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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의조 “안 숨기고 촬영·삭제 반복… 불법 아니다” 거듭 부인

    황의조 “안 숨기고 촬영·삭제 반복… 불법 아니다” 거듭 부인

    불법촬영 혐의로 논란이 불거진 황의조(31·노리치시티)가 혐의를 거듭 부인했다. 황의조는 촬영 여부 및 영상 존재 자체는 상대방도 인지하고 있었고 촬영 및 삭제를 반복해 ‘합의 없는 불법촬영’이 아니었다며 상대방과의 대질조사까지 언급했다. 황의조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대환은 22일 입장문을 통해 “영상의 존재를 알고 있는 여성의 요청으로 삭제했고 그 이후에도 장기간 교제를 이어오며 당사자간 상호 인식 하에 촬영과 삭제를 반복했다면 이를 합의가 없는 불법촬영이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황의조 측은 유포된 영상물의 피해 여성이 다수는 아니라며 “상대 여성은 방송활동을 하는 공인이고 결혼까지 한 신분이라 최대한 여성의 신원이 노출되는 것을 막으려 공식적 대응을 자제했고 수사기관의 엄정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려 했다”고 전했다. 소명에 나선 이유에 대해서는 “최근 언론을 통해 황의조의 범죄를 기정사실화하는 듯한 보도가 유포되고 이 여성의 일방적 입장이 진실인 것처럼 호도돼 방어적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황의조 측은 “영상 촬영에 사용한 휴대전화는 황의조가 사용하던 일반 휴대폰이었고 잘 보이는 곳에 놓고 촬영을 했다”며 “이 여성도 이를 인지하고 관계에 응했고 해당 촬영물은 연인 사이였던 여성과 같이 봤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교제 중간에 카페에서 만나 영상을 모두 삭제했으며 이는 영상 촬영과 존재에 대해 숨기지 않고 공유해 가능한 것이었다고 황의조 측은 설명했다. 즉 촬영은 했으되 불법은 아니었다는 게 황의조 측의 항변이다. 그러면서 “황의조는 영상이 유포되기 시작하자 이 여성에게 먼저 연락해 고소를 제안했다. 이 여성은 황의조가 연락하기 전까지 유포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며 “황의조가 불법촬영을 한 것이라면 굳이 피해 여성에게 연락해 피해 사실을 알리고 고소를 종용했을지 상식적인 선에서 판단해달라”고 호소했다. 법무법인은 “악의적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상대 여성과 같이 출석해 대질조사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박승진 서울시의원 “청년안심주택 사각지대 파고드는 유사도박장…서울시 관리 필요”

    박승진 서울시의원 “청년안심주택 사각지대 파고드는 유사도박장…서울시 관리 필요”

    청년들에게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기 위한 청년안심주택의 입주자들이 서울시의 관리 소홀로 인해 전혀 안심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청년안심주택의 관리 사각지대를 파고든 유사 사행성 시설의 입점으로 주거환경이 저해되고, 입주청년들이 도박과 같은 유해환경에 노출될 위험이 커졌다는 것이다. 서울시의회 박승진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3)은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서울시 청년안심주택에 유사 도박장이 입점해 청년들이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며 서울시의 철저한 관리감독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청년안심주택 상가 입점 현황과 민원 내용을 통해 유사 도박장이 입점해 운영되고 있음을 파악했다”라며 “그중 한 곳은 지난 8월 보도된 적도 있는 곳이었는데 아직도 운영 중”이라고 서울시의 관리소홀을 지적했다. 청년안심주택에는 민간임대주택법시행령 제31조에 따라 위락시설 등 주거환경을 저해하는 시설이 입점할 수 없다. 그러나 PC방 및 자유업종으로 영업허가를 받은 뒤, 유사 사행성 시설로 운영한 사실이 적발된 것이다.종로구의 청년안심주택에 입점한 PC방은 인터넷컴퓨터 게임시설 제공업소로 영업허가를 받은 뒤, 현금 환전기계를 설치해 유사 도박장을 운영했지만, 현금 환전행위가 적발되지 않아 현재까지도 영업 중이다. 이 청년안심주택 바로 옆 건물에는 한국마사회의 스크린경마장까지 있으며, 강서구의 청년안심주택에서는 서비스업인 보드카페대관으로 영업허가를 받고 홀덤스튜디오를 운영한 사례도 있었다. 이곳은 입주청년의 민원도 있었던 곳으로 현재는 폐업신고를 한 상태다. 박 의원은 “향후 간선변까지 청년안심주택이 확대되면 우리 주변에 법망을 피한 이런 시설들이 우후죽순 생겨날 수 있다”라며 “서울시는 사업자에게만 맡길 것이 아니라 협약서에 입점상가 관리 내용을 추가하고 전수조사를 통해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 사업 자체가 사업자에게 워낙 혜택이 많은 사업이기 때문에 서울시가 더 철저히 관리·감독해야 한다”라며 “향후 10년 뒤 임대의무가 없어지면 우리 역세권과 간선변이 어떻게 될지 두렵다. 서울시는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청년이 진짜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청년안심주택을 만들기 위한 서울시의 긍정적인 노력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변기가 계단 위에…박한별 ‘카페 화장실 논란’ 해명

    변기가 계단 위에…박한별 ‘카페 화장실 논란’ 해명

    배우 박한별이 독특한 인테리어로 화제를 모았던 제주도 카페 화장실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박한별하나’에는 ‘제주도 카페 벨진밧 탄생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박한별은 자신이 운영 중인 제주 카페를 소개하며 “원래 터널을 만들려고 했는데 너무 비싸서 못했다. 사람들이 입구를 못 찾아서 돔 모양의 구조물을 놨다”고 설명했다. 직접 만든 그림부터 메뉴판, 주차장 표지판까지 공개한 그는 “카페를 운영하면서 그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하니까 재밌더라”라고 추억했다. 박한별은 화제를 모았던 화장실 인테리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한별 카페의 화장실은 계단 위에 변기가 놓여있는 형태로, 네티즌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화장실은 인테리어 실장의 뜻을 따랐다고 밝힌 그는 “원래는 지금보다 더 심했다. 원래는 변기 앞에 놓인 거울에다가 ‘당신이 한달 동안 싸는 똥은 ×톤’이라는 문구를 써놓겠다고 했었다. 쓰지 말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화장실이 획기적인데 마음에 안 들었다. 지금은 볼일 잘 본다. 집 화장실보다 더 잘 본다”고 덧붙였다.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형 키즈카페, 좁은 공간도 가능한 디지털 사이니지 활용해야”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형 키즈카페, 좁은 공간도 가능한 디지털 사이니지 활용해야”

    서울시의회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제321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여성가족정책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형 키즈카페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아동권이 보장되는 행복한 도시 서울’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아동 1인당 10㎡공간 확보, 보육교사 의무배치, 면적별 이용아동 연령구분, 휴일포함(화~일) 운영,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거리 내 점진적 확대 등을 내세운 복지시설이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지난 2022년에도 21개소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5개소밖에 새로 만들지 못해 예산을 불용시켰다. 올해에도 32개소를 만들겠다고 약 200억원을 편성, 지난 6월 추가경정예산 때 35개소를 추가 설립하겠다며 약 300억원을 증액받아 2023년 한 해에만 총 약 500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편성했다. 김 의원은 “2023년도 예산과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 때 유휴공간 발굴 등의 어려움으로 예산 불용을 예상하고 지적했음에도 반복된 불용은 혈세의 낭비”라고 비판하며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하여 개설하면 좁은 공간에서도 얼마든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다”며 크고 거대한 놀이기구로 채우려 하지 말고 아이들의 활동과 재미를 고려해 사업을 재설계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김 실장도 스마트놀이터와 같은 다양한 첨단기술을 활용할 것을 구상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자치구별로 키즈카페 조성에 큰 편차가 나타났다. 도봉구와 동작구에는 8개소, 양천구에는 7개소가 설치 및 예정됐지만 금천구, 서대문구, 성동구, 강남구의 경우엔 1개소만 설치 및 예정이다. 행정구역별 0~7세 아동의 수를 확인해보면 2023년 10월을 기준으로 송파구가 약 3만 2000명으로 가장 많고, 종로구가 약 4000명으로 가장 적다. 1만명 정도의 아동이 살고 있는 도봉구에는 서울형 키즈카페 8개소가 설치 및 예정되어 있지만, 각 1만 3000명, 1만 7000명, 2만 3000명이나 되는 아동이 사는 서대문구, 영등포구, 강남구의 경우엔 오직 1개소뿐이다. 김 의원은 “자치구별 상황에 따라 설치 수가 다를 수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아동의 수를 고려하지 않고 특정 지역에만 과도하게 설립하는 것은 분명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키즈카페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따라서 내부에 다양한 시설을 만들기 위해 넓은 공간 확보가 필수다. 김 의원은 “강남구의 경우, 이러한 공간확보에 문제점을 겪어 더욱 수가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모션플로우 기법을 활용해 미디어아트에 적용한다면 훨씬 좁은 20~30평의 공간에서도 충분히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할 수 있다”라며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지난 2022년도에 선정됐던 서울형 키즈카페 21개소 중에서 개관해 현재 운영 중인 곳은 8개소밖에 되지 않는다”라며 “2023년도에는 추경을 통해 예산을 증액했음에도 불용시키는 것은 시의회의 예산 심의권을 무력화시킬 뿐 아니라 시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 롯데, ‘마음이 마음에게’… 지역사회 맞춤형 나눔 전개

    롯데, ‘마음이 마음에게’… 지역사회 맞춤형 나눔 전개

    롯데는 사회가 더욱 풍요로운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소외계층의 권리와 인식개선을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마음이 마음에게’ 사회공헌 슬로건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다양한 방법으로 이웃과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 6일 경기 양평의 공군 제8145부대에 ‘청춘책방’ 10호점의 문을 열었다. ‘청춘책방’이란 군부대 위치 특성상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장병들에게 독서카페 형태로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주는 사업이다. 2016년 양구 21사단 청춘책방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지난 7년 동안 육군 66개, 공군 9개 등 총 76개의 청춘책방을 지원했다. 또 대학생으로 구성된 봉사단 ‘밸유 for ESG’도 올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봉사단은 대학생들이 제시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폐의류 새 활용을 통한 유기견 용품 제작, 다문화 가정 아동용 그림책 만들기, 시각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주제를 반영해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전개할 예정이다.
  • “4살 아들에게 매일 커피 준다”는 연예인…어린이에게 괜찮을까

    “4살 아들에게 매일 커피 준다”는 연예인…어린이에게 괜찮을까

    할리우드 배우 겸 모델 앰버 로즈(Amber Rose·34)가 4살 아이에게 매일 커피를 마시게 한다고 고백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피플 등에 따르면 로즈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아이들이 해서는 안 되는 어른들의 행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로즈는 커피 마시는 것에 대한 주제가 나오자 “저는 아이들에게 커피를 준다”며 “나와 아이들은 앉아서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눈다. 정말 별거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4살 아들이 일어나서 ‘커피랑 아침 먹고 싶어’라고 말하곤 한다. 그냥 카페인일 뿐이다. 약간의 카페인. 나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앰버 로즈는 과거 영화 ‘스쿨 댄스’, ‘시스터 코드’, ‘왓 해픈드 라스트 나이트’ 등에 출연했다. 음악 프로듀서 알렉산더 에드워드와 교제했으나 결별했으며 두 사람 사이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커피, 어린이에게 해로울까 그렇다면 어린이에게 커피가 해롭다는 통념은 사실일까. 미국 가정의학회 (American Academy of Family)는 “어린이의 경우 카페인은 혈압을 높이고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면서 “아이들의 기분에 영향을 미치고 불안을 악화시킬 수 있고 카페인 금단증상으로 두통을 겪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카페인의 지나친 섭취로 인해 수면장애, 불안감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을 성인의 경우 400㎎ 이하(아메리카노 4잔), 어린이·청소년은 체중 1㎏당 2.5㎎ 이하로 안내하고 있다. 우리나라 10세 아동의 평균 몸무게가 40㎏임을 감안하면 어린이에게 권고되는 커피는 하루 최대 약 1잔 정도다. 초콜릿이나 녹차 등 다른 식품을 통해 카페인을 섭취할 수 있는 것을 감안하면 하루에 커피 반 잔 정도가 아이들에겐 적정량이라고 볼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커피가 어린이의 두뇌 발달에 저해가 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나와 있다는 점이다. 스위스 취리히 대학 아동 병원의 연구진들에 글로벌 의학·과학 저널 ‘플로스 원’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카페인은 성장기 아동부터 청소년들의 지능 발달을 저하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리히 대학 병원 연구진들은 하루 평균 약 16㎎/㎏(사람 기준으로 하루 약 3~4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과 동일한 양)의 카페인을 실험용 쥐에게 복용시켰다. 그 결과, 나이가 많은 쥐에 비해 어린 쥐들의 경우 수면이 감소하고 두뇌 발달이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 홉킨스 병원의 연구 영양학자 다이앤 비썸 박사는 ‘커피가 어린이들에게 나쁠까(2020)’라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커피가 어린이에게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 실제로 알지 못한다”면서도 “과다한 카페인은 불안 증가, 심박수 및 혈압 증가, 위산 역류 및 수면 장애와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어린이에게 위험하며, 너무 많은 양의 카페인은 독성을 나타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페인은 각성제로 자녀가 하루를 버티기 위해 카페인이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우선 소아과 의사와 상의해 피로를 유발하는 근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 김학래, 보증·사기·사업 100억 빚… 15년 만에 갚아

    김학래, 보증·사기·사업 100억 빚… 15년 만에 갚아

    임미숙이 남편 김학래 때문에 생긴 100억 빚을 15년 동안 해결했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코미디언 김학래, 임미숙 부부는 전유성, 남궁옥분, 정경미를 초대했다. 임미숙은 남편 김학래가 보증을 많이 서서 빚을 진 데 이어 올림픽 때 땅을 샀다가 사기를 당했고 도박에 피자집, 고깃집, 라이브 카페 등 사업까지 실패하며 빚이 100억이었다고 고백했다. 임미숙은 “그 빚을 갚는다고 생각하면 눈물이 흐르는데 24시간 나온다. 아침에 방문이 안 열리는 거다. 엄마가 문 앞에서 밤새 같이 울었다. 문 열고 나가니까 엄마가 ‘괜찮아, 빚은 갚으면 된다, 밥 먹어’ 그때부터 정신을 차리고 일을 열심히 했다. 중식당이 21년째”라고 밝혔다. 이어 중식당 대박 비결에 대해 임미숙은 “탕수육 팔아 어떻게 돈 버냐고 하는데 인절미 탕수육이 히트했다. 맛있는 집을 다 다녀보고. 어느 날 떡집 하는 친구에게 찹쌀을 튀기면 말랑해질까? 안 된다는 거다. 타피오카라는 게 있더라. 연구해서 타피오카와 찹쌀을 섞어 인절미 탕수육을 만들고 특허를 내고 입소문을 내며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 228㎝ 야오밍 딸, 벌써 190㎝… 이런 결정 내렸다

    228㎝ 야오밍 딸, 벌써 190㎝… 이런 결정 내렸다

    ‘만리장성’ 야오밍(43)의 딸이 화제다. 최근 중국 SNS 웨이보에 야오밍과 딸 야오킨레이(13)가 카페에 나타나 커피를 주문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신장이 228㎝에 달하는 야오밍 못지 않게 딸의 키도 크고 있다. 8세에 이미 160㎝였던 딸은 현재 야오밍의 어깨 정도까지 컸다. 팬들은 야오킨레이가 이미 190㎝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소후닷컴은 “야오킨레이의 신장은 지난해 이미 185㎝였다. 여자치고 매우 큰 키다. 다만 야오킨레이가 아버지의 장기였던 농구선수로 뛰지 않는다는 것은 매우 아쉬운 일”이라고 전했다. 야오킨레이는 체육전문 중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공부를 선택했다. 하지만 최근 그녀가 농구훈련을 시작하면서 정식으로 선수로 데뷔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 ‘스타벅스 퇴출’ 나선 美대학가… MZ세대, 노조 탄압에 반기 [특파원 생생리포트]

    ‘스타벅스 퇴출’ 나선 美대학가… MZ세대, 노조 탄압에 반기 [특파원 생생리포트]

    워싱턴대학 등 50여곳 학생들학교에 계약 종료 압력·캠페인동부 명문 코넬대 “갱신 않겠다”노조 생긴 매장 폐쇄·직원 해고 ‘레드컵 데이’ 땐 5000여명 파업 미국 전역의 주요 대학 학생들이 직원 노조 결성을 탄압하는 글로벌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에 항의하며 ‘교내 커피매장 투쟁’ 중이다. 캠퍼스 내 매장 계약을 연장하지 말아 달라고 학생회가 학교 측에 촉구하거나 매장 앞 피케팅으로 학생들 관심도 환기하고 있다. 커피를 생필품이자 문화적 상징으로 여기는 MZ세대들이 대표적 커피 기업의 반노동 관행에 반기를 들고 있다. 최근 미국 내 50여개 대학교의 학생 활동가들이 학교 측에 ‘스타벅스와의 교내 계약을 종료해 달라’는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실제로 매장이 퇴출되는 학교들도 하나둘 생기고 있다고 고등교육 전문지인 IHE가 최근 보도했다. 여기엔 스타벅스 본사가 있는 시애틀에 위치한 워싱턴대도 포함된다. 워싱턴대 학생회는 ‘캠퍼스 내 스타벅스 매장을 다른 커피 공급업체로 교체하자’며 캠페인을 벌였고 지난 6월 애너 마리 코세 총장 등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학생 340여명은 “스타벅스가 연방 노동법을 준수하고 노조원과 공정하게 교섭할 때까지 계약을 다른 업체로 전환해야 하며, 직원들에게도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대 학생으로 바리스타 경력이 있는 소피아 토레스는 “스타벅스는 시애틀의 문화 수출품 중 하나”라면서도 “그런 만큼 시애틀이 반노동자 풍조와 연관돼 있다는 건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일침을 놨다. 동부 명문 코넬대 학생회는 지난 5월 ‘스타벅스와의 관계를 끊어 달라’며 학교 측에 요구한 결의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마사 E 폴락 총장으로부터 “2025년 끝나는 스타벅스와의 계약을 갱신하지 않겠다”는 공식 통보를 받았다. 폴락 총장은 “우리 학교는 연방 및 뉴욕주 법률을 준수하는 공정한 노동 관행을 지지한다”며 “교내 커피매장은 졸린 학생들에게 카페인을 제공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코넬대가 있는 뉴욕주 이타카는 2021년 미국에서 스타벅스 노조가 최초로 결성된 매장이 있는 지역이다. 그러나 회사 측은 이 매장 외에 인근 지점 3곳을 폐쇄하는 맞수를 뒀다. 한국의 지방고용노동청에 해당하는 전국노동관계위원회는 ‘스타벅스가 노조 지지 직원들을 해고하고 노조가 생긴 매장들을 닫는 등 수백 건의 노동권 침해를 저질렀다’며 고발했다. 법원은 “한 지점을 다시 열어 직원들을 복직시키라”고 명령했지만 스타벅스는 이 판결에 항소해 소송을 진행 중이다. 스타벅스 직원들은 더 나은 혜택과 급여 협상, 지위 보장 등을 위해 2021년 말부터 노조 결성을 시작했다. 앞서 50년 넘게 무노조 경영을 해 왔던 스타벅스는 노조 결성을 방해하고 지속적으로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의혹으로 지난 3월 하워드 슐츠 창업자가 미 의회 청문회에 불려 나가기도 했다. 스타벅스 노조는 지난 16일 연말 최대 대목인 ‘레드컵 데이’를 맞아 인력 보충 등을 요구하며 200개 매장, 약 5000명의 직원이 회사 노조 사상 최대 파업에 동참하기도 했다. 제품을 구매하면 빨간 재사용컵을 무료로 주는 이벤트가 있는 레드컵 데이는 바리스타들의 노동 강도가 평균 94% 급증하는 등 직원들 사이에 악명이 높은 날이다. 하지만 아직은 MZ세대의 피케팅이 회사의 마케팅에 밀리는 분위기다. 블룸버그 통신의 칼럼니스트 제시카 칼은 지난 17일 칼럼에서 “레드컵 데이 매출이 지난해 스타벅스 매출 기록을 갱신했다”면서 “온라인에 ‘#RedCupRebellion’ 해시태그가 돌아다니지만, 미 커피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스타벅스의 충성도만큼 강력하진 못하다”고 평가했다. 미국 MZ세대들이 모닝 커피를 스타벅스가 아닌 다른 매장에서 사며 노조 직원들을 응원하는 노력이 결국 빛을 보게 될지는 더 지켜볼 일이다.
  • ‘용인 반도체단지 투기’ 경기도 전 공무원 부부, 1심 실형에서 2심 무죄

    ‘용인 반도체단지 투기’ 경기도 전 공무원 부부, 1심 실형에서 2심 무죄

    경기도 용인시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경기도청 전 간부 공무원 부부가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3-3부(부장판사 조순표 장준현 진세리)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월을 선고 받은 전 공무원 A씨의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A씨의 아내 B씨도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나, 2심은 무죄 판단을 내렸다. 항소심 재판부는 “사업 추진 가능성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보만 믿고 5억원이 넘는 돈을 투자해 토지를 매수했다고 보는 것도 상당히 부자연스럽다”며 “B씨는 A씨가 이 사건 토지 개발 소식을 알기 이전부터 카페 개업을 위해 토지 매수를 알아 보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2018년 8월 당시 산업단지 용인 유치 가능성이 객관적으로 불투명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보여 A씨가 이 사건 산업단지 용인 유치를 염두에 두고 사업 정보를 B씨에게 알려줘 부동산 투자를 권유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충분히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A씨는 경기도청 간부 공무원 재직 당시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업무를 담당하며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해 2018년 8월 개발 예정지 인근 토지 1559㎡를 아내 B씨가 운영하는 C사 법인 명의로 5억원에 매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수용 예정지 842㎡를 장모 명의로 1억 3000만원에 취득한 혐의도 받았다.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는 2019년 2월 확정됐으며, 이후 해당 토지의 거래가는 3∼5배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심은 “피고인들은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A씨가 업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이 사건 토지를 취득한바, 공직자에 대한 국민 신뢰를 훼손하고 불법 정보를 이용한 투기를 조장해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이들에게 각각 실형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A씨는 국내외 서비스기업 유치 업무를 담당하면서 2018년 7월부터 이 사건 개발계획을 전담했다”며 “B씨는 이 시기 20개의 토지를 물색했는데, 대부분 이 사건 개발 구역 내 또는 인접지에 있었으며, ‘2년 이내 수용될 경우 양도세 절감 방법’을 메모하는 등 카페 사업을 계획한다고 하면서 토지 수용을 예정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판시했다. 다만 원심은 A씨에게 실형을 선고한 후 “도주 우려가 없다”며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었다.
  • 中도 피하지 못한 ‘인구절벽’…초혼자 37년만에 최저·유치원 줄폐업

    中도 피하지 못한 ‘인구절벽’…초혼자 37년만에 최저·유치원 줄폐업

    한국·일본과 마찬가지로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한 중국의 지난해 초혼자 수가 또다시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20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023 통계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초혼자 수는 1051만 7600명으로 역대 최저였던 1년 전보다 106만명 줄었다. 초혼자 수가 1100만명 밑으로 떨어진 것은 1985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37년 만에 처음이다. 중국의 초혼자 수는 2013년 2385만 96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매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초혼 감소가 곧바로 인구 감소로 이어진다고 지적한다. 대부분 부부는 결혼 직후 아이를 낳아 기르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국의 신생아 수는 956만명으로 1949년 이후 73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10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중국의 연간 신생아는 2016년 1883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매년 평균 150만명씩 감소하고 있다. 지방정부마다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대학 입시·주택 구입·출산휴가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놓지만, 젊은 층에서는 출산은 물론 결혼마저 기피하는 풍조가 퍼지고 있다. 유명 인구학자인 위안신 난카이대 교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인터뷰에서 “지난 몇 년간 중국 당국이 펼친 각종 출산 장려책에도 출생률 감소 흐름을 뒤집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양육비와 주택 구입비 상승, 여성의 교육 수준 및 자의식 향상 등 모든 부분이 영향을 줘 저출산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한국의 ‘헬조선’, ‘이생망’ 등으로 대표되는 젊은 세대의 절망이 중국에서도 ‘탕핑족’(누워서 아무 것도 하지 안는 청년), ‘전업자녀’(취업을 포기하고 부모에게 용돈을 받아 생활하는 청년) 등 현상으로 이어지면서 결혼과 출산 자체를 기피하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신생아 감소가 본격화하면서 문을 닫는 유치원도 속출하고 있다. 출생률 감소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사교육 단속 여파로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21세기 경제보에 따르면 중국 1600개 현(縣)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안후이성 린취안현(인구 229만명)에서는 올해에만 사립유치원 50곳이 폐업했다. 린취안현 전체 유치원 수의 11.8%라고 소개했다. 싱가포르 연합조보는 중국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 전역에서 유치원 5610곳이 문을 닫았다고 소개했다. 중국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유치원 뿐 아니라 아이들이 주로 찾는 학원이나 수영장, 키즈카페 등 폐업도 줄을 잇고 있다.
  • 종이빨대 생산업체 경영애로 지원…다회용품 공동구매 등 소상인단체도 ‘화답’

    종이빨대 생산업체 경영애로 지원…다회용품 공동구매 등 소상인단체도 ‘화답’

    정부가 매출이 감소한 대체품 생산업체에 경영자금을 지원하고 일회용품 감축 매장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를 지원키로 했다. 소상공인과 카페 등도 종이 등 대체품 빨대를 공동구매하고, 쇼핑몰에 입점시키는 등 다회용품 사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부가 지난 7일 일회용컵을 사용제한 품목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일회용품 관리방안을 놓고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와 소상공인 협·단체장이 20일 브라운백 미팅을 갖고 다회용품 사용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미팅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이영 중소벤치기업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국민의 자발적 참여로 일회용품 저감을 추진한다고 계획에 대해 실효성 문제가 부각되면서 정책 후퇴라는 비난이 거세다. 종이 빨대 생산 업체들의 어려움과 자발적 참여 유인책 및 대체품 시장 대책 부재 등도 도마에 올랐다. 정책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소상공인들의 자발적 노력도 필요해졌다. 정부는 종이 빨대 제조업체 등에 대한 지원 방안을 밝혔다. 환경부는 대체품 판로 확보를 위해 기존 사용 매장들의 유지를 추진키로 했다. 중기부는 매출이 감소한 대체품 제조업체에 내년 경영애로자금을 지원하고 판로개척과 기술개발 등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경영애로자금은 매출액 또는 영업이익이 10% 이상 감소한 사업체에 지원된다. 매장의 자발적 참여 유도를 위해 일회용품 감축 실적이 뛰어난 매장에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환경부가 지정한 ‘다회용품 사용 우수매장’에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우대금리 등이 적용되고 다회용기와 식기세척기 등 보급도 확대키로 했다. 소상공인 단체들도 화답했다.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은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할 수 있는 대체품 공동구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달 오픈 예정인 조합 쇼핑몰에는 수수료없이 다회용품 생산업체를 입점시키기로 했다. 한 장관은 “일회용품 감량이라는 환경정책 목표 달성과 소상공인의 부담 완화를 위한 실천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하겠다”면서 “논의된 과제를 구체화해 다회용품 사용문화 정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반려동물 동반 가능 시설 130곳 추가… ‘혼저옵서개’ 다시 돌아왔다

    반려동물 동반 가능 시설 130곳 추가… ‘혼저옵서개’ 다시 돌아왔다

    반려동물 동반 가능 숙소·카페·관광지를 안내하는 제주 반려동물 동반 여행의 바이블 ‘혼저옵서개’가 신규 동반 가능한 130곳을 추가해 다시 돌아왔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지난 9월 반려동물 동반 가능 관광인프라 조사를 통해 총 307곳의 정보를 소개하는 ‘혼저옵서개’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최근 E-Book을 발간해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도내 관광지, 식당․카페, 숙박시설, 반려동물 전용공간, 오름․산책로․해수욕장 등에 대한 반려동물 동반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조사된 200곳에서 최신 정보 업데이트를 통해 휴·폐업된 23곳을 제외하고 새롭게 130곳을 추가, 총 307곳에 대한 정보를 수록했다.특히 작년 소개된 ‘혼저옵서개’의 전체 데이터가 ‘식당․카페’에 많이 치중돼 있다는 피드백을 반영해 ‘숙박시설’과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에 대한 정보를 집중적으로 추가했다. 이를 통해 숙박시설은 13곳에서 43곳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은 26곳에서 48곳으로 늘어났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혼저옵서개 프로젝트가 전국의 많은 반려인들에게 관심을 끈만큼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지속적으로 데이터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 외에도 공사는 도내 유일한 반려동물 산업 박람회인 ‘제주펫페어’를 개최하는 등 반려동물이 공존하는 제주를 만들기 위한 사업들을 다양하게 펼처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국내 항공사 1~3분기 국내선 누적 반려동물 수송량은 총 8만 7624마리며, 지난해 국내선 수송량은 12만 4562마리였다. 이는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친 6만 7000마리보다 2배 이상 급증한 수치로, 반려동물을 동반한 여행 수요가 크게 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 속초~러시아 북방항로 ‘활짝’…10년만에 운항 재개

    속초~러시아 북방항로 ‘활짝’…10년만에 운항 재개

    강원 속초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오가는 북방항로가 10년 만에 다시 열린다. 속초시는 20일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이병선 속초시장, 김명길 속초시의장과 김진태 강원지사, 권혁열 강원도의장, 이양수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방항로 취항식을 개최했다. 오는 22일부터 운항 선사인 제이에스해운은 1만6000t급 카페리인 오리엔탈펄 6호를 투입해 1주일에 2차례씩 속초~블라디보스토크를 운항하며 승객과 화물, 차량 등을 운송한다. 선사는 속초~블라디보스토크 재취항을 기념해 내년 2월까지 도민과 시민을 대상으로 할인운임을 적용한다. 속초~블라디보스토크 항로는 10년 전인 2000년 4월부터 운행됐으나 국제정세 악화 등으로 운항 중단과 재취항을 거듭하다 2014년 이후 중단됐다. 이 시장은 “10년 만에 재취항하는 북방항로가 지속 가능한 항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김연아 결혼 1년 만에…남편 고우림 근황

    김연아 결혼 1년 만에…남편 고우림 근황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28)이 20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고우림은 육군 군악대로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앞서 고우림은 지난 9월 공식 팬카페를 통해 “멋지고 늠름하게 국방의 의무를 잘 마치고 돌아올 테니 기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이 소식을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얼른 돌아와서 완전체 활동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우림은 군 입대로 김연아와 결혼 생활 약 1년 만에 잠시 떨어져 있게 됐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결혼해 많은 축하를 받은 바 있다. 고우림과 김연아는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를 계기로 처음 만났으며, 3년여의 교제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 청년 작가도 작품 걸고 판매까지… ‘예술의 요람’ 서초[현장 행정]

    청년 작가도 작품 걸고 판매까지… ‘예술의 요람’ 서초[현장 행정]

    “어머니가 (서초구)소식지를 보고 참가를 권해서 2021년부터 꾸준히 작품을 내고 있어요. 방배동 카페에 전시된 작품을 처음으로 판매한 이후에 꾸준히 그림도 팔 수 있어 너무 좋은 거 같아요.”(도현지 작가) 지난달 31일부터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유중아트센터에선 청년 작가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서초구가 청년작가 55명의 작품 120여점을 선보이는 ‘2023 청년 갤러리 지원사업’이다. 서초구는 지난해까지 참가 작가들에게 50만원의 작품 지원금을 지급했는데 올해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사업비를 늘려 총 1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서초구 관계자는 “유중아트센터에서 장소를 무료로 빌려줘 청년 작가들을 좀 더 도울 수 있는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전시회에 참여한 청년 작가들은 치열한 경쟁을 거쳐 이번 전시회에 그림을 걸 수 있었다. 서초구 관계자는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는 (사업을) 모르는 사람이 많아 참여를 유도해야 했다”면서 “하지만 청년 작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올해는 경쟁률이 7대1이나 됐다”고 자랑했다. 특히 전시회에선 청년 작가들이 그림을 직접 팔 기회를 제공해 더 뜻깊은 사업이 되고 있다. 파스텔 색상의 몽환적인 상품을 내놓은 소혜미 작가는 “이전 전시회를 통해 그림을 처음 팔아봤다”면서 “아직 호당 3만원 정도라 비싸지는 않지만, 그래도 내 그림이 돈을 주고 살 정도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뒀다. 확실히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도 작가는 “아직 유명하지 않은 청년 작가인 우리에겐 큰 용기가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5년간 청년갤러리 사업에는 230명 작가가 참여해 700여점의 작품을 전시했고, 이 중 36점을 판매해 약 2200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서초구는 그동안 청년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작가와 동네 카페를 연결해 청년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는 ‘청년 카페갤러리’ ▲‘서리풀 정류장갤러리’ ▲방배로의 ‘분전함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서초구는 이달 중 ‘골목길 갤러리’를 오픈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특별전이 청년 작가들에게 전문 예술인으로 꿈을 펼치고, 청년 예술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성장 가능성 있는 청년 예술가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베트남 카공족이 즐기는 ‘밤샘 텐트 카페’ 무엇?[여기는 베트남]

    베트남 카공족이 즐기는 ‘밤샘 텐트 카페’ 무엇?[여기는 베트남]

    10년 전 등장한 ‘24시간 영업 카페’가 베트남 곳곳에서 운영 중이지만, 최근에는 ‘24시간 야외 텐트 카페’가 베트남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몰이 중이다. 실내 카페에서 밤을 새우던 젊은이들이 이제는 야외에 펼쳐진 텐트 아래 음료를 마시면서 밤을 새우고 있다. 야자수 옆에 텐트를 설치해 마치 휴양지에 온 듯한 장소로 꾸미면서 젊은 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매일 밤 젊은이들이 몰려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하노이 서호 호수 주변의 떠이호군의 ‘24시간 야외 카페’, 바오쩐(24,여)씨도 이곳의 단골이다. 그녀는 “처음에는 밤 9시에 왔는데, 남은 자리가 없어 돌아가야 했다”면서 “최소한 저녁 7~8시에 도착해야 자리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는 짠씨는 “일이 바쁘면 밤샘 작업을 해야 하는데, 집에서 일하면 잠들기 십상이라 이곳을 찾는다”고 전했다. 특히 밤에도 활기가 넘치는 곳이라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끔은 텐트 안에 앉아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것을 보면 휴가 온 기분”이라고 덧붙였다.떠이호군에 있는 24시간 카페의 한 직원은 “밤에 오는 손님이 낮 손님의 두 배나 된다”면서 “특히 밤 9시 이후면 손님이 가장 붐빈다”고 전했다. 카페 방문객의 절반 이상이 18~27세 사이로 노트북을 들고 와 공부하다 이튿날 새벽 6~7시에 자리를 뜬다고 설명했다. 이런 현상에 대해 호치민의 심리 전문가인 짠 흐엉 타오 씨는 “젊은이들은 탁 트인 공간에서 ‘자유로움’을 느끼기 때문에 24시간 야외 카페를 찾고 있으며, 또한 밤에 생산성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편안한 곳에서 밤샘 작업을 하길 원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베트남 국립대 약학대학의 응웬 비엣 정 교수는 “밤샘을 즐기는 젊은이들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해를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생체리듬이 깨지면서 우울증, 불안장애, 집중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베트남 국립대학 교육대학의 쩐 탄 남 박사도 “카페에서 밤을 새우는 것은 ‘무의미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일부 젊은이들은 24시간 카페의 경험이 기대와 달랐다는 반응이다. 탄 후옌(25)씨는 다른 손님들이 먹고, 수다를 떨고, 노래를 부르는 소음 때문에 일에 집중하기 힘들어 30분 만에 자리를 떴다고 전했다. 일부 젊은이들은 “모기들이 달라붙어 견딜 수 없다”, “사람들이 지나다녀서 잠시 눈을 붙이기도 불안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편의점부터 호텔까지, ‘벌써’ 성탄 케이크 대전

    편의점부터 호텔까지, ‘벌써’ 성탄 케이크 대전

    크리스마스가 한 달 넘게 남았지만, 호텔·유통업계에서는 벌써 케이크 전쟁이 한창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부터 커피전문점, 호텔까지 성탄절 특수를 앞두고 앞다투어 케이크를 출시하고 있다.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1층에 위치한 베이커리 ‘컨펙션즈 바이 포시즌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맞아 페스티브 케이크 2종을 이날부터 12월 31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프랑스 출신 이그제큐티브 페이스트리 셰프 지미 불레이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즐기는 유럽 전통 디저트에서 영감을 받아 클래식한 스타일의 ‘레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만들었다. 이 케이크는 계피, 정향 등 다양한 향신료가 어우러진 부드러운 크림, 달콤한 초콜릿 무스, 상큼한 체리 콤포트, 얇고 바삭한 비스킷 등으로 구성해 식감과 맛을 다채롭게 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크리스마스트리 아래 놓인 선물 상자를 모티브로 만들었다. 각종 초콜릿 장식과 우유 파우더를 덮은 새하얀 고깔 모양 외관에 바닐라와 캐러멜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17만 8000원이다.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 역시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케이크를 판매한다. 각 호텔의 대표 파티시에가 ‘매지컬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트리, 루돌프 등을 형형색색 디자인의 달콤한 케이크로 구현했다. 생딸기, 블루베리 등 제철 과일과 초콜릿, 녹차, 생크림 등 최고급 재료를 활용해 풍미와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파라다이스시티는 1층 ‘가든 카페’에서 신선한 딸기를 듬뿍 올려 트리를 형상화한 시그니처 케이크 ‘딸기 트리’를 비롯해 털장갑과 뜨개질 무늬를 표현한 ‘스위트 오팔리스’, 화이트초콜릿 가나슈와 마다가스카르산 바닐라빈에 앙증맞은 곰돌이를 얹은 ‘마다가스카르 바닐라 케이크’ 등을 판매한다.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네이버 사전 예약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투썸플레이스도 연말을 맞아 취향에 맞춰 즐길 수 있는 홀리데이 케이크 1차 라인업을 출시했다. ‘윈터 베리 무스’, ‘민트볼 가토 쇼콜라’, ‘화이트 포레스트 트리’, ‘스트로베리 요거트 트리’ 등이다. 윈터 베리 무스는 반짝이는 디자인과 화려한 장식이 특징이다. 진한 레드 컬러 외관에 루돌프의 뿔과 코를 표현한 장식을 올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높였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2일 케이크 4종을 포함한 겨울 푸드와 음료를 출시했다. 크림치즈와 레드벨벳 시트로 산타가 떠오르는 ‘산타 레드 벨벳 치즈 케이크’, 초코와 체리가 어우러진 ‘체리 포레누아 케이크’, 고구마의 식감이 매력적인 ‘꿀 고구마 생크림 케이크’, 초록색 피스타치오가 특징인 ‘클래식 피스타치오 케이크’ 등이다.‘편의점 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업계도 다양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1만원 이하의 미니케이크를 특별 상품으로 준비했다. ‘시나모롤 우유케이크’와 ‘쿠로미 초코케이크’ 2종으로 6900원에 미니 케이크와 파티를 위한 다양한 구성품(산리오캐릭터즈 디자인 패키지, 띠지, 캐릭터 픽, 초, 포크 등)이 동봉되어 홈파티에 안성맞춤이다. 자녀와 함께 케이크를 직접 꾸밀 수 있는 체험형 상품도 출시한다. ‘케익만들기쥬라기’, ‘케익만들기미니언즈’ 2종으로 케이크시트 3장과 컬러가 다른 크림 2종, 각각의 캐릭터 픽을 함께 담아 케이크를 직접 만드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GS25는 지난 14일 인기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과 협업한 케이크를 23일 출시한다. ‘멜팅레드벨벳케이크’는 붉은색 빵 시트에 하얀 크림치즈를 덮은 상품으로,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맞춰 준비한 미니 케이크다.
  • 마포, 청년사장들과 일군 ‘하늘길’… 새 K명소로

    마포, 청년사장들과 일군 ‘하늘길’… 새 K명소로

    서울 마포구 합정역 7번 출구에서 시작되는 골목길은 숨겨진 보물 같은 곳이다. 고즈넉한 주택가에 아기자기한 카페와 주점, 작은 책방과 소품 편집숍 등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조용하지만 개성 있는 데이트 코스를 찾는 30~40대 직장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2018년 이곳에서 공유오피스 사업을 시작한 합정동 토박이 김재열(51) 부엉이곳간 대표는 이 골목에 애착이 강하다. 김 대표는 16일 서울신문에 “동네에 프리랜서, 1인 창업가, 창작자, 유튜브 편집자 등이 많이 살아 카페를 전전하며 업무를 보는 분들이 있다”면서 “‘일하기 좋은 우리 동네’를 콘셉트로 사무 공간을 빌려주는 사업을 시작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이들에게 우리 골목을 알리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골목에 멕시코다이너, 멕시코식당 등 2곳의 식당을 낸 차승훈(37) 대표도 합정동 7번 출구의 매력에 빠진 사람 가운데 한 명이다. 차 대표는 “한번 떴다가 쇠락하는 상권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 어울려 살며 독특한 개성을 유지할 수 있는 골목 상권을 만들고 싶어 뜻이 맞는 젊은 사장들이 머리를 맞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열정적인 상인들의 뜻에 공감한 마포구도 힘을 보탰다. 구는 합정역 7번 출구 일대를 ‘하늘길’로 이름 짓고 연한 파란색 페인트를 칠해 방문객을 골목길로 유도하도록 했다. 또한 상권의 주요 고객인 청년들의 취향을 반영한 ‘하늘길 페스타’를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마포새빛문화숲 잔디광장과 하늘길 상권 일대에서 개최했다. 합정의 특색을 살리고 문화와 예술, 창작 중심의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차 대표는 “추운 겨울은 매출이 평소 대비 30%가량 감소하는 골목 상권의 비수기”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한 축제와 홍보 행사가 필요했다”고 전했다. 하늘길 페스타는 ‘나다움의 멋’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인기 프로그램 ‘스트릿 맨 파이터’에 출연한 댄스 크루 엠비셔스와 서바이벌 프로그램 최종 우승자 군조크루, 아이돌 퀸즈아이 등이 참여해 축제 분위기를 돋웠다. 하늘길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들의 상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와 상권 대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 페스타도 방문객의 눈길을 끌었다. 축제 기간 하늘길의 점포에서는 탱고 클래스, 나의 감정 레시피 클래스, 독립출판 워크숍, 칵테일 클래스 등 풍성한 행사가 열렸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합정 하늘길은 풍부한 문화예술 자원을 보유한 상권으로 마포의 새로운 인기 명소가 될 것”이라며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52%가 방문하는 레드로드처럼 하늘길도 경쟁력 있는 골목 상권이 어떻게 지역 발전을 끌어내는지 증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동대문구 ‘메타그린 스마트도시’ 꿈꾸다

    동대문구 ‘메타그린 스마트도시’ 꿈꾸다

    지난 9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폐기물 소각장 겸 열병합발전소 ‘아마게르 바케’. 이필형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아마게르 바케 내부의 폐기물 처리 과정을 직접 살펴보고 환경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첨단시설을 유심히 관찰했다. 이 구청장은 “아마게르 바케는 미래 친환경 시설의 대표적인 사례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동대문구에 좋은 참고”라면서 현지 시설 관계자로부터 폐기물 처리 과정과 이후 처리 방법 등에 대해 꼼꼼하게 설명을 들었다. 이 구청장은 지난 9~11일 코펜하겐을 방문해 ‘그린스마트도시 동대문구’의 미래를 위한 우수 정책 벤치마킹 활동을 벌였다. 탄소중립 도시를 표방하는 동대문구에 최첨단 친환경 도시의 대표로 알려진 코펜하겐의 정책 현황과 실행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동대문구 구정에 적용하기 위해서다. 아마게르 바케는 아마게르(지역명)의 언덕이란 뜻으로 평지로 이뤄져 있는 코펜하겐에 언덕 모양의 건물 모양을 뜻한다. 매년 덴마크 전역에서 모인 폐기물(쓰레기) 63만 5000t을 소각한다.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은 각종 정화 시스템을 통해 제거돼 123m의 굴뚝에서는 99.9% 깨끗한 수증기가 나온다. 쓰레기를 태워 발생하는 950~1100도에 달하는 고압증기로 전기와 지역난방수를 만들어 9만 가구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발전소 건물을 비스듬한 경사로 만들어 건물 최상부를 스키 슬로프로 이용하는 외관은 유명하다. 바케(언덕)라는 시설명의 배경이기도 한 이 아이디어는 평지만으로 이뤄진 코펜하겐에서 언덕으로서 단숨에 지역의 랜드마크가 됐다. 시설 설계자 ‘비아르케 잉엘스 그룹’은 슬로프 외에도 건물 수직 벽면 중 일부를 유럽에서 가장 높은 인공암벽으로 설치했다. 아울러 코펜하겐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와 야외공연장, 카페 등을 설치해 혐오 시설이 아닌 지역 상징물로서 관광 명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구는 아마게르 바케의 사례를 통해 동대문구의 지역 특성을 살린 폐기물 처리시설을 만드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구는 2010년 준공한 환경자원센터를 통해 음식폐기물 처리와 재활용 폐기물 선별 작업을 하고 있다. 센터 주변으로 공원 및 야외무대, 주민 운동 공간 등을 조성해 주민들의 편의성도 높였다. 그러나 폐기물 소각으로 발생하는 악취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아마게르 바케의 오염물질 정화 기술을 벤치마킹해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다음날인 10일엔 세계적 에너지 컨설팅 기구로 꼽히는 ‘스테이트 오브 그린’과 덴마크 에너지청(DEA)을 찾아 덴마크 에너지 정책을 학습했다. 스테이트 오브 그린은 ▲스마트 앤드 그린 시티 ▲지속가능한 에너지 ▲안전한 물 공급 ▲순환 경제 달성 등을 위해 덴마크 정부와 민간 사이에서 중간지원 역할을 수행하는 비영리 기관이다. 이 구청장을 비롯한 동대문구 관계자들은 전체 GDP(2021년 3957억 달러)의 3.4%, 덴마크 수출액(2021년 7억 4400만 달러)의 9%를 그린 비즈니스로 얻는 덴마크의 환경 정책에 대한 자세한 배경 설명을 들었다. DEA에서는 덴마크가 2차례 석유파동 이후 화석연료 위주였던 에너지 시스템에서 풍력에너지 등으로 자립할 수 있었던 과정과 노력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덴마크는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온실가스 70% 감축, 재생에너지 비중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운전자에게 빈 주차공간을 안내해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여 주는 ‘스마트 주차시스템’, 센서를 부착한 도심의 쓰레기통으로 도로의 교통량까지 측정하는 ‘스마트 쓰레기 수거 시스템’ 등 최첨단 스마트 친환경 도시인 코펜하겐의 다양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서 “탄소중립 정책방향에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켜 단순히 온실가스 감축만을 목표로 하지 않고 환경이 우리의 삶을 스마트하게 바꿀 수 있는 메타그린 스마트시티 동대문구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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