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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도서관, 책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국회도서관이 ‘제4회 책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를 18일부터 20일까지 야외공연장에서 갖는다. 18일은 서울팝스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고혜욱, 신관웅 재즈밴드와 보컬리스트 이경우가 나선다. 19일은 아카펠라중창단 ‘D-drive’와 국회합창단이 출연하고 알렉산더 마술쇼도 열린다.20일은 ‘알프스친구들’의 요들과 ‘가르디날’의 우크라이나 민속무용이 펼쳐진다.18일 공연은 낮 12시30분,19∼20일은 오후 1시. 이 기간동안 책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책잔치 마당’도 도서관 일반인 출입구 앞에서 벌어진다.(02)788-4128.
  • 주말 청계천 문화가 흐른다

    주말 청계천 문화가 흐른다

    주말 청계광장이 흥겨운 문화공연장으로 변한다. 서울시설공단은 4월 첫 주말인 5일부터 11월말까지 매주 토·일요일에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청계천 문화 페스티벌’을 연다고 4일 밝혔다. 5일 ‘좋은소리 페스타(Festa)’에서는 라틴댄스 전문 공연팀 ‘시마’와 여성 4인조 그룹 ‘에카’가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6일엔 아카펠라와 댄스 공연, 레크리에이션, 솟대만들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둘째 주말인 12,13일엔 6∼7m의 둥근 인공암벽을 맨 손으로 오르는 이색 스포츠 ‘볼더링’ 국제선수권대회가 열린다.12일에는 예선과 준결승전,13일에는 결승전이 열린다. 셋째 주인 19일에는 금관악기 연주팀 ‘조이브라스’의 공연에 이어 무술 공연팀 ‘렉스마’가 손에 땀을 쥐는 무대를 선사한다.20일에는 신용구씨가 실타래를 이용한 퍼포먼스 ‘현의 변주’를 선보인다. 4월 마지막 주말인 27일엔 ‘사랑의 카드 보내기’행사가 열린다. 부처님 오신 날(5월12일)을 앞두고 이날부터 연등축제가 이어진다. 청계광장에서 삼일빌딩 사이에는 팔각연 등 600여개가 붉을 밝히고, 청계천 물 위에 용등, 잉어등, 연꽃등, 탑등 등 35점의 전통 등을 띄울 예정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부고] 재독 재즈가수 정금화씨 사망

    재독 재즈가수 정금화씨가 암 투병 끝에 지난달 말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49세. 이효정 전 뮌헨한인회장은 지난 2일 “독일에서 활동하는 재즈가수 정금화씨가 지난달 29일 오전 7시 뮌헨의 슈바빙종합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모 언론에 알려왔다. 고인은 지난해 4월 난소암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암세포가 전이돼 끝내 눈을 감았다.4일 뮌헨 오스티프리도프 공동묘지에 안장되며, 장례식날 정씨의 국내 팬과 친구들을 위한 추모기도회가 서울 한남2동 국제성당 내 국제루터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고인은 1978년 TBC 해변 가요제에서 ‘여름’으로 대상을 받은 한양대 중창단 ‘징검다리’ 출신으로 1993년 독일로 이주, 여성 아카펠라 그룹 ‘레이디스 토크’를 결성해 활동하며 ‘뭉게구름’‘아침 이슬’등 한국 가요를 꾸준히 유럽 무대에 소개해왔다. 고인은 지난해 3월에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훅 온 재즈’라는 새로운 형식의 재즈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톡톡 튀는 ‘해피 시무식’

    톡톡 튀는 ‘해피 시무식’

    대부분의 기업들은 2일 시무식을 갖고 무자(戊子)년의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강당에 모여 신년사를 듣는 딱딱한 시무식 대신 톡톡 튀는 각종 이벤트를 곁들인 시무식이 늘고있다. GS칼텍스의 새해 업무 시작은 시무식이 아니라 축제에 가까웠다.61명의 신입사원들이 서울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폭발적인 록 음악을 선보였다. 대미는 모든 임직원의 합창으로 장식했다. 동아제약은 이날 오후 강신호 회장을 비롯한 2000여명의 임직원이 서울 장충체육관에 모인 가운데 원더걸스와 장윤정 등 스타 가수들의 공연을 즐겼다. 부서별로 아카펠라 공연 등 흥겨운 분위기도 연출했다. 효성그룹은 복(福)자가 적힌 찹쌀떡 1000여개를 출근길 전 계열사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복떡 나눠주기 행사를 가졌다. 올해가 5회째다. 현대건설은 오전 7시부터 이종수 사장과 임원들이 서울 계동 사옥에서 새해 첫 출근하는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덕담을 건네는 ‘신년 직원 출근 맞이’ 행사를 가졌다. 원유 유출사고로 고통을 겪고 있는 충남 태안으로 향하는 자원봉사형이 눈에 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조석래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 기름유출 방제작업 자원봉사 현장에서 시무식을 가졌다. 신세계도 곧 시무식의 일환으로 임직원 500여명이 태안으로 자원봉사에 나설 계획이다. 정신 무장형도 있다. 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은 이날 오전 옛 행주대교 위에서 “시설안전은 우리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시무식을 가졌다. 롯데쇼핑은 1일 직원들과 협력업체 직원 6500여명이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남산 팔각정을 찾은 시민들에게 차와 떡을 나눠 주는 시무식을 가졌다. 주현진 김효섭 강주리기자 jhj@seoul.co.kr
  • 테이크 식스 4월 내한 공연

    지난 20년간 최고의 재즈 보컬 그룹으로 군림해온 ‘테이크 식스’(Take 6)가 오는 4월 한국에 온다.4월15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테이크 식스는 음악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남성 아카펠라 그룹. 여덟 차례나 미국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국을 찾는 이들은 이번에도 완벽한 화음과 기교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988년 데뷔한 이들은 그래미에서 재즈와 가스펠 베스트 퍼포먼스 부문을 동시에 거머쥐며 스타덤에 올랐다.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횃불스키·해돋이 축제가 시작됐다

    횃불스키·해돋이 축제가 시작됐다

    무자년(戊子年) 쥐띠 해를 앞두고 스키리조트와 놀이공원 등에서 다채로운 연말연시 행사를 쏟아내며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스키장에선 횃불스키와 다양한 공연 등으로 스키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놀이공원에선 불꽃놀이와 민속놀이 등 체험프로그램으로 가족단위 손님들을 유혹하고 있다. 자, 어디로 갈 것인가. 한 해의 마지막 날을 재밌게 보내고, 뜻깊은 새해 첫날을 맞으려는 사람들에겐 그야말로 행복한 고민이다. # 설원 속 신년 카운트 다운 용평리조트(yongpyong.co.kr)에서는 31일 밤 10시부터 스키장 베이스 야외무대에서 라이브 공연과 제야의 종소리 생중계, 신년 카운트다운, 횃불스키 퍼레이드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새해 1월1일 오전 5시30분 발왕산 정상 드래곤피크에서는 ‘Hello 2008´이 개최된다. 첫 해돋이를 보며 소원카드를 적어 드래곤피크에 걸어두는 ‘소원카드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왕복 관광곤돌라 탑승권과 떡국, 음료, 소원카드 등 포함 일반 2만 3000원, 시즌권소지자 1만 5000원.1588-0009. 하이원리조트(high1.co.kr)에서는 31일 밤 11시부터 타악 퍼포먼스 ‘두드락´공연과 불꽃쇼 등으로 구성된 송년이벤트가 열린다. 새해 1월1일 오전 7시 백운산 정상 마운틴탑에서 펼쳐지는 ‘웰컴!2008´ 행사에서는 소망풍선 날리기, 패러글라이딩 선회 등의 볼거리와 함께 2008인분의 떡국을 만들어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일 오전 6시부터 1시간30분동안 마운틴 곤돌라를 무료로 운영한다.1588-7789. 무주리조트(mujuresort.com)는 31일 만선베이스와 설천베이스에 전광판을 설치해 연인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받고 있다. 밤 11시30분 호텔티롤 바에서 샴페인과 케이크를 무료로 제공하는 송년 촛불 파티에 이어 12시 만선베이스 루키힐 슬로프에서는 스키강사 100여명이 횃불스키를 벌인다. 덕유산 정상 향적봉에서 새해 해돋이를 보려는 고객들을 위해 오전 6시부터 곤돌라를 운영한다.(063)322-9000. 휘닉스파크(phoenixpark.co.kr)는 노브레인 등 초청가수들의 축하무대와 드럼캣 공연을 준비했다. 스키강사와 패트롤들이 펼치는 횃불스키도 놓쳐서는 안 된다. 스키리조트 중 가장 큰 규모라는 불꽃축제는 ‘휘팍´ 송년행사의 백미. 몽블랑 정상에서 새해 첫 해돋이를 감상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오전 7∼8시 곤돌라를 무료로 운행한다. 소원성취 풍선날리기 행사도 마련했다.(02)508-3400. 대명 비발디파크(daemyungresort.com)는 31일 밤 11시 스키월드 무대에서 댄스팀 공연과 대북(타악)콘서트 등이 열린다. 새해 카운트다운과 함께 불꽃놀이도 이어질 예정.1588-4888. 현대성우리조트(hdsungwooresort.co.kr)는 31일 ‘해피엔딩 2007 콘서트´를 에이프런 광장에서 연다. 민경훈, 조PD, 서영은이 출연. 밤 11시30분 보신각 타종행사 실황중계와 함께 100여명의 스키어가 벌이는 횃불스키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일반인도 참가할 수 있다. 술이봉 정상까지 연결하는 곤돌라는 아침 6시30분부터 운행한다.(033)340-3000. 오크밸리(oakvalley.co.kr)에서는 30일 MBC ‘개그夜´ 출연진들이 꾸미는 코미디 공연과 31일 크라운 제이, 브라운아이드걸스 등이 참가하는 특별공연이 이어진다. 새해 1일 새벽에는 소원을 담은 풍선을 하늘로 띄워올리는 행사도 진행된다.5일엔 원더걸스 공연이 열리는 등 1월 한달 내내 주말공연이 이어진다.(033)730-3981. 베어스타운(bearstown.com)에서는 내년 1월1일까지 추첨을 통해 매일 콘도무료이용권 2장, 리프트 무료이용권 5장, 식사권 2장 등을 제공한다. 새해 1일엔 쥐띠 고객에게 리프트를 50% 할인하고, 곰 저금통을 선물할 계획이다.(031)540-5000. 강촌리조트(gangchonresort.co.kr)는 매 주말마다 열리는 국내 정상급 밴드의 공연에 더해 31일 밤 10시30분부터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6인조 브라스밴드 ‘스윙킹즈´ 등이 열연을 펼친다. # 놀이공원 퍼포먼스, 매직쇼 등 볼거리 가득 에버랜드(everland.com)가 31일 밤에 준비한 이벤트는 2008발의 불꽃을 하늘로 쏘아 올리는 ‘아듀 2007, 웰컴 2008´행사.2000년 이후 해마다 불꽃의 숫자를 늘려 올해는 ‘연발 불꽃´과 불꽃이 터지는 높이와 반경이 다른 ‘타상 불꽃´이 조화를 이루며 역대 최고의 장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지름 200m이상의 초대형 불꽃은 환상의 세계에 빠지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 카운트 다운 쇼 참가자들에게는 야광봉을 무료로 제공한다. 오후 6시와 9시 퓨전 타악그룹 ‘KaTA´와 록 그룹 ‘럼블 피쉬´가 각각 그랜드 스테이지에서 공연을 벌이고,10시30분에는 수십만 개의 전구가 빛을 내는 ‘문 라이트 퍼레이드´가 펼쳐진다.(031)320-5000 롯데월드(lotteworld.com)는 31일 오후 10시 마술쇼와 비보이 댄스 등으로 구성된 버라이어티쇼를 선사한다.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면서 어드벤처 안에 수백발의 불꽃이 터지는 불꽃 대축제가 이어진다. 어드벤처는 1일 0시30분까지 연장 운영된다. 쥐띠 고객이 온라인으로 예매하면 1월31일까지 추첨을 통해 닌텐도 등 푸짐한 경품도 준다.(02)411-2000. 서울랜드(seoulland.co.kr)는 1월1일∼2월10일 쥐띠 입장객들에게 자유이용권을 50% 할인 판매한다. 익살만점 쥐돌이 캐릭터들의 ‘신년 하례´, 박 터뜨리기 등 민속놀이 프로그램도 준비했다.(02)509-6000. 63시티(63.co.kr)는 60층 전망대 ‘63스카이데크´ 등에서 새해 첫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망대 개방 시간은 오전 6시30분. 새해 소망을 적어 놓는 ‘소원의 벽´도 마련했다. 아이맥스영화관과 수족관은 오전 8시 오픈한다. 종합관람권(수족관+전망대+아이맥스영화관)을 오전 8시 이전에 구입하면 50% 할인. 한식 레스토랑 ‘루프가든´은 오전 6시부터 갈비탕을 판매한다.(02)789-5904.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17일 TV 하이라이트]

    ●특파원 현장보고(KBS1 오후 11시) 중국 정부는 멸종위기에 놓였던 백두산 호랑이를 살리기 위해 1986년 인공 사육센터를 설립했다. 취재팀은 하얼빈 시 외곽에 자리잡은 동북 호림원을 찾았다. 중국의 호림원에서는 백두산 호랑이의 번식뿐 아니라 야성과 포식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훈련을 실시 중이다. 이런 노력으로 호랑이의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과학카페(KBS1 오후 7시10분) 지구 온난화로 동해 온도가 올라가고 있다. 이로 인해 차가운 물에서만 살 수 있는 동해의 특산물 명태가 사라지고 있다. 그 원인을 동해수산연구소에서 짚어본다.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에 여수시는 ‘살아 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세계박람회 유치에 뛰어들었다. ●수능생 위로 콘서트 ‘수고하셨습니다’(MBC 오후 3시5분) 수능생 위로 콘서트가 17일 올림픽공원 내 제1체육관(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훈남’ 오상진 아나운서와 고3 수능생 원더걸스의 선예, 단국대 수시모집에 합격한 빅뱅의 탑 등이 공동진행한다. 수능을 치른 수능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 참석해 신나는 축제마당를 만든다. ●조강지처클럽(SBS 오후 9시55분) 기적을 끌고 나온 길억은 참아왔던 분노가 폭발한다. 길억에게 소리를 지르며 대항하던 복수는 길억의 입을 통해 기적이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기적에게 배신감이 든 복수는 기적이 반성 대신 변명을 늘어놓자 기가 막혀 말문이 막힌다. 나미는 길억이 들어오자 “사람 바보 만들어 기분 좋냐?”며 화를 낸다. ●한국말 요리쇼(EBS 오후 9시30분) 패스트푸드에 빠져 있는 우리 아이들 간식으로 무엇이 좋을까? 반찬 못지않게 고민이 많다. 밥은 몰라도 간식이라면 으레 밖에서 사다 먹는 음식으로 대체해 온 이주 여성들에게 고추장 떡볶이 수업이 시작된다. 결혼 15년째로 적극적이고 활달한 성격의 콩고 출신 미미씨가 출연한다. ●생생웰빙테크(YTN 오전 7시30분) 예부터 눈은 우리 신체에서 가장 예민하고 소중한 부분이다. 대한안경사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2005년 우리나라 성인의 안경착용률은 44.7%다. 따라서 국민의 시력보호를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 안경 선택요령과 시력교정술, 눈의 피로를 덜어 주는 조명방법 등 소중한 눈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겨울새(MBC 오후 9시40분) 경우 어머니는 고지서 여러 장을 영은에게 건네며 돈은 나중에 줄 테니 대신 내달라고 한다. 지로 명세서를 보던 영은은 만만치 않은 액수에 마음이 착잡하기만 하다. 영은에게서 생활비가 부족하다는 얘기를 들은 경우는 조심스럽게 어머니께 여쭤보고, 경우모는 깜빡했다며 영은을 불러 생활비를 더 챙겨준다. ●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 ‘신이 만든 최고의 악기’인 인간의 목소리가 만드는 축제,‘EBS스페이스 아카펠라 페스티벌’이 1일부터 9일까지 펼쳐졌다. 국내팀은 물론 해외 5개 팀을 초청해 ‘아시아 아카펠라’를 테마로 공연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오직 목소리로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 9집 더 시크릿 오브 컬러2 라이브황제 이승철의 귀환

    9집 더 시크릿 오브 컬러2 라이브황제 이승철의 귀환

    9집 앨범을 내며 컴백을 앞둔 이승철(41)의 얼굴은 한결 건강하고 편안해보였다. 결혼이 주는 안정감은 그에게도 예외는 아니었을까. “예전엔 하루가 멀다하고 술을 즐겼는데, 이젠 집에 일찍 들어가니까요. 이게 다 아내 덕이죠.” 4집 ‘색깔속의 비밀’(1994) 이후,‘오늘도 난’‘오직 너뿐인 나를’‘긴하루’‘소리쳐’등 매 앨범마다 대중성을 추구해온 그가 이번에 내놓은 음반의 제목은 ‘색깔속의 비밀2’다. “4집이 뉴욕스타일의 재즈, 블루스, 아카펠라 등을 담았다면,9집엔 LA의 음악적 색깔을 입혔어요.‘이승철이 이런 음악도 하네’라는 생각이 드실 수 있게 다양한 시도를 해봤죠.” 음악적 욕심만큼이나 음반에 참여한 해외 뮤지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국내에는 ‘아이 스웨어’(I swear)로 유명한 아카펠라 R&B 그룹 ‘올포원’의 리더 제이미 존스가 3곡을 작곡한 것을 비롯해 마이클 잭슨, 스팅의 앨범에 참여했던 스티브 핫지가 믹싱 프로듀서를 맡았다. “해외 유명 뮤지션들이 참여했다는 것이 성공을 담보하지 않는다는 것은 제가 더 잘 알아요. 나라마다 다른 정서적 장벽을 넘지못해 실패하는 경우도 많이 봤고요. 대중성을 간과했던 4집의 부진을 교훈삼아 최대한 한국적으로 만들고자 노력했죠.” 이런 그가 이번에 타이틀곡으로 내놓은 것은 록발라드풍에 익숙한 후렴구가 인상적인 ‘사랑한다’. 언뜻 들으면 지난해 히트했던 8집 ‘소리쳐’와 비슷해 이의 아류같다는 인상도 준다. “올 8월 이후 가요계에 변신을 꾀해 성공한 가수가 별로 없는 것 같더라고요. 사회적으로도 변화를 싫어하시는 것 같기도 하고.10∼50대로 구성된 제 팬클럽에서 ‘사랑한다’를 가장 좋아해주셨어요. 어차피 히트곡은 대중들이 만들어주시는 것 아니겠어요?” 이 밖에도 결혼과 함께 얻은 사춘기 딸이 사랑에 설레는 모습에서 모티브를 얻은 ‘프로포즈’를 비롯해 70년대 디스코사운드와 거북이의 랩이 돋보이는 ‘파트 타임 러버’, 고유진이 발표한 곡을 리메이크한 ‘눈물자욱’ 등도 주목해 볼 만하다. 매번 2년에 한번꼴로 앨범을 냈지만,8집 이후 1년여 만에 신보를 낸 것은 매년 입추의 여지없이 들어찬다는 연말공연을 의식했기 때문일까. “음반을 통해 팬들과 빨리 만나고 싶기도 했고, 물론 공연 때문이기도 하고요. 외국에서도 앨범 발매와 공연은 바로 이어지잖아요. 제 공연을 뮤지컬처럼 하나의 문화상품으로 만드는 게 꿈이에요.” 하지만, 아무리 데뷔 20년인 ‘라이브의 황제’라도 최근 가요계 음반 시장 침체에 대한 불안감은 떨치지 못하는 모양이다. “이번이 CD로 발매되는 마지막 앨범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5년전 ‘네버엔딩 스토리´ 때 40만장이 팔리고, 불황이라는 지난해도 18만장이 나갔지만, 올해는 고작 초판 4만장으로 시작하니까요. 제가 이 정도니 이렇게 가다가는 가수가 멸종되지나 않을까요?” 새달 3일 의정부를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이어지는 전국투어를 앞두고 있는 이승철. 올초 두살 연상의 아내와 새 가정을 꾸리고 처음으로 낸 앨범과 공연에 대한 애착이 크다고. “지난 7월부터 3개월간 미국 LA 할리우드의 5층짜리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음반을 준비했어요. 영어에 익숙한 집사람이 녹음 스튜디오를 예약하면, 한곡한곡 녹음을 마칠 때마다 함께 들어보는 과정의 연속이었죠. 그런 행복함과 음악적 완성도가 여러분에게도 전달되었으면 좋겠네요.”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아이돌 국악 댄스그룹 보러가자

    아이돌 국악 댄스그룹 보러가자

    방송 프로그램에서 금주의 인기가요 1위를 차지한 노래가 과연 진정한 한국가요일까. 제4회 한국가요제 예술감독을 맡은 황병기씨의 정의에 따르면 가요란 우리 시대 대중의 가슴 속에서 우러나온 음악이자 서민들의 노래다. 한국적 선율과 리듬을 대중화해서 한국적인 가요를 보급하자는 목적의 한국가요제가 올해로 4회를 맞았다. 이탈리아의 ‘산레모 가요제’처럼 한국적인 창작 음악을 세계화하는 것이 가요제의 목적이다. 오는 31일 오후 7시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12팀의 본선 경연자들이 1000만원의 상금이 걸린 대상을 놓고 겨루게 된다. 예선 참가자 60팀 가운데 뽑힌 12팀의 최종 참가자들은 국악, 댄스, 리듬 앤드 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창작 가요를 선보인다. 남성 5인조 아이돌 그룹 ‘XING’도 기성 가수지만 한국가요제에 참여했다. 얼마 전 싱글 2집 앨범 ‘마이 걸’을 발표했으며, 평균 연령 만 17살인 남성 5인조다. 그룹 이름은 중국어로 별이란 뜻. 모델 출신 케빈, 청소년 가요제에서 수상한 천혜성과 유메, 팝핀 댄스와 애크러배틱이 장기인 팝핀 드래곤과 젠으로 구성돼 있다. 국악댄스곡 ‘소망아리랑’으로 가요제에 참여한다. 또 다른 본선참가곡인 ‘신새벽’은 프로그레시브 메탈이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등에 참가한 경력이 있는 이인우가 부를 예정이다. 지난 2회 행사에서 ‘옹헤야 2006’으로 대상을 받은 국악 아카펠라 그룹 아카시아는 가요제 수상을 계기로 활발히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악을 기반으로 새로운 음악세계를 선보이고자 하는 젊은이들의 기반이 되고 있는 올해 한국가요제에서는 어떤 참신한 노래가 쏟아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선착순 입장.(02)2280-4269.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경제플러스] 새달 7일까지 ‘행복엔진 콘서트’

    현대·기아차그룹은 다음달 7일까지 전국 사업장을 돌며 ‘행복엔진 콘서트’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미니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 퓨전국악 그룹 ‘시아’, 여성 팝페라 그룹 ‘오페레이디’, 전자현악 앙상블 ‘포엠’ 등 공연 단체들이 번갈아 출연할 예정이다.
  • [별난 일 별난 사람들] (8) ‘LG전자’ 소리디자이너 박도영·최수환·강민훈 연구원

    [별난 일 별난 사람들] (8) ‘LG전자’ 소리디자이너 박도영·최수환·강민훈 연구원

    휴대전화를 열면 ‘부르릉’ 시동켜는 소리가 들린다. 문자 메시지를 보내니 ‘빵빵’ 경적이 울린다. 차문 여닫는 소리도 숨어있다.2005년 LG전자가 히트시킨 일명 ‘포르쉐폰’이다. 유명 스포츠카 포르쉐의 소리와 모양을 그대로 담았다. 휴대전화에 소리를 입히는 사람들. 바로 LG전자의 사운드랩실 소리 디자이너 박도영(32)·최수환(33)·강민훈(29) 연구원이다. 포르쉐폰에 이어 트로트 음악을 넣은 ‘어머나폰’, 벨소리에서부터 버튼음까지 모든 효과음을 인간의 육성으로만 낸 세계 최초의 ‘아카펠라폰’ 등 대박상품을 잇따라 히트시킨 주인공들이다. “보이는 것만 디자인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들리는 것도 저마다의 개성이 있고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이들은 소리를 “만든다.”고 하지 않는다.“디자인한다.”고 말한다. 버튼음 하나에도 사람이 듣기에 가장 좋은 주파수가 있고, 사용하기 편리한 소리가 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나라별로도 좋아하는 소리가 다르다.”가 소개했다. 예컨대 아시아권은 유행에 앞서가는 사운드, 유럽권은 장식을 뺀 보수적 사운드, 미주권은 힙합이나 라틴풍의 전통적 사운드를 선호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세 사람의 업무 분장도 지역이 기준이다. 박 연구원은 아시아권, 최 연구원은 유럽·러시아, 강 연구원은 미주 담당이다. 이들은 일년에 몇차례씩 출장 조사를 나간다. 서류로 나타난 유행과 현지 감성이 다를 때가 많기 때문이다. 세 사람의 이력서도 흥미롭다. 박 연구원은 클래식(경원대 작곡과)을 전공했다.2002년 LG전자의 협력업체에서 휴대전화 음원을 만들어주는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2004년 아예 LG로 옮겼다. 그가 스웨덴의 유명 아카펠라그룹 ‘리얼’(The Real)과 저작권 문제를 직접 해결한 덕분에 아카펠라폰이 탄생할 수 있었다. 사운드랩실의 ‘창업공신’이다. 최 연구원은 회사안에서 ‘인디계의 무한궤도’로 통한다. 그는 “변절한 과거”라며 들추기를 거부하지만, 대학(서울대 재료공학부)때 언더그라운드 밴드 ‘옐로우 키친’에서 활동했다. 이후 한국종합예술학교에서 본격적으로 음악테크놀로지를 전공,2005년 사운드랩실에 합류했다.“소리의 특성을 파악해 정확히 짚어내는 귀가 최고 무기”라고 박·강 연구원이 치켜세운다. 막내인 강 연구원은 대학원 전공(국민대 멀티미디어 디자인)을 살려 산업 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소리에 눈을 떠” 전공을 바꿨다. 요즘 유행인 프라다폰이나 아이폰 같은 터치폰(버튼을 누르지 않고 터치하는 방식)은 조작이 익숙해지면 짧은 순간 터치가 이뤄지는 만큼 소리가 길어서는 안 된다고 강 연구원은 귀띔했다. 휴대전화에 그렇게 많은 소리의 비밀과 고민이 담겨있는지 몰랐다고 하자 이들은 “또 하나의 비밀을 담는 중”이라고 했다. 지역이나 연령층에 따라 소리를 다르게 디자인하되, 언제 어디서나 ‘LG폰’임을 알 수 있게 공통된 소리를 입히는 작업이다. 업계의 화두인 사운드 동일성(아이덴티티)이다. 세 사람은 “티나지 않게 제품에 녹여야 한다.”며 수북이 쌓인 휴대전화로 시선을 옮겼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Metro] 청계천 문화페스티벌

    [Metro] 청계천 문화페스티벌

    서울시설공단은 주말마다 청계광장에서 국악, 타악, 댄스 공연 등을 선보이는 ‘청계천 문화 페스티벌’을 연다고 31일 밝혔다.1일에는 ‘세계공감 문화 Festa’를 주제로 팝 아카펠라팀 ‘원더풀’이 팝 음악과 국내 가요를 편곡해 아카펠라 곡으로 선보인다. 이어 40대로 구성된 댄스그룹 ‘파파스’가 노래와 춤 솜씨를 뽐낸다.8일과 9일은 국악을 재해석한 퓨전 공연 무대로 꾸며진다.15일에는 여성 타악 퍼포먼스 그룹인 ‘드럼 캣’의 파워댄스 공연에 이어 ‘대한민국 세대 공감 청계천 가요제’ 본선 무대가 펼쳐진다.16일에는 대학 비보이 팀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휴대전화 애칭마케팅

    휴대전화 애칭마케팅

    ‘내가 애칭을 붙이기 전에는 단지 휴대전화 단말기에 지나지 않았다.’휴대전화의 ‘애칭’이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쉽게 부르는 정도에서 애칭을 이용한 마케팅까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휴대전화 애칭 변천사를 들여다보자. 이용자들이 쉽게 부를 수 있는 이름을 사용한 것이 애칭의 시작이다. 애칭이 붙은 첫 휴대전화는 지난 2002년 출시된 삼성전자의 ‘이건희폰’이다. 이 회장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졌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T100이라는 어려운 단말기 모델명보다 이건희폰으로 불렸다. 다음해 출시된 E700도 노르웨이의 한 일간지가 ‘휴대전화 세계의 벤츠’라고 평하면서 벤츠폰으로 불리게 됐다. 연예인들의 이름을 딴 애칭도 등장했다. 삼성전자의 이효리폰, 권상우폰, 박정아폰, 이준기폰, 전지현폰, 정일우폰 등이 그것이다.LG전자도 있다. 김태희폰과 장윤정이 광고모델로 나온 어머나폰 등이 주인공이다. 유명 디자이너가 참여해 만든 휴대전화는 디자이너 이름이나 브랜드명이 애칭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LG전자의 프라다폰이다. 프라다폰 이전에도 삼성전자의 안나수이폰, 뱃시존슨폰, 재스퍼모리슨폰 등이 있었다. 보통명사도 사용했다.LG전자의 초콜릿폰, 아카펠라폰, 바나나폰, 와인폰, 샤인폰, 컬러홀릭폰 등을 들 수 있다.LG전자 관계자는 “특성을 찾아내 애칭을 붙이는 것”이라며 “광고 등 마케팅에서도 소비자를 한 단어에 집중하게 할 수 있어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한나라 대선후보 이명박] 초반 朴 우세… 서울표서 희색

    [한나라 대선후보 이명박] 초반 朴 우세… 서울표서 희색

    후보들은 결과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지지자들은 그렇지 못했다.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결정 작업은 마지막까지 혼선에 혼선을 거듭했다. 개표 과정 내내 투표율과 승패를 놓고 근원지를 알 수 없는 소문이 퍼졌고, 결과가 알려진 뒤 대의원들끼리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20일 잠실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에는 대의원과 당원 1만 500여명이 입장했다. 개표는 오후 1시30분부터, 대의원 입장과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됐지만 오전부터 행사장 근처는 미리 도착한 당원들로 북적였다. 개표 시간 동안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아카펠라 공연과 경선 과정 파노라마 영상물 상영이 이어졌지만, 대의원의 눈은 행사장 1층에 놓인 투표함으로만 향했다. ●유리한 정보 전파하며 승리 기원 전국 16개 시·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올라온 286개의 투표함을 둘러막은 철망 안으로는 출입이 금지됐지만, 캠프 관계자들과 기자들이 모인 주변으로는 승패를 가늠하는 소문이 퍼져 나갔다.“서울 개표가 끝났는데, 박근혜가 이겼다.”라는 소문이 나오자마자 “지금까지 이명박이 조금 졌지만, 이명박에게 몰표가 나오는 지역만 남아 있다.”는 말이 곧 쏟아졌다. 이명박 후보측과 박근혜 후보측은 서로 자신에게 유리한 정보를 채택해 전파하며 승리를 기원했다. 지지자들의 ‘세싸움’은 여전했다. 이 후보가 장내에 입장하면서 일부 지지자들이 삼엄한 경비를 뚫고 행사장에 들어서자, 박 후보측이 항의하며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전자개표는 빠르게 진행됐다. 초반 박 후보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 지역이 집중적으로 개표되며 박 후보측에서 웃음이 나왔다. 그러나 서울 표가 개표되면서 이 후보측의 표정이 밝아졌다. 이 후보가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는 전언은 오후 3시쯤 나왔다. 이 후보측은 환호하면서도 “현장 투표에서 830여표 지고, 여론조사에서 2500여표 앞서서 이긴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개운치 않은 표정을 지었다. 박 후보측은 일제히 고개를 떨궜고, 일부는 행사장을 빠져나가 마음을 안정시키기도 했다. ●결과 발표 뒤에도 대의원들 몸싸움 이 후보 당선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뜨거웠던 경선전을 마무리짓기 위해 한나라당은 ‘화합의 토크 한마당’ 행사를 마련했다. 송지헌 아나운서가 진행한 행사에서 후보들은 경선 과정에서 인상적인 일을 허심탄회하게 털어 놓았다. 서로를 위한 덕담도 잊지 않았다. 이 후보는 “네 후보가 때론 격렬하게 보이기도 했지만, 원칙을 지켜 가면서 끝까지 잘 선전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것이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많은 우여곡절과 고난을 겪은 한나라당이 국민들의 정권교체 열망을 받들기 위해 이번 경선을 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원희룡 후보는 “기분 같아서는 경선을 한달쯤 더했으면 좋겠지만, 본선 준비를 위해 마감해야 한다니 아쉽다.”면서 “도와준 많은 분들께 빚을 졌으니, 평생 힘을 다해 당의 승리를 위해 애쓰겠다.”며 웃었다. 홍준표 후보는 “경선 과정 내내 제가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의심스러웠다.”면서 “경선 뒤 한마음으로 단합해 정권쟁취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경선 과정에서 기억에 남은 사건으로 이 후보는 “대구 재래시장에서 손을 붙잡고 ‘경제를 살려 달라.’며 울던 할머니가 생각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많은 분들이 지지선언을 해주셨는데, 서울 지역 노점상과 자영업자 2800여명께서 해주신 지지선언문이 지금도 맴돈다.”고 회상했다. ●‘여론조사 무효´ 현수막 들고 항의 무대 바깥에서 화합은 시간이 더 필요할 듯했다. 박 후보 지지자들은 “경선무효”를 외쳤다. 박관용 경선관리위원장이 득표수를 발표할 때에도 소란은 계속됐다. 이 후보로 후보자가 확정되자 박 후보 지지자들은 자리를 떴다. 행사가 끝난 뒤 박 후보 지지자 100여명은 ‘투표는 승리, 여론조사는 원천무효’라고 손으로 거칠게 쓴 현수막을 들고와 30여분 동안 거칠게 항의했다. 한편 박 위원장이 투표 현황을 발표하기에 앞서 박 후보측 유정복 의원이 박 후보에게 쪽지를 건넸다. 뒤이어 김무성 의원도 박 후보에게 다가가 귀엣말을 했다. 박 후보는 쪽지를 유심히 보다가 호주머니 깊숙이 넣었다. 그는 경선에 승복하고, 당의 화합을 위해 노력한다는 인사말을 할 때 그 쪽지를 다시 꺼내들고 읽어 내려갔다. 홍희경 김지훈기자 saloo@seoul.co.kr
  • [음악]

    ■ 2007 춘천아카펠라 페스티벌 31일∼8월5일 명동 브라운5번가, 옥천동 골목길, 석사동 청구아파트, 산토리니, 강촌 특설무대 등 춘천시내. 국내외 아카펠라 합창단의 무료 공연.(033)253-7111.■ 명사와 함께하는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수업 8월4∼19일 토·일 오후 2시·3시10분 정동극장. 재즈피아니스트 한충완,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 정은숙, 명창 안숙선 등의 공연과 체험수업.1만 5000원.(02)751-1934.
  • 8월 무더위 날릴 연극제 다섯

    8월 무더위 날릴 연극제 다섯

    축제와 여름은 서로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 올해도 어김없이 한여름 피로를 날려줄 공연축제들이 기다리고 있다. 제10회 서울프린지페스티벌(8월 14일∼9월 1일)은 독립예술의 정수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축제다. 프린지(fringe)는 변두리 혹은 주변부를 뜻하는 말. 문화적인 의미로는 미래지향적인 신진 예술가들의 자발적인 축제공동체를 가리킨다. 극단 여행자, 드림플레이, 마임전문가 고재경씨 등이 발굴된 곳이기도하다. 이번 행사에선 일반관객과 거리를 좁히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져 눈길을 끈다. 8월 5일 관객을 찾아가는 ‘달려라 프린지’는 서울 종로 퍼레이드로 시작해 상암동 월드컵공원 수변무대 공연에 이르기까지 5t 트럭무대를 이끌고 벌이는 복합공연 행사다. 8월 16일부터 25일까지 이어질 수원화성국제연극제는 화성이라는 공간을 탐색하는 기획이 돋보인다. 장안공원 광장과 장안문 내부, 화서문 등의 장소를 극장으로 확대한 것. 개막작으로 채택된 네덜란드의 ‘루나틱스’와 한국의 ‘몸꼴’이 함께 만든 ‘구도’, 크레인으로 고공연기를 펼치는 프랑스 공연팀의 서커스 등이 볼거리다. 춘천에서는 연극제와 아트페스티벌, 인형극제가 연달아 축포를 울린다. 이 중 춘천인형극제(8월9∼15일)는 올해 19회를 맞는 유서깊은 축제다. 청량리역과 남춘천역을 왕복하는 인형극 열차 코코바우와 하루동안 인형극을 만들어보는 번개인형극은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다.4일까지 계속되는 올해 춘천국제연극제는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야외공연을 크게 늘렸다. 폐막날 선보일 ‘강촌별곡’은 저글링, 아카펠라, 마임 등의 거리공연으로 꾸며진다. 영화 ‘밀양’으로 비밀스러운 볕에서 벗어난 밀양에서도 여름공연예술축제가 열린다.‘연극, 세상 속으로 들어가다’란 슬로건으로 8월 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브레히트연극연구소와 기념극장을 개설, 브레이트 세미나와 워크숍 공연을 마련한다. 옛 서원이나 대나무 숲 등 자연이 그대로 무대가 되는 거창국제연극제는 8월 15일까지 이어진다.‘아시아의 아비뇽’을 표방하는 거창연극제는 예술과 관광을 접목시킨 점이 특징. 이번 축제는 역대 최대 규모로 독일, 캐나다, 일본, 러시아 등 해외작품을 비롯, 모두 50개 단체가 참여해 200여회의 공연을 펼친다.500년된 은행나무 아래에 마련된 은행나무 카페는 축제에 참여한 스태프, 배우들과 관객들이 만나는 뒤풀이 장소가 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Seoul In]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행사

    관악구(구청장 김효겸) 관악문화관도서관이 9월22일까지 문화예술 공연물을 선보인다. 가족이 함께 문화행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뮤지컬과 오페라, 팝페라, 재즈, 아카펠라, 금관악기 공연 등 다채롭게 꾸몄다.13일은 ‘금관악기와 함께하는 즐거운 동요 세상’,14일 ‘천상의 하모니 아카펠라 원더풀’,28일 ‘JS밴드’,8월4일에는 ‘Joy 밴드’의 금관퍼포먼스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관악문화관도서관 887-6814.
  • 8090 ! 박수 준비됐나요 영심이가 돌아왔습니다

    ‘젊음의 행진’을 보려면 미리 준비할 게 있다.‘열린음악회’용 박수는 필수. 노래를 따라부를 목상태 점검도 잊지말 것.20여곡이 넘는 80,90년대 언니·오빠들의 노래가 두 시간 내내 포진해 있다. ‘젊음의 행진’은 그래서 알면서도 속아주는 거짓말 같다. 이미 알고 있는 가요에 반은 업혀가고 원작인 만화 ‘영심이’에서 반 이상 따왔다. 한마디로 안전한 기획이다. 관객은 알면서도 유쾌하다. 이전의 뮤지컬들이 7080의 향수를 건드렸다면 ‘젊음의 행진’(8월12일까지, 나루아트센터)은 뮤지컬의 주소비층인 8090의 감정선을 정통으로 감전시킨다. 뉴키즈온더블록 브로마이드가 나오면 모두 소녀팬으로 돌변. 롤라장에서의 종종 연출되던 어리숙한 연애, 아카펠라로 듣는 장학퀴즈 테마곡, 남고 응원단들이 힘차게 팔을 뿌려대던 뿌연궤도(무한궤도)의 ‘그대에게’까지 나오면 속수무책이다. 무표정하게 끼고 있던 팔짱은 어느새 풀려 박수를 치고 있다.‘아는 사람만 아는’ 이런 추억의 코드들은 관객과 내통한다. 드라마 ‘질투’ 주제곡에 빠르게 회전하는 카메라가 배우들을 비출 때면 공감은 극에 달한다. 조연의 힘도 세다. 여고 ‘킹카(?)’이상남에 영심이의 형부 ‘이상무’는 환호의 반을 가져간다. 김왕선, 심쉰, 강수자의 노래는 그들과 우리들의 ‘왕년’을 되돌린다. 그러나 노래의 힘이 워낙 세다보니 노래를 위해 존재하는 듯한 장면들이 눈에 띈다. 극적 장치를 위해 주요 인물을 갑작스럽게 등장시키는 것도 설득력이 떨어진다. 정작 ‘우리의 영심이’가 밋밋하다는 것도 아쉽다. 서른 셋이라는 나이가 그녀를 철들게 한 걸까.“한바탕 웃음으로 모른 체 하기엔 서른 세살 한숨이 너무나 깊어. 한바탕 눈물로 잊어버리기엔 서른 세살 상처가 너무나 커”라는 그녀의 노래가 귓가에 씁쓸함을 떨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젊음의 행진’은 매끄럽게 안착한다. 뻔하지만, 즐겁다. 긴 커튼콜에도 기꺼이 일어설 만큼.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천원의 행복’ 5번째 공연 보러오세요

    세종문화회관은 5일부터 7일까지 ‘천원의 행복’ 신청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1000원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천원의 행복´의 다섯번째 행사는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에 열린다.이번 공연의 주제는 ‘천상의 목소리, 천상의 하모니’로,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하모니와 서울시합창단의 오페라 합창, 요들송 등으로 꾸몄다. 카운터테너 김세진이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하소서’를 들려주고, 아카펠라와 비트박스, 성우 배한성의 캐릭터 목소리 연기 등이 무대에 올려진다.신청 접수는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www.sejongpac.or.kr)에서 받는다. 컴퓨터 추첨을 통해 9일 오후 3시 당첨자를 발표한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Seoul In] 새달부터 10월까지 ‘토요한마당’ 개최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다음달 2일부터 10월7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아차산공원에서 ‘토요한마당’을 연다. 공연시간은 오후 4시부터 5시30분까지.6월2일에는 비보이 퍼포먼스와 힙합·퓨전 국악을 공연한다.9일에는 발라드와 재즈, 어린이 합창단을 만날 수 있다.16일에는 전자바이올린과 아카펠라, 실로암만돌린 등이 연주된다.23일에는 팝 밴드의 연주를 감상한다. 문화체육과 450-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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