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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러갑시다]

    ■ 한국민화전 8일까지 동산방화랑(02)733-5877. 모란도·호작도·화조도·약리도 등 민화모음전. ■ 프랑스 작가 5인전 31일까지 국제갤러리(02)735-8449. 르 코르뷔지에·장 프루베·샤를로트 페리앙·세르주 무이·조르주 주브 등 20세기 프랑스 디자인을 선도한 작가들의 작품. ■ 유승우 개인전 6일까지 금호미술관(02)720-5114.‘붓-너울’을 주제로 한 파스텔톤의 작품. 부드럽게 리듬을 타는 붓선이 몽롱한 느낌을 준다. ■ 이왈종 개인전 20일까지 갤러리 현대(02)734-6111.‘꿈과 일상의 중도’를 모티프로 한 서정적인 작품. ■ ‘리메이크 코리아’전 26일까지 스페이스 C(02)547-9750. 한국의 전통미술을 텍스트로 삼아 새롭게 창조한 작품. 김종구, 써니 킴, 이순종 등 출품. ■ 현대일본디자인전 4월10일까지 성곡미술관(02)737-7650. 일본인 특유의 감성과 시대적 변화상을 반영한 일본 현대 산업디자인 소개. ■ 노라 존스 내한공연 5일 오후 7시30분 코엑스 컨벤션홀 3층(02)541-6234. ■ 크라잉넛 부산 콘서트 5일 오후 7시 부산 동아대 석당홀 1544-1555. ■ 자우림 대전 콘서트 5일 오후 7시 대전 무역전시관 1588-4446. ■ 넬 대구 콘서트 5일 오후 7시 대구 봉산문화회관 1544-1555. ■ 협 스트링 앙상블 6일 오후3시 영산아트홀(02)586-0945. ■ 권성연 피아노 독주회 6일 오후7시30분 영산아트홀(02)586-0945. ■ 대전시립교향악단 ‘봄의 축제’ 5일 오후7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1588-8440. ■ 브람스 페스티벌 ‘신고전주의 발견’ 4일 오후7시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1588-8440. ■ 남무, 춤추는 처용아비들 8일 오후8시 LG아트센터(02)2005-0114. 동래의 마지막 한량 문장원 등 8인의 전통춤 무대. ■ 한국현대무용 뮤지엄 9일까지 오후6시·8시 문예진흥원 예술극장(02)738-3931. 한국 현대무용 40년의 역사를 회고하는 갈라공연. ■ 둘이 타는 외발 자전거 13일까지 대학로 창조콘서트홀(02)747-7001. 닐 사이먼 원작. 김순영 번안·연출. 이창훈 박기산 노현희 출연. 한 시대를 풍미하던 두 스타의 전성기 추억담. ■ 위트 27일까지 우림청담씨어터(02)569-0696. 마가렛 에드슨 작·김운기 연출, 윤석화 출연. 난소암에 걸린 50대 여교수를 통해 되새기는 삶과 죽음. ■ 프루프 13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64-8760. 데이비드 어번 작·김광보 연출, 추상미 최용민 추귀정 최광일 출연. 수학 증명을 소재로 한 사랑 이야기. ■ 바람의 키스 20일까지 설치극장 정미소(02)323-7798. 안나 가발다 작·우현주 연출, 윤주상 이항나 출연. 불륜을 바라보는 여러 개의 시선. ■ 클로저 13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02)516-1501. 패트릭 마버 작·이지나 연출, 손병호 남성진 박희순 김여진 윤지혜 김희진 출연. 네 명의 남녀가 보여주는 잔인한 사랑. ■ 다녀왔습니다 27일까지 대학로 발렌타인극장(02)741-9121. 김민정 작·최진아 연출, 김명수 최인경 출연. 가족은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 그 뒤늦은 깨달음. ■ 아이 러브 유 27일까지 연강홀(02)501-7888. 한진섭 연출, 남경주 최정원 정성화 오나라 출연. 이 땅의 모든 커플들에게 바치는 뮤지컬. ■ 하드락 카페 무기한 대학로 폴리미디어 씨어터(02)3141-1345. 이원종 작·연출, 양소민 이정열 주원성 박준면 출연. 하드락 카페에서 잃어버린 꿈을 찾다. ■ 노트르담 드 파리 2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501-1377. 빅토르 위고 원작을 그대로 살린 프랑스 오리지널 뮤지컬. ■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27일까지 소극장축제(02)741-3934. 최은이 작·민준호 연출, 박민정 진선규 출연. 평강공주 이야기를 새롭게 각색한 아카펠라 뮤지컬. ■ KBS국악관현악단 창단20주년 기념연주회 4일 오후7시30분 KBS홀(02)781-2243. ■ 박현숙의 가야금 8일 오후7시 국립국악원 우면당(02)580-3300. ■ 우리는 친구다 20일까지 학전블루소극장(02)763-8233. 아이들의 고민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뮤지컬. ■ 판도라의 날씨 상자 4월10일까지 동영아트홀 1588-7890. 날씨에 대한 과학 원리,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교훈적인 내용. ■ 넌 특별하단다 5월8일까지 인켈아트홀2관(02)745-0308. 맥스 루카도의 세계적인 그림동화가 뮤지컬로.
  • [봄향기 폴~폴~ 새앨범]

    ●김동률의 초대 가수 김동률이 지난해 8월 가졌던 콘서트 ‘초대’의 공연 실황을 담은 라이브 앨범을 냈다.‘초대’ 콘서트는 전람회를 시작으로 음악활동을 시작한지 10년을 기념하는 공연. 총 19곡을 담고 있는 두 장의 CD는 그의 음악여정을 되새기게 해준다. 전람회 시절의 ‘취중진담’‘기억의 습작’부터 이적과 함께 부른 ‘그 땐 그랬지’ 등이 솔로 4집까지의 히트곡들이 빼곡히 실려 있다. ●골드 코스트(Gold Coast) 미국, 영국 R&B 음악계에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아프리카 출신의 영국 가수 리안 벤슨의 데뷔 앨범. 뛰어난 외모, 가창력뿐 아니라 앨범 수록곡 전곡을 본인이 직접 작사·작곡할 정도로 탄탄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전미 라디오 어번 차트 톱10 안에 랭크됐던 ‘Say How I Fell’을 비롯 15곡이 수록돼 있다. ●길 위의 하루 민중가요 노래패 노찾사 출신의 포크 가수 문진오의 첫 솔로 음반.40대에 접어든 그가 일상 속에서 발견한 삶의 이야기들을 노래로 풀어냈다. 통기타와 해금이 어우러진 ‘길’을 비롯, 노찾사 시절의 화음을 느낄 수 있는 아카펠라곡 ‘나무’,40대 건강한 시각을 보여주는 ‘내 아이야’, 정호승 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수선화에게’ 등 11곡이 수록돼 있다. ●브레이크어웨이(Breakaway) 2002년 미국 폭스 TV의 ‘아메리칸 아이돌’ 우승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켈리 클락슨의 두 번째 앨범. 고음과 저음에서 모두 안정된 가창력을 자랑하는 그는 이번 앨범에서 록에 기반한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첫 싱글 ‘Since U been Gone’은 후렴구의 폭발하는 듯한 코러스가 인상적이며 ‘Hear Me’ 등 앨범 전반에서 발군의 노래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 [보러갑시다]

    클래식 ■ 피아니스트 안스네스와 노르웨이 체임버 오케스트라 20일 오후 6시 LG아트센터(02)2005-0114. ■ 브래드 멜다우 트리오 내한공연 24일 오후8시 LG아트센터(02)543-1601. ■ 권현진 피아노 독주회 23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02)780-5054. 어린이 ■ 친구들이 마법의 성에 갇혔어 27일까지 대학로 상상화이트 소극장(02)766-8679. 뮤지컬로 쉽게 풀어낸 과학의 원리. ■ 우리는 친구다 3월20일까지 학전블루소극장(02)763-8233. 아이들의 고민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뮤지컬. ■ 신데렐라, 신데룰라 이야기 20일까지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26∼27일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031)230-3245. 얌전한 신데렐라는 가라! 현대사회에 맞게 재해석한 신데렐라 이야기가 새롭게 다가온다. ■ 매직 스쿨 17∼27일 상상나눔씨어터(02)747-0035. 외톨이 앤디의 마법여행을 그린 영어 뮤지컬. 무용 ■ 현대무용단 탐 25주년 기념공연 21일 오후 6시·8시 정동극장(02)3277-2584. 이유리, 남윤경, 정은주, 이혜원 등 젊은 안무가 4명의 솔로무대. 콘서트 ■ 노브레인 콘서트 19일 오후 7시 대학로 질러홀(02)741-9700. ■ 박기영 콘서트 19일 오후 4시30분·8시,20일 오후 6시 홍대 롤링홀(02)516-2634. ■ 에픽하이 콘서트 18일 오후 6시·8시30분,19일 오후 4시·7시 대학로라이브극장 1588-5559. ■ 유리상자 제주 콘서트 19∼20일 오후 7시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 컨벤션홀(064)722-8668. ■ 이적 콘서트 17·18일 오후 8시,20·21일 오후 7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1544-1555. ■ 이승환 콘서트 18일 오후 8시 워커힐호텔 비스타홀 1544-1555. 미술 ■ 시화동행전 22일까지 인사아트센터(02)736-1020. 유석우 시인의 시화집 ‘떠도는 자의 노래’ 발간 기념전. 백남준·김병종·지석철·이왈종·황주리 등 출품. ■ 노정하 작품전 3월1일까지 경인미술관(02)733-4448. 디지털 프린트의 형식을 통해 살펴본 작가의 환상적 내면세계. ■ ‘미술과 영화 시각서사(視覺敍事)’전 26일까지 사비나미술관(02)736-4371. 미술과 영화 장르를 넘나드는 독특한 시각체험의 비디오·조각작품. 강홍구·김창겸·김범수 등 출품 ■ 전수민 개인전 22일까지 관훈갤러리(02)733-6469. 일상의 소외된 사물에 대한 단상을 수묵담채로 표현. ■ 안병석 개인전 3월3일까지 박영덕화랑(02)544-8481.‘바람결’시리즈 등 자연의 서정을 느끼게 하는 대표작 20여점. ■ ‘리메이크 코리아’전 3월26일까지 스페이스 C(02)547-9750. 한국의 전통미술을 텍스트로 삼아 새롭게 창조한 작품. 김종구, 써니 킴, 이순종 등 출품. ■ 현대일본디자인전 4월10일까지 성곡미술관(02)737-7650. 일본인 특유의 감성과 시대적 변화상을 반영한 일본 현대 산업디자인 소개. 뮤지컬 ■ 브로드웨이 42번가 무기한 팝콘하우스(02)766-8551. 박해미 전수경 출연. 코러스걸의 스타 탄생기를 그린 탭뮤지컬. ■ 아이 러브 유 3월27일까지 연강홀(02)501-7888. 한진섭 연출, 남경주 최정원 정성화 오나라 출연. 이 땅의 모든 커플들에게 바치는 뮤지컬. ■ 판타스틱스 27일까지 씨어터일(02)762-0010. 김달중 연출, 조승룡 한성식 서현철 권유진 출연. 감미로운 뮤지컬 넘버를 타고 흐르는 젊고 순수한 사랑. ■ 하드락 카페 무기한 대학로 폴리미디어 씨어터(02)3141-1345. 이원종 작·연출, 양소민 이정열 주원성 박준면 출연. 하드락 카페에서 잃어버린 꿈을 찾다. ■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20일까지 소극장축제(02)741-3937. 최은이 작·민준호 연출, 박민정 진선규 출연. 평강공주 이야기를 새롭게 각색한 아카펠라 뮤지컬. ■ 명성황후 22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02)575-6606. 이문열 작·윤호진 연출, 이태원 김원정 윤영석 출연.10년 공력을 가진 순수 창작 뮤지컬의 힘. ■ 사운드 오브 뮤직 2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586-1242. 브로드웨이 배우에서 세트까지 원작이 전하는 감동. 연극 ■ 아트 3월13일까지 동숭아트센터소극장(02)764-8760. 황재헌 번안·연출, 오달수 권해효 이남희 이대연 조희봉 유연수 출연. 그림 한점으로 남자들의 우정이 시험에 들다. ■ 둘이 타는 외발 자전거 3월13일까지 대학로 창조콘서트홀(02)747-7001. 닐 사이먼 원작. 김순영 번안·연출. 이창훈 박기산 노현희 출연. 한 시대를 풍미하던 두 스타의 전성기 추억담. ■ 위트 3월27일까지 우림청담씨어터(02)569-0696. 마거릿 에드슨 작·김운기 연출, 윤석화 출연. 난소암에 걸린 50대 여교수를 통해 되새기는 삶과 죽음. ■ 프루프 3월13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64-8760. 데이비드 어번 작·김광보 연출, 추상미 최용민 추귀정 최광일 출연. 수학 증명을 소재로 한 인간 심리극. ■ 바람의 키스 3월20일까지 설치극장 정미소(02)323-7798. 안나 가발다 작·우현주 연출, 윤주상 이항나 출연. 불륜을 바라보는 여러 개의 시선.
  • 김태희·안성기가 읽어주는 ‘부활’

    최근 TV브라운관을 통해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탤런트 김태희를 비롯해 ‘국민배우’ 안성기, 영화배우 정준호 등이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작품을 낭독하는 행사에 참가한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촌)은 11일 ‘책 읽는 서울 2005’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7∼19일 오후 6시부터 100분 동안 서울역사박물관에서 ‘톨스토이 문학의 밤’ 행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안성기, 정준호, 김태희 등 대중 연예인들과 연극배우 박정자, 국립극장장 김명곤, 뮤지컬배우 김선경 등 유명인들이 대거 출연할 계획이다. 낭독 전후에는 러시아 민속음악과 춤 공연, 현악 5중주, 시각장애인의 점자책 낭독, 아카펠라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공연리뷰]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공연리뷰]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아카펠라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의 이야기는 단순하다. 익히 알고 있는 평강공주와 온달장군 이야기를 약간 비튼 이 작품의 주인공은 평강공주의 몸종 ‘연이’. 공주가 되고 싶었던 연이는 평강공주가 애지중지하는 거울을 훔쳐 숲 속으로 달아난다. 우연히 만난 야생소년을 온달처럼 가르치며 평강 흉내를 내던 연이. 그러던 차에 둘은 온달 암살 임무를 띤 후주국 비밀병사로부터 ‘진짜’로 오인받아 붙잡힌다. 연이를 구하려다 야생소년은 죽음을 맞고 연이는 자아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회복하게 된다. 다소 동화 같은 이야기가 전혀 지루함을 주지 않는 것은 전적으로 작품의 독특한 형식과 몸을 아끼지 않는 배우들의 열연 때문이다. 이야기꾼이 등장해 무대 위의 배우, 관객들과 상호교통하며 극을 진행하는 방식부터 눈길을 끈다. 대나무 숲을 그려 넣은 세트 말고는 텅 빈 무대. 음향도 일절 없고 소품도 최소화했다. 배우들은 몸과 입으로 숲, 바람, 나무, 호수 등을 형상화해낸다. 장면마다 기발한 상상력이 녹아 들어 연신 배꼽을 잡게 한다. 특히 고전 발레 ‘백조의 호수’ 테마를 읊으며 물결과 파도를 온몸으로 표현해 내는 호수 장면과 배고픔에 지친 후주국 비밀병사가 부르는 ‘빈대떡송’에 관객은 떠나갈 듯한 웃음과 박수소리로 화답했다. 한 가지 꼬집자면 정색하고 뮤지컬이라 부르기에 좀 뭣한 배우들의 노래 실력. 프로페셔널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한편으로는 그 풋풋함에 오히려 너그러워질 수도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들이 모여 만든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첫 작품으로 지난해 가을 초연돼 호평을 받았다. 그저 한바탕 유쾌하고 웃고 싶은 이들에게 ‘강추’다.20일까지 소극장축제(02)741-3934.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새음반] ‘R&B 황제’ 맥나이트의 정규 8집

    [새음반] ‘R&B 황제’ 맥나이트의 정규 8집

    ●제미니(GEMINI) 국내 가수들이 특히 좋아하는 미국 ‘R&B의 황제’ 브라이언 맥나이트의 8번째 정규 앨범. 별자리 가운데 ‘쌍둥이자리’를 뜻하는 타이틀은 자신이 지닌 다양한 면들을 보여주고 싶다는 뜻에서 지어진 것.R&B, 발라드, 힙합, 재즈, 가스펠 등 여러 장르에서 세련되고 농익은 음악성을 과시하고 있다. 가창력은 기본에다 달콤하고 감미로운 멜로디가 강점인 그의 음악은 단번에 귀를 잡아끈다. 첫 싱글 ‘Everytime You Go Away’는 그의 히트곡 ‘Back At One’과 같은 분위기의 곡으로, 팬들을 위해 작정하고 준비한 곡. 감각적이면서 달콤한 미드 템포의 노래 ‘What We Do Here’로 그는 2005년 그래미 ‘최우수 R&B 가수상’ 후보에 올라 있다. R&B·힙합 쪽의 후배 가수들과 함께 부른 ‘What We Gonna Do’에서는 고급스러운 힙합 비트가 느껴진다. 애절한 발라드 ‘Don’t Lie’, 재즈풍의 ‘Your Song’, 아카펠라곡 ‘Stay With Him’ 등 15곡이 수록돼 있다.
  • [공연포커스] 아카펠라 뮤지컬 ‘거울공주…‘

    [공연포커스] 아카펠라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공주 이야기를 비튼 독특한 발상과 아카펠라 뮤지컬이라는 참신한 형식으로 지난해 가을 첫 선을 보여 호평을 받았던 ‘거울공주 평강이야기’(최은이 극본 민준호 연출)가 2월20일까지 소극장축제에서 다시 한번 관객과 만난다. 고구려 평원왕 시대를 배경으로 평강공주를 보필하던 시녀, 연이를 주인공으로 삼았다. 항상 공주가 되기를 꿈꾸던 연이는 평강공주 최고의 애장품인 거울을 훔치고 달아난다. 숲속에서 야생소년을 만난 연이는 자신을 평강이라 소개하고 그를 온달처럼 가르친다.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던 차에 연이는 온달 암살 임무를 띤 후주국 비밀병사로부터 평강으로 오인받아 붙잡히고 만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들이 모여 만든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작품. 배우들의 목소리와 신체 외에 어떠한 악기나 음향기기를 사용하지 않으며 무대장치를 최소화했다. 움직임과 소리로 숲과 물, 바람을 형상화 해내는 배우들의 기지가 돋보인다.(02)741-3934.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공연포커스]日流가 온다 고스페라즈 등 잇단 공연

    [공연포커스]日流가 온다 고스페라즈 등 잇단 공연

    2005년은 한·일 국교정상화 40주년이 되는 해. 양국의 우정을 돈독히 하기 위해 연초부터 양국의 뮤지션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먼저 데뷔 10주년을 맞은 일본 유일의 남성 5인조 아카펠라 그룹 고스페라즈가 23일 오후 6시 대학로 질러홀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지난해 서울 쇼케이스를 통해 처음 얼굴을 알린 이들은 베스트앨범 ‘G10’ 발매와 더불어 정식으로 한국팬과 만난다.1991년 와세다 대학의 한 아카펠라 서클이 모태가 된 고스페라즈는 9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일본을 대표하는 보컬 그룹으로 자리매김해 왔다.DJ세션과 함께 하는 이번 공연은 전석 스탠딩으로 진행된다.(02)784-5118. 28일 오후 7시30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양국의 가수들이 화합의 무대를 마련한다. 한·일 우정의 해를 기념해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는 일본측 가수로 댄스그룹 다펌프, 실력파 R&B듀오 케미스트리, 여성 팝듀오 키로로가 참여한다. 한국측에서는 동방신기, 박정현, 박효신 등이 참여한다.2002년 월드컵 공식 주제가를 불렀던 박정현과 케미스트리는 2005년 한·일 우정의 해 공식 테마송인 ‘댄스 위드 미(Dance with me)’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02)784-5118.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세브란스병원 노래봉사단 ‘하예성’ 김범영 회장

    세브란스병원 노래봉사단 ‘하예성’ 김범영 회장

    “인간은 고통이 아닌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작은 메아리일지라도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한가닥 희망과 사랑이 됐으면 합니다.” 올해의 국민적 화두 중 하나가 ‘희망’이 아닐까. 노래봉사단 ‘하예성’은 25년째 용기와 희망의 전도사 역할을 해오고 있다. 1981년 음악을 사랑하는 7명의 남자들이 병마와 힘겹게 싸우는 환자와 보호자를 위해 ‘노래봉사’를 시작했다. 이른바 ‘사랑의 아카펠라’를 주창한 것.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반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어김없이 이들을 만날 수 있다. ‘하예성’ 합창단의 김범영(52·이화여대부속초등 음악교사) 회장. 그는 “사회가 각박해질수록 희망의 메시지는 더욱 필요하고 소중해진다.”고 평소의 지론을 펼친다. 그는 이어 “처음 노래봉사를 시작할 때만 해도 이렇게 오래 하게 될 줄 미처 몰랐다.”면서 지금까지 군부대 및 전국 재활원 방문 등을 제외한 ‘목요일의 노래’만 하더라도 어림잡아 1100일은 넘게 불렀다고 했다. 현재 회원은 모두 18명. 매주 고정적으로 참여하는 회원은 10∼15명이며 20대에서 60대까지의 연령층을 이루고 있다. 작업 또한 대학생·교사·대기업 연구원·일반 기업체 직원·기업인·택시운전사 등 다양하다. 김 회장은 “봉사활동 중 노래에 감동을 받아 즉석에서 회원으로 합류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말했다. 박영조(51·효성그룹 계열사 사장)씨는 1998년 아버지 박두진 시인의 장례식을 치를 때 따뜻한 ‘하예성’의 노래를 잊지 못해 곧바로 합류했다. 지금은 그 누구보다 가장 열성적인 회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병훈(39)씨는 본인이 환자였던 경우.4년 전 뇌종양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목요일의 노래’를 처음 들었다. 그해 12월 성공적인 수술후 건강을 되찾으면서 참여했다.‘하예성’ 출범 시기에 태어난 김 회장의 아들 김주헌(23)씨도 자연스럽게 합류했다. 아카펠라는 반주 없이 오직 사람의 목소리만으로 이뤄지는 합창이기 때문에 팀원들의 호흡이 매우 중요하다고 그는 강조한다. 무반주 합창을 하면서 다른 사람과의 조화와 균형을 배워가고 있다는 그는 “건강한 몸으로 봉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라며 웃었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크리스마스 데이트 100배로 즐기기

    크리스마스 데이트 100배로 즐기기

    크리스마스에 천재지변을 기도하고,TV에선 안 보고 못 배길 정도로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하길 바라는 솔로들이여, 정말 미안하다. 비록 예수는 널리 사랑을 전하려 고난과 역경의 세상에 나셨지만, 사랑이 넘치는 크리스마스는 커플을 위한 날이 된 지 오래다. 트리 앞의 달콤한 키스만한 선물이 없고, 신나는 캐럴이 울려퍼지는 거리를 팔짱을 끼고 걷는 것만큼 행복한 일도 없다. 그래서 크리스마스는 연인을 위한 날이다. 코엑스몰, 압구정, 명동, 홍대 앞에선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고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평생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추억이 곳곳에 준비되어 있다.2004 크리스마스, 연인 여러분 추억 많이 만드세요! 초등학교 동창생으로 뒤늦게 다시 만나 사랑을 꽃피우고 있는 임병현(28), 피혜진(28)씨 커플. 강남토박이라 그 복잡한 코엑스몰을 손바닥처럼 들여다보고 있다는 이들의 크리스마스 즐기기를 벤치마킹할까요? “맛과 멋, 분위기까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있어요. 서울에서 이곳만큼 다이내믹한 곳은 없어요.” 팔까지 벌려가며 말하는 이 커플을 따라 크리스마스를 코엑스에서 즐겨볼까요. ■ COEX→압구정 약속은 오후 3시. 언제나처럼 저는 밀레니엄 광장에서 ‘우리 혜진’을 기다립니다.“기쁘다 구주오셨네…” 울리는 휴대전화.“나 회사야. 좀 기다려. 오후 4시는 넘어야 할 것 같애.” 남는 1시간을 잘 보내야 데이트가 즐거운 법. 먼저 에반레코드로 간다. 좋아하는 에미넴의 ‘Just Lost It’을 들으며 리듬에 맞춰 흔들흔들. 그래도 시간이 남는다. 오래간만에 반디엔루니스에서 시집을 폈다.‘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내 가슴이 말하는 것에 더 자주 귀 기울였으리라‘라는 류시화시인의 시집을 한권 빼들었다.‘역쉬 컴보다는 책으로 봐야 감동이 크군. 혜진에게 선물로 주어야지.’드디어 오후 4시, 혜진이 올 시간이다. 밀레니엄 광장의 닭트리 앞에서 기다린다. 정말 많은 연인들이 깊게 팔짱을 끼고 크리스마스이브 속으로 빠져들어 간다. 드디어 내 반쪽 혜진이가 왔다.“배고프다, 간식하러 가자.”. 오자마자 먹을것 타령이다, 그래도 예쁘다. 바로 앞에 있는 우동전문점 텐키치(551-1097)로 간다. 나는 유부초밥(3개 1500원), 그녀는 카레우동(5000원). 역시 맛있다. 산머루 길로 들어서자마자 속옷이 쉬한 ‘EBLIM’“흐흐흐 영화에서 본 속옷이네. 사 줄까? 입어볼래?” 내 말이 끝나기 무섭게 날아오는 주먹. 이벤트 홀에서 아카펠라 그룹 소홧과 카르포의 공연을 한다.“음 성탄절에는 이런 노래가 어울려.”우리도 손뼉치며 ‘기쁘다 구주오셨네’를 합창. 오후 6시30분. 밀레니엄홀 1층의 크리스마스 시장으로 간다. 조그만 통나무상점에 예쁜 소품이 가득.아쿠아리움(6002-6200)에서 상어랑, 고래도 크리스마스에 보니 더 즐겁네. 입장료 1만 4500원. 이곳에선 시간이 빨리 간다. 밤 9시가 되어 가니 배도 고프고 다리도 아프고.“우리 맛있는 햄버거 먹자” 크라제버거(555-7808)에 마티즈버거(7500원)를 샀다.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 테이크 아웃. 벤치에 앉아 지나는 연인들을 보며 먹고. 예쁜 생활용품이 가득한 코즈니숍(6002-6950)은 비누, 컵부터 시계, 모자, 가방까지 없는 것이 없다. 하트모양의 쿠션이 맘에 드는지 만져보는 혜진. 숍을 빠져나와 벤치에 잠깐 앉아 있으라고 한 뒤 나는 몰래 뛰어가 쿠션을 예쁘게 포장했다.“어딜 갔다 늦게 오는 거야?” 짜증내는 혜진의 얼굴 앞에 ‘짠’하고 쿠션을 내밀자 감동받은 혜진은 사람들이 보든 말든 내 볼에 뽀뽀. 오∼감동. 밤 10시가 넘어 코엑스몰을 뒤로 하고 압구정으로 진출했다. 일단 ‘술 고프다’. 과일소주로 유명한 압구정 안(安)(518-3337)에 갈까, 낙지불고기(8500원)가 맛있는 뱃고동(514-8008)에서 한잔 할까. 혜진의 선택은 낙지.“2004, 크리스마스를 영원히 기억하며∼”건배했다. 이젠 분위기있는 ‘바’가 제격이다. 흑인들의 애잔함을 담고 있는 블루스 음악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Just blues(542-4788)는 분위기 잡기 좋은 곳. 입장료 5000원에 칵테일은 7000원대, 맥주는 6000원. 갤러리아 명품관 건너 있는 S(546-2713)는 커다란 철문과 자극적인 음악이 유명한 곳. 칵테일 1만원대. 잔잔한 재즈가 흐르는 분위기 있는 Q ba(548-7687)는 압구정 디자이너스클럽 맞은편에 있다. 칵테일이 7000원대로 가격도 저렴하다. 우리는 처음으로 Just blues로 갔다. 다리가 좀 아프기는 했지만 나는 벽에 기대, 혜진이는 내 어깨에 기대 진한 블루스를 들으며 크리스마스를 맞이했다. 이밖에도 코엑스몰의 오므토 토마토(6002-6446)는 다양한 오믈세집.6000원부터 1만 2000원대. 퓨전 국수전문점인 누들바 엔즐(6002-6777)은 데리야키 볶음면, 야키소바 볶음면이 인기. 보통 7000원대. 또 1층에 있는 하우스맥주 전문점인 오킴스브로이하우스(6002-7006)는 분위기도 맥주맛도 그만이다. 헬레스, 헤바이젠 등의 하우스맥주가 인기.500㏄기준으로 6000원대. ■ 명동→홍대앞 뜨고 있는 연인의 거리는 많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화려함과 통기타 문화의 수수함이 공존하는 ‘명동’이 으뜸이다. 인파로 복잡한 명동에 나가는 것이 ‘공포’일 수도 있겠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도 있다. 사람들 사이를 비집으며 은근슬쩍 손도 잡을 수 있으니까. PM 4:00-명동 아바타 앞에서 그를 만났다. 팝콘과 함께 최근 개봉한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봐야지. PM 7:00-후우∼. 배고파. 그럼 즉석에서 튀겨주는 어묵을 먹어볼까. 명동의 명물인 쫄깃하고 뜨끈한 어묵튀김이 1000원이래. 떡볶이 순대볶음 못난이핫도그도 먹고. 둘이 4000원정도면 배불리 먹을 수 있지. PM 7:30-거리 구경 좀 할까. 휠라매장에 다이아몬드, 사파이어, 루비 등 보석장식 트리가 있다던데….(긴장하지마. 설마 내가 사달라겠냐.) 예쁜 액세서리는 노점상에서 사면 돼. 알록달록 귀고리가 1만원도 안해. 추우면 유투존 밀리오레에서 구경도 좀 하자. PM 8:30-다리 아프지? 차 마시면서 쉬자.오설록티하우스(774-5460)는 녹차 아이스크림이나 그린고구마 케이크, 그린라테가 맛있지.코인(753-1667)의 향긋한 커피향과 갤러리 같은 인테리어가 마음을 편하게 해. 여기가 키스를 부르는 카페로도 알려져 있다나. 아기자기한 본아베띠(775-7008)도 좋겠지? PM 10:00-이제 조용히 둘만의 이브를 즐겨볼까. 옷 든든히 입었지? 손 꼭 잡고 남산을 산책하고, 케이블카도 타보자. 아름답게 반짝이는 서울 밤거리를 여유롭게 감상하는 것도 좋겠지. 특별히 이브에는 새벽 1시까지 연장 운영한대. 왕복 5800원, 값은 빼겠지. PM 11:30-따뜻한 캔커피 하나씩 들고, 명동성당에서 경건하게 이브를 보내며 기도드려야지. 늘 이렇게 사랑이 넘치는 날들이 계속되길…. 슬슬 화려한 홍익대 앞으로 옮겨볼까. 물도 싹 바뀌었대. 정신없는 레이브만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 연인과 함께 아로마 마사지까지 즐길 수 있는 상상 그 이상의 파티 세상이 펼쳐진다. 2호선 홍대 입구 전철역 5번 출구로 나오니 일단 확 변한 ‘걷고 싶은 거리’가 눈에 띈다. 온통 조명으로 장식된 나무와 성탄 트리들…. 나잡아라∼ 하며 뛰다가 사진도 몇장 찍으니 성탄절 분위기가 확 뜬다. 일단 홍대 놀이터 옆 카오산(3142-4040)에서 먹는 새로운 태국 음식. 양꿍(8000원)을 비롯, 대부분의 메뉴가 5900원이야. 카오산 바로 옆 터키음식점 트루키에 케밥(325-2342)에서는 닭고기 케밥이 3000원, 양고기 케밥이 3500원. 둘이서 만원짜리 한 장이면 OK 24일 오후 7시30분부터 새벽 2시까지 ‘@TRASH(322-5951)’에서 열리는 샤∼라∼라∼라는 40명만 참석하는 가족적인 파티. 샤레이블 멤버들이 직접 고른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손수 만든 티셔츠도 선물받으니 정말 그들과 한가족이 된 듯한 느낌. 입장료 1만 5000원에 맥주 300㏄가 단돈 1000원이라 Shalabel@naver.com으로 서둘러 예약하는 것은 필수. 24일 오후 8시부터 홍대앞 놀이터 옆 ‘클럽 카고’에서 개최되는 크리스마스 템테이션 파티는 연인을 유혹할 좋은 기회. 연인과 불타는 크리스마스이브를 꿈꾸는 사람이면 참가 필수. 입장료는 2만원. 25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360알파’에서 열리는 7번째 열반화 파티(011-9578-8908)는 정말 연인을 위한 파티. 마사지 전문가가 아로마 마사지를 해주고, 헤나 문신에 인디언 의식 등 열정의 몸짓뿐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가 우릴 기다리지. 또한 카페 앞 야외 미니수영장에서 화톳불에 구워 먹는 고구마의 맛도 그만. 입장료 1만 5000원. 파티의 흥이 식을 무렵 덩달아 출출해진 배는 홍대역 5번출구 근처 오뎅bar(333-1139)에 들러 뜨끈뜨끈한 국물로 채워 보자. ■ 난 크리스마스에 프러포즈 했다 ●유람선에서 사랑의 세레나데를 바람이 유난히도 부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김재우(25·자영업)씨는 여자 친구 김미선(25)씨의 맘을 사로잡기 위해 한강유람선에서 통기타 반주하는 사람까지 동원해 UN의 ‘선물’을 불렀지요. 그리고 “미선아 사랑해, 결혼해줘.”라고 큰소리로 외쳤지요. 그들은 지금 결혼을 해서 잘 살고 있답니다. 모든 어려움을 그날의 감동으로 이겨내면서요. ●소극장 무대에 주인공으로 사귄 지 4년, 윤지연(28)씨에게 어떻게 프러포즈를 할까 고민하던 김성희(33)씨는 소극장에서 그녀를 위한 한편의 연극을 하기로 결정. 노래는 물론 그동안 찍은 사진을 편집해 달력도 만들고 편지도 준비했지요. “오빠, 극장에 왜 사람이 이렇게 없어.”하는 그녀에게 “내가 잠깐 알아보고 올게.”라고 말하며 무대로 가서 준비한 노래와 영상, 편지를 읽어주었지요. 단 한사람의 관객에게 “결혼해줘!”라고 청혼하자 그녀는 대답대신 진한 키스로 답했답니다. ●눈밭에서 무릎끓고 장영채(32)씨는 친구 결혼식에서 만난 조진희(28)씨가 너무 맘에 드는데 ‘튕기는’ 진희씨는 좀체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았답니다. 둘은 크리스마스에 무박 2일의 여행을 제안했고 둘은 동해로 일출을 보러 떠났죠. 그런데 대관령 부근에서 폭설로 차가 움직이지 못하자 영채씨는 도로로 나가 무릎을 끓고 외쳤답니다.“진희야 사랑한다. 결혼하자. 내 청혼을 받아줄 때까지 이러고 있을 거야.” 진희씨는 당연히 달려와 진한 포옹으로 답했죠. 두사람, 알콩달콩 살고 있대요. 한준규 최여경 윤창수기자 hihi@seoul.co.kr
  • ‘메리 X-마스’ 발품을 팔면 즐겁다

    ‘메리 X-마스’ 발품을 팔면 즐겁다

    “미리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를 열흘 남짓 앞둔 가운데 ‘메리 크리스마스’를 패러디한 ‘미리 크리스마스’라는 인사말이 유행이다. 말그대로 미리 크리스마스를 즐기자는 뜻. 아닌게 아니라 서울 시내에는 고급호텔이나 레스토랑이 아니더라도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흥을 돋우는 곳들이 많다.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을 소개한다. ●독일 정취에 흠뻑 젖어 삼성동 코엑스(COEX)옥외광장에서는 독일의 전통행사인 ‘크리스마스 시장’(German Christmas Market Seoul 2004)이 열리고 있다. 글리바인(레드와인에 향료를 넣어 데워 마시는 와인)의 향이 퍼지고, 형형 색색의 장난감과 크리스마스 장식품들이 가득찬 작은 통나무 오두막이 불을 밝히면 동화와 요술의 세계로 빠져든다. 화덕에서 막 구워낸 밤과 독일 전통 소시지, 슈톨렌(크리스마스 빵) 등도 맛볼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무렵이면 독일 전통 브라스밴드가 연주하는 크리스마스 캐럴을 즐길 수 있다. 크리스마스 시장은 1434년 독일 드레스덴에서 생겨난 뒤 전국적으로 확대됐으며 유럽은 물론 일본의 삿포로·오사카 등에서도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독상공회의소가 양국의 문화교류를 위해 올해 처음 개최하는 것이며 입장료는 없다.26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밤 9시 사이에 구경할 수 있다.(02)3780-4620. ●기쁘다 산타 오셨네∼ 능동 어린이대공원의 정문 분수대 주변에는 ‘산타마을’이 꾸며져 있다. 매주 토·일요일, 공휴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모닥불 콘서트’가 열려 밤을 공짜로 구워 먹으며 러시아댄스팀·남미민속예술단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산타마을 옆에서는 ‘소망나무 열매 달기’ 행사가 열린다. 대공원이 무료로 제공하는 카드에 새해 소망과 결심을 적어 소나무에 매달면 된다. 입장료 어른 900원, 청소년 500원.(02)450-9328. 17일부터는 잠실종합운동장 내 체육공원에서 ‘산타페스티벌’이 열린다.2400평 규모의 산타마을에서 핀란드에서 온 산타클로스들이 시베리안 허스키종의 개, 순록, 양 등과 썰매를 타고 빙하터널을 함께 통과하는 행사를 벌인다. 산타와의 만남, 공룡의 나라, 신화의 나라, 어린이 뮤지컬 등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행사도 마련됐다. 입장료는 9000원이며 주경기장 남측 진입로에 만들어진 눈썰매장을 같이 이용하려면 1만 3000원을 내야 한다.(02)2240-8711. ●성탄트리 앞에서 찰칵 올해 첫 겨울을 맞는 시청 앞 서울 광장에는 지름 8m, 높이 21m의 대형 트리가 설치돼 연말연시를 실감케하고 있다. 오는 15일부터 광화문∼덕수궁∼정동교회 거리는 갖가지 색깔의 구슬전구로 수놓은 ‘빛의 거리’로 변신한다. 특히 세종문화회관 앞에는 길이 150m,6층 높이의 ‘크리스마스 터널’이 불을 밝혀 진풍경을 연출한다. 삼성동 코엑스몰의 밀레니엄 광장에 세워진 ‘닭트리’는 이미 명물이 됐다.2005년 닭띠해를 기념하기 위해 10m 높이의 트리 꼭대기에 별 대신 닭을 얹어놓았기 때문이다.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는 높이 20m가 넘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인 ‘꿈꾸는 나무’가 눈부신 야경을 뽐낸다. 소공동 롯데백화점 앞의 ‘루미나랜드’(크리스마스 성)에는 파리 개선문 모양의 트리가 자리잡고 있다. ●백화점에 구경가요 백화점들도 다양한 크리스마스 눈요깃거리를 만들어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정문 앞에 과자로 만든 집, 이글루(얼음집), 피라미드 등에서 테디베어 인형들이 놀고 있는 ‘크리스마스 마을’을 꾸몄다. 마을 중앙에는 사람이 직접 탈 수 있는 미니열차가 매일 낮 12시, 오후 2시, 오후 4시에 운행된다. 크리스마스 드럼공연(18일), 산타 브라스 밴드의 연주(19일)도 펼쳐진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고객이 듣고 싶은 캐럴을 직접 들을 수 있도록 한 ‘DJ쥬크박스’ 코너를 운영하고, 매주 토·일요일 2시 아카펠라공연, 매직쇼 등을 연다. 김유영 서재희기자 carilips@seoul.co.kr ■이색 불우이웃 돕기 이모저모 “따뜻한 마음도 미리 나눠요.” 이색 불우이웃 돕기 행사가 곳곳에서 펼쳐져 훈훈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닭요리 동호회인 ‘한국 닭요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닭사모·www.daksamo.net)’은 ‘싼탉클로스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싼탉클로스는 닭과 산타클로스를 합성한 이름. 전국 2000여명의 닭사모 회원들이 동사무소에서 동네의 불우이웃 주소지를 미리 파악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자비로 치킨을 주문해주는 행사다. 회원들이 치킨집에 미리 맡긴 카드도 함께 전달된다. 아름다운 재단은 영구 임대아파트에 사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몰래몰래 산타 프로젝트’를 연다. 영구 임대아파트 내 복지관 선생님들이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때 갖고 싶은 선물을 ‘몰래’ 물어본 뒤 인터넷에 올리면 네티즌들이 선물만큼의 금액을 기부하고 사랑편지를 써보내는 것. 산타가 되고 싶은 네티즌은 홈페이지(www.beautifulfund.org)의 몰래산타를 클릭하면 된다. 한국사회복지공동모금회(www.chest.or.kr)는 올해 목표 모금액을 981억원으로 잡고, 지난 1일 시청 앞 광장에 ‘사랑의 체감 온도탑’을 설치했다. 9억 8100만원이 모금될 때마다 온도계의 눈금이 1도씩 올라가 모금액이 목표에 달하면 100도를 가리키게 된다.12일 현재 온도는 35.7도(350억 8000만원)까지 올라갔다. 인터넷 커뮤니티서비스인 ‘싸이월드(www.cyworld.co.kr)’는 ‘가수 김장훈 스킨’을 도토리 3개(300원)에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으로 불우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을 배달해준다. 인터넷 포털인 ‘엠파스(www.empas.com)’도 전자우편을 보낼 때마다 1원을 적립해 불우이웃에게 연탄을 전달하는 ‘사랑의 연탄메일 보내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문화마당] 성 마르탱과 거지/김욱동 서강대 교수·문학비평가

    교회당이나 예배당을 뜻하는 영어 ‘채플’이 한겨울에 입는 외투와 어원이 같다고 하면 아마 고개를 갸우뚱할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언뜻 보면 예배당과 외투 사이에는 그야말로 하늘과 땅만큼 큰 차이가 있다. 그러나 이 두 낱말의 어원을 좀더 찬찬히 뜯어보면 흥미롭게도 같은 뿌리에서 갈라져 나왔음이 밝혀진다. 채플의 뿌리를 더듬어가다 보면 중세 영어 ‘채펠레’를 만나게 되고, 더 깊이 더듬어 가면 라틴어 ‘카펠라’와 만나게 된다. 카펠라란 두건이 달린 외투나 망토를 가리킨다. 채플은 본디 4세기 프랑스의 남부 지방 투르에 살았던 수도승이며 주교인 성(聖) 마르탱이 입었던 외투 또는 그 외투를 유물로 보관하던 지성소(至聖所)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외투나 지성소의 의미를 벗어버리고 예배당이나 학교나 병원 또는 군대에 딸린 부속 교회라는 새로운 의미를 얻게 된 것이다. 성 마르탱은 일생 동안 가난한 사람을 위하여 몸을 바친 사제로 유명하다. 평소 자비심과 동정심이 많던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물건을 모두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곤 하였다. 어린 시절 군사령관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이탈리아로 간 그는 청년이 되자 이 무렵의 법에 따라 로마 군대에 입대하였다. 군대에 입대한 지 얼마 안 되어 그가 속한 연대는 오늘날의 북부 이탈리아와 프랑스 그리고 벨기에를 포함하는 갈리아의 아미앵에 파견되었다. 날씨가 몹시 추운 어느 겨울날 마르탱은 이 도시의 성문에서 몸에 걸친 것이 거의 없이 추위에 벌벌 떨고 있는 가난한 거지 한 사람을 만난다. 이 불쌍한 거지를 보자 마르탱은 곧 자신이 입고 있던 외투를 벗어 마치 칼로 두부를 자르듯 두 동강을 내어 한쪽은 그에게 주고 다른 한쪽은 자신의 몸에 걸친다. 마르탱이 걸친 반 토막 외투는 뒷날 유명한 성보(聖寶)가 되어 프랑크 족 왕들의 기도실에 보관되었다.16세기 스페인 화가 엘 그레코가 그린 ‘생 마르탱과 거지’는 바로 이 에피소드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그 뒤 마르탱은 군대에서 제대하였고, 평소 종교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던 그는 제대하자마자 종교에 귀의하여 수도승이 되고 마침내 남프랑스의 투르에 살면서 하느님을 섬기는 사제 노릇을 하며 일생을 보냈다. 소설가 오노레 드 발자크의 고향이기도 한 투르는 로마 시대부터 번영했던 도시였지만 생 마르탱 때문에 더욱더 유명해졌다. 마침내 그는 여든한 살의 나이로 질병에 걸려 사제로서의 삶을 마감하였다. 그의 시체를 석관에 보관하고 그 석관 위에 소박한 예배당을 지었고 뒤에 다시 성당을 건설하였다. 이 성당이 바로 오늘날 기독교인들이나 일반 관광객들에게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생 마르탱 성당이다. 그런데 생 마르탱은 살아 있을 때나 사망한 뒤에 여러 기적을 일으킨 것으로도 아주 유명하다. 그 때문에 투르는 순례자들이 자주 찾는 순례지의 메카 역할을 해 왔다. 그리고 뒷날 가톨릭 교회에서는 그를 성인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프랑스 교회에서는 평생 동안 겸손과 사랑의 모범을 보여 준 생 마르탱을 가장 위대한 성인 중의 한 사람으로 높이 우러르고 있으며, 성인전(聖人傳) 작가들은 그가 행한 여러 기적을 후세에 널리 전하고 있다. 세모를 맞이하여 지금 길거리에서는 구세군의 자선 냄비 종소리가 요란하게 울리고 있고, 교회와 성당에서도 크리스마스 장식이 휘황찬란하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직장을 잃은 노동자들과 노숙자들이 날이 갈수록 늘어만 간다. 오늘날 교회는 과연 빛과 소금의 직분을 다하고 있는가? 김욱동 서강대 교수·문학비평가
  • [27일 TV 하이라이트]

    ●한강수 타령(MBC 오후 7시55분) 준호는 엄마에게 술을 권하고, 신률은 조용히 웃고만 있다. 엄마는 준호를 말리며 이제 그만 가영을 포기하라고 한다. 신률은 취한 준호를 집에 데려다 준다. 단옥은 준미가 주워 온 수국이 꽂힌 화병을 보며 생각에 잠기고, 그런 단옥을 보며 태근은 그 사람이 그리우면 가도 좋다고 말한다. ●라이프n조이(YTN 오전 9시20분) 구수한 아리랑 가락과 인심이 담긴 장터가 있는 정선만의 재미를 만나본다. 정겨움과 넉넉함, 그리고 다양함이 듬뿍 담겨있는 정선 5일장과 도시인들에게는 잊혀졌을 법한 짚신 만들기, 그리고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에 맞춰 더욱 맛있게 숙성한다는 된장까지 있다. ●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 고전적 이미지에 독창적이고도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한 연주로 사랑받고 있는 하프 연주자 곽정의 무대를 선보인다. 또 화려한 하모니와 어쿠스틱 보컬드럼으로 자신들만의 소리를 창조해 내고 있는 일본의 혼성 아카펠라 그룹 ‘트라이 톤’의 환상적인 하모니도 선보인다 ●특선다큐(미지의 세계)(iTV 오후 8시10분) 1999년 2월 23일, 스키 휴양지로 각광 받는 알프스산맥의 ‘갤투어’에 눈사태가 발생했다.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 ‘갤투어 눈사태’의 실체는 무엇인가? 그 의문을 풀기 위한 6개월간의 대장정이 시작된다. 참사가 일어나기 2주 전, 과학자들은 목숨을 건 실험을 했다. ●실제상황!토요일(SBS 오후 5시50분) 최고의 남자 스타 8명 중에서 김민정이 1차 선택한 최고의 두 남자가 누구인지 확인한다.1차 선택을 통과한 2명을 제외한 나머지 6명에게는 강 교관의 혹독한 극기 훈련이 실시된다. 훈련 과정을 충분히 소화하지 못하고 실수를 연발한 사람에게는 벌칙왕의 불명예가 주어진다. ●용서(KBS2 오전 9시) 인영은 시어머니를 속여서라도 아이를 입양하겠다는 결심을 굳히고, 형우는 인영에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말한다. 호영은 인영을 말리지만 인영의 결심은 흔들리지 않는다. 수민은 앓아 눕게 되고 재훈은 이런 수민을 지켜보며 안타까워 한다. 형우의 연락을 기다리던 인영은 마침내 서울로 올라온다. ●그대는 별(KBS1 오전 8시5분) 정우는 서울로 돌아왔지만 인경의 행방을 알 수 없다. 춘보에게 인경의 소식을 들은 애심은 넋이 빠져 울기만 한다. 정우가 첫 휴가를 나와서 인경과 찍은 사진을 발견하고 마음이 불안해진 정 여사는 퇴근한 정우에게 결혼해서 아기까지 가진 여자를 못 잊고 어쩔 셈이냐며 야단을 친다.
  • [★들에게 물어봐]Missing you 플라이 투 더…

    [★들에게 물어봐]Missing you 플라이 투 더…

    남성 R&B 듀오 ‘플라이 투 더 스카이(Fly to the sky)’가 최근 10개월의 공백을 깨고 5집 앨범 ‘Gravity(중력)’를 출시했다. ‘플라이‘는 지난해 중순 4집 ‘Missing You’로 연말 각종 시상식을 휩쓰는 등 폭넓은 대중적 인기를 자랑하는 R&B분야의 대표주자 중 하나. 이번 앨범은 “기존 ‘무게감 있는 발라드’에 더해,‘플라이‘만의 웅장하고 화려한 발라드를 보여주기 위해” 여러 다양한 시도를 했단다. ‘플라이‘측은 “특히 세계적인 아카펠라 그룹 ‘올포원’의 멤버 제이미 존스 등 10여명의 국내외 유명음악인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R&B와 보사노바, 힙합, 복고풍 브레이크 댄스 등 다양한 색채들을 가미했다.”고 밝혔다. 5집에는 ‘Missing You’를 작곡했던 작곡가 박창현이 만든, 앨범과 동명 타이틀곡 ‘Gravity’를 비롯해, 힙합풍의 흥겨움을 가미한 ‘My Neverending Story’, 강한 리듬감을 내세운 ‘Old Skool Love’, 전형적인 미국 미디엄 템포의 트렌디 R&B인 ‘Take a bow’ 등 모두 11곡을 담았다.‘올포원’의 제이미 존스는 편안한 팝발라드풍의 ‘그대는 모르죠(Good-bye)’와 ‘For you’ 두 곡을 작곡했다. 이번 앨범은 오프라인 발매를 앞두고 지난 4일 온라인사이트 ‘iLikepop.com’을 통해 디지털 앨범으로 먼저 발매됐다.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 스웨덴 ‘리얼그룹’ 내한공연

    스웨덴 ‘리얼그룹’ 내한공연

    일상의 피곤함을 덜어내는 데 음악만한 치료제가 있을까. 완벽하면서도 따뜻한 화음으로 행복감을 선사해온 스웨덴 재즈 아카펠라그룹 리얼그룹이 가을 끝자락에 한국을 찾는다.17∼1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결성 20주년 특별 공연을 연다. 한국 공연은 이번이 네 번째. 리얼그룹은 마르가레타 얄케우스(소프라노), 카타리나 스텐스트롬(알토) 2명의 여성과 안더스 에덴로스(카운터테너), 페더 칼슨(테너), 안더스 얄케우스(베이스) 3명의 남성으로 구성된 혼성 5인조 그룹. 모든 멤버들이 스톡홀름 왕립 음악원 출신으로 탄탄한 음악실력을 갖추고 있다. 1984년 결성된 이래 자신들의 목소리를 진솔하게 담아내는 음반과 콘서트를 통해 전세계 대중의 귀를 사로잡아왔다.300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조지 마틴, 바비 맥퍼린, 바버라 헨드릭스, 투츠 틸레망스 등 걸출한 뮤지션들과 한 무대에 서는 등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아카펠라 음악계의 그래미상이라고 할 수 있는 CASA(미국 현대아카펠라협회) 어워드의 단골 수상자이기도 하다. 국내에는 지난 1998년 7집 앨범 ‘원 오브 포 올(One Of For All)’이 발매되면서부터 이름을 알렸다. 천상의 하모니를 자랑하는 이들의 음악은 각종 CF에 쓰이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영화 ‘해적, 디스코왕 되다’ OST에 참여하기도 했다. 세 번의 내한 공연을 통해 인간이 가진 최고의 악기, 목소리로 빚어내는 화음과 뛰어난 기교로 탄성을 자아냈던 이들이 이번 무대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02)333-0305.www.fly21.co.kr 박상숙기자 alex@ seoul.co.kr
  • [종교 플러스]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음악회

    조계사는 24일 낮 12시 서울 견지동 조계사 특설무대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We are friends-부처님 법 안에서 하나되는 음악회’를 연다.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의 현대무용, 아카펠라합창단의 공연, 크로스오버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연주, 가수 정수라의 열창이 펼쳐진다. 외국인 노동자들의 장기자랑과 외국인 노동자 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도 함께 열린다.(02)732-2115.
  • [눈도 귀도 즐거워]동방신기를 ‘믿어요’

    [눈도 귀도 즐거워]동방신기를 ‘믿어요’

    올 초부터 거센 신인돌풍을 주도하며 2장의 싱글 앨범을 내고 활동을 이어온 신인 아카펠라 댄스 그룹 ‘동방신기’가 정규앨범 1집을 내고 활동에 들어갔다. 보통 가수들이 앨범을 내고 활동을 하다가 ‘재충전’등의 이유로 긴 휴식기에 들어가는 것과는 다른 행보로,2장의 싱글 앨범과 이번 정규앨범 등 3장의 앨범으로 2004년 한 해동안 앨범 판매 100만장을 돌파하겠다는 기대감도 감추지 않고 있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정규앨범이 발매되자마자 타이틀 곡인 ‘믿어요’가 컬러링 인기순위 20위 안에 성큼 들어서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동방신기의 ‘믿어요’를 컬러링으로 다운받으려면, 휴대전화에서 ‘##90’과 코드번호 5자리 ‘70250’을 누르고 통화버튼을 누르면 된다.
  • Jazz 선율에 깊어가는 가을

    Jazz 선율에 깊어가는 가을

    재즈는 듣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다소 끈끈하고 진한 사운드가 찬바람이 불면 따뜻한 커피 한잔처럼 더욱 향기롭게 다가온다. 깊어지는 가을,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들이 속속 한국을 찾는다. 작은 하모니카 하나로 세계를 사로잡은 거장 투츠 틸레망스가 27일과 30일, 코엑스 오디토리움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지난 2002년에 이어 두 번째. 이번엔 음악과 인생의 동반자 피아니스트 케니 워너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영화 ‘국화꽃 향기’에 삽입됐던 ‘올드 프렌드(Old Friend)’를 비롯해 이들이 함께 발매했던 앨범 수록곡들을 선사할 예정.1544-1555. 국악과 재즈의 만남을 구현해온 독일의 5인조 재즈 앙상블 ‘살타첼로’는 2년 만에 한국을 찾아 뜻깊은 무대를 꾸민다.24일 오후 3시 서울 한전 아트센터,25일 오후 7시30분 부산 시민회관에서 열리는 공연은 한국유방건강재단의 자선기금 마련을 위해 열리는 것.1·2부로 나눠 진행되는 공연에서 대표곡 ‘솔티드 삼바(Salted Samba)’,CF에 삽입돼 유명해진 ‘룰러바이(Lullaby)’를 비롯해 한국 민요 아리랑과 옹헤야, 강강수월래 등을 연주한다. 재즈 가수 윤희정과 가수 유열이 게스트로 나온다.(02)2187-6222.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세계 최대 재즈 축제인 ‘JVC 재즈 페스티벌’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에서 막을 올린다.11월4일과 5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첫날 최고의 여성 재즈 보컬로 꼽히는 다이안 리브스, 가장 빠른 속주를 구사하는 기타 비르투오조 알 디 메올라가 이끄는 현악 트리오 라이트 오브 스트링스, 국내 대표적 재즈 피아니스트 김광민이 무대에 선다.5일 출연진은 일본 최정상 뮤지션 4명으로 구성된 포 오브 어 카인드, 미국 흑인 남성 6인조 아카펠라 그룹 테이크 식스, 최정상의 베이시스트 마커스 밀러다.(02)541-6234. ‘필 소 굿(Feel So Good)’‘칠드런 오브 산체스(Children Of Sanchez)’ 등 불후의 명곡으로 유명한 플루겔 혼 연주자 척 맨지오니가 11월14일 오후 7시 세 번째 내한 공연을 갖는다. 무대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척은 트럼펫보다 낮은 음역의 플루겔 혼 연주로 쉬운 재즈를 전파해온 최고의 아티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10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전당,13일 대구 시민회관에서도 공연을 갖는다.(02)751-9608. 겨울로 접어드는 12월1일은 빌리 홀리데이의 환생을 보는 날이다. 전설적인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 빌리 홀리데이의 마지막 무대를 재현한,‘에머슨 식당에 선 레이디 데이(Lady Day At Emmerson’s Bar&Grill)’ 공연이 1일부터 5일까지 서울 퍼포밍 아트홀에서 열린다.‘레이디 데이’는 빌리의 애칭. 죽기 직전 술에 절어 올랐던 이 클럽에서 그녀는 10대 시절의 방황, 마약중독등을 독백 형식으로 읊조리며 ‘스트레인지 프루트(Strange Fruit)’‘딥 송(Deep Song)’ 등 주옥같은 노래들을 선사했다.300대1의 경쟁을 뚫고 빌리 역을 따낸 보컬 킴 좀빅이 로이드 G 메이어스(피아노), 폴 브라운(베이스), 클레런스 ‘투씨’ 빈(드럼) 등 연륜 깊은 연주자들과 함께 그녀의 마지막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한다.1544-1555.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앙드레 류 오케스트라 첫 내한공연

    앙드레 류 오케스트라 첫 내한공연

    공연 내내 점잖게 앉아서 숨을 죽인 채 감상해야 하는 클래식 공연이,맞지 않은 옷을 껴입은 것처럼 불편했던 경험이 있다면,8·9일 펼쳐질 앙드레 류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공연을 한번 찾아보자.9000석 규모의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무도회처럼 펼쳐질 이번 무대는,공연진과 관객이 함께 어우러져 춤추고 즐기는 파티 같은 공연으로 짜여진다. 네덜란드 출신인 앙드레 류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5세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워 브뤼셀의 왕립음악원을 수석으로 졸업했고,1978년 마스트리히트 살롱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88년에는 단원 수를 40여명으로 대폭 늘려 지금의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를 탄생시켰고,94년 쇼스타코비치의 ‘재즈모음곡 2번 중 왈츠’를 편곡한 ‘세컨드 왈츠’로 네덜란드를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스타덤에 올랐다. 그 뒤 지금까지 유럽,아시아,미주 등 전세계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특히 2001년부터 아시아 투어를 시작해 일본 도쿄에서는 2만석 전 좌석이 매진되는 대성황을 이뤘다.2003~2004 시즌 한해 동안 120회에 달하는 공연을 열었다. 무대 장치 관련 회사를 직접 경영하는 그는 자체 조달한 엄청난 양의 무대 장치와 소품들을 이용해 화려한 무대를 꾸미기로 유명하다.이브닝 드레스와 턱시도 차림의 젊은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호흡하며 바이올린을 연주하거나 지휘를 하는가 하면,왈츠까지 추는 앙드레 류의 무대는 팝 콘서트 못지 않게 들썩인다.야외무대에 장식된 풍선이 터지고,실내 무대의 샹들리에 조명 아래 아카펠라가 펼쳐지기도 한다. 이들은 요한 슈트라우스의 왈츠를 비롯,친숙한 클래식 레퍼토리,영화음악,재즈,월드뮤직까지 소화한다.지나치게 대중화된 클래식 연주로 일부 평론가들에게 비난의 표적이 되기도 하지만 앙드레 류는 “모차르트도 하루종일 술을 마시고 사랑을 한 평범한 인간이었다.아름다운 음악을 찾아서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것이 나의 임무다.”라며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앙드레 류와 요한 스트라우스 오케스트라는 관객의 인기에 힘입어 클래식계의 거대 기업으로도 발돋움했다.94년 왈츠 앨범의 빅히트를 시작으로 10년간 꾸준히 성장세를 지속해 지금은 연매출이 1억달러에 이르며 CD·DVD 등의 부대사업도 벌이고 있다. 이번 한국 공연에서는 요한 슈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와 ‘라데츠키 행진곡’,프란츠 폰 주페의 ‘경기병 서곡’ 등 단골 레퍼토리 외에 ‘돌아와요 부산항에’ ‘아리랑’ ‘만남’ 등 한국 관객들에게 익숙한 곡들도 연주할 예정이다.8일 오후 8시,9일 오후 7시.2만∼12만원.(02)599-5743.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도심은 음악축제 공원선 자연축제

    서울 시내·외 공원에 시민들이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한껏 맛볼 수 있도록 다양하고도 알찬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자연 속에서 동·식물 공부도 함께 하는 즐거움 서울시 공원녹지 관리사업소는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kr)를 통해 산하 10개 공원에서 진행되는 21개 프로그램 참가 희망자를 선착순 접수한다고 1일 밝혔다.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면에 있는 시 산하 사릉수목학습원과 갈매수목학습원은 오는 9∼10일 오후 2시부터 박을 쪼개 예쁜 바가지를 만드는 ‘박타기 교실’을 연다. 남산공원은 2일과 16일 오후 2시 30분 붉은 보리수와 산수유 열매,쑥부쟁이를 관찰하는 식물교실을,9일과 23일 오후 3시 남산 전시관과 께울성곽·팔각정 등 역사문화시설을 돌아보는 역사문화교실을 열기로 하고 참가 희망자를 접수받는다. 종로구 동숭동 낙산공원은 10·17·24일 오후 2시부터 나무로 우리집 문패를 만들고,짚으로 가을풍경을 꾸며보는 프로그램을,월드컵공원은 관찰교실,생태학교,환경교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각각 마련했다. 강동구 길동생태공원도 버섯과 거미,풀벌레 등을 관찰하는 관찰교실,농산물을 만져보고 맛보는 체험교실 등을 오픈한다.천호동공원은 매주 화∼금요일 오후 8시 해설을 곁들인 명화감상 시간을 마련한다.문의는 (02)771-6133∼4. ●‘갈잎 페스티벌’에서 ‘분수대 뜨락축제’까지 2일부터 31일까지 ‘어린이대공원 가을축제 갈잎 페스티벌’이 열려 가족끼리 추억 수놓기에 제격이다.갈잎 페이스페인팅,갈잎 액자 만들기 등 상설 이벤트가 펼쳐진다.통기타 가수와 난타공연,마칭밴드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갈잎 콘서트와 난타공연,관현악 오케스트라 공연,어린이 민속문화한마당,국화전시회,갈잎 시화전도 선뵌다.공원내 생태연못에서는 거리 예술가들이 초상화와 캐리커처를 그려준다.참가자들은 단풍과 낙엽,갈대를 이용해 액자를 만들어볼 수도 있다. 세종문화회관 뒤편 분수대 광장에서는 4일부터 29일까지 ‘분수대 뜨락축제’가 도심속 10월을 수놓는다.매일 낮 12시20분부터 50분까지 30분간 점심시간을 이용해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는 서울시합창단,서울시무용단을 비롯한 세종문화회관 산하 예술단체들과 대중가수 등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록과 블루스,아카펠라와 포크음악,타악 퍼포먼스와 탭댄스,재즈댄스,발레 등 장르도 다양하다.(02)450-9303. 송한수 김기용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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