달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후인 15일로 연기한 것을 놓고도 뒷말이 나온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선대위 구성, 내년 3월 재보궐선거, 6월 지방선거 등에 뜻이 있다면 김종인 출판기념회에 얼굴을 보일 수밖에 없다”며 “이런 게 젊은 세대들이 싫어하는 구태정치 아니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런 김 전 위원장을 “민주당의 윤석열 공격을 막을 필수 카드”, “이분 외에는 실적이 있는 분이 없다”고 극진히 대접하며 ‘당권’ 확보를 꾀한다는 지적을 받는다. 역대 대선에서 대선 후보가 정해지면 후보 중심으로 당이 굴러갔다. 후보가 ‘비상대권’을 행사하면서 선거를 치러 온 게 우리 정당사다. 조직과 돈을 갖고 있는 당은 후보를 지원하는 조직으로 전환된다. 전쟁터에 나가는 장수에게 칼(조직과 돈)을 쥐여 줘야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대표는 스스로 ‘조연’이 아닌 ‘주연’이 되고 싶어 한다. 대선 후보의 당무 우선권에 밀리지 않고 당대표로서 ‘당권’을 지키겠다는 속내다. 이런 상황에서 김 전 위원장이 윤 후보 캠프의 ‘구조조정’ 메시지를 크게 낼수록 당에 무게중심이 갈 수밖에 없으니 이 대표에게 힘이 실리게 된다. 이래저래 두 사람은 윈윈이다. 한술 더 떠 윤 후보 선출 이후 탈당한 2030 청년층의 규모를 놓고 연일 김재원 최고위원과 설전을 벌이며 2030 청년층을 자신의 정치적 방패막이로 삼는 전략까지 구사하고 있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내 사람 챙기겠다’며 이들과 깐부 동맹에 나선 듯하다. 지난 9일 윤희숙 전 의원 사퇴로 공석이 된 서초갑 조직위원장에 전희경 전 의원이 내정된 것을 둘러싸고 당내에선 “공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윤 후보가 경선으로 정신없는 틈을 타서 당 지도부가 ‘공천=당선’인 노른자위 지역구에 ‘알박기’를 했다”는 비난이 나온다. 전 전 의원은 김기현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이다. 비례대표 출신으로 지난해 인천 동·미추홀갑에 출마해 낙선했는데, 서초구에는 아무 연고가 없다. 이에 진중권 전 교수와 이한상 고려대 교수는 각각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어이가 없다”, “원내대표 측근을 국회의원 만들려고 조은희 구청장 출마를 막고 아예 투표 대상에서 배제했냐”고 비판했다. 정권 교체는 안중에 없고 내 밥그릇 챙기는 당 지도부의 적나라한 모습이 도마에 오른 것이다. 최근 윤 후보 선출 컨벤션 효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당명 교체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그렇다면 당 지도부는 정권 교체를 바라는 민심에 부응해야 하는데 사심(私心)만 가득해서야 되겠는가. 박근혜 정권 시절 한창 잘나가던 새누리당에서 몰락 직전 나왔던 말이 생각난다. ‘정신 차리자, 한순간 훅 간다.’
  • [여기는 남미] “뇌가 헐거워서...” 마약폐인 된 청년의 끔찍한 자해사건

    [여기는 남미] “뇌가 헐거워서...” 마약폐인 된 청년의 끔찍한 자해사건

    마약 중독이 사람을 얼마나 망가뜨리는지 보여주는 사건이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발생,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마약의 기운이 극에 달했을 때 청년 나타나엘 폴랑코(33)가 일으킨 자해사건이다. 폴랑코는 최근 도미니카공화국 바에스병원 응급실로 실려 갔다. 그를 본 응급실 의사들은 눈을 의심하며 깜짝 놀랐다. 청년의 머리 위쪽 중앙부엔 대못이 박혀 있었다. 의사들이 경위를 묻자 청년은 "뇌가 고정되지 않고 헐거운 것 같아 머리에 못을 박았다"고 말했다. 가족들에 따르면 청년은 마약을 투약한 뒤 환각과 환청에 시달리기도 했다고 한다. 그때마다 그는 "뇌가 풀려 있는 것 같다. 뇌가 (머리 안에서) 고정되지 않고 마구 흔들린다"는 말을 하곤 했다. 흔들리는 뇌를 고정하겠다며 나뭇가지를 꺾어 귀에 찔러 넣는 자해소동을 일으킨 적도 있다. 다행히 청년은 무사히 못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의사 크리스티나 마르티네스는 "머리통에 못을 박았지만 기적적으로 큰 손상은 없었다"며 "성공적으로 못을 제거하고 청년이 회복을 위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들에 따르면 청년이 마약을 손을 대기 시작한 건 5년 전부터였다. 자해가 시작된 것도 이때부터였다. 그의 아버지 후안 토마스는 "마약을 시작한 뒤로 아들이 여러 번 칼로 자해행위를 했다"며 "이러다 다른 사람들을 공격하는 게 아닌지 가슴을 졸이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마약을 끊도록 청년을 보호시설에 맡긴 적도 있지만 청년은 곧바로 탈출했다. 다시 마약을 찾은 청년은 자해를 반복했다. 청년을 구한 바에스 병원은 앞으로 2주마다 1회 정신과 상담을 통해 청년을 살피기로 했다. 의사 마르티네스는 "청년의 상태가 중증 정신병을 앓고 있는 사람에 준한다"며 "병원으로선 최선을 다하기 위해 정기적 상담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가족들이 바라는 건 정신병동 입원이다. 그의 아버지는 "비용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지만 아들을 구할 수 있는 곳은 정신병동뿐"이라며 "입원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마약은 멀쩡한 사람을 폐인으로 만든다"며 "제발 마약엔 눈길도 주지 말자"고 눈물로 당부했다.
  • 김종국, 약물 의혹에 칼 뽑았다… 세계도핑검사 391가지 받기로

    김종국, 약물 의혹에 칼 뽑았다… 세계도핑검사 391가지 받기로

    가수 김종국(45)이 해외 보디빌더가 연일 공개적으로 자신에 대한 약물 의혹을 제기하자 도핑검사를 받기로 결정했다. 김종국은 9일 “2022년 기준 가장 최근까지 업데이트된 불법 약물 중 단 한 가지도 빼지 않은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기준 391가지 도핑검사를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김종국은 스포츠의학연구검사실험실(SMRTL)의 검사지와 검사 도구들이 놓여있는 사진을 공개한 뒤 “시간, 돈 여러 가지 소모가 많은 작업이겠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있을 거라고 믿는다. 의혹을 제기한 호르몬 부분을 넘어서 이번 기회에 모든 약물을 검증하겠다”라며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할 줄 아는 성숙함을 배울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100만 달러 걸겠다” 주장한 그렉 듀셋 캐나다에서 활동하고 있는 트레이너 그렉 듀셋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종국은 약물을 썼을까 안 썼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김종국이 약물을 쓴 몸이라고 주장했다. 김종국이 20년 동안 운동을 했고, 그 수준이 헬스 트레이너를 해도 될 수준이지만 연령이 높아질수록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지는 신체적 특성상 현재의 몸은 약물을 이용했을 거라고 말했다. 김종국의 1996년, 2001년, 2016년 사진을 비교한 듀셋은 “(김종국은) 나이가 들면서 체격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 훈련을 한다고 하더라도 45세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25세, 35세와 다르다. 영원히 향상될 수는 없는데, 김종국은 45세임에도 불구하고 과거와 비교해 더 나아지고 있다. 호르몬을 쓰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00만 달러 내기를 해야 하거나, 누군가 머리에 총을 겨냥하고 그가 ‘내추럴’인지 아닌지 묻는다면 자연스럽다고 이야기 하겠나. 나는 생명이 위태롭다면 이 사람이 (자연이) 아니라고 말하겠다”고 덧붙였다.“검사하면 다 나온다” 김종국 결백 호소 지난 6월 운동 유튜브 채널 ‘GYM종국’을 개설해 22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김종국은 “꾸준한 노력과 정신력만으로도 가능한 몸이다. 이제는 자랑하고 다녀도 될 것 같다”라며 약물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자 듀셋은 “김종국은 스테로이드가 아닌 합법적인 HRT(호르몬 대체 요법)를 사용했을 것”이라며 “로이더는 로이더를 알 수 있다”고 재차 의혹을 제기했다. 김종국은 “호르몬 수치가 외부 주입인지 스스로 몸에서 만들어내는 건지 검사하면 다 나온다고 한다. 다른 연관된 모든 검사를 순차적으로 다해나갈 테니까 그냥 재밌게 즐기라”며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김종국은 “일반분들이 본인의 건강과 더 나은 행복을 위해서 의사분들의 처방으로 받으시는 건 합법이고 괜찮다”라며 “그렇지만 김종국이란 사람이 그런 걸 하면 큰 잘못이다. 27년을 대중가수, 연예인으로 살았고 변변찮은 몸으로 제 채널을 오픈하게 된 것도 오롯이 성실함과 건강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몸짱’ 열풍에 약물 유행…부작용 심각 손쉽게 근육을 키우려다 약물의 유혹에 빠지게 되면 심각한 부작용을 경험하게 된다. 헬스장이나 온라인 상에서 암암리에 유통되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단백질 합성을 촉진해 빠르게 근육을 폭발적으로 성장시키고, 이 때문에 약물 사용자 대부분이 더 많은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고자 하는 금단증상을 겪는다. 약물을 쓸 경우 호르몬이 나오는 걸 자체적으로 방해해서 남성의 경우 무정자증, 고환 위축, 심혈관계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남녀 모두 심장마비, 간암, 여드름, 고콜레스테롤혈증, 당뇨병, 심근경색, 관상동맥질환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또한 정서가 불안정해지고 충동적, 공격적인 성격으로 변화하며 조증, 망상, 우울증이 생기는 등의 정신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전자발찌 살인’ 강윤성 “지나가면 ‘살인자, 나쁜 XX’ 억울해”

    ‘전자발찌 살인’ 강윤성 “지나가면 ‘살인자, 나쁜 XX’ 억울해”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강윤성(56)이 공소장에 적시된 일부 사실관계가 잘못됐다고 억울함을 호소하며 “국민참여재판을 통해 객관적으로 판단 받고 싶다”고 주장했다. 9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박상구 부장판사)는 살인·강도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강씨의 국민참여재판 적정 여부를 심리해 다음 공판준비기일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강씨는 국민참여재판에 대한 입장을 번복한 이유에 대해 “1차 공판 당시 정신과 약을 복용하고 있어 정신이 몽롱했다”며 “(다시 살펴보니) 공소장에 과장된 내용이 많다”고 답했다. 이어 “피해자분들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싶지 않아서 침묵하고 인정해왔다”면서 “조금만 지나가도 ‘저 살인자 아니야’ ‘나쁜 XX 아니야’라고 한다”며 억울하다고 말했다. 강씨는 재판 말미에 “객관적으로 정말 저는 흉악범도 아닌데 그런 거 가지고 매도한다”며 울먹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구 부장판사는 “일반재판을 통해서도 변론이 가능하다”며 “배심원 시각에 따라 양형까지 판단하게 되는데, 이것도 다 고려한 것이 맞나”라며 재차 신청 의사를 확인했고 강씨는 “그래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강씨는 지난달 14일 첫 공판준비기일에 국민참여재판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가 이달 2일 재판부에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강씨는 이날 공소사실을 하나씩 짚어가며 사실과 다르거나 보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부분을 지적했으나 여성 두 명을 살해한 혐의는 인정했다. 그는 첫 번째 살인을 저지른 8월 26일 마트에서 칼을 사 비닐봉지에 담아 운전자 좌석 밑에 두었다가 피해자 집에 가지고 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는 피해자의 목을 조르며 넘어뜨릴 때 피해자가 자신의 급소를 잡아 “급한 마음에 칼을 꺼냈다”는 등 공소장에 기재되지 않은 내용을 진술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을 다툰다고 하니 오늘 국민참여재판 적정 여부를 판단하는 건 무리”라며 “다음 공판준비기일에 추가로 적정여부 심리하고 그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12월 2일 오전 10시에 강씨의 공판준비기일을 다시 열 예정이다. 한편 강씨는 지난 8월 26일 오후 9시 30분쯤 집에서 40대 여성 A씨를 살해하고 이튿날 오후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뒤, 29일 오전 3시 30분쯤 50대 여성 B씨를 차량에서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지난 5월 가출소한 직후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재력가 행세를 하며 유흥비 등으로 쓸 돈을 빌려왔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이자 피해자들의 금품을 뺏을 목적으로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 윤석열 대선 후보 확정에 ‘월성1호’ 재판 다시 주목

    윤석열 대선 후보 확정에 ‘월성1호’ 재판 다시 주목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되면서 총장 때 직무정지 후 복귀 하루 만에 검찰이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 3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던 월성1호 원전 사건 재판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6일 대전지법 형사11부(부장 박헌행)에 따르면 월성 원전 경제성 조작 관련 자료를 삭제해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감사원법 위반·방실침입 혐의로 기소된 산업부 간부 공무원 A(53)·B(50)·C(45)씨에 대한 첫 공판이 다음달 14일 오후 열린다. 재판부는 지난 2일까지 5차 공판준비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A씨 등은 일요일인 2019년 12월 1일 오후 11시쯤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530건을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튿날 감사원 감사관과 면담이 잡히자 전날 밤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이다. 이 사건은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이 청와대 등 ‘살아있는 권력’에 칼을 겨누고 수사했으나 추미애 법무부 장관 체제에서 지지부진하다 윤 총장 직무복귀 후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었다. 이날 5차 공판준비에서 검찰은 “삭제 파일은 공무소에서 쓰는 전자기록이고, 심야에 정부청사관리본부의 동의 없이 청사에 들어가 삭제한 행위는 범죄”라고 주장했고, A씨 등 변호인은 “완성본 아닌 문서까지 공용전자기록물로 판단하는 것은 무리”라면서 “감사원법 위반죄 등 적용도 위법”이라고 맞섰다.이 사건은 지난해 10월 감사원(당시 최재형 원장)이 2018년 6월 월성 1호 조기폐쇄 결정 과정에서 “경제성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다. 한수원이 이를 알고도 보정하지 않았고, 이 과정에 산업부 공무원이 관여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같은달 22일 국민의힘이 “월성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및 조기 폐쇄 결정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등 12명을 고발해 착수됐다. 조기 폐쇄는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4월 초 ‘월성 1호기 영구 가동 중단은 언제 결정 하느냐”고 청와대 참모들에게 물은 뒤 당시 채희봉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백 산업부 장관, 산업부 국장 및 실무진과 한국수력원자력 등으로 이어져 전격 진행됐고, 1호기 경제성을 낮추는 조작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수사는 정상적이지 않았다. 당시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의견을 대검 반부패부에 보고했으나 반려됐고, 나중에 이를 보고 받은 윤 총장이 “보강 수사하고 증거인멸 등 혐의가 뚜렷한 대상자는 구속영장을 청구하라”고 지시하자 대전지검은 대검에 영장 청구 의견을 재보고했다. 이 상황이 되자 추미애 장관이 지난해 12월 윤 총장을 전격 직무배제했고, 대검의 승인은 차일피일 미뤄졌다. 또 이 부장검사 등 대전지검 수사팀 상당수를 다른 곳으로 인사조치했다. 현재 이들은 재판에 ‘원정 참석’하고 있다. 검찰은 백 전 장관, 채 전 비서관, 정재훈 한수원 사장 등 3명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업무방해, 배임 등 혐의로 기소하면서 “월성1호기 즉시 가동중단으로 한수원에 1481억원의 손해를 끼쳤다”고 발표했다. 백 전 장관 등의 재판도 대전지법 형사11부에서 진행하고 있다.원자력국민연대 등 탈원전 반대 시민단체들은 지난 8월 대전지법 앞에서 성명을 내고 “오만과 무지에 빠진 권력자 그늘에 숨어 국가공동체를 위험에 빠트린 공직자에게 엄정한 응보를 내리는 재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