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칸국제영화제
    2025-07-15
    검색기록 지우기
  • 공소사실
    2025-07-15
    검색기록 지우기
  • 유해진
    2025-07-15
    검색기록 지우기
  • 김장겸
    2025-07-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86
  • 벨기에 ‘로제타’ 영예…칸영화제서 황금종려상

    벨기에의 뤽 다르덴(45)과 장피에르 다르덴(48) 형제감독의 ‘로제타’가 24일 새벽(한국시각) 폐막된 제5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차지했다.벨기에 작품이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들 형제는 78년부터 주로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해 왔으며 드라마로는 ‘로제타’가 4번째 작품이다. 2등상 격인 그랑프리는 프랑스 브뤼노 뒤몽 감독의 ‘휴머니티’에,심사위원상은 90살의 노장인 포르투갈 마노엘 데 올리베이라의 ‘편지’에 돌아갔다. 여우주연상은 ‘휴머니티’의 세브린 카넬리와 ‘로제타’의 에밀리 드켄이 공동수상했으며 남우주연상은 역시 ‘휴머니티’의 엠마뉴엘 소테에게 주어졌다. 시사회 때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던 스페인 페드로 알모도바르감독의 ‘내어머니의 모든 것’은 최우수감독상을 받았다. 이로써 장편경쟁부문에서 프랑스의 ‘휴머니티’는 그랑프리,남녀주연상 등 3개의 상을 휩쓸었고 벨기에의 ‘로제타’는 황금종려상과 여우주연상 등 2개의 상을 받았다.또 같은 유럽인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각각 1개씩 상을 차지해 올해 대회는 유럽의 잔치로 끝맺음됐다. 단편경쟁부문에 오른 우리나라 송일곤 감독의 ‘소풍’은 프랑스 로돌프 마르코니의 ‘스톱’과 함께 2등상에 해당하는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한국영화가 칸영화제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 주요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감독과 출신국)▲최우수각본상 몰로흐(알렉산더 소콜로프,러시아) ▲단편부문 황금종려상새벽이 올 때(웬디 틸비 및 아만다 포르비,캐나다)▲기술부문 특별상 황제와 암살자(첸카이거,중국) ▲황금카메라상 마라나심하사남(무랄리 나이르,인도) ▲시네파운데이션부문 대상 세컨드 핸드(에밀리 영,프랑스) 황금종려상의 ‘로제타’는 현대 세계의 공통적인 문제점인 실업문제를 18살 소녀를 통해 사실적으로 그려낸 영화.이 영화는 시사회가 22일 마지막날에 잡힌 탓인지 그동안 영화관계자들로부터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했다.따라서 올해 황금종려상 수상작으로 발표되자 ‘의외’라며 관계자들은 깜짝 놀라는 표정이었다. 시상식장은 수상자들의유머로 폭소가 끊이지 않았다.감독상을 받은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은 “용서하세요.울어야하는데 눈물이 안 나와요”라고수상소감을 말해 식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참석자들은 황금종려상이 호명됐을 때는 자리에 앉아 있었으나 알모도바르 감독의 이름이 불리자 자리에서일어나 기립박수를 쳤다. 박재범기자 jaebum@
  • 용가리, 쉬리보다 高價-150만弗에 日수출 계약

    ?맣?(프랑스) 박재범기자?맨畸뮌? 첫 대형 SF영화인 ‘용가리’가 조만간 일본측과 150만달러의 정식 판권계약을 맺게 된다.이같은 금액은 한국 영화 사상 최대의 수출 규모이다.지금까지는 서울 관객 기준 240여만명으로 국내 최대 흥행기록을 세운 ‘쉬리’의 일본 수출액 130만달러가 최고였다. 칸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에서 ‘용가리’의 판매촉진 활동을벌이고 있는 제로나인 엔터테인먼트사의 심형래 대표는 1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니폰헤럴드 등 일본의 3개 배급사와 미니멈 개런티방식으로계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미니엄 개런티는 최초 계약금액을 받은 뒤흥행성과에 따라 일정비율로 수익을 나누는 방식이다.이에 따라 ‘용가리’는 지난해 체결된 대만 등 동남아국가와의 계약을 포함해 모두 400여만달러의 수출액을 올리게 됐다. ‘용가리’는 외계인이 공룡을 깨워 지구 정복을 꾀하는 내용으로 오는 7월16일 국내 개봉에 이어 연말까지 전세계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 금세기 마지막 축제 ‘칸 영화제’내일 팡파르

    - 23일까지 공식·비공식부문 74편 상영 중·일등 동아시아권 영화 본선 대거 진출 한국 단편·학생작품부문 4편 입성 세계 영화인의 금세기 마지막 축제인 제52회 칸국제영화제가 12일(한국시각 13일 새벽) 프랑스 남부 해변의 휴양도시 칸에서 화려하게 개막한다. 오는 23일까지 12일동안 열리는 올 영화제에는 공식 및 비공식 부문 등에서 본선에 진출한 7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주요 부문별 본선 진출작 수를 보면 장편 경쟁 부문과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이 각각 22편씩이고 단편경쟁 부문 12편,중단편 및 애니메이션의 시네 파운데이션 부문 18편 등이다. 영화제측은 전세계 73개국이 출품한 1,138편의 장단편 영화 중에서 이들 본선진출작을 골라냈다.출품작 수는 지난해의 1,054편에 비해 다소 늘어난 것이다.그러나 영화제측은 ‘쓸만한 예술 작품’이 줄어들어 본선 진출작 선정에 애를 먹은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동아시아권 영화가 예년에 비해 많이 본선에 올랐다는 점이다. 장편 경쟁 부문에 진출한 동아시아 영화는모두 3편으로 중국 첸 카이거감독의 ‘황제와 암살자’,일본 키타노 타케시 감독의 ‘기쿠지로’,홍콩 유릭와이 감독의 ‘사랑이 우리를 갈라 놓을거야’ 등이다. 또 신인감독의 작품을 상영하는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일본과 대만이 각각 2편의 영화를 초청받았으며 단편 영화 부문에는 한국이 아시아권에서 유일하게 3편을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칸 영화제에 초청받은 국내 단편 영화는 지난해 ‘스케이트’가 처음이다. 아울러 영화학교 학생들의 기량을 겨루는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도 한국,일본,대만의 작품이 각각 1편씩 뽑혔다. 그러나 한국의 장편영화는 단 한편도 경쟁 부문과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은물론,비경쟁 부문에도 진출하지 못했다.지난해에는 ‘8월의 크리스마스’가비평가 주간에,‘아름다운 시절’이 감독주간에,‘강원도의 힘’이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각각 올랐다. 개막작은 러시아의 니키타 미하일코프 감독 작품인 ‘시베리아의 이발사’이며 폐막작은 영국 올리버 파커 감독의 ‘이상적인 남편’이다.개폐막작으로 미국이 아닌다른 나라의 영화가 상영되는 것은 지난 93년 이후 처음이다. 영화제 측은 당초 ‘스타워즈 에피소드 Ⅰ:유령의 위협’을 폐막작으로 선정하려 했으나 제작사인 미국의 20세기폭스로부터 거절당했다.이어 최근 숨진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마지막 작품 ‘아이즈 와이드 셧’(Eyes Wide Shut)을 유치하려 했지만 역시 실패했다.
  • 한국 단편영화 3편 칸영화제 진출

    한국 영화가 도약기에 접어들고 있는 것일까.다음달 12일 개막되는 제52회칸국제영화제 단편 경쟁부문에 한국 단편이 3편이나 올라 영화계를 흥분시키고 있다.이 부문에 오른 단편 영화는 모두 10편.영화제측이 전 세계에서 접수된 작품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거쳐 뽑았다.국내 영화계는 이에 대해 “한국 단편영화의 높은 작품성을 세계 영화계가 인정하기 시작한 것”이라며 반기고 있다. 국내 단편영화가 칸영화제 단편부문에 오른 것은 지난해의 ‘스케이트’(감독 조은령)가 사상 처음이다. 또 각국 영화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시네 파운데이션 중·단편 부문에도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학생 작품인 ‘집행’(감독 이인균)이 진출했다. 단편 부문에 오른 영화는 ‘동시에’(감독 김성숙) ‘영영’(감독 김대현)‘소풍’(감독 송일곤) 등이다. 영화진흥공사는 이들 3작품의 포스터 등 작품 홍보물 제작비,감독의 영화제참가 왕복항공비,자막 번역비 등을 지원한다. 한편 장편 극영화 경쟁부문에는 한국 영화 10편이 신청했으나 모두 탈락했다.신청작품은‘이재수의 난’(박광수) ‘내게 거짓말을 해봐’(장선우) ‘애’(이두용) ‘가족시네마’(박철수) 등이다. 박재범기자
  • ‘체리 향기’ 등 20여편 입장권 매진/부산국제영화제 이모저모

    ◎남포동 극장가 ‘스타의 거리’ 조성 제2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10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올해 제2회를 맞는만큼 이번 영화제는 각종 행사진행이 지난 해보다 원활해졌고,관객들의 호응도 더 높아졌다.영화제의 이모저모를 모았다. ○야외 상영작 인기 높아 ○…영화제 상영작들에 대한 입장권 예매가 활발,영화팬들의 깊은 관심을 반영했다.개막 하루전인 9일 하오 예매된 표는 11만3천여장으로,총 좌석수 22만여명의 절반을 이미 넘어섰다.상영작 가운데 ‘차이니스 박스’‘반생연’(폐막작) ‘체리 향기’ 등 20여편은 입장권이 매진됐다. 특히 가로 26.65m·세로 14.76m(6층 빌딩 높이)에 달하는 스크린을 수영만에 설치한 야외상영 작품은 인기가 더욱 높은 편.‘머니 토크’‘원 나잇 스탠드’등 4편은 일찌감치 예매가 끝났으며,‘아편전쟁’(12일) ‘함께 춤 추실까요’(13일) ‘G.I.제인’(14일) ‘최후 판결’(15일) ‘빈’(16일) ‘억수탕’(17일) 등의 예매율도 80%를 넘어섰다. 한편 영화제 조직위는 야외상영 관객에게 두툼한 옷을 걸칠 것을당부하고 있다. ○6명 손바닥 자국 남겨 ○…올해부터 영화제의 중심지인 남포동 극장가 PIFF광장에 ‘스타의 거리’가 조성되고 이곳에 주요 참석자들이 손바닥 자국(hand printing)을 남기게 된다. 이번에 ‘핸드 프린팅’을 찍을 영화인은 감독으로 웨인 왕(차이니스 박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체리 향기) 시에진(아편전쟁) 키타노 타케시(하나 비) 김기영씨(회고전 대상자) 등 5명과,배우 제레미 아이언스(차이니스 박스) 등 6명이다. 영화제측은 앞으로도 ▲회고전을 갖는 감독 ▲개막작의 감독·배우 ▲영화사에 남을 영화인들을 상대로 ‘핸드 프린팅’을 받을 계획이다. ○블랙잭 출품작 취소 ○…10일 개막작으로 선보여 인기를 끈 ‘차이니스 박스’의 상영회수가 늘어났다.‘차이니스…’는 당초 한차례(11일 하오4시30분 국도극장) 일반 상영될 예정이었으나,15일 하오9시 국도극장에 한번 더 오른다. 이는 ‘블랙잭’출품이 취소됐기 때문으로,이에 따라 13일 하오2시 부영극장에서는 ‘블랙잭’대신 ‘나의 장미빛 인생’을 상영한다. ○유현목감독 심사위원장에 ○…원로 영화감독 유현목씨가 ‘새로운 물결’부문 심사위원장을 맡는다.당초 심사위원장은 이란의 세계적인 감독 키아로스타미로 정했으나,그가 신작 준비때문에 영화제 내내 참가할 수 없다고 통보해 와 긴급 교체했다.키아로스타미는 그 대신 12∼18일 게스트로 참석해 관객과의 만남을 갖는다. 그의 작품 ‘체리 향기’는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대상)을 공동수상했으며,이번 영화제에서도 상영된다.
  • 제3의 사나이(영화탄생 100년/감동의 명화)

    ◎애정심리 곁들인 미스터리 극/감독 리드는 이 영화로 작위 받기도 영국과 미국영화의 양대산맥격인 알렉산더 골다와 데이비드 셀즈닉이 제휴하여 완성한 「제3의 사나이」(1949년)가 1949년 칸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함으로써 감독 캐롤 리드는 영국영화의 위상을 드높인다.그 공로로 리드는 영화감독으로서는 최초로 경의 작위를 받기에 이른다. 캐롤 리드는 「제3의 사나이」를 연출하면서 미스터리 터치 영화에 따른 촬영기법·편집효과·음악효과를 십분 발휘했다.굳이 말하자면 그는 스릴러쪽보다는 서스펜스 드라마에 능한 작가였다.리드는 집채만큼 커다란 기구(풍선)를 손에 들고 지나가는 행상(엑스트라) 한명과 그가 드리운 그림자를 통해서 서스펜스가 계속 죄어들게끔 화면을 꾸몄다. 드디어 해리(오손 웰스)와 마틴스(조지프 코튼)가 마주친다.침묵… 그리고 마지막 우정의 총탄,해리의 몸이 푹 고꾸라진다. 이번엔 진짜 해리의 장례식이 거행된다.짙은 가을,묘지에서 이어지는 넓은 외길 양편에는 가로수가 나란히 뻗어 있다.몇잎씩 붙어있는 잎사귀가 바람에 휘날려 길위에 뒹군다.그 길가 달구지에 기대선 마틴스.길 저 끝에서 한점으로 보이던 애너(앨리다 배리)가 점점 커지면서 마틴스의 앞을 지나가지만 곁눈 한번 안주고 지나친다. 비록 악인이었지만 해리는 그녀의 전부였+다. 유명한 라스트 신이다. 영화촬영차 빈을 찾은 리드감독이 프로듀서와 우연히 뒷골목 카페에 들렀다가 기타연주자인 안톤 카라스의 연주를 듣고 매료돼 촬영을 끝낸 후 그를 런던으로 데리고 가서 작곡 연주를 맡긴다. 카라스는 6주일동안에 이 멜로디를 각 장면에 맞추어 편곡,「제3의 사나이」라고도 불리는 주제곡 「해리라임의 테마」를 완성한다.이 독특한 음률의 테마뮤직으로 카라스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다. 이 영화는 2차대전이 끝난 다음해인 1946년 미·소·영·불 4개국이 공동관리하고 있는 빈이 무대다.가짜로 만든 페니실린을 병원에 공급하는 파렴치범인 해리는 자신이 저지른 악을 합리화시키려 든다.그를 도피시키려는 애인 애너와 친구이기에 추적해야 하는 마틴스 사이에 인간의 양심과 우정,그리고 델리킷한 애정심리까지 곁들여 만든 이색 스릴러물이어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영화적 긴장을 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