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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안전한 청소년 생활 환경 조성 앞장서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안전한 청소년 생활 환경 조성 앞장서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 서초2)은 지난 9일 서초구 반포2동 일대에서 열린 ‘청소년 유해환경 근절 캠페인’에 참석, 홍보물을 배포하며 청소년 보호 및 건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적극 나섰다. 최근 청소년의 유해환경 노출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청소년의 술·담배 구매, 주점 출입 등 유해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련된 이번 청소년 보호 캠페인에는 이숙자 위원장과 함께 서초구 반포2동, 방배경찰서, 서래 파출소, 청소년지도위원, 아동지킴이, 자율방범대 등 20여명의 지역사회 인사들이 참석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 6월에 열린 서울시의회 제331회 정례회에서도 청소년들이 방학 기간에 유해식품에 무방비하게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서울시의 대응 체계 강화를 주문한 바 있다. 특히 마약 성분이 포함된 젤리나 고용량 카페인 등 해외 유해 식품이 온라인을 통해 국내에 유입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지금 필요한 정책은 예방 중심의 접근”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보호를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 “모닝커피, 눈뜨자마자 마시지 마세요”…전문가 경고한 이유

    “모닝커피, 눈뜨자마자 마시지 마세요”…전문가 경고한 이유

    기상 후 약 1시간 동안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게 좋다고 전문가가 조언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호주에서 비대면 진료 플랫폼 ‘컨시어지 닥터스’를 운영하는 잭 터너 박사는 “기상 직후 마시는 커피는 오히려 신체 에너지를 떨어뜨린다”고 했다. 터너 박사는 “우리 몸에는 이미 내장된 커피 머신이 있는데 바로 코르티솔”이라며 “매일 아침 일어나기 30분에서 1시간 전쯤부터 우리 몸은 이 천연 에너지 호르몬을 분비하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트레칭하고 휴대전화를 확인할 때쯤이면 코르티솔은 최고조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코르티솔은 외부 스트레스와 같은 자극에 맞서 몸이 최대의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게 하는 과정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터너 박사는 “코르티솔이 급증하는 동안 커피를 마시면 몸의 자연적인 자극에 카페인을 더하게 된다”며 “훌륭한 에너지 보충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초조함, 불안,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내성을 유발할 수 있다. 위장 문제는 말할 것도 없고 집중력과 기분에 점점 더 도움이 안 된다”고 했다. 터너 박사는 잠에서 깬 후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사이에 첫 커피를 마시기 가장 좋다고 했다. 그는 “코르티솔 수치가 정점에 도달한 후 서서히 감소하고 있어서 카페인을 섭취해도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며 “신체의 피로 신호인 아데노신이 생성되기 시작해 카페인이 아데노신을 차단하는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커피를 마시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제때 마시면 커피는 성과 향상, 집중력 향상,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되는 도구가 된다”며 “침대에서 일어나 커피를 마시기 전에 먼저 몸이 자연스럽게 깨어나도록 하고, 커피가 당신의 생물학적 본능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라”고 덧붙였다.
  • 찜통 속 524명 쓰러지고 3명 사망…일상 위협하는 기후재난

    찜통 속 524명 쓰러지고 3명 사망…일상 위협하는 기후재난

    찌는 듯한 무더위에 열대야까지 겹치면서, 지난달에만 벌써 3명이 온열질환으로 숨졌다. 6월 하순 열흘 동안 온열질환자는 지난해보다 123명이나 증가했고, 5월 중순부터 7월 1일까지 집계된 환자 수는 524명에 달했다. 예년보다 한 달 이른 ‘기후 재난’이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4일 “당분간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폭염 취약계층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6월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4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5명)보다 123명 증가했다. 올해 5월 15일부터 7월 1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통해 집계된 환자는 524명으로, 전년 동기간(390명) 대비 1.3배 늘었다. 같은 기간 온열질환 사망자는 3명으로, 지난해(2명)보다 1.5배 증가했다. 환자 10명 중 8명은 실외에서 쓰러졌다. 발생 장소는 작업장(26.0%), 논밭(17.0%), 길가(17.2%) 순으로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의 30.5%를 차지해 야외 근로자와 고령층의 피해가 특히 두드러졌다. 질병관리청은 “폭염 시 야외활동과 격한 노동을 자제하고, 기온과 습도에 따라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열대야는 단순히 잠을 설치는 불편을 넘어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건강 위협”이라며, “과식과 음주,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시원한 수면 환경을 조성하는 등 생활 속 건강수칙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에 질병청이 새롭게 배포한 ‘열대야 건강수칙’에는 ▲수면 1~2시간 전 미지근한 샤워 ▲통풍이 잘 되는 면소재의 얇은 잠옷 착용 ▲실내 온도·습도 조절 ▲규칙적인 수면 리듬 유지 ▲만성질환자의 무리한 야외활동 자제 등이 포함됐다.
  • 폭염 속 ‘탈수주의보’…“물 말고 ○○ 드세요” 의대연구팀 의외의 추천 음료는?

    폭염 속 ‘탈수주의보’…“물 말고 ○○ 드세요” 의대연구팀 의외의 추천 음료는?

    ‘목이 마를 때 어떤 음료가 수분 공급에 가장 좋을까?’ 우유가 물보다 체내 수분을 더 오래 유지시켜준다는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여름철 수분 보충에 물 대신 우유 한 잔 마시는 게 더 좋다는 의미다. 설탕, 지방, 단백질이 포함된 음료 역시 순수한 물보다 수분 보충 효과가 뛰어나다는 분석이다. CNN은 30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대학교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일반 물이나 탄산수는 빠른 수분 공급에는 효과적이지만, 당분·지방·단백질이 소량 함유된 음료가 체내 수분을 더 오래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달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에 게재됐다. 연구를 주도한 세인트앤드루스 의과대학 로널드 모건 교수는 “이는 우리 몸이 음료에 반응하는 방식과 관련이 있다. 한 가지 요인은 음료의 양이다. 더 많이 마실수록 음료가 혈류로 빠르게 흡수돼 체액을 희석하고 수분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음료의 수분 공급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은 영양소다. 우유가 물보다 수분 보충에 효과적인 이유도 유당, 단백질, 지방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이 성분들은 위에서 액체가 배출되는 속도를 늦춰 체내 수분을 더 오래 유지시켜준다. 우유에 포함된 나트륨 성분 역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나트륨은 스펀지처럼 체내 수분을 붙잡아서 소변으로 배출되는 수분량을 줄여준다. 하지만 모든 음료가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과일주스나 콜라처럼 설탕 함량이 높은 음료는 오히려 수분 보충에 방해가 된다. 이런 음료들이 소장에 도달하면 ‘삼투압’ 현상이 발생한다. 높은 설탕 농도를 희석시키기 위해 체내 수분이 소장으로 이동하게 되면서, 결과적으로 몸속 수분이 감소하게 된다. 커피의 경우 수분 공급 효과는 카페인 섭취량에 따라 좌우된다. 일반적인 커피 한 잔에는 약 80mg의 카페인이 함유돼 있어 물과 비슷한 수분 보충 효과를 나타낸다. 그러나 커피 2~4잔에 해당하는 300mg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이뇨 작용으로 인해 오히려 체내 수분이 손실될 수 있다. 술의 경우 알코올의 이뇨 작용 때문에 도수가 중요한 변수가 된다. 모건 교수는 “맥주는 위스키보다 수분 손실이 적다”며 “알코올 농도가 높은 술은 탈수를 유발하지만, 도수가 낮은 술은 그 정도가 심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물론 일상생활에서는 음료의 수분 보충 효과를 지나치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 모건 교수는 “목이 마르면 몸이 자연스럽게 더 마시라는 신호를 보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더운 장소에서 격렬한 운동을 하는 운동선수나 장시간 수분 섭취 없이 작업하는 사람들에게는 수분 보충이 매우 중요한 문제다. 이런 상황에서는 물보다 전해질이 함유된 음료나 우유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 ‘1시간 15번’ 매일같이 구토하는 29세女…직장 잃더니 결국 찾아낸 ‘천재적 돌파구’

    ‘1시간 15번’ 매일같이 구토하는 29세女…직장 잃더니 결국 찾아낸 ‘천재적 돌파구’

    ‘스트레스가 찾아오면 시간당 15차례씩 쏟아지는 구토, 원인조차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증상.’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사는 샤리스 제루니안(29·여)이 겪은 현실은 악몽 그 자체였다. 편두통이라는 잘못된 진단으로 2년을 헤맨 끝에 밝혀진 진실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뇌와 장이 제대로 소통하지 못해 발생하는 ‘순환성 구토 증후군’(CVS)이라는 희귀 질환이었던 것이다. 멈출 수 없는 구토 지옥에 빠졌지만 이 여성은 절망에 굴복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의 끔찍한 경험을 블랙 코미디 영화로 승화시키며 새로운 희망을 찾아냈다. 2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제루니안은 스트레스나 불안감, 생리 전 증상을 느끼면 며칠 동안 계속 토하는 증상에 시달렸다. 심할 때는 한 시간에 15번까지 구토를 했다. 어릴 때 간혹 소화 불량을 겪긴 했다. 하지만 이처럼 심한 구토 증상이 시작된 건 2021년부터였다. 증상이 멈췄다가도 다음 주에 다시 며칠간 토하는 일이 반복됐다. 체중이 줄고 일자리를 잃었다. 제루니안은 극심한 불안감과 자살 충동에 시달렸다. 설상가상으로 이런 심리적 스트레스는 다시 구토를 촉발시켰다. 지옥같은 악순환이 이어졌다. 의사들은 처음에 이 증상을 ‘편두통’으로 잘못 진단했다. 제루니안이 정확한 진단을 받기까지는 2년이 걸렸다. 수많은 검사와 응급실 방문을 거쳐 2023년에야 ‘순환성 구토 증후군’이라는 병명을 알게 됐다. 순환성 구토 증후군은 전체 인구의 2%가 앓는 질병이다. 장과 뇌가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만성 질환이다. 여성과 젊은 성인, 편두통 병력이 있는 사람에게 더 자주 나타난다. 주요 증상은 매번 비슷한 시간에 시작해서 비슷한 기간 동안 지속되는 구토가 3회 이상 반복되는 것이다. 구토 사이에는 메스꺼움 없이 건강한 기간이 유지된다. 구토 직전에는 극심한 메스꺼움과 발한 증상이 나타난다. 구토 발 시에는 복통, 설사, 두통, 어지럼증 등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병의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흥분, 특정 음식 및 음료 섭취 등이 꼽힌다. 술, 카페인, 초콜릿, 치즈 같은 음식이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생리, 멀미, 과로, 과식도 원인이 된다. 제루니안은 처음에 진단명을 들었을 때 부끄럽다는 생각이 더 컸다고 전했다. 그는 “사람들이 이게 질병이라는 걸 이해하지 못하고 일을 빼먹기 위한 핑계라고 생각할까 봐 걱정됐다”고 털어났다. 순환성 구토 증후군 치료는 주로 증상을 관리하고 구토를 유발하는 요인을 피하는 생활습관 개선에 중점을 둔다. 제루니안도 현재 약물 치료를 받고 있다. 구토 증상은 예전보다 가벼워졌다. 매주 구토를 하지만 예전처럼 4~5일 지속되지 않고 1~2일 만에 끝난다. 심한 증상이 나타날 때도 있다. 물과 젤리만 겨우 삼킬 수 있을 정도다. 사람들 앞에서 토할까 봐 집에만 있어야 하는 날도 있다. 하지만 제루니안은 자신의 경험을 긍정적으로 승화시키는 방법을 찾았다. 자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다크 코미디 영화 ‘낫씽 솔리드’의 각본을 직접 쓰고 연출했다. 이 영화는 8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제루니안은 “이 병을 감출 때가 훨씬 더 힘들었다”며 “세상에 털어놓고 영화로 만들면서 많은 위안을 얻었다”고 말했다.
  • [길섶에서] 몸의 진실

    [길섶에서] 몸의 진실

    누구나 경험했듯 감기에 걸리기 전, 몸은 먼저 신호를 보낸다. 피로감이 쌓이고, 목이 칼칼하거나 몸이 으슬으슬 떨린다. 그냥 무시했다가 며칠 앓아눕고 나서야 깨닫는다. 몸이 이미 이상을 감지했다는 것을. 진화의 관점에서도 몸은 ‘주변 환경을 읽는 감각 기관’이다. 위협을 느끼기 전 심장은 먼저 뛰고 손바닥은 땀으로 젖는다. 뇌보다 빠르게 반응한다. 생존을 위해 그렇게 진화해 온 것이다. 이렇게 인간은 오랜 세월 몸으로 판단하고 움직이며 위기를 피했다. 그래서 몸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피로, 통증, 불면 같은 증상은 단순한 고장이 아니다. 이를 무시하면 몸은 점점 더 강하게 항의한다. 두통으로, 위장 장애로, 때론 만성질환으로 나타난다. 몸은 늘 정직한데 현대인은 이 신호를 자주 무시한다. 스트레스를 참고, 피로를 카페인으로 버티며, 아픔도 약으로 눌러 넘긴다. 그렇게 몸의 호소를 외면하다 보면 결국 몸은 화를 내고 멈춰 선다. 몸은 늘 나보다 먼저 안다.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는 것, 이것이 건강의 첫걸음이 아닐까.
  • 출근 전 공복 커피는 못 참는데…“피로 쌓여 하루 망친다”

    출근 전 공복 커피는 못 참는데…“피로 쌓여 하루 망친다”

    피로를 막기 위해 아침 공복 상태에서 마시는 커피가 오히려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 지난 23일 이재동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교수는 “공복 상태에서의 커피는 오히려 고갈된 에너지를 인위적으로 끌어 쓰게 해 피로와 긴장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그는 “커피는 단순 기호식품을 넘어 생체 리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외부 에너지 자극제’로 작용해 다양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시간대별로 활성화되는 신체 기관의 기능을 이해하면 커피를 마셔야 하는 시점을 파악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한의학에서는 우리 몸이 해의 움직임에 따라 에너지가 상승·하강하는 리듬을 따른다고 설명한다”며 커피가 신체 에너지를 보완할지는 “언제, 어떤 상태에서, 얼마나 마시는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가 꼽은 적절한 커피 섭취 시간은 아침 10시 이전이다. 다만 공복 중 섭취는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만큼 아침 식사를 마친 후에 마실 것을 권장했다. 오후 1시에서 3시 사이에는 졸음을 해소하기 위해 커피를 일정량 마실 수는 있으나, 카페인 대사가 느린 사람은 밤잠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카페인의 체내 반감기는 일반적으로 6시간 정도지만 때에 따라 12시간까지 지속되기도 한다. 늦은 오후에 마신 커피는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오후 5시 이후에는 최대한 커피 섭취를 되도록 삼가야 하는 이유다. 이 교수는 “커피는 단순히 ‘나쁘다’, ‘좋다’로 단정할 수 없는 음료”라며 “단순한 기호식품이 아닌 신체 에너지 흐름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인식하고 자연의 리듬에 맞춰 섭취 습관을 조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밤샘 대신 아침 춤판…Z세대가 만든 ‘모닝 레이브’ 신드롬

    밤샘 대신 아침 춤판…Z세대가 만든 ‘모닝 레이브’ 신드롬

    최근 Z세대 사이에서 전통적인 밤샘 술 파티 대신 이른 아침 카페에 모여 춤추는 일명 ‘모닝 레이브’(morning raves)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성인이 되면 친구들과 밤새도록 클럽에서 술을 마시고 춤추는 것이 당연한 통과의례처럼 여겨졌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커피 한 잔과 함께하는 아침 파티 문화가 빠르게 번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호주 퀸즐랜드에 있는 카페인 ‘카페인 클럽’(Caffeine Club)은 오전 7시부터 시작하는 모닝 레이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멜버른에 있는 ‘믹스 앤 마차‘(Mix and Matcha) 등도 카페에서 아침 파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에스프레소 잔을 들고 DJ가 틀어주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하죠. 이 같은 새로운 문화는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에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이건 진짜 아이코닉하다!”, “아침에 미친 듯이 춤추는 내 스타일!” 등 젊은 층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당분간 커피·술 섭취 피하세요”…美 3개주에 경고 나온 이유는

    “당분간 커피·술 섭취 피하세요”…美 3개주에 경고 나온 이유는

    미국 일부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상청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당분간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1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뉴스위크에 따르면 미 기상청(NWS)은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네바다 등 3개 주에 18~19일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애리조나 중남부 일부 지역은 섭씨 46도에 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NWS 라스베이거스 사무소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폭염 기간에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에 대해 소개했다. 우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 피부를 보호하고 서늘한 시간대에 야외 활동을 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이뇨 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하는 술과 커피를 피하라고 강조했다. 영양학자 로렌 매네이커 박사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날씨가 정말 더울 때는 차가운 맥주나 칵테일을 마시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하는 것이 좋다”며 “알코올은 이뇨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탈수 위험이 커진다”고 했다. 또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을 방해해 더 덥게 느껴질 수 있으며 열사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매네이커 박사는 커피나 차와 같은 카페인 음료를 적당히 섭취하는 것은 괜찮지만 적당량만 마시라고 강조했다. 그는 “물을 충분히 섭취한다면 커피나 차 한 잔 정도로 심각한 탈수가 일어날 가능성은 작다”면서도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카페인을 다량 섭취하면 이뇨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매네이커 박사는 수분 보충을 위한 음료로 우유를 꼽았다. 그는 “연구에 따르면 우유는 물이나 스포츠음료보다 실제로 수분 공급에 더 효과적”이라며 “우유에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외에도 칼륨, 나트륨, 마그네슘,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운동 후 신체를 회복하고 체내 수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영국 세인트앤드루스대학교 의과대학의 2016년 연구에 따르면 무지방 우유가 수분 공급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또한 체온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피하라고 권고했다. 매네이커 박사는 “소화하기 힘든 음식을 많이 먹으면 소화 과정에서 체온이 올라갈 수 있다”며 몸에 부담이 적은 샐러드, 구운 채소 등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으라고 조언했다.
  • 청년작가 7인의 응축된 열정과 실험정신 ‘피어나는 시간’

    청년작가 7인의 응축된 열정과 실험정신 ‘피어나는 시간’

    수상작 중 대상은 새달 발표나광호 ‘들풀’ 신민정 ‘해녀’서 영감고은주·김기태, 현대인 불안 통찰재료 천착한 남정근·박상빈·윤일권경계 넘나드는 기법으로 표현 여름은 능소화의 계절이다. 녹음이 짙어질수록 옅고 아련한 주황색에 담긴 기다림도 짙어진다. 경기 과천 호반아트리움에서 18일부터 열리는 전국 청년작가 미술공모전(H-EAA) 선정 작가 전시 ‘피어나는 시간’은 능소화를 닮았다. 부단히 피어나는 능소화처럼 전시는 7인 작가의 열정과 실험 정신으로 응축돼 있다. 올해 9회를 맞은 호반문화재단의 H-EAA는 신진 작가의 든든한 지지대다. 2022년 단원미술대상을 받은 나광호는 이번 전시에서 ‘풀 더미 유토피아’를 선보인다. 회색이 섞인 식물은 유년의 풀숲을 소환한다. 우거졌지만 시들었으며 혼란해 보이지만 그 속에 질서가 숨어 있다. 나광호는 “바쁘게 앞만 보고 살아갈 때는 동물, 인물 위주로 그림을 그렸다”며 “팬데믹을 겪으며 발밑을 보게 됐고 밟지 않고는 지나갈 수 없는, 시골길에 치이는 들풀을 그리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민정은 ‘삶의 무게’ 등을 통해 해녀의 삶을 감각적인 필치로 기록한다. 거친 표면 질감과 몰아치는 듯한 표현법은 제주의 거친 바람과 파도를 떠올리게 한다. 신민정은 “직접 바다에 찾아가 해녀의 삶을 관찰하고 그린 것”이라며 “70~80대 고령의 해녀들이 거센 파도를 뚫고 돌아오는 광경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경계가 지워진 흐릿한 배경 속에 드러나는 해녀의 형상은 험난한 삶과 강인한 정신을 드러낸다. 고은주와 김기태는 주황색을 통해 현대인의 불안함을 통찰한다. 2023년 아트경기 선정 작가이기도 한 고은주는 동양의 부적과 서양의 타로가 섞인 것 같은 그림을 그려 낸다. 불안에 대처하는 방식으로 작가는 전통적 기복 신앙을 불러내는데 해바라기, 네 잎 클로버 등 각각의 의미가 담긴 형상들이 안녕을 기원한다. 김기태의 수묵화는 일종의 삽화처럼 작용한다. 각각의 그림은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주황색을 활용해 불안과 긴장을 표현한다. 고전과 현대, 동양과 서양이 겹친 듯한 형식은 특유의 신비로움을 더한다. 남정근, 박상빈, 윤일권의 작품은 미술 재료에서 경이를 느끼게 한다. 남정근은 석고에 연필 드로잉 기법으로 거리에서 만날 법한 평범한 사람들을 그려 낸다. 얼룩무늬를 입은 조각 작품은 인간이 가진 불안정성을 드러낸다. 박상빈은 라카페인트를 활용해 극사실주의 회화를 선보인다. 작가가 소환한 호박벌, 풍뎅이, 바구미, 노린재는 물방울로 다시 한번 확대된다. 윤일권은 기억의 휘발성을 냅킨, 휴지와 같은 일회성 재료로 표현했다.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지만, 층위가 있다는 점이 잊힌 기억의 특성과 연결된다고 작가는 설명했다. “초등학교 졸업 앨범을 펼쳤을 때 같은 반 친구 중에서도 누군가는 기억나고 누군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각각 다른 시기에 기억이 서서히 사라지다 완전히 소멸했을 텐데, 그런 기억의 성질에 대해 다뤄 보고 싶었다”는 것이다. 전시는 오는 8월 17일까지. 7인 작가 중 대상 수상자는 7월에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 저가 커피 등쌀에…스타벅스 ‘저녁 할인’ 확대

    저가 커피 등쌀에…스타벅스 ‘저녁 할인’ 확대

    스타벅스가 저녁 시간대 음료 할인 행사를 확대 운영한다. 국내 카페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하절기 늦은 오후에도 카페를 찾는 손님이 늘면서 할인 혜택, 운영 시간 확대 등을 통해 공격적인 영업 활동에 나서는 모습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매일 오후 6시 이후 샌드위치나 케이크 등을 주문하면 모든 제조 음료를 30% 할인해 주는 ‘굿 이브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저녁 할인 행사는 지난 4월부터 디카페인 커피 등 20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최근 저녁 시간 매장 방문객이 늘면서 할인 행사를 확대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간 굿 이브닝 행사 대상 음료의 판매량은 한 달 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이상미 스타벅스 코리아 마케팅 담당은 “본격적인 하절기에 접어들면서 저녁 시간에도 스타벅스 매장에서 차별화된 음료와 푸드를 즐기면서 편안하게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 혜택을 확대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저가 커피 브랜드들의 성장으로 국내 카페 시장의 경쟁이 과열된 상황에서 스타벅스도 할인을 비롯해 적극적인 손님 모시기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스타벅스는 하루에 특정 음료를 두 번 주문하면 60% 할인해주는 ‘원모어 커피’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달부터 코로나19로 단축 운영했던 매장 운영 시간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현재 전체 매장의 80%가 오후 10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6.2%로 전년도 4.8%보다 높아졌지만 2021년 10%에는 못 미쳤다.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여름방학 앞두고 청소년 유해식품 대응 체계 강화 촉구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여름방학 앞두고 청소년 유해식품 대응 체계 강화 촉구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 서초2)은 지난 16일 열린 제33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행정자치위원회 회의에서 아동·청소년들이 구매하게 될 유해 식품의 유통과 관리 실태를 지적하면서, 방학시기를 앞두고 더욱 예방과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서초구 아파트에서 대마 성분이 포함된 ‘마약 젤리’가 발견되고, 최근 해외 유명 식품 브랜드의 젤리에서마저 마약 유사 성분이 검출되는 등 우려스러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학교의 보호 환경에서 벗어나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게 되는 여름방학 시기에 아동·청소년들이 유해 식품 구매에 무방비하게 노출될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민생사법경찰국의 단속은 주로 성인을 대상으로 한 건강기능식품에 집중되어 있으며, 아동·청소년이 구매하게 될 식품의 유해 성분이나 구매 환경에 대한 예방 체계는 미흡한 실정이다. 특히 고용량 카페인, 금지 의약품, 인공 색소 등 국내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일부 해외 식품이 온라인 상거래를 통해 국내에 유입되고 있다. 이에 이 위원장은 서울시는 교육청, 식품정책과, 보건환경연구원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학교 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한 유해 식품 정보 자료를 제작·배포하고, 예방 교육과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공동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지금 필요한 정책은 아동·청소년의 건강과 안전 확보를 우선시하는 예방 중심의 접근”이라며 “서울시는 유관 부서 간 협업과 국제 공조를 한층 강화해 유해 식품으로부터 아동과 청소년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종합적 대응 체계를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 어지럽고 숨 못 쉬어 약 먹었다가 꾸벅꾸벅… ‘약물 운전’은 조심

    어지럽고 숨 못 쉬어 약 먹었다가 꾸벅꾸벅… ‘약물 운전’은 조심

    뇌 기능·자율신경계 균형 이상 영향돌연 흉통·메스꺼움 등 증상과 함께극심한 불안과 공포 겪는 정신 질환항우울·항불안제 사용해 치료할 땐졸음 발생 우려 운전·기계 조작 주의규칙적 수면·절주 등 생활습관 관리 #. 직장인 고주희(37·가명)씨는 지난 1월 생전 처음 겪는 신체 이상을 경험했다. 식사 도중 갑자기 정신이 아득해지고 온몸에 힘이 빠져 쓰러질 뻔했다. 조부모의 죽음과 예비 남편과의 잦은 다툼으로 스트레스가 심했던 탓이라고 넘겼지만 이후에도 발작 증상이 반복됐다. 고씨는 “목덜미가 조여 오면서 현기증이 나고 과호흡이 왔다”며 “정신을 차리기 힘들어 ‘이대로 죽는 건가’ 싶었다”고 말했다. 이른바 ‘연예인 병’으로 불리는 공황장애가 최근 빠르게 늘고 있다.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공황장애로 진료받은 환자는 약 22만명으로 10년 전(9만 2664명)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최근 방송인 이경규(65)씨가 공황장애 약물을 복용하고 차량을 운전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관련 약물에 관한 관심도 높아졌다.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호흡곤란, 두근거림, 어지럼증, 떨림, 흉통이나 메스꺼움 등 다양한 증상과 함께 극심한 불안과 공포를 겪는 ‘공황발작’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 질환이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카페인을 과하게 섭취하면 누구나 공황발작 증상을 한두 번쯤 겪을 수 있다. 이건석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공황장애는 이러한 발작이 구조화되고 지속돼 삶의 질 저하와 회피 행동으로 이어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공황장애를 흔히 ‘마음이 약해서’ 생기는 병으로 오해하지만 실제로는 뇌 기능과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발생한다. 유전적 요인이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양육 분위기 등 성장 환경도 작용할 수 있다. 긴장도가 높은 가정에서 자랐다면 공황장애가 더 잘 생길 수 있다는 의미다. 이 외에도 각성제나 고함량 카페인, 술, 다이어트약 등이 공황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치료는 크게 인지행동치료와 약물치료로 나뉜다. 인지행동치료는 공황 증상에 대한 과도한 불안 반응을 줄이고 신체 반응을 스스로 조절하는 법을 익히는 것이다. 박혜연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예를 들어 대중교통에서 공황발작을 겪었던 경험 때문에 불안해진다면 예전에 문제없이 탔던 기억을 떠올리며 ‘큰일 나지 않아, 괜찮아’라고 스스로 다독이며 불안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복식호흡 등 부교감신경을 강화하는 이완 요법도 신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약물은 크게 항우울제(SSRI, SNRI 계열)와 항불안제(벤조디아제핀 계열)로 나뉘며, 공황장애 치료에는 주로 항우울제가 사용된다. 이 교수는 “일부 항우울제의 경우 복용 초기 1~2주 동안 불안이나 초조감이 오히려 증가할 수 있고 드물게 자살 위험이 커질 수 있어 보호자나 의료진의 관찰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준희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항불안제는 공황장애뿐 아니라 신경과나 내과 질환 치료 시에도 흔히 처방되는 약물로 적정량을 복용하면 일반적으로 안전하다”면서도 “복용 초기나 용량 조절 시 졸음이 발생할 수 있어 운전이나 위험한 기계 조작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약 복용 중에는 알코올과의 상호작용으로 과도한 진정, 호흡 억제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음주는 삼가야 한다. 공황장애는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꾸준한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규칙적인 수면과 운동, 절주 등 생활 속의 균형을 유지해야 하며, 명상으로 몸과 마음을 이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오주영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이 들더라도 자율신경계의 일시적인 이상 반응일 뿐이며 결국 지나가게 돼 있다. 이것 때문에 절대 죽지 않는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 ‘비포 선라이즈’, 어느새 30년…비엔나관광청, 촬영지 투어 앱 선봬

    ‘비포 선라이즈’, 어느새 30년…비엔나관광청, 촬영지 투어 앱 선봬

    청순 멜로 영화의 고전 ‘비포 선라이즈’가 어느덧 개봉 30주년을 맞았다. 비엔나 관광청은 “비엔나 배경의 ‘비포 선라이즈’ 개봉 30주년을 맞아, 영화의 촬영지를 따라 걸을 수 있는 디지털 도보 투어 ‘비포 선라이즈 워크(Before Sunrise Walk)’를 비엔나 공식 여행 어플리케이션 ‘ivie’를 통해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비엔나 관광청은 “이번 투어 코스는 영화 속 두 주인공이 처음 만난 배경일인 6월 16일에 맞춰 오픈되었으며, 앱 사용자들은 1995년 작품 속 인상적인 장면이 촬영된 11곳의 실제 장소를 직접 방문하며 비엔나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포 선라이즈 워크’는 영화 속 주요 장면을 시간 순서에 따라 구성했다. 두 주인공 제시(이선 호크)와 셀린(줄리 델피)이 기차에서 내려 비엔나에 발을 들이는 ‘비엔나 서역’에서 시작해, 마지막 장면이 펼쳐지는 명소인 ‘프라터 대관람차’까지 이어진다. 고즈넉한 골목이 인상적인 슈피텔베르크, 청감실에서 둘의 시선이 오갔던 빈티지 레코드숍 토이히틀러, 고전 카페인 카페 슈페를과 클라이네스 카페, 지금도 인증샷 명소로 유명한 알베르티나 미술관, 비엔나강 위의 촐암츠슈테크 보행교, 마리아 암 게슈타데 교회 등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명소가 포함됐다. 비엔나는 이른바 ‘세트 제팅’(Set-Jetting) 트렌드가 강력하게 작용하는 여행지다. 영화나 드라마 속 장소를 실제로 찾아가 추억을 되새기고 그 공간의 감성을 체험하려는 여행 방식을 일컫는 용어다. 비엔나 관광청 조사에 따르면, 비엔나를 찾는 관광객 중 약 10%가 특정 영화를 보고 여행을 결정하는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비포 선라이즈’는 단 하루 동안 처음 만난 두 남녀의 대화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영화다. 비엔나라는 도시 전체를 무대로 두 남녀의 감정의 흐름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도시 자체가 또 다른 주인공’이라는 인상을 남겼다. ‘비포 선라이즈 워크’는 독일어와 영어로 지원된다.iOS와 안드로이드 모두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테마별 산책 코스와 1000여 개의 관광 명소 정보, 대중교통, 공중화장실, 와이파이 위치 등 실용적인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 [오늘의 편의점] 요아정과 손잡고 요거트 딥클렌저 내놓은 세븐일레븐

    [오늘의 편의점] 요아정과 손잡고 요거트 딥클렌저 내놓은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요아정’과 손잡고 여름 맞춤 클렌징 시리즈 출시 “피지·모공 걱정, 편의점에서 해결!”… 가성비 소용량 화장품으로 하절기 뷰티시장 공략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무더운 여름철을 겨냥해 기초 클렌징 화장품 라인업을 대폭 강화한다.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요아정’, 자연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키키블룸’과 협업해 가성비 높고 소용량에 특화된 제품들을 선보이며, 생활 밀착형 뷰티 플랫폼으로의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17일, 요아정과 협업한 ‘요거트 휩 팩 클렌저 기획세트’를 한정 수량으로 출시한다. 이 제품은 아이스크림 브랜드 요아정 특유의 ‘휘핑 토핑’ 콘셉트를 그대로 반영한 화장품으로, 100ml 클렌저 본품과 함께 스패출러, 3종 앰플 파우치가 구성돼 있다. 요아정의 인기 디저트에서 착안한 허니(보습), 초코(탄력), 딸기(미백) 앰플은 개별 사용은 물론, 클렌저와 섞어 팩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다용도 제품으로 주목받는다. 세븐일레븐은 이처럼 이종 업계 간 협업을 통한 ‘신선한 즐거움’이 소비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이번 요아정 콜라보 상품을 기획했다. 특히 여름철 땀과 피지, 노폐물이 늘어나는 피부 상태를 고려한 ‘클렌징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기초 라인업을 지속 확장 중이다. 실제로, 지난 4일 출시한 ‘키키블룸 그린 캄 클렌징밤(50ml)’은 파파야 열매와 병풀잎 추출물을 함유해 민감성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고체 밤 형태로 자극은 줄이고 수분감은 높인 점이 특징이다. 이어 18일에는 같은 브랜드의 ▲‘비타페인 딥 클렌징오일’과 ▲‘플로랄 클렌징폼’ 2종도 출시된다. 클렌징오일은 8중 히알루론산과 카페인 성분을 함유해 세정력은 물론 수분·탄력 관리에도 신경 썼으며, 플로랄 클렌징폼은 PHA 성분과 6중 히알루론산으로 구성되어 자극 없이 깨끗한 클렌징이 가능하다. 특히 클렌징폼은 동급 용량 대비 약 40% 저렴한 가격으로 ‘초 가성비 제품’으로 출시되어 눈길을 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클렌징 제품군을 포함해 기초 화장품 카테고리를 소용량, 고품질, 합리적인 가격으로 채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여름철 필수템인 선케어 제품, 마스크팩, 세럼 등 소형 뷰티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였으며, 특히 접근성과 대중성이 강점인 편의점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세븐일레븐 세븐콜렉트팀 권주희 담당MD는 “피지와 노폐물 분비가 활발해지는 여름철에는 세정력이 뛰어난 저자극 클렌징 제품이 필수”라며 “맛있는 브랜드 요아정과의 이색 협업을 통해 뷰티 트렌드와 재미를 동시에 담은 신개념 제품들을 준비했다. 앞으로도 실속 있고 특별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생활 뷰티 플랫폼으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매일 ‘이것’ 2잔씩 마신 여성, 더 건강하게 늙었다…‘반전 결과’

    매일 ‘이것’ 2잔씩 마신 여성, 더 건강하게 늙었다…‘반전 결과’

    매일 적정량의 커피를 섭취한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더 건강하게 나이들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2025 미국영양학회에서는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의 사라 마다비 박사 연구팀이 여성 4만 7513명의 데이터를 30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커피를 통해 카페인을 섭취한 여성은 ‘건강하게 늙을’ 확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노화’는 암, 뇌졸중, 제2형 당뇨 등 11개 만성질환에 걸리지 않고 인지 장애 없이 정신 건강이 양호하며 신체 기능도 정상인 경우를 뜻한다. 연구팀은 미국 보건당국과 학계가 미국의 여성 간호사를 대상으로 장기간 진행 중인 ‘간호사건강연구’(NHS)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이 연구의 대상자인 간호사들은 1984년부터 식생활, 생활방식, 건강 상태를 묻는 설문에 주기적으로 성실하게 응답했다. 응답자 가운데 ‘건강한 노화’의 기준을 모두 충족한 대상자는 3706명이었다. 이들의 생활 습관을 살펴보니 커피로 하루 평균 카페인 315㎎을 섭취했다는 것이 연구팀의 분석이다. 이 정도 카페인은 작은 커피잔으로는 3잔 정도 분량에 해당한다. 한국 사람들이 자주 마시는 ‘톨사이즈 아메리카노’(카페인 150㎎ 함유) 기준으로는 2잔 정도다. 연구팀은 중장년 여성이 ‘작은 잔’ 기준으로 커피 한 잔을 더 마실수록 ‘건강한 노화’ 확률이 2∼5%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런 확률 상승 효과는 작은 잔 기준으로 최대 5잔을 마실 때까지 유효했다. 카페인을 제거한 디카페인 커피로는 ‘건강한 노화’ 효과가 없었다. 커피가 아닌 차(茶)도 건강한 노화와의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콜라로 카페인을 섭취하는 경우 오히려 건강한 노화에 큰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체중, 흡연 여부, 음주 습관, 신체 활동 등 다양한 변수를 종합 반영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운동·건강한 식단 유지·금연 등과 같은 더 중요한 생활요인과 비교했을 때 커피 섭취의 이점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배우 박준금도 건강을 위해 꼭 커피를 마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준금은 지난해 말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건강하게 노년기 보내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62세인 그는 “지금이 가장 좋은 때, 예쁠 때”라며 아름답게 나이 드는 자신의 비결로 “커피를 매일 한 잔씩 마시며 가끔 누룽지차를 즐긴다”고 밝혔다. 지난 2월에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탐험가이자 장수 연구자인 댄 뷰트너 작가가 그리스 장수 마을인 이카리어 섬의 주민들을 분석한 결과 ‘치매 없는’ 장수 비결의 하나로 ‘커피 마시는 습관’을 꼽은 바 있다. 뷰트너는 이카리아 주민들이 “엄청난 양의 커피를 마신다”면서 관련 연구들을 소개했다. 2021년 한 연구에 따르면 매일 커피 2~3잔과 차 2~3잔을 함께 마신 사람들은 두 가지를 모두 마시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뇌졸중과 치매 위험이 30%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연구에서도 중년에 매일 3~5잔의 커피를 마시면 노년에 치매와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65% 감소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 지난 4월에는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의 장(腸) 속 유익균 수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최대 8배까지 더 많이 발견됐다는 연구도 나왔다. 반면 커피는 불면증과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커피에 들어있는 타닌과 카페인 성분이 철분 흡수를 방해하는 등 부작용이 있어 섭취에 유의해야 한다. 지난 4월에는 커피 속 카페인이 뇌 신호를 복잡하게 만들어 깊은 수면을 방해하고 기억 처리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나온 바 있다.
  • ‘건강한 여성’들의 공통적인 습관?…매일 ‘이것’ 두 잔 마셨다

    ‘건강한 여성’들의 공통적인 습관?…매일 ‘이것’ 두 잔 마셨다

    적정량의 커피를 마시는 습관이 여성의 건강한 노화를 돕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의 사라 마다비 박사 연구팀이 여성 4만 7513명의 데이터 30년 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커피를 통해 카페인을 섭취한 여성은 건강하게 늙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한 노화’란 암, 뇌졸중, 제2형 당뇨 등 11개 만성질환을 지니지 않았으며 정신 건강, 신체 기능 등이 정상인 경우를 뜻한다. 연구팀은 해당 연구를 위해 ‘간호사건강연구(NHS)’ 데이터를 분석했다. ‘간호사건강연구’는 미국 보건 당국과 학계가 미국의 여성 간호사를 대상으로 1984년부터 장기간 진행한 설문조사 연구다. 이 연구에서 여성 간호사들은 식생활, 생활 습관, 건강 상태 등의 설문에 주기적으로 응답해왔다. 설문 참여자 중에서 ‘건강한 노화’의 기준을 충족한 여성은 3706명이었다. 연구팀은 이들이 하루 평균 카페인 315㎎을 섭취한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이 정도의 카페인은 작은 커피잔으로 3잔 정도 양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마시는 톨 사이즈 아메리카노(카페인 평균 150㎎ 함유)로 2잔 정도다. 연구팀은 중장년층 여성이 작은 잔을 기준으로 커피 한 잔을 더 마실수록 ‘건강하게 노화’할 확률이 2~5% 높아졌다고 전했다. 확률이 상승하는 효과는 작은 커피잔을 기준으로 최대 5잔을 마실 때까지만 유효했다고 연구팀은 부연했다. 다만 카페인을 제거한 디카페인 커피는 ‘건강한 노화’의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 커피가 아닌 차(茶)도 연관성은 없었다. 콜라를 통해 카페인을 섭취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건강한 노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운동, 건강한 식단, 금연 등 더 중요한 생활 요인과 비교했을 때 커피 섭취의 장점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커피가 만병통치약이라는 식의 확대 해석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적정량의 커피가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은 이전 연구들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커피를 매일 3~5잔 정도 마시면 심장병, 당뇨병, 파킨슨병 등에 걸릴 확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매일 커피를 규칙적으로 마시면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
  • 자기 전 ‘커피 한 잔’, 뇌 망가뜨린다…고령층보다 청년층에게 더 ‘치명적’

    자기 전 ‘커피 한 잔’, 뇌 망가뜨린다…고령층보다 청년층에게 더 ‘치명적’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 성분이 수면 중인 뇌를 깨우고, 이 같은 부작용은 중년층보다 청년층에서 더 심하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교 인지·계산신경과학연구소와 퀘벡 대학교 인공지능연구소 연구진이 생물학계의 권위 있는 저널 중 하나인 ‘커뮤니케이션 바이올로지(Communications Biology)’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카페인 성분이 수면 중 임계성(Criticality)을 강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계성이란 뇌가 질서와 혼돈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는 상태를 의미하는데, 이때 정보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뇌의 활동성이 증가한다. 줄리 캐리어 몬트리올대 심리학과 교수는 “카페인은 뇌를 각성시켜 낮에는 집중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밤에는 회복을 방해할 수 있다”라며 “뇌가 충분히 휴식하지 못하면 회복 기능이 저하되면서 장기적으로 인지적 부담이 쌓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40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두 차례 실험을 진행했다. 첫 번째 실험에선 참가자들이 잠들기 3시간 전과 1시간 전에 카페인을 복용했다. 두 번째는 참가자들이 동일한 시각에 가짜 약을 먹었다. 필립 톨케 몬트리올대 인지·계산신경과학연구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기반 통계 분석을 활용해 카페인 성분이 뇌 신호의 복잡성을 증가시킨다는 점을 확인했다”라며 “특히 깊은 수면 단계인 비렘(non-REM) 수면에서 그 변화가 뚜렷하게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카페인은 수면 중인 뇌를 쉬지 못하게 만들었다. 뇌파 기록을 분석한 결과 카페인을 복용하면 피로를 회복시키는 깊은 잠과 관련한 뇌의 파동은 약화됐지만, 정신적 각성 상태에서 흔히 관찰되는 파동은 더 강해졌다. 수면 중에도 뇌가 활성화된 상태에 놓여 있게 되는 것이다. 특히 카페인이 뇌에 끼치는 영향은 중년층(41세~58세)보다 청년층(20~27세)에서 더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인은 졸음을 유도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데노신을 차단한다. 청년층의 아데노신 수용체 밀도는 일반적으로 고령층보다 더 높은데, 이에 따라 청년층이 상대적으로 카페인의 영향을 더 받을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분석이다.
  • 건강하던 20대 남성, 돌연 ‘응급 뇌수술’…“이런 증상 무시 마세요”

    건강하던 20대 남성, 돌연 ‘응급 뇌수술’…“이런 증상 무시 마세요”

    병력 없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던 20대 남성이 경막하혈종으로 갑작스럽게 응급 뇌수술을 받게 된 사연이 전해지면서 이 병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달 29일 의학 학술지 큐러스(Cureus)에는 헬스장에서 격렬한 운동을 하던 중 뇌에 피가 고이는 ‘비외상성 경막하혈종’을 진단받은 28세 미국인 남성의 사례가 소개됐다. 그는 과거 병력도 없고 머리에 큰 충격을 입은 적도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근력 운동을 하던 중 머리에 ‘펑’하는 느낌을 느끼고 일시적인 시력 상실, 어지럼증, 메스꺼움 등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찾았다. 검사 결과 남성의 전두엽과 두정엽 사이에서 8㎜짜리 혈종이 발견됐으며, 그는 결국 수술을 통해 혈종을 배출했다. 이 남성이 진단받은 경막하혈종은 뇌를 감싸고 있는 뇌 경막과 지주막 사이에 출혈이 있는 경우로, 대부분 외상에 의해 발생한다. 비외상성 혈관 파열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젊고 건강한 개인에게 비외상성 경막하혈종이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다. 이 남성의 사례를 연구한 연구진은 탈수 상태,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 섭취, 격렬한 운동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비외상성 경막하혈종으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봤다. 체내 수분이 급격하게 줄어들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 조절 기능이 손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페인 역시 뇌혈관 수축을 유도한다. 탈수 상태에서 에너지 음료를 마셔 혈관이 수축한 상황에 과격한 운동으로 혈압까지 올라 뇌출혈로 이어졌다는 게 연구진의 해석이다. 연구진은 “젊은 사람이 갑자기 신경학적 증상을 호소하면 비외상성 경막하혈종을 의심해야 한다”며 “건강한 상태에서 경막하혈종이 발생하는 요인을 추가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경막하혈종은 주로 고령자나 음주 횟수가 많은 이들에게 나타나며 아주 작은 충격에도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두통, 구토, 보행 장애, 언어 장애 등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면 수술을 통해 혈종을 제거하고 관을 삽입해 혈액을 내보내야 한다. 간혹 출혈량이 적고 증상이 심각하지 않으면 수술 치료 없이 경과를 관찰하기도 한다. ‘드래곤볼’, ‘닥터 슬럼프’ 등을 그린 만화가 토리야마 아키라가 지난해 급성 경막하혈종으로 사망하기도 했다.
  • 당뇨 위험에 25㎏ 뺀 50대…“간식 대신 ‘이것’ 마셨다” 놀라운 비결

    당뇨 위험에 25㎏ 뺀 50대…“간식 대신 ‘이것’ 마셨다” 놀라운 비결

    당뇨병 전 단계를 진단받은 영국의 한 50대 남성이 9개월 동안 도넛 등 간식을 먹는 대신 녹차를 마시면서 25㎏ 감량에 성공한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미러 등에 따르면 영국 출신 남성 그레이엄 로우(59)는 최근 허리 통증을 겪어 병원을 찾았다가 2형 당뇨병 전 단계를 진단받았다. 관리를 하지 않으면 당뇨병으로 발전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레이엄 로우는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어서 나는 제2형 당뇨병을 앓는 삶이 얼마나 힘든지 안다”며 “아버지의 전철을 밟고 싶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혈액 검사 후 담당 의사를 통해 내가 제2형 당뇨병 전 단계에 있음을 깨닫고 내 상태가 본격적인 당뇨병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즉시 조처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레이엄은 가장 먼저 식습관을 바꿨다. 그는 평소 직장에서 간식으로 즐겨 먹던 도넛을 먹지 않기로 했다. 또한 과거 즐겨 먹었던 과자 등 달콤한 간식도 멀리했다. 대신 배고프거나 간식이 생각날 때는 녹차를 마시기 시작했으며, 운동도 병행했다. 그 결과 그레이엄은 9개월 만에 체중 25㎏을 감량했고, 혈당 수치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는 “몸을 차(車)처럼 소중히 여기고 정기적으로 검사받을 필요가 있다”며 “나처럼 피로감과 갈증이 심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당뇨병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레이엄이 평소 즐겨 먹었던 도넛은 정제 탄수화물로, 소화가 빠르고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도록 만든다. 정제 탄수화물은 인슐린을 과다 분비하게 되는데, 이는 인슐린 저항성으로 이어지고 제2형 당뇨병의 주요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녹차는 체중 감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매우 유익하다. 녹차의 카테킨과 카페인 성분이 지방 분해를 촉진하고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켜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카테킨은 지방분해효소인 리파아제를 활성화하기도 한다. 리파아제는 섭취한 지방질 소화를 도와 배출을 원활하게 한다. 또한 녹차에는 항염 및 세포 보호 효과가 있는 카데킨이 풍부해 암과 뇌졸중의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녹차를 규칙적으로 섭취할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이 낮아져 심장 건강도 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녹차는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과도 있다. 녹차 속 플라보노이드와 테아닌 성분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림프절의 부종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혈액순환이 잘 되면 체내 불필요한 수분이 정체되지 않고 빠르게 배출될 수 있다. 다만 녹차에 든 카페인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녹차 한 잔에는 30~50㎎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시한 성인 기준 카페인 일일 섭취 권고량은 최대 400㎎이다. 전문가들은 하루 두 세잔 정도의 녹차가 적당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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