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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린+ α] 10~23일 ‘타비아니 형제 특별전’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과 동숭아트센터(www.dsartcenter.co.kr)는 10∼23일 하이퍼텍 나다에서 ‘타비아니 형제 특별전’을 연다.이탈리아 정치현실에 대한 혐오를 급진적인 방식으로 표현한 타비아니 형제는 77년 칸영화제에서 ‘파드레 파드로네’로 황금종려상과 국제 비평가협회상을 동시에 수상하기도 했다.이번 특별전에서는 그들의 작품 16편을 상영한다.(02)766-3390.
  • 금강산 신계사 복원 11월 대웅전 낙성식

    금강산 신계사 복원 11월 대웅전 낙성식

    조계종이 올해부터 4개년 계획을 세워 추진중인 금강산 신계사 복원사업중 1단계인 대웅전 복원이 11월 중순쯤 마무리될 전망이다. 2일 조계종에 따르면 16일부터 24일까지 대웅전 1차 조립공사에 들어가 10월1일부터 2차 조립공사를 진행하며 10월12일쯤 복원공사를 총괄 진행할 현지 상주 스님을 파견할 계획이다. 대웅전 낙성식은 11월18일부터 20일 사이 법장 총무원장을 비롯한 스님과 신도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한편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비구니회 대표단이 현장을 방문해 공사의 원만한 진행을 비는 기원법회를 열 예정이다. 대웅전 복원 공사는 초석다짐부터 시작해 기둥조립 대웅전 지붕 밑 나무로 겹겹이 층을 이루고 있는 부분인 포,지붕,처마,기와,단청의 순서로 진행된다.단청은 소나무의 송진이 빠지는 1년 후에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대목과 석수,와공,미장,소목 등 17명이 공사에 매달려 있으며 모든 공사는 문화재수리기능공 제1521호인 대목수 최현규씨가 총괄하고 있다.최씨는 여주 신륵사 심검당 중창 공사와 아산 고성사 대웅전 신축을 담당한 베테랑으로,현재 분당 열반사 무량수전 공사를 맡고 있으며 지명입찰을 통해 신계사 대목수로 선정됐다. 대웅전 공사에 이어 올해 말까지는 삼층석탑이 복원되며 내년에는 만세루가 복원돼 온전한 모습을 드러낸다. 한편 조계종은 지난 3일부터 25일까지 신계사에 대한 2차 발굴조사를 벌여 대웅전 남쪽에서 일제강점 이전에 축조된 것으로 보이는 방형(方形)의 부석(敷石)시설을 확인했다.이와 함께 조선 말기에 건립된 만세루는 일제강점기의 만세루에서 북쪽으로 1.2m,동쪽으로 3m가량 떨어진 곳에 세워졌으며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만세루는 정면 5칸,측면 3칸의 15칸 건물인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 신계사는 신라 법흥왕 5년(519) 보운 스님에 의해 창건된 이후 여러 차례 중수·중건됐으며 광복 이후 화재로 소실되어,현재는 석탑과 1929년에 세워진 만세루의 돌기둥(石柱) 몇 개만 남아 있다. 김성호기자 kimus@seoul.co.kr
  • 日 거장감독들의 팬터지 세계로

    日 거장감독들의 팬터지 세계로

    케이블 영화채널 Home CGV는 2일(매주 목요일 새벽 2시)부터 한달 동안 일본의 거장 감독들이 만든 팬터지 영화를 연속 방영하는 특집 ‘Japanese Fantasy’를 마련했다. 세기의 거장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이 어릴적 꾼 꿈을 바탕으로 제작한 옴니버스 영화 ‘꿈’(2일),일본 헤이안 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쫓는 관료인 음양사의 활약을 담은 다키타 요지로 감독의 ‘음양사’(9일),사이버 펑크의 귀재로 평가받는 쓰카모토 신야 감독이 일본 공포 추리문학의 대가인 에도가와 란포의 소설을 영화화한 스릴러 시대극 ‘쌍생아’(16일) 등이 차례로 방영된다. 한편 Home CGV는 칸,베를린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6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개최를 맞아 10·11일 오전 6시에 수상작들을 방영하는 ‘베니스영화제 특집’도 편성한다.지난 2002년 신인연기상 수상작인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10일)와 1991년 은사자상 수상작인 테리길리엄 감독의 ‘피셔 킹’(11일)이 소개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희망·용기 북돋우는 ‘감동 메시지’

    희망·용기 북돋우는 ‘감동 메시지’

    불경기 탓인가? 기업 PR광고야 원래 장중한 음악에다 진지한 메시지를 깔기 마련이지만 최근 나온 광고들은 코 끝을 찡하게 할 정도로 ‘최루성’이 강하다.일요일인 지난 29일 저녁 온 국민을 울린 여자 핸드볼 대표 선수들의 투혼처럼 실의에 빠진 한국인들에게 “다시 일어서라!”고 손을 내민다. 실패할 뻔했던 인생을 다시 일으켜 세운 이들의 삶을 흑백화면으로 되돌리며 화제를 모은 GM대우 광고가 이번에는 칸 영화제 수상에 빛나는 영화감독 박찬욱의 ‘실패 스토리’를 들고 나왔다.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극장 앞에서 찍은 흑백 사진,대학생 때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을 들고 있는 사진,영화감독에 대한 꿈을 꾸는 장면이 나오지만 현실은 처참하다.92년 ‘달은 해가 꾸는 꿈’과 97년 ‘3인조’의 잇단 흥행 참패를 보여주는 화면과 함께 “나는 실패한 감독이었다.”는 박 감독의 내레이션이 들린다.하지만 열정을 되찾은 박 감독은 “10년을 싸웠다.포기하지 않으면 실패하지 않는다.”라며 칸의 레드 카펫에 우뚝 선다. 촉망받는 국립 발레단 최연소 수석 무용수에서 무용과 신입생이 된 김주원 편은 지금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자신을 만들어가는 의지를 담았다.러시아 볼쇼이 발레학교 출신으로 1998년 국립 발레단 입단 첫 해 주역을 따낸 김주원은 광고의 내레이션대로 사람들이 늘 최고라고 말해 온 성공한 발레리나였다.하지만 무용과 교수가 될 수도 있었던 그녀는 지난 해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과에 다시 입학했다.“아니다.아직 아니다.” “처음부터 다시 배우겠다.”는 의지대로 다른 신입생과 똑같이 오디션도 봤다. ‘보아편’,‘김민철편’에 이어 박찬욱,김주원으로 “나는 나를 넘어섰다.”는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는 GM대우는 이번 시리즈를 내년까지 연결시킬 계획이다. KT의 새 기업이미지 광고 ‘U코리아’는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IT산업을 앞세워 자신감을 심어준다. 백두산 기슭의 들판에 핀 예쁜 들꽃(우리의 들꽃),아이를 건네주는 한라산 맑은 계곡의 징검다리(우리의 돌멩이),어머니 젖가슴처럼 비옥한 땅(우리의 흙)으로 아름다운 강산을 비추는 광고는 우리의 정보통신이 아름다운 나라를 앞선 나라로 만들고 있다고 강조한다. 화면 곳곳에 나타나는 ‘U’는 언제,어디서나 어떤 통신기기로도 이용이 가능하다는 뜻의 유비쿼터스(Ubiquitous)의 약자다.화면으로는 잘 나타나지 않지만 우리강산을 표현하기 위해 직접 백두산과 한라산을 다니며 광고를 촬영했다.엔딩 컷에 등장하는 수십 명의 아역 모델 중에는 현지 중국동포 어린이들이 포함됐다.이밖에 청각장애를 딛고 홈런을 친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원들(SK텔레콤의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기 캠페인’),아테네 올림픽에서 선전하는 우리 선수들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아빠(삼성) 등도 잔잔한 감동을 준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아테네 중계석] 17세 복서 아미르 칸, 킨델란에 무릎

    쿠바의 마리우 킨델란(32)이 29일 벌어진 복싱 60㎏급 결승에서 아미르 칸(17·영국)을 30-22로 제압하고 2연패를 달성했다.킨델란은 1992년부터 2002년까지 시드니올림픽 금메달을 포함해 월드컵,세계선수권,중남미선수권 등에서 우승을 쓸어 담은 쿠바의 ‘파워 복서’.칸은 시합전 “킨델란을 꺾고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가 18세 때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기록을 갈아치우겠다.”고 장담했지만 킨델란의 노련미에 눌려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 광주국제영화제 새달2일 개막

    광주국제영화제 새달2일 개막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4회째에 접어든 광주국제영화제가 올해는 관객들과 보다 편안하게 호흡할 채비를 갖춰 새달 2일 개막한다. 우선 상영관 6곳을 모두 도보로 1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는 시내 충장로 부근으로 정했고,터미널·역에 안내 부스를 설치했다.또 10일부터 열리는 ‘광주비엔날레’의 일정과 맞물림으로써,관람객들이 문화·예술의 향취에 흠뻑 젖어들 수 있게 했다.“부산영화제가 산업과 연계된 영화제라면,광주영화제는 보통 이상으로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을 위한 영화제”라는 임재철 프로그래머의 설명대로 관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관람 환경을 제공한 것. 영화제를 여는 개막작은 일본의 와타나베 겐사쿠 감독의 ‘러브드 건’.부모의 복수를 꿈꾸는 킬러와 부모를 잃은 소녀의 러브스토리를 파격적인 영상에 담은 작품이다.폐막작은 남도를 떠도는 장돌뱅이의 고집스러운 인생에 감독 자신의 삶을 투영한 배창호 감독의 신작 ‘길’이다. 120여편이 소개될 메인 상영작에서는 거장과 신예들의 신작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히로시마 내 사랑’의 프랑스 감독 알랭 레네는 뮤지컬 코미디 ‘입술은 안돼요’에서 이혼 사실을 숨기고 부호를 만나는 한 여성의 좌충우돌을 들려준다.이집트를 대표하는 유세프 샤힌의 ‘알렉산드리아…뉴욕’,미국 다큐멘터리의 거장 로스 맥엘위의 ‘셔먼 장군의 행진’,에롤 모리스의 ‘전쟁의 안개’등도 만날 수 있다.신예들의 도전적인 작품들로는 조르주 바타이유의 소설 ‘어머니’를 각색한 크리스토프 오노레의 ‘어머니’,베니스영화제 신인감독상 출신의 압델라티프 케시시의 ‘레스키브’,올해 칸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선정된 양 차오의 ‘여정’등이 소개된다. 중장년 영화팬들의 향수를 자극할 영화들도 선보인다.‘닥터 지바고’‘영화의 탈출’‘석양의 무법자’‘레오파드’등 시네마스코프 시대의 대표작들이 ‘와이드 스크린의 황금시대’섹션에서 상영된다. 세 개의 회고전도 눈길을 끈다.‘장-마리 스트라우브와 다니엘 위예 회고전’에서는 프랑스,독일,이탈리아 3개국을 넘나들며 제작,촬영,편집,각본에 이르기까지 영화 전과정을 통제한 두 시네아티스트의 작품들이 선보인다.또 식민지 시대 중국에서 활동한 조선인 배우 김염의 작품을 소개하는 ‘상하이의 김염회고전’과,현대사회의 부조리를 영화미학으로 승화시킨 이탈리아의 거장감독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걸작선’도 마련된다. 부대행사로 9·10일 ‘디지털(HD) 영화제작 이해과정’이라는 강좌도 개설했다.31일까지 홈페이지(www.giff.org)를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영화제의 입장료는 홈페이지 또는 무비OK(www.movieok.co.kr)에서 신청을 받는다.개막작과 심야상영작은 1만원,그밖의 상영작은 5000원.당일 현장매표소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폐막은 새달 11일.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고교생 총기사건 다룬 ‘엘리펀트’

    오프닝 장면인 전봇대 위로 무심히 흘러가는 구름처럼 영화 ‘엘리펀트’(Elephant·27일 개봉)의 카메라는 한 고교의 일상을 무심한 듯 따라간다.하지만 별 사건도 없이 이 학생 저 학생의 뒤를 따라가다 다다른 결말은 충격적인 총기난사.그리고 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먹구름 사이로 햇살이 삐죽 모습을 드러낸다. 총기난사 사건으로 얼룩진 미국 고교의 현실을 담은 이 영화는,같은 소재를 다룬 마이클 무어의 ‘볼링 포 콜럼바인’과 대척점을 찍는다.‘볼링‘이 다큐지만 미국의 폭력문화를 고발하기 위한 장면들만 의도적으로 따와 극적인 구성을 취했다면,‘엘리펀트’는 픽션이지만 총기사건을 전후한 16분간의 일상을 극적 전개 없이 무심코 쫓아가면서 오히려 더 사실적인 느낌으로 찍었다.이 영화가 노린 건 총기사건에 대한 원인 규명이나 비판이 아닌,사실 그대로의 고찰이다. 알코올중독자인 아버지 때문에 학교에 늦은 존,사진이 취미인 일라이,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받는 미셸,다이어트를 하느라 먹은 것을 바로 토해버리는 치어리더들….영화는 이들 중 한 명의 뒤를 롱 테이크로 쫓아가거나 등장인물들을 겹치게 하면서 다각도로 일상을 조명한다. 그 속에는 아무 것도 과장되어 표현되지 않는다.학교폭력,가정문제 등이 일상 속에 웅크려있을 뿐 모든 것이 표면에 드러나지 않은 채 자연스럽게 흘러갈 뿐이다.심지어 총격장면조차도 보통의 영화에서처럼 비장하거나 소란스럽지 않다. 사실 그것이 현실이다.피아노를 치다가 인터넷에서 총기를 구매해 사건을 일으킨 알렉스와 에릭이,스토리를 가진 영화처럼 명확한 이유를 갖고 기승전결에 따라 행동하진 않았다. 제목인 ‘엘리펀트’는 장님 몇 명이 코끼리 몸의 다른 부위를 만지면서 그것이 코끼리의 본질이라고 믿는다는 불교설화에서 따왔다.총기난사 사건도 한 가지만으로 규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에서다. 영화 속 인물들은 오디션을 통해 실제 고등학생 가운데서 뽑았고,대사도 애드리브로 이루어졌다.화면비율은 1.33대 1.‘아이다호’‘굿 윌 헌팅’의 구스 반 산트 감독은 이 영화로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감독상을 수상했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아테네 2004] 17세 8개월 英 아미르 칸 “알리기록 깨겠다”

    1960년 9월5일 로마올림픽 복싱 라이트헤비급 결승전.당시 나이가 만 18세7개월에 불과한 미국의 소년 복서 캐시어스 클레이는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쏜’ 끝에 유럽챔피언 즈비그니에프 피에트르치코프스키를 누르고 올림픽 복싱 사상 최연소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프로로 전향한 이 소년은 4년 뒤 세계 헤비급 챔피언 찰스 리스턴을 꺾고 정상에 우뚝 섰다.이후 자신의 이름을 ‘무하마드 알리’로 바꿨다. 44년이 지난 아테네올림픽에서 ‘복싱 전설’ 알리를 가장 존경한다는 또 한 명의 소년 복서가 금빛 신화를 준비 중이다.라이트급(60㎏)에 출전한 아미르 칸(영국).오는 12월 18세가 되는 칸은 아테네 입성을 앞두고 알리의 최연소 금메달 기록을 갈아치우겠다고 공언했다.그리고 그의 호언장담은 조금씩 실현되고 있다.최고 11살 차이의 맏형 뻘 선수들을 상대로 한수 위의 기량과 펀치력으로 준결승에 오른 것. 파키스탄 출신의 아버지 쿠샤 칸의 손에 이끌려 8살에 샌드백을 치기 시작한 칸은 지난 4월 불가리아에서 열린 스트랜야컵에서 우승,영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하지만 영국복싱협회가 나이가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국가대표 선발을 거부하자 파키스탄으로 국적을 바꾸겠다고 으름장을 놔 아테네에 올 수 있었다.지난 6월 제주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19세 이하)에서는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하기도 했다.28일 준결승전에서 카자흐스탄의 세릭 옐로이오프(24)를 꺾는다면 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마리우 세사르 킨델란(32)을 만날 전망이다. 왼손잡이 인파이터 킨델란은 1992년부터 2002년까지 10년간 시드니올림픽,월드컵복싱,세계선수권,중남미선수권 등에서 우승한 쿠바의 복싱 영웅이다. 칸은 “킨델란이 뛰어난 복서임을 잘 안다.”면서 “하지만 충분히 연구한 만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칸이 오는 29일 결승전에서 금빛 주먹을 치켜들며 알리의 신화를 깰지 자못 궁금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아테네 중계석]

    ●레슬링 ‘다크호스’ 정지현 8강행 레슬링의 ‘다크호스’ 정지현(한체대)이 26일 아테네 아노리오시아홀에서 열린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0㎏급에서 연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정지현은 1회전에서 블로지미에르즈 자바즈키(폴란드)를 10-2로 완파하고 2회전에 오른 뒤 비탈리 라히모프(아제르바이잔)마저 3-0으로 누르고 2연승,A조 1위로 8강에 올랐다.최덕훈(성신양회)은 74㎏급 A조 예선에서 1승1패에 그쳐 2승을 거둔 필리베르토 아즈쿠이(쿠바)에게 8강 티켓을 넘겨줬다. ●복싱 홍무원·백종섭 4강 좌절 홍무원(상무)과 백종섭(대천체육관)이 복싱 4강 진입에 실패했다.홍무원은 25일 페리스테리올림픽복싱홀에서 벌어진 48㎏급 8강전에서 얀 바르텔레미 바레라(쿠바)에 30-11로 패했다.60㎏급의 백종섭도 아미르 칸(영국)의 소나기 펀치에 1회 1분37초 만에 RSC패로 무너져 4강 문턱에서 쓴잔을 들었다. ●유나미·김성은조 15위 그쳐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의 유나미-김성은 조가 25일 올림픽아쿠아틱센터에서 벌어진 듀엣 부문 자유경기에서 44.250점을 받아 15위에 그쳤다.지난 5월부터 호흡을 맞춘 유-김 조는 이로써 전날 규정경기(43.834)와의 합계 88.084점으로 공동 14위에 머물러 12개팀이 오르는 결선 문턱에서 탈락했다. ●오티 200m 준결승서 부상 경기 포기 ‘비운의 흑진주’ 멀린 오티(44·슬로베니아)가 25일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육상 여자 200m 준결승 도중 부상으로 레이스를 포기했다.부상과 약물 파문,조국 자메이카의 냉대와 국적 변경 등 숱한 굴곡 속에서도 25년 동안 꿋꿋이 트랙을 지켜왔지만 6번 출전한 올림픽에서 모두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한 오티는 이날도 출발 직후 50m 채 못미친 지점에서 역주를 중단,쓸쓸히 트랙에서 퇴장했다. ●이스라엘 요트서 올림픽 첫 金 이스라엘이 올림픽 출전 사상 첫 금메달을 요트에서 따냈다.갈 프리드만(이스라엘)은 25일 아테네 세일링센터에서 열린 요트 남자 미스트랄급에서 11경주 순위 합계 42점으로 니코스 카클라마 나키스(그리스·52점)를 꺾고 우승했다.이로써 프리드만은 이스라엘이 52년 헬싱키올림픽에 출전,세계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52년 만에 조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비치발리볼 美 월시-메이조 金 세계 최강의 비치발리볼 듀엣 케리 월시-미스티 메이(미국) 조가 25일 팔리로 비치발리볼센터에서 벌어진 여자부 결승에서 아드리아나 베하르-셸다 베데(브라질) 조를 2-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 [책꽂이]

    ●행복요리법(마티유 리카르 지음,백선희 옮김,현대문학 펴냄) 히말라야 산중에 기거하는 불교 전문가가 들려주는 행복론.저자는 마치 닳아없어지는 양초처럼 시간이 갈수록 고갈되는 쾌락과 행복을 혼동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또한 행복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소로 증오를 꼽는다.증오는 모든 정신적 독소 가운데 가장 해로운 것.저자는 “증오,그것은 마음의 겨울이다.”라는 빅토르 위고의 말을 되새겨준다.1만5000원. ●건축,사유의 기호(승효상 지음,돌베개 펴냄) 20세기의 기념비적 건축물들을 통해 인간의 삶을 성찰.한스 샤로운의 베를린 필하모니 홀,르 코르뷔지에가 설계한 찬디가르 신도시,루이스 칸의 방글라데시 국회의사당,독일 프랑크푸르트 뢰머베르크 광장과 쉬른 미술관,스웨덴 스톡홀름의 우드랜드 공동묘지 등을 대상으로 삼았다.물신에 사로잡혀 유희와 축재의 도구가 되고 궤변에 의해 희화화하는 우리 시대의 건축과 주거 현실에 대한 비판도 통렬하게 쏟아낸다.1만8000원. ●살인자들과의 인터뷰(로버트 레슬러 지음,황정하 등 옮김,바다출판사 펴냄) 미연방수사국에서 범죄심리분석관으로 근무하면서 연쇄살인범 수사로 명성을 날린 로버트 레슬러의 수사기록.희생자의 상태나 주변환경,연쇄 범죄에 따른 공통된 증거만 가지고 범인의 인상을 분석해 내는 그의 ‘프로파일링(profiling) 기법’은 난해한 범죄수사에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세계적으로 과학적인 수사기법으로 평가받고 있다.저자는 한번 살인을 한 뒤 시차를 두어 유사한 방법으로 살인을 반복하는 범죄자들을 일컬어 ‘연쇄살인범(serial killer)’이란 용어를 처음 사용한 인물로도 유명하다.1만2800원. ●왜? 사랑했을까(폴 아론 지음,김영실 옮김,지상사 펴냄) 세기의 연인으로 주목받은 24쌍의 사랑을 들여다봤다.우드로 윌슨 미국 대통령의 부인 이디스는 1919년 남편이 뇌일혈로 쓰러지자 대통령 업무를 대신 수행했다.대통령의 아내로 임기 말까지 권력을 행사한 경우는 이디스가 유일하다.미국 메이저 리그 최고의 타자였던 조 디마지오와 섹시 스타 마릴린 먼로의 결혼은 성격차이로 깨졌다.9500원.
  • [아테네 2004] ‘4강 영광’ 잡아줄게

    [아테네 2004] ‘4강 영광’ 잡아줄게

    |아테네(그리스) 특별취재단| ‘영광이가 4강 영광 이끈다.’ 한국 축구의 차세대 수문장 김영광(21·전남)이 22일 새벽 3시 그리스 테살로니키 카프탄조글리오 경기장에서 열리는 파라과이와의 아테네올림픽 축구 본선 8강전을 앞두고 거미손 장갑을 바짝 조였다. 정신이 해이해진 탓일까.그리스와의 A조 개막전에서 2골을 내준 데 이어 18일 ‘검은 복병’ 말리와의 3차전에서는 무려 3골이나 허용했다. 아테네 입성 전까지 올림픽팀 공식경기에서 889분 무실점 행진을 벌이며 얻었던 ‘리틀 칸’이라는 명성에 흠집을 남겼다.‘올림픽호 골리’로써 3골이나 내준 것은 지난 1월 김두현(22·수원)의 퇴장으로 10명이 뛰었던 카타르 도하 친선대회 모로코와의 결승전에서 1-3으로 패한 이후 처음이다. 사실 말리전에서는 심판과 동료들이 원망스럽기도 했다.첫번째 실점은 심판이 보지 못한 핸들링 반칙 탓이었고 두번째,세번째 실점은 수비진의 실책에 가까웠기 때문이다.그러나 극적인 무승부로 8강 진출이 확정된 뒤 “선수들끼리 반목하고 분열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면서 “이런 분위기로는 4강에 갈 수 없다.”는 김호곤 감독의 매서운 호통에 정신이 번쩍 났다. 김영광은 “솔직히 좀 더 집중했어야 했다.경기가 끝나고 많은 반성을 했다.”고 토로했다. 쓰디 쓴 경험을 거울삼아 8강전을 무실점으로 버티기 위해 온몸을 내던진다는 각오다.때문에 말리전의 실망스러운 성적이 결코 부끄럽지 않다.가장 적당한 때에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액땜 역할을 한 것으로 믿는다. 조별리그가 끝나고 매 경기가 결승인 토너먼트로 돌입하면서 골키퍼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전·후반,연장전에서도 승패를 가리지 못하면 승부차기에 들어가야 한다. 김영광은 “승부차기에 대한 준비도 많이 했다.”면서 “그리스전에서는 페널티킥을 막아내지 못했지만 앞으로 승부차기까지 들어가면 집중력을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파라과이에는 갚아야할 빚도 있다.지난해 12월 세계청소년선수권(20세 이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만나 0-1로 졌다.당시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김영광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던 에드가 바레토(23)와도 8강전에서 다시 마주친다.한국 골키퍼로는 처음으로 해외 진출을 목표로 삼은 김영광은 올림픽에서 메달로 병역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당면 과제다. 그는 “만약 메달을 따면 끌어낼 때까지 그라운드 한 가운데 누워있겠다.”며 활짝 웃었다. window2@seoul.co.kr
  • [씨줄날줄] 외벌이/우득정 논설위원

    요즘 신세대 남성의 80% 이상이 결혼 조건으로 ‘맞벌이’를 내세운다.순위로 따진다면 정서적인 조건(사랑이나 성격 등)이 으뜸이지만 배우자의 학력이나 외모보다는 월등히 우위를 차지한다.홀로 벌어서는 서울에 집 한칸 마련하는 데 10년 이상의 세월이 걸리는 형편이고 보면 이러한 계산법은 어찌 보면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계산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이다.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을 보면 20대에는 60%선까지 치솟았다가 30대에는 10%포인트가량 떨어졌다가 40대에 다시 60%선을 회복한다.결혼 이후 육아 부담으로 30대 여성의 10%가 경제활동을 접는다는 얘기다.사정이 이러하다 보니 통계조사에서는 항상 취업을 희망하는 40대 여성들의 숫자가 두드러진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일자리를 찾는 주부가 최근 2년 사이에 81% 늘었다고 한다.특히 40대 주부는 무려 212%나 늘었다는 것이다.남편의 빠듯한 월급 봉투만 쳐다보다가는 치솟는 물가와 사교육비를 감당할 수 없다는 절박함이 주부들을 가정 울타리밖으로 내몰고 있다고 하겠다.게다가 유일한 수입원인 남편마저도 언제 ‘사오정(45세 정년)’이나 ‘오륙도(56세까지 직장생활하면 도둑)’가 될지 모를 세상이지 않은가. 경제 현상은 해석하기 나름이라지만 막바지 하투(夏鬪)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얼마 전 대한상공회의소는 기발한 보고서를 내놓았다.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선진국에 비해 평균 18.4%포인트나 떨어질 정도로 남성 가장의 수입에 의존하는 ‘외벌이’ 고용구조이다 보니 과격한 노사분규를 유발하고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내용이다.일견 그럴듯해 보인다.4인가족을 기준으로 할 경우 외벌이 가장은 연간 4만달러(약 5000만원)를 벌어야 본전치기다.맞벌이하는 옆집을 따라잡으려면 본업 외에도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직장에서 더 받아내야 한다. 그래서 대한상의는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을 높이는 방편으로 보육시설 확충과 편견 시정,고용시장 유연성 등을 제시한다.원론적으로는 맞는 말이다.하지만 지금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다는 사실은 간과한 것 같다.대한상의 보고서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한여름 색다른 맛을 찾아서

    한여름 색다른 맛을 찾아서

    작열하는 태양,뙤약볕 열기에 집안이 후끈 달아올랐다.부엌에 들어가기조차 무섭다.이럴 땐 외식에 살짝 눈을 돌려보는 것이 어떨까? 익숙한 메뉴보다는 새로운 맛을 찾아보자.가까운 곳에서 세계의 맛을 만끽할 수 있다.벨로루시·태국·몽골·스페인·라틴아메리카 등 좀처럼 접하기 힘든 맛도 가득하다.도심의 식도락 왕국,푸드코트에서도 대표적인 맛을 소개한다. ■ 푸드코트서 맛사냥 맛 사냥의 첫 코스는 대형 쇼핑몰에 둥지를 튼 푸드코트(food court).흔히 ‘그저 그런’ 음식을 모은 곳으로 알려졌던 푸드코트가 최근엔 ‘맛의 전쟁터’로 알려졌다.맛 경쟁이 어느 곳보다 치열하다.맛없으면 단박에 퇴출이다.한쪽에선 그릴에 고기를 굽고 면을 볶는 ‘열전’이 펼쳐지는 반면 다른쪽에선 아이스크림과 팥빙수를 만드는 ‘냉전’이 교차한다. 푸드코트의 미덕은 바쁜 도시인들의 시간을 줄여주면서 다양한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다는 것.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심심한 입을 달랠 군것질거리도 많다.다만 피크타임엔 왁자지껄하고 앉을 자리가 부족한 것이 단점이다.그래서 테이크 아웃을 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푸드코트는 ‘안테나’다.만두 전문점 엠빠나다를 운영하는 손충환(46)씨는 “푸드코트는 소비자들의 기호 변화와 입맛을 파악하고,경쟁 업체의 동향을 파악하기에는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초창기의 푸드코트는 자장면이나 돈가스·가락국수·김밥 등 분식과 한식이 주류였다.‘먹자 골목’을 실내로 옮긴 수준이었다.하지만 요즘엔 한·중·일·양식은 기본으로 갖췄다.퓨전·라틴아메리카·동남아 음식까지 들어왔다.푸드코트가 글로벌화된 것이다.홀을 돌아다니면서 구경만 하는 눈요기꾼도 있을 정도다. 최근 리노베이션을 한 롯데백화점(소공동)의 롯데푸드코트는 가장 붐비는 곳이다.태국 음식점 ‘살라타이’에선 매콤달콤한 맛이 나는 비빔 쌀국수 팟타이(6000원)와 태국식 쌀국수 쿼디오(6000원)가 인기다. 군것질에는 바나나 소시지구이(1개 1500원)와 코코넛과 계란을 호박에 올려 찐 카놈상카야(3개 3000원)도 있다.물론 소·돼지·닭고기 카레(4500∼5500원)와 포피야(4500∼5500원)도 군침을 흘리게 한다.살라타이 책임자 김동진(25)씨는 “향신료가 강한 태국 음식을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좀 변형했다.”며 “사람들의 입맛이 세계화돼 큰 거부감이 없이 잘 찾는다.”고 말했다. 가장 장사진을 치는 곳은 ‘몽고스 칸 그릴’이다.90년대 초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돼 미국 전역으로 퍼진 몽골리안 바비큐는 국내 처음으로 푸드코트에서 문을 열었다.먼저 계산(6000원)을 한 다음 접시에 원하는 만큼의 고기(소·돼지·닭고기)와 양배추·양송이·브로콜리 등 12가지의 야채와 면을 담아 조리사에게 건네준다.조리사가 초대형 그릴에서 조리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소스는 3가지.매운 맛의 몽골리안 소스,부드러운 맛이 나는 굴소스,새콤한 맛의 레몬 소스를 기호에 따라 뿌려 먹으면 된다.철판볶음과 비슷하다. 해산물 전문점인 ‘그린 씨푸드’도 입맛을 당긴다.연어·청어 등의 생선과 바닷가재·홍합·새우 등 20여가지 해산물 구이와 찜 등의 요리를 내놓았다.특히 바닷가재를 치즈와 소스를 끼얹어 오븐에서 구운 랍스터스테이크는 100g에 6000원.바닷가재 반마리는 500∼600g으로 3만원 선.시중의 절반 이하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면 없이 못 산다면 누들바 ‘엔즐’도 괜찮다.한식은 물론이고 일본식·몽골식·중국식·태국식 면요리와 각종 스파게티 등 동·서양의 면류가 집중됐다.5700∼6700원이다. 중국 만두 전문점 ‘딤섬’은 우리에게 익숙한 딤섬과 춘권 등 20여가지 만두와 중국식 야채 호방 샌빙도 인기다.아기자기한 딤섬은 1개 500원,춘권은 3개 2000원,샌빙은 1개 1000원이다.‘엠빠나다’는 남미식 만두인 엠파나다를 1개 2500원에 내놓고 있다.‘오이씨이’에선 야채·오징어·새우·치즈 등을 넣은 일본식 빈대떡인 오코노미야키와 다코야키 앞에도 줄을 선다.각 6000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푸드코트 ‘아모제’에선 터키 음식 케밥을 맛볼 수 있다.양·소·닭고기를 마늘·허브 등과 함께 꽂아 그릴에 구운 케밥이 9900원.해산물과 야채를 토르티야에 반달 모양으로 싼 멕시코 음식 케사디아(6900원)는 매운 맛이 나는 반면 닭고기와 야채를 많이 넣어 돌돌 만 치킨롤(5500원)의 맛은 맵지 않고 순하다.건강에 초점을 맞춘 ‘고메홈 한식 약선 요리코너’에선 검은 깨와 9가지 한약재를 갈아 넣어 만든 수프인 구선왕도고가 상승세다.죽·반찬·김치 등 30여 품목도 주부들의 발길을 붙잡는다.젊은이들은 ‘에스프레소’에서 과일 스틱(1000원)을,어린이들은 ‘가라망’에서 닭꼬치(1500원)로 주전부리를 한다. 인근 센터럴시티 지하 월드푸드코트의 중식당 ‘선궁’에선 자장면과 짬뽕을 한 그릇에 담아내는 ‘짬짜면’(5000원)과 자장면·짬뽕·밥을 함께 담아낸 ‘짬짜밥’(5500원)은 재치가 넘친다.카레 전문점 ‘커리포트’에선 야채와 과일이 들어가 맛이 순한 해쉬로 만든 음식을 많이 찾는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푸드코트 ‘빠에야’에는 스페인식 철판볶음밥으로 유혹한다.해산물 파에야,참치·정어리 파에야,스페인식 알밥인 아로스대우에바스 등이 5000∼7500원이다.중동점 ‘터키 케밥’에선 터키인 조리사가 양고기·닭고기로 직접 케밥을 만든다.3000∼3500원. 이밖에 가격도 싸고 양도 푸짐한 테크노마트의 푸드코트,코엑스와 동대문 두타의 푸드코트,하계동의 세이브존의 푸드코트가 나름대로 팬을 확보하고 있다. ■파포프와 벨로루시 요리조리 ●콘스탄틴 블라디마로비치 파포프는 1994년 동유럽 조리사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포츠담 세계음식축제’의 전통요리 부문에서 2위로 은메달을 목에 건 실력자다.벨로루시의 수도 민스크의 ‘스타르이 토마스’의 수석 조리사.해산물 전문 요리사인 할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은 그는 90년 동독주둔 러시아군의 취사병으로 근무한 것이 계기가 돼 조리사의 길로 들어섰다.그는 “맵지 않고 해산물이 들어간 한국 음식이 특히 맛있다.”고 치켜세웠다. 세계의 맛을 고급스럽게 즐길 수 있다.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음식이 있는가 하면 각국의 음식을 뷔페식으로도 즐길 수가 있다. 우리에게 백러시아로 더 많이 알려진 벨로루시 요리 축제가 22일까지 서울 여의도 63빌딩 뷔페 63분수프라자에서 열린다.벨로루시 조리사가 국내에서 자국 음식을 선보이기는 처음이다. 벨로루시의 수도 민스크의 유명 레스토랑 수석 조리사인 콘스탄틴 파포프(33)가 내한,닭고기 룰렛·고기말이 버섯요리·메닭요리·닭고기 피자·사과와 야채를 곁들인 소고기 요리 등 10가지의 벨로루시 음식을 내놓는다. 멧닭 요리는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가 그의 영지 삼림 관리인이자 친구인 사토프와 즐긴 것으로 전해진다.우리의 붕어빵에 붕어가 들어가지 않듯이 멧닭 요리에는 닭고기가 쓰이지 않는다.닭고기 피자는 벨로루시 사람들의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닭고기를 프라이팬으로 익혀 야채와 치즈를 얹는 것으로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다.닭이 여름 보양식으로 쓰이는 것은 우리와 같다. 종로타워 33층의 탑클라우드는 31일까지 멕시코·태국·브라질·이탈리아·스페인·스위스 등 세계 음식을 선보인다.대표적으론 이탈리아의 카넬로니와 부르스게타,브라질의 추라스코·오렌지 소스의 오리 가슴살,스페인 파에야,프랑스의 달팽이 그라탱·인도의 닭고기 커리(카레),태국의 오징어 샐러드,스위스의 새우 퐁듀 등 기존에는 맛 보기 힘들던 다양한 요리를 뷔페로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름처럼 특이한 음식인 카포나다 역시 부담스럽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샐러드 요리이다.남미에서 즐겨먹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토르티야와 함께 발사믹으로 절인 야채를 싸서 먹는다.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에게 인기다.세계 여름 음식 뷔페의 가격은 주중 점심은 2만 7000원·저녁은 3만 1000원이다. 밀레니엄 힐튼서울의 프랑스 식당 시즌스는 스페인의 여름 음식이자 차가운 토마토 수프인 카스파초를 내놓았다.아삭거리는 오이와 잘 익은 토마토·신선한 피망과 마늘을 약간 넣어 끓이지 않고 먹는 음식인데 냉장 보관했다가 두고 먹는다.코스 요리에 나오는 가스파초를 일품으로 주문할 경우 1만 3000원. ● 닭고기 피자(1인분) 재료 닭고기(가슴살) 100g,토마토 1개,계란 1개,햄 40g,치즈(피자용) 40g,밀가루·식용유 적당량,소금·후추 약간씩 만드는 법 (1) 닭고기는 껍질을 벗겨낸 다음 칼등으로 두들겨 평평하게 편다.(2) (1)의 닭고기에 소금·후추로 간을 한 다음 여러 토막으로 자른다.(3) 계란은 그릇에 깨서 흰자와 노른자를 섞어둔다.(4) (2)의 고기에 밀가루를 묻힌 다음 계란옷을 입힌다.(5)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뿌려 데운 다음 고기를 올려 놓는다.한쪽면이 다 익으면 뒤집어 준다.(6) (5)의 고기가 다 익으면 고기위에 둥글게 썬 토마토 조각을 올려 놓는다.(7) 치즈와 햄을 잘게 썰어 (6)의 토마토 위에 뿌린 다음 프라이팬에서 다시 살짝 구워낸다. ●소고기를 이용한 멧닭 요리(1인분) 재료 소고기(안심) 100g(50g짜리 2조각),햄 60g,오이 피클 30g,마요네즈 1큰술,계란 1개,양겨자·파슬리가루·소금·후추 약간씩,밀가루 적당량 만드는 법 (1) 소고기를 칼등이나 빈 맥주병으로 쳐서 얇게 편다.고기 부스러기가 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소고기를 랩으로 감싸 두들기면 좋다.고기는 살 때 얇게 잘라달라고 하면 된다.(2) (1)의 고기에서 랩을 제거한 다음 한쪽면에 소금·후추를 고루 뿌려 간을 한다.(3) 양겨자를 (2)의 고기 중간에 고루 발라둔다.(4)넓은 그릇에 파슬리가루·오이 피클·햄·삶은 계란을 얇게 채썰어 마요네즈와 섞는다.오이 피클은 단 것보다 짠 게 좋다.(5) (3)의 고기에 (4)를 한 큰술 떠 올린 다음 고기 가장자리에 밀가루를 뿌린 다음 김밥 말듯이 만다.밀가루를 뿌리는 대신 말아둔 소고기가 풀어지지 않도록 꼬치를 끼워 고정해도 된다.(6) (5)를 오븐에 넣고 섭씨 180도에서 7분가량 익혀내면 된다.오븐 대신 프라이팬에 물(또는 육수)을 약간 붓고 끓을 때 (5)의 고기를 넣고 뚜껑을 덮어둔다.한쪽 면이 익으면 뒤집어 익혀내면 된다. 스메타나 소스 밀가루·샤워크림 1큰술씩,육수(또는 물) 5큰술,소금·후추 약간씩을 준비한다.후라이 팬에 밀가루를 노랗게 볶은 다음 육수를 넣어 밀가루를 풀고 샤워크림과 소금·후추를 넣어 식혀내면 된다.기호에 따라 딜·타임(백리향)과 같은 허브를 넣을 수도 있다. 시중에 파는 데미글라스 소스를 데워 뿌려내도 좋다. 글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알카에다, 활동자금 마약밀거래로 마련”

    |뉴욕 연합|국제적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아프가니스탄을 기반으로 한 마약 밀매로 활동자금을 충당해온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시사주간지 타임 최신호(8월9일자)가 보도했다. 타임은 미국과 유럽의 대(對)테러 당국자와 마약단속 담당자들의 말을 인용해 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탈레반 지도자 물라 오마르 등과 밀접히 연계된 아프간의 마약왕 하지 주마 칸이 대규모 마약거래를 하고 있음이 밝혀졌고 알 카에다 요원들의 마약 밀거래 현장도 여러 차례 적발됐다고 밝혔다. 칸은 지난 2001년말 체포됐지만 빈 라덴과 오마르 체포에만 정신이 팔려 있던 미군으로부터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하고 풀려났다.아프간 수도 카불에 주재하는 서방의 한 법집행 관리는 칸이 화물선을 동원해 아프간에서 생산된 헤로인을 파키스탄의 카라치항에서 실어내 갔으며 이 가운데 적어도 3척의 선박은 중동지역에서 플라스틱 폭탄과 대전차 지뢰 등 무기들을 싣고 귀환한 사실이 파키스탄과 아프간 정부 요원들에 의해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 무기들은 카라치항에서 하역된 뒤 육로로 알 카에다와 탈레반 요원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세계은행 추산에 따르면 지난해 아프간 마약 재배농과 국내 거래인들의 수입은 총 22억 3000만달러로 전년도의 13억달러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 [클릭 아테네 2004 D-9] 10대 바람분다

    ‘아테네에도 10대 바람이 분다.’아테네올림픽에선 4년전 시드니대회에 이어 또 다시 10대 신동들의 돌풍이 거셀 전망이다. 시드니 때는 ‘인간 어뢰’ 이언 소프(21·호주)가 3관왕으로 바람몰이를 했고,단 한번의 실수로 동메달에 그쳤지만 ‘리듬체조 퀸’ 알리나 카바예바(22·러시아)가 빼어난 미모와 우아한 율동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는 ‘축구 신동’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19·포르투갈)가 앞장선다.유럽축구선수권(유로2004)을 통해 이미 실력을 발휘했다.쟁쟁한 선배들 틈바구니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조국을 결승으로 이끈 것.지난해 10대 선수 사상 최고 이적료(1750만유로·246억원)를 받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그는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감독이 올림픽 출전을 극구 만류했으나 “일생에 단 한 번뿐인 기회”라며 10대 특유의 당돌함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수영 신동’ 마이클 펠프스(19·미국)도 에게해에서 금빛 물살을 가른다.그의 목표는 72년 뮌헨올림픽에서 마크 스피츠(미국)가 달성한 이후 30년이 넘도록 신화로만 남아왔던 7관왕을 재현하는 것이다.시드니대회 때 만 15세의 나이로 출전했으나 메달을 따내지 못한 그는 이번엔 소프와의 재대결에서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영국의 소년 복서 아미르 칸(17)의 황금 펀치도 빼놓을 수 없다.영국 복싱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아테네행 티켓을 따낸 그는 1960년 로마올림픽에서 ‘복싱 전설’ 무하마드 알리가 만 18세의 나이에 금메달을 따냈던 최연소 기록을 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그가 출전하는 60㎏이하 급에는 디펜딩 챔피언 마리우 킨델란(32·쿠바)이 버티고 있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며 당찬 자신감을 보였다. 만 19세 9개월의 나이로 1968년 스펜서 헤이우드 이후 최연소 미국 농구대표의 타이틀을 안게 된 ‘리틀 조던’ 르브론 제임스도 ‘에어 쇼’를 선보일 예정이다.지난해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미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평균 20.9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리며 녹록지 않은 실력을 발휘했다.게다가 이번 대회에 테러 위협 등을 이유로 샤킬 오닐 등 간판들이 대거 불참,그의 책임이 더 커졌다.지난해 대구 유니버시아드에서 4관왕을 차지하며 중국 여자 다이빙의 간판으로 떠오른 위민샤(19)도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의 여왕으로 ‘다이빙’할 각오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남대문로 5가 “낚시용품거리’

    남대문로 5가 “낚시용품거리’

    “아침이슬 맞으며 세상 시름 잊어보고 싶은 분은 물론 낚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왕초보’도 환영합니다.”서울 남대문로5가에서 ‘남대문 낚시사’를 운영하고 있는 김춘관씨는 ‘낚시 전도사’다.낚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이곳을 찾은 사람이라도 30년째 이곳에서 낚시용품을 팔아온 그의 설명을 10분만 들으면 필요한 물품을 모두 갖출 수 있기 때문.남대문로 5가는 그와 같은 낚시베테랑들이 30년전부터 지켜온 ‘낚시꾼’들의 장터다. ●낚시꾼들 사이에서는 ‘모르면 간첩’ 지난 2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낚시용품거리’는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씨에도 낚시용품을 장만하러 온 사람들의 발길로 분주한 모습이었다.‘낚시용품거리’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불과 6∼9군데의 낚시용품 가게가 모여 있지만,낚시애호가들 사이에서는 ‘모르면 간첩’이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하다.품질과 가격면에서 가장 좋은 지역이라는 소문에 멀리서 찾아온 초보들부터 단골 손님들까지 사시사철 찾는 사람이 많다. “이곳 상인들의 상당수가 품질 하나를 밑천삼아 30년을 이어왔죠.” 김씨는 서울에서 ‘낚시용품거리’라고 말할 수 있는 곳은 이곳밖에 없다며 남대문로 5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값 20~30% 저렴… 국산만 판매 대부분 도·소매를 함께 하는 가게들인데 소매손님에게도 도매가격으로 물건을 주기 때문에 값이 시중가에 비해 20∼30%가량 싼데다 국산만 취급한다고 한다.국산제품이 품질면에서 좋고 수리도 100% 가능하기 때문. 올해 퇴직한 친구와 같이 낚시를 다니고 싶어 친구에게 선물할 낚시용품을 사러온 이무성(61)씨는 “서울에서 여기 낚시거리를 모르는 사람도 있느냐.”고 반문하며 “믿을 만한 곳이기 때문에 주인장이 추천하는 용품들로 한 세트 장만했다.”고 말했다. 지나가는 길에 들렀다는 한 50대 남성은 옆 사람이 5000원에 파라솔을 사 가는 것을 보며 “확실히 싸구나.”라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초보자용 세트는 15만원대가 알맞아 김씨는 “초보자들은 너무 무리해서 좋은 물건들을 사려하지 말고 저렴한 제품으로 시작해 기술을 익히면서 등급을 높여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씨가 추천하는 초보들이 갖추어야 할 낚시용품은 대략 5가지 정도.워낙 종류가 다양해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초보자들이 낚시를 즐기기 위해 마련해야 할 낚시용품 세트 적정 가격은 15만원대.낚싯대(3만원부터),레자 낚시 가방(1만원부터),받침대(5000원부터),줄(3000원부터),찌(2000원부터),바늘(1000원부터)은 초보들이 꼭 갖추어야 할 필수 품목이다. 요즘은 한강에서 즐길 수 있는 릴 낚시가 인기다.릴낚시 세트는 4만원부터 구입이 가능하다. 글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인터넷 쇼핑몰서 낚시용품 요모조모 비교해 보세요” 낚시용품은 온라인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옥션,G마켓,인터파크,CJ몰 등 대부분의 인터넷 쇼핑몰에는 낚시용품카테고리가 있고,낚시용품 전문 쇼핑몰도 100개 가까이나 된다. 옥션 낚시코너에는 낚싯대, 낚시릴 등 낚시용품 1500여가지가 경매에 나와 있다.자외선 차단 비치 파라솔(7300원부터),구멍찌 9종 1세트(즉시구매가 2만 7500원),회 전용칼(1000원부터)등 소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G마켓에서는 20·25·30칸 중 선택해 살 수 있는 민물낚싯대가 한개에 4900원에 경매로 나와 있다. 낚시용품 할인전을 열고 있는 쇼핑몰도 있다.CJ몰은 8월 말까지 ‘초특가 낚시용품 기획전’을 진행한다. 원다,은성 등의 브랜드 상품을 최고 25%까지 할인 판매한다. 원다 어심 민물낚시 1볼릴 16조 세트(8만원),은성 민물·바다겸용 8볼 20조 세트 10만 9000원,은성 카본수국 민물낚시 20종 세트 7만 5000원,원다 민물·바다 릴낚시 풀세트 17만 5000원 등이 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가격비교가 쉽기 때문에 손품만 조금 팔면 같은 물건이라도 싼 가격에 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그러나 제품 이상시 수리나 환불이 가능한지 반드시 점검해 봐야 한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남대문로 5가 “낚시용품거리’

    “아침이슬 맞으며 세상 시름 잊어보고 싶은 분은 물론 낚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왕초보’도 환영합니다.”서울 남대문로5가에서 ‘남대문 낚시사’를 운영하고 있는 김춘관씨는 ‘낚시 전도사’다.낚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이곳을 찾은 사람이라도 30년째 이곳에서 낚시용품을 팔아온 그의 설명을 10분만 들으면 필요한 물품을 모두 갖출 수 있기 때문.남대문로 5가는 그와 같은 낚시베테랑들이 30년전부터 지켜온 ‘낚시꾼’들의 장터다. ●낚시꾼들 사이에서는 ‘모르면 간첩’ 지난 2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낚시용품거리’는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씨에도 낚시용품을 장만하러 온 사람들의 발길로 분주한 모습이었다.‘낚시용품거리’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불과 6∼9군데의 낚시용품 가게가 모여 있지만,낚시애호가들 사이에서는 ‘모르면 간첩’이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하다.품질과 가격면에서 가장 좋은 지역이라는 소문에 멀리서 찾아온 초보들부터 단골 손님들까지 사시사철 찾는 사람이 많다. “이곳 상인들의 상당수가 품질 하나를 밑천삼아 30년을 이어왔죠.” 김씨는 서울에서 ‘낚시용품거리’라고 말할 수 있는 곳은 이곳밖에 없다며 남대문로 5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값 20~30% 저렴… 국산만 판매 대부분 도·소매를 함께 하는 가게들인데 소매손님에게도 도매가격으로 물건을 주기 때문에 값이 시중가에 비해 20∼30%가량 싼데다 국산만 취급한다고 한다.국산제품이 품질면에서 좋고 수리도 100% 가능하기 때문. 올해 퇴직한 친구와 같이 낚시를 다니고 싶어 친구에게 선물할 낚시용품을 사러온 이무성(61)씨는 “서울에서 여기 낚시거리를 모르는 사람도 있느냐.”고 반문하며 “믿을 만한 곳이기 때문에 주인장이 추천하는 용품들로 한 세트 장만했다.”고 말했다. 지나가는 길에 들렀다는 한 50대 남성은 옆 사람이 5000원에 파라솔을 사 가는 것을 보며 “확실히 싸구나.”라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초보자용 세트는 15만원대가 알맞아 김씨는 “초보자들은 너무 무리해서 좋은 물건들을 사려하지 말고 저렴한 제품으로 시작해 기술을 익히면서 등급을 높여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씨가 추천하는 초보들이 갖추어야 할 낚시용품은 대략 5가지 정도.워낙 종류가 다양해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초보자들이 낚시를 즐기기 위해 마련해야 할 낚시용품 세트 적정 가격은 15만원대.낚싯대(3만원부터),레자 낚시 가방(1만원부터),받침대(5000원부터),줄(3000원부터),찌(2000원부터),바늘(1000원부터)은 초보들이 꼭 갖추어야 할 필수 품목이다. 요즘은 한강에서 즐길 수 있는 릴 낚시가 인기다.릴낚시 세트는 4만원부터 구입이 가능하다. 글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인터넷 쇼핑몰서 낚시용품 요모조모 비교해 보세요” 낚시용품은 온라인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옥션,G마켓,인터파크,CJ몰 등 대부분의 인터넷 쇼핑몰에는 낚시용품카테고리가 있고,낚시용품 전문 쇼핑몰도 100개 가까이나 된다. 옥션 낚시코너에는 낚싯대, 낚시릴 등 낚시용품 1500여가지가 경매에 나와 있다.자외선 차단 비치 파라솔(7300원부터),구멍찌 9종 1세트(즉시구매가 2만 7500원),회 전용칼(1000원부터)등 소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G마켓에서는 20·25·30칸 중 선택해 살 수 있는 민물낚싯대가 한개에 4900원에 경매로 나와 있다. 낚시용품 할인전을 열고 있는 쇼핑몰도 있다.CJ몰은 8월 말까지 ‘초특가 낚시용품 기획전’을 진행한다. 원다,은성 등의 브랜드 상품을 최고 25%까지 할인 판매한다. 원다 어심 민물낚시 1볼릴 16조 세트(8만원),은성 민물·바다겸용 8볼 20조 세트 10만 9000원,은성 카본수국 민물낚시 20종 세트 7만 5000원,원다 민물·바다 릴낚시 풀세트 17만 5000원 등이 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가격비교가 쉽기 때문에 손품만 조금 팔면 같은 물건이라도 싼 가격에 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그러나 제품 이상시 수리나 환불이 가능한지 반드시 점검해 봐야 한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EBS, 각국 다큐 130여편 방영

    케이블이 아닌 지상파 채널에서 일주일간 하루 18시간씩 다큐멘터리만 연속 방영한다. EBS는 전 세계의 우수 다큐멘터리를 안방극장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제1회 2004 EBS 국제 다큐멘터리 페스티벌’을 8월30일부터 9월5일까지 연다.‘변혁의 아시아’라는 주제로 2003년 이후 제작돼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다큐멘터리 거장의 초청 작품 130여편을 내보낸다.이 가운데 국제 다큐 협회(IDA) 등의 주요 다큐멘터리 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은 12편을 선정해 경쟁작에 올린 뒤 대상 1편에 1만 5000달러,최우수작 2편에 1만달러를 상금으로 수여한다. EBS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세미나와 초청 감독 포럼 등의 오프라인 행사도 중계 방송하고,초청작품 상영회,국내외 유명 다큐멘터리 감독과의 포럼,아시아를 주제로 한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를 동시에 펼친다.참가가 확정된 해외 유명 감독으로는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다큐멘터리스트 캔 버스를 비롯해 독일의 베르너 헤어조그,이란의 국민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등이다.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화씨 9/11’을 만든 마이클 무어 감독은 ‘몸값’이 10배 이상 올라 초청을 포기했다. 고석만 EBS 사장은 “지상파 방송사가 행사를 주최하고 참가작을 일주일 동안이나 대대적으로 방송하는 다큐멘터리 축제는 세계적으로도 유례 없는 일”이라면서 “오락 일변도로 흘러가는 요즘 방송문화에 일침을 가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메트로 라운지]부천에 우수 애니메이션업체 많다

    경기도 부천이 애니메이션 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29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 6월 ‘애니메이션의 칸 영화제’로 불리는 ‘2004년 프랑스 안시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오세암’은 부천 소재 경기디지털아트하이브(DAH)에 입주한 애니메이션 업체 ‘마고21’에 의해 제작됐다. 2003년 부천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한국 애니메이션의 뛰어난 기술과 영상을 보여준 ‘원더풀데이즈’ 역시 DAH에 있는 ㈜인디펜던스사에 의해 만들어졌다. 또 오는 8월 EBS에서 방영할 ‘투모야 아일랜드’ 및 9월 MBC에서 방영 예정인 ‘레카삼국지’,‘붐붐패밀리’(TV용),‘소중한 날의 꿈’(이하 극장용),‘고스트스테이션’,‘에그콜라’ 등도 부천 소재 애니메이션 업체가 만들 작품들이다. 아울러 한국문화콘텐츠 진흥원이 올해 재정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업체에 포함된 4개가 DAH에 입주해 있으며,내달 열릴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투자설명회에 참가할 15개 업체 중 4개 업체가 역시 부천 업체다. 이처럼 부천 소재 애니메이션 업체들이 작품을 성공시키고,관련 기관으로부터 우수 업체로 선정되는 것은 시가 만화정보센터를 세워 만화산업의 인프라를 닦고,문화관광부와 경기도 등과 함께 DAH를 설립,애니메이션과 콘텐츠,게임 등 고부가 가치산업을 집중 육성한 결과라는 것. 또 만화산업 지원센터를 통해 만화작가 50명을 육성하고,만화 원고 창작→생산→유통→교육 등 출판만화와 관련된 16개 업체를 유치,만화산업을 클러스터화한 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부천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메트로 라운지]부천에 우수 애니메이션업체 많다

    경기도 부천이 애니메이션 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29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 6월 ‘애니메이션의 칸 영화제’로 불리는 ‘2004년 프랑스 안시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오세암’은 부천 소재 경기디지털아트하이브(DAH)에 입주한 애니메이션 업체 ‘마고21’에 의해 제작됐다. 2003년 부천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한국 애니메이션의 뛰어난 기술과 영상을 보여준 ‘원더풀데이즈’ 역시 DAH에 있는 ㈜인디펜던스사에 의해 만들어졌다. 또 오는 8월 EBS에서 방영할 ‘투모야 아일랜드’ 및 9월 MBC에서 방영 예정인 ‘레카삼국지’,‘붐붐패밀리’(TV용),‘소중한 날의 꿈’(이하 극장용),‘고스트스테이션’,‘에그콜라’ 등도 부천 소재 애니메이션 업체가 만들 작품들이다. 아울러 한국문화콘텐츠 진흥원이 올해 재정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업체에 포함된 4개가 DAH에 입주해 있으며,내달 열릴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투자설명회에 참가할 15개 업체 중 4개 업체가 역시 부천 업체다. 이처럼 부천 소재 애니메이션 업체들이 작품을 성공시키고,관련 기관으로부터 우수 업체로 선정되는 것은 시가 만화정보센터를 세워 만화산업의 인프라를 닦고,문화관광부와 경기도 등과 함께 DAH를 설립,애니메이션과 콘텐츠,게임 등 고부가 가치산업을 집중 육성한 결과라는 것. 또 만화산업 지원센터를 통해 만화작가 50명을 육성하고,만화 원고 창작→생산→유통→교육 등 출판만화와 관련된 16개 업체를 유치,만화산업을 클러스터화한 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부천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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