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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개 공공기금 ‘고무줄 집행’

    올해 32개 공공기금 운용 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5조원 가까이 증액 집행돼여전히 방만하게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10월까지 올해 32개 공공기금의 운용 규모는 당초 99조5,789억원에서 104조4,163억원으로 4조8,374억원이 늘었다. 군인복지를 향상하기 위해 설치된 군인복지기금은 대표적인 방만운용 사례다.운용 규모가 당초 2,312억원에서 3,337억원으로 44%나 증액됐다.PX 면세물품 판매 수입과 골프장,휴양소 등 복지·체육시설 운영 수입이 늘어난 게가장 큰 요인이다.또 올해 정부예산에서 군인 자녀 학자금 대부사업 명목으로 225억원을 지원받았다.기금의 콘도회원권 매입액을 당초 5억원에서 56억원으로 10배 이상 늘려 집행하기도 했다. 정보화촉진기금은 정보화 공공근로사업을 위해 예산에서 2,000여억원을 지원받아 운용 규모가 당초 1조6,903억원에서 1조8,934억원으로 늘었다.공공근로사업 예산은 행정자치부가 집행하고 있어 기능이 중복된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기금이 집행 과정에서 고무줄처럼 늘어난 것은 예산과는 달리 국회 심의를받지 않아 주먹구구식으로 집행되기 때문이다.그나마 공공기금은 국회에 운용 계획을 보고하지만 기타 기금은 주무 부처장의 승인만으로 지출용도를 변경할 수 있다.기금이 ‘부처의 뒷주머니’라고 불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환율 유지를 위한 외국환평형기금이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올 광복절경축사에서 밝힌 경제대책의 후속 조치로 서민·중산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국민주택기금의 융자 지원이 대폭 늘어나는 등 경제난 때문에 기금 규모가증액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측면은 있다. 그러나 상당수 기금이 적자 폭이 확대돼 국가재정의 건전성을 해치고 있는데도 자산운용 수익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지 않는 것은 큰 문제라는 지적이다. 기금은 예산의 예외적인 제도로 특정 분야의 사업에 지속적이고 안정적인자금 지원이 필요하거나 탄력적인 집행이 필요할 때 설치된다.그러나 칸막이식 운용에다가 세입·세출 예산과의 분리로 운용 상황을 검증할 마땅한 수단이 없는 실정이다. 내년 32개 기금의 전체 운용 규모는 올해보다 11조2,000억원(10.7%)이 증가한 115조6,000억원으로 계획돼 있다. 손성진기자 sonsj@
  • [독자의 소리] 병영 자율활동 확대방안 군기강 해이 우려

    내년 7월부터 군의 내무반 크기 및 내부공간 조정을 통해 내무반 수용단위를 분대단위로 조정하고 개인컴퓨터와 전공책자 등의 영내 반입도 허용할 방침이라고 한다.또한 1인당 공간을 확대하고 개인별 칸막이 설치도 고려중이라 한다.이렇게 되면 장병들의 개인시간 확충 및 자율활동의 증가가 예상된다.또 일석점호를 간소화시킨다고 한다.하지만 이런 병영생활의 자유스러운분위기 확대를 군기강 확립의 측면에서 볼 때,과연 어느 정도의 규제를 가할 것이고 조화를 이루어 나갈 것인지에 대한 프로그램 마련이 요구된다.자칫병영에 지나친 개인적 풍토가 자리잡게 된다면 군의 기강이 해이해지게 될것이다. 김우태 [SWOO@mail.hitel.net]
  • 6대분야 고질부패 집중 척결

    정부와 여당은 17일 부패방지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건축,건설,세무,경찰,환경,식품위생 등 6대 분야를 부패취약 분야로 지정,별도의 개선대책을 내놓았다. 당정이 집중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6대 부패취약분야 70대 개혁과제를 분야별로 요약했다. ■건축분야 관련 공무원의 재량권 축소를 위해 시행령,시행규칙,고시,조례,규칙 등의불명확한 규정을 투명하게 개정한다.장기적으로는 금지되는 행위만을 법령에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네거티브 리스트제’를 도입한다. 민원인의 불편을 덜어주고 공무원의 금품수수 소지를 차단하기 위해 건축신고제를 확대한다.현행 도시 및 준도시지역에 100㎡ 이하로 돼있는 건축신고대상 범위를 330㎡ 이하로 확대한다. 각 과로 분산돼 있는 건축인·허가 관련 부서를 건축법에 규정된 전담부서로 통합해 준공검사 등을 일괄처리함으로써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대민접촉 기회를 축소한다. 건축위원회,도시계획위원회 등 건축관련 주요 심의회에 시민단체 등이 추천하는 전문가를 반드시 참여시킨다.주요 인·허가 처리과정과 결과를 인터넷에 공개해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행정불신을 제거한다. ■건설분야 물량,예산액,개략적인 발주시기 등 분기별 발주계획을 인터넷에 공개,다수의 사업자간 경쟁을 유도한다.수의계약 사유를 엄격하게 적용해 가능한 경쟁입찰을 실시한다. 수의계약이라고 하더라도 3,000만원 이상 공사의 경우 견적서 제출기회를특정사업자에 한정하지 않고 일반에 개방한다. 계약관련 규정을 위반한 공무원에 대한 행정처벌을 강화한다.계약체결 후설계변경 등으로 인한 계약금액 조정신청이 있는 경우,30일내에 처리하도록명시한다. 입찰·계약과정의 부당행위에 대한 조정기구를 신설한다.일정금액 이상의공사에 대한 사업에 착수할때나 중대한 설계변경시 시민대표를 참여시키고,주민청구시 사업내역을 공개한다. 시민단체 추천 전문가,외국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특별감리검수단을 구성해주요 건설현장의 감리실태를 불시에 점검한다. 금품을 제공한 사람이나 기관에 대해서는 공공기관과의 거래제한을 현행 1년에서 3년으로 강화하고 계약을 중도에 해지할수 있도록 근거법령을 마련한다.부패행위,부실시공,예산부정 사용행위 등에 대해 국민들이 고발하거나일정 수 이상의 국민의 동의를 얻어 감사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한다.고발시고발로 인한 정부수입의 5∼15%(최고한도 10억원)를 보상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세무분야 납세자와 세무공무원과의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세무공무원의 지역담당제를 폐지하고 과세자료 처리건수를 현행 연간 700만건에서 200만건으로 축소한다. 국세청을 세목(稅目)별 조직에서 기능별 조직으로 개편한다. 향후 5년 동안 신용카드 사용에 대한 공제를 확대한다.음식,숙박 등 현금중심거래 업종에 대해서는 카드매출액의 부가가치세 세액공제비율을 현행 1%에서 2%로 상향조정한다. 근로소득자에 대해서는 소득의 10%를 초과하는 카드사용액에 대해 초과액의 10%에 해당하는 소득을 공제한다. 113만명에 달하는 부가가치세 과세특례자 및 54만명에 이르는 간이과세자제도는 조세부담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폐지하거나 간이과세자로 전환하는 방안을 강구한다. 시민단체 등 민간단체가추천하는 전문가를 세무서 단위의 각종 위원회·협의회 위원에 포함시켜 운영의 공정성을 높인다. 조세범의 형량을 적정하게 조정하고 새로운 유형의 탈세범에 대한 처벌규정을 신설하는 등 조세범처벌법의 실효성을 높인다. 조세와 관련된 비리고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고발로 인해 1,000만원 이상을포탈세액으로 징수할 경우,징수액의 5∼15%(최고 1억원)를 보상해 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부패와 관련해 해임 이상의 처분을 받은 세무공무원에 대해서는 5년간 세무사 개업 및 세무법인,세무사사무소에의 취업을 제한한다. ■경찰분야 적발위주의 교통단속을 지도와 교통소통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음주운전,신호위반,중앙선 침범,난폭운전 이외의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처벌보다는 사전지도를 강화한다. 과속은 사고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예고단속을 실시하고 시내 등 교통혼잡지역은 원활한 소통을 위해 최소화한다. 교통사고 조사시 반드시 피해자 가족이 입회하도록 하고 조사결과를 사고당사자에게 알려줘 사고처리의 투명성을 높인다.단순한 물적피해 교통사고에 대해서는 형사책임 면책기준을 현행 80만원 미만에서 200만원 미만으로 상향조정한다.유착비리 방지를 위해 대도시 지역의 파출소는 단계적으로 대폭 축소,경찰서 집중순찰체제로 전환한다. 유흥주점을 제외한 접객업소에 대한 경찰의 직권단속을 금지한다.단속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경찰·시민단체로 구성된 ‘민관합동단속’을실시한다. 경찰에 대한 시민의 감시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변호사,교수,시민단체대표등을 위원으로 하는 ‘경찰행정 시민평가단’을 운영,경찰운영 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경찰청장이나 반부패위원회에 통보한다. 인사비리를 예방하기 위해 전보(轉補)권역을 구분,특정권역에 일정기간 근무한 경우 다른 권역으로 전보하고 전보경합시 근무성적순으로 결정한다.경찰 승진심사시 인사권자의 재량에 따라 부여하는 지휘관추천점수 비율을 하향조정한다. ■환경분야 환경공무원은 위법행위를 단속할때 단속목적,단속사항,단속자신분을 공개하고 적발결과도 현장에서 점검기록부에 기재하도록 한다. 대형 대기배출 사업장의 경우,굴뚝에 오염물질 자동측정기기를 부착하고 전산망과 연계운영하여 24시간 상시감시함으로써 현장방문식 지도단속을 지양한다. 단속결과,조치사항을 인터넷에 공개해 자의적인 단속과 처벌을 예방하고 잘못된 조치나 조치불이행 등에 대해서는 시민의 고발을 유도한다. 환경단속과 관련,시민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고발보상금액을 현행 1만원에서 5만∼10만원 또는 부과금의 5∼15% 수준으로 인상한다.단속과정에서 이뤄진 금품수수행위에 대한 고발이 있을 때도 보상을 한다. ■식품위생분야 상업지역내 단란주점에 대해서는 접대부 고용시 유흥주점과 동일한 수준으로 특별소비세를 부과해 단란주점을 유흥주점으로 전환토록 유도한다. 주택지역내 단란주점에 대해서는 접대부 고용을 엄격하게 단속해 노래방 등으로 전환을 유도한다. 경찰은 풍속위반사범 단속 및 범죄신고때만 제한적으로 식품접객업소를 출입할 수 있도록 ‘경찰관풍속 단속지침’을 운용한다. 불법 및 퇴폐,변태영업 신고에 대한 보상금을 현행 2만∼10만원에서 5만∼30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 단란주점의 칸막이 및 조명규제 폐지를 검토한다.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식품제조,가공업 등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한다. 정리 김성수기자 sskim@
  • [침수 제품·농작물 관리요령] 농작물

    빗줄기가 가늘어지거나 비가 그쳤을 때 농민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일은 물에 잠긴 벼의 잎끝을 최대한 빨리 밖으로 나오게 하는 것이다.숨을쉬어야 생존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일단 잎이 나올 정도만이라도 물을 신속하게 빼야 한다. 물이 본격적으로 빠지기 시작하면 구경만 하고 있어선 안된다.벼에 들러붙은 흙앙금과 각종 오물을 물이 빠짐과 동시에 떨어내지 않으면 나중에 말랐을 때 떼어내기가 힘들다. 논의 양쪽 끝에서 두 사람이 밧줄을 팽팽히 마주잡은 상태에서 벼를 스치며 밧줄을 이동시켜 오물을 떨어낸다.이삭이 팬 뒤 10일쯤 된 벼가 3∼4일 정도 잠겼을 때 이렇게 씻어내면 이삭의 20% 정도만 잃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는 40% 이상을 못쓰게 된다. 물이 다 빠지고 오물도 제거되면 논에 새 물을 댄다.뿌리의 활력을 높여주기 위해서다.계곡물이 있으면 좋겠지만 없으면 호스 등을 이용한다. 논두렁이 무너졌을 때는 논 안에 임시 칸막이를 대서라도 물을 바꿔줘야 한다.어린 이삭이 생길 때나 이삭이 팰 때는 특히 논 물이 마르지 않게 해야한다.마지막으로 도열병과 흰잎마름병 등 병충해가 생기지 않도록 반드시 약을 뿌려준다. 벼의 생존율은 침수기간도 기간이지만 물의 오염도가 큰 영향을 끼친다.농촌진흥청 관계자는 “휘발유 등 맹독성 물질이 섞인 물에 잠긴 벼는 하루만에도 못쓰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비교적 깨끗한 물이라도 4일 이상 잠기면 회생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그밖에차가운 물 보다 따뜻한 물에 잠긴 벼의 생존율이 낮다. 밭작물은 벼와 달리 물에 잠긴지 2∼3일만 되도 못쓰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물이 빠지면 재빨리 작물의 상태를 확인,아직 쓸 만하면 새 물을 뿌려가며 깨끗이 씻어낸다.작물이 망가졌으면 얼른 뽑아내고 다른 작물로 재파종할 지를 결정해야 한다. 김상연기자 carlos@
  • 김정란씨 ‘스·타·카·토 내 영혼’

    출판사 문학동네와 시집 발간을 놓고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김정란 시인(47)의 시집 ‘스·타·카·토 내 영혼’이 중앙M&B에서 나왔다.문단 안팎의 고질적인 ‘편가르기’와 ‘칸막이 콤플렉스’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시집이었던 만큼 그것에 쏠리는 관심 또한 적지않다.김씨에게 ‘문학적 봉변’을안겨 줬던 시들은 도대체 어떤 것들일까.시인의 입을 빌리면 그것은 “프랑스 유학에서 돌아와 잔뜩 주눅들어 있던 시절,괴발개발 써놓았던 것들”이다. 10년,길게는 20년동안 버림받아온 이 시들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악마주의적인 탐미적 경향의 시,정치적 성향의 시,종교적인 시가 그것이다.이번에펴낸 ‘스·타·카·토 내 영혼’에 담긴 시들은 시인이 스물두 살부터 서른 살 무렵까지 쓴 것으로 첫 시집 ‘다시 시작하는 나비’(1989)에도 실리지않은 작품들이다. 김씨는 20대 초반 ‘유령’에 기대어 시를 쓰기 시작했다.당시 시인에게 유령은 ‘말의 비극을 살아내는 존재’였다.관능적인 악마주의의 기운이 감도는 그의 시 ‘유령의 노래-분노,흡혈귀’(1974)는 이렇게 시작된다.“오,네손가락 뎅겅 잘라/빨간 우주,흐르는 우주를 만나면/나는 깊이깊이 인사한다//낯선 자,너를 만나서/네 길고 생생한 목덜미에/푸른 달빛 내 이빨을 박으면/떨고 있는 내 몸으로 움직여오는 것//이젠 기억나지 않아/생명의 따뜻함…” 슬쩍 갖다만 대도 그대로 베일 것 같은 날선 감성이 철없으면 없는대로푸르러서 반갑다. 시를 쓰는,아니 써야하는 외로움이란 시인만이 아는 것.김씨는 “그 외로움은 내 밥이며 자부심이었다”고 시와 함께 한 25년의 세월을 되돌아본다. 김종면기자
  • 강북구 자체 개발 ‘음식쓰레기 소멸기’

    지방자치단체들이 음식물쓰레기 처리를 놓고 골치를 앓는 가운데 서울 강북구(구청장 張正植)가 음식물쓰레기 소멸기를 개발,발명특허를 받고 전국적인보급에 나섰다. ‘먹깨비’라 이름붙은 이 소멸기는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현장에서 환경친화적인 방법으로 바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미생물이 자연 증식되도록 여러개의 칸막이가 있는 철제 구조물을 지하에설치,그 안에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분해 발효시켜 메탄화한 다음 미생물로찌꺼기를 완전 산화시키는 과정을 거치게 돼있다.메탄화 과정에서 배출되는암모니아가스 등 소량의 유해가스는 자체 정화한다. 이 시스템은 구가 지난 3년동안 개발비 5,000만원을 들여 서울대 분자미생물학연구센터(소장 하영철교수)와 고려대 김호영교수(기계공학과),삼우종합엔지니어링(대표 허정광) 등의 도움을 받아 합동으로 개발했다. 구는 지난 2년 동안 이 제품을 강서구 마곡동 가양하수처리장 관사와 서초구 서초동 서울시전산정보관리소에 설치,시험가동한 결과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고 지난 5월 12일 발명특허를 받았다. 이 제품은 월 2만원의 전기료만 부담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주민들은 쓰레기봉투값을 절약할 수 있고 자치단체는 쓰레기 매립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별도의 관리인력이 필요하지 않고,음식물쓰레기를 완전소멸시키기 때문에슬러지가 발생하지 않아 청소비용도 들지 않으며 음식물쓰레기 물기를 빼내지 않아도 된다. ‘먹깨비’는 하루 투입량을 기준으로 50㎏,100㎏,150㎏,200㎏ 등 4종류가있다. 구는 ‘먹깨비’의 전국 보급에 나서 운반 터파기 등에 따른 추가비용 없이 크기에 따라 실비인 1,400만∼2,000만원에 설치해주고 있다.현재 46기를 발주받아 시공중이며 2년 동안 애프터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장구청장은 “일본과 미국 등 선진국에도 발명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라며“오는 2005년부터는 음식물쓰레기의 매립이 금지되기 때문에 ‘먹깨비’의개발로 각 자치단체들이 음식물쓰레기 처리문제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고시촌 산책-’스터디식 독서실’ 인기

    요즘 시험공부 장소로는 단연 독서실이 꼽힌다.신림동 수험생들은 너남없이독서실을 찾는다.2∼3년 전부터 두드러지고 있는 현상이다. 70년대까지만 해도 최고의 인기는 절이었다.온갖 잡념과 유혹에서 벗어나조용한 절에서 마치 도를 닦는 기분으로 공부를 했다.고시 준비생들 사이에는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는 말이 유행했다. 하지만 정보화 시대가 되면서 시험공부장소도 변화의 길을 걷고 있다.80년대를 전후해서는 고시원으로 수험무대가 바뀌었다.출제경향같은 정보도 파악하면서 혼자만의 공부방에서 법전과 싸움을 벌이기에 제격이었던 것이다. 이젠 그런 고시원 시대가 가고 공부는 독서실,잠은 고시원으로 완전히 분리된 독서실 시대를 맞게 됐다.고시원에서 혼자서 공부하면 쉽게 슬럼프에 빠지기 쉽다는 단점을 극복하면서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출제경향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칸막이 설치만 한 독서실은 옛날 얘기다.요즘은 공부하다 눈을 붙일 수 있는 휴면실,한약 등을 넣어두는 냉장고,간단한 샤워시설까지 갖추고 있다.또대형 TV를 설치한 휴게실은 국제경기가 열릴 때면 긴장을 풀려는 수험생들로 만원을 이루곤 한다.면회시간도 종합병원처럼 정해져 있을 정도로 엄격하게운영되고 있다. 요즘은 ‘스터디식 독서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출·결석 및 학습 진척 상황 등을 체크하고 넉넉한 토론실을 구비한 스터디식 독서실은 비전공자·지방수험생이 선호하는 곳이다.한달 이용료가 10만원으로 일반독서실에 비해1∼2만원 비싼 것이 흠이다. 독서실에서는 가끔 ‘조용히 하라’는 시비가 일어나곤 한다.시끄럽게 구는 수험생을 겨냥해 “조용히 하라”는 메모가 붙으면 기분이 상한 상대방은“절에 가서 공부하라”는 식으로 반박문을 내건다. 신경이 날카로운 수험생들끼리의 신경전쯤으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독서실은공동 생활 문화가
  • [굿모닝 새천년 패러다임을 바꾸자](5)장르떠나 전문성 융합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는 다음달 23일 사상 최초로 사이버공간과 음악을 연계시킨 ‘두뇌오페라(brain opera)’를 선보인다.과학과 음악의 벽을 허물어내는 새 시도로써 뇌의 신비를 밝히기 위한 것이다.이 행사에서는 뉴욕줄리아드음대 컴퓨터에 음악가 및 인터넷가입자 1,390명이 음악에 관한 정보를 각각 입력하면 컴퓨터가 이를 오페라로 종합해 뉴욕링컨센터의 청중에게들려주게 된다.오페라를 기획한 인공지능학자 민스키교수는 “인간 뇌세포는 각각 독립적이지만 다른 뇌세포와 조화를 이뤄 지능을 형성한다”면서 “컴퓨터와 음악을 통해 이같은 뇌의 움직임을 증명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연말 미국의회는 국방부가 ‘4개년 국방계획(QDR)’을 작성하자 민간전문가 20여명으로 자문단을 구성,평가작업을 벌였다.이들은 20년후의 시각에서 미국이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그에 따라 갖춰야할 군사력 수준 등을 민간차원에서 검토했다.미 국방부는 이 비판을 내년부터 작성하는 다음번 계획서에 포함시키게 된다.비밀성이 요구되는 군사력 방향을 놓고 정부가민간기구의 지혜를 선뜻 수용한 것이다. 이같은 ‘벽 무너뜨리기’또는 ‘전문성의 융합’은 미국만의 현상이 아니다.유럽도 벌써부터 채비를 갖추고 있다. 네덜란드의 전자회사인 필립스는 현재 ‘미래의 비전’계획에 따라 비디오폰 손목시계,음악이 나오는 티셔츠 등 2∼3가지 개념을 종합한 신제품을 개발중이다.종래의 제품으로는 21세기 회사의 운명을 개척하기 어렵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프랑스 드쿠플레무용단은 80년대들어 무용 마임 아크로바트영상 컴퓨터를 종합한 새로운 복합공연을 펼치고 있다.이들은 지난 4월 내한공연을 가져 국내 문화계에 큰 충격을 던졌다. 세계는 이처럼 민간과 정부부문,학문과 학문,과학과 예술 등 모든 분야에서 장르와 전문영역의 두터운 울타리를 부수고 새로운 조화와 창조를 이뤄내려 안간힘을 쏟고 있다.21세기 글로벌경쟁의 시대를 맞아 성장과 효율이라는두마리 토끼를 잡음으로써 시대의 흐름을 주도하려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어떨까.최근 정부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있다.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실용적 처방을 찾고자 애쓰고 있다.그러나‘성공’으로 평가받는 것은 매우 적은 편이다.정부의 잘된 태스크포스는 규제개혁위원회와 수질개선기획단 등이 고작이다.수많은 태스크포스 가운데 대부분은 부처이기주의,영역다툼 등에 부딪쳐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다.지방자치단체간의 협력은 더욱 어렵다.행정자치부의 한 관계자는 “쓰레기문제를처리하기 위해 자치단체간 협의체가 있지만 운영이 잘 안된다”고 말한다.또 개방형 공직임용제의 경우 당초 1만3,000여개의 직위 가운데 30%를 민간인으로 채용하려 했으나 공직사회의 반대로 자리가 빈 데 한해 민간인을 채우는 것으로 대폭 축소됐다.기업들도 최근 사외이사제를 도입했으나 아직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희망은 보인다.정부의 인식변화,학문의 협력 등과 함께 문화계의 크로스오버 등 ‘장르 가로지르기’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학문과 학문,지역과 지역,세대와 세대,보수와 진보,기득권층과 소외계층,전문가와 전문가의 갈등 등 곳곳에 쌓인 우리의 벽은 아직 높기만 하다.그러나 이 벽을 쳐다보고 한숨만 내쉴 수는 없다.세계가 무한경쟁에 뛰어든 지금,영역과 사고,마음의 담을 부수고 새로운 통합의 길로 나서는 일이 시급하다. - 밀레니엄 탐방-한국과학기술원 디지털문화예술연구회 대덕연구단지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학의 집’에서는 매주 월요일이색적인 만남이 이루어진다.20여명의 내로라는 KAIST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인다.인문학과 이공학의 융합에 나선 ‘디지털문화예술연구회’ 회원 모임이다. ‘디지털문화예술연구회’는 지난 92년부터 KAIST의 몇몇 교수들이 간헐적으로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을 시도해오다 지난해 3월 공식 발족했다.디지털정보화시대로 표현되는 미래사회에선 지금의 독립된 학문구분으론 도저히 적응할 수 없다는 공통인식을 바탕으로 한다.그래서인지 이들은 자기 분야의연구에 다른 분야의 기술이나 이론을 서슴없이 받아들이고 자기 것으로 소화한다. 모임의 시초는 전산학과 원광연교수가 미국 하버드대 및 펜실베이니아 대학 강의시절 느낀 점을 토대로,전공·학제가 개방적인 KAIST 특유의 체질을 살려 이공·인문학의 교류를 제안한 것.지난 92년의 일이다.과학·공학·인문사회과학·문화예술 분야의 교수 20명이 선뜻 동의했다.여기에는 사이버 가수 ‘아담’의 지도교수인 원 교수를 비롯해 96년부터 3년 연속 최우수강의교수로 뽑힌 윤정로교수(사회학),KAIST 연구처장 이귀로교수(전기전자공학),과학영재학회 부회장인 박상찬교수(산업공학),KAIST 부설 연구개발정보센터소장 김진형교수(전산학)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글 전산화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최기선교수(전산학)는 “전산분야의 일이지만 인문학 성격이 강한 디지털작업인만큼 인문학 소프트웨어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라면서 “이 분야에서 제대로 교육받은 전문가나 전문과정이없어 모임을 통해 큰 도움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권은숙교수(산업디자인학)는 “외국의 경우 디자인이 이미 기술마케팅 차원을 떠나 삶의 한부분으로통합되고 있다”면서 “문화와 기술의 융합이 어떤 가치를 창출해내는지를함께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모델은 인간 커뮤니케이션의 미래형태를 연구,실험하는 MIT의 미디어랩.이곳은 TV 영화 신문 도서 컴퓨터 등 온갖 커뮤니케이션 미디어의 거대한 융합을 실천하고 있다.학부 및 석·박사과정이 개설돼 있으나 특정 전공을 두지않고 있다.다양한 전공이 교차하는 창조적 실험장인 셈이다. 원 교수는 “지금의 단절된 학문체계로는 한계를 느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면서 “기술이나 과학,혹은 인문학 등의 융합,즉 공동작업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밀레니엄 포인트 공학도로 임원이 된 사람들은 대부분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배운다.마케팅을 모르고 회사를 운영하는 게 쉽지 않은 탓이다. 이러한 현실적 이유가 아니라도 학문간의 장벽은 급속히 허물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학의 학생 모집은 학과단위가 아니라 기초과학군,지구과학군,인문학부 등으로 광역화되고 있다.대학의 수요자인 학생들에게 선택권을 넓혀주자는 취지도 있지만 칸막이가 쳐진 학과로는 급격한 사회변화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례로 세포복제는 윤리문제를야기시켜 과학과 철학적 배경을 요구한다.매스컴은 컴퓨터 등 공학적 지식과 연계된다.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통상문제를 다루기 위해선 외국어뿐만 아니라 외교학과 비즈니스,인류학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서강대학교는 올해부터 6개 연계전공과정을 개설했다.미디어공학,스포츠경영학,여성학,한국학,PRT(Philosophy,Religion,Theology),PEP(Politics,Economics,Philosophy)가 그것이다.미디어 정보처리를 통한 창의적인 엔지니어 양성을 목표로 한 미디어공학 과정에서는 신문방송학에 대한 이론과 전자,컴퓨터 등을 배운다.스포츠경영학은 말 그대로 스포츠와 경영학이 결합한 것.스포츠 스타의 상품성을 극대화하는 방안 등을 연구한다.PRT는 철학과 종교·신학,PEP는 정치학과 경제학·철학을 결합시킨 것이다. 한양대학교는 영상산업학과를 개설하고 연극과 경영학,정보처리,컴퓨터그래픽 등을 종합적으로 가르친다. 한동대학교는 아예 무전공제를 실시하고 있다.컴퓨터와 영어 등 사회생활에 필요한 분야는 이수학점을 정해 놓았으나 나머지는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임태순기자
  • [세계로 나가자] 해외일자리 안내 (7) 워크캠프-체험기

    [여름방학이 다가오면서 해외 배낭여행을 떠나려는 대학생이 많다.여행사에모든 것을 맡기지 말고 시야를 넓혀 좀더 유익한 프로그램을 찾자.전세계 75개국 2,000여곳에서 열리는 국제워크캠프를 통해 세계의 젊은이들과 문화교류를 하고 자신만의 국제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국제워크캠프는 해당지역 스폰서들이 기획하는 프로젝트에서 각국의 참가자들이 2∼3주 동안 함께 지내며 일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대부분의 워크캠프는 여름에 실시되며 10∼30명이 한 캠프에 머문다.참가자들은 해당지역의 생활수준에 맞춰 생활한다.각 캠프는 다양한 국가의 젊은이들을 원하고있어 최소 10여개국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 워크캠프는 1920년 평화주의자 피에르 세레솔이 전쟁으로 파괴된 프랑스의한 마을에서 반전운동과 마을 복구사업을 시작한 데서 유래됐다.유네스코(UNESCO)는 1948년부터 국제자원봉사조정위원회를 발족하여 전세계 140개 회원단체를 연결,국제워크캠프를 조직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워크캠프에는 18세 이상이면 누구나참가할 수 있지만 영어로 의사소통이이뤄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영어회화 실력이 필요하다.그러나 가장 중요한 요건은 새로운 경험에 대한 열정과 유연성,도전의식이다. 캠프에서는 주당 5∼6일,하루에 6∼8시간씩 봉사활동을 한다.봉사는 환경,농업,건설,사회사업,문화,교육 등 각 지역에 따라 다양하다.생활은 유스호스텔,청소년 센터,농장,학교 등에서 하고 식사는 봉사자들이 교대로 준비하는경우가 많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워크캠프의 활동은 기본적으로 지역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만들어 가기때문에 항상 활발한 토론이 이뤄진다.캠프에 따라서는 짧은 일정으로 여행을 계획하기도 하고 지역주민들과 파티나 운동회를 열기도 한다. 워크캠프에 참가하려면 국내의 워크캠프기구(IWO)에 회원등록(등록비 2만원)을 하면 된다. 참가 희망자들은 각국의 캠프 리스트를 자세히 검토하고 자신의 일정이나소요경비와 비교해 적절한 캠프를 선택해야 한다. 참가비는 100∼200달러 정도.항공료는 자신이 부담해야 하지만 단순한 배낭여행 보다는 훨씬저렴하다.가격 뿐만 아니라 여러나라 젊은이와의 문화교류,영어의 생활화,해외 자원봉사 경력 축적 등이 워크캠프가 갖는 장점이다.문의 국제워크캠프기구 (02)568-5858,웹사이트 www.1.or.kr이창구기자 window2@- 워크캠프 체험기…자원봉사 통해 영어습득·문화체험 98년은 내게 큰 의미가 있다.가슴속에 간직했던 계획을 마침내 실행했기 때문이다.계획은 바로 유럽 배낭여행이었다. 여행 일정을 짜던 중에 우연히 워크캠프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됐고 놓치기에 너무 아까운 기회라고 생각했다. 내가 신청한 캠프는 독일 북부 소도시 슈밀라우에서 7월 18일부터 8월 8일까지 3주간 계속되는 캠프였다.신청서를 보낸 뒤 초조하게 답장을 기다렸는데 2주 뒤에 드디어 캠프에 참가하라는 답장을 받았다.내가 계획했던 것 중의 하나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3주간의 배낭여행을 마치고 3주간의 캠프생활을 위해 캠퍼들의 집합장소로이동했다. 집합장소는 슈밀라우 근처의 시골역이었다.그곳에서 폴란드 친구아쉬카를 만났다.역에서 만난인연으로 우리는 같은 침실을 썼고 캠프 안에서 가장 친한 사이가 됐다. 캠프 기획자인 올리와 함께 캠프지에 도착해 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캠프 리더인 마르티나를 비롯 독일,영국,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루마니아 등에서 온 친구들을 만났다. 이 캠프의 목적은 문화 시설과 놀이 시설을 조성하여 시민들이 여가시간을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었다.우리는 낡은 기차의 칸막이 방을 숙소로 이용했다.침실,부엌,식당도 전동차를 개조해 만들었다.선로 위에 조립식으로 만든 거실에서 카드놀이도 하고 이야기꽃도 피웠다.여가시간을 활용해 유기농장을 방문하고 유럽 수상자전거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때때로 ‘퓨처 워크숍’이라는 토론회를 가졌다.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이야기 하고 좀 더 나은 방향을 생각하는 시간이 됐다.토론회에서 우리가 내놓은의견은 대부분 받아들여졌다. 마지막날 가진 파티는 다음날 새벽 4시까지 계속됐다.그동안 너무 정이 들어서 누구도 그 자리를 쉽게 떠날 수 없었다.처음 내가 캠프를 신청했을땐배낭여행 중의 한 일정으로만 생각했다.그러나 한국에 돌아와서 생각해 보니캠프 참가가 오히려 더 큰 경험이 됐다. 천숙진(한양대학교 독문학과 4학년)
  • 도박성 오락기 허가 2차심의 문제 없었나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은 슬롯머신이나 빠찡꼬류의 사행성 오락기기가 허가를 받았다는 것 자체가 의혹의 대상이다.시장 자체가 연간 최소 2조원 가량의 잠재력을 지닌데다 부정이 개입할 소지가 크기 때문이다. 한국공연예술진흥협의회(공진협)는 지난 4월27일 열린 2차심의 과정에서 게임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일부 반대의견에도 불구하고 통과시켰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1차 전문가 심의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불가 판정을 받은 문제의 오락기기를 상대적으로 전문지식이 부족한 위원들로 구성된 2차 심의협의회가 주도면밀한 검토 과정도 없이 표결로 허가 판정을 내린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나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우선 특정업체의 빠찡꼬 기기만 허가를 받은 것부터가 의심을 사고 있다.지난 4월 초 1차심의에서 불가판정을 받아 재심의대상으로 올라온 기기 중에는 허가를 받은 빠찡꼬류의 ‘환타지 로드’와 같은 일본제 사행성 도박기기도 있었으나 허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차 심의위원들은 전문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일관성과 형평성의 유지가무엇보다 중요한데도 비슷한 게임기기에 대한 평가를 달리한 것은 문제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특정업체의 로비가 최종 판정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이와 관련,심의위원 P씨는 “지난 1일 열린 2차심의에서는 환타지로드와 유사한 성격의 일본제 오락기기는 불합격판정을 받았으며 5월25일에는 아예 2차심의가 연기되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고 전하고 “이는 4월27일 재심에서 환타지로드와 슬롯머신류인 서울88이 통과된 데 따른내부적인 갈등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환타지 로드의 허가를 신청한 업체가 1차 심의를 받기 며칠 전에 급조돼 등록한 업체라는 점도 의심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 업체의 대표는 지난해 9월에도 도박게임 ‘매직월드’가 1차심의 때 불합격되자 2차심의에서 통과시킨 전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의 시점도 의심쩍은 대목이다.문제의 오락기기가 통과된 날짜는 4월27일로 5월부터 시행된 ‘공연법’과 ‘음반·비디오및 게임에 관한 법률’의시행을 며칠 앞둔 시점이었다. 신법에 따르면 오락기기에 대한 심사권한은 공진협에서 영상물등급위원회로 넘어간다.공진협으로서는 마지막 심사였던 셈이다.하지만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예정보다 한달 가량 늦은 오는 8일부터 정식 가동된다. 새로운 ‘음비게법’에 따르면 종합오락실의 전용 바닥면적은 500㎡(130평규모)이상이 돼야 하며 성인용 게임물의 이용공간은 1.3m 높이의 칸막이를별도로 만들어야 하는 등 시설기준이 까다롭다.또 문화관광부나 기초자치단체에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따라서 업자로서는 신법의 시행에 앞서 허가를 받음으로써 2년동안 신법의적용을 받지 않아도 되는 혜택을 입게 된 셈이다. 특별취재반
  • 칭찬해요-인간성회복추진協 高鎭光총장

    “호수에 조약돌을 던지면 파문이 일듯 ‘사랑의 일기’가 인간성회복의 파문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인간성회복추진협의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고진광(高鎭光·44)씨.지난 91년 ‘일기’를 통해 사랑을 보급해야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그는 곧바로 ‘사랑의 일기’라고 이름 짓고 보급사업을 펼쳐 지금까지 어린이들에게380만부나 보급했다.물론 무료였다.앞으로 전국 초등학생 500여만명 모두에게 나눠주는 게 그의 꿈이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그 가족들이 이 운동에 나설 때 가장 보람을느낍니다” 고씨는 어린이들이 매일 일기를 쓰면서 스스로 반성할 수 있게 쪽마다 격언을 적어놨다.반성하는 어린이는 비뚤어지지 않는다는 생각에서다.무엇보다어린이들과 학부모,교사들이 이 일기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나누게 되기를바란다. 그의 뜻은 재미동포들에게까지 알려져 96년에는 미국 정부가 공식 요청,지금까지 사랑의 일기 100여만부가 보급됐다.중국에서도 협의가 들어와 올해말에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고씨는 미국으로 나가는 일기에는 반드시 한글과 영어를 같이 쓰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뜻을 모르더라도 한글을 알리려는 의도다. 그가 ‘사랑의 일기’로까지 이어지는 인간성회복운동에 나서게 된 것은 지난 89년.인신매매,성폭력 등이 크게 사회문제가 됐던 당시 그는 인간성회복운동을 펼치기로 마음먹었다.단체를 만들어 그동안 캠페인 등 여러가지를 해봤지만 일과성 겉치레일 뿐이었다.내실을 기할 수 있는 사업을 찾다 마침내사랑의 일기를 떠올렸고 지금은 보급사업에 흠뻑 빠져있다. 고씨는 시민운동 관계자들로부터 무료로 일기를 나눠주면서 어떻게 지금까지 단체를 이끌어 왔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재정과 예산의 투명성,조직의 슬림화,자원봉사자 활용 등 시민단체 운영 원칙을 지키면 된다는 것이 그의 대답이다.그는 “작은 것을 실천하다 보면 큰 것은 저절로 이뤄진다”는지적도 잊지 않는다. 그는 사랑의 일기 외에도 그동안 은사에게 편지쓰기,옛날 담임선생에게 학부모 감사전화하기,대학로에 청소년 쉼터 만들기 등 숱한 아이디어를 발굴,인간성회복운동을 펼쳐왔다. 고씨의본업은 미술관련 전시회 등을 대행·기획하거나 팸플릿 등을 만드는 호산실업의 대표다.IMF로 미술계가 위축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일이 먼저다.협의회 사무실도 종로구 동숭동 호산실업의 전시장 한 구석을 칸막이로 막아 쓰고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경찰서 조사계 이미지 개선 활발

    경찰서 조사계가 달라지고 있다. 일렬로 놓인 책상 앞에서 민원인이 조사관들로부터 죄인 취급 당하던 종전의 모습에서 정장 차림의 조사관과 칸막이가 된 공간에 마주앉은 모습으로변한 것이다. 이는 민원인들을 많이 접하는 대민부서의 환경과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서울경찰의 노력 결과다. 환경만 바뀐 것이 아니다.조사계 사무실에는 담당 조사관이 없을 때 연락처를 적어 놓는 안내판도 걸어 놔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없앴다. 서울시내 31개 경찰서 중 조사환경을 바꾼 곳은 강서·동대문·용산경찰서등 9곳.앞으로 순차적으로 모든 경찰서가 새 단장을 하고 민원인을 맞게 된다. 동대문경찰서 조사계를 찾은 최익곤(52·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씨는 “칸막이가 있어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진술할 수 있었고 환경도 깨끗해졌다”고말했다. 동대문경찰서 최해영(崔海永·39) 수사과장은 “환경개선과 함께 우수 인력들을 조사관으로 배치해 접수된 사건들의 효율적 처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韓銀, 사상최대 인사로 ‘술렁’

    한국은행이 이번주에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인사를 단행한다.지난달 10일에 있었던 국·실장급 인사에 이어 조사역 이상,팀장(현 부부장 및 과장) 이하가 대상이다. 이번 인사는 한은이 지난 50년 창립한 이후 처음 한은 조직을 조사통계,통화신용정책,금융서비스,외환국제금융,경영관리 등 5개 직군으로 나눠 한번배치받으면 원칙적으로 다른 부서로 옮길 수 없는 ‘칸막이 식’ 인사다.그런데다 1년6개월만의 승진·승급인사도 포함돼 있어 직원들의 관심이 온통인사에 쏠려 있다. 이강남(李康男) 인사담당 부총재보는 12일 “직원들의 희망과 경력을 토대로 5개 직군별 분류작업은 끝냈다”며 “보직을 분류하는 막판 작업을 하고있다”고 말했다.이번 인사에서는 최소한 350명 이상이 수평·수직이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인사담당 관계자는 “여직원과 청원경찰 등을 제외한 1,200여명의 인사 대상자 중 인사 폭은 30%쯤 될 것”이라고 말했다.종전의 인사폭은 15% 정도였다. 한은은 이번 인사와 별개로 국제국장과 특별연구실장(조사국),법경제연구담당(정책기획국),법률담당(기획국 법규실) 등 4명의 외부전문가 영입 대상 중 이달초 마감한 1차 공모에서 유일하게 지원서를 낸 특별연구실장을 제외한나머지 3명은 추가 공모하기로 했다.2차 공모에서는 박사와 변호사 등으로제한했던 자격요건을 완화하는 등 문호를 넓히기로 했다.
  • 완화된 건축법 시행령 주요내용

    새 건축법 시행령이 지난 9일 발효되면서 건축 관련 각종 규제가 대폭 완화됐다.건물의 용도 변경 등 국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한층 수월해지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회복세를 타고 있는 주택건설 경기도 더욱 활력을 띨전망이다.다세대·단독주택의 경우 영업허가 기준만 갖추면 건축물 일부를근린생활시설로 바꿔 쓰고,다가구 주택도 아파트처럼 가구별로 구분 등기해사고 팔 수 있다.달라진 건축법 시행령의 내용을 알아 본다. 다세대·단독 주택의 근린생활시설 전용 단독·다세대 주택도 영업허가 기준을 충족하면 건물 일부를 음식점·약국 등 근린생활시설로 바꿔 사용할 수 있다.반대로 근린생활시설로 쓰던 건물은 주거용으로 바꿔 살거나 임대해수익을 올릴 수가 있다. 다가구주택도 분할 매매 그동안 단독주택군으로 분류된 다가구주택도 건축물대장 등록 내용을 공동주택으로 바꿔 독립가구로 등기해 사고 팔 수 있다. 소유주는 등기소에서 등기절차를 밟은 뒤 건축물대장의 기재 내용을 단독주택에서 공동주택으로 바꾸면 된다.그러나 신도시 등공공택지개발지구에 건립된 다가구주택이나 칸막이벽의 두께가 19㎝ 미만인 다가구주택은 제외된다. 쉬워진 증·개축 신고만 한 뒤 세울 수 있는 건축물 규모가 신축은 50㎡이하에서 100㎡이하로,증·개축은 50㎡에서 85㎡ 이하로 각각 확대된다. 건축물 면적이 330㎡ 이상(수도권은 200㎡)인 경우 지하층 설치를 의무화했으나 이제는 건축주가 자율적으로 설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또 시장·군수·구청장이 건축법상의 도로를 지정할 때에는 토지 소유자 등 이해관계인의 동의가 필요했으나 앞으로는 주민이 사실상 장기간 사용한 통로는 이해관계인의 동의절차 없이 도로로 지정할 수 있다. 건축물 용도변경의 신고제 전환 건축물의 세부 용도를 과거에는 주거시설군과 영업·업무시설군,숙박시설군,공장산업시설군,여객운송시설군 등 10개시설군으로 나눠 시설군간의 용도변경은 허가사항으로 규정했으나 이제는 이를 5개 시설군으로 축소,피난·구조기준이 약한 시설군에서 강한 시설군으로 변경할 때만 신고하면 된다. 자투리땅에도 건물 신축 일반 상업지역이나 중심 상업지역에 들어서는 공동주택은 일조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또 도로나 공원 조성으로 생겨난 자투리땅에도 대지 규모에 관계없이 건물을 지을 수 있다. 박건승기자 ksp@
  • 최첨단 ‘에어커튼’ 친 흡연실 만든다

    ‘끽연의 자유를 맘껏 누리세요.’ 국내에도 최첨단 에어커튼식 흡연실이 선보인다. 담배인삼공사 김재홍(金在烘)사장은 10일 “다음달 서울 대치동 서울사무소에 애연가를 위해 칸막이가 없는 에어커튼식 흡연실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에어커튼식 흡연실이란 칸막이로 밀폐된 일반 흡연실과 달리 공간 주위를 천장에서 내뿜는 공기로 다른 곳과 차단,이 안의 담배연기를 집진장치를 통해밖으로 뽑아내는 방식이다. 특정공간 내에서 흡연·비흡연 장소가 전혀 구분되지 않을 뿐더러 흡연자가 밀폐된 공간에서 느끼는 위축감 없이 자유롭게 담배를 피울 수 있다. 현재 국내에는 김포공항 국제선청사 내에 한곳이 설치돼 있고 선진 외국에도 별로 보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흡연실은 설치비용이 많이 드는게 단점으로 7평에 2,500만원 정도 든다. 김사장은 “에어커튼식 흡연실에대한 평가가 좋으면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정부청사를 비롯한 공공기관에 설치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선화기자 psh@
  • 경제부처 ‘자리보호’ 각축전

    정부조직 개편안 확정에 따라 경제부처가 기능 재조정과 직제개편을 앞두고 물밑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저마다 특별팀을 구성하고 조직보호와 자리 지키기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정부는 조직 및 인력을 현행보다 10∼20% 줄인다는 계획이어서 적잖은 마찰도 예상된다. ●재정경제부 위기는 곧 기회라며 대변신을 꾀하고 있다.예산과 금융감독,외국인 투자유치 기능을 기획예산위·금융감독위·산업자원부에 내주는 것을계기로 업무 경쟁력 강화와 시스템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국실별·과별 칸막이식 정보단절을 끊고 정보를 공유하는 소프트웨어 개선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편 기능이양으로 최소 3개과의 축소가 불가피한 가운데 기존 조직의 효율적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경제정책조정권을 갖게 된 만큼 ‘정책조정국’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현행 경제정책국도 전면 개편한다는 방침이다.지난 30일 장관과 차관주재로 국장급 이상 회의를 열고 개편안의 가닥을 잡은 재경부는 이 2개 국에 팀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특히 경제정책국은 다른 부처 공무원과 교수·연구원 등 민간인 전문가를 영입해 준개방형으로 운영할 예정. 금융정책국은 은행·증권 등 기능별로 재편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기획예산위 예산청과 합쳐 기획예산처를 만들게 됨에 따라 두 기관의 화학적 결합을 꾀하고 있다.직위는 장·차관,기획관리실장 등의 순증 요인이 없다.대신 기획위와 예산 관련국을 재조정,재정관리국 신설을 검토하는 등 중복기능을 손질하려 하고 있다. 인력은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상설화에 따른 관련 과 신설로 증원이 불가피한 실정이다.그러나 개혁 주체로서 덩치를 늘릴 수 없어 고민중이다. ●금감위 재경부로부터 금융기관 인·허가권을 넘겨받게 될 금감위는 직제를 고치기보다 정원을 늘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인허가 업무는 금감원에 그대로 맡기면 된다는 생각이다.그러나 금감원노조는 공무원의 뒷자리를 봐주기위한 ‘술책’이라며 금감위 조직 확대에 반대하는 성명을 내놓고 있다. 朴先和 李商一 白汶一
  • 국회통과 27개 규제개혁 법안 요지

    국회는 8일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 등 27개 규제개혁법안과 미국과의 협정비준동의안,남북기본합의서 이행·실천을 위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다음은 주요 법안의 요지.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 건설업체의 연쇄부도로 인한 ‘토지이전등기절차’의 지연으로 입주자의 재산권 행사가 제약되고 있어,택지개발사업과 토지구획정리사업의 시행자가 국가·지방자치단체·토지공사 또는 주택공사인 경우는 당해 시행자와 부동산 소유권을 이전받을 것을 내용으로 하는 계약을 최초로 체결한 자에 대해 99년 12월31일까지 ‘중간생략등기’를 가능하도록해 입주자가 직접 시행자로부터 소유권을 이전 받을 수 있도록 함. ▒대한민국재향경우회 법 유사명칭 금지조항과 위반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조치를 삭제함. ▒풍속영업의 규칙에 관한 법 음반판매업·비디오물판매업·비디오물대여업,만화대여업을 풍속영업범위에서 제외함.풍속영업자 등의 준수사항 중 객실및 칸막이의 설치 기준을 삭제하고 영업시간만 지키도록 함. ▒사격 및 사격장단속법 14세 미만자에 대한 사격제한을 완화함.사격장설치법 등 허가관청 감독 또는 점검을 기피한 경우 처벌은 벌금에서 과태료로 완화함. ▒사행행위 등 규제 및 처벌특별법 사행행위영업자·사행기구제조·판매업자의 영업허가 후 30일 이내 영업개시의무를 삭제함. ▒청원경찰법 지방경찰청장의 청원 경찰 배치의 중지·폐지·감축결정권을삭제,시설관리책임자가 자율적으로 청원경찰의 배치 등에 관한 결정을 할 수 있게 함. ▒농업협동조합법 지역농업협동조합,전문농업협동조합,농업협동조합중앙회의 명칭 또는 유사명칭 사용금지규정 위반단체에 대한 해산명령을 폐지함. ▒농지법 농업진흥지역 밖의 농지소유상한의 범위를 현행 가구당 3만㎡에서5만㎡로 상향 조정함.농지의 임대차 기간 및 임차료 상한제도를 폐지함. ▒농약관리법 농약의 생산·판매 등의 기록 및 보존의무를 폐지하여 영업의자율성을 보장함. ▒농업기계화촉진법 농업기계 제조업자 또는 수입업자는 농촌진흥청 농업기계화연구소의 검사에 합격한 농업기계와 동일한 형식의 농업기계를 출하하고자 할 때 검사합격필증을 붙일 수 있도록 규정한 조항을 삭제하여 농업기계제조업자 또는 수입업자가 자율로 검사합격 사실을 표시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함. ▒비료관리법 비료생산·판매 및 수출·입 명령제와 비료최고가격 지정제를폐지함. ▒해운법 외국인 외항(外航)여객 및 화물운송사업자가 우리나라에 지사를 설치하고자 할 때는 해양수산부장관의 허가를 받도록 하던 것을 신고만 하도록 간소화함. ▒선원법 선원이 퇴직하기 전에도 퇴직금을 미리 정산하여 지급받을 수 있도록 퇴직금 중간정산제도를 도입함. ▒ 선박안전법 일정규모 이상의 선박의 경우에는 공업배치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등록된 공장에서만 제조 또는 개조하도록 하던 것을 폐지함. ▒수로(水路)업무법 해도(海圖) 및 항로지(航路誌) 등의 제작·보급은 앞으로 컴퓨터를 이용하여 처리할 수 있도록 함. ▒남북기본합의서 이행·실천을 위한 결의안 남북기본합의서 및 분야별 부속합의서가 이행·실천되지 않고 있는 데 주목하면서 남북당국이 이의 이행·실천을 위한 남북회담을 조속히 개최할 것을촉구한다. ▩기타법안▒용역경비업법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전당포영업폐지법 ▒축산업협동조합법 ▒가축전염병예방법 ▒사료관리법 ▒조수(鳥獸)보호 및 수렵에 관한 법 ▒수산업협동조합법 ▒수산업법 ▒수난구호법 ▒선박법 ▒대한민국과 미합중국간의 상호방위조약 제4조에 의한 시설과 구역 및 대한민국에서의 합중국 군대의 지위에 관한 협정 제5조에 대한 특별조치에 관한 대한민국과 미합중국간의 협정비준동의안
  • 다가구주택 가구별 매매·등기 허용 문답풀이

    건설교통부가 오는 5월부터 허용키로 한 다가구주택의 가구별 매매 및 등기 허용 조치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 본다. ▒신도시의 단독주택지에 들어선 다가구주택도 가구별로 등기와 매매를 할수 있나. 일산·분당·평촌 신도시 등 공공택지개발 사업지구안의 단독택지에 들어선 다가구주택은 해당되지 않는다.신도시의 무분별한 개발을 막기 위해서다.나머지 다가구 주택은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가구주택도 임대사업자로 등록할 경우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나. 그렇다.오는 5월부터 다가구주택이 여러 채의 독립주택으로 등기할 수 있게 되는 만큼 개별주택으로 인정된다. ▒다가구주택을 공동주택으로 바꾸려면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나. 우선 시·군·구청 건축과를 찾아 건축물대장의 기재 내용을 공동주택으로바꾸고 등기소에서 구분등기 절차를 밟아야 한다.이때 건축사의 확인절차가필요하다. ▒가구간의 칸막이 벽 두께가 19㎝에 미달할 경우에도 다세대 주택으로 인정받을 수 있나. 그렇지 않다.다세대 주택의 경우 화재에 대비해야 하는 등 높은안전기준이 필요하다.따라서 다가구주택 입주가구를 분할하는 칸막이 벽 두께가 19㎝에 못미치면 다세대주택으로 인정받지 못해 등기는 물론 매매도 할 수 없다. ▒다가구주택 건축주가 등기를 할 경우 여러 채의 주택을 보유하게 돼 양도소득세 부담 등 불이익이 예상되는데. 이 때는 여러 가구의 주택을 가진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된다.이를 5년 뒤에 매각하면 매입 임대사업자는 양도소득세의 50%,건축 임대 사업자는 양도세의 100%를 면제받을 수 있다. 朴建昇 ksp@
  • 韓銀, 3월 사상 최대 인사

    한국은행에 오는 3월 최대규모의 ‘인사태풍’이 분다.조직을 혁신하기 위한 全哲煥총재의 개혁 조치다.●9개 직군(職群)으로 ‘칸막이’ 부서 단위인 조직을 완전히 뜯어고쳐 모든 부서를 9개의 직군으로 나눈다.금융정책,조사연구,조사통계,금융서비스(국고·증권·발권·출납) 직군 등으로 재편된다.이번 인사에서는 직군별로 직원을 재배치한다. 예컨대 ‘금융정책‘ 직군에 배치되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퇴직할 때까지 다른 직군으로 자리를 옮기지 못한다.직군간 인력이동이 없이 특정 분야에서 근무토록 해 전문화를 꾀한다는 복안이다.최근 인턴직원 30명을 직군별로 뽑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인력 재배치는 직원들의 희망과 입행 이후의 근무경력,직무수행 능력 등을종합적으로 감안해 이뤄진다.현인원 2,157명 가운데 절반가량이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직군별 연봉제 실시 조직개편은 임금체계 개편과 맞물려 연공서열 방식이사라지고 연봉제가 도입된다.연봉은 직무의 중요도와 난이도 및 책임 범위등을 종합평가해 산정된다.직군에 따라 연봉이 달라진다는 얘기다.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직무와 성과급을 9대1(잠정안) 정도로 한 ‘절충형 연봉제’를 시행할 예정.연봉 1,000만원이라고 해도 일이 형편없어 성과급을 한푼도 받지 못하면 900만원만 지급받는 방식이다.직군간 연봉 차이에따른 불만의 여지를 없애기 위한 고육책이다. 올해에는 부장급이상 간부에 대해 실시하고,과장급이하는 내년부터 시행할방침이다.
  • 목적세 2002년까지 사실상 유지/관련사업 소요재원 보장키로

    특정 용도로만 쓰도록 돼있는 칸막이식 세금인 교육세,농어촌특별세와 교통세 등 목적세가 2000년부터 폐지될 예정이었으나 관련 부처의 이기주의로 실제로는 이보다 3년 뒤에나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농림부,교육부 등은 목적세 폐지대신 자체 사업을 위한 필요 예산을 계속 배정해달라고 요구,현재 예산청과 앞으로 3년정도 올해 세수분만큼 확보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다. 당초 재정경제부는 목적세가 칸막이식으로 운용되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세수를 더 급한 곳에 써야 한다며 오는 2000년부터 목적세를 폐지할 방침을 밝혔다. 농림부와 교육부 등은 목적세 폐지 방침에 동의하지만 특정 계정을 설치해 적어도 올해 세수분만큼은 앞으로 3년정도 확보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재경부와 예산청은 목적세를 내년 중 세법 개정안을 통해 오는 2000년부터 폐지하는 대신 농림부와 교육부 등에 필요 예산을 확보해주는 규정을 법에 삽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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