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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평생학습진흥원 출범 100일

    대구평생학습진흥원 출범 100일

    대구평생학습진흥원이 13일 13일 재단출범 100일을 맞았다. 평생학습의 저변확대를 위해 온라인 학습플랫폼 구축, 대구지역 평생학습기관과의 협업 네트워크 정비 등 6대 우선추진과제에 집중하기로 했다. 진흥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학습시대를 맞아 수요자 중심의 온라인 및 모바일 학습플랫폼 구축을 최우선과제로 삼고, 기초조사에 나섰다. 시민 누구나 대구지역의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고, 관심 있는 동영상 학습콘텐츠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진흥원은 이를 위해 온라인 및 모바일 학습플랫폼 구축 TF팀을 구성, 4월 중순 서울시 및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 IT 업체 등을 벤치마킹하는 한편 5월 중으로 온라인 플랫폼 정보화전략 기본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진흥원은 또 대구지역 평생교육기관 및 외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 및 정보 공유를 위한 네트워킹 작업에 들어갔다. 구·군청 평생학습관, 대학 평생교육센터, 도서관, 성인문해센터, 사회복지관 및 여성회관, 행정복지센터 등 주요 평생학습기관과 순차적으로 정책간담회를 열고, 협업기관으로서의 허브 역할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경일대학교, 대구시설공단, 대구문화재단, 대구과학대학교 등 유관기관과 협업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진흥원은 앞으로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과도 업무협약을 추진, 지역밀착성 강화 및 협업 프로그램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대구평생학습진흥원은 특히 다양한 ‘대구형 학습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타 시·도 진흥원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진흥원은 지난 7일 대구평생학습 대표브랜드 네이밍인 ‘배움이락’(배움으로 잇는 즐거움)을 공개했다. 이 브랜드로 대구 평생학습기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유대 협력 강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진흥원은 또 대신지하상가와 범어아트스트리트에 대구형 학습카페인 ‘배움이락’ 카페를 연내 개설, 시민 주도형 소규모 그룹단위 학습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비대면 시대를 맞아 ‘대구형 온라인 학습프로그램’ 및 대구라는 공간과 인물을 주제로 한 ‘대구형 TED 프로그램’도 유튜브 채널 및 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100여 편 공개할 계획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브레빌, ‘홈카페 프로모션’ 실시… 최대 20% 할인

    브레빌, ‘홈카페 프로모션’ 실시… 최대 20% 할인

    호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브레빌(Breville)’이 오는 30일까지 ‘홈카페 프로모션’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백화점 내 직영 매장에서 커피머신을 비롯해 오븐과 주서기 등의 주방 가전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브레빌 관계자는 “최근 인스타그램 등 SNS에 ‘#홈카페’ 해시태그가 달린 콘텐츠가 무려 387만개에 달하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되고, 야외 활동도 크게 위축되면서 홈카페 열풍이 이어지고 있어 이번 프로모션을 특별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먼저 지난해 출시 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브레빌 ‘바리스타 프로 BES878’과 아날로그 감성 담은 뉴트로 디자인의 ‘바리스타 익스프레스 BES870’을 최대 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콜드 브루에 핫 브루까지 즐길 수 있는 전자동 ‘브루워 BDC455’는 최대 5% 할인한다. 구매 제품에 따라 미니 탬핑 매트, 너크박스 등 홈카페를 위한 필수템을 사은품으로 준다. 프리미엄 주방 가전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브레빌 소형 가전도 싸게 판다. 다양한 홈베이킹을 위한 ‘스마트오븐 BOV820’과 홈쿠킹템 ‘스마트그릴 BGR840’을 최대 15% 할인된 가격에, 브레빌 럭스 라인이자 홈브런치를 완성해주는 ‘토스트 셀렉트 럭스 BTA735’와 ‘소프트 탑 럭스 BKE735’를 20% 할인된 가격에 판다. 또한 품격 있는 티타임을 책임지는 ‘모션 티메이커 BTM800’은 20%, 과일 또는 채소 고유 원액을 그대로 살린 착즙 기술이 집약된 ‘파운틴 콜드 주서기 BJE830’은 18% 할인한다. 이외에도 브레빌이 지정한 ‘스페셜 할인 데이’를 이용하면 5% 추가 할인도 적용받을 수 있다. 단, 스페셜 할인 데이는 제품별 추가 할인 적용 여부와 백화점 매장별 지정 날짜가 다르다.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브레빌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및 알라카르테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24시간 구정 소통… ‘관악의 귀’가 커진다

    24시간 구정 소통… ‘관악의 귀’가 커진다

    서울 관악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365일 24시간 구정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관악청(聽)을 확대·개편한다고 12일 밝혔다. 온라인 관악청은 주민 누구나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365 직접민주주의 온라인 플랫폼이다. 관악청은 2018년 11월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카페형 구청장실을 제안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후 2019년 7월 온라인 관악청도 문을 열었다. 이후 관악구는 온·오프라인 두 가지 방식으로 관악청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관악청은 일시적으로 운영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이에 구는 주민 의견을 더욱 폭넓게 수용하기 위해 이번 온라인 관악청 확대 개편안을 준비했다. 먼저 온라인 관악청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월 가장 많은 정책 제안을 한 주민 5명, 가장 많은 댓글을 단 주민 2명에게 다음달부터 매달 초, 관악사랑 상품권 1만원 지급 이벤트를 한다. 의견제출 시 검토 기준 문턱도 낮췄다. 기존 주민 의견 제안 시 30일간 30명 이상의 공감요건을 충족해야 부서에서 검토하던 기준을 10명으로 조정하고, 관련부서의 답변 기간도 30일에서 15일로 단축했다. 또 제안된 내용에 대해 구청장이 직접 답변하는 요건을 댓글 1000명에서 300명으로 대폭 낮췄다. 박 구청장은 “비록 코로나19로 주민 여러분과 몸의 거리는 멀어졌지만, 마음의 거리는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주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음료 안 드실 땐 마스크 쓰세요” “잠깐 내렸거든요”

    “음료 안 드실 땐 마스크 쓰세요” “잠깐 내렸거든요”

    “조리에 QR에 마스크까지 관리하라니”과태료 10만원 지침 두고 실효성 의문수도권·부산 유흥시설 3주간 영업중단“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써 주세요.” “마스크를 쓰고 어떻게 음료를 마시나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12일 시행되면서 전국 곳곳의 음식점, 카페 등 실내 생활공간에선 신경전이 빚어졌다. 특히 과태료 10만원 부과를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울산 남구 달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최모(60)씨는 “2명이 주방과 서빙을 각각 맡고 있어 손님이 몰리면 조리, 서빙에 QR코드 관리까지 눈코 뜰 새가 없다”며 “손님이 마스크를 벗고 대화를 하는지 확인이 쉽지 않은 데다 관리도 어렵다”고 말했다. 인근의 한 카페 주인은 “손님들이 마스크를 벗고 잠시 음료를 마신 뒤 빨리 쓰지 않는다고 지적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또 잠시 마스크를 벗었다고 어떻게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할지도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또 일부 직장인은 실내 마스크 착용으로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불만을 터뜨렸다. 부산 중구의 김모(32)씨는 “업무와 관련된 전화를 할 때는 의사전달을 명확히 하기 위해 ‘턱스크’를 하게 된다”며 “실내 마스크 착용은 현실을 무시한 탁상행정”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코로나19 ‘4차 유행’을 막으려면 실내에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이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 손님들은 모두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고 있었다. 커피를 마실 때만 잠깐씩 마스크를 내렸다가 다시 올리는 등 실내 착용에 익숙해진 모습이었다. 직장인 이모(28)씨는 “(오늘) 아침에 바뀐 지침과 관련한 안내 문자를 회사에서 받았다”며 “밀접접촉자 1명만 나와도 직원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는 등 업무에 차질이 생기는 만큼 다들 마스크를 철저히 쓰라는 지시였다”고 말했다. 또 수도권과 부산 지역 유흥시설은 이날부터 5월 2일까지 3주 동안 집합 영업을 중단한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유지된다. 이에 서울 홍대 앞의 한 헌팅포차 주인은 “방역 당국은 도대체 무슨 근거로 헌팅포차가 코로나19의 확산처라고 주장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방역 실패의 책임은 정부에 있는 것이지, 헌팅포차 등 자영업자의 잘못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태원의 한 홀덤펍 사장도 “방역 실패의 책임을 고스란히 자영업자에게 전가하면서 보상은 쥐꼬리만큼 해 준다”며 “도대체 언제까지 자영업자만 희생을 강요당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서울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단독] ‘300% 수익’에 낚였다…코인 리딩방 검은 유혹

    [단독] ‘300% 수익’에 낚였다…코인 리딩방 검은 유혹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투자 광풍이 불고 있다. 전 국민이 암호화폐 투자로 들썩였던 2017년과는 차원이 다른 열기다. 글로벌 기준 당시 1만 9783달러(약 2300만원)로 역대 최고가를 찍은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6만 달러(약 6717만원)를 넘었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국제 시세보다 더 높은 ‘김치 프리미엄’(김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거품이 커지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액이 코스피를 추월할 정도로 유동 자금이 몰리면서 범죄 표적의 위험도 높아졌다. 서울신문은 지난해 7월 ‘2020 암호화폐 범죄를 쫓다’ 기획 보도 이후 언론사로는 처음으로 암호화폐 범죄 수익을 추적하는 공공플랫폼 ‘코인 셜록’(coinsherlock.seoul.co.kr)을 개설해 무료로 피해자에 대한 법률적 지원을 하고 있다. 12일 기준 접수 건수는 150건(중복포함)으로, 이 중 51건의 암호화폐 범죄 피해 추적 보고서를 제공했다. 서울신문은 2회에 걸친 ‘추적! 코인 셜록’ 기획을 통해 범죄 피해 실상을 전한다. “상장만 되면 300% 이상 수익 보장합니다. 1달러일 때 담아 두세요!” ●알짜 정보·고수익 미끼… 투자금 공중분해 지난해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든 초보 투자자 박영미(50·여·가명)씨를 울린 코인 리딩방의 광고 문구다. 이 리딩방은 보안을 이유로 텔레그램에 개설됐다. 박씨는 암호화폐 관련 인터넷 카페에 올라 있는 ‘알짜 투자 정보를 공유한다’는 링크를 타고 들어갔다. 박씨는 가입비로 당시 약 100만원 상당의 2이더리움(ETH)을 내고 텔레그램 리딩방에서 운영자가 콕 찍어준 D코인 1500만원어치를 해외 장외거래소에서 매수했다. 그러나 해당 코인은 끝내 상장되지 않았다. 이후 시세마저 급락해 투자금 전체가 공중 분해됐다. 그가 가입한 리딩방도 폭파돼 사라졌다. ●불법 채굴 사이트까지… ‘코인 개미’ 피눈물 박씨는 지난해 8월 암호화폐 범죄피해 신고 플랫폼 ‘코인 셜록’에 피해 상황을 접수했다. 그가 가입비로 낸 이더리움을 추적한 결과 국내 대형거래소의 한 지갑으로 흘러갔고, 이를 단서로 리딩방 운영자를 고발했다. 코인 셜록은 지난해 7월 서울신문 탐사기획부가 ‘2020 암호화폐 범죄를 쫓다’ 시리즈를 보도하며 암호화폐·다크웹 범죄 피해자들을 법률 지원하기 위해 블록체인 보안업체 웁살라시큐리티와 만든 공공 온라인 플랫폼이다. 박씨는 코인 셜록의 추적보고서를 경기도 A경찰서에 제출하고 고발장을 접수했다. 그는 “어떻게 피해 내용을 증명할지 몰라 막막했지만 코인 셜록 지원을 통해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며 “불법 리딩방 운영자가 꼭 처벌받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올 들어 암호화폐 시장은 주부·대학생들까지 투자에 뛰어들 정도로 ‘불장’이다.‘코인 개미’를 노린 리딩방, 지갑 해킹, 불법 채굴사이트 등 암호화폐 범죄도 다시 기승이다. 특히 개미 투자자를 노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의 리딩방 피해가 커지는 추세다. 리딩방은 운영자가 단체 대화방을 통해 특정 암호화폐의 매도·매수 타이밍을 추천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수백만 원에 달하는 고액의 가입비나 대리 투자, 투자금 탈취 등이 빈번해 사기 피해가 종종 발생한다. 리딩방은 암호화폐 투자의 변동성이 큰 반면 공시 정보는 많지 않은 비대칭성에 기생한다. 국내 4대 거래소 기준으로 상장된 암호화폐는 500여개에 달하지만 신뢰할 만한 투자 정보는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초보 투자자를 일컫는 ‘코린이’들은 리딩방의 현혹에 쉽게 빠진다. 암호화폐 시장은 등락폭 제한이 없어 최근 불장에서는 하루 수십~수백 퍼센트씩 등락한다. 정체불명의 리딩방마다 ‘하루 300% 수익률 보장’이라는 광고 문구를 내걸고 투자자들을 유혹하는 배경이다. 불법 채굴사이트와 지갑 해킹 피해도 늘고 있다. 황진우(32·가명)씨는 암호화폐 채굴사이트에 가입했다가 1비트(BTC)를 절취당했다. 일정 금액을 내면 계정 등급에 따라 비트코인 채굴 수익을 지급한다는 불법 사이트를 믿고 가입비로 비트코인을 건넸지만, 입금 직후 사이트가 폐쇄됐다. 황씨는 “처음에 150만원을 내고 가입한 낮은 등급에서도 실제 30만원씩 수익이 발생해 믿게 됐다”고 말했다. 오정균(53·가명)씨도 거래소 지갑 해킹으로 470만원가량의 E코인을 도난당했다. 박정섭 웁살라시큐리티 연구원은 “개인 휴대전화가 해킹당해 거래소 지갑까지 뚫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2일 기준 코인 셜록의 피해 접수자는 20대와 30대가 전체의 63.0%로 가장 많았다. 평균 피해 금액은 약 6346만원이다. 60대의 평균 피해금액이 3억 2420만원으로 가장 컸다. 피해 유형으로는 금융피라미드 사기와 피싱 등이 절반이 넘는 67.6%에 달했다. 코인 셜록은 금융피라미드 사기와 거래소 불법행위, 다크웹 성착취물 범죄 수익금 추적 등 다양한 암호화폐 범죄 피해를 지원하고 있다. 이태권 기자 rights@seoul.co.kr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부동산 ‘HOT’ 비규제지역, 내 집 마련 가능한 곳 주목

    부동산 ‘HOT’ 비규제지역, 내 집 마련 가능한 곳 주목

    주택시장에 대한 정부의 고강도 대책으로 각종 규제에서 자유로운 비규제 지역이 눈길을 끌고 있다. 비규제 지역은 수도권 및 지방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중소도시(충북 청주 제외)로, 청약과 전매, 대출 규제 등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우며 재당첨 제한도 적용 받지 않는다. 또한 공공택지를 제외한 대부분은 계약 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앞서 지난해 주택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의결되면서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도시지역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의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강화됐다.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일까지 변경됨에 따라 수요자, 투자자들의 발걸음은 전매제한이 자유로운 비규제 지역으로 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양건설이 전라남도 목포시 석현동 986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목포 한양립스 더 포레’가 내 집 마련 단지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지하 2층~지상 24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648가구로 조성되는 ‘목포 한양립스 더 포레’는 비조정지역에 들어서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롭다. 특히 재당첨 제한이 없어 계약 후 즉시 전매가 가능하며, 평당 800만원대의 분양가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 등으로 수요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목포 한양립스 더 포레’는 교통여건이 매우 우수하다. 단지 주변으로 다양한 교통망이 구축돼 있어 시내∙외 이동이 편리하며, 단지와 연결된 대양로 및 영산로를 통해 인근에 위치한 목포대양 산업단지, 목포삽진∙세라믹 산업단지 등으로 출퇴근이 용이하다. 또 가까운 목포IC를 이용해 서해안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며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광역 이동이 쉽다. 죽림JC를 통한 남해고속도로 진입도 어렵지 않아 광양~창원~부산까지의 이동이 매우 수월하다. 여기에 오는 2025년까지 공사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인 KTX 임성리역(예정)이 들어서면 교통 여건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는 생활 인프라도 뛰어나다. 목포종합버스터미널, 이마트, 목포농수산물도매시장, 목포농협하나로클럽, 목포중앙병원, 청호시장 등 편의시설이 인근에 자리 잡고 있으며 항도초등학교, 항도여자중학교, 목포중앙고, 목포가톨릭대학교 등도 위치해 있다. 특히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과 입주민들의 시내 이동을 원활하게 해줄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단지는 다양한 특화설계도 적용된다. 먼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일조량과 통풍성이 뛰어나며 넓은 동간 거리, 3~4Bay 설계로 개방감과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전 가구에는 공기청정환기 시스템이 설치돼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냄새 등 집안의 유해공기 관리가 가능하다. 방문자 확인 및 도어락 원격제어, 방범 제어, 에너지 사용 제어, 가스 감지 등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홈 IoT 시스템’도 적용되며 태양광 패널, 실내 전체 LED 조명 설치로 에너지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자녀들의 연령에 맞춘 4개소의 테마놀이터와 휘트니스센터, 도서관, 맘스카페, 카셰어링 서비스존 등이 조성된다. 특히 단지 내 약 700m가 넘는 산책로에 벚꽃나무, 단풍나무 등을 심어 벚꽃 로드와 메이플가든 등이 꾸며져 입주민들은 단지 안팎으로 힐링이 가능한 쾌적한 주거 여건을 누릴 수 있다. 한편 ‘목포 한양립스 더 포레’는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며 현재 대부분의 타입이 마감에 임박했다. 단지의 모델하우스는 전라남도 목포시 옥암동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 예정일은 2023년 9월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축구가 미술을 만났을 때’...전시회 ‘록 더 게임’

    ‘축구가 미술을 만났을 때’...전시회 ‘록 더 게임’

    축구가 미술을 만났다. 축구 관련 미술 전시회 ‘록 더 게임’(Rock the game)이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맞은 편 안쪽 골목 갤러리 겸 카페 ‘5컬처레움’에서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당신에게 축구란 무엇인가요’를 주제로 한 박성재·우희경·오승헌·이종석 작가의 작품 21점을 만날 수 있다. 한국 축구가 배출한 세계적인 스타 손흥민을 변주한 박성재 작가의 ‘양봉업자’, ‘손박대전’, ‘나폴레흥’ 등을 비롯해 지난해 11월 세상을 뜬 디에고 마라도나와 관련한 우희경 작가의 작품 등이 눈에 띈다. 여러 유니폼을 해체한 뒤 하나로 모아 새로운 디자인 가치를 부여한 오승헌 작가, 축구 일러스트레이터 이종석 작가의 작품들도 전시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제공한 옛 대회 포스터들은 덤이다. 전시 기간 중 축구 관련 영화 상영, 미술 교육, 사진전 등도 진행된다. 축구계 유명 인사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 때문에 운이 좋다면 마주칠 수도 있다.이번 전시 기획을 맡은 권지은 디렉터는 “축구는 우리 가까이서 기쁨과 슬픔, 환희, 분노 등의 감정을 나눠온 스포츠”라면서 “그 감정의 순간을 조금 다른 방식으로 공유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5컬처레움 김유석 대표는 스포츠와 인연이 깊다. 과거 대한체육회장을 역임한 고 김종하 선생이 부친이다. 김 대표는 “축구와 미술 전시의 경계를 허물어 축구를 즐기는 폭을 넓히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문의 (070)7655-8655.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월드피플+] 美 스벅 매장서 태어난 아기와 18년 만에 만난 직원의 사연

    [월드피플+] 美 스벅 매장서 태어난 아기와 18년 만에 만난 직원의 사연

    오래 전 한 카페에서 갑자기 태어난 아기와 당시 출산을 도운 바리스타가 18년 만에 만나 커피 한잔을 기울인 흥미로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 등 현지언론은 한때 '스타벅스 아기'로 불렸던 조나단 셀너(18)와 그의 출산을 도왔던 바리스타 그리핀 바론(39)의 사연을 보도했다.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이 시작된 것은 18년 전. 당시 일리노이 주 윌메트 지점의 스타벅스 슈퍼바이저로 일하던 그리핀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사건을 경험한다. 만삭의 한 여성 고객이 매장 내 화장실에서 비명을 지르며 고통을 호소한 것. 그리핀은 "당시 화장실 문을 열었을 때 여성 고객이 가쁜 숨을 몰아쉬며 아기를 낳고있었다"면서 "곧 911에 신고하라고 지시하고는 다른 여성 손님과 함께 출산을 도왔다"고 회상했다. 이렇게 매장 내에서 태어난 아기가 바로 지금은 18세가 된 조나단이다.몇분 후 산모와 조나단은 응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후 현지에서는 '스타벅스 아기'라는 타이틀로 보도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조나단의 모친인 엘리자베스 롤크는 이곳 스타벅스에 들렸다가 갑자기 진통이 찾아와 3주나 일찍 조나단을 낳았다. 이같은 사건을 겪은 후 그리핀은 이 경험을 평생 마음 속에 간직했다. 그리고 매장에서 태어난 아기가 이후 어떻게 성장했을지 궁금해오다 최근 우연히 기금모금 사이트인 ‘고펀드미’를 통해 조나단의 모친 소식을 알게됐다. 조나단의 모친은 안타깝게도 과거 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부친 역시 지난해 사망했다. 다행히 그리핀은 고펀드미와 페이스북을 통해 조나단과 연락이 닿았고 결국 지난달 21일 그때 그 스타벅스 지점에서 두 사람은 만날 수 있었다. 그리핀에게는 특별한 사건을 경험했던 전 직장 그리고 조나단에게는 자신의 출생지인 셈. 보도에 따르면 이제는 어엿한 성인이 된 조나단은 현재 물류업체 UPS에서 일하며 지역 전문대학에서 공부 중이다. 조나단은 "매장에서 내가 태어난 이야기를 들을 때 마다 항상 엄마가 떠오른다"면서 "이번에 그리핀이 연락을 해오면서 원 하나가 완전히 채워진 느낌"이라며 웃었다. 그리핀도 "조나단이 태어난 날은 나에게 매우 큰 경험이었고 삶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켰다. 마침내 이렇게 만나게 되서 새로운 친구를 얻은 기분"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자족형 신도시 ‘포항 이인지구’ 선점효과 누려라

    자족형 신도시 ‘포항 이인지구’ 선점효과 누려라

    포항 자족형 신도시 ‘이인지구’가 굵직한 개발호재에 힘입어 부동산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부동산 비규제 지역인데다 KTX포항역과 가까운 역세권 개발의 중심 입지로 수요 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포항시 흥해읍 일대에서 약 95만㎡ 규모로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지구인 이인지구는 KTX포항역과 맞닿은 입지로 역세권 프리미엄이 예상되고 있다. 펜타시티, KTX신도시지구, 성곡지구, 초곡지구 등 흥해읍 일대에 조성되는 4개의 도시개발지구와 1개의 택지지구 가운데 KTX역사와 가장 가깝다. 여기에 환동해 경제벨트,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동해안 연결계획으로 지난해 말 동해선 포항~삼척 구간 신설 역사가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 교통호재도 예상되고 있다. 강릉·태백권 및 경북권 경제 교류 및 관광수요 분담을 위해 조성되는 동해선의 일부 구간으로 총 13개 역사가 신설된다. 오는 2022년 하반기 순차적으로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동해선 전 구간이 개통되면 강원도 강릉에서 포항역을 거쳐 부산 부전까지 한번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인지구 옆으로는 환동해 경제벨트의 중심지인 약 148만㎡ 규모의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펜타시티 조성이 진행 중으로 ‘한화 포레나 포항’은 직주근접 요건을 갖출 전망이다. 포항의 산업 다각화의 핵심인 펜타시티에는 지난해 말 행정복합타운으로 거듭날 경상북도 동부청사(환동해본부)가 착공에 돌입했고 첨단산업 관련 연구기관이 입주예정이다. 이 밖에도 KTX신도시지구, 성곡지구, 초곡지구 등 다수의 도시개발지구가 사업 완료 및 진행 중이다. 향후 포항 북부권 개발사업이 모두 마무리 될 경우 1만8천여세대의 대규모 신도시급으로 거듭남과 동시에 주거 인프라 개선 효과도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오는 16일 포항 이인지구에서 분양을 앞둔 ‘한화 포레나 포항’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화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16개동, 전용면적 59~109㎡ 총 2,19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단지 내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들어설 예정이며, 단지 인근에는 초등학교(예정), 중학교(예정), 고등학교(예정) 부지가 계획되어 있다. 사업지 남서측에 위치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에 국제학교도 추진 중에 있다. 학천초와 달전초도 가깝다. 단지 남측으로 생활편의시설이 조성되는 중심상업시설 부지(예정)가 위치해 이용이 편리하다.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에스포항병원, 경상북도포항의료원 등 접근성도 좋아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한화 포레나 포항’은 단지 내에 3,300평 규모의 초대형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향후 원스톱 생활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대형마트, 프렌차이즈, 학원, 병원 등 대규모 상가가 입점이 가능한 포항 단지내 상가 중 역대급 규모이다. KTX포항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로 전국 일일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영일만대로와 28번 국도, 7번 국도가 단지와 인접해 시내외 이동이 편리하며 성곡IC를 통한 익산 포항 고속도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최상층(29층)에는 스카이라운지, 게스트룸, 옥상정원 등 스카이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지하층 공간에는 입주자들의 건강한 취미생활을 위해 다목적 파티룸과 쿠킹랩, 세미나실, 스터디룸, 독서실, 키즈카페, 맘스카페 등이 마련된다. 또 날씨와 관계없이 4계절 운동이 가능한 다목적 실내 체육관과 지역 내 최초인 사우나 시설, 피트니스센터, GX룸, 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화 포레나 포항 견본주택은 경북 포항시 북구 중흥로에 마련됐다. 오는 16일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며, 방문 예약은 한화 포레나 포항 대표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시 견본주택 운영 방식이 변경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중국] 한국인 상대 불법 비자 장사 ‘우후죽순’…코로나 사태 빌미

    [여기는 중국] 한국인 상대 불법 비자 장사 ‘우후죽순’…코로나 사태 빌미

    학생 비자로 중국에 체류 중인 20대 한국인 최 양. 그는 최근 취업 비자 취득 방법을 문의하기 위해 중국에 소재한 모 비자 대행 업체에 문의를 했다가 황당한 제안을 들었다. 최 양은 비자 발급 대행 비행으로 700만원, 2주 이내 발급되는 급행 비자일 경우 8~900만 원의 비자 장사 업체를 만났기 때문이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최 양에게 취업한 것으로 가장한 뒤 취업허가서를 대신 발급, 거류허가증을 받을 수 있다며 이같은 대행비용을 요구했다. 현재 중국 정부 방침 상 대학교 졸업 후 최소 2년 이상의 회사 경력을 가진 이들에게만 취업 비자 발급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중국 정부 방침을 아는 비자 대행 업체 측은 4월 현재 대학 졸업 예정자 신분의 최 양이 당장 현지 취업 후 중국 비자 발급이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악용한 제안이었다. 이 업체 관계자는 최 양에게 취업 비자 수수료를 별도로 요구했다. 최 양은 “업체 관계자라는 사람은 자신들이 중국인 브로커와 한국인이 함께 차린 중국 회사를 통해 불법 취업 비자를 발급해준다고 했다”면서 “코로나19 사태로 한국으로 귀국한 후 중국 재입국이 어려운 상황에서 솔직히 솔깃한 제안이었다. 하지만 한화로 1000만원에 가까운 돈을 요구하는 것이 미심쩍어서 당장 돈을 송금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한국에 거주하는 사업가 천 모(39)씨도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알게 된 한 남성으로부터 최 양과 유사한 제안을 받았다. 코로나19 사태로 한중 양국 간의 하늘길이 막히면서 그가 운영했던 무역업체가 사실상 심각한 타격을 받은 사례다. 중국 장기 체류 비자가 급했던 그는 얼마 전 온라인 커뮤니티 내에 자신의 사정을 적은 글을 남겼고, 이를 본 한 남성이 천 씨에게 접근했다. 천 씨가 비자 등 문의 글을 남긴 온라인 커뮤니티는 한중 양국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이들이 모여 만든 카페였다. 그에게 접근한 이 남성은 자신이 운영하는 비자 대행 업체를 통해 비자 발급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장담했다. 이 남성은 천 씨에게 단순 취업 비자 발급 비용으로 1000만원을 요구했다. 단, 15일 내에 급행으로 발급을 원할 경우 추가 200만원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 남성은 천 씨가 가진 지난해 이미 기간이 만료된 비자를 이용해 중국 현지에 회사를 설립, 장기 거류 허가증을 발급할 수 있게 도와주겠다는 말도 전했다. 다만, 이 경우 수 십만 위안 상당의 자본금을 중국 소재 은행 계좌에 미리 예치해야 한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회사 설립 시 반드시 필요한 자본금 납입 대행 수수료로 5~10만 위안 상당의 비용을 추가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 상 중국 장기 체류 비자가 필요했던 천 씨가 이 남성의 요구 대로 돈을 입금하기 전 그가 운영한다는 업체의 정식 명칭과 사업 등록증 등을 요구하자 그는 돌연 천 씨와의 연락을 모두 끊고 잠적했다. 문제는 중국 비자 발급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이 같은 피해자들이 모여 자신들의 피해 사례와 주의를 호소하는 분위기다. 더욱이 불법 비자 발급 대행으로 인한 피해자들은 비자 발급 자체가 불법이라는 점에서 해당 사기 업체와 관련자를 신고하지도 못한 채 고스란히 금전적 편취를 감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20년 간 이 분야에서 비자 대행 업체를 운영했다는 A씨는 “인터넷 상의 각종 비자 관련 사이트에는 급행 비자 발급 대행, 수속 및 업체 소개’ 등의 문구를 내건 게시글이 우후죽순처럼 게시되고 있다”면서 “이들의 주장을 그대로 신뢰하고 거액의 돈을 먼저 송금한 피해자들은 약속대로 비자 발급이나 수속 진행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보상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A씨는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려움에 처한 이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면서도 “오히려 브로커나 불법 대행 업체 관계자의 말에 혹했다가 피해가 가중된 사례가 여럿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취업 비자 및 장기 체류 비자 발급 등 상황이 급박한 사람들을 악용한 불법 사기 사건”이라면서 “비자 발급이나 취업 허가증 등을 미끼로 누군가 거액을 요구한다면 반드시 사기를 의심하고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길섶에서] ‘슬세권’/전경하 논설위원

    얼마 전 집 앞 미장원 사장이 “이제 온라인으로 예약돼요”라면서 신이 났다. 직원과 위치는 그대로인데 예약 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해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되면서 이름만 바뀌었다. 그동안 다른 미장원보다 가격이 싸고, 커트는 예약 없이 찾아가도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다녔는데 두 가지 요소 모두 사라졌다. 집 앞이라는 이점 하나 남았다. 앞으로도 갈까 하고 생각해 보니 답은 ‘글쎄요’다. 불쑥 찾아가면 불청객 취급만 받을 텐데 바로 집 앞에 가자고 예약을 할 거 같지 않다. 애당초 미장원은 ‘슬세권’(슬리퍼처럼 편한 복장으로 갈 수 있는 생활권역)과는 거리가 멀었던 모양이다.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슬세권’이 뜬다는데 여기에 해당하는 업종은 편의점, 카페 그리고 음식점 정도였던 거 같다. 그런데 동네 맛집은 종종 전국구 맛집이 돼 동네 주민은 물론 단골손님도 찬밥이 되기 십상이다. TV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으로 유명해진 뒤 단골손님을 위한 시간대를 따로 정했던 백반집 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말이다. 동네 주민이 단골손님이 돼 최소한의 장사가 가능하고, 온라인이나 전화 예약 등으로 장사가 더 잘돼 단골손님에게 더 잘할 수 있는 슬세권. 이런 상황은 실현 가능한 꿈일까 아니면 망상일까. lark3@seoul.co.kr
  • 실감 나야 실컷 오죠… 도서관은 그래야죠

    실감 나야 실컷 오죠… 도서관은 그래야죠

    ‘도서관의 미래’를 말하다“미래의 도서관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셨던 분들이 많은 거 같아요. 눈으로 보고 직접 체험도 해 보니, 그야말로 실감 난다고 하시더군요.”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이 밝힌 ‘실감서재’의 인기 비결이다.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지하 3층에 마련한 이곳은 도서관 검색의 미래, 인터랙티브 지도, 디지털북, 수장고 3차원 영상 등 4개의 코너로 구성했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프로젝션 매핑 등 최신 기술로 미래 도서관의 모습을 구현했다. 서 관장은 “코로나19로 예약제로 운용하는데, 예약이 어렵다는 불만 아닌 불만이 나올 정도”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도서관도 이제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2일부터 일주일 동안 운영하는 도서관주간을 맞아 만난 서 관장은 “실감서재 개관 이후 다른 도서관에서 ‘우리도 도입하고 싶다’는 이야길 많이 들었다”면서 “국립중앙도서관의 역할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이 선도적으로 나서서 무언가를 만든 뒤, 일선 도서관에 이를 알리고 배포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최신 기술로만 도서관을 채우면 모든 게 해결되는 것일까. 서 관장은 고개를 젓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이용자를 그 중심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관장은 “젊은이들은 예전처럼 도서관 열람실에서 공부하지 않고, 카페에서 공부하길 좋아한다. 그렇다면 도서관도 가구나 카펫을 바꾸는 식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2층에 있는 스튜디오도 이런 사례다. 크리에이터를 위해 마련한 10개의 스튜디오에서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음악을 만들고, 영상도 촬영할 수 있다. 서 관장은 “도서관은 공부하고 책만 빌리는 공간이 아니다. 주민들이 필요한 게 무엇인지 고민하고, 장소를 내주고, 교육하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서 관장은 특히 도서관주간을 맞아 이런 인식이 바뀌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서관주간은 1964년부터 민간단체인 한국도서관협회 주도로 운영했지만, 올해부터 협회와 국립중앙도서관, 도서관위원회가 함께 조직위를 구성해 운영한다. 국회에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낸 도서관법 전부개정안은 상임위를 통과했다. 4월 12일을 국가기념일인 ‘도서관의 날´로 정하고 일주일의 도서관주간을 정부에서 운영하는 내용이 담겼다. 국립중앙도서관의 향후 운영 계획에 대해서는 각종 최신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조만간 선보이겠다고 했다. “국가문헌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고 우리 관에서 구축한 3억 2000만 면의 DB를 기반으로 본문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려 합니다. 이 밖에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할 계획도 세워 뒀습니다. 공공데이터 개방, 고아저작물의 발굴을 통해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한 국내 최대 디지털 국가지식자원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吳, 공시가 재조사·서울형 방역 추진… 재건축 규제완화는 ‘신중’

    吳, 공시가 재조사·서울형 방역 추진… 재건축 규제완화는 ‘신중’

    吳시장, 국민의힘과 부동산 정책협의회원희룡·조은희 “공시가 재조사 뜻 같이해”업종별 야간 영업 규제 완화 등 오늘 발표 중앙정부·지자체 간 ‘공시가 갈등’ 불가피“재건축 규제완화는 집값 안 오르게 추진”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차원의 공동주택 공시가격 재조사 추진과 ‘서울형 거리두기’와 같은 별도 코로나19 방역지침 마련 등 취임 이후 잇따라 문재인 정부 정책에 반기를 들면서 차별화에 나섰다. 오 시장의 공시가격 정상화 주장에 11일 국민의힘은 부동산 정책협의회를 여는 등 당력을 보탰다. 오 시장은 이날 협의회에서 “주택과 세금 등 재산적 부담을 비롯해 풀어야 할 난제들이 많이 산적해 있는데 서울시 혼자만의 힘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참으로 많다”면서 “시의회와 풀어야 할 일,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중앙정부와 풀어야 할 일, 국회법 개정을 통해 풀어야 할 숙제들이 있다”며 당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국민의힘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은 “국민의힘은 오 시장과 함께 부동산 정책 바로잡기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고 오늘이 그 첫 번째 자리가 될 것”이라며 “오 시장이 계획하는 서울 주거 대책이 원만히 시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힘을 실어 줬다. 또 조은희 서초구청장과 원희룡 제주지사도 각각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 시장의 공시가격 전면 재조사 방침을 환영하며 뜻을 같이하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날 협의회를 마치고 “재건축·재개발 등 규제 완화가 집값을 자극하지 않도록 관련 정책을 신중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건축 규제 완화 등) 무슨 정책이든 부작용과 역기능이 있게 마련이고, (그것을) 최소화하는 게 노하우 아닌가”라면서 “그런 관점에서 신중하지만 신속하게, 신속하지만 신중하게 업무를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전날인 10일 기자들에게 “서울의 높아진 공시가격을 서울시가 조정할 권한은 없지만, 중앙정부와 협의하기 따라서는 급격한 속도로 올리지 않도록 협의할 수 있다고 믿고 싶다”면서 “제대로 된 재조사를 바탕으로 근거를 갖고 건의하면 중앙정부도 끝까지 거절할 수는 없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오 시장은 12일 코로나19 브리핑에 직접 참석해 정부의 방역 지침과 별도로 적용할 ‘서울형 거리두기’ 윤곽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9일 서울시 간부들과 진행한 ‘코로나19 종합대책회의’에서 “일률적인 틀어막기식 거리두기를 더 지속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이르렀다”며 업종별 특성을 반영해 일률적인 영업금지 조치 등을 재검토해 보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에 시는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10일 ‘유흥시설·식당 등 형태별 분류 및 맞춤형 방역수칙 의견 제출 요청’ 공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시가 제안한 내용은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헌팅포차는 오후 5시∼밤 12시, 홀덤펍·주점은 오후 4∼11시, 식당·카페는 기존대로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허용하는 안이다. 또 중앙정부 방역지침처럼 유흥시설 6개에 대해 일괄적으로 영업을 규제하는 것이 아니라 서울시는 업종에 따라 영업 확대를 일부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한 관계자는 “오 시장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방역 대책의 빈틈을 파고들면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민의힘이 수장인 서울과 부산, 제주 등이 뭉친다면 정부도 무시할 수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與, 오세훈 독자적 ‘서울형 거리두기’ 비판…“방역 혼선 우려”

    與, 오세훈 독자적 ‘서울형 거리두기’ 비판…“방역 혼선 우려”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정부 방역 지침과 별도로 ‘서울형 거리두기’를 추진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에 “방역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허영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오 시장은 서울시가 따로 방역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음을 시사했는데 방역 전선에 혼선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오 시장은 취임 직후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거리두기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업종별 특성을 반영해 일률적인 영업금지 조치 등을 재검토하라고 주문했다. 현재 정부 지침은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홀덤펍·콜라텍·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6개를 묶어 일괄적으로 영업을 규제하고 있다. 서울시가 제안한 내용은 이를 좀 더 세분화해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헌팅포차는 오후 5시∼밤 12시, 홀덤펍·주점은 오후 4∼11시, 식당·카페는 기존대로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허용한다. 그는 “당국과 지자체 간의 유기적인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라며 “현장의 방역 수칙 실천력이 조기에 회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했다. 허 대변인은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의 방역수칙 실천력을 조속히 회복하고, 백신 접종의 안전성과 수급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오세훈, 독자적 ‘서울형 거리두기’ 추진…야간 영업규제 완화

    오세훈, 독자적 ‘서울형 거리두기’ 추진…야간 영업규제 완화

    오세훈 서울시장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제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장기간 금지됐던 야간 영업 일부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1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오 시장은 12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에 참석해 정부의 방역 지침과 별도로 ‘서울형 거리두기’의 윤곽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오 시장은 취임 후 둘째 날인 9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거리두기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업종별 특성을 반영해 일률적인 영업금지 조치 등을 재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서울시는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10일 ‘유흥시설·식당 등 형태별 분류 및 맞춤형 방역수칙 의견 제출 요청’ 공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시가 제안한 내용은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헌팅포차는 오후 5시∼밤 12시, 홀덤펍·주점은 오후 4∼11시, 식당·카페는 기존대로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허용하는 안이다. 현재 정부 지침은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홀덤펍·콜라텍·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6개를 묶어 일괄적으로 영업을 규제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는 이를 좀 더 세분화해 업종별로 영업 확대를 일부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시 관계자는 “공문 내용은 하나의 사례를 제시한 것일 뿐 내부적으로도 아직 결론이 난 것이 아니다”라며 “일부 업종은 의견을 제출하지 않았고 의견 수렴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내일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오 시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부터 ‘서울형 거리두기’ 내용이 가닥 잡힐 것”이라며 “서울형 거리두기가 기존 중앙정부 방침보다 완화된 게 있지만,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책임과 의무가 강화돼 균형을 맞추게 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가 독자적인 방역 지침을 세운다고 해도 중앙정부와 협의해 진행하는 만큼 구체안을 확정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서울형 거리두기’ 추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당국이 거리두기 조치를 하는 이유는 사람 간 접촉을 줄여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것을 막고자 하는 것”이라며 “(서울시가) 그런 거리두기 원칙에 맞게 수칙을 마련했는지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혁신 기술 도입한 미래도서관 어때요?”

    “혁신 기술 도입한 미래도서관 어때요?”

    “미래의 도서관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셨던 분들이 많은 거 같아요. 눈으로 보고 직접 체험도 해보니, 그야말로 실감 난다고 하시더군요.”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이 밝힌 ‘실감서재’의 인기 비결이다.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지하 3층에 마련한 이곳은 도서관 검색의 미래, 인터랙티브 지도, 디지털북, 수장고 3차원 영상 등 4개의 코너로 구성했다.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프로젝션 맵핑 등 최신 기술로 미래 도서관의 모습을 구현했다. 서 관장은 “코로나19로 예약제로 운용하는데, 예약이 어렵다는 불만 아닌 불만이 나올 정도”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도서관도 이제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2일부터 일주일 동안 운영하는 도서관주간을 맞아 만난 서 관장은 “실감서재 개관 이후 다른 도서관에서 ‘우리도 도입하고 싶다’는 이야길 많이 들었다”면서 “국립중앙도서관의 역할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이 선도적으로 나서서 무언가를 만든 뒤, 일선 도서관에 이를 알리고 배포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최신 기술로만 도서관을 채우면 모든 게 해결되는 것일까. 서 관장은 고개를 젓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이용자를 그 중심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관장은 “젊은이들은 예전처럼 도서관 열람실에서 공부하지 않고, 카페에서 공부하길 좋아한다. 그렇다면, 도서관도 가구나 카펫을 바꾸는 식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2층에 있는 스튜디오도 이런 사례다. 크리에이터를 위해 마련한 10개의 스튜디오에서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음악을 만들고, 영상도 촬영할 수 있다. 서 관장은 “도서관은 공부하고 책만 빌리는 공간이 아니다. 주민들이 필요한 게 무엇인지 고민하고, 장소를 내주고, 교육도 하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서 관장은 특히, 도서관주간을 맞아 이런 인식이 바뀌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도서관주간은 1964년부터 민간단체인 한국도서관협회 주도로 운영했지만, 올해부터 국립중앙도서관과 도서관위원회가 함께 조직위를 구성해 운영한다. 현재 국회에는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낸 도서관법 전부개정안이 상임위에 올랐다. 4월 12일을 국가기념일인 ‘도서관의 날‘로 정하고 일주일의 도서관주간을 정부에서 운영하는 내용이 담겼다. 서 관장은 이와 관련 “코로나19로 도서관의 역할이 축소한 게 아니라 더 중요해졌다”면서 정부가 도서관주간 활동을 강화하기로 한 의미를 설명했다. “정보통신(IT) 기술 발달로 온라인 서비스가 중요해지는 시점이었는데, 마침 코로나19가 이를 가속했습니다. 당시 사서들이 제안한 ‘드라이브 스루 대여’ 같은 경우 외국 도서관에서도 ‘신선하다’며 감탄을 했지요.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에 이를 알리자 일본, 러시아, 이란 등 여러 나라 도서관에서 연락이 왔고 도서관장 화상회의도 할 정도였습니다.” 그는 코로나19가 언젠가 종식하더라도 예전으로 돌아가지 못할 거라고 전망한다. 그래서 더욱 도서관이 지금, 그리고 중기적으로, 장기적으로 해야 할 일을 고민해야 할 때다. “이번 도서관주간을 맞아 여러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도서관들이 서로 참고했으면 좋겠습니다.” 서 관장은 그러면서 “국립중앙도서관도 온택트 서비스를 계속 개발하는데 힘쓸 것”이라며 “각종 최신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조만간 선보이겠다”고 했다. “국가문헌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고 우리관에서 구축한 3억 2000만 면의 DB를 기반으로 본문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려 합니다. 이밖에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할 계획도 세워뒀습니다. 공공데이터 개방, 고아저작물의 발굴을 통해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한 국내 최대 디지털 국가지식자원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코로나 끝났나요?” 쇼핑몰 바글바글…대기줄 다닥다닥[이슈픽]

    “코로나 끝났나요?” 쇼핑몰 바글바글…대기줄 다닥다닥[이슈픽]

    화창한 주말, 쏟아져 나온 시민들쇼핑몰 ‘북적’…카페 대기인원 수백명방역 의식 실종된 모습도 종종 보여 한낮 기온이 17도로 올라 화창한 주말 날씨를 보인 10일 서울 곳곳의 공원과 쇼핑몰은 시민들로 북적였다. 이 가운데 충분한 거리를 두지 않거나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등 방역 의식이 실종된 모습도 확인됐다. 서울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사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 중이다. 이날 낮 12시 30분쯤 서울 영등포 더현대서울은 가족과 친구, 연인 단위로 나온 시민들이 마구 뒤엉켜 발걸음을 옮기기 어려울 정도였다. 한 카페에선 음료를 마시지 않을 때도 마스크를 내리고 대화를 하는 고객들이 대부분이었다. 직원이 자리로 와 마스크를 제대로 써 달라고 요구하면 마지못해 마스크를 썼지만, 직원이 떠나자마자 다시 마스크를 내리고 이른바 ‘턱스크’를 하거나 아예 벗어 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한 프랜차이즈 카페 앞엔 10여명이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고 다닥다닥 줄지어 서 있었다. 이 가게의 전자 대기 명부엔 자그마치 246팀, 496명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각 서울 광진구 화양동 ‘맛의 거리’는 점심을 먹으러 나온 사람들로 가득했다. 건대입구역 2번 출구 인근 횡단보도에는 마스크를 내리고 테이크아웃한 음료를 마시며 거리를 걷는 이들도 많았다.동작구 보라매공원엔 주말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이 많았고 오후가 되면서 기온이 오르자 찾는 사람이 더 늘었다. 공원 내를 거니는 사람들과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어린아이들은 대체로 마스크를 벗고 뛰어다니고 있었다. 테이블이나 벤치에 앉은 사람 중에서는 마스크를 쓴 사람을 찾기 어려웠다. 이들은 음식을 먹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마스크를 턱에 걸치거나 아예 벗어놓은 모습이었다. 공원 입구에는 ‘음주청정지역’이라는 팻말이 걸려있지만 와인 등 술을 마시는 모습도 목격됐다.영등포구 여의도공원도 상황은 비슷했다. 돗자리 간 간격은 넓은 편이었지만 앉아 있는 사람들은 대체로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편의점 앞 8개 테이블에 모여앉은 사람들도 전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677명 발생했다.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79.3명으로 전날 559.1명에서 20.2명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으로 보면 31일째 거리두기 2.5단계(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400~500명 이상)에 부합했다. 다만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지 않고 유지하기로 했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단계를 높이면 파급이 매우 클 수밖에 없다. 일률적으로 규제하면 방역수칙을 잘 준수한 업주와 업종은 선의의 피해가 발생해, 위험 요인이 높은 곳에 대해 집중적으로 방역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모르는 여성 광대뼈 골절시키고 도망간 남성 잡혔다

    모르는 여성 광대뼈 골절시키고 도망간 남성 잡혔다

    대구 도심의 한 카페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폭행하고 도망간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일 피의자로 지목된 30대 남성 A씨는 인근 전통시장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피의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오토바이를 탄 남자를 발견해 불심검문을 통해 체포하고, 범행 경위 및 동기를 수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 남성은 중구 반월당 네거리 한 카페 문을 열고 피해 여성의 가방을 치워 항의를 받자 갑자기 욕설을 하며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은 2분도 채 되지 않은 짧은 순간에 벌어졌으며, 가해 남성은 범행 직후 그대로 달아났다. A씨는 출입자 명부도, 음료주문도 하지 않았고, 피해 여성이 폭행으로 기절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태에서도 몇 차례 얼굴을 때렸다. 피해 여성은 광대뼈 골절 등 부상을 입었다. 피해 여성은 이날 이후 불안함에 떨고 있고, 경찰은 버튼을 누르면 바로 출발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 제공 등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인천 유흥주점·단란주점 등 1600여곳 3주간 영업 금지

    인천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2일부터 5월 2일까지 3주간 유흥시설 영업을 금지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유흥주점·단란주점·콜라텍(무도장 포함)·헌팅포차·감성주점·콜라텍 등 1651개 업소에 대해 영업금지를 뜻하는 집합금지 조처를 하기로 했다. 정부는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 중인 지역에서는 원칙적으로 이들 유흥시설 영업을 금지하되, 방역수칙 준수 등 자율 노력 상황에 따라 지자체별로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허용할 수 있도록 했지만 인천시는 서울·경기와 마찬가지로 아예 3주간 영업금지 방식을 택했다. 시는 노래연습장,실내체육시설,목욕장업,음식점·카페(취식금지),파티룸,실내스탠딩공연장,방문판매 등을 위한 직접 판매홍보관은 현행 방역 조치가 3주간 더 연장돼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허용한다. 단 상황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운영시간 제한 업종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에서 오후 9시로 즉시 조정할 방침이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도 계속 유지된다. 다만 동거·직계가족,상견례,영유아를 포함한 경우 8인까지 허용되며,시설 관리자가 있는 스포츠 영업 시설과 돌잔치 전문점은 예외를 인정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9호선 연장 계획에 날개다는 동부 부동산 시장…‘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 수혜 기대

    9호선 연장 계획에 날개다는 동부 부동산 시장…‘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 수혜 기대

    9호선 연장계획으로 직접수혜를 누리고 있는 미사강변도시 일대가 수요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미사역’ 개통 시 직접수혜를 누릴 수 있는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의 주목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월 하남시는 지하철 9호선 미사 연장(안)이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안)‘에 포함돼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후속 절차가 추진된다고 밝혔다. LH가 진행한 9호선 강동~미사~남양주 연장사업 경제성 검토결과 경제성이 높게 나와 올해 상반기 후속 조치로 이어질 기획재정부의 9호선 연장 예비타당성 조사도 무난하게 통과할 전망이 우세하다. 업계전문가는 “9호선 연장계획에 따라 현재는 주택 시장 중심으로 가격상승세가 조명되고 있지만 향후 연장 시 증가하는 유동인구에 상업시설들 또한 큰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부동산 시장에서 지하철이 가지는 수혜 효과가 확실한 만큼 투자 자금이 동부 부동산 시장으로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9호선 연장계획과 함께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는 미사강변도시 내에 대규모 상업시설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이 공급되며 투자수요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업무시설과 기숙사로 구성된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완판 후 공급되는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몰’은 밀폐된 상업시설과는 달리 개방형 상업시설 400호실로 쾌적함과 친환경적인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어 코로나시대에 호평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은 일자로 늘어선 가로대면 스트리트형 상가로 구성돼 가시성과 고객 동선의 편의성을 확보했으며, 개방형 상업시설로 설계돼 밀폐된 상업시설과 달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부터 위험성을 줄였다. 특히 하남에서 가장 큰 규모인 약 1,299㎡(정원 약210명)의 직장 어린이집이 상업시설 내 1층과 2층에 확정돼 있으며, 지하 1~2층에는 약 2,191㎡(663평) 규모의 ‘스포츠 테마파크 바운스’가 조성된다. 이 시설은 넓은 공간에 대앙한 트램펄린의 탄성을 이용해 중력을 거스르는 자유로움과 건강한 즐거움을 제공하는 도심 속의 신개념 놀이문화 공간으로 국내 최대규모의 4계절 스포츠 테마파크인 만큼 상업시설을 이용하는 유동인구 유입을 크게 늘릴 전망이다. 이밖에 상업시설 2층에는 대규모 약 1,486㎡(449평) 규모의 체험존이 구성된다. 어린이 및 직장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키즈카페,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힐링 미디어아트전시관, 치즈앤마카롱체험 및 판매관, 리듬체조 코딩교육 미술교육 도시농부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확정된 상태로 다양한 시설들로 인해 선택의 폭이 다양한 상업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은 지식산업센터 내 기업체 임직원 및 입주민을 고정 수요층으로 확보할 수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노릴 수 있다.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내 오피스 입주 시 1만 2000여명에 달하는 고정 배후수요를 갖추게 되며, 미사강변도시 내 3만 6000여 가구에 달하는 인구까지 배후수요로 갖출 전망이다. 여기에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이 위치한 미사강변도시는 미사대로를 이용한 시외 및 하남시내 이동이 용이하며 미사IC, 외곽순환도로, 중부고속도로와 가까워 뛰어난 도로교통망을 자랑한다. 특히 2020년 지하철 5호선 연장 ‘미사역’이 개통되어 서울접근성도 크게 개선되었다. 특히 9호선 연장계획 발표와 함께 연장노선과 인접하고 있는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은 직접수혜가 기대되며, 이와 함께 3기신도시로 지정된 왕숙신도시와 다산신도시 수요자들까지 배후수요로 갖출 전망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은 미사강변 도시 뿐만 아니라, 다산신도시, 왕숙신도시 등 3개의 신도시를 권역으로 갖추게 되며, 풍부한 배후수요를 자랑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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