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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하하’ 유준상, 생애 첫 칸 영화제 무대 밟는다

    ‘하하하’ 유준상, 생애 첫 칸 영화제 무대 밟는다

    배우 유준상이 홍상수 감독의 영화 ‘하하하’로 생애 첫 칸 영화제 무대를 밟는다. 유준상은 오는 18일 제63회 칸 영화제 참석차 프랑스로 출국한다. 그는 “칸 영화제에 가게 된 것 기쁘게 생각한다. 기억에 남는 경험을 갖고 돌아오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홍상수 감독의 열 번째 장편영화인 ‘하하하’에서 유준상은 영화평론가 중식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극중 중식은 사람 좋은 웃음에 고민 없이 살 것 같지만 우울증을 앓고 있는 인물로, 애인의 휴가기간을 맞아 통영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후 이번 영화로 홍상수 감독과 다시 만난 유준상은 실제로 술을 못하는 체질이었으나 ‘잘 알지도 못하면서’를 시작으로 술을 배운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유준상은 지난달 29일 전국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아내 홍은희와 함께 사회를 맡아 눈길을 끌기도 했으며, 3일 결혼하는 동료 배우 이현경 결혼식의 사회를 맡기도 했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 ‘시’ ‘하녀’의 칸 진출이 기쁜 이유

    영화 ‘시’ ‘하녀’의 칸 진출이 기쁜 이유

    얼마 전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와 임상수 감독의 ‘하녀’가 나란히 칸 영화제에 진출했다는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전 세계 수많은 관객과 관계자 앞에서 대한민국의 영화를 자랑할 수 있다니 무한한 감동과 자부심이 밀려오는 국민은 비단 기자 뿐은 아닐 것이다. 우리 영화가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진출해서 기쁜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이순(耳順)을 훌쩍 넘은 두 중견 여배우가 칸의 레드카펫을 밟는다는 사실이다. ‘시’의 주연배우인 윤정희(66)와 ‘하녀’에 출연한 윤여정(63)은 지난해 제62회 칸 영화제에 참석한 중견배우 김해숙과 김혜자에 이어 레드카펫을 밟는 영광을 누릴 예정이다. 이들 배우의 세계 진출은 대한민국의 보석같은 배우들을 알릴 수 있다는 것 외에도 여러 가지 값진 의미를 가진다. 폭넓은 소재와 다양한 캐릭터를 그릴 줄 아는 한국영화의 저력을 뽐낼 수 있기 때문이다. 윤정희와 김혜자는 주연배우로서 당당히 칸에 섰으며, 김해숙과 윤여정은 극중 큰 흐름을 움켜진 비중 높은 역할로 영화에 한 몫을 한다. 이들은 젊음의 매력을 물씬 풍기며 칸에 입성한 김옥빈·전도연 못지않은 매혹적인 아름다움을 뽐낸다. 수 십 년간 연기에 매진한 이들만이 가질 수 있는 내공의 아름다움이다. 주름이 자글자글해도 배가 좀 나오고 팔뚝이 굵어져도 감탄할 수 밖에 없는 그녀들의 연기와 영화가 해외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자랑스러워하지 않을 국민은 없을 것 이다. 지난해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로 칸에 다녀온 배우 김해숙은 “중견배우들이 재조명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아마 그녀의 말에는 중견배우들이 그저 푸릇푸릇한 젊은 배우들 뒤에서 극의 보조역할만 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 못지않은 파워와 영향력을 행사할 기회를 바란다는 희망이 내포돼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견 여배우가 칸의 여왕이 되는 날이 오면, 대한민국의 영화 판도가 바뀔지도 모르겠다. 많은 감독과 작가가 중견배우를 주연으로 한 영화를 제작하려 들 것이고, 그들의 시대를 재조명하려 할테니 말이다. 마지막으로 여전히 고운 미모를 자랑하는 윤정희와 카리스마 넘치는 윤여정의 드레스 코드가 전도연의 드레스에 묻히지 않고 높은 관심과 카메라 세례를 받길 바라며, 제63회 칸 영화제를 기다려 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칸의 여인’ 전도연 모친,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수상

    ‘칸의 여인’ 전도연 모친,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수상

    배우 전도연의 어머니 이응숙 여사(만 72세)가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을 수상한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는 내달 3일 열리는 ‘2010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시상식에서 ‘칸의 여인’ 전도연의 어머니를 수상자로 선정했다.문화부는 이응숙 여사에 대해 “칸 영화제, 대종상영화제, 청용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국제적인 배우로 성장하고 영화발전에 기여한 영화배우 전도연씨의 어머니”라고 설명했다.이 상은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키운 어머니를 선정하여 그 노고를 위로하고 어머니의 숭고한 정신과 공적을 기리는 한편, 예술인 자녀교육에 귀감이 되도록 장려하기 위해 지난 1991년에 제정해 올해로 20회를 맞고 있다.문학 부문에서는 소설가 조경란씨 어머니 장금례 여사(만61세), 미술 부문에서는 화가 하태임씨 어머니 류민자 여사(만68세). 음악 부문에서는 성악가 연광철씨 어머니 허선옥 여사(만62세), 국악 부문에서는 해금연주가 강은일 씨의 어머니 박옥자 여사(만69세), 무용 부문에서는 현대무용가 양정수 씨의 어머니 정순자 여사(만84세)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한편 ‘2010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시상식은 5월 3일 오전 11시 국립중앙극장(달오름극장)에서 개최된다.사진 = 서울신문NTN DB, 문화체육관광부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시’ 윤정희, 칸의 여왕 될까?

    ‘시’ 윤정희, 칸의 여왕 될까?

    영화 ‘시’로 16년만의 스크린 컴백을 감행한 배우 윤정희(67)가 내달 개막하는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 윤정희는 지난 27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시’(감독 이창동) 언론 시사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칸 영화제에 참석하게 된 것만으로도 감동적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의 주인공인 ‘미자’와 윤정희는 닮았다. 윤정희는 맡은 캐릭터와 공통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 나이에도 엉뚱하고 천진난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자는 윤정희의 본명인 ‘손미자’와도 똑같아 더욱 시선을 모은다. 한편 영화 ‘시’는 경기도의 어느 작은 도시에서 살아가는 노년 여성 미자가 우연히 시 강좌를 듣고 직접 시를 쓰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내달 개막하는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시’는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등 수상 여부에도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국내 개봉은 5월 13일.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JIFF개막작①] ‘키스할것을’ 박진오 “배우+감독, 어려웠다”

    [JIFF개막작①] ‘키스할것을’ 박진오 “배우+감독, 어려웠다”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달 7일까지 9일 동안 ‘영화 축제’의 여정에 돌입한다. 이날 전주영화제는 오후 7시 전북 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앞서 박진오 감독의 영화 ‘키스할 것을’을 개막작으로 상영했다. 그동안 독창적인 단편 영화로 기대를 모았던 박진오 감독은 전주영화제를 통해 첫 장편 데뷔작 ‘키스할 것을’을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했다. 박진오 감독은 이날 오후 전주시 고사동 전주영화제작소에서 열린 개막작 시사와 기자회견에 주연배우 마리나 미쉘슨, 민병록 전주영화제 집행위원장 등과 함께 참석했다. 그는 “내 영화가 전주영화제의 개막작으로 공개돼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키스할 것을’은 외면적으로는 화려한 도시 뉴욕을 배경으로 배우를 꿈꾸는 외로운 두 남녀의 사랑을 냉정하게 그린 로맨틱 러브 스토리다. 민병록 집행위원장은 개막작 선정에 대해 “지난 1회 영화제의 봉준호 감독 등 신인감독의 재능을 발굴해온 전주영화제에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 영화에서 감독이자 주연배우로서 1인2역을 소화한 박진오 감독은 “감독의 연출과 배우의 연기를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키스할 것을’이 어려운 도전과제라는 것을 알고 시작했지만, 촬영 내내 흥분되고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또 박진오 감독은 “이 영화는 논리보다는 직관적으로 구성된 화면들이 많다. 점프컷 등의 연출 기법을 사용해 현실보다는 꿈을 꾸는 것 같은 화면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박진오 감독은 배우로도 활동하며 영화계 다방면에서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02년 칸 국제영화제의 시네파운데이션 레지던스에는 단편영화 ‘요청’이 선정됐고, 같은 해 선댄스영화제 단편경쟁에 ‘런치’가 진출한 바 있다. 또 2004년에는 ‘천천히 조용히’가미국평론가 선정 ‘꼭 봐야할 우수한 영화’ 중 한편으로 뽑히기도 했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전주(전북) minkyung@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동호위원장 칸 심사위원에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제63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부문인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고 부산국제영화제가 28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 부문 심사위원장으로 선정된 프랑스의 클레르 드니 감독 등과 함께 ‘주목할 만한 시선’에 오른 19편의 작품을 심사하게 된다.
  • 김해숙 “박쥐는 연기인생의 터닝포인트”

    김해숙 “박쥐는 연기인생의 터닝포인트”

    올해로 데뷔 37년차인 배우 김해숙이 영화 ‘박쥐’ 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27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서 김해숙은 “‘박쥐’ 가 연기인생의 새로운 터닝포인트가 됐다.” 고 밝혔다. 김해숙은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영화 ‘박쥐’에서 병약한 아들을 보살피는 한복 디자이너 라 여사 역을 맡아 리얼한 연기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박 감독이 ‘박쥐’ 에 캐스팅한 이유를 묻자 김해숙은 “(감독님이)웃기만 하셨다.” 며 “(감독이)‘라 여사라는 역할을 만들어놓고 굉장히 고민했다. 모험이었는데 영화 찍어놓고 너무 좋았다’ 고 말했다.(하지만)아직도 말을 안 해준다.” 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영화 ‘박쥐’ 로 지난해 세계적인 영화제인 ‘칸 영화제’ 의 레드카펫을 밟기도 한 김해숙이지만 유독 연기대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에 대해 김해숙은 “한동안 회의를 가진 적이 있다.” 며 “아무래도 인간이니까...‘왜 나는 큰 상을 못 받나’ 는 생각도 하고 항상 안 되고 안 되고 해서 네티즌들이 분노하기도 했다.” 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하지만 “실망하지 마세요, 힘내세요 파이팅!” 을 외치며 응원해주는 네티즌에게 감동을 받은 김해숙은 상은 중요치 않으며 네티즌들이 준 상이 가장 큰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한편 이날 ‘승승장구’ 에는 몰래온 손님으로 드라마 ‘하얀 거짓말’에서 김해숙의 며느리로 출연했던 신은경이 출연, 김해숙과 함께 끈끈한 선후배간의 정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방송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동호 PIFF 위원장, ‘칸영화제’ 심사위원 위촉

    김동호 PIFF 위원장, ‘칸영화제’ 심사위원 위촉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PIFF) 집행위원장이 내달 12일 개막하는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부산국제영화제는 28일 김동호 위원장의 칸 영화제 심사위원 위촉 소식을 알리며 “김 위원장에 대한 세계 영화계의 신뢰를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김동호 위원장은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의 심사위원으로서 심사위원장인 클레르 드니 감독과 호흡을 맞춘다. 김동호 위원장은 지난 1997년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장을 시작으로 후쿠오카 국제영화제, 라스팔마스 국제영화제,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영화제, 오키나와 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해왔다. 한편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칸 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은 영화제 공식 초청작 부문 중 하나로 경쟁 부문과 함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올해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 ‘하하하’와 프랑스의 거장 감독 장 뤽 고다르의 ‘필름 소셜리즘’ 등 총 19편의 영화가 이름을 올렸다. 사진 = 서울신문NTN, 제63회 칸 국제영화제 포스터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시’ 윤정희 “칸 영화제, 방문하는 자체로 감동”

    ‘시’ 윤정희 “칸 영화제, 방문하는 자체로 감동”

    영화 ‘시’로 16년만의 스크린 컴백을 감행한 여배우 윤정희(67)가 내달 개막하는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을 받은 소감을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시’(감독 이창동) 언론 시사와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윤정희는 “칸 영화제에 참석하게 된 것만으로도, 최종 결과에 상관없이 감동적이다.”고 말했다. 영화의 선구자인 뤼미에르 형제를 언급한 윤정희는 “칸 영화제는 ‘영화의 나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영화제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설레는 심정을 숨기지 않았다. 윤정희는 영화 ‘시’의 주인공인 미자와 자신의 공통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 나이에도 엉뚱하고 천진난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자는 윤정희의 본명인 ‘손미자’와도 똑같아 더욱 시선을 모은다. 또 ‘시’에서 윤정희와 호흡을 맞춘 원로배우 김희라는 “윤정희와 호흡을 맞춘다는 이야기에 가슴이 뜨거워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한국의 국보급 여배우’인 윤정희와 호흡을 맞추려니 너무 떨려서 내 기본 실력도 발휘하지 못했다. 한 작품 더 하면 더욱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에 윤정희는 “김희라와는 1970년대에 찍은 영화 ‘석화촌’에서 먼저 호흡을 맞췄었다.”며 “나도 김희라와 함께 연기를 한다는 기대감에 너무나 기뻤고, 그의 연기에 이 영화가 더욱 빛이 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시’는 경기도의 어느 작은 도시에서 살아가는 노년 여성 미자가 우연히 시 강좌를 듣고 직접 시를 쓰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내달 개막하는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시’는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등 수상 여부에도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국내 개봉은 5월 13일.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시’ 이창동 감독 “영화제는 ‘국가대항전’이 아니다”

    ‘시’ 이창동 감독 “영화제는 ‘국가대항전’이 아니다”

    영화 ‘시’의 이창동 감독이 영화에 대한 평가는 관객의 몫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이창동 감독은 27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시’(감독 이창동) 언론 시사와 기자간담회에 주연배우 윤정희(67)와 함께 참석했다. 그는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초청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이창동 감독은 영화제가 영화에 대한 평가의 전부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영화제는 영화제일 뿐이지, 올림픽 국가대항전이 아니다.”며 “‘시’에 대한 평가는 관객, 특히 한국 관객들이 담당해 주셔야할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시’를 통해 한국의 ‘여배우 트로이카’ 윤정희를 스크린으로 불러낸 이창동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기 전부터 미자라는 캐릭터를 완성했고, 윤정희 외에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시를 쓰는 미자로 분한 윤정희와 그녀를 둘러싼 세상의 잔혹한 단면들을 제시한 이창동 감독은 “‘시’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는 없다. 다만 관객들에게 ‘시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영화 ‘시’는 경기도의 어느 작은 도시에서 살아가는 노년 여성 미자가 우연히 시 강좌를 듣고 직접 시를 쓰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시’는 영화 ‘밀양’으로 전도연을 ‘칸의 여왕’으로 등극시킨 이창동 감독과 ‘여배우 트로이카’ 윤정희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내달 개막하는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시’는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등 수상 여부에도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국내 개봉은 5월 13일.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홍상수 감독 칸 진출작 ‘하하하’, 한국영화계가 주목

    홍상수 감독 칸 진출작 ‘하하하’, 한국영화계가 주목

    개봉을 앞두고 있는 홍상수 감독의 열 번째 장편영화 ‘하하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22일 진행된 VIP시사회에는 이창동 감독을 포함 영화계 명사들이 대거 참석해 홍상수 감독의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홍상수 감독과 함께 영화 ‘시’로 제63회 칸영화제 무대에 서게 될 이창동 감독은 “제가 자진해서 왔어요. 너무 손꼽아 기다리다 오늘 한다길래 달려왔습니다.”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박광수 감독은 “홍상수 감독님 영화를 봐야 한 살 더 먹는 느낌입니다.”라는 말로 개봉을 축하했다. 영화 상영 후 송일곤 감독은 “최근 사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된 영화”라고 평했으며, 배우 김태우는 “그 동안 내가 출연했던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제외하고 가장 재미있는 영화”라는 평가를 내렸다. 영화 ‘밤과 낮’으로 홍상수 감독과 인연을 맺은 배우 이선균은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많은 분들이 찾아보는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들 외에도 배우 고현정과 신세경, 이윤지, 정재영, 박해일, 문성근, 윤제문 등이 참석했다. 감독 중에도 장준환, 이현승, 이명세 감독 등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감독들이 모두 모여 개봉을 축하했다. 영화 ‘하하하’는 오는 5월 5일 개봉한다. 사진제공=스폰지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도연, 파업 영향으로 ‘무릎팍 도사’ 출연 불발

    전도연, 파업 영향으로 ‘무릎팍 도사’ 출연 불발

    배우 전도연의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 출연이 무산됐다. 다음달 13일 영화 ‘하녀’ 개봉을 앞둔 전도연은 ‘무릎팍도사’의 출연을 제작진과 타진 중이었지만 MBC 파업사태가 길어지면서 결국 무산됐다. 전도연은 ‘무릎팍 도사’의 출연을 긍정적으로 고려중이었던 데다 그간 방송활동을 자제해 왔던 터라 그녀의 ‘무릎팍 도사’ 출연 여부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MBC가 전면 파업을 계속하고 있고 ‘무릎팍도사’ 녹화를 마친 미방송분이 많아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전도연은 영화 개봉 후 프랑스 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하녀’는 내달 12일 개막하는 제 63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시’ 안내상 “윤정희의 포스터로 한글 깨쳤다”

    ‘시’ 안내상 “윤정희의 포스터로 한글 깨쳤다”

    배우 안내상이 영화 ‘시’에서 여배우 윤정희, 이창동 감독 등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안내상은 27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시’(감독 이창동) 언론 시사와 기자간담회에 주연배우 윤정희 등과 함께 참석했다. 그는 “어릴 때 윤정희가 출연한 영화의 포스터를 보며 한글을 깨쳤다. 이런 대배우와 함께해 영광이다.”고 농담을 섞어 말했다. 영화 ‘오아시스’를 통해 이창동 감독과 인연을 맺은 안내상은 “나는 이번 영화에 갑작스럽게 캐스팅됐다. 술을 마시고 있다가 출연 제의를 받았는데 너무 기뻐서 술이 다 깼다.”고 회상했다. 이어 안내상은 “‘오아시스’에서 이창동 감독은 나의 배우로서의 자질을 깨우고 연기를 가르쳐줬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두 번째 만남에서는 이창동 감독에게 칭찬을 받을 줄 알았다는 안내상은 “하지만 첫 장면부터 ‘연기가 왜 이렇게 됐느냐?’고 타박을 받았다.”고 폭로해 이창동 감독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드라마 ‘조강지처클럽’, ‘수상한 삼형제’ 등을 통해 코믹하고 뻔뻔한 이미지의 캐릭터로 사랑받아온 안내상은 “하지만 이번 영화 ‘시’는 절대 막장이 아니다.”고 설명해 객석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영화 ‘시’는 경기도의 어느 작은 도시에서 살아가는 노년 여성 미자가 우연히 시 강좌를 듣고 직접 시를 쓰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 여배우의 ‘전설’ 윤정희와 안내상 외에도 원로배우 김희라 등이 열연한 ‘시’는 내달 13일 국내 개봉된다. 한편 내달 개막하는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시’는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등 수상 여부에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윤정희 “‘시’는 제2의 데뷔작.. 꿈꾸는 것 같다”

    윤정희 “‘시’는 제2의 데뷔작.. 꿈꾸는 것 같다”

    한국 여배우의 ‘전설’ 윤정희가 16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영화 ‘시’를 “제2의 데뷔작”이라고 표현했다. 윤정희는 27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시’(감독 이창동) 언론 시사와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올해로 67세에 접어든 이 여배우는 “나의 첫 작품은 1966년 ‘청춘극장’이지만, ‘시’는 나의 2번째 데뷔작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날 처음으로 완성된 영화를 봤다는 윤정희는 “‘시’는 이창동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이는 수작이지만, 내 연기에 대해서는 합격점을 줄 수가 없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이어 “나 자신에게 점수를 매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자꾸 욕심이 생기기 때문이다.”고 했다. 또 윤정희는 현재의 심리 상태에 대해 “아직도 꿈을 꾸는 것만 같다.”고 설명했다. “나이를 먹을수록 작품 속 배역에 대한 책임감을 더욱 절실하게 느껴진다.”는 윤정희는 “이 영화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이라는 소망을 드러냈다. 특히 윤정희는 “젊은 친구들이 ‘시’를 많이 봤으면 좋겠다. 2시간 동안 아름다운 영상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영화 ‘시’는 경기도의 어느 작은 도시에서 살아가는 노년 여성 미자가 우연히 시 강좌를 듣고 직접 시를 쓰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시’는 영화 ‘밀양’으로 전도연을 ‘칸의 여왕’으로 등극시킨 이창동 감독과 ‘여배우 트로이카’ 윤정희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내달 개막하는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시’는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등 수상 여부에도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국내 개봉은 5월 13일.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도시와 길] 가족과 걷다보니 수원8경 즐기고… 보물 만나고…

    [도시와 길] 가족과 걷다보니 수원8경 즐기고… 보물 만나고…

    제주에 ‘올레길’이 있다면 수원에는 ‘화성 성곽순례길’가 있다. 화성 성곽순례는 걷는 재미와 함께 200년전 역사가 살아 숨쉬는 성곽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점에서 자녀를 동반한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제격이다. 성곽순례는 경기도청 후문앞 팔달산 진입로에서 시작해 서남암문(화양루)~서장대~화서문(서문)~장안문(북문)~화홍문~방화수류정~동장대(연무대)~창룡문(동문)~봉돈~동남각루까지 5.4㎞ 이어진다. 성을 한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제주 올레길 1개 코스의 절반 가량인 2~3시간 정도. 길이 험하지 않아 노약자들도 부담없이 걸을 수 있다. 성곽 가운데 팔달산(143m) 정상에 있는 서장대는 군사지휘소로 동서남북 모든 방향에서 벌어지는 전투나 군사훈련을 지휘하던 곳이다.정조대왕이 능행차시 이곳에서 직접 군사훈련과 불꽃놀이를 참관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장대에서 성곽을 따라 내려가면 다산 정약용이 설계한 화서문(보물 403호)을 만난다. 문 옆에는 공격하는 적들을 삼면에서 저격할 수 있도록 지은 서북공심돈이 자리하고 있다. 장안공원을 지나면 화성의 북쪽 대문인 장안문을 만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성문으로 문루의 높이가 13.5m, 너비가 9m에 달한다. 국보 1호인 서울 숭례문보다도 크다. 이어 일곱개의 아치형 수문을 거느린 화홍문이 나타난다. 화홍문은 7칸의 홍예위에 정면 3칸, 측면 2칸의 누마루 형식의 문루를 세웠다. 옆에 있는 방화수류정 주변은 경치가 아름다워 수원8경 중 하나로 선정됐다. 화홍문을 지나면 연무대가 나타난다. 동장대로도 불리는 이곳은 당시 군사들이 활을 쏘며 무예를 연습하던 군사 훈련장이다. 현재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국궁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어 화성의 동문인 창룡문과 봉돈을 지나 계속 걷다보면 동남각루에 이른다. 여기서 팔달문 사이는 성곽이 한국전쟁 때 파괴돼 아직까지 복원되지 못했다. 보물 402호인 팔달문은 사통팔달로 통한다는 의미로 지었다. 서울의 남대문이나 동대문과 모양은 비슷하지만 문루의 네귀에 높은 기둥이 없는 것이 다르다. 김민서(47·주부·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씨는 “이렇게 아름다운 성곽이 도심 한복판에 보존돼 있다는 게 놀랍다. 구불구불한 성곽길을 따라 걸으면 조선시대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등 제주 올레길 못지 않은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전도연 주연 ‘하녀’, 배우도 촬영장도 “예술이야!”

    전도연 주연 ‘하녀’, 배우도 촬영장도 “예술이야!”

    전도연 주연의 영화 ‘하녀’의 공간적 배경인 대저택과 집안을 꾸민 고가의 미술품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녀’는 상류층 가정의 하녀로 들어간 여자가 주인 남자와 육체적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파격적인 스토리를 그린 에로틱 서스펜스물이다. 전도연과 이정재 등 톱스타들이 호흡을 맞춘 이 영화는 최고 상류층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인만큼 대저택과 호화로운 예술품으로 배경을 완성했다. ‘하녀’의 이하준 미술감독은 “극중 대저택을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캐릭터와 연결돼 있는 하나의 미술로 완성시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주인집과 하녀’라는 관계에서 ‘물과 기름’의 대비되는 이미지를 떠올렸다는 이하준 미술감독은 약 700평의 세트를 특별 제작했다. 또 여기에 서양화가 김재관 화백의 회화작품 20여점을 저택의 방과 거실, 주방 등에 배치해 시각적 즐거움을 더한다. 영화 관계자는 “수년 혹은 수십 년의 예술혼이 들어간 작품들로 실제 판매 가격도 사이즈에 따라 5000만원에서 억대를 넘나들 것”이라고 귀뜸했다. 영화 속에서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지니는 샹들리에 역시 배영환 작가가 ‘하녀’를 위해 특별 제작해 준 작품으로, 수천만원대롤 호가하는 가격대를 자랑한다. 또 영화 엔딩에는 팝아트의 대가로 불리는 로버트 인디애나의 판화 작품도 깜짝 등장한다. 수십억 원을 호가하는 이 작품은 임상수 감독이 지인을 통해 직접 공수해온 것으로, 촬영 도중 훼손하지 않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고급스러운 대저택 세트와 총 50억에 달하는 미술품들의 조화를 이룬 ‘하녀’는 하나의 예술작품이라고 해도 손색없는 완벽한 공간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이에 ‘칸의 여왕’ 전도연과 ‘연기파 훈남배우’ 이정재, ‘영화계의 대모’ 윤여정, ‘차세대 톱배우’ 서우 등의 연기 앙상블도 영화의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내달 12일 프랑스 칸에서 개막하는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하녀’는 내달 13일 국내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 = 미로비젼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도시와 길] (12) 수원 팔달로

    [도시와 길] (12) 수원 팔달로

    경기 수원시 팔달로는 200여년전 조선 22대 왕인 정조가 행차할 때 다니던 길이다. 정조는 억울하게 죽은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경기 양주에서 수원 화산(현재 경기도 화성시 융륭)으로 옮기면서 화성을 축성했다. 이후 융릉을 참배하러갈 때 화성 장안문에서 팔달문을 지나 교통사거리에 이르는 도로를 이용했는데, 바로 지금의 팔달로(길이 1.9㎞) 이다. 이 도로는 수도 한양과 삼남지방으로 연결되는 조선의 6대로 중 제 5대로인 ‘제주대로’와도 겹친다. 팔달로 명칭은 해방 이후 붙여진 것인데, 팔달문에서 비롯됐다.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 폭 12.5m로 확장됐으며 1970년대 지금의 왕복 4차선 도로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1796년 화성이 축성되면서 수원은 한양 남쪽의 군사와 행정, 농업, 상업 중심도시로 자리잡았다. 화성의 주간선도로 역할을 한 팔달로를 따라 가게들이 들어서기 시작했고 규모와 형태도 대형화됐다. 특히 팔달문 주변의 발전이 두드러졌다. 성문 바로 밖에 형성된 수원장은 사방 100여리 경기남부지역 상권 중심지였다. 지금의 ‘팔달문’시장이다. ●수도권 대표 ‘팔달문 시장’ 자리잡아 팔달문 시장은 현재 남문상가, 영동시장, 지동시장으로 구성돼 있다. 1980~90년대 현대적인 모습으로 변모하면서 전통상가와 금융기관, 다양한 공산품 등 소비업종이 복합적으로 들어서며 수원은 물론 수도권을 대표하는 재래시장으로 성장했다. 이중 영동시장은 한복·포목 등 혼수 업종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지동시장은 순대를 비롯해 농·수·축산물, 건어물, 식품 등 먹을거리 위주로 운영됐다. 그러나 10여년 전부터 수원 곳곳에 갤러리아 백화점, 신세계이마트, 삼성 테스코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업체 20여곳이 생겨나면서 서서히 쇠락의 길을 걸었다. 홈쇼핑 등 통신판매 활성화와 함께 대단위 택지개발로 영통·정자·인계지구 등에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면서 더욱 휘청거렸다. 이에 상인들은 수원시의 지원을 받아 ‘재래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영동시장에서 남문상가에 이르는 141m 구간에 ‘아케이드’거리를 조성했고, 지동시장으로 연결되는 100m 구간은 도로 바닥을 타일로 교체하는 등 초라했던 옛 시장의 이미지를 털어버리려 애를 썼다. 수원하면 생각나는 것이 ‘수원갈비’다. 수원갈비는 고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해 60∼70년대 내로라하는 고관대작들이 맛을 보기 위해 일부러 찾아왔다는 일화가 알려지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원조는 1940년 팔달문 인근 영동시장 싸전거리에 문을 연 ‘미전옥’이며 이후 화춘옥으로 이름을 바꾼 뒤 1956년 처음으로 양념갈비를 팔기 시작했다. 1979년 화춘옥 자리에 백화점이 들어서면서 화춘옥의 역사는 막을 내렸다. 하지만 이후 화춘옥 명성을 잇고자 인근에 잇따라 갈비집이 생겼다. 현재 수원에는 100여개의 갈비집이 성업 중이다. ●외곽 도시개발로 1990년대 이후 쇠퇴 팔달문 주변엔 음악다방도 즐비했다. 70~80년대를 거쳐 90년대 초반까지 팔달문을 중심으로 음악다방이 속속 들어섰다. 중앙극장 지하 중앙다방을 비롯해 약속다방, 한일다방, 아카데미다방 등은 마땅히 갈 곳 없고 호주머니 사정도 좋지 않았던 사회초년생들이나 대학생, 젊은 직장인들의 유일한 휴식처였다. 하지만 가정에 오디오가 보급되면서 휘청거리던 음악다방은 노래방 등장과 함께 MP3 등의 보급으로 아예 자취를 감춰버렸다. 1952년 수원에 처음으로 들어선 중앙극장도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2004년 폐관하고 그 자리에 쇼핑몰이 생겨났다. 외곽 도시개발이 본격화하면서 80~90년대 팔달로의 영화는 역사 이면으로 사라져가는 상황.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그 자리를 200년 전의 자취가 다시 채워주고 있다. ●영화·드라마 등 인기 촬영장소로 부상 팔달로 종로4거리에서 팔달산쪽으로 화성행궁이 복원돼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화성행궁은 정조가 융릉을 참배할 때 머물던 임시 처소로, 모친인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열기도 했다. 우리나라 행궁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고 아름다워 행궁 가운데 백미로 꼽힌다. 일제에 의해 훼손된 것을 수원시가 주요 건물 482칸을 복원해 2003년 일반에 공개했다. TV 드라마 ‘대장금’, ‘이산’과 영화 ‘왕의 남자’ 등이 이곳에서 촬영되는 등 영화 촬영장소로도 인기다. 화성행궁 앞에는 2만 2331㎡ 규모의 열린 광장도 조성됐다. 780억원을 들여 조성된 광장에는 정조가 행궁을 행차하며 오가던 어도가 복원됐다. 광장에는 화성문화제가 열리는 등 수원 문화행사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궁앞 길 건너편에 6·25 때 사라진 종각도 만들었다. 정조가 화성을 축성할 당시 만든 종각이 완성되면서 종로라는 이름의 거리가 원래 취지를 회복하게 됐다.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우수성과 정조의 개혁정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수원 화성박물관도 팔달로변에 세워졌다. 화성행궁 앞 매향동 일원에 부지 2만 3173㎡, 연면적 5635㎡의 규모로 건립된 화성박물관은 화성축성실과 화성문화실, 기획전시실 등 3개의 전시실에 야외전시장을 갖추고 있다. 시민 구본각(49·사업·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씨는 “40~50대에게 팔달로는 젊음의 거리였다.”며 “도시가 슬럼화하면서 그때의 향수가 사라지는 것은 아쉽지만 수원이 역사의 도시로 탈바꿈 하는 것으로 위안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영화리뷰] 우리 의사 선생님

    젊은이보다는 노인들이 많은 한 시골 동네에서 유일한 의사였던 이노 선생(쇼후쿠테이 쓰루베)이 실종되며 영화는 시작된다. 의사 인턴 연수를 위해 이 마을에 온 도시 청년 소마(에이타)는 당황한다. 동네 사람들의 건강과 대소사를 세심하게 챙기며 무한 신뢰를 받고 있는 이노에게서 참된 의사상을 발견하고는 연수가 끝난 뒤에도 그의 밑에서 일하고 싶다는 뜻을 품었기 때문이다. 소마뿐만 아니다. 온 마을 사람들도 이노 선생을 찾기 위해 난리다. 그런데 경찰까지 나서 이노 선생의 행방을 쫓는 과정에서 그에 얽힌 비밀들이 하나 둘 드러난다. 훌륭한 의사의 자질은 무엇일까. 이노 선생은 가짜 의사지만 주민들을 이해하고 아픔을 나누는 훌륭한 치유사다. 외로움을 타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의사란 환자를 물건 취듭하듯 사무적으로 대하는 게 아니라 따뜻한 마음을 갖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곁을 지켜주는 사람이다. 한국 사람도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감성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영화가 큰 사건 없이 잔잔하게 흘러간다는 게 미덕이자, 단점. 과연 이노 선생이 다시 나타난다면 마을 사람들은 돌팔매를 던질까? 해답은 마지막 장면에서 찾을 수 있다. 일본 최고의 코미디언이자 만담가로 꼽히는 쇼후쿠테이 쓰루베는 자신의 첫 장편 데뷔작에서 빼어난 연기를 보여준다. 넉살 좋은 미소를 짓다가도 예기치 못한 돌발 의료 상황이 일어났을 때 짓는 어색한 표정은 단연 압권이다. 영화 및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미네 역을 맡아 잘 알려진 젊은 배우 에이타의 연기도 앙상블을 이룬다. ‘우리 의사 선생님’은 올해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 각본상과 최우수여우조연상을 비롯해 우수 감독상과 우수 작품상 등 10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또 지난해 키네마준보상 3개 부문, 호치영화상 3개 부문, 닛칸스포츠영화상 4개 부문 등 각종 영화상을 휩쓸었던 화제작이다. ‘유레루’로 봉준호 감독의 ‘괴물’과 함께 2006년 칸 국제영화제 비공식 부문 감독주간에 초청받아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일본 여성 감독 니시카와 미와가 연출과 시나리오를 맡았다. 중견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연출부 출신으로 일본 영화의 미래를 짊어질 재목으로 평가받는 미와의 세 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인간 내면을 파고드는 여성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이 돋보인다. 127분. 전체관람가. 29일 개봉.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씨줄날줄]인간어뢰/이순녀 논설위원

    일본군이 태평양전쟁에서 밀려 최후의 발악을 하던 1944년 10월, 제1항공함대사령관으로 필리핀 마닐라에 부임한 오니시 다키지로 중장은 미 항공모함을 공격하기 위해 자살특공부대를 창안했다. 전투기에 250㎏의 폭탄을 싣고 적진을 향해 육탄돌격한 이 전투기부대가 이른바 가미카제(神風)다. 바다에도 자살부대가 있었다. 인간어뢰로 불리는 가이텐(回天)이다. 길이 14.75m, 직경 1m의 원통형으로 된 가이텐에는 1.55t의 탄두가 장착됐다. 무게 9t의 어뢰 중앙에 쪼그려앉은 탑승원은 미 군함 인근에서 30노트의 속도로 잠행한 뒤 몸체로 충돌해 적함을 격침했다. 일본 도쿄 야스쿠니신사의 전쟁박물관 유수칸은 실물 크기의 가이텐을 전시하고 있다. 제주도에도 가이텐의 흔적이 남아 있다. 모슬포 해안 일대를 미군 등 연합군의 가장 유력한 상륙지점으로 꼽았던 일본군 지휘부는 인근에 알뜨르 비행장을 확장하고, 모슬봉에 레이더 기지를 설치하는 등 군사시설을 확충했다. 모슬포 송악산 절벽에 있는 해안동굴들은 일제가 제주도에 만든 5곳의 자살특공전기지 중 하나였다. 일본군은 이곳에 소형어뢰정을 숨겨놓고 미국 함대가 나타나면 가이텐을 출동시켰다. 천안함 침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민·군합동조사단의 조사와 별개로 다양한 추측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인간어뢰가 주목받고 있다. 군 정보사령부가 올해 초 “북한이 보복공격을 다짐하고 있으며 인간어뢰가 공격해 올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는 지침을 해군에 전달했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간어뢰는 북한 해군사령부 소속 해상육전대 자폭해병들로 동·서해에 각 1개 여단씩 편성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인간어뢰 주장은 지난달 말 탈북시인 장진성씨가 인터넷에 글을 올리면서 한 차례 논란이 됐다. 그는 “자폭부대는 북한에서 잠수함 해병보다 더 우대를 받으며, 모든 훈련 교본이 자폭 위주로 돼 있다.”고 했다. 자살공격은 자기희생을 전제로 목표물을 파괴하거나 피해를 입히는 행위다. 9·11테러가 대표적이다. 자살공격자들은 정치적 신념, 애국심 혹은 신앙심을 자기희생의 근거로 내세우지만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비인간적, 비이성적 행동이다. 인간어뢰가 천안함 침몰의 원인인지 아닌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군은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하지만 만에 하나 그렇다면 북의 해병은 과연 무엇을 위해 인간어뢰에 탑승했을지 궁금하다. 이순녀 논설위원 coral@seoul.co.kr
  • 이정재 “칸 영화제서 ‘하녀’의 진정성 알릴 것”

    이정재 “칸 영화제서 ‘하녀’의 진정성 알릴 것”

    배우 이정재가 영화 ‘하녀’(감독 임상수 제작 미로비젼)와 함께 제63회 칸 국제영화제를 방문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정재는 “배우라면 누구나 꿈꾸는 칸 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을 수 있게 되어 배우로서, 또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어 “‘하녀’의 원작을 만든 고(故) 김기영 감독과 우리 ‘하녀’의 임상수 감독, 영화를 함께한 배우와 관계자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또 이정재는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칸 영화제에 한국영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우리 영화 ‘하녀’가 지닌 진정성을 전 세계 영화팬들과 함께 교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고 김기영 감독의 동명 원작 영화를 리메이크한 ‘하녀’는 상류층 가정의 하녀로 들어간 여자(전도연 분)가 주인 남자(이정재 분)와 육체적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불륜, 살인 등 파국과 몰락을 그린다. 이정재와 전도연 외에도 서우, 윤여정 등을 열연을 펼쳤다. 한편 내달 12일 프랑스 칸에서 개막하는 칸 영화제는 23일 폐막과 함께 영화제 수상작을 발표한다. ‘하녀’는 칸 영화제의 개막에 이어 내달 13일 국내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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