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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이종섭, 내일이라도 공수처가 부르면 들어올 것”

    한동훈 “이종섭, 내일이라도 공수처가 부르면 들어올 것”

    ‘해병대 채모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중 주호주 대사로 임명돼 출국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관련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그분이 내일이라도 정말 필요하다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부르면 안 들어올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14일 경남 김해시의 한 카페에서 학부모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전 장관의 대사 임명 철회와 관련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한 위원장은 “외교적 문제도 있다. 이미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사전 동의)을 받고 나가 있는 것 아닌가”라며 “그러면 정치적 이슈로 그런 이야기가 나올 문제인가”라고 되물었다. “다른 생각이 있다”고 밝힌 그는 “본인이 수사를 거부하거나 그런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필요하면 언제든 들어와 조사받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11일 “호주는 국방 관련 외교 현안이 많은 나라인 것으로 안다. 대통령실에서 그런 점들을 고려해서 인사한 것으로 생각한다. 그거 외에 특별히 더 아는 것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이 전 장관은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도중 주호주 대사에 임명됐다. 이 대사가 출국금지 대상이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고 그가 출국금지 해제 후 도망치듯 취재진을 피해 몰래 빠져나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정치권에서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런종섭’(도망가다는 뜻의 런과 이종섭의 합성어)이라고 비판했고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사실상 국가 기관이 공권력을 동원해 핵심 피의자를 해외로 도피시킨 초유의 사태”라고 비판했다. 정원철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장은 “윤석열 정부가 범죄 혐의자 이종섭 전 장관을 해외로 도피시켰다”고 비판했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SBS TV에 출연해 이 전 장관 논란에 대해 “공수처가 그동안 조사를 하지 않았다는 게 문제 핵심”이라며 “공수처가 조사도 하지 않으면서 이렇게 출국금지를 길게 연장한 것은 누가 봐도 기본권 침해이고 수사권 남용”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지금 야당이 이 수사나 조사에 정말 진심이라면 6~7개월 동안 아예 조사하지 않은 공수처부터 문제 삼아야 한다”면서 ‘이 대사를 임명 철회할 계획은 전혀 없느냐’는 사회자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당사자인 이 전 장관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나를 조사하겠다고 하면 언제라도 들어오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국민의힘, ‘돈봉투 의혹’ 정우택 공천 취소…용산 출신 서승우 대체

    국민의힘, ‘돈봉투 의혹’ 정우택 공천 취소…용산 출신 서승우 대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4일 ‘돈봉투 수수 의혹’이 제기된 정우택 의원의 충북 청주상당 공천을 취소했다. 이곳에 서승우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자치행정비서관을 우선 추천(전략 공천)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당사 브리핑에서 “정 의원에 대한 불미스러운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국민의 눈높이와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관련 의혹은 정 후보가 2022년 10월 지역구의 한 카페 사장 A씨에게 돈 봉투를 받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보도되면서 불거졌다. 이에 정 의원 측은 “CCTV 영상이 닿지 않는 곳에서 돈을 돌려줬다”고 해명했지만 A씨 측은 받지 못했다고 맞섰다. 이후 A씨 측이 돈을 돌려받았다는 취지로 해명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반전을 맞았지만, 최근에 정 의원의 측근이 A씨에게 인터뷰 진술을 회유·압박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돼 재반전을 맞았다. 정 위원장은 이날 ‘돈봉투 수수’ 여부의 사실관계에 대해 “수사와 재판 절차에서 밝혀질 일”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지금은 여러 증거를 종합할 때 우리 도덕 기준에 맞지 않아 취소한 것”이라고 했다. 이에 당 안팎에선 최근 수도권 위기론이 불거지며 중도 표심의 이반을 우려하는 상황이 이번 결정에 고려됐을 거란 관측이 나온다. 정 의원은 현재 국민의힘 몫의 국회부의장이다. 공관위는 정 의원이 떠난 자리에 경선 차점자인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아니라 충북 청주청원에서 김수민 후보에게 경선에서 패했던 서 전 비서관을 공천하기로 했다. 정 위원장은 “윤 전 고검장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경쟁력이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있었고, 약간의 사정이 있었다”고만 설명했다. 여당에서 공천이 확정됐다 취소된 사례는 세 번째다. 경기 고양정에 단수공천됐던 김현아 전 의원이 ‘후원금 논란’으로 김용태 전 의원으로 대체됐고, 지난 8일에는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 공천했던 박일호 전 밀양시장의 ‘뇌물수수 의혹’에 박상웅 전 국민의힘 중앙연수원 부원장이 후보가 됐다.
  • 국힘 돈봉투 수수 의혹 정우택 공천 취소하고 서승우 선택

    국힘 돈봉투 수수 의혹 정우택 공천 취소하고 서승우 선택

    돈봉투 수수 의혹이 불거진 정우택의원의 청주상당 공천이 결국 취소됐다. 정 의원이 모든 의혹을 부인하고 있지만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있어서다. 국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돈봉투 수수 의혹’이 제기된 정 의원의 청주상당 공천을 취소했다. 대신 청주상당에 서승우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공천키로 하고, 비상대책위원회에 재의결을 건의하기로 했다. 서 전 부지사는 청주청원 경선에 참여했다가 김수민 전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서울대를 나와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윤석열정부 들어 대통령비서실 자치행정비서관을 지냈다. 공관위는 “지속적인 정 후보에 대한 불미스러운 상황이 국민의힘이 강조하고 있는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의 ‘돈 봉투 수수’ 의혹은 한 CCTV 영상이 지난달 14일 언론사 보도를 통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2022년 10월 촬영된 이 영상에는 카페업자 A씨가 주는 봉투를 정 의원이 받아 주머니에 넣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보도는 A씨가 불법영업으로 중단된 카페영업을 다시 할 수 있게 해달라며 정 의원에게 돈 봉투를 건넨 것이라고 설명했다. 촬영된 장소는 A씨의 카페 별관으로 알려졌다. 보도가 나가자 정 의원 측은 “후원을 하고 싶으면 정식 후원계좌를 이용해 달라” 며 문을 열고 나오자마자 바로 봉투를 돌려줬고, 며칠 후 A씨가 후원계좌를 통해 돈을 입금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카페업자측은 돈 봉투를 돌려받지 못했다고 맞서고 있다. 또한 보도가 나가자 정 의원 보좌관이 찾아와 회유를 했고, 보복이 두려워 전화가 걸려온 기자에게 돈봉투를 돌려 받았다고 허위진술을 한적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A씨는 현재 2022년 4차례에 걸쳐 현금 500만원을 정의원 측에 전달했고, 정치후원금 300만원을 계좌로 입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정의원측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문자도 공개했다. 정의원측은 총선을 겨냥한 흑색선전이라는 입장이다.
  • 아이엔지스토리, 국내 톱2 미용 구인 구직 전문 사이트 ‘헤어 99’ 인수

    아이엔지스토리, 국내 톱2 미용 구인 구직 전문 사이트 ‘헤어 99’ 인수

    ‘마제스티’, ‘순수’ 등 키 테넌트 확보하며 공격적 행보국내 1위 바버샵 브랜드 ‘마제스티’ 인수, 청담동 톱 뷰티 브랜드 ‘순수’ 가맹 사업 제휴로 이·미용 시장의 키 테넌트(Key tenant)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아이엔지스토리가 국내 톱2 미용 구인 구직 전문 사이트 ‘헤어 99’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헤어 99’는 1999년 beautyprime.co.kr로 웹사이트를 처음 오픈했으며, 2001년에 본격적으로 미용 구인 구직 전문 사이트로 운영하면서 2015년에 ‘미용 구인 구직’, ‘미용 생생 정보’, ’미용실추천’ 어플리케이션을 론칭했다. 현재 미용 포털 및 미용 큐레이션 플랫폼 웹사이트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헤어 99’는 미용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경영 환경과 미용인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본 플랫폼을 론칭했으며, 미용 전공 성적 우수 학생들 중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추천받아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 계약을 체결한 아이엔지스토리의 강남구 대표는 “마제스티와 순수로 본격적으로 뷰티 시장에 진출하게 되면서 뷰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인력을 채용하는 헤어 99를 인수하게 됐다”며 “뷰티, 바버 시장은 일반 구인구직 플랫폼 보다 특화된 채널에서 구인구직을 하는 경향이 크기에 해당 시장의 주요 플랫폼을 인수해 자사의 경쟁력, 운영 노하우 등을 더해 낙후된 시스템을 개선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미용인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엔지스토리는 작심 스터디카페와 하우스터디, 커피온리, 씨티케이션, 다이닝갈비, 마이캐빈, 마제스티 등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공부부터 취업, 창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련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고객에 제공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하나의 건물에 이들 브랜드를 한꺼번에 입주시켜 공간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나아가 건물의 공실을 빠르게 해결해 부동산 가치를 끌어 올리는 ‘공간 전문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 강남 안 부러운 ‘화천커뮤니티센터’…인기 비결은

    강남 안 부러운 ‘화천커뮤니티센터’…인기 비결은

    강원 화천군이 지난달 말 문을 연 돌봄시설인 화천커뮤니티센터가 호평을 받고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돌봄시설을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전국에서 화천군이 처음이다. 14일 화천군에 따르면 최근 일본 공영방송 NHK 취재진이 화천을 찾아 화천커뮤니티센터를 소개했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상에서도 화천커뮤니센터는 화제다. 화천커뮤케이션센터를 소개하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에는 25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고, 인스타그램에 소개된 ‘낳자마자 책임진다는 화천군 화끈한 육아지원’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에 찍힌 ‘좋아요’ 개수가 2만5000개를 넘었다. 네티즌들은 ‘세금은 이렇게 써야지’, ‘화천 사람들이 부러운 것은 이번이 처음’ 등 긍정적인 평가를 쏟아냈다. 화천커뮤니티센터가 주목받는 것은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서다. 화천커뮤니센터에서는 초등학교 1~2학년생 80명이 돌봄서비스를 받고 있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7시까지 원어민이 강사로 나서는 외국어를 비롯해 체육, 예술, 독서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한 영어 아카데미 수업과 진로상담 프로그램도 열리고 있다. 센터장과 돌봄교사, 조리원 등을 모두 합한 운영 인력은 30명에 가깝다.연면적 5135㎡에 이르는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건물 내부는 모두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시설로 채워졌다. 지하 1층은 170명이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공연장, 지상 1층은 실내놀이터, 2층 돌봄교실·실내체육관·창의교육실, 3층은 장난감대여소·유아놀이방, 4층은 글로벌교육실·스터디카페로 이뤄졌다. 화천커뮤니센터 건립에는 지난 2019년부터 4년 동안 21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됐다. 화천군은 내년까지 160억여 원을 들여 사내커뮤니티센터도 지을 계획이다. 화천군은 군정 목표인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를 구현하기 위해 2014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교육복지과를 신설했고, 대학생 등록금 전액 및 매월 최대 50만원 월세 지원, 초·중등학생 어학연수 등의 파격적인 교육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아이들이 도시 수준을 뛰어넘는 교육·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유료방송 재허가제 ‘폐지’…대기업 방송 소유·겸영 규제완화 추진

    유료방송 재허가제 ‘폐지’…대기업 방송 소유·겸영 규제완화 추진

    정부가 국내 IPTV와 케이블방송 등 유료방송에 대한 재허가 규제를 폐지하고, 지상파와 종합편성 채널에 대한 허가·승인 최대 유효기간을 7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국무총리 산하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는 13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전체회의에서 ‘미디어·콘텐츠 산업융합 발전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유료방송 재허가 폐지…심사 부담 덜어줘 위원회는 우선 IPTV·케이블·위성·홈쇼핑 등 유료방송에 대한 재허가·재승인 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 현재 유료방송 사업자는 7년마다 정부의 사업 재허가·재승인 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앞으로는 기존 허가·승인의 유효기간을 폐지해 불필요한 심사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다. 장기적으로는 유료방송 허가·등록제를 등록·신고제로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 경우 사업자들은 별도 허가 없이 신고 절차를 거쳐 유료방송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이정원 국무조정실 2차장은 브리핑에서 “규제 개선을 통해 사전 진입 장벽을 해제하고, 그다음에 생기는 문제에 대해서는 사후 규제를 강화함으로써 시장 질서를 확보하도록 하는 체제”라고 설명했다. 지상파방송과 종편·보도 채널에 대해서는 재허가·재승인 제도를 유지하되, 최대 유효기간을 현행 5년에서 7년으로 늘린다. 위원회는 이를 통해 사업자 부담을 줄이고 장기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기업 진출 문턱 완화 방안 추진…16년만 대기업 등이 일정 수준 이상 방송 지분을 가질 수 없도록 한 소유·겸영 규제를 푸는 방안도 추진된다. 현재 자산총액이 10조원 이상인 대기업은 일정 비율(지상파 지분 10%, 종편·보도 채널 30%)이 넘는 방송사 지분을 소유할 수 없는데, 앞으로는 관계 법령상 자산 기준을 상향해 대기업의 방송 진출 문턱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지분 소유 제한 대상인 대기업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은 2008년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구체적인 대기업 기준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일정 비율에 연동해서 정하기로 했다. 외국인의 경우 공익성 심사를 전제로 일반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와 홈쇼핑 채널의 지분 소유 제한 규제를 푸는 방안도 마련한다. 일간 신문(뉴스통신)의 케이블·위성방송·IPTV 지분 소유 제한 규제는 아예 폐지하는 규제 개선책도 추진된다. 중소·지역방송에 대해서는 겸영 규제 완화와 함께 광고규제 특례 도입, 순수 외주제작 규제 완화 등을 검토한다. 다만 지분 소유 규제 개선은 법 개정 사안으로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 이밖에 위원회는 한 사업자가 유료방송 가입자의 3분의 1(일반 PP는 매출액 49%)을 넘길 수 없도록 한 시장 점유율 규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유료방송의 70개 이상 채널 운용 의무와 1개국 수입물 편성·오락물 편성 규제도 폐지한다. 방송 광고 시간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위원회는 프로그램 편성 시간의 20% 이하로 제한된 광고 시간 총량 규제를 풀기로 했다. 현재 7개인 광고 유형은 3개로 단순화해 관리하고, 어린이 보호를 위해 고열량·고카페인 식품 광고 시간 등을 제한한 광고 관련 규제도 완화한다. 방송심의 규정 역시 변화한 시대상을 반영해 손질하는 한편, 매체별 등급 분류 기준 조정을 추진한다. 제작비 최대 30% 세액공제…국내 OTT 해외 진출 지원 드라마·영화 등 영상 제작자에 대해서는 제작비의 최대 30%를 세금에서 감면해준다. 영상 콘텐츠 제작비에 대한 기본 세액공제율을 현재 3∼10%에서 5∼15%로 올리고, 제작비의 국내 지출 비중에 따라 최대 15%의 추가 공제 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중소·중견기업이 영상 콘텐츠 문화산업 전문회사에 투자한 금액에도 3%의 세제 혜택을 신설한다. 정부는 1조원대 ‘K-콘텐츠·미디어 전략 펀드’를 조성해 국내 콘텐츠 제작사를 지원한다. 국내 제작사가 지적재산(IP)을 해외에 넘기지 않고도 제작비를 마련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다. 토종 OTT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스마트TV 전용 채널도 확대한다. 미디어·콘텐츠 분야에서는 오는 2026년까지 전문 인력 1만명을 육성하는 한편, 콘텐츠 불법 유통을 근절하기 위한 종합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이번 정책안은 미디어·콘텐츠 업계, 학계 등 민간 전문가와 관계 부처가 함께 만든 종합전략으로, 개별 부처가 단독 추진하기 힘든 핵심 정책 방안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관계 부처는 후속 조치에 만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 이은림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서울창포원 재구조화 사업 현장 검토 회의 진행

    이은림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서울창포원 재구조화 사업 현장 검토 회의 진행

    서울 유일의 생태공원인 창포원이 매력가든으로 재탄생하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서울특별시의회 운영위원회 이은림 위원장(국민의힘, 도봉4)이 지난 12일 서울창포원 방문자센터 회의실에서 공원 재구조화 사업을 앞두고 현장 점검 및 공원 정비방향에 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창포원은 서울 강북의 도봉산과 수락산 사이에 위치하는 총면적 51,146㎡의 붓꽃을 주제로 하는 도시공원이다. 각종 수생식물과 습지생물이 자라는 서울 유일의 생태공원이면서 서울둘레길 8번 코스가 시작되는 지점으로 인근에는 다락원체육공원, 평화문화진지, 평화울림터가 위치해 있다. 그러나 2009년 공원 조성이후 15년이 경과한 현재, 노후한 공원시설로 인해 시민들의 발걸음이 점차 줄어 공원정비의 필요성이 적극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2023년 ‘서울창포원 재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추진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했고, 2024년 단계별 사업예산을 확보해 기존 생태공원의 기능은 최대한 유지하면서 시민의 공원여가 및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전략적 공간조성을 주요 방향으로 하는 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검토 회의는 재구조화 사업의 출발점이 되는 자리로서, 서울시와 도봉구청, 그리고 설계사가 함께 모여 현장을 점검하고 서울창포원이 매력가든으로 재탄생하기 위해 추진할 주요 사안들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지역주민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체험형 공원시설 도입과 ‘정원도시, 서울’의 방향성에 맞는 숲과 물이 어우러진 경관 조성, 생태기능의 향상 방안 등의 여러 아이디어들이 도출되었다. 회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간 이은림 운영위원장은 “도봉산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주변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원임에도 시설 노후화와 공원 외진 곳의 안전문제로 이용 불편이 많았다”라며 “매력가든 창포원의 청사진도 중요하지만, 우선적으로 안전문제가 해소될 수 있도록 유의해달라”라고 당부했다. 또한 “방문자센터가 입구에 있지만 북카페가 건물 2층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지 않기 때문에, 시민 누구나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문자센터가 될 수 있도록 전체적인 공간구성의 변화도 필요하다”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 위원장은 도봉구만의 창포원이 아닌 서울시 북부 공원의 중심인 매력적인 공원 창포원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관계자 모두가 힘을 모아달라고 밝히며 이날 회의를 마무리했다.
  • “부탁합니다”…‘홍보맨’ 김선태, 9초 추모영상 올리며 전한 말

    “부탁합니다”…‘홍보맨’ 김선태, 9초 추모영상 올리며 전한 말

    충주시 유튜브를 운영하는 ‘홍보맨’ 김선태(37) 주무관이 최근 항의성 민원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김포시 공무원을 추모했다. 지난 12일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에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9초 분량의 이 영상에는 검은 바탕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만 띄워져 있다. 영상 배경 음악으로는 모차르트 레퀴엠 8번 ‘라 크리모사(La crimosa·눈물의 날)’를 사용했다. 해당 유튜브를 운영하는 김 주무관은 댓글을 통해 “악성 민원으로부터 공무원을 지켜주세요.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 영상은 13일 오후 3시 현재 조회수 78만회를 넘어섰으며, 14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악성 민원을 받다 돌아가신 김포시 공무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공무원들도 법으로 보호받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추모했다. 영상을 통해 사건을 접한 사람들도 있었다. 한 시청자는 “처음엔 무슨 드립일까 했는데 댓글 보고 검색해봤다. 너무 안타깝다”라고 전했다. 김포시 9급 공무원 A(39)씨는 지난 5일 오후 3시 40분쯤 인천시 서구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차 안에는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이 확인됐다. A씨는 지난달 29일 김포 도로에서 진행된 포트홀(도로 파임) 보수 공사와 관련해 차량 정체가 빚어지자 항의성 민원을 받았다. 당일 온라인 카페에서는 공사를 승인한 주무관이 A씨라며 그의 실명과 소속 부서, 직통 전화번호가 공개됐으며, 이후 A씨를 비난하는 글이 빗발쳤다. 민원인들은 새벽에도 김포시청으로 항의 전화를 했고, A씨는 휴대전화로 당직 근무자의 연락을 받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병수 김포시장은 13일 김포경찰서를 찾아 신원 미상의 가해 누리꾼들을 공무집행방해, 모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요청했다.
  • 동작구, 도심속 힐링 구간 ‘맨발의 동작’ 프로젝트 가동

    동작구, 도심속 힐링 구간 ‘맨발의 동작’ 프로젝트 가동

    서울 동작구는 도심 속 일상에서 황톳길 등 자연친화 산책이 가능한 인프라를 강화하는 ‘맨발의 동작’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13일 밝혓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내 15개동 전체에 ▲맨발 황톳길 20곳 ▲맨발 흙길 40곳 ▲걷기특화공원 1곳 등 모두 합쳐 61곳의 맨발길을 마련해 랜드마크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로 진행된다. 황톳길은 올해 ‘1동 1황톳길’ 조성 완료를 시작으로 내년 6월까지 총 20곳을 구축한다. 동작구에는 보라매·상도·현충·대방 공원 등 4곳에 맨발 황톳길을 개방했으며 올해 ▲삼일공원 ▲고구동산 ▲서달산(사임당카페 옆) ▲도림천 뚝방길 ▲반려견공원 ▲까치어린이공원 등 11곳, 내년에 5곳을 추가로 확충할 예정이다. 새로 단장되는 맨발 황톳길 코스는 각 100m 길이 정도 규모로 기존의 공원 산책로와 연계해 만들어진다. 자연 친화적인 황토를 활용해 촉촉하고 폭신한 황토를 몸으로 직접 느끼며 걸을 수 있고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세족장, 신발장 등 편의시설이 함께 설치된다. ‘맨발 흙길 40’은 올해 5월까지 산림 등 자연 발생적으로 생겨난 흙길의 장점을 살려 노면을 정비하고 벤치, 안내판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또 다른 매력의 맨발 걷기 길을 조성해 다양화할 계획이다. 도심 한가운데에서 볼 수 없던 특색 있는 ‘걷기특화공원’도 내년 5월까지 사당동 까치산 공원 일대에 조성한다. ‘걷기특화공원’은 규모 6만 553㎡로, 맨발 황톳길과 힐링길, 연못길을 포함해 다양한 코스로 구성된다. 대나무, 자작나무 등 특화된 수종으로 숲을 만들어 도시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서울의 대표 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맨발의 동작’ 프로젝트를 통해 누구나 발길 닿는 곳에서 안전하게 맨발로 건강한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나아가 계절별, 권역별 걷기 행사 등 연계 프로그램도 실시해 체육‧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베스트 힐링 시티 동작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병수 김포시장, 공무원 사망케한 누리꾼 ‘수사 의뢰’

    김병수 김포시장, 공무원 사망케한 누리꾼 ‘수사 의뢰’

    김포시가 악성 민원으로 고통을 받다 극단적 선택을 한 김포시청 공무원 사건과 관련해 수사의뢰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13일 오전 11시 김포경찰서를 방문해 이같은 내용의 수사의뢰서를 제출했다. 수사의뢰서에는 최근 숨진 김포시 9급 공무원 A(39)씨의 신상 정보가 온라인 카페에 노출됐으며 사실과 다른 악성민원 글이 올라와 공무집행방해 및 모욕죄, 정보통신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누리꾼들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취지 내용이 담겼다. 김 시장이 직접 나선 것은 악성 민원에 대한 경각심을 강화해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함이다. 김 시장은 “막아주지 못해, 싸워주지 못해 미안하다. 유족에게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마음이 무겁지만 고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공직사회 민원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포시 자체 조사 결과 A씨에 대한 악성 민원이 폭주했던 도로 공사는 급격한 온도편차로 인한 이상기후에서 발생된 포트홀 보수 공사였다. 포트홀 관련 보수는 지난해 대비 56.8% 증가할 만큼 전국적으로 심각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에 대한 악성민원은 지난달 29일 공사 시작 시점부터 익일 00시 16분까지 지역의 한 커뮤니티에 수건이 게시됐으며, 해당 게시물에 댓글 형태로 비방 글도 확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특정 누리꾼은 실명 및 소속 부서, 직통 전화번호 등 고인의 개인정보를 다수 게시하거나 민원전화 및 반복적인 게시글을 작성, 이른바 ‘좌표 찍기’로 집단민원을 종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와 관련 추가 증거자료를 확보하는 대로 수사자료를 보완, 제출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도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의뢰서 내용을 검토하고 의뢰인을 먼저 조사할 예정”이라며 “댓글 작성자와 민원인들의 신원을 확인해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3시 40분쯤 인천시 서구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차 안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이 확인됐다.
  • 대한민국 대표 셰프들이 뭉쳤다....복합외식공간 ‘셰프뮤지엄’, 서울 건대입구역 근처에 문 열어

    대한민국 대표 셰프들이 뭉쳤다....복합외식공간 ‘셰프뮤지엄’, 서울 건대입구역 근처에 문 열어

    대한민국 대표 셰프들이 한데 뭉쳤다. ‘셰프뮤지엄’은 서울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 근처에 300여평의 대형 레스토랑으로, 대한민국 대표 셰프(여경래, 최현석, 이세형, 여민 등)가 모여 만든 복합 미식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중식, 양식, 커피, 와인, 버거 등 다양한 요리를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중식 대표 셰프 여경래의 중식당 ‘루이키친’, ‘냉장고를 부탁해’ 대표 셰프 최현석의 양식당 ‘크레이지솔트’, 수제버거샵 ‘주식회사일구공’, 베이커리 카페 ‘초이당’, 조내진 소믈리에가 엄선한 와인이 있는 와인샵 ‘6PY Bottle’등이 한 공간에 모여 있어 식문화를 남녀노소 구분 없이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위치는 건대입구역 5번 출구 앞 ‘자이엘라 오피스텔’ 2층에 있다. [
  • 카페인도 뺐다… ‘펩시 제로슈거 제로카페인’ 출시

    카페인도 뺐다… ‘펩시 제로슈거 제로카페인’ 출시

    롯데칠성음료는 무설탕에 카페인까지 뺀 ‘펩시 제로슈거 제로카페인’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펩시 제로슈거의 인기와 디카페인 음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에 맞췄다는 설명이다. 2021년 1월 출시된 펩시 제로슈거는 지난 2월까지 누적 판매량 약 12억 캔(250㎖ 환산 기준)을 돌파하며 국내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펩시 제로슈거 제로카페인 포장엔 지난달부터 바뀐 새 펩시 로고가 적용됐다. 금색 띠 위에 ‘제로 슈거’, ‘제로 카페인’ 문구를 표기했다. 용량은 355㎖다.
  • 세계 낚시객 다 모인다···강진 마량서 ‘손맛 대결’

    세계 낚시객 다 모인다···강진 마량서 ‘손맛 대결’

    세계 각지에서 내로라하는 낚시객들이 오는 6월부터 강진 마량항에 모여 손맛 대결을 펼친다. 강진군은 지난 8일 일산 킨텍스에서 ‘2024년 강진 피싱 마스터스대회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순철 강진 부군수 등이 참석한 발대식에서는 강진 피싱 마스터스대회 조직위원회 출범 선포 및 대회 일정 발표 등을 통해 강진 피싱 마스터스대회의 공식 첫 행보를 알렸다. 조직위(공동위원장 강진원 강진군수, 최기혁 SDN 대표이사)는 강진군, SDN 및 관계사, 민간전문가 등 1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민간 전문가로는 프로그램 ‘도시어부’에서 실력을 선보인 신동만 프로와 최운정 프로가 참여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첫 시행된 이 대회는 전국에서 1200여명이 참가해 강진군 마량 인근 식당, 카페, 편의점 이용 등 지역경제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대회 이후 마량항 바다낚시 어선 누적 이용객이 확연히 증가했다.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군에서 파악한 경제유발 효과가 14억원에 달해 마량 지역상권 활성화의 큰 구심점 역할을 했다. 올해는 오는 6월 대형 어종(부시리, 방어) 시범라운드를 시작으로 열린다. 대회의 다양성과 세계 각지 낚시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대형어종 시범 라운드와 본선을 더해 총 11회로 추진된다. 대회 중계는 MBC 스포츠 플러스가 맡아 진행한다. 강진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낚시대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민간 투자기업인 SDN과 강진 피싱 마스터스대회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일산 킨텍스에서 조직위 발대식을 가졌다. 이어 다음달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개최될 ‘부산국제보트쇼’ 에서 대회 홍보가 예정돼 있는 만큼 조직위 행보는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서순철 강진 부군수는 “지금은 국내 낚시객 1000만명 시대로 강진군은 마량을 남해안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대전환을 꾀하고 있다”며 “올해 개최될 강진 피싱 마스터스대회를 통해 마량항이 서남해안 바다낚시 메카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오빤 뒤에 있어”…한국 온 러시아女, ‘새벽배송’ 뛰며 남편 지킨 사연

    “오빤 뒤에 있어”…한국 온 러시아女, ‘새벽배송’ 뛰며 남편 지킨 사연

    러시아 출신 20대 여성이 한국인 남성과 결혼해 한국에 온 뒤 홀로 ‘새벽배송’ 일을 하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러시아 국적의 25세 여성 폴리나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폴리나랑’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남편이 암에 걸려 쿠팡 새벽배송하는 외국인아내의 삶’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12일 현재 조회수 28만회를 넘어섰다. 폴리나는 한국인 남편과 러시아 여행 중 만나 결혼까지 했다. 현재 3년째 한국에서 살고 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폴리나 부부는 4년 전 반려동물 간식 사업·반려동물 동반 카페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이 잘되지 않았고, 빚 2억원을 떠안은 채 사업을 접었다. 이후 이들 부부는 함께 새벽배송 일을 시작했는데, 갑자기 남편이 ‘설암’을 진단받았다. 폴리나는 “최근 남편이 암에 걸려서 케어하며 혼자 새벽배송 일을 하고 있다”며 홀로 일터로 향하는 근황을 소개했다. 폴리나는 낮에는 남편을 간호하고, 오후 10시 30분부터 오전 7시까지 배송일을 한다. 폭설이 내리는 중에도 일을 멈추지 않는다. 그는 “한국어로 배송주소를 찾아다니는 게 서툴고 늦지만 이제는 제법 속도도 나고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폴리나가 유튜브를 시작한 계기는 그의 삶을 일기처럼 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폴리나는 연합뉴스TV에 “보통 (사람들은) 남자가 앞에 나서고 여자는 늘 한발 물러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남편에게 ‘상황이 이럴 땐 그냥 이대로 있어. 오빠는 내 등 뒤에 서 있기만 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 서울형 키즈카페 성북구 벌집어린이공원점 정식 개관

    서울형 키즈카페 성북구 벌집어린이공원점 정식 개관

    서울 성북구가 ‘서울형 키즈카페’ 벌집어린이공원점이 시범운영을 마치고 지난 8일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벌집어린이공원점이 지난달 29일 임시 개관한 이후 116명의 어린이가 보호자와 함께 방문해 다양한 놀이를 즐겼다. 날씨가 맑은 날이면 뛰어노는 어린이들로 붐비던 벌집어린이공원에 폭염, 미세먼지 걱정 없이 마음껏 놀 수 있는 지붕 있는 놀이터가 하나 더 생긴 것이다.키즈카페 내부는 작지만 알찬 공간들로 꾸며졌다. 1층은 ▲동작놀이 ▲생각놀이 ▲블럭놀이존으로 구성되어 어린이들이 신체활동을 즐기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아담한 2개의 복층 공간은 ▲색칠놀이 ▲책놀이 공간으로 각각 구성되어 어린이가 자유롭게 원하는 놀이요소를 선택하고 놀이활동을 즐길 수 있다. 운영시간은 화요일~일요일(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1일 3회차 운영한다. 이용대상은 보호자를 동반한 3~7세의 아동이다. 이용요금은 2시간 기준 어린이 2000원, 보호자 1000원이다. 놀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2000원을 별도로 지불하면 된다. 성북구는 이번 벌집어린이공원점을 시작으로 올해 5개소의 키즈카페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향후 어린이와 양육자 모두 행복한 아이키우기 좋은 성북구를 만들기 위해 돌봄·놀이시설을 계속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 출산·육아·학습 한눈에… 강서구 육아관련 플랫폼 개발

    출산·육아·학습 한눈에… 강서구 육아관련 플랫폼 개발

    서울 강서구가 아이의 출산, 육아, 학습, 놀이, 건강 등 육아 관련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었다. 강서구는 부모들의 육아 스트레스를 줄이고, 편리한 육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육아와 관련된 시설정보를 지도 형식으로 볼 수 있는 ‘한눈에 보는 아이키우기 종합지도’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서비스는 공간정보기술(GIS)을 기반으로 의료, 학습, 놀이 등 13개 분야 587개 시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제공 분야는 ▲의료분야(소아과, 산부인과, 산후조리원 등) ▲학습분야(어린이집, 어린이도서관, 우리동네키움센터 등) ▲놀이분야(어린이공원, 키즈카페, 공동육아방 등) ▲응급분야(휴일 문여는 약국, 응급병원, 심야약국 등) 등에 대한 정보를 간편하게 찾아볼 수 있다. 플랫폼에 접속해 시설을 선택하면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홈페이지 등 상세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공간정보기술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내 위치를 중심으로 주변 시설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증강현실(AR) 버튼을 누르면 지도모드에서 증강현실모드로 바뀌어 시설 위치를 더 실감나게 확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강서구 AR 테마지도’를 검색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거나, 구 누리집(행정정보-강서구 테마지도)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저출산 시대에 이 서비스가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줄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더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천재교육 ‘수학리더’ ‘수학 단원평가’ 체험단 모집 이벤트

    천재교육 ‘수학리더’ ‘수학 단원평가’ 체험단 모집 이벤트

    교육 출판 전문 기업 천재교육에서 신학기를 맞아 천재교육의 대표 도서인 ‘수학리더 개념’과 ‘수학리더 기본’, ‘수학 단원평가’ 3종의 100명 체험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단계별 초등 수학 문제집 천재교육 수학리더는 개념부터 최상위 서술형까지 대비할 수 있는 탄탄한 커리큘럼을 자랑한다. 연산, 개념, 기본, 유형, 기본+응용, 응용∙심화, 최상위의 단계별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의 학습 속도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다양한 시리즈 중 체험단 도서로 선정된 ‘수학리더 개념’은 교과서 개념부터 연산까지 수학을 거부감 없이 쉽게 배우고 익히는 개념서로, ‘수학리더 기본’은 단계별 해결 전략으로 기본기는 물론 서술형의 원리부터 실전까지 연습할 수 있어 기본기를 쌓을 수 있다. 함께 진행되는 ‘수학 단원평가’는 쪽지 시험, 단원평가, 수행평가 등 다양한 시험에 대비하고 실력을 점검할 수 있는 초등학교 수학 문제집이다. 높은 점수를 위해선 문제를 접했을 때 당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수학 단원평가’를 통해 당황하지 않고 문제를 자신 있게 풀어 나갈 수 있게끔 연습이 가능하다. 기본 문제로 구성된 쪽지 시험을 통해 실전 시험 환경을 숙지하고, 출제율 높은 기출문제 위주의 문제들을 엄선해 다양한 시험 형 평가에 적응하며 평가에 대비가 가능하다. 특히 A, B, C 세 가지 난이도의 단원 평가를 통한 충분한 실전연습과, 난이도별 문제 수록으로 쉬운 문제부터 어려운 서술형 문제까지 마무리 대비 학습이 가능한 부분은 시험은 물론 아이의 학습 성취를 점검할 수 있는 지표가 되어 준다. ‘수학리더’, ‘수학 단원평가’ 체험단 이벤트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천재교육 ‘튠맘’ 카페에서 확인 및 신청이 가능하다.
  • ‘모친상’ 9년 지기에 “앵무새 죽어서 못 가”

    ‘모친상’ 9년 지기에 “앵무새 죽어서 못 가”

    모친상을 당한 여성이 “앵무새가 죽어서 못 간다”고 통보한 9년 지기 친구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 여성은 5일 한 온라인 카페에 올린 ‘엄마 상중에 친구로부터 받은 톡’ 제목의 글을 통해 모친상 때 겪은 일화를 소개했다. 작성자 A씨는 “1년 전 친정엄마 돌아가셔서 상중일 때 9년 지기 동네 친구가 보낸 메시지”라며 관련 내용을 공개했는데, 여기에는 ‘앵무새가 죽어서 조문 못 간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의 친구는 “(어머니) 좋은 곳 가셔서 숨 편히 쉴 수 있게 기도할게”라면서도 “앵무새가 죽어서 조문 못 간다”고 했다. 그는 “어제 퇴근해서 집에 와보니 세탁기 물에 우리 앵무새가 빠져 죽어있지 뭐야. 물도 차가운데. 아마 날개가 물에 젖어 날아오르지 못하고 차갑게 식어 죽은 거 같아”라고 밝혔다. 이어 “6년이나 애지중지 키웠는데. 아침에도 30년 같이 살자고 뽀뽀했는데 이렇게 허망하게 보낼 줄이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너무 충격이 커서 계속 안고 따뜻하게 해주면서 있었고 오늘 낮에 화장하러 간다. 너의 슬픔도 너무 크겠지만 나의 슬픔도 이해해달라”고 했다. 또 “내일과 모레 유치원 단체도 있어서 못 갈 것 같다. 어머니 잘 보내드리고 너 역시 식사 잘 챙겨라”라고 덧붙였다. A씨는 이에 대해 “회비 모임도 함께하는 친구다. 모임에서 걷는 조의금은 받았다. 하지만 같은 날 해당 모임의 다른 친구들은 조문을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메시지 이후로 정이 떨어졌다. 내가 예민했나”라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앵무새가 친구 어머니보다 소중하면 어쩔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풍암호수, 녹조 없애고 백사장·폭포 등 갖춘 ‘명품 휴식처’로 탈바꿈

    풍암호수, 녹조 없애고 백사장·폭포 등 갖춘 ‘명품 휴식처’로 탈바꿈

    광주 서구 풍암호수가 수질 개선과 공간별 조성 계획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 이에 따라 광주 최대 민간공원으로 조성되는 ‘중앙근린공원 1지구’가 전국 최고 수준의 명품 호수공원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1956년 농업용 저수지로 조성된 풍암호수는 1990년대 들어 도심 개발이 급속히 이뤄지며 ‘도심 속 친수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해 왔다. 그러나 매년 수질 악화에 따른 녹조와 악취가 끊이질 않았다. 광주시와 민간공원특례사업자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전문가 및 시민단체 등과 함께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풍암호수의 수질 개선을 위한 방안을 논의, 주민협의체와 오랜 소통을 거쳐 최종적으로 합의했다. 양측은 현재 5~6등급 수준인 풍암호수 수질을 3급수까지 개선하기로 했다.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 자연형 정화시설과 물순환 장치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현재 수면적(11만 9814㎡)을 유지하고 담수량(16만 7000㎡)도 일정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차별화된 수변 문화예술시설 조성 수질 개선 합의 이후 광주시와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풍암호수를 명품화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풍암호수가 가진 자연적 특성을 극대화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 콘텐츠를 함께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풍암호수의 특성화를 위한 전략으로는 독특한 조형미와 예술성을 갖춘 수변 문화예술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야외공연장, 호수백사장, 물놀이 마당, 어린이피크닉마당, 인공폭포 등이 대표적이다. 중앙공원 1지구 8개 테마숲 중 한 곳인 ‘청년의 숲’과 연계돼 중앙근린공원의 ‘만남의 광장’ 역할을 할 왕버들마당도 있다. 호수백사장은 레저와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풍암호수를 바라보며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수변카페’로 관광객을 유입시키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장미정원, 산책로·보행로 등 마련 풍암호수의 풍경을 둘러보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도 약 2㎞ 규모로 조성된다. 풍암호수 일대에 조성되는 ‘장미원’도 눈길을 끈다. 약 4000㎡ 규모로 2곳이 조성될 계획이다. 광주시와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이러한 풍암호수 조성 계획을 통해 중앙근린공원 1지구가 광주를 대표하는 명품 호수공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 또 광주의 브랜드 가치를 이전보다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 “너 때문에 사람이 죽어” 막말에… 공직 버리는 MZ

    “너 때문에 사람이 죽어” 막말에… 공직 버리는 MZ

    충남의 한 지방자치단체 건축과에서 근무하는 8년차 공무원 A씨는 최근 경기 김포시청 공무원의 죽음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그는 오늘도 “너 같은 공무원 때문에 사람이 죽는 거야”라는 막말을 뱉어 낸 민원인에게 대답 한번 제대로 하지 못했다. 부동산 대출 관련 정책이 자주 바뀌었던 2021년 A씨는 한 부동산 카페에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공개돼 몇 달간 곤욕을 치렀다. A씨는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다주택자인데 대출이 되게 만들어 달라는 민원이 하루에 50건씩 6개월 내내 이어진 적도 있다”며 “밤낮으로 전화가 오고 악플이 달리니 어머니가 ‘내 아들에게 민원 좀 하지 말아 달라’고 댓글을 단 걸 보고 절망했는데 그 기억이 요즘 다시 살아나 숨쉬기가 어려울 때도 있다”고 토로했다. 최근 온라인에서 발생한 신상 털기로 김포시청의 30대 신규 임용 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악성 민원의 고리를 끊을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 한때 선망하는 직업이었던 공무원에 대한 선호도가 감소하고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세대 공무원의 퇴직이 늘어나는 점도 이러한 악성 민원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MZ세대의 공직 이탈은 수치로도 드러난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2019~2023년까지 5년간 퇴직한 10년차 이내 공무원 6만 4278명 가운데 81.7%(5만 2533명)는 ‘재직 5년 이내’인 신규 임용 공무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수원시의 한 구청에서 일하는 2년차 공무원 B씨는 입사 첫날부터 9개월간 주정차 위반 과태료 체납자로부터 폭언과 욕설에 시달려야 했다. B씨는 “그 민원인에게 전화가 올까 봐 하루 종일 긴장 상태였다”며 “정신과에서 약 처방을 받기도 했고, 그 민원 때문에 다른 업무에 지장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경기 한 지자체의 행정복지센터 민원팀에서 일하는 7년차 공무원 C씨도 일주일에 한두 차례는 욕설과 고성을 듣고 있다. C씨는 “신경질적인 말투로 아랫사람 대하듯 하는 건 이젠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며 “지역 맘카페에 실명을 거론하면서 ‘싸가지 없다’는 식으로 인신공격을 당하는 동료도 있다”고 말했다. 공무원을 악성 민원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대책 중 독립적인 휴식 공간 마련, 심리상담 치유 프로그램 지원, 기관 차원의 대응 등은 실효성이 떨어지거나 도입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강원 지역에서 3년 동안 공무원으로 일하다 지난해 퇴직한 D씨는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싶어도 부서장이나 팀장들은 ‘역으로 고발당하면 오히려 피곤해질 수 있으니 일을 크게 벌이지 말자’고 한다”며 “당하는 사람만 괴로운 구조”라고 전했다. 도수관 울산대 행정학과 교수는 “민원 담당 부서에서 응대할 필요가 없는 민원은 구분해서 처리하는 등 민원 서비스의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청년부위원장은 “민원실에 청원경찰을 도입하거나 악성 민원 대응 전담팀을 꾸리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제언했다. 김정채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사무총장은 “악성 민원이 반복되면 민원 건수를 제한하거나 요금을 부과하는 등의 조치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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