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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달 왔습니다’ 문 여니 경찰관이…무슨 일?

    ‘배달 왔습니다’ 문 여니 경찰관이…무슨 일?

    배달 기사가 체포되자 경찰관이 시민에게 직접 식료품을 전달했다. 사건은 지난 5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발생했다.지난 6월 19일 피닉스 경찰 당국이 공개한 보디캠 영상을 보면, 한 주택 현관문에 들어선 경찰이 “식료품을 주문했느냐”고 묻는다. 당황한 여성이 “그렇다. 이게 무슨 일인지 혼란스럽다”고 대답한다. 경찰은 들고 있던 물건을 여성에 전달하며 “배달 기사가 작은 사고가 있었다”며 상황을 설명한다. 여성의 뒤에서는 한 남성이 해당 장면을 기록하고 있다.경찰이 체포한 배달 기사는 미집행 체포영장(outstanding warrant)이 발부된 상태였다고 알려졌다. 당시 배달을 갔던 경찰관 에릭 딜라드는 뉴스 매체 애리조나 패밀리 인터뷰에서 “주문한 것들을 다시 돌려보내면 다른 배달 운전자를 찾는다고 했다. 그래서 ‘시민들과 배달기사를 만족시키면 어떨까’하는 생각에 직접 배달을 맡게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현장 바디캠에 찍힌 남성은 웨이든 칸으로, 배달 업체에서 ‘픽업 완료’ 알람을 받은 후 한 시간 넘게 같은 장소에서 움직이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남성은 ‘주문한 물건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할 때쯤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고 말했다.웨이든 칸의 영상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당시 배달을 직접 온 경찰관은 3명으로 이들은 시민에게 물건을 전달한 뒤 경찰차를 타고 떠났다. 5월 31일 업로드 된 이 영상은 현재까지 23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 돈 있어도 못 사는 이 가방, 원가 140만원짜리 되팔면 4400만원

    돈 있어도 못 사는 이 가방, 원가 140만원짜리 되팔면 4400만원

    프랑스의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대표적인 핸드백인 ‘버킨백’을 구매하려는 소비자와 매장의 판매 직원 간의 역학관계가 일반적인 경제학의 상식을 뒤집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희소한 가방인 탓에 부유층 고객이라도 이 가방 앞에서는 ‘을’이 되고, 이처럼 손에 넣기 힘든 가방은 ‘리셀’(재판매) 시장에서 가격이 2배 이상 뛴다는 것이다. 부유한 고객이 ‘을’이 되는 ‘미친 경제학’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버킨백의 경제학은 고객과 판매 직원 사이의 정상적인 힘의 균형을 뒤집었다”면서 이를 “미친 경제학”이라고 전했다. 버킨백은 영국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주로 활동한 유명 가수 겸 배우 제인 버킨(1946-2023)의 이름을 따온 것으로, 켈리백과 함께 에르메스를 대표하는 가장 고가의 핸드백이다. 1984년 처음 출시된 버킨백은 영국의 패션 사업가 빅토리아 베컴, 미국의 유명 방송인 킴 카다시안,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등이 애용한다. 보도에 따르면 버킨백의 기본 모델로 가로 길이가 25㎝인 검은색 ‘버킨 25’의 매장 가격이 세전 1만 1400달러(1584만원)에 달한다. 가죽의 재질에 따라 가격은 2억원까지도 뛴다. 부유한 여성들이 1000만원이 넘는 가방을 무심한 듯 바닥에 내려놓는 모습이 부의 상징으로 여겨진다.버킨백이 샤넬이나 루이비통 등 다른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의 핸드백과 다른 점은 가방을 손에 넣기 위해 고객이 매장 직원에게 굽신거려야 한다는 점이다. 매장 직원으로부터 스카프와 시계, 신발 등 다른 제품을 꾸준히 구입해 구매 이력을 채워야 버킨백이나 캘리백을 구입할 수 있다. 한 고객은 8만 7500달러(1억 2000만원)짜리 에르메스 카누를 산 뒤에야 버킨백 희귀 모델을 구입할 수 있었다고 WSJ는 전했다. 매장 직원과 친분을 쌓아야 함은 물론이다. WSJ은 “고객이 권력을 행사하는 매장 내 권력관계가 에르메스 매장에선 뒤집힌다”면서 “부유한 여성 고객들도 매장 직원에게 집에서 만든 쿠키를 선물하는가 하면, 가수 비욘세의 콘서트 티켓, 프랑스 칸 영화제로 가는 전용기 티켓, 심지어 현금으로 채워진 봉투까지 건넨다”고 보도했다. ‘갑’이 된 매장 직원은 부유층 고객들의 이름이 적힌 ‘대기 리스트’를 관리하고, 버킨백이 매장에 도착하면 이들 중 누가 버킨백을 손에 넣을 자격이 있는지를 매장 관리자에게 설명하고 승인을 받는다고 WSJ는 전했다.원가 140만원짜리가 4400만원에 재판매 돈이 있어도 아무나 살 수 없는 탓에 버킨백은 리셀 시장에서 몸값이 두 배 이상 뛴다. 보도에 따르면 리셀러 업체들은 가방을 매입한 뒤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3만 2000달러(4400만원)에 되판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 버킨백을 만드는 데에 불과 1000달러(139만원)밖에 들지 않는 것으로 분석한다고 WSJ는 덧붙였다. 1990년대 초반까지는 누구나 돈만 있으면 매장에 들어가 버킨백을 구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버킨백과 같은 명품 핸드백이 자산 증식의 수단으로 떠오르기 시작했으며, 에르메스 역시 까다로운 판매 정책을 통해 “고객이 먼저 버킨백에 접근한다”는 이미지를 만들었다. 이같은 정책 탓에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다. 미 캘리포니아의 고객 2명은 에르메스가 소비자에게 끼워팔기를 강요한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 현대차·기아, 칸 국제광고제서 단독 세미나… 나노쿨링필름 등 소개

    현대차·기아, 칸 국제광고제서 단독 세미나… 나노쿨링필름 등 소개

    현대차그룹이 완성차 업체 최초로 세계 최대 국제 광고제에서 모빌리티 분야 첨단기술을 소개하는 단독 세미나를 열어 호응을 받았다. 현대차·기아는 2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국제 광고제인 ‘칸 라이언즈 2024’에서 ‘기술의 마법: 기술력을 확산하는 5가지 방법’이라는 주제로 단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현대차·기아의 첨단 복사 냉각 소재인 ‘나노 쿨링 필름’의 개발을 담당한 이민재 에너지소자연구팀 책임연구원이 연사로 올라 현대차·기아가 개발 중인 다양한 소재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나노 쿨링 필름은 태양 에너지의 파장에 따라 세개의 반사층으로 구성, 차량 유리에 부착하면 유리를 어둡게하지 않으면서도 여름철 실내온도를 10도 이상 낮출 수 있는 기술이다. 현대차는 지난 4월 ‘틴팅’(자외선 차단 등을 목적으로 필름을 자동차 유리에 부착하는 작업)이 법적으로 금지된 파키스탄에서 70여명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나노 쿨링 필름을 무상 장착해주는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 캠페인을 진행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는 단순히 지금의 이익에 집중하지 않고 미래 세대를 위해 선행기술에 계속 투자하고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칸 국제 광고제는 1954년에 시작해 올해로 71회째 진행되고 있으며, 매년 전세계 90여개국에서 2만 5000개 이상의 작품이 출품되는 대규모 행사다. 특히 축제 기간 동안 열리는 공식 세미나는 시상식 행사와 함께 전 세계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자리로 꼽힌다. 기존에는 미디어·마케팅업계 위주의 행사였지만 최근 몇년 동안 크리에이터, 테크 기업을 비롯해 유명인사와 스포츠 선수들까지 방문하면서 참석자와 주제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 이같은 흐름을 반영해 칸 국제 광고제는 이례적으로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기아를 세미나 개최 기업으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칸 국제 광고제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 동안 진행된다.
  • 좋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소주의 시작[한ZOOM]

    좋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소주의 시작[한ZOOM]

    1271년 칭기즈 칸의 손자 쿠빌라이 칸(Kublai Khan·1215~1294)이 원나라 초대 황제에 즉위했다. 그는 황제의 자리에 오르자마자 오랫동안 준비한 일본 정벌을 실행에 옮겼다. 그러나 1274년과 1281년 두 차례에 걸친 일본정벌은 바다태풍의 영향으로 실패로 돌아갔다. 일본 정벌 당시 몽골군과 고려군은 제주와 안동에 주둔하고 있었다. 제주는 목초가 많고 맹수가 없어 말을 키우기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제주에는 일본정벌에 필요한 군마(軍馬)를 키우기 위한 목장이 설치되었다.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갈 것이 있다. 오랫동안 지금의 제주말이 전통 제주말과 당시 몽골군이 데려온 몽골말(조랑말)과의 교잡종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최근 유전체 연구를 통해 제주말은 몽골말과 섞이지 않고 독립적으로 진화한 품종임이 밝혀졌다고 한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서, 제주에서 몽골말이 전해지는 동안 내륙에 있는 경북 안동에서는 한국인의 ‘소울푸드’ 소주가 전해지고 있었다.소주의 시작 소주를 우리나라에서 시작한 전통주로 알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러나 소주의 시작은 우리나라가 아니라 저 멀리 지금의 이란(Iran) 영토에 있었던 페르시아 제국(Persian Empire)이었다. 당시 페르시아에서는 위장약으로 증류주를 만들었다는데 이 증류주를 ‘아라크(Arak)’라고 불렀다. 아라크는 아랍어로 ‘땀’이라는 의미인데, 증류기에서 증기가 떨어지는 모양을 땀이 흘러내리는 것에 비유한 것이다. 몽골이 서방원정을 통해 페르시아를 점령하면서 증류주인 아라크가 몽골에 전해졌다. 그리고 몽골이 일본정벌을 위해 안동에 주둔하면서 아라크가 고려에 전해졌다. 고려에서는 아라크를 아랄길(阿剌吉)이라고 불렀는데, 고려사람들은 아랄길의 높은 도수에 처음에는 거부감을 보이다가 나중에는 그 독한 맛을 좋아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불사를 소(燒)자를 붙여 아랄길을 소주(燒酒)라고 부르게 되었다. 소주의 높은 도수 때문에 마셨을 때 온 몸이 타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앞에서 소주의 시작은 페르시아 위장약인 ‘아라크’라고 설명한 바 있다. 술을 마신 다음 날 해장을 위해 ‘해장술’로 속을 달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면 소주에 위장약 효과가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음 이야기를 듣게 된다면 다시는 소주를 해장술로 마시는 일은 없을 것이다.소주의 시련 일제강점기 일본은 우리의 전통소주를 사라지게 하기 위해 특정 장소에서만 제조할 수 있도록 하는 주세령(酒稅令)을 발표했다. 이어 우리의 전통누룩이 아닌 일본누룩(흑국)을 사용하도록 했다. 그 결과 전통소주는 맛과 품질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해방 이후 전통소주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이 있었지만 일제시대 소주 제조방식은 계속 이어졌다. 여기에 한국전쟁으로 곡물부족 현상까지 겹치면서 쌀과 누룩을 사용하는 전통소주는 되살아나지 못했다. 결정적인 타격은 1965년 박정희 정부의 ‘양곡관리법’이었다. 먹을 것이 부족했던 당시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지만 쌀로 술을 만들지 못하게 하면서 전통소주는 사실상 맥(脈)이 끊어져 버렸다. 다행히 안동소주가 은밀히 제조기법을 지켜온 덕분에 전통소주의 명맥이 간신히 살아날 수 있었다. 지금 우리가 마시고 있는 소주는 증류식 전통소주가 아닌 주정을 물로 희석한 ‘희석식 소주’이다. 양곡관리법 때문에 쌀을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밀, 보리, 고구마 등을 재료로 사용했고, 원가절감을 위해 낮은 품질의 알코올을 사용하면서 소주는 맛을 잃어버렸다. 그래서 맛을 살리기 위해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Aspartame)’과 같은 화학성분을 넣어 지금의 희석식 소주가 탄생한 것이다. 아쉽게도 희석식 소주에 첨가된 화학성분은 우리 몸이 분해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소주를 마신 다음 날에는 숙취가 심해지는 것이다. 물론 지금의 희석식 소주는 제조기법이 고도화되고 소주회사들이 재료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어 예전의 희석식 소주와는 맛과 향, 그리고 품질에서 차이가 있다. 또한 외국에서 우리나라 소주에 대한 인기가 올라가면서 K-Culture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소주의 친구, 막걸리 소주와 함께 마시기는 너무 부담스럽지만 우리 전통술이라 하면 바로 떠오르는 이름은 누가 뭐라해도 ‘막걸리’이다. 막걸리의 공식이름은 흐를 탁(濁)을 붙여 만든 ‘탁주(濁酒)’이다. 탁주는 곡물을 발표시킨 다음 이름대로 탁하게 걸러내는 방식의 술이다. 막걸리와 동동주를 같은 것이라고 오해하기도 하는데, 차이가 있다면 동동주는 술이 익고 나서 떠오르는 밥알까지 그대로 띄워낸 막걸리이다. 삼국시대 문헌에 막걸리로 추정되는 술에 대한 기록들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막걸리는 한반도 농경시대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막걸리 역시 소주와 마찬가지로 양곡관리법 때문에 사라질 위기에 처해지기도 했지만, 1990년대 들어 쌀 소비량이 감소하면서 다시 쌀막걸리가 부상하게 되고, 2000년대 들어 비만예방, 피부개선, 항암예방, 심혈관계 개선 등 막걸리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막걸리가 재평가되고 소비량도 늘어났다. 막걸리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어릴 적 기억들이 떠오른다. 초등학교 시절 아버지 심부름으로 막걸리 한 병을 사서 집으로 돌아오면서 조금씩 빨아먹었던 기억이 있다. 예전에는 막걸리 뚜껑에 효모를 위한 숨구멍 같은 것이 있어 그쪽으로 막걸리 맛을 볼 수 있었다. 아버지는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아들을 혼내지 않으셨다. 그저 웃으면서 다음부터 두 병을 사오라고 하셨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K-문화 선도할 ‘제2회 SWAS 웹툰애니 실기대전’ 참석

    이새날 서울시의원, K-문화 선도할 ‘제2회 SWAS 웹툰애니 실기대전’ 참석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강남1)은 지난 4일 강남구 대치동 SETEC 컨벤션센터 제2전시실에서 열린 ‘제2회 SWAS 웹툰애니 실기대전’에 참석해 대회에 참가한 학생을 격려하고 선전을 기원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250여 중학교 2~3학년생 314여명과 서울웹툰애니메이션고 1학년생 90명 등 총 400여명을 대상으로 ‘천천히, 꾸준하게’라는 주제의 칸만화, 이미지보드, 게임캐릭터 작품을 심사했다.작품 심사는 발전가능성, 대중성, 작품성, 독창성, 표현력,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입선으로 151명의 중학생 수상자와 18명의 재학생 수상자를 선정했다. 아울러 심사와 동시에 웹툰과 애니, 캐릭터를 주제로 특강이 진행되고 수상자 발표와 시상식이 이어졌다.올해로 2회를 맞이한 웹툰애니실기대전은 1994년 개교한 서울전자고등학교가 웹툰애니메이션고등학교로 교명이 변경되면서 웹툰과 애니메이션 분야 우수 인재를 발굴,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작년에 비해 2배에 달하는 많은 학생이 참가했다. 교명제정심의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 의원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 실기대전에서도 K-컬처를 선도할 많은 학생의 참여로 멋진 작품들이 선보였다”며 “우리 미래 주역들이 큰 무대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전문화와 특성화가 이루어진 학교 교육환경 구축에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네타냐후 전시내각 해체… 전쟁 관련 결정 보안내각에 맡길 듯

    네타냐후 전시내각 해체… 전쟁 관련 결정 보안내각에 맡길 듯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해 10월 7일 가자전쟁 발발 이래 9개월 가까이 주요 의사결정을 내려 온 전시내각을 17일(현지시간) 해체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는 전시내각에서 의결권을 가진 위원 3명 중 1명인 베니 간츠 국민통합당 대표와 의결권 없는 위원 가디 아이젠코트 의원이 지난 9일 네타냐후 총리가 가자전쟁 엔드게임(출구전략)과 새로운 전후 구상을 내놓지 않자 전격 사퇴한 뒤 예견된 일이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의 군사·통치 능력 완전 제거’를 종전 기준으로 고수해 왔지만 하마스를 제거해도 이란의 지원을 받는 또 다른 이슬람 무장정파가 있기에 이들 세력의 완전한 근절은 어렵다는 게 국제사회 시각이다. 두 야당 인사가 물러난 뒤 전쟁 관련 주요 결정은 네타냐후 총리와 전시내각의 또 다른 일원인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론 데르머 전략장관 등 측근들이 주도해 왔다고 NYT는 익명의 이스라엘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향후 전쟁 관련 중대 결정은 극우 유대민족주의 인사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토안보부 장관과 베잘렐 스모트리치 재무부 장관이 이끄는 별도의 조직인 확대보안내각에 맡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두 사람은 하마스 소탕 전까지 가자지구 내 군사작전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해 왔다. 로이터는 “야당 인사의 사퇴로 공석이 된 전시내각 위원에 두 사람을 넣으라는 극우 연정 파트너의 요구가 계속됐다”면서 “네타냐후 총리가 이 요구를 들어주면 이스라엘을 만류해 온 미국과의 관계가 경색될 것이란 부담이 컸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이스라엘군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가자지구 남부 케렘 샬롬 교차로에서 살라 알 딘 도로와 칸 유니스 외곽에 이르는 교전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이는 하마스 기습공격 방어에 실패한 뒤 팔레스타인인 최소 3만 7000명이 숨졌음에도 하마스에 억류된 자국 인질 100여명의 구조에 실패했다는 책임론이 대두된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사임 여론이 들끓던 가운데 나온 조처다. 지난 주말 이스라엘 전역에서는 시민 20만여명이 ‘인질 석방’과 ‘조기 총선’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이는 개전 이래 이스라엘 국내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정권 퇴진 시위였다. 이 시위는 라파에서 장갑차가 폭발하며 운전하던 전투 공병대원 8명이 숨진 직후 유대교 초정통파 남성을 군대에 징집하려는 법안이 극우 정당 반대로 좌초되면서 촉발됐다. 가자전쟁이 9개월째 접어들면서 이스라엘의 병역 자원은 부족해지고 있다.
  • 법률 지식 없어도 점검표로 쉽게…경찰이 만든 ‘쉬운 고소장’ 쓰세요

    법률 지식 없어도 점검표로 쉽게…경찰이 만든 ‘쉬운 고소장’ 쓰세요

    앞으로 사기, 명예훼손, 모욕, 폭행 등 범죄에 대해 고소장을 쓸 때 경찰이 직접 만든 고소장 양식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주요 범죄에 대한 간이 고소장 양식을 만들어 배포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고소장은 일정한 형식 없이 고소인이 범죄사실, 고소 이유 등을 자유롭게 쓰는 방식이라 법률용어가 생소한 일반인은 작성이 쉽지 않았다. 필수적인 내용을 빠뜨리거나 불필요한 내용을 길게 쓰는 경우도 많아 수사관 입장에서도 어려움이 있었다. 경찰은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자 현장 수사관과 대한변호사협회 등의 의견을 받아 간이 고소장 양식을 만들었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알기 쉬운 용어를 사용했고 ‘점검표’ 형태의 선택지도 포함됐다. 예컨대 모욕·명예훼손의 공연성에 대한 질문은 ‘여러 명이 듣거나 볼 수 있었다’, ‘고소인만 해당 내용을 알 수 있었다’ 중에 답을 고르도록 하는 식이다.또 고소하고자 하는 사람의 주소와 연락처를 모르더라도 신분증명서(소셜미디어 아이디 포함), 별명(닉네임), 계좌번호 중 아는 정보를 기재하도록 했다. 피해를 본 사항은 날짜, 장소, 내용 등으로 간단히 나눠 기재할 수 있게 칸을 구분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알기 쉬운 내용으로 시민들이 보다 쉽게 고소장을 작성할 수 있고, 수사관도 범죄사실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간이 고소장 양식은 전국 경찰관서 민원실, 수사 민원 상담센터에서 활용할 수 있다. 경찰청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이스라엘군, 투석기 만들어 레바논에 화염탄 발사…대체 왜?[포착](영상)

    이스라엘군, 투석기 만들어 레바논에 화염탄 발사…대체 왜?[포착](영상)

    이스라엘군이 중세 시대에 사용되던 투석기를 만들어 레바논으로 화염탄을 발사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국영 방송사인 칸 뉴스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북부의 예비역 병사들이 투석기를 제작해 국경 너머 레바논 쪽에 화염탄을 쏘는 모습이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라와 확산했다.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국경 지역은 바위와 덤불, 밀집된 가시 식물 등이 산재해 있어 순찰이나 감시가 어렵다. 이를 없애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런 전술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전투원들이 해당 지역의 울창한 덤불을 엄폐물로 쓰지 못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이스라엘 일간 하욤은 이날 전했다.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한 이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이스라엘군 진지 뿐 아니라 민간인 지역에 로켓과 드론 등을 수없이 발사해 왔다. 가자 전쟁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급습해 대부분이 민간인인 약 1200명을 죽게 하고 250여명을 납치해 가면서 시작됐다.이에 이스라엘군은 가자 전쟁 초반 적대 행위를 재개한 헤즈볼라를 막기 위해 레바논 쪽 덤불에 화염병을 던져 엄폐 장소를 제거했다. 또한 한 이스라엘 군인이 레바논 국경 울타리 너머로 불화살을 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과의 국경을 예의주시하는 것은 헤즈볼라가 얼마 전 이란제 알마스 대전차 미사일을 배치한 것에 대한 우려라는 반응도 있다. 미국 군사전문 매체 워존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지난주 이스라엘과의 국경에서 불과 몇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배치된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방공체계인 아이언돔 미사일 발사대에 알마스 미사일로 공격하는 영상을 처음 공개했다. 당시 공격이 성공했는지는 여전히 논쟁으로 남아 있지만, 레바논과의 국경을 따라 배치된 이 같은 무기는 헤즈볼라의 위협을 강조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이 이번에 사용한 투석기는 중세 유럽에서 공성병기로 쓰던 트레뷰셋으로, 15세기쯤에 화약을 사용한 대포가 보편화되면서 사라졌던 무기다. 이는 원래 동양에서 만들어진 망고넬이란 투석기를 개량한 것인데 중동을 거쳐 동양으로 역수출돼 회회포나 양양포라고도 불렸다.
  • 男생식기 온전한 채 ‘女수영 1등’…앞으로 女대회 출전 못 한다

    男생식기 온전한 채 ‘女수영 1등’…앞으로 女대회 출전 못 한다

    생식기 제거 수술을 받지 않고 트랜스젠더 수영 선수로 활약하는 리아 토머스(25·미국)가 앞으로 국제대회 여자부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13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토머스는 최근 여자부 국제대회 출전을 위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CAS는 이날 “토머스는 국제수영연맹이 만든 정책에 이의를 제기할 자격이 없다”며 “토머스는 현재 미국수영연맹 소속 회원이 아니다. 따라서 국제수영연맹이 주관하는 대회에도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토머스는 제도가 완전히 정비될 때까지는 ‘비엘리트 부문’ 경기에만 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토머스는 국제대회뿐 아니라 미국수영연맹이 주관하는 ‘엘리트 부문’ 여자부 경기에도 출전할 수 없다. 또한 2024 파리 올림픽 출전도 불가능하다.토머스는 생식기 제거 수술을 받지 않고 호르몬 요법을 통해 여자 수영팀에 합류, 압도적인 성적을 거머쥐어 논란이 됐다. 토머스는 2017년부터 남성팀에서 수영 선수로 활동하다 2019년 호르몬 요법을 통해 남성에서 여성으로 비수술 성전환했다. 2021년부터 여성팀으로 옮겨 활동을 이어간 그는 2022년 3월 미국대학선수권 500야드(457m) 여자 자유형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미국 역사상 최초로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에서 우승한 트렌스젠더 여성 선수가 됐다. 당시 NCAA는 토머스가 남성 호르몬 억제 치료를 1년 이상 받았다며 그가 여성부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허용했고, 토머스는 펜실베이니아 대학 수영팀 여자 선수가 됐다. 토머스는 과거 남자 대회에 출전했을 때 400위권에 머물렀던 선수다.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고 동시에 “남자 생식기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지 않는 리아 토머스와 같은 라커룸을 쓰는 게 끔찍했다”는 동료 주장도 나왔다. 펜실베이니아대 여성 수영팀 출신 폴라 스캔런은 지난해 7월 ‘미성년자를 위한 젠더 긍정 치료’ 청문회에서 “저와 동료들은 키 193㎝에 남성 생식기가 온전한 토머스 앞에서 일주일에 18번씩이나 강제로 옷을 벗어야 했다”며 “어떤 여학생들은 화장실 칸 안에 들어가 옷을 갈아 입었고, 또 다른 여학생들은 가족 화장실을 사용하기도 했다”고 호소한 바 있다. 논란이 커지자 국제수영연맹은 2022년 6월 “12세 이전에 성전환 수술을 받은 선수만 여성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규정을 강화했다. 이전까지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한 선수의 여자부 출전에 대해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 수치를 기준 이하로 유지하면 여자부 경기 출정이 가능했다. 이에 토머스는 소송을 제기했지만, CAS는 토머스가 아닌 국제수영연맹의 손을 들었다. 국제수영연맹은 “여성 스포츠 보호를 위한 우리의 노력이 인정받았다”며 “우리 연맹은 모든 선수가 공정하고 평등한 기회를 얻는 환경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성명을 냈다.
  • “아까 그 여자 들어간지 몇분째야!” 中 화장실에 ‘타이머 설치’ 논란 [핫이슈]

    “아까 그 여자 들어간지 몇분째야!” 中 화장실에 ‘타이머 설치’ 논란 [핫이슈]

    중국 3대 석굴로 유명한 산시성 다퉁시 윈강석굴 내 여자 화장실에 사용 시간을 보여주는 타이머(초시계)가 설치돼 논란이 일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여러 매체와 소셜미디어상에 공유된 영상에는 관광명소 윈강석굴에 있는 여자 화장실 칸마다 타이머가 설치돼 있는 모습이 나와 있다. 화장실 칸이 비어 있으면 타이머에 ‘우런’(无人·사람 없음)이라는 글자가 녹색으로 나오지만, 누군가 들어가 사용 중일 때는 문이 잠긴 시간부터 얼마나 지났는지 분과 초 단위(00:00)로 보여준다.CNN은 윈강석굴이 약 1500년 전에 252개의 석굴에 조각된 5만 1000여개의 석상을 자랑하는 명소임을 반박할 수 없지만 최근에는 이보다 타이머가 설치된 화장실이 더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화장실이 주목받게 된 것은 한 여성 방문객이 이를 촬영해 현지 매체에 제보했기 때문이다. 이 여성은 “화장실 문을 두드릴 필요가 없을 만큼 기술적으로 진보했다는 점을 알게 됐지만, 조금 당황스러웠다”며 “감시당하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윈강석굴 측 관계자는 “방문객 급증에 대처하고자 지난달 1일부터 타이머가 설치됐다”며 “중간에 사람을 내쫓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용 시간을 5분이나 10분으로도 제한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일부 방문객이 화장실을 장시간 사용하고 응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모든 방문객의 안녕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중국판 엑스(옛 트위터)인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상에서는 관계자의 이같은 해명에도 논쟁이 불거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방문객들이 화장실 칸에서 휴대전화를 보는 행위를 막기 위한 것이라며 타이머 설치를 지지했다. 그러자 한 누리꾼은 “관광지는 회사 같은 곳이 아니다. 누가 화장실에서 휴대전화를 보며 시간을 떼우겠냐?”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왜 화장실을 추가하는 데 돈을 쓰지 않냐”며 방문객 급증 대처 방식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화장실 타이머로 논란이 된 윈강석굴은 중국 관광지 중 방문객이 가장 많은 곳 중 하나로, 지난해 300만 명 이상이 몰려들어 방문객 수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 송윤아, 제주 집 꽉 채운 선물에 감격 “받기만…”

    송윤아, 제주 집 꽉 채운 선물에 감격 “받기만…”

    배우 송윤아가 잔뜩 받은 생일 선물에 감격했다. 송윤아는 지난 11일 인스타그램에 “이렇게 크고 깊은 마음과 선물을 받기만 해도 되는 걸까요…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이 감사함 두고두고 잊지 않을게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송윤아의 생일 선물 인증사진이 담겼다. 집 한 칸을 꽉 채울 정도로 선물을 잔뜩 받은 송윤아는 선물들을 예쁘게 정돈한 뒤 정성스러운 인증사진을 남겼다. 특히 선물 중에는 송윤아의 연기 역사가 담긴 앨범부터 송윤아를 위한 정성 어린 편지들도 있어 팬들의 사랑이 더욱 돋보였다. 송윤아의 화려한 생일 인증사진에 최명길과 황찬성, 양미라, 문정희 등의 동료 연예인들도 생일 축하 댓글을 남기며 송윤아를 축하했다. 한편 송윤아는 2009년 배우 설경구와 결혼, 슬하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 [의정광장] 화재 현장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때

    [의정광장] 화재 현장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때

    1426년 세종 8년에 한양에서 2100여 가구와 행랑 106칸이 화재로 전소되는 대형 화재사건을 계기로 최초의 소방관청인 금화도감이 설치되고 1467년 세조 13년 지금의 소방관 역할을 하는 멸화군이 창설된 이후 지금까지 화재 현장에는 항상 소방관이 있었다. 소방 통계자료에 의하면 최근 10년간 화재 현장에서 화재 진압 및 인명구조에 나섰던 소방관 중 순직자가 전국 기준 40명에 이르고 서울의 경우만 하더라도 9명에 달한다. 그들이 보여 준 헌신과 희생은 직업 정신을 넘어 자신보다 타인의 생명을 더 소중히 여기는 소명과 책임감에 있었을 것이다. “제일 먼저 들어가서 제일 늦게 나온다.” 소방관이 신념으로 삼고 있는 문구 중 하나다. 지난 1월 31일 경북 문경 신기산업단지 육가공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희생된 두 명의 젊은 소방관이 살신성인으로 이를 증명했다. 그러나 이제는 화재로부터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시민의 생명뿐만 아니라 소방관의 생명도 지켜 줘야 한다는 것이다. 시민 생명과 더불어 소방관도 화마로부터 보호받기 위한 새로운 전기가 마련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재난 현장에서의 지휘역량 강화가 필요하다. 가장 먼저 재난 현장에 도착하는 것이 소방이기에 현장 지휘자의 상황 판단은 화재 속 시민과 소방관 모두의 생명을 지키는 데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현장의 위험요인을 신속히 파악하고 대응계획을 수립해 지시하기까지의 상황 판단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가상훈련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고도화해 나가야 한다. 둘째, 몸에 체화될 수 있는 실제와 같은 훈련이다. 실제와 같은 체화 훈련만이 긴급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상황을 주시하고 최선의 판단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실제 일어날 수 있는 동일하게 모사된 실화재훈련장을 갖추는 것이 급선무다. 서울소방재난본부의 경우 현재 실화재훈련장 건립을 서두르고 있고 서울시의회 역시 관련 예산 확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셋째, 위험 상황을 대신할 로봇이나 소방관을 보호하는 웨어러블 소방장비의 개발이다.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에게 다가올 현실이기에 정부가 앞장서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전투기는 비상시 조종사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사출좌석(Ejection Seat)이 있다. 비상시 소방관의 생명을 보호할 로봇이나 웨어러블 장치가 있다면 소방관은 지금보다 훨씬 과감한 화재 진압 및 인명구조 활동을 펼치게 될 것이고 자신의 생명도 함께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화재 현장에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한다. 이제는 정부가 나서서 소방관의 생명도 지켜 줄 실질적 환경을 조성해 나가길 희망해 본다. 이것이 뜨거운 화마 속에 자신보다 시민의 생명을 우선했던 영웅들의 희생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길일 것이다. 송도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장
  • 현대차, 첫 단편영화 ‘밤낚시’서 아이오닉 5 볼 수 없는 이유는

    현대차, 첫 단편영화 ‘밤낚시’서 아이오닉 5 볼 수 없는 이유는

    자동차는 영화나 드라마 등의 간접광고(PPL) 단골 손님이다. 차량의 디자인과 성능을 자연스럽게 대중에게 공개할 수 있는 수단인 까닭이다. 때로는 과한 제품 노출이 작품 자체에 대한 몰입을 방해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이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최근 정반대의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오닉 5를 소재로 직접 제작한 영화 ‘밤낚시’를 통해서다. 12분 남짓한 러닝타임 동안 아이오닉 5의 온전한 모습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 현대자동차는 1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미디어 시사회를 열고 단편영화 ‘밤낚시’를 공개했다. 현대차가 처음으로 직접 제작한 상업 영화다. ‘밤낚시’는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한 의문의 사건을 다룬 ‘휴머니즘 스릴러’를 표방한다. 2013년 단편영화 ‘세이프’를 통해 한국인 최초로 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문병곤 감독이 11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손석구가 출연 및 공동 제작에 참여했다. 영화는 ‘차량의 시선’으로 사건을 좇는 독특한 구성이다.후방 빌트인캠(차량 내장형 블랙박스), 서라운드뷰 모니터(차량 주변 360도 상황을 위에서 내려다보듯이 확인할 수 있는 주차 안전 시스템), 디지털 사이드미러(기존 광학 사이드미러를 대신해 차량 양 측면에 설치된 카메라와 모니터로 주변 상황을 확인하게 한 장치) 등 아이오닉 5에 탑재된 카메라 7대로 촬영한 것처럼 연출했다. 다만 실제 차량용 카메라에는 동영상 녹화 기능이 없어 각각의 카메라 위치에 실제 촬영용 카메라를 설치해 제작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스마트폰 업계에서는 이미 제조사가 유명 영화감독들과 손잡고 단편영화를 제작한 사례가 다수 있다. 스마트폰의 핵심 사양인 카메라 성능을 강조하기 위한 마케팅의 일환이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3 울트라’로 촬영한 나홍진 감독의 단편영화 ‘페이스’를 공개했으며 2022년에는 애플이 박찬욱 감독과 손잡고 ‘아이폰13 프로’로 촬영한 단편영화 ‘일장춘몽’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전문가 수준의 카메라가 경쟁 요소가 아닌 자동차업계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당장 주력 모델의 ‘눈도장’을 찍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하고 창의적인 시도로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취지라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한편 ‘밤낚시’는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전국의 CGV 주요 15개관에서 단독 개봉을 진행, 영화도 ‘쇼트폼’(길이가 짧은 영상 콘텐츠)처럼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취지로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스낵 무비’로 상영될 예정이다.
  • 日 쓰시마 공항을 ‘독도 공항’으로 안내한 구글 논란

    日 쓰시마 공항을 ‘독도 공항’으로 안내한 구글 논란

    최근 구글의 지도 서비스인 ‘구글 맵스’의 검색창에 ‘독도 공항’을 검색하면 일본의 ‘쓰시마 공항’으로 연결되는 오류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구글 맵스 애플리케이션(앱)에 들어가서 독도를 검색하고 한 칸 띄어쓰기를 하면 연관검색어 리스트에 ‘독도 공항’이 나온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오후 구글 맵스에 접속해 ‘독도 공항’을 검색한 결과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대마도)에 있는 쓰시마 공항으로 연결됐다.서 교수는 “독도에는 공항이 없기 때문에 ‘독도 공항’이라는 항목 자체가 들어가 있는 것도 문제지만 클릭하면 ‘쓰시마 공항’으로 안내하는 건 더 큰 문제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글 맵스는 한국 내에서만 ‘독도’로 표기하고 있고 일본 내에서는 ‘다케시마’로 표기하는 등 이중적인 태도를 보인다”며 “전 세계 구글 맵스에서는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하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리앙쿠르 암초는 1849년 프랑스의 포경선(고개를 잡는 배) ‘리앙쿠르’가 독도를 발견한 뒤 배 이름을 따 붙인 명칭이다. 해당 명칭은 일본 정부가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희석하려는 의도로 국제사회에 퍼뜨리는 용어로 알려져 있다. 서 교수는 “구글 측에 항의해 ‘독도 공항’ 항목을 없앨 것”이라며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와 다케시마로 표기한 것에 대해서도 항의 메일을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 [공직자의 창] ‘나의 해방일지’와 다를 수도권 북부 출퇴근 30분 시대

    [공직자의 창] ‘나의 해방일지’와 다를 수도권 북부 출퇴근 30분 시대

    2022년 방영된 ‘나의 해방일지’란 드라마를 보면 가상의 도농복합도시인 경기 산포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인공이 퇴근 후 침대에 쓰러지면서 “내가 죽으면 출퇴근하다 죽은 줄 알아”라고 탄식하는 장면이 나온다. 아마도 경기 고양, 파주, 의정부 등 수도권 북부지역 주민들이라면 쉽게 공감했을 대사다. 이 지역은 지리적으로 군사분계선과 인접해 각종 개발 규제에 묶여 있었다. 최근에는 수도권 인구 분산을 위한 각종 택지개발사업으로 인구가 대폭 늘었지만 철도·도로 등 기존 인프라의 과부하로 출퇴근길 시민 불편은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수도권 남부지역에 이어 북부지역(고양, 파주, 의정부, 양주) 교통편의 대책을 지난 4일 발표했다. 정부는 먼저 교통축별 통행량, 교통수단 분담률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수도권 북부지역 주민들의 전체 이동량 중 서울로 이동하는 비율은 평균 45%, 그중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 비율은 50%였다. 지하철만 이용하는 비율이 21%로 가장 높고 지하철과 버스 이용 비율 16%, 버스만 이용하는 비율은 12.5%로 나타났다. 평균 이동시간은 지하철 62분, 버스 85분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수도권 북부지역의 서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광역철도, 광역버스,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을 확대하고 교통수단 간 환승시설을 확충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이동시간이 적은 지하철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내년 6월부터 출퇴근 시간대 ‘문산~용산’ 구간의 1편성 4칸 열차를 8칸으로 늘려 혼잡도를 30%가량 낮출 계획이다. 2004년부터 20년간 운행이 중지됐던 교외선(고양~양주~의정부)은 오는 12월부터 하루 20회 운행을 재개해 90분 걸리는 길을 50분까지 단축할 계획이다. 광역버스도 확대한다. 지난 3월부터 의정부 민락지구에서 서울 중랑구로 이동하는 1205번 광역버스 노선을 운영 중이다. 출퇴근 시간에 이용객이 많아 줄이 긴 2개 노선(1101번, G6100번)에 전세버스를 투입해 대기시간을 20%가량 줄이려 한다. 고양시 내의 주요 BRT 도로(중앙로, 통일로)와 연계해 운정BRT(파주), 화랑로BRT(고양)도 신설할 예정이다. 특히 운정BRT 신설 이후 상습 정체되던 ‘미래로 교차로~대화역’ 구간의 버스 속도가 향상돼 고양시와 서울 은평구 등 인접 지역 이동시간이 단축되고, 버스의 정시성이 높아지는 등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도심 혼잡 완화를 위해 광역철도 역사(원흥역, 지축역, 한국항공대역) 인근에 환승주차장을 300면가량 조성한다. 연말에는 GTX A 상부(파주 운정~서울역) 구간 개통에 맞춰 운정역 환승센터를 준공해 승용차, 버스 등과의 환승 편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계속해서 세밀하게 출퇴근 교통 문제를 바라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광역철도, 환승센터 등 교통 인프라를 적기에 도입해 ‘출퇴근 30분 시대’를 맞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 주차장 한가운데 ‘턱’, 폐지에 불 붙기도…북한 ‘오물 풍선’에 아우성

    주차장 한가운데 ‘턱’, 폐지에 불 붙기도…북한 ‘오물 풍선’에 아우성

    북한이 8일과 9일 연이어 살포한 ‘오물 풍선’이 전국 곳곳에서 발견됐다. 오물 풍선이 주택가와 아파트 한복판 등 일상 생활 공간으로 파고들며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10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8일 밤 오물 풍선 330여개를 살포한 데 이어 9일 밤 310여개를 추가 살포했다. 이번 3·4차 오물 풍선은 탈북자 단체가 6~7일 대형 풍선에 대북 전단을 달아 보낸 것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이틀간 살포된 오물 풍선은 수도권은 물론 경남 지역에까지 퍼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북부 지역에서는 이날 오전 5시까지 오물 풍선과 관련된 신고 64건이 접수됐으며 경기남부 지역에서는 19건이 접수됐다. 인천 강화군에서는 지난 8일 오물 풍선에서 쏟아져나온 폐지 조각에 불이 붙어 있었다. 소방당국은 “폐지에 왜 불이 붙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기도 의정부시에서는 아파트 단지 지상 주차장에 오물 풍선이 떨어졌다. 주차 칸 한 가운데 떨어진 오물 풍선을 보고 주민들은 자신의 차량이 오물 풍선에 피해를 입었을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우리나라가 북한을 향해 확성기 방송으로 ‘맞불’을 놓고 탈북자 단체도 대북 전단 살포를 중단하지 않으면서, 북한의 오물 풍선이 ‘일상’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시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경기 북부 지역에 사는 김모(38)씨는 “언제 어디에 오물 풍선이 떨어질 지 모르고, 풍선 안에 뭐가 들어있을 지 모르니 걱정된다”면서 “정부는 시민들을 안심시키는 게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 놓치지 말아야 할 6월 영화 라인업 [시네마랑]

    놓치지 말아야 할 6월 영화 라인업 [시네마랑]

    어느덧 여름의 초입에 들어선 6월, 쏟아질 열기를 피해 극장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주목하자. 평단의 찬사를 받은 작품부터 대중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 작품까지 놓치지 말아야 할 4편의 6월 개봉작을 소개한다. 유대인 없는 유대인 학살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 제76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과 제96회 아카데미상 국제영화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존 오브 인터레스트’(The Zone of Interest)가 5일 개봉했다. ‘언더 더 스킨’을 연출한 조나단 글래이저 메가폰을 잡고 크리스티안 프리델, 산드라 휠러 등이 출연한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나치 독일이 유대인 학살을 일삼은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 담벼락 너머에서 마치 아무 일도 없는 듯 평온한 일상을 보내는 독일 장교 루돌프 회스(크리스티안 프리델) 가족의 이야기다. 보편적인 홀로코스트 영화와 달리 유대인이 아닌 나치 독일 가족에게 초점을 뒀다. 카메라는 독일 장교의 사택만을 비춘다. 수용소에서 일어나는 일은 간간이 들려오는 총성과 비명으로 짐작할 뿐이다. 루돌프 회스의 아내 헤트비히(산드라 휠러)가 정성스럽게 가꾼 정원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따사로운 햇살 아래 피크닉을 즐기고, 서로의 생일을 축하하고, 과거를 추억하고 미래를 계획하며 회스 가족은 안락한 일상을 살아간다. 이들에게 담벼락을 타고 넘어오는 유대인들이 울부짖음은 그저 생활 소음 중 하나에 불과하다. 조나단 글래이저 감독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회스 부부를 인간으로 인정하는 것이 영화 전체에서 가장 끔찍한 부분”이라면서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나치 이데올로기에 대한 것이 아닌 인류 내부의 더 깊은 것에 대한 영화”라고 말했다. 그 어떤 학살 장면도 없지만 그 어떤 홀로코스트 영화보다 가장 섬뜩하게 느껴지는 ‘존 오브 인터레스트’. 6월 극장에서 꼭 만나보길 바란다. 사춘기 소녀의 머릿속, ‘인사이드 아웃 2’ 약 500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역대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영화 중 흥행 순위 6위를 기록한 ‘인사이드 아웃’(2015)의 속편이 9년 만에 돌아온다. 오는 12일 개봉을 앞둔 ‘인사이드 아웃 2’다. 어느덧 13살 사춘기 소녀가 된 라일리. 감정 컨트롤 본부를 운영하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에 낯선 네 개의 감정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이 등장한다. 이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감정은 사춘기의 대표적 감정인 ‘불안’이다. 매사 제멋대로인 ‘불안’은 기존 다섯 감정과 계속해서 충돌하고 결국 기존 감정들은 새로운 감정들에 의해 본부에서 쫓겨난다. 과연 기존 감정들은 다시 감정 컨트롤 본부로 돌아갈 수 있을까. 켈시 만 감독은 이번 속편을 두고 ‘수용에 관한 영화’라고 말했다. 그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고, 사랑받기 위해 완벽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켈시 만 감독이 ‘인사이드 아웃 2’를 준비하며 미국 심리학자인 리사 다무르(Lisa Damour) 박사와 함께 10대 소녀 9명을 밀착 인터뷰했다고 알려지기도 해 사춘기의 복잡한 감정을 어떻게 묘사해냈을지 더 궁금해진다. 비행기 납치 실제상황, ‘하이재킹’ 영화 ‘카트’(2014), ‘1987’(2017)로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시나리오상을 두 차례 거머쥔 김경찬 작가와 굵직한 작품의 조연출로 내공을 다져온 김성한 감독이 손을 잡은 영화 ‘하이재킹’이 오는 21일 개봉한다. ‘하이재킹’은 1971년 1월 23일, 승객 55명과 승무원 5명을 태운 속초공항발 김포공항행 여객기가 홍천 상공에서 북한으로 납치될 뻔했던 실제 사건을 모티프로 작가적 상상력을 더한 영화다. 믿고 보는 배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 등이 출연한다. ‘하이재킹’은 운항 중인 항공기나 선박 등을 납치하는 것을 뜻하는 용어다. 미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하이재킹이 기승을 부렸던 1968년~1972년 5년간 접수된 사례는 무려 325건에 달한다. 1970년대에는 5일에 1번꼴로 발생했을 만큼 흔한 일이었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영화적 서스펜스가 더해진 ‘하이재킹’이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을지 기대감이 모인다. “지금부터 이 비행기 이북 간다” 여객기를 통째로 납치하려는 용대(여진구)와 어떻게든 착륙시키려는 조종사 규식(성공일)과 태인(하정우). 도망칠 수 없는 좁은 기내에서 목숨 건 비행이 펼쳐진다. 쉿! 절대 소리 내지 말 것,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소리를 내는 순간 괴생명체의 공격을 받는 독특한 설정으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사랑받은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세 번째 시리즈가 이번 달 말 국내 극장가를 찾는다. 전편의 기획과 연출을 맡았던 존 크래신스키 감독이 각본을 맡고 ‘피그’(2022)를 연출한 마이클 사노스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블랙펜서’로 대중에 잘 알려진 배우 루피타 뇽오를 비롯해 조셉 퀸, 디몬 하운수, 알렉스 울프 등이 출연한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A Quiet Place: Day On)은 괴생명체 침공의 첫날을 그린 영화다. 반려 고양이와 함께 여느 날과 같은 일상을 보내던 사미라(루피타 뇽오)는 하늘에서 정체불명의 섬광이 쏟아져 내리는 것을 발견한다. 이내 뉴욕은 거대한 폭발과 함께 들이닥친 괴생명체의 습격에 아수라장이 되고 사미라는 소리를 내는 순간 공격하는 괴생명체를 피해 도시를 탈출할 계획을 세운다. 예고편에는 초토화가 된 거리에서 반려 고양이를 품에 꼭 끌어안고 있는 사미라의 모습이 나온다. 과연 그는 반려 고양이와 함께 무사히 도시를 탈출할 수 있을까. 마이클 사노스키 감독은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이 이전 시리즈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사노스키는 “처음 두 편에서는 가족이 정말 중요했고, 확고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한다”면서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들의 세상 종말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서로를 배려해야 할 이유가 없는 사람들이 섞여 있는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이 보여줄 날 것 그대로의 재난 현장은 어떤 모습일까. 무엇보다 가장 주목되는 점은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이 전작의 영광을 이어갈 수 있을지다. 제작비 20배에 달하는 흥행 수익(3억4천만 달러)을 올린 ‘콰이어트 플레이스’(2018)에 이어 ‘콰이어트 플레이스 2’(2021) 역시 팬데믹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2억9천만 달러의 수익을 내며 레전드 시리즈로 떠오른 바 있다.
  • “급히 영국으로…” 최루가스 맞은 손흥민 동료 ‘충격’, 무슨 일이

    “급히 영국으로…” 최루가스 맞은 손흥민 동료 ‘충격’, 무슨 일이

    한국 축구의 간판 스타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의 소속팀 동료 이브 비수마가 강도에 습격당한 사실이 알려져 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토트넘 측은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비수마는 지난 2일(현지시간) 휴가지인 프랑스 칸의 한 호텔로 귀가하던 중 괴한 2명을 마주쳤다. 비수마는 이 괴한들에게 30만 유로(약 4억 5000만원) 상당의 시계를 강탈당했다. BBC는 “괴한들은 비수마와 아내를 향해 최루가스를 분사한 뒤 비수마가 손목에 차고 있던 고가의 시계를 훔쳐갔다”고 전했다. 현지 대중지 더선에 따르면 비수마가 빼앗긴 시계는 스위스 최고급 시계 ‘리차드 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 소식통은 더선에 “괴한들은 호텔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으며, 새벽 4시쯤 리무진에서 비수마가 내릴 때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충격에 빠진 비수마는 급히 영국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토트넘은 성명을 통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하고 있다”며 “비수마와 가족들을 위해 계속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말리의 국가대표인 비수마는 2018년 프랑스 리그앙 LOSC 릴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으로 이적한 후 주전 미드필더로 발돋움했고, 2022년 6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 소속으로 뛴 첫 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경기 등 공식전 28경기에 나선 그는 지난 시즌에는 리그에서만 28경기에 출전했다.
  • “시는 진실로 나에게 고독이었다” [제32회 공초문학상]

    “시는 진실로 나에게 고독이었다” [제32회 공초문학상]

    “시에서 무거운 말 안 하려고 노력일상 속 영원한 숙제 쓰려고 고민어머니께서 저를 불이라고 말해물을 닮으려는 마음 갖고 산 듯”등단 60년 넘은 ‘노장 중의 노장’중·고·대학 교단서 26년 가르쳐 물의 표정 누구는 물의 표정을 고요라고 하고 어떤 이는 그래도 정결이라 하지만 나는 또 하나 순종이라고 우긴다 거슬러 흐르는 걸 본 적이 없으므로 앞 물을 따라가며 제 몸을 씻는 물 영원의 길을 찾아 되짚어 오는 물 돌아오기 위해서 불길 위에 눕는 물 물의 온도는 봉헌과 헌신 이슬로 안개로 그러다가 강물로 온몸을 흔들어 겸허히 고이는 물의 내일은 부활 조용한 낙하‘시가 무엇인 것 같으냐’는 나어린 기자의 삿된 질문에 노시인은 다만 자신의 시집 한 권을 건넸다. 제목은 ‘껍데기 한 칸’. 초판 발행일은 지금으로부터 38년 전인 1986년 7월 25일이다. 책값이 인상적인데, 1800원. 요즘 시집이 1만원 안팎이란 점을 생각하면 상전벽해다. 시집에서 시인은 시를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시는 진실로 나에게 있어 고독이었다. 각기 다른 의미를 달고 나간, 다른 이름들을 붙인 나의 시는 모두 나의 고독이었다.” 이향아(86) 시인은 1961년 한 여성 교양지에서 모집했던 ‘여류신인상’에 뽑힌 적이 있었는데, ‘여류’라는 꼬리표를 달고 나오기가 마음에 차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현대문학’ 신인 추천으로 등단했는데 초회가 1963년이고 마지막 추천 완료가 1966년이다. 모로 따져도 시력(詩歷)이 60년은 넘은 셈. 그러나 시인은 “등단이 빠른 것도, 시집이 많은 것도 자랑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했다. 4일 공초문학상 시상식을 앞둔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자택에서 시인을 만났다. “공초 선생님은 우리가 대학생 때 명동에 자주 가시는 찻집이 있었는데, 그 찻집에 가면 선생님을 뵐 수 있다고 해서 친구들과 어우러져 갔던 적이 있습니다. 늘 여러 사람에게 둘러싸여 계셔서 감히 뚫고 가기가 어려웠지요. 그를 허무주의자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그분은 허무(空)까지도 초월하신(超) 완전한 자유주의자이며 이상주의자이십니다.” 1998년 윤동주문학상, 2003년 한국문학상, 2018년 신석정문학상, 2020년 문덕수문학상 등 그간 숱한 상을 받았던 시인은 “처음엔 많은 문학상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면서도 “공초 선생님을 기리고 경모하는 진지함과 엄숙함에 이 상을 참 특별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이 시인은 중·고등학교 교단에서 18년간, 모교인 경희대 국문과에서 석·박사를 마친 후엔 광주 호남대에서 26년간 학생들을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희망을 물으면 부모님의 뜻과는 다르게 “시를 쓰는 국어 선생님이 되겠다”고 말했다는 시인은 평생을 자신의 꿈대로 살아왔던 셈이다. “교단과 문단에는 공통점이 많습니다. 교단에 학생이 있다면 문단엔 독자가 있죠. 그리고 모두 무대가 있습니다. 교단에서 최선을 다해 감동을 창조하듯이 문단에서도 작품을 발표하면서 감동을 창조해야 합니다. 교실에서 수업을 마치고 클라이맥스를 성공적으로 이룬 기쁨으로 교무실로 들어가곤 했습니다. 그 절정감을 경험하지 못한 날에는 기분이 묘해서 어서 다음 수업 시간이 오기를 기다리곤 했죠.” ‘안개 속에서’, ‘나무는 숲이 되고 싶다’를 비롯한 시집과 문학 이론서, 수필 등 다양한 저작을 남긴 시인은 “시는 서정시여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같은 서정시라도 시의 형식에는 관심이 많아서 여러 가지로 시도해 왔다고 덧붙였다. ‘시인으로 살며 괴로운 순간도 많았을 것 같다’고 물었더니 “시가 마음대로 써지지 않을 때면 우울하다”면서도 “그러나 기쁜 순간이 더 많았는데 특히 가끔 나가는 모임에서 누군가가 나의 시를 읽고 정말 좋았다고 하면 몇 끼를 굶어도 될 만큼 기쁘기도 하다”고 했다. “초기에는 수식어에 마음을 많이 썼지만, 점차 거기에 비중을 두지 않게 됐습니다. 시를 쓰면서 항상 ‘그래서 어쨌다는 건가’라는 말을 스스로 되물어요. 시에서 가능한 한 무거운 말을 하지 않으려고 하죠. 일상적인 것, 너무 특수하지 않은 것 그러면서도 영원한 숙제로 남을 것들을 쓰려고 합니다.” ‘누구는 물의 표정을 고요라고 하고/어떤 이는 그래도 정결이라 하지만/나는 또 하나 순종이라고 우긴다/거슬러 흐르는 걸 본 적이 없으므로 /앞 물을 따라가며 제 몸을 씻는 물/영원의 길을 찾아 되짚어 오는 물/돌아오기 위해서 불길 위에 눕는 물/물의 온도는 봉헌과 헌신/이슬로 안개로 그러다가 강물로/온몸을 흔들어 겸허히 고이는/물의 내일은 부활/조용한 낙하’ 수상작 ‘물의 표정’은 지난 4월 출간된 시인의 시집 ‘모감주나무 한 그루 서 있었네’(시와시학사)의 수록작이다. 시인은 어릴 적 어머니로부터 ‘불’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수상작을 듣고 다소 놀랐어요. 아마 타오르는 불에 대한 주변의 근심을 받아들여 한결같이 흐르면서 주변을 양육하는 물이 되기를 속으로 바라고 있었나 봅니다. 물의 고요와 정결, 순종과 봉헌과 헌신 그리고 부활. 물을 닮으려는 마음이 제게 담겨 있다는 걸 깨닫습니다.” ■이향아 시인은 ▲1938년 충남 서천 출생 ▲1963~1966년 ‘현대문학’ 3회 추천으로 등단 ▲1963년 경희대 국문과 학사 ▲1979~1987년 경희대 국문과 석·박사 ▲1963~1982년 전주기전여고 등 중·고등학교 교사 ▲1982~2003년 호남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1998년 윤동주문학상 ▲2003년 한국문학상 ▲2017년 아시아기독교 문학상 ▲2018년 신석정문학상 ▲2020년 문덕수문학상
  • “러 군 화나게 해” 美 지뢰방호 장갑차, 박격포·드론 공격도 견뎌 [포착](영상)

    “러 군 화나게 해” 美 지뢰방호 장갑차, 박격포·드론 공격도 견뎌 [포착](영상)

    우크라이나군이 지원받은 미국산 ‘M1224 맥스프로’ 장갑차가 러시아군의 박격포 및 드론 공격을 견뎌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미 싱크탱크 외교정책연구소(FPRI)의 롭 리 선임연구원은 전날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우크라이나군의 맥스프로 MRAP(지뢰방호장갑차)가 차시우야르 지역에서 여러 번의 UAV(자폭 무인기)와 박격포 공격에서 살아남았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언급된 차시우야르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지역으로, 최근 몇 달 동안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 간의 전투가 격화됐던 곳이라고 BI는 부연했다.영상 속 맥스프로 장갑차는 최소 3번의 강력한 폭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데도 흙길을 따라 성공적으로 대피하고 있는 모습이다. 미 방산 차량업체 나비스타 디펜스와 이스라엘 방호업체 플라산이 설계·제작한 맥스프로 장갑차는 미군의 내지뢰매복방호차량(MRAP·Mine Resistant Ambush Protected vehicl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플라산의 전 설계 책임자 니르 칸은 엑스에 롭 연구원의 영상을 공유하고 “나비스타 맥스프로 MRAP 설계에 참여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차는) 현재 우크라이나에서도 수천 명의 목숨을 구했다”고 썼다.나비스타 디펜스 웹사이트에 따르면 맥스프로 장갑차는 이라크 전쟁에서 급조폭발물(IED)로부터 미국 군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제작됐다. 이 장갑차는 폭발물을 탑승자들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V자 모양의 차체를 갖고 있다. 탄도 미사일과 지뢰, 급조폭발물 등 여러 위협을 견뎌내도록 설계됐다. 또 차량 버전에 따라 포병 한 명을 태워 선제 공격에 나설 수도 있다. 최대 12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데 7.62㎜ 또는 12.7㎜ 기관총을 탑재할 수 있다. 지난해 미국은 군사 지원 패키지의 일부로 이 장갑차 200대를 우크라이나에 인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후 이 차량들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러시아군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군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입증됐다.지난해 6월 우크라이나 제68독립엽병여단의 군인들은 우크라이나 동남부 도네츠크주 마을 블라호다트네에서 전진하려다 발이 묶였다. 일부 군인들은 퇴각을 시도하다가 전사했고, 다른 일부는 맹렬한 포화에도 불구하고 맥스프로 장갑차를 타고 탈출에 성공했다. 스테판이라는 이름의 해당 부대 운전병은 당시 영국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맥스프로는 러시아인들을 화나게 하는 것 같았다. 그들은 보유한 모든 무기로 우리 차량을 목표로 삼았다”며 “그러나 그들은 그것을 거의 파괴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당시 맥스프로 장갑차 한 대는 포격을 당했고, 다른 한 대는 박격포에 맞았다. 그러나 그안에 타고 있던 모든 사람들이 살아남았다고 스테판은 말했다. 그는 이 장갑차는 진정으로 우리 군인들의 목숨을 구했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오픈소스 정보 웹사이트 오릭스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시각적으로 확인된 우크라이나군의 맥스프로 장갑차 소실(파괴, 손상, 유기, 노획) 물량을 90대로 기록하고 있다. 이 중 파괴된 차량 수만 68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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