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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아버지와 게임을’ 지스타서 세대공감 게임축제 열려

    ‘할아버지와 게임을’ 지스타서 세대공감 게임축제 열려

    부산 ‘지스타 2009’ 현장에서 게임을 매개로 한 세대간 소통의 장이 열린다.한국게임산업협회는 ‘1080 우린한가족게임한마당’ 축제를 오는 28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09’ 메인 이벤트 무대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이 행사는 실버세대와 손자녀가 같은 팀으로 출전해 게임을 즐기고 응원을 통해 가족구성원들 전체가 함께 하는 취지로 진행된 가족게임문화행사다.이를 위해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지난 9월을 시작으로 광주, 부산, 전주 지역에서 ‘카트라이더’(넥슨), ‘테트리스’(한게임) 두 개 종목으로 대회를 진행했다.‘지스타 2009’ 현장에서는 상위 입상한 ‘카트라이더’ 4팀과 ‘테트리스’ 2팀을 초청해 최종 결승전을 벌이게 된다.협회 장현영 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실버세대와 손자녀간 정보, 문화적 격차를 줄이고 게임이 가족간 소통매개체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1000만弗 소녀’ 드디어 이름값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1000만弗 소녀’ 드디어 이름값

    ‘미운 오리에서 백조로 날다.’ ‘천만달러의 소녀’ 미셸 위(20·나이키골프)가 16일 멕시코 과달라하라골프장(파72·6638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접전을 펼치던 폴라 크리머(미국·11언더파 277타)를 2위로 따돌린 우승. “우승 선수가 다른 선수들로부터 맥주 세례를 받는 것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던 미셸 위는 그토록 바라던 우승 세리머니를 똑같이 펼쳤다. 위가 우승컵을 들어올린 건 2003년 US여자아마추어퍼블릭링크스 챔피언십 이후 무려 6년 만. 또 2005년 프로로 전향한 뒤 49개월,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정식 LPGA 투어 멤버가 된 지 1년 만이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호쾌한 장타를 날리던 위는 2005년 삼성월드챔피언십 직전 1000만달러가 넘는 스폰서 계약을 맺으며 프로로 전향, 언론과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한동안 LPGA 투어 정규 회원 가입을 미루며 남자대회에 출전, ‘무모한 도전’이라는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더욱이 부상까지 겹치면서 제대로 성적을 내지 못해 ‘미운 오리’ 취급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Q-스쿨을 통과, 시즌 개막전인 SBS오픈에서 준우승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지만 시즌이 끝나갈 때까지 우승은 감감 무소식이었다. 최근 나비스타 LPGA클래식에서 준우승에 머문 뒤에는 “올 시즌 우승 농사는 꽝”이라는 비관론도 나왔다. 그러나 신인왕이자 올해의 선수 후보 신지애를 비롯해 ‘영건’ 크리머, ‘베테랑’ 크리스티 커(미국)와 펼친 치열한 우승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 강한 집중력으로 기어코 첫 우승컵과 함께 상금 22만달러를 받아들었다. 1타차 공동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위는 전반 2타를 줄인 뒤 11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보태 우승가도를 질주했다. 그러나 12번홀(파4)에서 티샷을 카트 도로로 날려 버린 위는 무벌타 드롭으로 구제를 받았지만 이번엔 두 번째 샷이 바로 앞 나무를 맞고 튀어나왔다. 위기 때마다 속절 없이 무너졌던 그였지만 위는 달라졌다. 세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안착시켜 보기로 막은 것. 최대 고비이자 승부처는 18번홀(파5) 벙커. 1타차로 크리머에게 쫓기던 위는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는 위기를 또 한번 맞았지만 벙커샷을 핀 바로 옆에 붙인 뒤 ‘탭 인 버디’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위는 “기복이 심하기는 했지만 대단한 한해였다. 확실한 건 이번 대회 우승으로 내가 성공을 거뒀다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팔레스타인 유엔표결로 독립추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 협상이 정착촌 문제로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유엔 안정보장이사회에 독립국 지위 보장을 요청할 것이라고 협상 최고 책임자가 15일 밝혔다.신화통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의 사에브 에레카트는 이날 ‘보이스 오브 팔레스타인’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독립 선언은 필요 없다. 우리가 필요한 것은 유엔 안보리와 총회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야세르 아라파트 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11년 전인 1988년 이날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수립을 선포한 바 있다.또 그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준비가 되면 우리는 행동으로 옮길 것”이라면서 국제사회의 도움을 얻기 위해 아랍 국가와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만간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남미를 방문해 남미 국가들의 동조도 이끌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팔레스타인의 살람 파야드 총리는 독립에 대비한 2년짜리 개발 계획에 착수했다.에레카트의 발언이 알려지자 이스라엘의 실반 샬롬 부총리는 “일방적인 조치는 우리 모두가 달성하길 원하는 결과에 이르지 못하게 만들 것”이라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직접 협상만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유엔이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이전의 국경선을 따라 독립 국가를 수립하길 원하는 팔레스타인의 입장을 지지하더라도 이는 실현되기 어렵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미 이곳에 50만명의 이스라엘 정착민이 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만명의 이스라엘군이 주둔하고 있기 때문이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20대 친모, 5세 친딸을 매춘집단에 팔아

    20대 여성이 친 딸을 매춘 집단에 팔아넘긴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사는 앙또아네트 데이비스란 여성은 지난 10일(현지시간) 경찰에 딸이 공원에서 사라졌다는 신고를 했다. 유아 납치 사건의 가능성을 놓고 수사를 벌이던 경찰은 소녀의 친 어머니가 이 실종 사건에 관여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임신 중이었던 어머니가 3주 전 딸을 친부에게서 데려온 뒤 매춘 조직에게 팔아 넘겼다는 것. 5세 딸은 근처에 있는 호텔 CCTV에 찍힌 걸 마지막으로 실종된 것으로 밝혀지자 FBI까지 나서 수사를 펼치는 중이다. 소녀의 아버지인 브래들리 로카트는 “친어머니에게 보낸 지 3주도 안돼 이런 일이 생겼다.”면서 “딸이 건강히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눈물을 흘렸다. 한편 친딸을 매춘집단에 팔아넘긴 이 여성은 인신매매와 매춘법 위반으로 체포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네팔 女국장이 지방공무원 뺨 때린 사연

    네팔 女국장이 지방공무원 뺨 때린 사연

    네팔 남부 테라이평원에 있는 파르사란 지방의 행정책임자 두르가 프라사드 반다리가 최근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했다. 그는 지난 10일 파르사의 비르군지 마을을 방문한 중앙정부의 신출내기 여성국장으로부터 뺨을 다섯 대나 맞는 봉변을 당했다.내무부 농업·상호협력국 국장인 카리마 베굼이 행패를 부린 장본인이었는데 공항에 자신을 태우러 나온 차가 낡은 차였다는 게 행패를 부린 이유였다고 영국 BBC가 11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반다리는 수백명의 부하 직원들과 함께 줄을 지어 그녀를 영접하다가 뺨을 맞았다.그는 “말 한마디도 꺼내지 못했다.”고 현지 신문에 하소연했다.그는 그녀의 행동이 지위에 어울리지 않는 것이라며 설득하려 했으나 또다시 주먹이 날아왔고 이번엔 그의 안경이 무사하지 못했다.  반다리는 취재진에게 베굼 국장이 ‘마힌드라 스코피오’란 브랜드의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을 새로 구입한 사실을 알고 있는데도 이 차 대신 낡은 차를 보낸 데 대해 화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베굼 국장은 심지어 “중앙정부 국장과 지방의 행정 책임자 둘 가운데 누가 더 높은 거냐?”고 따져 묻고는 SUV를 보내지 않은 것은 자신에 대한 존경심이 부족한 탓이라고 질타했다는 것.  하지만 스코피오는 당시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라 농업기술연구소 차량을 내보낸 것이며 자신들로선 최선을 다한 것이라고 반다리는 설명했다.  파르사주의 모든 관서와 국영은행들은 이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11일 하루 문을 닫았다.항의의 물결은 수도 카트만두에까지 번져 몇몇 관공서들이 베굼 국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문을 걸어 잠궜다고 인도의 ‘뉴케랄라 닷컴’이 전했다.  그는 네팔 내무장관에게 이에 대해 따지는 편지를 써 사과를 받아냈지만 아직도 베굼 국장으로부터는 사과의 뜻을 전달받지 못했다.  공무원노조들은 연대해 성명을 발표,”베굼 국장이 사과할 때까지 계속 관서들을 폐쇄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오바마 당선보다는 9·11테러”

    “오바마 당선보다는 9·11테러”

    미국 시사주간 뉴스위크는 9일(현지시간) 21세기 첫 10년을 마무리하면서 지난 10년간 가장 중요했던 날 10개를 선정, 발표했다. 1위는 2001년 9월11일, 즉 9·11테러가 꼽혔다.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은 기고를 통해 “세계무역센터 빌딩에 처음 비행기가 충돌했을 때는 끔찍한 사고라고 생각했는데 두 번째, 세 번째 공격이 이어지면서 미국이 공격받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2위로 뽑힌 사건은 미 연방대법원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당선을 확정한 2000년 12월12일이다. 당시 대법원은 논란이 일던 플로리다주 재검표를 중단시켰다. 3위는 버락 오바마가 미 최초 흑인 대통령으로 당선된 2008년 11월4일이다. 그래미상을 6번 탄 가수 존 레전드는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 소식에 기쁨의 눈물을 흘렸으며 내가 미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웠다.”고 회상했다. 4위는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루이지애나주 등에 상륙, 막대한 피해를 입힌 2005년 8월29일이다. 카트리나로 인한 사망자는 1800명이 넘는다. 5위로는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을 신청, 세계 금융위기를 촉발한 2008년 9월15일이 꼽혔다. 뉴스위크 보도에는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에 대한 미군의 공격인 ‘아나콘다’ 작전이 시작된 2002년 3월1일, 이라크 대량 살상무기에 대한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의 유엔 연설이 있던 2003년 2월5일, 한국계 미국인 조승희씨의 버지니아텍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2007년 4월16일 등이 포함돼 있다. 당시 32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어 동남아시아 각국에서 23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쓰나미가 발생했던 2004년 12월26일, 개빈 뉴섬 샌프란시스코 사장이 동성애 커플에 대한 결혼 인가증을 미국에서 처음 발급했던 2004년 2월12일 등을 역사적인 날로 꼽았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신성한 법정에 울려퍼진 망측한 소음 왜?

    신성한 법정에 울려퍼진 망측한 소음 왜?

     신성한 법정에 망측하기 짝이 없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9일(현지시간) 영국 뉴캐슬 왕립법정에서 한 부부가 밤중에 사랑을 나눌 때 낸 소음이 얼마나 이웃들의 잠을 설치게 했는지를 실증하기 위해 이웃집에 장치한 특수 장비로 녹음한 테이프를 10분 동안 돌려 들어본 것이라고 BBC가 전했다.  소음을 일으킨 주인공은 선덜랜드 시에 사는 캐롤린(48)과 스티브 카트라이트 부부로 지난 5월에 은혼(결혼 25주년)을 맞았지만 금실이 좋기만 했다.이들은 시당국이 벌금 515파운드와 함께 소음자제 명령을 지난 2007년 11월 내렸으나 지난 4월 말 또다시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경찰에 체포돼 재판에 넘겨진 것. 이들 부부의 소음을 녹음한 제레미 프리드먼은 “의심할 여지 없이 그 정도 소음은 이웃집과 거리,뒷골목에서 들을 수 있는 것이었다.”며 “한번 시작하면 몇시간 동안 이어졌고 또 빈도 때문에,실제로 매일 들려와 이웃들의 삶을 파괴했다.”고 결정적으로 부부에게 불리하게 증언했다.  이웃에 사는 레이첼 오코너는 부부 탓에 잠자리를 설쳐 직장에 지각하는 일이 잦았다고 법정에서 하소연했다.오코너는 “거기에서의 생활은 즐겁지 않았다.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털어놓았다.또 이들 부부의 정사 중 소음이 “자연스럽지 않게 들렸다.”며 “두 사람 모두 상당한 고통을 받는 것처럼 들렸다.이 자리에서 묘사하기도 어려운데 들어본 적이 없던 소리였다.”고 덧붙였다.  시 당국은 오코너의 협조를 얻어 그녀 집에 장치한 특수 장비로 이들 부부의 소음을 측정한 결과 30~40데시벨이 나왔다.가장 요란했을 때는 47데시벨이 측정됐다.  실직 상태인 카트라이트 부인은 사랑을 나누던 중 터져나오는 신음을 억누를 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인권법 8조에 규정된 ‘사생활과 가정 생활을 존중받을’ 권리를 들먹였다.그녀는 “소음자제 명령을 받은 뒤 억누르려고 노력했다.베개로 누른 채 그 짓을 해 소리를 줄여보려 노력까지 해봤다.”며 “내겐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어서 사람들이 내게 왜 조용하라고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그들은 어디에서 나왔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I didn’t understand where they were coming from.)”고 의미심장하게 쏘아붙였다.  다음 재판은 다음달 14일 속개된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마트 파고든 금융사… 은행 웃고 보험사 운다

    마트 파고든 금융사… 은행 웃고 보험사 운다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 사는 이지영(34)씨는 얼마 전부터 주말 대형마트를 찾기 전 가장 먼저 아파트 관리비와 가스비 등 각종 고지서를 챙긴다. 집앞 대형마트 안에 은행 점포가 들어서면서 밀린 은행 일을 몰아서 보기 위해서다. 이씨는 “직장에도 코앞에 은행이 있지만 일하다 짬을 내기 쉽지 않다.”면서 “요즘은 연체료 내는 일이 부쩍 줄었다.”고 미소 지었다. 동네 대형마트 속에 금융이 자리잡고 있다. 올 들어 시중은행을 시작으로 보험·카드·캐피털까지 앞다퉈 마트 속으로 입점하고 있다. 간이 판매대에서 손님을 받던 과거 모습과는 달리 번듯한 매장에 고급스러운 실내장식으로 치장하는 등 업계도 적극적이다. 고객의 쇼핑 카트 속에 금융상품을 집어넣는 것이 업계의 목적이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롯데마트 매장에 연중무휴(설, 추석 제외)로 운영되는 ‘IBK스토어뱅크’를 문연다. 오는 19일 롯데마트 울산 진장점과 대전 대덕테크노밸리점을 시작으로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도 추가로 지점을 열 계획이다. 개·폐점시간 등은 철저히 주부의 쇼핑 일정에 맞춰 오전 11시~오후 8시로 정했다. 평일엔 은행 일을 보기 어려운 직장인을 위해 주말에도 늘 문을 열기로 했다. 선두주자는 하나은행이다.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안에 은행을 차렸다. 보험사들도 대형마트와 제휴하느라 여념이 없다. LIG손해보험이 지난 8월 홈플러스 영등포점에 보험 매장을 열었고, 9월 라이나생명도 홈플러스 인천 가좌점에 보험 컨설턴트를 상주시켰다. 같은 달 롯데손해보험과 롯데카드·롯데캐피탈 등은 함께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롯데마트 서울역점 등 2곳에 ‘롯데금융센터’를 개점했다. AIA생명도 홈플러스 서울 강서점에 최근 점포를 냈다. 은행과 대형마트와의 만남은 ‘성공적 제휴’라는 자체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업계 최초로 마트속에 문을 연 하나은행 지점 3곳은 각각 개설 3개월 만에 신규 고객이 4000여명 이상 몰릴 정도다. 보통 새로 생긴 은행 점포가 고객 5000명을 모으려면 1년가량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기록적인 성적이다. 권재환 하나은행 강동홈플러스점 지점장은 “신규고객 수부터 카드 발급 숫자까지 일반 점포와 비교하면 최고 4배 정도의 성장세”라면서 “본부에서도 성공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험사는 ‘기대만큼은 아니다.’는 평이다. 문의는 많지만 눈에 실적이 보이지 않아서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문의는 확실히 많아졌지만 아직까지 눈에 띄는 실적을 올리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같은 장(場)에서 판이한 결과가 나오는 이유는 업계의 특성도, 파는 물건의 성격도 다르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마트는 일일 방문자 수는 많지만 같은 고객이 다음날에도 다시 마트를 찾는 일이 많다.”면서 “결국, 같은 손님이 같은 지점에서 반복해 업무를 보는 은행에는 대형마트가 좋은 조건일지 몰라도 계속 새 고객을 모아야 하는 보험은 약점이 분명한 셈”이라고 귀띔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시간을 꼽는다. 대형마트 고객이 보통 장을 보는 데 할애하는 시간은 평균 1시간 반 정도. 문제는 신규 가입자가 보험상담사를 만나 가입을 결정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1시간 정도로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실제 지난해 5월 동양생명은 업계 최초로 신세계 이마트 66개 지점에 보험 상담창구를 설치했다. 하지만, 두달여만에 철수했다. 유영규 최재헌기자 whoami@seoul.co.kr
  • 공화당 가오의원 ‘소신투표’ 눈길

    공화당 가오의원 ‘소신투표’ 눈길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민주당 주도의 건강보험 개혁 움직임에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던 공화당 내부에 균열이 생겼다. 지난 7일 밤 미 하원에서 실시된 건강보험 개혁법안에 대한 표결에서 공화당의 초선의원인 안 조지프 가오(42) 의원이 177명의 공화당 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찬성표를 던졌다. 가오 의원의 반란은 민주·공화당 모두에 충격을 던져주었다. 8세때 베트남의 패망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온 가오 의원은 지난해 11월 열린 선거에서 베트남계로는 처음으로 연방하원에 당선됐다.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강타한 루이지애나주 출신이다. 가오 의원은 8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7일 밤 나의 결정은 비록 소속인 공화당의 입장과는 다른 것이지만 나의 지역구를 위한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결정은 가난하고 보험이 없는 사람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내년 중간선거에서 재선을 노린 정치적인 결정이라는 일부의 주장을 일축했다. 가오 의원은 짧은 정치 생활 중에 대부분 당론에 충실했지만 건강보험 개혁처럼 일부 중요한 현안들에서는 다른 입장을 보여왔다. 건강보험 개혁과 관련, 가오 의원은 공화당의 당론과는 입장 차이를 보여왔고, 이를 눈치챈 백악관은 가오 의원 표를 얻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주말 하원에서 건강보험 개혁 법안 처리를 두고 막바지 작업이 한창일 때 가오 의원은 백악관에 전화를 했다. 그는 만약에 최종 법안에 낙태에 대한 지원 금지 조항이 들어간다면 건강보험 개혁 법안에 찬성할 수도 있다는 뜻을 전했다. 7일 오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걸어 협상을 마무리지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7일 밤 11시7분, 표결이 마무리돼 갈 무렵까지 가오 의원은 투표를 하지 않고 기다렸다. 찬성표가 가결에 필요한 과반수인 218을 넘어서는 순간 찬성 버튼을 눌렀다. 최소한 자신의 표로 건강보험 법안이 가결되는 순간만은 피하고 싶었던 것 같다. 이번 찬성표가 내년 중간선거에서 가오 의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kmkim@seoul.co.kr
  • 英 현역여군 ‘미스 잉글랜드’ 뽑혀

    현역 여군이 미스 잉글랜드에 선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카트리나 호지는 2005년 이라크에 파병돼 여러 동료를 구한 공으로 표창을 받아 군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녀는 영국 속옷업체인 ‘라센자’가 영국 장병들에게 입대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벌일 때 속옷 모델로 활동하기도 했다. 뛰어난 외모와 몸매 뿐 아니라 이동중인 영국군의 차량을 조준하던 저격수를 발견하고 맨손으로 제압하는 실력까지 갖춰 ‘컴뱃 바비’(Combat Barbie, 전투 인형)라는 별명을 얻었다. 사실 호지는 얼마 전 열린 ‘2009 미스 잉글랜드 선발대회’에서 1위가 아닌 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1위로 뽑힌 레이츨 크리스티(21)가 폭행시비에 휘말려 사퇴를 선언하자 왕관을 물려받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그녀는 12월 12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미스월드 결승에 참가하려고 군에서 주는 특별 휴가를 받은 상태다. 이로서 영국은 미스 잉글랜드 최초의 흑인 여성이자 7종경기 선수 출신인 레이츨 크리스티 대신, 현역 군인인 카트리나 호지를 영국 대표 미인으로 내보내는 우여곡절을 겪게 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회공헌 특집] 삼성증권-청소년 7만3000명 경제교실 수료

    [사회공헌 특집] 삼성증권-청소년 7만3000명 경제교실 수료

    삼성증권은 청소년 경제증권 교실, 해외봉사활동, 나눔 종무식 등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2005년부터 도입된 청소년 경제증권 교실은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기업창업 과정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다. 그동안 저소득층 자녀 7만 3000명이 이 교육을 받았다. 최근에는 임직원 22명이 네팔 카트만두로 날아가 ‘삼성 한·네 문화복지센터 및 스리버이럽너스 학교’에서 학교 시설물 보수, 한국문화 체험 행사개최, 운동시설 기부 등의 활동을 벌였다. 또 연말에는 형식적인 종무식을 기부 프로그램으로 대체하는 ‘나눔 종무식’도 연다. 여기에 기부된 물품들은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주변 이웃에게 전달됐다. 이외에도 회사 차원에서 110개의 봉사팀을 조직,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을 지원한다. 스포츠와 연계한 봉사활동도 있다. 삼성라이온즈 대구구장 50석을 마련, 장애인 등을 초청하고 시각장애인 야구단 ‘충주성심학교’ 야구부를 2006년부터 후원하고 있다. 박준현 사장은 “청소년 경제증권 교육 등 업종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직원들의 참여도 적극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서울플러스] 5개 中企 세계한상대회 참가

    동작구(구청장 김우중)29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8차 세계한상대회 기업전시회에 지역 5개 우수 중소·벤처기업을 참여시켰다. 자체 심사를 통해 선정된 5개 중소기업은 ▲노디스(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두원물산(해충 퇴치기 등) ▲지에스에이엠(현미 단백질 국수 등) ▲피토젠(천연화장품 등) ▲서광양행(친환경 토너카트리지) 등이다. 참가기업에는 부스료 등을 지원했다. 지역경제과 820-9729.
  • 은평구 ‘파발로 전시 판매장’ 개장

    은평구 ‘파발로 전시 판매장’ 개장

    은평구는 지역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을 판매하고, 자매결연도시의 농수축산 특산품을 소개하는 ‘파발로 전시판매장’을 상설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리모델링한 신청사 본관 1층에 마련된 전시판매장에서는 침구, 가방, 양말, 넥타이, 공예품, 천연세제, 보청기 등 구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파발로’ 제품과 구내 중소기업 우수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또 진도, 영양, 함양, 가평, 영월, 진안, 단양, 서천 등 은평구 자매결연 도시의 농수축산 특산품을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해 제품구입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전시판매장은 토·일요일 및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파발로(Pavalo)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구파발’이란 지역 명칭과 은평구 휘장을 응용하여 만든 은평구 중소기업공동브랜드. 현재 12개류, 71개 제품이 특허청에 상표등록 되어 있고, 12개 업체가 장갑, 모자, 양말, 의류, 침구류, 건강용품, 핸드백, 토너카트리지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춘구 생활경제과장은 “전시판매장 운영을 통해 은평구의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파발로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제품의 판로를 확대할 것”이라면서 “자매결연도시와의 경제·문화 교류를 진작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왜 사람들은 대통령을 싫어하죠?”

    “사람들이 왜 대통령 아저씨를 싫어하나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9살 아이의 동심 어린 질문에 진땀을 흘렸다. ●루이지애나주 타운홀 미팅 15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州)의 뉴올리언스 대학에서 개최된 타운홀 미팅에서다. 이 지역은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큰 피해를 입었던 지역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타이런 스콧으로부터 “사람들은 왜 대통령을 싫어하나요? 사람들은 대통령을 좋아해야 하잖아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질문을 듣고 약간 멈칫했지만 이내 평정심(?)을 되찾고 답을 이어갔다는 후문. 오바마는 “내 말이 그말이야. 하지만 나는 대통령으로 선출됐고 많은 표를 얻었단다. 모두 날 싫어하진 않아.”라고 슬기롭게 빠져나갔다. 이어 “요즘 TV를 보면 모두 화가 나 보일거야. 이렇게 비난을 받으며 일하는 게 정치란 거란다.”고 덧붙였다. ●“취임 9개월… 겨우 시작일 뿐”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이 하고 싶은 말들을 쏟아내기도 했다. 특히 취임 뒤 9개월 동안 성과가 없다는 비판을 반박했다. 그는 “내가 취임한 지 9개월이 됐다. 겨우 시작일 뿐”이라면서 “난 선거운동에서도 이 과정이 순탄치 않을 거라 말했다.”고 밝혔다. ●힐러리 인기, 오바마보다 높아 한편 오바마 대통령의 인기가 계속 하락하면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인기가 더 높게 나타났다고 여론조사전문기관 갤럽이 이날 밝혔다. 갤럽은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호의도는 56%로 지난 1월 78%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면서 “반면 클린턴은 62%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또 보수성향의 폭스뉴스는 “2012년 대선이 오늘 열린다면 오바마를 뽑겠는가.”라는 질문에 43%의 유권자만이 ‘그렇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실종된 남편 찾으러 히말라야로 가요”

    안나푸르나 히운출리(해발 6441m) 등반 도중 실종된 직지원정대 대원 민준영(36)씨의 동갑내기 부인 정미영씨가 16일 남편의 흔적을 찾아 네팔을 향해 출국했다. 충북산악연맹 관계자는 “정씨가 이날 오전 8시 네팔 카트만두로 가는 항공편을 이용해 출국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초행인 정씨를 위해 지난 6월 민준영 대원과 함께 파키스탄 스판틱을 등정했던 김형일 대장이 동행했다.”고 말했다. 히운출리 등정 뒤 등반코스를 ‘직지루트’로 명명할 계획을 갖고 출정한 직지원정대의 민준영·박종성 대원은 지난달 23일 해발 4200m 지점을 출발해 히운출리 북벽 신루트 개발에 나섰다 이틀 뒤인 25일 오전 8시30분 해발 5400m 지점에서 베이스캠프와 교신을 끝으로 실종됐다. 이후 직지원정대는 10여일에 걸쳐 수색작업을 진행했으나 결국 두 대원의 흔적을 찾지 못한 채 귀국했다. 며칠 휴식을 취했던 정씨는 이날 출국해 네팔 카트만두에서 남편이 걸었던 길을 되짚어가며 22일 히운출리 북벽까지 간 뒤 26일 청주로 돌아올 예정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맨먼저 한국관 깜짝방문한 원자바오

    │청두(중국 쓰촨성) 박홍환특파원│“한국이 이처럼 크고 다양한 전시관을 운영하는 등 서부국제박람회에 큰 지원을 해줘 고맙습니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16일 쓰촨(四川)성 성도 청두(成都)에서 개막한 제10회 서부국제박람회에서 한국관을 가장 먼저 참관했다. 원 총리는 이날 오전 개막식 참석에 앞서 한국관을 깜짝 방문, 코트라의 조환익 사장과 신정승 주중대사 등을 만난 자리에서 “쓰촨 지역은 지난 1년간 재난 복구작업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한국이 쓰촨 지역에 많은 관심을 가져줘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기자동차 업체인 씨티엔티의 골프카트 및 친환경 경찰차 등을 관심있게 살펴보기도 했다. 19일까지 계속되는 올해 서부국제박람회는 서부대개발 정책 10주년을 맞아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리고 있다. 원 총리는 개막 연설에서 “서부대개발 10년 만에 서부지역은 이미 전면개방돼 개발의 새로운 단계로 들어갔다.”며 “중국 정부의 서부대개발 전략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12만㎡의 초대형 전시장에 54개 국가 38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코트라 주도로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77개 업체가 참여, ‘한국 우수상품전’ 명목으로 참가국 가운데 가장 큰 5200㎡ 규모의 한국관을 운영한다. stinger@seoul.co.kr
  • 9.11 테러때 무너진 빌딩 강철로 만든 美군함

    9.11 테러때 무너진 빌딩 강철로 만든 美군함

    지난 13일,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노스롭그루먼 조선소에서 건조된 신형 상륙함이 취역식을 위해 조선소를 떠났다. 이 군함의 이름은 ‘뉴욕’(NewYork)으로 ‘샌안토니오’(San Antonio)급 도크형 상륙함(LPD)의 5번함이다 . 뉴욕함은 언뜻 다른 군함들과 같아보이지만 많은 관심을 받으며 만들어진 특별한 군함이다. 바로 9.11 테러 당시 무너져내린 세계무역센터의 강철로 만들어졌기 때문. 뉴욕함의 함수에는 무너져내린 쌍둥이 빌딩 중 남쪽건물에서 수거한 7.5톤의 강철이 들어가 있다. ‘뉴욕’이라는 이름도 원래는 뉴욕주(州)의 뉴욕이었지만 테러가 발생하자 뉴욕시(市)로 바꿨다. 테러로 희생된 이들을 기억하자는 의미에서다. 다음달 7일에 있을 취역식도 뉴욕항에서 있을 예정이다. 보통 새로 만들어진 군함들이 미해군기지가 위치한 노포크(Norfork)나 샌디애고(San Diego)에서 취역식을 하는 것과 비교된다. 뉴욕함은 건조될 때도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조선소가 위치한 뉴올리언주가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큰 피해를 입었기 때문. 이로인해 건조 일정이 연기되기도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미해군은 뉴욕함을 포함한 샌안토니오급 상륙함을 대테러 작전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샌안토니오급 상륙함의 만재배수량은 약 2만 5000톤, 길이는 208m로 통합형 마스트를 채용하는 등 스텔스 설계를 대폭 반영했다. 함미의 도크에는 두 척의 공기부양상륙함(LCAC)이나 14대의 상륙장갑차(AAAV-7) 등을 탑재할 수 있다. 사진 = 미해군 서울신문 나우뉴스 군사전문기자 최영진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능형 쇼핑시대 온다

    대형 쇼윈도는 앞에 멈춰선 30대 직장여성 A씨에게 30대 여성들이 관심을 가질법한 최신 트렌드에 대한 설명을 음성과 영상으로 제안한다. 마음에 드는 코트 영상에 손을 대자 원단정보와 사이즈를 가르쳐 준다. 화면에 신용카드를 갖다 대자 결제완료 메시지가 나오고, 다음날 코트가 집으로 배달된다.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14일부터 4일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4회 아시아·태평양 소매업자 대회’에서 관람할 수 있는 미래의 쇼핑모습이다. 이르면 2012년부터 적용할 수 있는 ‘아이월(i-wall)’ 기술에 대한 설명이다. 벽 안에 감춰진 카메라가 얼굴 윤곽을 인식해 성별과 연령 등을 측정해 고객에게 맞춘 아이템을 쇼윈도에 내비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밖에 지능형 탈의실, 무인 마트, 맞춤형 골프숍 등 다양한 기술들이 대회에서 소개됐다. 지능형 탈의실은 직접 갈아입지 않아도 스캔 화면을 통해 관심이 있는 옷을 입은 모습을 보여주는 기술이다. 무인 마트는 쇼핑도우미 로봇을 활용해 장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로봇에 장착된 LCD를 통해 선택한 제품의 가격과 원산지, 재고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카트에 담는 순간 계산이 되기 때문에 따로 계산대 앞에 줄을 설 필요도 없다. 맞춤형 골프숍에서는 3D 스크린 골프장 등을 갖춘 매장에서 자신에게 적합한 골프채를 고르고, 손 모양을 스캔해 골프 장갑을 고를 수 있게 했다. 고객 개개인의 욕구와 수요에 맞춰서 쇼핑 편의를 극대화한다는 게 미래쇼핑의 키워드로 꼽혔다. 김상열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친환경과 IT 기술을 주제로 미래 소비생활을 구현한 이번 대회는 국내는 물론 세계에 한국의 유통 신기술을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마음은 본래 고요하고 행복한 것 번뇌 만들지 않으면 누구나 행복”

    “마음은 본래 고요하고 행복한 것 번뇌 만들지 않으면 누구나 행복”

    히피 의사 출신의 티베트 승려 툽텐 갸초(66). 영국에서 학위를 받아 의사 생활을 하던 1974년, 그는 ‘몸이 아닌 마음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인더스 강부터 아프가니스탄, 인도 등지를 1년여 떠돌았다. 답이 없던 오랜 방랑이었다. 그 소요는 1975년 네팔 카트만두 코판사원에서 출가를 하며 끝이 난다. 스승 라마 예셰와 라마 조파로부터 그가 배운 건 불교 속에 담긴 마음치료법이었다. 그후 34년간의 수행, 이제 무르익은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다시 길 위에 선 그가 최근 한국을 찾았다. 13일 서울 인사동에서 기자들과 만난 툽텐 갸초 스님은 “행복은 불행의 원인만 멈추면 된다.”면서 오랜 공부 끝에 깨달은 ‘행복의 방법’을 전했다. 그는 “마음은 본래 고요하고 행복한 것”이라면서 “그 본성을 가로막는 번뇌만 만들지 않는다면 사람은 행복하다.”고 설명했다. 스님은 이러한 행복의 방법과 함께 티베트 불교의 ‘람림 수행법’, 점진적으로 깨달음에 이르는 길 등을 주제로 약 2주간 전국을 돌며 9차례 법문을 하게 된다. 스님은 “한국 불교에 자극이 될 수 있는 법문을 하겠다.”고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그가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지난 2000년 세계 고승들의 교류를 추진하고 있는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 등의 초청으로 한국에 온 적이 있다. 당시 스님은 미황사 등에 머물며 짧은 기간이지만 한국 불교의 수행법을 경험했다. 그때 경험에 기대 ‘섣부른 감상’이라고 단서를 붙인 그는 한국 불교에 대한 비판적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한국불교 수행은 이성적 공부보다 직관적인 지혜에 너무 경도돼 있다.”면서 “논리적 공부는 끝내 버려야 할 것이지만, 그 단계에 이르기 위해서는 논리적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그렇지 않은 공부는 극단에 치우치기 마련이라는 것. 그러면서 스님은 현상을 극단적으로 부정하거나 자아에 집착하는 잘못된 공성(空性)의 이해를 예로 들기도 했다. 그는 최근 “기나긴 명상을 하고 싶었다.”는 출가 때 서원을 지켜 호주 캥거루 섬에서 3년간 안거를 했다. 30여년 동안 수행을 했지만 그는 안거 후 “나는 아직 부족한 수행자”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그러기에 스님은 앞으로도 법에 대한 더 굳은 신념을 가지고 수행에 정진할 계획이라고. 스님은 13일 서울 인사동 불교영어박물관에서 대중법문을 시작으로 부산 홍법사(18일), 청도 운문사(20일), 울산 해남사(20일), 부산 미타선원(21일), 동국대 경주캠퍼스(22일), 해남 미황사(24일), 중앙승가대 승가학연구원(26일), 서울 불광사(27일) 등에서 법문을 하고 30일 출국한다. 글ㆍ사진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한강 수영장 가을·겨울에도 오세요

    한강 수영장 가을·겨울에도 오세요

     물 빠진 수영장처럼 썰렁한 풍경이 없는데 올해 한강 수영장은 예외다.  올여름 서울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뚝섬과 여의도의 수영장 수피아(www.supiapark.com)가 올가을에는 아이들을 위한 테마 파크로 탈바꿈했다.  뚝섬 수영장은 체험교육 학습장으로 여의도 수영장은 캐릭터 중심의 놀이 및 동화 마을로 변모했다.  뚝섬 ‘키즈 랜드’에서는 페달 보트, 범퍼 보트 등의 수상놀이 프로그램과 장애물·슬라이드 종류의 에어바운스, 유로번지·미니바이킹·카트라이더 등의 놀이기구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인 ‘파워레인저’ ‘뽀롱뽀롱 뽀로로’ 미니뮤지컬 공연, 먹을거리 장터도 마련된다.  11월15일까지 운영되며 오전 10시에 열고 오후 6시에 닫는다.  겨울에도 수영장은 계속 운영된다. 여의도 수영장은 도심 속 이색 오락을 체험할 수 있는 ‘서바이벌 체험장’으로, 뚝섬 수영장은 핀란드의 산타 마을을 그대로 옮겨온 산타빌리지와 스케이트장, 루미나리에가 조성되는 ‘윈터 판타스틱 월드’로 변모할 예정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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