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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종건 “전 여친 ‘엄마처럼 귀 먹었냐’ 말해 이별결심” [전문]

    원종건 “전 여친 ‘엄마처럼 귀 먹었냐’ 말해 이별결심” [전문]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로 지명됐다가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의혹이 제기돼 탈당한 원종건(27)씨가 4일 전 여자친구 A씨의 데이트 성폭행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카톡 대화를 공개했다. A씨는 “원씨는 여자친구였던 저를 지속적으로 성노리개 취급해 왔고, 여혐(여성혐오)과 가스라이팅(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으로 저를 괴롭혀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원종건씨는 A씨와 2018년 11월부터 10개월 연애했으며 “부족한 부분이 있었을지 몰라도 위법한 행위를 한 적은 없었다. 논란의 글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말했다. A씨가 다리에 멍이 든 사진을 올리며 주장한 폭행에 대해서는 “평소 다리에 멍이 잘 생긴다며 사진을 보내왔다”며 A씨가 카트에 부딪혀 멍이 생겼다고 말하는 카톡을 캡처해 올렸다. 원씨는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사실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성관계 영상에 대해서는 “합의하고 인지한 상태에서 A씨의 핸드폰과 삼각대로 이뤄졌고, 서로 촬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원씨가 공개한 카톡에는 영상에 대해 캡처한 뒤 농담을 건네는 A씨의 대화가 담겼다. 원씨는 A씨와 이별한 이유에 대해 “‘니 엄마처럼 귀 먹었냐’는 말을 듣고 난 이후에 관계를 지속할 수 없단 생각이 들었다”고 해명했다. 카톡에서 A씨는 원씨와 이별 후 ‘보고 싶다’, ‘미안하다’ 등의 말을 했다. 원씨는 “향후 수사가 진행된다면 제가 가진 모든 자료를 제출해 제 명예를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다음은 원종건씨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원종건입니다.  논란이 불거진 지 일주일이 흘렀습니다. 연인 사이 있었던 일을 다른 사람 또는 기사를 통하여 접하게 되어 매우 당혹스러웠습니다. 사실여부를 떠나 연인관계에서 있었던 일로 저를 오랫동안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또한 제 입장을 듣고 난 후 사실을 판단하기 위해 신중히 기다려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논란의 글은 사실과 다릅니다. 저는 전 여자친구(A씨)와 18년 11월부터 10개월간 연애를 했습니다. A씨는 1월 27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느낌표 <눈을 떠요>에 출연했던 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의 실체를 폭로합니다’라는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A씨와 연애했던 당시의 저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을지 몰라도 위법한 행위를 한 적은 없었습니다. A씨가 주장하듯 ‘데이트 성폭행이 있었다’는 말은 결코 사실이 아니며, 사진 속 A씨의 다리에 생긴 상처는 저로 인해 발생한 것이 아닙니다. A씨는 평소 저에게도 다리에 멍이 잘 생긴다며 다리 사진을 메신저를 통해 보내왔습니다. 또한 저는 A씨와 합의 없는 성관계를 한 적이 없으며, A씨가 성관계를 원하지 않는다고 제게 이야기한다거나 원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는데도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사실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불법으로 촬영한 적도 없습니다. A씨는 삼각대를 갖고 있었습니다. 촬영은 두 사람이 합의하고 인지한 상태에서 A씨의 핸드폰과 삼각대로 이뤄졌고, 서로 촬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A씨는 촬영을 원하지 않는다고 제게 말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또 A씨는 제 신체 사진을 연인 간 농담 소재로 삼기도 했습니다. A씨는 회사에 있는 제게 신체 사진을 보내며, “놀리는 거 재밌다”며 제 반응을 보고 즐거워하기도 했습니다.A씨와 헤어진 이유는 A씨가 저와 어머니를 향해 비난과 욕설을 했기 때문입니다. A씨로부터 “니 엄마처럼 귀 먹었냐”는 말을 듣고 난 이후에는 관계를 지속할 수 없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2019년 9월 헤어지자 말했습니다. A씨는 본인의 말실수를 사과하며 재회를 원했으나,저는 다신 돌아갈 수 없다 생각했습니다.첨부한 메시지가 A씨와 나눈 이별 당시 마지막 연락입니다. A씨는 연인 간 있었던 사적인 이야기를 왜곡해 제 명예를 훼손했습니다. 제가 감당하기 어려운 논란이 발생하였고, 인재영입 자격을 반납하고 민주당도 탈당하였습니다. 이제는 저 혼자 힘으로 피해를 주장하는 A씨와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향후 수사가 진행된다면 제가 가진 모든 자료를 제출하여 제 명예를 회복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로 저와 제 가족에 대한 비방이 계속되어 부득이하게 이 글을 올립니다. 부디 제 글을 읽고 객관적인 판단을 해주시기 바라며 저와 저희 가족에 대한 비방을 멈춰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원종건 올림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포토] ‘싹쓸이 쇼핑’ 마스크 박스째로 중국행

    [포토] ‘싹쓸이 쇼핑’ 마스크 박스째로 중국행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중국인 여행객들이 마스크 박스가 실린 카트를 밀고 탑승수속대로 향하고 있다. 2020.2.3 연합뉴스
  • 작전해역 확대한 청해부대…1주일 표류 이란선박 구조

    작전해역 확대한 청해부대…1주일 표류 이란선박 구조

    왕건함 첫 구조 임무… 이란 감사 표명아덴만에서 오만만·아라비아(페르시아)만으로 작전해역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호르무즈해협에 파병된 청해부대가 지난 1일 오만 인근 아라비아해에서 표류 중인 이란 국적 선박을 구조했다고 국방부가 2일 밝혔다. 국방부는 청해부대 31진 왕건함이 지난 1일(한국시간) 오후 5시 13분쯤 오만 무스카트항 동남방 445㎞, 두쿰항 동방 148㎞ 해상에서 표류하던 이란 국적 선박 ‘알소하일’호를 발견해 구조했다고 전했다. 선박을 발견한 해역은 정부가 지난달 21일 호르무즈해협 독자 파병을 결정하며 청해부대의 작전해역을 확대한 곳에 속한다. 이번 이란 선박 구조는 지난달 21일부터 임무 수행 중인 청해부대 31진 왕건함의 첫 구조 임무였으며, 청해부대가 인도적 차원에서 이란 국적의 선박을 구조한 것도 처음이다. 해당 선박은 50t급 유류판매선으로 지난달 18일쯤 이란 코나라크항을 출발했으며 발견되기 약 1주일 전부터 해상에서 표류 중이었다. 청해부대가 선박을 발견했을 당시 선원 5~6명이 갑판에서 손을 흔들며 구조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확대된 작전해역에서 작전 중이었던 청해부대는 발견 즉시 고속단정 2척을 선박에 투입했으며, 고속단정에 승선한 작전요원과 기관 및 전기 분야 군무원 등 14명이 현장 확인을 했다. 확인 결과 선박에는 10명의 선원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선박은 엔진 고장으로 표류하고 있었다. 아울러 식량이 떨어져 구조가 긴급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청해부대는 인도적 차원에서 쌀 20㎏ 등 식량과 식수를 지원했고, 이란으로 귀항할 수 있도록 엔진용 유류 1300여ℓ를 제공했다. 정부는 2일 외교부를 통해 주한 이란대사관에 구조 및 지원 사실을 설명했고, 주한 이란대사관은 관련 사실을 공유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앞서 정부는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파병 요청을 수용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고려해 미국 주도의 호르무즈해협 호위연합체에 참여하는 대신 독자 파병하기로 결정하고 청해부대의 작전해역을 확대한 바 있다. 이란 정부는 정부의 파병 결정에 우려를 표명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멕시코서 최장 ‘마약 밀수용 터널’ 발견…엘리베이터 완비

    멕시코서 최장 ‘마약 밀수용 터널’ 발견…엘리베이터 완비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길이가 가장 긴 마약 밀수용 터널이 발견됐다. CNN 등 현지 언론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방세관국경보호국(CBP)은 국경지대에 위치한 멕시코 북서부 티후아나 인근에서 길이 1.3㎞ 가량의 비밀 터널을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CBP는 다년간의 조사 끝에 지하 21m 지점에 높이 1.5m, 폭 0.6m 규모의 터널을 발견했으며, 해당 터널이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의 지하로 연결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터널 내부에는 원활한 마약 밀수 및 운반을 위해 공기를 환기시킬 수 있는 장치 및 전기 시설, 대형 레일과 카트 등이 완비돼 있으며, 각 출입구에는 엘리베이터까지 갖추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CBP 측은 “이 터널의 정교함은 카르텔(마약 범죄조직)이 가진 강력한 자금력을 상징한다”면서 “멕시코 카르텔은 자신들이 가진 각종 자원을 이용해 국경을 넘으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우리는 이러한 터널이 존재하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으로 유입되는 치명적인 마약의 흐름을 막기 위해 해당 터널은 곧바로 폐쇄했다”고 덧붙였다. 마약 밀수용 터널이 발견된 직후 체포된 용의자들은 아직 없으나, CBP 측은 관련 범죄자들을 찾기 위해 수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터널은 지금까지 발견된 멕시코와 미국을 잇는 마약 밀수용 터널 중 가장 긴 것이다. 2014년에는 역시 샌디에이고로 통하는 약 1㎞ 길이의 마약 밀수용 터널이 발견되기도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격리 지역 번복한 정부…진천·아산은 봉쇄 시위

    격리 지역 번복한 정부…진천·아산은 봉쇄 시위

    우한 교민 14일간 진천·아산에 격리 확정 천안 거세게 반발하자 배제해 논란 키워 일부 주민들 트랙터 몰고 수용시설 집결 “공동체 버린 이기주의” “반발 이해해야”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이 30일로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지 한 달, 국내 확진 환자가 나온 지 열흘을 맞으면서 정부 대응에 조금씩 균열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4년 세월호,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당시 끊이지 않았던 컨트롤타워 논란이 재연될 조짐도 보인다. 우한에서 귀국하는 국민들을 임시 수용할 장소를 둘러싼 격렬한 반발과 중국인 혐오증 양상은 “바이러스보다 더 무서운 게 공포”라는 감염병 전문가의 지적을 떠올리게 한다. 우한에서 귀국한 사실을 숨긴 채 도심을 활보한 확진자와 그걸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은 민간 병원은 위기감을 전염시키고 있다. 신종 코로나 극복을 가로막는 다섯 가지 ‘약한 고리’를 짚어 봤다.①개인 vs 공동체… 가치의 충돌 정부가 우한에서 교민 700여명을 데려온 뒤 임시 수용할 장소를 둘러싼 논란은 악화일로다. 정부가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임시수용시설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인근 주민들은 진입로를 가로막고 반대 농성을 벌이기 시작했다. 이들을 지역이기주의로만 보긴 힘들다. 신종 코로나가 중국 등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언제 뚫릴지 모르는 공포 속에서 ‘잠재적인 신종 코로나 환자’를 2주 동안이나 이웃으로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은 노릇이다. 애초에 정부가 첫 단추를 잘못 뀄다는 것도 상황을 악화시켰다. 정부는 당초 지난 28일 브리핑 전 배포한 발표문에서 충남 천안으로 명시했다가 반발 조짐을 보이자 정작 브리핑에서는 천안을 언급하지 않는 식으로 물러났다. 천안을 번복하게 만들었다면 진천이나 아산이라고 못 하란 법도 없다. 하지만 그런 식이라면 교민 700여명이 머물 수 있는 곳은 대한민국 어디에도 없게 된다. 개개인이 지극히 합리적인 선택을 할수록 사회 전체로 보면 명백하게 불합리한 상황이 악화되는 셈이다. 갈등관리전문가인 은재호 한국행정연구원 부원장은 “이번 문제는 개인의 가치와 전체의 가치가 맞붙는 상황”이라면서 “해당 주민들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개인의 관점에서 일차원적 반응을 보인 건 공동체라는 더 큰 가치를 외면한 명백한 이기적 행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조건 ‘안 돼’라고 하기보다 어떻게 주민 피해를 없게 할지 정부와 논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②정보는… 넓고 투명하고 자세하게 BBC방송은 신종 코로나를 둘러싼 각종 가짜뉴스가 횡행하고 있다면서, 박쥐를 먹는 식습관이 원인이라거나 비밀리에 개발한 생물 무기가 누출됐다는 걸 대표적인 사례로 지목했다. 위기가 커질수록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확산되고 외국인 혐오가 증가하는 밑바탕에는 ‘낯선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일부 시민들은 29일 청와대 인근에서 “관광 목적의 중국인 입국을 잠정 금지하라”는 집회를 열었다. 지난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중국인 입국 금지 요청’ 청원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57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경복궁 근처에서 만난 한 시민은 “중국어로 떠드는 사람들이 지나가는 걸 보면 나도 모르게 거리를 두고 걷게 된다”고 털어놨다. 전진한 알권리연구소 소장은 “전염병은 정보 왜곡이 가장 위험하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때도 한 병원이 이름을 밝히지 않아서 감염자가 더 급증하지 않았나”라면서 “주민들 반발이 있더라도 일이 더 커질 수 있으니 관련 정보는 최대한 공개하는 게 올바른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보율 한양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역시 “결국 알리고 설득하는 것 말고는 답이 없다”고 했다.③메시지는… 일관되게 되풀이해야 신종 코로나 국면이 장기화하면서 정부 대응에 균열이 나타나는 걸 가장 잘 보여 주는 건 ‘메시지 관리 실패’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장덕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재난과 관련한 정보는 명확하고 일관된 메시지를 되풀이해서 전파해야 한다”면서 “정부 목소리에도 ‘창구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28일 천안을 둘러싼 혼선을 비롯해 정부 신뢰를 스스로 깎아 먹는 사례가 잇따랐다.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9일 오전 6개 의약 단체장 간담회에서 “신종 코로나 유증상자도 우한에서 국내로 함께 데려오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하루 전 정부 합동브리핑에서 밝힌 “의심 증상자는 전세기에 탑승할 수 없으며 중국 측이 이들을 격리할 것”이란 내용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28일 오전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서울 초중고등학교의 개학 연기를 검토하겠다고 했다가 교육부와 국무총리실이 곧바로 “검토하지 않는다”고 뒤집었다. 같은 날 오전 평택시가 네 번째 확진 환자의 접촉자가 96명이라고 했다가 3시간 뒤 질병관리본부가 172명이라고 밝히기도 했다.④컨트롤타워는… 대응의 중심은 질병본부 메지지 관리가 엉키는 이면에는 컨트롤타워가 어디인지 불분명해 보인다는 익숙하지만 치명적인 논란이 자리잡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차원의 중앙방역대책본부를 비롯해 복지부의 중앙사고수습본부, 국무총리실의 상황관리실,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등 각종 컨트롤타워가 난무한다는 인상을 심어 주는 것 역시 상황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국민들로서는 청와대나 질본, 심지어 지방자치단체마다 존재하는 이름도 비슷비슷한 각종 ‘본부’를 동일시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컨트롤타워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는 양상을 보이자 정부는 서둘러 해명에 나섰다. 김강립 복지부 차관은 이날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부처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현재 질본은 중앙방역대책본부로서 현장 방역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면서 방역조치를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복지부에 설치된 중앙사고수습본부 중수본은 방역대책본부가 방역 업무를 원활하게 수용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지원을 담당하고 부처 간 협조가 요청되는 경우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조직 모델에서 보면 컨트롤타워가 어디인지, 권한의 범위와 책임의 한계를 명확히 하는 게 중요하다”며 2005년 8월에 발생했던 미국 허리케인 카트리나를 예로 들었다. 그는 “9·11 이후 재난관리가 테러 대응에 밀리면서 연방정부재난관리청은 재난 대응 관련 전권을 박탈당했다”면서 “그것이 1800명이 넘는 희생자를 낸 카트리나 참사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 역시 “복지부의 중앙사고수습본부, 국무총리실 상황관리실,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등은 위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책임을 갖는 사람들의 직급이 올라가는 것일 뿐 실제 신종 코로나 대응의 중심은 명확하게 질병관리본부”라면서 “결국 실질적인 컨트롤타워는 질본”이라고 말했다. ⑤마지노선은… 결국 팀플레이와 책임감 정부는 이미 천안이 반발하니 격리시설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모양새를 취했다. 이를 일반화한다면 전국 모든 지자체가 반발하면 그때는 우한에 고립된 국민을 데려오지 말 것인가 하는 의문으로 이어지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 이는 결국 국가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행동이 될 수밖에 없다. 명확하고 일관된 메시지보다 중요한 건 결국 국가를 국가답게 하는 국가의 책임감이다. 결국 현 상황은 “이게 국가냐”는 촛불의 물음에 문재인 정부가 얼마나 제대로 된 답을 내놓는지 능력과 책임감을 검증하는 시험대인 셈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포토] 네팔, 마드하브 나라얀 축제 ‘힌두 의식’

    [포토] 네팔, 마드하브 나라얀 축제 ‘힌두 의식’

    24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힌두 축제 ‘마드하브 나라얀 축제’가 열린 가운데 힌두교 신자들이 바그마티 강물에 몸을 담그는 의식을 행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文대통령이 선택한 13편 영화에 담긴 뜻은?

    文대통령이 선택한 13편 영화에 담긴 뜻은?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카트’ ‘변호인’ ‘국제시장(2014)’ ‘암살’ ‘연평해전(2015)’ ‘판도라(2016)’ ‘재심’ ‘택시운전사’ ‘미씽: 사라진 여자(2017)’ ‘1987(2018)’ ‘기생충(2019)’ ‘천문(2020)…. 대통령의 영화 관람은 그 자체가 메시지다. ‘킬링타임용 영화’란 없다. 누구와 어떤 영화를 볼지, 어떤 정치적 메시지를 담아낼 지까지 정교하게 기획된다. 2012년말 대선캠페인 당시 문재인 후보가 ‘광해(추창민 감독)’를 보고 눈물을 닦는 모습을 담은 한 장의 사진은 지금도 회자된다. 영화가 끝난 뒤 5분 넘게 일어나지 못했던 문 후보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오늘은 말 못 하겠다. 감명 깊게 봤는데 눈물이 많아져 갖고…”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후 페이스북에 “목례를 올리며 예를 취하는 허균에게 떠나는 배에서 손 흔들며 웃던 하선. 아마도 그 장면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얼굴이 저절로 떠올랐던 모양입니다. 남들 보는 앞에서 수습 못 할 정도로 이렇게 울어본 적은 처음이네요”라고 평을 남겼다. 그렇게 광해는 ‘문재인의 영화’로 각인됐다.●‘문재인=세종, 장영실=조국’? 설연휴 직전 주말인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은 ‘천문: 하늘에 묻는다(허준호 감독)’를 관람했다. ‘천문’은 표면적으로는 세종대왕(한석규)과 신분사회의 벽을 넘어 관노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종3품까지 오른 천재 과학자 장영실(최민식)을 다뤘다. 청와대는 ‘천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실력 있는 인재가 능력에 따라 공정하게 인정·대우받는 사회가 중요하다는 의미를 알리고, 한국적 소재를 영화화해 새해 첫 100만 관객을 돌파한 우수한 작품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명나라와 명을 추종하며 기득권을 지키려는 사대부 세력과 각을 세우며 개혁 드라이브를 거는 세종대왕을 문 대통령으로, 개혁에 저항하는 사대부에 의해 끝내 희생되는 것으로 묘사된 장영실을 조국 전 장관에 빗대어 해석한 비평이 영화 개봉 이후 SNS(소셜네트워크) 등에서 끊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의 ‘천문’ 관람에 대한 다른 해석도 나온다. 장편영화를 기획하고 시나리오 작업을 거쳐 촬영을 마치기까지 적어도 1년 이상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국 정국’을 염두에 두고 영화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한 노릇. 하지만 사대부를 대표하는 영의정(신구)이 세종을 압박하면서 “(사대부에게 위협이 되는)한글 창제를 포기하면 장영실을 살려드리겠다”는 영화 대사에서 조 전 장관의 지지자 등은 그런 컨텍스트를 읽어낸 셈이다. 실제 ‘천문’을 본 문 대통령이 어떤 생각을 했을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신년기자회견에서 조 전 장관에 대해 ‘마음의 빚’을 토로한 점에서 미뤄 추측이 가능할 뿐이다. ●2014년 이후 1년에 두편 꼴… 키워드는 메시지·눈물 과거 대선 유세를 하면서 “매달 한 번씩 영화나 연극 등을 보겠다”고 말하기도 했던 문 대통령은 정치인으로 입문한 뒤 관람이 확인된 영화만 13편에 이른다. 2014년 이후로 국한시키면 1년에 두 편꼴이다. 2014년 1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변호를 맡았던 부림사건을 다룬 ‘변호인’을 관람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 들어서 역사가 거꾸로 가고 있다. 국민들이 피와 땀으로 이룩했던 민주주의가 다시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같은 해 11월, 참여정부 당시 이랜드 파업 사태를 다룬 ‘카트’(부지영 감독)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문 대통령은 “참여정부에는 잊을 수 없는 상처”라며 “정말 미안하고 부끄러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이어 “참여정부 때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을 촉진하고자 비정규직 보호법을 만들었는데, 막상 사용자들이 사내 하청 등을 이용해 빠져나가는 것을 막지 못해 비정규직 양산법이라는 비판을 받았고, 서민의 삶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뼈아픈 비판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2016년 12월 원전 재난을 다룬 ‘판도라(박정우 감독)’를 봤다. 시사회에서 “영화를 보며 눈물을 정말 많이 흘렸다”면서 “탈핵·탈원전 국가로 만들어나가자”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자유한국당과 보수언론 등은 “영화 하나 보고 탈원전 정책을 폈다”며 두고두고 공격 소재로 삼았다. 사실 관계는 다르다. 문 대통령은 18대 대선 때도 ▲신규원전 백지화 ▲수명종료 원전 가동 중단 등 탈원전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20대 대선을 앞둔 2017년 2월에는 살인 누명을 쓴 사법 피해자들을 다룬 ‘재심(김태윤 감독)’을 봤다. 무대에 올라 간 문 대통령은 “과거 변호사를 할 때도 억울한 이들의 사연을 제대로 들어주려고 노력했다. 약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고 했다. 인혁당 유족들이 함께 했다. ●‘국뽕’ ‘보수색채’ 영화도 관람 꼭 진보진영이나 지지자들이 공감할 만한 영화만 본 것은 아니다. ‘국제시장’이나 ‘연평해전’ 같은 의외의 선택도 있었다.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영화 속 국기에 대한 경례 장면을 언급하며 애국심을 강조했던 ‘국제시장’(윤제균 감독)을 관람한 문 대통령은 “영화가 제 개인사(6·25때 흥남 철수작전으로 월남한 실향민·부산 등)와 겹치는 부분이 많다”며 “보수적인 영화라든지 그런 해석은 당치 않은 것 같다. 애국주의를 강조하는 것 같은 장면이 있지만 그건 시대상이었다”고 했다. 이듬해 ‘연평해전(김학순 감독)’을 관람한 뒤에는 “장병들의 숭고한 목숨과 피로 우리 영토가 지켜졌다는 걸 잊어선 안 된다. 희생 없이 안보와 평화를 지키는 세상을 만드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보수와 중도층을 의식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2017년 8월 취임 후 첫 영화로는 5·18 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전세계에 알린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와 함께 ‘택시운전사’를 관람했다. 문 대통령은 “광주민주화운동이 늘 광주에 갇혀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제 국민 속으로 확산되는 것 같다”며 “아직까지 광주의 진실이 다 규명되지 못했으며 우리에게 남은 과제”라고 강조했다. 같은 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미씽: 사라진 여자(이언희 감독)’를 봤다. 문 대통령은 “‘사라진 여자’라는 제목도 이중적인 뜻이 있다고 느꼈는데, 실제적으론 (극중) 한매가 사라진 것인데, 의미적으로는 우리 사회에서 ‘여성들이 아주 소외되고 있다’, ‘여성들의 목소리가 사라졌다’는 의미도 담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8년 1월에는 6월 민주항쟁을 다룬 ‘1987(장준환 감독)’을 보고 또한번 눈물을 흘렸다. 문 대통령은 “가장 마음에 울림이 컸던 대사가 엄혹했던 민주화 투쟁 시기 사람들을 가장 힘들게 했던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나’ 였다”면서 “이 영화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고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인 배은심 여사, 고 박종철 열사의 형인 박종부 씨 등이 함께했다.●역대 대통령의 영화 역대 대통령이 ‘직관’한 영화와 감상평을 보면 그의 성향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김영삼(YS) 전 대통령은 1993년 5월 청와대 춘추관으로 임권택 감독과 배우 김명곤·오정해 씨를 초청해 ‘서편제’를 봤다. 그때만 해도 대통령의 극장행은 상상하기 어렵던 시절. YS는 영화를 본 뒤 “이 정도면 세계 어디에 내놔도 되겠다. 문화대국으로 가는 것도 신한국건설의 하나”라고 했다. 대선 패배 후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영국으로 떠났다가 돌아온 김대중(DJ) 전 대통령은 YS가 서편제를 본 두 달 뒤쯤 임 감독과 오씨, 박지원 당시 대변인 등과 함께 극장을 찾았다. DJ는 “서편제가 나타내고자 하는 우리 민족의 한은 원한이나 절망이 아니라 무언가를 이루어내려는 몸부림이다. 오랜 역사를 통해서도 중국화되지 않았던 것은 바로 이 한 때문이었다”며 차별화된 관점을 드러냈다. 재임 중 일반상영관을 찾은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처음이다. 서민적 캐릭터만큼이나 다양한 스펙트럼의 영화를 봤고, 메시지 있는 영화만 고집하지도 않았다. ‘왕의 남자’, ‘맨발의 기봉이’ ‘길’ ‘밀양’ ‘괴물’ 등을 선택했다. 특히 2007년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화려한 휴가’를 관람한 뒤 “가슴이 꽉 막혀서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고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 독립영화로는 드물게 흥행신화를 쓴 ‘워낭 소리’ 등을 봤다. ‘우생순’에 보고서는 “메달 색깔이 문제가 아니라 도전 정신을 갖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다운 평을 내놓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당선인 시절 ‘뽀로로 극장판’을 비롯해 ‘명량(2014년)’과 ‘국제시장(2015)’ 등을 관람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6m 앞 선두그룹 사고” 안나푸르나 사고팀 교사들 귀국

    “6m 앞 선두그룹 사고” 안나푸르나 사고팀 교사들 귀국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눈사태 사고를 당한 교사들과 같은 팀 소속인 충청남도교육청 해외교육봉사단 교사들이 22일 귀국했다. 충남도교육청 해외교육봉사단 3팀 교사 6명은 네팔 카트만두발 대한항공 696편을 타고 이날 오전 5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교사 11명으로 이뤄진 3팀은 17일(현지시간)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도중 눈사태를 맞았다. 이 사고로 4명이 실종됐다. 같은 팀 소속 교사 가운데 1명은 현지 지원단에 남았고, 나머지 6명이 이날 한국으로 돌아왔다. 귀국한 교사들은 지친 기색을 보이며 대부분 언론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 유일하게 인터뷰에 응한 교사 1명도 지친 표정으로 “쓰러지기 일보직전”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교사는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밤새도록 눈이 내려 더이상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로 가는 것은 무리여서 하산을 결정했다”며 “두 그룹으로 하산하던 도중에 갑자기 눈사태가 일어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나는 심한 고산병 탓에 산장에 머무르고 있어서 현장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당시 현장에 있던 선생님들에게 전해 들은 바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선두 그룹과 후미 그룹의 거리 차이는 약 6m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현지 상황을 잘 아는 주민들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제도 상당한 유류품을 발견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2팀은 일정을 마치고 19일 귀국했으며, 1팀도 충남교육청의 조기 귀국 요청에 따라 봉사활동을 중단하고 21일 돌아왔다. 한편 사고 엿새째 실종 교사들을 찾는 수색작업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네팔군 구조 특수부대 요원들이 포카라 공항에서 헬기를 타고 사고지점으로 출발, 임시로 만든 착륙장에 내려 수색을 시작했다. 특수부대원 총 9명이 이날 처음 투입됐으며, 이들은 헬기가 착륙하지 못할 경우 공중에서 밧줄을 타고 사고지점에 하강할 수 있도록 훈련받은 요원들이다. 현지 주민들과 경찰 병력을 동원한 육로 수색작업은 중단됐다. 5일째 이어진 수색으로 구조대가 지친 데다 사고 지점이 방대한 양의 얼음과 눈으로 덮여있어 무작정 인력을 동원하기보다는 정확한 매몰 추정지점을 찾고 효율적 수색 방식을 마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게 네팔 구조당국의 판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명절엔 전통시장 찾는 정치인… 눈도장 vs 민심 청취

    명절엔 전통시장 찾는 정치인… 눈도장 vs 민심 청취

    총선 앞두고 설 밑 정치인들 자주 찾아 보좌진이 코스·이벤트 등 준비 정형화 “비판에도 서민들 어려움 느끼는 계기” 손학규, 청주 시장에서 여성정책 홍보4·15 총선 전 마지막 명절인 설날 연휴가 다가오면서 정치인들의 발길이 전통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눈도장’ 찍듯 시장에 가는 관행이 식상하다는 비판은 반복되지만 정치인들은 “시장 방문을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한다. 짧은 일정만으로 민심을 가늠하기에는 전통시장만 한 곳이 없다는 이유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1일 충북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을 방문했다. 바른미래당의 여성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야쿠르트 배달 카트’도 끌고 갔다. 손 대표는 “지난해 진행했던 ‘손다방’은 1톤 트럭이었는데 이번에는 더 이동이 편하게 제작했다”며 시장 상인들에게 말을 건넸다. 손 대표뿐 아니라 이날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은 지역구인 경기 파주 문산자유시장을, 자유한국당 김정재 의원은 경북 포항 송도위판장 등을 찾았다. 예년대로라면 여야 당 지도부도 설 연휴 전에 전통시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인들의 시장 방문은 이미 정형화돼 있다. 실제 돌아볼 코스와 구입할 물건, 먹어야 할 음식 등은 보좌진이 사전에 준비한다. 그렇다 보니 연출되는 그림도 다소 뻔하고 때로는 상인들의 반발을 사기도 한다. 한국당 김무성 의원은 대표 시절 서울 광장시장에서 ‘명절 때만 정치인들이 시장에 온다’는 한 상인의 지적에 “그럼 시도 때도 없이 와야 하느냐”고 반박했다가 구설수로 오르기도 했다. 그럼에도 정치인들은 시장 방문이 여전히 명절 전 ‘필수 코스’라고 말한다. 지역 주민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장소이자 서민의 목소리가 가장 생생한 곳이기 때문이다. 한 야당 소속 보좌관은 “시장 방문은 정치의 가장 기본”이라며 “시장에서는 지역 민심을 바로 알 수 있다. (정치인·정당에 대한) 분위기가 좋고 나쁜 게 피부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시장 상인들의 조직력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다른 보좌관은 “지역에서 오래 장사를 한 분들의 입김도 무시 못한다”며 “매년 가다가 한 번 가면 당장 말이 나온다”고 전했다. 명절 때마다 시장 방문을 빼놓지 않는다는 한 초선의원은 “경제가 안 좋아지면서 정치 성향을 떠나 정치를 불신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는 걸 체감한다”면서 “국회에서 높은 사람들만 만나다가 시장에 가면 현실을 실감하는 계기가 된다”고 털어놨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청해부대 작전지역 3.5배 확대… 이란 미사일·잠수함 위협도 부담

    청해부대 작전지역 3.5배 확대… 이란 미사일·잠수함 위협도 부담

    한국 선박 1년에 900여회 지나다녀 국민 신속 대피 상황 땐 수송선 역할 독자 활동으로 정보 습득 다소 떨어져 완전한 전투준비태세 갖춰 이동해야 위급 상황 땐 호위연합체에 협력 요청정부가 21일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체(국제해양안보구상·IMSC)에 참여하는 대신 청해부대의 작전지역을 확대한 사실상 독자 파병을 결정하면서 앞으로 작전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쏠린다. 아덴만 해역에서의 작전과 비교했을 때 위험 수준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청해부대의 부담이 훨씬 커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오만 무스카트항에서 30진 강감찬함과 임무를 교대한 31진 왕건함은 전보다 확대된 작전구역에서 활동하게 된다. 기존 임무였던 아덴만에서 해적 퇴치와 선박 호송 임무를 수행하면서 선박 보호 요청이 있으면 호르무즈해협으로 위치를 옮긴다. 청해부대가 떠안을 가장 큰 부담은 작전지역이 대폭 확대됐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아덴만 해역 일대 1130㎞만 담당했는데, 이제는 오만만, 아라비아만 일대까지 총 3966㎞에 이르는 해역을 독자적으로 책임져야 한다. 더욱이 호르무즈해협으로 한국 선박들이 1년에 900여회 통항한다. 독자 작전으로는 3.5배 확대된 해역에서 유사시 신속한 대응이 힘들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에 있는 우리 국민을 신속하게 대피시켜야 할 상황이 발생한다면 왕건함이 수송선 역할까지 맡아야 한다.독자 파병으로 이란과의 갈등을 최소화했지만, 군사적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아덴만 해역은 최근 해적의 수가 급감해 특별한 위협이 없다. 2013년부터 해적 행위가 현저히 줄어들어 지난해에는 피랍 0건, 피격 1건, 의심 1건에 그쳤다. 반면 호르무즈해협은 해적의 위협과는 차원이 다르다. 호르무즈해협을 항행할 때 이란의 미사일 사정권 안에 들어간다. 이란의 잠수함 위협도 존재해 잠수함까지 탐지하며 항행해야 하는 부담이 크다. 호르무즈해협의 폭이 좁은 것도 공격에 노출될 위험을 크게 한다. 위협을 미리 탐지하는 정보 습득 면에서도 독자 활동이 호위연합체보다 다소 떨어질 수 있다. 해군 출신 문근식 한국국방안보포럼 대외협력국장은 “아덴만 해역은 별다른 위협이 없어 통신체계만 잘 갖추고 있으면 됐지만, 호르무즈해협을 이동할 때는 완전한 전투준비태세를 갖춰야 해 작전 피로도가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왕건함은 5인치 함포, SM2 대공미사일, RAM 대공미사일, 함대함 미사일 ‘혜성’, 대잠미사일 ‘홍상어’, 경어뢰 ‘청상어’, 폭뢰 등을 탑재해 대공·대잠 능력을 갖춰 이란의 위협에 대한 대비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왕건함은 지난해 12월 출항에 앞서 일부 대잠무기와 대공무기, 음파탐지 센서 등을 보강했다. 이 같은 대비에도 정부는 무리한 작전은 독자적으로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독자적으로 상선을 보호할 능력이 없을 땐 IMSC의 협력을 구할 것”이라며 “청해부대의 능력도 제한이 있으니 능력 범위 내에서 작전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호르무즈에 독자파병… 美·이란 사이서 ‘균형’

    호르무즈에 독자파병… 美·이란 사이서 ‘균형’

    국방부 “파견 지역 한시적으로 넓힐 것” 이란과 외교갈등 우려 美 연합체엔 불참 美 “환영”… 이란 “받아들일 수 없는 결정”정부가 21일 미국과 이란 간 갈등으로 긴장이 고조된 호르무즈 해협에 청해부대를 독자적으로 파병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5월 파병을 검토하기 시작한 지 여덟 달 만이다. 다만 이란과의 외교적 갈등을 우려해 미국 주도의 ‘호르무즈 호위 연합체’(국제해양안보구상·IMSC)에는 참여하지 않고 이미 아덴만 일대에 나가 있는 청해부대의 작전 범위를 호르무즈 해협까지 넓히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날 ‘독자 파병’이라는 말 대신 ‘파견지역 확대’라는 표현을 쓰면서 “정부는 중동 정세를 감안해 우리 국민의 안전과 선박의 자유항행 보장을 위해 청해부대 파견지역을 한시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부 결정에 따라 청해부대 작전지역은 기존 아덴만 해역 일대 1130㎞에서 오만만, 아라비아만 일대까지 총 3966㎞로 확대된다. 지난주 오만 무스카트항에 도착한 31진 왕건함이 30진 강감찬함과 이날 오후 5시 30분에 임무를 교대해 확대된 작전지역을 담당하기 시작했다. 왕건함에는 특수전(UDT) 장병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와 해상작전 헬기(링스)를 운용하는 항공대 장병 등 300여명이 탑승해 작전을 수행한다.정부는 지난해 5월부터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에 병력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는 “청해부대가 확대된 파견지역에서 독자적으로 작전을 수행하더라도 필요한 경우 IMSC와 협력할 예정”이라며 “정보 공유 등 제반 협조를 위해 청해부대 소속 장교 2명을 IMSC 본부에 연락장교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IMSC에는 미국을 비롯해 영국,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정부는 독자 파병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청해부대의 주 기항지를 기존 오만의 살랄라항에서 호르무즈 해협과 가까운 무스카트항으로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기존 살랄라항보다는 군수적재에서 용이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정적인 작전 수행을 위해 청해부대의 대잠 및 대공 능력도 강화했다. 다만 국방부 관계자는 “중동 상황이 좋아지면 한시적 확대를 철회할 수도 있다”고 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지난 주말쯤 이란에 외교 경로를 통해 독자 파병 결정을 설명했다. 이에 이란 외무부 대변인 세예드 압바스 무사비는 지난 20일 현지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사전 통보했으나 미국 모험주의에 동조하는 것은 오랜 (한·이란) 양국 관계에 맞지 않아 받아들일 수 없는 결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외교부 당국자도 “이란이 일차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반면, 미국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호르무즈 해협에 독자파병 결정…“청해부대 작전지역 확대”

    호르무즈 해협에 독자파병 결정…“청해부대 작전지역 확대”

    정부가 21일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관련해 해군 청해부대의 작전지역을 넓힌 ‘한시적 파견’을 결정했다. 국방부는 이날 “정부는 현 중동정세를 감안해 우리 국민의 안전과 선박의 자유항행 보장을 위해 청해부대 파견지역을 한시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오만 무스카트 항에 도착한 31진 왕건함은 임무수행 중인 30진 강감찬함과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임무를 교대해 확대된 작전지역까지 독자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작전지역은 기존 아덴만 해역 일대 1130㎞에서 오만만, 아라비아만 일대까지 3966㎞로 확대된다. 우리 군 지휘 하에 한국 국민과 선박 보호 임무를 수행한다. 국방부는 “청해부대가 확대된 파견지역에서 독자적으로 작전을 수행하더라도 필요한 경우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와 협력할 예정”이라며 “정보 공유 등 제반 협조를 위해 청해부대 소속 장교 2명을 IMSC 본부에 연락장교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 5월부터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미국의 요청과는 별개로 호르무즈 해협에 병력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관계자는 “5월부터 중동 지역에 대한 국민 안전과 선박 보호, 안정적인 원유수급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정부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청해부대의 주 기항지를 기존 오만의 살랄라 항에서 호르무즈 해협과 가까운 무스카트 항으로 변경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꼭 호르무즈 해협 파병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살랄라 항보다는 군수적재가 용이한 측면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안정적인 작전 수행을 위해 30진 강감찬함부터 대잠 및 대공 능력을 일부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이란과의 외교적인 논의도 진행해 왔다는 설명이다. 이란은 한국 정부의 독자적인 파병 결정에 대해 “이해한다”는 수준의 기본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중동 상황이 안정될 경우 작전지역 확대 방침이 다시 변경될 수 있다는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작전을 언제까지 하겠다는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한시적 확대는 중동 상황이 좋아지면 철회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4~5m 쌓인 눈… 안나푸르나 실종교사 수색 난항

    4~5m 쌓인 눈… 안나푸르나 실종교사 수색 난항

    충남교육청 9명 중 4명 여전히 실종 상태 외교부 신속대응팀 급파… 구조작업 최선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지역에서 트레킹 도중 눈사태를 만나 실종된 한국인 교사 4명을 찾는 수색 작업이 19일 사흘째 이어졌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날 외교부와 주네팔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현지 경찰과 주민 총 30여명, 3개팀으로 구성된 수색대가 육상과 헬리콥터가 동원된 항공 수색에 나서고 있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강풍과 강설로 수색 작업이 조기 종료된 전날보다는 기상 상황이 좋아졌지만 실종 현장인 데우랄리 지역(해발 3230m)에는 여전히 눈이 4~5m가량 쌓여 있고 추가 눈사태가 우려돼 수색 작업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색대는 실종 현장에서 도보 30분 거리의 산장에서 합숙하며 매일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외교부는 사고 발생 당일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가동하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에는 외교부 신속대응팀 2명과 실종자 가족 6명 등이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도착했다. 외교부는 19일 2차 신속대응팀 2명을 추가 파견했다. 주네팔대사관은 이날 오전 담당 영사를 현장 인근인 포카라에 보내 구조 작업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는 계획이다. 실종 현장은 포카라에서 차량과 도보로 3일가량 가야 도착할 수 있다. 이번 사고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 오전 10시 30분∼11시(한국시간 오후 1시 45분∼2시15분)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 코스인 데우랄리 지역에서 발생했다. 충남교육청 해외 교육봉사단으로 현지를 방문한 교사 11명 가운데 9명이 트레킹 도중 기상 악화로 하산하는 과정에서 눈사태를 만나 앞서 가던 교사 4명과 네팔인 가이드 2명이 실종됐다. 이들은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 주말을 이용해 트레킹에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를 피한 교사 5명과 건강이 좋지 않아 트레킹에 불참하고 시누와 지역(해발 2360m)에 머물던 교사 2명은 헬리콥터를 통해 촘롱 지역(해발 2140m) 산장으로 이동했다. 지난 13일 출국한 이들은 25일까지 네팔 카트만두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에서 교육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네팔 “안나푸르나 눈사태 실종자들 행방 불분명…눈 녹아야 구조”

    네팔 “안나푸르나 눈사태 실종자들 행방 불분명…눈 녹아야 구조”

    트레킹코스 2014년에도 눈사태 덮쳐 사고 네팔 당국이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에 내린 폭설과 눈사태로 실종된 한국인 교사 4명 등 실종자 수색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19일 카트만두포스트·히말라야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네팔 당국은 전날까지 구조헬기를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사고지역에 눈이 많이 쌓인 탓에 구조헬기가 현장에 착륙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네팔 당국은 “실종자들의 행방이 불분명하다. 눈이 녹기 전까진 구조가 불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는 17일 오전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 코스인 데우랄리 지역 해발 3230m 지점에서 발생했다. 당시 하산하던 충남교육청 해외 교육봉사단 교사 4명과 네팔인 가이드 2명이 눈사태를 만나 실종됐다.한국인 실종자 4명은 모두 초등학교 및 중학교 교사들로서 남성 2명과 여성 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을 뒤따르던 다른 교사 5명과 가이드 1명은 현장에서 무사히 피신했다. 현지 구조대는 데우랄리 롯지(선장)에 머물면서 매일 사고 현장을 수색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안나푸르나 마낭에서 쏘롱라로 향하던 중국인 여행객 4명도 연락이 끊겨 소재가 불분명하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네팔 당국은 전날부터 헬기 3대를 동원,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에 고립됐던 여행객과 네팔인 가이드 등 100여명을 구조했다. 현지 경찰은 “기상 상태가 약간 좋아지면서 발이 묶인 사람들을 구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는 해발 3200m까지 짧게 다녀오는 푼힐 전망대 코스와 해발 4130m까지 가는 안나푸르나베이스캠프(ABC)코스, 산 전체를 한 바퀴 도는 안나푸르나 서킷(라운드) 코스 등 다양한 코스가 있다. 해발 8091m의 안나푸르나봉 정상 등정은 전문 산악인들의 몫이지만, 트레킹 코스는 일반인들이 여행 겸 다녀오는 곳으로, 한국인에게도 인기가 좋다. 2019년 네팔을 방문한 관광객 110만명 가운데 약 8%가 등산이나 트레킹을 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본래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는 6∼9월 우기를 제외하고는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수 년 전부터 이상기후로 겨울에 폭설·폭우가 내리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지난 2014년 10월에는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에 눈사태가 덮쳐 39명이 숨졌다. 사망자는 네팔인 가이드와 짐꾼 등 11명을 비롯해 캐나다인, 폴란드인, 이스라엘인, 베트남인, 인도인, 슬로바키아인 등이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안나푸르나 한국교사 실종 3일째…수색 난항

    안나푸르나 한국교사 실종 3일째…수색 난항

    현지 기상 악화…“추가 눈사태 우려”수색팀 20명에 전문 인력 6~10명 보강외교부 신속 대응팀도 카트만두 도착귀국 교사 “날씨 좋아 사고 예상 못해”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지난 17일(현지시간) 실종된 한국인 교사 일행 수색 작업에 현지 경찰 전문 인력이 추가로 투입된다. 사고 현장 지역 강설로 추가 눈사태가 우려되면서 수색 작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까지 한 명의 실종자도 발견하지 못했다. 19일 주네팔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재개될 사고 현장 수색에 구조 경험이 많은 경찰 전문 인력 6~10명이 추가로 동원된다. 사고 현장 지역에는 눈이 4∼5m가량 쌓여 있으며 한국시간으로 전날 오후 6시15분(현지시간 오후 3시)부터 강설로 추가 눈사태가 우려되면서 수색에 애로를 겪고 있다. 전날에는 현지 지리에 밝은 인근 주민 13명으로 구성된 3개 수색팀과 인근 지역 경찰 7명이 수색에 나섰다. 이들은 전날 오후 2시 30분쯤 사고 현장에 도착했지만 강풍이 몰아치고 눈이 내리는 바람에 오후 4시쯤 철수했다. 수색 헬리콥터도 투입됐지만, 현지 지형이 험하고 날씨가 좋지 않아 현장에는 착륙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네팔 구조당국은 사고 현장 인근의 큰 마을인 촘롱 지역의 구조 전문 경찰 인력을 더 투입하기로 했다. 30명에 달하는 수색대는 현장에서 도보 30분 거리의 숙소에서 합숙하며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정부도 외교부와 주네팔대사관으로 구성된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있고, 전날에는 외교부 직원으로 구성된 신속 대응팀이 실종자 가족 6명 등과 함께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도착했다. 외교부는 이날 2차 신속 대응팀을 추가로 파견하는 등 수색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사고 현장은 네팔 중부 포카라에서 차량과 도보로 3일가량 가야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다. 카트만두에서 포카라로 가는 항공편은 최근 악천후로 자주 결항되고 있다. 카트만두에서 차량 편으로 포카라로 가려면 평소 7~8시간이 걸리는데 곳곳에서 길이 끊어져 이 역시 접근이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실종자 가족이 사고 현장으로 이동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번 사고는 지난 17일 오전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트레킹 코스인 데우랄리 지역(해발 3230m)에서 발생했다. 트레킹에 나섰던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9명이 하산할 때 눈사태가 덮쳐 교사 4명과 가이드 2명이 휩쓸렸다.현지에서 귀국한 교사들은 예상치 못한 사고에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날 오전 5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충남교육청 해외 교육봉사단 관계자는 “현지 날씨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이런 사고를 전혀 예상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은 네팔에 총 39명으로 이뤄진 3개 봉사팀을 파견했다. 이날 돌아온 2번팀은 지난 7일 한국에서 출발했고, 사고가 난 3번팀은 13일 출국해 오는 25일 돌아올 예정이었다. 이 관계자는 2팀 역시 앞서 사고 지점인 트레킹코스를 다녀왔으나 “초등학교 2, 3학년 학생들도 평범하게 다니는 트레킹 길이었기 때문에 사고 우발지역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모든 선생님들이 충격에 빠졌다”고 전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히말라야 눈사태 실종자 4명 기상악화로 수색 어려움

    히말라야 눈사태 실종자 4명 기상악화로 수색 어려움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트레킹하던 한국인 교사 4명과 현지인 가이드 2∼3명이 갑작스러운 눈사태를 만나 실종됐다. 네팔 구조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헬기를 투입해 본격적인 수색구조 작전에 착수했지만, 며칠째 폭설이 이어지는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자들은 모두 충남교육청 소속 현직 교사들이다. 지난 13일 충남지역 10개 학교 교사 11명이 한국을 출발했으며 25일까지 네팔 현지에서 교육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정부는 사고 소식이 접수된 직후 외교부와 주네팔대사관으로 구성된 비상대책반을 가동하는 한편 18일 오후 외교부 직원들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했다. “올라갈때 날씨 좋았는데…기상악화로 하산 도중 조난” 외교부와 충남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현지시간 17일 오전 10시30분∼11시(한국시간 오후 1시45분∼2시15분)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트레킹 코스인 데우랄리 지역(해발 3230m)에서 하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트레킹에 나섰던 교사 9명은 데우랄리를 향해 걸어가다 기상상태가 급변한 것을 보고 하산을 결정했다. 선두그룹에 속한 교사 4명과 가이드 2명이 먼저 내려가고 그 뒤로 교사 5명과 가이드가 뒤를 따랐다. 눈사태가 발생한 것은 하산 직후였다. 선두그룹 6명이 갑작스러운 눈사태에 휩쓸렸고, 뒤따르던 일행은 신속히 몸을 피했다. 그 과정에서 다른 한 명이 부상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한 충남교육청측은 “내려오다가 더 낮은 곳에서 눈사태가 났다. 날씨가 나쁘면 통제하는데 올라갈 때 워낙 날씨가 좋았다고 한다. 갑작스럽게 폭설과 폭우가 내리며 기상 상태가 변했다”고 전했다. 충남교육청은 실종된 4명이 이모(56·남), 최모(37·여), 김모(52·여), 정모(59·남) 교사라고 밝혔다.외교부는 현지인 가이드 2명도 함께 실종된 것으로 파악했고, AFP통신은 “한국인 4명과 네팔인 3명을 포함해 최소 7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는 이번 눈사태로 “중국인 관광객도 실종됐다”고 전했다. 대피한 교사들은 네팔 당국이 투입한 헬기로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 다만 현지 통신상태가 좋지 않아 이들의 건상상태 등 구체적인 상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폭설 등으로 악천후 지속”…정부, 신속대응팀 급파 사고 현장은 네팔 중부의 히말라야 인근 포카라시에서 도보로 3일가량 가야 하는 곳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오전 네팔 경찰구조팀이 현장으로 급파됐지만, 접근이 어려워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에는 며칠째 폭설이 내리는 등 기상여건이 매우 좋지 않은 상태다.외교부는 “네팔 당국이 18일 육상 및 항공 수색을 진행했지만 현재까지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당국은 “사고 현장에는 도로가 연결돼 있지 않고, 온종일 기상악화로 항공구조 작전도 불가능했다”며 “경찰과 주민이 걸어서 현장에 가도록 보냈다”고 밝혔다. 정부는 외교부 신속대응팀 2명과 충남교육청 관계자 2명, 여행사 관계자 3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1차 선발대를 이날 오후 현지로 급파했다. 이들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 20분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한다. 실종자 가족 6명도 이들과 동행했다. 네팔대사관 관계자는 “신속 대응팀과 함께 구조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봉사활동 교사들 조기귀국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들의 해외 교육봉사는 2012년부터 시작됐다. 교육청이 봉사 참여자를 모집하면 교사들이 직접 교육계획을 작성해 신청하는 방식이다.현지에 도착한 교사들은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공부방 등에서 한국문화를 알리고 시설 보수봉사 등을 진행했다. 트레킹 일정도 보고서에 포함돼 있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아 별다른 일정이 없는 주말시간을 이용해 트레킹에 나섰다가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교육청은 “정확한 명칭은 충남교육청 해외 교육 봉사단이다. 2012년부터 시작해 8년째 운영 중이다. 참여 교사들 만족도가 아주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 충남교육청 소속 네팔 봉사단은 모두 3개 팀(39명)이 현지에서 활동 중이다. 1번팀과 2번팀이 각각 6일과 7일 출국했으며 사고가 난 3번팀은 지난 13일 출국해 25일 귀국 예정이었다. 충남교육청은 “2번팀은 일정을 마치고 내일 귀국하고, 1번팀은 21일 조기귀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선발대 눈보라 휩쓸리는 것 보고 급히 대피”

    “선발대 눈보라 휩쓸리는 것 보고 급히 대피”

    충남교육청은 18일 오후 네팔 히말라야의 안나푸르나 눈사태로 교사 4명이 실종된 사고와 관련한 긴급브리핑을 열고 사고 경위와 향후 대책 등에 관해 설명했다. 이은복 충남교육청 교육국장은 “17일 오전(현지 시각 10시 30에서 11시 사이) 네팔 안나푸르나 데우랄리(해발 3230m) 인근에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이 트레킹 도중 눈사태를 만나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13일부터 25일까지 네팔 카트만두 일대로 교육봉사활동을 떠난 1개 봉사단 교사 11명 가운데 일부다. 건강이 좋지 않은 2명을 제외한 9명이 트레킹에 나섰다. 기상악화로 되돌아오던 중 눈사태로 4명이 실종되고 5명은 롯지 게스트하우스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이 국장은 설명했다. 대피한 5명은 헬기를 이용해 안전한 곳으로 이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자는 한국 교사 4명과 현지 가이드 2명 등 총 6명으로 전해졌다. 데우랄리 트레킹 도중 폭설과 폭우가 내리면서 기상이 나빠져 트레킹을 포기하고 출발지인 시누와(해발 2340m)로 돌아오던 도중 롯지(해발 2920m)를 지나서 앞서가던 선발대 4명이 눈보라에 휩쓸리는 것을 목격하고 급히 롯지 게스트하우스로 대피했다고 현지 관계자를 통해 파악한 상황을 전했다. 교사들은 카트만두 지역의 초·중학교와 공부방 등에서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었다.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 금요일과 주말을 이용해 인근 지역 트레킹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했다. 충남교육청은 현지에서 봉사활동 중인 3개 단(39명) 가운데 나머지 2개단에 대해서는 조기 귀국을 요청한 상태다. 교육청은 사고 상황을 정식으로 접수한 뒤 가족들에게 연락하고 사고상황본부를 설치해 외교부와 교육부 등 관계기관 협조 아래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이날 오후에 충남교육청 공무원 2명과 가족 6명 등이 네팔 현지로 출발해 정확한 상황 파악과 지원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이은복 교육국장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와 협력체계를 유지해 모든 선생님이 안전하게 무사 귀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속보]“네팔 눈사태 피한 교사 5명 헬기로 안전한 곳 이동”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11명이 네팔로 봉사활동을 떠나 트래킹 도중 눈사태를 만나 4명이 실종된 가운데 5명은 헬기로 이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교육청은 18일 “네팔로 해외 교육 봉사활동을 떠났던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이 연락 두절돼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교사 4명은 지난 17일 오후 3시 40분쯤 네팔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인근에서 눈사태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네팔 교육봉사활동에 참가한 교사들은 모두 11명이며 지난 13일 출발했다. 나머지 2명은 건강 문제로 숙소에 머물고 있어 트래킹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25일까지 네팔 카트만두 인근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와 공부방 등에서 교육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연락 두절돼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4명은 모두 다른 학교 소속으로 이중 2명은 여성 교사로 알려졌다. 충남교육청은 소재 확인이 아직 안 되는 4명이 이모(56·남), 최모(37·여), 김모(52·여), 정모(59·남) 교사라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히말라야 눈사태 실종 교사 가족들 네팔로 떠나

    히말라야 눈사태 실종 교사 가족들 네팔로 떠나

    네팔로 트래킹을 떠났던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들 가운데 4명이 안나푸르나 지역 산사태로 실종됐다. 이들의 네팔행을 이끌었던 여행사 직원과 실종자 가족 등은 18일 오후 항공편으로 네팔 사고현장으로 향할 계획이다.이들 교사들의 현지 봉사활동 관련 항공편 예약 등을 담당한 충남 논산 소재 A여행사에 따르면 실종 교사 가족들과 A여행사 관계자 및 협력업체 담당자 등은 이날 오후 1시25분 대한항공 항공편을 이용해 사고 현지로 출발할 예정이다. 업체 관계자는 “17일 외교부와 통화를 통해 사전 정보를 가족에게 알려드렸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사이 네팔 안나프르나 베이스 캠프(ABC) 트래킹 코스 중 해발 3230m 데우랄리 지역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한국인 9명중 4명이 실종됐다고 18일 밝혔다. 4명 가운데 2명은 여교사로 알려졌다. 나머지 5명은 안전하게 대피해 화를 면했다. 네팔 지역 등 트래킹 여행 업계 다른 관계자는 “데우랄리 지역 인근은 완만해서 사고가 많이 나는 구간이 아니다”라며 안타까워 했다. 이들은 네팔 교육 봉사활동에 참가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들이다. 이들은 카트만두 인근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공부방 등에서 교육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와 주네팔대사관은 지난 17일 비상대책반을 구성했으며 네팔 당국에 신속한 실종자 수색을 요청한 상태다. 외교부는 신속대응팀을 파견해 가족지원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적극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 교육청도 비상대책반을 꾸려 현지에 지원 인력을 급파한 상태다. 충남도교육청은 소재 확인이 아직 안 되는 4명이 이모(56·남), 최모(37·여), 김모(52·여), 정모(59·남) 교사라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히말라야 눈사태로 봉사활동중 한국인 교사 4명 실종

    히말라야 눈사태로 봉사활동중 한국인 교사 4명 실종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서 눈사태를 만나 한국인 4명이 실종됐다. 외교부는 18일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위해 네팔로 간 한국인 관광객 11명 중 9명이 어제(17일) 오전 베이스캠프 트래킹 코스를 따라 이동하다가 해발 3230미터의 데우랄리 지역에서 눈사태를 만나 4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네팔 현지매체도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네팔 카트만두에서 현지 매체 카바허브닷컴은 눈사태로 한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7명이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서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상황 대응팀을 꾸리고 현지 대사관측과 실종자 수색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편 네팔 데우랄리 지역의 관광객 실종 장소는 차가 다닐 수 없어 도보로 접근이 가능한 곳이고, 현지 기상도 어제부터 나빠져 구조 헬기 출동도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고 현지 교민이 전했다. 실종된 한국인들은 봉사활동을 떠난 한국인 교사들이다. 충남교육청은 18일 “네팔로 해외 교육 봉사활동을 떠났던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이 연락 두절돼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교사 4명은 지난 17일 오후 3시 40분쯤 네팔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인근에서 눈사태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소식을 접한 도 교육청은 즉시 비상대책반을 꾸리고 현지에 지원 인력을 급파했다. 이번 네팔 교육봉사활동에 참가한 교사들은 모두 11명으로, 지난 13일 출발했다. 25일까지 네팔 카트만두 인근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와 공부방 등에서 교육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연락 두절돼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4명은 모두 다른 학교 소속으로 이중 2명은 여성 교사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13일 출발해 25일까지 네팔 카트만두 인근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와 공부방 등에서 교육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사고는 현지 시간 17일 오전 10시 30분∼11시 네팔 고산지대인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트래킹 코스인 데우랄리 지역(해발 3230m)을 지나던 도중 눈사태를 만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4명이 소재 확인이 안된 상태이고, 다른 5명은 안전하게 대피했다. 나머지 2명은 건강상 숙소에 남아 있었다. 충남도교육청은 소재 확인이 아직 안 되는 4명이 이모(56·남), 최모(37·여), 김모(52·여), 정모(59·남) 교사라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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