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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양호 중구청장의 ‘쓰레기 재발견’… 버릴 게 하나 없네

    서양호 중구청장의 ‘쓰레기 재발견’… 버릴 게 하나 없네

    “구청장은 집에서 분리배출해 보셨나요?”(윤혜신 쓰레기연구소 새롬 소장), “네, 제가 집에서 담당입니다.”(서양호 중구청장) 지난 12일 서울 중구의 쓰레기연구소 ‘새롬’ 개관식에서 윤혜신 소장이 서양호 중구청장과 나눈 대화다. 윤 소장이 이런 질문을 한 이유는 이제 올바르게 버리지 않으면, 처리하는 기술과 절차만으로는 더 이상 쓰레기를 감당할 수 없는 세상이 왔기 때문이다. 광희동에 들어선 쓰레기연구소 새롬은 전문 교육기관이다. 쓰레기 문제와 자원 순환에 대해 주민들이 더 많이 알게 돼, 현실화된 기후변화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구는 새롬을 통해 결국 지역 내 발생한 쓰레기를 그 지역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쓰레기 발생지 처리 원칙’이 실현되기를 희망한다. 새롬은 주민 대상으로 좋은 버림(비우기, 헹구기, 분리하기, 섞지 않기), 일상 속 친환경 습관 4R, 즉 불필요한 물건 사지 않기(Refuse), 감량(Reduce),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 실천을 위한 친환경 자원순환 교육과 각종 관련 전시, 모임을 지원하기 위해 특화됐다. 서 구청장과 박재용 태광산업·대한화섬 대표이사는 개관식에 앞서 건물 현관부터 모든 시설을 둘러보며 윤 소장의 설명을 들었다. 태광산업·대한화섬은 중구 대표 섬유기업으로 구와 함께 폐페트병 자원순환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설은 입구에 놓인 쇼핑카트를 이용해 만든 의자를 비롯해 재활용품으로 만든 다양한 집기로 가득하다. 버린 옷과 폐 가구 등으로 만든 의자에 앉아, 환경 다큐멘터리를 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다. 개관식은 주민 100여명이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을 통해 함께 했다. 서 구청장은 축사에서 “조직 이름에 ‘쓰레기’라는 말을 꼭 넣어야 하느냐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현실을 반영하고 꼭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이야기하자는 의미에서 넣기로 했다”며 “주민들과 함께하는 과정 속에서만 자원순환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한다. 말로만 그치지 않고 실제로 자원이 순환되는 자원순환 활동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20년 전만 해도 쓰레기로 만든 제품을 더 비싼 돈을 주고 사야 하는 이유에 의문을 많이 가졌다”면서 “이제 오히려 천연 섬유가 더 많은 공해를 유발한다는 인식도 퍼지고 있다. 새롬 바로 옆에 있는 중구 대표 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백신 맞기 싫어요” 미스월드 출전 포기한 네덜란드 1등

    “백신 맞기 싫어요” 미스월드 출전 포기한 네덜란드 1등

    미스 네덜란드, 세계 미인대회 출전 포기“개인적으로 준비되지 않았다”…2등이 출전 네덜란드에서 미인대회 우승자가 세계 3대 미인대회인 ‘미스월드’ 출전을 포기해 눈길을 끈다. 세계 대회에 참가하려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규정 때문이었다. 뉴욕포스트는 7일(현지시간) 올해 ‘미스 네덜란드’로 뽑힌 딜라이 빌렘스테인(21)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싶지 않아 ‘미스 월드’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1951년 시작된 이래 올해 70주년을 맞는 미스월드는 세계 3대 미인선발대회로 꼽힌다. 빌렘스테인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스월드 무대에서 네덜란드를 대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 이유로 백신 의무 규정을 들면서 “개인적으로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빌렘스테인은 “신중하게 백신 접종을 고민했지만, 어느 순간에 전혀 준비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나에게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내가 불편하게 느끼는 것을 실행에 옮겼다면 더 후회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2월 푸에르토리코에서 개최되는 미스월드에 출전하려면 모든 참가자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푸에르토리코는 백신 미접종자가 국제선을 타고 자국에 도착하는 경우 72시간 내 실시된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빌렘스테인은 네덜란드 대표로 선발된 이후에야 이런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빌렘스테인이 미스월드 출전을 포기함에 따라 그 자리는 미스 네덜란드 선발대회 2등인 리즈지 도버가 대신하게 됐다. 도버는 “푸에르토리코로 갈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이라고 밝혔다. 빌렘스테인의 백신 거부에 대해서는 “사람들은 각자의 선택을 내려야 하고 우리는 서로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미스월드네덜란드 최고경영자(CEO)인 카트야 마스는 “참가자들의 백신 접종 여부는 개인 의료정보이기 때문에 따로 확인하지 않았다. 백신 접종이 문제가 될지는 몰랐다”고 해명했다.
  • 삼성전자 15년 연속 기능경기대회 후원

    삼성전자는 우수 기능인력 육성을 위해 제56회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전국기능경기대회는 4~11일 대전 동아마이스터와 충남기계공고 등 7개 경기장에서 열리며 모바일로보틱스, 메카트로닉스, 기계설계 캐드(CAD) 등 53개 직종에 전국 18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지난 대회에서 시범 경기로 선보였던 사이버 보안,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용 드론제어 등 3개 직종이 올해부터 정식 직종에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청소년 교육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지속적으로 기능인력을 육성하며 2007년부터 15년 연속으로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 “숨만 쉬어도 기름맛” 죽은 새와 물고기들이 떠밀려왔다

    “숨만 쉬어도 기름맛” 죽은 새와 물고기들이 떠밀려왔다

    “바닷가에 죽은 새와 물고기들이 떠밀려온 것을 발견하기 시작했다. 숨만 쉬어도 기름맛이 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해안에서 대규모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해 물고기 등이 폐사하고 해수욕장이 무기한 문을 닫았다. 지금까지 57만ℓ의 기름이 바닷물에 스며들었고 ‘환경 재앙’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오렌지카운티 행정책임자인 카트리나 폴리 감독관은 “기름이 (탤버트) 습지 전체에 스며들었고 하루 만에 습지가 완전히 파괴됐다”라며 “숨만 쉬어도 기름맛”이라고 말했다. 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기름은 헌팅턴비치와 뉴포트비치 인근 해상에서 약 14km 떨어진 ‘엘리’라는 해상 석유 굴착장치와 연결된 송유관에서 새어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 송유관을 운영하는 기업 ‘앰플리파이 에너지’가 파열된 부분을 긴급 보수했지만 이미 대량의 기름이 유출된 뒤였다. 지금까지 바다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된 양만 약 57만2800ℓ. 처음 신고가 접수된 1일부터 인근 해변에는 새와 물고기 등의 사체가 해안으로 떠밀려 왔다. 끈적끈적한 검은 기름이 습지에 스며들었고 야생동물이 죽어가고 있다. 습지의 상당 부분에 약 90종의 조류가 서식하기 때문에 생태계 피해는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렌지카운티 해안에서는 1990년 유조선 아메리칸 트레이더가 41만7000갤런(160만ℓ)의 원유를 쏟아내는 사고를 내 물고기와 약 3400마리의 새들이 죽는 일이 있었다. 약 30년이 지나 다시 발생한 대규모 기름유출 사고. 해안경비대가 24시간 밤샘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텔버트 습지는 완전히 파괴됐고, 이로 인해 환경 재앙이 우려되고 있다. 
  • 美캘리포니아 해상 기름 48만ℓ 유출… “숨만 쉬어도 입에서 기름 맛 느껴져”

    美캘리포니아 해상 기름 48만ℓ 유출… “숨만 쉬어도 입에서 기름 맛 느껴져”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남쪽 헌팅턴비치 해상에서 대규모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유출된 기름의 양은 최소 3000배럴(약 47만 7000ℓ)인 것으로 CNN 등 현지 언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고는 지난 2일 오전 미 해안경비대(USGS)에 처음으로 보고됐다. 헌팅턴 해안에서 약 8㎞ 떨어진 해상에 있는 석유 굴착 장치 ‘엘리’와 연결된 파이프라인에서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파이프라인을 가동하는 설비는 1970년대 말~80년대 초 건설된 것으로 휴스턴 석유·가스 업체 ‘앰플리파이 에너지’가 9년째 운영해 왔다. 앰플리파이는 “추가적인 기름 유출을 막기 위해 양끝 파이프라인을 완전히 잠갔다”고 했지만, 3일 오전까지도 유출이 완전히 멈추지는 않았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기름띠는 남쪽에 있는 뉴포트비치까지 약 10.7㎞에 걸쳐 형성됐다. 헌팅턴비치 시는 “유출이 완전히 중단되지는 않았지만 기름 유출 현장에 대한 예비 복구 작업이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상당량의 기름이 인근 탤버트 습지에 스며든 것으로 파악되면서 환경 재앙이 우려되고 있다. 탤버트 습지는 약 90종의 조류가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로, 오렌지카운티 정부가 야생동물의 서식지로 수십년간 보전해 왔다. 오렌지카운티의 행정책임자인 카트리나 폴리 감독관은 트위터에 “바닷가에 죽은 새와 물고기들이 떠밀려온 것을 발견하기 시작했다”는 글을 올렸다. 인터뷰에서는 “기름이 (탤버트) 습지 전체에 스며들었다. 거기에 있는 야생동물에 심각한 타격이 있다. 고작 하루 만에 습지가 완전히 파괴됐다”고 말했다. 그는 원유 유출로 인한 악취로 “숨만 쉬어도 입에서 기름 맛이 느껴진다”고 했다. 앞서 헌팅턴비치는 1990년 2월 대형 유조선 ‘아메리칸 트레이더’가 일으킨 160만ℓ의 기름 유출 사고를 겪은 적이 있다. LA 북쪽 샌터바버라 지역에서는 1969년 1100만ℓ의 기름이 흘러나와 해안선을 따라 50㎞가 넘는 기름띠가 만들어졌다. 사고 때마다 새와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했었다. 해안경비대는 지금까지 4600ℓ의 기름 섞인 물을 회수했다며 피해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24시간 체제로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모든 해변은 폐쇄됐으며 미 해군 블루에인절스와 공군 선더버드의 비행을 볼 수 있는 ‘퍼시픽 에어쇼’의 마지막 날 일정도 취소됐다.
  • 가족과 생활하는 집에서 대마 재배한 마약사범 구속

    가족과 생활하는 집에서 대마 재배한 마약사범 구속

    가족과 생활하는 집에서 밀수한 대마를 재배한 외국인이 적발됐다.인천본부세관은 29일 국제우편으로 밀수한 씨앗(종자)를 이용해 가족이 함께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대마를 재배한 외국인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협의로 입건해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텔레그램과 인터넷 등을 통해 대마 재배 방법을 취득한 뒤 지난해 7월부터 해외직구 사이트에서 대마 재배용 전용텐트와 온도조절기·환풍기 등의 장비들을 구매한 뒤 아파트에 2개동의 재배실을 설치해 직접 재배했다. 세관은 집에서 키우던 대마 5주와 새싹 5주를 확인했다. 세관은 대마 카트리지를 밀수한 A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안방에 설치한 전용재배시설을 확인했다. 그는 대마를 실내에서 재배하면 단속을 피할 수 있고 대량으로 유통할 수 있을 만큼 빠른 생산이 가능하든 점에서 장비와 씨앗을 국내로 들여와 직접 재배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인천본부세관은 같은 수법의 대마 밀수입 정보 분석과 검사를 강화하고 국민건강과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마약류에 대한 기획수사를 통해 관세국경 단계에서 마약류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 아이슬란드 유럽 최초로 여성 의원이 과반, 한국 비율은?

    아이슬란드 유럽 최초로 여성 의원이 과반, 한국 비율은?

    ‘포스트 메르켈’이 결정되는 26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총선 결과에 많은 관심이 쏠린 가운데 전날 실시된 아이슬란드 총선 결과 의회 의석의 과반을 여성이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성이 의회의 과반 의석을 차지하게 되면 세계 여섯 번째이자 유럽 최초라고 영국 BBC가 26일 전했다. 최종 개표 결과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의회를 뜻하는 알팅기 의석 63석의 33석을 여성이 차지하게 됐다. 지난 2017년의 총선 결과보다 여성 의석이 9석 늘어난 결과다. 유럽의 어느 나라도 여성 의석이 50%에 이르지 못했다. 스웨덴이 47%로 가장 근접했다. 유럽의 몇몇 정당은 여성 후보가 최소한 몇명은 출마해야 한다는 규정을 두자고 요구하지만 아이슬란드도 여느 나라와 마찬가지로 의회의 여성 의원 쿼타를 두고 있지 않다. 하지만 이 나라는 젠더 평등에서 가장 앞선 나라로 여겨지고 있으며 지난 3월 발표된 세계경제포럼 보고서에 따르면 12년 연속 젠더 평등 1위 국가였다. 이 나라는 여성과 남성에게 똑같은 육아 휴직이 주어지며 1961년부터 남녀 임금 차별을 없애는 법을 마련할 정도로 선진적이었다. 1980년 여성 대통령을 세계 최초로 선출했다. 이번에 새로 선출된 야당인 해적당(정말로 당명이 이렇다)의 렌야 룬 타하 카림은 스물한 살 밖에 안됐으며 이 나라 역사 상 최연소 의원이 됐다. 그녀는 취재진에게 “눈 뜬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거짓말 하지 않고, 너무도 전화가 폭주해 비행기 모드로 해놓아야 할 정도였다”면서 “문자 메시지도 가득, 가득, 가득 들어와 하나만 겨우 들여다봤는데, 내용이 ‘축하해, 내가 의회에 들어간 것 같구나’ 였다”고 즐거워했다. 지금까지는 여성 의원이 의회 의석의 절반을 차지한 나라는 다섯 나라 밖에 안 됐다. 놀라운 것은 아프리카 르완다가 하원 의석의 61.3%를 여성이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자랑한다는 것이다. 쿠바(53.4%), 니카라과(50.6%), 멕시코와 아랍에미리트(UAE, 이상 50%) 순으로 뒤를 잇는다. BBC는 영국 하원 의석의 34.2%만 여성의 차지이며 미국 하원은 27.6%에 그친다고 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지난해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 20대 국회는 17.1%에 그쳤다. 아이슬란드는 선거에 앞서 여성 총리인 카트린 야콥스도티르가 이끄는 좌파녹색운동이 독립당, 진보당과 함께 3당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었다. 이들은 이번 선거에서 총 37석을 얻어 지난 선거보다 2석을 늘렸다. 세 정당은 아직 기존 연정의 유지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유권자들의 지지를 고려할 때 연정 유지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세 정당의 결과를 비교하면 좌파녹색운동이 약화된 반면 중도우파로 분류되는 독립당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진보당도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야콥스도티르 총리가 다음 연정에서도 총리직을 유지할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 금쪽같은 내 새끼 ‘명품육아템’으로 키운다

    금쪽같은 내 새끼 ‘명품육아템’으로 키운다

    #5살 딸을 키우는 직장인 홍모(37)씨는 얼마 전 아동용 전동차 ‘디트로네’를 구입했다. 1900년대 영국 클래식카 콘셉트의 명품 전동차로 200만~300만원을 넘나드는 제품이다. 장난감치고는 숨이 턱 막히는 고가지만, 요즘 육아하는 아빠들 사이에서 대유행이라고 한다. 홍씨는 가죽 시트 교체, 핸들 연장 등 튜닝에도 맛을 들였다. 여기에 들인 비용은 총 600만원. 그는 “아이를 넘어 나를 위한 투자라는 생각이 든다”며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은 최근 한국에서 조금 다르게 해석된다. ‘한 아이를 꾸미려면 10개의 주머니가 필요하다.’ 저출산 현상이 코로나19와 맞물리면서 아이 하나를 애지중지 귀하게 기르는 ‘골드키즈족’이 급부상하고 있다. 아이가 태어나면 부모뿐 아니라 조부모, 삼촌, 이모까지 나서서 경쟁적으로 선물 공세를 펼치는, 이른바 ‘텐 포켓’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14일 국내 백화점 3사(롯데·신세계·현대)에 따르면 올해 1~8월 아동·유아 상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5~31% 상승했다. 이 중 프리미엄 아동 브랜드의 매출은 전년보다 77%(롯데백화점)에 달한다.백화점들이 최근 대대적인 홍보를 펼치며 문을 열고 있는 오프라인 점포에는 이런 트렌드가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 지난 10일 오픈한 의왕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에는 디트로네 체험 라운지가 등장했다. 30분에 2만원을 내면 아이를 전동차에 태우고 쇼핑몰 곳곳을 누빌 수 있다. 마음에 들면 현장에서 구입도 가능하다. 대표 상품인 ‘디트로네S’는 최대 하중 220㎏까지 견뎌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함께 탑승할 수 있다. 가격은 338만 5000원이다.고가의 명품 아동복 브랜드도 인기다. 지난달 오픈한 대전 신세계에는 몽클레르앙팡, 버버리칠드런, 겐조키즈, 랄프로렌칠드런 등이 입점했다. 어른 옷에 비해 들어가는 옷감은 절반 이하지만 가격은 아우터 기준 162만원(버버리칠드런)에 이르는 제품이 있을 정도로 비싸다. 신세계는 자체 럭셔리 편집매장인 분더샵의 아동 버전 ‘분주니어’도 론칭했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스텔라 맥카트니, MSGM, 스톤아일랜드, 닐바렛, 에르노 등 다양한 아동 럭셔리 브랜드를 한곳에 모았다. 비슷한 시기에 문을 연 롯데백화점 동탄점에도 끌로에키즈, 오프화이트키즈, 마르지엘라키즈 등 19개 명품 브랜드를 모아 놓은 키즈 편집숍 ‘퀴이퀴이’가 들어섰다. 오는 18일에는 롯데백화점 잠실점에도 오픈한다. 현대백화점도 올해 초 영업을 시작한 더현대서울에 키즈 전문 편집매장 ‘스튜디오 쁘띠’를 선보이고 아동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는 지난 3월 부가부, 스토케 등 수입 프리미엄 유모차를 라이브커머스로 10% 할인 판매했는데, 이틀간 총 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통상 라이브커머스 매출의 2배”라고 말했다.해외에서 직접 공수한 프리미엄 분유는 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을 타고 품귀 현상까지 벌어진다. 롯데그룹 통합 온라인몰인 롯데온은 지난달 독일산 프리미엄 분유 ‘압타밀 프로푸트라’ 등을 선보였는데, 인터넷 맘카페 등에서 인기를 끌며 하루 매출 2억원을 달성한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온의 해외 직구 출산, 육아용품 매출이 지난 4월부터 크게 증가하기 시작해 지난달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이런 트렌드를 주도하는 것은 MZ세대 부모들이다. 아이를 적게 낳는 대신 양육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젊은 세대 부모가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부모 외에도 조부모, 삼촌, 이모 심지어 비혼을 선택한 동년배 친구들까지 나서서 한 아이를 위해 지갑을 여는 이른바 ‘텐 포켓’(10개의 주머니)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직장인 최모(40)씨는 “얼마 전 아내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주변에 알렸는데, 해외에 있는 먼 친척까지 전화해 선물을 보내 준다고 하더라”라면서 “아이가 귀해진 만큼 ‘조카앓이’, ‘손주앓이’ 등을 하는 사람들이 고가의 선물을 통해 대리만족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고가의 아동복을 입히며 아이를 외적으로 꾸미는 상황 이면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정상적인 등교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후 아이들이 대부분 집에서 원격으로 수업을 듣는 가운데 가끔 학교에 갈 때 ‘제대로 입혀서 보내자’는 부모들의 마음이 명품 아동복 구매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아예 결혼하지 않거나, 한다고 해도 ‘한 아이만 낳아서 잘 기르자’는 분위기가 젊은 부부들 사이에서 팽배한 가운데 당분간 프리미엄 육아용품 시장은 호황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근 정부가 저출산의 대안으로 내놓은 현금성 지원책들이 기름을 부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부터 아이를 낳으면 지급되는 200만원 규모의 출산지원금(첫 만남 이용권), 0~1세 영아가 있는 가정에 월 30만원씩 지급되는 영아수당 등이 대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년 전 고가 수입 유모차가 국내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하더라도 키즈 명품 시장이 이렇게까지 커질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아이를 적게 낳을수록 역설적으로 고가 육아용품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 로봇으로 뭉친 국회와 현대차… 정의선 “로봇은 인간을 위한 수단”

    로봇으로 뭉친 국회와 현대차… 정의선 “로봇은 인간을 위한 수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13일 “로보틱스는 기술 자체가 목적이 아닌 오로지 인간을 위한 수단으로 앞으로 안전성 등에 중점을 두고 기술을 차근차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날 경기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인류를 위한 모빌리티의 미래, 로보틱스’를 주제로 열린 국회 ‘모빌리티 포럼’ 3차 세미나 축사에서 “현대차그룹이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등의 기술에 대해 투자를 하고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는 목적은 결국 우리와 후손을 포함한 모든 인류의 편안함을 위한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포럼 공동 대표인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포럼 소속 국회의원들과 정 회장,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이 자리에서 로보틱스 연구개발 현황과 미래 발전 방향 등을 발표했다. 현동진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장은 주제 발표에서 “미래 모빌리티 시스템은 센서 퓨전을 통한 환경 인지기술, 인공지능을 이용한 판단기술, 메카트로닉스를 이용한 제어기술 등 기본적인 로봇 시스템 구성과 매우 유사하다”면서 “이런 점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에서 로보틱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로봇 산업은 하나의 제품 안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함께 개발되고 발전해야 하는데 이런 점은 자동차 산업과 유사하다”면서 “현대차그룹의 기술 역량이 로보틱스 기술 개발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율주행 등과 함께 주요 미래 먹거리로 선정했다. 웨어러블 로봇으로 대표되는 관절로봇기술과 인간·로봇 상호작용(HRI) 솔루션의 집합체인 인공지능(AI) 서비스로봇기술, 로보틱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핵심 기술의 내재화를 추진하는 한편, 새로운 미래 로보틱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약 1조원을 투자해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지분 80%를 인수했다. 현대차(30%)와 현대모비스(20%), 현대글로비스(10%)가 지분 인수에 참여했고, 정 회장도 개인 돈 2490억원을 투자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로봇 개’로 불리는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시연했다. 지난해 출시된 첫 상용 로봇 스팟은 화학 공장과 원자력 시설 등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위험 구역을 점검하거나 험지를 탐색할 수 있다. 현재 수백대가 산업 현장에 투입됐다. 한편 로봇 산업의 발전에 따른 일자리 감소 우려에 대해 정 회장은 “사람이 해야 할 어려운 일을 로봇이 많이 대체하게 될 것이고 로봇 정비 프로그래밍 엔지니어 등이 더 많이 필요해질 것”이라면서 “우려하는 일자리 감소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 다이내믹스 최고경영자(CEO)도 “고용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로봇을 적용한 산업에서 성장이 가속화하면서 다른 산업에서 더 많은 것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로봇은 사람만큼의 지능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반복적이고 상해가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작업을 대신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주사기에 정액 담아…처음 본 여성에 찌르고 도망친 美변태남

    주사기에 정액 담아…처음 본 여성에 찌르고 도망친 美변태남

    미국에서 한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여성에게 주사기 정액 테러를 벌인 사건이 벌어졌다. 이 남성은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11일 현지 매체 ‘더 선’ 등 따르면 51세 남성 토마스 바이런 스테먼은 지난해 2월18일 메릴랜드주의 한 슈퍼마켓에서 자신의 정액을 주사기에 채워 한 중년 여성의 엉덩이에 찔렀다. 당시 그의 엽기적인 행각은 슈퍼마켓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해당 영상에는 한 여성이 쇼핑 카트를 제자리에 두기 위해 보관대에 들어서는 장면이 담겼다. 그 뒤로 한 남성이 들어오더니 주머니 속에서 무언가를 꺼내 여성의 엉덩이에 찌른다. 이에 여성은 화들짝 놀라며 주위를 살핀다.당시 피해자 케이티 피터스는 “순간적으로 벌에 쏘인 것 같은 느낌이었다”라며 “정액 테러를 당한 후에 각종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분노했다. 나아가 케이티는 “(정액 테러를 당한 후)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운전을 하고 있었는데 정말 아팠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토마스는 검거됐다. 경찰은 토마스의 차량에서 정액이 담긴 다량의 주사기를 발견했다. 그는 폭행 혐의 등으로 기소된 토마스는 징역 10년 형을 선고 받았다. 재판에서 검사 측은 “토마스가 케이티를 공격하기 전에도 2명의 여성에게 접근해 범행을 저지르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 양천, 한류 열기 뜨거운 프랑스 도시와 교육·문화 교류 넓힌다

    양천, 한류 열기 뜨거운 프랑스 도시와 교육·문화 교류 넓힌다

    서울 양천구는 9일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대사와 한국-프랑스 의원친선협회 대표단을 접견하고 양천구와 프랑스 지방도시 간 교류 활성화를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프랑스 파리17구와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는 양천구 초청으로 이뤄졌다. 프랑스 측에선 카트린 뒤마 의원친선협회장, 비베트 로페즈 부회장, 올리비에 자캥 부회장, 카트린 프로카시아 상원의원, 르포르 대사가 참석했다. 양천구에서는 김수영 구청장, 서병완 양천구의회 의장, 김정호 부구청장, 노병채 행정지원국장이 참석했다. 뒤마 협회장은 “프랑스 현지엔 한류 열기가 뜨겁고 파리17구엔 한국 유학생이 다수 재학 중인 음악학교, 요리·호텔학교가 있어, 양천구와 파리17구 간 문화·예술·교육 분야 활발한 교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구청장은 “양천구엔 파리공원을 비롯해 공원이 많고 안양천이 잘 정비돼 있다”며 “이를 잘 활용해 문화가 흐르는 정원 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프랑스문화원과 협력해 정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화답했다. 협회 대표단은 간담회를 마치고 관내 스마트시티 사업 관련 시설(스마트 마루,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전기충전소, 스마트 보안등, 무료 와이파이 운영)과 구의 명물인 한불수교 100주년 기념 파리공원 리모델링 현장을 방문했다. 한편, 구는 중국 장춘시 조양구, 호주 뉴사우즈웨일즈주 켄터베리-뱅크스타운시, 일본 도쿄도 나카노구, 코스타리카 그레시아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 이재명 “기업에 집중된 데이터 수익혜택 개인에게도 돌려줘야”…데이터주권 포럼

    이재명 “기업에 집중된 데이터 수익혜택 개인에게도 돌려줘야”…데이터주권 포럼

    이재명 경기지사는 8일 “데이터 경제의 혜택은 기업뿐 아니라 데이터 생산 주체인 개인에게도 돌려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한 경기도 주최 ‘2021 데이터 주권 국제포럼’ 개회사에서 “거대 기술기업들은 개인이 생산한 데이터를 활용해 막대한 수익을 얻지만, 개인은 아무런 대가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디지털 시대의 쌀이라 불리는 데이터의 경제, 사회적 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고 거대 기술기업은 개인이 생산한 데이터를 활용해 더 막대한 수익을 얻을 것”이라며 “이제 데이터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데이터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에서는 월드와이드웹(www) 창시자인 팀 버너스 리가 ‘디지털 세상의 변화와 데이터 주권’을 주제로 30여분간 영상으로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개인정보의 이용과 남용이 심각한 현재의 인터넷은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통해 더 많은 권한을 얻고 그 데이터를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돼야 한다”며 “개인 데이터를 통해 가장 큰 가치를 얻을 수 있는 사람은 그 자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거대 IT기업이 독점하는 인터넷 구조를 혁신하고 개인에게 데이터 주권을 돌려줄 수 있는 서비스로 자신이 진행 중인 새로운 인터넷 플랫폼 ‘솔리드(SOLID)’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개회식에서는 송하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전북도지사)이 참석해 축사를 했으며,미하일 콜바트 에스토니아 탈린시장 등이 영상 축하 메시지를 보냈고 국내 최초 AI(인공지능) 작곡가 이봄(EvoM)이 만든 행사 축하곡도 선보였다. 아울러 박주석 마이데이터 코리아허브 대표,카트리나 도우 마이데이터 글로벌 이사,비비 라티노야 마이데이터 글로벌 선임고문의 강연과 국내외 정부·학계·시민이 참여하는 토론회가 이어졌다.
  • A매치 2년째 필드골 없는 손흥민 “욕심 더 낼 것”

    A매치 2년째 필드골 없는 손흥민 “욕심 더 낼 것”

    소극적 슈팅 지적에 “고쳐야 할 부분”이라크엔 “경기 템포 빨라야” 재차 비판한국 축구의 ‘에이스’ 손흥민(29)이 대표팀에 오면 슈팅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슈팅에 조금 더 욕심을 내보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5일 대한축구협회가 진행한 비대면 인터뷰에서 “저도 진짜 제가 해결하고 싶고 책임감을 많이 갖고 있다”며 “일부러 슈팅을 안 때리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이라크와의 1차전에서 슈팅 1개에 그쳤다. 박스 근처에선 동료에게 패스를 건네는 모습이 잦았다. 지난 6월 2차예선 최종전에서 페널티킥으로 1년 8개월 만에 A매치 득점 갈증을 해소했지만 필드골은 2년 가까이 침묵 중이다. 손흥민은 “경기장 밖에서 보는 입장과 경기장에서 뛰는 입장이 다를 수 있다”며 “수비가 밀착됐거나 촘촘해 막힐 것 같거나 자세가 좋지 않아 의미 없는 슈팅이 나오겠다 싶어 더 좋은 위치의 동료를 찾는다는 게 욕심을 안부리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정말 제가 슈팅을 아끼는 것 같기도 한데 고쳐야 할 부분”이라며 “저는 슈팅을 제일 좋아하고 자신도 있고 또 팀이 이기려면 골을 넣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더 욕심을 내보겠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라크전 뒤 상대가 시간을 끄는 축구를 했다고 발언해 논란을 부르기도 했다. 딕 아드보카트 이라크 감독은 ‘근거 없는 비판’이라고 맞받았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축구 선수로서, 축구 팬으로서 경기 템포가 빨라져야 축구가 더 재미있고 더 즐거울 것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축구가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한 발언이지 이슈를 만들려던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와서 승점 1점을 가져가려고 한 것은 존경한다”며 “경기 마지막 5분, 10분에는 전술로 인정할 수 있지만 경기 시작부터 그러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2차전 상대인 레바논도 7일 밀집 수비에 집중 견제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세밀한 플레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속팀에서도 대표팀에서도 상대 밀집 수비에 고전하는 측면이 있는데 그걸 풀어야 하는 게 언제나 숙제”라며 “패스 강도, 공의 속도 등 세밀한 플레이로 상대 수비를 끌어내고 공간을 많이 만들어 파고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A조에서 이란만 승리하고 B조에서는 일본이 오만에 패하는 등 최종예선은 혼전 양상이지만 손흥민은 “그런 것에 신경 쓸 겨를이 없고 오로지 우리 경기에만 집중하고 우리 할 일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 90분 내내 ‘모래늪 헛발질’

    90분 내내 ‘모래늪 헛발질’

    FIFA 랭킹 36위 벤투호, 70위 상대 졸전전반 점유율 70%·슛 7개 압도하고 빈손해외파 손흥민·황의조·황희찬 침묵 일색7일 레바논전… 손 “좋은 결과 내고 갈 것”카타르로 향하는 벤투호의 여정이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이라크와의 1차전에서 답답함 속에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이라크와 역대 전적에서 7승12무2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오는 11월 16일 원정 경기(6차전)를 통해 이라크와 다시 만난다. 한국은 현재와 같은 체계의 아시아 최종 예선이 도입된 1990년 이탈리아 대회부터 최종 예선 1차전 8회 연속 무패(5승3무)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최종 예선 10경기의 절반이 중동 원정인 점을 감안하면 안방에서 승점 1점에 그친 것은 무척 아쉬운 결과다. 밴투 감독은 이틀 전 팀에 합류해 호흡 맞출 시간이 부족했던 황의조(보르도)를 원톱으로, 손흥민(토트넘)을 2선 왼쪽 측면에 배치하며 총력전을 벌였다. 이재성(마인츠)과 송민규(전북)가 2선 중앙과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을 거들었다. 반면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 한국을 이끌었던 딕 아드보카트 이라크 감독은 합류가 늦어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에이스 모하나드 알리를 비롯한 주력 일부를 벤치에 앉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6위 한국은 거세게 이라크(70위)를 몰아세웠다. 손흥민과 홍철의 왼쪽 측면 공격이 보다 활발했다. 전반 점유율이 70%-30%일 정도로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전반 슈팅 숫자에서도 7개로 이라크(0개)를 압도했다. 그러나 한국은 터치가 투박하고 패스에서 잔실수가 잇따랐다. 문전에서의 세밀함과 마무리도 부족했다. 이라크는 장신 공격수 아이멘 후세인에 집중된 긴 패스로 한국 진영을 공략했지만 그다지 위협적인 장면은 만들어내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들어 중동 축구를 잘 아는 남태희(알두하일)를 투입하고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이용(전북)으로 오른쪽 측면 라인을 바꿔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후반 26분 황희찬의 결정적인 헤더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게 아쉬웠다. 한국은 오는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레바논과 2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경기 뒤 “오늘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최종 예선이 험난하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에 다음 경기 준비를 잘 해 좋은 결과를 내고 소속팀으로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조 경기에서는 FIFA 랭킹 24위 일본이 오만(79위)을 홈으로 불러들였으나 후반 43분 이삼 알 사비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0-1로 패했다.
  • [책꽂이]

    [책꽂이]

    대운하 시대 1415~1784(조영헌 지음, 민음사 펴냄) 중국 근세사 연구자인 저자가 15~18세기 중국이 1800㎞ 길이의 대운하를 통해 물자·인력·정보를 실어 나르며 번영을 누렸던 역사를 조명한다. 명나라 영락제가 베이징으로 천도하기에 앞서 대운하를 정비했지만, 대운하는 중국의 ‘바다 공포증’을 강화해 제국의 쇠퇴를 불러온 원인으로 지목된다. 464쪽. 2만 8000원.고래가 가는 곳(리베카 긱스 지음, 배동근 옮김, 바다출판사 펴냄) 호주 출신 수필가의 시각으로 지구 최대의 생물인 고래의 생태와 역사·문화 이야기를 담았다. 고래의 진화적 기원과 인류와의 공생의 역사, 고래가 대기에 미치는 영향 등을 설명한다. 죽은 고래의 몸은 심해에서 풍요로운 생태계가 된다는 의미에서 ‘해저의 오아시스’로 불린다. 496쪽. 1만 9800원.죽고 싶지만 살고 싶어서(장화 외 10인 지음, 글항아리 펴냄) 가족이나 친척에게 성폭력을 당한 아픔이 있는 여성 11명이 자신의 트라우마와 치유 과정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2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저자들은 친족 성폭력에 따른 수면장애, 조울증 등을 겪었고 각자의 방식으로 사는 생존자들끼리 서로 응원하자고 격려한다. 256쪽. 1만 5000원.어느 대학 출신이세요?(제정임·곽영신 엮음, 오월의봄 펴냄) 언론학 연구자인 저자들이 지방대 재학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비하의 대상이 된 지방대의 실태와 과잉 능력주의가 낳은 차별의 피라미드를 파헤친다. 대학 서열에 대한 고정관념이 강화된 점에 주목해 학력과 학벌이 차별의 도구가 되지 않는 사회를 모색한다. 296쪽. 1만 6000원.피트니스의 시대(위르겐 마르추카트 지음, 류동수 옮김, 호밀밭 펴냄) 독일 역사학자의 눈으로 헬스, 필라테스, 스쿼시 등 최선을 다해 자신의 신체를 가꾸는 현대인들을 사회과학적으로 분석했다. 몸의 역사는 ‘인간이 제 몸을 통해 사회와 관계를 맺는 과정’이라고 규정한 저자는 뚱뚱한 몸이 어떻게 가난과 실패의 상징이 됐는지 보여 준다. 424쪽. 2만원.달콤한 복수 주식회사(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열린책들 펴냄) 스웨덴 베스트셀러 작가 요나스 요나손의 신작 장편소설. 교활하고 위선적인 미술품 거래인 빅토르가 버린 전 부인 옌뉘와 빅토르의 사생아 케빈이 빅토르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다. 작가는 복수 대행업이라는 생소한 발상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524쪽. 1만 5800원.
  • “선을 넘었다”…손흥민 얼굴 짓밟고 포승줄, 이라크의 ‘합성사진’

    “선을 넘었다”…손흥민 얼굴 짓밟고 포승줄, 이라크의 ‘합성사진’

    해외파를 총동원해 안방에서 첫승을 노렸던 한국 축구대표팀이 복병 이라크와 비기며 최종예선을 어렵게 시작한 가운데, 이라크 축구 팬들이 벤투호 ‘캡틴’ 손흥민(29·토트넘)을 희화화한 합성 사진을 공개해 분노를 사고 있다. 한국전 승리를 향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지만 다소 과격한 이미지가 선을 넘었다는 지적이다. 에어포스뉴스31 등 매체에 따르면 2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국 대표팀 부주장인 아흐메드 이브라힘(29·알쿠와)과 손흥민의 모습을 합성한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눈을 감은 채 옆으로 누워있는 손흥민의 얼굴을 이브라힘이 밟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손흥민의 오른손에는 백기가 쥐어져 있다. 현지 축구 팬들은 해당 사진을 대한축구협회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공유하기까지 했다.앞서 전날에도 이라크 출신 디자이너 안마르 쿠리가 인스타그램에 손흥민 합성한 사진을 올린 바 있다. 손흥민이 포승줄에 묶인 채 땅을 바라보고 있고, 거인처럼 묘사된 이라크 선수 두 명이 손흥민을 가리키고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선을 넘었다”, “보는 사람이 기분이 나빠질 정도”, “이기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좀 심하다”, “우리도 합성하자”등 반응을 보였다.‘허무한 슈팅 15개’ 벤투호, 이라크와 0-0 무승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A조 1차전에서 몇차례 찬스를 만들었지만 결정력에 허점을 보이는 답답한 경기를 펼친 끝에 득점업이 비겼다. 반면 전 한국월드컵 대표팀 감독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이라크는 적지에서 승점 1점을 챙기며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한국은 최전방에 황의조를 원톱으로 세우고, 좌우 윙포워드에 손흥민과 송민규, 중앙에 이재성과 손준호를 포진시켰다. 수비는 홍철 김민재 김영권 김문환의 포백,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미드필드에서 공격진으로 연결되는 패스들이 부정확했고, 공격진들은 슛을 너무 아끼면서 완벽한 기회를 만들려고 한 것이 아쉬운 경기였다. 한편 벤투호는 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과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 홈경기를 펼친다.
  • 이젠 ‘적’으로… 모래바람 잡아주마

    이젠 ‘적’으로… 모래바람 잡아주마

    손흥민·황의조·황희찬 등 해외파 총출동전적 7승11무2패… 무승부 많아 긴장감이라크 사령탑에 옛 韓감독 아드보카트“한국 유력한 본선 후보… 어렵게 만들 것”한국 축구가 10회 연속, 통산 11회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해 본격 출항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라크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을 치른다. 닷새 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과 2차전을 갖는다. 최종예선은 내년 3월까지 이어진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6위 한국은 최종예선에서 이란(26위), 아랍에미리트(68위), 이라크(70위), 시리아(80위), 레바논(98위)과 한 조에 묶여 중동 모랫바람에 포위된 모양새다.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한국과 이란이 본선 직행 티켓을 따낼 가능성이 크지만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한국은 2차 예선을 5승1무 조 1위로 통과했지만 최종예선은 급이 다르다. 현 최종예선 체계에서 한국은 전승으로 본선에 오른 적이 한 번도 없다. 무패는 두 차례.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로는 조 1위 본선행도 한 번에 그친다. 매 경기 결승이라는 각오로 임해야 하는 이유다.벤투 감독은 해외파 핵심 전력과 국내 젊은 공격수, 베테랑 수비수를 총망라해 호출했다. 지난 31일 하루 늦게 합류한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울버햄프턴)은 곧바로 이라크전을 맞는다. 수비형 미드필더 출전이 유력하던 정우영(알사드)은 귀국 비행기편에서 코로나19 관련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합류가 불발됐다. 벤투 감독은 1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일 오전까지 훈련한 뒤 선발진을 정할 것”이라며 “선수들 컨디션은 모두 좋다. 선수들을 믿는다”고 말했다. 세 번째 최종예선을 맞는 김영권(오사카)은 “최종예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멘탈”이라며 “최종예선 과정에서 분명히 위기가 올 텐데 잘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이라크와 전적에서 7승11무2패로 앞선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최종예선 0-1 패배 뒤 10번 만나 한 번도 지지 않았지만 무승부가 6번(승부차기 패 포함)일 정도로 이라크 전력이 만만치 않다. 이라크는 1986년 멕시코월드컵 이후 역대 2번째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2005년 9월부터 이듬해 독일월드컵까지 한국 대표팀을 지휘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한 달 전 이라크 지휘봉을 잡은 점이 눈에 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국은 많은 발전을 이뤘고 최근 몇 년간 특출난 선수들이 나와 더 좋은 팀이 됐다. 유력한 본선 진출 후보”라면서도 “한국 팀에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양보 없는 승부를 예고했다.
  • 코로나 백신 권고를 ‘나치’라고 비난한 美방송인, 코로나로 사망

    코로나 백신 권고를 ‘나치’라고 비난한 美방송인, 코로나로 사망

    평소 코로나19 백신 접종 캠페인을 ‘나치’에 비유해왔던 미국 라디오 방송 진행자가 코로나19에 감염돼 목숨을 잃었다.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지난달 30일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에 있는 라디오 방송국 WNDB에서 수십 년간 토크쇼를 진행해 온 베테랑 진행자인 마크 버니어(65)가 최근 코로나19로 사망했다. 버니어는 지난 7월에도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플로리다주 농업장관 니키 프리드의 트위터 게시글을 두고 조롱하는 댓글을 올리는 등 ‘안티 백서’(백신의 효과를 불신하고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 Anti-Vaxxer)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프리드 장관은 당시 “(대공황 속에서 성장하고 제2차 세계대전을 겪은) 위대한 세대는 우리의 삶을 지키기 위해 나치를 물리쳐야 했다. 하지만 지금 여러분에게는 주사(코로나19 백신)를 맞으라는 요구만 주어졌을 뿐이다. 애국자가 되어라”라며 백신 접종을 강력하게 권장했다. 그러자 버니어는 해당 게시물에 “미국 정부가 나치처럼 행동하고 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 댓글은 그의 마지막 SNS 활동이 됐다. 버니어는 평상시 방송을 통해 공개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왔던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속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하는 유명 방송인의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지난달 초에는 플로리다주에서 보수 성향의 라디오 방송을 진행해 온 딕 패럴(65)이 코로나19 팬데믹을 “사기 유행”(scam-demic)이라고 비꼬았었는데, 이후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같은 달 테네시주에 거주하는 방송인 지미 드영은 백신 음모론을 꾸준히 주장해왔지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한 지 8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매우 하찮고 가벼운 것으로 치부하는 안티 백서 탓에 공중보건이 위협을 받는 일도 끊이지 않고 있다.지난달 9일 미국 콜로라도주에 사는 한 여성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별것 아니라는 주장을 펼치기 위해, 대형마트를 찾아 냉장고 손잡이와 카트 등 여러 곳을 혀로 핥고 이를 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논란이 일었다. 안티 백서들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를 통해 백신이 효능도 없고 부작용도 심해 안전하지 않다거나, 코로나19 팬데믹 자체가 거짓이라는 주장을 이어가자,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지난 2월 “코로나19 환자로 병원이 정원 초과가 된 상황에서도 코로나19를 거짓말이라고 하는 사람들을 볼 때면 고통스러웠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 5명 탄 골프장 카트 전복…근로자 1명 사망·1명 중상

    5명 탄 골프장 카트 전복…근로자 1명 사망·1명 중상

    골프장 근로자들이 타고가던 카트가 전복돼 일용직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쳤다. 31일 낮 12시 4분쯤 경기 광주시 목동의 한 골프장에서 근로자들이 타고 가던 카트가 나무를 들이받고 뒤집어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카트에 타고 있던 골프장 잔디관리 일용직 근로자 A(63·여) 씨가 숨지고 B(56·여) 씨가 중상을 입었다. 카트를 운전했던 다른 근로자는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카트에는 근로자 5명이 타고 있었으며 점심을 먹고 잔디관리 작업을 위해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카트가 페어웨이 경사로를 지나던 중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내려와 아래쪽에 있던 나무와 부딪히며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카트는 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운전자를 상대로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혐의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고 골프장 측에는 카트를 제대로 관리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 상점·ATM 털렸다…허리케인 상륙 후 약탈 잇따르는 美 루이지애나

    상점·ATM 털렸다…허리케인 상륙 후 약탈 잇따르는 美 루이지애나

    허리케인 아이다가 상륙한 미국 루이지애나주가 심각한 재난지역으로 돌변한 가운데,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폐허처럼 변한 상점에서 물건을 훔치는 주민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뉴스위크 등 현지 언론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 최대 도시인 뉴올리언스에서는 전력을 공급하는 송전선 8개가 모두 고장이 나면서 도시 전역이 정전사태에 빠졌다. 해당 지역에 쏟아지던 폭우는 그쳤지만, 일부 도시에서는 돌발 홍수도 발생했다. 하천 수위가 계속 불어나면서 홍수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현지에서는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30일 공개된 영상은 한 무리의 남성들은 뉴올리언스의 불타버린 시내에서 ATM기를 털려는 모습을 담고 있다.허리케인으로 폐허처럼 변해버린 뒤 출입문을 봉쇄하고 있던 가림막이 무너져 내리자 상점 안에서 음료 등을 마구 약탈하는 시민들의 모습도 공개됐다. 드론으로 촬영된 뒤 트위터에 공개된 영상은 빠르게 확산했지만 관계 당국이 약탈자를 체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존 벨 에드워드 주지사는 현지시간으로 30일 기자회견에서 약탈을 단속하고 있으며 모든 범죄자를 중범죄로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미 시 전역에서 광범위한 약탈이 벌어진 후였다. 약탈이 잇따르는 가운데, 현재 루이지애나주는 총 41개 대피소에 2200여 명이 머무르고 있다. 루이지애나주에 있는 학교들도 잇따라 휴교를 결정했다. 현재까지 허리케인 아이다로 사망한 사람은 2명으로 확인됐지만, 홍수로 인한 가옥 붕괴 현장에서 수색구조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사망자는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허리케인 아이다는 원유생산시설 가동까지 중단시키며 국제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안전환경집행국에 따르면 300개에 달하는 멕시코만 원유·가스시설이 가동을 멈춰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이 각각 96%, 94%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지역 석유 생산량은 미국 전체의 17%를 차지한다.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루이지애나에서는 16년 전인 2005년 당시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1800여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었다. 당시에도 미 전체 휘발유 가격이 두 달간 급등했었다.당시 인명피해가 컸던 이유는 취약한 해안 제방이 순식간에 무너지며 저소득층이 몰려사는 저지대 등이 초토화됐기 때문이다. 이후 감염병 창궐과 약탈 및 폭동, 당국의 수습을 둘러싼 인종 갈등 등의 후폭풍이 이어졌다. 당국은 아이다가 31일에 테네시강과 오하이오강을 지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9월 1일에 애팔래치아에 도달한 뒤 2일에 워싱턴, 3일에 뉴잉글랜드를 지나 대서양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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