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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우성, 수술비 수천만원씩 지원”…봅슬레이 선수의 고백

    “정우성, 수술비 수천만원씩 지원”…봅슬레이 선수의 고백

    봅슬레이 국가대표 강한이 배우 정우성에게 수천만원의 수술비를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23일 KTV 웹 예능 ‘꼰대할매’에 따르면 강한은 해당 방송에서 정우성의 미담을 공개했다. 이날 강한은 부상과 수술, 재활치료 비용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현재 다리는 다 나았는데, 되돌리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특히 재활치료는 비급여 항목이라 부담이 됐다. 수술비를 내지 못하는 형편이었고, 계속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비용을 감당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배우 정우성 형에 대한 얘기를 꼭 하고 싶었다. 형이 수술비로 수천만원씩 계속 지원해주고 있다. 형과 거의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인연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묻자 강한은 “우연히 고등학교 1학년 때 지인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를 갔는데 카페에서 대화 도중 옆에 정우성 형이 앉아있었다”며 “사실 그 당시엔 누군지 잘 몰라서 시큰둥하게 반응했다”고 말했다. 이후 정우성과 소중한 인연을 이어오게 됐다는 강한은 “최근까지 자주 연락하고 지낸다”며 “먼저 형이라고 부르라고 했다”고 친분을 드러냈다. 강한은 끝으로 정우성에게 영상 편지를 띄우고 “형 덕분에 제가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 너무 감사드린다. 저 또한 성공해서 보답할 테니 꼭 지켜봐 달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1998년생인 강한은 부산에서 15세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난 뒤 보육원에서 생활하다 만 18세에 독립했다. 육상에 이어 한국체대에서 카바디 선수로 활동하던 그는 2019년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돼 2020년 국제봅슬레이연맹(IBSF) 월드컵에 출전했다.
  • 스타벅스 일회용컵 100만개 절감…에이바우트커피도 아름다운 동행

    스타벅스 일회용컵 100만개 절감…에이바우트커피도 아름다운 동행

    ‘쓰레기 걱정없는 제주’는 1회용컵 줄이기에서 부터 시작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 ‘제2차 제주특별자치도 자원순환사회 실천위원회’ 회의를 열고 올해 ‘2030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10개 핵심과제·27개 세부사업에 493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10개 핵심사업은 ▲1회용 플라스틱 사용억제 정책 시행 ▲공공기관 관광분야 플라스틱 줄이기 ▲생분해성 영농멀칭 비닐 사용 전환 ▲공공영역 유기성 및 음식물류 폐기물 에너지 회수시설 확충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 구축 ▲영농·해양폐기물 집하장 현대화 및 재활용 도움센터 시설 확대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 ▲플라스틱 재활용 시설 확충을 통한 산업육성 ▲미래 폐자원 활용 산업육성 ▲자원순환 민관협력체 구축 및 자원순환마을 만들기 등이다. 10개 핵심사업 중 눈에 띄는 것은 1회용 플라스틱 사용억제 정책 시행이다. 자원순환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시작한 ‘1회용 컵 없는 청정 제주 만들기’가 결실을 거두며 지속 확대되고 있다. 도는 지난해 6월 2일 환경부, 한국공항공사, 스타벅스, SK텔레콤, CJ대한통운, (재)행복커넥트와 공동으로 ‘1회용 컵 없는 제주 조성’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해 도내 스타벅스 4개 매장에서 1회용 컵 없는 에코매장을 운영했고 12월부터는 23개소 전 매장으로 확대 운영됐다. 도는 이를 통해 2022년 1월말까지 100만개 이상의 1회용 컵이 절감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올해는 제주 토종 카페 브랜드 에이바우트커피도 1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동참한다. 스타디움점(제주시 화북이동)에서는 22일부터 다회용 컵을 제공하고 있다. 테이크아웃 음료 주문 시 보증금 1000원을 내면 1회용 컵 대신 세척 후 재사용되는 다회용 컵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사용하고 난 다회용 컵은 주문 매장 무인 반납기에서 넣으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또한 스타벅스 등 다회용 컵 제휴 타 매장이나 공항, 렌터카 등에 설치된 무인 반납기에서도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회수된 다회용컵은 도민 일자리를 제공하는 에코제주 세척센터를 통해 위생적으로 세척이 이뤄진 후 다시 매장으로 공급된다. 한편 도는 △관광분야 플라스틱 줄이기 사업 등 8개 사업 20억원 △공공영역 폐기물 에너지 회수시설 확충 등 6개 사업 343억 원 △자원순환 클러스터 사업 등 6개 사업 77억원 △폐기물 정책 관련 민관 협업을 위한 7개 사업에 53억원 등 총 493억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폐기물 관리는 청정 자연과 공존하는 삶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제주가 해결해야할 중요한 현안”이라며 “지난해 6월 9일 ‘2030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 미래비전을 통해 자원순환 목표를 설정한 것 못지 않게 더 중요한 것은 실행”이라고 강조했다.
  • 천안아산역 앞 70층 랜드마크… 청약·전매 자유로워

    천안아산역 앞 70층 랜드마크… 청약·전매 자유로워

    한화건설은 다음달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1733·1734번지(아산배방택지지구) 일대에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70층의 3개동, 전용면적 99~226㎡ 총 1166실 규모의 생활숙박시설 및 상업시설로 이뤄진다.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은 천안아산역(KTX∙SRT)과 아산역(1호선) 바로 앞에 들어선다. KTX∙SRT 노선이 지나가는 천안아산역(도보 5분)과 지하철 1호선 아산역(도보 1분)을 인접하고 있는 더블역세권이다. KTX 이용 시 서울역까지 40분대, SRT 이용 시 서울 수서역까지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이외에도 부산 110분, 대구 70분, 광주 70분 등 전국 주요 도시로 2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반경 1㎞ 내 갤러리아 백화점, 이마트 펜타포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CGV, 모다아울렛 등의 대형 편의시설이 있고 천안 불당지구 내 생활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단지 인근 장재천 호수공원을 비롯해 지산체육공원, 용곡공원 등의 녹지공간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접 지역에는 대규모 산업단지들이 자리 잡고 있어 직주근접 수혜도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1캠퍼스(차량 20분), 탕정일반 산업단지(차량 10분), 아산탕정 테크노일반산업단지(차량 10분),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차량 40분) 등이 있다.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은 포레나만의 다양한 특화상품과 시스템, 고급 마감재 등이 단지 전반에 적용될 예정이다. 먼저 12개에 달하는 다양한 중대형 타입을 선보인다.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하는 전용면적 99㎡는 4베이 구조로 설계했고, 광폭 발코니와 팬트리를 만들었다(일부 라인 제외). 전용 117㎡ 이상 타입에는 대형 발코니 공간과 별도의 주방팬트리 등을 설계했다. 전용 148㎡는 통합형 타입으로 수요자의 사용환경에 맞춰 분리형 공간 구성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급호텔급 커뮤니티 시설도 갖춰진다. 단지 최상층인 70층에는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되고 각 단지 입구에 로비가 설치된다. 피트니스센터, GX룸, 스크린 골프장, 사우나 등의 생활체육시설과 키즈카페, 시네마·VR룸, 카페테리아, 비즈니스센터 등의 생활지원시설도 마련된다.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은 비규제 상품이다. 일반적인 아파트, 오피스텔과 달리 주택법이 아닌 건축법이 적용돼 청약·대출·세금 등의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DSR 규제도 적용받지 않는다. 여기에 전국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고 별도의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 1가구 2주택 산정에 포함되지 않으며 별도의 처분조건 및 전매제한 기간이 없다.
  • 암 이겨낸 청년, 시 지원 없이 시민 0.1% 찾는 카페 성공

    암 이겨낸 청년, 시 지원 없이 시민 0.1% 찾는 카페 성공

    “돈 없고 ‘빽’ 없는 청년들이 행정의 도구로 이용되지 않겠다며 협동조합을 만들어 폐가만 있던 골목을 충주에서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만들었죠.” 충북 충주시 관아길의 ‘세상상회’는 주말이면 하루 300명 이상이 찾을 정도로 인기있는 카페다. ‘자영업자의 저승사자’인 코로나19로 인한 암흑기도 흑자를 기록하며 빠져나왔다. 2018년 이상창(39) 대표가 폐가밖에 없던 골목에 카페를 열 때만 해도 그는 긴 투병생활을 막 이겨낸 백수 청년이었다. 게다가 예산 지원을 약속받고 당선됐던 ‘관아골 청년플랫폼 공모사업’도 보고 누락으로 최종사업 승인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면 취소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충주시의 지원사업 취소는 오히려 청년들이 자립하는 계기가 됐다. 청년플랫폼 공모를 함께 준비하던 이들은 지원사업 무산에 큰 충격을 받았지만, 행정 지원 없이 뭉쳐 보탬플러스협동조합을 만들었다. 이 대표도 조합의 도움으로 현재 카페가 있는 관아길을 소개받았다. 경북 구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한 이 대표가 2017년 충주로 귀촌을 결심한 것은 건강이 악화됐기 때문이었다. 암 투병으로 직장을 그만두기 전에는 컨설팅기관인 지역활성화센터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연구원으로 일하며 충주 도시재생 사업에 참여했던 그가 이 도시에 대해 내린 정의는 ‘내륙의 섬’이다. 30년 전만 해도 충청도 제1의 도시였지만, 대규모 국토개발사업과 연을 맺지 못하면서 고립됐다고 설명했다.담배를 피우는 비행청소년이 많아 ‘담배 골목’이라고도 불렸던 곳에 폐가였던 한옥 두 채를 헐어 카페를 세우기까지는 먼저 자리 잡은 인형공방의 도움이 컸다. 그는 “인형을 만드는 젊은 여성 두 명이 하얀 집을 지어 어두운 골목을 환하게 밝히는 것을 보고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건물 매입은 직장생활 하며 모은 돈에다 은행 대출로, 리모델링 비용은 도시재생금융공사(HUG)의 저금리 정책자금 지원으로 충당했다. 관아길의 첫 청년가게로 자리 잡은 인형공방에 이어 세상상회가 문을 열었으며 뒤이어 화실, 사진작가가 운영하는 인화작업실 및 전시공간, 잡화점 등 협동조합에 참여한 청년들이 모여들면서 골목도 확 바뀌었다. 골목을 바꾼 청년들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장터까지 만들었다. 1년에 6번 매달 둘째 주 토요일에 여는 ‘담장(담벼락장터)마켓’에는 전국 각지에서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50군데 이상의 상인들이 참여한다. 하루에 찾는 방문객도 1500명 이상이다.평소에는 세상상회가 ‘담장마켓’ 역할을 한다. 카페 입구의 공간에서 컵, 가방, 휴대전화 소품 등 청년 장인들의 다양한 작품을 판매하고 있다. 원래는 충주 특산품만 팔 생각이었지만, 상점 반응이 점점 좋아지면서 현재는 카페 매출의 10%를 차지한다. 이 대표가 단골손님을 눈여겨보았다가 직접 캐스팅하는 ‘알바’들은 어느새 충주시 구도심 재생의 중요한 요원이 됐다. 그가 ‘알바 요정’이라고 부르는 아르바이트생은 그동안 7명이 배출됐는데, 두 명의 알바생이 사장님이 되었다. 1호 알바생은 세상상회 바로 옆에서 사진 작업실 및 전시장을 운영 중이다. 4호 알바생은 충주 구도심의 20년 된 여인숙을 사들여 1층은 푸딩 맛집이자 카페로, 2층은 세련된 감각의 숙박공간으로 바꿔놓았다. 그는 “여기 관아길 골목이 충주의 명소가 됐다. 문화보부상처럼 핫플레이스를 만들어 집값만 올리고 떠나는 일은 안 할 것”이라며 “동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도시재생이나 청년지원 같은 사업비만 따내려는 ‘사업비 헌터’는 혐오한다”고 강조했다. 20만여 명의 충주시 인구 가운데 0.1%가 매일 찾는 관아길을 평생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 노원, 무보증·반값 월세 ‘청년가게’ 3곳 더 내기로

    노원, 무보증·반값 월세 ‘청년가게’ 3곳 더 내기로

    서울 노원구가 청년에게 창업 공간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청년가게’ 7·9·10호점을 만든다. 구는 중계동 노원수학문화관 1층(7호점)과 석계역 인근 건물(9·10호점)에서 창업할 청년을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청년가게는 노원구가 지역 내에 창업 공간을 마련, 입주하는 청년에게 보증금을 받지 않고 월세 50%를 감면하는 지원 사업이다. 임대료 감면에 그치지 않고 창업 절차와 세무 등 기본 교육, 업종별 전문가 상담과 멘토링 등 실무 교육을 동시에 제공한다. 신청 대상은 만 19~39세 개인이나 팀으로 주민등록상 관내에 거주하는 청년을 우대한다. 청년 운영자가 희망하는 업종으로 창업이 가능하지만 주점, 오락실, 유흥업소 등은 제외된다. 청년가게는 지난 2월 1·2호점이 문을 열었고, 오는 4월엔 10호점이 개점한다. 카페, 수제 쿠키 전문점, 수제 비누 등 제로웨이스트 물품 판매점, 복합문화예술공간, 디자인스튜디오, 자율주행 교습소, 푸드트레일러 등 운영 중인 업종도 다양하다. 구는 올해 안에 청년가게를 14호점까지 조성하고 매년 다양한 장소를 활용해 수를 늘려 갈 계획이다.
  • 간이과세자도 오늘부터 300만원 지원… 손실보상은 새달 3일부터 최소 50만원

    간이과세자도 오늘부터 300만원 지원… 손실보상은 새달 3일부터 최소 50만원

    지난 21일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돼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2차 방역지원금 300만원이 지급된다. 손실보상보정률은 80%에서 90%로 상향 조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2일 발표한 12조 8100억원 규모의 방역지원금 관련 내용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2차 방역지원금 지급 대상·지원액은. “방역 조치로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 등 332만명이다. 1차 방역지원금(100만원) 대상자인 소기업·소상공인 320만명에게는 기존 1차 방역지원금과 별개로 추가 지원된다. 여기에 과세자료 증빙이 어려워 매출 감소 증빙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1차 방역지원금 대상에서 빠졌던 간이과세자(10만명)가 포함된다. 연매출 10억원 초과 30억원 이하 업체(숙박업·교육서비스업체 등 2만개)도 2차 지원 대상에 추가됐다. 지원액은 1차 방역지원금보다 3배 많은 300만원이다. 1차 지원금 100만원을 받은 소기업·소상공인은 이번에 300만원을 추가로 받는 것이다.” -2차 방역지원금 신청 일정은. “방역 조치 연장에 따른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2차 방역지원금은 23일부터 지급한다. 1차 지원금 대상, 간이과세자와 매출액 10억~30억원인 소기업·소상공인 대상만 추가하면 된다. 중기부는 신속 지원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한다.” -손실보상 선지급 추가 일정은. “올해 1분기 손실보상 선지급을 받지 못한 시설·인원 제한 업체 등에 대한 선지급이 28일 시작된다. 기존 선지급 대상 55만명 외 새롭게 손실보상 대상이 되는 시설·인원 제한 업체, 올해 1월 이후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이행해 손실보상 대상으로 추가 확인된 업체가 지원 대상이다. 올해 1분기분 선지급금 250만원이다. 정식 손실 보상은 다음달 3일부터 지난해 4분기 손실보상금에 대한 신청과 지급이 시작된다. 손실보상금 하한액은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되고, 보정률(영업이익 감소분 중 방역 조치 이행에 따라 발생한 직접적인 손실 규모를 추산하기 위한 개념)도 80%에서 90%로 상향 적용된다. 지난해 11월 시설·인원 제한 조치 이행시설(식당·카페 등)도 이번 추경으로 지난해 4분기 보상금을 받는다.” 
  • 흑산도 입도 ‘기호 2번 유세차’…이준석 “호남에서 민주당과 경쟁하고파”

    흑산도 입도 ‘기호 2번 유세차’…이준석 “호남에서 민주당과 경쟁하고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보수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 선거 유세차를 보냈다. ‘기호 2번 윤석열’을 내건 유세차는 이날 이 대표의 흑산도 도착에 하루 앞서 배에 실려 입도했다. 흑산도는 더불어민주당의 전통적 지지 지역으로 과거 선거에서도 유세차를 만나기 어려웠던 곳이다. 오전 5시 10분 서울 용산역에서 목포행 KTX로 출발한 이 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은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여객선을 타고 약 5시간에 걸쳐 흑산도에 도착했다. 이 대표는 하나로마트 도초농협흑산지점 앞 유세에서 “오늘 저희가 직접 이 흑산에 와서 여러분에게 말씀을 올리고자 하는 이유는 앞으로 저희 국민의힘이 지금까지 호남에서 몇십년 동안 다 하지 못했던 것들을 꼭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후보의 지난 12일 “호남이 잘 돼야 영남이 잘 되는 것이고, 영남이 잘 돼야 호남이 잘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대한민국이 잘 되는 길이다”는 대구 유세 발언을 소개하고 “우리 국민의 힘은 지난 몇십 년 동안 호남에서 정책을 내고 호남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저희의 게으름이고 저희의 두려움이고 저희의 부족함”이라며 “이제 우리 국민의힘은 호남에서도 당당하게 정책으로 그리고 미래로 비전으로 민주당과 경쟁하고 싶다”고 했다. 지역 최대 현안인 흑산공항과 관련해선 “이명박 정부 시절에 울릉공항과 같이 이야기됐지만, 문재인 정부의 공약 사항이었다”며 “그러면 지난 5년 동안 문재인 대통령께서 의지만 있었으면 이 흑산공항은 최소한 첫 삽을 떴어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아직까지 첫 삽을 뜨지 못했다는 것은 지금까지 이 지역의 정치를 담아왔던 한 정당이 경쟁이 없었기 때문에 일을 빨리빨리 하고 제대로 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흑산에서 흑산의 미래를 고민하고 걱정하시는 많은 분이 우리 국민의힘도 당당하게 흑산에서 경쟁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이 대표는 흑산도 방문 후 광주로 향했다. 이 대표는 광주 북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광주시민과 함께하는 복합쇼핑몰 유치 공동대응 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이 광주에서도 정책에 있어 훌륭한 대안을 낼 수 있는 정당임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번에 우리 윤 후보에게 지금까지 여러 노력해 온 분들의 광주 쇼핑몰 관련 목소리가 닿아 광주의 주요 공약으로 만들게 됐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저희가 또 이번 과정에서 광주의 다른 숙원사업들을 알게 됐다. 지금 사실 인터넷상에는 광주에 없는 여러 시설물에 대한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며 “결코 그것이 지역에 대한 비하나 조롱으로 가지 않고, 오히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저희가 우선순위를 가려서 추리고 있다”고 했다. 유 정책위의장도 “앞으로 진짜 광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시민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직접적으로 훨씬 더 적극적인 노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정책위의장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복합쇼핑몰 외에도 광주 지하철 2호선, KTX와 SRT 호남선 유치 문제 해결을 위한 공약을 준비 중이다. 손지은 기자
  • 갤러리아 ‘고메이494’ 새 단장 오픈... “음식 즐기며 식재료도”

    갤러리아 ‘고메이494’ 새 단장 오픈... “음식 즐기며 식재료도”

    갤러리아백화점의 압구정점 명품관 식품관 ‘고메이494’가 오는 25일 ‘델리서리’ 존을 강화해 리뉴얼 오픈한다고 22일 밝혔다. 델리서리는 유명 레스토랑의 음식을 즐기면서 조리에 사용된 식재료도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다.갤러리아는 이번 리뉴얼을 위해 기존 6500여개의 품목을 82%가량 대폭 축소한 1200여개 품목으로 운영한다. 확보한 공간은 유명 레스토랑 메뉴의 식재료와 밀키트, 유명 디저트 가게의 가공식품, 레스토랑 간편식(RMR) 등을 쇼핑할 수 있게끔 했다. 특히 델리 파트에는 5개의 신규 레스토랑(페페파스타, 거창한국수by수린, 이치에 투고(To-Go), 유어네이키드치즈, 홀리차우)이 단독 입점한다. 그로서리 파트에서는 유명 음식점의 시그니처 메뉴를 간편식으로 만날 수 있다. 온라인에서 인기를 끈 카페만월회의 드링크 원액과 속초 바다정원의 쿠키, 미슐랭 2스타 밍글스의 대게장 파스타를 비롯해 60여개 상품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100년 전통의 프랑스 쇼콜라쇼 ‘안젤리나 파리‘, 뉴욕 첼시마켓의 초코 브라우니 ‘펫위치’ 등 국내에서 보기 어려웠던 해외 디저트 브랜드도 다수 선보인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미식을 체험하고 맛의 비결을 쇼핑하는 등 차별화된 콘텐츠로 고메이494의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2차 방역지원금 300만원 23일부터 지급

    2차 방역지원금 300만원 23일부터 지급

    지난 21일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돼 코로나 19 방역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2차 방역지원금 300만원이 지급된다. 손실보상보정률은 80%에서 90%로 상향 조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2일 발표한 12조 8100억원 규모의 방역지원금과 손실보상 지급 내용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2차 방역지원금 지급 대상·지원액은. -방역 조치로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 등 332만명이다. 1차 방역지원금(100만원) 대상자인 소기업·소상공인 320만명에게는 기존 1차 방역지원금과 별개로 추가 지원된다. 여기에 과세자료 증빙이 어려워 매출 감소 증빙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1차 방역지원금 대상에서 빠졌던 간이과세자가 포함된다. 연매출 10억원 초과 30억원 이하 기업형 사업체 12만명도 2차 지원대상에 추가됐다. 지원액은 1차 방역지원금보다 3배 많은 300만원이다. 1차 지원금 100만원을 받은 소기업·소상공인은 이번에 300만원을 추가로 받는 것이다. ▲2차 방역지원금 신청 일정은. -방역 조치 연장에 따른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2차 방역지원금은 23일부터 지급한다. 1차 지원금 대상와 간이과세자와 매출액 10억~30억원인 소기업·소상공인 대상만 추가하면 된다. 중기부는 최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손실보상 선지급 추가 일정은. -올해 1분기 손실보상 선지급을 받지 못한 시설·인원 제한 업체 등에 대한 선지급이 28일 시작된다. 기존 선지급 대상 55만명 외에 새롭게 손실보상 대상이 되는 시설·인원 제한 업체, 올해 1월 이후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이행해 손실보상 대상으로 추가 확인된 업체가 지원대상이다. 올해 1분기분 선지급금 250만원이다. 정식 손실보상은 다음달 3일부터 지난해 4분기 손실보상금에 대한 신청과 지급이 시작된다. 손실보상금 하한액은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조정되고, 보정률(영업이익 감소분 중 방역 조치 이행에 따라 발생한 직접적인 손실 규모를 추산하기 위한 개념)도 80%에서 90%로 상향 적용된다. 지난해 11월 시설·인원 제한 조치 이행시설(식당카페 등)도 이번 추경으로 지난해 4분기 보상금을 받는다.
  • [올림픽 1열] 면세점도 폐쇄… 끝까지 통제로 일관한 베이징올림픽

    [올림픽 1열] 면세점도 폐쇄… 끝까지 통제로 일관한 베이징올림픽

    [중계화면 그 이상의 소식, 올림픽을 1열에서 경험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합니다.]폐허처럼 삭막해진 서우두 공항엔 무슨 일이 마치 폐허가 된 도시의 풍경처럼 모든 가게가 문을 닫은 공항이 상상이 가시나요? 지금 베이징 서우두 공항이 그렇습니다. 어떻게 이게 가능할 수 있을까 싶은 모습이지만 역시나 중국에서는 위에서 하라면 하라는 대로 다 가능한가 봅니다. 세계 최고의 명품 브랜드는 물론 세계적으로 유명한 카페, 중국의 자체 브랜드 식당까지 예외 없이 문을 닫았습니다. 중국은 이번 동계올림픽을 철저하게 외부와 고립된 ‘폐쇄 고리’ 안에서 진행했습니다. 서우두 공항이 폐허처럼 삭막해진 이유도 폐쇄 고리를 지키기 위해서인데요. 다른 나라라면 과연 공항을 이렇게까지 황폐하게 만들 수 있을까 생각하자니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공항의 모든 가게가 문을 닫다 보니 베이징을 떠나는 모든 사람이 공항에서 제대로 마실 수도, 먹을 수도 없었습니다. 마지막 인상이 중요한 법인데, 마지막에 다들 좋은 인상을 남기고 갔을까 의문입니다. 그나마 물은 음수대나 정수기가 있었지만 정수기마저 고장이 나서 내부 관계자가 열심히 고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전화로 열심히 물어보기는 하던데 전문가가 아니니 한국 취재진이 떠날 때까지 못 고친 것 같기는 합니다만. 면세점에서 소비하려고 아껴둔 중국돈이 다들 꽤 많이 남았을 텐데 못 쓰고 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중국돈 가져가 봐야 요긴하게 쓸 일도 없을 테고, 그렇다고 그 돈 쓰러 다시 중국에 오기도 쉽지 않을 텐데 난감하겠네요.철저한 ‘폐쇄 고리’ 방역은 성공했지만… 폐쇄 고리는 코로나19의 위협 속에서 올림픽을 무사히 치르도록 했습니다. 시진핑의 집권과 관련이 된 행사였던 만큼, 중국은 만리장성을 쌓아온 오래된 경험으로 철통 같은 방어선을 구축했습니다. 관계자들 사이에선 폐쇄 고리 안에서의 맛집 탐방 같은 소소한 즐거움도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철저한 폐쇄 고리 운영으로 정작 안에서는 불편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가장 불편했던 것은 교통입니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도 버스 시간을 맞춰야 하고, 버스를 놓치면 한참을 기다리는 것은 다반사입니다. 택시비는 또 너무 말도 안 되게 비쌌고요. 30분이면 갈 거리를 최소 2배 이상 많게는 3~4배의 시간이 걸려 가는 건 일상이었습니다.이는 도쿄올림픽에서 입국 후 일정 시일이 지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한 것과 달랐습니다. 도쿄 때는 자원봉사자들도 일 끝나면 퇴근했는데, 여기는 일이 끝나도 같이 폐쇄 고리 안에서 지내야 했습니다. 주로 대학생인 자원봉사자들은 패럴림픽이 끝날 때까지 집에 못 간다고 하네요. 물론 폐쇄 고리가 완전했던 것은 아닙니다. 개회식 당시 일반 시민들이 개회식 표를 사서 미디어센터에 진입해 취재진과 동선이 뒤섞였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참고기사 : [단독] ‘폐쇄형 고리’ 뚫린 베이징올림픽… 방역 자신한 중국의 두 얼굴) 세계적인 차원에서 더더욱 문제인 것은 언론 통제입니다. 폐쇄 고리는 방역을 명분으로 취재진의 다양한 취재마저 제한했습니다. 오로지 올림픽 경기장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만 취재하도록 했고, 폐쇄 고리 바깥의 일은 자연스럽게 취재를 막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당연히 올림픽 취재진은 중국이 보여주고 싶지 않은 중국의 다른 모습을 취재할 수 없었습니다. 참고로 올림픽 경기 취재는 저작권이 있다 보니 허용된 방송사만 가능합니다. 한국도 지상파 3사가 중계권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방송사는 화면을 쓸 수 없는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한국을 비롯해 많은 해외 방송사가 미디어센터에서만 취재하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이번 대회 품절 현상이 벌어진 빙둔둔 인형 역시 중국 관계자들이 폐쇄 고리 안에서 지내다 보니 주변의 부탁을 받고 대신 구매해주는 영향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밖에서 살 수 없으니 안에서 다른 나라 관계자들보다 월등한 소비력을 바탕으로 빙둔둔을 비롯해 미디어센터의 기념품을 모두 싹쓸이 했는데요. 몇 차례 긴 줄을 기다려 기념품 가게에 진입해도 살 수 있는 건 거의 없었습니다. 한 캐나다 취재진은 “내가 내일 중국을 떠나는데 도대체 어떻게 사라는 거냐”면서 영어로 가장 유명한 그 욕을 퍼붓기도 했습니다. 어느 우크라이나 취재진은 기념품 가게이 진입한 후 “빙둔둔 어디 있니?”라며 자기들끼리 퍼포먼스를 보여 안에 있는 사람들을 웃기는 일도 있었습니다.폐쇄 고리 안에서 생활하면서 또 하나 당황스러웠던 것은 중국 경찰인 공안들이 너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른다는 점이었습니다. 군사정권 시절을 다른 영화에서나 볼 것 같은 장면은 중국에서 현실이었습니다. 조금 드센 공안들은 자기 마음에 안 들면 목소리가 쉽게 높아지며 다른 이에게 면박을 줬습니다. 드나드는 취재진의 몸을 너무 아무렇지 않게 여기저기 함부로 손대는 것은 기본이고, 필요하면 가방도 샅샅이 뒤집니다. 택시를 이용하면 택시 기사는 경기장에 진입할 때 강력한 검문을 받습니다. 공안들은 택시 기사가 내려 안내소에서 검사를 받는 사이 자기 권력을 확인하기라도 하듯 마구잡이로 택시 이곳저곳을 수색하기도 했습니다.자화자찬 베이징올림픽은 성공했을까 폐쇄 고리 바깥의 안 좋은 이야기는 당연히 취재를 막았으니 중국은 이번 올림픽을 성공했다고 자화자찬하기 바쁜 것 같습니다. 여러 중국 언론이 찬양 일색인 분위기네요. 대회 막판이 되자 이런 걸 노리는 질문도 들어왔습니다. 메달리스트들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 인터뷰를 마치면 공식 인터뷰 행사를 진행합니다. 소문은 무성하게 들었지만 직접 들은 질문 하나만 소개하겠습니다.최민정 선수가 왕좌에 오른 쇼트트랙 여자 1500m 공식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마지막 질문을 받겠다고 하자 중국 기자가 나섭니다. 그리고 그는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베이징올림픽 기간에 다 만족스러웠나요? 조직위가 제공한 것은 다 만족합니까?” 질문이란 건 대개 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답변이 달라지는 건 당연합니다. ‘만족’을 전제로 한 그의 질문은 올림픽의 성공을 기반으로 합니다. 메달을 딴 선수들은 “무사히 경기가 끝나서 다행”이라는 답을 했지만 그에게는 “만족했다”로 들렸겠지요. 한 번은 미디어센터에서 입지가 비슷한 러시아 관계자를 대상으로 자화자찬하는 인터뷰를 진행하는 걸 본 적도 있습니다. 다른 취재진도 비슷한 일을 목격했다는 이야기도 들리네요.국경없는기자회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언론자유지수 순위는 180개국 중 177위입니다. 자국의 언론마저 일종의 거대한 폐쇄 고리 안에서 통제하는 중국의 단면을 드러낸 지수가 아닐까 합니다. 이런 환경이니 누군가를 위해 “베이징올림픽은 성공적이었다. 선수들도 훌륭하다고 평가했다”고 쓰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그러나 성공의 기준을 외부의 평가가 아닌 내부의 평가로 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전 세계의 축제인 올림픽이지만 각국의 지도자들은 외면했고, 올림픽이 진행될 당시는 물론 끝난 이후에도 세계 각국 언론은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외신기자클럽은 성명을 통해 중국의 보도 지침을 비판하며 “올림픽 기간에 중국 정부와 올림픽 관계자들의 간섭이 정기적으로 발생했다”고 했다네요. 루지 2관왕에 오른 나탈리 가이젠베르거가 독일에 돌아가자마자 “다시는 중국에 안 간다”고 선언했으니 외국 선수들도 불만이 컸나 봅니다.어쨌든 이렇게 끝난 베이징올림픽은 중국스러운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 올림픽이었습니다. 뭐든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그런 통제를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분위기, 그리고 비판에는 귀를 닫고 필요한 이야기만 퍼가는 모습까지도. 논란이 많았던 베이징올림픽을 통해 중국은 세계에 어떤 나라로 평가받을까 궁금합니다만 아직은 딱히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지 않습니다. 그나마 동계와 하계 올림픽을 짧은 기간 내에 모두 치렀으니 한동안은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대형 국제 스포츠 행사를 유치할 수 없다는 게 외부의 신랄한 비판을 들어야 하는 중국으로서도, 불편한 마음으로 지켜보는 팬들에게도 서로 다행인 일이겠네요.
  • 재택치료 궁금증 무엇이든 답해 주는 ‘친절한 선갑씨’

    재택치료 궁금증 무엇이든 답해 주는 ‘친절한 선갑씨’

    “코로나19 확진 관련 궁금증, 구청장이 모두 풀어드립니다.” 김선갑 서울 광진구청장이 확진자 급증으로 불안과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을 위해 재택치료 방법을 이해하기 쉽게 영상 메시지로 제작했다. 영상은 구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1일 구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영상을 통해 우선 지난 18일 발표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부터 안내했다. 변경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19일부터 3월 13일까지 3주간 식당·카페 영업시간이 오후 10시로 연장됐다. 다만 사적모임 제한인원은 6인이 유지된다. 이어 김 구청장은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구민들이 궁금해하는 재택치료에 대해 상황별로 대처요령을 자세히 설명했다. 김 구청장은 “확진이 되면 보건소에서 관리대상을 분류해 문자로 안내드린다. 확진자는 검체 채취일로부터 7일간 격리해야 하며, 7일째 되는 날 밤 12시에 별도 검사나 통보 없이 자동 해제된다”며 확진 시 행동지침을 전했다. 김 구청장은 건강관리 방법에 대해서도 전달했다. 60세 이상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는 집중관리군으로 보건소의 모니터링을 받게 되고, 그 외 일반관리군은 스스로 건강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일반관리군은 격리 기간 중 무증상이나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면 종합 감기약을 복용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김 구청장은 상황별 대처 방안까지 안내했다.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비대면 진료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동네 병원에서 전화 상담과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약 처방은 가족이나 대리인이 약을 수령하거나 집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 대면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단기 외래진료센터인 광진구 혜민병원에 사전 예약을 하고 도보나 개인차량, 방역택시로 방문하면 된다. 응급상황 발생 시에는 광진구 재택치료 응급콜이나 119로 전화하면 된다. 야간에는 24시간 운영하는 의료상담센터 서울동부병원(02-920-9147)으로 전화하면 된다. 김 구청장은 “격리해제 후에도 3일간은 특별히 더 주의해 주시기 바란다”며 “광진구는 재택치료 중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 여러분께서도 백신접종과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꼭 지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영상을 마쳤다.
  • 고액 알바, 나도 모르게 보이스피싱 공범?

    고액 알바, 나도 모르게 보이스피싱 공범?

    ‘고액·고수익 아르바이트 모집’이라는 문구에 끌려 채권 추심이나 현금 전달 등의 업무에 지원했다간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공범이 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경찰청은 21일 보이스피싱 조직이 청년층 구직자를 대상으로 고액·고수익 아르바이트 모집을 공고한 뒤 지원자들을 현금 수거책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청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의자의 연령대별 통계를 분석한 결과 피의자 2만 2045명 가운데 20대 이하가 9149명(41.5%), 30대가 4711명(21.4%)으로 20·30대가 전체 6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나 포털사이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터넷 카페 등에 글을 올려 건당 수십만 원 등의 고액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청년 구직자를 현혹했다. 또 단순 심부름이나 택배, 사무보조인 것처럼 소개해 놓고 실제 연락하면 “해당 업무는 마감됐으니 대출금 회수 일을 하라”는 식으로 말을 바꾸기도 했다. 경찰청은 “계좌이체 시스템이 원활한데도 현금을 수거하는 업무를 요구하면 처음부터 의심해야 한다”며 “자칫 ‘인간 대포통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고 경찰청이나 고용노동부 등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 나랏빚 더 안 늘리고… 특고·프리랜서 등 130만명에 최대 100만원

    나랏빚 더 안 늘리고… 특고·프리랜서 등 130만명에 최대 100만원

    국회가 21일 본회의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처리하면서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은 23일부터 1인당 300만원씩 2차 방역지원금을 받는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특수고용노동자(특고)와 프리랜서 등 약 130만명도 20만~10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600만명은 자가검사키트를 무상 지원받는다. 국회는 추경 규모를 정부안(14조원)보다 3조 3000억원 늘린 대신 예비비 4000억원을 깎았다. 이에 따라 총 16조 9000억원 규모로 수정됐다. 기획재정부는 정부안보다 늘어난 2조 9000억원을 추가 국채 발행 없이 기금 변경을 통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나랏빚(국가채무)은 정부안과 변동 없이 같은 규모로 유지된다. 이날 국회와 기재부에 따르면 정부안에서 가장 크게 증액된 분야는 소상공인 지원이다. 손실액 대비 보상액 비율을 말하는 손실보상 보정률을 기존 80%에서 90%로 높였다. 칸막이 설치 등 방역 조치를 이행한 식당·카페도 손실보상 대상에 포함됐다. 매출 감소 증명에 어려움을 겪는 간이과세자와 연평균 매출이 10억~30억원인 숙박·음식점업 등 12만명은 방역지원금(300만원) 지급 대상에 추가됐다. 이러면서 소상공인 지원 규모가 정부안(11조 5000억원)보다 1조 3000억원 늘어난 12조 8000억원으로 증액됐다.특고 등 취약계층에도 별도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7000억원이 새로 편성됐다. 방과 후 강사와 대리운전기사 등 소득이 감소한 특고·프리랜서(68만명)에게 긴급고용안정지원금 50만~100만원을 지원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승객이 감소한 법인택시와 전세버스·비(非)공영제 노선버스 기사 등 16만 2000명에게 각각 100만원을 지원한다. 저소득 문화예술인 4만명에게는 활동지원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요양보호사(36만 8000명)에게 한시수당 20만원을 추가 지급하고, 격리 장애인을 돌보는 돌보미(3000명)는 활동바우처 지원단가를 하루 4만 8000원씩 가산해 준다. 재택 중심의 방역체계를 지원하기 위해 1조 3000억원을 새로 투입한다. 저소득층과 어린이집 영유아 등 감염취약계층 600만명에게 한 달에 4개씩 자가검사키트를 제공한다.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확진자 급증을 감안해 생활지원비·유급휴가비 재원을 보강했다. 감염관리수당(하루 5만원)과 선별진료소 검사인력 활동지원비(하루 1만원) 지원기간을 오는 9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정부는 소상공인 방역지원금의 경우 기존 전달체계를 활용해 23일부터 지급한다. 보정률이 상향된 손실보상금과 특고·프리랜서 및 법인택시·버스기사 등에 대한 지원금은 다음달 중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국회는 이날 추경을 의결하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자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추가로 연장하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는 내용의 부대의견을 달았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말 종료 예정이던 코로나 관련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추가 연장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여야 ‘16.9조 추경안’ 처리… 332만명에 방역지원금

    여야 ‘16.9조 추경안’ 처리… 332만명에 방역지원금

    여야는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당초 정부안(14조원)보다 2조 9000억원 순증한 16조 9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합의 처리했다.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과 간이과세자 등 332만명에게 방역지원금 300만원이 지급된다. 학습지 교사와 캐디를 비롯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및 프리랜서, 법인택시·버스 기사, 저소득 예술인 등에게도 100만~15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여야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재석 213명 중 찬성 203명, 반대 1명, 기권 9명으로 이런 내용의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여야는 심의 과정에서 4000억원의 예비비를 감액하고 3조 3000억원을 증액해 16조 9000억원을 확정했다. 세부적으로는 ▲소상공인 및 사각지대 지원(13조 5000억원) ▲방역 지원(2조 8000억원) ▲예비비(6000억원)로 구성됐다. 지난 19일 민주당 단독으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추경 수정안을 통과시키면서 국민의힘이 반발해 여당 단독 처리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막판에 합의가 이뤄졌다. 여야 모두 3·9 대선을 앞두고 표심을 의식한 것이다. 여야는 또한 대선 이후 임시국회에서 손실보상 대상과 폭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관련 법 개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여야는 손실보상 보정률을 80%에서 90%로 상향하고, 칸막이 설치 식당·카페도 손실보상 대상에 포함하며, 방역지원금 대상에 간이과세자·연평균 매출 10억~30억원 숙박·음식업점 등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방역지원금 300만원 지급 대상은 정부안의 소상공인·자영업자 320만명에서 332만명으로 늘어났다. 또 68만명의 특고와 프리랜서, 법인택시(10만 2000명) 및 전세·노선버스(8만 6000명) 기사, 문화예술인 등에게도 1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추경안과 별개로 법인택시 기사와 전세·노선버스 기사 등의 운수종사자에게는 예비비에서 추가로 5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 임영웅이 윤석열 선거송?…임영웅은 해명했다

    임영웅이 윤석열 선거송?…임영웅은 해명했다

    트로트 가수 임영웅 측이 20대 대통령선거 운동과 관련해 어떤 정당에도 선거송을 제공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21일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공식 팬카페에 ‘선거송 관련 안내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임영웅이 부른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선거송으로 알려진 뒤 나온 공지다. 지난 10일 국민의힘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비롯해 ‘바람이 불어오는 곳’, ‘아파트’, ‘찐이야’, ‘아로하’ 등을 공식 선거운동 기간 사용할 로고송으로 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물고기뮤직은 “현재 선거송과 관련해 많은 문의와 오해가 있어 안내 말씀드린다”며 “임영웅은 금번 대선 관련해 어떠한 선거송도 일절 제공한 바가 없음을 명확히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의 원곡자는 김목경으로 김광석이 부른 버전이 제일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임영웅이 ‘미스터 트롯’에 이 곡을 부르면서 그의 버전이 유명해졌다.이번 윤 후보의 측의 선거송은 임영웅이 아닌 다른 가수가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선거 홍보용 음악 사용법’ 공지에 따르면 선거 홍보용 음악은 저작권자와 직접 연락을 취해 개작 동의서를 받아 협상을 통해 금액을 지불하고 복제에 대해 협회에 지급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이하 물고기뮤직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물고기 뮤직입니다. 현재 선거송과 관련하여 많은 문의와 오해가 있어 안내 말씀드립니다. 가수 임영웅은 금번 대선과 관련하여 어떠한 선거송도 일절 제공한 바가 없음을 명확히 알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332만명에 방역지원금 300만원…국회, 추경 16.9조 의결

    332만명에 방역지원금 300만원…국회, 추경 16.9조 의결

    정부안과 비교해 2조 9000억원 순증특고, 프리랜서, 법인택시·버스기사, 예술인 등 100만원법인택시·노선버스 등은 지원액 50만원 추가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과 소기업 등 332만명에게 방역지원금 300만원이 지급된다. 학습지 교사, 캐디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 법인 택시·버스기사, 저소득 예술인 등에도 지원금이 제공된다. 여야는 대선 이후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손실보상 대상과 폭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관련 법 개정도 추진키로 했다. 국회는 21일 본회의를 열고 16조 9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재석 의원 213명 중 찬성 203명, 반대 1명, 기권 9인으로 의결했다. 지난달 24일 제출해 방역지원금 규모 이견으로 공전했던 추경 협상은 본회의 직전 합의됐다. 대선을 앞둔 여야는 오후 8시 28분 본회의 개의 11분만에 추경안을 처리했다. 이날 통과된 추경안은 정부가 제출한 것보다 2조 9000억원을 순증한 것이다. 여야는 국회 심의과정에서 4000억원의 예비비를 감액하고 3조 3000억원을 증액해 16조 9000억원을 확정했다. 구체적으로 여야는 ▲손실 보상 보정률을 80%에서 90%로 상향 ▲칸막이 설치 식당· 카페 등도 손실보상 대상에 포함 ▲방역지원금 대상에 간이과세자·연평균 매출 10억~30억원 숙박·음식업점 등을 추가했다. 이와 관련한 예산이 1조 3000억원 늘어났다.또 특고와 프리랜서, 법인택시 및 버스 기사, 문화 예술인 등에도 지원금을 100만원 지급하기로 했다. 요양 보호사, 장애인 활동 보호사 및 아동 돌봄 등에도 추가 지원한다. 여야는 또 저소득층 및 어린이집 영유아 등 취약계층 600만명에게 자가 진단 키트를 제공키로 했으며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확진자 증가에 따른 생활지원비·유급휴가비도 추가로 확충했다. 여야는 이번에 증액된 추경액은 예비비 조정과 특별회계 잉여금 및 기금 여유자금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한편 여야는 추경안 처리와 별개로 대선 후 열리는 다음 임시국회에서 코로나 방역 사회적 조치에 따른 소상공인 손실보상의 대상과 폭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법’을 개정하기로 합의했다. 법 개정을 통해 2020년 2월부터 지난해 7월 6일까지 소상공인이 입은 손실도 소급해 보상한다는 것이다. 또 손실보상에서 제외됐던 여행·관광업종과 공연기획 업종을 대상에서 추가할 방침이다. 이밖에 추경안과 별개로 법인택시 기사와 전세·노선버스 기사 등 운수종사자에는 예비비에서 추가로 5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이는 국민의힘 요구에 따른 것으로, 이들이 받는 지원금은 150만원이 된다.
  • 윤석열 유세차서 나온 노래…임영웅 펄쩍 뛰었다

    윤석열 유세차서 나온 노래…임영웅 펄쩍 뛰었다

    트로트 가수 임영웅 측이 20대 대통령선거 운동과 관련해 어떤 정당에도 선거송을 제공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21일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공식 팬카페에 ‘선거송 관련 안내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임영웅이 부른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선거송으로 알려진 뒤 나온 공지다. 지난 10일 국민의힘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비롯해 ‘바람이 불어오는 곳’, ‘아파트’, ‘찐이야’, ‘아로하’ 등을 공식 선거운동 기간 사용할 로고송으로 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물고기뮤직은 “현재 선거송과 관련해 많은 문의와 오해가 있어 안내 말씀드린다”며 “임영웅은 금번 대선 관련해 어떠한 선거송도 일절 제공한 바가 없음을 명확히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의 원곡자는 김목경으로 김광석이 부른 버전이 제일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임영웅이 ‘미스터 트롯’에 이 곡을 부르면서 그의 버전이 유명해졌다. 한편 이번 윤 후보의 측의 선거송은 임영웅이 아닌 다른 가수가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 “베란다 가짜뉴스” vs “김건희 모독”…가열되는 ‘고발전’

    “베란다 가짜뉴스” vs “김건희 모독”…가열되는 ‘고발전’

    “베란다 뚫어 왕래, 사진 조작” 주장“김건희씨 무속인에 축사 맡겨, 허위 사실”“허위 의혹 제기자·김씨 관련 인격 모독 네티즌 고발”대선이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서로를 향한 고발전이 가열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1일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합숙소와 자택의 베란다를 뚫어 왕래했다는 국민의힘 측의 의혹 제기를 두고 “악의적 허위 사실과 가짜뉴스는 전원 법적 대응할 것”이라며 페이스북을 통해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옆집 논란’은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GH가 이 후보 자택 옆집에 직원 숙소를 두고 벌어진 것이다. 국민의힘은 해당 숙소가 이 후보 대선 준비를 위한 사실상의 ‘그림자 조직’을 해 쓰였을 거라 추측하고 있다. 박강수 시사포커스 TV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 자택과 옆집 GH 합숙소가 현관문을 통하지 않고 베란다를 뚫어 왕래했다’는 취지의 게시물을 베란다 사진과 함께 게재하기도 했다. 이런 논란을 두고 이 후보는 “과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 기획 특보로 임명된 바 있는 박 회장이 허위 사실,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며 근거로 게시된 사진은 용인시에 위치한 시공업체가 인천 지역 아파트를 시공한 사진을 조작한 것”이라고 했다.이어 “비슷한 시기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 공보특보로 임명된 정연태 역시 블로그에 동일한 허위 사실을 게시하는 등 조직적 허위 사실 유포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며 “해당 사안에 대해 현재까지 확인된 사례를 모두 취합해 고발할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씨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개혁과전환촛불행동연대 관계자들, 일부 네티즌을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당 법률지원단은 “‘김씨가 지난 2016년 르코르뷔지에 전시회 당시 무속인에게 축사를 맡겼다’는 취지의 허위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의원, 김씨의 사진과 ‘청와대를 굿당으로 만들 수 없다’는 문구를 함께 기재한 현수막을 단 행동연대 관계자를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 카페 ‘파우더룸’에서 김씨에 대한 인격 모독,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허위 사실 글을 게재한 네티즌을 후보자 비방, 명예 훼손,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고 했다. 지원단은 “특히 전직 기자 출신의 김 의원은 제1야당 후보와 그 배우자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수차례 고발됐음에도 윤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악의적인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며 “선거 공정성을 훼손하고 유권자 결정을 방해하는 중대범죄로 검찰의 신속한 수사와 엄벌을 촉구한다”고 했다.
  • 이용섭 시장 “尹 광주 GDP 전국 꼴찌” 발언에 “사실 아니다”

    이용섭 시장 “尹 광주 GDP 전국 꼴찌” 발언에 “사실 아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1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최근 ‘광주 쇼핑몰 유치와 GDP(국내 총생산) 꼴등’ 발언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시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를 갖고 윤석열 후보의 ‘광주 GDP 꼴등’ 발언에 대해 “허위 사실이자 광주 시민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행위”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2017년 대비 2020년 기준 광주의 GRDP(지역내총생산), 1인당 GRDP, 1인당 지역총소득의 연평균 증가율이 7개 특·광역시 중 1위”라며 “지자체의 GRDP는 인구와 직결되기 때문에 총량으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1인당 또는 증가율로 비교하는 것이 옳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의 시도별 GRDP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광주의 GRDP는 41조6460억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5위를 차지했다. 이 시장은 2020년 1인당 개인소득도 광주는 2128만6000원으로 전국 평균(2120만5000원)보다 높았고 17개 지자체 가운데는 서울(2406만1000원), 대전(2135만1000원), 울산(2355만9000원)에 이어 4번째라고 반박했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 16일 광주 유세에서 “광주 시민들이 다른 지역에 다 있는 복합쇼핑몰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데 민주당이 유치를 반대해왔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를 계기삼아 민주당에 복합쇼핑몰을 주제로 한 토론을 제안했으며, 22일 광주 북구 한 카페에서 복합쇼핑몰 유치와 관련한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이 시장은 이와 관련 “표만을 의식한 정치적 행위‘라며 “우리시가 시민 편의, 소상공인 보호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오고 싶은 기업은 오고, 유치하면 될 것을 왜 이렇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자체가 할 일을 들고 와서 제1 야당 대표가 한가하게 광주에서 토론한다고 한다니, 한다면 하라고 해야죠”라며 “오시겠다는 건 표가 된다고 생각해서 아니겠느냐”고 했다. 이 시장은 앞서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도 “복합쇼핑몰 유치는 광주시장이 잘 추진하고 있으니 더 시급한 민생 문제를 챙기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고액 알바’ 지원했다가 보이스피싱범 된다…청년층 알바 피싱 주의

    ‘고액 알바’ 지원했다가 보이스피싱범 된다…청년층 알바 피싱 주의

    ‘단기간 고수익 아르바이트 모집, 단순업무, 초보·대학생·주부 가능, 4대 보험·퇴직금 지급, 불법 아님’ 이같은 문구에 현혹돼 고수익 아르바이트 모집에 응했다간 보이스피싱범이 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경찰청은 21일 전화금융사기 조직이 청년층 구직자를 대상으로 고액·고수익 아르바이트 모집을 공고한 뒤 지원자들을 현금 수거책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청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의자의 연령대별 통계를 분석한 결과 피의자 2만 2045명 가운데 20대 이하가 9149명(41.5%), 30대가 4711명(21.4%)으로 전체 6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주로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나 포털사이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터넷 카페 등에 글을 올려 건당 수십만 원 등의 고액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청년 구직자를 현혹했다. 또 단순 심부름이나 택배, 사무보조인 것처럼 소개해 놓고 실제 연락하면 “해당 업무는 마감됐으니 대출금 회수 일을 하라”는 식으로 말을 바꾸기도 했다. 경찰청은 “인터넷뱅킹 등 계좌이체 시스템이 원활한데도 현금을 수거하는 업무는 처음부터 의심해야 한다”며 “자칫 ‘인간 대포통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고 경찰청이나 고용노동부 등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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