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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 TV 하이라이트]

    ●애니토피아(EBS 밤 12시)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서울환경영화제가 9월 8일부터 14일까지 광화문 일대에서 치러졌다. 지난 세기부터 심각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환경문제를 주제로 개최되는 국제영화제로, 올해는 총 33개국에서 114편의 영화가 선정되었다.‘CO2를 잡아라’라는 테마를 가진 애니메이션과 영화 등의 작품을 만나본다.   ●유쾌한 두뇌검색(SBS 오후 7시5분) 놀라운 불의 위력을 지켜본다.1200도가 넘는 가스가마 속에 오렌지, 페트병, 와인 컵,6부 크기 천연 다이아몬드를 넣고 초고속 카메라로 실험 결과를 촬영했다. 또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최첨단 비닐 랩으로 만든 일회용 의상, 웃음으로만 살을 빼는 다이어트 방, 태국의 애완동물 마사지 클럽 중에서 가짜를 찾는다.   ●글로벌 코리안-컵라면과 함께한 ‘온정의 손길’(YTN 오후 1시25분) ‘카트리나’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을 돕기 위해 LA의 동포 사업가가 컵라면 100만개를 이재민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라면을 제공하기 위해 한인타운 요식업체를 비롯해 상공인연합회, 일반 동포들도 성금을 보탰고, 흑인·라티노 커뮤니티도 선의에 동참했다.   ●굳세어라 금순아(MBC 오후 8시20분) 금순을 만난 오미자는 미용실 복직을 제안한다. 금순은 깜짝 놀라 하고, 오미자는 섭섭한 마음을 애써 비워내며 말없이 금순을 쳐다본다. 오미자는 휘성까지는 안된다며 애만 놓고 오면 결혼을 허락하겠다고 말하고, 금순은 아무 말도 못하고 눈물만 떨군다. 답답한 마음에 할머니는 금순의 시부모를 만나러 간다.   ●피플 세상 속으로(KBS1 오후 7시30분) 한 달 전 시험관아기 시술을 통해 세 쌍둥이의 부모가 된 결혼 13년 차 임표택·최영미 부부와 한 집안에 두 쌍의 쌍둥이를 둔 원용일·김혜량 부부. 또 태어날 확률이 7600분의 1이라는 세 쌍둥이를 출산한 김기정·이정순 부부. 특별한 쌍둥이 가족의 훈훈한 이야기를 통해 가족이 갖는 의미를 되짚어 본다.   ●마법전사 미르가온(KBS2 오후 6시40분) 인간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미르는 하루 동안 평범한 인간으로 지내기로 한다. 미르는 초코파이를 먹고 싶어하는 꼬마에게 초코파이를 사준다. 힘없이 고물상 안으로 들어가는 돌이를 보고 따라들어간 미르는 창고문이 잠겨 버리지만, 인간 친구 돌이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마법을 쓰지 않기로 한다.
  • ‘토털사커’ 신봉’오렌지 명장’

    ‘토털사커’ 신봉’오렌지 명장’

    한국 축구의 역대 6번째 외국인 사령탑으로 결정된 딕 아드보카트(58) 감독은 과연 누구일까. 아드보카트는 지난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4)와 1994미국월드컵에서 네덜란드대표팀을 각각 4강과 8강까지 끌어올린 명장이다. 또 긴 호흡이 요구되는 클럽팀 감독으로도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과 글레스고 레인저스FC(스코틀랜드) 등에 여러 차례 우승컵을 안기기도 했다. 아드보카트는 네덜란드 덴 헤이그와 스파르타 로테르담, 미국 시카고 스팅 등에서 선수생활을 하다 84년 FC유트레흐트에서 옷을 벗었다. 그는 선수시절 개성이 강하고 열심히 뛰어다니는 미드필더로 유명했다. 선수생활을 마친 아드보카트는 네덜란드 축구의 상징인 ‘토털사커’를 창시한 리누스 미셸 감독 아래서 2차례에 걸쳐 7년 동안 대표팀 수석코치를 맡으며 지도자 수업을 받았다.92년 미셸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겨받아 94월드컵에서 8강까지 올랐지만 브라질에 2-3으로 졌다. 95년부터 7년 동안 클럽팀 감독을 지낸 아드보카트는 2002한·일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루이스 반 할 감독에 이어 생애 두번째로 고국 대표팀 감독을 맡아 2년 뒤 팀을 유로2004 4강에 올려놓는다. 하지만 그는 4강에서 포르투갈에 2-1로 진 뒤 ‘무너졌던 팀 분위기를 잘 추스리며 적절한 세대교체를 단행했다.’는 칭찬과 ‘최고의 공격수들을 데리고도 너무 수비 위주의 전술을 폈고 선수기용에도 문제가 있다.’는 극단적인 비난을 동시에 들었다. 아드보카트는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를 2명 두는 4-2-3-1이나 4-3-3 전술을 주로 쓴다. 그는 선수들을 꼼짝 못하게 휘어잡으면서 다툼도 피하지 않을 만큼 고집이 세 ‘독불장군’이라 불린다. 자신의 훈련방식과 선수 선발에 뚜렷한 소신을 가지고 있고 어떤 간섭도 인정치 않는다. 그가 최근 네덜란드대표팀에 반 더 바르트, 웨슬리 스나이더, 욘 헤이팅가, 윌프레드 보우마, 아리엔 로벤 등 새로운 피를 영입해 세대교체를 단행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베어벡·고트비 ‘어게인 2002’

    2002한·일월드컵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필해 4강 신화를 일궜던 핌 베어벡(사진왼쪽·48·네덜란드) 코치와 압신 고트비(오른쪽·40·미국) 비디오분석관이 또 한번 ‘태극호’에 승선, 침체에 빠진 한국축구에 힘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한·일월드컵 당시 히딩크 감독의 오른팔 역할을 한 베어벡 코치는 구체적인 훈련계획을 도맡았고, 전략 수립과 국내선수들의 장·단점을 일목요연하게 파악,‘4강의 숨은 주역’으로 평가받았다. 이 때문에 본프레레 감독 사임 이후 일부 축구팬으로부터 차기 사령탑으로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그는 이때 형성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월드컵 이후에도 축구협회와 긴밀한 연락을 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베어벡 코치는 네덜란드 1부리그 스파르타 로테르담(74∼80년)에서 무명으로 선수생활을 마쳤지만,81년 로테르담 청소년팀 감독을 시작으로 24년째 지도자 경력을 쌓아온 ‘준비된 코치’다. 월드컵 이후 PSV 에인트호벤 2군감독(02∼03년)과 일본 교토 퍼플상가 감독(03년)을 맡았으며,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감독(04년)을 거친 뒤 딕 아드보카트 감독과 보루시아MG 및 아랍에미리트 대표팀에서 수석코치로 호흡을 맞췄다. 고트비 분석관의 대표팀 합류도 관심을 모은다.2001년 5월 컨페더레이션스컵을 앞두고 대표팀에 처음 합류한 고트비는 당시로서는 생소한 컴퓨터를 활용한 전술분석으로 ‘축구는 과학’이라는 이미지를 심었다. 그는 대표팀 훈련과정과 상대팀 경기를 비디오카메라로 찍은 뒤 컴퓨터로 상황에 따른 선수 개개인의 동선까지 치밀하게 분석, 히딩크 감독의 전술수립에 지대한 도움을 줬다. 월드컵 이후 수원 삼성 2군코치로 변신했던 그는 이후 미국 LA 갤럭시 코치로 활동하다 이번에 베어백의 권유로 다시 한국행을 택했다. 이들의 역할에 또 한번 기대가 모아진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데뷔무대 이란전 색깔보여라

    데뷔무대 이란전 색깔보여라

    히딩크 감독과 본프레레 감독의 뒤를 이은 3번째 네덜란드 감독인 딕 아드보카트 신임 감독앞에 놓인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우선 내년 6월10일 독일월드컵 본선까지 남은 시간이 아홉달도 채 되지 않다는 사실이다. 또 최근 동아시아대회 꼴찌, 월드컵예선 사우디전 참패 등 잇단 졸전으로 바닥에 떨어질 대로 떨어진 대표팀의 사기를 끌어올려야 한다. 코칭스태프를 전폭 지원해야 할 현 축구협회 기술위가 상당 부분 상실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는 것도 과제다. 여기에 선수단-기술위-감독 사이에서 매끄러운 교량 역할을 해낼 한국인 코칭스태프 구성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대목이다. 그러나 꽉 막힌 상황에서도 희망은 보인다. 일단 히딩크 감독과 함께 한·일월드컵 당시 1년 6개월 동안 대표팀을 이끌어 한국 선수들의 장·단점, 특징 등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핌 베어벡(48) 코치가 함께 온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베어벡 코치와 지난해 11월부터 클럽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호흡을 맞춰온 아드보카트 감독은 과거 외국인 감독들이 선수 파악과 자기 스타일의 축구 구사를 위해 허비했던 일정 시간을 벌 수 있게 됐다. 더욱이 2002년 4강의 숨은 공신인 고트비(40·미국 LA갤럭시 코치) 비디오분석관까지 합류한 점은 기대를 더욱 부풀린다. 이회택 기술위원장도 이날 “베어벡 코치가 감독 2순위 후보였다.”고 뒤늦게 밝히며 “최상의 조합”임을 강조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첫 시험 무대는 다음달 12일 이란과의 평가전. 당장 성적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표선수의 전열을 재정비해 내년 월드컵에서의 가능성을 국민들에게 보이는 것이 최우선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첫 접촉 6일만에 ‘GO 사인’

    ‘숨막혔던 일주일’ 대한축구협회와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계약 합의는 협회의 전권을 위임받은 가삼현 대외협력국장이 출국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숨가쁘게 성사됐다. 협회 기술위원회는 지난 2일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로 7명의 외국인 후보를 극비리에 뽑은 뒤 대외협력국에 협상을 요청했다. 하지만 협회 고위 관계자의 말을 빌려 아드보카트 감독이 내정됐다는 보도가 나왔고, 지난 5일에는 기술위원회 평가에서 아드보카트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내용의 문서까지 공개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 국장은 이날밤 급히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가 국장은 이튿날 현지에서 아드보카트 감독과 접촉,‘현재 UAE대표팀 감독 계약상 이동이 가능한지’와 ‘한국대표팀 감독을 맡을 의향이 있는지’를 물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 자리에서 “원하면 언제든지 UAE와의 계약을 해지할 수 있으며 독일월드컵 한국대표팀 감독을 맡으면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또 핌 베어벡 수석코치와 압신 고트비 비디오분석관의 동행을 요구조건으로 내걸었다. 협회측은 2002한·일 월드컵 4강 신화에 큰 힘을 보탰던 베어벡과 고트비가 한국축구를 잘 알고 있는 점을 들어 이 조건을 전면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아드보카트는 지난 11일 UAE축구협회에 사임 의사를 통보했고 이튿날인 12일 대한축구협회와의 계약에 전격 합의, 한국행이 최종 결정됐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축구대표팀 감독 아드보카트 선임

    축구대표팀 감독 아드보카트 선임

    딕 아드보카트(58·네덜란드) 감독이 한국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조 본프레레 전 감독의 후임으로 아드보카트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전 감독과 함께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군 핌 베어벡(48·네덜란드) 수석코치와 이란계 미국인 압신 고트비(40) 비디오분석관도 아드보카트의 요구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에 따라 아드보카트 감독은 오는 29일 입국한 뒤 새달 1일부터 이란과의 평가전(12일)에 대비한다. 움베르투 코엘류(포르투갈)와 본프레레(네덜란드) 등 두 감독으로 ‘포스트 히딩크’ 체제를 구축하려다 거푸 쓴 맛을 본 한국축구는 이로써 한·일월드컵 이후 세번째 외국인 감독을 맞아 9개월 남짓 남은 독일월드컵을 준비하게 됐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계약 기간은 독일월드컵 본선까지이지만, 양측이 원할 경우 2007년 8월 아시안컵 본선 때까지 연장할 수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대우는 히딩크 수준인 연봉 100만달러(약 1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회택 기술위원장은 이날 “교섭 대상 1순위였고, 영입 조건이 맞아떨어진 데다 한국축구에 정통한 베어벡 수석코치가 동행하게 돼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카투사, 카트리나 복구 성금 전달

    주한미군에 배속돼 근무하는 한국군지원단(카투사) 장병들이 13일 태풍 카트리나로 인한 피해 지원에 사용해 달라며 주한 미8군에 3600달러의 성금을 전달했다. 한국군 지원단장인 이용일 대령은 이날 서울 용산기지내 미8군사령부에서 8군참모장인 윌리엄 키즈 대령에게 성금을 전달하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한국군 지원단 관계자는 “주한미군과 함께 근무하는 상황에서 미국민들의 태풍피해를 외면할 수 없어 성의를 표시한 것”이라며 “3500여명에 이르는 모든 장병들이 모금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 ‘민주주의 확산’ 우선순위 변화할듯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남부 멕시코만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조지 부시 대통령의 대외정책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은다. 미 외교협회(CFR)의 리처드 하스 회장은 1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가 운영하는 인터넷 신문 ‘슬레이트’에 게재된 기고를 통해 카트리나가 미국의 ▲외교 ▲국방 ▲경제 ▲문화 등 대외 정책의 주요 분야에서 실질적인 정책 변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민주주의 확산은 탄력 잃어버려” 우선 부시 대통령이 지난 2월 취임사를 통해 천명한 ‘민주주의 확산’이라는 외교정책의 이념은 뉴올리언스의 수재 현장에서 드러난 빈곤과 흑인 문제 등으로 인해 힘을 잃을 수밖에 없다고 하스 회장은 지적했다. 또 카트리나 이재민들 가운데는 “남의 나라 이라크에는 수백억 달러를 퍼주면서 정작 국내 재난 예방을 위해서는 뭘했느냐.”는 비판이 고조되고 있으며, 이는 평균적인 미국인들이 공유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라크 등 외국에 대한 개입을 줄이고 국내의 테러 및 재난 대비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보다 집중하라는 여론이 높아질 것으로 하스 회장은 분석했다. ●미국내 병력의 해외이동 제한될 수도 카트리나 재난을 복구하면서 주방위군과 예비군 등 미 국내 병력이 모자라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됐다. 따라서 앞으로는 주방위군과 예비군의 이라크전 차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하스 회장은 전망했다. 그럴 경우 미국의 이라크 주둔 전략도 크게 수정돼야 한다. 어쩔 수 없이 정규군의 부담은 커지게 되지만, 군 지원자 수가 갈수록 줄어드는 등 가용자원이 모자라 병력운영에 적지않은 곤란을 겪을 것으로 하스 회장은 내다봤다. ●“미국도 별 수 없어…” 미국이 카트리나 재난으로 잃게 된 가장 큰 자산은 대외적인 국가 이미지라고 하스 회장은 밝혔다. 이미 9·11테러에서 드러났듯이, 미국이 아무리 강대하다고 하더라도 ‘난공불락’은 아니라는 사실을 세계 각 국이 다시금 인식하게 됐다는 것이다. 뉴올리언스의 처참한 수재 현장과 이후 이를 제대로 복구하지 못한 채 당황하는 미 정부의 모습은 24시간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로 퍼져나갔다. 이 때문에 카트리나 발생 이후 북한과 베네수엘라, 이슬람 과격 집단 등 미국과 적대적인 국가들은 미국이 이라크에서와 마찬가지로 허리케인에게도 패배했다며 조롱대기까지 했다. 하스 회장은 이번 허리케인에 무너진 폰차트레인 호수로부터 뉴올리언스를 보호하는 것보다도 카트리나가 초래한 외교적 도전으로부터 미국을 보호하는 것이 더욱 힘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dawn@seoul.co.kr
  • 아드보카트에 바란다

    ●조영증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 최고의 대안이라고 본다. 특히 핌 베어벡 코치와 함께 온다는 점에 대해 많은 신뢰가 간다. 사실 베어벡 코치는 우리나라 축구 문화, 유소년 축구, 대표선수들의 장·단점 등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히딩크 감독 시절에도 훈련 방식 등 구체적인 부분은 베어벡 코치가 거의 맡아서 할 정도였다. 또한 고집이 센 아드보카트 감독과 축구협회, 선수 등 사이에서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내국인 코치를 잘 선임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신문선 SBS해설위원 기대감 속에서도 썩 개운하지는 않다. 감독 하나 바뀐다고 한국 축구가 급격히 바뀌기를 바라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감독은 자동차 또는 컴퓨터와 마찬가지다. 어떻게 운전하고 프로그래밍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천양지차로 달라진다. 앞으로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코엘류 감독과 본프레레 감독이 왜 실패했는지를 분석해 정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두 번이나 실패한 기술위의 플래닝 능력이 의심스럽다. 개운하지 않은 이유다. ●김호곤 전 국가대표 감독 그동안 검토했던 감독 후 보중 최우선순위와 계약했다는 점에서 다행스럽다. 독일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축구의 상황은 훈련시간 문제, 선수단 구성 등에서 2002년과 많이 달라졌다는 점을 분명하게 인식하기를 바란다. 또한 한국축구는 그동안 자신이 봐왔던 유럽·남미 축구와 여러 측면에서 다른 만큼 자신이 최종적인 결정을 내리되 그전까지는 주변의 얘기를 충분히 듣는 열린 자세를 갖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김호 전 국가대표 감독 감독 선임을 축하한다. 내년 월드컵에서 좋은 성과를 내도록 열심히 해주기 바란다. 베어벡 코치가 한국 축구와 선수들에 대해 많은 지식이 있으니까 아드보카트 감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과정이 어떻게 됐는지는 잘 모른다. 하지만 일찌감치 차분히 준비했다면 이런 혼선은 방지할 수 있었다. 이제 우리는 신임 감독을 전폭 지원해야 한다.
  • 희생자 513명… 재난청장 사임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한 병원에서 시신 45구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이로써 13일까지 카트리나로 미국에서 숨진 사람 수는 513명으로 공식 집계됐다. 카트리나 재해 늑장 대처와 재난 업무 경력 시비로 비난 여론의 표적이 돼 온 마이크 브라운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 청장은 이날 사임했다. 부시 대통령은 소방·재난분야에서 30년 동안 일해온 국토안보부 관리 데이비드 폴리슨을 후임자로 임명했다.dawn@seoul.co.kr
  • 무서운 항공기 ‘적응장애’

    국내 굴지의 대기업 간부가 항공기 안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영국 경찰에 연행됐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10일 오후 인천공항을 출발한 모 항공사 런던행 항공기를 탑승한 대기업 부장 A(48)씨는 이륙 직후 양말을 벗은 뒤 물수건으로 발가락을 닦고 조리실에 가 생수로 발을 씻었다. 자리로 돌아간 A씨는 옆 좌석 승객들에게 물을 뿌려대는가 하면 기내 서비스 중인 여승무원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고 성희롱 발언을 했다. 승무원들의 경고가 있었지만 그의 돌출행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A씨는 기내식 카트에 양말을 집어던지는가 하면 술을 부으면서 서비스를 방해했다.화장실로 달려간 A씨는 옷을 벗고 여승무원들과 승객들에게 성기를 노출하기도 했다. 다시 경고를 하는 승무원에게는 폭언을 퍼부었다. 급기야 A씨가 승무원들에게 화를 내며 화장실에 비치된 면도날로 자해하겠다고 위협했다. 놀란 승무원들은 A씨를 포박하고 항공기 뒤 승무원 휴식공간인 ‘벙커’로 데려갔다. 그러나 A씨는 여승무원들의 벙커에서 옷을 벗고 소변까지 보는 등 난동을 계속했다. 항공사측은 “기내 규정에 따라 설득과 구두경고 및 경고장 제시 등 조치를 취했지만 A씨의 행동은 개선되지 않았다.”면서 “안전운항을 고려해 어쩔 수 없이 A씨를 구금한 뒤 승객들과 격리시켰다.”고 설명했다.항공사측은 또 “A씨가 탑승과정에서 줄을 서는 문제로 다른 승객들과 사소한 마찰이 있긴 했지만 음주상태는 분명히 아니었다.”고 말했다.A씨는 결국 런던에 도착한 뒤 영국 경찰에 인계됐고 이후 런던 모 병원으로 이송 정신감정을 받은 결과 ‘적응장애에 의한 정신분열증세’라는 판정을 받았다.A씨는 현지에서 안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사법당국은 A씨에 대해 형사적 처벌 대신 “한국에 돌아가 정밀진단을 받을 것과 귀국시에는 2명의 간호사를 대동할 것”을 결정했다.●적응장애란 어떤 스트레스나 개인적으로 충격적인 사건을 겪은 후 3개월 이내에 정서적이나 행동적으로 부적응 반응을 나타내는 상태를 말한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부시, 인의 장막 걷어라”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피해가 커진 것과 관련한 미국 정부 안팎의 책임 논란이 조지 부시 대통령과 백악관의 참모들을 집중 겨냥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미 남부 멕시코만 주변지역을 강타한 카트리나에 대한 초기 대응 실패는 부시 대통령이 보여주고 있는 경직된 상의하달식 국정운영의 한계를 드러낸 것이라고 최신호를 통해 지적했다. 타임은 우선 부시 대통령이 무려 5주에 가까운 여름휴가를 즐긴 것부터가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부시 대통령이 집권 2기 들어 점차 고립되고 있으며 선별된 정보만을 접하고 있다면서, 갈수록 부시 대통령에게 나쁜 소식을 전하거나 잘못을 지적하는 보좌관들이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타임은 콘돌리자 라이스 등과 같은 핵심 측근들이 행정부로 빠져나간 것도 부시의 고립을 심화시켰으며, 연방재난관리청(FEMA) 청장 자리에서 쫓겨난 마이클 브라운처럼 정치적 배려가 작용한 부적절한 인사도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타임은 아울러 부시 대통령이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과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의제만으로 대통령에 당선되고 재선에 성공했다는 점도 흑인 밀집지역인 뉴올리언스의 중요성을 간과하게 만들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FEMA 등 연방정부가 카트리나 재앙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다고 비난해온 레이 내긴 뉴올리언스 시장은 부시 대통령 참모진에 화살을 겨누었다. 내긴 시장은 11일(현지시간) NBC방송에 출연,“어떤 이유 때문에 대통령이 초기에는 이번 재앙의 규모를 오판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내 생각으로는 사태가 심각하기는 하지만 이처럼 심각하리라고는 이해하지 못한 핵심 측근 또는 하위 직책의 보좌관으로부터 대통령이 보고를 받았으리라는 게 내 생각”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부시 대통령에 대해서는 “그와 대화하고 진실을 이야기하면 필요한 조치를 취해줬다.”며 두둔했다. 미 토목공학회(ASCE)는 사회기반시설 유지 및 보수에 필요한 예산을 부시 행정부가 지나치게 삭감해 언제 또다시 뉴올리언스 둑 붕괴와 같은 대형 참사가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ASCE는 향후 5년 간 미국 내 사회기반시설 보수를 위해 1조 6000억달러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연방정부가 배정한 금액은 9000억달러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편 미 국무부는 국제사회가 카트리나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보내온 현금과 구호품이 7억달러(약 7000억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dawn@seoul.co.kr
  • 카트리나 복구공사 ‘로비전’

    1000억달러 이상의 엄청난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보이는 허리케인 카트리나 복구 공사를 따내기 위해 업체들이 거물급 로비스트들을 동원, 치열한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엄청난 피해 규모와 복구작업의 시급성 때문에 복구공사 입찰에 연방 규정은 대부분 적용되지 않고 있다. 이미 수억달러에 달하는 복구비가 수의계약으로 배정됐으며, 추가로 수십억달러의 공사가 입찰없이 배정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지금까지 미 의회와 정부는 카트리나 복구에 623억달러의 예산 지원을 결정했으며, 총 복구예산은 100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로비스트 가운데 최고 주가를 올리고 있는 사람은 지난 2001∼2003년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청장을 맡았던,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측근 조 올바우와 역시 전직 재난관리청장 출신으로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가까운 제임스 위트다. 올바우를 로비스트로 내세운 회사는 군수업체 핼리버튼의 자회사 ‘켈로그 브라운 앤드 루트’와 대형 건설업체 ‘쇼 그룹’이다. 쇼 그룹은 지금까지 200만달러의 복구공사를 따냈다. 위트는 캐슬린 블랑코 루이지애나 주지사의 자문역을 맡으면서 통신사 넥스텔, 경보시스템 제조사인 웰런 엔지니어링 등의 로비를 담당하고 있다. 로비스트를 내세운 수주경쟁이 치열해지자 이라크전 복구공사에서 나타났던 부정부패, 연고주의 등의 부작용이 재연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민단체 ‘정부감시 프로젝트’의 대니얼 브리언 회장은 “전쟁으로 떼돈 버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재해로 인해 떼돈을 버는 사람도 보게 될 것 같다.”고 지적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아드보카트, 오나 못오나

    ‘아드보카트, 오나 못 오나.’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제1협상 상대인 것으로 드러난 딕 아드보카트(58·네덜란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대표팀 감독의 한국행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0일 네덜란드의 한 방송이 “아드보카트 감독과 핌 베어벡 코치가 한국대표팀의 새 코칭스태프를 맡게 됐다.”고 보도하면서 당사자들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소문의 신빙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그렇다면 아드보카트가 서울행 비행기를 탈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축구계에서는 네덜란드 언론의 보도대로 아드보카트 감독과는 한국행에 합의했지만 UAE축구협회측과의 협상이 여의치 않아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관건은 ‘돈’이다. 가삼현 국제협력국장이 출국한 뒤 대한축구협회는 “그저 얼굴만 보려고 간 것이 아니다.”고 전해 사전 의견조율이 있었음을 암시했지만 풀어야 할 ‘돈보따리’는 생각보다 커질 것이라는 게 보편적인 전망. 연봉은 접어 놓고라도 ‘부임 6개월 이내에 사임할 경우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는 UAE축구협회측과의 계약 조항이 사실이라면 대한축구협회는 고스란히 그를 대신해 이를 대납해야 한다. 정확한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할 것만은 분명하다. 게다가 축구협회로선 아드보카트 감독이 네덜란드를 맡고 있던 지난해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04) 체코전에서 최악의 용병술과 전술부재로 역전패를 당한 전례가 있는 등 ‘자질’이 정확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국내 팬들의 비난을 잠재우기도 쉽지 않다. 결국 ‘전권대사’로 나선 가 국장으로선 계산이 맞아떨어지지 않을 경우 또 다른 감독과 셈을 맞춰본 뒤 그의 손을 잡고 인천공항으로 들어설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점쳐진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孫지사 ‘광역행보’

    손학규 경기지사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손 지사는 지난달부터 40여일 동안 임진각에서 열린 세계평화축전에서 ‘한반도 평화경영정책’을 제안하는 한편 최근 태풍 ‘카트리나’가 할퀴고 간 재앙의 도시 ‘뉴올리언스’를 방문,10만달러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노무현 대통령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영수회담과 대연정 논란, 당 혁신안을 둘러싼 진통 등 굵직한 정쟁에서 한발 비켜나 경제·민생·통일 등 다방면에 걸쳐 국내·외로 보폭을 넓히고 있는 형국이다. 때문에 손 지사가 박 대표와 이명박 서울시장 등 당내 다른 유력 대권주자들과 차별화해 새로운 ‘입지’ 모색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최근 손호철 서강대 정외과 교수가 대학원 강의에서 “대통령이 앞으로 한나라당내 차기 대선주자로 손꼽히는 이명박 서울시장이나 손학규 경기지사에게 총리직을 제의할지도 모른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이같은 손 지사의 행보가 더욱 눈길을 끈다. 손 지사는 11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세계평화축전 폐막식에서 정부와 지자체·민간기업을 포함하는 ‘대북경제협력기구 구성’과 ‘개성-파주 남북 경제특구 및 동해안 남북 관광교류 특구 설치’ 등 남북한 화해협력을 위한 10개안을 제시했다. 10개안에는 ▲남북간 대화의 제도화▲상호체제 존중과 무전쟁 선언 ▲북한 농업부문 현대화 지원 ▲남북 경제협력과 합작 ▲남북 공동관리 발전소 건립 ▲남북 교과서 통일작업 ▲파주 임진각에 이산가족 상봉 장소 설치 ▲북한경제 재건과 한반도 평화구축에 대한 국제적 합의 등이 담겨 있다. 손 지사는 “통일은 국제질서와 한국사회의 발전, 남북관계의 진전에 맞춰 시기별로 맞는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면서 “세계속의 한반도 경제를 구현하려면 남북 경제협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구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손 지사는 지난 9일 미국 뉴올리언스시를 방문해 교민을 위로하고 교민 피해자들을 위한 성금을 전달하는 한편 주 정부에 한국 교민의 피해대책과 보상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美 또 허리케인 비상경계령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남부의 멕시코만 지역을 강타했던 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사망자 수가 당초 일부에서 우려했던 1만명보다 훨씬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미 언론들이 10일(현지시간) 정부 및 군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 지금까지 확인된 외국인 사망자는 없다고 국무부가 밝혔다. 카트리나 때문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뉴올리언스에서는 침수지역에서 물빼기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와 상수도가 다시 공급되기 시작하는 등 ‘희망의 조짐’이 보인다고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한 미 언론들이 전했다.●부시 지지도 38% 취임이래 최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이날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카트리나 재난을 9·11테러 공격에 비유하면서 피해 극복을 위한 미국인의 단결과 용기, 애국심 발휘를 호소하고 피해지역을 “과거보다 더 활력 있도록” 재건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카트리나에 대한 부적절한 대응 등의 여파로 부시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도는 38%로 내려가 2001년 취임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고 뉴스위크가 보도했다.지난 8,9일 미국인 1000명을 상대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국내든 국외든 어떤 위기상황에서 부시 대통령이 올바른 결정을 내릴지에 대해 응답자의 52%가 신뢰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55%는 부시 대통령을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연방재난관리청장 교체 부시 대통령은 카트리나에 대한 정부의 초기 대응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비난 여론에 따라 마이클 브라운 연방재난관리청(FEMA) 청장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카트리나 구호 작업은 뉴올리언스 구호·구조 작업을 지휘 중인 타드 앨런 해안경비대 부사령관이 맡게 된다고 AP는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2일 피해지역을 처음 시찰했을 때 브라운 청장에게 “많은 일을 했다.”며 격려한 바 있다.●당국 시신수습 취재통제 철회 미 정부의 ‘카트리나 합동대책반’은 언론의 희생자 시신 수습활동 취재를 통제하려다 CNN이 소송을 제기하자 철회했다.당초 미 당국이 밝힌 취재금지 명분은 “죽은 자의 프라이버시와 명예보호”였으며,FEMA측은 사진기자들에게 시신 사진을 찍지 말도록 요구해 왔다. 그러나 CNN은 짐 월튼 회장의 지시에 따라 카트리나 희생자 수습활동을 “완전하고 공정하게 취재하는 것을 어떤 기관도 제한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며, 법원은 즉각 ‘무접근’ 방침을 해제하라는 가처분을 내렸다. 카트리나로 인한 피해 복구가 이뤄지지 않은 시점에서 또다시 열대성 폭풍 ‘오필리아’가 세력을 크게 확장, 미국 남동부지역을 위협하고 있다고 기상예보관들이 밝혔다.국립 허리케인센터는 플로리다주 북부지역과 조지아·사우스캐롤라이나 등지의 주민들에게 앞으로 며칠간 오필리아의 진행 방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비상경계령을 내렸다.한편 부시 대통령의 부인 로라 부시는 카트리나 구호 대책이 지연된 이유가 인종차별 때문이라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역겨운’ 이야기라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다.그녀는 미시시피주의 피해 현장을 둘러보는 길에 미국도시라디오방송(AURN) 기자에게 “부시 대통령이 국민 모두에게 신경쓰는 것을 내가 알고 있기 때문에 솔직히 그같은 이야기는 모두 역겨운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dawn@seoul.co.kr
  • 찢긴 태극기… 교민들 발동동

    찢긴 태극기… 교민들 발동동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남부 지방을 초토화시킨 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뉴올리언스에 게양됐던 태극기에도 상처를 입혔다. 뉴올리언스 주민 신평일(63)씨는 9일 베테란스 블루버드에 자리잡은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 상시 게양돼 있던 태극기가 카트리나의 강풍에 절반이 찢겨 나갔다고 서울신문에 전해왔다. 신씨 등 한국교민들은 찢겨 나간 태극기를 바라보면 가슴이 찢어지는 듯 괴롭지만 현장 접근이 어려운 탓에 새 태극기로 교체하지 못하고 있다. 뉴올리언스의 하늘에 처음 태극기가 휘날린 것은 지난해 8월15일. 신씨 등 교민들은 20년 전 건립된 한국전 기념공원에 태극기가 없는 점을 아쉽게 생각해 2002년부터 시의회에 태극기 게양을 줄기차게 청원했다. 시의회는 결국 지난해 7월 태극기 게양을 허가했고, 광복절에 맞춰 미 군악대가 참가한 가운데 성대한 태극기 게양 행사가 열렸다. 현재 뉴올리언스 말고 미국 내에서 태극기가 상시 게양되는 곳은 뉴욕주 올버니와 뉴저지주 포트리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뿐이다. dawn@seoul.co.kr
  • “뉴올리언스 교민일부 침수지역에 있을수도”

    정부는 9일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지역에 거주하는 교민 중 800여명이 무사히 대피 중인 것으로 확인됐으나 일부 교민이 침수지역에 남아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뉴올리언스 교민 2500여명 중 800명은 소재가 확인됐다.”며 “나머지 1700여명은 신고 없이 타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여 현재 소재 파악이 안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속대응팀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있던 범양상선 직원 5명과 목사 2명, 유학생 14명 등 모두 21명을 안전하게 이송했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美·日 두 정상 같은 날 다른 운명

    11일은 21세기 초반 세계 질서를 유일 초강대국 미국의 일방주의로 재편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 9·11 테러가 발생한 지 4주년이 되는 날이다. 같은 날 일본에선 우정민영화법안 부결로 촉발된 정치적 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도박이 국민의 심판을 받는다. 두 정상의 얼굴이 어떻게 달라질 지 주목된다. ■ 부활하는 고이즈미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중의원 9·11총선 D-1. 선거 종반전에 접어들면서 집권 자민당은 승세를 더욱 굳혀나가는 양상이다. 반면 제1야당인 민주당은 전통적 강세지역인 대도시에서도 열세를 면치 못하는 등 고전 중이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와 자민당 지지도는 중의원 해산 직후 크게 높아졌다가 선거전 중반 주춤했으나 막판들어 다시 치솟고 있는 모양새다. 다만 2003년 11월 중의원선거 때도 자민당이 단독과반을 확보할 것이라는 여론조사와는 달리 단독과반 획득에 실패한 전례가 있었고,9일 현재 40% 정도의 무당파 가운데 절반 이상이 아직 마음을 정하지 않은 상태여서 이들의 향배에 따라 선거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가능성은 있다. ●자민 절대우세, 민주 벅찬 추격 일본 주요 언론들이 총선을 앞두고 5∼8일 실시,9일 보도한 판세분석에 따르면 자민당은 민주당과의 접전지역에서 우세로 돌아선 선거구가 늘었고 비례대표에서도 민주당을 앞섰다. 아사히·요미우리·마이니치신문 등 대부분의 조사에서 자민당은 초반의 절대우세를 줄곧 유지, 민주당과의 격차를 더 벌리며 단독 과반의석(241석)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평가됐다. 현재 판세가 선거에 반영될 경우 자민·공명 연립여당은 상임위원장을 모두 장악하고 절대 안정의석(269석)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고이즈미 총리의 압승을 의미한다. 자민당이 단독 과반의석을 얻으면 1990년 이래 15년 만의 일이 된다. ●총선 뒤 정국소용돌이 불가피 고이즈미 총리는 연립여당이 과반수 획득에 실패하면 물러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오카다 민주당 대표도 정권교체에 실패하면 물러나겠다고 대국민 약속을 했다. 결국 여야 대표 중 한사람은 물러날 수밖에 없어 일본 정국은 소용돌이에 휩싸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민주당은 사민당과 자민당은 물론 군소정당 출신들이 복잡하게 모여 있어 패배시 인책론이 불거지고, 이념성향에 따른 당 재편 움직임이 거세질 것으로 보여 당 자체가 존립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고이즈미 총리가 압승할 경우 한층 강화된 위상을 발판삼아 개혁정책을 더욱 강도높게 밀어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taein@seoul.co.kr ■ 추락하는 부시 ‘들끓는 반전 여론에다 허리케인 카트리나 대응 미숙으로 인한 인종 갈등과 책임 공방, 여기에 9·11 복구자금 관리가 엉망이었다는 폭로까지’. 9·11 테러때 무너진 세계무역센터 터에 지난 6일(현지시간) 22억달러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터미널 공사가 착공됐고 테러범들이 여객기를 충돌시킨 펜타곤에서 내셔널몰까지 ‘자유의 행진’ 행사 등 추모 행사가 기획되지만 참사 4주년을 맞는 미국은 어느 때보다 어수선하고 분열돼 있다. ●9·11은 단결을, 카트리나는 분열을 미국 언론들은 9·11이 미국민을 단결시킨 반면, 카트리나는 분열상과 갈등을 부채질했다며 연일 원인 분석을 쏟아내고 있다.USA투데이는 8일 ‘9·11이 우리에게 남긴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세계에 비쳐지는 미국 이미지가 미국민이 생각하는 것과 완전히 다르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캐나다, 필리핀같은 전통 우방들도 미국을 헐뜯게 된 것은 방송전도사 팻 로버트슨같은 극단적인 아이콘이 대다수 미국인들도 그런 것처럼 오도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AFP통신은 9·11 이후 앞으로는 ‘나에게 동의하지 않으면 적’이라는 일방주의와 확연히 다른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퓨리서치 센터의 여론조사도 56%가 부시 대통령이 국내 정치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대테러전을 우선 과제로 꼽은 사람은 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에는 44%가 대테러전을,40%가 국내 정치를 꼽았었다. 또 응답자의 66%는 부시 대통령이 더 빨리 카트리나에 대응했어야 했다고 믿고 있으며,40%는 정부의 늑장 대응이 향후 테러 대처에 대한 자신감을 약화시켰다고 응답했다. 부시의 지지율도 40%로 1월보다 10%포인트나 떨어졌다. ●하와이 기업까지 9·11복구자금 타내 한편 AP통신은 이날 미국 정부가 9·11 테러로 타격을 입은 소기업들을 지원한다며 마련한 50억달러 저리 융자 사업에 대한 관리가 문제점 투성이었다고 폭로했다. 그라운드 제로 인근의 일부 소기업이 융자를 받지 못한 반면 버진 아일랜드의 향료가게, 유타주의 애완견 부티크, 던킨도너츠 가게, 심지어 하와이주의 59개 중소기업이 제대로 심사도 받지 않고 목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나 웃음거리가 됐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74일 파업 해태노조 ‘자해’

    파업 74일째인 해태제과 노조의 행태가 점입가경이다. 파업의 장기화로 노사 갈등이 극한으로 치달으면서 노조가 각 사의 할인점 영업 방해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9일 해태제과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 조합원들은 최근 홈플러스·하나로마트·까르푸·이마트 등 서울의 주요 할인점에 진열된 자사 제품을 사는 것으로 위장, 쇼핑카트에 싣고 다른 층이나 인적이 드문 곳에 옮겨놓는 등 영업을 방해하고 있다.●할인점들 영업방해 잦아 경찰에 SOS 지난 8일 개점한 홈플러스 강서점의 경우 사복 차림의 해태제과 조합원 20여명이 들어와 해태제과와 크라운제과의 과자 등 물건을 쇼핑카트 20여개에 가득 싣고 인적이 드문 곳으로 옮겨 방치했다. 조합원들은 앞서 6,7일 이틀 동안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자사 제품 불매운동을 벌였다. 또 6일에는 이마트 은평점에서 사복 차림의 해태제과 노조원 10여명이 자사 물건을 쇼핑카트 10여개에 싣고 가 쇼핑객들이 비교적 적게 다니는 곳에 쇼핑카트를 방치했다. 하나로마트 양재점과 까르푸 상암점의 경우 7일 이같은 행위가 일어나자 급기야 경찰의 협조까지 구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영업이 끝난 다음 상품을 다시 진열하는 불편을 3일이나 계속 겪었다.”고 말했다. 까르푸 관계자도 “새우 싸움에 고래등 터지듯이 해태제과의 내부 문제로 영업장이 방해를 받았다.”고 성토했다. 이와 관련, 해태제과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할인점별로 50명씩 들어가 해태제과와 크라운제과의 물건들을 카트에 싣고 다른 층에 두고 갔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입하는 데 불편을 겪게 하고, 상품 판매를 방해하는 것은 도의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노조측 “과자 사려다 마음 변해” 신인석 해태제과노조 수석 부위원장은 “파업 중이어서 필요한 물건을 사기 위해 할인점에 간 것”이라며 “여성 조합원들이 과자를 좋아해 과자를 사려고 쇼핑카트에 실었다가 마음이 바뀌어 카트를 두고 온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사측 “해당 노조원 형사 고소… 손배 청구” 회사측은 노조 행위에 대한 입장을 단호히 밝혔다. 해태제과 고위 관계자는 “해당 노조원들에 대해서는 현장 사진과 확보한 증거물을 근거로 형사 고소하겠다.”며 “영업 손실과 피해분에 대해 손해배상도 청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통업체에서 클레임이 제기돼 직원들이 나가 상품 진열을 도와주고 있다.”며 “유통업체들에 이해를 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해태제과 일반노조는 지난 6월28일 부당인사 철회, 인사위원회 노사 동수 구성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갔다. 이후 13차례 교섭에도 불구하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장기파업 중이다. 회사측은 지난 6일 서울 남영동 본사 사옥에 대해 일반노조의 출입을 금지하는 직장폐쇄를 단행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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