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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등반대원 3명/에베레스트 정상에

    【카트만두AP연합】 3명의 한국등반대가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해발 8천8백48m)의 정상에 올랐다고 네팔 관광부가 8일 밝혔다. 관광부는 복진영(28) 김재수(29) 박창우(26) 등 3명의 한국등반대가 지난6일 2명의 셰르파와 함께 영국의 산악인 에드문드 힐러리경이 지난 1953년 정상에 오를때 이용한 남동쪽 루트를 타고 정상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한국등반대는 이날 해발 7천9백50m의 사우스 콜에서 출발한지 9시간만에 정상에 올랐다.
  • 몸에 밴 안일… 삐꺽거리는 「개혁」

    ◎송복교수 소ㆍ동구 학술 기행 특별기고/대부분 공장 주 40시간 가동에 불과/“힘든일 왜 하나”… 농부도 주말엔 휴무/뇌물 없인 일처리 안돼… 사회기강 급속 붕괴/지식인 푸대접 심해… 청소부 봉급이 신문사 사장보다 많아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는 성공할 것인가. 페레스트로이카의 운명은 세계의 향방은 물론 아시아 한반도의 운명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 다음은 최근 2주간 소ㆍ동유럽을 방문,페레스트로이카의 현장을 살펴보고 돌아온 본사 논평위원 송복교수(연세대ㆍ사회학)의 페레스트로이카에 대한 사회학적 진단 특별기고문이다. 근래에 많은 사람들이 소련을 다녀왔고 또 동구 여러 나라들을 보고 왔다. 이 다녀 오신 분들의 사회주의 사회의 실상에 대한 사실적인 표현이나 느낌도 거개가 일치해 있다. 평소 사회주의 사회나 그 이데올로기에 대해 어떤 태도 어떤 시각을 가지고 있었건 그 사실에 대한 인식에는 대차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세상은 있는대로 있는 것이 아니라 보는 대로 있다」라는 미국 초기 사회학자 윌리엄 토머스의 명구가 있다. 사람들은 자기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어서 그것을 세상의 실체로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회주의 사회에 대해서도 처음 부정적 견해를 가진 사람은 부정적 사실만 보고 왔을 것이고 반대로 긍정적 견해를 가진 사람은 긍정적인 사실만 보고 왔을 것이다. 그런데 소련이나 동구사회에 관한한 보고 싶은 것만 보았건,보기 싫은 것은 애시당초 보지 않았건 관계없이 대체로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것이 특징인 것 같다. 그것은 첫째로 소비재가 아주 귀하다는 것,그래서 일상생활이 힘들다는 것. 둘째로 사회관계에 부드러운 기가 없고 윤기가 없고 활기를 그 어디서도 찾아 볼 수 없다는 것. 셋째로 사람들이 너무 느리다는 것,바쁜 것도 없고 안달하는 것도 없고 그리고 성취동기가 전혀 부여되어 있지 않다는 것. 넷째로 너무 관료주의화해 있다는 것,그 어느 사회보다 관료주의의 병리가 골수에까지 깊이 박혀져 있다는 느낌을 준다는 것. 다섯째로 그러면서 너무 부패해 있다는 것,도덕적 기강이 관료사회에서나 일반 시민사회에서나 다같이 급속히 무너져 가고 있다는 강한 인상을 던져준다는 것,대개 이런 것들이라 할 수 있다. 총체적으로 흔히 말하는 「소비에트 엑스페리먼트」(Soviet Experiment)가 실패한 것이라는 결론을 어느 시각에 입각해 있는 사람들이든 다 같이 내리고 있다는 이야기다. 1917년 볼셰비키혁명이 일어난 이후 70수년간 인류사회 최초로 소련이 시도한 공산주의사회의 실험은 그 실험 3세대가 지난 오늘날의 결과에서 보면 그것이 하나의 결과이든 조짐이든 어쨌든 실패했다는 결론을 다같이 도출해 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현재 살아 있는 공산주의 최고 이론가로 자타가 공인하는 어니스트 만델(Ernest Mandel)의 최근 저서 「페레스트로이카를 넘어서(Beyond Perestroika)」에서도 꼭 같이 지적되고 있다. 누가 보든 궁금하기 이를 데 없는 것은 도대체 그동안 뭘 「어떻게 했길래」 저러고 있느냐는 것이다. 「어떻게 했기에」 미 제국주의자들의 맥도널드 빵을 사먹기 위해 1㎞ 이상의 줄을 서 있어야 하고 「어떻게 했기에」 미 제국주의자의 말보로담배가 자기네 돈(루블)값보다 오히려 더 귀하고 더 태환성이 높아 보이고 도대체 「어떻게 했기에」 미 제국주의자들의 TV 프로가 텔레비전에 비치기만 해도 하던 일을 멈추고 저렇게 넋이 빠져 보고 있는냐는 것이다. 담배를 사기 위해서,아이스크림을 사기 위해서,감자나 과일을 사기 위해서 옷을 사기 위해서,남녀노소 할 것 없이 저렇게 긴 줄을 서 있어야 하고 누구나 비닐백을 한 둘씩 상시로 들고 다니면서 줄만 보이면 뭘 사는지 알지도 못하고 알 필요도 없이 저렇게 무작정 긴 행렬에 끼어서 기다리고 있어야 하는­도대체 「어떻게 했기에」 그런 생활의 연속이 일과의 시작이며 끝이 되어 있는가 하는 것이다. 한 통계에 의하면 소련 전가정주부들이 생필품을 구하기 위해서 줄서 있는 시간은 연 3백억 시간이나 된다고 밝히고 있다. 대개의 가정주부들은 하루 2시간 이상을 꼬박 줄서는데 바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있다. 그 3백억 시간의 생산손실이 얼마나 될 것인가. 그러나 그것을 계산하지도 않고 계산할 필요도없고 더구나 생산과 연관해서 계산하는 개념조차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 이 나라의 생활습성처럼 보인다. 건물 도로 전철로 공원시설 등 사회간접자본도 모두 마찬가지다. 지을 때는 거창하고 웅장하기 더할 데 없이 지었을 것이다. 과연 큰 나라답게 웅대하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모두 지어져 있다. 아마도 국가예산으로 국가가 관장해서 짓기 때문에 그러할 것이다. 그러나 거대하기는 해도 위용이 없고 오래된 것 같기는 한데 고풍스러움을 찾기가 어렵고 공사기간이 결코 짧았던 것 같지는 않은데 날림으로 보인다. ○관료주의 병리 극심 더구나 안을 들여다 보면 속빈 강정처럼 건물 관리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 1∼2㎞에 이르는 거대한 상가를 지어 놓고도 안은 텅텅 비어 있고 거기에 부서진 것 허물어진 것 망가진 것은 일체 손대지 않고 그대로 내버려두고 있다. 호텔시설도,그것도 외국손님들로차 있는 손꼽히는 호텔도 변기통이 새어도 그냥 내버려 두고 문이 부서져 있어도 그냥 내버려 두고 있다. 국가는 예산이 없고 개인은 그것이 어디 내것이냐는생각에서 일 것이다. 참으로 「만인의 것은 누구의 것도 아닌 것」인가. 이 사회는 마치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움직이고 증명하기 위해서 존속하는 사회로 느껴진다. 이 증명은 농촌에서도 그대로 입증되고 있다. 호텔내에서의 식사나 호텔 밖에서의 식사나 이 광활한 농업지대에서 생산되는 채소라는 것을 식탁에서 구경할 수가 없다. 그 이유를 캤더니 지금 소련 농장에서 채소의 60%가 출하되지 않고 밭에 심어진채 그대로 썩고 있다는 것이고,곡물은 10%가 그런 상태라는 것이다. 국가는 운송시설 냉동시설이 모두 부실해서 손 쓸 여력이 없고 농부는 그것이 「내 것도 네 것도 아닌데」 무엇하러 따가운 햇살에 수고로움을 끼칠까 보냐이다. 자본주의사회의 농부들처럼 기를 쓸 이유도 없고 안달할 필요도 없다. 고추값이 떨어진다고 고추를 자동차에 싣고 여의도 광장에서 농성하는 한국의 농사꾼은 이나라 농부들의 눈으로 보면 실성한 사람들이나 하나도 진배가 없다. 왜 그렇게 살 것인가이다. 무엇 때문에 그렇게 열심히 농사를 짓고 무엇하려고 그렇게한푼의 값을 더 올려 받으려고 애를 쓰는냐이다. 더구나 토ㆍ일요일의 이나라 농부들은 밭에서 절대로 일하지 않는다. 모스크바 근교의 어느 농촌마을을 돌아다녀도 토ㆍ일요일 이틀동안 들판에 나와 일하는 농부는 그 어느 한 사람도 그림자조차 구경할 길이 없다. 이는 불가리아의 그 넓은 농업지대에서도,유고의 그 많은 농촌마을에서도 조금도 다르지 않다. 농사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때(시)라는 것이 사회주의 사회에서는 없는 것인지 해당이 안되는 것인지 어쨌든 토ㆍ일요일은 어디든 일하지 않는다. 정말로 마르크스의 이상대로 「능력껏 일하고 필요에 따라 갖는 것」인지,고전 경제학파들의 주장대로 「능력에 따라 일은 하지 않고 필요 이상으로 가지려고만 하는 것」인지,자본주의 사회와는 너무나 다른 풍습도를 볼셰비키혁명 70수년동안이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어제가 아니고 또 오늘도 아니고 내일이다. 글라스노스트는 「개방」하자는 것이고 페레스트로이카는 「개편」하자는 것이다. 어디를 향해서 개방하고 어떤 문제를 새로이 개편ㆍ개혁하자는 것인가. 지금까지 소련ㆍ동구에서 시도해 온 교환방식은 시장메커니즘으로,소유는 사소유로,관리는 기업경영체계로,생산은 소비재 위주로 되어 있다. 그것은 바로 서구사회를 준거로 해서 모든 것을 서구식으로 바꾸어 보자는 것이나 다름 없다. 그러나 그 길은 너무나 길고도 험난한,그러면서 성공이 전혀 보장이 되지 않는 길이라는 것을 그 누가 이 사회를 얼핏 보든 선뜻 짐작할 수 있는 길이다. 첫째로 이 사회는 개방하면 더빨리 부패할 것이라는 것이다.지금도 도덕적 위기를 어디서든 맞고 있다. 개방하면 그 위기는 일로상승할 것이다. 지금까지 전체주의적 사회주의의 안정은 도덕적 안정감에서 왔다. 그 누가 그 얼마나 부패해 있든 정보통제로 사람들은 부패의 종류를 잘 인식치 못했고 그 수준을 제대로 측량치 못했다. 그러나 개방은 남의 부패를 가장 먼저 인식시키고 그 수준을 실제보다 수배로 과장해서 측량시킨다. 그래서 어떤 사회든 개방과 동시에 정보흐름이 자유화되면서 예외없이 부패가 역상승으로 가속화했다. 이 부패의 속도도 문을 닿아놓은 기간과 정도에 비례했다. ○빵등 소비재난 최악 더구나 이 전체주의적 사회주의의 폐쇄사회에 자본주의의 물결이 홍수져가면서 가장 먼저 들어간 것은 자본주의의 장점이 아니라 가장 타기되어야 할 결점들이다. 애들이 밖에서 다른 애들과 섞여 놀때 부모가 아무리 사회화시켜도 못된 것을 먼저 배워 온다. 사회도 예외는 아니다. 모스크바 국제공항에서 카트를 쓰려해도 말보로 담배 한값을 먼저 내야 쓸 수 있고,호텔 청소부도 담배나 스타킹을 미리 테이블 위해 얹어 놓아야 청소를 제대로 해준다. 이것이 어디 밑바닥에서 일하는 그들에게만 한정된 것이랴. 저변에서 상층에 이르기까지,교육수준이 낮은데서 높은데를 가릴 것 없이,무슨 안개처럼 덮여 있는 듯하다. 어디를 가나 뇌물을 주어야 하고 어디로 가든 암달러상이 있다. 둘째로 노는데 모두 이력이 나 있다는 것이다. 공장은 1주 30시간에서 40시간 일하는 것이 보통이고,일거리가 많아도 40시간 이상 일하는 곳은 찾아 보기 어렵다. 그것도 농촌에서와 마찬가지로 토ㆍ일요일은 반드시 논다. 그리고 1일 6시간 일하든 8시간 일하든 5일 일하는 중에도 정작 일하는 시간은 2시간 뿐이고 나머지 시간들은 대부분 잡담으로 채워진다고 한 관리자는 말한다. 이 관리자는 잡담도 노동의 하나라고 조크인지 진실인지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덧붙였다. 그리고 이 노동하는 주중에도 담배를 사기 위해서,감자나 과일을 사기 위해서 길가의 긴행렬에 가담해 줄 서 있다면 결근하는 것도 허용된다는 것이다. 하긴 줄서는 것도 고된 노동임엔 틀림없다. 아마도 한국사람의 경우 줄서는 것은 그 어떤 고된 노동보다 고된 행동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줄서기 위해서 결근하는 것도 합리화될 수 있을지 모른다. 어쨌든 줄서기 위해선 결근해도 되는 자본주의 사회에선 상상을 불허하는 극히 희귀한 노동현상이 이 나라의 노동관행이다. 고르바초프의 말대로 「아무리 피리를 불어도 춤을 추지 않는 사회」­열심히 일해서 더 많이 벌고,더 많은 업적을 내서 더 많은 냉산성을 올리자는 성취동기는 이 나라에선 이미 사라진지 오래인 것 같다. 소유에 대한 욕망도여느사회와는 판이하게 달라져 있다. 현재 사는 아파트를 싼 값으로 사서(2백50달러 미만) 개인소유화하라고 해도,그것을 왜 사냐고 반문한다. 지금 이대로 살아도 죽을 때까지 이 아파트에서 살 수 있고,더구나 국가에서 수리비까지 부담하는데 왜 그것을 사서 그 돈을 쓰고 그 고생을 해야 하느냐는 것이다. 어쩌면 에덴동산이 그런 것인지,어떻게 보면 낙원에 사는 사람들 같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참으로 순박하고 순진하고 그리고 착해 보인다. 저런 사람들에게 한국에서 보는 그 악마구리 같은 경쟁문화­비단 한국사회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자본주의 시장경제사회에서 보아지는 경쟁문화가 심어지고,경쟁행위가 주도적 행위로 등장했을때 이 사회가 어떻게 요동칠 것인가. 미상불 대혼돈과 고통이 말할 수 없이 따르는 소용돌이가 전국 각지에서 넘쳐 흐르게 될 것이다. 셋째로 지식인의 푸대접이다. 교수나 의사 기자가 노동자보다 월급이 훨씬 적다. 보통 공부많이한 지식인은 한달 2백50루블이고 노동자는 3백50루블,당관료는 4백루블이 되어 있다. 불가리아에서는 신문사 사장이 5백레바를 받는데(8레바가 1달러),청소부가 7백레바를 받는다고 했다. ○암달러상 거리활개 불가리아 칼 마르크스 대학의 손체브(Rasdoslav Tsonchev)교수에게 그 차이의 합리성을 따졌더니 노동자가 주도세력이 돼 있는 나라의 당연한 결과라고 했다. 그러나 노동자의 생산성은 아무리 올라도 3배가 오르기 어려운데 새로운 기술과 상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는 지식인의 경우 그 생산성은 열배 백배 심지어는 무한대로 확대해 볼 수도 있지 않은가. 그들에게 아무런 인센티브 없이 어떻게 발전을 가속화하려 하는가. 그러나 아무런 대답이 없다. 그리고는 손으로 마르크스 석상을 가리켰다. 칼 마르크스대학의 높이 세운 마프크스 석상의 큰 마르크스 이름에 학생들이 페인트로 곱표(×)를 크게 치고 무어라고 불가리아어로 갈긴 낙서를 보라는 신호이다. 그것이 무슨 뜻이냐고 물었더니 「우리는 마르크스를 싫어한다」는 말이라고 했다. 모스크바대학 교수들도 요사이 모스크바 대학생들도 한결같이 비판적이되어 간다고 조심어린 어조로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지식인ㆍ학생들의 부르짖음이 노동자들의 분노를 얼마나 야기시키고 있는가. 루마니아에서의 광산노동자들의 데모학생 살해수가 그것을 밑받침하고 있다. 지식인들의 인센티브는 좀체 유발되기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산업화를 촉진해 갈 것인가. 소련에서의 개방화와 개혁화는 모스크바 까마귀를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려 놓는 것만큼 어려울지도 모른다. 모스크바 까마귀는 도시에서 관광객이 던져주는 빵조각을 먹고 혹은 쓰레기통이나 뒤지며 쉽게 쉽게 살고 있다. 우리네 갈가마귀처럼 멀리 하늘을 높이 높이 비상하지도 않고 먹이를 찾아 끼옥끼옥 울며 아귀다툼을 벌이지도 않는다. 색깔도 우리 까마귀와는 달리 목과 배ㆍ등 일부가 오히려 회색으로 보인다. 주둥이와 우는 소리는 까마귀 그대로이다. 그러나 그 까마귀는 야성이 없고 사람을 두려워할 줄도 모른다. 배가 고프면 고픈대로,부르면 부른대로 게으르게 살고 있다. 그들이 어떻게 본성을 되찾을 것인가. 정녕 되찾게 할 필요가 있을것인가.
  • 히말라야 닐기리봉 한국등반대 첫 등정/무산소로

    【카트만두AFP연합】 한국 등반대가 사상최초로 히말라야산맥의 닐기리봉(7천61m) 북부정상을 산소없이 등반하는데 성공했다고 네팔 관광부가 14일 발표했다. 관광부의 한 대변인은 박용환 등반대장과 김윤수씨 등 대원2명과 셰르파 사르더마일라 펨바와 금바가 지난7일 닐기리봉의 북부정상을 정복했으며 이튿날 또 다른 대원 박주홍씨와 셰르파 푸르바 파상도 같은 코스인 산동남면을 따라 정상에 오르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 백악관 떠난 부시의 여유/김호준 워싱턴특파원(오늘의 눈)

    중동사태로 세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조지 부시 미대통령이 긴 25일간의 여름 휴가에 들어갔다. 공포의 화학무기를 보유한 이라크군과 대치할 미군들이 아라비아 사막으로 속속 파견되고 있는 「전쟁전야」에 한가롭게 무슨 휴가냐는 따가운 눈총속에 부시대통령은 예정대로 10일(한국시각 11일) 백악관을 떠났다. 부시는 자기 별장이 있는 메인주 해변의 케네벙크포트로 향하는 기상에서 『당신(기자)들도 알지만 내 골프 카트와 보트에는 전화가 달려 있지 않느냐』고 상기시키며 워싱턴 밖에서도 대통령직 수행을 가능케 하는 현대적인 통신장비들이 자신을 따라다니고 있기 때문에 휴가를 강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시는 『앞으로 수일간 전화 회담을 할 외국 지도자 명단을 갖고 떠난다』면서 『말이 휴가지 백악관에 못지 않게 바쁜 일과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필요하면 언제든지(비행기로 1시간반 거리인) 워싱턴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휴가중 부시의 집무실은 별장내및 별장구내의 영빈관에 마련되며,보좌관들은 1마일 떨어진 한 모텔에서 백악관 교환대에 연결된 통신시설과 보안장치가 된 전화를 이용해 근무한다. 작년말 미군의 파나마 침공사태 때도 부시는 휴가중이었다. 1980년 이란 인질사건에 얽매어 백악관을 떠나지 못했던 지미 카터 대통령의 경우를 제외하면 미국대통령들은 국제사태 때문에 휴가중 백악관에 갇혀있는 것을 달갑게 여기지 않고 있다. 1983년 소련의 KAL기 격추사건 때도 백악관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캘리포니아에서의 휴가일정을 단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텔레비전이 승마를 즐기는 레이건 대통령과 슬픔에 젖은 KAL기 희생자 유가족의 모습을 대비시켜 방영하자 레이건은 황급히 휴가일정을 바꿔 워싱턴으로 돌아왔다. 이번에 부시의 참모들은 「전쟁전야에 피서를 즐기는 대통령」의 노출을 최소화하고,그대신 「휴가중에도 일하는 대통령」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는 오는 15일 휴가를 일시 중단하고 워싱턴으로 돌아와 펜타곤에서 군사상황에 관한 종합 브리핑을 받을 예정이다.언론들이 『이 브리핑은 왜 별장으로 가져가지 않느냐』고 꼬집고 있는 데 대해 한 백악관 관리는 『이 판국에 대통령이 휴가를 가는 게 옳으냐 그르냐의 차원으로만 문제를 보지 말라』 응수했다. 섭씨 50도를 오르내리는 열사의 전장에 군대를 보내놓고 대통령은 휴가를 간다는 일을 우리로서는 상상할 수 없으나 휴가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미국 사람들은 그럴 수도 있는 일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
  • 아파트 물탱크 “수질악화 주범”/청소 잘안돼 「세균온상」

    ◎방청제 마구 투입,중금속오염 우려도/서울시,6백41개단지 조사결과 아파트 등의 물탱크를 통해 각가정으로 공급되는 수돗물이 수원지에서 각가정으로 공급되는 물보다 수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물탱크를 설치한 아파트 등의 건물에서는 물탱크및 수도관의 부식을 막기위해 중금속등 인체에 해로운 성분이 함유된 방청제를 과다하게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가 지난 1월22일부터 4월10일까지 시내 3백가구이상 아파트 6백41개 단지 7천2백47개소와 대형건물 6천9백53개소 등 물탱크가 설치돼 있는 1만4천2백개소의 수돗물을 대상으로 잔류염소등 7개항목에 걸쳐 수질검사를 실시,물탱크및 급수관을 통해 수용가에 최종 공급되는 물과 수원지에서 물탱크로 직접 공급되는 물의 수질을 비교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물탱크를 통해 공급되는 수돗물은 일반세균의 감염을 방지해주는 잔류염소성분이 검출되지 않거나 음용수 수질기준(0.2ppm이상)에 못미치는 경우가 많았고 탁도(수질기준 2ppm이하)는 최고 4.3ppm,철(수질기준 0.3ppm이하)은 최근 0.43ppm까지 검출돼 음용수로서 부적합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물탱크가 설치된 시내아파트중 전체의 24%인 1백53개단지에서 방청제를 과다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인산염ㆍ규산염이 주성분인 방청제는 카트뮴ㆍ수은ㆍ비소등 인체에 치명적인 유해물질이 함유돼 가정급수엔 10ppm이상 사용치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 헌법기초위 해산/네팔 국왕

    【카트만두 로이터 연합】 비렌드라 네팔 국왕은 지난 11일 정부의 협의를 거치지 않고 자신이 일방적으로 구성한 헌법기초위원회가 심한 반발을 받자 이 헌법기초위원회를 15일 해산했다. 비렌드라국왕은 이날 크리시나 프라사드 바타라이 국무총리와 1시간 45분에 걸친 회담에서 새로운 불씨가 된 헌법기초위원회를 해산하기로 했다고 총리실이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 경찰의 KBS진압 「여의도작전」 이모저모

    ◎산발저항속 45분만에 “해산완료”/노조원 대부분 귀가한 뒤에 진입개시/안위원장은 지하통로 거쳐 미리 피신 ○…30일 하오 11시15분부터 진입을 시작한 경찰병력은 본관 2층 민주광장과 IBC빌딩등 두 방향으로 진출,먼저 민주광장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던 3백50여명의 노조원들을 둘러싸고 있다 하오 11시40분쯤부터 연행을 시작. 민주광장에 있던 대부분의 노조원들은 연행에 순순히 응하는 모습이었으나 방송국 스튜디오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농성을 벌이던 일부 노조원들은 경찰의 연행에 완강히 저항하며 『방송민주화』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그러나 이날 작전은 별다른 불상사없이 농성자들을 전원 연행함으로써 작전개시 45분만에 완료. ○…이날 본관2층 로비와 IBC건물 곳곳에서 농성중이던 사원3백여명을 연행한 경찰은 이들을 경찰버스에 태워 영등포경찰서 등 서울시내 각경찰서에 분산 수용,밤새 조사,농성가담의 정도를 분류. ○…이날 하오 KBS사원들이 투표를 통해 방송정상화안을 부결하자 경찰의 움직임이 갑자기 빨라지기 시작,KBS에 대한공권력재투입이 임박했음을 예고. 특히 공권력 투입의 최고책임자인 안응모내무부장관이 이날 하오 9시40분쯤 치안본부에 들러 김우현치안본부장등 경찰고위간부를 불러 상황을 보고받고 대책을 숙의하면서 공권력투입은 확정적. 안장관은 기자에게 『KBS사태의 악화로 국민들이 크게 실망하고 있다』며 『KBS사원들이 다중의 힘으로 정부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냐』고 격앙된 어조. 그는 또 『민중세력은 사회주의를 통해 세상을 한번 잡겠다는 뚜렷한 목표가 있지만 KBS사원들이 의도하는 바는 도대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특히 안장관은 기자들과 만나는 도중 총리실에서 걸려온 것으로 보이는 전화를 받고 『본부장등의 보고를 듣고 곧바로 전화를 다시 하겠다』고 말해 정부의 공권력투입결정이 상당히 어려운 것임을 간접적으로 시사. ○…공보처관계자들은 KBS비상대책위원회의 방송정상화 결정이 사원총회에서 부결되고 곧이어 공권력재투입으로 이어지자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공보처 관계자들은 청와대특사로까지 오인된 김용갑 전장관의 사태수습방식이 결국 「악재」로 작용됐다고 이구동성으로 비난. 이날 저녁 밖에 있다가 비서관의 연락을 받고 밤 9시30분쯤 집무실에 돌아온 최병렬공보처장관은 즉각 강용식차관ㆍ이덕주매체국장 등을 불러 구수회의를 열고 사태추이를 지켜보며 혹시 KBS공권력 재투입이 다른 방송사의 동맹파업으로 연결되지 않을까 우려했다는 후문. 최장관은 그동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KBS사태가 결국 공권력 재투입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에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4개서에 분산 수용 이에앞서 강공보처차관은 하오 9시50분쯤 김우현치안본부장과 사태수습을 최종 협의했으며 거의 같은 시간 김학준 청와대사회보좌역은 공보처로 전화를 걸어 이매체국장으로부터 KBS사태를 보고 받는 등 공보처주변은 공권력재투입을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 최장관은 공권력재투입전 기자들과 만나 『여러분과 같은 심정이다』며 착잡한 심경을 토로하고 『국민의 기대를 이렇게 저버릴 수 있느냐』고 한탄. 최장관은 이어 짤막한 논평을 한 뒤 『이제는 우리로서도 어쩔수 없다』고 해 공권력투입을 기정사실화. 최장관은 그러나 『공권력을 정말 투입하느냐』는 물음에는 『그것은 경찰이 알아서 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으나 『그래도 방송정상화를 요구하는 사원들이 많은데 성급한 공권력투입은 좋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이 상황에서 「성급한」이라는 형용사는 맞지 않는 듯 하다』고 강조. ○…경찰관계자들은 이날 KBS에 대한 공권력투입작전을 「여의도진압작전」이라고 명명한 뒤 세부적인 작전계획을 모두 완료해 놓고 찬반투표 개표 당시 KBS안에 있던 노조원등 3천5백여명의 직원들이 빠져 나가기만을 기다리는 모습. 치안본부고위간부들은 이날 하오부터 KBS에 대한 공권력투입여부가 커다란 관심사로 등장하자 『우리로서는 알지도 못하고 말할 수도 없지만 농성인원이 3백∼4백명으로 줄어야 공권력 투입이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공권력 투입시간이 KBS농성인원에 달려 있음을 시사. ○…이종국서울시경국장은 이날 하오 9시30분쯤 점퍼차림으로 안병욱시경2부장을 대동하고 청사를 출발,하오 10시쯤 여의도 현장본부인 대광장파출소에 도착,10여분간 진압작전 도상계획을 다시 한번 점검한 뒤 하오 10시35분쯤 KBS사옥 주변을 직접 돌아보며 작전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 안부장은 이 자리에서 『KBS공권력 투입은 현대중공업사태와는 달리 단순히 사전구속영장을 집행하는 것으로 최루탄은 필요치 않다』면서 『KBS에로의 진입이나 연행과정은 순조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수노조위원장은 경찰이 투입되기 직전인 이날 하오 10시40분쯤 기자들과 만나 『공권력투입이 확실시돼 위원장직 사퇴와 비상대책위 개편을 유보하겠다』며 당초의 입장을 변경. 안위원장은 김용갑전장관과의 서사장퇴진 밀약설에 대해서는 『김 전장관의 말을 선의로 받아들였다』고 말해 밀약이 있었음을 강력히 시사. 그는 또 『김 전장관이 「대통령 특사」라는 말을 뒤집어 개인자격 운운하는 바람에 사원들의 신뢰를 떨어뜨렸다』면서 『공권력 투입으로 인한 모든 책임은 김씨와 정부측에 있다』고 주장. 안위원장 등 조합원 10여명은 기자들과 만난 직후 KBS보도진들이 갖고 다니는 무전기에서 「경찰이 투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경찰이 들어오기 10분전쯤 황급히 대피. 경찰은 11시15분쯤 「비상대책위」의 출입구를 막고 사무실로 들어왔으나 노조간부들을 연행하는 데 실패. 30여평 규모의 비상대책위 사무실은 오랫동안 농성을 벌여와 집기와 비품이 여기저기 널려있는데다 경찰까지 들어와 온통 어수선한 분위기. ○간부 사후대책 숙의 ○…안병욱시경제2부장과 정동수영등포경찰서장은 작전이 시작되자 사장실 등이 있는 본관 6층에 올라가 회사측 간부들과 만나 「비상대책위」위원들의 소재를 물은 뒤 각층의 병력배치 상황을 일일이 점검. 안부장은 특히 비상계단과 엘리베이터의 출입문에 배치돼 있던 병력들에게 예기치 못한 충돌을 우려,사무실 안에는 절대 들어가지 말라라고 지시. ○…경찰이 KBS에 진입한 직후 정영등포경찰서장은 본관 2층 중앙홀에서 농성중인 노조원들에게 핸드마이크로 『여러분은 지난 12일부터 제작거부 등 사실상의 파업을 하고 있으며 이같은 불법행위를 막기 위해 경찰이 투입됐다』면서 미리 구속영장이 발부된 안동수위원장 등 7명을 비롯,농성자 전원을 연행하겠으니 순순히 이에 응해 마찰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 노조원들은 2층홀에서 이임호씨등 노조간부 2∼3명이 단상에 나와 구호와 노래를 부르며 농성을 벌이다 경찰이 들이닥치자 어깨동무를 하고 「승리의 그날까지」「흩어지면 죽는다」 등의 노래를 합창. 한편 병력이 투입되자 본부장 등 KBS간부들은 최악의 사태가 온것에 침통해 하며 삼삼오오 모여 앞으로의 사태진전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 박성범보도본부장은 경찰이 들어오자 농성장까지 내려와 한동안 연행장면을 지켜보기도. ○…서기원사장은 이날 하오 2시부터 회사부근 맨해턴호텔 816호실에서 간부들과 긴밀한 연락을 취하며 경찰이 투입될 때까지 이 호텔에 머물면서 회사내에서의 상황을 보고받고 수습책 등을 논의. 서사장은 경찰의 진압작전이 시작된 직후인 이날 하오 11시20분쯤 사장실로 들어가 본부장들을 소집,긴급회의를 열고 공권력투입이후의 사태에 대한 대책을 논의. ○MBC,자막뉴스 보도 ○…경찰이 본관에 진입한 이날 하오 11시15분 이후에도 TV방송프로그램은 예정대로 진행. KBS­TV에서는 하오 11시20분부터 「가요무대」 재방송을,2TV에서는 하오 10시30분부터 방영중이던 미니시리즈 2부작 「몬테카를로」 1부 「카트리나 열풍」을 계속 방영. 그러나 1ㆍ2TV모두 경찰진입 사실을 자막뉴스로조차 처리하지 않았던데 비해 MBC­TV는 경찰진입 5분뒤 곧바로 경찰진입사실을 자막뉴스로 보도.
  • 인과 우호관계 추진/네팔 집권 국민회의당

    【카트만두 DPA 로이터 연합】 네팔과도 연정의 주도세력인 네팔 국민회의당은 비동맹외교노선을 추구하고 인도를 포함한 인접국들과 우호관계를 맺어나갈 것이라고 28일 선언했다. 국민회의당의 파르사이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27일 끝난 당중앙실무위원회회의에서 이같은 노선을 기조로 하고 있는 외교정책결의안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한편 카트만두는 이날 수 주동안에 걸친 민주화 시위가 잠잠해지면서 평온을 회복,많은 상점들이 다시 문을 열었다.
  • 전문대졸 이상 기술인력 26만 부족/이공계 정원 1.5배 늘려야

    ◎상공부,문교부에 요청 제조업부문에서 전문대졸이상의 산업기술인력은 앞으로 5년동안 모두 26만1천6백명가량이 부족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상공부는 91학년도 부터 전문대이상 이공계 대학생의 정원을 현재보다 1.5배 많은 15만5천2백명으로 늘리고 현재 5대5인 이공계와 인문사회계의 비율을 6대4로 조정해 줄것을 문교부에 요청했다. 26일 상공부에 따르면 제조업부문에서의 앞으로 5년동안 전문대졸 이상 산업기술인력의 예상부족인원은 26만1천1백명으로 수요증가분에 대한 부족인원을 말하는 부분에 대한 부족인원을 말하는 부족률은 67.5%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기계분야가 9만6천5백명으로 79.8%의 부족률이 예상됐고 그 다음은 ▲전기ㆍ전자 6만5천7백명(51.6%) ▲재료ㆍ금속 3만1천3백명(78.4%) ▲화학ㆍ공학 3만명(65.4%) ▲섬유ㆍ생물ㆍ에너지등 기타 3만8천1백명(71.2%)이었다. 이에 상공부는 앞으로의 산업기술인력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91학년도부터 전문대이상 대학 이공계의 정원을 ▲기계분야 2.5배(3만2천2백명) ▲전기ㆍ전자분야 1.3배(5만6백명) ▲재료ㆍ금속 2.2배(1만1천4백명) ▲화학ㆍ화공 1.7배(1만4천9백명) ▲섬유ㆍ생물등 기타 2.2배(1만3천8백명)이상 증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공부는 또 산업구조고도화에 따른 메카트로닉스ㆍ신소재ㆍ광기술등 첨단산업분야 관련학과의 정원확대와 포장학과의 신설,산업디자인학과의 확대 및 현재 전문대학에만 설치돼 있는 금형ㆍ용접학과 및 자동차공학과를 4년제 대학에도 설치해 줄것을 문교부에 요청했다.
  • 한국은 네팔의 3대 교역국

    ◎승용차 10%가 한국산… 시멘트ㆍ철강등 수출/건설업체 20년전 진출,최대규모 댐공사도 「세계의 지붕」으로 불리는 히말라야산맥 오지에 위치한 네팔왕국에 우리나라 기업들의 진출이 괄목할만 하다. 석가모니의 탄생지인 네팔의 룸비니동산 성역화사업의 1차공사가 한국의 삼부토건에 의해 89년 4월에 준공됐는가 하면 수도 카트만두 시내를 달리고 있는 승용차의 10%가 현대자동차의 포니ⅠㆍⅡ,엑셀 또는 스텔라자동차들이다. 네팔정부의 장관승용차들이 현대차인 스텔라 프리마인가하면 차관급 승용차는 엑셀이다. 기아 자동차의 브리사도 수년전에 네팔에 상륙,택시 등으로 이용되고 있고 최근에는 쌍용자동차의 코란도지프도 현재 대리점이 대대적인 광고선전을 하고 있어 일제승용차를 비롯,소련ㆍ프랑스ㆍ서독등 세계 여러나라의 자동차전시장처럼 보였던 네팔에서 한국자동차가 승용차시장을 석권할 날도 멀지않아 실현될 것이라는 밝은 전망이다. 한국은 또 네팔의 3대 무역국가중에 하나다. 89년도 우리나라의 대네팔수출은 1천4백80만달러로 한국입장으로서는 별로였지만 네팔로서는 인도 일본 다음가는 무역파트너였다. 한국 무역업체들은 시멘트 철강 변압기 등 전기기자재를 수출했으며 특히 대우는 89년에 비료를 5백만달러상당 수출하기도 했다고 한다. 한편 한국 건설업체의 네팔진출은 한국의 상주 총영사관이 생긴 72년 5월보다도 앞섬으로써 기업의 진출이 외교관계발전의 계기를 만든 예들중 대표적인 것에 속한다. 지금도 대림건설의 관리기업으로 있는 고려개발은 70년초에 네팔에 진출,지금까지 댐 도로 및 수로 등 각종 토목공사에 꾼준히 참여,한국 건설업의 기술과 능력의 우수함에 대해 네팔인들의 머리속에 부동의 자리를 잡게 했었다. 고려개발은 지난 2월 마샹디수력발전소를 총공사비 2억달러로 5년만에 완공시켰는데 마샹디발전소의 발전량은 총 69메가와트로 이 발전소의 전력발전량이 기존의 1백60메가와트의 40%이상에 해당된다. 삼부토건의 쿠레카니수력발전소 댐건설도 네팔국민들이면 누구나 긍지를 느끼는 대토목공사로 코리언의 성가를 높여주었다. 비록 발전량은 70메가와트로마샹디수력발전소 보다는 발전량이 떨어지나 8년전인 82년에 완공될 당시 대단한 규모였으며 오늘날에도 댐의 높이등 규모면에서는 네팔 최고라는 것이다. 한국의 건설업체들은 또 거의 세기적인 토목공사라고 할 수 있는 네팔 동부의 아룬수력발전소공사에 참여하고자 눈독을 들이고 있는데 오는 9월쯤 실시될 국제 경쟁입찰에서는 그동안 네팔에서 성가를 굳힌 삼부ㆍ현대의 합작회사가 최종계약자로 유력시 된다고 한다. 네팔과 인도국경 부근에 있는 석가모니 탄생지의 성역화사업 1차공사까지 한국건설회사가 담당하고 앞으로 있을 2차공사 수주마저도 거의 자신을 하고 있을 정도로 확고한 자리를 굳히고 있어 약 2천년전 불교의 성전과 대자비의 깨달음을 일깨워준데 대해 보답을 해주는 듯 하다.
  • 네팔 평온 회복/군,민주화협력 약속

    【카트만두 UPI 연합 특약】 크리슈나 프라사드 바타라이 신임 네팔총리는 24일 네팔 군ㆍ경은 새 다당제 연립정부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으나 비렌드라국왕은 최소한 18명의 목숨을 앗아간 폭력사태를 종식시키는데 전폭적인 지원을 하지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는 24일 평온을 되찾았지만 네팔 당국은 당초 24일 상오 해제키로 했던 통금령을 24일 밤에도 연장키로 결정했다. 바타라이총리는 네팔군경은 새 정부에의 협력을 다짐했으며 이들의 협력으로 네팔에 평온을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네팔정국 다시 혼미/경찰,시위대에 또 발포… 18명 사망

    ◎카트만두일대에 통행금지령 【카트만두 로이터 AP UPI AFP 연합】 수천명의 네팔인들이 23일 수도 카트만두에서 비렌드라 국왕의 국외 망명을 요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벌여 왕궁을 향해 행진하던 수백명의 시위 군중들과 보완경찰이 충돌,경찰관 6명이 시위대들에게 맞아 목숨을 잃고 시위대를 향한 경찰의 무차별 사격으로 시민 7명이 숨지는 등 최소한 13명이 사망하고 54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목격자들과 의사들이 밝혔다. 또 카트만두시 남서부지역 칼란키스탄에서도 시위대 5명이 사망한 것으로 현지주민들에 의해 전해졌다. 네팔정부는 이날 카트만두 일원에 현지시간으로 하오 8시부터 10시간 통행금지령을 내렸다고 네팔국영방송이 보도했다. 이날 시위는 2주전 네팔정부가 일련의 민주적 개혁조치들을 단행한 이래 발생한 최초의 주요한 폭력사태로 그동안 국왕에 대한 공격을 가급적 자제해 왔던 네팔국민들이 비렌드라 국왕의 퇴진을 처음으로 요구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목격자들은 경찰이 최소한 4곳에서 왕궁으로 행진하는 수백명의 시위 군중들을 향해 발포했으며 이 과정에서 수많은 시위대들이 총에 맞아 쓰러지자 성난 군중들은 경찰관들을 마구 구타하며 격렬히 저항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의사들은 이날 카트만두 교외에 있는 비하르 병원에 5구의 시체가 도착했는데 이 가운데 2명은 구타로 사망한 경찰관이며 3명은 총격으로 사망한 민간인이라고 밝혔다.
  • 네팔 과도연립내각 구성/회의당 3ㆍ좌익3등 각료8명 지명

    ◎바타라이총리,국왕에 승인요청 【카트만두=AP AFP 로이터 연합】 크리슈나 프라사드 바타라이 네팔 총리 지명자(65)는 18일 2명의 인권운동지도자와 3명의 공산당원을 포함한 8명의 신임각료를 지명,비렌드라 국왕의 승인을 요청했다. 19일 총리로 정식 취임할 바타라이총리 지명자는 이날 카트만두 중심가에 있는 자신의 거실에서 가진 즉석 기자회견을 통해 8명의 신임각료명단을 전격 발표했는데 자신이 겸직하게될 외무ㆍ국방ㆍ왕실담당 장관을 제외한 이들 각료직은 그가 속한 네팔회의당(NCP)에서 3명,좌익전선연합(ULF)에서 3명,무소속의 인권 운동가 2명으로 구성돼 있다. 바타라이총리 지명자는 이날 자신이 지명한 각료명단을 비렌드라 국왕의 승인을 받기 위해 왕궁으로 보냈다고 밝혔는데 국왕의 승인은 단지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할 것으로 보여 네팔은 이로써 30여년만에 최초로 다당제 정치체제에 입각한 민주적 과도정부를 출범시키게 됐다. 새 내각에는 네팔회의당에서 요그 프라사드 우파댜이당 사무부총장을 비롯,마헨드라 나라얀 니디,마샬주룸샤캬가 입각했으며 좌익전선연합에서는 사하나 프라단의장(여),자라나트 카날,니람바르 아카랴가 포함됐다. 바타라이총리 지명자가 임명한 2명의 무소속 각료들은 얼마전 출소한 네팔 인권기구(HURON)의장 데벤드라 라즈 판데이와 네팔 의사들의 민주화 시위를 주도한 마투라 슈레스타이다.
  • 바타라이 네팔총리/19일 공식취임 예정

    【카트만두AFP 연합】 네팔의 비렌드라 국왕은 19일 상오 왕궁에서 야당인 네팔의회당의 크리슈나 프라사드 바타라이 의장권한 대행을 네팔 새 연립정부의 총리로 정식으로 취임선서시킬 예정이라고 한 야당 소식통이 말했다. 17일 비렌드라 국왕과 1시간 반동안 회담하고 나온 바타라이 의장권한 대행은 야당이 제의한 개혁안에 대해 『국왕이 만족해 했다』고 밝혔다.
  • 네팔 내각ㆍ의회 해산/국왕,야요구 수용… 다당제 총선길 열어

    ◎과정총리에 바타라이(국민회의 당수대행) 지명/“오늘중 조각…1년안에 총선” 【카트만두 로이터AFP 연합】 비렌드라 네팔국왕은 16일 찬드총리의 해임 및 관선의회 판차야트의 해산 등 야당세력의 요구를 수용한다고 밝힌지 수시간만에 야당인 국민회의당 당수 가네쉬 만 싱에게 자유총선이 실시될 때까지 임시정부의 조각을 위촉했다. 이에 따라 국민회의당과 좌익전선연합의 지도자들은 2시간반의 비밀회동끝에 국민회의당 당수대행인 크리슈나 프라샤드 바타라이씨를 임시 연립정부수반으로 지명했다. 가네쉬 만 싱당수는 이날 저녁 비렌드라국왕과 2시간동안 왕궁에서 회담을 마친뒤 한 기자회견을 통해 국왕이 자신에게 임시정부의 총리직을 맡아 내각을 구성토록 요청했다고 말하고 자신은 다른 야당들과 논의를 거쳐 국왕의 요청에 대한 수락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싱당수는 건강상의 이유로 총리직을 거절했으나 비렌드라국왕은 싱의 총리직 수락을 끈질기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렌드라국왕은 15일부터 16일 새벽 사이에 진행된 정부와 야당측의 마라톤회담이 결렬된지 수시간만인 16일 상오 국영 라디오방송을 통해 찬드총리의 해임 및 판차야트의 해산외에 30년전 정당활동이 금지된후 다양한 사회계층의 이익을 대변키 위해 설립된 6개 기구의 폐지 등을 발표함으로써 야당측에 극적인 양보조치를 취했다. 이로써 네팔에서는 다당제하의 자유총선이 실시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싱은 내년 4월까지는 새로운 의회구성을 위한 자유총선이 실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비렌드라국왕이 절대왕정에서 입헌군주제로의 변화를 지지할 뜻을 비췄다고 말했다. 바타라이 신임총리 지명자는 17일중에 내각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렌드라국왕은 싱당수에게 총리직을 제의했으나 싱은 건강상의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
  • 네팔,민주화의 구심” 가네시 만 싱

    ◎비폭력 저항운동에 앞장…15년간 옥고/75세 노구로 야연합 결성,민주화결실 네팔의회당(NCP)의 지도자 가네시 만 싱은 네팔의 민주화대장정을 선도하고 있는 최고 반체제인사. 15년간 옥고를 치른 싱은 75세라는 고령과 병으로 쇠약한 몸이지만 히말라야 산록을 휘몰아친 민주화바람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네팔의 호메이니옹이자 국민들로부터 「철인」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싱은 요즘 자신의 몸을 던져 네팔의회당과 7개 좌파공산세력을 연합,국왕을 헌법의 테두리 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비렌드라의 절대왕정에 도전하고 있다. 고등학교 시절 대대로 총리자리를 세습해오던 라나족의 한 아들을 구타해 퇴학당한 일도 있긴하지만 싱은 비폭력 저항운동을 민주화투쟁의 기조로 하고 있다. 그는 인도에서 대학시절 인도의 독립운동을 체험하며 『악에 대해서 싸워 이길 수 있으며 평화적 저항을 통해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다는 신념과 영감을 깨달았다』고 밝힌 바 있다. 싱은 1940년 방학을 이용,카트만두로 돌아와 라나족의 족벌통치체제에 저항하는 운동에 가담했으나 곧 체포돼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그러나 그는 4년간의 감옥생활후 극적으로 탈출,인도로 건너가 네팔의 반체제운동 영웅 코이랄라가 이끄는 민주화운동에 가담했다. 코이랄라와 함께 47년 네팔의회당을 창설한 싱은 50년부터 59년까지 네팔의회당이 연정에 참여하자 한때 각료직을 맡기도 했다. 싱은 79년 정당정치가 중단되고 왕정이 실시되면서 지난 10년간 야인의 길을 걸아왔으나 네팔의 민주화운동이 점화되면서 노구를 무릅쓰고 그 선봉에 나서고 있다. 그는 한국기자들과의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이룩한 민주정치의 발전이 네팔의 다당제 민주주의 실현에 자극과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야세력을 대표하는 싱은 지난 13일 비렌드라 네팔국왕과 단독회담을 갖고 과도정부수립 등의 많은 양보를 받아냈다. 그러나 살아있는 신으로 군림해온 비렌드라국왕이 진정한 다당제 허용,국왕의 정치권력 포기 등 획기적 개혁까지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네팔의 민주화와 그의 투쟁 전도는 매우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 네팔,정치범 4백명 석방/공산계의원 2명도 국왕,시위희생자에 조의

    【카트만두 AFP 연합】 네팔당국은 민주화 시위과정에서 체포됐던 학생들과 정치인 4백여명을 석방했다고 국영 라디오 네팔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석방자중에는 야당세력들이 판차야트(무정당의 의회)체제 종식투쟁을 시작했던 지난 2월18일 시위대에 대한 경찰 발포로 여러 사상자가 발생한바 있는 치트완시에서 방화협의로 체포된 공산당계 의원2명도 포함되어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들 2명의 의원과 시위 참가자 54명은 정부차량 및 사무실에 대한 방화,약탈협의로 재판계류중이었다. 【카트만두 AFP AP 로이터 연합】 비렌드라 네팔국왕은 14일 민주화 시위에 대한정부의 유혈강경 진압 및 이에따른 정치개혁에 언급,『네팔정치가 새로운 전기를 맞고있다』고 밝히고 강경진압으로 숨진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표명했다. 비렌드라국왕은 이날 국영 네팔TV와 네팔라디오를 통해 발표한 힌두교 신년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우리는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국민의 여망을 이행하는 전통을 존중해 왔다』고 말하고 이에 따라 네팔의 미래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자신이 이미 약속한 헌법개정에 관해 언급하는 가운데 가까운 장래에 설립될 개헌위원회는 보고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른 정치적 견해를 표명하고 있는 사회계층과 논의를 가질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개헌위에 야당대표자들을 포함시킬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비렌드라국왕은 『모든 네팔인들이 민주주의의 규범을 올바로 이해하고 존중함에 따라 네팔민주주의의 가치 및 이상이 영구히 지켜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네팔국왕­재야 회담/임정구성 극적 합의

    【카트만두 AP 연합】 비렌드라 네팔국왕은 13일 다당제하의 총선이 실시될때까지 한시적으로 재야 연합세력이 임시정부를 구성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가네시 만 싱 네팔의회당 당수가 밝혔다. 싱당수는 비렌드라 국왕이 이날 왕궁에서 진행된 65분간의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히고 내주말까지 임시정부구성이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네팔의회당은 성명을 통해 『국왕이 신정부 구성이 더이상 지체될 수 없다. 싱당수의 제안을 승인했다』고 밝히고 또 비렌드라 국왕이 자신이 직접 정부를 이끌지 않기로 결정할 경우 야당지도자들중 한명에게 내각을 맡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네팔,입헌군주제 도입 시사/전내각 권력남용 조사위 구성

    ◎국왕,야에 과도정부 참여 요청 【카트만두 AFP 연합】 네팔의 새로운 민주체제하에서 국민들의 요구에 대처하기 위해 비렌드라 국왕의 역할이 변화될 것이라고 파슈파티 라나 신임 네팔 외무장관이 10일 밝혔다. 라나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들의 뜻과 변화의 시대에 맞춰 국왕의 역할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국왕의 역할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할 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옵서버들은 라나 장관의 발언은 국왕이 입헌군주로서 봉사해야 한다는 것을 강하게 암시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무정당의 판차와트제를 이끌고 있는 국왕의 권력에 대한 견제는 최근 7주동안 네팔 전국을 휩쓴 국민들의 민주화 요구 시위기간중에 나온 주요 이슈 가운데 하나로 시위 군중들은 의회격인 판차와트의 폐지를 요구했었다. 라나 장관은 비렌드라 국왕은 판차와트의 사실상 지도자였으나 그는 더 이상 판차와트에 대한 지도력을 갖기를 원치않고 있다고 밝히고 사임한 마리치 만 싱 슈레스타 전총리,정부가 저지른 권력 남용 부분을 조사할 한 위원회가 정당들의 협조속에 이미 구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렌드라 네팔국왕은 정치해금된 야당인 네팔의회당에 대해 다당제 민주체제의 수립에 따라 구성될 새 과도 정부에 참여해주도록 요청했다고 네팔의회당의 크리슈나프라사드 바타라이 당수권한 대행이 10일 밝혔다.
  • 네팔,곧 과도연정 구성/비렌드라국왕,국민의 개혁요구 수용

    ◎다당제 개헌후 자유총선 실시/카트만두 일대 통금령도 해제/소식통 【카트만두 AFP 연합】 비렌드라 네팔 국왕은 지금까지 활동이 금지돼 왔던 정당들이 참여하는 새로운 과도 연립정부를 곧 구성,다당제하의 자유총선을 준비토록 할 것이라고 카트만두의 정치 소식통들이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비렌드라 국왕이 8일밤의 역사적인 다당제 수용선언으로 해금된 각 정당들을 모두 참여시킨 가운데 새로운 과도연정을 구성,자유롭고 공정한 총선이 실시될 때까지 정국을 수습토록 할 것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렌드라국왕이 이와 함께 헌법전문에서 「무당제」를 명시해 놓고 있는 부분을 삭제하고 정당정치를 수용하기 위해 개헌위원회를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이 소식통들은 전했다. 국내의 모든 정당들이 참여한 가운데 새 연립정부가 구성되는 대로 「자유롭고 공정한」 총선을 실시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하게 되며 비렌드라국왕은 동시에 기존의 판차야트(의회격 기구)를 해체할 것이라고 이 소식통들은 말했다. 네팔정부는 비렌드라국왕이 국민들의 다당제 요구를 수용하겠다고 발표한 몇시간 뒤 카트만두 일원에 내렸던 통금령을 48시간만에 해제했다. 한편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는 9일 전체인구의 80%에 달하는 25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민의의 승리를 자축하는 구호를 외치면서 행진을 벌였다. 그러나 비렌드라국왕의 민주화 개혁선언이 나온 후 이를 축하하기 위해 8일밤과 9일 새벽사이에 거리로 몰려나온 시민들과 진압군 사이에 비극적인 유혈충돌사태가 빚어져 군의 발포로 5명 이상이 죽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병원 소식통들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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