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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와리드 사우디 왕자 사업가로 “대 성공”

    ◎세계굴지 기업·은행·호텔 대거 매입/장래 중시… 부실기업 집중투자 적중/언론매체·쇼비즈니스도 큰 관심… 한해 5천만달러 수익 호화궁전,전용 비행기,40인승 호화요트에 4백명의 가신,2명의 24시간 무장경호원을 거느린 아라비안 나이트 왕자 알와리드 빈 타랄.이들 식솔에게 지급되는 급료는 그러나 그의 가계비 지출의 2%도 안될 만큼 「사막의 왕자」는 갑부다.알와리드는 또한 궁핍한 서민들에게 한해에 1억5천만달러를 희사하며 가난한 왕자들을 먹여살리기도 한다. 세계 굴지의 기업체·은행·호텔·유통체인 위락시설등을 닥치는대로 매입,1백억달러의 「부의 왕국」을 건설한 사우디 아라비아의 왕자이자 톱 경영자로 자리잡은 알와리드.왕자라기 보다는 전문기업가로 성공을 거듭하는 그에게 유수의 세계 경영인들이 경이로운 눈길을 보내고 있다.알와리드는 현 파드국왕의 조카로 재무장관직을 맡고 있는 타랄의 아들이다. 올해 38세인 알와리드의 다음 목표는 이탈리아의 전직 총리이자 언론재벌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의 TV매체 인수를 성사시키는 일이다.한때 미국 CBS매입에도 관심을 가졌던 그는 이탈리아 TV왕국의 12억달러 상당의 주식 매입을 놓고 요즘 호주출신의 황색 언론재벌 루퍼트 머도크와 치열한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다. 술과 담배를 입에 대지않는 알와리드는 지난 70∼80년대에 오일달러를 흥청망청 낭비하던 아랍의 귀족이나 거부들과는 달리 사업수완이 출중하다.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멘로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전과목 A학점을 받을 정도로 학업성적도 우수했다. 사우디 수도 리야디에 있는 그의 집무실에는 레흐만 브러더스,메릴 린치,골드만 삭스등 투자자문회사의 신용조사 자료로 가득차 있다.그는 핵심측근 10여명의 자문을 받아 당장 목전의 수익보다는 3∼4년후,아니면 10년후의 투자전망을 더 중시한다.그리고 대중 앞에 나서기를 꺼려하는 그는 계약을 체결할 때는 반드시 대리인을 내세워 리야드에서 무선전화를 통해 지시한다. 그 좋은 사업 성공사례가 15년전 미국 중앙은행(FRB)으로부터 부실기업 판정을 받은 시티은행의 주식을 다량 매입할 때의 일이다.측근들은 주식인수를 적극 만류했지만 그는 주당 16달러에 이 은행 보유 주식의 9.9%를 과감히 사들였다.현재 시티은행 주가는 당시보다 4배 이상(주당 67달러) 올라 이 은행내 그의 자산을 2백80억달러로 늘렸다. 적자 투성이인 유로 디즈니랜드에도 3백50억달러(24.8%의 주식보유)를 투입했지만 투자전망이 밝다고 판단하고 있다. 알와리드는 또한 뉴욕의 플라자호텔에 1억6천만달러(50%),샌프란시스코의 페어먼트 유통체인에 4천만달러(50%),토론토의 포시즌 호텔에 1억2천4백만달러(26.6%)등을 투자해 호텔업계 종사자들을 놀라게 한다. 현재 이들 호텔에 대한 투자가치는 다소 떨어지고 있지만 그는 개의치 않는다.오히려 그는 5년 이내에 호텔수를 40개,10년후에는 80개로 늘릴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알와리드는 그러나 커크 커코리언 회장의 크라이슬러 자동차,영국 사치 & 사치 회사의 주식 인수제의에 대해서는 단호히 거부했다. 그의 사업 스타일과 관련,사우디 거부 아므로 카쇼기는 『외국 기업인들과 공동출자를 통한 그의 사업수완이 점차 세련되고 있다』며 『실패를 거듭하는 다른 왕족들과는 달리 알와리드는 한해에 5천만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사우디 주재 한 전직 미국대사도 『그는 여러 분야에서 성공을 하고 있고 자신에 대해서도 엄격하다』고 전한다. 아랍 TV & 라디오(ART)를 소유하고 있는 알와리드는 특히 언론매체와 할리우드의 쇼비즈니스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그래서 그는 자신의 전용 비행기를 보내 팝스타 마이클 잭슨을 점심식사에 초대할 정도로 절친하다.영화,만화영화,리조트등을 포함하는 새로운 초대형 멀티미디어 왕국을 겨냥하는 두사람은 최근 비밀협정에 서명,더욱 주목되고 있다. 비교적 비대한 몸집의 아랍귀족과는 달리 알와리드는 주치의가 처방해주는 하루 1천3백 칼로리의 영양분만 섭취할 정도로 절제력이 뛰어나다.한밤중에 조깅을 하고 새벽 4시에 잠자리에 들며,반드시 오후 4시에 점심식사를 하는 괴벽의 소유자이기도 하다.그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무절제한 식사로 몸이 뚱뚱해지는 것이다.
  • 감자(최선록 건강칼럼:79)

    ◎단백질·비타민·아미노산 풍부… 항암작용도/싹 나거나 껍질색깔 변한 것은 “독성물 조심” 우리의 식생활에서 보잘것 없는 식품으로 취급을 받아온 감자는 잘만 활용하면 여름철의 건강식품이자 장수식품으로 훌륭한 주식이 될 수 있다. 감자는 주성분이 탄수화물로 대부분이 녹말인데 1백g중 열량은 72칼로리로 그리 높지 않지만 단백질 철분 칼륨 마그네슘 같은 중요한 무기질과 비타민B복합체 및 비타민C가 골고루 들어있다.더욱이 감자는 식물성 식품에 드물게 들어있는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과 메티오닌도 다량 함유돼 있다. 감자는 항암,항바이러스의 효과가 뛰어난 식품이다.특히 생감자에는 어떤 종류의 바이러스와 발암물질을 중화하는 프로테아제의 저해물질이 고농도로 포함돼 있다.또 껍질에는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암이 될 가능성이 높은 세포의 돌연변이를 예방하는 클로로겐산이 풍부하다.이 성분은 세포를 파괴하고 암과 성인병을 유발하는 생체내의 유리기를 중화시키는 약리작용을 가지고 있다. 특히 생감자를 으깬 생즙은 위산과다증,위장의 무기력,소화불량,장염 치료에 두드러진 효능이 임상실험을 통해 입증되었다. 감자는 조혈작용을 하는 트립토판이라는 효소를 가지고 있어 몸을 덥게 하거나 얼굴색을 좋게 하므로 빈혈,기미,냉증이 있는 사람에게 효과가 있다.또 티로시나제라는 효소는 심장의 기능을 더욱 활발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여 혈압을 내리는 데 효과가 있음은 물론 위궤양,십이지장 궤양 등 소화성궤양 치료에 큰 도움을 준다. 특히 감자는 육식으로 인한 나트륨 과다를 중화시키며 체내에 섭취된 과잉염분을 효과적으로 배설하는 해독작용도 가지고 있다.고기요리에 감자를 곁들이는 것도 바로 이와 같은 이치 때문이다. 서양사람들은 삶은 감자에 계란 1개를 우유와 함께 섞어 으깬 다음 무친 시금치와 함께 아침 식사로 자주 먹는다.우유와 계란은 대표적인 동물성 산성식품이고 이와 대응할 수 있는 식물성 알칼리성 식품이 바로 감자와 시금치다.결국 이 4가지 식품을 잘 섞어 먹으면 조화를 이루어 완전 식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감자에 돋아 난 싹(순)이나 햇볕에노출,녹색으로 변한 껍질 부근에는 소라닌이라는 독성물질이 들어 있으므로 요리할 때는 꼭 잘라내야 한다.
  • 여자가 남자보다 더 오래 버텨/극한 상황 남녀 생존능력

    ◎지방질 많아… 최악 경우 에너지로 대용/물있을 경우 남녀 모두 3∼4주간 생존 극한상황에 처한 남성과 여성의 생존능력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지난 9일 최명석(20)군이 구조된데 이어 11일 유지환(18)양도 극적으로 구조되면서 남녀의 신체적인 생존능력의 차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의학계에서는 극한상황에서의 남녀 신체의 대처능력을 단순비교할 수는 없으나 대체로 남자보다 여자가 낫다고 보고 있다. 남자는 일반적으로 여자보다 에너지소비를 많이해 대사열이 많은 반면,여자는 남자보다 지방질이 다소 많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특히 여성에게 많은 지방질은 매몰 등과 같은 상황에서 칼로리를 섭취못한 사람의 에너지원으로 대신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의학계에 보고돼 있다. 의학계에서는 칼로리를 섭취하지 못한 사람이 견딜 수 있는 최대한의 기간이 남자는 14일인데 반해 여자는 3∼4일 더 긴 17∼18일 정도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기간동안 남녀는 공히 가장 먼저 간에 저장돼 있는 「글라이코겐」이라는 성분을 인체 자체적으로활성화시켜 에너지로 사용하게 된다. 글라이코겐성분은 그러나 보통 1∼2일 정도면 완전 소비되고 그다음으로 인체가 자체에너지로 사용하는 것은 지방질,근육의 단백질등이다. 최군과 유양이 모두 구조당시 다소 핼쑥했다는 점은 신체를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도 몸속에서는 기본적인 신진대사를 위해 지방질과 단백질을 많이 사용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물을 먹을 수 있으면 남녀구분없이 3주정도는 견딜 수 있다는 것이 의학계의 통설이다. 그러나 물을 안먹으면 2주도 견뎌내기 힘들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강남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오동렬(31)의사는 『유양이 응급실에 처음 왔을때 맥박수는 일반성인의 평균치인 80의 2배인 1백60이었고 혈압도 70으로 낮은 상태였다』면서 『만약 1∼2일만 더 늦게 구조됐더라면 「치명적 상태」에 빠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의학전문가들은 생존에 가장 필요한 것은 살아야겠다는 강한 「정신력」과 살 수 있다는 「희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 다이어트로 체중 못줄인다/미 록펠러대 연구결과

    ◎줄인만큼 인체 대사율도 저하 덜 먹어도 체중은 줄기 어렵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다이어트 효과에 대한 의문이 사실로 확인되었다. 미국 록펠러대학 연구팀은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식사량을 줄이면 이에 대응하여 인체의 대사시스템도 칼로리를 덜 연소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다이어트로 체중 줄이기가 어렵고 일단 체중을 줄이더라도 이를 유지하려면 운동량을 지속적으로 증가시켜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라고 이 연구보고서는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식사량을 줄여서 체중이 10% 정도 떨어지면 이를 보상하기 위해 인체의 대사율이 15% 저하되면서 칼로리 연소량도 떨어지며 이와 반대로 과식으로 체중이 10% 늘면 반사적으로 대사 기능이 항진되면서 칼로리 연소량이 16%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일반사람들은 비만이 과식 때문이라고 믿고 있지만 이러한 「과식론」은 실제 나타난 증거와는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이는 인간의 대사 체계에 칼로리 연소량을 미세하게 조정하는 어떤 「한계점」이 있다는 오랜 학설을 확인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 수명·지식·생활수준 종합 「삶의 질」 측정

    ◎「인간개발지수」 가1위·한국32위/유엔,GNP비교 탈피… 새 「행복지수」 개발/스위스·일 2·3위… 「GNP 66위」 칠레 38위 1인당 국민총생산(GNP)이 국가간 개발 정도를 비교하는데 활용돼 왔지만 사회생활에서 느끼는 행복감을 정확히 비교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 많이 지적돼 왔다.그래서 다양한 비교지수의 개발이 제안돼 왔다.특히 이데올로기 시대를 지난 90년대 들어서면서 빈곤 실업 차별 환경 건강 마약 등 인간의 안전한 생활과 관련된 문제들이 새롭게 부각되면서 이러한 요소들을 함께 감안한 국가간 비교가 절실히 요구돼 왔다. 오는 3월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사회개발서밋도 인간의 안전한 생활을 위한 사회개발을 도모하자는 뜻에서 빈곤·사회통합·고용 등을 주요 의제로 내걸고 있다.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은 11일 유엔개발계획(UNDP)이 사회개발서밋을 앞두고 수명 지식 생활수준을 기초로 한 인간개발지수(HDI) 산출법을 수정·보완해 각국의 HDI 순위를 산출했다고 보도했다.사회개발서밋에도 제시될 HDI는 그동안 대립을 보여온 선진국·개발도상국의 남북간 논의도 객관적 바탕 위에서 진행되도록 하는데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 산출법에 따르면 지식은 문자해독률만이 아니라 평균취학연수도 함께 고려하고 생활수준 척도로 1인당 국민총생산에 일상생활의 칼로리 공급량,아동의 영양실조율,안전한 물의 이용도,라디오 보유율 등이 추가됐다. 그 결과 한국은 GNP 순위 36위에서 HDI 순위 32위로 약간 올랐으며 북한도 GNP순위 1백9위에서 HDI순위 1백1위로 올라섰다. 또 GNP 53위인 우루과이가 33위로,66위인 칠레가 38위로 대거 올라선 반면 31위인 사우디아라비아가 67위로,41위인 리비아가 79위로 내려 앉았다.GNP가 세계 1백20위인 앙골라는 HDI순위로는 1백55가 되고 GNP 1백43위인 중국은 94위로 되는 등 종래의 GNP 지표와는 상당히 다른 양상을 보여준다. 고등학교 입학률,신문발행부수,텔레비전 보급률 등을 추가·산정한 선진국의 HDI순위를 보면 GNP 11위인 캐나다가 1위를 마크한 것으로 나타났다.HDI 수치로는 국민들이 가장 사람답게 사는 나라가 캐나다인것.2위에는 GNP 순위 1위인 스위스가,3위에는 GNP 순위 3위인 일본이 각각 기록됐다.4위부터의 순위는 스웨덴(4·이하 괄호안은 GNP순위),노르웨이(5),프랑스(13),호주(18),미국(9),네덜란드(6),영국(19)로 나타났으며 GNP 2위였던 룩셈부르크는 HDI 17위로 밀려났다.
  • “살빼기 최선의 비법은 운동”

    ◎다이어트는 악순환 불러… 주30회이상 30분씩 움직여야/미 여성전문지 보도 많은 여성들의 고민 다이어트,쉽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정답은 『절대 없다』다.지금까지 나온 다이어트 방법의 대부분은 단기간의 효과만 있을 뿐 결국에는 원상태보다 더욱 체중을 늘려놓기가 일쑤다.미국 여성전문지 셰이프 최근호는 다이어트보다 더 확실한 살빼기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미 인디애너대 존 래그린박사(운동생리학)는 칼로리를 줄이는 다이어트 보다는 운동을 통한 방법을 권한다.몸무게와는 전혀 상관없이 적당한 정도의 운동을 해온 사람의 평균수명이 훨씬 길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운동을 막 시작하려고 하는 사람은 이 운동을 해서 칼로리가 얼마나 소모될까하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휴스턴 의대 존 포레트박사는 『수영이나 걷기 등 즐기면서 몰두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하루에 30분에서 45분정도,일주일에 최소 3번이상은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한다.하루 30분을 낼 짬이 없다면 10분이나 15분 단위로 쪼개서 여러번 나눠할수도 있다. 미리 운동준비를 해두는 것도 한 방법.아침 일찍 일어나 운동을 할 생각이면 자기전에 운동에 필요한 옷가지 등을 챙겨두는 것이 좋다.일어나자마자 바로 운동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된다. 예일대 체중문제센터 켈리 브라우넬박사는 『운동을 달리기 정도의 힘드는 운동,헬스클럽같은 곳에서 시간을 정해놓고 하는 프로그램된 운동,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거나 목적지에 거리가 좀떨어진 곳에 주차를 하는 등의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의 세가지 분야로 나누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TV를 보면서도 조금씩이라도 움직이거나 자세를 바꿔가며 보는 것이 소파에 푹 묻혀서 있는 것보다는 훨씬 다이어트를 위해서도 좋다는 것이다. 이밖에 달성가능한 목표를 세워 결과를 그래프로 그려가며 수시로 체크하는 것도 좋다.
  • “해외공관에 우리그림 보내자”/복사판그램으로 실내장식 부끄러워

    ◎“해마다 1점씩 기증”… 한국미술 홍보도 작가 최일옥씨(49·도서출판 열린세상 대표)가 해외공간에 우리 그림 보내기 운동을 펼치고있어 화제­.자신이 운영하는 도서출판 열린세상과 남편(53·손승호)이 운영하는 월간 「쉬즈」주관으로 매년 외국의 주요도시 한곳을 선정,현지공관의 협조아래 한국화가 초대전을 개최한뒤 참가화가의 작품 1점씩을 공관에 기증키로 한것. 최씨가 그림 보내기운동을 펼치게 된것은 지난해 4월 체코주재 한국대사관저를 방문,현지의 딱한 현실을 접한 때문.『손님접대실등 실내에 걸려있는 한국화가의 그림들이 달력에서 오려낸것이거나 조악한 복사판인데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이래가지고서야 우리가 어떻게 세계화를 부르짖고 우리문화를 세계에 내보일수 있겠습니까』 몇몇 대규모 대사관을 제외한 대부분의 해외공관의 실정도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는 최씨는 뭔가 보탬이 돼야겠다는 생각끝에 남편과 협의,이 운동을 벌이게 됐다는것. 그 첫번째 결실이 오는 2월5일부터 15일까지 체코 프라하 소재 칼로비대학의 칼로리늄 전시장에서 열리는 「한·체코 문화협정 체결기념 한국화가 5인전」이다.국내 「가락지」동인 여류화가 이인실(숙대),원문자(이대),심경자(세종대),주민숙(숙대),송수련(중대)씨 등의 작품협조와 체코대사관의 도움을 받아 여는 전시로 「가락지」동인들은 50여점의 작품을 전시회에 출품한뒤 작가당 1점씩을 체코주재 한국대사관에 기증하게 된다.이 전시를 위해 삼성그룹은 작품운송및 도록,포스터,기념엽서 제작과 현지광고 등 제반 경비를 협찬할 예정이다.
  • 개인 특성따라 운동량·시간 조절/「컴퓨터 헬스클럽」 미서 선풍

    ◎부위별 살빼기요령·알맞는 식사법도 소개 『이름과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당신에게 가장 적당한 운동시간은 1회에 30분입니다』.최근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최첨단 몸매관리 컴퓨터 시스템이 이용자들에게 전해주는 정보다. 미 여성전문 월간지「뉴 우먼」최근호는 헬스클럽이나 체육관 등에서 최첨단 컴퓨터를 응용,개인에게 가장 적절한 운동량과 시간 등을 조절해주는 「토털 케어시스템」이 도입돼 비만으로 고민하는 미국여성들의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한다. 컴퓨터 헬스클럽이 보통의 운동센터와 다른 점은 이용자가 단추 몇개만 누르면 운동순서,종류,시간,생체리듬에 따른 날짜별 체크 등을 알아서 해준다는 점이다. 헬스클럽을 많이 이용하는 여성들을 위한 살빼기 프로그램도 물론 준비되어 있다.특정부분의 살이 쪄서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미리 입력된 이용자의 몸무게,허리사이즈 등을 체크해 가장 적절한 운동방법을 제시하기도 한다. 운동을 처음하는 사람들에게도 역시 입력된 정보를 종합,기초부터 트레이닝을 시켜주기도 하는 이 시스템은 다이어트 프로그램도 지원한다.부위별 운동요령,먹어서는 안될 음식,칼로리를 적게 섭취하는 식사법 등 필요한 모든 정보가 개인의 특성에 맞게 제공된다.
  • 표고버섯(최선록 건강칼럼:49)

    ◎체내 혈액순환 도와 고혈압·동맥경화 치료·예방/암·독감·심장·당뇨·간장병에도 탁월한 효과보여 옛날부터 식탁의 별미로 손꼽혀 온 표고버섯은 독특한 향기와 싱그러운 맛 때문에 미식가들로부터 인기가 높은데다가 각종 질병을 치료하는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아왔다. 이 버섯은 최근 참나무 원목이나 톱밥을 이용,손쉽게 인공재배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일반 서민들도 비교적 싼 값으로 구입할 수 있다. 전국 어느 숲속에서나 쉽게 자랄 수 있는 표고버섯은 갓의 크기가 5∼10㎝가량되고 모양이 반구형이며 표면은 엷은 갈색을 띠고 있는데 가을이나 봄철에 참나무 졸참나무 너도밤나무 떡갈나무 밤나무의 죽은 줄기나 그루터기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표고버섯의 영양학적 특징은 단백질이 풍부하면서도(12.5%) 칼로리가 낮고 채소의 섬유질처럼 질긴 키틴질이 많으며 칼슘 철 마그네슘 등 미네랄 성분과 비타민 B,D,E등이 푸짐하게 들어있다.또 조미료 성분인 글루타민산,알라닌,라이신 등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감칠 맛이 난다. 표고버섯속에는 특별한 생리작용을 나타내는 엘리타디닌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고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작용을 한다.때문에 혈압이 높은 사람이 이 버섯을 자주 먹으면 혈압이 내려 고혈압과 동맥경화가 치료되고 예방된다.또 엘리타디닌은 신장염 담석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요즘 많은 의학자들은 표고버섯의 항암작용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왜냐하면 버섯속의 렌치난이라는 성분이 바로 암세포를 공격하는 임파세포나 식균세포의 작용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다. 특히 당뇨병 심장병 간장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의 섭취를 제한해야 치료가 가능할때 표고버섯은 칼로리가 대단히 낮기 때문에 이상적인 건강식품이 될 수 있다. 표고버섯은 겨울철에 극성을 부리고 있는 감기와 유행성 독감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도 탁월한 약효를 가지고 있다.버섯의 갓 밑에 붙어있는 포자에는 감기나 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대해 항체를 생성하는 인터페론 유도체가 들어있다.이 성분이 바로 암의 특효약으로 관심을 끌고있는 물질이다. 한편 버섯속에 들어있는 멜라닌 색소는 자율신경을 안정시켜 인체에 생기를 불어넣어 생동감이 넘치게 해준다. 이밖에도 비타민B₁은 체내에서 각기병이나 심장비대증을 예방하고 탄수화물 대사를 촉진시키는 작용을 한다.비타민 B₂는 구순염과 각막염에 효과가 있고 비타민B6는 피부염 치료에 유효하며 비타민B₁₂는 악성빈혈증을 예방 또는 치료해준다.또 비타민D는 체내에서 칼슘의 흡수를 돕고 비타민E는 노쇄한 모세혈관벽을 회복시키며 체내의 각 조직에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주는 작용을 한다. 버섯은 요리하기 전에 반드시 물에 오래 담가 두어야 그윽한 향기가 많이 난다.이는 버섯속에 들어있는 렌티오닌이 물과 접촉해야 향기를 풍기기 때문이다.
  • 당뇨병 치료식/“도맡아 배달해 드립니다”

    ◎칼로리 관리 위해 전문요원 배치/환자 정기적 방문… 혈당 등 체크 당뇨병환자를 위한 식사만을 전문 공급하는 회사가 등장했다. 1일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닥터푸드」(대표 박영달)는 당뇨병환자의 「일상 생활 칼로리 관리계획」을 수립,개개인의 건강상태에 맞는 치료식을 만들어 하루 2∼3차례 환자의 집으로 공급해주고 있다.또한 칼로리관리 전문상담원이 정기적으로 환자를 방문하여 혈당을 체크하며 혈당관리및 식사관리 요령,합병증 예방법도 상담·지도해준다. 이 회사의 자문 의료진은 을지병원 당뇨병클리닉 김응진박사와 고려대 안암병원 최동섭교수,을지병원 김진자영양사등이며 종합병원에서 전문 훈련을 받은 영양사및 간호사등을 칼로리 관리 전문상담원으로 두고 있다. 이 회사를 이용하는 환자는 우선 담당 주치의로부터 치료방향을 자문받게 된다.그리고 칼로리관리 전문상담원이 환자를 개별 방문해 고객의 연령·성별·필요 칼로리·건강상태·생활양식·식생활습관·기호등을 상담한다.그 다음 담당 주치의의 치료방향과 상담내용을토대로 자문 당뇨전문의사가 개개인의 일상생활 칼로리계획을 짠 뒤 이에 맞는 식사를 만들어 배달하게 된다. 매달 회원제로 운영되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1일 2식에 월 36만원,3식일 경우 50만원의 회비를 내야 한다. 배달시간 관계상 현재는 본사와 가까운 강남및 분당,과천지역에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을지병원 김응진박사는 『당뇨병환자의 경우 식이요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알면서도 현실적인 어려움 탓에 많은 환자들이 계획된 식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앞으로 값이 저렴하고 의학적인 측면이 고려된 치료식을 전문 배달하는 회사가 많이 생겨야 한다』고 말했다.문의전화는 202­4322.
  • 최근 내한 미국 노화학자/유병팔 박사(인터뷰)

    ◎“칼로리 섭취 줄이면 노화방지”/30% 절식땐 수명 50% 연장 가능 『식사량을 30% 남짓 줄여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늙지 않고 오래 살수 있는 길입니다』 지난 7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대림성모병원 개원 25주년 기념 「문화의 밤」 행사에서 특별강연을 위해 고국을 찾은 세계적 노화학자 유병팔박사(63·생리학·미국 텍사스 주립대학 노화연구소장)는 칼로리를 과다하게 섭취하면 노화가 빨리 찾아든다고 입을 열었다. 유박사는 절식과 노화의 상관관계를 과학적으로 처음 규명해낸 인물로 그의 이론은 현재 미국 노인청과 노화학회로부터 공식 인정받고 있다. 그가 과잉영양 섭취로 인한 비대증이 노화를 촉진하는 하나의 요인이 될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절식론」에 몰두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84년.그 뒤 15년동안 쥐와 씨름한 끝에 칼로리 섭취를 30%가량 줄이면 수명이 50% 연장된다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즉 먹이를 마음껏 먹도록 한 쥐의 평균 수명이 3년인데 비해 먹이량을 3분의1로 줄인 쥐의 경우 평균 4년반을 살았다는 것이다.유박사는 이 연구결과를 가지고 지난 89년부터 고등동물인 원숭이를 대상으로 실험중인데 5년이 지난 지금 기대했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절식을 하면 노화의 주범인 유해산소(프리 래디컬) 조성이 억제됩니다.이는 칼로리량 섭취가 줄어들 경우 지방산의 산화가 방지되고 세포속 마이토콘드리아막이 손상을 덜 입기 때문이지요』 그는 『무엇을 먹든지 과식만 하지 않으면 장수할수 있다』면서 『현재의 체중별 표준칼로리는 하향 조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인구의 노령화는 이제 어느 나라에서든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어린이를 위한 소아과가 있듯이 국내에도 노인질환을 전문적으로 다룰 노인과가 생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2년 미국으로 건너간 뒤 일리노이주립대학에서 생리학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2년째 텍사스주립대에서 노화연구에 주력해온 그는 미국 노년협회회장을 역임하고 미국노화학회 생물과학 위원장직을 맡고 있다.또 미국 국립보건원(NIH)으로부터 5백40만달러를 지원받아 「노화와 영양」에 관한 연구도 수행중이다.저서로는 「노화와 프리래디컬」,「절식에 의한 노화 조정」등이 있으며 지금까지 노화에 관한 논문 2백10편을 발표했다.
  • 가을철 도시락/「인스턴트」대신 국·나물 싸주도록

    ◎요리연구가 박경신씨 도움말/우유·과일 곁들여 비타민 등 보충 아이들 도시락 반찬,오늘은 무엇으로 준비해야 할까. 학생들의 경우 점심 도시락은 하루 세끼중 가장 중요하게 취급돼야 한다.그것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아침식사를 거른채 등교하며 시간 자체가 하루중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한낮이기 때문이다. 요즘같은 환절기엔 특히 아이들이 입맛을 잃고 피곤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 어머니들이 자녀 도시락 준비에 더욱 정성을 쏟지 않으면 안된다.따라서 영양전문가들은 어머니들이 도시락을 쌀때 『집에서 잘 먹이면 되지…』하는 생각에서 도시락 반찬을 햄이나 소시지 등의 인스턴트 식품들로 대충 싸주어선 안된다고 주장한다. 더구나 수험생들의 경우엔 도시락을 두개이상 준비해야 해서 더 부담스러워 지는데 요리연구가 박경신씨는 『도시락 반찬을 특별한 음식으로 생각하지 말고 평소 집에서 먹는 음식의 연장으로 생각하면 훨씬 준비가 손쉽다』고 밝힌다.즉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시락에서 국물음식을 피하는데 아이가 국을 좋아하면 보온이되는 용기에 국을 싸주고 나물이나 김치 전 등의 음식도 가리지말고 싸주라는 것이다.또 중고생의 경우엔 학교에서 우유급식을 하지않으므로 우유를 꼭 싸주고 환절기에 비타민C가 부족하지 않도록 과일도 한가지쯤은 꼭 넣어 후식으로 먹게하라고 말한다. 풀무원 식품연구실의 유윤희실장은 그러나 집에서 먹는 식품의 연장으로 반찬을 싼다해도 다섯가지 기초식품군이 골고루 들어갔는가는 한번쯤 살피고 이 나이에 필요한 하루 열량치인 남학생 2천6백 칼로리,여학생 2천3백 칼로리의 3분의 1에 부족함이 없는지도 확인을 해보라고 일러준다. 요리연구가 박경신씨(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 부원장)의 도움말로 제철 식품을 이용한 일주일분 도시락 식단표를 소개해본다. ◆월요일=강남콩밥 감자채볶음 깻잎전 김치 과일 우유. ◆화요일=잡곡밥 닭야채조림 북어채무침 버섯볶음 오이지 과일 우유. ◆수요일=완두콩밥 쇠고기버섯산적 호박나물 콩다시마조림 오이벳두리 과일 두유. ◆목요일=새우볶음밥 깻잎나물 멸치풋고추볶음 게맛살전 김치 과일 주스. ◆금요일=야채솥밥 김조림 달걀말이 김치 과일 우유.
  • 대통령직 수행의 필요열량(청와대)

    대통령직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열량(칼로리)은 얼마나 될까. 열량은 나이에 따라 다르고,업무의 성격에 따라 다르다.정부가 권장하는 한국인 성인의 1일 평균 영양권장량은 2천4백∼2천5백Cal다.육체노동자들은 이보다 높아야 하고 정신노동자들은 평균보다 낮아도 된다. 청와대가 김영삼대통령의 업무난이도와 활동시간,아침 조깅을 고려해 제공하는 영양량은 1일 2천2백Cal다.정확하게 이를 맞출 방법은 없지만 청와대주방은 이 수치에 가능한 근접한 식사를 제공하려 하고 있다.청와대가 목표로 하는 이 수치는 65세 남자의 영양권장량 2천Cal보다는 10% 더 많은 것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의 아침 조깅과 격무,대통령 신체의 신진대사정도를 고려할 때 평균보다 10%가량 높이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김대통령의 몸은 50대 초반정도의 신진대사능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여기에 30분동안의 아침조깅과 11시 잠자리에 들 때까지의 업무를 고려해 65세의 평균열량보다 약간 많게 설정했다는 설명이다. 현재까지 청와대주방의목표는 잘 설정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대통령이 유지하려는 몸무게는 69㎏이다.몇차례를 제외하고는 김대통령은 이 몸무게를 지키고 있다.업무를 충분히 소화하면서 몸무게를 적정선에서 유지하고 있다면 제공되는 열량도 적정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대통령의 적정 몸무게 유지를 위한 노력은 대단하다. 청와대에 있는 동안은 몸무게 유지에 그다지 노력이 필요하지 않다.일상적인 활동과 일상적인 열량 제공으로 균형이 맞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해외여행 때다.대통령의 정상외교는 조찬·오찬·만찬등 대부분이 방문국가의 공식행사로 짜여지게 마련이다.음식도 대통령보다는 행사의 성격에 맞추게 된다.그렇다고 공식만찬등에서 절식을 위해 음식을 남기기도 어렵다.이런 탓으로 해외여행을 한번 하고 나면 대통령의 체중은 1∼2㎏쯤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대통령은 해외여행이 끝나고 난 다음날부터 몸무게 줄이기에 들어간다.우선 아침밥상의 우거지국을 젖혀둔다고 한다.된장을 풀어넣은 우거지국의 칼로리는 생각보다 높은 모양이다.몸무게가 과도하게 늘었다 싶을 때는 칼국수의 양을 줄인다.대통령이 오찬행사에서 칼국수를 다른 그릇에 덜어놓고 나머지만 먹을 때가 더러 있다.이때는 대통령이 체중을 조절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대통령의 식단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아침은 우거지국과 밥,점심은 칼국수다.여름을 지나면서 칼국수 대신 도토리냉면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저녁은 차이가 많지만 설렁탕일 때가 많다.물론 관저에서 식사할 때는 백반이겠지만 관저에서 저녁을 먹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 개혁칼국수로 널리 알려진 청와대칼국수 한그릇의 열량은 6백60∼6백70Cal정도다.대통령이 매일이다시피 칼국수로 점심을 때우게 되자 청와대측이 농림수산부 산하 농촌영양개선연구원에 의뢰해 칼국수의 열량을 뽑아본 결과다.도토리냉면은 아직 열량분석을 해보지 않았지만 칼국수보다는 약간 떨어질 것이란 게 청와대의 생각이다. 김대통령은 간식을 하지 않는다.순수하게 3끼로 필요열량을 얻고 있는 셈이다. 다만 저녁에 가끔씩 마주앙 안주로 먹는 멸치는 중요한 영양공급원 가운데 하나가 되고 있다.
  • 버섯/“가을의 미각”… 식욕 돋우는데 으뜸

    ◎송이 1㎏ 15만원선… 중국산 변색여부 유의/표고 중품 3.7㎏ 1만6천원,느타리 2㎏ 8천원 아침 저녁으로 찬기운이 일면서 버섯이 제철을 맞고 있다.칼로리가 적으면서 단백질이 풍부한 버섯은 가을철 들어 여름 무더위에 지친 신체에 식욕을 돋워줘 활기를 되찾게 하는데 제일 좋은 식품이다.이중 송이버섯은 향이 좋고 맛이 좋아 버섯중 으뜸으로 꼽힌다. 최근 시중에는 송이버섯이 차츰 선보이기 시작하고 있으며 이달 중순이후에는 많은 양이 집단 출하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현재는 올해의 이상기온현상으로 송이의 생육이 늦어 시장 반입량은 극히 소량에 그치고 있다. 산림청 임산물과 버섯연구실의 김교수연구사는 『8월에 송이 산지가 가물어 지온이 섭씨19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아 송이가 제대로 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송이는 땅속 온도가 19도이하로 1주일은 계속 돼야 소나무 잔뿌리에서 돋아나는데 인공증식이 불가능해 태백산맥 줄기와 소백산지구,지리산지구 등지에서 주로 채취되고 있다. 송이버섯의 거래가격을 살펴보면 이달초 서울 경동시장의 입하가격이 ㎏당 A등급품이 20만3천9백원,B등급품이 13만9천9백원,C등급품이 7만2천9백원 등이다. 일반 소비자가격은 입하가격에 1만∼2만원을 보탠 가격이라고 상인들은 말한다. 이런 속에 최근들어 북한·중국산 송이도 수입되고 있다.북한산이나 중국산 송이의 가격은 국내산보다 조금 싼 ㎏당 10만원에서 18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출하량 부족으로 가격이 높아져 국내산에 비해 그리 싼 편이 아니다.유통기간이 길어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북한산과 중국산 송이는 평소 가격이 국내산의 3분의 1 수준을 유지했었다. 북한산과 중국산 송이를 구입할때는 반드시 원산지 표시를 확인하고 외국산과 국내산의 구별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북한·중국산 송이와 국내산 송이를 구별하는 것은 전문가가 아니면 힘들지만 일반적으로 조직을 갈라보아 뽀얀 유백색을 띠면 국내산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또 북한·중국산은 국내산에 비해 유통기간이 길어 갓부분이 검게 변색된 것이 많으므로 이를 참고삼아 판별할수 있다. 송이버섯 외에 현재 시중에는 표고·느타리·양송이 등의 버섯이 나와 있다.경동시장에 많이 출하되어 있는 표고버섯은 4백g 한근에 1천∼3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초 서울 가락동농수산물시장의 도매가격을 살펴보면 느타리버섯 2㎏상자 상품이 1만1천∼1만5천원,중품이 7천∼9천원,양송이버섯 상품이 8천∼9천원,중품이 7천∼8천원이다.표고버섯은 3.7㎏상자 상품이 2만∼2만4천원,중품 1만4천∼1만8천원,하품이 6천∼1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 외국식 다이어트/한국인 체질에 안맞아 “위험”

    ◎영양결핍으로 빈혈·탈모증 초래/「물다이어트」 계속땐 생명 잃기도 미국 정상의 체조선수이던 크리스티 헨리치가 최근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거식증에 시달리다 22세의 나이로 숨진 사건은 날씬해지기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우리 여성들에게도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요즘들어 국내에서도 날씬한 몸매를 원하는 여성들의 심리를 노린 각종 「살빼기비법」이 마치 유행처럼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큰 돈 안들이고 단기간에 살을 뺀다』 또는 『먹을 것은 먹고 살을 뺀다』는 식으로 여성들을 현혹하는 외국 다이어트법이 마구잡이로 유입되면서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실제로 서울중앙병원과 경희의료원의 비만클리닉에는 외산다이어트로 몸을 망쳐 찾아오는 사람이 한달 평균 5∼6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에 소개되고 있는 외산다이어트법은 이번에 헨리치량을 죽음으로 몰아 세운 사과다이어트등 10여종.덴마크다이어트·스즈키다이어트·화학다이어트·물다이어트등 식사조절프로그램과 한가지 음식만을먹어 살을 빼는 「모노다이어트」로 대별된다. 식사조절 다이어트는 미·유럽등에서 개발된 것으로 한국인의 체질에 맞지 않으며 실천이 어렵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덴마크식 다이어트는 탄수화물 섭취를 철저하게 제한하는 방법으로 식단도 계란을 위주로 하여 고단백 무칼로리로 짜여진다.다이어트 첫날의 아침식단은 삶은 계란3개·자몽과 토스트 1개·커피등이고 점심은 삶은 계란3개·토스트·커피,저녁은 삶은 계란3개·야채샐러드등.이를 2주일간 계속하면 몸에서 탄수화물을 받아들이지 않아 체중이 7∼14㎏ 줄어든다는 것이다. 화학다이어트의 경우 먹을 것은 다 먹으면서도 2주일만에 체중을 10㎏까지 뺄수 있다고 선전된다.아침은 보통 굶고 점심은 차가운 살코기조각에 토마토·커피를,저녁은 불에 구운 생선과 샐러드·토스트1개를 먹도록 한다. 최근 젊은 여성들의 가장 큰 관심의 대상인 물다이어트는 음식을 마음껏 먹으며 운동을 하지 않고서도 한달에 5㎏이상 감량이 가능하다고 소개된다.다만 끼니때 마다 물을 0.5∼1리터가량 마셔야 한다.이러한 외식다이어트법에 대해 국내 비만클리닉 전문의들은 한결 같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서울중앙병원 비만클리닉 박혜순교수는 『한국인의 식사습관및 체질과 맞지 않은 덴마크식과 화학다이어트의 경우 심각한 영양불균형을 초래,월경불순·탈모·빈혈등의 원인이 된다』고 경고했다.그는 또 『식사 때의 과다한 수분섭취는 소화액과 위산을 희석해 음식물이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배설되게 만든다』며 『물다이어트를 계속할 경우 위장장애와 탈수로 인해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과나 포도,파인애플,요구루트등 한가지 음식만 먹으면서 살을 빼는 모노다이어트는 부작용이 훨씬 더한 것으로 알려졌다.모노다이어트는 보통 한가지 과일만 3일동안 먹은뒤 6일간은 회복식을 한다.그러나 3일을 굶은 뒤의 회복식은 자칫 과포식(대식증)으로 이어지기 쉽고 설령 살을 뺐다고 해도 원래 상태로 돌아올 확률(요요현상)이 95%에 이른다고 전문의들은지적했다.경희대 한방병원 비만클리닉 신현대교수는 『요요현상이 반복되면 영양실조로 인한 피부 노화·빈혈·골다공증·거식증·호르몬분비이상·생리중단·항체세포 감소등의 부작용이 생기게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한국 여성들에게는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생활이 필요한 만큼 눈가림식의 외국다이어트법에 절대 현혹돼선 안된다』며 『건강하게 살을 빼려면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식이요법과 운동요법,행동교정요법을 복합 처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 “남자 비만환자는 저녁식사량 줄여라”

    ◎서울중앙병원,남녀별 비만치료방법 비교·분석/뚱보여성은 단순당 섭취 제한 필요 식이요법을 통해 비만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남자는 총 열량섭취량을 줄이는 대신 여자는 단순당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중앙병원 김영식교수팀(가정의학)이 지난해 3월부터 1년3개월 동안 남녀 비만환자 1백55명과 정상인 1백55명의 영양섭취및 식이행동 양상을 비교,분석한 자료에서 밝혀졌다. 김교수팀이 우선 비만환자를 남녀별로 나눠 영양섭취 실태를 조사한 결과 남자 비만환자의 하루 평균 열량섭취량은 2천5백50칼로리인데 반해 남자 정상인은 2천1백10칼로리를 기록,비만환자가 정상인보다 4백칼로리 가량 많이 열량을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달리 여자의 경우 1일 총 열량섭취량은 비만환자 1천8백59칼로리,정상인 1천8백16칼로리로 나타나 별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표준체중 1㎏당 평균 열량섭취량도 거의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영양소별 섭취량에 있어서는 남자는 비만환자와 정상인간에 뚜렷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으나 여자의 경우 특징적으로 비만환자의 단순당섭취가 정상인에 비해 2배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대해 김교수는 『남성과 달리 여성비만환자들의 경우 총열량섭취량이 많지 않으면서도 단순당섭취가 많은 점으로 볼 때 단순당이 여성 비만형성에 가장 큰 공헌을 하는 것으로 볼수 있다』고 말했다.따라서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성은 당단백이 많이 함유된 설탕,사탕,젤리,아이스크림등의 간식을 절제하고 남성의 경우에는 1일 총열량섭취를 줄여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특히 남자비만 환자는 저녁식사량을 줄이는 것이 체중을 줄이는 요체라고 김교수는 지적했다.
  • 「소아당뇨 캠프」 전국서 잇달아

    ◎참가대상 국교생부터 고교생까지/갈등극복 방법 가르쳐 용기 심고/혈당측정·인슐린 주사법도 교육/참석어린이 대다수 효과 인정 「소아당뇨환자에게 희망과 용기를…」. 한창 잘 먹고 뛰어 놀 나이에 당뇨병 때문에 먹고 노는 것까지 제한받으며 살아가는 어린이들을 위한 여름캠프가 전국에서 잇따라 마련된다. 오는 20일부터 3박4일동안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버들캠프장에서 갖는 연세의대의 소아당뇨캠프를 시작으로 ▲전남지역 소아당뇨캠프(7월30일∼8월5일)▲서울·경인지역 소아당뇨캠프(8월6∼10일)▲대구·경북지역 당뇨캠프(8월8∼13일)등이 열리게 된다.캠프 참가 대상자는 보통 국민학교 1학년생∼고교생. 소아당뇨는 성인당뇨와 달리 모두 인슐린의존형이라서 식이요법이나 혈당강하제로는 전혀 치료가 되지 않는 고질병.평생동안 매일 2∼4회에 걸친 인슐린주사와 혈당검사를 통해 당뇨를 적절히 조절하는 길 밖에 없다.유전과 바이러스감염이 주범인 이 병에 걸리면 칼로리 섭취량을 제한하고 사탕이나 케이크,아이스크림등은 가급적 피하지 않으면 안된다.또 심하게 운동을 하면 당분소모가 많아져 저혈당을 가져올수 있으므로 아무래도 행동이 위축되게 마련이다.따라서 소아당뇨환자가 겪는 심적인 고통은 이루 말할수 없이 커 곧잘 외톨이가 되기도 한다.특히 사춘기에는 심신의 갈등이 극에 달해 인슐린주사·식이요법·운동요법을 등한시,아예 몸을 망치는 경우가 많다.불행히도 이런 소아당뇨환자는 전국에 무려 20만명이나 되며 점차 그 수가 늘고 있다는게 전문의들의 진단이다. 소아당뇨캠프는 이처럼 어려서부터 당뇨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치료과정이나 가족·친구간에 생기는 갈등을 극복할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용기와 자립심을 갖도록 해주는 모임.캠프요원들은 의사·간호사·영양사·사회사업가·심리학자·검사기사·레크리에이션담당자등 전문인들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팀웍에 바탕을 둔 집단교육을 한다.교육내용도 ▲자가혈당 측정법 ▲저혈당대책 ▲인슐린 주사·보관법 ▲칼로리 계산법 ▲체력증강 운동법등을 비롯,▲공동체 적응훈련 ▲자주적 행동요령등 매우 다채로운 내용으로 꾸며진다. 연세의대 김덕희교수(소아과)는 『소아당뇨환자에게는 병 관리요령을 가르쳐 주고 투병의지만 심어주면 정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캠프만큼 효율적인 치료법이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연세의대가 지난해 소아당뇨캠프에 참석한 어린이(45명)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참석자의 90%가 「당뇨조절에 큰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으며 87%는 「학교친구들에게도 자신의 병을 숨기지 않고 자신있게 얘기할수 있다」고 답했다.
  • 비만 치료/「자율신경 자극요법」 큰 효과

    ◎교감신경 촉진물질 이용,자율신경 활성화/식이요법 병행… 6주일이면 체중 5㎏ 줄어 비만환자에게 저칼로리 식이요법과 함께 교감신경을 활성화 해주는 자율신경자극법을 병행할 경우 체중감량효과가 매우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특히 식이요법과 자율신경자극법을 혼합한 이 비만치료술은 식이요법에 실패했거나,조금만 먹어도 살이 쉽게 찌는 사람에게 높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은다. 이같은 사실은 양·한방 협진의료기관인 하나병원의 최서영(한방내과)·김상만박사(가정의학과)팀이 최근 비만환자를 여러가지 방법으로 치료한 뒤 6주간 추적·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연구팀은 우선 비만환자 64명을 ▲저칼로리식사법(1일 1천2백㎈ 섭취) ▲최저칼로리식사법(1일 9백86㎈ 섭취)▲자율신경자극 치료법 ▲자율신경요법·최저칼로리식이 혼합법 ▲자율신경요법·저칼로리식이 혼합법등 5가지 방법으로 나눠 치료했다. 치료 6주 뒤의 평균 체중감량은 저칼로리식사요법을 쓴 집단이 1.82㎏,최저칼로리식사요법 집단은 2·46㎏을 기록했다.이에 반해 자율신경자극요법과 식이요법을 병행한 2개 그룹의 경우 각각 4.92㎏,5.04㎏씩 체중이 줄어 저칼로리식사법을 시행한 사람보다 2.6배이상 감량 효과를 보였다.또 자율신경자극요법만 받은 사람들의 몸무게는 평균 2.8㎏ 줄었지만 식이요법을 병행한 사람보다는 효과가 낮았다. 의학적인 관점에서 비만은 체내에 불필요한 지방이 정상치를 웃돌아 열량대사가 불균형을 이루는 상태.과거에는 비만이 유전,약물,호르몬 기능변화등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여겼지만 최근들어선 자율신경의 기능저하가 가장 주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자율신경 저하에서 오는 비만은 한방에서 흔히 말하는 담습체질,즉 먹지 않아도 살이 찌는 사람에서 주로 발생한다. 김박사는 『교감신경의 기능이 떨어지면 체열 생산능력에 결함이 생겨 비만이 오기 마련』이라며 『실제로 비만클리닉을 찾는 사람의 80%가량이 이 부류에 속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환자에게 교감신경촉진물질을 이용해 체열기능에 관여하는 자율신경을 활성화,체열생산능력을 높여줌으로써 몸무게를 줄이는 치료법이 바로 자율신경촉진법이다. 비만치료법에는 식이요법,운동요법,약물요법,행동요법이 있으며 아주 심한 환자에게는 수술까지 시행한다.이중 비만인들이 가장 많이 시행하는 식이요법은 단기간의 체중감량에 가장 효과적이지만 식사를 줄인지 4∼7일 뒤에 나타나는 정체점(set point)을 극복하기가 어렵다는게 문제.정체점은 인체의 항상성 유지에 관여하는 것으로 주로 자율신경이 관여해 열생산 및 에너지 소비를 억제,체중감소를 멈추게 하는 메커니즘이다. 또 열량제한을 심하게 하다보면 체내 필수 영양소및 단백질 부족으로 심근육이 파괴될 뿐만 아니라,시간이 지나면 감량된 체중이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는 것(요요효과)도 난점으로 지적된다.실제로 이번 연구에서도 식이요법만 한 환자들은 5주를 고비로 몸무게가 다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김박사는 『연구대상자들의 90%가 다른 방법으로 치료를 해도 효과를 보지 못했던 환자』라며 『자율신경자극법과 식이요법을 병행할 경우 정체점이나 요요효과 없이 지속적으로 체중이 줄었다』고 밝혔다.
  • 엄마 젖은“호르몬의 보고”/이스라엘의 와이츠만 과학원서 처음 구명

    ◎산모 유선서 생식선 호르몬 생성 확인/유방·자궁암 발병 줄이려면 모유먹여야 엄마의 젖은 단백질·미네랄·비타민·지방질등의 영양소 뿐 아니라 질병에 대해 저항력을 키워 주는 면역소까지 풍부히 지니고 있어 곧잘 「생명의 샘」에 비유된다.따라서 그것은 시인에게는 외경의 대상이었지만 과학자의 입장에서 보면 베일을 벗겨야 할 연구과제였다. 세계적 연구기관인 이스라엘 와이츠만 과학원의 이자크 코호박사팀은 최근 모유를 먹이는 산모의 유선에서 생식선자극호르몬인 「고나도트로핀」의 합성 유전자를 발견,엄마의 젖가슴이 호르몬의 무궁무진한 보고임을 입증했다고 근착 뉴욕타임스는 전하고 있다. 코호박사팀의 연구결과 생식선을 조절하는 신경호르몬인 고나도트로핀은 처녀의 유선에서는 전혀 찾아볼수 없었고 산모의 유선에서만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지금까지 뇌나 다른 신체부위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진 이 신경호르몬이 산모의 유선에서 직접 생성된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엄마의 젖가슴은 우선 태반과 동일한 역할을 수행한다.즉 아이가 엄마의 뱃속에 있을 때는 태반이 고나도트로핀을 만들어 태아의 성장과 분화를 촉진하지만 출산 뒤에는 유방이 이 호르몬을 대신 생성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고나도트로핀이라는 이 생식선호르몬이 유아의 성적발달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쳐 유아기때 난소의 조기 성숙을 억제한다는 사실이다.일반적으로 여신생아의 경우 출산직전 태반의 에스트로겐수치가 급격히 높아지는데 이는 아직 채 분화되지 않은 유아의 생식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따라서 모유를 통해 고나도트로핀을 유아에게 제공함으로써 높아진 에스트로겐수치를 낮추지 않으면 유아기때 성적으로 조숙해지게 된다.유아기때 성의 조숙은 성인이 된 뒤 불임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유방암이나 자궁암의 발병률을 크게 높인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코호박사는 『이런 맥락에서 볼때 갈수록 초경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것은 매우 우려할만한 현상』이라고 전제하고 『초경의 연소화 추세가 고칼로리·고영양식등의 식이습관 탓도 있겠지만 모유수유 기피현상과 더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로 이런 점이 신생아에게 우유 대신 모유를 먹야야 하는 가장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즉 우유에도 호르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소와 사람이 분비하는 호르몬 사이에는 성분및 인체작용 메커니즘에 현격한 차이가 있으며,우유를 저온 살균하는 과정에서 각종 호르몬과 펩티드가 파괴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그는 『엄마의 젖가슴이 매우 다양한 호르몬의 결집체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를 과소평가해 왔다』며 『스웨덴처럼 모유은행을 만들어서라도 사람아기에겐 사람 젖을 물려야 할 필요가 분명해졌다』고 강조했다.
  • 유럽 기업인이 전하는 북한의 에너지·식량난

    ◎캄캄한 평양거리… 전력난 심각/야간전력 공급 제한… 생선 보관못해 수출/성인에 하루 2천칼로리 배급… 기아 우려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북한의 경제악화에 따른 전력부족으로 평양주민들이 난방은 물론 밤에도 전등없이 지내고 있다.최근 북한을 방문했던 유럽회사의 한 경영간부는 격심한 에너지공급 제한으로 외교가와 호텔지구를 제외한 평양전체가 일몰후에는 암흑으로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북한당국의 초청으로 평양에 갔던 이 실업인은 그밖에도 북한당국이 『노동자들의 천국』이라고 선전했던 평양에는 식품점이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고 전했다. 북한핵문제를 둘러싼 위기가 금년초 고조된 이후 외부세계와 거의 단절된 북한으로 들어갈 수 있는 외국인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북한의 생활상에 관한 외부의 이야기는 드문 일이다. 외견상으로는 문제가 없는 듯한 평양을 지나치기만 하는 여행자들에게는 북한이 경제적으로 곤란하지만 굶주리고 있는 것같지는 않는 시민들의 미소만 보일뿐이다. 그러나 구소련 공산주의 붕괴로 석유공급이 중단된 이후 악화된 복 한의 에너지부족이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은 평양시내 개인의 가옥과 상점의 창문들이 불이 꺼진채 캄캄하다는 것으로 알수 있다.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이 기업인은 평양에 식품점이 아주 적다면서 기본식품은 직장에서 배급된다고 말했다. 평양시내 서남부에 있는 7층짜리 국영백화점에는 전기밥솥,선풍기와 같은 중국제 전자제품과 직물류 및 음료류가 많았지만 야채류·육류 또는 과일은 없었으며 아이스크림 자동판매기는 가동되지 않고 있었다고 그는 말했다. 이 실업인은 『전력부족으로 생선을 더 이상 보관할수 없으며 그때문에 현재 모든생선이 수출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경제적 곤경으로 주민들이 배를 곯고 있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는데 도쿄의 한 서방전문가는 북한 주민이받는 식량배급이 개인의 연령,경제적기능,당원여부 등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 이 전문가는 배급식량의 평균 칼로리량이 1일 약2000칼로리로 정상적 섭취 칼로리량의 약 3분의1 수준이라면서 91년이후 북한의 몇몇 도시와 중국과의 접경지방에서 기아가 발생했다는 미확인 보도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곡물생산이 비료와 살충제 부족으로 89년의 5백48만t에서 92년의 4백27만t으로 감소했다고 말하고 북한은 수년동안 인구는 증가하지 않았는데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주민 1인당 국민총생산(GNP)이 89년부터 92년사이에 최소한 20% 줄었다고 덧붙였다. 이 유럽실업인은 이어 거리를 자유롭게 배회할 수는 없었지만 특히 49층짜리 고려호텔에서 감시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부단히 가졌다면서 자신이 묵은 호텔방 같은층에는 자기외에 다른 투숙객이 없는 것으로 보였다고 회고했다. 그는 자신의 호텔방 욕실에는 쓰다남은 비누조각 밖에 없다고 큰 소리로 불평하자 다음날에는 비누와 치약·치솔·샴푸 등이 욕실에 놓여져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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