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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진, 시장 빈 점포 ‘청년 바리스타’가 채운다

    광진, 시장 빈 점포 ‘청년 바리스타’가 채운다

    서울 광진구가 중곡제일시장에 비어 있는 점포를 청년 바리스타의 카페로 새단장했다고 18일 밝혔다. 광진구에는 총 8개의 전통시장이 있다. 지난 2월 기준 등록된 점포 수는 659곳이다. 이 중에서 청년점포는 39곳으로 전체의 6%에도 못 미친다. 광진구는 전통시장에 젊은 활기를 불어넣고자 중곡제일시장에 ‘전통시장 빈 점포 활용 창업지원사업’을 시작하고 청·중년에게 창업 공간을 제공했다. 지난 10일에는 중곡제일시장에서 카페 ‘깡다방’이 문을 열었다. 깡다방은 5평 정도 크기로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딸기에이드, 자몽에이드 등 음료를 파는 가게다. 광진구가 내년 10월까지 점포 보증금 전액과 임차료의 50%를 지원한다. 강희원 깡다방 대표는 “두 아이를 키우는 광진구 토박이로 이렇게 소중한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육아로 인해 접어 뒀던 바리스타의 꿈을 성공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상인들과의 꾸준한 소통으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맥강파티로 뜨거운 ‘밤마다 인천 페스타’

    인천시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야시장, 맥강파티(맥주+닭강정), 야간마켓 등이 펼쳐지는 ‘밤마다 인천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야시장은 20~22일과 27~29일 두 차례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열린다. ▲상상시네마 ▲시민가요제 ▲퓨전국악공연 ▲버스킹 ▲드론 라이트쇼 등이 펼쳐진다. 또 장민호, 배기성, 신성, 허찬미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해 축하 공연한다. 각종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할인하는 월미·개항장 야간마켓은 20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5시부터 시작한다. 인천 대표 상권인 월미도·차이나타운·개항장·신포동 등 음식점·주점을 이용할 경우 5000원을, 카페·베이커리에선 3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참여상점은 103곳으로 인천e지 앱에서 할인쿠폰을 다운로드하면 된다. 맥주와 닭강정을 함께 맛볼 수 있는 맥강파티는 28일 오후 4시 상상플랫폼에서 문을 연다. 그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했지만 올해엔 국내 관광객도 참여하도록 했다. 
  • “커피 내리다 불 끄러 달려나온 스타벅스 직원들…영웅이었다”(영상)

    “커피 내리다 불 끄러 달려나온 스타벅스 직원들…영웅이었다”(영상)

    제주의 한 도로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하자 인근 카페 직원들이 소화기를 들고 달려나와 진화를 도운 사실이 알려지며 감동을 주고 있다. 18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8시 57분 제주시 연북로에서 발생한 SUV차량 화재와 관련해 시민들의 신속한 대응이 피해를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스타벅스 직원인 한종구(40대·남)씨와 한선우(30대·여)씨는 매장 인근 화재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하는 한편 소화기 2대를 이용해 초기 진화를 벌였다. 출근시간대 차량이 많이 다니는 연북로에서 주변 교통 소통 등 안전조치 활동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화재는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0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차량 엔진룸이 전소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현재 차량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차량 소유주 차모씨는 사고 당일 제주소방안전본부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고 소방대원과 스타벅스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차씨는 “자녀를 태워다주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갑자기 차량 본네트에서 흰색 연기가 나기 시작했고 지나가던 옆 차량이 불이 난다고 알려줘서 급하게 시동을 끄고 차에서 내렸다”면서 “불 타오르는 속도가 빨라 금방이라도 차가 폭발할 것 같아 너무 두려웠다. 차가 폭발하면 주변에 지나가고 있는 다른 차량들에게도 피해가 갈까봐 그 걱정이 더 컸다. 정신을 차릴 수 없었고 바로 119와 112에 신고를 했다”고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조금 후에 젊은 여성분과 남성분이 커피숍 복장을 하고 소화기를 들고 나타났다. 연기가 나고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차량으로 다가가 불을 끄려고 했다. 알고보니 그 앞에 있던 연북로 스타벅스 직원들이었다”면서 “저도 무서워 제 차에 가지 못하고 있는데 두려움 없이 달려가시는 분들을 보고 너무 감사했고 저에게 영웅 같은 분들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곧 도착한 소방공무원 분들은 불 타고 있는 차량 본네트 아래로 아랑곳 없이 호스를 들고 들어가 불을 껐고, 차량 본네트도 열어 안에 불도 껐다. 또 비에 쫄딱 젖어 떨고 있는 저에게 담요를 주시며 계속 안전을 확인해 줬다”면서 “위험한 상황에 목숨을 걸고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시니 세상은 외롭지 않고 살만하구나 따뜻함을 느끼는 순간이었다”고 했다. 차씨는 “언제 폭발할지도 모르는 순간에 몸소 들어가시는 소방공무원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드리며 이 시대의 영웅은 진정 여러분임을 진심을 다해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싶다”면서 “소방본부장님이 이 글을 읽어주시다면 당시 도와주신 스타벅스 직원 두 분과 출동해주신 소방공무원님께 감사장과 표창을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요청했다.
  • 호텔 망고빙수 15만원…성심당은 단돈 ‘천원’ 올렸다

    호텔 망고빙수 15만원…성심당은 단돈 ‘천원’ 올렸다

    특급 호텔이 여름철 선보이는 프리미엄 빙수 가격이 15만원 안팎까지 치솟은 가운데, 대전을 대표하는 토종 빵집 ‘성심당’이 올해도 1만원대의 망고 빙수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특급 호텔이 1년 새 가격을 1만원 가까이 끌어올렸지만 성심당은 단돈 천원 인상하는 데 그쳐 ‘푸드 인플레이션’에 위축된 소비자들을 달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성심당은 지난달부터 ‘생망고빙수’ 등 빙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성심당의 ‘생망고빙수’는 얇게 썬 생망고를 가득 담고 그 위에 톡톡 터지는 ‘팝핑보바’가 올려져 있다. 지난해 1만 3000원에서 올해는 1000원 오른 1만 4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성심당 테라스키친과 DDC점 2층에서 판매되고 있다. 성심당 본점 맞은편에 위치한 ‘성심당 옛맛솜씨’에서는 한국흑깨빙수(1만 2000원), 논산빙수, 보문산빙수, 호박빙수(각 1만원) 등도 판매한다. 1만원 미만의 빙수 메뉴도 다양하다. 직접 끓인 국산 통팥과 생크림, 찹쌀떡, 딸기를 올린 전설의 팥빙수는 6500원, 인절미를 가득 올린 인절미 빙수는 7500원, 우유빙수에 딸기를 올린 눈꽃딸기빙수는 6500원이다. 모두 지난해 대비 500원 인상하거나 가격을 동결했다. 일반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착한 가격’의 빙수를 내놓는 성심당의 행보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호텔 빙수의 유행을 틈타 가격을 끌어올리는 특급 호텔과 대비돼 주목받고 있다. 호텔 빙수의 대표 격인 서울신라호텔의 ‘애플망고 빙수’는 올해 11만원으로 지난해(10만 2000원) 가격에서 8000원 인상했다. 2008년 제주신라호텔에서 처음 선보일 당시 2만 7000원이었던 애플망고빙수는 2019년 5만 4000원, 2021년 6만 4000원 등 꾸준히 가격이 올랐다. 호텔롯데의 시그니엘서울 더 라운지에서 판매하는 ‘시그니처 제주 애플망고빙수’는 1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포시즌스호텔 서울은 제주산 애플망고를 2개 이상 사용한 ‘제주 애플망고 빙수’를 14만 9000원에 내놓기도 했다. 망고빙수는 아니지만 15만원에 달하는 호텔 빙수도 등장했다.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는 최근 15만원짜리 ‘벨에포크 샴페인 빙수’를 출시했다. 프랑스 샴페인 브랜드 ‘페리에 주에’와 협업한 제품으로 샴페인을 얼려 만든 샴페인 그라니타와 우유 얼음, 치즈, 아보카도 슬라이스 등을 곁들였다.
  • “당분간 커피·술 섭취 피하세요”…美 3개주에 경고 나온 이유는

    “당분간 커피·술 섭취 피하세요”…美 3개주에 경고 나온 이유는

    미국 일부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상청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당분간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1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뉴스위크에 따르면 미 기상청(NWS)은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네바다 등 3개 주에 18~19일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애리조나 중남부 일부 지역은 섭씨 46도에 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NWS 라스베이거스 사무소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폭염 기간에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에 대해 소개했다. 우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 피부를 보호하고 서늘한 시간대에 야외 활동을 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이뇨 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하는 술과 커피를 피하라고 강조했다. 영양학자 로렌 매네이커 박사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날씨가 정말 더울 때는 차가운 맥주나 칵테일을 마시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하는 것이 좋다”며 “알코올은 이뇨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탈수 위험이 커진다”고 했다. 또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을 방해해 더 덥게 느껴질 수 있으며 열사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매네이커 박사는 커피나 차와 같은 카페인 음료를 적당히 섭취하는 것은 괜찮지만 적당량만 마시라고 강조했다. 그는 “물을 충분히 섭취한다면 커피나 차 한 잔 정도로 심각한 탈수가 일어날 가능성은 작다”면서도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카페인을 다량 섭취하면 이뇨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매네이커 박사는 수분 보충을 위한 음료로 우유를 꼽았다. 그는 “연구에 따르면 우유는 물이나 스포츠음료보다 실제로 수분 공급에 더 효과적”이라며 “우유에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외에도 칼륨, 나트륨, 마그네슘,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운동 후 신체를 회복하고 체내 수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영국 세인트앤드루스대학교 의과대학의 2016년 연구에 따르면 무지방 우유가 수분 공급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또한 체온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피하라고 권고했다. 매네이커 박사는 “소화하기 힘든 음식을 많이 먹으면 소화 과정에서 체온이 올라갈 수 있다”며 몸에 부담이 적은 샐러드, 구운 채소 등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으라고 조언했다.
  • 청년작가 7인의 응축된 열정과 실험정신 ‘피어나는 시간’

    청년작가 7인의 응축된 열정과 실험정신 ‘피어나는 시간’

    수상작 중 대상은 새달 발표나광호 ‘들풀’ 신민정 ‘해녀’서 영감고은주·김기태, 현대인 불안 통찰재료 천착한 남정근·박상빈·윤일권경계 넘나드는 기법으로 표현 여름은 능소화의 계절이다. 녹음이 짙어질수록 옅고 아련한 주황색에 담긴 기다림도 짙어진다. 경기 과천 호반아트리움에서 18일부터 열리는 전국 청년작가 미술공모전(H-EAA) 선정 작가 전시 ‘피어나는 시간’은 능소화를 닮았다. 부단히 피어나는 능소화처럼 전시는 7인 작가의 열정과 실험 정신으로 응축돼 있다. 올해 9회를 맞은 호반문화재단의 H-EAA는 신진 작가의 든든한 지지대다. 2022년 단원미술대상을 받은 나광호는 이번 전시에서 ‘풀 더미 유토피아’를 선보인다. 회색이 섞인 식물은 유년의 풀숲을 소환한다. 우거졌지만 시들었으며 혼란해 보이지만 그 속에 질서가 숨어 있다. 나광호는 “바쁘게 앞만 보고 살아갈 때는 동물, 인물 위주로 그림을 그렸다”며 “팬데믹을 겪으며 발밑을 보게 됐고 밟지 않고는 지나갈 수 없는, 시골길에 치이는 들풀을 그리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민정은 ‘삶의 무게’ 등을 통해 해녀의 삶을 감각적인 필치로 기록한다. 거친 표면 질감과 몰아치는 듯한 표현법은 제주의 거친 바람과 파도를 떠올리게 한다. 신민정은 “직접 바다에 찾아가 해녀의 삶을 관찰하고 그린 것”이라며 “70~80대 고령의 해녀들이 거센 파도를 뚫고 돌아오는 광경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경계가 지워진 흐릿한 배경 속에 드러나는 해녀의 형상은 험난한 삶과 강인한 정신을 드러낸다. 고은주와 김기태는 주황색을 통해 현대인의 불안함을 통찰한다. 2023년 아트경기 선정 작가이기도 한 고은주는 동양의 부적과 서양의 타로가 섞인 것 같은 그림을 그려 낸다. 불안에 대처하는 방식으로 작가는 전통적 기복 신앙을 불러내는데 해바라기, 네 잎 클로버 등 각각의 의미가 담긴 형상들이 안녕을 기원한다. 김기태의 수묵화는 일종의 삽화처럼 작용한다. 각각의 그림은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주황색을 활용해 불안과 긴장을 표현한다. 고전과 현대, 동양과 서양이 겹친 듯한 형식은 특유의 신비로움을 더한다. 남정근, 박상빈, 윤일권의 작품은 미술 재료에서 경이를 느끼게 한다. 남정근은 석고에 연필 드로잉 기법으로 거리에서 만날 법한 평범한 사람들을 그려 낸다. 얼룩무늬를 입은 조각 작품은 인간이 가진 불안정성을 드러낸다. 박상빈은 라카페인트를 활용해 극사실주의 회화를 선보인다. 작가가 소환한 호박벌, 풍뎅이, 바구미, 노린재는 물방울로 다시 한번 확대된다. 윤일권은 기억의 휘발성을 냅킨, 휴지와 같은 일회성 재료로 표현했다.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지만, 층위가 있다는 점이 잊힌 기억의 특성과 연결된다고 작가는 설명했다. “초등학교 졸업 앨범을 펼쳤을 때 같은 반 친구 중에서도 누군가는 기억나고 누군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각각 다른 시기에 기억이 서서히 사라지다 완전히 소멸했을 텐데, 그런 기억의 성질에 대해 다뤄 보고 싶었다”는 것이다. 전시는 오는 8월 17일까지. 7인 작가 중 대상 수상자는 7월에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 골목서 만나는 진짜 성동… 지역 제조 문화 체험한다

    골목서 만나는 진짜 성동… 지역 제조 문화 체험한다

    서울 성동구가 로컬 제조업 커뮤니티 ‘위메이크 성수’와 협력해 지역 제조 문화를 체험하는 ‘팩토리 투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성수동만의 고유한 산업과 일상을 지켜내기 위한 공동 프로젝트로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진행된다. 위메이크 성수는 성수동 로컬 브랜드와 소규모 공방, 창작자 등 30여개 업체가 함께하는 제조업 커뮤니티다. 카페와 팝업 공간 활성화로 큰 주목을 받는 성수동은 제조업의 전통과 뿌리가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는 곳이다. 이에 성동구는 제조, 수선, 창작 현장을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팩토리 투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참석자들은 업체의 생산 현장 소개를 듣고 제조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 45층 아파트, 문화 인프라 확충… 영등포 신풍역세권 확 달라진다

    45층 아파트, 문화 인프라 확충… 영등포 신풍역세권 확 달라진다

    저층 주택과 쇠퇴한 상권이 뒤섞인 서울 영등포구 신풍역 일대가 고층 아파트와 편리한 교통, 풍부한 문화 인프라를 갖춘 주거단지로 몰라보게 달라진다. 영등포구는 신풍역 일대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노후 주거지인 신길2구역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통해 45층, 133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변신한다. 2021년 지구 지정 이후 3년 8개월 만에 복합사업계획이 승인됐다. 내년 착공, 2030년 준공이 목표다. 신길동 3922 일대는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지정돼 오는 8월 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 신길13구역 신미아파트에는 공공재건축 방식으로 35층, 586가구가 들어선다. 만든 지 50년이 넘어 안전등급 E등급을 받은 신길10구역 남서울아파트는 29층, 812가구의 신축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우성2차·우창아파트는 35층, 1212가구 대단지로, 신길 우성3차아파트는 39층, 792가구로 다시 태어난다. 지역 교통환경도 크게 개선된다. 핵심은 신안산선이다. 여의도에서 안산·시흥을 잇는 노선으로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개통 시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30분대 통근이 가능해진다. 월판선, 서해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등과도 연계된다. 버스 노선도 확대했다. 6713번을 신설해 신풍역에서 여의도와 홍대입구까지 바로 연결된다. 5713번은 배차 간격이 단축돼 출퇴근 편의가 향상됐다. 6008번 공항버스는 김포를 경유하지 않고 인천공항까지 직행, 소요 시간을 20분 이상 줄였다. 생활 문화 인프라도 확충하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시설은 신길책마루문화센터다. 도서관, 수영장, 체육관, 북카페를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현재 시범운영 중이다. 다음달 1일부터 정식 개관한다.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한 비스타동원 청년 안심주택 576가구를 신풍역 근처에 만들었고, 가족 복지시설 신길 가족행복타운을 신길12구역에 만든다. 신길5구역 대방초등학교 옆 부지에는 수영장과 체육관을 갖춘 학교복합시설을 조성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노후 주택이 밀집했던 신풍역 일대가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명품 아파트 단지로 천지개벽하고 있다”며 “교통과 생활 인프라를 함께 확충해 누구나 살고 싶은 영등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취향에 맞춰 의자 커버 바꾸세요”

    “취향에 맞춰 의자 커버 바꾸세요”

    세라젬은 16일 안마의자 외관을 취향에 맞게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사이드 커버 교체 서비스인 ‘파우제 피팅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모델들이 세라젬 웰카페&라운지 동탄호수공원직영점에서 커버 색상을 고르고 있는 모습. 세라젬 제공
  • “결혼식에 500만원 썼어요” 하객은 30명·16마리… 이런 반려견 문화 한국도 곧?

    “결혼식에 500만원 썼어요” 하객은 30명·16마리… 이런 반려견 문화 한국도 곧?

    4살 커플의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특별한 결혼식’ 영상이 숏폼(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불과 이틀 만에 50만건 넘는 조회수와 ‘좋아요’ 5만여건을 기록할 정도로 화제라고 1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가 전했다. 지난 14일 오후 정원이 있는 한 싱가포르 카페에서 열린 결혼식의 주인공은 바로 푸들 커플이었다. 이날 오후 4시 결혼식이 시작되자 신랑 큐피드와 신부 토푸의 첫 만남과 이후 함께하는 장면들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이어 검은색 턱시도 느낌의 목장식을 두른 신랑이 핑크 카펫을 따라 먼저 입장했다. 뒤이어 웨딩드레스가 연상되는 흰색 목장식을 한 신부가 등장해 신랑 옆에 섰다. 주인들은 푸들 부부를 대신해 진심 어린 서약을 담은 글을 읽어내려갔다. 이날의 하객 30명과 이들이 데려온 반려견 16마리가 잔디밭에 앉아 푸들 부부의 결혼을 축하했다. 핑크색 꽃과 풍선 장식들은 로맨틱한 느낌을 더했다. 하객들은 케이터링 음식을 먹었고, 반려견 하객들은 맞춤형 케이크를 즐겼다. 이날 행사는 푸들 부부의 결혼에 더해 지난달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8마리의 강아지의 앞날을 축복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2023년 같은 카페에서 열렸던 토푸의 생일파티에서 푸들 부부는 처음 만났다. 이후 둘은 주인을 따라 마리나베이샌즈에서 같이 산책하는 등 친밀감을 쌓아갔고 주인들은 둘의 결혼을 결정했다. 큐피드와 토푸의 주인들은 이날 결혼식에 대해 “5000싱가포르 달러(약 530만원)도 채 들지 않았다”고 전했다. 카페 주인은 “반려동물 생일파티는 여러번 열었지만, 결혼식은 이번이 처음이었다”며 “중국에서 이런 결혼식이 인기가 있다는 걸 소셜미디어(SNS)에서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매체는 2023년 기준 중국의 반려동물 관련 지출은 전년 대비 3.2% 증가해 2793억 위안(약 53조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같은 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 쇼핑몰에서 자바 전통 방식으로 열렸던 반려견 결혼식은 2억 루피아(약 1680만원)가 든 것으로 알려지면서 ‘초화화 결혼식’으로 논란이 일기도 했다. 현지 빈곤층의 수년치 소득에 해당하는 금액이 반려견 결혼식에 투입됐기 떄문이다. 아시아 지역에선 혼인율과 출산율은 떨어지고 있지만, 반려동물 문화 확산으로 이들을 위한 소비는 나날이 늘고 있다고 매체는 짚었다. 국내에서는 아직 반려동물 결혼식이 본격화하진 않았지만, 점차 반려동물에 친화적인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최근 결혼식에서는 화동(花童) 대신 화견(花犬)이 등장하는 일도 생겨나고 있다. 결혼 당사자가 인생의 가장 중요한 날에 ‘가족’인 반려견도 반드시 함께하길 원하는 일이 늘면서다. 부산시는 지난 1일 국내 최대 규모 반려문화공원 조성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곳에 반려동물이 참석할 수 있는 야외 결혼식장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결혼식장 외에도 반려견 놀이터, 산책로, 쉼터, 그리고 펫 상품을 판매하는 로컬마켓거리 등이 들어설 반려문화공원은 부산 기장군 철마면 구칠리 내 24만1000㎡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시비 355억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 “인형 아니라고?” 두 발로 서있는 새끼 라쿤…전세계 녹였다 (영상)

    “인형 아니라고?” 두 발로 서있는 새끼 라쿤…전세계 녹였다 (영상)

    미국의 한 주택 현관문 앞에 비에 홀딱 젖은 채 두 발로 서 있는 새끼 라쿤의 모습이 공개돼 전세계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주 벤처타운에 사는 한 주민이 자신의 집 문 앞에서 새끼 라쿤 한 마리를 발견했다. 이 라쿤은 전날 밤 내린 폭우 때문에 비에 젖어 오돌오돌 떨고 있었다. 집 주인은 지역 동물관리관 사라 번스에게 연락해 새끼 라쿤의 구조를 요청했다. 구조에 나선 번스는 “라쿤을 처음 봤을 때 마음이 아팠다”며 “흠뻑 젖은 채로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고 밝혔다. 공개된 당시 영상을 보면 새끼 라쿤은 현관 앞에 몸을 웅크리고 앉아있다가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자 몸을 일으켜 두 발로 서는 모습이다. 번스는 젖은 라쿤을 수건으로 감싸 레이든 야생동물 재활 센터로 보냈고, 이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건강한 근황이 공개됐다. 라쿤은 구조 당시 저체온증 증세를 보였지만 치료를 받아 현재는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생후 약 2개월로 추정되는 이 새끼 라쿤은 아직 야생으로 돌려보내기에는 너무 어린 상태였다. 번스는 “새끼 라쿤이 재활 센터에서 잘 적응하고 있다”며 “재활이 완료되면 자연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영상이 확산되자 SNS에서는 이 라쿤이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등장하는 캐릭터 ‘로켓’의 실사판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로켓이 여기 있었네”, “거절할 수 없는 눈빛이다”, “심장이 공격 당했다”, “라쿤이 두 발로 서는 건 처음 본다”, “잘 회복해 자연으로 돌아가길”이라며 관심과 응원을 보냈다. 한편 라쿤은 아메리카너구리과의 동물로 일반적으로 몸길이가 40~70㎝ 정도이고, 체중은 5㎏에서 최대 30㎏까지 나간다. 사람과 동일하게 5개의 발가락을 갖고 있으며 사람의 손처럼 발을 사용한다. 지능이 높고 애교가 많아 가정에서 반려동물로 키우기도 하며 애견카페 등에서도 인기가 좋다.
  • 저가 커피 등쌀에…스타벅스 ‘저녁 할인’ 확대

    저가 커피 등쌀에…스타벅스 ‘저녁 할인’ 확대

    스타벅스가 저녁 시간대 음료 할인 행사를 확대 운영한다. 국내 카페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하절기 늦은 오후에도 카페를 찾는 손님이 늘면서 할인 혜택, 운영 시간 확대 등을 통해 공격적인 영업 활동에 나서는 모습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매일 오후 6시 이후 샌드위치나 케이크 등을 주문하면 모든 제조 음료를 30% 할인해 주는 ‘굿 이브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저녁 할인 행사는 지난 4월부터 디카페인 커피 등 20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최근 저녁 시간 매장 방문객이 늘면서 할인 행사를 확대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간 굿 이브닝 행사 대상 음료의 판매량은 한 달 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이상미 스타벅스 코리아 마케팅 담당은 “본격적인 하절기에 접어들면서 저녁 시간에도 스타벅스 매장에서 차별화된 음료와 푸드를 즐기면서 편안하게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 혜택을 확대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저가 커피 브랜드들의 성장으로 국내 카페 시장의 경쟁이 과열된 상황에서 스타벅스도 할인을 비롯해 적극적인 손님 모시기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스타벅스는 하루에 특정 음료를 두 번 주문하면 60% 할인해주는 ‘원모어 커피’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달부터 코로나19로 단축 운영했던 매장 운영 시간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현재 전체 매장의 80%가 오후 10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6.2%로 전년도 4.8%보다 높아졌지만 2021년 10%에는 못 미쳤다.
  • 전남도, 강위원 신임 경제부지사 취임

    전남도, 강위원 신임 경제부지사 취임

    전라남도 제14대 경제부지사로 강위원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고문이 17일 취임했다. 신임 강위원 경제부지사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지역 복지공동체 여민동락 대표, 더광주연구원장,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대표 등을 역임했다. 정책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업무 추진력과 소통 능력이 뛰어나며, 일선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8년 고향인 영광 묘량면에서 복지공동체 ‘여민동락’을 결성해 10여 년 동안 운영하며 농촌 교육과 문화, 복지의 융합을 통해 전국적인 모델을 창출해 호평을 받았다. 또 묘량면의 유일한 가게가 문을 닫자, 마을기업 2호인 ‘동락 점빵’을 만들어 1톤 트럭에 생필품을 싣고 42개 마을을 돌며 공급해 지역 주민의 생필품 구매 지원과 수익의 지역 환원 구조를 만들어 2014년 전남 지역 1호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더불어락 광산구노인복지관장 재임 시에는 광주 1호 협동조합인 ‘더불어락 협동조합’을 설립해 노인이 직접 북카페를 운영하고 재능기부를 통해 자금을 마련한 후 팥죽가게와 두부가게를 열어 일할 수 있게 했다. 이 조합은 노인이 스스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에 공헌 활동도 하는 우수 복지 모델로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벤치마킹이 잇따랐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 재임 시에는 코로나19로 학교급식 판로가 막히자 계약재배 피해농가의 농산물 판매를 위해 공공기관에서 전국 최초로 드라이브스루를 시행해 매회 완판하기도 했다. 전남도는 강 부지사의 폭넓은 인맥과 네트워크, 새 정부와 국회 등의 가교역할을 통해 인공지능(AI)과 에너지 고속도로,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설립 등 도정 주요 현안의 국정과제 반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위원 부지사는 “국민주권 정부 이재명 대통령 시대의 성공과 전남도의 동반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전남의 핵심 현안이 국정과제에 반영되도록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강 부지사는 17일 별도 취임식 없이 도청 각 부서를 들러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곧바로 업무를 시작했다.
  • 수원 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 Ⅱ’, 20~23일 청약홈서 임의공급 청약 접수 예정

    수원 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 Ⅱ’, 20~23일 청약홈서 임의공급 청약 접수 예정

    수원 이목지구에서 실수요자 맞춤형 조건을 갖춘 브랜드 대단지가 임의공급 청약을 앞둬 다시 한번 분양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방건설이 선보이는 ‘디에트르 더 리체 Ⅱ’는 6월 20일(금)부터 23일(월)까지 일부 잔여 세대에 대해 임의공급 청약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부 미계약분을 대상으로 하며, 청약통장 없이도 신청이 가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단지는 실거주 수요자 맞춤 설계와 우수한 입지, 합리적인 계약조건을 바탕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수한 학업 환경과 더불어 12%대 건폐율로 쾌적한 단지 내 환경을 자랑하는 해당 단지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일원(이목지구 A3BL)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7개동, 전용면적 ▲84㎡A·B·C ▲115㎡A ▲116㎡B ▲139㎡A ▲141㎡B 총 1,744세대로 조성된다. 1, 2차 합산 총 2,512세대 규모의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Ⅱ’는 수원 장안구 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대단지 아파트로, 높은 실수요자 매매 선호도와 전월세 수요를 기반으로 우수한 환금성을 지닌 단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계약금(1차) 1,000만원으로 계약이 가능해 계약 시 초기자금 마련 부담을 완화했다. 또한 총 5%의 계약금으로, 2028년으로 예정된 입주 시기까지 약 3년간의 개발이득을 취할 수 있다는 점과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하는 점에서 투자가치도 우수하다고 평가된다. 이에 더해 계약 이후 분양가 할인 또는 옵션 무상제공 등의 계약조건 변경 사항이 발생할 경우, 기존계약자에도 변경된 조건을 소급 적용하는 ‘계약안심 보장제’도 시행하고 있다. 이는 초기 계약자가 안심하고 선호도 높은 층을 선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로 파악된다. ‘수원이목 디에트르 더리체Ⅱ’는 총 1,744세대 규모로, 지난해 선분양된 1차 768세대와 함께 총 2,512세대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단지가 위치한 이목지구 일대는 유치원, 초등학교, 공공도서관, 대형 학원가 등 교육 인프라가 대거 신설될 예정이며, 수원장안힐스테이트, 자이렉스비아 등 1만 세대 이상 배후수요가 밀집한 신흥 학군지로 부상 중이다. 또한 단지 내 실내수영장, 유아풀, 어린이도서관, 돌봄센터, 스터디룸, 북카페, 독서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와 세대당 2.1대의 여유로운 주차 공간도 실거주 수요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는 7월부터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시행되면, 대출심사 시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1.5%의 가산금리가 반영돼 실제 대출 한도가 줄어들게 된다. 정부에 따르면 연소득 5,000만 원 기준 최대 5,000만 원까지 대출 한도가 축소될 수 있어, 수도권 주택 시장에서는 대출 규제를 피할 수 있는 ‘기존 분양 단지’ 또는 6월 말 이전 분양 단지에 실수요자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특히 6월 30일 이전 분양공고가 완료된 단지는 7월부터 적용되는 강화된 대출 규제를 피할 수 있어 ‘분양 막차’ 기회로 평가된다. ‘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리체 Ⅱ’는 스트레스DSR 3단계 규제 미적용 단지라는 점과 입주 전 전매 가능, 합리적인 분양 조건, 초기 부담 완화 정책까지 갖춘 점에서 실수요 중심의 계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견본주택은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일대에서 운영 중이다.
  • 합천군 ‘청년 일자리 연계 주거 지원사업’ 공모 선정…140억 확보

    합천군 ‘청년 일자리 연계 주거 지원사업’ 공모 선정…140억 확보

    경남 합천군은 도에서 주관한 ‘2025년 청년일자리 연계 주거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방소멸대응 광역기금 42억원을 포함한 140억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청년 일자리 연계 주거지원사업은 지역에서 일하는 청년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청년 인구 유출 억제·청년 유입을 도모해 인구 증가를 이룬다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합천군은 사업계획서 심사와 현장점검, 사업내용 발표와 질의응답 등 과정을 거쳐 도내 최대금액인 42억원의 지방소멸대응 광역기금을 확보했다. 사업 대상지는 합천읍 중심지다. 군은 이곳에 2~3인 가구가 살기 적합한 면적으로 30가구(10층 규모)를 공급할 예정이다. 부대시설로는 청년센터, 창업지원실, 공유주방, 휴게 카페 등을 계획 중이다. 대상지 바로 옆에는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과 청년 공공임대주택도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총 9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가 들어서면 청년들이 모여 사는 ‘청년활력타운‘ 시너지 효과가 더 커지리라 본다. 군은 특히 청년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청년 창업 지원과 직업정보 교환, 청년 사업 추진, 교류 활성화를 통한 네트워크 형성 등을 도모할 계획이다. 단순 주거 공간을 넘어서는 ‘청년 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소멸위기 대응 구심점으로 삼겠다는 게 군 목표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오래전부터 제기돼 온 청년 주거시설 부족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청년이 원하는 주거 요소를 반영하는 청년활력타운을 완성하고 합천의 새 랜드마크로 만들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 이서영 경기도의원, “성남교육도서관, 시설은 잘 갖췄지만..홍보전략 전면 재정비해야”

    이서영 경기도의원, “성남교육도서관, 시설은 잘 갖췄지만..홍보전략 전면 재정비해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서영 도의원(국민의힘, 비례)은 16일(월) 열린 ‘2024회계연도 경기도교육청 결산심사’에서 경기도교육청 성남도서관의 저조한 이용률을 지적하며, “시설은 잘 갖춰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민 이용률이 낮은 것은 홍보의 한계가 명확하다는 증거”라며, 보다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홍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서영 도의원은 “성남교육도서관은 2021년 리모델링을 통해 학생 중심 교육도서관으로 탈바꿈했고, 장서도 25만 권에 달하는 등 외형적으로는 다른 도서관에 뒤처지지 않는다”면서도, “열람실 이용자 수와 대출 현황 모두 성남 내 타 공공도서관에 비해 현저히 낮다”고 지적했다. 이서영 도의원은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며, “2024년 9월 기준으로 중앙도서관은 약 12만 명, 분당도서관은 11만 명, 서현도서관은 13만 명 이상이 열람실을 이용했지만, 성남교육도서관은 4만 명에 그쳤다”며, “대출 권수 또한 중앙도서관 35만 권, 분당도서관 37만 권, 서현도서관 38만 권에 비해 성남교육도서관은 10만 권 수준으로 매우 낮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현상의 가장 큰 원인은 홍보 부족”이라며, “도서관은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맘카페, 커뮤니티, 카카오톡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실제 시민들이 얼마나 인지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서영 도의원은 특히 “성남도서관이 제출한 자료를 보면, TV나 라디오 등 대중매체를 통한 홍보는 전무했으며, 방송사에서 성남교육도서관 촬영 요청이 있었음에도 이를 거부한 사실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비용이 들지 않는 상황에서도 기회를 활용하지 못한 것은 분명한 문제”라고 질타했다. 끝으로 이서영 도의원은 “도서관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지식과 문화를 접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경기도교육청은 도서관 본연의 기능이 살아나도록 보다 실효성 있는 홍보 정책과 이용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 ‘9살 연상♥’ 손연재, 임신하기 싫어 울었다…“남편은 빨리 낳고 싶다고”

    ‘9살 연상♥’ 손연재, 임신하기 싫어 울었다…“남편은 빨리 낳고 싶다고”

    최근 아들을 품에 안은 리듬체조선수 출신 손연재(31)가 임신을 망설였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손연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임신과 출산 경험을 털어놨다. 손연재는 “남편은 아기를 빨리 낳고 싶어 했고 저는 급하지 않았다”며 결혼 1년 후에 아기를 가질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신혼 1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서 계획한 계절이 다가오는데 눈물이 났다”며 “‘이렇게 내 삶을 포기할 수 없다’면서 울었다”라고 고백했다. 손연재는 “임신 못 하겠다”라고 했더니 남편이 “삶의 많은 부분이 바뀔 텐데 그렇게 생각하는 게 당연하다”며 다독여줬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의 공감 덕에 마음을 다잡고 4, 5월로 계획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날을 잡아놓는 게 너무 이상했다. 자연스럽게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한 달 유럽 여행을 떠났다”며 “여행에서 돌아왔는데 아기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선호하는 아이의 성별이 있었냐’는 질문에 손연재는 “무조건 첫째는 딸을 낳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그는 “남편은 아들을 선호했다”며 “아들과 같이 캠핑 가고 운동하는 로망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서 아들이라는 소식을 듣고 남편이 울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손연재는 임신의 장점에 대해 “아무도 나한테 잔소리하지 않는다”며 “손만 뻗어도 물을 가져다준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이 너무 잘해줬다”며 고마움을 전하면서도 “출산 후에는 싹 바뀌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영상에서 손연재는 맘카페를 애용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걱정이 되니까 별의 별걸 다 찾아본다”며 “맘카페에 가입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맘카페 진짜 재밌고 매일 검색한다. 거의 제 종교다”라고 덧붙였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4위에 올랐던 손연재는 2017년 은퇴 이후 리듬체조 유망주를 육성하고 있다. 그는 2022년 9살 연상 비연예인과 결혼했으며 지난해 2월 아들을 출산했다.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여름방학 앞두고 청소년 유해식품 대응 체계 강화 촉구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여름방학 앞두고 청소년 유해식품 대응 체계 강화 촉구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 서초2)은 지난 16일 열린 제33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행정자치위원회 회의에서 아동·청소년들이 구매하게 될 유해 식품의 유통과 관리 실태를 지적하면서, 방학시기를 앞두고 더욱 예방과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서초구 아파트에서 대마 성분이 포함된 ‘마약 젤리’가 발견되고, 최근 해외 유명 식품 브랜드의 젤리에서마저 마약 유사 성분이 검출되는 등 우려스러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학교의 보호 환경에서 벗어나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게 되는 여름방학 시기에 아동·청소년들이 유해 식품 구매에 무방비하게 노출될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민생사법경찰국의 단속은 주로 성인을 대상으로 한 건강기능식품에 집중되어 있으며, 아동·청소년이 구매하게 될 식품의 유해 성분이나 구매 환경에 대한 예방 체계는 미흡한 실정이다. 특히 고용량 카페인, 금지 의약품, 인공 색소 등 국내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일부 해외 식품이 온라인 상거래를 통해 국내에 유입되고 있다. 이에 이 위원장은 서울시는 교육청, 식품정책과, 보건환경연구원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학교 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한 유해 식품 정보 자료를 제작·배포하고, 예방 교육과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공동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지금 필요한 정책은 아동·청소년의 건강과 안전 확보를 우선시하는 예방 중심의 접근”이라며 “서울시는 유관 부서 간 협업과 국제 공조를 한층 강화해 유해 식품으로부터 아동과 청소년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종합적 대응 체계를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 경북도, 아이·육아 친화 ‘두레마을’ 만든다…돌봄 시설 연계

    경북도, 아이·육아 친화 ‘두레마을’ 만든다…돌봄 시설 연계

    경북도는 돌봄과 아이·여성 친화적인 기반을 구축하고 연계하는 ‘아이 천국 육아 친화 두레마을’을 만든다고 17일 밝혔다. 아이가 행복하게 성장하고 부모가 지역 돌봄 공동체와 함께 안심하고 편하게 육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아이·여성을 중심으로 하는 두레마을 거점을 만들고 기존 시설을 연결하거나 기존 유휴시설을 재생해 놀이, 문화, 일자리, 창업, 돌봄, 공동체를 융합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우선 8개 시군에 공동육아 나눔터인 ‘엄마 센터’를 중심으로 경력 보유 여성에게 단기 일자리와 자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 편의점, 창의·과학 교육센터, 돌봄 버스 스테이션, 종합지원 데스크 등 주요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시군 특성에 맞는 작은 도서관, 팝업 미술관, 프리마켓, 키즈카페 등을 연결해 아이와 육아를 위한 원스톱 패키지를 지원할 예정이다. 각 시설을 연계·연결하는 돌봄 버스도 운행한다. 도는 오는 8월까지 두레마을 조성 방안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기금, 예산 등을 투입해 본격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새 정부 대선 정책공약 성장 분야의 농촌 재생 프로젝트와 연계해 국비도 확보할 방침이다. 도는 이날 도청 회의실에서 국토연구원, 육아정책연구소, 한국교육개발원 등 국책 연구기관과 시군이 참여한 가운데 두레마을 조성을 위한 세미나를 열고 지역 중심 돌봄 생태계 구축·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역 맞춤형 공동체 돌봄 모델을 구축해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마을을 만들겠다”며 “단계적으로 청년과 어르신이 함께 공존하는 공동체 마을을 만들어 저출생을 막고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어지럽고 숨 못 쉬어 약 먹었다가 꾸벅꾸벅… ‘약물 운전’은 조심

    어지럽고 숨 못 쉬어 약 먹었다가 꾸벅꾸벅… ‘약물 운전’은 조심

    뇌 기능·자율신경계 균형 이상 영향돌연 흉통·메스꺼움 등 증상과 함께극심한 불안과 공포 겪는 정신 질환항우울·항불안제 사용해 치료할 땐졸음 발생 우려 운전·기계 조작 주의규칙적 수면·절주 등 생활습관 관리 #. 직장인 고주희(37·가명)씨는 지난 1월 생전 처음 겪는 신체 이상을 경험했다. 식사 도중 갑자기 정신이 아득해지고 온몸에 힘이 빠져 쓰러질 뻔했다. 조부모의 죽음과 예비 남편과의 잦은 다툼으로 스트레스가 심했던 탓이라고 넘겼지만 이후에도 발작 증상이 반복됐다. 고씨는 “목덜미가 조여 오면서 현기증이 나고 과호흡이 왔다”며 “정신을 차리기 힘들어 ‘이대로 죽는 건가’ 싶었다”고 말했다. 이른바 ‘연예인 병’으로 불리는 공황장애가 최근 빠르게 늘고 있다.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공황장애로 진료받은 환자는 약 22만명으로 10년 전(9만 2664명)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최근 방송인 이경규(65)씨가 공황장애 약물을 복용하고 차량을 운전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관련 약물에 관한 관심도 높아졌다.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호흡곤란, 두근거림, 어지럼증, 떨림, 흉통이나 메스꺼움 등 다양한 증상과 함께 극심한 불안과 공포를 겪는 ‘공황발작’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 질환이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카페인을 과하게 섭취하면 누구나 공황발작 증상을 한두 번쯤 겪을 수 있다. 이건석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공황장애는 이러한 발작이 구조화되고 지속돼 삶의 질 저하와 회피 행동으로 이어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공황장애를 흔히 ‘마음이 약해서’ 생기는 병으로 오해하지만 실제로는 뇌 기능과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발생한다. 유전적 요인이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양육 분위기 등 성장 환경도 작용할 수 있다. 긴장도가 높은 가정에서 자랐다면 공황장애가 더 잘 생길 수 있다는 의미다. 이 외에도 각성제나 고함량 카페인, 술, 다이어트약 등이 공황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치료는 크게 인지행동치료와 약물치료로 나뉜다. 인지행동치료는 공황 증상에 대한 과도한 불안 반응을 줄이고 신체 반응을 스스로 조절하는 법을 익히는 것이다. 박혜연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예를 들어 대중교통에서 공황발작을 겪었던 경험 때문에 불안해진다면 예전에 문제없이 탔던 기억을 떠올리며 ‘큰일 나지 않아, 괜찮아’라고 스스로 다독이며 불안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복식호흡 등 부교감신경을 강화하는 이완 요법도 신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약물은 크게 항우울제(SSRI, SNRI 계열)와 항불안제(벤조디아제핀 계열)로 나뉘며, 공황장애 치료에는 주로 항우울제가 사용된다. 이 교수는 “일부 항우울제의 경우 복용 초기 1~2주 동안 불안이나 초조감이 오히려 증가할 수 있고 드물게 자살 위험이 커질 수 있어 보호자나 의료진의 관찰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준희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항불안제는 공황장애뿐 아니라 신경과나 내과 질환 치료 시에도 흔히 처방되는 약물로 적정량을 복용하면 일반적으로 안전하다”면서도 “복용 초기나 용량 조절 시 졸음이 발생할 수 있어 운전이나 위험한 기계 조작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약 복용 중에는 알코올과의 상호작용으로 과도한 진정, 호흡 억제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음주는 삼가야 한다. 공황장애는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꾸준한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규칙적인 수면과 운동, 절주 등 생활 속의 균형을 유지해야 하며, 명상으로 몸과 마음을 이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오주영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이 들더라도 자율신경계의 일시적인 이상 반응일 뿐이며 결국 지나가게 돼 있다. 이것 때문에 절대 죽지 않는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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