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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의 한 주…책속에 스며들다 [박상준의 書行(서행)]

    4월의 한 주…책속에 스며들다 [박상준의 書行(서행)]

    꽃피는 전주… 봄날에 물들다 오는 12일은 도서관의 날이고 18일까지는 도서관 주간이다. 전북 전주는 도서관의 날을 위해 아껴 둔 여행지다. ‘도서관의 천국’이라 불러도 좋겠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이 있을 정도다. 도서관을 돌아보는데 굳이 프로그램까지 예약할 일인가 반문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코스는 예약 당일 마감되기도 한다. 충분히 그럴 만하다. 프로그램이 아니어도 무방하다. 전주의 작은 도서관들은 잘 꾸며진 책방이나 북카페와 견주어 부족함이 없다. 지금 도서관이 어디까지 왔는지 알고 싶다면 단연코 전주다.●너와로 지은 학산숲속시집도서관 두 해 전이다. 전주 학산숲속시집도서관에 다녀왔다. 전주의 도서관들이 막 알려지던 시절이고 학산숲속시집도서관이 소문나기 전이다. 조문차 찾았던 길이었다. 내 선배인 당신의 자식과 친구들의 생활이기도 한 책의 공간이라서, 좀더 머물다 가는 것을 이해해 주리라 믿었다. 학산숲속시집도서관은 맏내호수를 내려다보는 학산 기슭에 있었다. 그림동화에 나올 법한 아담한 집이었다. 너와를 비늘처럼 장식한 외관은 숲과 잘 어울렸다. 실내는 계단식 열람석과 다락방 등으로 이뤄져 있었는데 어느 쪽에서나 호수가 보였다. 빼곡한 시집의 서가에서 ‘우리는 좀더 어두워지기로 했네’(이설야·창비)를 집어 들었다. ‘크레파스’라는 시를 제법 오래 그리고 반복해서 읽었다. 사물함에서 사라진 반장의 크레파스에 관한 내용이었다. 그 시를 여러 번 읽은 건 ‘모두가 거짓말 같은/엄마의 장례식,/지나서였다’라는 마지막 연 때문이었다. 시인이 말한 죽음이 오늘의 죽음과 같은 뜻인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죽음은 그 자체로 슬프고 처연해서 ‘공사장에다 크레파스를 파묻어버’린 소녀의 심정에 공감할 수 있었다. 시집을 덮고는 내 곁에 없는 그리운 얼굴들을 떠올려 보았다. 상실은 쓸쓸한 감정인데 텅 빈 채로만 남지 않는다는 건 또 고마운 일이었다. ●4월의 숲과 정원의 도서관 죽음이란 무엇일까, 시란 무엇일까, 하고 거창하게 묻지 않아도 어떤 물음은 종종 우리를 여행에서 여행 바깥으로 이끈다. 책은 그런 질문의 친구이고, 전주의 도서관들은 여행자를 책 곁으로 이끄는 길라잡이다. 2019년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개관 후 전주 도서관의 변화는 놀랍기만 한데, 사람들에게 책 읽기를 강요하지 않고 어떻게 책과 마주하게 할 것인가를 고민한 흔적이 역력하다. 학산숲속시집도서관에서 ‘크레파스’에 마음을 포갤 수 있었던 건 숲이라는 장소와 시(집)를 짝지어 책 읽는 이들의 시심을 깨워 낸 도서관 사람들의 덕이기도 했을 것이다. 전주 도서관들은 책과 책의 공간을 큐레이션하는 능력이 확실히 남다르다. 그러니 전주에서 도서관 여행의 첫걸음을 떼도 좋겠다. 전주에는 학산숲속시집도서관 외에도 잔잔한 책 쉼터로 추천할 만한 크고 작은 도서관이 많다. 그 가운데 4월의 도서관으로는 서학예술마을도서관을 꼽아 본다. 4월의 봄과 무관하지 않다. 서학예술마을도서관은 학산숲속시집도서관과 더불어 전주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의 정원 코스에 속한다. 이맘때가 제격이다.●정원의 쉼 같은 서학예술마을도서관 서학예술마을도서관은 전주의 작은 도서관 중에서도 개방형 야외 정원을 가진 예술특화도서관이다. 이를 언급하지 않아도 왜 정원 코스의 출발지인지 금세 알 수 있다. 건물 동은 북쪽 은행나무동과 한때는 카페로 쓰였던 남쪽 팽나무동, 50년 가까이 의료원이었던 담쟁이동으로 나뉜다. 팽나무동은 도서관 남서쪽에 팽나무 고목이 있어서, 담쟁이동은 옛집의 벽을 타고 오르는 담쟁이가 아름다워 붙은 이름이다. 팽나무동과 담쟁이동은 남쪽으로 아담한 정원을 공유한다. 4월은 정원의 새순이 돋는 시기고 담쟁이가 푸르러지는 계절이다. 정원 의자에 앉아 봄날의 공기를 머금고 있으면 잠시나마 내 집의 정원인 양하고 또 그랬으면 싶어진다. 묵은 근심들은 책을 들기 전에 이미 시나브로 잊힌다. 결국 여행은 희망 닮은 햇볕 한 줌 주워 보려 나서는 것인지 모를 일이다. 봄볕에 그슬릴 때쯤 팽나무동 안으로 자리를 옮긴다. 팽나무동은 복층의 형태로, 책을 팔지 않을 뿐 영락없는 북카페다. 커피나 음료의 반입은 기본이다. 실내디자인은 빈티지풍이다. 옛 건물의 골격을 살렸고 고재나무 책장으로 온기를 더했다. 2층까지 두루 보고 나면 의자와 책상, 받침대 하나하나까지 세세하게 신경 써 골랐다는 걸 알 수 있다.●서가 사이 숨은 예술 서학예술마을도서관의 서가는 크게 빛들다, 깃들다, 스며들다, 물들다의 네 가지 주제로 나뉜다. 팽나무동 1층은 빛들다이다. 이때 빛은 사진 예술의 근간을 일컫는다. 스티브 매커리, 만 레이, 로버트 프랭크 등의 사진집을 볼 수 있다. 또 한쪽 벽을 허문 방에는 아이들을 위한 팝업 북과 그림책이 가득하다. 도서관은 전주교대 부설초등학교와 이웃한다. 아이들이나 부모들이 서로를 기다려 만나곤 하는데, 그림책 방의 평일 오후는 다정하게 복작댄다. 2층은 스며들다와 깃들다이다. 스며들다는 음악이 주제다. 음악과 관련한 책들은 물론 CD와 LP 플레이어 등이 공존한다. 이제 도서관에서 음악을 들으며 책장을 넘기는 건 낯선 경험이 아니다. 깃들다에는 서학예술마을 예술가들의 전시 도록 등이 비치돼 있다. 도서관을 나와 마을을 산책할 때 우연히 마주칠 수 있는 작가들이다. 담쟁이동은 팽나무동에서 2층 난간으로 곧장 연결된다. 담쟁이동 2층은 물들다로, 미술 관련 서적이 모여 있다. 한쪽에는 자그마한 개방형 다락방이 있다. 1층 정원을 내려다보며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박공지붕 아래 은밀한 다락이라기보다 우리네 한옥의 누마루처럼 안락한 느낌의 공간이다. 1층은 담쟁이갤러리다. 책 대신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는 전시실이다. 서학예술마을도서관의 예술은 예술서적과 갤러리에 그치지 않는다. 지역 작가들의 작품은 도서관 서가의 책과 책 사이에 또 다른 책처럼 숨어 있다. 무심코 책을 꺼내다 또는 책을 읽거나 메모를 하다 우연히 눈이 마주친다. 문수호 작가의 ‘책과 꼭두’는 익살스러운 장면이 위트 있고, 한숙 작가의 ‘꽃물’은 전주와 잘 어울린다. 서학예술마을도서관만의 특색이다. ●책은 우리를 더 멀리로 전주 작은 도서관들은 소소한 체험거리도 흥미롭다. 다이어리를 꾸미듯 방명록을 남기거나 컬러링으로 개성을 발휘할 수 있다. 서학예술마을도서관에는 담쟁이동 1층 창가에 ‘예술을 쓰다’라는 코너가 있다. 글감바구니에서 글감 쪽지 2개를 꺼내 자유롭게 표현하는 방식이다. 헤밍웨이가 단어 여섯 개로 썼다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소설 ‘For sale: baby shoes, never worn’(팝니다. 아기 신발. 신은 적 없음)이 생각난다. ‘오후’와 ‘찾아온다’ 두 단어를 뽑고는 어떤 문장을 만들지 고민하다가, 앞선 이들이 쓰고 꾸민 글들에 그만 기가 죽고 만다(명색이 여행작가인데). 대신 옆 서가에서 사진집 한 권을 꺼내서는 정원 쪽 창가에 앉는다. ‘노 시그널 자연과 가장 가까이 사는 법’(브리스 포르톨라노·복복서가)은 프랑스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브리스 포르톨라노의 사진에세이다. 작가는 ‘월든’의 헨리 데이비드 소로에게서 영감을 받아 약 5년간 21세기 소로를 찾아 떠났다. 첫 장은 핀란드 라플란드에 사는 티냐 편이다. ‘매번 좀더 멀리 가본다. 숲속에서 티냐는 자연의 일부로서 자기 자리를 잘 지키고 있다’라고 쓰여 있다. 썰매 자국이 선명한 설원 사진 한 장이 강렬하다. 도서관에서 읽는 책들은 우리의 여행을 ‘매번 좀더 멀리’로 데려간다. 오늘은 핀란드에서 출발해 몽골, 미국 알래스카, 이탈리아, 이란 등으로 이어진다. 책 속의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낭만의 동경보다 ‘소박함, 여전히 소박함, 언제나 소박함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창밖에는 팽나무 노거수가 이백몇 번째인지 알 수 없는 봄을 맞이하고 있다. 뒤늦게 ‘오후’와 ‘찾아온다’로 작문할 말이 생각난다. 작은 도서관의 오후, 4월의 초록이 찾아오고 있다. ●도서관 여행해설사와 Go! 전주는 한옥마을이 유명하다. 오목대에 꼭 올라가 보길 바란다. 한옥마을의 웅장한 전경이 펼쳐진다. 전주가 첫 여행이 아니라면 다른 선택도 고려해 보시길. 예를 들면 앞서 말한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이다. 전주 도서관 여행은 도서관 여행해설사와 전주의 여러 도서관을 방문한다. 매주 토요일 하루 코스와 반일 코스를 운영하며 격주 단위로 코스가 바뀐다. 프로그램은 매월 1일부터 다음달 예약을 받는다. 5월 정원 코스는 이미 매진이다.전주의 도서관들은 도시재생, 생활관광, 예술여행 같은 테마들이 자연스레 녹아든다. 무엇보다 도서관 여행해설사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도서관과 도서관을 이동하는 차 안에서 책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펼쳐 놓는다. 마치 책 한 권을 같이 읽은 기분이다. 특히 올해는 전주의 여행지와 체험프로그램을 추가했다. 전주천년한지관, 팔복예술공장 등을 경유하거나 책놀이 프로그램, 반려식물 체험 등이 어우러져 여행의 느낌을 배가한다. 매월 둘째, 넷째 주 ‘비밀코스’는 출입연령 제한이 있는(어른의 입장이 불가하다)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의 우주로1216과 혁신도시복합문화센터 청소년창작기지 등을 방문할 수 있어 한층 특별하다.●동문헌책도서관서 보물책 찾기 홀로 여행하는 걸 선호하는 이들은 전주도서관이 직영하는 작은 도서관들에 주목할 일이다. 각각의 작은 도서관은 시, 예술, 여행, 헌책 등의 주제로 특화돼 있고, 그에 걸맞은 공간으로 꾸려져 도서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 준다. 책의 기둥이 건물을 받치는 전주시청 로비의 책기둥(도서관), 옛 치안센터(파출소)를 개조해 취조실을 연상케 하는 다가여행자도서관의 지하 열람실, 첫마중길여행자도서관에서 볼 수 있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38㎏짜리 한정판 비거북(Bigger Book), 덕진공원 연못 가운데 연꽃처럼 뿌리 내린 연화정도서관, 옛 전주공예명인관의 전통한옥을 개조한 한옥마을도서관 등은 공간과 요소들만으로 이채롭다. 여느 도시의 책방 투어 이상이다. 그중 동문헌책도서관은 비교적 최근에 개관했다. 몇몇 신간을 제외하고 도서관에 헌책 아닌 것이 어디 있을까? 헌책과 도서관이라는 모순과 조화가 관심을 끈다. 실은 동문의 헌책방골목에서 기인한다. 지금도 근처에는 헌책방들이 영업 중이다. 물론 추가된 의미도 있다. 동문헌책도서관 간판에는 ‘보물책 찾아 삼만 리’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지난 시절의 옛 책을 보물로 해석하고, 숨은 보석 같은 책들을 찾아내 추천하겠다는 표명이다. 그래서 서가의 구성도 한때는 금서로 지정돼 볼 수 없었던 ‘어제의 금서가 오늘의 고전’, 같은 테마의 다른 책을 짝지은 ‘책짝궁’ 등으로 독특하다.제일 인기 있는 서가는 대한민국 30여명의 명사가 추천, 기증한 ‘내 인생의 책’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 영화배우 전도연, 축구선수 박지성 등의 추천 도서를 볼 수 있다. 소설가 조정래와 김훈은 육필 추천사를 따로 남겼다. 책의 보물은 역시 ‘보물섬’(만화잡지 1982~1996)이지,라고 말하는 이들은 지하 1층의 ‘만화야’와 ‘추억책방’을 놓치지 마시길. 옛 만화책과 추억의 잡지가 기다리고 있다.●‘금암’ 뷰 ·‘완산’ 꽃동산도 봄날에 딱 작은 도서관 외에 전주를 대표하는 시립도서관들 역시 빼어난 여행지다. 금암도서관과 완산도서관은 오히려 ‘여행’에 방점이 찍힌다. 금암도서관은 1980년에 개관한 전주 최초의 시립도서관으로 몇 해 전 새로 단장했다. 현재는 전주도서관 가운데 최고의 전망을 자랑한다. 도서관 2층 지식마루에 이르니 탁 트인 전망이다. 고지대에 위치한 까닭에 여느 호텔 스카이라운지 버금간다. 창가 쪽 에그체어가 명당인데 경쟁률이 치열하다. 그럴 만하다. 책장을 넘기기보다 풍경에 빠져드는 시간이 더 길 수밖에. 3층 트인마당은 아예 야외 테라스로 나아간다. ‘전망대’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경관이고, 망중한이나 봄을 ‘멍’하니 누리기 알맞은 자리다.완산도서관은 현재 리모델링을 위해 휴관 중이다. 그러니 도서관 때문에 소개하는 건 아니다. 완산도서관 옆은 완산공원 꽃동산이다. 전주의 대표적인 꽃놀이 명소로 매해 4월에는 겹벚꽃과 철쭉이 만개한다. 언덕길을 따라 벚꽃 터널이 열리는데 꽃철에는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 철쭉 또한 봄꽃의 주인공을 쉽사리 양보하지 않는다. 사람 키보다 높고 넓게 꽃가지를 드리우니 봄날이 이리 붉어도 되나 싶다. 겹벚꽃과 철쭉은 벚꽃보다 개화 시기가 조금 늦는 편이다. 이번 주말보다 도서관 주간인 12~18일 사이가 낫다. [여행수첩] ●학산숲속시집도서관 운영 시간 화~일 오전 9시~오후 6시, 월요일, 법정공휴일 휴관 누리집 lib.jeonju.go.kr 063-714-3525 ●서학예술마을도서관 운영 시간 화~일 오전 9시~오후 6시, 월요일, 법정공휴일 휴관 누리집 lib.jeonju.go.kr 063-714-3528 ●전주 도서관 여행 매주 토요일 하루 코스 6000원(여행기록물 등 제공, 중식 불포함), 반일 코스 4000원(여행기록물 등 제공) 누리집 lib.jeonju.go.kr 063-230-1842 사전예약제, 7세 이상 권장
  • 경남도, 11월까지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

    경남도, 11월까지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

    경남도가 이달부터 11월까지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를 벌인다. 조사 대상은 경남에 사는 19~39세 청년 1000여명이다. 조사는 고립·은둔 청년 특성을 고려해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시행한다.4일 경남도는 “고립·은둔 청년 규모를 추정하는 1차 조사를 먼저 시행하고, 여기에서 고립·은둔 청년으로 판별된 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실태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고립·은둔 당사자와 가족 10~15명은 심층 면접조사를 병행한다”고 밝혔다. 도는 5월까지 용역을 거쳐 설문조사 문항을 개발한다. 6월부터는 고립·은둔 청년이 자주 방문하는 온라인 카페 등에서 설문조사를 홍보하고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실태조사에서 도는 고립 또는 은둔을 시작한 시기와 계기, 고립과 은둔 양상 등 고립·은둔 청년 삶 실태를 살핀다. 그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탈 고립·은둔 지원 사업을 벌인다. 김은남 경상남도 청년정책과장은 “이번 조사가 고립·은둔 청년 삶 실태를 이해하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고립·은둔 청년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마련해 이들이 다시 사회로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고립·은둔 청소년 및 청년 지원 조례를 보면, 고립·은둔 청년은 사회적·심리적 요인으로 가족 등과 제한적인 관계만 맺고 생활하며 정상적인 사회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말한다. 사회적·경제적 요인 등으로 일정 기간 이상 집이나 한정된 공간에서 외부와 단절된 상태로 생활하여 정상적인 생활이 곤란한 사람도 해당한다.
  • 픽코파트너스 “동대문구·영등포구 등 지역 ‘청소년 독서실’ 운영 지원”

    픽코파트너스 “동대문구·영등포구 등 지역 ‘청소년 독서실’ 운영 지원”

    무인관리프로그램, 키오스크, 지문인식기 도입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기업 ‘픽코파트너스’(Pickko Partners)가 지역구 공공기관 ‘청소년 독서실’에 운영 프로그램, 키오스크, 지문인식기와 같은 자체 개발 관리 시스템을 지원하며 적극적인 지역 사회 상생책을 펼치고 있다. ‘픽코파트너스’(Pickko Partners)는 대표적으로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 ‘청소년 독서실’에 키오스크, 지문인식기를 지원해 이용자의 편리한 무인 이용과 기관의 효율적인 운영 관리를 도왔으며, 해당 ‘청소년 독서실’은 1층에 라운지 스타일의 북카페, 2층 열람실의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밖에도 ▲동대문구 이문, 답십리1동, 답십리2동, 전일 ‘청소년 독서실’ ▲송파구 솔바람, 제일 ‘청소년 독서실’ ▲양천구 목1동, 목4동, 신월1동 ‘청소년 독서실’ ▲용산구 한강, 청파 ‘청소년 독서실 ▲영등포구 구민회관, 신길5동, 신길6동, 신길7동, 늘샘드리, 문화의집, 영등포본동 ‘청소년 독서실’에 키오스크와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공공기관 입점 사례를 늘려가고 있다. ‘픽코파트너스’(Pickko Partners) 관계자는 “자사는 고도화된 운영툴이 포함된 신규 키오스크, 지문인식기를 각 공공기관에 지원하고 있으며 서울 양천구의 경우 ‘스마트 산업’에 관심이 많아 보다 적극적으로 ‘픽코파트너스’(Pickko Partners)의 무인 운영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는 관리 프로그램으로 운영자와 이용자의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픽코파트너스’(Pickko Partners)는 ‘청소년 독서실’을 포함하여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공유오피스 등에도 운영 지원 기기와 프로그램을 제공해 보다 다양한 기관에서 이용 문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픽코파트너스’(Pickko Partners)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검색 및 ‘픽코파트너스’(Pickko Partners)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안동형 스포츠 테마파크 ‘놀팍’ 5일 개관…경북권역 최초

    안동형 스포츠 테마파크 ‘놀팍’ 5일 개관…경북권역 최초

    경북 안동에 경북권역 처음으로 ‘디지털 스포츠 테마파크’가 조성돼 문을 연다. 디지털 스포츠 테마파크는 스포츠게임을 비롯해 추억의 오락실, 보드게임 등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세대와 연령을 아우르는 복합 스포츠 문화공간이다. 안동시는 도산면 한국문화테마파크 내에 의병을 소재로 한 안동형 스포츠 테마파크(이하 놀팍)를 조성해 오는 5일 시민들에게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놀팍’은 안동의 대표적 콘텐츠 중 하나인 의병을 소재로 헬스케어시스템까지 갖춘 첨단 시설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20종의 콘텐츠로 구성했다. 각각의 콘텐츠를 이용하면서 획득하는 점수에 따라 1~5개의 별을 받고 20종의 모든 콘텐츠를 이용한 뒤 획득한 별의 개수로 순위를 정하는 랭킹시스템으로, 건전한 경쟁심 유발과 함께 재미를 더해 준다. 특히, 각각의 콘텐츠에 따라 근력·지구력·유연성·순발력·민첩성 등 다양한 신체적 기능을 필요로 하는 형태로 구성해 각자 체력을 점검하고 증진시킬 기회도 제공된다. 놀팍에서 머무르는 2시간 동안 소비한 칼로리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있다. 단순한 재미를 넘어 이용객들의 건강까지 고려한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스크린으로 즐기는 스포츠게임 ‘스팍’ ▲추억의 오락실 ▲보드게임 ▲무인카페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편의 시설을 갖춰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복합적인 공간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놀팍은 오픈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2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획득한 별의 개수에 따른 기념품도 제공한다.
  • “저녂 먹었어? 빨리 낳아”…남친 맞춤법에 정 떨어졌다

    “저녂 먹었어? 빨리 낳아”…남친 맞춤법에 정 떨어졌다

    “한국인으로 30년 살면 모를 수가 없는 단어들 아닌가요?” 남자친구의 맞춤법 때문에 싸우다가 결국 이별을 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3일 소셜미디어(SNS)상에는 ‘맞춤법 때문에 헤어졌습니다’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소개팅으로 만난 남자친구와 대화부터 취미까지 잘 맞았다”고 밝혔다. 그런데 A씨 남자친구 B씨로부터 받은 문자 메시지를 보고 충격받았다. B씨는 “새차 망했다”고 했고, A씨는 “차 바꾸려는 거냐”고 물었다. B씨는 다시 “새차”라고 답했다. B씨가 신차를 계약한다고 생각했던 A씨는 “차 계약하러 가냐”고 확인했지만, B씨는 “새차, 차 씻기려고”라고 답했다. A씨가 “왜 ‘세차’를 ‘새 차’라고 했냐”고 묻자 B씨는 “오타였다”고 주장했다. B씨가 맞춤법을 틀린 경우는 처음이 아니었다. ‘세뇌’를 ‘쇄뇌’라고 말했을 때도 A씨가 물어보자 “당황해서 오타가 났다”고 해명했다. A씨는 “처음부터 ‘안돼’를 ‘안되’라고 하는 등 말끝마다 ‘되’라고 말해서 지적한 적 있다”며 “다른 사람들도 많이 틀리는 맞춤법은 그냥 넘겼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런데 ‘새 차’에서 쌓인 게 터졌다. 계속 ‘저녂 먹었어?’라고 하는 것도 거슬렸는데 ‘솔직하게’를 ‘솥직하게’로 써서 오만정이 다 떨어졌다”며 “일상생활에서 자주 썼을 텐데 그동안 아무도 지적하지 않았나 싶더라”고 답답해했다. A씨는 “실제로 겪어보니 충격”이라며 “저도 완벽하지 않지만 최소한의 기본이 무너진 느낌이다. ‘맞춤법에 약하니 알려주면 고치겠다’고 하면 나을 텐데, 끝까지 오타라고 우기면서 자존심 부린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한국인으로 30년 살면 모를 수가 없는 단어들 아니냐”며 “지적하는 제가 예민하고 집요하다면서 ‘똑똑한 너한테서 꺼져주겠다’고 하더라. 한편으로는 ‘평생 그러고 살게 내버려 둘걸’ 싶다”고 후회했다.‘연인의 맞춤법’에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최근 미혼남녀 1191명을 대상으로 ‘연인에게 가장 정떨어지는 순간’에 대해 질문한 결과 약속을 지키지 않았을 때(43.4%), 반복적으로 맞춤법을 틀릴 때(32.3%)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 ‘반복적으로 맞춤법을 틀릴 때’를 선택한 응답자 비율은 여성이 81.6%로 남성(18.4%)보다 4배 넘게 높았다. ‘연인이 사용한 최악의 맞춤법·표현’ 사례로는 ‘되’와 ‘돼’의 구분부터 ‘않되’, ‘빨리 낳아’, ‘외냐하면’ 등이 언급됐다. 단어로는 ‘연애인’, ‘예기’, ‘설겆이’ 등이 꼽혔다. “‘심심한 사과·사흘’ 몰라요”…초·고교 국어수업 늘린다 앞서 ‘심심한 사과’를 일부 네티즌들이 ‘지루한 사과’라는 뜻으로 오해하는 일이 발생해 MZ세대의 문해력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심심한 사과’ 논란은 당시 서울의 한 카페가 사과문에서 ‘심심한 사과 말씀드린다’고 적으며 불거졌다. 카페 측은 SNS를 통해 웹툰 작가 사인회 예약 과정에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한 것과 관련 “예약 과정 중 불편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심심한 사과 말씀드린다”라고 적었다. 여기서 ‘심심(甚深)’은 매우 깊고 간절하게 마음을 표현한다는 의미였지만, 일부 고객들이 지루하다는 의미로 잘못 이해하면서 불만을 터뜨렸다.또 ‘금일’을 ‘금요일’로, ‘고지식하다’를 ‘높은 지식’으로, ‘사흘’을 ‘4일’로 알았다는 등 유사한 사례들이 등장하며 MZ세대의 문해력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교육부는 2024년부터 연차적으로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초등학교 국어 과목에서 기초 문해력 교육을 강화했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국어 수업 시간 34시간이 늘어난다. 고등학교 선택과목에 ‘문학과 영상’, ‘매체 의사소통’을 신설해 미디어 리터러시(문자화된 기록물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획득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 교육도 강화한다. 또 ‘독서와 작문’, ‘주제 탐구 독서’, ‘독서 토론과 글쓰기’ 등 주체적·능동적 독서 활동 과목들도 신설한다고 밝혔다.
  • “책방 할배 제정신인가” 文에 분노한 이재명 지지층

    “책방 할배 제정신인가” 文에 분노한 이재명 지지층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근 부산·울산·경남 등을 돌며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를 하러 다니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강성 지지자들이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3일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는 최근 문 전 대통령의 행보를 비난하는 글을 수십여건 볼 수 있다. 문 전 대통령이 민주당 이외 야권인 조국혁신당과 새로운미래에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을 비판하는 것과 승기를 잡은 선거에 숟가락을 얹고 있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조국혁신당이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을 호소하는 것에 맞서 이 대표는 ‘더불어몰빵’(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더불어민주연합)을 내세우고 있다. 이 대표 지지자들은 이런 상황에서 문 전 대통령이 지난 2일 지지 유세 도중 “우리 민주당 또 조국혁신당 그리고 새로운미래 우리 야당들이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두자”고 말한 것을 두고 날을 세웠다.재명이네 마을 카페에는 “책방 할배는 진짜 제정신인가요?”, “진짜 민주 당원이라면 저렇게 말할 수가 없다”, “전혀 도움 안 되는 상황만 만드는 답답한 책방주인”, “도대체 더불어민주연합은 왜 빼는 거냐”, “잊혀지고 싶다지 않았냐. 조용히 계시지 왜 또 나오냐” 등의 성토 글이 올라왔다. 다만 또 다른 지지자 중에는 문 전 대통령의 유세활동이 민주당에 도움이 된다는 옹호 의견도 있었다. 실제 야권의 ‘험지’로 꼽히는 부·울·경에서 정권 심판론을 타고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판단이 문 전 대통령을 움직였다는 해석도 나온다. 문 전 대통령의 이런 행보에 국민의힘 울산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퇴임 후 ‘잊히고 싶다’던 문 전 대통령이 어제 부산 방문에 이어 오늘은 울산을 방문해 민주당 후보들을 지원했다”며 “전직 대통령이 선거운동을 노골적으로 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사상 초유의 일이다. 대단히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잊고 있던 지난 정부의 실정을 국민들에게 일깨워줄 것이다. 그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김동완♥서윤아, 이러다 헤어지면 감당 못해

    김동완♥서윤아, 이러다 헤어지면 감당 못해

    ‘신랑수업’에서 김동완과 서윤아가 결혼을 언급한다. 3일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 김동완과 서윤아가 대구로 1박2일 여행을 떠나 달곰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전해졌다.김동완과 서윤아는 기차를 타고 대구로 향한다.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에 있는 카페로 가던 중 서윤아는 “혹시 여기 와 봤어”라고 묻는다. 김동완은 “안 와봤지. 난 누구와 갔던 곳에 윤아를 데려가지 않아”라고 말한다. 두 사람은 “우리가 만난 지도 벌써 6개월이 됐다”고 회상했다. 김동완은 “1박 2일 여행을 간다니까 어머니께서 걱정하진 않으시냐”라고 묻는다. 서윤아는 어머니의 솔직한 반응을 전한다. 김동완이 예약해놓은 한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한다. 밀가루와 소고기를 못 먹는 서윤아를 위해 김동완은 감자전분으로 만든 굴전과 독도새우, 간장게장, 대게찜 등을 미리 주문한다. 세심하게 게살을 발라주는 김동완을 향해 서윤아는 “우리 둘이 같이 있으면 평생 잘 먹고 잘살겠다”고 웃는다. 둘의 데이트 영상을 보던 문세윤은 “거의 (결혼) 확정 도장 찍은 멘트 아니냐”며 흥분한다. 김동완도 “평생, 혹시 나한테 ‘결혼라이팅’ 하는 거야”라며 너스레를 떤다.
  • 대구 간송미술관 드디어 준공… 9월 신윤복 ‘미인도’ 전시

    대구 간송미술관 드디어 준공… 9월 신윤복 ‘미인도’ 전시

    일제 강점기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지킨 간송 전형필 선생의 예술혼을 만나볼 수 있는 대구간송미술관이 준공됐다. 대구시는 “2022년 1월 수성구 삼덕동 대구미술관 옆에 착공한 대구간송미술관이 준공됐다”고 3일 밝혔다. 국비와 시비 446억원이 투입됐다. 미술관은 2만4천여㎡ 부지에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8천3㎡ 규모로 지어졌다.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훈민정음실, 미디어실, 간송의방, 수장고, 아카이브실, 카페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대구간송미술관은 간송재단이 소장한 미술품을 상설 전시한다. 여기에 해외미술관교류전, 특별기획전, 전통미술, 인문학, 어린이 미술관 등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사전 준비 과정을 마치는 9월 초 미술관을 정식 개관하고 개관전을 가질 예정이다. 개관전에는 신윤복의 미인도, 국보 제70호 훈민정음, 청자상감운학문매병 등 국보와 보물급 4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선조 행정부시장은 “대구간송미술관이 국보·보물급 유물을 품격있게 담아내는 명품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사전 점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벚꽃 데이트할 여성 구해요”…日처럼 ‘렌탈여친’ 유행할까 [김유민의 돋보기]

    “벚꽃 데이트할 여성 구해요”…日처럼 ‘렌탈여친’ 유행할까 [김유민의 돋보기]

    전국에 벚꽃이 만개하면서 ‘벚꽃 구경을 함께 할 이성을 찾는다’는 구인글이 올라와 화제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벚꽃 데이트 일일 알바(女) 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인생에 살아보면서 벚꽃 피는 날 이성과 하루 정도는 같이 식사하고 싶어서, 또는 추후에 생길 이성과 성공적인 데이트를 위한 경험을 쌓고자 구인 글을 올린다”며 자신의 정보와 고용 조건을 썼다. A씨는 자신을 만 35세, 키 165㎝, 몸무게 60㎏의 남성이라고 소개하며 오는 6일 또는 7일 서울 한강 및 여의도 일대에서 데이트할 20~39세의 미혼 여성을 구한다고 밝혔다. 또 데이트 코스와 계획 등 준비가 가능한 사람을 구한다며 “고용주가 해당 경험이 전무해 교육도 겸한다”고 썼다. A씨는 시급 2만원으로 8시간에 총 16만원으로 급여를 제시했다. 최대 두 끼의 식사와 후식을 제공하며, 출·퇴근 픽업이 가능하다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근로계약서도 작성한다고 설명했다. A씨는“신체 접촉은 일절 없다. 단, 인파가 혼잡하여 이동 불편 시 손은 잠깐 잡을 순 있다”며 “근로자의 원치 않은 신체 접촉 시 근로자는 고용주를 신고하라”고 썼다. 그는 “장난 아니고 저 정말 진지하다”며 “대화로 장난이라는 분들이 계셔서 특약 사항을 추가했다”고 했다. 특약 사항에 따르면 아르바이트생은 우선 계약금 5만원을 지급받은 뒤 데이트 후 잔금 11만원을 받게 된다. 선착순 마감이라던 이 게시글에는 현재 마감 공지가 붙었다. 중고거래 사이트에도 “일급 7만원으로, 벚꽃이 만개하는 시점인 10일 오후 2~6시까지 4시간 동안 벚꽃 구경을 함께 할 아르바이트생을 구한다”며 “나이와 MBTI를 같이 보내달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또 다른 인터넷 카페에도 ‘진지하게 벚꽃 데이트 알바하실 분’이라는 구인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차량 픽업이 가능하다. (차량) 기어봉에 손을 얹고 있으면 그 위에 손을 포개주시는 정도의 스킨십이면 충분하다”고 했다.日은 시간당 5~10만원…신체접촉 금지 일본에서는 몇 년 전부터 사람을 대여하는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쉽게 예약이 가능한데, 얼굴 사진과 나이, 키, 혈액형, 사는 곳, 직업, 취미 등이 적힌 프로필이 올려져 있고, 지명도 등에 따른 인기 순위도 집계돼 있다. 실제 애인처럼 함께 데이트하며 시간을 보내는 ‘렌탈 여친’ 서비스는 한 시간에 약 5만~10만원을 내고 한 시간마다 약 3만원을 추가해야 한다. 교통비는 별도다. 의뢰인은 구체적으로 원하는 애인의 취향을 요구할 수 있지만 남녀 간의 신체 접촉은 금지된다. 개인적인 연락처를 묻거나 숙박업소나 집에서 데이트하는 것도 금지된다. 일본의 방송과 유튜브에서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공원에서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며 도시락 데이트를 하던 여성은 약속된 시간이 끝나자 “서비스가 끝났다. 6시간 데이트 요금은 3만 3000엔(약 30만원)입니다”라고 말한다. 대학생 때부터 여친 아르바이트로 1000명 이상 만났다는 여성 A씨는 “주로 30~40대 남성들이 많이 이용하며 데이트하거나 고민 상담을 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함께 밥을 먹고 영화를 보거나 청소하기, 산책하기, 강아지 돌보기 등을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종 의뢰인들의 고백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결혼·출산 포기하는 사회분위기 반영 일본의 렌탈 여친 서비스는 사회 분위기와 관련이 있다. 일본은 남성 생애미혼율(50세까지 한 번도 결혼하지 않은 인구 비율)이 2020년 기준 28.3%에 달한다. 경제가 장기 저성장 늪에 빠지면서 월급이 좀처럼 오르지 않자, 일본 남성들은 연애와 결혼을 포기했다. 최근엔 20∼30대 독신 남성 10명 중 4명은 연인을 사귄 경험이 없다는 일본 정부 조사 결과도 나왔다. 한국 남성의 생애미혼율은 2020년 기준 16.8%로, 아직은 일본의 2000년대 초반 수준이지만 결혼과 출산을 포기했다는 청년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서비스의 유행도 머지않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월드비전이 주관한 ‘2022년 한국 미래세대 꿈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6개 권역 소재 만 19∼23세 청년 500명 중 50.4%가 결혼과 출산은 거의 계획하지 않는 ‘결혼·출산 포기형’이었다. 이 유형의 청년 중 연애 계획이 있는 경우는 35.8%로 낮았고 결혼과 출산 계획은 각각 0%, 0.3%에 그쳤다.
  • 초고령 사회를 기회로… ‘은퇴자들의 천국’ 만들어 소멸 위기 탈출[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초고령 사회를 기회로… ‘은퇴자들의 천국’ 만들어 소멸 위기 탈출[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은퇴자마을이 지방소멸을 막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방은 인구 감소세를 줄일 수 있고 은퇴자는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어서다. 충북 괴산군은 칠성면 율원리 일원 3만 4866㎡에 은퇴자와 귀농·귀촌인 등을 위한 성산별빛마을을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준공은 2026년 말 예정이다. 임대와 분양형 타운하우스 각각 20가구, 단독주택필지 분양 15가구 등 총 55가구다. 공유주방, 헬스클럽 등을 갖춘 커뮤니티센터, 정원식물 스마트팜, 북카페 등도 갖춘다. 칠성면 사은리에는 인하대 동문을 중심으로 2010년 조성한 미루마을이 운영 중이다. 조성 당시 정부로부터 기반공사 자금을 지원받았고 괴산군이 진입로 공사를 해 줬다. 현재 35가구 100여명이 거주하고 있고 이 가운데 60%가 인하대 동문이다. KT 상무로 퇴직한 곽노관(64) 미루마을 이장은 “배달도 안 되고 마트 등 인프라도 없지만 느리게 사는 삶의 매력을 느끼며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해졌다”고 말했다.경남 거창군은 2027년 말까지 거창읍 정장리에 지식-인(IN) 거창 아로리타운을 조성하기 위해 최근 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266억원을 들여 3만 8900㎡ 부지에 짓는 아로리타운은 타운하우스 16가구, 단독주택 단지(32필지), 시니어형체육센터, 복합문화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조현보 거창군 공공시설담당은 “전문직, 지식인을 겨냥한 은퇴자마을로 만들어 은퇴자에게는 활동의 장을, 지역에는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역활력타운 사업을 통해 성산별빛마을과 아로리타운 조성을 지원한다. 지역활력타운 사업은 수도권 은퇴자, 청년층의 지방 이주와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강원 인제군의 ‘인제부 : 터’, 충남 예산군의 ‘신(新)활력 업(UP)타운’ 등도 지역활력타운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은퇴자마을이 주목받는 것은 지방 중소 도시들이 인구 절벽을 넘어 소멸 위기에 놓여서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2명으로 10년 전인 2013년(1.19명)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5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8.4%를 차지한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2월 기준 소멸위험지역 시군구 118곳 가운데 84.7%인 100곳은 지방에 몰려 있다. 석재은(한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한국사회복지학회장은 “은퇴자 유입으로 인구를 늘리고 이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산업을 만드는 은퇴자도시, 실버타운이 지방소멸에 대처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은퇴자마을의 롤모델로는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근교에 세워진 선시티와 영국 하트리그 옥스 등이 꼽힌다. 은퇴자주거복합단지의 대명사인 선시티는 1960~1970년대 조성된 뒤 2010년대까지 확장을 이어 가 거대한 은퇴자 도시로 성장했다. 총면적은 여의도의 13배 수준인 38㎢에 이르고 거주 인구는 1970년 1만 3670명에서 2020년 3만 9931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들 중 약 80%는 65세 이상 노인이다. 하트리그 옥스는 1998년 요크시에서 4㎞가량 떨어진 곳에 조성됐다. 주거시설, 복지·편의시설, 여가활동시설 등으로 이뤄졌다. 근교에는 종합병원을 포함한 18개 병원과 쇼핑센터·영화관·골프클럽 등 생활편의시설이 분포해 있다. 전문가들은 은퇴자마을의 성공을 위해선 경제적 기반이 먼저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한다. 이민주 제주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상위층보다 소득이 낮은 중산층 은퇴자 베이비부머까지 입주 대상을 넓히고 정착률을 높이려면 생활비에서 오는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소득원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승희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은퇴자가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의료와 문화시설 서비스를 이용하는 구조를 만들면 지역과 융화하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하게 된다”며 “은퇴자마을이나 실버타운이 지역에서 ‘섬’이 아닌 지역과 공생·공존하는 형태가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 경기 안산·광명·부천·양평, ‘일회용품 줄이기’ 최전선

    기후변화 대응 방안으로 다회용품 사용을 강조하는 경기도가 4개 시군을 일회용품 사용을 최대한 줄이는 특화지구로 선정해 눈길을 끈다. 경기도가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일회용품 없는 특화지구 조성 사업’ 공모한 결과 안산·광명·부천시와 양평군 등 4곳이 뽑혔다고 2일 밝혔다. 일회용품 없는 특화지구는 공용 다회용기 사용 인프라를 구축해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도시를 만들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일회용품 제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 등을 추진하는 곳이다. 이번 공모 결과에 따라 부천시 대학 4곳, 인접한 카페 148곳과 광명시 음식 문화의 거리 내 음식점 및 카페 등 192곳, 광명시 샘골로 먹자골목에 있는 점포 270곳, 양평군 용담지구 및 세미원 관광지 등에 있는 식당 등 72곳이 일회용품이 없는 특화지구가 됐다. 이들 지역의 카페와 음식점에는 다회용 컵을 대여하고 반납 및 수거와 세척 등이 가능한 체계가 구축될 예정이다. 커피전문점 안에는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해 텀블러 사용도 촉진한다. 장례식장에는 다회용기 사용을 위한 식기 대여 및 세척 대행 운영비를 지원하고 영화관과 체육시설 등에 있는 음식물 판매 업장에도 다회용기 사용 체계 운영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총 3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생산량이 증가 추세를 보이는 등 기후변화 문제가 심각하다. 실제 1950년 플라스틱 생산량은 200만t에서 2017년에 3억 4800만t으로 174배 급증했다”며 “이번 일회용품 없는 특화지구를 시작으로 경기도에 자원순환 사회를 조성하고 탄소중립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 “잃어버린 마을 기억하겠습니다”… 제주 동광분교에 4·3교육관 추진

    제주도교육청은 화해와 상생의 제주 4·3사건 정신 계승·발전과 평화·인권교육의 내실화·전국화를 위해 가칭 제주4·3학생교육관을 폐교된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서광초등학교 동광분교에 짓는다고 2일 밝혔다. 동광리에는 4·3사건 당시 주민들이 토벌대에 의해 희생되면서 폐허가 된 제주도의 잃어버린 마을 122곳 중 가장 큰 마을이었던 무등이왓이 있었다. 특히 1948년 11월 큰넓궤에서 40~50여일을 은신했던 동광주민들의 비극은 영화 ‘지슬’에도 나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규모는 부지 1만 2308㎡에 지상 2층, 건축 연면적 1930㎡다. 도교육청은 내년 설계용역을 거쳐 2026년 착공해 2028년 3월 개관하는 게 목표다. 교육관에는 4·3 관련 전시공간과 영상·가상현실(VR) 체험공간을 비롯해 4·3 교육 활동을 진행할 세미나실과 토의실 등이 마련된다. 야외에도 4·3을 상징하고 기억하는 공간이 조성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동광리 분교에 들어서는 이유는 이곳이 유달리 4·3유적지가 많은데다 마을주민들의 희망도 반영한 결과”라며 “현재 분교에는 카페 겸 문화 체험 공간이 있어 이 시설도 함께 살리는 방안을 강구한다”고 했다. 이어 “교육관에서 다양한 전시·체험 활동을 통해 학생·학부모·도민과 타 지역민 등의 4·3 이해도를 높이고, 4·3 미래세대 전승과 전국화·세계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교육관은 탐라교육원 분원으로 운영되며 전문해설사와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 등이 배치돼 유적지 탐방을 비롯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 정구호, 이젠 신인가수 유은호로…‘눈부시다’ 발매

    정구호, 이젠 신인가수 유은호로…‘눈부시다’ 발매

    패션 디자이너 겸 공연 연출가, 예술감독 정구호(59)가 이번에는 신인 가수로 데뷔했다. 정구호는 2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신인 가수 유은호로서 내딛는 첫발을 기념한 간담회를 열었다. 데뷔곡 ‘눈부시다’에 대해 그는 “사실 좀 창피하다”며 “아직 제 노래를 제 귀로 듣는 게 익숙하진 않다”고 말했다. 1997년 패션 브랜드 구호(KUHO)로 이름을 알린 그는 서울패션위크 총감독, 리움·호암 미술관 리뉴얼 총괄, 공예트렌드페어 총감독을 맡는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2012년 국립무용단의 ‘단’을 연출한 이래 공연 연출가로도 명성을 쌓았다. 그가 연출한 ‘묵향’(2013), ‘향연’(2015), ‘산조’(2021), ‘일무’(2022) 등 전통무용에 현대적인 감각을 입힌 작품들은 특유의 미감으로 공연계에서 화제를 모았다. 그가 그가 가수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 건 한 ‘노래방 모임’ 덕이다. 정구호는 “‘눈부시다’ 작곡가인 도토리M, 그리고 친한 친구 몇 사람이 노래방 동무”라며 “거기서 열심히 노래 부르다가 제가 노래하고 싶단 얘기를 듣고 다들 나서 줬다”고 말했다. 예명인 유은호도 노래방 모임 멤버와 정구호의 이름을 합쳐 1분 만에 나왔다. 싱글 ‘눈부시다’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추억을 노래하는 아련한 발라드곡이다. 프로듀서 올블랙이 프로듀싱 전반을 맡았고,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피아니스트 엄태환의 연주가 잔잔하고도 묵직한 선율을 완성했다. 여기에 유은호의 담백한 음색이 더해졌다.정구호는 “(가이드를 처음 들었을 때) 마음이 찌릿할 정도로 제 얘기 같은 노래여서 감동이었다”며 “제 나이 또래의 이야기를 소소하게 할 수 있는 그런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일무’를 선보였던 일을 떠올리며 “‘일무’가 막을 올리고 기립박수를 받았을 때 무용 관련 일을 해온 지난 30년의 결과가 지금의 이 박수 소리구나…(생각했다). 모든 과정이 모이고 모여서 제가 만들어지는 건데 그 모든 게 ‘눈부시다’라는 한마디로 정리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음악은 그의 오랜 꿈이기도 하다. 아버지의 반대가 심해 미술을 택했지만 음악에 대한 로망을 늘 품고 살았다. 그러나 현실에서 가수 데뷔 준비는 “자신감이 와르르 무너진” 시간이었다. 그는 “가볍게 생각해선 안 되겠다는 생각에 (첫 녹음 날) 녹음을 안 하기로 결정했다”며 “(다시) 정해진 녹음 날에는 코인노래방에 가서 3시간을 ‘빽’ 소리 지르다가 갔더니 목소리가 안정화되더라”고 뒷얘기를 전했다. 단순히 이벤트성으로 앨범 발매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가수로서의 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지금은 1932년에 나온 재즈곡 ‘뷰티풀 러브’를 편곡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그는 “세 번째 노래도 준비 중”이라며 “그 노래도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 곡이 되겠지만 템포가 좀 있는 노래를 생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조만간 주변인들을 초대해 작은 공연을 열고 싶다는 꿈도 밝혔다. 그는 “음원을 내려고 했던 큰 이유 중 하나가 미니 콘서트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노래를 알린다기보다 주변인들에게 선물을 주고 싶다”고 소망했다.
  • ‘주차 빌런’ 강력처벌법…민주당 ‘취향저격’ 공약 발표

    ‘주차 빌런’ 강력처벌법…민주당 ‘취향저격’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에서 청년 유권자를 겨냥해 ‘주차빌런 강력처벌법’, ‘불법 암표 근절’ 등의 내용이 담긴 ‘취향저격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 당원 오창석씨는 2일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 회의에서 “20·30·40(세대)까지 아우를 수 있고,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런 공약이 전면에 나오길 바란다는 의견을 자체적으로 취합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보배드림·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의 의견을 반영한 공약을 내기로 했고, 오씨는 이런 공약을 취합해 당에 건의하는 역할을 했다. 공약 현실성 검증 등은 민주당 정책위원회가 맡았다. ‘주차빌런 강력처벌법’은 사유지 불법 주차나 주차장의 통행 방해 주차 등을 처벌하는 내용이다. 오씨는 “일반 서민은 엄두도 내지 못할 초고가의 외제 차량이 주차장 2칸을 점유하고 있다거나 일부 경차 주차장에 주차하는 경우의 제보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아이를 낳고자 하는 난임 부부를 위해 유급 휴가제도를 확대 도입하는 공약도 있었다. 오씨는 “현재는 개인 병가를 사용하거나 무급 휴가로 난임 치료 시술에 임하는 부부가 대부분”이라며 유급 휴가제도를 대폭 확대하는 법적 토대를 만들어달라고 했다. 이외 ▲고속도로 휴게소의 전기차 급속 충전 시설 확대 ▲불법 암표 근절 ▲바다 치어 방류 확대 ▲군 장병에게 교통비 50%를 할인하는 ‘국방패스’ 도입이 공약으로 제안됐다. 김민석 총선상황실장은 “큰 틀에서 수용 가능하다고 판단된 부분에 한해 오늘 발표했다”며 “법제화도 준비에 들어가겠다”고 했다.
  • “살다 살다 이런 곳은 처음 봐”…택배차 출입 ‘보증금 5만원’

    “살다 살다 이런 곳은 처음 봐”…택배차 출입 ‘보증금 5만원’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택배 기사들에게 아파트에 들어가려면 보증금 5만원을 내야 한다고 요구해 논란이 되고 있다. 1일 온라인 카페, 소셜미디어(SNS)에는 한 아파트 출입구에 붙은 공지문 사진이 올라왔다. 공지문에는 “11월 1일부터 차단기가 작동된다. 택배 차량은 사전에 관리사무소에서 보증금 5만원을 예치하고 리모컨을 받아 사용해야 한다”고 적혀있다. 택배 기사인 작성자 A씨는 “살다 살다 이런 곳은 처음 본다” 분통을 터트렸다. A씨는 ”리모컨을 받으면 내가 계속 가지고 있는 것이냐”며 답답한 심경을 표했다. 그러면서 회사 담당자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도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대응이 황당하다는 데 동의했다. 네티즌은 “저런 아파트가 많아지면 택배 기사들이 리모컨 수십개 갖고 다녀야 한다. 어느 리모컨이 어느 아파트 것인지 일일이 구별하는 것도 일이다”, ”아파트 황당 갑질“, ”불편하게 만드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1월에도 세종시의 한 아파트에서 택배기사에게 엘리베이터 사용료를 부과하려 해 논란이 됐다. 당시 아파트 측은 택배기사에게 공동현관 카드키 보증금 10만원, 엘리베이터 사용료 월 1만원을 받으려고 했다.
  • 강동구 임신·출산·양육 백과사전… 맘편한 세상 출간

    강동구 임신·출산·양육 백과사전… 맘편한 세상 출간

    서울 강동구는 지난해에 이어 임신, 출산, 양육 관련 지원 정책을 한 권으로 볼 수 있는 정보 책자 ‘맘편한 세상’을 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저출산 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정부와 지자체에서 다양한 출산 지원 정책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정작 지원이 필요한 주민이 이를 실제로 활용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다. 지원 정책의 분야가 다양하고 사업마다 담당 부서가 다르다 보니, 민원인은 물론 지자체 공무원들도 종합적으로 정보를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혜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와 알아야 하는 혜택을 선별하여 한 권에 담은 ‘맘편한 세상’을 발행했다. 영유아 지원 정책의 상담업무를 수행하는 강동구청 직원들도 업무 지침으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필요한 모든 내용을 담았다. 여러 기관에 일일이 알아볼 필요 없이 원하는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결혼, 임신, 출산, 양육, 보육 단계별 지원사업 79개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조건과 신청 방법까지 빠짐없이 적었다. 특히 한부모, 청소년 부모, 다자녀 가족 등 가족 형태에 따른 지원사업과 서울형 키즈카페, 유아 숲 체험장 등 양육자와 아이가 함께 방문할 수 있는 시설 정보도 수록했다. 구는 많은 주민이 책자를 활용할 수 있도록, 올해 ‘맘편한 세상’의 제작 수량을 대폭 확대해 3000부의 책자를 보건소, 산후조리원, 산부인과 등에 비치하는 것은 물론, 예비 엄마와 임신부, 출산 가구에 제공한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을 통해 편리하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강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파일을 내려받거나 전자책(e-Book) 형태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강동구는 아동친화도시, 가족친화도시, 여성친화도시 인증을 모두 획득한 도시로, 아이부터 부모까지 살기 좋은 도시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구민 누구나 맘 편하게 결혼, 출산, 양육을 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광주시청사 ‘시민 열린광장’으로 업그레이드

    광주시청사 ‘시민 열린광장’으로 업그레이드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청사가 ‘시민이 머무르고 싶은 열린광장’으로 진화한다. 광주시는 2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월 정례조회를 열고 ‘시민이 머무르고 싶은 열린청사 조성 방안’을 공유했다. 이날 정례조회에서 김광태 주무관(회계과)은 치평동 청사 개청 20주년을 맞아 ‘시민이 머물고 싶은 열린청사’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주무관은 “파리에 있는 튀일리 공원은 모두의 것이지만, 연못가에 놓인 의자 하나로 ‘나만의 장소’로 변신한다”며 “이처럼 최소한의 개입으로 변화를 주는 ‘도시침술’ 방법을 시청사에 적용해, 비움과 개방을 통한 열린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2022년부터 열린청사 조성을 위해 현안토론, 전문가 자문회의, 선진지 견학,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꾸린 전담팀(TF) 등을 통해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광주시는 ‘지방재정의 숲 조성 사업’ 공모를 통해 국비를 확보하고, 시비를 더해 2022~2023년 열린청사 조성사업 재원을 마련했다. 먼저 청사 외부는 시민 편의를 위해 ‘광장’ 기능을 살리기로 했다. 시민들이 거부감없이 청사외부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전면 개방감을 확대한다. 또 보행 동선을 가로막는 표지석이나 격자형 보도, 지장물 등을 철거하고 대신 쉼터 등을 마련해 열린공간으로 조성한다. 청사 내부도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청사 1층에 홍보관과 전시관, 카페 등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산만한 느낌을 주는데다 시민 이용도가 낮다는 점, 그리고 청사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거나 쉴 공간이 없다는 점 등에 대한 시민들의 불편을 감안한 것이다. 광주시와 전담팀은 지난 2년 간 협의와 설득을 통해 대안을 마련,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청사 내부 1층은 시민이용도가 낮은 시설을 비웠다. 24시간 이용 가능한 무인카페를 새로 열고, 캐스퍼 홍보관은 눈에 띄는 위치로 이전하기로 했다. 시민고객맞이방은 독립공간으로 꾸미고, 시민들이 이용가능한 회의실 등과 함께 일원화해 시민참여형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열린청사는 오는 6월 준공 예정이다. 광주시 치평동 청사는 2004년 3월30일 현재 위치로 이전해 개청 20주년을 맞았다. 광주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직원들이 청사 건립부터 현재까지 역사를 담은 영상을 자체 제작·공개해 호응을 얻었다. 강기정 시장은 “열린청사의 시작은 시민의 발길, 눈길, 바람길 등을 가로막는 지장물을 없애는 것”이라며 “새로운 시청사가 행정서비스 제공과 함께 민주주의 담론의 생산지이자, 공공이 가진 예술작품을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문화공유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잃어버린 마을을 기억하겠습니다… 안덕면 동광분교에 4·3학생교육관 들어서는 이유는?

    잃어버린 마을을 기억하겠습니다… 안덕면 동광분교에 4·3학생교육관 들어서는 이유는?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는 4·3 당시 무등이왓(130여가구)과 삼밧구석(45가구) 등 5개 자연마을로 이루어진 중산간 마을이었다. 1948년 11월 증순 이후 증산간 마을에 대한 토벌대의 초토화작전이 실시되면서 마을은 모두 파괴됐고, 많은 주민들이 희생됐다. 특히 1948년 11월 동광주민들은 4·3의 참극을 널리 알린 영화 ‘지슬’에 등장하는 유적지 큰넓궤에서 40〜50여일을 은신했다. 그러나 토벌대가 마침내 굴을 찾아냈고, 곧 굴 안으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청년들은 노인과 어린아이들을 굴 안으로 대피시키고 굴 입구 절벽 너머의 방어용 돌담 뒤쪽에 이불이며 솜 같은 탈것들을 모아 고춧가루와 함께 쌓아놓고 불을 붙인 다음 연기가 밖으로 나가도록 ‘푸는체(키 제주 방언)’로 열심히 부채질 했다. 토벌대는 굴속에서 나오는 매운 연기에 굴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총만 난사하다 철수했다. 토벌대가 간 후 근처에 숨어 있던 청년들이 나타나 굴 입구에 쌓여 있는 돌을 치우고 주민들을 밖으로 나왔으나 갈 곳이 막연했다. 그 해 겨울은 유난히 추웠다. 눈이 많이 내려 허리 위까지 쌓인 눈더미를 뚫고 한라산을 바라보고 무작정 올라갔다. 그러나 이들은 며칠 지나지 않아 모두 영실 인근 볼레오름 지경에서 토벌대에 발각돼 현장에서 총살되거나 서귀포 단추공장에 갇혔다가 모두 정방폭포나 그 인근에서 학살됐다. 정부가 인정한 동광리 4·3희생자는 172명(남성 102명, 여성 7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4·3의 비극이 서린 잃어버린 마을 무등이왓 인근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에 4·3학생교육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화해와 상생의 4·3 정신 계승·발전과 평화·인권교육의 내실화·전국화를 위해 가칭 제주4·3학생교육관(이하 교육관)을 서광초등학교 동광분교를 활용해 짓기로 했다. 규모는 부지 1만 2308㎡에 지상 2층, 건축 연면적 1930㎡로 내년 설계용역을 거쳐 2026년 착공해 2028년 3월 개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동광리 분교에 들어서는 이유는 이 곳이 유달리 4·3유적지가 많고 마을주민들의 희망도 반영된 결과”라며 “현재 분교에는 카페 겸 문화 체험 공간이 운영되고 있어 이 시설도 함께 살리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축 관련 용역은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해 올해 5월쯤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용역 결과가 나오면 중간보고회와 최종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교육관에는 4·3 관련 전시공간과 영상·VR 체험공간을 비롯해 4·3 교육 활동을 진행할 세미나실과 토의실 등이 마련된다. 야외에도 4·3을 상징하고 기억하는 공간이 조성된다. 한편 교육관은 탐라교육원 분원으로 설치돼 운영되며 전문 해설사와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 등이 배치돼 유적지 탐방을 비롯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 교내 숲길 공터 지하 곳곳… 혁신 품은 주소 득템 [포토다큐]

    교내 숲길 공터 지하 곳곳… 혁신 품은 주소 득템 [포토다큐]

    봄 햇살이 따가웠던 지난 3월 말 오후. 조성웅, 이지연 커플은 데이트하던 중 대전광역시 대전역 지하상가를 찾았다. 햇살을 피해 예쁜 카페에 들어가기로 했다. 하지만 조씨는 쉽게 발걸음을 옮기지 못했다. 대전에 수년을 살았지만 똑같이 생긴 점포 700여개가 빼곡히 입점해 있는 지하 공간에서 길을 찾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민관학 협력으로 ‘주소지능정보’ 구축 ‘대전 길 알림이’ 앱을 실행했다. 목적지인 카페를 찾아 길 안내 버튼을 누르자 현재 서 있는 위치와 찾아가려는 카페의 위치가 표시됐다. 운전할 때 쓰는 내비게이션처럼 경로를 따라 이동하자 손쉽게 원하던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 앱은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대전역 지하상가부터 중앙로역 지하상가까지 약 16만㎡ 구간을 대상으로 한 ‘주소지능정보’ 혁신사업의 결과로 탄생했다. 이 사업을 위해 대전시와 행안부는 대전 지하상가 700여개의 상점에 새로운 주소지능정보를 구축했다. 지하상가 전체에 디지털화된 지도를 구축하고 주소를 부여해 점포별로 세분화된 위치정보가 생겨났다. 상점에 부여된 명확한 주소에 와이파이 신호등을 활용한 실내 위치정보 파악 기술이 접목되자 지하와 같은 실내에서도 정확하게 작동하는 내비게이션이 탄생할 수 있었다.●‘실내 내비’부터 ‘지능형 배달 로봇’까지 활용 이와 같은 주소지능정보 사업은 미래산업인 무인 모빌리티 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지능형 배달 로봇이다. 로봇 배송 시범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건국대에서 시험 운용 중인 로봇 ‘뉴비’는 위치정보를 활용해 배달 음식을 실내외 구분 없이 원하는 장소까지 배달하고 있다. 이러한 배송이 가능한 것은 건국대 곳곳에 주소지능정보가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 사업을 주관하는 행안부는 시범 운영을 바탕으로 표준화된 실내외 주소지능정보를 더 많이 구축해 공공과 민간에 개방할 방침이다. 기업들은 이를 활용해 로봇 배송을 위한 데이터 구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더불어 공식화된 주소 체계는 데이터 단일화를 통해 로봇 배송의 상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예측된다. 위 두 가지 사례를 살펴보면 위치에 정보가 부여될 경우 무한한 부가가치가 창출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작은 점포·강의실도 주소 부여… 촘촘해진 ‘국토 ’ 이제는 그간 주소가 붙여지지 않았던 숲길, 공터, 실내의 작은 점포와 강의실에까지 도로명주소가 부여되고 있다. 이는 전 국토가 주소지능정보로 촘촘해지고 있음을 뜻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부 혁신을 통해 국민 편의를 높임과 동시에 미래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며 “주소지능정보를 활용한 로봇 배달 등 민간과 협업해 미래형 서비스를 창출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혁신을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주소지능정보 사업이 국민생활 편의 향상은 물론 관련 산업의 핵심 자원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드넓은 해운대 백사장 한가운데서도 드론을 통해 짜장면을 배달시켜 먹을 날이 머지않았다.
  • “5·18 상처에 위로와 힘 됐으면”

    “5·18 상처에 위로와 힘 됐으면”

    무력 진압에 휘말린 단란한 가족 사투리 배우고 실제 같은 오열도 “정치 아닌 평범한 이웃들 이야기앞으로 액션 연기에도 도전할 것” “이번 영화가 여전히 가슴 아픈 분들께 위로와 힘이 되면 좋겠습니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영화 ‘1980’의 주연을 맡은 배우 김규리(45)는 출연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1980’은 전두환의 1979년 12·12 군사반란 이후 6개월 뒤인 1980년 5월 17일부터 27일까지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10일간을 그렸다. 전남도청 인근에서 중국요리점을 운영하는 철수네와 이웃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영희네가 겪은 아픈 이야기다. 김규리는 철수 엄마 역으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2015년 영화 ‘화장’ 이후 9년 만이다. 2019년부터 진행한 TBS 라디오 프로그램 ‘퐁당퐁당’이 출연 계기가 됐다. 영화를 연출한 강승용 감독은 최근 기자시사회에서 “시나리오를 쓸 때 김규리 배우가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을 매일 들었다. 그러다 보니 그의 인상과 이미지가 철수 어머니 배역에 자연스레 녹아들었다”고 소개했다.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최근 만난 김규리는 “갑작스레 라디오 프로그램이 종영된다는 통보를 받은 다음날 시나리오가 왔다. ‘이게 내 길인가’ 싶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단란한 가족이 군의 무력 진압에 휘말리면서 화를 겪는 내용이어서 오열 장면도 여러 차례 나온다. 그는 “눈물을 억지로 내지 않아도 당시 상황을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눈물이 나더라”고 했다. 영화에선 구수한 광주 사투리도 선보인다. 서울에서 태어난 터라 익숙하지 않았지만 유튜브를 보고 레슨도 많이 받았단다. 그는 “영화 촬영지인 목포시 영산로 인근 동네 어른들과 수다를 떨면서 사투리를 배우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김규리는 이명박 정부 시절이던 2008년 미국산 소고기 수입 파동을 비난한 소셜미디어(SNS) 글로 논란을 빚은 뒤 배우로서도 타격을 받았다. 5·18을 소재로 한 영화 출연에 대해 그는 “정치적인 이야기가 아닌 당시 평범한 이웃들의 이야기”라고 거듭 강조했다.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해서는 “‘나한테 왜 이런 일이 일어나나’ 싶다가도, 이것도 배우 경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기로 했다”며 “이렇게 쌓인 연륜이 연기로 보여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액션 영화에 도전할 계획도 밝혔다. 그는 “예능 프로그램인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 몸 쓰는 거를 보셨겠지만 제가 몸을 제법 잘 쓴다”며 “태권도와 복싱을 배우면서 액션 연기를 준비하고 있으니 잘 지켜봐 달라”고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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