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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없어!” 음식 입에 넣자마자 ‘퉤’…日여행 유명 인플루언서 논란

    “맛없어!” 음식 입에 넣자마자 ‘퉤’…日여행 유명 인플루언서 논란

    최근 일본 여행을 떠난 한 인플루언서가 음식을 입에 넣자마자 뱉는 등 무례한 행동을 보여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틱톡 팔로워 300만명을 보유한 유명 크리에이터 시안 애비온은 최근 일본 여행 중 촬영한 영상으로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애비온은 일본 도쿄의 한 오래된 카페를 방문해 이 가게의 대표 메뉴인 푸딩(크림 캐러멜)을 맛본 뒤, “너무 쓰다”며 씹던 음식을 카메라 앞에서 뱉어냈다. 해당 카페의 푸딩은 원래 쌉싸름한 캐러멜 맛이 특징인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무례한 행동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애비온은 이어 방문한 텍사스 스타일 바비큐 전문점에서도 와규를 한 입 먹고는 “원래 이런 맛이냐”라고 반문하며 다시 한번 음식을 뱉어냈다. 영상이 공개되자 동료 크리에이터들과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기본적인 예의조차 지키지 못한 행동”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단순히 맛에 대한 개인적인 호불호를 밝히는 것을 넘어, 수십년간 가업을 이어온 식당과 음식에 대해 공개적으로 모욕을 줬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행태가 이른바 ‘분노 유발 콘텐츠’의 일종이라고 분석한다. 모든 것을 찬양하기만 하던 과거의 인플루언서들과 달리, 의도적으로 자극적이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조회수와 화제성을 노리는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음식을 함부로 대할 권리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진정성 있는 후기와 무례함은 엄연히 구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논란은 해당 식당들에 대한 대중의 지지로 이어지고 있다. 영상 댓글창에는 “조만간 직접 방문해 응원하겠다”, “사장님 응원한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인플루언서의 무리한 분노 유발 콘텐츠가 오히려 대중의 반감을 사며 역효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 “나는 오늘 마을로 출근합니다”… 일하며 머무는 제주 뜬다

    “나는 오늘 마을로 출근합니다”… 일하며 머무는 제주 뜬다

    “그동안 제주를 소비하듯 여행했다면 이번에는 마을을 몸으로 기억하게 됐습니다.” 제주 로컬 크리에이터 기업 잇지제주의 ‘워크인선흘’ 체류형 로컬관광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A씨가 이렇게 말했다. 제주 마을이 이젠 더 이상 스쳐가는 관광지가 아니라 ‘머물며 관계 맺는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단순 소비형 관광에서 벗어나 일하고, 달리고, 주민과 교류하는 체류형 로컬관광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올해 ‘제주 마을 여행 전담 여행사·크리에이터’로 지정된 민간 파트너들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며 체류형 로컬관광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주 마을이 가진 고유한 이야기와 생활문화, 자연 자원을 활용해 민간 주도의 지속 가능한 로컬관광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내 10개 안팎의 전담 여행사와 크리에이터들이 다양한 마을 여행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먼저 주목받은 프로그램은 잇지제주의 ‘워크인선흘’과 픽제주의 ‘런투조천’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단순 관광을 넘어 여행자가 마을 안에서 직접 생활하며 지역과 관계를 맺는 방식으로 운영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잇지제주는 지난 8~9일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에서 로컬 팝업 프로젝트 ‘워크인아일랜드’ 1회차 프로그램인 ‘워크인선흘’을 진행했다. 잇지제주는 워케이션 수요층을 겨냥해 제주 마을 기반 체류 플랫폼 ‘워크인아일랜드’를 운영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기업이다. 지역 유휴 공간과 주민 커뮤니티를 연결해 ‘일하며 살아보는 제주’ 모델을 제안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서울·경기·인천 등 전국 각지 참가자들이 찾았다. 참가자들은 마을 내 카페·식당·체험 공간 등 22개 로컬 업체와 연계한 스탬프 투어를 통해 선흘 곳곳을 둘러봤다. 특히 유휴 공간을 임시 업무공간으로 활용한 ‘노마드 패스’, 주민들의 삶을 공유하는 토크 프로그램 ‘선흘 마이크’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단순 관광객이 아닌 ‘잠시 마을에 살아보는 주민’의 방식으로 선흘을 경험했다는 평가다. 관광 소비가 실제 마을 상권 이용으로 이어졌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이 지역 식당과 카페, 상점을 직접 이용하면서 일회성 관광이 아닌 지역경제 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픽제주도 지난 9일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일원에서 로컬 러닝 프로그램 ‘런투조천’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러닝과 마을 역사·문화를 결합한 체험형 콘텐츠다. 참가자들은 마을 해설사와 함께 골목길을 달리며 조천리 만세운동 이야기를 듣고, 97세 주민 어르신의 집 마당 팽나무 아래에서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픽제주는 러닝·아웃도어·로컬 콘텐츠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제주 기반 기업이다. 전문 러너가 러닝화 끈 묶기부터 트레일 러닝 보폭까지 직접 코칭하며 참가자 만족도를 높였다. 프로그램 종료 후 설문조사에서는 참가자 전원이 조천리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답했다. 만족도와 추천 의사 역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참가자 B씨는 “단순히 달리는 프로그램인 줄 알았는데 마을의 역사와 주민 이야기를 함께 체험할 수 있어 특별했다”며 “조천리에 이렇게 풍부한 용천수가 있는지 처음 알았다”고 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 관광시장이 지역의 삶과 문화를 깊이 경험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민간이 주도적으로 새로운 로컬여행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아산 ‘경남아너스빌 랜드마크49’ 견본주택 내일 오픈

    아산 ‘경남아너스빌 랜드마크49’ 견본주택 내일 오픈

    충남 아산에 새로 들어서는 초고층 주거복합단지 ‘아산 경남아너스빌 랜드마크49’가 15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 ‘아산 경남아너스빌 랜드마크49’는 충남 아산시 온천동 14-7 일원에 지하 4층~지상 49층, 3개동으로 조성되는 단지다. 전용면적 84·89·105㎡의 아파트 총 467가구와 전용 105㎡ 오피스텔 32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온양온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온천대로를 통해 아산·천안 도심으로도 이동이 가능하다. 수도권 급행광역철도(GTX)-C 노선 연장 추진도 거론된다. 원도심 중심의 생활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온양온천 전통시장, 문화의 거리, 하나로마트 등 상업시설과 행정복지센터와 병원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 온천천과 곡교천 산책로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에서 약 500m 거리에 온양천도초가 있고 온양고등학교도 도보권에 있다. 원도심 학원가와도 인접해 있다. 단지 5층에 조성되는 커뮤니티에는 웰니스라운지와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북카페, 어린이 놀이터 등 주요 시설을 하나로 연결한 ‘원패스’ 동선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외부 이동을 최소화한 구조로 설계돼 날씨와 계절에 관계없이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순환형 보행로와 그리팅라운지, 스트레칭존, 어린이 놀이터 등 실내외 공간을 함께 조성해 산책, 운동, 육아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며 입주민들의 활용도와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는 원도심 뉴딜사업과 온양온천역지구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공영주차장 조성, 도로·보행환경 개선, 공원 확충, 행정시설 정비 등이 이뤄질 계획이다. 아산 삼성디스플레이시티, 현대자동차 등 산업단지와도 인접해 직주근접 여건도 갖추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교통 접근성과 일상 편의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입지”라며 “원도심 생활 인프라가 이미 갖춰진 데다 정비사업까지 진행 중이라 주거 환경 개선이 기대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견본주택은 충남 아산시 온천동 1960번지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30년 12월 예정이다.
  • ‘철도 덕후’ 홀리는 노원기차마을축제

    ‘철도 덕후’ 홀리는 노원기차마을축제

    어린이 위한 기차 조종 체험부터유럽풍 볼거리·먹거리 등 한가득인파 우려 체험 코너는 예약 운영 ‘은퇴한 기차들의 안식처’ 서울 노원구 화랑대 철도공원이 기차를 좋아하는 어린이를 위한 축제를 연다. 노원구는 다음 달 6~7일 철도공원에서 ‘노원기차마을축제’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기차를 사랑하는 어린이는 기차마을 앞 광장에서 무선조종자동차(RC카)·RC 중장비·모형기차 조종 체험을 할 수 있다. 키링, 연필꽂이, 책갈피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알차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빙고 게임도 펼쳐진다. 숲속 무대에서는 어린이가 좋아하는 벌룬쇼, 버블쇼, 뮤지컬 갈라쇼가 열린다. 화랑대 철도공원은 경춘선 폐선 부지를 공원화한 경춘선 숲길에 조성된 힐링타운이다. ‘대한민국 로컬 100’에 문화 명소로 연속 2회 선정됐다. 정교한 디오라마(축소 모형)로 유명한 기차마을 스위스관, 이탈리아관과 카페 ‘기차가 있는 풍경’, 레스토랑 ‘익스프레스 노원’ 등이 추가돼 볼거리·먹거리가 풍성해졌다. 특히 올해 초 문을 연 이탈리아관은 3개월 만에 관람객 6만 9000여명을 돌파했다. 최근 성당 외관의 3000여개 조각상을 구현한 밀라노 대성당 모형과 스타디오 올림피코(1960년 로마올림픽 주경기장)를 모티프로 한 ‘노원 스타디움’도 공개됐다. 구는 무더위에 대비해 쿨링포그와 수경시설 등 체감온도 저감 시설을 준비할 계획이다. 인파가 몰릴 수 있는 체험 코너는 현장 예약제로 운영해 어린이들이 더위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6일 개막식은 현충일을 맞아 태극기 바람개비를 선로에 꽂는 퍼포먼스가 예정돼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춘천행 열차의 낭만을 담은 화랑대 철도공원은 모든 세대가 공유하는 멋과 재미의 테마파크로 자리 잡았다”며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철도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좁혀지는 격차… 뜨거워진 서울

    좁혀지는 격차… 뜨거워진 서울

    여야 서울시장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오면서 서울시장 선거가 뜨거워지고 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처음부터 박빙 선거였다”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정 후보) 과대포장이 조금씩 걷혀가고 있다”며 추격 의지를 보였다. 이날 공개된 뉴스1·한국갤럽 조사(9~10일 조사, 무선전화면접,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를 보면 정 후보(46%)는 오 후보(38%)를 8% 포인트 차로 앞섰다. 김정철 개혁신당·권영국 정의당·유지혜 여성의당 후보는 각각 1%로 집계됐다. 한 달 전만 해도 정 후보가 두 자릿수 격차로 오 후보를 따돌리는 등 우세한 양상을 띠었으나 6·3 지방선거 후보 등록일(14~15일)을 앞두고 한 자릿수로 좁혀진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양측간 신경전도 가열되고 있다. 정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처음부터 서울 선거는 박빙이기 때문에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절실하게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반면 오 후보는 SBS 라디오에서 “이 추세대로만 가면 해볼 만하다. (정 후보의) 과대포장이 조금씩 걷혀가면서 민낯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양 후보는 이날도 정책 대결을 펼쳤다. 정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소득이 없는 1주택자의 재산세를 한시 감면한다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소상공인 대상 융자를 3조원으로 확대하고, 실부담금리를 0.2% 포인트 낮추는 내용의 소상공인 종합지원 공약을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오 후보 측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정 후보의 31년 전 폭행 사건과 관련해 양천구의회 회의록을 공개하며 “정 후보가 술을 마신 뒤 카페 주인에게 여종업원과 외박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 측은 사건 경위 등이 담긴 판결문과 기사를 근거로 “서로 정파가 다른 관계로 언성이 높아지면서 다툼이 된 사건”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이날 김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낙선목적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했다.
  • “어르신 편하시도록 준비했어요”…영등포구, ‘시니어 동행상점’ 모집

    “어르신 편하시도록 준비했어요”…영등포구, ‘시니어 동행상점’ 모집

    서울 영등포구가 고령화 시대 어르신의 여가 문화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도 돕기 위해 ‘시니어 동행상점’을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니어 동행상점은 소상공인과 협력해 고령 주민에게 요금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고 매장 내 노인 친화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모집 분야는 ▲취미·교양(음악학원, 공방 등) ▲휴게·식음료(카페, 제과점 등) ▲생활·편의(이·미용실, 안경점 등) ▲문화·예술(영화관, 전시관 등) ▲스포츠·건강(당구장, 헬스장 등) 5대 업종이다. 일반 음식점과 병원·약국, 사행성 업종, 세금 체납 시설 등은 제외된다. 구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 중 어르신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거나 제공 예정인 상점이 모집 대상이다. 선정된 상점에는 1곳당 100만원의 환경개선비가 지원된다. 지원금의 50% 이상(50만원 이상)은 큰 글씨 메뉴판 제작, 미끄럼 방지 경사로 설치, 지팡이 거치대 비치 등 편의 시설을 확충하는 데 사용해야 한다. 나머지 금액은 매장 운영에 필요한 일반 물품 구매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참여 희망 업체는 오는 22일까지 구청 어르신복지과를 방문해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정은 서울시 심의를 거쳐 다음 달 중 발표될 예정이다. 시설환경 현장점검 등 사전점검, 효과성·안전성 등 정성·정량평가와 같은 선정심의 절차를 거친다. 구는 연말 평가로 고령 주민의 이용 만족도가 높은 우수 상점을 선정해 환경개선비 1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어르신은 부담 없이 여가를 즐기고 소상공인은 시니어 고객 유치로 활력을 얻는 상생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어르신을 배려하는 소상공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올레길에서 행복하라”… 故 서명숙 이사장 49재때 세계는 추모걷기의 물결

    “올레길에서 행복하라”… 故 서명숙 이사장 49재때 세계는 추모걷기의 물결

    “올레길에서 행복하라.” 제주올레를 세상에 남긴 고(故) 서명숙 이사장의 마지막 인사를 따라 걷는 추모의 발걸음이 제주를 넘어 세계 곳곳으로 이어진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오는 25일 고 서명숙 이사장의 49재를 맞아 ‘추모걷기’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7일 향년 68세로 별세한 서 이사장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추모걷기는 서 이사장이 생전 자주 걸었던 제주올레 6코스를 역방향으로 따라 걷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출발지는 영결식이 열렸던 서복공원 잔디광장이다. 참가자들은 물과 도시락, 모자, 선크림 등을 준비해 각자의 걸음으로 길을 걷는다. 제주올레 두건이나 액세서리 등 서 이사장을 떠올릴 수 있는 물품을 착용하고 추모의 뜻을 나눌 예정이다. 현장에는 추모글을 남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행사에 앞서 샹송 공연팀 ‘마담샹송’의 추모 공연이 열린다. 이어 묵념과 함께 안은주 제주올레 대표의 인사말, 일본 미야기현의 기쿠치 케이이치 현의원의 추모사가 이어진 뒤 본격적인 걷기가 시작된다. 걷기가 끝나는 오후 1시30분쯤에는 제주올레 6코스 시작점 인근 카페 ‘안녕 소깍’ 앞에서 싱어송라이터 이두헌의 추모 공연도 열린다. 이두헌은 제주올레 초창기부터 올레길을 걸으며 치유와 위로를 경험한 뒤 음악으로 제주올레를 알려온 인물로 꼽힌다. 이번 추모걷기는 제주에만 머물지 않는다. ‘나만의 올레길에서 함께 걷기’라는 이름 아래 국내외 여러 트레일 네트워크도 같은 날 서 이사장을 기리는 걷기에 동참한다. 아시아 트레일 네트워크(ATN)는 일본 미치노쿠 해안 트레일 관계자들과 함께 제주를 상징하는 소품을 착용한 채 추모걷기에 나설 예정이다. 제주올레 6코스와 우정의 길 협약을 맺은 스위스 체르마트 5개 호수길(Swiss Hike Zermatt 5-Lake Trail) 측도 포르투갈 로타 비센티나 트레일에서 서 이사장을 추모하며 걷겠다고 전했다. 서 이사장과 산티아고 순례길 인연을 이어온 잔느 캐서린 헤니 역시 친구들과 함께 스페인 안달루시아에서 추모걷기에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한국걷는길연합 소속 트레일 단체들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각자의 길에서 추모걷기를 진행한다. 강릉바우길과 지리산둘레길, 부산갈매길, 여강길, 진안고원길 등 전국의 걷는 길들이 서 이사장을 기억하는 발걸음에 함께한다. 안은주 제주올레 대표는 “서명숙 이사장이 마지막으로 전한 ‘올레길에서 행복하라’는 말을 많은 이들과 길 위에서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세계 곳곳의 트레일에서 서 이사장의 걷기 철학과 가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정원오 후보 과거 이력에 대한 명확한 소명 촉구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과거 폭행 전과와 관련해 최근 당에 접수된 추가 제보 내용을 바탕으로 후보자의 자격 검증과 소명을 요구하는 공식 논평을 발표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 논평 전문 “정원오 후보의 경찰 폭행 전과, 충격적 진실 따로 있었나?”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30년 전 경찰관 두 명과 일반인들을 폭행한 전과와 관련해 충격적인 추가 제보가 확인됐다. 정 후보는 이 전과에 대해 ‘당시 신정동 한 카페에서 국회의원 비서관과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인식 차이로 다툼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민주화 투쟁’을 들먹이며 폭력 전과를 포장하던 것과 비슷한 방식이다. 그런데 그 폭행 사건이 벌어진 직후 양천구의회에서 구의원이 당시 양재호 구청장의 비서였던 정 후보의 폭행 사건에 대해 발언한 내용은 충격적이다. 1995년 10월 20일에 있었던 양천구의회 구정질문 속기록에 따르면 당시 구청장의 비서실장과 정 비서가 술을 마시다 주인에게 여종업원과의 외박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이에 대한 분풀이로 주인을 겁박하면서 싸움이 시작됐다. 이어 이 둘이 싸움을 말리려던 시민(국회의원 비서관)과 출동한 경찰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가했다는 내용이다. 물론 위 주장의 사실관계는 확인해야 한다. 속기록의 내용만 가지고 사실을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분명 진실은 하나일 것이고, 그것은 정 후보가 가장 잘 알 것이다. 만약 당시 공무원 신분으로 술집에서 여종업원에게 성매매를 요구하고, 거절 분풀이로 폭력을 쓴 것이 사실이라면 이 추악하고 끔찍한 진실에 대해 정 후보는 무슨 해명을 할 수 있을까. 그것이 사실이라면 정 후보는 그동안 선출직으로 나서서 시민들 앞에서 민주화 이념 때문에 혈기를 부린 청년인 것처럼 시민을 기만했단 말인가. 정 후보는 당장 시민들 앞에서 명백하게 진실을 밝혀라. 이것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당장 서울시장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 2026. 5. 13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채수지
  • 1인 가구 고립 막고 끼니 챙기는 지자체

    지방자치단체들이 갈수록 늘고 있는 1인 가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나섰다. 전국 1인 가구는 2024년 기준 804만 5000세대로 약 10년 전인 2015년(520만 3000세대)보다 54% 이상 급증했다. 강원 양양군은 1인 가구 지원 조례를 이달부터 시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조례는 군이 1인 가구에 건강관리, 문화·여가, 주거 안정 등을 중점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1인 가구 지원센터 설치 운영 규정도 포함됐다. 군 관계자는 “급격히 증가하는 1인 가구에 대한 지원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했다”며 “일회성 지원이 아닌 1인 가구가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춰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경기 성남시는 1인 가구의 고립을 막기 위해 동아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1인 가구들로 구성된 동아리에 연간 최대 7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해 정기 모임과 교류를 장려한다. 동아리 분야는 예술·문화, 스포츠·레저, 사진·영화 등 다양하다. 수원시도 1인 가구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해 동네 네트워크 사업을 추진한다. 카페, 서점, 공방 등에서 소규모 모임과 취미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연간 60만원을 지원한다. 1인 가구의 끼니를 챙기는 지자체들도 많다. 서울 영등포구는 청년 1인 가구에게 매월 5만원 상당의 반찬 꾸러미나 식재료를 배송하고 영양 진단 서비스도 제공하는 급식 지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이 제도를 통해 625명의 청년이 혜택을 누렸다. 경남 양산시는 ‘혼밥’이 익숙한 청년 1인 가구가 건강한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오는 20~21일 영양 관리 프로그램 ‘나DO한끼’를 운영한다. 1인 가구의 주거 안전도 살피고 있다. 서울 강북구는 1인 가구 대상 범죄를 막고자 현관문 안전장치와 스마트 초인종 또는 가정용 폐쇄회로(CC)TV를 지급하는 안심 꾸러미 지원사업을 벌이고, 강남구 등은 실전용 호신술과 스토킹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 “봉사는 보람, 할인은 선물”… 자원봉사자 품는 전남

    “봉사만으로도 뿌듯한데 생각지도 못한 매장 할인까지 받으니 기분이 좋네요.” 지난 11일 전남 순천시 장천동 소재 모 식당에서 지인들과 저녁 식사를 한 A(43)씨는 자원봉사증을 보여준 후 10% 할인 혜택을 받았다. 이곳 식당 주인은 자원봉사를 할 시간이 없어 대신 사단법인 순천시자원봉사센터와 협약을 한 후 봉사증 소지자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가격 할인을 하고 있다. 전남 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자원봉사자들에게 물품 할인, 관광지 무료입장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순천시자원봉사센터는 3년 이내 100시간 이상 자원봉사를 한 기본 교육 이수자에게 ‘순천시 자원봉사증’을 발급해 주고 있다. 증서 소지자에게는 직영 관광지 입장료 또는 관람료가 면제된다.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자연휴양림, 드라마 촬영장, 낙안읍성, 시립 뿌리 깊은 박물관 등이 대상이다. 순천만습지와 드라마 촬영장의 주차장도 무료다. 또 시내 일부 음식점과 사우나·사진관·안경점 등 쇼핑 생활 매장, 병원, 체육관 등 자원봉사센터와 협약한 할인가맹점 86곳에서 5~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센터 소속 봉사자 중에는 자원봉사 활동 누적 5000시간 넘는 봉사자가 60여명에 이른다. 센터는 사무실 1층에 이들의 얼굴 사진을 담은 명예의 전당을 만들어 감사와 존경을 전하고 있다. 여수시와 광양시는 자원봉사자에게 공영주차장 요금 50% 감면, 시 직영 공공 체육·문화 시설 이용료 할인 등을 해 준다. 화순군은 관내 미용실, 카페, 사진관 등 50여곳 이상 가맹점에서 5~20% 할인을 제공한다. 영암군도 최근 봉사자 대상 할인 가맹점을 20곳으로 확대하는 등 생활 혜택을 넓히고 있다.
  • 48세 이지아, ‘꾸안꾸’ 캐주얼 패션…데뷔 초 모습 소환

    48세 이지아, ‘꾸안꾸’ 캐주얼 패션…데뷔 초 모습 소환

    배우 이지아가 세월을 역행하는 동안 미모와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끌었다. 데뷔 초의 풋풋함과 신비로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그의 근황에 팬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이지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문구 없이 일상의 순간을 담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카페에서 여유로운 커피 타임을 즐기며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다. 1978년생으로 올해 48세인 그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 외모와 슬림한 몸매를 뽐냈다. 2007년 드라마 ‘태왕사신기’로 혜성처럼 등장했을 당시의 중성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는 2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변함없는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이지아는 이른바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의 정석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그는 검정색 청바지에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매치하고 편안한 슬리퍼를 신은 가벼운 차림을 하고 있다. 그는 평소에도 캐주얼한 의상을 즐겨 입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된 사진 속에는 청바지에 티셔츠, 캡모자 등 드라마에서 보는 우아한 패션과는 상반된 힙한 패션이 담겨 있다. 한편 이지아는 2024년 방영된 JTBC 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 이후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 ‘외도 의심’ 남편 중요 부위 자른 50대 아내, 항소심서도 징역 7년

    ‘외도 의심’ 남편 중요 부위 자른 50대 아내, 항소심서도 징역 7년

    남편의 외도를 의심해 남편의 신체 중요 부위를 흉기로 자른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던 50대 아내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7년에 처해졌다. 서울고법 인천원외재판부 형사2부(부장판사 정승규)는 12일 특수중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58)씨에게 원심판결과 같은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증거를 종합해 보면 원심 판단이 잘못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1일 오전 1시쯤 인천 강화군의 한 카페에서 흉기로 50대 남편 B씨의 얼굴과 팔 등을 여러 차례 찌르고 신체 중요 부위를 자른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남편의 외도 때문에 그랬다”는 취지로 말했다. 재판부는 다만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 사위 C(40)씨에게는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C씨는 당시 B씨를 테이프로 결박하는 등 A씨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C씨는 장모의 부탁으로 마지못해 범행에 가담했고 범행을 계획하거나 주도적으로 실행하지 않았다”며 “피해자와도 원만히 합의해 원심 형이 다소 무겁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 한 잔의 커피엔 도시의 시간이 녹아 있다… 원도심 커피문화 조명 ‘커피축제’ 열린다

    한 잔의 커피엔 도시의 시간이 녹아 있다… 원도심 커피문화 조명 ‘커피축제’ 열린다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다방의 기억이 스며들고 감성 로컬카페까지 공존하는 제주 원도심 골목길에서 다시한번 커피향으로 물든다. 제주도 소통협력센터와 재단법인 코리아커피위크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제4회 코리아커피위크, 제주’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올드커피타운’. 오래된 도시의 시간과 커피문화를 엮어낸 이름이다. 2023년 시작된 코리아커피위크는 단순한 커피 행사를 넘어 제주 로컬 브랜드와 시민, 여행자를 연결하는 문화 축제로 성장해왔다. 지난 3년간 110여 개 브랜드와 4200여 명의 방문객이 함께하며 제주 커피문화의 흐름을 만들어왔다. 무대는 제주시 원도심이다. 칠성로 다방의 기억부터 감각적인 로컬카페 문화까지, 세월 따라 변화해온 원도심의 커피 풍경을 하나의 문화 서사로 풀어낸다. 오래된 건물과 골목, 사람의 온기가 남은 공간 위에 커피 향을 덧입혀 도시의 시간을 다시 걷게 한다. 행사 기간에는 제주 안팎의 카페와 식음료 브랜드 30여 곳이 참여해 각자의 커피를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전용 시음잔을 들고 부스를 오가며 서로 다른 향과 취향을 경험하게 된다. 단순한 시음에 머물지 않고, 원도심 자체를 하나의 커피 지도처럼 탐험하도록 구성한 점도 눈길을 끈다. 소통협력센터 3층 라운지에서는 기획전시가 열린다. 한때 청춘과 예술가들이 모여들던 칠성로 다방 문화의 흔적과 오늘날 카페 문화의 변화가 시각 자료와 함께 소개된다. 시간이 흐르며 사라진 공간의 기억을 커피라는 감각으로 다시 불러내는 전시다. 원도심 탐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암호문과 퍼즐 미션을 따라 골목 곳곳의 공간과 카페를 직접 찾아 나선다. 익숙한 거리 속 숨은 장소들을 발견하며, 원도심이 품고 있던 이야기와 자연스럽게 마주하게 된다. 시민참여형 워크숍에서는 실제 원도심 카페 운영자들이 강사로 나선다. 핸드드립 추출법을 배우며 커피 한 잔이 완성되는 시간을 함께 나누고, 지역 운영자와 시민이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장으로 꾸며진다. 부장원 제주도 소통협력센터장은 “코리아커피위크는 커피를 매개로 지역 브랜드와 시민, 공간이 연결되는 문화행사”라며 “올해는 원도심의 역사와 커피문화를 함께 조명하면서 제주의 로컬자산을 새롭게 경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공직자의 창] 농어촌 기본소득, 지역 살리는 첫걸음

    [공직자의 창] 농어촌 기본소득, 지역 살리는 첫걸음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으로 농촌의 모습이 달라지고 있다. 최근 방문한 충북 옥천군의 마을 카페는 지역 내 사회연대경제 조직들과 협업해 지역 농산물과 생필품을 판매하는 장소로 새 단장을 했고, 새로 문을 연 보리밥집에서는 이웃 간의 정겨운 만남이 이뤄지고 있었다. 주민들은 기본소득 덕분에 마을에 따뜻한 활력이 도는 게 피부로 느껴진다고 했다. 작은 변화로 보일 수 있지만, 정책이 어떻게 현장에서 생명력을 얻고 주민들의 삶을 바꾸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 순간이었다. 주민들이 멀리 읍내까지 나가지 않고 집 근처 마트에서 지역 농산물을 구입하고, 근처 식당에서 서로의 안부를 묻는 일상은 단순한 소비 형태의 변화로만 볼 수 없다. 수십 년간 지속된 ‘농촌 소멸’이란 거대한 흐름에 맞서 지역 경제의 선순환을 이끌고 농촌이 살고 싶은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는 작지만 강한 신호다. 기본소득이 지역을 다시 잇는 든든한 가교가 되는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통해 10개 군 지역 주민에게 매월 15만원을 2년간 지급하며 농촌 소멸의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런 사업이 한시적으로 추진되는 데 그치지 않도록 농어촌 기본소득 업무를 전담할 농촌소득에너지정책관을 신설해 정책 추진체계를 갖췄다. 본사업화를 위한 법제화를 진행하면서 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농촌이 마주한 소멸 위기는 경제적 낙후의 문제를 넘어 사람이 떠나고 공동체가 해체되는 존립의 문제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이런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담대한 도전이자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자생할 수 있는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혁신적인 투자다. 사업 시행 두 달여 만에 나타난 변화들은 고무적이다. 인근 지역만이 아니라 멀리 수도권에서 전입하는 인구가 늘며 농촌이 더이상 떠나는 곳이 아니라 찾아오는 곳으로 변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줬다. 특히 주목할 점은 돈의 흐름이다. 2개월여 만에 지급된 기본소득의 약 85%가 사용됐다는 것은 이 자금이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다시 지역 생산자의 소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최근 전국적인 공급 과잉으로 대파 가격이 폭락하자 주민들이 기본소득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대파를 구입해 지역 농가를 도운 것은 좋은 예다. 물론 현장에는 사용처 부족과 같은 불편한 부분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기본소득으로 현장의 인프라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농업인과 지역 주민이 자발적으로 매장을 설립하고 질 좋은 지역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이 빈 점포를 활용해 반찬과 소포장 농산물 등을 판매하는 다기능 마켓을 조성하는 사례도 확인된다.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조직을 구성해 서비스를 공급하는 주체로 거듭나고 있다. 기존 상권이 활성화되고 또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면서 지역 경제가 점차 활력을 되찾게 되는 것이다. 지역 내 선순환이라는 원칙을 지키면서도 현장에서 제기되는 불편 사항은 지속적으로 경청하고 신속하게 정비해 나가겠다. 현재 매출액 기준에 상관없이 지역응급의료기관에서 기본소득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잔액 알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정책의 지향점은 농어촌의 ‘지속 가능성’에 있다. 이번 시범사업의 성과를 객관적이고 정밀하게 분석해 정책 신뢰를 쌓아 갈 것이다. 농어촌 기본소득을 마중물로 지역 경제와 공동체의 활력이 다시 살아나 우리 농촌이 국가 균형발전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챙길 것을 약속드린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푸른 바다 보이는 나만의 사무실…일과 쉼, 충남에서 균형을 맞추다

    푸른 바다 보이는 나만의 사무실…일과 쉼, 충남에서 균형을 맞추다

    보령·태안 등 11개 시군 체류형 관광덕산온천지구 예산 스플라스리솜 수변 경관 속 고급 업무환경 제공만족도 87%… 지역 소비 창출 효과장기 체류 유도 연박 프로모션 진행평일 숙박 길수록 지원금 혜택 증가 ‘창가에서 밝은 아침 햇살에 바다를 보며 여유롭게 커피를 마신다. 파도 소리가 귓가를 가득 채운다. 노트북을 켜고 업무를 시작한다.’ 영화나 꿈 같은 상상이 아니다. 충남 보령과 태안 등의 해안가에서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모습이다. 최근 3박 4일 보령시 삽시도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워케이션 충남’에 참가한 40대 회사원 이모씨는 “처음 도착했을 때는 낯설기도 하고 파도 소리와 함께 여유롭게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일을 하며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며 “해안에서 쓰레기도 줍고 매우 보람찬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충남이 ‘워케이션’(Workation)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결합한 새로운 근무 형태다. 관광지 등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일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 모형이다.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과 함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충남도와 충남문화관광재단은 4월부터 ‘2026 워케이션 충남’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상반기는 6월 30일까지다. 하반기는 8월 말부터 12월 12일까지 운영한다. 워케이션 충남은 지역 내 주중·비수기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소비 촉진을 위해 2023년 도입됐다. 첫해 450명에서 2024년 1540명으로, 2025년에는 당초 목표치(1800명)를 훌쩍 뛰어넘는 2649명이 참여하며 매년 성장세다. 도와 재단이 지난해 이용자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 결과 237명 중 87%가 ‘만족’이라고 응답했다. 워케이션 이후 추가 관광계획 여부 질문에도 87%의 응답자가 ‘있다’라고 답하는 등 후속 관광 연계 및 추가 소비 창출 가능성도 함께 확인됐다. 올해 워케이션 충남은 시·군별 특성을 살린 다채로운 숙소와 오피스를 갖추고 참가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지난해 프로그램을 운영한 천안·공주·보령·아산·당진·부여·홍성·예산·태안 등 9개 시군에 더해 올해는 논산과 서산에서도 가능하다. 백제 문화유산이 깃든 공주에서는 전통 문화유산과 원도심을 기반으로 한 워케이션을 준비했다. 공주한옥마을·공주관광호텔 잉크·공산여관 등 특색 있는 숙소와 아트센터 고마의 전문 오피스 인프라가 활용 가능하다. 글램핑과 북카페 공유오피스에서는 자연 속 몰입 환경을 느낄 수 있다. 신비의 바닷길 등을 품은 보령은 오션뷰를 품은 호텔 쏠레르, 대천 한화리조트, 2278리조트와 머드테마파크관 오피스를 연결해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을 선사한다. 섬 워케이션도 가능하다. 삽시도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버디하우스·금솔펜션·삽시도회민박 등 정겨운 숙소와 전용 오피스, 갯벌 체험 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예산은 온천과 수변 경관을 활용한 힐링형 워케이션이 강점이다. 600년 역사의 덕산온천지구에 자리한 예산 스플라스 리솜과 리솜 비즈니스센터를 통해 고급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예당관광지 착한농촌체험세상, 예당관광농원과 이음라운지에서도 예당호 풍경 속에서 여유로운 업무가 가능하다. 태안은 서해안의 낙조와 함께하는 워케이션을 제안한다. 아일랜드 리솜과 해변 위 이글루돔 오피스, 만리포의 베이브리즈, 롱비치 패밀리 호텔과 만리포 여름군청 오피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SE클럽과 전용 오피스 등 테마별 선택지가 다양하다. 천안은 도심형 리조트의 편리함을 극대화했다. 라마다앙코르바이윈덤 천안, 소노벨 천안, 상록호텔 & 리조트는 각 숙소 내 비즈니스 센터 및 힐링스파센터 워케이션 라운지, 상록호텔 오피스와 연계로 업무 편의성을 높였다. 당진은 바다와 맞닿은 로씨오 호텔과 왜목라운지를 비롯해 지역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당나루 물꽃마을, 왕매실 마을, 라메르 펜션과 각 마을 워크라운지로 창의적인 영감을 얻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올해 새로 합류한 논산은 레이크힐 호텔과 탑정호 글램핑을 숙소로 선정했다. 탑정호의 수려한 경관을 품은 물빛복합문화센터를 전문 거점으로 운영해 은빛 물결 호수와 함께하는 몰입을 선사한다. 보령과 논산에서는 워케이션 센터가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곳은 이용자 편의성 개선을 위한 전문적인 워케이션 공간이다. 어린이 시설 등이 포함되는 등 업무와 휴식의 경계를 조율해 참가자의 업무 몰입도를 높이고 워케이션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이 가능하도록 꾸며졌다. 워케이션 충남은 장기 체류 유도를 위한 연박 프로모션도 핵심 경쟁력이다. 평일 숙박 기간이 길어질수록 1박당 지원금 규모가 단계적으로 커진다. 3박 이상이면 혜택이 극대화된다. 이기진 재단 대표이사는 “급증하는 참가자 수는 워케이션 충남의 높은 매력도와 가능성을 입증한 결과”라며 “충남만의 고유한 테마를 살려 대한민국 대표 체류형 관광 모델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 불 꺼진 홈플러스… “우리는 장사하는데” 한숨 커진 상인들

    불 꺼진 홈플러스… “우리는 장사하는데” 한숨 커진 상인들

    식당·카페 등 임대 매장 정상 영업 “손님들 건물 전체 문 닫은 줄 알아”업주들 “알아서 나가라는 것” 반발전국 37개 점포 7월 3일까지 휴업홈플러스 “임대 매장 보상안 없어” 지난 10일부터 두 달간 휴업에 들어간 서울 송파구 홈플러스 잠실점. 1층 임대 매장들은 정상 영업 중이었지만 매장 안은 불 꺼진 마트처럼 적막했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졌는데도 손님은 카페에 앉은 한 명뿐이었다. 상인들은 텅 빈 복도를 서성이며 손님 발길만 바라봤다. 이곳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박모(40)씨는 “원래 오전 11시면 장 보고 밥 먹으러 오는 손님들로 바쁠 시간인데 오늘은 아직 손님이 한 명도 없다”며 “마트 손님을 보고 입점했는데 휴업이 길어지면 버티기 어렵다”고 한숨을 쉬었다. 홈플러스가 전국 104개 매장 중 37곳의 영업을 두 달 동안 잠정 중단하면서 건물 내 입점 상인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업주들은 “빈손으로 알아서 나가라는 거냐”고 반발하지만, 홈플러스 측은 별도 보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슈퍼 사업부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을 추진하며 지난 10일부터 7월 3일까지 37개 점포 영업을 중단했다. 서울에선 중계·신내·면목·잠실점 등이 대상이다. 다만 마트 영업은 멈췄어도 내부 임대 매장은 계속해서 운영할 수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임대 매장들은 영업이 가능해 별도의 보상안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문제는 손님들 대부분이 마트 휴업을 전체 휴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이다. 휴업 점포에서 키즈카페를 운영하는 A(45)씨는 매장 입구와 소셜미디어(SNS)에 ‘영업 중단은 마트만 합니다’라는 안내문까지 올렸다. 그는 “하루 종일 ‘여기도 문 닫았냐’는 전화가 온다”고 했다. 식당 주인 황모(63)씨도 “뉴스만 보고 건물 전체가 문 닫은 줄 아는 손님이 많다”며 “20~30명씩 잡히던 단체 예약도 뚝 끊겼다”고 호소했다. 상인들은 무엇보다 갑작스러운 휴업 통보에 분통을 터뜨렸다. 부산의 한 휴업 점포에서 안경점을 운영하는 유모(58)씨는 “본사 설명도 없이 기사로 먼저 알았다”며 “주 고객층이 사라지는 중대한 일인데 준비할 시간조차 없었다”고 토로했다. 같은 지점 식당 업주 B(48)씨도 “주말 점심이면 50명 넘게 차던 매장에 손님이 2명뿐”이라며 “홈플러스 브랜드 믿고 들어왔는데 너무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사태 해결 공동대책위원회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등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7개 점포 영업 중단 방침 철회를 촉구했다. 김병국 홈플러스 입점점주협의회 회장은 “사전 협의나 현실적인 보상 대책 없이 시설투자금과 권리금, 재고 손실을 입점업체들이 떠안게 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홈플러스 노조는 유암코 등 3자 관리인이 사태 해결에 개입하지 않으면 오는 14일부터 4차 단식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 서대문구 ‘알루미늄 캠 무인회수기’ 안산에 추가

    서대문구 ‘알루미늄 캠 무인회수기’ 안산에 추가

    서울 서대문구는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해 ‘알루미늄 캔 무인회수기’ 2대를 신규 설치하고 이달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설치 장소는 서대문문화체육회관 인조잔디구장 입구와 안산 초입 오름카페 앞이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재활용 가치가 높은 알루미늄 캔 회수율 제고와 자발적인 분리배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투명페트병과 종이팩에 이어 캔 무인회수기를 도입했다. 스마트폰에 ‘코다(CODA)’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 후 이 회수기에 빈 캔을 투입하면 자동으로 품목이 인식된다. 서대문구구 관계자는 “자발적 주민 참여로 쾌적하고 지속 가능한 서대문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생활폐기물 다이어트를 위해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도 기존 15대에서 5대를 추가해 20대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 “우리는 문 안 닫았는데”…홈플러스 기습 휴업에 임대 업주 ‘한숨’

    “우리는 문 안 닫았는데”…홈플러스 기습 휴업에 임대 업주 ‘한숨’

    지난 10일부터 두 달간 휴업에 들어간 서울 송파구 홈플러스 잠실점. 1층 임대 매장들은 정상 영업 중이었지만 매장 안은 불 꺼진 마트처럼 적막했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졌는데도 손님은 카페에 앉은 한 명뿐이었다. 상인들은 텅 빈 복도를 서성이며 손님 발길만 바라봤다. 이곳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박모(40)씨는 “원래 오전 11시면 장 보고 밥 먹으러 오는 손님들로 바쁠 시간인데 오늘은 아직 손님이 한 명도 없다”며 “마트 손님을 보고 입점했는데 휴업이 길어지면 버티기 어렵다”고 한숨을 쉬었다. 홈플러스가 전국 104개 매장 중 37곳의 영업을 두 달 동안 잠정 중단하면서 건물 내 입점 상인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업주들은 “빈손으로 알아서 나가라는 거냐”고 반발하지만, 홈플러스 측은 별도 보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슈퍼 사업부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을 추진하며 지난 10일부터 7월 3일까지 37개 점포 영업을 중단했다. 서울에선 중계·신내·면목·잠실점 등이 대상이다. 다만 마트 영업은 멈췄어도 내부 임대 매장은 계속해서 운영할 수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임대 매장들은 영업이 가능해 별도의 보상안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문제는 손님들 대부분이 마트 휴업을 전체 휴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이다. 휴업 점포에서 키즈카페를 운영하는 A(45)씨는 매장 입구와 소셜미디어(SNS)에 ‘영업 중단은 마트만 합니다’라는 안내문까지 올렸다. 그는 “하루 종일 ‘여기도 문 닫았냐’는 전화가 온다”고 했다. 식당 주인 황모(63)씨도 “뉴스만 보고 건물 전체가 문 닫은 줄 아는 손님이 많다”며 “20~30명씩 잡히던 단체 예약도 뚝 끊겼다”고 호소했다. 상인들은 무엇보다 갑작스러운 휴업 통보에 분통을 터뜨렸다. 부산의 한 휴업 점포에서 안경점을 운영하는 유모(58)씨는 “본사 설명도 없이 기사로 먼저 알았다”며 “주 고객층이 사라지는 중대한 일인데 준비할 시간조차 없었다”고 토로했다. 같은 지점 식당 업주 B(48)씨도 “주말 점심이면 50명 넘게 차던 매장에 손님이 2명뿐”이라며 “홈플러스 브랜드 믿고 들어왔는데 너무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사태 해결 공동대책위원회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등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7개 점포 영업 중단 방침 철회를 촉구했다. 김병국 홈플러스 입점점주협의회 회장은 “사전 협의나 현실적인 보상 대책 없이 시설투자금과 권리금, 재고 손실을 입점업체들이 떠안게 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홈플러스 노조는 유암코 등 3자 관리인이 사태 해결에 개입하지 않으면 오는 14일부터 4차 단식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 “통통도 좋다”던 김민하, 살 확 뺀 ‘뼈말라’ 모습에 ‘깜짝’

    “통통도 좋다”던 김민하, 살 확 뺀 ‘뼈말라’ 모습에 ‘깜짝’

    배우 김민하가 과거의 통통했던 이미지를 지우고 몰라보게 가냘파진 근황을 공개했다. 정형화된 미의 기준에 얽매이지 않겠다던 소신 발언으로 ‘보디 포지티브(Body Positive)’의 상징이었던 그이기에 급격한 외형 변화를 두고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김민하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전과 비교해 살이 많이 빠진 모습의 사진을 공개해 왔다. 최근 사진 속 그는 분홍색 민소매 니트와 보라색 치마를 입고 한 줌 허리와 뒤태를 뽐냈다. 무엇보다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한눈에도 가늘어진 팔 라인과 몰라보게 야윈 상체였다. 그는 이전의 친근하고 동글동글했던 매력 대신 마른 체형으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김민하는 지난해 말 드라마 ‘태풍상사’ 종영 인터뷰 당시 다이어트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9kg을 감량했다고 밝힌 그는 “살을 좀 빼면 어떻겠냐는 감독님의 제안을 받아들여 다이어트를 시작했다”며 “술과 카페인을 끊고 몸에 좋은 것만 먹으며 감량했다. 역할을 위해서라면 당연히 할 수 있다”고 배역에 몰입하기 위한 배우로서의 결단이었음을 강조했다. 특히 김민하는 평소 외모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가진 배우로 유명하다. 그는 데뷔 초부터 “주근깨를 없애라”, “살을 빼라”는 지적을 받아왔음을 고백하며 “내가 ‘살을 안 빼겠다’고 고집부리는 건 아니다. 다만 정형화된 틀에 나를 맞추고 싶지 않다”고 소신을 밝혔다. 당시 그는 “각자의 예쁨과 매력은 다르다. 다양성에 대한 존중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해 주는 팬들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극도로 마른 모습에 팬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어떤 모습이든 본인만의 매력이 있다”는 응원이 이어지는 반면, 일각에서는 “살을 안 빼도 충분히 예뻤는데 정형화된 기준에 맞춘 것 같아 아쉽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한편 김민하는 현재 넷플릭스 영화 ‘별짓’ 촬영에 한창이다. ‘별짓’은 10년 차 장기 연애 커플의 현실적인 로맨스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파친코’에서 호흡을 맞췄던 노상현과 재회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쓰레기 얼음 재사용’ 광장시장 식당, 영업정지 없다…“과태료 처분만” 왜?

    ‘쓰레기 얼음 재사용’ 광장시장 식당, 영업정지 없다…“과태료 처분만” 왜?

    서울 광장시장의 한 식당이 쓰레기통에 버려진 얼음을 수거해 식재료 보관에 재사용한 사건과 관련해 관할 구청이 해당 업소에 과태료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다만 영업정지 처분은 내리지 않아 처벌 수위를 둘러싼 비판도 나오고 있다. 10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청은 지난 2일 광장시장 내 해당 식당을 상대로 현장 조사를 진행한 뒤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이 확인됐다며 총 1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번 사건은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알려졌다. 제보자 A씨는 지난달 30일 정오쯤 광장시장 인근 카페에서 창밖으로 시장을 내려다보던 중 얼음을 재사용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A씨가 제보한 영상에 따르면 한 식당 직원이 가게 앞 쓰레기통을 뒤져 얼음이 든 플라스틱 음료 컵을 꺼냈다. 그는 컵을 가져가 수돗물이 나오는 고무호스로 컵 속 얼음을 두 번 정도 씻어낸 뒤 얼음을 스티로폼 상자에 털어 넣었다. 잠시 뒤 다른 직원이 얼음을 넣었던 스티로폼 상자를 열고 손질한 생선 위에 얼음을 가득 채워 넣었다. 해당 식당 사장은 ‘사건반장’에 “가게 앞 쓰레기통에 버려진 음료가 바닥에 흐르지 않게 정리하라고 했을 뿐”이라며 “얼음 재사용 지시는 시키지도, 전달받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직원이 얼음이 아까운 마음에 그랬을 수도 있겠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확산하면서 종로구청은 현장 조사에 들어갔다. 이후 구청은 쓰레기통에 버려진 얼음을 재사용한 행위에 대해 식품 취급 위생 위반으로 과태료 100만원을, 쓰레기통을 뒤진 장갑으로 식재료를 직접 만진 행위에 대해 조리기구 청결 유지 미흡으로 과태료 5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영업정지는 적용되지 않았다. 식품위생법 제44조 ‘손님이 먹고 남긴 음식물이나 먹을 수 있게 진열 또는 제공한 음식물을 다시 사용·조리·보관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을 검토했지만 이번 사안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구청 관계자는 국민일보에 “해당 조항은 손님에게 제공했던 음식물을 다시 사용했을 경우 적용할 수 있다”며 “이번 사건은 업장에서 제공한 음식물이 아니라 외부 쓰레기통에서 나온 얼음을 재사용한 사례라 영업정지 적용이 어렵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광장시장 관리 업체는 해당 식당에 대해 3주간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다. 식당 측은 국민일보에 얼음 재사용 사실을 인정하면서 “다른 시장 상인들에게 송구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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