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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 K-리그] 이동국·우성용 ‘골바람’

    ‘라이언킹’ 이동국(포항)이 시즌 5호골을 폭발시키면서 3경기 연속골을 이어갔다. 그러나 팀은 우성용이 시즌 5호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끈 성남에 1-2로 패해 빛이 바랬다. 성남은 2일 홈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경기에서 모따의 선제골과 우성용의 추가골에 힘입어 이동국이 한골을 만회한 포항을 2-1로 눌렀다.5승1무(승점 16)를 기록한 성남은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선두 쟁취를 노리던 포항은 승점을 쌓는 데 실패해 3승1무2패(승점 10)로 2위를 유지했다. 이동국과 우성용은 나란히 5골을 기록, 득점 공동 선두를 지켰다. 상위팀간의 경기답게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특히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경기장을 찾아 열기는 더했다. 양팀을 통틀어 경고 7개, 파울 41개가 나온 것에서 드러나듯 독일행을 원하는 선수들은 눈도장을 찍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최근 연속골을 폭발시키면서 상승세를 탄 이동국은 아드보카트 감독이 보는 앞에서 국가대표 주전자리를 굳히려는 듯 초반부터 상대 문전을 괴롭혔다. 그러나 페널티킥을 포함해 여러차례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꼭 골을 넣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부담이 된 듯했다. 전반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틈타 골키퍼까지 제치면서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후반 3분에는 동료 고기구가 얻어낸 페널티킥까지 실축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동국은 0-2로 뒤지던 후반 막판 만회골을 성공시키면서 그나마 체면을 살렸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성남은 후반 14분 모따가 상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슛, 포항 골문을 열었다. 사기가 오른 성남은 후반 19분 우성용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연고지를 옮긴 제주는 인천과의 경기에서도 무득점으로 비기면서 시즌 첫 승 신고에 실패했다. 제주는 3무3패(승점 3)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대전경기에서는 태극전사 박주영(서울)이 활발한 플레이로 골사냥에 나섰지만 대전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무득점에 그쳤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코드로 읽는책] 흑사병시대의 재구성’/존 켈리 지음

    ‘조류독감’에 ‘사스’까지 지구촌이 신종 전염병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이들 전염병의 대부분은 생태환경의 변화로 사람과 동물이 함께 감염되는 특징이 있다.14세기 중반 유럽을 강타한 흑사병도 쥐들이 인간의 거주지로 옮겨와 발생한 엄청난 재앙이었다. ‘흑사병시대의 재구성’(존 켈리 지음, 이종인 옮김, 소소 펴냄)은 서구인들의 집단기억 속에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대사건인 흑사병(페스트)과 관련한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누가, 무엇이, 왜 이 대규모 재앙을 초래했는지 보여준다. 유럽사에서 가장 치명적인 전염병으로 기록된 흑사병은 소위 ‘떼죽음’으로 불리며 인간과 동물을 최악의 순간으로 몰아넣었다. 사망자 수나 파괴상태, 정신적 고통 등에 있어서 제2차 세계대전에 이어 인류 역사상 두번째 큰 규모의 재앙으로 기억될 만큼, 현대에 들어서도 자연재앙의 무서움을 상기시키는 문화적 상징이 됐다. 1340년대 유라시아 초원을 건너 1346년 무렵 흑해 연안의 항구도시 카파에 도착한 흑사병은 제노바 상인의 선단에 올라타 시칠리아로 옮겨간다. 이때부터 유럽 전역으로 페스트가 퍼져 약 5년동안 유럽 전역을 휩쓸며 당시 유럽 인구의 3분의1에 해당하는 약 25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저자는 엄청난 번식력을 지닌 검은 쥐가 인간에게 페스트를 옮긴 핵심 인자였다고 말한다. 쥐 공동체의 서식지가 환경변화로 붕괴되면서 시작된 쥐들의 이동이 결국 흑사병을 돌게 한 것. 특히 유럽 도시마다 위생시설 미비 등에 따른 인위적인 환경 오염이 쥐들을 끌어들이게 됐다는 데 저자는 주목한다. 대재앙까지 야기한 이같은 요인은 21세기에도 여전히 잠복해 있다. 온실효과(지구온난화)는 미국 뉴올리언스를 덮친 카트리나 태풍 등 재앙을 낳아 인간의 문명을 해칠 수 있다. 닭·오리 등 가금류 인플루엔자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생긴 조류독감이나 박쥐로 인한 바이러스인 사스 등은 생태환경의 변화로 인간과 동물이 섞이면서 균형을 잃었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다. 환경파괴가 자연재해뿐 아니라 페스트 같은 무서운 질병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흑사병의 원인과 현상은 우리 시대에 경고의 메시지를 주기에 충분하다. 저자는 흑사병 시대 사람들의 모습을 드라마처럼 펼쳐보이면서 중세 유럽의 역사까지 자연스럽게 기술한다. 또 당시 유럽인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과 패륜, 대규모 학살 등에 대한 기록도 담았다. 그러나 저자는 흑사병 이후의 유럽에서 한줄기 희망을 찾는다. 흑사병의 높은 치사율은 급증한 인구와 자원의 불균형에 따른 유럽의 마비상태에 종지부를 찍고 새로운 추진력을 줬다는 것이다. 생존자들은 자원을 현명하게 이용, 생산성이 높아지는 등 중세 후기 이후 유럽은 다시 살아나고 있다.2만원.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태극전사 아내 3총사 돼지고기 홍보 모델로

    “축구만큼 국산 돼지고기도 사랑해 주세요.” 이동국(포항), 이운재(수원), 최진철(전북) 등 ‘아드보카트호’ 태극전사 부인 3명이 국산 돼지고기 홍보 도우미로 나섰다.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30일 이수진·김현주·신정임 씨 등 축구 국가대표 3명의 부인을 국산 돼지고지 소비 홍보를 위한 ‘웰빙삼총사’ 모델로 위촉, 새달 1일부터 이들이 등장하는 TV광고를 방영한다고 밝혔다.
  • 이동국 환상 4호골… 득점 선두

    ‘독일행 노터치.’ ‘라이언킹’ 이동국(포항)이 4호골을 폭발시키면서 독일월드컵 주전 굳히기에 돌입했다. 이천수(울산)도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골게터 경쟁에 불을 붙였다. 이동국은 29일 포항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제주와의 경기에서 후반 회심의 왼발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2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4호골을 기록한 이동국은 성남 우성용과 함께 득점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특히 올 시즌에 치른 5경기 가운데 4경기에서 골을 뽑아내며 기복없는 골감각도 뽑냈다. 포항은 이동국의 골로 1-0으로 승리,3승1무1패(승점 10)가 돼 이날 전남과 1-1무승부를 이뤄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린 선두 성남(4승1무 승점 13)을 바짝 추격했다. 0-0의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후반 11분 제주 문전에서 고기구가 헤딩으로 밀어준 공을 이동국이 달려들면서 왼발 터닝슛, 공은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연고지를 옮긴 제주는 애타게 기다리는 첫 승을 올리지 못한 채 3연패의 늪에 빠졌다. ‘킬러본능’을 유감없이 보여준 이동국은 K-리그에서 골퍼레이드로 독일월드컵 최전방 공격수 경쟁에 성큼 앞서 나갔다. 국가대표팀 딕 아드보카트에게 다시 한번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동국은 지난 98프랑스월드컵에서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선배들의 그늘에 가려 제대로 뛰지 못했다. 이어 한·일월드컵에서는 엔트리에도 들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후 절치부심했고 결국 4년이 지난 현재 전세는 완전히 역전,‘독일행’을 넘어 주전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지난 26일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이천수도 이날 열린 경남전에서는 후반 38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1-0 승리를 견인했다. 그동안 부상으로 신음했던 한·일월드컵 전사 송종국(수원)은 아드보카트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대구와의 경기에서 풀타임 맹활약, 건재함을 과시하며 대표팀 복귀에 청신호를 밝혔다. 송종국이 풀타임을 뛴 건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최근 아드보카트 감독은 “오른쪽 윙백으로 송종국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식지 않은 신뢰를 보냈다. 그러나 경기는 무득점으로 끝났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Leisure+α] 어르신들,편하게 골프 즐기세요

    양지파인골프클럽은 골프를 치는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우대 제도를 실시한다. 만 70세 이상의 어르신들은 주중에 15% 할인된 준회원 요금인 13만 7000원(카트비 포함)에 골프를 즐길 수 있다.(031)329-9500.
  • 삼성SDI ‘성장동력’ 발굴 가속

    삼성SDI ‘성장동력’ 발굴 가속

    삼성SDI가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에 ‘잰걸음’이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는 AM 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와 청정 에너지인 연료전지 등을 강화해 미래수익 기반을 다지고 있다.AM OLED는 기존 PM OLED(수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보다 화질이 뛰어나고, 전력소비도 적으며 대형 화면으로 갈 수 있는 소재다. 연료전지는 무공해 전원으로 대표적인 클린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4세대 저온폴리실리콘(LTPS) 방식의 AM OLED 양산투자를 발표했다. 2007년 1월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석권할 계획이다.AM OLED는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와 와이브로(휴대인터넷) 같은 차세대 모바일기기 시장성장의 견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PM OLED 분야에서 세계 시장점유율이 27∼28%를 차지하고 있다. 또 휴대전화와 노트북PC에 쓰이는 리튬이온 2차전지 사업을 펼쳐온 경쟁력과 신제품 개발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에너지인 연료전지 연구에도 주력하고 있다. 삼성SDI는 올 초 삼성종합기술원과 공동으로 디지털 제품의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받을 메탄올 카트리지 교체 방식의 PMP(휴대형멀티미디어플레이어)용 연료전지를 세계 처음으로 개발하기도 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프로축구 K리그] 이천수 시즌 첫 ‘골맛’

    전날 박주영(FC서울)의 2골 행진이 자극제가 됐을까. 박주영과 함께 ‘아드보카트’호의 스리톱을 이루고 있는 이동국(포항)과 이천수(울산)가 나란히 골을 터뜨리며 대표팀 골게터 경쟁에서 한치의 양보도 있을 수 없다는 집념을 드러냈다. 이동국은 26일 광양에서 벌어진 전남과의 프로축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시즌 3호골을 터뜨리며 득점 공동2위로 뛰어올라 전날 2골을 몰아친 박주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경기에서 따바레즈, 최태욱과 함께 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이동국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전남 이광재에게 선제골을 허용,0-1로 뒤지던 전반 11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팀 동료 오범석이 상대 진영 오른쪽을 파고들며 중앙으로 땅볼 크로스한 것을 상대 수비수 박재홍과 다투다 놓친 이동국은 골키퍼 염동균이 가까스로 쳐낸 공을 다시 잡아 왼발 슛을 성공시켜 팀 주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이후 포항은 전반 17분 이광재에게 다시 한골을 허용해 막판까지 끌려다니다 경기 종료 1분전 고기구가 코너킥 찬스에서 헤딩슛을 성공시켜 힘겹게 2-2 무승부를 이뤘다. 이로써 포항은 2승2무1패, 승점 7로 공동 2위 그룹으로 올라섰고, 전남은 1승3무, 승점 6으로 중위권을 유지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경기를 직접 지켜본 울산과 부산의 부산 경기에서는 이천수가 팀을 수렁에서 건지는 막판 회심의 동점골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전반 11분 부산의 아트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경기 내내 끌려다니던 울산은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모하고 인저리 타임이 진행중이던 후반 47분, 상대 문전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이천수가 직접 반대편 골문 상단 구석으로 찔러넣어 극적인 1-1 동점을 이뤘다. 이천수의 시즌 첫골. 한편 대구경기에서는 올시즌 창단한 신생 경남이 후반 15분 만에 터진 정경호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승리, 창단 첫승의 감격을 누렸다. 경남은 이날 승리로 1승2무1패, 승점 5로 중위권으로 뛰어올라 결코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유럽파 3인 끝없이 추락

    안정환(30·뒤스부르크) 설기현(27·울버햄프턴) 차두리(26·프랑크푸르트) 등 유럽파 3인이 부진을 거듭하고 있어 독일월드컵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딕 아드보카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최근 유럽파의 독일월드컵 최종 엔트리 제외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이들은 아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거나 출전해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이런 예상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차두리는 25일 밤(이하 한국시간) 분데스리가 FC쾰른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40분 교체 출전해 인저리 타임까지 6분여간 그라운드를 누볐다.하지만 차두리는 핌 베어백 아드보카트호 수석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독일 월드컵 출전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안정환과 설기현은 아예 출전도 못했다. 안정환은 바이에른 뮌헨과 홈 경기에서 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격 명령을 받지 못했다.지난달 28일 바이엘 레버쿠젠전과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첫 어시스트를 올린 이후 4경기 연속 후반에만 교체 출장했던 안정환은 이날 결장으로 대표팀내 주전 경쟁에서도 밀릴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피부병까지 겹치며 7경기 연속 결장한 설기현도 셰필드 웬즈데이와 홈경기에서 후보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대표팀내 입지가 좁아졌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원유 수입단가 첫 60弗 돌파

    국제유가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국내에 들어오는 원유의 수입 단가가 사상 처음으로 60달러를 돌파했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원유 수입물량은 7506만배럴, 수입액(보험·운임 포함)은 45억 538만달러에 달해 배럴당 수입가격이 60.0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월(58.41달러)보다 1.61달러 상승한 것으로 월별 원유 수입단가가 60달러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미국의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지난해 9월 원유 수입단가가 배럴당 58.17달러에 이르기도 했지만 이후 10월 56.90달러,11월 53.66달러,12월 53.82달러로 하향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들어 두바이유 등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급등세를 보이면서 장기계약 물량을 포함한 수입가격도 급상승했다. 지난달 원유 수입단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40.94달러)보다 50%가량 상승한 것이며,2004년 2월(31.51달러)과 비교하면 100% 가까이 높아진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원유 수입액은 지난해 동기(28억 7733만달러)보다 56.6% 증가했고,1∼2월 원유 수입액은 88억 4258만달러에 달해 지난해 동기의 52억 5834만달러보다 68.2%나 늘어났다. 한편 올들어 석유제품 소비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감소세를 보여 지난 1월에 7110만배럴, 지난달 6150만배럴로 지난해 동기보다 1.6%와 1.9%씩 줄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발언대] 기상자료 공유로 재해 줄여야/박광준 기상청 관측국장

    지난 수년간 이상기상 현상들은 더 이상 우리들에게 놀라운 일이 아닐 정도가 되었다. 즉 2004년 3월 중부지방의 대설,2005년 12월 호남지방의 대설,2002년과 2003년의 태풍 ‘루사’와 ‘매미’의 내습,2005년 8월 허리케인 ‘카트리나’등으로 국내외적으로 엄청난 인명 피해와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 급증하는 기상재해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한 최우선적인 방안의 하나는 시시각각 변하는 각 지역의 대기상태를 신속히 파악할 수 있는 기상관측망의 확충이다. 기상청은 현재 539대의 자동기상관측장비를 운용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가 운용하고 있는 기상관측장비는 2005년 1월1일을 기준으로 군, 학교, 민간회사를 제외한 19개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에서 총 5211대에 이른다. 현재 몇몇 기관들은 자체 생산하는 기상관측자료를 기상청에 보내 기상예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유관기관들간에 기상관측자료 교환 및 공유가 완전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기상관측기관들은 열악한 관측환경과 상이한 관측방법, 그리고 전문 관측인력의 부족 등으로 관측자료의 정확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기상관측의 설치도 다른 기관과 중복되어 국가 전체 자원 활용이 미흡한 것은 물론 예산낭비 요인도 발생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2003년부터 기상관측표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의 법적 토대를 제공하는 ‘기상관측표준화법’은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지난 연말 국회를 통과하여 올 7월1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 법의 취지는 우리나라의 모든 관측기관에서 운용중인 기상측기, 기상관측환경, 기상관측방법 및 절차 등을 표준화하여 기상관측자료의 품질을 높이고 국가적인 기상관측망을 구축하고 여기서 생산되는 기상관측자료를 공동 활용하려는 것이다. 이 일이 실현되면 기상관측의 중복투자를 방지하여 국가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기상청을 포함한 19개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모든 내용을 데이터 베이스(DB)화하게 된다. 이 정보는 효율적인 국가기상관측망 관리 및 관측환경 유지의 기본 자료로 활용되어 기상관측자료의 질적 향상과 함께 국가적인 기상관측자료의 공동 활용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이제 기상자료를 그냥 참고만 하지 말고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삶을 윤택하게 하는 필수적인 자료로 인식할 때다. 박광준 기상청 관측국장
  • [하프타임] 아드보카트 “새얼굴 찾으러 제주로”

    대한축구협회는 22일 “전날 네덜란드에서 귀국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곧바로 코칭스태프 회의를 열고 출장 성과에 대해 설명한 뒤 주말 제주로 내려가 K-리그 ‘새 얼굴찾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핌 베어벡 수석코치도 독일로 향발, 차두리 등 해외파 점검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 [2006 독일월드컵] 독일행 이제 단 몇석만 남았다

    “일부 유럽파가 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어 실망스럽다.” 딕 아드보카트 축구대표팀 감독이 안정환(뒤스부르크), 차두리(프랑크푸르트), 설기현(울버햄프턴)에게 강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독일월드컵 상대국 분석과 해외파 점검 차 보름간 유럽을 다녀온 아드보카트 감독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유럽리그가 K-리그보다 수준이 높다는 걸 감안해야 하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면 (엔트리 포함 여부를) 고려해봐야 한다.”며 뼈있는 말을 던졌다. 출장기간 동안 설기현과 계속 연락을 주고받으며 출전 여부를 체크했지만 최근 7경기 연속 결장했다. 표면상 이유는 피부병이지만 팀내 입지가 좁아진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안정환도 아드보카트 감독이 관전하러 간 지난 19일 프랑크푸르트전에서 후반 교체멤버로 나왔지만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차두리는 아예 출전조차 못했다. 그러면서도 아드보카트 감독은 여전히 미련을 보였다. 부진이 지속될 경우 엔트리에서 제외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단정하기는 이르다.”면서 “해외파는 2002년에도 좋은 활약을 펼쳤고 코칭스태프도 그들의 능력을 잘 알고 있다. 엔트리 포함 여부는 상황 변화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발언으로 유럽파와 국내파간의 경쟁은 향후 더욱 치열해 질 것이 틀림없다. 더구나 안정환이 부진한 틈을 타 중앙공격수 경쟁에 J리거 조재진(시미즈)이 최근 3경기 연속골로 가세했다. 국내파 이동국(포항)은 전지훈련의 상승세를 K-리그에서 이어가고 있다. 결국 최종 엔트리는 올 초 전지훈련 멤버를 중심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최종 엔트리 23명 가운데 80%는 이미 완성됐다.”면서 “몇 개 포지션에서 새 얼굴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홍명보 코치가 “5∼10명의 새 인물을 추천하겠다.”고 밝혔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와 관련,“오른쪽 윙백은 2002년 맹활약한 송종국(수원)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장학영(성남)도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국축구에 대해서는 여전히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한국야구가 세계에 뭔가를 보여줬던 것처럼 한국축구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종 여유있는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한 그는 “한국팀을 맡아 행복하다.”는 말도 했다. 현지에서 나름대로의 전력분석을 한 상태에서 나온 발언이라 관심을 끈다. 같은 G조에 속한 프랑스와 스위스의 경기를 직접 보진 못했지만 지인들을 통해 충분한 정보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경계심도 늦추지 않았다.“프랑스와 스위스는 그동안 알고 있던 것보다 전력이 좋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인천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홍명보 “K-리그서 새얼굴 발탁”

    ‘아드보카트호’가 K-리그에서 뛰는 ‘새 얼굴’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홍명보 대표팀 코치는 20일 정례브리핑에서 “나와 핌 베어벡 수석코치, 압신 고트비 코치가 K-리그에서 눈여겨 봤던 선수들을 21일 아드보카트 감독이 귀국하는 대로 대표팀 후보로 추천할 계획”이라면서 “인원은 대략 5∼10명 사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은 전지훈련 이전인 지난해 추려낸 50명의 대표팀 후보군에 포함된 선수들”이라며 “축구는 이름이 아니라 운동장에서 뛰는 모습이 중요하기 때문에 팀에 새로 합류할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있다.”고 강조했다. 추가 선발은 이미 예견됐던 일. 아드보카트 감독도 전지훈련 명단 발표 당시 “독일행 확정 선수들은 아니고, 최종 명단은 차후 얼마든지 바뀔 수도 있다.”고 선언했었다. 더욱이 예선 경고 누적으로 토고전 출장이 불가능해진 김동진(FC서울)을 비롯, 현재 다른 포지션에 견줘 아직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한 ‘포백라인’에 대한 부분 개편까지 점쳐지고 있어 21일 아드보카트 감독 귀국 이후 대표팀의 ‘개각’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쿠바야구의 힘

    #퀴즈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공통점은? 정답은 둘 모두 골수 야구팬이다. 카스트로 의장은 한때 메이저리그 트라이아웃에 도전했던 투수 출신이며, 부시 대통령 역시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주를 지냈던 야구광.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앙숙’인 두 나라는 또한번 으르렁댔다. 미 재무부가 경제 제재국인 쿠바의 출전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 쿠바는 우여곡절 끝에 WBC 배당금을 허리케인 카트리나 구호기금에 쓰기로 약속한 뒤 겨우 초청장을 받았다. 하지만 희비는 엇갈렸다. 미국은 2라운드 일본전에서 오심에 힘입어 간신히 1승을 챙겼지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쿠바는 강력한 우승후보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를 거푸 꺾고 결승티켓을 거머쥐었다. 빅리거들이 즐비한 WBC에서 쿠바가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일까. 아마팀 4000여개에 등록선수 12만명이 쿠바야구의 현주소다. 쿠바 인구가 약 1200만명이니 여자를 빼면 대략 50명 중 1명이 선수인 셈. 국내 프로야구격인 ‘시리에 나치오날’에 16개의 국립클럽팀이 있으며 팀별로 연간 90게임을 치른다. 쿠바야구의 힘은 국민들의 뜨거운 야구사랑과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에 있다. 야구를 ‘자본주의 마약’으로 금지했던 다른 공산국가와 달리 1959년 혁명 이후에도 미국에 맞설 상징적인 스포츠로 활성화됐다.1980년대 국제대회 151연승의 엽기적인 기록과 세계선수권 17회, 올림픽 3회 우승은 쿠바야구의 저력을 말해준다. 쿠바 선수단은 WBC 출전국 가운데 유일하게 개인인터뷰가 허용되지 않았고 숙소에만 머문 채 외출도 하지 않았다. 빅리그급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즐비해 혹시라도 있을 망명을 경계했던 것. 미국은 안방에서 열린 WBC에서 쿠바의 우승을 절대 바라지 않는다. 토미 라소다 WBC 홍보대사가 “쿠바의 우승은 보기 싫다.”고 노골적으로 말한 것은 미국 주류사회의 인식을 반영한다.‘붉은 군단’ 쿠바가 21일 일본을 꺾고 아마에 이어 프로까지 정복할지 궁금하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쉬어가기˙˙˙] 김남일 “이젠 축구 사랑해주세요”

    ‘아드보카트호’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김남일과 이호(이상 수원)가 20일 구단 행사가 끝난 뒤 “WBC도 끝났으니 이젠 축구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해 눈길. 이들은 “한국야구팀의 선전을 축하한다. 이젠 야구가 끝난 만큼 독일월드컵에 대비해 K-리그에서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그동안 월드컵 열기에 피해의식까지 갖고 있던 야구계는 “좋은 성적을 내고 볼 일”이라며 격세지감을 실감했다고.
  • [프로축구 K-리그] 우성용 2게임 연속 ‘골 골’

    성남이 3연승을 달리며 초반부터 확실한 우승후보로서의 면모를 자랑했다. 또 성남의 ‘꺽다리 골게터’ 우성용은 2게임 연속 2골을 터뜨리며 득점 단독선두로 나섰다. 성남은 19일 울산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K-리그 원정경기에서 우성용의 2골과 김두현의 추가골을 묶어 레안드롱이 한 골을 만회한 울산에 3-1승을 거뒀다. 이로써 성남은 올시즌 개막 이후 3연승을 거두고 승점 9를 챙기며 확실한 선두를 달렸다. 특히 우성용은 전반 22분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24분에도 쐐기골을 작렬시키는 등 두 골을 보태 시즌 4골로 득점 선두를 달렸다. 울산은 0-2로 뒤지던 전반 29분 레안드롱이 팀 통산 1000호골을 터뜨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아드보카트호‘에서 골게터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박주영과 이동국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포항경기에서는 원정팀 서울이 전반 43분에 터진 김동진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며 포항에 1-0으로 승리,2무 뒤에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박주영과 이동국은 양팀의 선발 스트라이커로 나서 공격을 주도했지만 상대 수비진의 밀착마크에 막혀 변변한 슈팅조차 날리지 못한 채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시즌 초반 2연승을 달리던 포항은 서울의 벽에 막혀 첫 패배를 당했다. 대구 경기에서는 홈팀 대구와 부산이 치열한 골 공방전을 펼친 끝에 4-4 무승부를 이뤘다. 전반은 어웨이팀 부산이 지배했다. 전반 1분 만에 뽀뽀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부산은 24분 심재원과 40분 고창현이 잇따라 추가골을 터뜨리며 3-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쳐 승리를 확신하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선 대구는 9분 윤주일의 골을 시작으로 14분 장남석,20분 황연석이 골퍼레이드를 벌이며 동점을 만들었다. 당황한 부산은 24분 고창현이 한 골을 추가하며 다시 달아났지만 대구는 39분 최성환이 또 동점골을 터뜨리며 무승부로 몰고갔다. 한편 수원은 인천을 홈으로 불러들여 전반 16분 신영록이 터뜨린 선제결승골로 1-0승을 거두고 2무 뒤에 첫승을 거뒀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부족한 2%에 3040이 취했다

    부족한 2%에 3040이 취했다

    “어라? 비틀스다! 퀸이네∼!” 전설적인 슈퍼밴드 비틀스와 퀸이 한꺼번에 서울 종로에 떴다. 지난해 말부터 격주마다 ‘I want to hold your hand’‘Here comes the sun’‘We will rock you’‘We are the champion’ 등 주옥 같은 명곡이 종로통을 울리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소문의 진원지인 시네코아 채플린홀에서는 비틀스와 퀸의 트리뷰트 밴드인 ‘더 애플스(The Apples)’와 ‘영부인밴드(vueen Band)’의 공연이 열리고 있었다. 무대에 오른 이들을 자세히 뜯어 보니 겉모습으로도, 음악으로도 2% 부족했다. 하지만 관객들은 열광의 도가니였다. 비틀스가 세운 레코드 회사에서 이름을 따온 더 애플스는 노래 한 곡을 마칠 때마다 허리 굽혀 인사했다. 왜 그럴까? 비틀스가 그랬기 때문이다. 기타의 김준홍(45·건설업)씨는 “원래 건방진 것은 아니에요.”라면서도 연신 껌을 씹으며 노래를 부른다. 그 까닭은? 존 레넌을 따라해서이다. 폴 매카트니가 사용한 것과 같은 종류의 베이스를 둘러메고 약간 촌스런 가발을 쓴 표진인(40·정신과 전문의)씨는 “악기도 비틀스 멤버들이 썼던 모델이고요, 복장도 검증해서 맞춘 거예요.”라고 설명한다.“음∼, 가발은 검증 못했네요.”라고 이내 이어지는 농담에 소극장을 가득 메운 300명의 관객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실수도 있는 모양이다.“조금 버벅거렸는데 눈치 못챘죠?”라는 고백에 공연장엔 오히려 엔돌핀이 샘솟았다. 1시간이 넘게 걸린 더 애플스의 공연이 끝나자, 이번엔 프레디 머큐리가 마이크 스탠드를 휘두르며 무대에 올랐다. 프레디의 트레이드 마크인 짧고 노란 재킷을 입고, 콧수염까지 그럴듯하게 붙인 신창엽(32·반도체 엔지니어)씨는 목소리가 프레디와 닮았다. 폭발적인 무대 매너도 비슷하다. 뽀글뽀글 파마 머리 가발을 뒤집어 쓴 김종호(38·은행원)씨는 다름아닌 브라이언 메이. 뜨거운 공연 열기에 연신 흘러내리는 땀을 훔치며 연주에 몰두했다.‘Somebody to love’,‘Radio ga ga’ 등을 관객들도 무대 위에 뒤지지 않게 크게 열창한다. 간간이 눈에 띄는 외국인들도 같은 모습이다. 더 애플스나 영부인이나 프로 밴드는 아니다. 경력은 4∼5년이 됐다. 비틀스가 너무 좋아서, 퀸이 죽도록 좋아서 의기투합했다. 주중에는 각자 일로 바쁘게 뛰어다니고, 주말엔 무대에서 ‘방방 뜨는’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 이들이 마련한 공연의 주인공은 그러나 관객이다. 열혈 팬이라면 지금은 직접 만나볼 수 없는 비틀스나 퀸 때문에 조금 일찍 태어났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느꼈을 수도 있을 터이다. 바로 그런 섭섭함을 날려버리는 순간이다.20대도 눈에 띄지만 30∼40대가 주류. 요즘 들어 딱히 가볼 만한 콘서트를 찾기 힘든 세대들이다. 마흔 중반에 비틀스와 퀸의 광팬이라고만 밝힌 남성은 “인터넷에서 보고 우연히 찾아 왔는데 생각보다 잘한다.”며 연신 어깨를 들썩였다. 여자친구와 함께 찾아온 이상화(32)씨는 공연이 끝난 뒤 상기된 표정으로 “비틀스나 퀸의 노래를 라이브 공연에서 함께, 이렇게 크게 따라 부르게 될지 상상도 못했다.”면서 “언제라도 다시 찾고 싶다.”고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트리뷰트 밴드 특정 밴드를 흠모하는 뜻에서 만들어지는 밴드다. 커버 밴드라고도 한다. 좋아하는 밴드의 노래 한두 곡을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음악, 패션과 무대 매너까지 가깝게 모방하며 숭배의 뜻을 드러낸다. 영국의 헤비메탈 그룹 주다스프리스트는 보컬 롭 핼포드가 탈퇴하자 자신들의 트리뷰트 밴드 보컬을 영입하기도 하는 등 해외에서는 하나의 문화이다.
  • 진공청소기 기능 향상 제품 속속 출시

    진공청소기 기능 향상 제품 속속 출시

    진공청소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봄철 불청객인 황사 영향 등으로 집안에 먼지가 많아지면서 청소기를 찾는 발길이 잦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깨끗한 실내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기관지에 크게 해로운 미세 먼지의 오염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것도 청소기를 많이 찾는 이유다. 기능은 소비자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크게 개선돼 ‘웰빙 가전’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앞으로 먼지를 흡입하면서 뒤로 미세 먼지를 방출하던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된다. 진공청소기를 고를 때 흡입력과 소음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미세먼지를 얼마나 잘 걸러주는가가 새로운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 세계적인 가전제품 시장조사 기관인 GfK의 지난해 국내 진공청소기에 대한 조사 결과 137만 4000여대가 팔려나갔다. 이 가운데 LG전자가 33.5%, 삼성전자가 31.3%로 LG전자가 근소하게 앞선 가운데 삼성이 추격하는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또 대우일렉이 9.4% 였으며 수입업체인 일렉트로룩스가 3.5%의 점유율을 보였다. ●9단계 필터시스템의 싸이킹멀티-안티알러지 LG전자가 새롭게 출시한 ‘싸이킹멀티-안티알러지’는 위생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헤파필터 등 9단계 필터 시스템을 채택, 흡인한 진드기와 미세먼지의 재배출률을 획기적으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또 바닥의 미세먼지를 물걸레로 닦아주는 원터치 초극세사 물걸레 노즐 등을 갖췄다. 헤파필터와 살균바이오 효소 처리로 각종 세균을 살균할 수 있는 기능도 눈이 띈다. 이 제품은 지난해 7월 영국 알레르기협회와 한국소비과학연구센터로부터 대장균·포도상구균·녹농균 등에 대한 살균력 인증을 받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가격은 56만원대이다. ●공기방과 먼지방 분리된 싸이클로맥스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싸이클로맥스’는 기존 진공청소기의 먼지통을 공기방과 먼지방으로 분리한 트윈체임버 시스템을 장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먼지와 공기가 섞이지 않아 먼지 분리 효과가 뛰어나면서도 먼지 흡입력이 지속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제품은 청소기 밖으로 배출되는 미세먼지 방출 수준을 크게 낮췄다. 미세먼지를 먼지통 안에서 분리한 뒤 0.3마이크론(1000분의 1㎜) 크기의 미세먼지와 진드기를 99.5%까지 잡아낸다. 가격은 26만∼36만원이다. ●소비자 편의성이 강조된 파워 싸이클린 대우일렉 역시 신제품 ‘파워 싸이클린’ 청소기를 내놓았다. 신제품은 먼지 봉투가 필요없는 사이클론 집진 방식이 특징. 통합형 시스템 필터, 전환이 쉬운 시스템 브러시 등 기존 제품에서 볼 수 없었던 기능으로,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 특히 필터는 워셔블 헤파 필터, 항알레르겐 필터, 카본 항균 탈취 필터 등 여러 배기 필터를 하나의 카트리지에 통합했다. 국내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360도 회전이 가능하도록 4개의 롤러를 장착해 이동이 쉽도록 했다. 제품은 미세먼지를 99.95%까지 차단하는 헤파필터를 채용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가격은 23만∼28만원. ●미세먼지 완벽히 차단하는 옥시3시스템 수입업체인 일렉트로룩스의 ‘옥시3시스템’ 진공청소기는 세계 최초로 완벽한 밀폐 시스템을 적용해 청소 중간에 먼지가 새는 것을 방지한다. 또 2개의 헤파 H12 필터를 장착해 0.06마이크론 크기의 미세한 먼지까지 99.99%까지 걸러주는 것이 특징. 제품은 영국 알레르기협회와 스웨덴 천식·알레르기 협회의 인증을 받았다. 가격은 52만∼70만원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하프타임] 아드보카트 “프리미어리그 감독이 목표”

    딕 아드보카트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독일월드컵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을 맡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스코틀랜드 주간지 ‘선데이헤럴드’ 최신호에 실린 인터뷰에서 “내 목표는 올 여름 이후 잉글랜드에서 클럽팀을 지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능성이 있고,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길 원하는 팀”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 [프로축구 K-리그] 우성용 “나도 킬러” 폭풍 2골

    ‘아드보카트호’의 황태자 이동국(포항)이 2게임 연속골을 몰아치며 팀을 연승으로 이끌었다. 이동국은 15일 광주와 가진 2006시즌 K-리그 2차전에서 전반 22분 선제골을 작렬시키며 개막전에 이어 2게임 연속골 행진을 펼쳤다. 포항은 이동국의 선제골과 전반 29분에 터진 따바레즈의 추가골, 후반 32분 이동국의 어시스트를 받은 프론티니의 쐐기골을 묶어 홈팀 광주에 3-0으로 완승,2연승을 거두며 초반 강세를 이어갔다. 성남도 홈 개막전에서 ‘꺽다리 공격수’ 우성용이 두 골을 몰아넣어 김현수가 한 골을 만회한 대구를 2-1로 제압하고 역시 2연승을 거뒀다. 전반 5분 모따가 유도한 페널티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선 우성용은 왼쪽 모서리를 겨냥한 킥이 대구 수문장 김태진의 선방에 막혔으나 재빨리 쇄도해 흐르는 볼을 가볍게 차넣었다. 우성용은 전반 24분 왼쪽 측면 공간을 파고든 윙백 장학영이 올린 크로스를 돌고래 점프 헤딩으로 꽂아넣었다. 우성용은 전반 2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슛이 골키퍼 몸에 맞고 골 포스트를 아슬아슬하게 빗나가 해트트릭을 놓쳤다. 대구는 전반 35분 성남 출신의 김현수가 아크 왼쪽에서 프리킥을 꽂아넣어 한 골을 따라붙었으나 그것으로 끝이었다. 전남도 홈 개막전에서 전반 32분 김효일의 도움을 받은 ‘이적생’ 산드로2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1-0 승리를 올려 2연승 행진에 동참했다. 산드로는 전반 32분 미드필드 지역 오른쪽에서 김효일이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슛으로 울산의 골네트를 갈라 팀의 2경기 연속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인천도 신생 경남을 상대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아기치의 맹활약에 힘입어 3-1승을 거두고 2연승, 시즌 초반부터 선두권을 혼전을 몰고갔다. 올시즌 K-리그에 참여, 개막전에서 무승부를 이룬 경남은 후반 37분 신승호가 창단 첫골을 터뜨리는 데 만족한 채 창단 첫 패배를 맛봤다. 한편 대전은 부산을 홈으로 불러 후반 19분 ‘신인’ 배기종의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 첫승을 거뒀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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