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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대대적 하천정비 시급하다/윤세의 경기대 토목공학과 교수·한국수자원학회 부회장

    [기고] 대대적 하천정비 시급하다/윤세의 경기대 토목공학과 교수·한국수자원학회 부회장

    지구의 온난화와 이상기후에 따라 집중호우의 발생빈도와 강우량이 증가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홍수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다.2005년에는 미국에서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인명 1242명,재산 200조원에 달하는 피해를 당하였으며,일본에서도 태풍 나비에 의해 37조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우리나라는 최근 10년(1997~2006) 동안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피해가 연평균 119명에 달하고,재산피해는 2조 1680억원에 달한다.특히 2002년 태풍 루사는 5조 1480억원,2003년 태풍 매미는 4조 2225억원의 피해액을 기록했다.홍수피해 복구비가 피해액의 1.5배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면,2년간의 홍수피해 복구비는 약 15조원에 달한다.이 액수는 요즘 언론에 보도된 4년간 14조원을 4대강(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유역 종합치수사업에 투자한다는 예산과 맞먹는다. 1960년대 이후 우리나라가 이룩한 눈부신 경제발전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이는 4대강 유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4대강의 국가 하천 구간에는 인구밀도와 도시화율이 높고,국민의 재산이 집중돼 있다.또한 이 구간은 일찍이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하천의 직강화,획일적인 콘크리트 호안설치 등의 자연파괴 형태로 하천이 정비됨에 따라 하천의 자연성과 친수성이 저하되었다.국가 경제가 발전하고 국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하천의 치수,이수 기능뿐만 아니라 하천의 생태환경 기능과 친수공간의 중요성도 커졌다. 따라서 4대강 국가하천 구간에 대한 하천정비사업의 조기 시행이 필요하다.하천정비사업에는 댐 및 유수지 등에 의한 홍수조절 능력을 확보해야 하고,하천에 설치된 수공구조물의 개선 혹은 철거 등에 의한 홍수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필요할 경우 하도굴착이나 홍수터의 확폭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또한 자연과 함께하는 홍수방지 및 수질개선 사업,하천 연변에 주민들의 휴식공간을 만들고,테마가 있는 하천공간을 창출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4대강의 홍수 위험도는 똑같은 것이 아니다.예를 들면 낙동강은 한강과 비슷한 유역면적을 가지고 있지만 홍수조절용량은 한강의 20% 정도다.더구나 낙동강은 경사가 완만해 유속이 느려 홍수기 침수가 오래가는 등 신속한 배수처리에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를 해결하려면 강 주변에 천변저류지를 조성,하도준설 등을 병행해 신속한 배수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또한 남한강의 충주댐은 유역면적은 소양강댐의 2.5배지만 저수량은 소양강댐보다 오히려 1.5억t이 적어 홍수가 발생하면 지역 상·하류 간에 댐 방류문제를 놓고 심각한 갈등이 빚어진다.따라서 4대강의 유역종합치수사업비도 이러한 하천특성을 감안해 낙동강과 남한강에 집중 투자를 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치수사업비는 80년대 이후 GN P 대비 0.07%에 불과한 수준이지만,일본은 그 값이 0.45%로 우리의 7배에 달한다.우리나라도 대규모 홍수피해의 발생으로 재해예방에 대한 투자확대의 필요성에 공감대는 형성되어 있으나 실질적인 집행방안이 마련돼 있지 못한 실정이다.국민들에게 홍수 위험을 경감시키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있다는 믿음을 주어야 한다. 최근 4대강 하천정비사업에 대한 예산증액을 보면서 하천기술자의 입장으로는 늦었지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국민의 생명,재산 보호와 직결되어 있는 하천정비사업은 하위 정치영역이 아닌 국방,외교와 같은 상위 정치영역에 포함시켜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대규모 하천정비사업의 시행에 앞서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려면 사업 계획단계에서부터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반영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윤세의 경기대 토목공학과 교수·한국수자원학회 부회장
  • ‘죽 쑨’ 해외대작… 토종 아이온 돌풍

    ‘죽 쑨’ 해외대작… 토종 아이온 돌풍

    온라인 게임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게임은 불황기에 잘된다.”는 속설을 확인해 주는 셈이다.“야구에 대한 열정은 스피드건에 찍히지 않는다.”는 말처럼 게임에 대한 열정을 실적으로만 평가할 수는 없다.숫자로는 보이지 않는 올해 게임사들의 성적표를 분석해 봤다. 한게임은 ‘고포류(고스톱,포커)게임’의 메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올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중심으로 여러 게임을 선보였다.‘반지의 제왕 온라인’과 ‘몬스터헌터 프론티어온라인 ’ 등을 야심차게 내놨다.큰 돈을 쏟아부으면서 들여온 해외 대작게임들이었지만 정작 성적표는 형편없었다.오히려 하반기에 선보인 ‘테트리스’가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때문에 보드게임에만 몰려 있다는 한계를 맛봐야 했다.그나마 특화된 보드 게임에서는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한 것은 희망이다. ●특화장르가 강점이자 약점 엔씨소프트는 올해 안도했다.지난 4년동안 250억원을 들여 개발한 아이온이 성공했기 때문이다.동시접속자수가 20만명을 넘어섰고 상용화 뒤에도 이용자들의 인기는 계속됐다.그동안 2년 넘게 인기게임 순위 1위였던 서든어택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하지만 유명 개발자인 리처드 개리엇을 앞세운 ‘타뷸라 라사’가 실패하고 개리엇은 아예 회사를 떠나는 등 시련을 겪기도 했다.또 리니지 시리즈에만 의존하는 매출은 아이온의 등장으로 어느 정도 해결됐지만 3~4개의 ‘MMORPG’에만 의존하는 구조는 여전히 약점이다. 넥슨은 벌써 내년을 준비하고 있다.올해 넥슨에서 새로 선보인 게임은 캐주얼 스포츠 게임 ‘슬랩샷 언더그라운드’정도다.하지만 내년에는 기대작 마비노기 영웅전을 비롯해 카바티나 스토리,드래곤 네스트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액션 ‘MMORPG’ 마비노기 영웅전의 성공여부가 캐주얼 게임 메이플 스토리와 카트라이더로 대표되는 넥슨의 게임라인업에 변화를 줄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장르다양화로 내년 준비 한다 CJ인터넷은 올해 만족할 만한 성적표를 거뒀다.‘진삼국무쌍 온라인’도 관심을 끌고 있다.첫 자체 개발 게임인 프리우스 온라인을 선보이고 바로 아이온이 등장하면서 빛이 바래기는 했지만 자체 개발력도 보유한 회사라는 점은 충분히 알려줬다.T3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된 한빛소프트는 올해보다는 내년을 더 기대한다.유명 개발자 빌 로퍼의 ‘헬게이트 런던’을 야심차게 내놨지만 콘텐츠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결국 T3에 인수됐다.한숨을 돌린 한빛소프트가 판타지 FPS ‘워크라이’로 다시 부활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네오위즈게임즈는 올해 스포츠의 도움을 받았다.2008 베이징 올림픽과 프로야구의 인기로 스포츠 게임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아울러 FPS와 스포츠 게임에 편중되어 있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에 MMORPG ‘에이지 오브 코난’을 들여 온다.화끈한 성인용 액션을 자랑하는 에이지 오브 코난이 네오위즈게임즈를 바꿀 수 있을지도 궁금하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해외축구] 아드보가트 “ 아르샤빈, 유럽 빅 클럽으로 가라”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제니트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안드레이 아르샤빈은 이제 자신의 실력을 유럽 빅 클럽에서 보여줄 때가 왔다”며 그의 이적설에 힘을 실어줬다. 아르샤빈은 유로2008에서 러시아대표로 뛰면서 절정의 기량을 보여 여러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신임 사령탑에 선임된 후안데 라모스 감독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만약 유럽의 빅 클럽에서 뛰고 싶다면 좋은 제의를 받았을 때 가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자유무역지역 4곳 추가 지정

    울산,전북 김제,경북 포항항,평택당진항이 자유무역지역으로 새로 지정된다.기존의 경남 마산,부산항,전남 광양항도 면적이 확대된다. 지식경제부 자유무역지역위원회는 8일 울산 등 4개 지역 443만㎡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신규 지정했다.또 마산, 부산항,광양항 등 기존 3곳의 자유무역지역은 600만㎡를 확대 지정했다. 자유무역지역은 제조·물류 유통 및 무역활동이 보장되고 부지임대료가 부지가액의 1%수준이다.무관세 및 세제혜택도 주어진다. 울산,김제,마산은 산업단지형으로 2014년까지 4669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130만㎡의 울산 자유무역지역은 물류·무역·생산기능을 복합 조성한다.동남권 산업벨트와 연계한 클러스터로 성장을 유도해 메카트로닉스,생명공학 위주로 산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마산 자유무역지역은 노후화된 표준공장을 첨단 표준공장으로 재건축하고 물류공간을 현대화한다. 김제 자유무역지역은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과 상호보완적 입지 요건을 살려 전북 내륙권 개발 촉진 및 외국인투자 유치 등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됐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보아, 美 콘서트서 “아시아의 국제적 스타” 칭송

    보아, 美 콘서트서 “아시아의 국제적 스타” 칭송

    미국 진출을 선언한 보아(BoA)가 현지에서 열린 대규모 연말 콘서트 무대에 올라 “아시아 최고의 국제적 스타”로 소개받는 영예를 안았다. 보아는 지난 6일 오후 4시(현지시간) 미국 애너하임 혼다 센터에서 개최된 ‘징글 볼(Jingle ball)’ 콘서트의 오프닝 무대에 출연, 사회자로부터 “아시아 최고의 국제적 스타 BoA가 징글볼 콘서트에 왔다.”는 화려한 인사말을 받았다. 보아는 이날 무대에서 미국 데뷔곡 ‘잇 유 업(Eat You Up)’과 내년에 선보일 정규 1집 수록곡 ‘룩 후스 토킹(Look who’s talking)’을 연이어 라이브로 선사했다. 공연이 펼쳐진 빌리지 스테이지 일대를 가득 채운 미국 음악 팬들은 최근 빌보드 차트 3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보아를 알아보며 열띤 호응을 보냈다. 보아는 “지난 3일 미국 첫 무대였던 MTV 스페셜 프로그램 ‘보아 라이브 인 뉴욕’ 을 성공적으로 마쳤는데, 두 번 째 공연인 ‘징글볼 콘서트 ‘도 잘 마무리해서 기쁘다.”며 “미국에서도 열심히 활동해서 좋은 소식을 많이 들려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는 징글볼 콘서트에는 보아 외에도 크리스 브라운, 리한나, 케이트 페리, 푸시캣 돌스, 제시 메카트니 등 현재 미국 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한편 보아는 지난 3일 뉴욕 MTV 본사에서 진행된 스폐셜 프로그램 ‘보아 라이브 인 뉴욕’(MTV World Presents : BoA Live in New York)에 출연해 미국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진 제공 = SM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드코어 게임 거센 ‘여풍’

    카운터 스트라이크 여성캐릭터 ‘제니퍼´ 게임에도 여풍(女風)이 불고 있다.댄스게임 ‘오디션’이나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등 캐주얼 장르에서 돋보였던 여성 이용자들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 대거 진출하고 있다. 남성 이용자들이 주이용자층인 MMORPG에서 여성 유저 비율은 최대 40%까지 늘었다.아기자기한 MMORPG도 아닌 피가 난무하는 이른바 하드코어한 전투 중심의 MMORPG에 흥미를 느끼는 여성 유저가 갈수록 늘어가고 있는 것이다.그라비티의 ‘레퀴엠 온라인’은 어둡고 음산한 공포감과 피 튀기는 사실적인 전투가 특징이다.때문에 성인용 게임이라는 타이틀을 달았을 정도다.그럼에도 여성 이용자의 비율이 20%에 달한다.서문성수 그라비티 레퀴엠 개발총괄(PM)은 “그동안 하드코어한 게임을 여성 유저들이 많이 즐기지 못했기 때문에 오히려 여성 게이머들의 게임 충성도가 높다.”면서 “이제는 특정 남성 타깃이 아닌 전체 게임 이용자층을 위한 게임 서비스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감성 게임´ 여전한 인기 여성 이용자를 공략하는 게임도 늘고 있다.CJ인터넷의 ‘프리우스 온라인’은 감성 MMORPG라는 컨셉트로 전체 이용자 중 30% 이상을 차지하는 여성 이용자층을 사로잡았다.게임 속 주인공을 따라다니며 도움을 주는 분신 같은 존재 ‘아니마’ 시스템도 인기에 한몫했다.지난 9월 최종 테스트 기간 중 하루는 여성 유저들만 접속해 체험할 수 있는 MMORPG로서는 파격적인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위메이드의 ‘타르타로스 온라인’도 감성 게임을 강조하며 여성 유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타르타로스 온라인은 애니메이션 같은 그래픽과 캐릭터,영화를 즐기는 듯한 시나리오 모드를 통해 감성적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이같은 특징으로 비공개 테스트에서 여성 참여율이 40%를 넘었다. ●여성전용 모바일게임 출시도 여성전용 게임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지오스큐브는 화장품 회사인 에뛰드와 제휴,모바일게임 ‘에뛰드 타이쿤’을 최근 출시했다.화장품 매장을 경영하는 내용이다.게임을 다운로드 받은 이용자에겐 할인 쿠폰과 화장품 샘플 등을 제공하는 등 게임기획에서 마케팅까지 여성을 타깃으로 삼았다.여성 전용은 아니지만 넥슨의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의 추가된 여성 캐릭터들도 여성 1인칭슈팅(FPS)게임 이용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게임이 젊은 층의 놀이문화로 대중화되면서 여성 이용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게임성이나 마케팅도 여성 위주로 변해 가는 등 앞으로 여성 유저들을 위한 마케팅 전략들은 점차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성서에 이런 불경스런 사진들이…

    성서에 이런 불경스런 사진들이…

    이 사진들이 실린 책의 정체를 알면 깜짝 놀랄 것이다.독자를 꿰뚫을 듯 노려보는 푸른 색 눈동자가 겁을 잔뜩 집어먹게 하는 이 표지만 봤을 때 독자들은 록음악(goth) 잡지인가 싶을 것이다.그러나 이 책은 인류가 가장 많이 읽었다는 그 책,바로 성서.  스웨덴의 광고회사 임원인 닥 소더버그가 기획하고 미국성서공회가 펴낸 이 책 제목은 ‘은혜로운 성서:더 북-신약성서’.젊은이들도 신약성서에 쉽게 손을 뻗을 수 있도록 눈길을 사로잡는 사진들과 잡지 스타일 편집을 선보였다.   ☞포토갤러리 보러가기  표지에는 잡지 식으로 ‘좋은 투자’ ‘모든 권능에는 끝이 있다’ ‘결혼에 관한 문제들’ ‘사랑이 식으면’ ‘증언’과 같은 제목을 달아놓고 그 옆에 쪽수를 안내했다.  그림 하나 없이 빽빽히 글자 만으로 꾸며놓은 기존 신약성서와 천양지차로 달라 처음 스웨덴에서 선보였을 때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과 테레사 수녀 그리고 마틴 루터 킹 같은 영웅적 인물 외에도 섹시스타 앤젤리나 졸리,록가수 겸 자선가 보노와 존 레넌 등의 사진도 실렸다.이를테면 마틴 루터 킹이 저 유명한 ‘내겐 꿈이 있습니다’ 연설 이후 뭇사람과 어울려 환호하는 사진 위에 사도 바오로가 갈라티아 인들에게 보낸 편지의 한 구절을 실었다.’여기 믿음이 존재하는 때에 법률은 더 이상 우리를 옥죄지 못할 것이니리.’  로마서 14장 2절 ‘믿음이 있는 사람은 모든 것을 먹고 믿음이 약한 자들은 오직 채소를 먹느니라.’를 설명할 때는 손에 붉은 색 매니큐어를 칠하고 보석류 반지를 낀 여인이 훈제된 오리의 목을 비트는,다소 충격적인 사진을 배치했다.  마태복음 1장 22절 ‘네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니라.’에는 초록색 히잡을 둘러쓴 아프리카 무슬림 여인이 그의 아들을 안고 있는 사진을 실었다.  또 바오로가 테살로니카인들에게 보낸 편지의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말라.’를 설명할 때에는 콜라 병을 앞에 두고 국수 발을 빠는 어느 여인의 사진을 실었다.  책의 뒷표지는 더욱 파격적이다.검정 후드를 푹 뒤집어쓴 스웨터 차림의 얼굴 없는 실루엣이다.언듯 수도사와 갱스터의 이미지가 교차한다.  연합침례교 신도이자 블로거인 제레미 스미스는 이 책이 논란을 불러일으킬 목적을 갖고 제작됐다고 말한다.스미스는 요한계시록에 들어간 4쪽에 걸쳐 연이어 나오는 사진들에 주목했다.사진들은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할퀴고 간 현장과 나이지리아의 도살장,그리고 분신하는 사진들이다.  스미스는 처음 이 책 얘기를 들었을 때는 회의적이었지만 책 속의 많은 사진들이 강력한 흡인력을 갖고 있음을 발견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마찬가지로 흡인력이 있는 또다른 성서 하나를 예로 들었는데 바로 환경운동의 저변이 넓어진 데 따라 나타난 환경친화적인 성서다.  두 책 모두 젊은이들에게 초점을 맞췄다.그러나 소더버그에 따르면 이 책은 스웨덴에서 타깃 독자층을 뛰어넘는 성공을 거둬 한해동안 거의 50% 가깝게 매출이 늘어났다.  그는 또 성서에 관한 대화가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진행되는 것을 목격했다며 사무실에서 일하던 사람조차 성서를 주제로 얘기를 주고받더라고 했다.”모든 사람이 잡지 넘기듯 침을 묻혀가며 보더군요.멋지잖아요.”  구약성서를 이런 식으로 만든 책도 내년 봄 부활절에 맞춰 미국에 선보일 예정이다.한데,이 책의 앞 표지는 남녀가 입술을 연 채 다가서는 사진이 실리게 되며 ‘욕망에 의해 이끌려진’ ‘첫번째 살인’ ‘만화경’ ‘이상적인 아내’ 같은 제목 아래 쪽수를 기입했다.    뱀의 발.미욱하여 성서 원문을 찾으려 했으나 일부는 했고 일부는 하지 못하였습니다.잘못된 내용을 발견하신 분은 이멜 주시면 바로잡겠습니다.꾸벅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aljajira@hanmail.net/
  • [시론] 재난 재해없는 연말을 위하여/신방웅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전 충북대 총장

    [시론] 재난 재해없는 연말을 위하여/신방웅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전 충북대 총장

    한 해가 저물고 있다.올해도 지구촌 곳곳에선 각종 안전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우리는 1990년대 들어서 성수대교 붕괴,삼풍백화점 참사 등 악몽 같은 대형 안전사고를 연속적으로 겪었다.이로 인해 수많은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은 물론,각종 시설물의 안전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초래하게 되었다.하지만 크고 작은 안전사고는 지금도 끊이지 않고 있다.해외 또한 마찬가지다. 2004년 남아시아의 ‘쓰나미’,2005년 미국 남부의 ‘카트리나’,2007년 8월 미국의 미니애폴리스 I-35W교 붕괴사고 등과 같이 세계 곳곳에서 발생되는 자연재해의 빈도와 규모는 해를 거듭할수록 잦아지고 커져가고 있다. 이처럼 빈번히 발생되는 각종 재난·재해는 국민의 자성과 함께 시설물에 대한 안전의 중요성을 깨우쳐 주게 되었고 ‘재난·재해예방을 우선 지향하는 시설안전 문화’가 사회 전반에 확산됨에 따라 실질적인 유지관리가 시행되는 시대가 도래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시설물의 안전진단은 설계·시공 과정에서부터 내재 가능한 기술적 오류까지 포함한 모든 결함을 사전에 추출해 적절한 치유를 할 수 있어 시설물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지난날의 대형붕괴사고의 원인을 면밀히 살펴보면,어떠한 환경 하에서도 마땅히 최우선적으로 다루어야 할 시설물에 대한 안전이 급속한 경제성장이라는 논리에 밀려 건설 당시부터 상대적으로 등한시한 것이 큰 요인이고,더욱이 사용 중인 시설물에 대한 유지관리의 소홀함으로 인해 한꺼번에 많은 비용을 일시에 지급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국가적으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준 이러한 대형사고는 우리 건설인에게 큰 교훈을 주었다.21세기를 맞은 지금은 설계·감리·시공 및 유지관리의 모든 분야에서 건설인의 뼈를 깎는 부단한 노력이 펼쳐지고 있다. 시설물의 철저한 안전점검과 유지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며,특히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 기술향상뿐만 아니라 안전진단,점검,유지관리 및 보수·보강 등의 분야에 매진한 결과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다.조심스럽게나마 이제 서서히 우리 건설인이 그동안 투자했던 노력에 대한 결실을 보고 있다는 자긍심도 커지고 있다. 안전진단이란 시설물의 안전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일체의 행위를 일컫는 말로서,순수한 공학적 판단이 최우선되어야 한다.그러나 안타깝게도 일부에서는 면피성으로 진단을 의뢰하는 발주자와 이에 부화뇌동하여 영리 추구를 우선하는 진단 수행자의 부실한 안전진단 등에 대한 염려가 있는 듯하다.또한 안전에 관한 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규제완화라는 흐름에 안전이 타협의 대상에 편성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시설물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사고는 천재(天災)가 아니라 인재(人災)였던 것이다.우리는 그동안 너무나도 비싼 대가를 치르며 각종 시설물에 대한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였고 이를 원상회복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우리의 노력이 과거의 일부 부실한 안전진단 등으로 인하여 손상을 입어서는 안 되겠으며,이제부터는 ‘안전이 살아 숨쉬는 혼이 담긴 시설물’을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한 노력에 우리 사회 전체가 뜻을 합하여야 할 것이다. 신방웅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전 충북대 총장
  • ‘건축가’ 브래드 피트, 건축잡지 표지 장식

    ‘건축가’ 브래드 피트, 건축잡지 표지 장식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44)가 ‘아마추어 건축가’의 자격으로 미국 건축 전문지 표지를 장식했다. 미국 건축 전문지 ‘아키텍처럴 다이제스트(Architectural Digest)’는 내년 1월의 표지 모델로 브래드 피트를 선정하고 그의 ‘작품’과 함께 촬영한 표지용 사진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건축 잡지에서 피트를 주목한 이유는 그의 ‘메이크 잇 라이트 재단’ 활동 때문. 이 재단은 2005년 카트리나 허리케인 피해 지역인 뉴올리언스 지역의 주택 공급을 위해 피트가 세운 건축재단이다. 잡지의 소개에 따르면 피트는 뉴올리언스에서 피해 주민들을 위한 적절한 가격의 주택을 마련함과 동시에 이 주택들에 친환경 기술과 디자인을 접목시키는 작업을 이끌고 있다. 이미 그의 재단 건축가들과 함께 ‘친환경 복지주택’ 약 150여 동의 설계를 끝냈다. 피트는 잡지와의 커버스토리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구촌을 위한 더 좋은 아이디어들의 토양을 일구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제 이 프로젝트는 더 이상 내 것이 아니다. 이미 나를 넘어섰다.”며 자신의 일에 많은 이들이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huffingtonpost.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란 대표팀 발빠른 행보…독일 코치 영입-빼곡한 평가전

    K리그의 포스트시즌 일정으로 한국 축구 대표팀 ‘허정무호’가 잠정 휴업하고 있는 가운데.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다음 상대인 이란은 독일 출신 코치를 영입하고 연말연초 빼곡한 평가전 일정을 잡는 등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란축구협회는 최근 독일축구협회의 기술 이사로 활동하던 에리히 루테묄러(63)를 알리 다에이(39)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로 임명해 내년 2월 11일 한국과 치르는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전을 앞두고 대표팀 운영에 변화를 꾀했다. 이란의 ‘이란스포츠프레스’는 3일(한국시간) 이란축구협회 수뇌부가 독일 코치를 전격 수혈한 내용을 보도하며 대표팀 체제의 개편 움직임을 보도했다. 이는 월드컵 최종예선 B조에서 1승2무(4골3실점)로 더디게 출발한 이란 대표팀에 새로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다에이 감독이 이란 축구의 레전드로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지만 지도자 경륜은 부족해. 경험이 풍부하고 국제축구 흐름에 정통한 독일 코치에 손을 내민 것으로 보인다. ‘이란스포츠프레스’에 따르면 루테묄러 코치는 FC쾰른과 한자 로스톡의 감독을 역임했고 지난 7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지도자 강습회 강사로 테헤란에 왔다가 이란축구협회장과 만난게 인연이 됐다. 루테묄러 코치는 오는 16일부터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이란 오만 중국 에콰도르 참가)부터 다에이 감독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루테묄러 코치의 영입을 통한 대표팀 내부의 역학관계 조정과 맞물려 이란대표팀은 연말연시 빼곡한 평가전으로 경기력을 끌어내는 데 집중한다. 오만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해 16일 에콰도르와 경기를 벌이고 19일에는 중국 또는 오만과 대회 결승 또는 3·4위전을 치른다. 이어 곧바로 스페인으로 넘어가 지역 대표팀인 카탈루냐팀과 바스크팀 등과 두차례 친선경기를 펼치기로 했다. 또한 내년 1월 9일엔 중국과 평가전을 치른 뒤 14일에는 싱가포르 원정을 떠나 2011년 아시안컵 예선전을 치를 예정이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보아, 푸시캣 돌스 등과 어깨 나란히 하며 美진출

    보아, 푸시캣 돌스 등과 어깨 나란히 하며 美진출

    아시아를 넘어 미국 시장에 진출하며 화제를 얻고 있는 보아가 오는 6일 오후 2시(현지시간) 미국 애너하임 혼다 센터에서 개최되는 징글 볼 콘서트에 출연해 크리스 브라운, 리한나, 케이트 페리, 푸시캣 돌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미국 LA의 메인 라디오 채널 KIIIS-FM주최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올해로 9번째를 맞는 대규모 공연으로 브리트니 스피어스, 비욘세, 저스틴 팀브레이크, 넬리, 에이브릴 라빈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참여 2000년부터 매년 열린 화제의 공연이다. 이날 보아는 독일 록 밴드 토키오호텔과 함께 징글볼 공연의 오프닝 무대를 빌리지 스테이지에서 장식하며, 미국 진출곡 ‘Eat You Up’과 정식 앨범 수록 예정곡인 ‘Look who’s talking’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어서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집중 시킬 것으로 보인다. 징글 볼 콘서트는 보아를 비롯 어메리칸 뮤직어워즈 3관왕을 차지한 크리스 브라운, 리한나, 케이트 페리, 푸시캣 돌스, 제시 메카트니 등 현재 미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공연. 이와 관련해 KIIIS-FM은 지난 25일부터 라디오와 인터넷 사이트 (http://www.kiisfm.com/pages/jingleball08/info.html)를 통해 징글 볼 콘서트에 대한 홍보를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한편 보아는 3일 뉴욕 MTV 본사에서 진행되는 스폐셜 프로그램 ‘보아 라이브 인 뉴욕’(MTV World Presents : BoA Live in New York)을 통해서도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이날 공연 상황은 뉴욕 타임스퀘어 MTV전광판을 통해서 생중계된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찍고 바로 인화하는 ‘폴라로이드 형’ 디카

    찍고 바로 인화하는 ‘폴라로이드 형’ 디카

    찍고 바로 인화하는 ‘폴라로이드 형’ 디지털카메라가 일본의 한 전자회사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의 장난감회사 토미와 전자회사 ZINK가 공동 개발한 Xiao란 카메라는 기존의 디지털카메라와는 달리 소형 프린터가 장착돼 찍은 즉시 사진을 인화할 수 있다. 디지털 카메라처럼 일일이 인화를 맡길 필요가 없고 폴라로이드 사진기와 달리 파일을 저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니아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일본어로 ‘짧다’란 의미의 Xiao는 그 모델명처럼 약 45초만 있으면 찍은 사진을 뒷면이 스티커로 된 종이로 받아볼 수 있으며 USB나 블루투스를 이용해 휴대폰 사진을 옮겨 출력이 가능하다. ZINK 홍보 관계자에 따르면 Xiao는 열활성화(thermal print) 인쇄기로 사진을 인화하기 때문에 잉크 카트리지를 구입할 필요가 없으며 5메가 픽셀이다. 출시 예정 가격은 약 34,800옌(한화 약 53만원) 정도로 내년 초 시중에 나온다. 사진=www.gearlive.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히말라야 무당 트레이닝복 입고 굿 한다?

    히말라야 무당 트레이닝복 입고 굿 한다?

    인천공항에서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까지 비행기로 꼬박 6시간30분,다시 1시간의 비행,여기에 버스로 2~3시간을 더 덜컹거려야 간신히 히말라야의 언저리다.   이렇게 머나먼 네팔을 서울 한복판에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왔다.서울 삼청동의 실크로드박물관과 소격동의 티베트박물관을 운영하는 신영수 관장이 26일 인사동 갤러리 ‘떼’에서 ‘히말라얀,그 원색의 풍경’을 주제로 기획전을 연다.무복(巫服)과 무구(巫具) 등 히말라야의 샤머니즘 관련 문물 50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요즘은 현지의 무당들조차 제대로 된 무복과 무구가 없어 트레이닝복을 입고 굿을 할 정도라니 그 진귀함은 말이 필요없다.무당이 제의를 치를 때 쓰던 사람 뼈로 만든 가면,원숭이의 두개골로 만든 술잔,독수리 발,야크 꼬리,호랑이 뼈,운석을 녹여 만든 부적 등 각종 무구들이 눈길을 잡아 끈다.기원전 5세기 무렵부터 19세기까지 쓰여졌던 것들이다.  15년 동안 실크로드와 히말라야 지역의 유물을 중점 수집하고 있는 신 관장은 이미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 국립청주박물관 등에 4700여점의 자료를 기증했다.국립중앙박물관에는 신 관장의 상설 전시장까지 마련돼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장장식 학예연구관은 “무속학을 전공하지도 않은 개인이 이처럼 체계적이고 집중적으로 수집 연구 활동을 해왔다는 사실이 경이”라면서 “우리나라는 물론 현지에서도 볼 수 없는 진귀한 무속 자료들은 특히 비교연구학 측면에서 학술적 가치가 아주 높다.”고 말했다.장 연구관은 “유물 하나 하나에 대한 학술적 접근이 가능하도록 공동 연구가 이뤄지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보적인 자료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신 관장이지만 고충도 크다.일년이면 서너 차례씩 티베트나 네팔을 찾으며 수집 활동을 계속하기에 경제적 어려움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신 관장은 “박물관만 갖고는 운영이 쉽지 않고 창고에만 쌓아 놓을 수도 없는 노릇이라 실크로드와 차마고도,샤머니즘 등 주제를 정해 전시 비즈니스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다음달 31일까지,관람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까지.관람료는 50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백지숙의 미술산책] 옛 서울역사,오르세를 꿈꾼다면

     기온이 뚝 떨어지고 센 바람이 불던 날,서울역을 찾았다.작년에 이어 올해도 개최된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플랫폼 서울’이 그 이름에 걸맞게 올해는 서울역을 주요 전시장소로 잡았기 때문이다.여기서 서울역은 고속전철을 탈 수 있도록 새로 지은 유리빌딩이 아니라,그 옆에 후줄근히 붙어 있는 붉은 색 벽돌의 옛날 건물을 말한다.몇 년간 방치되어 거의 폐허가 되었던 이곳의 후속 용도를 놓고 갑론을박하다가,내년에 드디어 미술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쓰기 위한 리노베이션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들린다.그 직전에 때마침 이곳의 역사와 장소성을 주목하는 현대미술 전시가 열린 것이다.  옛 서울역사를 미술관으로 쓰자는 의견이 대두하면서 종종 파리의 오르세미술관이 거론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기차역을 개조해서 세계적인 미술관이 된 오르세미술관을 벤치마킹하자는 주장이었을 텐데,그 때문인지 전시를 보러 가는 내 머릿속에는 빛과 증기로 가득 찬 생 라자르 역을 몇 번이고 다시 그렸던 모네의 연작그림이 떠올랐었다.역시나 빛 그 자체를 매체로 한 비디오 작품들이 낯설지 않았다.역장실이나 대기실,레스토랑으로 쓰였던 공간을 재구성한 오디오 작품과 설치 작품도,‘귀신’들이 들끓었을 법한 이곳에 얕은 숨결을 불어넣으며 산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있었다.  죽어 있던 서울역사 내부의 섬뜩함이야 그렇다 치고,전시를 보러 들고나는 관객들에게 가장 강력한 심리적 문턱은 비둘기 떼와 노숙인들이었을 것이다.작가 함양아는 비둘기에 카메라를 부착해서 서울역사 곳곳을 비둘기의 눈으로 조망하는 작품을 출품했다.그러나 내가 놓친 것인지,노숙인의 시선을 이 전시에서 발견하지는 못했다.역 앞 여기저기서 강하게 존재를 부각시키고 있는 노숙인들을 기획자나 작가들이 보지 못했을 리는 없고,이 ‘타자’와 현대미술 사이의 당대적인 관계를 어떻게 설정해야 할지,윤리적이고도 미학적인 난관에 부딪혔으리라 짐작해 본다.  폴란드 출신 작가 보디츠코(Wodiczko)가 쇼핑 카트를 개조해서 뉴욕의 노숙인들이 다용도로 쓸 수 있는 ‘홈리스 차(Homeless Vehicle)’를 제작했던 때가 80년대 말이었다.배영환이 서울 노숙인들의 서바이벌에 필요한 각종 정보와 팁,그리고 작가가 수집하고 찍은 사진 이미지들을 편집해 넣은 ‘노숙자 수첩-거리에서’를 배포했던 때는 2000년 초였다.결과물이 오브제이건 다큐멘트이건 간에,이 두 프로젝트는 모두 노숙인들과 눈을 맞추고 대화를 개시하면서 시작되었고 그에 따라 필요한 정보들을 모으고 분석하며,그 협업 과정에서 도출된 문제해결의 다양한 방식들을 제안했다.그것이 기발한가 실용적인가,또는 도발적인가 보수적인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오히려 현대미술이 수행하는 다채로운 문화적 중재(mediation)의 스펙트럼 속에서,제안과 개입의 방법론이 점차 확장되고 정교화되고 있다는 추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새로 들어선다는 복합문화공간의 프로그래밍에도 이러한 현대미술의 핵심적 관점이 견지된다면 보다 ‘실용적’인 세팅이 가능해질 것이다.오르세미술관을 참조하기엔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무엇보다 문화적으로, 서울역에서 너무 멀지 않은가. <아르코 미술관장>
  • 인제에 국제자동차 경주장 조성

    2011년 강원 인제군 기린면에 국제 규격을 갖춘 자동차 경주시설이 들어선다. 인제군은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강원도와 ㈜)태영건설,㈜)포스콘 등과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자동차 경주장을 포함한 인제 오토테마파크 관광지 조성사업을 민간투자방식(BOT)으로 추진하는 협약식(MOU)을 맺었다. 인제 오토테마파크는 기린면 북리 155만㎡ 부지에 1700억원을 들여 2011년 하반기에 조성된다. 이곳에는 1급 자동차 경주장(4.13㎞), 카트 경주장(1.38㎞), 호텔(134실), 콘도(118실), 모터 스포츠체험관 등이 들어서는 최첨단 자동차 관련 복합레저 시설물이 들어선다. 인제 오토테마파크 건설투자자로 ㈜)태영건설과 ㈜포스콘이, 운영투자자로 ㈜코리아 레이싱 페스티벌이 참여한다. 인제군이 부지를 제공하고 강원도는 관광지 조성사업에 따른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하는 민간투자법에 따라 진행된다. 인제군은 이미 인제 오토테마파크가 문을 여는 2011년에 국제대회 4개, 국내대회 4개 등을 유치했다. 인제 오토테마파크는 자동차 경주뿐 아니라 신차 발표회, 모터 스포츠 전시관 및 체험관, 드라이빙 스쿨, 레이스 스쿨, 교통안전교육 4륜 체험장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사계절 관광지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생산 유발 효과는 2020억원으로 추산된다. 인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내년 게임 흐름 MO·해외대작·댄스가 주도

    내년 게임 흐름 MO·해외대작·댄스가 주도

    내년도 온라인 게임은 룸방식 역할수행게임(MORPG)과 해외대작 게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최신 게임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우리나라 대표 국제게임전시회 ‘G★2008’(지스타2008)의 막이 올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진흥원과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지스타2008은 13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지스타2008에는 국내 104개사, 해외 58개사 등 총 17개국 162개업체가 참가했다. 넥슨은 액션 온라인게임 ‘드래곤네스트’와 ‘마비노기 영웅전’, 카트라이더의 비행기판이라고 할 수 있는 ‘에어라이더’를 선보였다. 또 다양한 미니게임들과 온라인인맥구축서비스(SNS)를 합친 ‘넥슨별’도 공개했다.NHN의 한게임은 자체 개발 온라인게임 ‘C9’과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의 업데이트 버전을 공개했다. 또 엔씨소프트는 차기작 ‘아이온’의 시연대를 마련해 이용자들이 직접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빛소프트는 판타지1인칭슈팅게임(FPS) ‘워크라이’와 ‘오디션 잉글리시’를 처음 공개했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프리스타일의 축구판인 ‘프리스타일 풋볼’과 기존 프리스타일 게임에 매니저를 통한 성장개념을 강화한 ‘프리스타일 매니저’를 선보였다. 올해 처음으로 지스타에 참가한 CJ인터넷은 ‘프리우스 온라인’과 ‘진삼국무쌍 온라인’을 들고 나왔다. 지스타2008에서 확인한 내년 온라인게임의 흐름은 MORPG였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과 달리 MORPG는 서버에서 별도의 방을 만들고 혼자나 소수의 일행만이 게임을 즐기는 방식이다.MMORPG가 큰 방에서 함께 노는 것이라면 MORPG는 이를 작은 개인방으로 나눠 그안에서 노는 방식이다. 지스타2008에 출품된 C9, 마비노기 영웅전, 드래곤네스트는 모두 MO방식을 채택했다.MO방식의 장점은 이용자들이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한번에 많은 인원이 접속해 게임을 하면 속도도 느려질 수 있다. 하지만 MO방식의 경우 적정인원을 유지해 속도나 그래픽 품질이 느려지지 않는다. 또 사냥이나 아이템을 놓고 다른 이용자와 과도한 경쟁을 하지 않을 수 있다. 해외 대작게임들은 내년에도 큰 흐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스타2008에서는 한게임이 EA의 대작 MMORPG ‘워해머 온라인’의 판권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스타2008에 앞서 네오위즈게임즈는 펀컴의 성인용 MMORPG ‘에이지오브 코난’의 판권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들 게임은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함께 해외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른바 ‘대작 3인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해외 대작들과 경쟁에 나서는 것이 썩 달갑지는 않다. 하지만 이전에도 그랬지만 해외에서 인기를 끌었다고 무조건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끄는 것은 아니다.”면서 “단순한 번역수준에서 벗어나 실질적으로 우리 게이머의 수준과 입맛에 맞는 게임이 돼야 성공할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내년의 또 다른 게임트렌드는 댄스게임이다. 지스타2008에는 엔씨소프트의 ‘러브비트’, 네오위즈게임즈의 ‘데뷰’, 한빛소프트의 ‘오디션잉글리시’ 등의 댄스게임이 소개돼 여성 이용자의 인기를 끌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주말탐방] 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식품미생물 검사팀

    [주말탐방] 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식품미생물 검사팀

    “광학현미경으로 보니 황색포도상구균의 개체가 상당한데요.”“모니터로 확대해 볼까요. 이 정도면 마트 카트 손잡이보다 많은 수준인데….” 12일 서울 염곡동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식품미생물팀. 소독약 냄새가 코 끝에 맴도는 실험실 안에서 연구원들이 온갖 실험장비 사이를 분주하게 오간다. 책상 위에는 한창 안전성 검사 중인 시료들이 담긴 실험 용기와 기자재들이 가득하다. 연구실 한쪽 구석의 무균 작업대(Clean bench)에서 조심스레 시료를 무균 처리하고 있는 한 연구원. 최근 검사를 마친 와인병과 건강음료 페트병도 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최근 멜라민 파동으로 관심이 높아진 식품안전에 대해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책임지는 곳이다. 한국소비자원이 다루는 소비자 피해의 영역은 실로 다양하다. 식품과 자동차, 생활용품, 주택설비뿐 아니라 금융과 보험, 법률, 의료 등 전문 서비스 분야에 이르기까지 소비생활 전반에 대한 불만이나 피해에 대해 전문상담원이 직접 상담, 처리해 준다. 소비자원을 방문하거나 전화, 팩스, 인터넷 등으로 상담할 수 있다. 상담으로 피해사항이 처리되지 않는 경우에는 사실조사와 전문가 자문, 시험·검사 등을 통해 양 당사자에게 합의를 권고하는 피해구제 절차를 진행한다.30일 안에 이 절차가 완료된다. 합의가 되지 않을 때는 준사법적 성격을 가진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판결을 거치게 된다. 소비자 피해는 금액이 적고 피해의 책임을 가리기 쉽지 않은 만큼, 비용과 시간 부담이 큰 민사 소송으로 시비를 가리기 어렵다. 분쟁조정위가 이때 법원의 역할을 맡는 것이다. 분쟁조정위는 15일 이내에 조정 결정을 내린다. 이때 조정은 민사소송법 상 확정판결과 동일한 ‘재판상 화해’의 효력을 지닌다. 당사자가 결정에 따르지 않으면 강제 집행도 가능하다. 50명 이상의 소비자가 비슷한 피해를 집단적으로 당하는 경우에는 집단분쟁조정제도를 거칠 수 있다. 이때 조정은 일반적인 분쟁조정과 마찬가지로 재판상 화해의 효력이 있다. 지난해 소비자원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 불만 사례는 모두 26만 3814건. 이중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관련이 전체의 절반 이상인 1만 5013건으로 가장 많았다.‘가입하기는 쉬워도 해지하기는 어렵다.’는 통설이 입증된 셈이다. 상담으로만 해결이 되지 않고 피해구제로 접수·처리된 사례는 모두 2만 2184건. 이중 인터넷서비스 가입 당시 약정한 사은품을 지급하지 않거나 계약해지 요구를 지연·누락하는 경우가 상당수를 차지했다. 콘도회원권 보증금 환급 지연이나 식품 변질·부패, 상조회 해약환급금 지급 거절 등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식품안전 사각지대´ 우리가 지킨다 소비자원은 말 그대로 소비자의 권익을 높이기 위해 지난 1987년 출범한 국가 조직이다. 그 중 시험검사국은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쓰는 각종 상품의 품질과 성능, 안전성 등에 대한 검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올바른 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업계에는 상품의 품질 향상을 유도한다. 식품미생물팀은 식품과 미생물 분야에 집중하는 조직이다. 그러나 이곳의 식품안전에 대한 관점은 다른 국가기관과는 다르다. 소비자원 정윤희 식품미생물팀장은 “식품안전과 관련된 다른 기관에서는 일반적인 안전의 기준을 정하고 현행법이 정한 기준에 맞는지를 따진다.”면서 “그러나 소비자원은 직접 쓰는 사람의 눈높이에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법의 테두리에서 손을 쓰지 못하는 식품안전의 사각지대가 이들의 활동 영역인 셈이다. 올해 초 식품미생물팀에서 집중했던 과제는 녹차와 옥수수차 등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차 음료. 조사 결과 거의 모든 제품에 산뜻하고 깨끗한 맛이나 구수한 맛 등을 내기 위해 착향료나 감미료 등 첨가물이 들어 있었다. 원료나 제품명에서 ‘웰빙’ 음료임을 암시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와 거리가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에는 대여용 유아용품에 마우스의 손 닿는 부분이나 버스 손잡이보다 더 많은 일반 세균이 서식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정보 제공뿐 아니라 대안 제시도 소비자원의 중요한 역할이다. 유전자변형식품(GMO) 표시제 도입은 대표적인 성과. 지난해에는 묵제품의 원산지 표시와 인터넷쇼핑몰에서 판매하는 한우의 허위·과장광고 시정, 유통점 냉장판매대 온도관리 강화 등 10건이 반영됐다. 최근에는 다시마환에 과도한 쇳가루가 들어 있는 사실을 밝혀내고 쇳가루 제거를 위해 자석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 현행법에 반영시키기도 했다. 식품미생물팀 연구원 6명이 담당하는 식품안전 조사 프로젝트는 한 해에 15건. 한 건당 2~3개월이 소요된다. 조사 주제는 소비자 단체와 함께 정하는 경우가 많다. 이 역시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식품안전 문제에 접근하기 위해서다. ●식품안전 정보제공·대안제시도 소비자원 관계자들이 전하는 식품안전 인식의 ‘혁명’을 가져왔던 사건은 1989년의 우지파동. 일부 라면회사들이 면을 공업용 우지로 튀기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업체 간부들이 줄줄이 구속되고, 연루 기업들은 도산하거나 심각한 경영난에 빠졌다. 이후 대법원에서 이들 업체에 대해 무죄 판결이 나고 과학적으로도 논란이 많지만 처음으로 먹거리 안전이 여론의 관심에 떠오른 계기였다. 그러나 최근 멜라민 파동에서도 나타났듯이 식품 안전의 수준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소비자들은 식품 안전에 대한 눈높이는 높으면서도 저렴한 제품만 찾고, 생산자 역시 이에 부응하여 저가의 원료를 들여와 저질 식품을 양산했기 때문이다. 소비자원 이광락 시험검사국장은 “모든 식품에 대한 전수검사가 불가능한 상태라 기준이 관리되지 않는 성분이 들어가면 이를 규명하기가 상당히 어렵다.”면서 “식품 안전의 수준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무조건 싼 제품만 찾지 않고, 먹거리로 쓸 수 없는 원료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전반적인 의식 수준의 향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건전지·여행용 가방 등 공산품도 검사 소비자원 시험검사국의 영역은 식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국 안의 29명의 연구원들이 식품을 비롯해 화학섬유팀, 전기전자팀, 기계용품팀 등으로 나뉘어 거의 모든 제품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검사를 실시한다. 최근에는 건전지와 전기온수매트, 여행용 가방, 핸드 드라이어, 음식물쓰레기 건조기 등에 대해 비교 조사를 하기도 했다. 일상 생활에서 자주 쓰지만 어떤 제품이 가격 대비 성능이 더 낫고, 안전상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등을 인터넷 홈페이지와 월간 ‘소비자시대’ 등의 간행물을 통해 알리고 있다. 소비자가 피해를 본 사례뿐 아니라 피해의 근거가 명확하지 않아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분쟁 대상이 되는 상품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한다. 소비자원 홍보팀 오승건 차장은 “어떤 제품의 안전성에 대해 개인적으로 의구심을 갖고 있는 일반인들도 일정 수수료만 부담하면 검사를 의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건강기능식품, 식약청 인증표시 꼭 확인하세요” 웰빙 시대에 맞춰 홍삼, 알로에, 글루코사민 등 건강기능식품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조사에 따르면 2004년 건강기능식품의 신고제도가 시행된 이래 현재까지 1만 256개 품목이 신고됐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총생산액은 7234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정작 믿고 살 수 있는 제품은 많지 않다. 최근에는 국적 불명의 영양제까지 시중에서 대거 유통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건강기능식품을 제대로 알고 선택하는 게 식품 안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13일 식약청과 한국소비자원 등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은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능이 있는 의약품과 전적으로 다르다.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식품이지 치료와 예방을 위한 약이 아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건강기능식품보다 균형있는 식생활과 규칙적인 운동이 더 중요하다. 건강기능식품을 올바르게 선택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식약청에서 발급한 건강기능식품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또한 제품의 정확한 기능과 유통 기한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약은 자칫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섭취량과 섭취 방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구입할 때는 불필요한 상품을 충동 구매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공짜를 빙자해 상품을 판매한 뒤 대금을 청구하는 사례가 많은 만큼 판매자에게 인적 사항이나 카드 번호를 알려주면 안 된다. 길거리나 전화, 행사장 등에서 구입한 상품은 14일 안에 해약이 가능하다. 그러나 물품이 훼손되면 해약과 반품이 어렵다. 확실한 구입 의사가 없으면 판매원이 포장을 개봉하도록 유도하더라도 절대로 뜯거나 먹지 말아야 한다.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해 외국의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한글 표시가 없는 외국 제품은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식품인 만큼, 사지 않는 게 낫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특히 ‘성기능 개선’,‘강장 효과’,‘Power’,‘Slim’ 등 자극적인 표현의 제품명을 사용하거나 광고하는 제품은 한번 더 고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Local] 제주 골프장 이용객 34%↑

    제주 골프 관광객들이 급증하면서 지역 골프장업계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이 지역 골프이용객수는 15만 5649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11만 5829명보다 34% 증가했다. 이 가운데 관광객은 10만 1532명으로 지난해 7만 829명보다 43.3%나 급증했다. 지난 9월 골프이용객은 11만 2729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8만 1859명보다 38% 늘었었다. 이는 최근 고환율 등으로 해외골프 관광상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골프관광객이 제주로 발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18개 골프장이 기존 8만원이던 카트비를 4만원으로 내리고 캐디선택제를 도입한 것도 골프관광객 증가에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관광객들이 주말에 제주지역 골프장을 이용하려면 최소 한달 전에 예약을 해야 하고, 일부 유명 골프장은 이미 연말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아드보카트 “제니트와 재계약”

    러시아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딕 아드보카트(61·네덜란드)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팀을 지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6년 독일월드컵을 마지막으로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나 제니트 지휘봉을 잡은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시즌 팀을 23년만에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컵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그동안 재계약 여부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던 아드보카트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재계약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구단의 끈질긴 잔류 요청으로 지휘봉을 계속 잡게 됐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2008 美 대선 D-1] 역대 대통령 42명 평가순위

    [2008 美 대선 D-1] 역대 대통령 42명 평가순위

    미국 역대 최고, 최악의 대통령은 누구일까. 미국 대선을 코앞에 둔 가운데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자사 패널들에게 의뢰해 미국 역대 대통령 42인의 공적을 평가한 순위를 31일(현지시간) 내놨다. 부동의 1위는 남북전쟁의 영웅인 에이브러햄 링컨이 차지했다. 최초의 공화당 출신 대통령으로 남북전쟁에서 남부동맹을 이기고 북부를 승리로 이끌었다. 그의 노예해방선언으로 400만 흑인노예들은 자유의 몸이 됐다. 무엇보다 전쟁 뒤 미국을 단결케 하고 헌법정신에 부합하는 국가 기초를 닦았다는 호평을 받았다. 더 타임스 로스앤젤레스 특파원인 크리스 아이레스는 “그가 역대 가장 훌륭한 대통령”이라고 평가했다. 2위는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 무당파로 독립 전쟁에서 영국을 패배시켰다. 워싱턴은 ‘영감의 용병술’로 모든 것을 가능케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3위는 12년간 재임한 32대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공황 시절 정부가 적극 개입하는 뉴딜정책으로 미국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4위는 토머스 제퍼슨으로 전 대통령 통틀어 가장 똑똑했다는 찬사를 받았다.5위인 시어도어 루스벨트는 ‘테디’란 애칭으로도 유명했다. 당시 최연소인 42세에 당선된 뒤 소속 공화당은 한층 진보적으로 변모했다. 6위에는 드와이트 아이젠하워가 올랐다. 제2차 대전을 승리로 이끈 사령관 출신으로 전후 뉴딜 정책을 계승했다. 존 케네디는 11위로 10위권 바깥으로 밀려났다. 쿠바 미사일 위기, 피그만 사태, 베트남 전쟁 등 외교정책 면에서 그다지 매끄럽지 못했다. 그러나 “시민권, 우주탐사에 대한 수사적인 연설들이 ‘로맨스’를 부활시켰다.”고 패널들은 밝혔다. 아버지 부시 대통령은 20위로 중간을 지켰다. 민주당의 증세 압력에 굴복해 감세정책을 지키지 못한 귀머거리 정치인이란 악평을 받았다. 빌 클린턴은 너무 많은 공약을 남발해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23위에 랭크됐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이후 민주당 출신으로 재임에 성공한 첫 대통령이다. 그러나 그는 의료개혁법을 통과시키지 못했고, 두 번째 임기는 르윈스키 스캔들로 얼룩졌다. 조지 부시 현 대통령은 37위로 기록되는 수모를 당했다.9·11테러로 연임 기회를 맞았지만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잘못 대처한 데 이어 금융시장 붕괴로 국내외에서 뭇매를 맞았다. 평가단은 “잘못된 정보에 기초해 이라크를 침략했고 전쟁을 재난의 수준으로 끌고 가 미국이란 이름을 진흙창에 처박았다.”고 혹평했다. 공동 37위인 리처드 닉슨의 평가는 천국에서 지옥으로 떨어진 사례다. 베트남 전쟁을 끝내고 중국, 옛소련과 동구권 외교를 성사시켜 50개주 중 49개 주에서 승리하며 연임에 성공했다. 그러나 연임 2년 만에 민주당 본부 건물을 도청한 사건인 워터게이트 스캔들로 불명예 퇴진해야 했다. 더타임스는 “닉슨이 스캔들 하면 으레 ‘게이트’란 접미사를 붙이는 단어상의 변화도 가져왔다.”고 전했다. 불명예의 전당인 42위는 제15대 제임스 뷰캐넌이었다. 남북전쟁을 막지 못한 주범으로 지목됐다. 그는 노예제를 놓고 남·북부가 대치하자 “탈퇴는 불법이지만, 이를 막는 것도 불법이다.”며 남부주들의 탈퇴를 방치했고 결국 전쟁의 불씨를 제공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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