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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국수
    202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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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지지 바탕,「혁명적 개혁」 박차/신한국 건설의 삽질 이렇게

    ◎칼날사정·파격인사… 정관계 대폭 물갈이/「12·12」 등 역사재평가… 기득권층 무장해제/정권의 정통성·도덕정 무흠결이 추진력 배가 김영삼대통령의 취임초기 일부에서는 『누구나 초기에는 개혁을 한다』고 말했다.기득권층의 희망적 예단은 빗나가고 있다.「종교적 열정」으로나 이해가 가능한 개혁드라이브 1백일을 맞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임기중 개혁을 중단없이 계속할 것』이라고 한 김대통령의 말을 의심치 않고 있다. 지난 1백일을 통해 김대통령과 정부는 질풍노도같은 사정과 인사를 통해 문민정부의 개혁토대를 마련하는데 성공했다.그것은 반개혁적이게 마련인 기득권세력의 초토화,개혁에 대한 국민적신뢰와 합의의 구축으로 나타났다. 이 바탕위에서 이제부터는 취임의 슬로건으로 제시했던 「신한국」이란 집의 건축이 시작되려하고 있다.개혁의 법제화·의식화가 기둥이 되고 그 위에 신한국의 구체적 모습인 「깨끗하고 부강하며 모두가 고루 잘사는 사회」의 지붕이 얹히게 될 것이다.그런 의미에서 취임 1백일이 되는 4일은 개혁이 기초정지를 끝내고 구체화로 넘어가는 대전환점으로서의 성격을 갖게 된다. 김대통령의 초기작업은 개혁으로 상징되는 사정과 변화로 의미되는 인사,역사의 재평가를 축으로 해 진행돼 왔다.여기에 YS식정치 특유의 전격·과감성이 가미됨으로써 「개혁의 이름을 빌린 혁명」은 거침없이 「한국병」의 환부를 섭렵해내고 있다. ○걸작드라마 방불 개혁이 대단한 고통과 아픔을 동반하는 것임에도 솔선수범과 화려한 정치술의 뒷받침으로 인해 걸작 드라마처럼 미화되고 있음은 특이하다. 김대통령은 자신과 가족의 재산공개(2월27일),정치자금단절 선언(3월4일)이란 솔선수범으로 개혁의 대장정을 선언했다. 또 다른 솔선수범인 청와대 칼국수는 경제회생을 위한 고통나누기의 의지표시였다.대통령과 핵심세력의 솔선수범을 맛깔나게 만들어 국민의 동참을 이끌어낸 개혁의 양념이다.당연하게도 청와대 칼국수는 외국 언론이 한국의 개혁정치를 소개할 때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한국개혁정치의 마스콧으로 부상하고 있다.일부의 저항과 불만에도 불구하고 개혁은 국내외의 갈채속에서 진행되고 있고,개혁의 장기화가 가능한 이유도 여기서 찾아지고 있다. 일반인이 생각할때 개혁은 사정과 동의어로 여겨질 만큼 사정만이 부각돼온 측면이 없지 않다.그러나 역사의 재평가를 통한 분위기 장악과 과감한 인사를 통한 지원이 없었다면 사정도,개혁도 궤도에 오르기 어려웠을 것이란게 1백일 개혁을 지켜본 사람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김대통령은 공직자 재산공개를 통해 기득권세력의 치부를 국민 앞에 공개하는 것으로 개혁의 첫삽을 떴다.국민의 공분을 일으켜 개혁에 국민적합의와 추진력을 붙여주기 위한 면밀한 계산의 결과였을 것으로 추정된다.개혁은 이 단계에서 이미 미화되고 국민적 합의를 얻기 시작했었다고 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기득권세력의 상징적 인물인 전국회의장의 의원직사퇴가 이루어지고 현국회의장의 탈당이 있었다.12·12세력의 원로격인 유학성의원의 사퇴가 뒤따랐다.과감한 물갈이의 서막은 이렇게 장식됐다. ○도덕성시비 불식 개혁작업은 역사의 재평가와 인사의 파격성을 통해 재충전을 하면서사정으로 한국병의 실체에 바로 접근해 들어갔다. 4·19는 혁명으로 재득명했다.5·18은 문민정부가 그 연장선상에 있음이 선포됐다.5·6공의 출발점이었던 12·12는 「하극상에 의한 쿠데타적 사건」으로 다시 자리매김이 이루어졌다. 이런 일련의 역사적 사건에 대한 재평가는 문민정부의 정통성을 강화해주면서 동시에 기득권 세력의 완전한 무장해제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12·12의 재평가가 야당의 요구에의해 이루어졌든,5·18광주재평가가 광주문제해결을 위해 이루어졌든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니다.그 원인이나 계산여부에 상관없이 개혁작업은 이를 통해 비상의 날개를 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런 작업들을 통해 문민정부는 비로소 과거정권으로부터 자유스러워 질 수 있었다.과거를 대상으로 한 사정작업이 「일제시대에 살았으면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모두 친일파」란 논리의 도덕성 시비에서 자유스러워진 것도 역사의 재평가를 통해 얻은 수확의 하나로 여겨진다. 대통령과 그 세력이 과감한 개혁에 나서고 국민적합의를 무기로 삼을 수 있었던 것은 아무래도 정권획득과정의 정통성과 취임 이후의 도덕적 무흠결이다. 최초의 문민정부란 점,선거의 공명성이 개혁의 안전한 발아를 가능케 했다.『단 한푼의 돈도 안받겠다』고 한 취임이후의 선언은 그의 개혁이 「정권의 안정성도모」같은 앞선 정부의 개혁작업과 차별되면서 개혁작업의 도덕성을 완전에 가깝게 끌어올린 것으로 파악된다.기존 권력층의 공개된 치부,그위에 가해진 개혁주체의 높은 도덕성은 당연히 국민의 지지를 끌어내면서 국민의 지지가 다시 개혁의 가장 날카로운 날로 등장하는 새로운 「개혁모델」을 등장시킨 것이다. 김덕용 정무1장관은 세미나에서 정부의 개혁을 「생존을 위한 개혁」으로 정의한바 있다.김대통령은 『경제회복을 위해 부정부패 척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개혁의 목표가 청교도적인 도덕사회의 수립에 있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복지국가의 수립에 있음을 분명히 읽게하는 대목이다. ○능동적협력 긴요 국제경쟁력의 회복을 위해서는 기업외적인 비용의 척결이 필요하다.또한 근로의욕을 북돋우기 위해서도불로소득을 없애는 것이 필요하다.부동산투기를 없애야만 기업의 투자가 활성화되고 보면 새정부의 개혁은 확실히 더 나은 복지국가를 위한 전단계로서의 의미를 갖는게 틀림없다. 그러나 경제는 투자의욕이 더 중요할 수 있음이 간과돼 왔다.투자의욕과 개혁을 동시에 얻으려는 것이 현정부의 생각이지만 기업투자는 늘지 않고 있고 이를 반영해 청와대는 재계에 잇단 유화제스처를 보내고 있다. 개혁의 법제화나 제도화는 공무원과 기존 정치권의 능동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그러나 이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징후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개혁작업이 민생사정이란 이름으로 개혁대상을 넓혀 갈때 그만큼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이 개혁지지에서 떨어져 나갈 개연성이 높다. 성공적인 출발과는 상관없이 개혁의 열매를 딸때까지 그 과정은 길고 더 많은 사람의 인내를 요구한다.개혁작업의 난이도도 사실은 더 높아지는 단계일 것이다.
  • “도도한 개혁강물 누구도 못막는다”/김영삼대통령 100일 어록

    ◎기업이든 누구에게서든 돈을 받지 않겠다/부패척결·경제회생·기강확립은 삼위일체 역사적인 문민정부가 출범한 2월25일.취임석상에 선 김영삼대통령이 국민을 향해 던진 첫마디는 미래에 대한 장미빛 청사진이 아니었다. 『신한국의 창조에는 인내와 시간이 필요합니다.눈물과 땀이 필요합니다.고통이 따릅니다.우리 다 함께 고통을 분담합시다』 냉엄한 현실인식에 근거,김대통령은 취임이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부정부패의 척결과 경제회생,국가기강확립을 일관되게 천명해왔다. 제7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김대통령은 「신한국은 도의국가」라고 규정하고 『겨레를 불행에 빠뜨린 가장 무서운 적은 언제나 내부에 있다』고 지적했다. 김대통령은 재산공개의 파문이 확산되며 새로 임명된 공직자들과 관련해 이런저런 얘기들이 나오자 3월6일 국무회의에서 『그것은 공인이 처신과 주변정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일깨워주는 것이며 국민 모두의 도덕적 수준이 이쯤에 와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틀뒤 언론사 사장단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김대통령은 『개혁을 해나가는데는 역풍도 있고 저항도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그러나 개혁을 향한 전진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조직적인 개혁방해세력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보내는 것으로 개혁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4월9일 열린 민자당의 제3차 상무위원회에서 당총재인 김대통령은 사정이 일시적인 바람으로만 지나가길 고대하는듯한 소속의원들에게 『재산공개와 관련해서 진정으로 참회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고 도덕적 불감증을 질타했다.『우리는 진정으로 뉘우치는 눈물속에서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국민의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대통령의 질타는 이어지고…. 김대통령은 4월13일 민자당에서 개혁을 진두지휘하던 최형우사무총장의 아들이 대입부정과 관련된 사실이 드러나자 『우째 그런일이…』라고 안타까워하기도 했으며 그러나 최총장을 경질,성역없는 사정의 원칙을 재확인했다. 김대통령은 사정이 경제를 위축시킨다는 주장에 대해 「부정부패 척결이 경제를 위축한다는 것은 보수기득권 세력의 자기방어논리」라고일축했다.그의 논리는 『부정부패를 몰아내고 경제를 살리고 나라의 기강을 세우는 일은 따로따로가 아니며 삼위일체이며 하나』로 연결됐다. 김대통령은 5월17일 열린 신경제 1백일 계획 중간점검회의에서 『우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눈물과 땀을 흘려야 한다』고 말하고 『눈물은 과거를 반성하는 참회를 말하고 땀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혼신의 노력을 뜻한다』고 정의했다. 김대통령이 지향하는 개혁의 목표는 무엇인가.『우리가 개혁을 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품위있는 삶을 지향하기 위한 것이며 우리가 최종적으로 지향하는 신한국은 바로 문화대국』(서편제 관람이후).3월4일 김대통령은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앞으로 5년동안 기업이든 어떤 사람한테든 돈을 받지 않겠다』고정경유착의 단절을 선언했다.『그대신 정치자금으로 내던 돈을 기술개발과 근로자복지에 쓰라』고 김대통령은 경제5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3월22일 열린 신경제 1백일보고회에서는 『고통분담을 위해 공무원의 봉급을 동결한 것은 참으로 큰 죄를 짓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나타냈다. 지난달 6일 중소기업구조개선대회.『경쟁력을 갖출 중소기업만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정부는 스스로 돕는 중소기업을 돕는다」는 새로운 기업지원원칙을 제시한다.김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열린 기업인과의 75분간에 걸친 「칼국수대화」에서 『지금이 경제회생의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열심히 잘해달라』는 따뜻한 당부로 기업인들의 투자의욕을 고취하기도 했다. 김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4·19묘지를 방문,지나간 역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틀을 제공했다.김대통령은 이자리에서 『4·19혁명의 목표와 정신은 새정부가 계승하여 완성시킬 것』이라고 강조하고 『도도히 흐르기 시작한 개혁의 강물은 어느누구도 막을 수 없는 역사의 대세』라고 결론지었다. 김대통령은 12·12사태의 성격을 둘러싼 성격논쟁이 일자 이경재공보수석을 통해 『12·12는 하극상에 의한 군사쿠데타적 사건』이라고 명확하게 규정하고 『현재 진행중인 개혁작업이 바로 이러한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 작업』이라고 천명하기도 했다.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서는 특별담화를 통해 『오늘의 정부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연장선상에 있는 정부』이며 『문민정부의 출범과 개혁은 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실현해나가는 과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4월23일 가진 미CNN­TV와의 회견.『역사상 가장 정직한 대통령으로 기억되길 바라며 조국이 어려울 때 살려낸 대통령으로 평가되길 원한다』김대통령이 되고자하는 「대통령상」이다.
  • 룸살롱 호화카페 고급한식집/중과세로 자진폐업 유도/정부

    ◎사치성업소 건물분 재산세 16배 상향 검토 정부는 근검절약분위기의 정착을 위해 룸살롱·고급카페·고급한식집 등 호화사치업소들에대한 세금을 중과,자진 폐업토록 유도키로 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31일 모범여성근로자들을 청와대로 초청,칼국수 점심을 하는 자리에서 『고급·퇴폐·사치낭비업소에 대해서는 세금을 10∼20배씩 물려 스스로 문을 닫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최근 고위 공직자들의 발길이 끊어져 많은 고급업소들이 문을 닫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국민들의 근검절약풍토를 정착시키기 위해 고급사치업소들에 대한 중과세로 스스로 없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현재 우리나라의 소득은 7천달러수준인데도 소비는 3만달러 국가와 비슷하다』고 지적하고 『현재의 개혁도 근검절약의 풍토가 정착돼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관련,1차로 지방세법 시행령을 고쳐 올하반기부터는 현재 1천분의 3 수준인 건물분재산세를 호화사치업소가 들어있는 건물에 한해 1천분의 50 수준으로16배 상향조정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내무부가 최근 청와대 등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새정부의 개혁이후 요정·룸살롱 등 호화사치업소의 45%가 휴·폐업했거나 대중음식점으로 바뀐것으로 나타났다. 이발소는 18.3%,다방은 14%가 없어졌다. 전체 유흥접객업의 이용객은 19.8%가 줄었고 이에따라 종업원도 17.1%가 줄어든것으로 조사돼 국민의 생활패턴이 크게 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거듭나는 한국」… 외신특파원의 시각

    ◎“강력한 리더십 무혈혁명 도출”/검찰숙정 최대 성과… 국민신뢰회복 “큰 획”/구로다 가쓰히로 일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 일본은 의원내각제이며 현대사에 있어서 본격적인 정권교체의 경험이 없다.따라서 일본인들은 한국대통령의 막강한 권한과 정권교체에 의한 대단한 변화에 놀라고 있다.지난 2월이후 서울지국장이 된 어느 일본기자는 『한국은 독재국가같이 보인다』라는 인상을 말하기도 한다.대통령이 말을 하지않으면 사람들은 움직이지 않고 또 대통령 말한마디로 세상이 바뀐다는 것은 일본기자에게는 이해될수 없는 것이다. 일본의 한 한국전문학자는 최근의 저서에서 1960년대 이후 군출신대통령에 의한 30년간은 한국역사에 있어서 「예외」의 시대라고 지적한다.그는 문민정권을 강조하는 지금부터의 한국정치는 「통상」의 시대로 돌아오는 것으로 앞으로 한국정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승만대통령시대및 조선왕조시대의 정치를 연구해야한다고 주장한다. ○정치 정상시대 회복 그런 의미에서 「12·12」와 광주사건등 「과거」를 둘러싼 활발한 논쟁은 조선왕조시대의 역사극을 보는 것같은 느낌이다. 「과거」를 둘러싼 논쟁에 있어서는 외국인 기자의 눈으로 볼때 김종필씨가 주장하는 「기승전결론」이 가장 타당하다고 생각된다.왜냐하면 김영삼대통령이 안심하고 「개혁」을 할수 있는 것은 박정희정권의 근대화와 경제발전,전두환정권의 사회적안정,노태우대통령의 민주화정책에 의해 한국사회에 그나름대로의 힘과 자신감이 축적됐기 때문이다. 한국의 일련의 「개혁」가운데 검찰숙정에 가장 큰 박수갈채를 보내고 싶다.한국에서는 지금까지 검사가 돈을 받는다는 일본인으로서는 상상할수 없는 악습이 있었는데 검찰이 부패한 상태에서 국민은 아무것도 믿을수 없다.정의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서의 사법,그중에서도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회복을 위해서 언젠가 누군가에 의해 하지않으면 안되는 숙정이었다. ○역사에 도전 각오로 지금까지의 1백일은 「과거」청산에 바빴다.과거 청산은 비교적 쉬운 일이다.그러나 김영삼정권의 진정한 목표는 지금부터 부정부패가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어떻게 하면 좋을 것인가 하는 것이다.5년후 측근으로부터 박철언,김종인씨 같은 사람이 나오지 않게 하기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 것인가.이것은 군사정권의 문제는 아니다.이승만대통령시대 아니 조선왕조시대부터의 문제다.김영삼대통령에게는 수백년의 역사에 도전한다는 각오가 필요하다. ◎사회화해 달성은 장래 공익보장에 달려/이완 자하르첸코 러 이타르·타스통신 서울특파원 김영삼대통령의 취임 1백일은 정치권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온 기간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새 정권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 정책에 대해 『매우 잘한다』와 『잘하는 편이다』가 각각 25·7%와 60%로 나타난 최근의 한 여론조사 결과가 이를 입증해주고 있다. 과거 정권들과 비교해보면 문민정부가 출범한 이후 아직 기간은 짧지만 「부정부패와의 전쟁」은 기대했던 것보다 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재산공개,청와대와 인왕산 개방,안가철거,그리고 「5·18광주민주화운동」의 명예회복 등의 조치가 문민대통령의 이미지를 잘 대변해주는 것이라 본다. ○5·18조치 문민대변 요즘 거의 매일 부정을 저지른 사람들이 구속된다는 뉴스를 접하는 한국 국민들은 『마침내 공정한 사회가 왔다』고 기뻐하고 있는 것 같다. 「강력한 정부」를 선언하고 나온 김영삼대통령은 체제내에 만연된 부정부패를 척결하기 위해 엄격한 징벌수단을 선택했다.그러나 다른 조치를 동시에 취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다른 나라의 경험에서 잘 찾아볼 수 있다.말하자면 부정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지 못하면 기대만큼의 좋은 결과를 낳기가 어려운 것이다.예를들면 옛날 어떤 나라에서는 도둑을 벌할때 손을 잘라버리기까지 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구상에 도둑이 없는 나라가 없는 것이다. 한국학생들은 전두환·노태우 전대통령을 광주민주화운동의 책임자로 처벌할 것을 촉구한다. 그러나 물론 진상규명의 필요성은 있으나 전직 대통령을 벌한다고 해서 국민들이 더 잘살 수 있을까. ○제도적 장치 급선무 김영삼대통령의 「사회화해」노선은 과거 잘못을 용서하고 미래에 더 주의를 기울이자는 뜻으로 지지할 만한 것으로보인다.그러나 사회화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부정과 관련된 사람들을 처벌하는 것과 동시에 공익을 보장하고 국민들의 생활을 편하게 해주지 않으면 안된다. 1백일이라는 짧은 기간을 놓고 어떤 결론을 내리기란 쉽지 않다.러시아에서도 권위주의 체제를 청산하는 과정에는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다.한국의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정책의 결과는 새 정부가 필요한 사회적 조건을 얼마나 성공적으로 보장하느냐에 달려있다. ◎「신경제 100일계획」 한국 재도약 기대/장충의 중국 신화사통신 서울주재기자 현재 지구상에서 부정부패척결의 회오리바람이 가장 거세게 불고있는 곳은 두개의 반도국가다.한곳은 이탈리아,다른 한곳은 바로 한국이다. 32년만에 출범한 한국의 김영삼문민정부가 오는 4일로 탄생 1백일을 맞는다.그 1백일은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과거 역사의 어느 시기에서도 보지 못했던 엄청난 변화를 한국민에게 실감시켰다. 김영삼대통령은 이미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 한국병 치유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또 지난 2월25일 취임식에서 『개혁은 먼저 부정부패척결,경제회생,국가기강확립등 세가지 당면과제로부터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칼국수접대 큰 화제 그는 대통령에 취임하자마자 자기의 개혁구상을 실천에 옮겼다.그 시작은 바로 자신으로부터였다. 그는 먼저 솔선수범해 자신의 재산을 공개했고 또 『재임기간동안 기업인으로부터 단돈 한푼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특히 청와대의 손님접대 메뉴가 칼국수라는 뉴스가 중국에 보도된 다음 북경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재산공개를 확대하면서 연쇄적인 파문을 일으켰다.일부 국회의원으로부터 고위공직자 심지어 국회의장에 이르기까지 제살을 도려내고 그 자리에서 쫓겨났다. 그뿐 아니라 군의 인사비리,금융계와 교육계의 부정,슬롯머신 비호세력 내지 사정의 주역인 검찰까지 사정의 칼날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김영삼정부가 지난 1백일 동안 추진해온 개혁작업은 한마디로 무혈혁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같은 사회전반의 부정부패척결과 동시에 새 정부가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신경제 1백일계획」을 세워 놓고 있어 한국경제의 새로운 도약에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개혁 국민 86% 지지 물론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일련의 개혁작업에 대해 일부 기득권세력들이 『너무 서두르는게 아니냐』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못산다(수지청칙무어)』고 「걱정」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국민의 약 86%가 새 정부의 개혁을 지지하고 있다는 어느 여론조사에서도 알 수 있듯 김영삼정부의 개혁은 현재 국민의 박수와 갈채를 받고 있다. 「좋은 시작은 성공의 반」이라는 속담과 같이 짧은 1백일간의 개혁작업은 앞으로 한국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
  • 청와대∼재계사이 냉기류 걷힌다/김대통령­기업인「칼국수 대담」75분

    ◎“경제회생 마지막 기회… 투자 늘리길”/김 대통령/“과거 용서하면 의욕 살아날 것” 건의/정세영씨 재계와 대통령 사이에 흐르던 냉기가 걷히는 조짐이다. 정세영현대그룹회장에게 김영삼대통령이 『열심히 잘해 주십시요』라고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정회장은 『「이제부터 잘못하는 것은 용서없다」고 한다면 재계의 투자의욕이 살아날 것』이라는 「고언」을 하고,대통령은 웃음으로 답변을 대신했다.국민당과의 악연으로 얼굴 마주치는 것까지 마다했던 현대그룹총수와 대통령은 29일 이런식으로 마음을 풀었다.대통령이 재계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기위해 보낸 메시지다. 김대통령은 이날 재계 핵심 인사들이 회원으로 있는 한미재계회의(위원장 구평회럭키금성상사회장)참석자들을 청와대로 초청,칼국수를 대접했다.대통령취임후 경제5단체장과의 오찬이후 처음 있는 재계인사들만을 위한 오찬이었다.1시간 15분동안 계속된 이자리는 재계가 새정부의 개혁정책에 갖고 있는 「피해의식」을 없애줌으로써 투자분위기를 되살려준다는 의미를 갖고 있었다.청와대의 고위당국자는 오찬이 끝난뒤 기자실로 내려와 『온통 사정이야기만 나와 그동안 재계가 얼어있었던 것이 사실이다.대통령의 뜻은 그게 아니라는 것을 서로 마음으로 느끼게 하기위해 자리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이당국자는 이어 『오늘 자리의 분위기와 대화로 봐 재계와의 해빙을 상징하는 오찬으로 봐도 좋다』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오늘 여기 오신분들은 모두 재계의 중진들이고 오너들이어서 한국경제를 살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실분들』이라고 자리마련의 의미를 설명하고 『이번 기회를 놓치면 우리경제의 회생이 영원히 불가능한만큼 설비투자와 기술개발에 힘써 달라』고 특별히 당부했다.김대통령은 자신의 대학동기이기도 한 구평회회장이 『홍콩과 싱가포르는 부정부패에는 엄격하지만 국민들에게 돈을 많이 벌라고 격려하는데 우리대통령은 돈버는 것을 나쁘게 생각하는 것 같아 기업인들이 걱정한다』고 말하자 『누가 돈버는 것을 나쁘다고 한적이 있나.부정한 방법은 안된다고 했을 뿐이지…』라고 받아 참석자들이 모두 웃었다.이날 모처럼 「불만」을 털어놓을 기회를 가진 재벌 관계자들은 대통령의 참모들도 하기가 쉽지않은,어려운 말들을 많이 했다. 정세영회장은 『부정부패척결을 환영하지만 너무 길어지면 굳어지게 마련』이라며 『(지나간것은 묻어두고)이제부터는 용서없다고 한다면 기업의 투자의욕이 활짝 되살아 날것』이라고 주장했다.아남의 김주진회장은 『경제를 살리기위해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대통령의 의지에 동감하지만,너무 한꺼번에 해결하려 하지말고 장기적으로 꾸준히 해주었으면 한다』고 건의했다.조석래 효성그룹회장은 『바쁘더라도 매주 한번씩은 생산현장을 방문해 기업인과 근로자들을 격려해달라』고 말했다.구평회회장은 『정치·사회등 경제외적요인에의해 투자의욕이 영향을 받는다』며 『총론에서는 대통령의 조치들이 투자의욕을 살리고 있지만 방법론에서는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도 있다』고 꼬집었다.오찬장은 웃음과 격의없는 대화로 빛났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재계는 그동안 사정한파와 재벌해체등의 소문으로 크게 위축돼있었다.일부에서개혁이 경제에 주름을 준다고 주장했던 것도 이같은 재벌그룹들의 투자의욕저하와 무관치 않아 보였다. 청와대는 불필요한 재벌과의 접촉을 가능한한 기피해온 것이 사실이다.이런 청와대의 동정과 신재벌정책등이 겹쳐 재계와 청와대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벽이 있어왔다.청와대 관계자들은 이날의 점심을 계기로 대통령이 결코 시장경제원칙에 벗어난 인위적 재벌정책을 쓰거나,재벌에 대해 나쁜 감정을 갖고 있지 않음이 피부로 전달되었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날 모임은 한미재계회의 참석자들이 다음달 중순 미국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하기전에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했고,이에 청와대가 응함으로써 이루어졌다.이밖에 이날 참석자들은 김각중회장(경방)정명식회장(포철)이경훈부회장(대우)홍인기이사장(증권거래소)윤영교부회장(한미경협)조중건부회장(대한항공)김석준부회장(쌍룡)이웅렬부회장(코오롱)등이다.
  • 경제활성화 심리론(청와대)

    ◎부패척결은 경제회생의 전단계조치/지도층이 솔선 않고는 고통분담 요구 못해/뇌물 줄돈 있으면 신기술개발에 투자하라 서울신문은 22일자부터 칼럼「청와대」란을 신설,개혁과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김영삼대통령의 생각과 움직임을 독자 여러분에게 알려드립니다. 19일 낮,김영삼대통령은 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들과 칼국수로 점심을 하고 있었다. 국내에서 생산된 밀로만 만들어 검고,찰기가 없어 톡톡 끊어지는 것이 청와대 칼국수다.한 청와대관계자가 참석자들에게 끊어진 국수가락을 마시거나 숫가락으로 떠먹으라는 권유를 했다. 참석자중의 한사람인 권태완박사(전식품개발연구원장)가 이를 보다 한가지 제안을 했다.『콩가루를 칼국수에 섞으면 찰기도 있고 영양도 더 많아진다』 김대통령은 점심 말미에 『청와대에서 우리밀로 칼국수를 만들어 먹는다는 이야기가 퍼지고 나서 우리밀에 대한 수요가 5백배나 늘어 났다』고 말했다.대통령은 『그런걸 봐서도 경제회생은 심리가 제일 중요하다』고 심리론을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경제각료들에게도 이를 역설하고 있다. 김대통령은 굳이 칼국수를 점심식사로 내놓고,그것도 우리밀로 만든 칼국수만을 고집한다.행사에 배석하는 청와대 관계자들의 「투정」에도 불구하고 이를 굽히지 않는 것은 지도층이 솔선해서 고통을 분담하지 않으면 국민들에게 고통분담을 요구할 수 없으며,경제회생도 불가능하다는 단순한 논리에서 나오고있다. 대통령의 이런 인식은 기업인의 자세에 대한 그동안의 언급에서 더욱 분명해진다.김대통령은 『사장이 결재를 하는둥 마는둥 하고 자금 구하러 나간다며 골프장으로 달려가는 회사가 잘될리 없다』면서 『종업원들이 모르는 것 같지만 다알게 마련이고 그런회사는 종업원도 일 안한다』고 말한적이 있다. 김대통령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좀더 구체적으로 기업인의 정신자세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점심을 구내식당에서 종업원들과 같이하고 저녁에는 룸살롱이 아니라 종업원들을 집으로 초대해 저녁을 하면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회사의 문제점을 논의한다면 어떻게 그런회사가 잘안될 수가 있느냐』 김대통령은 자신의지분을 모두 종업원에게 나누어 주고 대신 회초리를 들고 다니면서 일하지 않는 종업원을 다스리는 광림기계에서 대단한 감명을 받았다.이회사 경영인의 자세야말로 신한국이 지향하는 바람직한 기업인상으로 믿고 있다. 광림기계는 연간매출액이 1천억원에 달하는 중견 특장차 제조업체다.그러나 경영인은 자신의 지분을 모두 종업원에게 나누어주고는 경기도 성남에 집한채만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통령의 부정부패 척결의지도 결국은 경제회생으로 연결되고 있다.기업인이 정치자금과 공직자들에게 주는 돈 때문에 우리상품의 해외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믿고 있다.이같은 대통령의 인식에대해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기술투자에 들어가야될 자금이 정치자금으로 흘러 들어가고,생산비의 몇%가 뇌물로 지출되는 상황에서는 기술발전도 없고 생산코스트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게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풀이했다. 대통령은 칼국수를 먹으며 청와대 일반경비를 20%나 줄였다.대통령은 지도층이 고통분담은 솔선수범하면 경제회생은 쉽다고 믿고 있다.
  • 곡류 혼합국수 인기/미용·건강에 좋아… 10여종 시판

    미용과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메밀·감자·쑥·보리등 곡류혼합 국수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국수제품이 개발·시판돼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송강식품」「정수식품」「풀무원」「송학식품」등 식품회사들이 지난해부터 조금씩 선보이기 시작,현재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국수제품 종류는 10여개.곡류혼합 국수제품이외에 고유의 양념(분말및 액체수프)을 곁들인 「춘천 막국수」·「평양냉면」과 같은 향토특산국수와 「우동」면,손으로 떼서 끓는 물에 넣으면 수제비가 되는 「수제비칼국수」,「볶음전용국수」등이다. 「건면」보다는 젖은채 냉장고에서 판매되는 신선한 맛의「생면」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롯데백화점 생면코너에서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김옥순씨(24)는 『국수제품이 서구인스턴트식품맛에 물린 소비자들 입맛을 되살려주는데다 조리방법상 인스턴트식의 편리함을 갖고 있기 때문에 주부들이 많이 찾는것 같다』고 말한다.지난해 매장개설이후 매달 15%정도의 매출신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백화점측의 설명이다.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메밀·냉면등 차게 먹는 국수류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품목. 가격은 식품사에 따라 다르나 보리국수·감자국수·쌀국수등 생면이 2∼3인분 1봉 1천5백원,메밀국수(6백g·4인분) 2천2백원,쑥맛및 콩가루생면(〃)이 1봉에 1천6백원,쑥맛메밀면이 2천4백원선이다. 6배 농축된 냉메밀국수용 수프 1병(1백50g·8인분)은 1천원이다.
  • 김 대통령­경제부장들 오찬서 오간 얘기

    ◎“중기에 잘못하는 대기업은 어려워 질것”/개혁 5년간 지속… 적당히는 없을것/대학가는게 전부가 아닌 사회 되어야/대통령 소재 유머집 읽고 웃음 못참았다 김영삼대통령은 16일 낮 서울신문을 비롯한 종합 일간지와 경제지의 경제부장단 2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국내에서 재배한 밀로 만든 칼국수로 점심을 나눴다.정치부장들과 달리 대통령을 처음 만나는 대부분의 경제부장들은 다소 긴장한 분위기에서 말문 열기를 주저했으나 대통령은 사회 전반의 문제에 관해 자연스럽게 견해를 밝혔다.약 1시간10분 가량 진행된 대담 내용을 요약한다. ▲대통령=뭐니뭐니 해도 경제를 살려야 하는데….지금 정부에서 총력전을 하다시피 합니다.정부는 공무원의 봉급을 동결하고 이미 편성된 정부 예산을 일률적으로 10%를 절약하기로 했습니다.무리한 얘기이지요.그러나 그렇게 해서 절약한 자금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반드시 실천에 옮기겠습니다.전에 없던 일로 공무원이 경제를 살리기 위해 고통을 분담하는 것입니다. 기아특수강과 포철이 임금을 동결했고 삼성그룹이 3% 인상에 합의했는데 훌륭한 일입니다.아마 다른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입니다.이런 결정을 내린 근로자들에게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어떻게 하든지 임금을 최대한 안정시켜서 올해 물가를 5% 이내로 억제한다면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부정부패의 척결이 없이는 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없습니다.임기 5년 동안 계속할 것입니다.성역 없이 할 것입니다.반드시 해 낼 것입니다. ▲질문=5년 후 우리 경제에 관한 어떤 구상을 갖고 계십니까. ▲대통령=지금 밝히기는 뭣하지만 있습니다.사심 없이 조국을 위해 다 바쳐서,최선을 다 하겠습니다.적당히는 절대 안하겠습니다.헌신적으로 최선을 다하면 길이 열린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핵문제에 관해 세계가 굉장히 걱정하고 있습니다.특히 일본은 북한이 「노동1호」라는 미사일을 보유한 사실에 민감한 것 같습니다.이 미사일의 사정거리는 일본까지 미친다고 합니다.걱정스러운 것은 일본의 여론조사에서 일본의 재무장에 대한 찬성률이 종전에는 30∼35%였는데 1주일전 조사에서는 55%까지 높아졌다는 사실입니다.중국이 핵을 보유한데 대한 일본의 경계심리도 아주 강합니다.일본이 실질적으로 재무장을 강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우리에게도 큰 영향을 주는 일입니다. ▲질문=최근 대통령을 소재로 한 유머집이 나왔다는데 읽어 보셨습니까. ▲대통령=세 토막인가 읽어 봤습니다.그 중의 하나가 뭐,친구가 전화를 해서 집사람이 퍼스트 레이디 어쩌구 하니까 내가 「아이다,우리 집 사람은 처음부터 세컨드가 아이다」라는 얘기가 하도 우스워 큰 소리로 웃었더니 집사람이 왜 그러냐고 하기에 읽어보라고 했습니다.(웃음) 그런 걸 쓰려면 굉장히 머리가 좋아야 할거야…. ▲질문=한미정상회담 계획이 있으신가요. ▲대통령=과거 정권들이 정권유지 차원에서 남북접촉을 계속한 것은 아는 일이고,앞으로 그런 식으로 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아주 자연스럽게 적당하게 이루어…. ▲공보수석=질문은 남북회담이 아니고 한미정상회담에 관한 것입니다. ▲대통령=그래요.내가 귀가 먹은 것도 아닌데….(웃음) 외국 가는 일 교섭한 일도,고려한 일도 전혀 없습니다.새정부 이후 우리나라는 요즘 국제 사회에서 아주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한국에 오겠다는 외국 원수들도 많습니다.그러나 외무부에 지시해서 꼭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만 초청하되,그것도 아주 간소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질문=중소기업 지원문제는 직접 챙기고 계시나요. ▲대통령=그렇습니다.우리나라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그러니 중소기업이 잘 돼야 하지 않겠어요.대기업과 중소기업과의 관계는 대립적이 아니라 상호 보완적입니다.요즘은 이 관계가 좋아졌고 앞으로 더 좋아질 것입니다.중소기업에 잘못하는 대기업이 있다면 아마 그 대기업이 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질문=자본주의 사회에서 불로소득을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지 않습니까. ▲대통령=사유재산은 뺏을 수는 없지만 사유재산을 지키고 자본주의와 시장경제 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불로소득을 원천봉쇄하는 제도가 필요합니다.아마 이번 재산공개로 땅 많이 가지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을 겁니다.▲질문=요즘 시끄러운 대학의 부정에 관해서는…. ▲대통령=대학 가는게 다가 아닌 그런 사회를 만드는게 중요합니다.전에 직업훈련원을 가 봤는데 학생들이 아주 열심히 배우더군요.6개월이나 1년 배우면 전원이 취직이 된답니다.이런 것을 더 늘려야 하겠습니다.
  • 쌀 소비확대 소비자운동 추진

    ◎관련학계·소비자단체 등서 우리농산물애용 캠페인/맹독검출 밀 99% 수입… 국민건강 위협/“자급가능한 쌀가공식품 대대적 개발”/그린카드제 도입·검역 기준 설비강화 등 제도적장치 시급 지난해 11월 호주산 농약밀이 시중에 유통된데 이어 최근 또다시 다량의 발암물질이 검출된 미국산 수입밀이 폐기되지 않고 보관돼 있는 것으로 드러나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있다.이에따라 수입 밀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안으로 우리 농산물을 애용하자는 주장이 관련학계와 소비자단체 일각에서 대두돼 관심을 끌고있다. 밀은 우리나라 연간 소비량의 99%를 외국에서 들여오는 대표적 수입 농산물.요즘 우리네 식생활 습관은 아침에 빵을 먹고 점심을 짜장면이나 칼국수등 간단한 면종류로 떼우는 경우가 많다.여기에 간식으로 자주 먹는 라면,떡볶기,과자등도 모두 밀가공식품이다.그러나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자신이 먹는 밀가루 음식은 수입 농약밀과 전혀 무관하다고 생각해 밀의 소비량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이렇듯 우리 국민의 식생활에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는 밀과 그 가공식품이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것은 커다란 문제점이다.중앙대 산업경제학과의 김성훈교수는 『우리의 농업구조상 수입밀의 완전 배제가 불가능한 상황이므로 정부는 우선 검역기준과 설비를 강화하고 그린카드제를 조속히 도입해 밀수출국의 과다한 농약사용을 막아야한다』며 『소비자들 역시 선진국에서 직수입한 곡물이나 가공식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맹신하는 잘못된 생각을 버리고 우리 농산물을 찾아 먹는 자구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례로 미국에서 농약규제를 맡고있는 기관은 환경보호청(EPA)이고 기준의 준수여부는 식품의약청(FDA)이 담당한다.식품의약청은 환경보호청의 기준에 맞춰 수입식품만 단속할 뿐이고 수출식품의 단속은 하지않는다.이는 수출용 곡물의 잔류농약허용치를 봐도 알수있다.미국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발암성 농약 마라치온의 미국내 허용기준은 무려 8ppm.이에비해 일본의 허용기준은 0.1ppm이고 우리나라는 0.3ppm으로 규정돼 있다.또 국내에서 문제되고 있는 포스트하베스트(PostHarvest) 즉 수확된 농산물의 저장,보관 수송과정에서의 농약처리가 미국등에서는 합법화 되어있다.따라서 밀수출업자들은 운송기간중의 부패방지를 위해 포스트하베스트 처리를 하고있다. 이같은 수출국의 농약사용 방지를 위해 수입밀의 운송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해볼만하다.현재 농약이 검출되는 밀들은 저장과 선적기간이 2∼3개월 이상 지체된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일본의 제분업자 중에는 밀이 부패되도 상관없으니 농약처리를 하지말라는 주문까지 내는 경우도 있다 한다. 민간소비자단체들의 모임인 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는 『미국의 소비자단체도 위해한 수입식품으로 부터 소비자가 안전하려면 미국에서 생산한 자기네 농산물을 먹어야한다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면서 자급이 가능한 쌀의 소비를 늘리기 위한 소비자운동을 벌일 예정이다.수입밀파동을 같이 겪고 있는 이웃 일본의 경우 냉동 포장밥,무균포장밥,쌀햄버거,레토르트쌀밥이 등장해 인기를 끄는등 각종 쌀가공식품의 소비량이 연간 12만t규모로 해마다 30%이상씩 고속성장하는 추세다. 우리의 쌀가공식품은 일부 제과업체의 쌀과자가 연간 5천t정도의 쌀을 소비하는데 불과,일본은 물론 중국에 비해서도 한참 뒤처져 있다.결국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서는 우리 농산물 애용의식이 소비자들사이에 확산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얘기다.
  • 예산절감/불요불급경비 삭감 정부가 앞장(새 경제팀의 과제:6)

    ◎기구 통폐합·판공비축소 등 솔선수범/경제활성화차원 민간 적극동참 유도 예산절감은 두가지 방향에서 추진되고 있다. 하나는 경제의 어려움을 타개하는데 필요한 고통분담을 정부가 솔선한다는 목적을 갖고 이루어지는 경상비·불요불급비의 절감이다.두번째는 신정부 개혁프로그램의 산물로 나오는 예산의 절감효과이다.국가안전기획부의 예산절감등이 이에 해당한다. 실질적 예산절감의 효과는 개혁의 산물로 생기는 부분이 훨씬 크다.동력자원부·체육청소년부의 폐지,안기부의 국내정치간여 금지를 통한 「공작비」축소로 얻는 절감효과는 수천억원에 이를것으로 추정된다.그리고 국방예산의 전면 재검토로 엄청난 액수가 조정될수 있다.그러나 정부의 절감노력은,실질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지만 민간부문에 끼치는 영향이 큰 고통분담목적의 절감에 더 비중이 두어지고 있다. 이경식 부총리겸 기획원장관은 지난 8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경제기획원장관실의 예산부터 줄여나가라』고 지시하고 『다른 부처와 정부투자기관도 이에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밝혔다.그는 그보다 앞서 한 TV에 출연,청와대에서도 자체 예산절감방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힌바있다. 청와대를 필두로 한 예산절감노력은 임금안정을 통한 경제회생을 강조하기위한 전단계 조치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우리경제의 침체원인이 지난 몇년간의 생산성을 상회했던 고임금행진에 있었다는 점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다.때문에 새경제팀의 경제활성화 전제도 임금안정에 맞춰져 있고,이같은 임금안정을 정부부터 고통을 나눠가짐으로써 이룩하겠다는 의미이다. 경제기획원 예산실은 예산절감의 목표를 몇% 절감이나 몇천억원대신에 「공직자의 행태개선」에 두고 있다.당연히 기관장 판공비가 1차로 수술대상에 올라있다.그러나 있는 판공비외에 다른 예산항목에 숨겨져 있는 위장항목도 포함된다. 예산실의 한당국자는 『국민들의 고위공직자에 대한 이미지를 바꿀 수 있을만큼 판공비성 경비를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이당국자는 『실행가능한 수준이 어느정도여야 하는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때문에 이번 예산절감조치는공무원사회를 개혁하기 위한 또하나의 「칼날」로도 이해할 수 있을것이다. 예산실은 절감의 수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밝히기를 거부하고 있다.공무원사회의 유·무형의 압력을 우려해서다.한당국자는 『콜수상방한시 간소화된 의전이나,칼국수나 곰탕으로 하는 새대통령의 청와대식사가 하나의 잣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절감의 수준을 시사했다. ◎당국자 의견/“고통분담 차원” 제도·관행 탈바꿈/변양균 기획원 예산정책과장 우리경제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경쟁력 회복이며,이것은 정부·기업·가계·근로자 등 모든 경제주체가 허리띠를 졸라매어 국가자원의 보다 많은 부분을 경쟁력강화와 국가의 미래에 대비하는 분야에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않고는 이룩될 수 없는 일이다.그러나 쓰임새를 줄인다는 것 같이 고통스러운 것이 없다.따라서 고통분담은 궁극적으로 국민모두가 참여해야 성공하겠지만 시간적으로 정부가 앞장서서 솔선해야 하는 것이다.현재 정부가 추진코자 하는 예산절감 계획이라는 것은 이러한 고통분담을 정부가 먼저하겠다는 것이다. 정부의 예산절감은 과거와 같이 단순한 숫자상으로 예산을 절감하는 것과는 다른 것이다.이번 예산절감계획은 고통분담이기 때문에 지켜보는 국민이 『정부가 정말 앞장서서 쓰임새를 줄이고 있구나』하는 것을 느낄수 있도록 그동안의 실행·제도·행태를 바꾸는 것이며,그 결과로 예산이 절감되도록 하는 것이다.
  • “탈권위”…식사 나누며 국정논의/문민청와대 일주일 무엇이 달라졌나

    ◎회의땐 자유토론… 의전·경호 간소화/비서실 근무시간 빨라져 “새벽별보기”/김 대통령 3원칙 “시간엄수·보안철저·성실근무” 김영삼대통령은 취임이후 계속 겉치레를 멀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참모진을 가족처럼 스스럼없이 대하고 공적인 식사도 곰탕·칼국수등 평소 즐기는 메뉴로 마련토록 하고 있다.새벽조깅도 하루도 거르지 않고 계속하고 있다. 문민시대에 걸맞는 탈권위주의적 행동양식을 솔선하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주재 회의방식도 자유로운 토론형식으로 바꾸려 하고 있다.의전이나 경호방식도 한결 간소화시켰다. 일반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문민시대의 도래는 청와대 개방이다.낮시간이면 수많은 사람과 차량들이 청와대 앞길을 메우고 있다. 이제 청와대는 친근한 이웃일 뿐이다.취임한 지 1주일도 안되어 나타난 확연한 변화다. 각료들을 한사람씩 번갈아 청와대로 불러 아침식사를 함께 하는 것도 김대통령만의 독특한 집무 스타일이다. 2일 아침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이 첫번째로 다녀간데 이어 3일 오병문교육,4일 박희태법무,5일 이인제노동부장관과의 일정이 잡혀있는 상태이다.이후에도 새각료들과의 조찬회동은 계속된다. 김 대통령이 이날 낮 박양실보사,황산성환경처,권영자정무제2장관 등 여성장관 3명과 오찬을 함께 한 것도 신임장관들과 가능한한 자주 접촉을 갖겠다는 의미로 이해된다. 김대통령은 새각료들과의 오찬모임에서 개혁의 방향은 물론 해당부처의 현안에 이르기까지 국정전반에 걸쳐 격의없는 대화를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시간은 상오 7시30분부터 40분 정도로 잡혀있다. 김대통령은 친화력이 돋보이는 정치인으로 소문나 있다.직선적이면서도 소탈한 성품으로 대화상대방이나 주위 사람들의 마음을 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대통령이 되어서도 이같은 모습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고 측근 인사들은 전한다.청와대 생활에 익숙한 비서관·경호관들이 놀라는 경우가 적지 않을 정도라는 것이다. 새각료들과의 아침식사는 『장관도 참모다.자주 만나야 장관이 대통령의 의중을 알수있고 대통령도 밑에서 돌아가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는 김대통령의 뜻에 따라 마련됐다. 앞으로 청와대회의가 있게되면 우선 아침식사를 함께 하며 가볍게 이야기를 나눈뒤 회의에서 본격적으로 논의하겠다는 구상이다.이경재공보수석은 『당총재시절부터 애용해 온 「일하는 식사」방식을 청와대에서도 계속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콜독일총리를 맞이하면서 또하나의 격식을 없애버렸다.의전절차를 간소화한다는 방침아래 청와대경내환영행사를 생략한 것이다.외국원수라 할지라도 공항환영행사로 충분한 예의를 맞춘 셈이라는 설명이다. 김대통령의 아침조깅은 상오 5시30분을 전후해 시작돼 40여분동안 계속된다.그리고 아침식사시간은 상오 7시30분이다.이러다보니 청와대직원들의 업무시작 시간도 자연히 당겨질 수밖에 없다.과거에 비해 적어도 1∼2시간정도 일찍 서둘러야만 한다.비서실장·경호실장을 비롯,수석비서관들도 예외일 수 없다. 실제로 지난달 27일의 첫 국무회의는 종전보다 1시간 이상이 빠른 상오 8시30분에 시작됐다. 김대통령이 국무회의에 감사원장과 안기부장을 참석하지 말도록 한 것도 문민정부의 성격을 실감케 하는 중요한 변화로 꼽힌다.대통령탑승차량에 경호실의 수행계장이 타던 관행을 없애고 오랫동안 보좌해 온 김기수수행실장(새로 생긴 직제임)을 탑승토록 한 것도 돋보이는 대목이다. 청와대의 한 고위인사는 김대통령이 가장 중시하는 3가지를 이렇게 소개했다.첫째 시간엄수,둘째 보안철저,셋째 근무성실이라는 것이다.
  • 달라진 각의…안기부장 등 배제/문민시대 실감…첫 국무회의 이모저모

    ◎“우리부터 달라져야”… 시종 개혁 강조/격식 간소화… 자유토론 유도 두차례/회의후엔 칼국수 점심… 부처 현황 대화 김영삼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새정부 첫 국무회의를 주재,개혁과 변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하고 국무위원들의 자기혁신과 자기정화를 촉구했다. 이날 청와대회의는 종전에 비해 1시간 이상이 빠른 상오8시30분에 시작됐으며 감사원장,안기부장과 차관급으로 격하된 대통령경호실장이 참석하지 않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김대통령은 감사원장과 안기부장의 불참에 대해 『국무회의에 그분들이 참석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참석하지 말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국무회의를 마치고 이날 낮 청와대에서 국무위원들과 칼국수로 오찬을 함께 하며 『차관을 비롯한 후속인사가 시간을 끌면 공무원들이 불안해 하니 업무파악을 빨리 해 서둘러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국무회의 서두에 『이른 아침에 새정부 출범후 첫 국무회의를 개의하게 돼 정말 반갑고 여러가지 한없는 감회가 앞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대통령은 『국무위원 모두가 새사람으로 구성된 만큼 완전한 새정부의 출범이며 이번 내각은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지적하고 『국민들도 새내각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와있다』고 자신감을 피력. 김대통령은 이어 단호한 어조로 『국민의 일상적인 삶에서 빚어지는 애환과 고통을 우리 공직자들은 듣고 또 그것을 국정에 반영해야 한다』면서 『짐에 눌려 신음하는 사람,힘 있는 사람에게 짓밟히고도 호소할 데 없는 사람들을 우리가 돌봐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변화와 개혁이 대통령의 의지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우리가 하고자 하는 개혁은 누구에게 피해를 주고 누구에게 득을 주고자 하는 것이 아니며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우리가 먼저 달라져야 하고 깨끗해져야 하며 고통을 기꺼이 감당해야 한다』면서 국무위원들의 솔선을 강조하고 대통령자격으로 본인의 재산을 공개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김대통령은 행정조직의권위주의,관료주의청산을 강조하고 『국무위원 모두가 국민에게 참된 봉사자가 된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짐하자』고 말했다. ◎…김대통령의 지시에 앞서 황인성총리는 『30년만에 처음으로 출범하는 문민정부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마음속 깊이 새기고 국무위원들이 솔선수범해 국정쇄신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하고 자신의 재산을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취임후 의전·경호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새로운 집무스타일을 선보여온 김대통령은 이날도 폐회선언에 앞서 두차례씩이나 국무위원들에게 자유로운 대화를 유도하는 등 문민시대에 걸맞게 달라질 국무회의의 모습을 예고. ◎…김대통령은 이날 낮 국무위원들과 오찬을 시작하면서 『청와대 점심이라고 해서 대단할 줄 알았겠지만 칼국수다』라면서 『앞으로도 청와대 식사는 칼국수나 설렁탕』이라고 이해를 구했다. 이에 황산성환경처장관이 『이미 밖에서 알고 들어왔다』고 말해 폭소. 이어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이 국회에서 신임인사를 한 것과 관련,『국회의원이 말할 때는 잘한다고 격려해 주더니 우리에게는 너무 차별하더라』고 말한데 이어 황환경처장관이 『의원에 대해서는 못해도 의레 잘한다고 하더라』고 맞받아 좌중은 연이어 웃음바다. 김대통령은 『인사말은 짧을 수록 좋고 연설도 짧을 수록 좋다』면서 『후르시초프는 3∼4시간 연설을 했다더라』고 언급. 김대통령이 이어 『이번 각료임명에 대해 여론조사를 해 본 결과 75%가 잘됐다고 응답했다』고 소개하고 『정말 책임이 크다』고 말하자 박관용비서실장이 『그런데도 칼국수만으로 됩니까』라고 조크,또 다시 폭소. 김대통령은 여성장관 3명 기용에 대해 언급,『이렇게 여성장관이 많은 것은 우리 사상 최초』라면서 『여성을 담당하는 제2정무장관실 차관이 남자인 것은 이상하며 앞으로 여성으로 차관을 임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황환경처장관에게 『환경문제의 중요성에 비추어 사실 환경처장관은 부총리로 격상시키려 했던 자리』라고 말하고 『여성을 환경처장관에 임명한 것은 특히 여성들이 깨끗한 물·쓰레기 등 환경문제에 큰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사과와 배의 산출량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며 『대만에 사과와 배를 수출할 수 있도록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대만과 모종의 교섭이 순조롭게 진행중임을 시사. 김대통령은 식사를 끝내며 『여론조사 결과를 보니 개혁은 하되 너무 서두르지 말라는 의견이 60%를 넘었다』면서 『속도는 조절해야겠지만 개혁을 두려워하지 말고 착실히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 “지시듣는 회의아닌 토론의 장으로”/김대통령 청와대 이틀째 스케치

    ◎수석회의 주재·3부요인 접견 등 분주한 하루/“일과전 각료들과 자주 조찬 「일하는 식사」되게” 김영삼대통령은 취임 이틀째인 26일 상오 이경재대변인으로 하여금 새내각 인선내용을 발표토록 한 뒤 박관용비서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앞으로 각종 회의의 운영방식 등에 대한 지시를 내렸다. 김대통령은 이날 낮에는 3부요인을 청와대로 초치,오찬을 함께 하며 향후 국정운영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하오에는 새 각료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새벽 수경사 30경비단 영내에서 조깅을 하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했다. 40여분이 걸린 이날 조깅에는 경호원 몇명만이 함께 뛰었는데 이는 조용히 국정을 구상하기 위한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김대통령은 첫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 회의가 과거에는 대통령의 지시를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앞으로는 이같은 방식을 지양하고 기탄없이 좋은 얘기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조각발표와 관련,김대통령은 『선거에서 당선된 후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추천받기도 했으며 그때마다 그사람을 어디에 쓸 것인가를 생각했고 괜찮다 싶으면 자료를 직접 챙겼다』고 말했다. 이경재대변인은 『25일 저녁 대통령으로부터 개각발표와 관련된 정리 안된 자료를 넘겨받아 밤을 새워 작업을 했다』면서 『김대통령은 윗사람부터 아랫사람까지 사람을 쓰려면 직접 만나보는 스타일』이라고 소개. 김대통령은 오는 3월 3일로 예정된 경제장관회의등 청와대 회의와 각료접견방식과 관련,해당각료들과 아침식사를 함께 하며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눈 뒤 공식일정에 들어가겠다는 뜻을 밝히고 이에 맞춰 준비를 하도록 지시했다. 「일하는 식사」스타일은 김대통령이 상도동시절부터 계속해 온 것으로 『장관도 참모진으로 대통령이 자주 만나야 대통령의 의중을 읽을 수 있고 대통령도 밑에서 돌아가는 사정을 파악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앞으로 상오일정에 앞서 실시토록 했다는 것. 김대통령은 이에따라 총리는 1주일에 1차례씩,장관은 1주일에 3∼4명정도를 만날 수 있도록 일정을 짜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또 『점심도 국무위원들과 자주 하겠으며 주된 메뉴는 칼국수가 될 것』이라면서 식단은 거창한 양식이 아닌 가볍고 서민적인 것으로 마련토록 했다. ○…김대통령은 새각료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에서 지난 25일 수석비서관들에게 임명장을 줄때처럼 의전에 얽매이지 않는 자연스런 모습으로 임명장을 주면서 『열심히 하십시오』 『할 일이 많습니다』등의 말로 격려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한 사람 한 사람과 기념촬영을 하면서도 대화를 주고받는 독특한 스타일을 보여주었고 임명장 수여식이 끝난뒤 접견실에서 본관앞 현관계단으로 내려와 다시 기념촬영. 김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황산성환경처장관등 여성각료들에게 『여성이 이번 내각에는 세 분이나 된다』고 조크를 하기도.
  • “권위주의 벗되 권위는 지킨다”/문민특성 살려나갈 새 정부

    ◎봉황휘장·「근영」관례대로 사용방침/“압도적 당선에 걸맞는 친근감 표출” 최근 김영삼차기대통령의 측근들 사이에서는 다소 이색적인 논쟁거리가 있다. 취임후 김차기대통령의 근영을 모든 관공서에 걸어놓는 문제와 대통령참석행사마다 내걸리는 「봉황」휘장을 그대로 사용할 것인가의 여부이다. 이를 폐지해야한다는 쪽은 대통령사진부착은 권위주의시대의 유물로써 역사적인 문민정부출범에도 맞지 않는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하지만 그대로 두어야 한다는 쪽의 주장은 문민시대라 하더라도 대통령 권위의 상징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들은 민주주의의 교본인 미국에서조차 현직대통령의 사진을 관공서등에 걸어놓고 있다는 점을 부연한다. 김차기대통령은 이같은 양측의 건의를 받고 고심끝에 사진부착과 휘장사용을 기존관례대로 하기로 단안을 내렸다. 그리고 김차기대통령은 취임후에 사용할 근영 촬영을 끝마쳤다. 김차기대통령의 이같은 결심은 과거 군사정권시대의 권위주의는 마땅히 청산되어야할 과제이지만 최고통치권자로서의 권위는다른 각도에서 존중·유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바꿔말해 권위주의와 권위는 본질적으로 궤를 달리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김차기대통령은 당선이후 권위주의를 배격한다는 소신에 따라 방탄차 사용을 거부했다. 또 당연하게 예상됐던 청와대인근 안가로 거처를 옮기지도 않았다. 이에따라 집무실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도 여의도 당사근처로 정했으며 소요비용도 최소화하도록 했다. 나아가 20년 가까이 해온 조깅을 여전히 상도동주민들과 함께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극소수의 인원들과 도봉산 등반을 다녀오기도 했다. 더욱이 꽉 짜인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그전에 즐겨 찾던 성북동 칼국수집을 비롯한 서민음식점에도 짬을 내 가보곤 한다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이처럼 권위주의의 악습은 사라져야 하지만 존중해야될 권위,특히 대통령의 지위에 걸맞는 권위는 필요하며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 김차기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분석된다. 과거 군사정권아래서는 「권위」가 시비거리가 됐지만 정통성이 너무나도 확고한 차기정부에서는 문제될게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엄정한 법집행을 통한 질서회복은 물론 사회에 만연된 부정부패및 도덕성상실을 일소하기 위해서는 국가 공권력에 대한 권위를 국민들이 인정하고 존중하는 풍토를 정착시켜야 한다는 판단이다.또한 권위는 위에서부터 과시해서는 안되며 이성과 합리적인 관행에 의해 자연스럽게 형성되어지는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인수위의 신경식대변인도 3일 이와관련,『대통령사진부착등이 문민시대에 맞지 않는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지적하고 『오히려 압도적으로 당선된 문민대통령의 사진을 관공서등에 걸어놓음으로써 국민들에게 친근감을 주고 공직자들에게 국가공복으로서의 일체감과 사명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러나 아무리 순수한 의미의 권위라 하더라도 지나칠 때는 또다시 권위주의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김차기대통령이 앞으로도 계속 스스로 권위를 쌓아가면서 권위주의를 어떻게 제거해 나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21세기로 가는 길(정근모/과학논평)

    ◎KAIST가 주는 교훈/진취적인 정책이 내일을 연다/설립때 혹평… 이젠 과기인재 양성의 중추역 지난 주 미국공학교육평가기관인 ABET(Accreditation Boardfor Engineeringand Technology)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대학원과정들이 교수·학생·시설·운영면에 있어서 미국내 이공계 대학원들과 비교할때 상위권 10%이내로 드는 우수한 교육 및 연구기관이라는 평가보고서를 공개했다.특히 과학기술원의 전기·전자공학과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대학원과정들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수 및 학생들의 적극적이고 활발한 교육연구활동은 인상적이라고 지적했다.첨단기술분야에서 세계정상을 향하여 노력하는 교수들과 젊은 학생들이 고맙기 짝이 없고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를 보내고 싶다.손쉽게 전달되는 스포츠의 감동에 비해 학문세계의 고독한 노력은 쉽게 이해되지 못하는 우리 사회의 현실속에서 KAIST의 성과는 아주 귀중한 것이다.이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일이 아니며 남모르게 노력해온 여러 과학기술자들의 장기간에 걸친 피땀의 결정이기 때문이다. ○수출3억불시대 혜안 1970년 4월8일 지금은 문화부가 자리잡고 있는 세종로 경제기획원청사에서 월례경제동향보고회의가 열렸었다.고 박정희대통령이 직접 주재하고 당정 고위책임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경제동향보고회의는 우리나라의 경제건설을 추진하는 핵심회의로 운영되었다.매월 새로운 사업의 타당성검토와 추진현황을 점검하여 할수 있는 일과 해내야만 할 일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민족중흥의 의지와 사명감에 찬 참석자들의 진지함과 솔직한 토론은 많은 일화를 남겼다.4월 회의의 안건중에는 「이공계 특수대학원 설립안」이 들어 있었다.우리나라에 세계수준의 이공계대학원을 설립하여 우수한 이공계 석사·박사들을 양성하여 발전하는 한국산업계를 이끌어 갈 핵심두뇌들을 확보하자는 안이었다.당시 우리나라 1인당 GNP는 2백달러도 못되었고 해외수출고는 3억달러미만이었다. 국내 대학들이 대학원 과정은 고사하고 대학과정들도 충실히 운영하지 못하는 형편에 「세계수준의 대학원」을 만들겠다는 제안은 어불성설이라고 학계조차도 반대하였다.일부 교수들은 「역사에 오점을 남기는 사업」이라고까지 혹평하였으며 어떤 경제학자들은 귀한 예산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하였다. ○세계적 대학원으로 제안설명이 끝나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대통령의 반응을 주시하였다.대통령은 묵묵히 다음 안건들을 경청하였고 회의가 끝나자 준비하였던 컴퓨터의 시범조작참관이 있었다.젊은 유치과학자의 컴퓨터조작설명이 끝난 후 회의참석자중 주요 멤버들은 회의실 옆방에 마련된 오찬장으로 옮겼다.오찬장이라야 칼국수 한그릇씩 나누어 먹으며 주요안건에 대한 결론의 자리를 마련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드디어 「이공계 특수대학원설립」에 대한 관련 장관들의 토론이 시작되었다.당시 학생시위로 시달리고 있었던 문교부장관은 새로운 대학원설립에 절대반대라는 강한 의견을 내놓았다.그렇지 않아도 동요가 심한 대학가에 이러한 제안이 받아들여질리가 없으며 교수들의 불만만 고조시키기 때문에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었다.분위기가 침중해지자 박대통령은 갑자기 논의의 초점을 바꾸었다.새 대학원의 교과과정을 설명해 달라는 질문을 하면서 컴퓨터교육은 모든 학생에게 실시하느냐는 전문적인 질문이었다.교과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대화가 시작되었고 이윽고 대통령은 당시 재무부장관인 남덕우박사에게 시선을 돌렸다.대학교수출신인 남장관의 의견은 어떠냐는 것이었다. 기획원­과학기술처는 설립하자고하고 문교부는 반대한다고 하니 재무부의 의견은 무어냐고 묻는 것이었다.『한국이 소기한대로 경제발전을 이룬다면 우리가 길러낸 과학기술자들이 꼭 필요하고 기존대학들이 발전하여 우수한 석·박사를 낼 때를 기다리는 것은 너무 늦다』는 남장관의 소견은 바로 대통령이 원하던 대답이었다. 더 이상의 토론을 중지하고 대통령은 좌중을 돌아보며 KAIST의 설립을 결정했던 것이다.『문교부는 반대하는 입장이니 이 사업은 과학기술처가 담당하라』는 정확한 지시도 내려졌다.당시 과학기술처장관인 김기형박사는 한국과학원(KAIST의 초창기 이름)설립의 사업책임자로 임명되었다. ○석·박사 1만여명 배출 한국과학원은 그 이듬해 2월16일 홍릉에서 개원식을 가졌고 20년이 지난 오늘날 세계적인 이공계대학원으로 발전하는데 성공한 것이다.1만여명에 달하는 석사,박사들이 KAIST를 졸업하였고 그들은 우리나라 과학기술계의 중진들로서 일하고 있다.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KAIST의 현대식 대학원교육에 자극을 받아 국내 국립·사립대학들도 대학원교육을 혁신해감으로써 시간이 갈수록 선의의 경쟁속에서 발전하고 있다.슬기로운 혜안을 가진 지도자,전문가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성실하고 우수한 인재들의 진취적인 연구활동이 삼위일체가 되어 이루어낸 결과로 높이 평가해야 할 것이다.
  • 대권주자 5당후보의 신상명세

    김영삼 김대중 정주영 이종찬 박찬종 (민자) (민주) (국민) (새한국) (신정) 생년 1927년 1925년 1915년 1936년 1939년 월일 12월20일 1월6일 11월25일 4월29일 4월19일 본적 경남 거제군 전남 신안 강원 통천군 서울 종로 경남 김해 장목면 외포 군 하의면 송전면 아산 구 통인동 군 주촌면 리 1371 후광리 리 210 128(중 선지리 1 국 상해태 93 셍) 현주소 서울 동작구 서울 마포 서울 종로구 서울 종로 서울 서초 상도동 7의 구 동교동 청운동 55 구 신교동 구 방배동 6 178의 의 13 6의 22 12의 2 1 체격 168.5㎝ 171㎝ 175㎝ 168㎝ 172㎝ 64㎏ 75㎏ 77㎏ 68㎏ 66㎏ 혈액형 AB형 A형 O형 O형 B형 학력 장목소학교· 목포북국교 송전소학교 창신국교· 토성국교· 통영중·경남 ·목포공립 경기중고교 경남중·경 중고·서울대 상업학교· ·육사16 기고·서울 문리대 철학 경희대대학 기·서울대 대 경영대학 과 원·러시아 행정대학원 원 외교대학원 병역 학도의용대 해상방위대 · 육군소령예 해군해병대 편 대위 부모 부 김홍조 부 김운식 부 정봉식 부 이규학 부 박석동 (82) (작고) (작고) (작고) (작고) 모 박부연 모 장수금 모 한성실 모 조이진 모 정현수 (작고) (작고) (작고) (95) (78) 배우자 손명순 이희호 변중석 윤장순 정기호 (63) (69) (71) (55) (53) 자녀 장녀 혜영 장남 홍일 장남 몽필 장남 철우 장녀 은혜 (40) (44) (사망) (31) (28) 차녀 혜경 차남 홍업 차남 몽구 장녀 지원 차녀 주혜 (38) (42) (54) (29) (26) 장남 은철 삼남 홍걸 삼남 몽근 차녀 수진 장남 원곤 (36) (28) (50) (25) (24) 차남 현철 장녀 경희 (34) (48) 삼녀 혜숙 사남 몽우 (31) (사망) 오남 몽헌(44) 육남 몽준 (41) 칠남 몽윤 (37) 팔남 몽일 (33) 당심벌 곰돌이 토끼와 호랑이 말 종 거북이 승용차 뉴그랜저 포텐샤 쏘나타 임페리얼 프린스 취미 서예 꽃가꾸기· 독서 신문스크랩 독서 독서·국 악감상 운동 조깅·등 맨손체조 수영·골프 등산 태권도 초 산·수영 등 모두다 단 담배 72년부터 83년부터 금연 약간 80년부터 금연 금연 금연 주량 포도주 1 맥주 1병 종류불문 소주 1병 소주 1병 ∼2잔 약간씩 기호 칼국수·생 설렁탕·비 된장찌개 누룽지 설렁탕·칼 음식 선회 빔밥 국수 주요 ·9선의원 ·6선의원 ·전국경제 ·4선의원 ·5선의원 경력 제1야당원 ·민중당· 인연합회장 ·주영대사 ·한국공인 내총무5선 민주당대변·대한체육 관참사관 회계사회 ·민족협공 인 회장 ·주청기조 장 동의장 ·신민당대 ·현대그룹 실장 ·사법·행 ·신민당· 변인 명예회장 ·민정당총 정고시,공 통일민주당 ·평민당총 무·총장 인회계사합 총재 재 ·정무1장 격 ·민자당대 ·신민당총 관 표·총재 재 ·13대대 ·민주당대 통령후보 표 ·7,13 데 대통령 후보 저서 ·40대기 ·행동하는 ·시련은 ·개혁과 ·부끄러운 수론 양심으로 있어도 실 온건주의 이야기 ·나와 내 ·세계경제 패는 없다 ·민주여, ·광주에서 조국의 진 8강으로 자유주의여 양키까지 실 가는 길 ·오늘을 ·색시얻어 ·민주화 ·민족의 살며,내일 줄께 서울가 국의 길 새벽을 바 을 생각하 지마 라보며 등 며 대표적 다시뛰는 이번에는 경제대통령 새시대 새 세대교체 구호한국인 바꿔보자 정치 새 앞장서는 인물 김영삼 상징색 군청색 연두색 녹색 · 빨간색 종교 기독교 천주교 무 기독교 천주교 (장로) 존경하 는인물 김구 김구 부모님 김구 김구 간디 벤구리온 간디 링컨 좌우명 대도무문 행동하는 근면 일신우일 진실 양심 검소 신 친애 애창곡 선구자 이정표 가는 세월 선구자 해변의 여 목포의 인 눈물
  • 남편과 물가/김금지 연극배우(굄돌)

    지난 4년동안,그러니까 남편이 낙선한 4년 꼬박 나는 점심을 대접하는 걸로 남편을 위로했었다. 체구와 달리 대식가고,육류를 좋아하고 또 사람이 많이 모이지 않는 조용한 곳을 좋아해서 처음엔 알려지지 않은 호텔 레스토랑,야외 갈비집 등등을전전하다가 형편이 안될 때는 내 구두가게 근처의 북어국집,또 칼국수집,동숭동의 일식집,「낙산가든」등등을 전전했었다.거의 하루도 안빠지고 12시반이면 나와 점심을 먹기위해 집으로 오고 나는 어떤 점심을 대접할까를 매일 정하고,같이 밥먹고 커피 마시면서 세상돌아가는 얘기도하고…. 그러기를 만 4년후 남편이 당선되자 옆에서들 『인제는 조의원님이 점심대접 하셔야 돼요』하길래 지나가는 얘기로 『인제 아빠가 점심값 내봐』했었다.습관이라는게 묘해서 그 얘기 꺼낸후에도 한참동안을 난 자동적으로 핸드백에서 지갑을 꺼내 점심값 치르다가 하루는 『아빠가 점심값 낸다고 했잖아요?』했었다. 『참 그렇지?』하더니 요즈음은 남편이 내게 점심을 대접한다.나처럼 매일 꼬박 꼬박이 아니라 바쁘거나 주머니가 신통치 않으면 안나타나고 그러다보니 1주일에 한번 2주일에 한번인데 그것도 맨날 북어국만 먹자고 한다. 『북어국이 시원하고 구수하고 몸에 좋고…』하면서 갖은 예찬을 다하는데 그럴 때마다 속이 보여 혼자 웃는다. 성질날 때는 『나 싫어! 북어국 싫어! 다른것 좀 사줘봐!』하고 톡쏘는데 그러면 점심할인 하는 경양식 집 가자고 한다.그러니까 「비후까스+커피 3천5백원」「오징어덮밥 2천5백원」하고 대문짝만하게 써있는 곳으로 가는데 곁들여 나오는 커피가 구정물 같다. 그래도 흐뭇해서 아이들에게 『요즈음 아빠가 엄마 점심사준다! 너네들도 용돈 달래봐!』했더니 딸아이가 『엄마! 언젠가 아빠에게 차비달랬더니 2천원줘요.더 달랬더니 막 화를 내셔 도저히 안돼요』한다 『돈을 안써봐서 물가를 모르셔!』했더니 『그때 아빠가 민주당 물가대책위원장이었는데…?』한다.그런데 사람들은 남편 당선돼서 내가 호강하는 줄 안다.
  • “라면 1개 1백원”은 옛말/최고 1천원… 고급화경쟁

    ◎2백원짜리 3종이 저가 명맥 유지/신제품 대부분 3백원이상/컵라면류 모두 5백원… 60% 올라 라면이 고급화되고 있다. 고도성장시대 저임금근로자들이 주식으로 대용,「경제발전의 원동력」으로 까지 자리잡아왔던 라면이 품질고급화및 고가전략으로 「라면2세대」를 열고 있다. 기성세대들이 기억하는 라면은 1백원이하이다.그러나 최근들어 새로 시판되고 있는 라면의 대부분은 3백원을 넘고 있고 1천원짜리까지 등장,값싼 음식이란 기존의 통념을 바꾸어 놓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심과 삼양라면,한국야쿠르트,빙그레,오뚜기등 라면 5사가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만들어낸 신제품 23종중 3개를 제외한 20개종이 모두 3백원이상대다.농심의 「V안성탕면」,삼양식품의 「2백냥순한맛」,오뚜기의 「스낵면 쇠고기맛」이 2백원대로 기존 라면의 「저렴한 가격」대의 명맥을 잇고있다. 3백원짜리도 농심의 「양파면」하나정도이다. 삼양식품의 「라면맥」「삼선짜장」「치킨면」「안튀긴면」을 비롯,야쿠르트의 「녹색면」,빙그레의 「외갓집」등 6개제품은 3백30원이고 농심의 「쑥첨가비빔면」과 「오징어 짬뽕」등 2개제품은 4백원을 받고 있다.또 빙그레의 「손칼국수」는 5백원을 받아 라면의 주종이 과거의 1백∼2백원대에서 3백∼5백원대로 옮아가고 있음을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특히 라면류제품으로는 파격적인 1천원짜리 제품도 선보여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8월부터 1천원짜리 「즉석쫄면」을 판매,재미를 보고있다. 제품고급화및 고가전략은 봉지라면류외에 컵라면류에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농심의 「짜장큰사발」,삼양식품의 「컵24우동」,야쿠르트의 「점보도시락」,빙그레의 「캡틴」등 올들어 나온 9개 품목 모두가 5백원으로 가격을 통일시켰다.종전 컵류 라면의 가격이 3백원이었음을 감안할 경우 60%이상 값이 오른 고가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고급화,고가화전략에 대해 일부 소비자들은 라면회사들이 제품고급화라는 이유로 가격을 터무니없이 올리고 있다고 분개한다. 그러나 업계관계자들은 소비자들이 가격보다는 맛을 우선하기 때문에 제품고급화와 부분적인 고가전략으로 나설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다.
  • 춤추는 서비스료… 고삐죄야 한다(물가를 잡읍시다:3)

    ◎작년 음식값 21%·목욕료 40% 올라/「피부물가」 큰 영향… 봉급자 반응 민감/턱없이 올리면 소비자들이 불매로 맞서야 사무실 밀집지역인 서울 태평로 S회사의 여모부장(42)은 점심때가 되면 괴롭다. 단골인 회사뒤편의 허름한 식당 순두부찌개가 4천5백원,칼국수도 3천원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불과 1년전만 해도 2천5백원 하던 순두부값이 최근 들어 이렇게 올라 부원들과 함께 가 먹기에는 부담스럽다. 간부급이라 지난 1년사이 봉급은 거의 제자리상태인데 음식값·이발료·커피값 등은 거의 고삐가 풀려 쓰임새는 갑절이상 늘어난듯 하다. 서울 사당동의 가정주부 박모씨(31)도 최근들어 남편의 양복을 웬만하면 세탁소에 맡기지 않고 집에서 빨아 다린다. 지난해 4월 이사올 때만 해도 3천5백원 하던 양복 한벌의 세탁비가 지금은 5천원으로 올라 그동안 10%가 오른 남편의 월급으로는 가계부의 수지타산을 맞추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서울 무교동의 샐러리맨 김모씨(34)는 최근 근처에 있는 대중사우나에서 구두를 닦고 1천원짜리를 낸뒤 잔돈을거슬러 받기 위해 손을 내밀다 머쓱해졌다. 연초에 목욕료가 1천5백원에서 2백원이 오른 사실은 가격표를 보고 알 수 있었으나 연초에 1백원이 올랐던 구두닦기 요금도 또다시 1천원으로 오른 것을 몰랐던 것이다. 또 춘천의 송모부인(57)은 1년전 서울의 아들집에 다니러 갈때 1천5백원 내면 거슬러 받던 시외버스요금이 지금은 2천원가까이로 올라 서울 다니러 가기도 전처럼 쉽지 않다고 걱정한다. 이처럼 최근들어 우리 주변의 각종 서비스요금은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다. 오름폭도 경쟁적으로 지역에 따라 들쭉날쭉이며 납득할 만한 인상근거도 아리송하다. 때문에 시민들은 공산품 가격의 안정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엄청나게 오르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 현재 지수로 나타나는 소비자물가는 4백11개의 품목을 대상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이중 서비스품목은 89개에 지나지 않으나 그 가중치는 무려 39%로 가장 높게 잡히고 있다. 각종 음식값,커피값,목욕·이발료 등으로 대표되는 개인서비스 요금이 급격히 오르기 시작한 것은 우리 경제가국제수지 흑자를 누렸던 지난 86∼88년 이후부터였다. 그 전까지는 물가 하면 으레 공산품·식료품값이 주종이었으며 서비스요금은 대수롭지 않게 취급됐었다. 서비스요금은 지난 90년 9.5%,91년 11.5%나 올라 전체 물가상승을 주도해 왔다.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수지흑자분이 부동산투기로 흐르고 그 부작용이 서비스요금에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개인서비스요금 가운데서도 특히 외식비의 상승률은 88년 연중 9.7%에서 89년 15.7%로 급상승한데 이어 90년에는 14.2%,91년에는 20.9%에 이르렀다.지난 한햇동안만 하더라도 대중음식인 칼국수값이 27.1%,비빔밥 22.5%,짜장면 18.2%,냉면값이 18.1%나 올랐다. 집값 상승률도 90년 두자리수를 넘어선뒤 91년에는 11.9%나 올랐다. 목욕료는 40.4%로 가장 많이 올랐고 체육관 입장료는 38%,가정부 임금은 30%,재봉료는 27.8%,커피값은 27.3%,주산학원비는 17.2%가 뛰었다. 여기다 공공서비스요금까지 가세해 지난해 전체 소비자물가상승률 9.7%를 넘어서 전체 물가상승을 부채질했다. 서비스요금이 이처럼 물가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인건비와 건물임대료 등이 너무 올랐기 때문이라는게 물가당국의 설명이다. 대체로 생산성이 낮은 서비스부문의 임금이 공산품 등 생산이 높은 부문과 거의 비슷하거나 더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시 말해 예전에는 쉽게 구할 수 있던 일손이 지금은 더럽고 힘든 일이라고 하여 높은 임금을 주고도 구할 수 없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임대료가 오르고 업주의 이윤도 전보다는 더 많이 얹어 값을 마음대로 정하게 돼 1년에도 몇차례씩 올리는 통제불능의 상태가 돼버렸다. 물가전문가들은 『서비스요금의 경우 특히 인건비와 임대료의 상승이 그대로 가격에 반영되고 국민들의 일상생활에도 직접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반응이 민갑하다』고 분석했다. 다행히 올들어 3월까지의 서비스요금은 부동산값의 안정과 인플레심리의 진정으로 지난해 6.0%보다 낮은 0.9% 상승에 머물러 있다. 특히 그동안 소비자물가 상승을 선도해 왔던 외식비가 8.2%에서 2.7%로,개인서비스가 6.5%에서 4.9%,집값상승률이 1.8%에서 1.0%로 점차 떨어지고 있어 앞으로의 물가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최근 경제5단체를 중심으로 각 기업들이 올해 임금을 총액기준 5%내에서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도 물가안정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정부도 행정지도를 통해 서비스요금의 인상을 억제하고 공공요금인상을 자제하며 적정통화공급책을 강력히 펴고 있다. 그러나 물가는 소비자의 협력없이는 안정되기 어렵다.적정하지 않은 가격에는 소비자들이 외면 등의 방법으로 철저히 저항해 물가를 잡아야 한다.
  • 총선불구 3월물가 안정/소비자 물가 1.3% 올라

    ◎1·4분기중 2·6%… 작년의 절반 총선에도 불구하고 3월중 물가가 크게 오르지 않아 1·4분기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6%에 머무는 안정세를 유지했다. 31일 경제기획원과 한은이 발표한 「3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3월중 물가는 소비자 1.3%,도매 0.5%가 각각 올라 월간 상승폭으로는 비교적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연초이후 3월말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총선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의 4.9% 상승의 절반수준에 그쳤다. 3월중 소비자물가 상승은 신학기를 맞아 납입금이 인상조정된데다 지난달에 인상된 버스요금의 인상요인이 이월된데 따른것으로 이들 공공요금의 인상요인을 제외하면 물가상승폭은 0.2∼0.3%에 그쳐 선거영향은 미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1·4분기중 소비자물가는 최근 3년간 가장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부문별 물가동향을 보면 3월중 공공요금이 5.2%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개인서비스요금이 2.2%,공산품이 0.4%,집세가 0.3%씩 오른 반면 그동안 물가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해온 농축수산물의 값은 0.3%가 오히려 떨어졌다. 공공요금가운데 ▲대학등록금은 전문대 22.6%,사립대 15.5%,국립대 8.5%가 각각 올랐고 ▲중·고수업료는 7.5∼8.0%가 인상됐으며 전기료가 1.3% 올랐다.개인서비스요금 가운데 유치원비(8.6%),주산학원비(5.1%),피아노학원비(8.5%),입시학원비(5.2%)등도 신학기를 맞아 일제히 올랐고 칼국수(4.0%),미용료(3.6%)도 오름세를 보였다. 농축수산물 중에서는 달걀(17.6%)과 닭고기(2.8%)의 값이 뉴캐슬병의 영향으로 올랐고 돼지고기(마이너스5.7%),파(〃13%),상추(〃26.7%),명태(〃11.8%)등은 값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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