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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민 서로 나누며 희망 찾아요

    고민 서로 나누며 희망 찾아요

    “웃겨보라고요? 유상무상무!(KBS2 ‘개그콘서트-씁쓸한 인생’ 유행어) 가서 김대리대리운전을 부르도록 하게~. 아 참, 나 오늘 선생님으로 온 건데….” 28일 오전 서울 광장동 광진청소년수련관 대강당. 개그맨 김준호의 등장에 환호성을 질렀던 초·중·고생 300여명이 코믹한 2부 오프닝 멘트에 폭소를 터뜨렸다. 광진구가 주최한 ‘제1회 청소년 생명존중페스티벌’은 2부로 넘어가며 열기를 더했다. 1부에서 인기그룹 ‘빅뱅’의 백댄서들이 펼친 공연으로 고조된 분위기는 그의 강연으로 절정에 이르렀다. ● 역경 극복 경험담 통해 희망 메시지 광진구가 청소년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희망메시지를 전달하는 ‘정신건강 축제’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희망의 스위치를 눌러라’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 김씨는 청소년들에게 역경을 극복한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줬다. 희망전도사로 초청된 그는 고교 시절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방황하다 연극배우라는 꿈을 통해 희망을 찾았던 일화를 소개했다. 강당을 가득 메운 학생들이 그의 한마디 한마디에 숨을 죽였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학업 스트레스에 억눌린 학생들이 자살 등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일이 없도록 친근한 연예인의 인생 경험담과 정신보건상담, 공연 등을 통해 답답한 마음을 풀고 고민을 나누는 기회를 갖기 위해 이번 페스티벌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강연 뒤엔 대원외국어고등학교 노래동아리의 감미로운 아카펠라 공연이 이어졌다. ‘원더풀 데이’ 밴드의 신나는 무대도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공연을 모두 감상한 청소년들은 수련관 1층 로비로 향했다. 노란색 조끼를 입은 건국대·적십자대 간호학과의 자원봉사자 30여명이 ▲금연·절주 홍보관 ▲영양·비만관 ▲정신보건센터관 ▲아이 윌(I will·희망)센터관 이용방법 등을 안내했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건국대 간호학과 안선희(22)씨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중 자살률 1위인 우리나라에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스트레스 해소법과 건강한 심신을 갖출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는 이런 자리가 많아지길 기대한다.”면서 “생소해하던 학생들이 인터넷 중독이나 비만 등을 솔직하게 상담한 뒤 밝은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 인터넷 중독 진단 부스 학생들 북적 특히 인터넷 중독 진단 부스엔 학생들이 가장 많이 몰렸다. 하루 4시간 이상을 컴퓨터 게임 등에 매달리는 ‘고위험’ 중·고생은 보건센터 관계자와 별도의 심리상담도 받았다. 희망사항을 메시지로 작성해 나무에 거는 ‘소원나무’엔 학생들의 쪽지가 주렁주렁 매달렸다. ‘소녀시대와 결혼하게 해주세요.’, ‘그 애가 저만 바라보게 해주세요.’ 등이 적힌 쪽지를 보고 봉사자들과 구 관계자들이 미소를 띠기도 했다. 정신보건센터관에선 자살예방을 위한 우울증 자가검진 설문도 진행됐다. 학생들은 금연·절주 홍보관에서 가상음주 체험도 했다. 가상 음주안경을 쓰고 몇 m를 걸어간 다음 항아리에 투호를 넣었다. 영양·비만관에선 체중 등 신체지수 측정을 통해 올바른 식이요법과 운동법 등을 지도받는 시간도 마련됐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지중해 연안 산불 북서풍타고 확산

    지중해 연안 산불 북서풍타고 확산

    ●스페인 등 잠정보험료 수억유로 추산 지난주 시작된 지중해 연안국 산불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27일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그리스 등지의 산림지역 수만㏊가 잿더미로 변했다. 잠정 보험료만 수억 유로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탈리아 사르디니아 섬은 이미 2만 5000㏊에 이르는 지역이 산불로 소실됐고 8000만유로(약 1417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하는 등 이번 화재의 최대 피해 지역이 됐다. 화재 진압을 위해 모두 10대의 화재진압용 헬기가 투입됐으며 소방당국은 전날 늦게까지 4개의 산불을 진압했지만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의 원인이 방화로 추정되는 가운데 화재 피해자의 장례식에 참석한 오고 카펠라치 사르데냐 지역 대표는 “여전히 이런 일을 저지를 수 있는 범죄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게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스페인에서는 수십명의 소방대원들이 2대의 소방헬기를 동원, 팔마마요르카 공항 인근 지대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했으며 이날 산불로 일부 가옥이 소실됐으나 다행히 공항 운항에는 지장을 주지 않았다. 스페인 내무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이미 6명의 소방대원이 사망했으며 지난주 내내 계속된 산불로 4만㏊가 소실됐다. 프랑스에서는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됐다가 최근 귀국한 외인부대 출신의 한 남성이 25일 방화 혐의를 받으며 복무 23년 만에 불명예제대 위기에 놓였다고 AFP통신이 보도하기도 했다. 코르시카섬에서도 남성 3명이 방화 혐의를 받고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그리스 화재로 관광객 등 대피소동 그리스에서는 이날 하루에만 강풍으로 모두 50여개의 산불이 곳곳에서 발생했으며 이중에서 가장 심각한 화재는 자킨토스섬에서 발생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 일대는 멸종 위기종인 붉은바다거북의 번식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날 화재로 외국인을 포함한 70여명의 관광객들이 보트를 이용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번 지중해 연안국 산불이 급속히 번지게 된 것은 북서풍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중해 지역은 겨울에는 편서풍으로 인해 온대 저기압과 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자주 내리며 여름엔 아열대 고기압의 영향으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특성을 보인다. 이런 여름철의 고온 건조한 기후가 강력한 북서풍과 만나면서 산불이 옮겨지는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 냈다는 분석이다. BBC는 “남부 유럽의 기온이 계속 높은 상태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불이 더 확대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세계 문화예술 올림픽 9월의 제주 달군다

    세계 문화예술 올림픽 9월의 제주 달군다

    오는 9월 제주가 전세계 문화예술인들의 불꽃 튀는 경연과 축제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문화예술올림픽을 표방한 제3회 제주세계델픽대회(조직위원장 이종덕)가 그 무대다. ‘자연과 더불어’를 주제로 9일부터 15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신산공원 등지에서 6개 영역 18개 종목 예술경연과 비경연 프로그램 등으로 꾸며진다. 음악, 공연, 시각, 언어, 건축 등 모든 문화예술 장르를 아우르는 보기 드문 총체적 예술제전이자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국제적 예술교류의 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직위원회 측은 40여개국 15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델픽대회의 기원은 고대 그리스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대 그리스에는 신에게 바치는 두 가지 제전이 있었다. 하나는 전쟁의 신 제우스를 위한 스포츠 경연인 올림픽(Olympic)이고, 다른 하나는 태양의 신 아폴론에게 바치는 예술제전 델픽(Delpic)이다. 올림픽보다 한 해 앞선 기원전 582년 그리스 성지 델피에서 시작돼 기원후 394년에 막 내린 델픽은 올림픽처럼 4년마다 한 번씩 열렸고 우승자에겐 월계관이 수여됐다. ●6개 영역 18개 종목 40여개국서 1500명 참가 1600년 동안 맥이 끊겼던 델픽대회는 1994년 독일인 크리스티안 키르슈에 의해 현대적으로 부활했다. 18개국이 참여해 국제델픽위원회(IDC)가 출범했고, 6년 준비 끝에 2000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초대 대회가 열렸다. 2회 대회는 2005년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개최됐다. 우리나라는 2005년 이건용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이상만 전 고양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주축이 돼 한국델픽위원회(KDC)를 창설했고, 이듬해 IDC총회에서 3회 대회 개최국으로 선정됐다. 현재 IDC 참가국은 36개국이다. 델픽대회의 특징은 경연과 비경연 프로그램이 함께 열린다는 점이다. 경연 프로그램에선 악기, 노래, 연극 등의 기예를 겨뤄 우승자를 가렸던 고대 델픽처럼 각 분야별 참가자들이 예술적 기량에 따라 메달을 수여받는다. 특이한 점은 경연 부문의 종목이 기존 국제 대회와 차별되고, 매 대회마다 채택 종목이 달라진다는 것. 이를테면 올해 ‘음악 및 음향예술’ 분야는 1현·2현 악기, 더블리드 목관악기, 타악기(개인·단체), 아카펠라로 나뉘고, ‘공연예술’은 탈춤, 즉흥무용, 즉흥마임, 그림자연극으로 구분된다. ‘공예디자인·시각예술’ 분야에선 조각, 드로잉, 칼리그라피, 그래픽스토리텔링, 다큐멘터리 제작, 북 아트 종목이 개최된다. ●각국 문화 특성 살린 종목추가 금·은·동메달 수여 대회마다 개최국의 문화적 특성을 살린 종목이 추가되기도 하는데 이번 대회에선 제주도의 환경을 고려한 돌담쌓기가 ‘소통과 사회예술’분야의 종목으로 채택됐다. 각 종목별로 2명 이상의 국내외 심사위원이 평가를 하고, 결과에 따라 금·은·동메달을 수여한다. 경연 참가자들은 각 국가별 위원회의 추천을 받아야 참가할 수 있다. 반면 비경연 프로그램은 말 그대로 축제와 화합의 장이다. 유명 예술가들이 워크숍과 강연을 하는 마에스트로 프로그램과 샤머니즘 축제, 시낭송 축제, 참가 대륙의 날 등 각 나라의 고유한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행사들이 다채롭게 열린다.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된 제주의 자연경관을 소개하는 제주 사진전과 올레길 걷기 행사 등도 마련된다. 제주세계델픽대회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과의 협조 미비로 지난해 연말에야 뒤늦게 조직위원회가 구성되고, 지난 5월엔 유홍준 조직위원장이 갑자기 중도사퇴하는 등 적지 않은 혼란을 겪었다. 그러나 이종덕 조직위원장이 6월 초 새로 부임하면서 조직을 정비하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선희 전 국립극장장이 예술총감독을 맡았고 김철호 전 국립국악원장, 유희성 서울시뮤지컬단장, 김영준 도시건축 대표 등이 분야별 예술감독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서울플러스] 아카펠라그룹 다이아 콘서트

    강북구(구청장 김현풍)오는 18일 오후 5시 삼각산문화예술회관에서 아카펠라그룹 다이아의 ‘쇼콜라 콘서트’를 개최한다. 다이아는 대학로와 국내 유명 공연무대에서 사랑받아온 대중 아카펠라 그룹. 감미로운 하모니만을 선보이는 기존 아카펠라 공연과 달리 관객에게 유쾌한 웃음과 화려한 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카펠라곡 외에도 팝송, 영화음악 등이 불려진다. 관람료는 5000~8000원. 문화체육과 901-6232.
  • 박물관·미술관으로 떠나는 음악바캉스

    박물관·미술관으로 떠나는 음악바캉스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는 미술관과 박물관에서 향기로운 음악으로 무더위를 식히는 자리가 잇따라 마련된다. 모두 무료 공연이라 도심 속 여름 휴가 이벤트로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립미술관은 ‘도시, 꿈을 꾸다’(큰 사진)라는 야외 음악회를 마련했다. 부제는 ‘여름-낮에 꾸는 꿈’이다.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에게 도시와 예술, 일상과 꿈의 만남을 통해 여유와 활기를 불어넣자는 취지다. 9일 오후 7시 서울시립미술관 야외 광장에서 열린다. 국내 팝 재즈밴드 푸딩의 리더였던 김정범이 만든 프로젝트 그룹 푸디토리움과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아카펠라 그룹 스윗소로우, 국내 정상급 재즈 피아니스트로 손꼽히는 송영주 트리오가 나와 각각 여행, 청춘, 설렘을 테마로 독특한 음악 콜라주를 시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은 10월15일에는 ‘가을-일상 안의 꿈’이라는 서브 타이틀로 야외 음악회를 한 차례 더 꾸린다. 국내 포크 음악그룹 여행스케치와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 싱가포르 출신 싱어송라이터 코린 메이가 달콤한 추억을 선물한다. 국립중앙박물관도 한여름 밤을 재즈로 물들일 이벤트를 마련했다. 다음달 7일부터 이틀 동안 인공호수 거울못 옆 열린마당에서 ‘거울못 재즈 페스티벌’(작은 사진)을 여는 것. 2006년과 2007년 열린 뒤 2년 만에 다시 열리는 페스티벌로 3회째다. 7일 오후 7시에는 컨템포러리 재즈 밴드 홍순달 퀸텟이 대중적이면서도 편안한 재즈를 들려주는 데 이어 세계 유명 페스티벌의 단골 초대 손님인 피터 솔로 앤드 카카라코 그룹이 남부 아프리카 전통음악에 기반을 둔 이색적인 재즈를 연주한다. 이튿날 오후 6시에는 국악과 양악의 조화를 추구하는 퓨전국악 밴드 훌이 판타지의 시작을 알리며 세계적인 밴드 스팅의 기타리스트로 활약했던 도미닉 밀러가 국내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도미닉 밀러는 스팅 외에도 피터 가브리엘, 셰릴 크로, 팻 매스니 등과도 작업했으며 영화 ‘레옹’의 주제가인 ‘셰입 오브 마이 하트’의 작곡가로 유명하다. 국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 윤희정이 CEOJ 밴드와 함께 흥겨움을 보탠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원더걸스, 밴쿠버 3만 관중과 ‘Nobody댄스 타임’

    원더걸스, 밴쿠버 3만 관중과 ‘Nobody댄스 타임’

    국민 여동생 원더걸스가 ‘노바디(Nobody)’ 노래와 춤으로 밴쿠버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원더걸스는 현지시각으로 지난달 29일 저녁 캐나다 밴쿠버 제너럴 모터스 플레이스(General Motors Place)에서 열린 조나스 브라더스의 콘서트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오프닝 무대에 선 원더걸스는 무대준비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지자 예은의 순발력과 재치로 관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고 ‘노바디’ 트레이드마크인 사랑의 총알 춤을 가르쳐줬다. 원더걸스의 흥겨운 아카펠라에 맞춰 ‘노바디’ 댄스를 배운 3만 여명의 관객들은 원더걸스가 ‘노바디’를 공연하는 내내 자리에서 일어나 춤과 노래를 함께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에 대해 원더걸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3만 여명이라는 많은 사람들이 원더걸스 춤을 함께 추는 모습은 정말 감동 그 자체였다.”고 소감을 전한 뒤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순간을 재치 있게 넘긴 예은이 대견하다.”고 전했다. 한편 밴쿠버에서 한 번 더 무대에 설 예정인 원더걸스는 8월 22일까지 조나스 브라더스의 투어 일정에 맞춰 공연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노 전대통령 추모공연

    “우리는 슬픔을 노래하지 않으려 합니다. 감동을 노래하려 합니다. 우리는 당신이 놓은 다리를 건너, 미래의 강을 넘을 것입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49재를 하루 앞둔 새달 9일 오후 8시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공연이 열린다. 공연 이름은 ‘내 마음의 상록수’이며, 장소는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이다. 노래를 찾는 사람들(이하 노찾사)을 중심으로 애도의 뜻을 함께하는 예술인들이 공연과 같은 이름의 공연기획단을 꾸려 준비하고 있다. 기획단 측은 모든 정치적·종교적 입장을 떠나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중가요에 대중성을 부여했던 노찾사를 비롯해 노찾사에서 활동할 당시 ‘진달래’를 불렀던 김은희와 ‘저 평등의 땅에’, ‘사계’ 등의 솔로 부문을 담당했던 권진원, 노래마을 출신 손병휘, 테너 임정현, 소리꾼 김용우, 아카펠라 그룹 아카시아, 포크밴드 나무자전거, 젊은 무속 음악패 궁궁 등이 2시간 동안 무대를 꾸리게 된다. 생전에 노 전 대통령이 즐겨 불렀다고 하는 ‘상록수’를 비롯해 ‘타는 목마름으로’, ‘그날이 오면’ 등을 부를 예정이다. 이들 모두 출연료 없이 무대에 선다. 무료 초청 공연이다. 공연 티켓은 노찾사 인터넷 카페(cafe.daum.net/realsong)를 통해 신청하면 선착순 배포한다. 노찾사의 조성태는 “우리는 노래로써 누군가를 선동하고 싶지 않다. 선동적인 것은 대개 감동적이지 않다. 그러나 감동적인 것은 반드시 선동적이다. 그런 뜻에서 우리의 노래가 조금이라도 감동적일 수 있다면 아마도 아주 조금은 선동적일지 모르겠지만 그렇더라도 우리가 입은 감동의 부산물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도 받고 있다. 후원 계좌는 우리은행 1002-239-809047(예금주 조성태).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교과부 “이젠 한가족 돼야죠”

    교육과학기술부가 직원간의 융합에 팔을 걷어붙였다.부처통합 이후 1년이 지났지만 교육부 출신과 과기부 출신이 한마음이 되지 못한 채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자 직원간의 친화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잇따라 가동하고 있다.매주 수요일 오후 4시에는 김중현 2차관과 직원간 허물 없는 대화의 장인 ‘도넛 미팅(Donut’s Meeting)’이 열린다. 회의실에 동그랗게 둘러앉아 도넛을 먹으며 이야기 꽃을 피운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오고 가는 얘기들도 “원자력국에 젊은 총각 좀 보내주세요.”, “소개팅 좀 시켜주세요.”와 같이 업무 외적인 것으로 참여자들의 친밀감을 높인다. 원자력협력과 손승연(29·여) 사무관은 “교육분야, 과학분야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소통하니 서로간에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편견으로 인한 갈등도 사라진다.”면서 “한 직장 동료끼리 굳이 나쁜 감정을 가질 이유는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또 16일부터는 족구대회를 통해 친목을 다지고 있다. 일과 이후 서울 종로구 신교동의 서울농학교에서 오는 26일까지 계속된다.이에 앞서 지난 12일에는 ‘하나 되는 교과부’라는 주제의 워크숍도 가졌다. 경기도 여주 능서면의 비전 빌리지(Vision Village)라는 곳에서 안병만 장관을 비롯해 100여명이 참석해 조직융합을 앞당길 묘책을 찾는 데 머리를 맞댔다. 이날 열린 아카펠라 경연대회에는 안 장관도 드럼을 입으로 연주하는 실력을 뽐내며 구성원간의 융합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교과부의 한 간부는 “과학분야 공무원은 기획력이 좋고, 교육분야 공무원은 끈기가 좋다.”면서 “서로의 장점을 배워서 업무에 적용하면 업무능력도 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먹고 자는 시간 포기하며 혹독하게 공부”

    “먹고 자는 시간 포기하며 혹독하게 공부”

    “미국에서도 ‘공부 벌레’로 유명한 동료 학생들과 경쟁하며 목표를 달성해 만족한다.” 2004년 민족사관고를 2년 만에 조기 졸업하고 미국내 명문 10개 대학에서 동시에 합격 통지서를 받아 화제가 됐던 박원희(22·여)씨가 이달 초 하버드대를 우등으로 졸업했다. ●5년만에 학사·석사학위 동시 취득 박씨는 당시 합격 대학 가운데 하버드대를 최종 선택, 5년 만에 학사(경제학)와 석사(통계학) 학위를 동시에 취득하는 과정(ABAM 코스)을 마쳤다. 그는 민족사관고 재학 시절 제2기 삼성 이건희 해외 유학 장학생으로 선발돼 대학 4년 동안 전액 장학금을 받았고 2006년에는 하버드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미국 학생들도 뽑히기 힘들다는 ‘파이 베타 카파(Phi Beta Kappa)클럽’(성적이 우수한 미국 대학생 졸업생 모임) 멤버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파이 베타 카파클럽 멤버가 되려면 교수 추천은 물론 대학원 수준급(Advanced) 수업 과정의 공부와 다양한 능력까지 고려하는 까다로운 선정 절차를 거쳐야 한다. 따라서 미국내 명문대학 학생들 중에서도 성적이 매우 우수한 소수만 들어갈 수 있다. 그는 이번 졸업식에서 성적 우수자들에게 주는 ‘매그나 쿰 라우데’(Magna Cum Laude)상을 받았다. 그는 대학 재학 중 학업 외에도 방학에는 한국에서 삼성경제연구소, 예금보험공사 인턴 생활을 하고 학기 중에는 하버드 캠퍼스에서 수학 조교와 케네디 스쿨 연구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아카펠라 동아리 활동과 고아들을 위한 이야기 책 창작 등의 봉사활동도 하며 2007년에는 일본 와세다대에 1년간 일본어 어학연수도 다녀왔다. ●내년 경제학 박사과정 진학 박씨는 졸업 후에도 하버드 캠퍼스에 남아 교육정책을 연구하는 연구원으로 일하다 내년에 경제학 박사과정에 진학할 예정이다. 이미 미국 대학원 입학자격시험(GRE)에서 만점(2400점)을 받아 놓았다. 박씨는 “자는 것, 먹는 것, 공부하는 것 가운데 먹는 시간을 먼저, 다음으로는 자는 것을 포기하며 공부를 했다.”며 “나같이 해외 체류 경험이 전혀 없던 토종 한국인이 하버드대에서 혹독하게 공부하며 겪었던 경험들을 담은 책을 틈틈이 써 후배들에게 들려 주고 싶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남아공 아카펠라 그룹 레이디스미스 블랙맘바조 내한공연 17일 오후 8시 LG아트센터. 3만~5만원. (02)2005-0114. ●심수봉 30주년 기념 콘서트 17~18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3만 3000~12만원. (02)522-9933. ●JK김동욱-스타스 온 스테이지 16~19일 오후 8시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5만 5000~6만 6000원. (02)2230-6601. ●롤러코스터 출신 조원선 솔로 첫 콘서트 19일 오후 8시, 20일 오후 5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5만 5000원. (02)3485-8700.
  • 스윗소로우 “10집까지 내는 티켓 갖고 싶어요”(인터뷰①)

    스윗소로우 “10집까지 내는 티켓 갖고 싶어요”(인터뷰①)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일단 누가 흥얼거리기 시작하면 귓가에 익숙하게 타고 넘어 들어온다. SBS 드라마 ‘연애시대’ OST로 첫 선을 보인 후 MBC ‘무한도전’의 인기에 힘입어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곡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의 일부 가사다. 이곡은 부드러운 멜로디와 쉽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가사로 대중의 사랑은 많이 받았다. 하지만 정작 노래를 부른 가수 스윗소로우(Sweet sorrow)에게 공은 빨리 돌아가지 못했다. 그저 ‘감미로운 음색과 화음을 가진 그룹이다’ 정도의 평이한 평가에서 그쳤다. 그러나 스윗소로우는 결코 그 자리에 주저앉지 않았다. 처음부터 그들은 확 달아오르는 인기도 유명세도 원하지 않았다. 본인들의 열정과 실력만 있다면 언젠가 자신들을 찾아 줄 거란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소극장으로 시작한 그들의 공연은 입소문이 타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 대선배 신승훈 이소라 등과 한 무대에 오르는 자신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스윗소로우 네 남자 인호진 김영우 송우진 성진환은 연세대학교 재학시절 처음 만나 10여년을 함께 보냈던 멤버들인 만큼 기획사에서 상품화를 위해 억지로 뭉쳐놓아 불협화음을 내는 일부 그룹들과는 차원이 달랐다. ‘진짜 그룹’ 같았고 ‘친형제’ 느낌이었으며 오랜 시간 있어도 절대 질리지 않는 4가지 매력을 갖고 있는 ‘훈남들’이었다. -네 명은 처음 어떻게 만났는지. 인호진 “연세대학교 남성합창단 ‘글리클럽’ 동아리에서 처음 만났어요.” 성진환 “남성 중창단이었는데 저희는 아카펠라무대에 서보고 싶었어요. 그렇게 8명이 모였는데 저희 아카펠라 팀이 유명해서 대학교 행사에 불려 다니면서 공연을 했죠. 그러다 다른 멤버들은 각자 갈길 가고 저희 넷만 남았어요. 저희는 음악을 계속 하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음악을 수동적으로 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저희가 즐겨듣던 노래를 재창조해서 부르다가 결국 우리의 음악을 만들었고 데뷔까지 하게 됐죠.” -결정적으로 가수가 되겠다는 계기가 있었나? 김영우 “계기는 없었어요. 마음속에는 음악을 하겠다는 확신이 있었겠지만 실제로는 우유부단해서 계속 견뎌낼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겠다는 결정을 못 내리고 있었죠. 하루하루 어떻게 될까 고민을 반복하면서 불확실한 하루를 보냈던 것 같아요. 대중이 우리 음악을 찾아줄 거란 확신도 없었는데 계속 했던 것 같아요. 다른 일을 하기는 싫고 음악만 하고 싶은 건 분명했죠.” 성진환 “2004년 12월 제 16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어요. 그 이후에 앨범을 내자는 제의가 들어왔고 1년 후 1집 앨범이 나왔죠. 반응이 꽤 괜찮았어요.(웃음) 저희 넷이서 공연 포스터도 직접 준비하면서 공연을 열였죠.” 인호진 “사실 저희는 대상을 수상하고 나면 세상이 바뀔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았어요.(웃음) 또 다른 시작일 뿐이었죠. 저희도 예전 기획사에서 흔히 아이돌 그룹이 말하는 연습생시절을 겪어봤어요. ‘내일 슛 들어간다’, ‘진짜 터진다’는 얘기를 매일 반복해 들으면서 시간을 보냈죠.” -‘명문대 출신 가수’라는 타이틀이 붙었는데. 김영우 “좋게 봐주시는 부분이 있어요. 프로필을 확인하고 저희를 한 번 더 보기도 하시죠.” 송우진 “그런데 꼭 물어보시는 게 있어요. 가수를 취미로 하냐고. 절대 그런 거 아니거든요. 저희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아시면 그런 말씀 절대 못하시죠.” 성진환 “(송우진 말에 맞장구치며) 맞아, 꼭 그렇게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어.” 김영우 “저희를 음악을 하는 가수 자체로 봐주시지 않고 따로 믿는 구석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역으로 생각해보면 ‘연대’를 버리고 이거 할 정도면 저희가 얼마나 가수를 하고 싶었으면 했겠어요. 송우진 “시간의 문제인 것 같아요. 저희가 음악활동을 잘 해내면 그런 이야기는 더 이상 없겠죠. 이적 형이나 김동률 형도 명문대학교를 졸업했지만 계속 그런 타이틀이 붙는 건 아니니까요,” 인호진 “예나 지금이나 ‘명문대 출신’이라는 타이틀이 부각되고 이슈가 되는 건 비슷한 것 같아요. 물론 저희도 ‘연대 출신’이라는 사실은 버려지는 게 아니니까. 아무래도 저희가 아직 시작하는 단계니까 이런 말씀들이 계속 나오는 것 같아요.” -혹시 이뤄졌으면 하는 꿈이나 바람이 있다면? 성진환 “저는 하고 싶은 게 많아요. 시트콤에 출연해봤지만 앞으로 연기도 하고 싶고, 해보고 싶은 음악도 많아요. 그래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구체적인 그림도 이것저것 그려보긴 하는데 꿈에 비해서 제가 게으르다는 게 문제죠. 일단 제 자신이 부지런해지는 게 꿈이에요.(웃음)” 송우진 “꿈이라기 보단 저는 앞으로 주어진 일은 모두 열심히 하고 싶어요.(멤버들 야유가 있자 웃으며) 가수활동이랑 DJ 모두 열심히 해야죠. 6월말 계획 중인 콘서트랑 겨울에 있을 소극장 장기공연이 잘 됐으면 좋겠어요.” 인호진 “만약 가질 수 있다면 10집 앨범까지 낼 수 있는 티켓이 있으면 좋겠어요.(웃음)” 김영우 “(인호진 보며)아냐 아냐. 10집 앨범 대박 티켓이 있었으면 좋겠어.” (인터뷰②에 계속)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한항공 댄스그룹 ‘직딩 슈주’ 떴다

    대한항공 댄스그룹 ‘직딩 슈주’ 떴다

    직장인이 만든 슈퍼주니어의 ‘소리소리(Sorry, Sorry)’ 뮤직비디오 동영상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대한항공 직원 10명이 결성한 ‘직딩 슈주’가 그 주인공. ‘직딩 슈주’는 20~40대의 대한항공 직원 10명이 4월20일 의기투합해 구성한 사내 프로젝트 댄스 그룹이다. ‘사무실에서 즐거움(Fun)을 찾아보자.’는 뜻에서 젊고 끼 있는 직원들이 모였다. 양복 입고 배 나온 ‘슈주’치고는 춤이나 편집이 수준급이다. 이들은 특별히 춤을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이 뮤직비디오를 틀어놓고 무작정 따라했다고 한다. 연습은 점심시간이나 업무가 끝난 뒤 틈틈이 모여서 했다. 때문에 뮤직비디오의 배경은 해질녘의 공항 격납고, 셔터가 내려진 본사 건물 앞 등이다. 이들이 만든 동영상은 인터넷에서 ‘직딩들의 소리소리’라는 이름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네이버, 다음, 싸이월드 등 포털에서 10만건 이상의 클릭수를 기록했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손발이 오그라드는 듯한 감동이다. 나도 취직해서 저런 거 해보고 싶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직딩 슈주’는 15일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칼맨(KALMAN) 작은 음악회’에서 오프라인 공연을 펼쳐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음악회에는 ‘직딩 슈주’외에도 신입사원 12명으로 구성된 ‘09앤(&)’의 치어리더 쇼, ‘더 라이언 슬립스 투나잇(The Lion Sleeps Tonight)’ 아카펠라 공연 등이 선을 보였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아카펠라 밴드 리얼그룹 내한공연 6일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4만~10만원. (02)599-5743. ●김C의 뜨거운 감자 콘서트 5일 오후 5시, 6~7일 오후 8시 홍대 V홀. 4만 5000원. (02)3485-8700. ●인디 밴드 마이앤트메리 콘서트 9일 오후 7시30분 멜론악스. 5만 5000원. (02)545-9174. ●사운드홀릭 뉴오픈 뮤직페스티벌(드렁큰 타이커, 윤미래, 자우림, 체리필터 등) 8일 오후 8시, 9일 오후 7시 사운드홀릭. 3만 3000원. (02)3142-4203.
  • [문화행사 알림방]

    작가스튜디오 3기 입주작가전 ●양구 박수근미술관 1~24일 제2전시실에서 작가스튜디오 3기 입주작가전이 열린다. 독특한 화풍으로 주목받는 한국화가 안용선(35)씨와 서양화가 이구하(33)씨의 개성 넘치는 작품들이 같은 전시공간에서 동시에 선보인다. 국내 유일의 콘셉트 연극제 개최 ●부산 국제연극제 1~10일 부산 문화회관과 시민회관, 금정문화회관, 경성 대학, 용천 지랄소극장 등 부산시내 공연장과 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국내 유일의 콘셉트 연극제다. 올해는 ´신체극과 마임´이라는 콘셉트로 독일 등 9개국 24개 작품이 초청됐다. (051)607-6077. 2일부터 세계 걸작 초대전 ●대구 수성아트피아 2일∼6월6일 세계걸작 초대전을 연다. 첫날에는 독일 에센발레단이 선보이는 ‘록 발레 퀸’이 공연된다. 23일에는 러시아 볼쇼이합창단이 ‘백만 송이 장미’ 등 러시아 민요와 가요 등을 들려 준다. 6월5일에는 플라멩코 댄스 뮤지컬 ‘푸에고’를 공연한다. 16일에는 남아공의 세계적인 아카펠라 그룹 ‘레이디스 미스 블랙 맘바조’가 공연한다.
  • 5월 중구는 축제에 빠진다

    5월 중구는 축제에 빠진다

    5월의 중구가 한바탕 축제에 휩싸인다. 중구는 다음달 1~10일 명동과 남대문, 동대문 일대에서 화려한 봄맞이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축제는 서울시 연례행사인 ‘하이서울 페스티벌’과 연계해 지역내 관광특구들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명동거리에선 다음달 1일 제43회 명동봄축제가 막을 올린다. ‘예술은 봄바람을 타고~’란 이름에 걸맞게 닷새간 거리 곳곳에선 아카펠라 랩소디와 퓨전국악 갈라쇼, 인디밴드 공연 등이 이어진다. 밀리오레와 명동 CGV 등을 지나는 마칭밴드 행진은 분위기를 한껏 띄울 것으로 보인다. 행사는 불우 어린이돕기 모금을 통해 뜻 깊게 마무리된다. 남대문시장 아동복 골목에선 어린이 달을 맞아 ‘남대문관광특구 아동복 축제’가 열린다. 난타공연, 어린이댄스경연대회,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시장측은 행사 기간 아동복 브랜드 할인행사를 열어 잠재고객들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서울의 대표 먹자골목인 북창동 주변에선 ‘2009 북창동 음식문화축제’가 준비된다. 음식문화축제에선 오래된 맛집들이 대거 나서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동대문패션타운도 같은 기간 봄 정기세일과 음악회, 사진 전시회 등을 연다. 다음달 6~7일에는 ‘2009 패션 콘서트’와 ‘쇼핑관광객 한마당’이 잇따라 열린다. 시민모델 선발대회, 유망 디자이너 야외패션쇼 외에도 다양한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이곳들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10명 중 8명이 찾는 대표 관광지이다. 정동일 구청장은 “관광특구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해 올 한해 1200만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직장인 위한 예술무대 새달 정동극장서 개막

    직장인 위한 예술무대 새달 정동극장서 개막

    정동극장은 무료한 점심 시간에 활력을 불어넣을 ‘정오의 예술무대’를 새달 4일부터 29일까지 매주 월~금요일에 서울 정동극장 야외 쌈지마당에서 펼친다. 199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3년째를 맞은 이 공연은 바쁜 일상에 지친 직장인들의 문화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번 봄 공연은 ‘한국판 폴 포츠’로 불리는 팝페라 가수 휘진의 공연(4일)으로 시작한다. 따뜻하고 달콤한 음악을 들려주는 인디밴드 ‘소규모아카시아밴드’(6일),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드는 전자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7일), 여성 모던밴드 ‘바람에 오르다’(8일) 공연이 이어진다. 이밖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생·재학생들로 구성된 국악그룹 ‘불세출’(11일)과 ‘정동극장예술단’(26일), 오카리니스트 양강석(13일), 직장인 밴드 ‘마블링’(15일), 재즈 피아니스트 전윤한(19일), 아카펠라그룹 ‘제니스’(21일) 등 총 19개팀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 일정은 정동극장 홈페이지(www.chongdong.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오는 날에는 공연이 취소된다. (02)751-1500.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문화행사 알림방]

    이루마의 리사이틀 ‘Love Me’ ●울산문예회관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의 리사이틀 ‘Love me’를 25일 개최한다. 이루마는 특유의 감성적인 피아노 선율과 해박한 해설을 함께 들려준다. 연주곡목은 테마곡 ‘Love Me’에 이어 ‘Kiss The Rain’ 등이다. 입장권은 6만~4만원. (052)228-6117. 심포니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부산문화회관 27일 오후 7시30분 대극장에서 멘델스존 탄생 200주년 기념 제24회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민간 오케스트라로 23회의 정기연주회, 부산음악인 시리즈, 청소년 교과서 음악회와 마술피리 부산바다축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1588-7890. 아카펠라 ‘필리핀 마드리갈’ 공연 ●춘천문화예술회관 26일 오후 5시 세계적인 아카펠라 합창단 ‘필리핀 마드리갈 싱어즈’ 공연이 열린다. 비음악적 재료들마저 음악으로 승화하는 신기(神技)에 가까운 소리와 호흡을 지니고 있어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제15회 호미예술제 개최 ●포항 호미곶 국립등대박물관 25일 제15회 호미예술제를 연다. 행사에서는 연오랑 세오녀 추모제와 특별공연, 초·중·고·일반인이 참가하는 전국 한글 백일장과 미술대회, 편지쓰기 등이 열린다.
  • 제주서 문화예술올림픽

    오는 9월 제주에서 세계 문화예술올림픽이 열린다. 제주세계델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유홍준)는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대 그리스 도시 델피에서 열렸던 문화예술경연 형식을 되살린 제3회 제주세계델픽대회를 9월9일부터 15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신산공원, 한라체육관 등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대 델픽대회는 기원전 6세기 무렵부터 서기 394년까지 지속됐던 그리스 도시국가들의 예술제전이다. 올림픽처럼 4년마다 열렸고 악기와 노래, 판토마임, 연극 등의 기량을 겨뤄 우승자에게 월계관을 안겼다. 세계델픽대회는 1994년 국제적 문화제전의 필요성에 따라 독일에서 18개국 대표가 참여해 국제델픽위원회(IDC)를 출범시키면서 시작됐다. 1회는 2000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2회는 2005년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렸다. 델픽 대회는 경연과 비경연 부문으로 나뉜다. ‘자연과 더불어’를 주제로 한 올해 행사는 음악 및 음향예술, 공연예술, 언어예술 등 6개 부문 18개 종목에서 경연이 펼쳐진다. 아카펠라, 탈춤, 즉흥마임, 시낭송, 그래픽 스토리텔링 등 생소한 종목들이 많다. 제주도의 특성을 살린 돌담쌓기 종목도 있다. 이건용 집행위원장은 “각국의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존중하고 공유함으로써 문화다양성 보존에 기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아찔한 서커스 묘기 즐기고 모차르트 음악에 취하고

    아찔한 서커스 묘기 즐기고 모차르트 음악에 취하고

    올해로 8회째인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는 명확한 컨셉트와 내실 있는 운영으로 성공한 공연예술축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축제평가에서 연극분야 최우수 축제로 선정돼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새달 1일부터 16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등에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캐나다 서커스 전문공연단체 7손가락의 ‘로프트’ 등 해외 작품 6편과 공연창작집단 뛰다의 ‘앨리스 프로젝트’ 등 국내 작품 5편이 공식초청작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번 초청작들은 어느 때보다 음악극적인 다양성이 두드러진다. 개막작인 ‘로프트’는 몬트리올의 유명 DJ가 직접 무대에서 펼치는 라이브 디제잉 쇼와 아찔한 서커스 묘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스웨덴 연출가 요 스트롬그렌의 ‘컨벤트’에선 아카펠라 선율로 울려 퍼지는 모차르트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일본 전통 노래와 이탈리아의 성악이 어우러진 ‘인어공주’, 사랑의 단계를 3부작으로 풀어낸 ‘소란스런 침묵’, 바람에 흔들리는 들판의 밀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은 오스트레일리아의 ‘필드’와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대형 야외극으로 만든 폴란드 극단 비우로 포드로지의 작품도 기대를 모은다. 국내 초청작 중에는 창작집단 인터게이트의 ‘두 번째 세계-잠자는 마을’이 눈길을 끈다. 축제 조직위가 지난해 실시한 멀티미디어 음악극 공모에서 선정된 작품으로, 영상속 3D 캐릭터들이 배우의 연기에 반응해 움직이는 등 첨단 장비를 동원한 각종 특수효과가 구현된다. 이 밖에 공연창작집단 뛰다의 인형음악극 ‘앨리스 프로젝트’, 아동극 ‘비엔나의 음악상자’, 록 뮤지컬 ‘헤드윅’, 타악과 한국무용 및 민요가 어우러진 ‘효를 위한 가무악’ 등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공연이 마련될 예정이다. 공식초청작 이외에 60여개의 프린지 프로그램과 학술 심포지엄, 워크숍 등 부대 행사도 풍성하다. 지역전문예술단체와 아마추어 팀들이 함께 어울리는 ‘의정부 피플 스테이지’,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새싹 패키지’ 등이 준비돼 있다. 또 불황기를 맞아 관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000원에서 1만원까지 원하는 만큼 관람료를 내고 공연을 볼 수 있는 ‘희망티켓’ 제도를 도입, 대중화를 꾀했다.(031)828-5897.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때론 장엄… 때론 순수… 환상의 화음 속으로

    때론 장엄… 때론 순수… 환상의 화음 속으로

    ‘최고의 악기’로 칭송받는 인간의 목소리로 빚어내는 환상의 하모니가 펼쳐진다. 세계적인 아카펠라 합창단으로 꼽히는 ‘돈 코사크 합창단’이 2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1921년 그리스의 러시아 포로수용소에서 러시아 민요로 향수를 달래면서 조직된 합창단으로 이듬해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첫 연주회를 열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러시아 피아니스트 라흐마니노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레퍼토리를 넓혔다. 호소력 짙은 러시아 민요뿐만 아니라 장엄한 종교음악까지 전통 러시아 합창의 진수를 보여 준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갖는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테너 반야 흘리브카의 지휘로 15명의 단원들이 ‘다비드 시편 1번’, ‘주의 기도’, ‘주께서 함께 계시네’, ‘차이콥스키의 추억들’, ‘모스크바의 밤’ 등 성가, 러시아 민요 등을 부른다. (02)3463-2466. 앞서 23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프랑스 생마르크 합창단이 공연을 갖는다. 돈 코사크 합창단이 천둥과 같은 우렁찬 목소리로 연주한다면, 어린이들로 구성된 이 합창단은 특유의 맑고 순수한 음색을 선사한다. 1986년 리옹 푸르비에르 사원의 전속 합창단으로 만들어졌다. 리옹 생마르크 학교에서 음악훈련을 받은 단원들로 구성된 합창단은 파리나무십자가와 빈소년 합창단과 구별되는 대중적인 이미지로, 종교음악부터 영화·오페라 음악, 팝송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 프랑스 영화 ‘코러스’에 수록된 ‘망자에 대한 추모’를 비롯해 한국음악 ‘오나라’와 ‘마법의 성’ 등을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음색으로 들려준다. (02)523-5391.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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