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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車업계 “올 판매 목표 채워라”

    車업계 “올 판매 목표 채워라”

    “올해 목표량을 채워라.”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자동차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판매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차값 할인폭을 늘리는 등 연말 판촉 경쟁이 치열하다. 현대차는 이달부터 베스트셀러 빅3에 대해 20만∼3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적용하고 있다. 아반떼와 쏘나타는 각각 20만원, 그랜저는 30만원을 깎아준다. 전에는 현대차를 갖고 있는 고객이 현대차를 다시 샀을 때만 10만원을 깎아줬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CJ와 손잡고 공동 마케팅도 벌인다.15일부터 연말까지 현대차를 산 고객이 MS사의 비디오 게임기(Xbox360)를 구입하면 차값의 15만원을 돌려준다. 게임기는 27% 할인해준다. 또 고객 가운데 3만 2000명을 추첨해 CGV 영화 시사회에도 초대한다. 기아차도 포인트 적립을 통해 신차 재구매를 적극 유도하고 나섰다. 최근 선보인 Q멤버십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차를 정비하거나 새 차를 살 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출시 기념행사로 카트라이더 대회도 개최, 우승자에게 뉴세라토 한 대를 준다. GM대우차는 최근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는 ‘중고차 보장할부 제도’를 앞세워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신차 가격에서 중고차값을 뺀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만 할부금을 물면 된다. 한달 할부금은 올라가지만 초기 구입비용이 줄어 목돈 없이도 차를 손에 넣을 수 있다. 대상은 토스카와 윈스톰. 중고차 값도 시세보다 8∼10% 더 인정해준다. 수입차 업체들도 신차 구입에 따른 등록·취득세를 지원해주거나 내비게이션 등의 옵션 상품을 무료로 주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아버지 부시-클린턴 “우린 코미디 콤비”

    국내 한 라디오 방송의 ‘3김 퀴즈’가 퇴근길 애청자들을 웃긴다지만 미국의 전직 대통령들은 직접 사람들 앞에 나서서 웃긴다. 빌 클린턴(사진 왼쪽·60)과 조지 HW 부시(82) 전 대통령이 전날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전미부동산업자협회(NAR) 총회에 나란히 참석해 6차례의 기립박수를 받을 정도로 청중을 열광시켰다고 AP통신이 12일(현지시간) 전했다. 통신은 두 사람이 정당도 다르고 1992년 대선의 구원(舊怨)이 있지만 마치 수십년 호흡을 맞춰온 코미디언들처럼 웃겼다고 적었다. 지난해 두 전직 대통령은 이 지역을 휩쓴 카트리나 재앙 때 1억 3000만달러(약 1222억원)를 모금한 바 있다. 이날 총회는 재앙 이후 열린 가장 큰 규모의 행사였다. 부시가 먼저 “가끔 대통령 자리가 주는 특전이 그리울 때도 있지만 은퇴는 좋은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 가지 문제는 특정 주제에 대해선 기억이 지워지지 않는 점”이라며 “만약 누군가 일본 총리 앞에서 쓰러진다면 14년 뒤에라도 누구나 이를 기억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언론에 수년간 당한 뒤에 깨달은 것이 하나 있다면 마음에 들지 않는 질문에 속으로 욕을 퍼부은 뒤 답하지 않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에 클린턴은 “여러분은 지금 1992년 대선에 대한 그의 복수극을 지켜보고 있다.”고 웃어넘긴 뒤 “그때부터 내 여생은 그의 코미디 조역으로 운명지어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점잖지 않은 그의 농담을 그대로 옮겼다면 난 아마도 뉴욕 일간지들에 죽어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장혈관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클린턴은 “그의 건강이 나보다 낫다.”며 “내 장례식에서 그가 연설할 것”이라고 말해 청중들을 뒤집어지게 했다. 클린턴이 “아내인 힐러리 상원의원이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잘 해낼 것”이라고 말하자 부시가 끼어들어 “그렇지요. 하지만 이 친구가 영국 여왕 뒤의 필립 공처럼 숨어지내는 모습을 떠올리기가 쉽지는 않다.”고 응수해 사람들을 웃겼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이호·김동현 ‘러시아 데뷔골’ 작렬

    ‘러시아발 마수걸이 쌍포.’ 도하아시안게임 축구대표 이호(22·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와 김동현(22·루빈 카잔)이 나란히 러시아 프로축구 데뷔골을 쏘아올렸다. 이호는 9일 FC 토피도 모스크바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45분 프리킥으로 결승골인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딕 아드보카트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따라 제니트로 이적한 뒤 첫 득점포. 제니트는 이호의 결승골로 토피도 모스크바를 2-1로 눌렀다. 팀은 12승10무6패로 4위를 지켰다. 이호는 후반 24분 교체 아웃됐고, 팀 동료인 아시안게임 대표팀 와일드카드 김동진(24)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현영민(27)은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됐다. 포르투갈 SC브라가에서 루빈 카잔으로 임대된 ‘한국판 비에리’ 김동현(22)도 시니크 야로슬라블과의 경기에서 득점포를 쏘아올렸다.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17분 세 번째 골을 터뜨렸고, 루빈은 5-1 대승을 거둬 5위(11승7무9패)를 달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책꽂이]

    ●인디아 코드 22(김봉훈 지음, 해냄 펴냄) 인도의 기업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게 1868년 잠셋지 타타가 설립한 타타 그룹이다. 인도 북동부 자르카트 주에 있는 잠셋푸르에는 타타 그룹 100주년 기념관이 있어 그 역사를 엿보게 한다. 타타 그룹은 인도의 인재를 만드는 산실이다. 불가촉천민으로 처음 대통령 자리에 오른 코체릴 라만 나르야난 전 대통령도 ‘타타 장학생’이었다. 민간기업으로는 특이하게 그 첫 번째 윤리강령으로 ‘국가이익’을 내세우고 있는 점도 특기할 만하다. 포스코경영연구소 인도전문 연구위원인 저자가 세계경제의 뉴 아이콘으로 떠오른 인도를 소개한 책.1만원.●중국 처세의 성인 증국번의 인생조종법(증도 지음, 지세화 옮김, 시아출판사 펴냄) 태평천국의 난을 진압한 지도자이자 서유럽으로부터 근대기술을 도입해 청나라의 자강(自强)을 시도한 양무운동의 추진자 증국번. 마오쩌둥은 “근대의 사람 중 오로지 증국번에게만 탄복할 뿐이다.”라고 칭송했고, 마오쩌둥의 라이벌 장개석은 증국번의 문집과 유작집을 읽고 난 뒤 “각고에 찬 마음과 강한 의지력은 스승으로 삼을 만하다.”며 그의 언행을 책으로 엮어 황포군관학교의 교재로 썼다. 후세 사람들은 증국번을 ‘완인(完人)’, 즉 완전한 사람이라 불렀다. 증국번의 ‘나를 다스리는 법´이 담긴 인생교본.1만 3000원.●김산 평전(이원규 지음, 실천문학사 펴냄) 평북 용천 태생인 비운의 독립투사 김산(본명 장지락) 전기. 김산은 상해로 가 안창호·이광수 밑에서 ‘독립신문’ 식자공으로 일했으며 테러리스트 오성륜과 약산 김원봉, 유자명의 영향으로 아나키스트가 됐다. 공산주의를 조국 독립의 방편으로 삼은 그는 비범한 이론가이자 조직가, 선동가였으며 시인, 소설가, 번역가의 면모도 보여줬다. 중국공산당의 근거지인 연안에서 님 웨일스(본명 헬렌 포스터 스노)를 만나 자신의 투쟁과 조국의 독립운동에 대한 증언을 한 김산은 일제 첩자로 몰려 억울하게 처형당했다.1983년 중국공산당은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하고 그를 복권시켰다.1만 5000원.●스위스 예술기행(이수영 지음, 시공아트 펴냄) 새로운 현대미술의 메카로 떠오른 스위스 문화탐방기. 스위스는 근·현대 미술에 관한 한 내로라하는 작품들을 많이 소장하고 있다. 바스티옹 광장과 생피에르 성당 그리고 풍경화가 호들러로 유명한 문화도시 제네바. 포도밭과 레만호수가 정겨운 로잔의 에르미타주재단 미술관, 정신병자들의 작품을 모아놓은 목조건물의 아르브뤼 미술관, 렌조 피아노가 설계한 폴 클레 미술관 등 풍성한 볼거리를 소개한다.1만 5000원.●실록 열국지(좌구명·사마광·사마천 지음, 신동준 엮어옮김, 살림 펴냄) 중국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난세인 춘추전국시대(기원전 770∼221). 이 시대는 제자백가가 출현해 난세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 학문과 사상의 황금기를 구가했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할 만하다. 동아시아 정치사상의 연수(淵藪)가 된 공자와 맹자, 순자, 한비자 등 수많은 사상가들이 이 시기에 활약했다. 이 책에서는 중국의 3대 역사서 ‘춘추좌전’‘자치통감’‘사기’의 기록을 토대로 춘추전국시대 550년의 역사를 편년체 방식으로 되살렸다. 전3권 각권 2만 3000원.
  • [北·美 6자회담 복귀 합의] 美 중간선거 눈앞 北정책 성과 절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이 그동안 금융제재 해제 등을 요구하며 조건부 6자회담 복귀를 강조해온 북한 정권의 마음을 돌려세운 선물은 무엇일까. 미국은 지난달 9일 북한의 핵실험 이후 대대적인 대북 제재 공세를 펼쳐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 1718호를 주도했고, 국제사회의 확산방지구상(PSI) 참여 확대를 위한 외교적 노력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미 국내법에 따른 독자적인 대북 추가제재 방안들도 곧 발표할 예정이었다. 물론 조지 부시 대통령과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등은 북한 핵실험 이후에도 외교적 해결을 강조하면서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요구해 왔지만 그같은 발언들에 무게가 실리지는 않았다. 따라서 미국이 중국, 북한과의 비공식 협상을 통해 6자회담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이유와 과정에 관심이 쏠린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부시 행정부가 오는 7일 실시되는 의회 중간선거를 의식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라크전 장기화 등으로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은 12년 만에 상·하 양원을 모두 야당인 민주당에 넘겨줄 정치적 ‘위기’에 처해 있다. 따라서 남은 기간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한 정치적 ‘성과’를 유권자들에게 내보이는 것이 필요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안에서도 북한과의 협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기 때문에 부시 대통령으로서도 계속 협상을 외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특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할 경우 대북정책과 관련해 부시 대통령에게 쏟아질 압력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도 고려한 것 같다. 부시 정부가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북한과의 외교협상 타결에 이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9월19일 베이징에서 6자회담 공동성명이 합의된 것도 당시 부시 정부가 처해 있던 정치적 곤경과 맞물려 있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부시 정부는 그해 8월 남부 멕시코만을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해 여론의 뭇매를 받고 있는강력한 비판을 받는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정치적 돌파구가 필요했던 부시 정부는 북한이 요구했던 경수로 건설 조항을 넣어주면서 공동성명 문안에 합의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에도 미국이 북한측에 제시한 협상안이나 절충안이 있을까? 6자회담 재개협상에 나섰던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어떤 국가도 회담 재개에 아무런 조건도 달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마카오 은행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 계좌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지 않으면 6자회담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주장해 왔기 때문에 이 문제와 관련한 미국측의 입장 전달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최소한 6자회담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북한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PSI 훈련이나 미국의 국내법에 따른 대북 제재가 추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암묵적인 동의도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와 함께 북한이 제시한 6자회담 의제들에 대한 미측의 양해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간선거가 미국이 협상에 나선 주요 동인이라면 6자회담의 전망은 그다지 밝지만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부시 정부의 대화 방침이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지난해 9·19 합의 직후에도 북한이 경수로 선 제공을 요구하자 북한의 태도를 비난하며 협상을 사실상 더 이어가지 않았다.dawn@seoul.co.kr
  • [美 중간선거 현장을 가다] (하) 판세 어떻게 변하나

    [美 중간선거 현장을 가다] (하) 판세 어떻게 변하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하원은 민주당에 넘어갔다. 상원을 잡아라.” 미국의 중간선거가 불과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당인 공화당과 야당인 민주당이 숨가쁜 막바지 승부를 벌이고 있다. 이번 선거의 기본적인 의미는 조지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에 대한 미국인들의 ‘중간평가’이다. 미국인은 전통적으로 권력의 집중을 싫어해 백악관과 의회를 서로 다른 정당에 맡기는 ‘분리정부(Divided Government)’를 선호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은 지난 6년 동안 행정부는 물론 의회의 상원과 하원까지 모두 장악하면서 대내외 정책에서 ‘절대적인’ 권력을 행사해 왔다. 그러나 부시 정부는 장기화된 이라크전과 허리케인 카트리나 대처 등에서 점수를 많이 잃었다. ●“하원은 민주당이 장악할 듯” 두달 전까지만 해도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선전할 수는 있지만 상·하원을 모두 재탈환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워싱턴 선거 전문가들의 분석이었다. 하원의 경우 선거구가 현직 의원들의 ‘게리멘더링(특정인에게 유리하게 선거구를 정하는 것)’으로 인해 현역에게 극도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에 대한 유권자의 불만은 인위적인 게리멘더링의 효과를 훨씬 뛰어넘고 있다. 하원은 총 435석이 모두 선거에 나왔다. 현재의 의석은 공화당이 232석, 민주당이 203석이다. 따라서 민주당은 현재 의석보다 최소한 15석을 추가로 얻어야 한다. 뉴욕타임스의 여론조사 분석에 따르면 민주당은 195개 선거구에서 사실상 당선이 확실시되고,19개 선거구에서 앞서고 있다. 과반수인 218석에 불과 4석 차이로 육박하고 있다. 공화당은 182개 선거구에서 당선을 확신하며 23개 선거구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아직 경합 중인 나머지 16개 선거구에서 민주당이 4석 이상을 가져오는 것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특히 경합 중인 선거구 가운데는 민주당의 전통적 강세지역인 동북부 지역이 많아 민주당에 유리한 상황이다. ●“상원은 박빙의 승부” 상원은 투표가 실시되는 선거구가 33석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기는 쉽지 않은 구도이다. 현재 의석은 공화당이 55석, 민주당이 44석, 무소속(민주당을 탈당한 코네티컷 주의 조 리버맨) 1석이다. 따라서 민주당은 6석을 추가로 얻어야 한다. 그러나 민주당은 상원에서도 선전을 거듭해 다수당 획득이 현실화되고 있다. 뉴욕타임스 분석에 따르면 현재 민주당과 공화당이 확보했거나 유리한 선거구는 48대48이다. 선거에 나서지 않는 기존 의석이 포함된 수치다. 따라서 두 당은 미주리와 테네시, 버지니아, 뉴저지 등 4개주의 상원의원 자리를 놓고 피말리는 승부를 벌이고 있다. 선거분석가인 스튜어트 로텐버그는 민주당이 4∼7석을 더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접전지역 3곳 중 2곳에서만 승리하면 상원 탈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주당, 주지사 선거에서도 약진 민주당은 지난 1994년 이래 공화당에 수적인 우위를 내줬던 주지사 선거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분석에 따르면 50개주의 지사 가운데 민주당이 확보하거나 유리한 주가 26개, 공화당이 앞선 주가 19개이다. 미네소타, 미시간, 아이오와, 네바다, 알래스카 등 나머지 5개 주에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인 민주당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선거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는 없다. 이와 함께 선거 막바지에 오사마 빈 라덴의 체포 소식이 나올 것이라는 추측도 계속 제기된다. 그러나 미네소타대 정치학과의 래리 제이콥스 교수는 “설사 그가 체포되더라도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dawn@seoul.co.kr
  • 평창 올림픽 타운 4계절 휴양지로

    평창 올림픽 타운 4계절 휴양지로

    ‘숲속의 동화나 꿈속같이 예쁜 세계적인 리조트로 승부를 걸겠다.’ 오는 2014 동계올림픽 유치의 핵심 기반시설인 ‘알펜시아’ 리조트와 골프장이 강원도 평창군에서 27일 첫삽을 뜬다. 아시아 최고 수준의 고품격, 친환경,4계절 복합관광 리조트를 목표로 조성되는 알펜시아는 기존 국내 리조트의 틀을 벗어난 파격적인 디자인과 서비스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사업 주체인 강원도개발공사는 26일 평창군 도암면 용산리와 수하리 일대 148만 6000여평에 친환경, 고품격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유비쿼터스를 적용하는 사계절형 복합관광리조트 공사를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알펜시아 리조트는 설계와 공사비가 8824억원에 이르고 용지비 2427억원 등을 포함해 모두 1조 2699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준공은 2008년 8월이 목표다. 사업부지 가운데 424만 3800㎡는 이미 확보해 놓았고 나머지 사유지는 최근 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서 수용을 승인, 수용절차를 진행중이다. 도개발공사는 사업 초기자금으로 공사채 발행 3500억원과 지역개발기금 430억원 등 4783억원을 확보해 유동성 등에 대한 우려를 씻었다. 해발 700m 대관령 인근에 조성되는 알펜시아 리조트는 3개 지구로 나뉘어 조성된다.403실의 힐사이드빌라와 27홀 회원제골프장 등의 골프빌리지지구(A공구)와 특급호텔과 콘퍼런스센터, 빌리지 콘도 등의 리조트빌리지지구(B공구),2014 동계올림픽의 중심이 되는 동계스포츠지구(C공구)다. 특히 6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골프빌리지는 세계 유수 골프전문회사인 투룬(TROON)사와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 운영을 맡긴다. 국내 처음 골프장 주변에 고급빌라 400가구를 지어 빌라에서 골프장을 조망하면서 카트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동계스포츠지구에 들어설 18홀 규모의 대중골프장은 박세리 선수가 LPGA에서 첫 우승한 홀 등 스토리가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홀을 모음형식으로 엮어 만들 예정이다. 여기는 겨울 동안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등의 경기까지 가능토록 설계할 계획이다. 주변에는 전원형 캐빈(50실)과 예술인마을(50실)을 만들어 스포츠와 음악제·예술을 테마로 한 문화이벤트가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한마디로 아늑하고 동화속 같은 하드웨어에 고급화된 프로그램을 도입, 세계적인 명품 리조트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북유럽과 캐나다의 휘슬러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분위기로 손님을 끌겠다는 전략이다. 올해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는 분양가는 골프회원권과 리조트를 엮어 10억∼20억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부유층이 많은 동남아까지 진출해 분양로드쇼를 열 계획이다. 모두 동계올림픽 핵심 기반시설을 확보하면서 최고의 품격 높은 복합관광리조트를 조성해 강원도를 동아시아의 관광허브로 발전시키겠다는 프로젝트다. 강원도개발공사 박세훈 사장은 “예쁘고 아늑한 분위기를 파는 리조트로 개발해 한번쯤 가보고 싶은 명소로 만들겠다.”면서 “동계올림픽 유치와 함께 강원도의 품격을 높이고 도민들의 자부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리조트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평창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K-리그] “골은 계속된다”

    지난 25일 프로축구 성남전에서 극적인 무승부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되살린 FC서울 이장수 감독은 좀체 짓지 않던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어보였다. 사실 FC서울은 전반에만 이따마르, 김두현에게 2골을 헌납하며 맥없이 무너지는 듯했다. 후반 김은중의 만회골도 남은 시간에 쫓겨 빛을 잃는 듯했다. 그러나 종료 1분을 남긴 후반 45분 박주영은 문전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상대 골문에 꽂아 극적인 동점골을 이끌어냈다. 그간의 부진으로 인해 박주영에 대한 애증이 엇갈렸던 이 감독은 “주영이 자신과 나 모두 힘들었다.”면서 “그러나 그의 부활포 한 방으로 모든 시름이 사라졌다.”고 흡족해했다. 사실 박주영에게 올해는 그야말로 고난의 시기였다. 아드보카트호 전훈과정에서 ‘자질론 시비’가 불거지더니, 독일월드컵 본선에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어진 K­리그 무대에서도 부진 탓에 결국 베어벡호에서 내려야 했다. 소속팀의 공격수 자원이 넘치는 바람에 지난달 9일 제주전 이후 단 한 차례도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박주영은 돌부처였다. 구단의 한 관계자는 “외부에서 주영이가 슬럼프에 빠졌다고 수군거릴 때에도 오전 일찍 구리훈련장에 혼자 나와 개인훈련을 했다.”고 귀띔했다. 결국 박주영은 지난 21일 전남과의 경기에서 3개월만에 골맛을 본 뒤 2경기 연속포로 기나긴 부진의 터널을 벗어나 ‘축구 천재’의 면모를 되찾기 시작했다.2경기 연속골 모두 종료 1분 전에 폭발시켜 ‘박주영 타임’을 과시한 것도 주목할 대목. 이날 관중석에는 핌 베어벡 대표팀 감독이 앉아 있었다.“예전만 못하다.”,“하루빨리 기량을 되찾아야 한다.”는 쓴소리와 함께 박주영을 대표팀에서 제외시킨 장본인이다. 그 앞에서 부활포를 쏘아올린 박주영이지만 “지금 나는 대표팀에서 제외된 상태이기에 베어벡 감독님이 보고 계시는 것에 대해선 신경쓰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그의 마음을 꽉 채울 때가 조만간 닥칠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박주영은 새달 28일부터 시작되는 도하아시안게임대표팀(23세 이하)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 성인대표팀과 아시안게임대표팀 사령탑을 함께 맡은 베어벡 감독 앞에서 ‘부활 쐐기포’를 쏘아올릴지 주목된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Y세대가 세상을 바꾼다

    Y세대가 세상을 바꾼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아메리칸 대학 신입생 알렉스 웰스(18)는 쇼핑할 때 제3세계 공장에 고용된 어린이들이 만든 옷은 절대 사 입지 않는다. 올 여름에는 미취학 어린이에게 영어를 가르치려 인도를 다녀왔다. 그녀는 고교 졸업반 때 대량 학살에 신음하던 수단 다르푸르 주민들을 돕자며 교내에서 1만 3000달러를 모금하기도 했다. 웰스는 환경공학이나 국제 원조 분야를 전공하고 싶어하며 캠퍼스에서 열린 환경 축제에서 채소류의 잔존 농약량을 알리는 활동을 할 정도로 세상일에 관심이 많다. 그녀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돕는 무언가를 하고 싶은 것”이라고 말한다. 골방에 박혀 컴퓨터에만 열중하던 X세대와 확연히 다르다. 미국에서 웰스처럼 20대 초·중반의 Y세대들이 사회적으로 각성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학계와 시장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고 일간 USA투데이가 24일(현지시간) 지적했다. ●“누군가를 돕고 싶다” Y세대의 이념적 성향은 시민권, 여성 평등을 외치며 반전 투쟁을 벌이던 베이비붐 세대보다 훨씬 덜 급진적이다. 그러나 유치원 시절부터 인터넷을 끼고 자란 덕에 세상사에 폭넓은 관심을 갖고 있다. 청소년 시절 겪은 9·11테러와 카트리나 재앙은 이들에게 시민사회를 향해 열린 자세를 갖게 했고 주변을 돌아보도록 만드는 계기가 됐다고 사회학자들은 본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385개 대학 신입생 26만여명의 66%는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들을 도와야 한다고 답했으며 이같은 비율은 25년만에 가장 높은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대학생 숫자는 2002년과 비교할 때 지난해 20%나 뛰어올랐다.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이제 미국 고교생들은 대입 원서에 봉사 경력을 기재하는 것을 꼭 필요한 일로 여기고 있다. 이들은 또 역사상 가장 깨어 있는 소비 세대로 불릴 만하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13∼25세의 1800명 가운데 61%가 세상을 바꾸는 데 자신의 책임을 느낀다고 답했다.81%는 봉사활동 경험이 있다고 했다.69%는 쇼핑 때 기업이 얼마나 사회활동과 환경보호에 기여하는지 따진다고 했으며, 그런 활동을 많이 펼치는 기업을 더 신뢰할 것이라고 83%가 밝혔다. 환경과 생태학에 대한 관심 덕에 이들은 ‘에코 부머(Echo Boomer)’로도 불린다. 이들은 또 베이비붐 세대나 X세대가 경원시하던 정부기관 취업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다. 한 조사에 따르면 115개 대학 졸업생 1만여명은 한 설문조사에서 중앙정보국(CIA), 국무부, 연방수사국(FBI) 등을 이상적 직장 2∼5위권에 꼽았다. ●“세상 바꾸려면 투표부터” 사회 참여를 강조하는 세대답게 정치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다음달 중간선거에서 이들 세대가 실질적으로 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투표율이 기대만큼 높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퓨리서치센터 조사에 따르면 18∼29세 젊은이의 40%는 유권자 등록이 돼 있지 않았다. 이는 30∼49세와 50세 이상에 비해 각각 곱절,3배나 된다. 같은 또래에 대학 대신 직장을 다니는 젊은이들은 이보다 훨씬 낮은 투표 관심도를 보인다.‘제너레이션 인게이지’ 같은 비영리 단체는 대학을 다니지 않는 수백명의 젊은이들이 앨 고어, 뉴트 깅리치 같은 정치 지도자들과 온라인으로 대화하는 이벤트를 열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18∼30세의 40만명이 유권자 등록을 마쳤다. 이들이 특정 정파에 기울었을 것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섣부른 짓이다. 노선 아이오와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있는 엘리제 코크랜(20)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더 많이 알고 싶을 뿐이지, 공화당원이냐 민주당원이냐에 관심을 갖는 건 결코 아니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삼성월드챔피언십] 미셸 위, 드롭… 헛스윙… 악몽의 30분

    올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을 확정한 이선화(20·CJ)는 장타보다는 정교함으로 승부하는 골퍼다. 올 비거리 순위가 평균 249.2야드로 LPGA 선수 가운데 103위. 반면 페어웨이 적중률은 77.3%(18위), 한 라운드 평균 퍼트는 28.85개(6위), 그린당 평균 퍼트는 1.74개(공동 2위)다.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87만 5000달러)이 열리고 있는 미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 빅혼골프장 캐년코스(파72)는 전장 6645야드로 LPGA 코스 가운데 가장 길다. 페어웨이까지 넓기 때문에 장타력을 지닌 선수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스타 20명만 추려 치러진 13일 대회 1라운드에서도 이선화의 평균 비거리는 231야드였다. 그보다 짧았던 선수는 4명밖에 없었다. 하지만 퍼팅 수가 26개로 가장 적었던 이선화는 쟁쟁한 장타자들을 제치고 1라운드 공동 3위를 달렸다.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 공동 선두인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웬덴)과 ‘멕시코 박세리’ 로레나 오초아(이상 5언더파 67타)와 불과 1타차다.‘별들의 전쟁’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해 디딤돌을 놓은 것. 이선화는 “코스가 길어 불리했는데 뒷바람이 불어 거리 부담을 덜었다.”면서 “출전한 것만으로도 영광이며 우승까지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년 전 실격을 딛고 ‘와신상담’해온 미셸 위(17·나이키골프)는 또 ‘드롭 악몽’에 시달렸다. 지난해 오소플레이를 저질렀던 것에 이어 다시 치를 떨었던 것.14번홀(파4) 티샷이 오른쪽 카트도로 옆 자갈밭에 떨어졌고, 작은 바위가 잘게 깔려 있는 흙바닥에 후방 드롭을 했다. 두 번째 샷은 어이없는 헛스윙. 세 번째 샷은 제대로 맞지 않아 고작 5m 앞에 떨어지는 등 여섯 번째 샷에서야 그린 위에 공을 올렸다. 무려 30분 이상 걸린 홀아웃 결과는 ‘양파’ 쿼드러플보기였다. 앞서 12번홀(파 5)에서 이날 유일하게 이글을 잡아낸 것이 그나마 위안. 미셸 위는 2오버파 74타 공동 12위로 처졌다. 빅혼골프장에 집이 있는 박세리(29·CJ)는 1언더파 71타를 치며 공동 7위에 올라 한국 선수 7명 가운데 이선화와 함께 톱10에 진입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한성항공 비행기 인도 지연 김포~제주 추석운항 전면취소

    ‘비행기가 배달이 안 돼 운항을 취소합니다.’ 해외에서 새 비행기를 구입해 추석맞이 첫 취항 예정이던 한 저가 항공사가 정작 ‘비행기 배달사고’ 때문에 운항을 전면 취소했다. 지난해부터 청주∼제주노선을 운영해온 국내 저가항공사 1호 한성항공은 2일 김포∼제주 노선의 첫 취항을 앞두고 이날 갑작스럽게 운항을 취소했다. 지난달 30일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던 ‘한성항공 제2호기’가 해외공항에서 발이 묶였기 때문이다. 영국을 떠난 2호기가 현재 있는 곳은 중간기착지인 오만의 루스카트 공항. 한성항공 측은 “중간 기착지인 인도의 첸나이 공항으로 향하던 중 인도항공청과 항공기제작사와 업무착오로 이·착륙 허가가 나지 않아 다시 오만으로 기수를 돌렸다.”면서 “결국 항공기가 국내 도착하는 5일 이후에나 정상운항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이날 추석 이른 귀향길에 나섰던 승객 100여명 중 일부는 대체편이 있는 청주공항으로 이동했고, 나머지는 다른 전세기를 이용해야 했다. 또 3∼4일 양일 간 김포∼제주편을 예약한 승객 500여명의 일정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한성항공 측은 “2호기를 국내로 운반하는 것은 항공기제작사에서 책임지기로 했는데 예상치 못한 문제로 고객 불편을 초래하게 됐다.”면서 “급히 전세기를 빌려서라도 고객의 귀향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푸틴 막내딸 한국어 배운다 중국·일본어에 이어 도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두 딸 중 막내인 예카트리나(20)가 중국어, 일본어에 이어 한국어 배우기에 나섰다. 러시아 일간 네자비시마야 가제타는 29일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 동방학부에서 일본사를 전공하는 예카트리나가 곧 한국어 공부를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예브게니 젤레뇨프 동방학부 부장은 “예카트리나가 지난해 대학 입학 전부터 중국어를 공부해 훌륭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그녀가 한국어 공부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부인 류드밀라 여사는 지난 6월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두 딸이 모두 독일어, 영어, 프랑스어에 능통하며 막내딸은 일본어와 중국어 구사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모스크바 연합뉴스
  • “美정부 ‘온난화가 허리케인 유발’ 공개 막아”

    지구온난화가 허리케인의 주기와 강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보고서의 공개를 미국 정부가 막았다고 영국 과학전문지 네이처가 26일(현지시간) 폭로했다. 미 정부는 지난해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남부지역에 엄청난 참사를 가져온 이후 지구온난화 현상이 단순한 폭풍을 초대형 허리케인으로 키웠다는 지적에 시달려왔다. 특히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온난화의 원인인 온실가스 감축에 미온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민주당은 11월 중간선거에서 이를 쟁점화할 태세다. 프랭크 로텐버그 민주당 상원의원은 “부시 행정부가 과학, 진실과의 전쟁을 선포한 셈”이라며 “과학자들을 검열하고 있음이 입증된 것”이라고 공세를 취했다. 네이처에 따르면,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 전문가들은 지난 2월 지구온난화와 허리케인의 상관관계에 대한 과학자들의 평가보고서를 위해 7인 위원회를 구성했다. 과학자들의 결론은 “온난화가 허리케인의 원인일 수 있다.”는 것이었고, 지난 5월 보고서가 공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7인위원회의 앤츠 리트마 위원장이 NOAA가 소속된 상무부로부터 “보고서가 너무 기술적으로 다뤄져 좀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이메일을 받고는 공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리트마 위원장은 네이처의 주장에 즉각 반응하지 않고 있다.NOAA측은 27일 “2쪽짜리 개황 보고서로 공개할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면서 “따라서 백악관은 그 문건을 보지도 못했으며 당연히 공개를 차단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워싱턴 연합뉴스
  • “편견은 이제 버려”…코믹·퇴폐 발레가 온다

    “편견은 이제 버려”…코믹·퇴폐 발레가 온다

    발레가 귀부인처럼 우아하고, 고상하다고? 모르시는 말씀. 발레도 때로는 이웃집 아가씨처럼 장난기 넘치고, 선술집 요부처럼 퇴폐적일 수 있다. 못 믿겠다면 새달 잇따라 무대에 오를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말괄량이 길들이기’(10월14·15일 성남아트센터)와 스웨덴 출신 마츠 에크가 안무한 국립발레단의 ‘카르멘’(10월24∼28일 예술의전당)을 놓치지 마시길. 짝을 찾는 선남선녀의 좌충우돌 코믹극, 유혹과 질투로 점철된 처절한 난투극이 발레에 대한 고정관념을 통쾌하게 날려버릴 것이다. 둘다 국내 초연작으로, 발레의 다양한 얼굴을 만나는 흔치않은 기회다. ●이보다 더 코믹할 순 없다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소문으로만 알려진 발레리나 강수진의 코믹 연기를 마침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무대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애절한 표정과 몸짓으로 관객의 심금을 울렸던 강수진은 ‘말괄량이 길들이기’에서 야생마처럼 뛰어다니며 남자를 골탕 먹이는 고집불통 아가씨로 분한다. 섬세하고 절제된 표현력으로 드라마틱 발레의 주역을 독차지해온 강수진은 1997년 이 작품으로 처음 희극에 도전했다. 당시 레이드 앤더슨 예술감독에 의해 강제로 카트리나역을 떠맡았던 강수진은 자신도 미처 몰랐던 내면의 숨은 끼를 발산하면서 발레리나로서 폭넓은 연기력을 과시했다.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1960년대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을 최정상에 올려놓은 안무가 존 크랑코의 작품.‘로미오와 줄리엣’‘오네긴’‘카르멘’등 고전문학을 재해석하는 작업을 즐겼던 그는 말괄량이 아가씨가 온순한 아내로 길들여지는 과정을 그린 셰익스피어의 원작에 뛰어난 안무력을 가미해 재치넘치는 희극 발레를 만들어냈다. 2002년 ‘카멜리아 레이디’,2004년 ‘오네긴’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고국을 찾은 강수진의 변신이 기대를 모은다.5만∼18만원.(031)783-8022. ●이보다 더 치명적일 순 없다 토슈즈를 벗어던진 무용수, 허공에 자욱한 담배 연기, 대담한 성적 유희와 격투가 난무하는 무대…. 국립발레단의 ‘카르멘’은 파격의 연속이다.1992년 이 작품을 초연한 마츠 에크는 대머리 백조가 등장하는 ‘백조의 호수’로 국내에도 이미 소개된 적 있는 안무가. 유머가 깃든 독창적 안무로 유럽의 모던발레 선구자라는 찬사를 얻고 있는 그는 비제의 걸작 ‘카르멘’을 50분 분량으로 압축해 자신만의 기발하고, 독특한 시각으로 재창조해냈다. 마츠 에크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진행중인 이번 공연에는 초연 당시 카르멘을 연기했던 안나 라구나와 스위스 바젤발레단 주역 무용수 출신의 허용순, 독일 뒤셀도르프발레단 주역 무용수 유룩 시몬이 조안무자로 참여해 단원들을 지도하고 있다. 아시아 초연인 만큼 무대 세트와 의상 등에도 해외 스태프가 참여하는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치명적인 유혹과 질투가 번득이는 무대를 장악해야 하는 건 역시 무용수들.‘팜프 파탈’카르멘으로는 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주원과 노보연, 영화 ‘셸 위 댄스’의 여주인공 구사카리 다미요가 번갈아 출연하고, 호세로는 장운규와 이원철이 더블 캐스팅됐다.‘카르멘’에 이어 비제의 음악에 조지 발란신이 춤을 입힌 ‘심포니 인 C’가 함께 공연된다.2만∼10만원.(02)587-6181.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인공 오아시스’ 두바이를 적시다

    ‘인공 오아시스’ 두바이를 적시다

    |후자이라(아랍에미리트연합)·소하르(암만) 안미현특파원|19일 오전 4시 ‘중동의 홍콩’이라 불리는 두바이 공항에 도착했다. 새벽인데도 후끈한 열기가 확 코끝을 파고든다. 차를 타고 시내를 빠져나가는데 흥미로운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끝도 없이 펼쳐진 회색의 돌모랫길을 따라 녹색 잔디가 역시 끝없이 따라 돈다. 더러더러 큰 나무들도 보인다. 일년 내내 비가 50㎜도 내리지 않는다는 사막 도심에 어떻게 저런 잔디가 가능한 걸까. “우리 방바닥에 난방 보일러가 깔려있듯이 저 잔디밭 밑에는 물을 공급하는 호스가 꼬불꼬불 깔려있습니다.” 현지 안내직원의 설명이다. 그렇더라도 궁금증은 남는다. 석유보다 물이 더 귀하다는 중동국가에서 저 많은 물이 도대체 어디에서 나는 것일까. 인근 아라비아만(灣)에서 끌어온다고 해도 짠 바닷물에 잔디가 살 수는 없는 일이다. 여기에 바로 두산중공업이 일으킨 ‘두바이의 신화’가 있다. 바닷물을 염분이 없는 담수(淡水)로 바꿔 엄청난 양의 용수를 공급해준다.‘사막위에 세운 인공 오아시스’라 불리는 담수 생산현장을 찾아가 봤다. ●사막위에 세운 인공 오아시스 두바이를 출발해 돌산으로 유명한 하잘산맥을 두시간여 달리니 후자이라가 나왔다. 후자이라는 아부다비·두바이 등과 더불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구성하는 7개 토호국중 하나다. 돌산을 방파제 삼아 드넓은 오만만 옆으로 거대한 시설이 나타났다. 두산중공업이 세계를 세번 놀라게 했다는 후자이라 현장이다. 두산이 이 프로젝트를 따낸 것은 2001년. 전기를 얻어내는 발전 설비와 발전에서 쓰고남은 ‘폐열’로 물을 얻어내는 담수설비를 동시에 따냈다. 수주금액만 8억달러. 특히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조달,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일괄 공급해(EPC 방식) 더욱 화제가 됐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물의 양은 하루 45만t. 우리로 치면 창원·마산·진해 인구 150만명이 하루 먹을 수 있는 양이다. 훗날 두산이 따낸 사우디아라비아 슈아이바 프로젝트(하루 88만t)에 의해 기록이 깨졌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세계 최대 규모였다. 현장 책임자 변희태 차장은 “후자이라 담수는 UAE 전 대통령의 고향인 알 아인의 녹지사업에 사용된다.”고 소개했다.UAE가 전 국토의 녹지화를 추진하고 있어 지금보다 2∼3배의 담수 수요가 예상된다. 후자이라 현장의 또 하나의 특징은 ‘원 모듈’ 공법. 바닷물을 담수로 바꾸려면 축구장 크기만한 증발기가 필요한데 대개는 현장에서 쪼개 제작한 뒤 재조립한다. 두산은 창원공장에서 아예 증발기를 만들어 통째로 배에 싣고와 현장부지에 앉혔다. 덕분에 공사기간을 6개월이나 단축할 수 있었다. ●두바이의 신화는 계속된다 이렇게 해서 시작된 ‘두바이의 신화’는 이웃나라 오만으로 이어졌다. 두바이에서 오만 국경을 넘어 수도 무스카트 방향으로 두시간을 다시 내달렸다. 국경 심사가 의외로 까다로웠다.40도가 넘는 사막의 열기와 오랜 기다림이 사람을 절로 지치게 만든다. 하지만 “일본 업체와의 치열한 경합끝에 2004년 9월 두산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오만 정부공사를 따냈다.”는 김상백 소하르 공사현장 관리차장의 설명에 힘이 다시 구친다. 내년 4월 첫 생산되는 담수는 전체 오만 국민의 20%인 50만명의 하루 식수로 공급된다고 한다. 보스코 주세페 공사감독관은 “두산은 담수 생산에 필요한 3대 원천기술을 모두 갖고 있는데다 발전 능력까지 갖춰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강조했다. hyun@seoul.co.kr
  • 안양 23~24일 사이버축제

    제5회 안양 사이버 축제가 23∼24일 경기도 안양시 안양체육관에서 열린다. 축제는 ‘나의 가족, 그리고 사회’를 주제로 경진대회와 체험, 부대행사로 나눠 모두 20개 종목에 걸쳐 진행된다. 경진대회에는 컴퓨터 부문이 여성, 학생, 실버 등 3개부로 나뉘어 실시되고 이미지 패러디·플래시 애니메이션·포스터 공모전, 스타크래프트·카트라이더 게임전이 벌어진다. 게임전에는 프로게이머의 시범 경기와 일반인들의 즉석 참여 게임도 마련돼 있다.(031)389-2081.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게임중독 방치 더 무섭다] 정실질환 인식 부족…3명중 2명 치료 실패

    [게임중독 방치 더 무섭다] 정실질환 인식 부족…3명중 2명 치료 실패

    인터넷·게임 중독은 치료를 시작하기까지의 과정도 그렇지만 막상 치료에 들어가더라도 성공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는 지난 여름 한양대병원을 찾은 인터넷게임 중독 학생 15명 중 10명이 치료에 실패한 데서도 나타난다. 한양대병원을 다녀간 학생들의 실패와 성공 사례를 분석해 본다. 이름은 모두 가명이다. ■ 치료 이래서 실패했다 ●사례1 : 박형석(18·재수생)군은 고2 중반까지만 해도 줄곧 전국석차 1000등 안에 들 만큼 공부를 잘했다. 그러나 온라인게임에 미치면서 성적이 급전직하로 떨어졌다. 이색적인 것은 ‘카트라이더’와 같이 비교적 중독성이 약한 게임인데도 깊숙이 빠져 버렸다는 것이다. 결국 대학입시에서 낙방하고 올해 재수의 길을 택했지만 게임에 대한 충동을 억누르지 못해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은 박군은 완치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서울대 입학에 대한 의지가 강했던 박군은 자기 미래에 게임이 큰 장애물이 된다는 것을 확실히 인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박군은 병원에 제 때 오지 않다가 결국 발길을 끊었다. 의료진은 “박군이 문제 인식을 하고 있다고 겉으로는 이야기했지만 자기 합리화에 치중해 스스로 동기 부여를 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즉 상담에서 게임중독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긴 했지만 이 또한 ‘이렇게 문제를 잘 알고 있는 내가 왜 게임중독이냐.’라는 자기 변명에 불과했던 셈이다. ●사례2 : 삼수생 김성연(19)양은 고3 말에 게임에 손을 댔다. 김양은 ‘리니지’ 등 중독성이 강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에 빠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게임 채팅으로 만난 사람들하고만 대화를 했고 아이템 구입 등 게임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로도 모자라 집에서 돈을 훔치기까지 했다. 가족의 잔소리를 피해 PC방에서 숙식을 하던 김양은 급기야 나무라는 부모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기도 했다. 의료진은 김양이 중증이라고 보고 입원을 시켰다. 약물치료와 가족토론 등 다양한 방법을 썼다. 얼마 후 상태가 호전돼 퇴원한 김양은 “다시는 게임을 안 하기 위해 게임 아이템을 모두 팔아치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반짝 효과’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었을까. 김양은 다시 게임에 빠져 들고 말았다. 병원비까지 게임 아이템을 사는 데 써버린 뒤 PC방을 전전하고 있다. 그동안 중독성이 너무 강한 게임들을 해 왔고, 순간적인 심리상태 변화를 ‘치유’로 오해한 게 실패의 원인이었다. ●사례3 : 이명수(17·고2)군은 아버지의 알코올중독 때문에 방황하다 게임중독에 빠졌다. 술만 마시면 폭언과 폭력을 일삼는 아버지로부터의 도피처로 게임을 찾았고 이 상황이 지속되면서 중독 상태에 이르고 말았다. 이군의 아버지는 뒤늦게 술을 끊고 아들 손을 잡고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이군은 아버지를 믿지 않았다. 어려서부터 머릿속에 박힌 가정폭력에 대한 기억도 폭력적인 게임과의 결별을 가로막는 요인이 됐다. 상담치료와 약물치료 등 고강도 치료를 병행했지만 전혀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다. 의료진은 아버지의 알코올중독과 폭력 등 가정내 문제가 치료에 최대 장애물이 된 것으로 파악했다. ■ 치료 이렇게 성공했다 ●사례1 : 초등학교 6학년 이태균(12)군은 일정 부분 부모가 중독을 키운 경우였다. 집중력이 부족한 아들이 ‘스타크래프트’‘워크래프트’와 같은 게임만 잡으면 집중을 하자 부모는 “그래, 게임에라도 집중할 수 있다면 다행”이라며 방치했다. 급기야 이군은 게임말고는 어디에도 집중을 하지 못하게 됐다. 학교 생활 자체가 힘들 만큼 산만해졌다. 의료진은 이군 어머니에게 “잔소리로 들릴 수 있는 게임에 대한 이야기는 절대로 하지 마라.”고 당부한 뒤 약물치료에 나섰다. 또 이군이 다른 사람들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줬다. 이를 위해 사람들과 직접 만나서 해야 하는 ‘브루마블’‘젠가’ 등 보드게임을 하도록 유도하며 친구들을 다시 사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그러자 차차 이군의 컴퓨터 접촉 시간이 줄어갔다. 이군은 요즘 온라인게임에 대해 “재미없다. 따분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게임을 완전히 끊은 것은 아니지만 한창 때의 10분의1인 하루 1시간 정도만 하고 있다. ●사례2 : 김현갑(13·중1)군은 공부가 힘들어지자 게임에 몰두했다. 초등학교 때 경시대회 입상 경력도 있었던 김군은 늘어나는 학교·학원 수업에 흥미를 잃으면서 게임에 몰두했다. 중독성이 높은 MMORPG는 아니었지만 방학때 게임시간이 급격히 늘자 깜짝 놀란 부모가 병원에 데리고 왔다. 김군의 치료는 자기 생활관리에 대한 약속에서부터 시작했다. 김군은 의료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게임시간에 대해 부모와 약속을 했다. 약속시간을 지키지 않으면 그만큼 인터넷 접속시간을 줄이는 벌을 받았다. 반면 약속시간을 지키면 책을 선물로 받았다. 약속을 지키는 날이 쌓이면서 시간관리를 자연스럽게 체득한 김군은 게임시간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단계에 다다랐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국회주차장 ‘쇠귀에 경읽기’

    ○○부의 A과장은 며칠 전 황당한 일을 겪었다. 평소처럼 승용차에 서류뭉치를 가득 싣고 국회로 갔더니 정문에서 “만차니 못 들어간다. 여의도 둔치로 가라.”는 답을 들었다. A과장이 “국정감사 답변자료인데 A4용지로 100장씩, 의원실 20곳에 배포해야 한다. 무겁고, 카트도 없으니 의원회관 앞에 서류만 내려놓고 가게 해달라. 차는 곧바로 둔치에 세우겠다.”고 읍소했지만 주차 관리 직원은 “만차”라는 말만 되풀이했다.A과장은 할 수 없이 둔치에 차를 세우고 무거운 서류뭉치를 어깨에 둘러멘 채 15분이나 걸어 의원회관에 들어갔다. 국회 주변에서는 요즘 ‘공포의 만차’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혈세 6억 4000만원을 들여 지난 4일부터 도입된 최신 주차시스템이 불편만 가중시키기 때문이다. 주차카드를 발급받았다고 해도 오전 9시쯤이면 이미 ‘만차’가 돼버려 국회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 사정이 이러니 일반 민원인이 차를 가지고 국회로 들어가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한 의원실의 비서관은 “민원인들이 ‘만차라고 하니 열 받아서 그냥 돌아간다. 잘∼들 해봐라.’고 걸어오는 전화만 하루에도 수십통”이라고 말했다.문소영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F1 통산 7회우승 슈마허 새달 은퇴

    1969년 1월3일 독일 케르펜에서 태어난 한 사내아이는 유독 자동차를 좋아했다. 꼬마는 만 4살 때부터 ‘카트(100㏄짜리 엔진의 꼬마자동차로 최고 시속 100㎞까지 낼 수 있음)’를 몰기 시작했고,5살 때 케르펜-호렘 클럽에 가입,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하늘이 내린 레이서 미하엘 슈마허(37·독일·페라리팀)는 어린 시절부터 이런 ‘천재성’을 드러냈다. 국내에선 마니아층을 제외하면 인기가 없지만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3대 스포츠이벤트로 꼽히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경주대회 ‘포뮬라원(F1)’은 슈마허가 첫 발을 내딛던 순간,‘새 황제’의 페달 아래 무릎을 꿇었다. 1994년 첫 챔피언에 등극한 슈마허는 이듬해 또 정상에 올라 2연패를 이룬 최연소 선수가 됐다.96년 베네통팀에서 현소속팀 페라리로 옮긴 뒤 2000년부터 5년 연속 우승,‘살아있는 전설’이 됐다. 역대 2위인 후안 마누엘 판지오(5회)를 뛰어넘어 역대 최다인 7회 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내년부터 슈마허의 폭발적인 질주를 볼 수 없게 됐다. 페라리팀은 11일 이탈리안 그랑프리(GP)를 마친 뒤 “올시즌 마지막 레이스인 브라질리안 GP(10월22일)를 마친 뒤 슈마허가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슈마허는 “언젠가 올 거라고 생각했던 그 순간이 바로 지금이다.”며 시원섭섭함을 숨기지 않았다.“내가 부족하기 때문에 은퇴하는 것은 아니다. 최고의 자리에 있을 때 떠나고 싶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슈마허는 이날 키미 레이쾨넨(맥라렌-메르세데스팀)을 제치고 1위에 올라, 통산 90번째 승리를 거뒀다. 또 시즌 랭킹에서 1위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르노팀)를 2점차로 추격, 남은 3번의 GP 성적에 따라 통산 8번째 우승을 달성하고 은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팬들이 그를 사랑하는 것은 실력 때문 만은 아니다. 슈마허는 포브스가 해마다 발표하는 스포츠스타 소득랭킹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1·2위를 다투는 ‘스포츠재벌’. 그가 다른 점은 ‘나누며 사는 삶’을 실천한다는 점이다. 지난해 1월 남아시아 쓰나미 피해자를 돕기위해 1000만달러(당시 환율 105억원)를 선뜻 내놔 300만달러를 푼 빌 게이츠를 민망하게 했다. 또한 개발도상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를 꾸준히 지원해 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용인 에버랜드 ‘해피 핼러윈’ 축제

    용인 에버랜드 ‘해피 핼러윈’ 축제

    한낮의 햇볕은 아직 따갑지만 용인 에버랜드에선 벌써 가을이 시작됐다. 개장 30주년을 맞아 8일부터 가을을 알리는 ‘해피 핼러윈’축제가 열린다. 또한 이번 축제에 맞춰 ‘가고일의 매직 배틀’이란 새로운 개념의 놀이시설도 선보인다. 미리 느껴보는 가을 속으로 떠나보자.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새로운 마법의 주문이 에버랜드를 가득 메운다. 정문을 들어서는 순간 예쁜 옷의 도우미가 양손을 흔들며 재미있는 주문을 외운다.‘호리 호리 호로롱 팡팡’ 이번 축제에 새로 등장한 마법사의 주문이다. 까만 망토와 고깔 모자를 눌러 쓴 마법사가 어린 아이들 머리에 손을 대고 ‘호리 호리 ’주문을 왼다. 갑자기 머리 위로 색종이가 날리고 커다란 호박이 나온다. 신기한 호박의 세계로 빠져들며 어른과 아이들 모두 “호리 호리 호로롱 팡팡!!”을 외친다. # 귀여운 호박 귀신과 함께 하는 핼러윈 원래 핼러윈 축제는 10월의 마지막날이다. 미국에서 아이들이 다양한 도깨비로 분장을 하고 이웃집으로 과자나 사탕을 얻으러 돌아다닌다. 마당에는 악령을 쫓는 의미로 조각한 호박 안에 초를 켜놓는 그런 날이다. 에버랜드에서는 이런 핼러윈을 주제로 가을 축제를 연다. 정문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높이 2.5m 크기의 대형 호박.“우∼와 아빠 정말 큰 호박이야. 사람들이 지나다닐 수도 있어.”라고 하며 아이들이 마냥 놀란다. 사진도 찍고 만져도 보지만 여전히 신기하다. 또 ‘포시즌스 가든’에는 호박 50개를 이용한 생호박 화단,23개의 핼러윈 조형물 등 넉넉한 가을을 상징하는 호박이 다양하고 익살스러운 모양으로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또한 파란, 주황, 노란색 등 여러 색상의 레이저빔을 이용해 바닥에 유령 캐릭터와 핼러윈 호박 문양을 비추는 ‘고보 라이트’ 주변에는 항상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 신나는 핼러윈 파티 핼러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해피 핼러윈 파티’퍼레이드. 호박요정, 파이프오르간, 드라큘라 성, 공동묘지 비석 등 4개의 재미있는 모양으로 변신한 대형 플로트 카(퍼레이드 차량)와 드라큘라, 배트맨, 백설공주, 그리고 호박으로 분장한 연기자 등 총 58명의 공연단이 400m 길이의 줄을 지어 나타나는 순간 모두들 눈이 휘둥그레진다. 이어지는 신나는 음악과 춤추는 호박 요정들. 아이들 손을 잡고 함께 춤을 추며 즐기는 가을밤은 그야말로 두고두고 잊지 못할 추억으로 자리잡는다. 또 6대의 에어 샷 카트에서 뿜어져 나오는 수만개의 스펀지 볼. 흡사 형형색색의 눈꽃이 뿌려지는 듯 파란 하늘을 수놓은 장면으로 신나는 파티는 막을 내린다. 이밖에 기차놀이를 하는 9인조 ‘마법사 밴드’, 아이들의 동요를 연주하는 귀여운 호박 캐릭터의 ‘핼러윈 밴드’가 축제의 분위기를 돋운다. 아울러 아이들과 직접 춤도 추고 사진도 찍는 ‘핼러윈 댄스 파티’, 드라큘라, 피에로들이 거리에서 마임공연 등을 펼쳐 놀이동산 전체가 흥겨운 파티장으로 변신한다.(031)320-5000,www.everl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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