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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 테니스 스타 라코스테 사망

    【파리 AP 연합】 1920년대 세계테니스계를 석권한 프랑스 테니스선수이자 악어마크로 유명한 라코스테 스포츠셔츠사 창립자인 르네 라코스테(92)가 12일 사망했다고 그의 가족들이 밝혔다. 딸 카트린은 라코스테가 고향 생 장 드 뤼즈에서 다리수술을 받은뒤 사망했다고 말하고 장례식은 14일 치러진다고 전했다. 라코스테는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2차례 우승,유에스 오픈에서 2차례 우승,프랑스 오픈에서 3차례 우승한 화려한 경력의 테니스 스타이다.
  • 최종태·신광철 대원 에베레스트봉 등정

    【카트만두 UPI 연합】 한국 산악인들이 에베레스트봉(해발 8848m) 등정에 성공했다고 네팔 관광부가 12일 발표했다. 네팔 관광부는 한국 에베레스트 원정대의 최종태 대원(27)과 신광철(26)대원이 11일 하오 12시45분(현지시간) 3명의 세르파와 함께 남동릉을 통해 정상에 올랐음을 베이스 캠프에 알려왔다고 전했다. 최 대원은 이날 2명의 세르파를 데리고 1차 등정을 시도,정상에 올랐으며 곧이어 신 대원이 1명의 세르파와 함께 뒤이어 정상을 밟았으며 약20분가량 머문뒤 하산을 시작,모두 해발 8천m에 설치된 최종 캠프에 무사 귀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 헤브론 철군 위원회 설치 합의/이­팔 평화회담

    ◎자치권협정 성실이행 재확인 【에레즈(가자지구) 로이터 연합】 유혈 사태로 인한 중동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6일 밤(현지시간) 재개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평화협상에서 양측은 요르단강 서안 헤브론의 이스라엘 철군 문제 등을 담당할 위원회 설치에 합의했다. 지난 1∼2일 워싱턴에서 열린 중동평화 정상회담이 사실상 결렬된데 이어 미국의 중재로 이날 가자지구 접경의 에레즈에서 열린 실무급 회담 첫 회동에서 양측은 폭력 사태 종식 방안과 헤브론 철군 지연 문제를 중점 논의했다. 양측 대표들은 3시간여에 걸친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헤브론 병력 철수 및 경제·안보 문제를 다룰 위원회를 설치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에브 에라카트 팔레스타인 협상 대표는 『양측은 상호주의에 입각해 자치권 협정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 콘트라베이스 연주앨범 출반/핀란드의 카트라마 연주 2개 잇따라

    짙은 가을의 음색을 가진 악기 콘트라베이스.오케스트라의 맨 뒤에서 전체를 받쳐주는 악기로 점잖게 자리할뿐 좀처럼 독주악기로는 나서지 않는 콘트라베이스 연주앨범이 나왔다. 워너뮤직코리아가 라이선스 출반한 핀란디아 레이블의 「콘트라바소 콘 아모레」(사랑의 콘트라베이스).세계 더블베이스계를 이끄는 정상급 주자로 평가받는 핀란드의 요르마 카르라마가 연주했다.피아노 협연 마르기트 라흐코넨. 핀란드에서 콘트라베이스로 학위를 받은 최초의 인물로 67년부터 헬싱키오케스트라의 콘트라베이스 수석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콘트라베이스의 중후한 음색을 뛰어넘어 자신의 색깔로 표현해내는 연주가로 평가받는다.「나이팅게일 같은 더블베이스」「투명한 햇살과 같은 음색」 등이 그의 연주에 따라붙는 찬사이다. 이 음반에 이어 11월과 12월 「콘트라바소 콘 센티멘토」「콘트라바소 콘 블라블라」등 2개 음반을 잇따라 낼 예정이다. 「콘트라바소 콘 아모레」에 수록된 곡은 진지하고 명상적인 분위기의 바흐의 「아다지오」,콘트라베이스의 연주기교를 시험하는 듯이 까다로운 곡으로 극적효과를 지닌 아벨의 「솔로 더블베이스를 위한 소나타C장조」 등 모두 9곡이 수록됐다. 이밖에 슈페르거의 「소나타E장조」,부르흐의 「콜 니드라이」,그라나도스의 「인터메조」,알베니스의 「말라게냐」,카사도의 「레퀴에브로스」,보테시니의 「타란텔라 a단조」,에밀 타바코프의 「솔로 더블베이스를 위한 모티브」 등이 담겼다.
  • 폴 메카트니 작곡 클래식 음반 출시

    ◎「비틀스 음악」의 서정성 돋보이는 작품 수록 60년대 젊은이들을 열광케한 전설적인 팝그룹 「비틀스」의 멤버 폴 매카트니가 최초로 작곡한 클래식 작품이 음반으로 출시된다. 「더 페밀리 웨이(The Family Way)주제에 의한 변주곡집」. 미국시장에는 지난 5월 이미 출시돼 향수에 젖은 애호가들로부터 가치있는 「소장품」으로도 꼽히며 인기를 끌었다.필립스 레이블로 국내에는 다음주 중 나올 예정이다. 원래 지난 66년 로이 불팅 감독의 영화 「더 패밀리 웨이」의 사운드 트랙으로 작곡한 작품으로 67년 브리티시 어워드 상을 수상했다.폴 매카트니는 전세계 젊은이들의 감수성을 자극한 노래 「예스터데이」를 작곡한 장본인이며 73년에는 「007 죽느냐 사느냐」사운드 트랙을 작곡하기도 했다. 음반에 수록된 폴 매카트니의 곡은 모두 20분 분량. 매카트니가 작곡한 후 조지 마틴이 해놓은 관현악 조성을 캐나다의 클래식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인 카를 오브가 감상용및 콘서트 용으로 편곡한 것이다. 카를 오부의 애잔한 기타연주와 클라우델 현악사중주단의 연주, 플룻(클레어 마르상),클라리넷(앙드레 모이상)의 솔로 화음이 가을날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게하는 음악.비틀스 음악의 자유로운 서정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밖에 카를 오브가 작곽한 「사라예보의 어린이들」과 그가 편곡한 마리 벤야민의 「어린이 찬가」 드와이트 바커의 「이중 행진곡」,헤르베르트 루프의 「정신나간 해적」「그후호와 데리카」 등이 담겨 있다.
  • 네타냐후­아라파트 회담/「이」 극우 리쿠드정부,팔 인정 시사

    【카이로 연합】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야세르 아라파트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과 4일중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이스라엘 라디오가 이날 보도했다. 이 방송은 팔레스타인측 수석협상대표인 사에브 에라카트를 인용,두 수뇌간의 회담이 이날 하오5시30분(한국시간 하오11시30분) 가자지구와 이스라엘국경 에레츠검문소 부근의 양측 연락사무소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5월 이스라엘총선에서 승리한 뒤부터 아라파트와 직접회담을 기피해왔다. 네타냐후 총리가 이날 아라파트와 회담을 갖기로 합의한 것은 이스라엘 극우 리쿠드정부가 아라파트를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으로 인정한 첫 조치인 셈이다.
  • 중기전문대 내년부터 신입생 선발/중기기술교육원 확대 개편

    ◎7개학과 현장근로자 40명씩 모집/당분간 야간과정만 운영… 전문기술인력 양성 내년에 중소기업전문대학이 설립된다.중소기업청은 21일 중소기업진흥공단 안산 연수원에서 운영중인 2년제 전문기술교육원 과정을 중소기업전문대학으로 확대,개편해 내년부터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이를 위해 오는 29일 관련부처 관계자들과 대학교수 등 11명으로 구성된 학교법인설립위원회(위원장 이우영 중기청장) 창립총회를 갖고 이달중 교육부에 학교법인 설립허가를 신청하기로 했다.올해안에 학교법인 및 대학설립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모집학과는 정밀측정과 산업디자인과 환경공학과 경영지도과 산업전자과 정보산업과 메카트로닉스과 등 7개 학과이며 과별로 40명씩 모두 2백8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그러나 산업체 근무자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당분간은 야간과정으로만 운영하며 점차 주간과정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신입생을 중소기업현장 근무자중에서 선발하고 추후 학과별 정원의 일정비율을 고교 학력이수자들에게도개방하기로 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전문대학을 설립하게 됐다』며 『전문대학이 개교하면 산업체 근무자들이 대부분 기업의 지원아래 교육을 받게 돼 중소기업의 전문인력난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진공 장기연수과정은 연간 교육비 60만원을 내고 2년과정을 이수하면 학위 대신 기능사 응시자격만 주어져 중도 탈락률이 50%에 이르러 전문인력 양성에 어려움이 많다.현재 1·2학년 과정에 7백70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 차세대 카메라 APS 첫선

    ◎간편성·뛰어난 화질로 시장석권 노려/필름 작아 프로작가들엔 외면 당할듯 디지털 카메라와 함께 차세대 카메라 시장을 노린 첨단 사진 시스템(APS,AdvancedPhotoSystem)이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APS는 코닥 후지 등 세계 5대 카메라 및 필름 업체들이 지난 5년간 심혈을 기울여 공동 개발한 첨단 카메라.업체들은 이 카메라가 간편성은 물론 뛰어난 화질을 제공,기존 카메라를 대체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이에 대한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다.APS는 삼성항공도 독자 개발 제품을 국제 광학기기 전시회에 내놓은 적이 있어 국내에도 곧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APS를 자세히 분석해 본다. ▲촬영준비=한마디로 쉽다.필름칸을 열고 35㎜보다 약간 작은 크기의 필름 카트리지를 밀어 넣고 칸을 닫으면 그만이다.필름은 자동적으로 하나 하나 돌아가며 다 찍은후엔 되감긴다. ▲사진 촬영=친숙한 영역.APS카메라의 뷰파인더와 줌 레버,셔터 버튼은 35㎜ 카메라와 똑같이 작동한다.핵심적인 차이점은 APS카메라가 3개의 다른 인화 포맷을 선택할수 있다는 점이다.C는 기존의 4×6인치 인화지,H는 영화 화면 비례인 4×7인치,P는 4×11.5인치의 파노라마 인화지다.뷰파인더가 선택된 포맷을 보여 준다. ▲처리=각자가 지닌 APS필름 처리기가 인화 인덱스를 만들어 준다.작은 크기의 카드위에 찍힌 사진 모두의 컬러 영상을 보여줘 사진 고르기가 쉽다.소비자는 이걸 갖고 사진점에 가 인화한다.다른 것을 요청하지 않는한 소비자는 사진 촬영시 선택한 포맷으로 사진을 받아 볼수 있다.중간 가격 이상 카메라의 사진뒤에는 촬영 날짜와 시간이 나타나고 더 비싼 모델은 더 자세한 촬영 정보(메뉴에서 선택한다)를 표시해 준다.또한 원래의 통 그대로 필름을 보관할수 있다. ▲화질=APS 판매자들은 처리기가 인화를 개선하기 위해 디지털 노출정보를 인식하는 능력을 갖고 있어 극적인 화질 개선을 볼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35㎜ 추종자들은 APS 필름이 작아 필연적으로 저급 영상을 생산하게 될것이라고 회의적이다.사용 실험결과 새 시스템은 어느정도 종전보다 나은 화질을 보여 준다는 것이 밝혀졌다.내장 플래시의 빛을 받아 찍은 실내 사진은 특히 또렷하다.햇빛아래서 찍힌 사진도 마찬가지.그러나 모두에서 얼룩이나 어두운 점도 발견된다. ▲가격=APS필름은 35㎜ 필름에 비해 15∼20% 비쌀 전망이다.25롤의 코닥 어드밴틱스 100 APS필름은 7.5달러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처리비는 35㎜의 경우 24장짜리가 5∼12달러로 다양하다.APS는 비슷한 범위에서 15∼30% 비싸질 것이다.파노라마 인화에는 추가 요금이 붙는다.처리기의 가격은 25장짜리 인덱스 프린트를 만드는데 2.65달러,여기에 C프린트 한장 마다 41센트,H프린트 44센트,P프린트 59센트가 소요된다.따라서 C프린트만으로 모두 뺄때 12.90달러,P프린트로 뺄때 17.40달러가 든다. ▲주요이점=필름 다루기에 신경 안써도 되는게 커다란 장점이다.포맷 선택 기능도 쓸만하다.사진 애호가들은 파노라마 프린트를 좋아 할듯.인덱스 프린트는 재인화를 쉽고 편리하게 해줄것으로 보인다. ▲주요단점=확연한 화질 향상을 기대한 사람에게는 실망을 줄듯.2∼3년안에 시장을 지배하게 되면 가격은 떨어지겠지만 초기에는 필름과 처리기 비용이 다소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진지한 35㎜ 애호가와 프로 작가들에게는 아무런 매력도 주지 못할듯.일부 모델은 디자인만을 중시한 결과 극도로 단추를 작게 만들어 짜증스런 점도 있다. ▲산뜻한 트릭=어떤 포맷으로 사진을 찍더라도 재인화시 3개 포맷중 선택할수가 있다.많은 APS카메라들은 작은 지갑이나 코트 포켓에 넣을수 있을 만큼 작다.
  • 4자회담 중·장기과제 논의/카트만 미 부차관보 방한 협의 내용

    ◎정전체제 와해공작 중단… 북 정세변화 점검/수용촉구 자제… 지원강화 등으로 설득 주력 외무부의 유명환 미주국장은 5일 방한중인 찰스 카트만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와 만나 최근의 북한정세와 4자회담의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4월16일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대통령이 제주도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남·북한,미국,중국간의 4자회담을 제안한지도 이미 1백일을 넘어섰다.한·미 양국은 지난 5월 북한을 4자회담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징검다리로 4자회담에 대한 공동설명회를 제안하기도 했지만 북한은 아직까지 뚜렷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4자회담 개최는 이미 중장기적인 과제로 넘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유 국장과 카트만 부차관보의 이날 만남은 양국이 4자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한 중기적인 전술을 협의하는 자리였다. 북한은 그동안 뉴욕의 유엔대표부를 통한 미국측과의 접촉에서 4자회담과 관련한 몇가지 전제조건과 「수정제안」을 내놓았다.북한은 특히 지난 달에는 식량지원과 경제제재 추가완화를 전제조건으로 공동설명회 수용의사를 밝히기도 했다.한·미 양국은 4자회담 설명회에 전제조건이 있을 수 없다는 원칙에 따라 북한의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그러나 유엔이 주도하는 대북 식량지원에 한·미·일이 1천5백만달러를 지원하는등 「분위기 조성」을 위한 노력을 계속했다. 그러한 과정에서 한·미 양국은 4자회담이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4자회담 제안이후 한반도의 정전체제 와해를 위한 북한측의 도발이 중지된 점을 평가했다. 북한이 현재의 정전체제를 유지하는 태도를 보인다면,한·미 양국으로서도 북한의 4자회담 수용을 급히 서두를 필요는 없는 것 같다.이에따라 이날 양측은 새로운 시도나 정책제안을 내기보다는 북한에 대한 설득노력을 계속해나가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양국은 중장기적으로 북한이 4자회담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 북한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식량난과 에너지난이다.두차례에 걸친 유엔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에 관심을 갖고 실제 지원하고있는 나라는 한국과 미국,일본,중국 뿐이다.이 가운데서도 장기적으로 북한을 지원할 수 있는 나라는 한국 뿐이라는 사실을 북한도 점차 인식해가고 있다고 당국자는 말했다.4자회담이 기본적으로는 평화체제 구축을 논의하는 자리이지만 한·미는 신뢰구축 차원의 지원도 협의할 수 있다고 밝혔기 때문에 북한으로서도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이도운 기자〉
  • “SOFA협상 조속 재개”/방한 카트만 부차관보

    한·미 양국은 북한이 4자회담을 수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유도책제시등 새로운 정책을 제시하지 않고 공동설명회 참석을 요청하는 대북 설득노력을 계속하기로 했다.〈관련기사 8면〉 외무부의 유명환 미주국장과 방한중인 찰스 카트만 미국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는 5일 협의회를 갖고 『북한이 4자회담을 받아들이지는 않았지만 정전체제 와해를 기도하기 위한 무력도발은 중단했다』고 평가하고 『이같은 상황에서 새로운 정책대안을 내놓을 필요가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유 국장은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이 주한미군의 전투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개정될 수 있도록 양국이 협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양측은 조속한 시일내에 개정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 북 4자회담 설명회 참가 유도/한·미 공동대응책 모색

    ◎카트먼 미 동아태 부차관보 내한/북 입장 등 정밀분석/북서 회담 수용땐 식량지원 등 고려 찰스 카트먼 미국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가 4자회담을 비롯한 한·미간의 대북정책 공조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3일 방한했다. 카트먼 부차관보는 5일 유종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외무부의 정태익1차관보,유명환 미주국장 등과 만나 지난달 11일과 23일 뉴욕 채널을 통해 전달받은 북한측의 4자회담에 대한 입장을 공동분석하고 북한을 4자회담 공동설명회로 유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이번 협의회에서 양국은 ▲4자회담 설명회의 전제조건으로 식량지원과 경제제재 완화조치를 취하고 ▲한국이나 중국을 배제해야 한다는 북한측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확실히 하고,북한의 공동설명회 개최를 전제로 한 유도책이 없다는 사실도 재강조할 방침이다. 양국은 그러나 북한이 공동설명회를 통해 4자회담을 받아들이면 식량지원이나 경제제재 완화 등을 신뢰회복 조치로서 폭넓게 논의한다는 방침도 재확인할 예정이다.
  • 아주 홍수피해 확산/중·인등서 9백여명 사망

    【카트만두·북경 로이터 AFP 연합】 아시아대륙이 우기로 접어들면서 지난 2주동안 중국·인도·방글라데시 등 아시아지역에 내린 폭우로 대규모 홍수사태가 발생,9백명이상이 숨지고 2천여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등 큰 피해가 났다. 인도의 동부 및 북동부에서는 지난 2주동안 계속된 폭우로 홍수가 나고 강둑이 무너지며 19일까지 1백15명이 사망하고 2백5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방글라데시 북부에서도 1주간 계속된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17일 현재 30명이상으로 증가하고 고립돼 있는 주민이 25만명이 넘으며 이재민도 수백만명을 넘어섰다고 당국자들이 19일 밝혔다.
  • 오디오 기기/디지털이냐 아날로그냐

    ◎디지털 CD­고주파에 강해 정확하고 깨끗/아날로그 LP­음폭 넓어 부드럽고 연속적/“사람마다 좋아하는 주파수대역 달라 우열구분 곤란” 아날로그냐,디지털이냐.엄청난 정보혁명을 선도하고 있는 통신업계에서는 이미 끝난 이런 명제가 오디오마니아들에게는 아직도 진지한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이론만으로라면 음질도 깨끗하고 수명도 영구적인 CD에 자리를 내줘야 할 LP가 아직도 많은 마니아로부터 당당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이런 논쟁이 계속되는 배경. 회사원 L씨는 10년만에 새로 오디오를 장만하러 나갔다 잠시 혼란에 빠졌다.당연히 소스로서는 CD 재생기만 구입하면 되리라 생각하고 몇몇 가게를 둘러보다 아직도 많은 가게에서 턴테이블과 관련 장치들을 취급하고 있는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턴테이블을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턴테이블 장착 여부는 앰프의 선택에도 중요한 조건이 된다.요즘 나오는 앰프에는 아예 포노 단을 없애버린 것이 많기 때문이다.전에 듣던 LP 레코드도 여러장 갖고 있던 S씨는 잠시 고민했다.턴테이블을 사면 추억 속의 LP들을 다시 들어볼수가 있다.하지만 LP를 듣기 위해 커다란 케이스를 열고 닫아야 하는 번거로움,어쩌다 아이들이 만지기라도 하면 곧잘 부서져 버리는 카트리지….또 LP를 파는 곳도 별로 못 본것 같았다.L씨는 결국 턴테이블은 사지 않기로 결심했다.간편 명쾌한 것을 선택한 것이다. 사실 CD는 편리성 뿐만 아니라 구조적으로도 잡음이 끼여들 소지가 없는 제품이다.LP는 판위에 카트리지를 올려 놓고 진동을 감지해 아날로그 신호를 내므로 잡음이 섞일 여지가 있다.반면 CD 재생기는 판에 새겨진 무수한 점을 레이저가 읽어 디지털로 재생했다 아날로그로 변환시키므로 잡음이 섞일 여지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L씨는 실수를 한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오디오 전문가 조동완씨는 이런 사람들중 대표적인 인물이다.그는 『품질이 떨어지는 볼품없는 작은 녀석이 나타나서 생산성이 높고 편리하다는 것만으로 LP를 넘어뜨렸다』고 목소리를 높인다.『CD생산자들이 디지털신호를 아날로그로 바꿔주는 D/A 컨버터를 만들어 놓고 이제 CD음이 LP에 가까워졌다고 인정하는 것만 봐도 LP의 우수성을 알수 있다』는게 그의 주장이다.아날로그 예찬론자들은 한결같이 부드럽고 자연스러우며 매끈하고 따뜻하며 화려한 LP의 맛을 CD에서는 찾을수 없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아날로그 예찬론자들의 주장은 음향학적으로도 입증될수 있는 것일까.경희대 진용옥 교수(전자공학·전 음향학회 회장)는 『기본적으로 청각 정보는 기술적 측면보다 개인의 성향이 훨씬 더 중요한 인자로 작용한다』고 말한다.음은 고주파 성분보다 저주파 성분이 많을 때 귀에 부드럽게 들리고 진공관­아날로그 앰프가 트랜지스터 앰프보다 음폭이 넓을수는 있지만 종족마다,사람마다 좋아하는 음의 주파수 대역이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어느쪽이 우수하다고 단언할수는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날로그는 부드럽고 연속적,디지털은 정확하고 깨끗한 음이라는게 일반적인 평이다.똑 떨어지는 명료한 음을 좋아하느냐,잡음이 적당히 섞여 날카로운 맛을 없앤 음을 좋아 하느냐는 음향심리학적인 문제.진교수는 이런 의미에서 LP와 CD를 광천수와 증류수 맛으로 비유했다. 전문가들은 50년대부터 40여년동안 발매된 막대한 양의 LP 소비와 아직도 에디슨시대의 석판 레코드를 듣는 사람이 있는 것에서 볼수 있는 옛것에 대한 애착 심리,LP자체의 매력 때문에 LP의 수명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신연숙 기자〉
  • 크래머 미 국방차관보/실무파악차 어제 내한

    프랭크 크래머 미 국방부 국제안보담당차관보와 찰스 카트먼 국무부 동아·태담당부차관보가 15일 하오 각각 내한했다. 크래머 차관보와 카트먼 부차관보의 방한은 지난 3월과 6월 각각 새로 임명된 데 따른 신임 인사 및 현지 실무파악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 아랍국,대이 관계중단 경고/8개국 외무회담 성명

    ◎네타냐후 「땅­평화 교환원칙」 계속 거부땐 【무스카트·텔아비브 AP AFP 연합】 걸프협력회의(GCC) 소속 6개 회원국과 이집트,시리아 등 아랍 8개국 외무장관들은 강경노선을 취하고 있는 베나민 네타냐후 총리의 이스라엘 정부가 중동평화 약속을 저버린다면 점진적으로 발전해온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중단할 것이라고 14일 경고했다. 이들 8개국 외무장관들은 이날 무스카트에서 이틀간의 회담을 마치면서 발표한 폐막성명을 통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5년간의 중동평화회담에서 기반이 돼온 「땅과 평화의 교환원칙」을 거부하고 있는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이스라엘이 경직된 입장을 고수하면 아랍국들은 평화협상의 틀 속에서 취해온 선린조치를 재고해야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카이로에서 개최된 아랍정상회담에서도 이같은 위협성 경고가 나왔으며 아랍국 중에서는 카타르가 처음으로 지난주에 이스라엘과의 무역대표부 교환 계획을 취소,아랍국들이 이를 행동에 옮기고 있음을 입증했다.
  • 「삼풍」참사 1주년을 맞아/이호철 작가(기고)

    ◎곳곳에 위험… 차근차근 챙기자 저 끔찍스러운 삼풍백화점 도궤참사가 있은지도 벌써 1년이 되었다.그러나 그게 언제쩍 일이었는가 싶게,아득히 먼먼 그 무슨 우화속 이야기처럼만 느껴지는건 비단 필자만일까. 그야,더러 지상을 통해 무슨무슨 의식의 「마비」니,도덕성 회복을 위한 무슨무슨 「운동」이니,심심치 않게 거론되고는 있지만 그것들도 통틀어서 저게 대체 어느동네의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냐 싶게,산발적으로 겅중 떠서 돌다가 나란히 제김에 슬그머니 스러져갈 뿐,우리 가슴속으로 마음속으로 스며들어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그렇게 매스컴 같은데서 제기되는 소리들도 하나같이 말짱 그 소리가 그 소리여서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와락 짜증까지 내곤한다.지겹다,듣기싫다,옹야옹야 너 잘 났다,혼자서만 잘난 척 그 정도로 제바제발 이제 그만해둬라,하고. 도대체 왜 이런가.어쩌다가 우리사회가,우리 한사람,한사람의 일상감각이 이 지경으로까지 떨어졌는가,「공공」관념이 이렇게까지 나락으로 추락했는가.도대체 불과 1년전의 그일을 이렇게도 까맣게 잊어버릴 수가 있는가,도대체 왜 이런가,왜,왜,왜? 그 해답은 물론 나도 모른다.필자 나름대로 할만한 이야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수준의 이야기 해봤댔자 누구나 다 아는 얘기여서,거리 「소음」에다 하나 더 보태어 사람들의 짜증이나 유발시키기에 알맞을 것이다.그러느니 아예 그런 쪽의 말은 안 꺼내는 편이 나을성 싶다.금세기 초 빈에서 비평가로 활동했던 칸 크라우스라는 사람은 일찌기 벌써 말했었다.『요즘에는 무슨 말도 할 필요가 없는 자들이 노상 떠들어대고 있다.정말로 할말 있는 사람 있거든 이 앞으로 나와 서서,침묵하라』고. 그러나 아무리 그렇다손,「삼풍」참사 1주년을 맞이하면서 아무런 느낌이나 말 한마디도 없이 넘어갈 수야 없지 않는가. 그러자 문득 언젠가 누구에게선가 들은 다음과 같은 일화 하나가 떠오른다. 몇년전에 우리나라의 히말라야 등반대가 카트만두시에서 그 어떤 피치못할 사정에 의해 해병대 출신 장정 하나를 혼자서만 달포쯤 예정으로 현지에 머물게 한 일이 있었다.그 장정은 허구헌 날 심심하니 오직 술만 벗삼아 시간을 죽였을 밖에.그런 어느날 대낮에 그만 술에 만취되어 하필이면 왕궁 담벼락에다 일을 보다가 들켜 그쪽 경비병 떼거리와 육탄전이 벌어졌다. 그 해병대 출신은 그쪽 경비병 일곱명을 때려누이고 끝내 잡혔는데,신문하던 경호대장은 어떻게 그렇게도 싸움을 잘 하느냐고 조용히 묻더란다.태권도를 했노라고 사실대로 대답했다.그러자 그쪽 경호대장은 모든 것을 없었던 일로 해줄 터이니 우리 아이들에게 그걸 가르쳐줄 수 없겠느냐고 간청을 하더란다.잔뜩 심심하던 판국이라 그러마고 흔쾌히 응낙,당장 이튿날부터 왕궁 경호대의 태권도 사범이 되었다. 그리하여 그 몇년뒤 88서울올림픽때 네팔은 유사이래 난생처음 태권도 종목으로 올림픽에 출전,3위로 입상하며 동메달을 거머쥐었으니 과연 어떠했을 것인가.온 나라가 난리법석으로 끓고,당사자는 일약 네팔의 영웅으로 떠오르고,그 해병대 출신은 네팔사람들의 영원한 은인으로 추앙받으며 지금도 네팔에서 잘 먹고 잘 지내고 있다고 한다. 사실 우리는 지난 30년간 이나라 곳곳에서 혹은 해외에서 노상 이런 식의 승부에만 골몰해왔던 것이 아닐까.매일 아침 집을 나서며 구두끈을 매면서 그날그날의 「승부처」와 「대응방법」을 어금니를 악물며 다짐하곤 한 나날들이 아니었을까.각자가 처해 있는만큼으로 매일매일이 이기느냐,지느냐 하는 싸움의 나날이었을 것이다.바로 그런 총화로서 오늘 이 나라를 이마만하게 키워낸 것은 대견하지만,그 뒤쪽으로는 너무너무 어거지로 경쟁에 이기려는데만 오직 신경을 쓰다보니,곳곳에 「맨홀」마냥 상식밖의 「것」들이 널려져 있었던 것이다.그 하나가 바로 1년전의 삼풍도궤사건이 아니었을까. 그러니 이제는 조금 숨을 돌리며 한템포 줄이고,가까운 주위부터 차근차근 돌아보며 챙겨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성 싶다.
  • 테러대항「40개 특별행동 권고안」/클린턴“G7회담서 채택 희망”

    ◎테러 최우선 의제로 상정 【리옹=박정현 특파원】 사우디아라비아의 미군시설 폭탄테러에 대한 세계적 비난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27일 서방선진7개국(G7)정상회담에서 테러대처방안을 최우선 의제로 상정,실질적인 결과를 도출해낼 것이라고 말했다.〈관련기사 7면〉 이날 G7정상회담 참석차 프랑스에 도착한 클린턴대 통령은 『회담 참가국 원수들에게 테러에 대항하기 위한 40개항의 특별행동권고안에 대한 지지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회담의 의장국인 프랑스의 자크 시라크대통령도 이날 테러방지 문제를 최우선 의제로 상정할 방침이라고 카트린느 콜로나 프랑스 대통령실 대변인이 말했다. 콜로나 대변인은 이어 『시라크 대통령이 27일 저녁 만찬행사에서 테러문제를 제기할것』이라며 『그는 만찬행사중 테러관련성명이 채택돼 만찬이 끝난뒤 발표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앞서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G7의 역량과 에너지를 테러대처에 집중시키는데 최우선 순위를 둘것』이라고 말했었다.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대변인은 이와 관련,미국대표단은 이미 주요선진국간의 수사기관 공조와 자료공유 등에 관한 초안을 작성해 놓았으며 클린턴 대통령이 이를 G7회담에 상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숙소주변 철통 경계…일반인 전면통제/불 리옹 G­7회담 이모저모

    ◎각국 정상 테러방지책 논의하며 클린턴 위로/대표단·취재진 4천명 몰려 「호텔 구하기 전쟁」 ○…프랑스에서 네번째로 열리는 서방 선진7개국(G­7) 정상회담을 맞아 개최지인 리옹시는 삼엄한 경비속에 시내 곳곳에 7개국 국기가 내걸리는 등 축제 분위기. 미대표단이 묵고있는 소피텔호텔과 일본대표단이 숙소로 정한 홀리데이 인 등 시내 주요 호텔 주위에는 대규모 경찰력이 투입돼 삼엄한 경비를 펴고 있으며 회의장인 팔레 데 콩그레 주변지역은 일반인의 교통을 완전 차단. ○…선진서방7개국(G7) 정상들은 27일 하오8시 리옹시 청사에서 실무만찬을 갖고 공식일정을 시작. 회담은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미군기지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중동평화및 테러대응방안을 핫이슈로 다룰 전망. ○…정상들은 실무만찬에서 『세계평화를 위해 테러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을 위로. 정상들은 또 중동평화구축방안과 테러방지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 만찬에 앞서 G7의장인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은 하오 도청사에서 클린턴 대통령,하시모토 류타로 일본총리,장 크레티앙 캐나다총리와 잇따라 개별회담을 갖고 상호 관심사를 협의. ○…이날 헬무트 콜 독일총리등 각국 정상들이 속속 도착했으며 대통령 선거 때문에 불참한 옐친 러시아대통령을 대신해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총리가 28일 상오 가장 늦게 도착,G8로 합류. ○…회담 개최국인 프랑스는 회담관련 예산을 예년에 비해 절반이하로 삭감하는 「구두쇠 예산」으로 회담을 개최.리옹 회담의 예산은 2천만달러(1백60억원)로 지난 82년 베르사이유회담의 4천만달러(3백20억원)의 절반 수준. 리옹시 의회는 최근 시가 부담하는 1백70만달러의 G7회담예산을 상정,사회당소속 의원들의 반대속에 가까스로 통과시켰다. 한편 리옹에서 발간되는 한 지역신문은 G7회담의 비용이 1분당 9천2백80달러(7백42만여원),1초당 1백55달러(12만여원)라고 계산. ○…프랑스는 문화·예술의 국가답게 리옹시 곳곳에 각종 문화행사를 다채롭게 마련. 미국의 유명 재즈가수 레이 찰스는 이날 하오 시내 토니 갸르니에홀에서 독주회를 가졌는데 리옹시민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특히 회담이 끝나는 29일 티나 터너,폴 매카트니,엘튼 존 등 세계적인 초호화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콘서트도 열릴 예정. ○…대표단 2천여명,취재자 2천여명등 4천여명이 한꺼번에 몰린 리옹시내에는 숙박시설이 부족해 리옹교외 호텔방까지 동나는등 「호텔구하기 전쟁」이 벌어지기도. 미국측은 빌 클린턴 대통령의 숙소로 프랑스내에서는 고급호텔이 아닌 소피텔호텔을 사용하고 있으며 하시모토 총리는 홀리데이 인 호텔을 숙소로 이용.일본측은 하시모토 총리가 사용하는 방의 가구및 내부장식을 바꿔달라고 호텔측에 주문했으나 「콧대 높은」 프랑스 호텔측이 이를 거부,벽지만을 교체하는 선에서 합의했다고. ○…리옹시는 고대 로마제국의 식민지 수도로 유적이 곳곳에 남아있는 프랑스 중부에 위치한 제2의 도시. 시내를 관통하는 론강과 손강,뛰어난 요리와 포도주로 유명한 도시.파리에서 고속전철(TGV)로 2시간 거리에 있으며 금속세공·직물등으로 유명한 산업도시이기도 하다. ○…클린턴 미대통령은 오는 30일 사우디 아라비아 미군기지에서 발생한 폭탄테러 희생자들의 장례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27일 밝혔다.
  • 한국을 잘아는 카트먼 주한 미 부대사 귀국 인터뷰

    ◎“4자회담 북 체제유지에 필요”/경제에 도움… 한국 파트너로 인정해야/핵 합의 이행땐 경제제재 추가 완화/한국 배제한 미­북 비밀협상 없었다/한국 선진국 되려면 자신감 중요… 특유의 「집단주의」 장점이자 단점 한국과 미국이 공동제안한 4자회담은 북한의 붕괴 방지를 위해 도움을 주겠다는 제안이기때문에 북한 지도자들은 이를 받아드려야 한다고 찰스 카트먼 주한 미국부대사(48)가 말했다.그는 또 폭발적인 한국민의 비자발급 수요를 현재의 미대사관 인적자원으로는 따를 수 없기때문에 장기적인 해결책은 비자면제밖에 없다고 밝혔다.카트먼 부대사는 지난 87년부터 90년까지 주한 미대사관 정치참사관으로 근무한후 미국무부의 한국과장을 거쳐 93년 8월 부대사로 다시 한국에 부임했다.2차 임기를 마친 그는 이달말 미국으로 돌아가 현재 토머스 허바드가 맡고있는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부차관보직을 이어받게 된다.6년여 한국생활과 그가 맡아온 직책때문에 그는 한국에 대해 가장 많은 정보를 갖고 있고,또 한국을 가장 잘 아는 미국관리들중 한명으로 꼽히고 있다.그래서 귀국준비에 바쁜 7일 그를 찾아가 한국사회에 대한 평가와 미·북관계의 전망등을 들어봤다. ­북한은 아직 4자회담을 받아들이지않고 있다.북한은 결국 어떻게 할 것으로 보는가. ▲4자회담은 북한에 유용한 신축성 있는 제안이다.북한은 식량·경제·안보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미국과 대화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4자회담은 그러한 필요를 충족시켜줄 수 있다.4자회담은 특히 북한의 붕괴 방지를 위해 도움을 주기위한 제안이기도 하다.그렇기때문에 북한은 결국 4자회담을 수용할 것이다.북한은 4자회담을 수용할 경우 한국을 적법한 파트너로 인정하고 미국과 동등한 상대로 대하겠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한다. 북한은 미국을 신뢰하고 회담에 응해야하며 회담을 수용할 것인지 거부할 것인지의 결단을 내릴때가 됐다. ­북한은 왜 아직까지 4자회담을 받아들이지않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북 지연할 이유없어 ▲솔직히 말해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 ­4자회담과 관련,미국과 북한간의 비밀 접촉은 없는가. ▲한국과미국은 동반자 관계이기때문에 미국만의 단독 협상은 있을 수 없다.미국은 한국을 제외시킨 어떠한 비밀 접촉도 하지않았으며 그러한 의도도 없음을 분명하게 단언할 수 있다. ○미도 서두르지 않아 ­미국은 북한에 대한 추가 경제제재 완화를 검토하고 있는가. ▲그렇다.미국은 북한에 대한 추가 경제제재 완화를 검토중이며 제네바 기본합의가 충족되면 경제제재를 추가로 완화할 것이다.그러나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어떤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다.북한의 미사일 생산과 수출문제도 경제제재 완화 조치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평양과 워싱턴에는 언제 대표부가 개설되는가. ▲2∼3개월내에 개설되어야한다.대표부 개설을 막을만한 큰 이슈가 없다.그러나 북한측이 개설문제에 큰 비중을 두지않고 있으며 미국도 서두르지않고 있다.최근 이 문제와 관련된 어떤 움직임도 없다. ○붕괴임박 징후 없어 ­북한의 붕괴 가능성은. ▲북한의 붕괴문제는 자주 등장하는 이슈다.하지만 붕괴가 임박하다는 징후는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물론 붕괴의 가능성은 분명히있다.그러나 북한 자신 뿐만아니라 한국·미국·일본등 주변국가들도 모두 공통적으로 북한의 붕괴를 원치않고 있다고 생각한다. ­북한 지도부가 식량난과 북한 내부문제등의 관심을 딴 곳으로 돌리기위해 군사적 도발을 단행할 가능성은 없는가. ○도발 가능성 없다 ▲그럴만한 동기가 충분치않다고 생각한다.북한은 이미 공개적으로 문제가 있음을 밝히고 식량원조를 요청하고 있다.북한이 인위적으로 도발을 하는등 문제를 만드는 것은 북한 자신에게 어떤 이익도 되지않는다. ­한국문제로 이슈를 돌려보자.한국에 대한 인상은. ○민주 화열망 강점 ▲한국에 처음 부임했을때인 87년에는 서울에서 민주화시위가 한창이었다.이때문에 미국대사관의 주요 관심사는 민주화 시위였다.미국의 정책 목표는 한국의 민주화와 공명선거를 지지하는 것이었다.한국의 강한 민주화 열망과 눈부신 경제발전이 인상적이다.민주화 열망은 한국사회의 중요한 강점이다. ­선진국이 되기위해 한국이 필요한 것은. ▲한국의 국민들과 정부는 올바른 국가관을 갖고 있으며 세계화등 국가의 지향목표도 잘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현재의 지향목표대로 정진하면 될 것으로 본다.하지만 한국인들은 자신감이 부족한 것 같다.역사적 경험때문에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현실적으로 자신감을 가질만한데,외국인의 객관적인 눈으로 볼때 자신감이 부족한 것 같다. ○솔직함도 인상적 ­한국의 장·단점은. ▲높은 교육수준이 단연 가장 큰 장점이다.솔직함도 인상적이다.옳바른 정의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한국인들은 또 집단주의 성향이 강하다.한국인들은 빠른 시간내에 같은 방향,같은 목표를 지향하는 탁월한 집단주의적 능력을 갖고 있다.그것은 장점인 동시에 단점일 수도 있다. ­한국인의 미국관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마디로 말할 수 없을 만큼 복잡하다.하지만 보다 현실적으로 변하고 있다.그러한 변화는 양국간의 국방·경제·외교등의 협력에 도움을 주고 있다.하지만 미국관이 현실화되면서 미국에 대한 신뢰가 줄었다.그리고 신세대들은 일반적으로 미국이 왜 한국문제에 개입하고 있으며 미국이 한국에 대한 안보공약을 지키는목적에 대한 생각이 과거세대 보다 깊지못하다. ­비자발급과 관련한 불만이 많은데. ○불편사항 대폭 개선 ▲미국에 대한 가장 큰 불만은 비자발급문제로부터 시작될지 모른다.미국대사관은 가능하면 많은 한국인들에게 비자를 발급하려고 노력하지만 비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현실적으로 그 수요를 따를 수 없다.하지만 예산 삭감에도 불구하고 비자발급 부문에 대한 인적·재정적 투자를 강화해 왔다.비자발급에 따른 불편한 사항도 많이 개선됐다.전에는 인터뷰를 받기위해 여러시간 줄을 서서 기다렸으나 지금은 약속된 시간에 대사관에 나와 인터뷰를 받도록 개선했다.인터뷰시간도 직접 나올 필요없이 팩스를 통해 정하고 비자가 나왔을때도 직접 대사관에 오지않고 약간의 수수료만 내면 집으로 배달되는 제도를 도입했다.그러나 한국인들의 국민소득 증가등에 따른 비자 수요의 폭발적 증가를 현재의 대사관 인적·재정적 자원으로는 따를 수 없기때문에 장기적인 해결책으로 비자면제밖에 없다.그러나 한국은 아직 미국의 비자면제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하지만 한국의 국민소득이 높아지면 비자면제 요건도 충족시킬수 있을 것이다.비자면제는 시간문제일 뿐이다.〈이창순 기자〉
  • “북,4자회담 수용 확실”/카트먼 주한 미 부대사 본지 회견

    ◎미·북연락소 3개월이내 개설/한국인 미 비자 면제 “시간문제” 찰스 카트먼 주한 미국 부대사는 미국과 북한은 2∼3개월내 연락사무소를 평양과 워싱턴에 상호 개설해야한다고 말했다.〈관련기사 6면〉 카트먼 부대사는 최근 미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부차관보로 임명되어 6월말 귀국을 앞두고 서울신문과 가진 특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미국은 연락사무소 개설을 서두르지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이 공동 제의한 4자회담과 관련,카트먼 부대사는 『4자회담은 북한의 붕괴를 방지하기 위한 신축성 있는 제안이기 때문에 북한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북한은 수용할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결단을 내릴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인들이 많은 불만을 갖고 있는 비자문제와 관련,『한국인들에게 미국 입국비자를 면제하는 것이 장기적인 해결책』이라고 밝히고 『비자면제는 시간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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