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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시장 규모 9조 육박

    게임시장 규모 9조 육박

    심심풀이로 간주되던 게임이 중추 산업으로 성장했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은 13일 지난해 게임시장 규모가 8조 8663억원에 직접 종사자는 6만여명인 것으로 추산했다. 전년도에 비해 26% 성장했다. 게임은 수출에서도 상당한 몫을 하는 효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68억달러 수출(로열티 포함)에 28억달러를 수입해 40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대표적 수출 게임으로는 리니지, 카트라이더 등을 들 수 있다. 한류(韓流)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게임산업이 지금의 규모로 커진 데에는 청소년이 중심에 서있다. 중독성으로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여가·동호회의 주요 활동으로도 자리매김을 했다. 이제 ‘프로 게이머’는 ‘초딩’에게 선망의 직업이 됐다. 스타 선수들에겐 수많이 팬들이 몰린다. 2000년에는 대회 진행과 운영 등을 맡은 한국e스포츠협회가 출범했다.e스포츠 공인종목으로는 스타크래프트, 킹덤언더파이어 등 24개가 있다. 공군을 비롯해 KTF, 삼성전자,SK텔레콤,CJ,STX 등 12개가 프로 게임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세계 대회로는 게임올림픽격인 WCG와 축구 월드컵 대회와 비슷한 ESWC가 있다. 테트리스나 갤러그에 익숙한 40∼5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게 이같은 게임은 여전히 접근하기 어렵다. 그도 그럴 것이 자고나면 새로운 게임이 나와 익히기가 복잡하다. 종류도 너무 다양하다. 게임의 종류는 크게 이용기반(플랫폼)과 장르로 구분한다. 오락실에서 하는 아케이드게임에는 갤러그, 스트리트파이터 등이 대표적이다. 또 PC게임은 노트북이나 데스크 톱 컴퓨터에 CD나 DVD를 넣고 실행하는 게임으로 화이트 데이, 하얀마음 백구 등이 있다. 비디오게임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나 마이크로소프트사의 X-box를 이용해 하는 게임이다. 비디오게임은 콘솔게임으로도 불린다. 주로 집에서 많이 한다. 온라인게임은 컴퓨터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해 게임을 실행한다. 컴퓨터에 게임 프로그램이 깔려있지 않아도 된다. 모바일게임은 휴대전화나 PDA 등을 통해 무선인터넷으로 내려받아 즐기는 게임이다. 장르로 구별하면 시뮬레이션게임은 다양한 전략과 전술이 등장하며 스타크래프트·심시티·팔콘 시리즈 등이 있다. 롤플레잉게임(RPG)은 이용자가 게임의 캐릭터가 돼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는 게임이다. 여러 명이 동시에 접속해 각각의 캐릭터가 돼 경쟁하는 것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PRG)이다. 리니지, 뮤 등이 대표적이다. 캐주얼게임은 온라인에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으며,5∼10분이내 승패가 결정된다. 슈팅게임은 총이나 활을 쏘는 전통적 방식으로 최근엔 1인칭(FPS) 슈팅게임이 인기를 끌고있다. 대표적으로 퀘이크3, 스페셜포스 등이 있다. 레이싱게임은 차·오토바이 등으로 실제 주행하는 느낌을 주고, 액션게임은 복싱·쿵후 등의 대전 게임으로 스트리트파이터, 철권시리즈가 있다. 야구·축구·테니스 등을 소재로 삼은 스포츠게임과 모험을 소재로 삼은 어드벤처게임, 바둑·장기·체스·오목 등과 같은 보드게임도 있다. 장현영 한국게임산업협회 사업팀 과장은 “최근에는 게임의 흥미를 더하기 위해 장르가 겹치는 복합장르 게임이 대세”라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산학협동 대상 받아

    서울대 박정일 교수가 11일 산학협동상 대상을 받았다. 남서울대 김점구(컴퓨터학과) 교수와 한국산업기술대 강대진(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는 우수상을 받았다. 이 상은 무역협회가 100% 출연해 1974년 출범시킨 산학협동재단이 주관한다. 대상은 3000만원, 우수상은 1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희범 무협 회장 겸 산학협동재단 이사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박 교수가 진생사이언스와 함께 기존의 백삼이나 홍삼보다 약효가 강화된 새로운 가공인삼 선삼을 개발, 인삼의 고부가가치화를 이뤄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선삼은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특허를 따내 고유 브랜드 수출이 기대된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서울시 기능경기대회 11일부터 5곳서

    서울시는 9일 ‘제42회 서울시 기능경기대회’를 오는 11∼16일 성동·한양·휘경 공고와 한국제과학교,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지역본부 등 5곳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회에서는 실업계 고교생 등 700여명이 참가, 공업전자기기, 메카트로닉스, 컴퓨터제어 등 48개 직종에서 기량을 겨룬다. 직종별 1·2·3위에는 상장·메달과 함께 소정의 상금을 수여한다. 또 해당직종 기능사 시험면제 혜택과 오는 9월 충남에서 열리는 제42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서울시 대표로 출전할 자격도 주어진다. 서울시는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학교에는 금메달 1개당 1000만원씩을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고용대책과(3707-9371)나 서울시기능경기위원회(3274-9605)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파핀댄스·퓨전한복쇼·비보이… ‘두배 즐기기’

    파핀댄스·퓨전한복쇼·비보이… ‘두배 즐기기’

    파핀 댄스·퓨전 한복쇼·비보이…. 서울모터쇼에서 덤으로 즐길 수 있는 보너스 공연들이다. 참가업체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호객’ 행사다. 하루 세번 25분씩 펼쳐진다. 미리 공연시간을 확인해두면 모터쇼가 두배 즐거워진다. 현대차는 패션쇼를 준비했다. 서울컬렉션 참가 디자이너 5명이 직접 연출했다. 오전 11시50분, 오후 1시55분,4시에 펼쳐진다. 폐막 하루 전인 14일 오후에는 하모니카 연주가 전재덕, 힙합 가수 바비킴, 아카펠라 메이트리 등이 출연하는 그린 콘서트를 연다. 기아차는 비보이 그룹 ‘익스프레션’을 무대에 세운다. 공연시간은 오전 11시, 오후 1시·3시다. 주말에는 여성 퍼커션 그룹 ‘드럼 캣’의 타악기 공연을 선보인다. 르노삼성은 이색 파핀댄스를 들고 나나왔다. 파핀댄스는 아프리카에서 유래된 춤이다. 근육에 순간적인 힘을 가해 근육을 튕겨준다. 로봇춤이 대표적이다. 낮 12시40분, 오후 2시45분,4시50분에 르노삼성관을 가면 직접 볼 수 있다. 배경음악은 헨델의 ‘울게 하소서’. 쌍용차는 여성 4인조 퓨전 밴드 ‘투지’(Two-ji) 공연을 준비했다. 동양의 신비주의와 강한 비트를 맛볼 수 있다.GM대우는 유명 뮤지컬의 주제곡만을 뽑은 ‘뮤지컬 하이라이트’ 공연을 펼친다. 뮤지컬 배우 김법래, 엄기준, 김소현 등이 출연한다. 푸조관에서는 프랑스가 자랑하는 패션 브랜드 ‘카스텔 바작’ 패션쇼와 퓨전 한복 브랜드 ‘고색’ 패션쇼가 열린다. 여성 힙합그룹 ‘더 맥스’와 4인조 현악 연주단 ‘보윙스’ 공연도 곁들인다. 옥외전시관에 가면 사륜구동 차량의 승차감을 직접 체험해보는 ‘4WD 시승행사’가 열린다. 인공 오프로드에서 시소 장애물, 수로 장애물, 통나무 장애물 등 7개 코스를 통과하게 설계돼 있다. 쌍용 카이런과 마니아층이 두꺼운 랜드로버의 뉴프리랜더, 디스커버리3, 레인지로버 스포트 등이 시승차로 준비됐다. 5000만∼1억원짜리 카트도 시승할 수 있다. 자동차 경주대회(포뮬러)의 특성을 살려 모터 스포츠의 묘미를 짧게나마 느낄 수 있다. 자동차 디자인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11일 열리는 자동차디자인 국제세미나도 눈여겨볼 만하다. 데일 해로 영국 왕립예술대 자동차디자인 학과장, 자동차 디자인 전문회사인 피닌파리나의 로위 버미시 수석 디자이너, 핑키 라이 포르셰 총괄 디자이너 등 거물급 자동차 디자이너들이 연사로 나선다. 전시장이 워낙 넓어 한두시간쯤 돌고 나면 다리가 벌써 뻐근해진다. 친절하게 휴식공간을 마련한 업체들도 적지 않다. 르노삼성은 모든 방문객에게 휴식을 제공한다는 뜻에서 전시장 이름을 아예 ‘테크노 파빌리온(관람석)’이라고 지었다. 간이무대로 마련한 2층에 올라가면 르노삼성이 국산차로는 처음 시도했다는 SUV의 파노라마 선루프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쌍용차와 BMW도 전시장 2층에 관람객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현대차와 GM대우는 자녀를 동반한 관람객을 위해 미니 ‘어린이 놀이방’을 준비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서울모터쇼 6일 개막] 세계 주름잡을 신차들의 경연장

    [서울모터쇼 6일 개막] 세계 주름잡을 신차들의 경연장

    첨단 신차들의 경연장인 서울모터쇼가 6일 공식 개막한다. 경기 고양시 종합전시장 ‘킨텍스’에서 15일까지 계속된다.2년에 한번 열리는 잔치인 데다, 내로라하는 국내외 유명 회사들의 신차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다. 자동차의 핵심인 엔진에서부터 미래형 수소차(휘발유 없이 수소와 산소를 결합시켜 발생하는 전기로 가는 차),‘말하는 로봇’ 아시모에 이르기까지 자동차 기술의 발전사와 주행 원리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자녀들에게는 유익한 체험학습 기회가 된다.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미리 주요 출품차종 정보와 시간 여유를 갖고 둘러보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다. 이번 모터쇼에는 10개국 186개 업체가 신차 20여종을 포함해 모두 249대의 차를 출품한다. 이중 현대차의 소형 컨셉트카 HND-3, 기아차의 차세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컨셉트카 KND-4 등은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모델이다. 현대차의 준중형 아반떼 해치백 모델 FD(프로젝트명), 스타렉스 후속모델 TQ, 친환경 컨셉트카 카르막, 기아차의 유럽시장 공략모델 익씨드도 볼 수 있다. 르노삼성차의 첫 SUV인 H45와 GM대우차가 올 하반기 수입판매하는 미국 GM의 스포츠카 G2X, 외관을 유럽풍으로 완전히 다시 만들다시피 한 쌍용차의 뉴카이런(프로젝트명 D130)도 ‘꼭 봐야 할 차’로 꼽힌다. BMW의 수소차 하이드로겐 7과 뉴X5 3.0d, 아우디의 S5, 포드의 뉴몬데오, 푸조의 쿠페 407 HDi 등은 아시아 최초로 서울모터쇼에서 베일을 벗는다. 한정 수량(국내 50대) 마케팅과 독특한 ‘마그마 오렌지’ 색상으로 유명한 폴크스바겐의 골프 GTI 특별한정판, 인피니티의 신형 G쿠페와 FX, 랜드로버의 디스커버리 3 G4, 지프의 랭글러 등은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모델이다. 인피니티 FX는 2년 전 서울모터쇼때 기자단이 뽑은 최고의 크로스오버 SUV이기도 하다. 2억 9500만원짜리 벤틀리와 스포츠카의 대명사인 포르셰도 나온다. 타이어업체로는 브리지스톤이 유일하게 참여, 업계의 체면을 살렸다. 관람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다만 6일은 개막식 때문에 정오부터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장 면적이 넓은 만큼 시간을 넉넉히 두고 입장하는 것이 좋다. 입장료는 초·중·고생 6000원, 어른 9000원이다.30명 이상 단체는 2000원씩 깎아준다. 인터파크(1544-1555,ticket.interpark.com)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휴대전화로도 구입이 가능하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4륜 구동 차량의 승차감과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인공 오프로드 시승행사가 옥외 2전시장에서 열린다. 통나무 장애물 등 7개 코스가 마련돼 있다. 옥외 3전시장에서는 5000만∼1억원짜리 카트 시승행사가 열린다. 매일 폐장시간에 임박해 추첨(5시30분)하는 자동차 경품은 모터쇼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요일별로 다른 차가 나온다. 자동차 용품관은 올해 처음 등장했다. 각종 차량 액세서리와 부품을 싼값에 구입할 수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중국 간 카트라이더 ‘거침없이 질주’

    ‘국민 게임’ 카트라이더가 중국에서 고속질주를 하고 있다. 중국 진출 1년만에 가입자 1억 2000만명을 확보했다. 국산 온라인 게임의 한류(韓流) 돌풍의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넥슨은 28일 “지난해 4월21일 중국에서 카트라이더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억 2000만명의 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넥슨은 중국 파트너사인 스지톈청(世紀天成)과 함께 지난해 3월17일 카트라이더를 중국 명칭인 ‘파오파오 카딩처’로 공개 시범 서비스를 하면서 만리장성을 넘었다. 시범 서비스 이틀만에 동시 접속자 수 12만명, 열흘만에 20만명을 각각 돌파했다. 카트라이더는 중국에서 갖가지 진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25일에는 동시 접속자 수가 80만명을 돌파했다. 이어 검색 열풍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말까지 누적 검색 횟수가 중국 최대 검색 사이트 바이두(baidu)에서 3770만여회에 이르렀다. 중국에서 온라인 검색어 1위에 등극했다. 현지화 전략이 성공의 밑바탕이 됐다. 한국의 서비스에서는 볼 수 없는 중국 전용 자동차 몸체인 ‘팬더’ 등을 개발했다. 중국 게이머의 성향을 분석하고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결과다. 정영석 넥슨 본부장은 “만리장성을 넘어 세계의 게이머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다.”며 “문화 콘텐츠와 온라인 게임의 산업적 파급력도 상당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23일 TV 하이라이트]

    ●時事, 세상에 말 걸다(EBS 오후 10시50분) 올해 16세인 민지는 태어난 지 두 달 된 딸을 둔 ‘리틀 맘’이다. 중학교 시절 정욱과 사귀기 시작한 지 1년 4개월. 임신 사실을 알고 낙태와 출산 사이에서 망설였지만 결국 두 사람은 용기를 내 아이를 낳아 키우기로 결심한다.10대에 부모가 되는 길을 선택한 어린 부부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살펴 본다.   ●사이언스+(YTN 오후 1시40분) 부자를 꿈꾸는 사람이면 누구나 한 번쯤은 사보았을 복권. 단순한 재미나 호기심 때문에 혹은 좋은 꿈을 꿔서 사람들은 복권을 구입한다. 하지만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힘든 복권당첨. 사람들은 복권에 당첨되기 위해 숫자를 분석하기도 한다. 복권의 의미, 당첨 확률 등에 관해 알아 본다.   ●신동엽의 있다! 없다?(SBS 오후 6시50분) 엄청난 무게의 중장비가 밟고 간 휴대전화에 이상이 없다는 인터넷 제보 사진이 사실인지 알아본다. 이밖에 150명이 먹을 수 있는 초대형 피자가 과연 있는지 없는지,6평 남짓한 물탱크에 사람이 살 수 있는지,80살 노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19살인지, 발 달린 뱀이 있는지 없는지도 따져본다.   ●거침없이 하이킥(MBC 오후 8시20분) 술을 마시고 들어온 준하는 문희를 껴안으며 순재보다 문희가 더 좋다고 한다. 그 말을 듣고 삐진 순재는 준하를 구박한다. 민용을 보고 막둥이라며 이것저것 챙겨주는 시늉도 한다. 한편 승현은 민정이가 귀엽다며 아이들 앞에서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하고, 윤호는 그런 승현을 기가 막히다는 듯 코웃음친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15분) 살림도 똑 부러지게 잘하고 음식도 잘하는 영자씨지만 시어머니에게는 돈 못 벌고 밥만 축내는 밥벌레로만 보인다. 결혼하는 여동생에게 냉장고 하나를 사주기 위해 남편과 시어머니한테 갖은 애교를 다 떨어보지만 돌아오는 것은 온갖 무시뿐. 이렇게 해서 영자씨는 보험 일을 시작하게 되는데….   ●아시아의 창(KBS1 밤 1시10분) 네팔 카트만두 계곡에 사는 네와르 족의 최대 축제인 자트라. 축제가 벌어지는 동안, 열정적인 신자들은 65피트에 이르는 꽃마차를 끈다. 마차의 기수는 힌두교 신자들과 불교 신자들이 섬기는 신. 몇 달 동안 계속되는 이 여행에서 신자들은 수많은 의식을 치르고 동물들을 제물로 바친다.
  • [Local] 전남도 ‘폐카트리지 모으기’ 운동

    전남도가 복사기와 팩시밀리, 프린터 등에 들어가는 카트리지(잉크통)를 모아 환경운동과 통일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다 써버린 카트리지를 버리지 않고 모아 물 오염을 막고 이를 재활용(개당 3000∼5000원)해 나온 수익금을 북한에 보낸다. 이 돈은 사단법인 ‘우리겨레 하나되기운동본부’에 보내져 북한 어린이를 위한 영양빵 공장짓기에 보태진다. 전남도 본청과 사업소에서 버리는 카트리지는 해마다 2000여개. 관공서는 잉크가 떨어지면 충전하지 않고 버린 뒤 다시 사서 쓴다. 김재원 도 민원실장은 “카트리지 모으기는 환경운동이자 통일운동의 하나이고 도내 22개 시·군과 정부기관 등도 동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기업 당기는 ‘e 스포츠’의 마력

    기업들이 ‘e스포츠’에 러브콜을 잇따라 보내고 있다.e스포츠가 여가를 위한 게임을 넘어 상당한 홍보효과를 내는 시장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기업 입장에서도 게임에 관심이 많은 신세대들은 미래의 잠재 고객이다.e스포츠 후원은 높은 홍보 효과에 비해 다른 프로스포츠보다 비용이 훨씬 저렴하다는 매력도 있다. 한국e스포츠 협회에 공식 등록된 프로게임단은 14일 현재 11개다. 이 가운데는 삼성전자,CJ,KTF,SK텔레콤,STX 등 대기업들이 운영하는 게임단도 포함돼 있다. 또 e스포츠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모두 116개의 e스포츠 리그가 열렸다. 이 가운데 70개의 리그를 기업들이 후원했다. 대표적인 기업은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은 대표적인 e스포츠 종목인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5번 후원했다. 신한은행은 프로게임 리그에 18억여원을 투자해 594억원의 마케팅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스타크래프와 워크래프트, 축구 게임인 피파온라인 종목에서 이벤트성 대회를 꾸준히 후원했다. 현대차는 ‘현대자동차컵 피파 월드챔피언십’을 주최했다. 이 밖에도 오리온,CJ, 한국P&G, 질레트 등이 게임리그를 후원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말 ‘기아 Q멤버스배 카트라이더대회’를 개최했다. 뉴세라토 승용차를 상품으로 내걸었다.BMW그룹코리아도 미니쿠퍼 승용차 출시를 기념해 ‘카트라이더’ 대회를 후원했다. 이 밖에 GM대우차는 농구게임인 ‘프리스타일’에서 ‘GM대우컵 대회’를 운영하고 있다.10일 결승전이 열렸다.1등 상품으로 자사 SUV ‘윈스톰’을 비롯해 모두 4000만원의 상금을 내걸었다. SK텔링크는 콜렉트콜 서비스 타이틀을 내걸고 레이싱 게임인 카트라이더 5차 리그를 후원한다. 이번달 3일에 시작된 ‘SK1682 카트라이더 리그’는 총 상금 5000만원을 놓고 모두 11주 동안의 열전에 들어갔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경제플러스] GS건설 7억佛규모 메탄올 공장 수주

    GS건설은 오만 국영 석유회사 산하 살랄라 메탄올사가 발주한 7억 2100만달러 규모의 메탄올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오만 무스카트 남서쪽 1000㎞ 지점에 위치한 살랄라 지역에 천연가스를 원료로 한 메탄올 제조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0년 2월 제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루 3000t의 메탄올을 생산하게 된다.GS건설은 설계·구매·시공·시운전 업무를 일괄 수행한다.
  • 北 KEDO사업 재개 요구할 듯

    |뉴욕 이도운특파원|미국과 북한은 5일 뉴욕에서 두나라 관계정상화 실무그룹 회의를 열어 지난 50여년간의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궁극적으로 수교에 이르기 위한 공식 외교 논의에 착수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2002년 10월 평양에서 제임스 켈리 당시 국무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강석주·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만난 이후 4년5개월 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양국간의 공식 양자회담이다. 회담에서 북측은 오는 4월에 발표되는 미 국무부의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북한을 삭제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측은 행정부 및 의회에서 거쳐야 할 법적 절차들 때문에 4월에 발표되는 명단에서 제외하기는 힘들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연락사무소 조기 설치 문제도 논의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양측은 차기 회담의 평양 개최에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의 방북도 유력시되고 있다. 앞서 북한 대표단 단장인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4일 맨해튼 ‘코리아 타운’의 한국식당 금강산에서 찰스 카트먼 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무총장, 찰스 프리처드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과 만찬을 함께 하며 환담했다. 카트먼 전 총장은 김 부상과의 만찬이 끝난 뒤 “북측에서 경수로에 관심을 표명했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그들은 그 얘기만 해왔다. 그건 아주 일관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KEDO의 경험들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KEDO식 대북 경수로 제공 문제를 깊이있게 논의했음을 내비쳤다. 2·13 베이징 합의에 따른 이날 회담에서 두나라는 2·13 합의문에 포함된 ▲북한에 대한 미국의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미국의 적성국교역법에 따른 대북 경제제재 해제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또 ▲연락사무소 상호 설치 ▲힐 차관보 등 미국측 고위인사의 북한 방문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동결된 북한 자금 2400만 달러 해제 ▲미사일ㆍ마약 판매 등 북한의 불법 활동 중단 등 양국 관심사와 향후 관계 정상화 일정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담에는 김계관 부상과 힐 차관보가 양국 단장으로 참석했다. dawn@seoul.co.kr
  • 세계新車 ‘꿈의 퍼레이드’

    세계新車 ‘꿈의 퍼레이드’

    2년에 한번씩 열리는 서울모터쇼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처음 베일을 벗는 신차에서부터 평소 접하기 힘든 3억원짜리 럭셔리카 ‘벤틀리’에 이르기까지 구경거리가 풍성하다. 열흘넘게 열리는 만큼 자녀들의 체험학습 기회로 활용하는 것도 좋을 듯싶다. 운이 좋으면 차를 공짜로 얻을 수 있다. 날마다 각기 다른 자동차가 경품으로 한 대씩 나온다. 서울모터쇼는 다음달 5일 언론에 먼저 공개하는 프레스(Press) 데이를 시작으로 1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종합전시장 ‘킨텍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6회째다. 국내외 완성차 회사와 부품업체 등 10개국 186개 업체가 참여한다. 조직위원회(위원장 허문)는 사상 최대인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주제는 ‘창조-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어떤 차 나오나 르노삼성차의 첫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H45’(프로젝트명)가 단연 최고 관심사다. 프랑스 파리모터쇼때 나온 쇼카를 인터넷으로 보는데 만족해야 했던 국내 소비자들도 실물을 볼 수 있게 됐다. 당시 ‘디자인이 예쁘다.’는 호평이 무성했었다. 올 연말 출시된다. 기아차는 기아차의 디자인 방향이 담긴 컨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아우디’에서 영입해온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의 입김이 본격 반영된 차다. 슈라이어 부사장이 모터쇼에 직접 나와 디자인을 설명할 계획이다. 현대차도 소형쿠페 컨셉트카인 HND3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아반떼 해치백 모델인 FD와 스타렉스 후속모델인 TQ도 내놓는다. GM대우차는 올 하반기에 수입해 판매할 예정인 미국 GM(제너럴모터스)의 스포츠카 G2X와 차세대 컨셉트카 WTCC 울트라를 공개한다. ●수입차 본사 지원 ‘파격 업그레이드’ 수입차 업체는 13개사 21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참가규모는 5회때(12개사 20개 브랜드)와 비슷하지만 내용면에서 크게 달라졌다. 무엇보다 본사의 지원과 관심이 파격적으로 커졌다. 푸조·폴크스바겐·아우디·볼보는 프랑스나 독일 본사에서 모터쇼 전담팀이 직접 날아와 전시장을 설계하고 설치한다. 자재도 직접 공수해왔다. 전시장 설치 비용만 2억원이 넘는다. 국내 수입차 시장이 개방 20년만에 4500배나 급신장한 것과 무관치 않다. 한국 고객을 잡으려는 ‘러브콜’의 일환이다. 전시면적(1만 4400㎡)이 국내 완성차 면적(1만 4370㎡)을 추월한 것도 처음이다. 신차에도 신경썼다.BMW코리아는 BMW 760i를 기반으로 한 수소차 ‘하이드로겐 7’과 고급 SUV 뉴X5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포드와 아우디도 뉴몬데오(2.0 Ghia TDCi)와 A5쿠페(A4와 A6 중간 크기의 중형 2도어 차량)를 각각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국내 최초 공개 모델도 적지 않다. 폴크스바겐의 쿠페-카브리올레 모델인 이오스, 푸조의 쿠페 407 HDi, 아우디의 고급 스포츠카 R8 등이 대표적이다.2억 9500만원짜리 벤틀리와 스포츠카의 대명사인 포르셰도 나온다. ●표 지금 예약하면 20∼30% 할인 관람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다만 개막식이 열리는 6일은 정오부터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장 면적이 워낙 넓은 만큼 시간을 넉넉히 두고 입장하는 것이 좋다. 입장료는 초등·중·고등학생 6000원, 어른 9000원이다. 인터파크(1544-1555,ticket.interpark.com)를 통해 미리 예약하면 22∼33% 할인해준다. 예매는 이달 15일까지만 가능하다. 5000만∼1억원짜리 카트를 직접 타볼 수 있는 시승행사와 모터쇼를 소재로 한 UCC 콘테스트 등 올해 처음 등장하는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매일 폐장시간에 임박해 추첨하는 자동차 경품은 모터쇼의 또다른 즐거움이다. ●세계 최초 공개모델 빈약 흠 하지만 ‘세계 5대 모터쇼’로 자리잡기에는 아쉬움도 없지 않다. 모터쇼의 하이라이트는 신차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모델이 별로 없다. 중국 상하이모터쇼와 겹쳤던 5회에 이어 이번에는 기독교권의 최대 명절중 하나인 부활절 휴가기간과 겹쳐 운영상의 미숙을 드러냈다. 조직위의 바람대로 해외바이어 8000명을 유치해 10억달러어치(약 9400억원) 수출 상담을 끌어낼지는 두고볼 일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예멘 겨우 이겼는데 UAE는 어쩌나

    ‘중동길은 산 넘어 산’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1차전에서 예멘에 1-0 승으로 간신히 첫 산을 넘었으나 숨을 돌릴 여유가 없다.6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중동 원정길에 나서 14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일전을 치른다.28일에는 우즈베키스탄을 안산으로 불러 겨룬다. 한국은 UAE와의 A매치 역대 전적에서 7승5무2패로 앞서고, 지난해 도하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가진 전지훈련에서 베어벡호가 2-0 완승했지만 방심할 수 없다. 지난해 1월 아드보카트호가 0-1로 진 적이 있는 데다 예멘전에서 보여준 골 결정력과 조직력의 부재가 걸린다. 박주영의 ‘퇴장’도 변수다. 게다가 UAE는 28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원정 1차전에서 1-2로 져 잔뜩 독이 올라 있다. ‘갈수록 태산’이라고 다음 상대 우즈베키스탄은 키가 크면서 몸싸움을 즐기는 투지가 좋은 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0위로 지난 1월까지 한국보다 상위에 있었다.2005년 독일월드컵 최종예선 원정 경기에서는 간신히 무승부를 기록했다. 우즈베키스탄은 23세 이하 선수들이 나온 도하아시안게임에서 8강에 머물렀지만 우승팀이자 개최국인 카타르를 조별리그에서 유일하게 꺾은 팀이다. 경기를 직접 본 대한축구협회 최경식 하재훈 기술위원은 “이들이 예멘보다 전력이 좋다.”고 평가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우수기업 우수상품] 새빛맥스 ‘엡손 프리피아 라벨라이터’

    [우수기업 우수상품] 새빛맥스 ‘엡손 프리피아 라벨라이터’

    새빛맥스는 프린터 공급업체 엡손의 ‘프리피아 라벨라이터´ 기기와 테이프 카트리지를 국내에 공급하는 총판회사다. 지난 1994년 설립됐으며 전국 600여개 문구 및 사무기기점을 통해 제품을 유통·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엡손의 PC연결 겸용 휴대형 ‘프리피아 라벨라이터´(모델명 OK-720)는 ‘OK-300´, ‘OK-500P´ 모델과 함께 정부조달물품으로 등록되었다. 회사측 관계자는 “앞으로 ‘프리피아 라벨라이터´가 가정이나 소형매장으로 확대될 것을 기대해 본다.”고 설명했다.
  • 파키스탄 신형 미사일 발사 성공

    파키스탄은 23일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신형 장거리 미사일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군 대변인인 샤우카트 술탄 육군 소장은 “사거리가 2000㎞인 샤힌Ⅱ 탄도 미사일이 특정 지점에서 발사돼 목표물을 맞히는 데 성공했다.”면서 “이 미사일은 아주 정교하고 핵과 재래식 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험발사는 전략적 미사일 시스템의 기술을 개선하고 강화하는 지속적인 절차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AP 연합뉴스
  • [함혜리의 8년 체험 ‘프렌치 리포트’] (17) 알고 보면 속빈 ‘패션 강국’

    프랑스 파리에서 매년 1월과 7월에 열리는 오트쿠튀르(고급 맞춤복) 컬렉션과 3월과 10월에 열리는 프레타포르테(기성복) 컬렉션은 세계 최고의 패션 이벤트다. 파리는 여전히 패션 디자이너들이 가장 그리는 꿈의 무대가 되고 있으며 프랑스 브랜드들은 세계의 패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프랑스가 패션의 나라라고 하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정은 다르다. 우선 파리 패션계에서 프랑스 디자이너들은 눈을 씻고 봐도 찾기 어렵다. 영미계 디자이너들을 비롯해 벨기에, 일본 등 외국디자이너들이 점령해 버렸기 때문이다. 파리 컬렉션은 외국 디자이너들의 잔치이며 이들이 파리패션을 먹여 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들어선 외국 자본에 패션브랜드의 경영권이 넘어가는 경우도 빈번해지고 있다. 냉정히 말하면 패션계에서 프랑스는 과거의 명성과 이미지에 의지해 잔치를 벌이고, 관객을 모으는 흥행사의 역할에 그치고 있다. ●10년 사이 수석디자이너 ‘지각변동´ 패션에서 디자이너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디자이너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만들고 소비자를 창출한다. 소비자에 앞서 유행을 이끌기 때문에 섬유산업과 문화트렌드에도 막강한 영향을 미친다. 한마디로 디자이너는 패션의 꽃이다. 그런데 최근 10년 사이 프랑스를 대표하는 브랜드의 수석 디자이너 자리는 모두 외국인 디자이너들로 채워졌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3대 메이저 샤넬, 디오르, 루이뷔통의 예를 들어보자. 검은색을 우아한 색으로 인식을 바꾸고, 모든 여성이 한 벌쯤은 갖고 싶어 한다는 샤넬 수트를 발표하며 화려한 삶을 살았던 가브리엘 샤넬.1971년 사망한 그녀의 뒤를 이어 샤넬을 살린 디자이너는 독일 출신의 카를 라거펠트다. 어떻게 하면 매스컴의 관심을 끄는지를 잘 알고 있는 라거펠트는 1983년 샤넬에 합류한 이후 지금까지 샤넬의 분위기와 철학, 그리고 유행을 적절히 혼합해 ‘샤넬보다 더욱 샤넬스러운’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패션의 황제’ 라거펠트 덕분에 샤넬은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었다. 크리스티앙 디오르는 1946년 어깨와 허리를 최대한 몸에 맞게 재단하고 치마는 길고 풍성하게 디자인한 ‘뉴룩’을 발표했다. 넓은 어깨, 짧고 타이트한 스커트에 익숙해 있던 여성들은 디오르의 뉴룩에 열광했다.10년 동안 새로운 디자인을 발표하며 파리의 패션을 세계무대에서 상업화하는 데 성공한 디오르가 1957년 사망했다. 이후 장 프랑코 페레 등이 바통을 이어받았지만 디오르가 보였던 역량의 절반에 미치는 사람은 없었다. 디오르의 새로운 주인이 된 거대 럭셔리그룹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디오르의 영광을 되살릴 재목으로 영국 세인트마틴 패션스쿨 출신의 존 갈리아노를 선택했다. 지방시의 디자이너로 활약하고 있던 갈리아노는 디오르 설립 50주년인 1996년 전설적인 브랜드의 수석디자이너 자리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가장 프랑스적인 브랜드로 이미지를 구축한 디오르의 수석 디자이너 자리를 영국인에게 맡긴 것에 프랑스 언론은 비분강개했지만 비판도 잠시뿐. 갈리아노가 컬렉션에서 선보이는 환상적인 의상들은 매번 신문의 1면을 장식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디오르의 매출은 이전보다 3배나 늘었으며 갈리아노 덕분에 뉴룩 시대에 버금가는 명성을 누리고 있다. ●영미계 디자이너들 맹활약 LVMH그룹의 대표 브랜드 루이뷔통은 10년전 패션 분야로 사업을 확장을 하면서 젊고 부유한 미국의 소비계층을 사로잡을 수 있는 디자이너를 물색했다. 아르노 회장의 선택은 이번에도 프랑스인이 아니었다. 파슨스 디자인 스쿨을 나온 미국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가 1997년 루이뷔통의 수석디자이너로 합류했다. 첫해에는 당연히 프랑스 언론의 혹평을 받았지만 1998년 이래 마크 제이콥스는 기존의 우아하고 화려한 오트쿠튀르의 요소에 스포티하고 발랄한 뉴요커의 감각을 가미,150살이 넘은 늙은 루이뷔통을 한층 젊고 발랄한 패션 브랜드로 변신시켰다. 마크 제이콥스는 절제된 세련미와 사랑스러우면서도 섹시한 여성의 우아한 이미지가 살아 있는 디자인도 뛰어나지만 소비자의 심리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디자이너로 꼽힌다. LVMH그룹의 라이벌인 PPL그룹은 이탈리아 브랜드 구치를 인수한 뒤 미국인 디자이너 톰 포드를 영입해 세계 유행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톰 포드는 이브 생로랑의 디자인까지 맡아 맹활약하다 2년 전 PPL그룹과 결별했다. 10여년 전부터 패션계는 영·미 연합군과 프랑스군의 전쟁으로 시끄러웠는데 이 전쟁에서 프랑스는 영·미 연합군의 공세에 무참히 무너졌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영·미계 디자이너는 존 갈리아노와 톰 포드 외에도 많다. 파리의 오트쿠튀르 중 가장 역사가 오랜 랑뱅 역시 미국 출신의 알버 엘바즈를, 셀린은 미국인 마이클 코어스를 각각 선택했다. 비틀스의 멤버 폴 매카트니의 딸인 스텔라 매카트니는 세인트마틴 스쿨을 졸업한 지 3년 만에 클로에의 수석디자이너 자리를 차지했다. ●‘떠오르는 해’에 프랑스 디자이너는 없다 영·미 계열의 디자이너들이 파리 패션계를 주름잡게 된 것은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이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전개된 것이 원인으로 꼽히지만 프랑스에서 이렇다 할 재목을 배출하지 못한 탓도 있다. 패션계에서 소위 ‘떠오르는 해’로 분류되는 선두주자들 중에 프랑스 디자이너는 거의 없다. 그나마 장 폴 고티에와 크리스티앙 라크루아가 자존심을 지켰는데 이들을 이을 만한 재목이 나타났다는 뉴스는 아직 없다. 전문가들은 프랑스가 두각을 나타내는 톱디자이너들을 배출하지 못하는 이유를 패션 교육 시스템에서 찾는다. 영국의 세인트마틴 스쿨과 미국의 파슨스를 비롯해 올리비에 테스켄스와 드리스반 노텐 같은 아방가르드한 디자이너들을 배출한 벨기에 왕립미술학교 등은 업계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가지면서 실질적으로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창의력과 마케팅력을 두루 갖춘 디자이너들을 배출하고 있다. 이에 비해 프랑스의 패션학교들은 시장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하고 도제식으로 기술자를 배출하는 데 그치고 있다. 프랑스의 패션계에서는 이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지만 뚜렷한 대책이 있는 것도 아니다.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비용혁신으로 중동시장 공략하는 김갑렬 GS건설 사장

    비용혁신으로 중동시장 공략하는 김갑렬 GS건설 사장

    “첫째도 경영혁신, 둘째도 경영혁신입니다. 경영혁신만이 치열한 경쟁속에서 진정한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이기 때문입니다.” 김갑렬(58) GS건설 사장은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구조 강화를 위해 내부 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올해 경영 방침을 ‘비용혁신(Cost Innovation)’으로 잡았다.“지난해부터 원가절감 노력을 한 결과 영업이익률을 23%로 끌어올렸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비용은 줄이고 수익은 올리는 ‘가치 경영’ 기조를 정착시키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그는 비용 혁신을 위한 방안으로 ‘건설사업 총괄관리시스템(TPMS)’의 현장 정착을 강조했다. 이는 그동안 업계 대부분이 원가와 공사 일정을 신경쓰는 수준을 넘는다. 품질·안전·기술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 경영기법이다. “격변하는 경쟁 환경과 예상못한 위험에 적극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이지요. 결국 비용 절감으로 이어집니다.” 김 사장은 이와 함께 신(新)인재 육성체계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독자적인 교육과정인 ‘건설 아카데미’를 세웠다. 강사는 주로 사내 전문가들이다. 건설 아카데미는 직급·직군별 필수적인 업무 역량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차세대 경영자를 기르는 과정도 있다. “차세대 경영 후보자들은 어학은 물론 경영능력 등의 기능을 연마하게 됩니다.” GS건설은 지난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냈다.9조 1300억원 수주에 5조 74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수주와 매출 목표는 각각 10조 4400억원과 6조 5000억원이다. “국내 건설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사업 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지요.”그 결과 해외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다.GS건설은 이란·터키·카타르·오만·태국·이집트 등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인 셈이다. “해외사업 매출 비중을 현재의 11%에서 15%까지 높일 작정입니다.” 김 사장은 지난해 수주한 오만의 석유화학 공사를 유난히 강조했다.GS건설이 해외에서 수주한 것 중 사상 최대 규모이다. 오만 북쪽 무스카트 북서쪽 230㎞ 지역인 소하르 산업단지에 있다.12억 1000만달러 공사로 2009년 8월까지 계속된다. 연간 벤젠 20만t, 화학섬유의 기초원료인 파라자일렌 80만t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급이다. 김 사장은 “이번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GS건설이 중동지역 플랜트 시장에서 인지도와 입지를 한층 다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GS건설은 올해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재건축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수도권에서 경기 의왕 포일주공(2540가구), 수원 권선(1754가구) 등 5500여가구를 착공할 예정이다. 인천 운북 복합레저단지, 인천대 이전사업, 광명 역세권 개발 등 대규모 사업 추진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 프로필 ●경남 사천 출생(58세) ●경남고,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일본 와세다대 비즈니스 스쿨(1992년) ●LG화학 입사(1974년) ●LG그룹 회장실 재무팀 이사(1990년) ●LG그룹 회장실 전무(1997년) ●LG건설 대표이사 사장(2002년·2005년 3월 LG건설은 GS건설로 이름이 바뀜) ●부인 권정혜씨와의 사이에서 1남 1녀 ●취미는 테니스(실력이 수준급이란 평가)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토요영화]

    ●월드 오브 투모로우(MBC 밤 12시50분) 실사 영화인지 애니메이션인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독특한 영상의 예고편으로 화제를 모았다. 모든 장면을 일체의 세트나 로케이션 촬영 없이 블루스크린 앞에서 연기한 배우들의 모습에다 100% 컴퓨터그래픽(CG)으로 배경을 합성해 넣은 최초의 실사 영화. 주드 로와 귀네스 팰트로란 두 스타와 섹시걸 앤젤리나 졸리까지 가세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남녀 주인공의 의상은 패션 디자이너 스텔라 매카트니가 맡았다. 영화 내내 귀네스 팰트로가 입었던 카키색 트렌치코트와 검은 중절모는 카사블랑카의 험프리 보가트나 형사 콜롬보를 연상시키면서 메시지를 전달해 준다. 주드 로의 비행사용 보머재킷과 고글도 주인공의 캐릭터를 잘 표현해 준다. 1939년, 세계적으로 저명한 과학자들이 사라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이 발생한다. 뉴욕은 순식간에 정체불명 로봇들의 습격으로 아수라장이 되고, 이 두 사건에 뭔가 심상치 않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음을 직감한 신문기자 폴리 퍼킨스(귀네스 팰트로분). 그녀는 옛 연인이자 최고의 파일럿 스카이 캡틴(주드 로분)을 찾아간다. 과학자 실종사건의 마지막 희생자인 제닝스 박사가 사라지기 전 폴리에게 남긴 두개의 튜브와 ‘토튼코프’란 이름을 단서로 모든 혼란의 배후에 토튼코프 박사가 있음을 밝혀낸다. 검은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나선 스카이 캡틴 군단은 과연 지구의 미래를 지켜낼 수 있을지….2004년작.107분. ●주라기공원(OCN 오후 10시) 천재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뛰어난 상상력으로 지구상에서 사라진 공룡을 다시 살려내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사업가 존 해먼드는 코스타리카 서해안 한 섬에다 ‘주라기 공원’, 살아있는 공룡들의 공원을 세운다. 그는 화석에 갇힌 모기의 피에서 공룡의 DNA를 채취해 개구리의 유전자와 결합시키는 방법으로 6500만년 전의 공룡을 재현시킨다. 공룡학자인 그랜트 박사와 동료 고식물학자인 엘리 박사, 냉소적인 수학자 말콤 박사, 변호사 제나로가 주라기 공원의 정밀 안전진단 사전답사에 나선다. 어쩌다 공룡화석 하나만 발견해도 기뻐하던 그랜트와 엘리는 진짜 공룡을 보고 까무러칠 정도로 놀란다. 갑자기 난폭해진 공룡들의 습격이 이어지는데….1993년.123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북극빙하 90여년뒤 사라진다

    북극빙하 90여년뒤 사라진다

    |파리 이종수특파원·서울 이순녀기자|앞으로 90여년 뒤인 2100년에는 지구 온도가 최고 6.4도까지 올라가고, 해수면의 높이도 59㎝까지 상승할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또 이때쯤이면 여름철 북극에 빙하가 사라지는 것을 비롯해 폭우와 해빙, 가뭄, 폭염같은 각종 기상 재앙의 강도가 한층 심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는 2일 프랑스 파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구온난화 4차 평가보고서를 발표했다. 전 세계 130개국에서 25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작성된 보고서는 지구온난화가 인간이 소비하는 화석 연료에 의해 초래됐을 가능성이 90% 이상이라고 지적, 인류의 경각심을 일깨웠다. 지난 2001년 보고서에서는 이 확률은 66%였다. 화석 연료에 의한 온실가스가 온난화의 주범임을 재확인한 것이다. 보고서는 21세기에 이뤄질 평균 온도가 섭씨 1.8∼4.0도 상승하고 그 상승폭은 1.1∼6.4도로 커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평균적으로 보면, 온실가스 농도가 산업화 이전 수준의 2배가 되면 섭씨 3도 정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IPCC는 또 지구 온난화가 지속되면 해수면 높이는 18∼59㎝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극·북극의 늦여름, 모든 얼음이 녹을 경우 해수면이 10∼20㎝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2001년 이후 IPCC가 6년 만에 내놓은 이번 보고서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의 배출량에 따라 앞으로 지구에 닥칠 위험을 컴퓨터로 측정해 분석한 것이다. 그러나 전 세계가 클린 에너지와 지속가능한 개발에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갖는다면 미래는 다소 밝아진다. 이럴 경우 지구 온도는 최소 1.8도, 해수면 높이는 최소 18㎝ 상승에 그칠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또 지구온난화로 인해 미국 뉴올리언스를 초토화시킨 카트리나 같은 초대형 태풍과 허리케인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고 예상했다. 바닷물 산성화 속도가 빨라지는 반면 멕시코 만류의 이동 속도는 지금보다 2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IPCC는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오는 5월쯤 사회·경제분야에 미치는 영향과 대책을 담은 보고서 2,3권을 발표한 뒤 종합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vielee@seoul.co.kr
  • 서울대 과학관 유독물질 폭발

    서울대 과학관에서 유독 화학물질이 폭발해 대학원생이 중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서울대와 관악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55분쯤 서울대 생명과학관 20동 1층 실험실 앞 복도에서 유독 폐기물이 터져 이를 옮기던 강모(29)씨가 온몸에 화상을 입고 경비원 이모(65)씨가 경상을 입었다. 강씨는 얼굴과 다리 등에 1도 화상을 입어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이씨는 “강씨가 유독 폐기물이 담긴 플라스틱통(20ℓ)을 카트에 싣고 있었는데 카트에 옮겨놓은 통 5개 중 1개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액체가 사방으로 튀었다.”고 말했다. 관악경찰서 관계자는 “통에 아세트산류, 에테르 등 강산계열 액체 14종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오세정 서울대 자연대학장은 “염산을 플라스틱 통에 담아 밖으로 내놓다가 떨어뜨려 다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안전 규정을 위반한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말했다. 서울대 생명과학관은 이사를 위해 2월 중순까지 실험도구 등을 모두 옮기는 작업을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로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소방차 9대와 소방관 30여명이 출동해 건물 출입이 봉쇄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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