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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 영화계/「왕비 마르고」에 사활건다

    ◎종교전쟁 배경 5년걸쳐 제작한 초대작/흥행사들 관심… 「10년 불황」 회복 별러 프랑스 영화계가 최근 「왕비 마르고」라는 작품을 내놓으면서 일대 전기를 마련하려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 프랑스가 초대작이라면서 자신만만하게 내놓은 이 영화에 세계 유수의 흥행사들이 벌써부터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영화와 비디오의 범람으로 프랑스 영화가 사양길로 들어선지 10년이 넘었다.영화관에서나 텔레비전에서 프랑스 작품보다 미국 작품을 더 많이 볼 수 있게 된 형편이다. 「카미유 클로델」에서 로댕의 연인으로 열연했던 이자벨 아자니와 다니엘 오퇴이 주연으로 파트리스 셰로의 감독 아래 5년간에 걸쳐 제작된 이 영화의 배경은 종교전쟁. 프로테스탄트에 대한 카톨릭의 박해가 심했던 1572년 당시의 정략결혼으로 불행한 삶을 살아야만 했던 왕족 부부의 이야기다. 당시 샤를 9세(장 휴즈 앙글라드)가 10살에 왕위에 오르자 모후인 카트린 드 메디시즈(비르나 리지)가 섭정을 한다. 정치기반이 약한 그녀는 카톨릭에 접근,신교를 탄압하게 되고 그해 8월의 어느날 샤를 9세에게 결혼식 준비를 종용한다. 왕의 동생이자 자신의 딸인 마르그리트 드 발루아(이자벨 아자니)와 부르봉가의 앙리 드 부르봉 나바르(다니엘 오퇴이)의 결혼식이다.이자리에서 신교도의 지도자를 처치한다는 음모가 숨어 있었다. 영화제목의 왕비 마르고는 바로 신부가 되는 마르그리트 드 발루아다. 결혼식 뒤 루브르 궁의 성대한 피로연이 절정에 이르렀을 무렵 칼을 들고 나선 암살자들로 피로연은 피바다로 변하고 신교의 지도자 콜리니가 살해된다.이날의 참살극이 바로 「생 바르텔미의 학살」이다. 왕모 카트린의 음모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그녀는 아들 중에서 샤를 9세보다 그 동생 앙리 3세를 더 총애했는데 그를 왕위에 앉히기 위해 샤를 9세를 독살한다. 앙리 3세는 그뒤 광신적인 한 성직자에게 살해되고 마르고의 남편인 나바르가 앙리4세로 왕위에 오른다.마르고 왕비와 나바르는 피비린내 나는 결혼식을 겪고 나서 서로를 위로하지만 서로 사랑하지는 않는 관계를 계속한다.마르고는 결국 다른 사랑을 찾게된다. 이 영화는 인간의 탐욕과 잔인성을 리얼하게 그려내면서 숨막힐듯한 에로틱 장면을 밝음과 어두움의 조화를 통해 예술적으로 묘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13일 프랑스의 극장에서 개봉된 이 영화 한편이 프랑스의 영화계를 부흥시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남악송 새정부 조각 착수/제1부통령 음베키·외무 은조

    ◎ANC,득표율 62.5% 집계 【요하네스버그 로이터 AP 연합】 넬슨 만델라가 이끌게 될 남아공 국민화합정부의 신임각료 17명이 6일 집권 아프리카민족회의(ANC)에 의해 발표됐다. ANC는 이날 ANC 전국의장을 맡고 있는 경제전문가 타보 음베키를 제1부통령에 선임하고 공산당지도자인 조 슬로보를 주택복지장관에,전게릴라지도자 조 모디세를 국방장관에,재무장관은 현 백인정권의 데레크 케이스장관을 각각 지명했다. 또 망명중인 외교전문가 알프레드 은조를 외무장관에,오랫동안 정치범으로 박해를 받아온 아메드 카트라다를 교정장관에 각각 지명했다. 이날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만델라는 데 클레르크 현대통령을 제2부통령에 지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의 일부각료직은 이날 발표되지 않았는데 오는 9일 만델라의 대통령선출에 앞서 추가 각료지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요하네스버그 AP AFP 연합】 넬슨 만델라가 이끄는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전인종총선에서 전체 유효투표의 62·5%를 차지하는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고 남아공 중립선거관리위원회(IEC)가 6일 개표결과를 공식발표했다. 데 클레르크대통령이 이끄는 백인정당인 국민당은 20.39%의 득표율로 ANC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3위는 ANC에 대항하는 흑인정당인 줄루족의 인카타자유당에게 돌아갔다. 이에따라 ANC는 새로 구성될 남아공의회의 4백의석중 2백52석을 차지하는 집권정당이 됐으며 국민당이 82석,인카타자유당이 43석을 각각 차지하게 됐다. 한편 요한 크리글러 TEC위원장은 이번 총선이 일부정당들의 이의제기에도 불구하고 자유롭고 공정하게 치러졌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제1부통령 타보 음베키/ANC의장… 달변의 외교관 출신/“대중과 거리감” 비판불구 급부상 남아공 흑인지도자 만델라에 의해 곧 출범할 새정부의 제1부통령에 지명된 음베키ANC의장은 지난해까지 ANC외무위원장을 맡아 대외활동에 전념해온 달변의 외교관 출신. 지난 42년 ANC의장을 역임한 고반 음베키의 4자녀 가운데 한명으로 트란스케이 이두티와에서 태어난 그는 지난 62년 지하활동중 해외로 망명,영국 서섹스대학에서 경제학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줄곧 외교전선에서 활약해왔다. 비판자들로부터는 『감옥에 가더라도 국내에 들어온 인물들과는 달리 음베키가 대중과 가깝지 못하다』는 평을 듣기도 하나 제1부통령을 놓고 경합을 벌여온 라마포사에 승리,제1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만델라의 후계자로 부상하게 됐다. 그의 부인 자넬레여사는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에 근무하는 사회활동가.
  • 용인 모터파크/내일 자동차 첫 공식경주

    ◎배기량 1천5백㏄ 기준 두 그룹 나눠/40개팀 주자 90명… 여성경주 따로 열려/“국내유일의 아스팔트 경기장”… 1인승 「카트」 시범경기도 스피드와 스릴을 자랑하는 자동차경주가 본격적인 레저스포츠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자동차경주는 대회규모·인력동원등 제반측면에서 올림픽·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스포츠 이벤트의 하나로 꼽히며 선진국은 물론 동남아국가등에서도 성행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그러나 그간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자동차 생산국이면서도 자동차경주만은 낙후돼 온 편이다. 지난해말 국내 첫 온로드(포장도로경주) 자동차 전용경기장으로 문을 연 용인자연농원내 「모터파크」에서는 23일 상오9시 개장후 첫 「자동차 스피드 레이스」가 열려 스릴 넘치는 경기모습을 보여준다. 국내 40여개팀 90여명의 레이서가 참가한 가운데 열릴 이날 경주에는 여성 카레이서가 출전하는 여성전과 프라이드·르망·스쿠프전,차종에 관계없는 그룹N1­A(배기량 1천5백㏄이상) 그룹N1­B(1천5백㏄이하) 경기가 펼쳐진다. 자동차경주는 지난 2월20일열린 1차 연습경기에 80명의 선수와 5천여명의 관중들이 몰리는등 1.2차 연습경기에서 당초 예상을 훨씬 넘는 1만여명의 관중이 몰려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보여주었다. 23일의 경주에서는 규정 종목외에도 1인승 소형승용차의 일종인 「카트」시범경기도 선보여 흥미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자동차경주로는 장애물경주인 짐카나와 영종도등에서 열리는 오프로드(비포장도로경주)가 있었을 뿐이다. 87년 25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처음 비포장도로 경기가 열린 이래 영종도·태안반도등을 전전하며 산발적으로 40여회 개최됐으나 공식 트랙레이스는 이번이 처음이다.현재 국내에는 40여개 레이싱팀이 있으며 여성 10명을 포함,모두 3백명의 선수들이 활동하고 있다. 용인의 모터파크는 자연농원옆 3만평부지에 마련된 아스팔트 자동차경기장. 경주도로는 총길이 2.1㎞,폭 12m,직선길이 4백50m이다. 진행상황을 알리는 관제실·방송실등을 갖춘 컨트롤 타워(4층),지하보도등이 갖춰졌으며 트랙 주변에는 돌발사고에 대비한 가드레일·방호벽·잔디밭·자갈밭·타이어벽등의 안전시설이 국제수준을 자랑한다. 관계자들은 『자동차경주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영화속에서나 구경하며 일부 애호가들만의 전유물로 치부돼 온 것이 현실』이라면서『이번대회를 계기로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한다.
  • 카뮈 유작 「최초의 남자」 햇빛

    ◎60년 교통사고 현장서 수습한 원고 딸이 34년만에 출판/알제리에서의 유년기 담은 자전소설/전재의 폐해·보조리에 대한 관념 토로 알베르 카뮈의 알려지지 않은 미완의 유고작이 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60년 카뮈가 47세의 나이로 교통사고로 숨진지 34년만에 빛을 보게 된 작품은 「최초의 남자(LEPREMIER HOMME)」.교통사고 현장에서 수습한 1백44페이지의 핏자국 어린 원고를 딸 카트린 카뮈가 소중히 보관하고 있다가 이번에 3백35페이지의 책으로 펴 냈다. 이 작품이 주목되는 것은 카뮈의 문학세계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하는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자전소설 「최초의 남자」에서 카뮈는 처음으로 자신의 유년기에 대해 털어놓고 있다. 이 작품에서 그는 아버지,어머니,할머니,자신이 다니던 국민학교와 알제리의 고등학교,유년시절 쓰던 방등을 그대로 그리고 있다.믿을수 없을 정도로 생생하게 그려진 어린 시절의 이야기에서 당시 알제리의 부조리한 상황을 이해하게 된다. 카뮈는 1953년 세인트 브리유에서 이 소설을 구상했다.어머니 카트린셍테는 그해 어느날 40세이던 카뮈를 세인트 브리유에 있는 그의 아버지 무덤에 데려 간다.29세로 생을 마감한 그의 아버지의 묘비에 씌어진「1885∼1914」를 보는 순간 카뮈는 아버지의 일을 알고 싶어진다.카뮈는 제2장에서 이 소설을 쓰게된 배경을 이같이 밝히면서 『어머니는 더이상 아버지에 애착이 없는 듯 보였다』고 회고했다. 카뮈는 곧바로 부모가 생활했던 알제리로 가서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더듬는다.1913년 젊은 부부가 작은 이륜마차에 가재도구 몇개만 줄로 엮어 매달고 알제리 사막의 한 마을에 도착하는 장면에서 소설은 시작된다.만삭인 젊은 부인이 도착 하자마자 낳은 아이가 바로 알베르 카뮈다. 아버지 루시앙 카뮈는 알베르 카뮈가 태어난뒤 얼마 되지 않아 전쟁터로 나간다.카뮈는 모로코 전선등에 투입된 아버지를 통해 전쟁의 공포에 대해 간접 경험을 하게 된다.비참하게 숨진 병사를 목격하고 악몽에 시달리던 아버지의 체험은 소설 「이방인」에서 나타난다. 그의 아버지는 마른 전투에서 숨졌다.너무 어렸던 카뮈는 아버지에 대해 단편적인 순간밖에 기억하지 못하는데다가 어머니는 언어장애로 거의 아무 말을 하지 못했다.카뮈는 이런 침묵의 상황을 작품속에서 매우 강하게 얘기하고 있다. 『젊은 어머니는 청춘의 병을 앓고 있었고 그것때문에 들리지도 않아 언어장애를 앓게 됐다.당시 할머니는 어머니가 장티푸스를 앓고 있다고 했다.잃어버린 시간들을 잘 간직하기 위해서는 더이상 기억해내려 하지 말아야 한다』 카뮈는 어머니가 알제리의 한 셋집에서 날이 어둑어둑 해 졌는데도 램프를 켜지 않은채 의자에 앉아있던 장면들을 기억하고 있다. 「최초의 남자」 문장마다에서 그는 어머니에 대해 독자를 강하게 감동시키고 있다.어머니가 살던집이 폭격을 받았을때의 상황에 대해 카뮈는 『맹목적인 테러도,어머니를 마구 두들겨 패는 것도 모두 싫다.정의도 좋아하지만 어머니도 좋아한다』고 묘사하면서 부당함과 부조리에 대한 관념을 밝히고 있다. 이 작품에서 카뮈는 앞에는 망망대해가 펼처져 있고 뒤에는 끝없는 산이 놓인 가운데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상황으로 과거를 회상하고 있다.
  • 21세기 과기발전전략 중점논의/기초연구에서 국제화 적극 추진해야

    ◎과기협 제1회 워크숍 과학기술정책협의회(위원장 채영복)는 12일 대덕과학문화회관에서 「2000년을 향한 과학기술발전 장기계획의 기본철학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제1회 워크 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2010년 경제사회예측과 과학기술개발전략」(발표 이원영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 정책연구단장)「미래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초·원천기술개발전략」(손연수 과기처 연구개발조정실장)「지방화시대에 대비한 과학기술부문의 과제」(안문석고려대학 행정학과 교수)등의 발표가 있었다. 이원영단장은『미국의 소프트웨어산업,일본의 전자산업,독일의 기계공업,러시아의 우주산업등 선진국의 경우에도 하나의 산업군을 중심으로 기술을 개발한뒤 이를 바탕으로 전반적인 국가경쟁력을 확보 하고있다』고 주장하고 『기술의 눈덩이 효과를 중시한 국가 과학기술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련수실장은 『21세기를 주도할 산업은 전자·정보통신·신소재·메카트로닉스·생명공학·환경·에너지·교통및 공간이용기술 등이 될것』이라고 전망하고 『세계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일류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기초연구에서 국제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안교수는 『지방자치가 활성화 되면 지방자치단체가 주체가 되어 독자적인 지방의 과학기술을 추진해야하며 지방대학 기업부설연구소등의 역할을 확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영성과기처차관은 『다가오는 21세기는 과학기술이 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발전과 변화를 주도하는 세기가 될것』이라고 전제하고 『2010년을 향한 과학기술발전 장기계획은 새로운 세기를 창조하는 국가전력으로서의 목표와 비전을 제시해 나가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 유럽회의 새 사무총장/스웨덴 타르키스 선출

    【스트라스부르 AFP 연합】 스웨덴의 다니엘 타르키스(50)가 12일 재선을 노리던 프랑스의 카트린 라뤼미에르를 근소한 표차로 꺾고 임기 5년의 유럽회의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
  • 60년대 우상/비틀스 다시 모인다

    ◎24년만에… 생존멤버 3명이 새음반 취입 비틀스가 다시 모인다. 60년대 전세계 젊은이들을 사로잡았던 영국의 록그룹 비틀스가 지난 70년 그룹 해체,80년 존 레넌 사망이후 처음으로 3명의 생존멤버­폴 매카트니,조지 해리슨,링고 스타가 모여 새로운 노래가 담긴 음반을 취입한다. 또 비틀스의 주옥같은 히트곡들을 엮은 콤팩트 디스크가 발매되며 그들의 음악과 삶등 일대기를 그린 영국 BBC TV의 다큐멘터리「비틀스 명곡선」도 제작될 계획이어서 또한번 그들의 열풍이 일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문화주간지인 뉴요커지는 매카트니,해리슨,스타가 다음달쯤 새로운 음악의 녹음에 들어가며 새 음반은 명곡선 계획과 맞추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아직 이들의 회합장소와 음반내용 등은 전혀 밝혀지지 않고 있어 50대에 접어든 노장 비틀스의 새노래가 어떤 것일까 하는 궁금증이 더하고 있다. 이에 못지 않게 옛노래 녹음도 큰 관심거리.콤팩트 디스크 4∼6개에 담길 노래들은 이미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예스터데이」「렛 잇 비」등의 히트곡뿐 아니라 발표되지 않은 노래들이 상당수 포함될 것이기 때문이다. 미공개 옛노래들을 모두 녹음하는데는 아마 4백시간 이상이 걸릴 것이라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다. 62년 그룹이 창설된 때부터 70년 해체때까지 8년동안 이들은 13개의 앨범과 22개의 싱글등 2백여곡의 노래를 발표했지만 이는 당시 녹음분량의 40분의1 정도라고 하니 그들이 얼마나 많은 노래를 만들고 불렀는지 짐작할 수 있다. 지난 62년 영국 리버풀에서 「러브 미 두」로 데뷔했던 더벅머리 네청년은 파격적인 음악으로 젊은이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팀이 해체되고 난뒤 존 레넌은 일본의 전위예술가 오노 요코와 결혼해 반전운동을 벌이다 정신이상자의 총격으로 사망했으며 폴 매카트니는 꾸준히 음악활동을 벌여왔다.조지 해리슨은 자서전집필,영화제작등에 몰두했으며 링고 스타는 한때 마약에 빠지는등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도 식을 줄 모르는 비틀스팬들의 사랑이 30년이 지난 지금 그들이 다시 모여 신곡을 부를 수 있도록 해준 것이다. 비틀스 콤팩트 디스크를 발매할 레코드회사 EMI는 『비틀스에 관해 우리가 구할 수 있는 모든 노래들이 이 디스크에 담길 것이다』면서 『기록 보관소에서 입수한 이미 발표된 노래들,라이브 무대 공연,BBC방송 공연녹화 그리고 비틀스의 개인적인 소장품의 노래들까지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비틀스가 해체된 뒤로도 그들의 노래들은 끊임없이 테이프,레코드,CD등으로 발매돼왔다.그러나 그것들은 모두 불법적으로 제작된 해적판에 지나지 않았다. 앞으로 새로 선보일 비틀스의 CD들은 해적판에서 전혀 볼 수 없었던 희귀한 노래들이 수록돼있다 하니 비틀스 팬들은 큰 기대를 걸어봄직하다.
  • 유가 폭락 공동대처/전산유국 회담 추진

    【무스카트 AFP 연합】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원국과 비OPEC산유국이 유가의 붕괴를 막을 공동대처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영 오만통신이 4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사에드 이븐 아마드 알 샨파리 오만석유장관이 이를 위해 다음주에 비OPEC산유국 순방길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하고 이번 순방결과가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이 통신은 『더이상의 유가폭락을 막아야 한다는 인식이 OPEC회원국 및 비OPEC산유국사이에 공통으로 일고 있다』고 지적하고 『양측이 모두 참여하는 회담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유가는 공급과잉과 세계경기부진으로 현재 지난 5년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으며 특히 이집트·예멘·시리아 등 비교적 비중이 낮은 석유수출국들이 자신들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유가를 OPEC가 제시한 목표선인 배럴당 21달러보다 8달러나 낮은 13달러까지 인하해 유가붕괴를 부채질했다.
  • 힐러리/팩션잡지 모델로 등장

    ◎「보그」지에 소개된 퍼스트레이디 “화제”/육감적 포즈로 맹력 이미지 탈피/“품위손상” “예술작품”,엇갈린 반응 클린턴 미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여사가 한 월간잡지에 모델로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자 뉴욕 타임스지는 퍼스트 레이디 힐러리 클린턴이 미국에서 발행되는 월간 패션전문잡지 「보그」12월호에 모델로 등장한 것과 관련,각국의 반응을 보도했다.지금까지 힐러리는 일하는 여성,강인한 여성의 이미지만을 고집해 왔기 때문에 이번 그녀의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은 각계각층에 상당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이 잡지에서 힐러리는 기성모델 못지 않게 요염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혹하듯이 입술을 벌리고 포즈를 취한 사진,눈을 게슴츠레 뜨고 정면을 응시하며 무엇인가를 암시하는 듯한 표정의 사진 등은 카트린 드뇌브를 떠올리게 할 정도로 고혹적이다.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아이리시타임스 등은 이번 사진에 나타난 육감적인 힐러리의 모습을 두고 「고양이」,「힐러리­섹스의 여신」등으로 부르며 대체로 부정적인 시선을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힐러리의 대변인 라이자 캐퍼토는 『애니 라보위츠(힐러리를 찍은 사진작가)의 사진은 예술작품이다.이 사진을 다른 사진과 비교하는 것은사과를 오렌지에 비교하는 것과 같다』며 이번 사진이 선정적이라는 평가를 일축했다. 힐러리는 그동안 많은 변화를 거쳐왔다.안경을 쓴 70년대의 거칠고 자유분방한 히피에서 지금의 영화배우처럼 매력적인 모습으로 그야말로 「환골탈태」한 셈이다.
  • 한국발레 축제 오늘 “팡파르”

    ◎국립중앙극장 「레이몬다」 「가팍」 등 손봬 한국발레협회가 주최하는 제13회 한국발레페스티벌이 4일 하오 국립중앙극장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하오4시와 7시에 1,2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발레축제행사에는 김민희(한양대),조숙자(부산대),김화례(경희대),조승미(한양대),이득효(계원예고),김정수(단국대),손정자(우석대),안윤희(서울예고),서미숙(숙명여대),손윤숙(전북대),김경희(성균관대),서정자교수(중앙대)등 모두 12명의 중견 무용인이 안무·재구성한 작품이 소속학교 학생들에 의해 선보인다. 참가작품은 1898년 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극장에서 초연된 3막물의 발레 「레이몬다」(김민희)를 비롯,「잠자는 숲속의 미녀」중 「요정 여섯명의 춤」(조숙자),러시아전통민속춤과 발레의 테크닉을 겸한 「가팍」(조승미),삽화적인 이야기를 록뮤직을 통해 표현한 재즈발레「에피소드」(김정수)등이다. 이밖에도 교향악적 군무로 유명한 「라 바야데르」(안윤희),낭만주의 발레의 대표작의 하나로 꼽히는 4인무 「파드 카트르」(김화례)등 주옥같은작품이 공연된다.
  • “국제화 이끄는 국민되자”귀국연설/김대통령 방미 마치고 돌아오던날

    ◎초청인사 60명뿐… 검소한 환영행사/클린턴,조깅때 딸 불러서 인사시켜/중간기착 앵커리지서도 교민대표 격려 김영삼대통령이 8박9일간의 방미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25일 환영행사는 간소하게 치러졌지만 정·관계는 물론 대다수 국민이 방미성과가 컸다고 평가하는 점이 투영된듯 따뜻한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공항환영행사◁ ○…이날 하오5시20분부터 서울공항청사 2층 옥내에서 열린 김대통령내외 공식환영행사는 떠날 때와 마찬가지로 15분여에 걸쳐 검소하게 진행. 예정된 시간에 서울공항에 도착한 김대통령내외는 황인성국무총리와 최창윤총무처장관의 기내영접및 안내에 따라 특별기에서 내려 행사장에 도착,환영인사에게 손을 흔들면서 도열병사이를 통과한뒤 3군의장대의 사열을 받으며 단상에 올라 국민들에게 귀국인사. 김대통령은 『취임후 처음으로 잠시 국민 여러분곁을 떠났다가 이제 무사히 돌아왔습니다.비록 8박9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새로운 한국을 당당하게 세계속에 심고 돌아왔다는 보고를 드립니다』라고 당당한 어조로 연설을 시작,방미이후 더욱 자신감에 찬 모습을 보여줬다. ○“새시대 맞을 준비를” 김대통령은 국제화·세계화는 이 시대의 큰 흐름이라면서 『이 흐름앞에서 이끄는 나라가 되기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달라져야한다』고 말하고 『온국민이 일터에서,교실에서,가정에서 새시대를 맞을 준비를 하자』고 역설. 김대통령은 『우리 모두 열린 가슴으로 세계를 호흡하면서 더욱 열심히 땀흘려 일해 다함께 넓은 세계로,밝은 미래로 나아가자』면서 『이것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저의 귀국보고요,호소』라고 강조한뒤 10여분만에 귀국인사를 종료. 김대통령내외는 이어 환송행사때 꽃다발을 증정했던 최성진(11·서울 사대부국 5년)임현진(〃·〃) 두 어린이로부터 다시 축하꽃다발을 받고 포옹. 단상을 내려온 김대통령내외는 환영인사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했고 대부분 환영인사들은 김대통령의 방미성과와 노고를 거론하며 덕담. 김대통령은 특히 김종필민자·이기택민주당대표와는 환한 얼굴로 악수를 나누며 여러 얘기를 건내 눈길. ○주 수석,「국내」 보고김대통령은 이어 환영나온 인사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인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가 승용차편으로 청와대로 직행해 주돈식정무수석으로부터 빙미동안의 국내상황을 보고받는등 청와대 집무를 시작. ○…이날 공항 환영행사장에는 환송식 때와 마찬가지로 참석초청인사수를 최소한으로 줄였다. 공항에 나온 환영인사는 모두 60명으로 행정부 40명,사법부및 헌법기관 4명,입법부 6명,정당 8명,주한외교단 2명등. ○정·관계인사 참석 주요 인사로는 이만섭국회의장,윤 관대법원장,황총리등 3부요인과 국무위원,조규광헌법재판소장,김민자·이민주당대표등이 부부동반으로 환영행사에 참석했으며 이민주대표 부인 이경의여사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 외교사절로는 주한외교단장인 알 슈웨이 주한사우디아라비아대사와 카트만 주한미국대사대리가 나와 김대통령내외를 환영. 환영식장에는 태극기와 성조기가 꽂혀 있었으며 환송식때와는 달리 「환영 김영삼대통령내외분 APEC·미합중국 공식방문」이라는 현판이 연단위에 부착. 이날 서울시내에는 정부행사간소화 방침에 따라 대형현판등을 걸지 않았으며 태극기와 성조기도 서울공항과 서울시청,광화문종합청사 주변 일부에만 게양.특히 김대통령이 청와대로 돌아오는 도로가에 환영인파를 일체 동원하지 않아 무척 조용한 가운데 귀국일정이 진행. 그러나 이날 공항에서의 귀국환영행사가 TV로 생중계되어 국민들은 TV를 통해 김대통령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것을 시청 ▷앵커리지 기착◁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귀국길 중간기착지인 앵커리지에 잠시 머무는 동안 월터 히클 알래스카주지사와 톰 핑크 앵커리지시장을 접견하고 교민들을 격려. 김대통령은 한국과 알래스카의 경제협력이 보다 확대되기를 바란다는 히클주지사의 요청에 『한국과 알래스카간의 경제협력과 투자가 확대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 ○조국걱정은 말도록 김대통령은 이어 공항청사내에 있는 주정부 귀빈실로 자리를 옮겨 교민대표 30여명을 접견,다과를 함께하며 격려.김대통령은 이자리에서 『APEC지도자 회의도중 다른나라 정상들이 중요한 얘기를 할 때마다 한국대통령의의견을 묻는 등 달라진 한국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는 일이 많았다』고 소개하고 『우리 교민들도 이제 조국걱정은 말고 이민국가인 미국의 주인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거듭 당부. 김대통령은 『특히 오늘 아침 백악관에서 조깅을 할 때는 클린턴대통령이 일부러 자기 딸을 불러 인사를 시킬만큼 한미정상간에 인간적 친근감이 생겼다』고 소개.
  • 불,미에 「영화전쟁」 선포/에밀졸라 원작 「제르미날」 영상화…개봉

    프랑스에서는 요즘 유럽과 미국의 자존심이 걸린 한판 「영화전쟁」이 불붙고 있다. 미국 할리우드 영화 「쥬라기 공원」의 유럽 상륙에 맞서 프랑스 거장 클로드 베리 감독이 만든 영화 「제르미날」의 맞불작전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제작비 1억6천5백만 프랑,상영시간 2시간 40분,예상 관객 5백만…』 프랑스 전역에 나붙은 「제르미날」선전 포스터의 현란한 문구다. 프랑스의 영화평론가 오귀스트 드잘레는 「제르미날」을 일컬어 『현대판 「레미제라블」』이자 『인간조건의 대로망』,『비참한 생활속에서 형제애를 다져가는 노동자의 생활 서사시』라고 평하고 있다.유럽 언론들은 요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쥬라기 공원」과 「제르미날」간의 대결을 『공룡과 광부,비인간성과 인간성,야만과 문명의 싸움』으로 묘사하고 있다. 「운명 공동체의 씨앗」이란 뜻을 담고 있는 「제르미날」은 19세기말 프랑스 북부 광산촌 노동자들의 삶과 고뇌를 다룬 작품.같은 이름의 에밀 졸라의 소설을 영상화한 것으로 일찍이 앙드레 지드는 「제르미날」을 졸라의 최고 걸작이자 프랑스 10대 걸작소설의 하나로 꼽은 바 있다. 이 영화의 주연배우는 「마농의 샘」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드파르디외(에티엔느 랑티에 반). 영화는 실직한 에티엔느가 프랑스 북부 한 광산의 광부로 변신하는 것으로 시작된다.에티엔느는 마유 일가를 비롯한 광산촌 광부들의 비참한 생활에 분노,그들을 의식화시켜 파업을 일으킨다.그러나 산업공황의 물결에 밀린 회사측은 촌보도 물러서지를 않는다.흥분한 광부들은 점차 폭도화하여 이곳저곳의 탄광을 습격한다.회사는 마침내 군대를 끌어들여 파업을 진압한다.1천99명의 사망자를 남긴채…. 광부측이 무참하게 꺾이고 있을 무렵 때마침 그곳에 망명해 있던 러시아출신의 한 아나키스트가 지하탄광의 방수벽을 무너뜨리고 갱내에 물을 처넣어 탄광을 파괴해 버린다.에티엔느는 애인 카트린과 갱도속에 갇혔다가 10일만에 구출되는데 이미 애인은 숨을 거둔 뒤였다. 「제르미날」에 부어지고 있는 관심은 비단 영화인과 언론에만 국한되지 않는다.「제르미날」의 무대였던 프랑스 북부산업도시 릴에서 최근 개최됐던 이 영화 시사회에는 이례적으로 미테랑 대통령과 발라뒤르 총리를 비롯,1천6백여명의 프랑스 정치인과 지식인,기업인들이 참석했다.「제르미날」을 프랑스의 국민영화로 승화시켜 우루과이라운드(UR)에 맞서게 하자는 뜻에서였다. 근래들어 미국영화의 물량공세로 고전하고 있는 나라는 프랑스에 국한되지 않는다. 사정은 유럽 전체 영화계도 마찬가지다.미국영화 시장 점유율이 59%에 이르고 있는 프랑스는 그래도 사정이 나은 편에 속한다.이탈리아는 68%,독일 77%,스페인 75%,포르투갈 90%,그리고 영국은 93%를 점유,그야말로 미국영화가 유럽의 영화산업을 철저히 유린하고 있는 것이다.반면 미국내 영화시장은 자국산이 99%를 차지,영화산업에 관한한 미국이 일방적인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게 요즘의 실정이다. 이때문에 프랑스의 영화 종사자들은 「쥬라기 공원」이 개봉되자 『신대륙 공룡이 구대륙을 집어삼키려 한다』고 아우성을 치며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 잠깨는 고향(평화 싹트는 중동:2)

    ◎「팔국 수도 예리코」 건설열기 고조/행정부처 들어설 호텔 개조작업 한창/국제기구·민간경제조사단 속속 입국 지난 8일 하오,팔레스타인 잠정국 수도로 내정된 요르단강 서안(웨스트뱅크)예리코시 외곽에 급조된 축구경기장에서는 하늘이 들썩일 것 같은 함성이 올랐다.그리고 누구도 지휘하는 사람이 없는데도 1만5천여 관중이 일제히 기립,목청이 터져라고 팔레스타인 국가를 불렀다.합창이 두번,세번 계속돼도 사람들은 경기장을 떠날줄 몰랐다. 팔레스타인 국기가 나부끼는 경기장에서 그 국기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치른 최초의 국제축구경기.이스라엘 전역에서 예리코시 상주인구(1만2천명)보다 더 많이 모인 팔레스타인인 관람객들은 이미 「독립국가」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었다.이날 경기는 세계평화 증진을 위해 분쟁지를 찾아 다니며 연 50회 이상 시합을 갖는 프랑스 평화축구팀이 찾아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정체결을 기념해 가진 친선게임이었다.승리는 급조된 팀임에도 불구하고 프랑스팀을 1­0으로 꺾은 팔레스타인팀에게 돌아갔다.○「독립국」 기쁨 만끽 아라파트의장을 대신해 경기를 관람한 PLO대표부의 사에브 에리카트 정무담당관은 『오늘의 승리는 팔레스타인 전체의 승리이며 팔레스타인인은 기회만 주어진다면 모든 것을 해낼 수 있음을 입증한 쾌거』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원전 8천년경부터의 거주 흔적으로 세계 최고도시임을 자랑하며 신구약 성서상의 수많은 역사유적을 간직한 요단강가의 조용한 관광도시.그 예리코시가 지금 나라없는 한에 사무친 팔레스타인인들의 꿈과 희망을 한몸에 안고 있는 활기찬 도시로 변해가고 있다. 웨스트뱅크와 가자지구의 면적은 다합쳐서 6천㎦.우리나라 충청북도 보다도 작다.그 가운데 올 12월13일부터 자치가 실시될 지역은 가자지구(3백63㎦)와 예리코시 등 4백㎦에도 못미친다.그러나 5년후 웨스트뱅크 전역을 포함한 팔레스타인 국가설립의 기초작업이 이뤄질 곳이라는 점에서 특히 수도 예리코의 비중은 크다. ○땅값 10배나 폭등 시 청사가 자리잡고 있는 중앙 로터리를 중심으로 늘어선 상가마다엔 팔레스타인 깃발이 힘차게 나부끼고있고 시민들은 이제 두세달 후면 아라파트의장을 맞게 된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세계은행 등 원조를 계획하고 있는 국제기구와 개별 차원의 경제조사단,팔레스타인과의 우호관계 탐색을 위한 각국 정부관리 등 수많은 외국인들도 지금 이 도시를 앞다퉈 찾고 있다. 시내의 땅값은 이미 10배 이상 뛰었으며 착공 5년째 뼈대만 세워놓고 공사가 지지부진하던 야리하 거리의 호텔도 내장공사에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약삭빠른 상혼 또한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관광객들을 겨냥한 상품마다에 「평화의 도시 예리코」란 글귀를 새겨넣고 「평화」를 팔기에 바쁘다.예수가 세례를 받고 40일 금식한 후 마귀의 시험을 받은 것으로 유명한 「유혹의 산」 아래에 있는 「유혹 레스토랑」에서는 「세계 최고 도시 예리코로부터의 축복­평화」라고 쓰인 T셔츠가 16달러씩에 날개돋친듯 팔리고 있었다. ○“경제중심지” 야심 자치업무를 맡게 될 팔레스타인민족행정기구(PNA)가 입주할 예정인 이곳 유일의 히샴 팰리스호텔은 2층방 10개를 의장실및 각 행정부서로 개조하는 작업으로 부산했다. 「수도만들기」 준비작업을 총지휘하고 있는 자밀 사브리 칼라프 예리코시장(63)은 『우선 학교·병원·교통·통신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이 필요하고 다음 단계로 공항건설과 예리코­가자지구를 연결하는 도로가 건설돼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요르단 국경의 출입 간소화와 예루살렘·가자지구 등지로의 통행자유화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어려움은 많지만 팔레스타인인들은 상술이 뛰어나고 성인 2%가 대졸인 고급인력을 갖고 있는데다 연3억달러에 달하는 해외송금의 재개,외채가 없는 재정 등 건실한 기반을 갖고 있다』고 설명하고 『일단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가면 수년내 홍콩이나 싱가포르 이상 가는 국제적인 경제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청사를 나오면서 문득 눈길이 머문 길 건너편의 이스라엘 경찰본부.이스라엘 국기가 펄럭이고는 있었지만 높은 철조망으로 둘러쳐진 요새같은 청사가 왠지 외딴 섬처럼 보였다.
  • 재외공관기능 워싱턴사무소/PLO,내달 개설 예정

    【워싱턴·암만 로이터 AP 연합】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미의회가 대PLO접촉금지법을 철회할 것으로 보이는 다음달 쯤에는 워싱턴에 재외공관기능을 갖는 사무소를 공식 개설할 예정이라고 양측 관리들이 18일 밝혔다. 사에브 에레카트 중동평화회담 팔레스타인측 부대표는 PLO는 미국이 대PLO접촉금지를 3주내로 공식해제하는 즉시 워싱턴에 사무소개설을 계획해 왔다고 말했다.
  • 평화협정 조인/2주 지연될듯/「이」관리 밝혀

    【워싱턴·무스카트(오만)AFP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간의 역사적인 평화협정 조인이 기술적인 이유로 인해 2주가량 지연될지 모른다고 이스라엘의 한 고위관리가 7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오는 13일 평화협정이 조인될 것이라는 견해는 지나치게 낙관적인 것이라며 실제 조인날자는 10일 내지 2주가량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PLO측 대표3인/지도부와 이견 사직

    【예루살렘=AFP 연합】중동평화회담의 팔레스타인측 대표 3인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과 정책이견을 이유로 사임했다고 대표팀의 한 소식통이 9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중동평화회담의 수석대표인 파이잘 알­후세이니와 하난 아쉬라이대변인 및 사에브 에레카트 부대표등 세사람이 전날 튀니스의 PLO본부로 소환된뒤 한 지도부 모임에서 이같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 네팔 한달간 폭우로 만2천명이상 사망/정부비밀보고서

    【카트만두(네팔)UPI 연합】 지난 한달동안 네팔지역을 강타한 몬순 폭우로 인해 최소한 1만2천여명이 사망했다고 한 정부 비밀보고서가 31일 밝혔다. 이 비밀보고서는 최대 피해지역인 사르라히지역에서는 36개 마을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최소한 4백여명이 몰사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고 전했다.
  • 인도·네팔 등 폭우/1천12백명 사망

    【뉴델리·카트만두·다카 AFP 로이터 연합】 지난 수주간 인도,네팔,방글라데시 일대를 덮친 폭우와 산사태로 22일 하오현재까지 모두 1천1백명이 넘는 인명피해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에서는 이번 폭우가 최대 곡창지대인 펀자브주를 비롯해 모두 11개주를 강타,전국적으로 최소한 5백20명이 사망했다고 PTI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네팔도 거의 60년만에 최악인 이번 폭우와 산사태로 지금까지 2백31명의 사체가 발견돼 실종자 1백47명과 합쳐 인명피해는 최소한 3백78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 요르단과 연방 PLO 논의중

    【예루살렘 로이터 연합】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교착상태에 빠진 아랍­이스라엘 회담의 돌파구를 마련키 위해 요르단­팔레스타인 연방구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팔레스타인 협상대표단의 사에브 에레카트 부단장이 16일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 점령지에서의 팔레스타인 임시자치기간과 관련해 20개월 이상 회담이 진행됐으나 거의 성과가 없었다면서 그결과 이 지역의 최종지위에 관한 문제로 논의의 초점을 옮길 필요가 생겼다고 말했다.
  • 주한 미공사에 카트먼/국무부 한국과장 내정

    카트먼 미국무부 한국과장이 주한미대사관 공사로 내정됐다고 외무부 당국자가 14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미정부는 오는 9월 부임할 것으로 보이는 제임스 레이니 주한미대사가 실무경험이 없는 점을 감안,한국을 잘아는 카트먼을 파견키로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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