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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봄맞이 블루트랙 온라인 이벤트 실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봄맞이 블루트랙 온라인 이벤트 실시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봄을 맞아 독자적으로 개발한 블루트랙 마우스를 구매한 고객들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지난 19일부터 5월 16일까지 컴퓨존, 아이코다, 조이젠 등 3개의 온라인 컴퓨터 쇼핑몰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블루트랙 제품인 무선 모바일 마우스 4000, 6000, 3500과 무선 마우스 2000, 5000과 콤포트 마우스 4500, 무선 데스크톱 3000, 사이드와인더 X8 마우스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이벤트 대상 제품을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는 대형 마트에서 핸드 카트 동전을 대신해 사용할 수 있는 블루트랙 핸드폰 고리가 제공되며,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 아크 자개마우스, 2등 2명에게 사이드와인더 X3 마우스와 사이드와인더 X4 게이밍 키보드 세트, 3등 10명에게 베이직 마우스가 경품으로 증정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5월 17일 해당 온라인 쇼핑몰 내에 게재되며, 경품은 이날 일괄 배송된다.한국마이크로소프트 EDD의 조혁 부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핵심기술을 적용시킨 블루트랙 마우스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향후 이 같은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블루트랙 기술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트레킹 기술을 자랑하는 차세대 센서 방식으로써, 단단한 주방 조리대에서부터 나무, 대리석, 거실 카펫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모든 표면에서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일부 벌크 제품을 제외한 키보드, 마우스 전 제품에 대해 3년 무상 A/S를 실시하고 있다.사진=한국마이크로소프트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넥슨별’ 세기천성 통해 중국 진출

    ‘넥슨별’ 세기천성 통해 중국 진출

    넥슨은 중국게임사 세기천성을 통해 소셜 네트워크 게임 ‘넥슨별(현지명: _心星球/카이신씽치우) ’이 중국에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중국 진출은 넥슨별의 첫 번째 해외 수출 사례이며, 중국 현지 파트너사인 ‘세기천성’은 ‘카트라이더’, ‘마비노기’,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에 이어 네 번째로 넥슨 게임의 서비스를 맡게 됐다.넥슨의 서민 대표이사는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소셜 네트워크 게임 시장(SNG: Social Network Game)을 공략하고자 ‘넥슨별’의 중국 진출을 결정했다”며, “세기천성이 보유한 넥슨 게임의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넥슨별’이 중국 SNG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몰고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넥슨별은 연내에 중국에서 첫 번째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중국 진출을 기념해 넥슨별에는 중국풍의 게임 아이템인 ‘대나무’와 ‘팬더 풍선’을 추가해 29일 정식 오픈 때 선보일 계획이다.사진=넥슨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男女 혐오패션 탐구생활

    男女 혐오패션 탐구생활

    “남자, 여자 몰라요. 여자, 남자 몰라요.”란 대사로 유명한 인기 케이블TV 프로그램 ‘남녀탐구생활’에서 남녀가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패션이 소개됐다. 남성은 여성의 레깅스(쫄바지), 파워 숄더 재킷, 스모키 화장, 통굽 신발, 왕잠자리 선글라스, 밀리터리룩, 롱부츠, 대형 벨트, 배기 팬츠(일명 똥싼바지) 등을 혐오한다. 여성은 남성의 빵모자, 흰색 민소매 티, 왁스를 떡칠한 머리, 왕 줄 금목걸이, 체인 벨트, 청·청 패션, 양말+스포츠샌들, 가수 빅뱅의 패션, 스키니 팬츠 등을 싫어한다. 남성이 싫어하는 여성 패션 가운데 레깅스, 킬힐(kill heel), 스모키 화장 등은 최근 유행 아이템이다. 여성들은 굽이 높은 킬힐에 쫙 달라붙는 레깅스나 스키니 진을 입고, 위에는 어깨에 ‘뽕’이 솟은 파워 숄더 재킷을 걸치고서 눈가에 짙은 스모키화장에 커다란 링 귀고리를 하면 “쉬크하다.” “스타일리시하다.”고 칭찬한다. 하지만 남성들은 “무섭다.” “파워 숄더 재킷은 (북한의) 꽃봉오리 예술단이나 로봇 태권브이 어깨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핀잔을 준다. 차이가 뭘까. 패션 홍보대행사 코네스의 김우리씨는 “한국 남성의 50% 이상은 실크 블라우스에 치마를 입은 차림이나 사랑스러운 원피스 같은 여성스러운 패션을 선호한다.”면서 “킬힐이나 스키니 진, 스모키 화장은 강해 보여서 거부감을 느끼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패션 홍보회사 비주컴의 편무정씨는 “한꺼번에 너무 많은 유행 아이템을 걸치면 본인의 개성이 드러나지 않고 지나치다(too much)는 느낌을 준다.”고 조언했다. 여성이 싫어하는 남성 패션은 빅뱅이나 샤이니 같은 연예인을 무조건 따라한 경우가 많다. 빵모자는 소지섭이 썼을 때나 멋있고, 빅뱅이 유행시킨 야광 티셔츠에 긴 체인, 샤이니가 자주 입은 스키니 진도 누구나 어울리는 게 아니란 것이 여성들의 생각이다. 양말과 스포츠샌들의 조합처럼 센스를 망각한 남성 패션도 여성들의 ‘지탄’을 받는다. 특히 빅뱅으로 인해 1980년대 스타일이 다시 유행한, 발목이 길게 올라오는 하이탑 운동화는 다리가 짧아 보이는 치명적 약점이 있다. 남성들이 옷을 입을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포인트는 다리가 길어 보이는가 여부다. 정장 바지를 입을 때 무조건 길게 내려 입는다고 해서 다리가 길어 보이진 않는다. 발목 부분에서 넘쳐 구겨진 바짓단은 짧은 다리를 더욱 부각시킨다. 편씨는 “바지 아랫단을 접을 때 단 길이는 4~5㎝가 적당하고, 구두의 반 정도가 보이는 것이 좋다.”며 “바짓단을 접지 않을 때는 커프(cuff·단)를 넣은 팬츠보다 1~1.5㎝ 길게 내려, 바지 끝단을 옆에서 보았을 때 뒤를 향해 살짝 경사지게 하는 것이 다리가 가장 길어 보이는 길이”라고 귀띔했다. 1980년대 유행했던 청·청 패션은 스텔라 매카트니 같은 패션 디자이너에 의해 부활하는 기미다. 패션홍보대행사 apr의 이시은씨는 “채도와 색깔이 비슷한 청 셔츠에 청바지를 입으면 자칫 만화 캐릭터 스머프처럼 보일 수 있다.”며 “진한 청바지에 연한 청 셔츠를 입거나 물 빠진 스노 진 또는 하얀색 진에 짙은 남색의 청 셔츠를 입으면 잘 어울린다.”고 전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동남권 산업단지 광역클러스터 구축

    부산·울산·경남의 48개 산업단지가 광역 클러스터로 구축돼 환태평양시대 기간산업 거점으로 육성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은 21일 산단공 동남권본부에서 동남권 광역 클러스터 구축 사업 내용을 발표하는 ‘동남권 광역 클러스터 비전 선포식’을 했다. 동남권 광역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골자는 울산·온산, 부산 녹산, 경남 창원, 양산 어곡, 사천 등 5개 거점산업단지와 부산 신평·장림, 울산 매곡, 경남 함안 칠서, 진주 상평, 진해 등 43개 연계산업단지를 묶어 산·학·연 광역 클러스터를 구축해 ‘환태평양 시대의 기간산업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산단공은 동남권 광역클러스터 사업에 올해 말까지 152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5개 거점단지마다 메카트로닉스, 자동차, 조선, 항공우주 등 동남권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17개 미니클러스터를 구성해 운영한다. 산단공은 초광역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광역간 연계 활성화사업을 추진한다. 또 우수기업 유치 및 입주기업 첨단화를 위한 지식산업집적 활성화 사업, 클러스터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글로벌 경쟁력 제고 사업 등을 추진한다. 산단공 이경범 동남권본부장은 “광역클러스터 구축은 산업단지 클러스터를 경제권 중심으로 광역화해 산업단지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동남권 광역 클러스터 선포식에는 부·울·경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 동남권 산업단지 입주기업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산단공은 정부의 지역발전정책인 ‘5+2 광역권 체제’에 맞춰 전국을 광역권 클러스터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 20일 수도권을 시작으로 21일 동남권, 22일 대경권(구미), 27일 충청권(천안), 28일 호남권(광주), 29일 강원권(원주) 순으로 광역클러스터 비전 선포식을 한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유해논란 해소 ‘극비시설’ 첫 공개

    유해논란 해소 ‘극비시설’ 첫 공개

    흰색 방제복을 입고 30초의 ‘에어 샤워’를 마치자 사업장 쪽으로 난 문이 자동으로 열렸다. 이윽고 자외선이 차단된 노란색 형광등 불빛이 온몸을 감쌌다. 15일 삼성전자 반도체의 주력품인 비(非)메모리반도체 시스템 LSI가 생산되는 경기 용인시 기흥반도체공장 5라인 클린룸. 건설된 지 18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활발히 가동 중이다. 100여명의 직원들이 통로 양 옆에서 금속화합물 박막을 덧붙이거나 깎는 공정에 열중하고 있다. 공정 대부분은 반도체 자동장비가 담당하지만 사람의 손길은 여전히 필수적이다. 직원들이 플라스틱통에 담긴 지름 20㎝ 정도의 웨이퍼를 카트로 옮기거나 장비 안에 넣고 있다. 스피커를 통해 나지막이 들리는 라디오 소리 사이로 직원들이 바삐, 그러나 침착하게 일손을 놀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무리 바빠도 반도체에 치명적인 먼지가 날릴 수 있어 클린룸 안에서는 절대로 뛰지 않는다.”면서 “사람이 여럿 있으면 반도체의 암모니아 수치가 증가하기 때문에 3명 이상이 모이는 것도 금지사항”이라고 귀띔했다. 2004년 말 완공된 S라인은 거의 모든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지고 있다. 파운드리(수탁가공) 제품을 생산하는 이곳에서는 삼성 마크가 새겨진 로봇 장비 셔틀이 천장의 라인을 따라 오가며 웨이퍼를 분주히 옮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5라인 등 과거 라인들은 조만간 전자동 생산시설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1983년 공장설립 이후 최초로 국내외 보도진에게 반도체 생산라인을 공개했다. 생산 방식이나 공장 설계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반도체 업계에서 생산 라인은 ‘극비 시설’에 해당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칼 구스타프 스웨덴 국왕 등 소수의 내외빈에게만 공개했던 곳이다. 그러나 이날 공개가 이뤄진 것은 최근 반도체 라인에서 근무했던 20대 여직원이 백혈병으로 세상을 뜨면서 삼성 반도체 공장의 안전성 논란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백혈병 환자가 9명 발생하고, 이중 5명이 사망했다고 집계했다. 시민단체는 22명 발병에 9명이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두 차례의 산업안전공단 역학조사에서는 ‘작업 환경에 따라 백혈병이 발병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지난해 서울대 산학협력단 조사에서는 공장에서 쓰이는 약품에서 암을 유발하는 벤젠이 허용치 이상 검출된 것으로 나왔다. 조수인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메모리담당 사장은 “국내외 분석기관들이 재확인한 결과 벤젠 성분이 제조 공정 중에 검출되지 않았고, 공기 중에 노출되지 않아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어 “앞으로 국내외 의료기관과 전문가 등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재조사에 착수하고, 사망 직원 유가족 등을 대상으로도 적당한 시기에 사업장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최근 설립된 삼성전자 건강연구소를 통해 임직원의 건강 증진을 위한 중장기 활동도 펼치기로 했다. 그러나 과거에 현장에서 안전 수칙이 잘 지켜졌는지는 불명확하고, 백혈병 등이 발병한 과거 라인들도 개조 등을 통해 지금은 남아 있지 않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美 온라인 언론 첫 퓰리처상

    美 온라인 언론 첫 퓰리처상

    지난 1917년부터 시행돼 올해로 93회를 맞은 퓰리처상 역사상 처음으로 순수 온라인 매체에서 수상자가 나왔다. 컬럼비아대학 퓰리처상 위원회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2010년 퓰리처상 수상자 내역에 따르면 프로퍼블리카의 셰리 핀크 기자가 ‘메모리얼 병원의 죽음의 선택’이라는 기사로 탐사보도 부문에서 영예를 안았다. 프로퍼블리카는 뉴욕 맨해튼에 기반을 둔 온라인 비영리 탐사보도매체로 2008년부터 공익 탐사보도를 해 왔다. 핀크 기자는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덮쳤던 뉴올리언스의 한 병원에서 의사들이 누구를 먼저 살리고 치료해야 하는지 순간순간 고민했던 현장을 140명이 넘는 의사와 간호사·환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려냈다. 뉴욕타임스 매거진도 이 기사를 게재해 수상 명단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웹사이트인 ‘SFgate.com‘에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연재하는 마크 피오르는 시사만평부문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퓰리처상위원회는 2008년 일정 요건을 갖춘 온라인 매체에 대해 저널리즘 전 부문에 출품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포기는 없다”…13세 소년, 에베레스트 도전

    13세 미국 소년이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8,848m) 등정을 시작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빅베어 출신인 조던 로메로는 아버지와 새어머니, 길을 안내해줄 현지인 2명과 함께 정상을 향해 카트만두에서 지난11일(현지시간) 출발했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로메로는 5월 안에 정상에 다다르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하면 세븐 서밋을 정복 하는 도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하면 로메로는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는 세계 최연소 산악인이 된다. 지금까지 에베레스트를 정복한 가장 어린 사람은 네팔 출신의 템바 체리. 2001년 16세에 등정에 성공했지만 동상으로 다섯 손가락을 잃는 사고를 당했다. 학교 복도에 걸려있던 세븐 서밋의 그림을 보고 도전을 결심했다는 로메로는 “상상만 해오던 걸 실현하게 돼 행복하다.”면서 “신체와 정신 모두 완벽하게 준비됐다.”고 자신만만해 했다. 그러면서도 로메로는 “절대 도전을 위해서 무리 하진 않겠다. 이건 도전의 첫 시도에 불과하다. 실패하면 몇 년이 걸리더라도 다시 도전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의 아버지 폴은 “이 모든 건 아들의 결정이며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아들의 가방을 싸주고 한 걸음 뒤를 좇으며 바라봐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로메로는 에베레스트 등정을 하면서도 베이스캠프에서 밀린 수학숙제를 하겠다고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로메로는 10세 때 미국 최연소로 탄자니아 킬리만자로를 등정했으며 그 다음해 알래스카의 매킨리, 아르헨티나의 아콘카구봉을 잇달아 정복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30대 소이, 마트서 카트놀이 ‘화제’

    30대 소이, 마트서 카트놀이 ‘화제’

    걸그룹 티티마 출신 소이가 마트에서 카트놀이를 즐기는 모습이 화제다. 소이는 지난 8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대형 마트에서 카트에 올라탄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소이는 초록색 원피스에 흰색 후드 점퍼를 걸친 채 카트 안에 앉아 있다. 특히 소이는 검은색 뿔테 안경과 자연스럽게 올려 묶은 헤어스타일로 최강 동안 미모를 뽐내고 있다. 또 카트 안에 쏙 들어간 가녀린 체구 역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소이의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귀엽다.”, “빨리 방송에서 만나고 싶다.” 등 반가움을 감추지 않았다. 또 “다 큰 어른이 그러면 못 쓴다.”는 반응을 나타났다. 한편 지난 1999년 티티마로 가요게에 데뷔한 소이는 이후 연기자로 변신해 영화 ‘해부학 교실’ 등에 얼굴을 비췄으며 지난해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 특별 출연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4월에는 인디밴드 ‘라즈베리필드’를 결성하기도 했다. 사진 = 소이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티티마’ 출신 소이, 마트에서 카트놀이 “귀여워”

    ‘티티마’ 출신 소이, 마트에서 카트놀이 “귀여워”

    걸그룹 티티마 출신의 소이가 한 마트에서 카트놀이를 즐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소이는 지난 8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대형 마트에서 카트에 올라탄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의 소이는 초록색 원피스에 흰색 후드 점퍼를 걸친 채 카트 안에 들어가 앉아있다. 검은색 뿔테 안경과 자연스럽게 올려 묶은 헤어스타일을 선보인 소이는 변치 않는 외모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카트 안에 쏙 들어간 가녀린 체구 역시 눈에 띈다. 소이의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귀엽다.”, “빨리 방송에서 만나고 싶다.” 등 반가움을 감추지 않았다. 또 “다 큰 어른이 그러면 못 쓴다.”는 반응도 나타났다. 한편 지난 1999년 티티마로 가요게에 데뷔한 소이는 이후 연기자로 변신해 영화 ‘해부학 교실’ 등에 얼굴을 비췄으며 지난해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 특별 출연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4월에는 인디밴드 ‘라즈베리필드’를 결성하기도 했다. 사진 = 소이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카트라이더, ‘카트걸’ 모집

    카트라이더, ‘카트걸’ 모집

    넥슨은 카트라이더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4일까지 카트라이더 11차 리그 공식 VJ로 활동할 ‘카트걸’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카트라이더 홈페이지에 공개된 이메일 주소로 자기소개서와 사진을 보내면 신청이 가능하며, 선발은 총 세 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우선, 서류심사를 통해 8명의 후보가 선발된다. 8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카트라이더 유저들이 직접 참가하는 온라인 투표가 진행, 총 4명의 후보가 추려진다. 마지막으로 카메라 테스트를 포함한 오프라인 심사를 거쳐, 5월 10일 단 한 명의 카트걸이 결정된다. 이렇게 선정된 카트걸은 오는 5월 12일부터 진행되는 카트라이더 11차 리그 오프라인 본선 대회의 공식 VJ로 활동할 예정이다.카트라이더 개발팀의 조재유 팀장은 “국민게임 카트라이더의 얼굴로 활동할 매력적인 카트걸을 기대한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사진=넥슨 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자체 전기차시장 선점 경쟁 ‘후끈’

    지자체 전기차시장 선점 경쟁 ‘후끈’

    친환경 미래차인 전기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간의 경쟁이 뜨겁다. 국토해양부가 전기차의 도로주행 근거를 마련한 자동차관리법령 개정안을 지난달 30일 발효함에 따라 법적으로는 전기차 도로주행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지자체들이 전기차 연구개발을 강화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서울시는 오는 14일부터 60㎞/h 이하의 저속전기차가 운행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바꿨다. 이에 따라 2인용 저속전기차가 서울 시내를 달릴 수 있게 됐다. 시는 올해 저속전기차 35대를 구입해, 공원순찰이나 일선 소방소 등에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10일에는 카이스트와 함께 서울대공원 코끼리열차가 다니던 2.2㎞ 구간에 무선으로 전기를 공급받아 운행하는 온라인 전기차(OLEV·On-line Electric Vehicle)를 세계 최초로 실용화했다. OLEV는 주행하면서 도로 5㎝ 밑에 매설된 특수 전기선에서 발생한 자기장을 동력으로 전환해 운행되는 전기차다. 시는 온라인 전기차 시범도입 결과를 분석, 시내버스에도 이를 도입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광주시와 초광역 연계사업으로 전기차 산업 육성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 2일 광주에서 대구-광주 초광역 연계사업 토론발표회를 열고 전기차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달 말쯤 대구에서 한번 더 만나 최종안을 마련한 뒤 7월쯤 정부의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또 카이스트와의 협력을 통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달성군에 들어설 지능형 자동차 부품 시험장을 전기차의 시험 시설로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운전자의 건강상태를 원격 진단하는 기술이나 전기차의 전자파 차단 기술 등 이미 진행되고 있는 지능형 자동차 연구를 전기차에 접목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시가 추진 중인 IT 융·복합과 의료기기, 첨단복합단지를 전기자동차와 연계하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일에는 국회에서 ‘미래 전기 자동차 국제심포지엄’을 열었다. 심포지엄에서 조동호 카이스트 온라인전기 자동차 사업단장은 “카이스트는 ‘한국 온라인 전기버스 프로젝트’를 통해 원천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는데 자동차부품과 IT, 메카트로닉스가 강점인 대구·경북이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5일 전기자동차 전문기업 레오모터스와 전기차 관련 시설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레오모터스는 제주도 내에 전기차와 전기스쿠터 보급을 조기 확대하기 위한 지사를 다음달 중 설립하고, 2011년까지 200억원 안팎의 금액을 투자해 전기차 개조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용차량을 전기차로 개조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레오모터스의 지사와 개조공장 건립시 관련규정을 충족하는 법인세·지방세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투자진흥지구 지정을 위해 지원하기로 했다. 레오모터스 측은 친환경적인 제주의 이미지와 전기스쿠터 등이 결합하면 전기차 확산 등 붐이 조기에 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종합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부적에 대한 믿음 어디서 왔을까

    부적에 대한 믿음 어디서 왔을까

    1997년 경복궁 경회루 연못을 준설하던 공사팀은 연못 깊숙한 곳에서 꿈틀거리며 승천하는 모습의 청동용을 발견했다. 궁궐 대부분이 불에 약한 목조건물이라 우리 조상들은 화재를 막고자 하는 마음으로 불을 다스리는 동물의 상징인 용을 조각해 넣었던 것이다. 기원전 2000~3000년 신석기 시대에 우리 조상들은 동물들이 화살이나 작살에 맞은 모습을 바위에 새겨 넣었다. 사냥 성공을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모두 부적(符籍)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부적은 동양권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기원전 8세기 고대 이스라엘을 다스렸던 솔로몬 왕은 각종 부적과 마법의 주문을 책으로 남기게 했다. 16세기에 살았던 프랑스 앙리2세의 아내 카트린 드 메디시스는 다산과 풍요를 기원하는 부적을 만들었다고 한다. 도대체 부적이란 어떤 것이기에 아득히 오랜 옛날부터,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널리 퍼져 있던 것일까. 과학과 이성이 기상을 드높이고 있는 21세기에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것으로 여겨지는 부적을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은 어떠한 연유에서일까. 부적에 대한 믿음은 어느 문화권에서나 찾아볼 수 있지만 그 효험을 입증할 만한 과학적 근거는 없다. 그럼에도 사람들의 경험과 증언은 부적을 여전히 유효하게 만든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함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EBS가 ‘다큐프라임’ 시간에 3부작 다큐멘터리 ‘부적’을 준비했다. 5일부터 사흘 동안 오후 9시50분에 방송된다. 인류의 가장 오랜 믿음 가운데 하나인 부적의 기원과 역사를 짚어보는 한편, 여러가지 실험을 통해 부적에 얽힌 현대인의 불안한 심리를 들여다본다. 이집트에서 경찰의 단속을 피해 부적을 만드는 주술사를 만나보고, 부적의 나라 일본에서 부적과 관련된 도야도야 축제, 도조신 축제 등 다양한 축제를 찾아가는 등 세계 각국의 부적에 대한 현장 취재가 돋보인다. 문신 부적이 발달한 태국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기록과 성적으로 승부를 걸지만 징크스에 민감하고 행운의 마스코트나 부적을 믿는 스포츠 선수들의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넥슨, 카트라이더 11차 리그 참가자 모집

    넥슨, 카트라이더 11차 리그 참가자 모집

    넥슨이 26일부터 2주간 ‘카트라이더 11차 리그’ 참가자를 모집한다.참가자를 대상으로 4월 8일부터 22일까지 온라인 예선을 실시해 182명을 선발하며, 이들을 대상으로 5월 초에 오프라인 예선을 진행, 총 24명의 본선 진출자를 확정한다.총 7번의 본선 경기를 통과한 8명에게 결승전 티켓이 주어지며, 우승자에게는 1천 5백만 원, 준우승자에게는 7백만 원 등 수상자에게 총 3천 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카트라이더 개발팀의 조재유 팀장은 “지난 2005년부터 6년간 총 10번의 리그를 진행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이번 11차 대회를 통해 효과적으로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카트라이더 11차 리그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한편, 넥슨은 2010년 한 해 동안 총 두 번의 카트라이더 공식 리그(11차, 12차)를 진행하고, 가족, 커플대회 등의 다양한 이벤트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전국생활축전 e스포츠 대회’, ‘장애인 e스포츠 대회’ 등의 행사도 지원할 계획이다.사진=넥슨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유럽지역의 공동보육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유럽지역의 공동보육

    │글라드삭스·아메르 정은주 순회특파원│덴마크 코펜하겐 인근 소도시 글라드삭스에서 사는 ‘싱글맘’ 헬레 크리스틴 페터슨은 열 살 난 쌍둥이 딸을 키운다. 초등학교 영어교사라 경제적으로는 어렵지 않지만, 아이가 아프면 앞이 깜깜하다. 친정 엄마는 물론 가까운 친척도 가까이 살지 않아서 부탁할 사람이 없어서다. 학교에서도 다른 아이들을 고려해 아픈 아이는 집에 머물도록 권한다. 페터슨은 “법률상 아이가 아프면 일일 휴가를 낼 수 있지만, 아이가 하루만에 낫는다는 보장이 없다.”면서 “집에 아이만 놔둘 수도 없고 난감하다.”고 말했다. 2008년 4월 글라드삭스 동네 부인들은 ‘조부모 지원제도’를 창안하기로 의기투합했다. 조부모 지원제도란 은퇴한 할머니, 할아버지가 동네의 아픈 아이를 방문해 돌보는 보육프로그램. 페터슨은 “홀로 사는 어르신이 이웃의 젊은 부부, 아이들을 도와주면 ‘윈 윈’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어르신은 삶의 보람을, 부부는 삶의 안정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를 연계할 비영리단체를 설립하고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덴마크 정부는 비슷한 정책을 마련한 7개 지역단체에 65만유로(약 10억원)를 지급했다. 그 덕분에 부모는 시간당 4.25유로(약 6500원)만 내면 됐다. 신뢰할 수 있는 ‘조부모’를 선정하려고 엄격한 기준을 제시했다. 범죄경력 조회와 신체검사, 응급처치 교육을 거쳐 면접도 통과해야 했다. 아이의 부모가 어르신 집을 방문해 성품이나 집안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 같은 지역에 사는 가족끼리 연계해 신뢰도를 꾸준히 점검했다. 현재 ‘조부모’로 합격한 60대 어르신 여섯 명이 동네 아이 서른 명을 돌보고 있다. 젊은 부모의 요청은 쏟아지는데 적당한 ‘조부모’ 찾기가 만만치 않아 걱정이다. 활동이 어르신 중심인 데도 그렇다. ‘조부모’가 일하고 싶은 날, 돌보고 싶은 아이를 도와주면 된다. 아이가 며칠 아프더라도 같은 할머니가 계속 방문하지 않는다. 그러면 어르신에게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게다가 애완동물을 키우거나 흡연하는 부모라서, 또는 집이 너무 지저분하다고 방문을 거부해도 된다. 페터슨은 “자원봉사라는 개념이 강해 아이 부모도 어르신 뜻을 존중한다.”고 설명했다. ‘한 아이를 키우는 데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옛말을 실천하는 또 다른 유럽국가는 네덜란드다. 학교를 주축으로 학부모, 지역공동체, 보육기관 등이 함께 아이들을 온종일 돌보는 ‘커뮤니티 스쿨’을 정부가 지원한다. 이민자가 많이 사는 저소득층 아이들이 부모가 일하는 낮시간에 거리를 배회하지 않도록 뜻 있는 교사들이 1990년대 초에 시작했다. 마을도서관, 스포츠센터, 방과후학교, 아동심리상담소, 소아과 전문병원 등과 연계해 수업이 끝나도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을 학교에서 받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이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주변 신도시인 아메르에 자리한 커뮤니티 스쿨 메이스터버크 학교의 레네 케리트젠 교사는 “학과수업과 방과 후 수업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수업시간에 뒤떨어진 학생을 집중적으로 가르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학업 성적이 오르고 청소년 범죄가 줄어들자 지방정부가 커뮤니티 스쿨 지원에 앞장섰다. 현재 1000여개가 전국에서 운영 중이다. 벨기에, 룩셈부르크 등도 잇따라 벤치마킹했다. 특히 로테르담에서는 학부모에게까지 학교를 개방했다. 초보 이민자를 위해 네덜란드어 교육을 시행하는 것. 교사도, 학생도 모두 학부모라 지역공동체를 형성하는 데도 한몫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품앗이’를 보육에 적용했다. 육아휴직을 받은 여성이 이웃 아이까지 함께 돌보면 직장에 복귀한 후 자신의 아이도 이웃이나 어린이집에서 무료로 돌봐주는 것이다. 지역주민끼리 가사일을 교환하는 ‘시간 은행’도 300여 곳이 있다. 동네 아이들을 도서관에 데려가거나 장애인 가정의 집 청소를 도와주면 그 시간이 지역 은행에 저축된다. 나중에 다른 이웃에게 그 시간만큼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탈리아 중부 에밀리아 로마냐 주의 경우 지난해 21~89세 주민 1524명이 참여해 5287시간을 저축했다. 덴마크 사회복지부 앤 카트린 베텔슨 특별고문은 “젊은 부부가 자녀를 낳아 키우면서 겪는 어려움을 지역공동체가 지원하는 정책을 다양하게 개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 ejung@seoul.co.kr
  • [이용철의 영화만화경] 푸른수염

    [이용철의 영화만화경] 푸른수염

    아이들은 동화 속의 이야기를, 선악의 기준에 맞춰 자연스레 벌어지는 일로 받아들인다. 그러므로 아이들은 동화를 끔찍하고 괴상한 무엇으로 여기지 않는다. 동화의 잔혹성에 치를 떨게 되는 건 나이를 먹으면서부터다. 동화가 살벌한 현실의 은유이며, 자신들이 현실을 괴물로 바꾸었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서양 전래동화의 선구자로 불리는 샤를 페로의 글에도 무시무시한 내용들이 주를 이룬다. 죽음과 피가 도처에 널려 있고, 부모는 비정하며, 문 밖의 세상에는 찬바람이 분다. 동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가 대부분 어린이용인 가운데, 일부 작가들은 동화의 어두운 면을 끄집어내 성인용 영화를 선보이곤 했다. 카트린 브레야의 ‘푸른 수염’도 그런 작품 중 한 편이다. 글의 말미마다 ‘교훈’을 곁들여 삶의 지침서가 되길 바랐던 페로의 의도와 달리, 페로 동화의 고리타분한 성격에 반대 의사를 표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푸른 수염’을 호기심의 매력과 위험성에 대한 경고로 받아들이는 게 보편적인 태도겠지만, 남성의 손에 운명과 구원을 맡기는 여성의 소극성을 비판적으로 읽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 사이에서 브레야는 ‘푸른 수염’의 기저에 깔린 다양하고 풍부한 의미를 파악하고자 한다. 기본 이야기는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수차례 아내를 들이곤 모조리 죽여 버린 거대한 풍모의 남자와, 그와 갓 결혼한 아름다운 여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얼마 후 남편의 명령을 어긴 부인은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브레야는 어쩌다 한국에서 충격적인 표현수위로 알려진 감독이다. 극중 신체의 과감한 노출, 적나라한 섹스 행위로 인해 그녀의 영화는 개봉될 때마다 작은 소동을 불러일으켰다. 그렇지만 그녀의 영화를 무조건 선정적인 작품으로 폄하하거나, 그녀를 도발적인 인물로 단정 짓는 건 부당하다. 브레야의 영화가 도전하고자 하는 건, 남성 권력의 지배 아래 착취 당한 여성의 신체와 이미지, 그리고 여성의 정체성이다. 얼핏 그녀와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푸른 수염’의 주제도 다르지 않다. 브레야는, 모두 무서워하는 ‘푸른 수염’ 옆으로 연약한 소녀를 배치한다. 그리고 중세의 극 바깥으로 ‘푸른 수염 이야기’를 읽어주는 현대의 소녀와 언니의 삽화를 병치, 관객이 이야기에 적극 참여하도록 이끈다. ‘푸른 수염’은 여자의 자유의지를 부정하고 시험하는 존재다. 그런데 혹시 여성의 힘에 대한 근원적인 두려움이 그의 이상 행동을 초래한 건 아닐까. ‘푸른 수염’의 연쇄살인은 폭력성과 억압성의 분출이 아닌, 내적 불안으로 인한 제거의 욕망을 뜻할 가능성도 있다는 거다. 그럴 경우, 소녀의 연약함은 쉬 빠지게 유도하는 함정으로 오히려 기능하며, 야수는 상대를 얕본 탓에 역으로 죽음을 당한다. 마침내 소녀는 여성이 느끼는 공포를 남성에게 고스란히 되돌려 주지만, 복수와 반격의 과정에서 남자들이 그랬던 것과 반대로 괴물화를 거부한다. 또한 여주인공이 목숨을 구하는 결말이 원작과 동일한 것과 별개로, 현대의 자매를 빌려 생존의 자격에 따로 제한을 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죽은 남자의 목과 전경을 묵묵히 응시하는 소녀의 초월적인 숏으로 채운 ‘푸른 수염’의 엔딩은 3부작으로 계획된 ‘브레야의 동화 연작’을 계속 기대하게 만든다. 새달 1일 개봉. 영화평론가
  • 인터파크도 아이폰 앱 도입

    인터파크도 아이폰 앱 도입

    인터파크는 아이폰과 아이팟터치에서 도서, 음반, DVD를 구매할 수 있는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22일 오픈했다.인터파크 애플리케이션은 인터파크도서의 국내외 도서, 중고도서 및 음반, DVD를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로 각 카테고리별 베스트셀러 정보를 비롯해 서평 등의 상세 정보도 조회할 수 있다. 또 북카트(장바구니 기능), 마이페이지(구매내역 조회)가 인터파크 웹사이트와 연동되어 웹과 아이폰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고 배송조회와 할인쿠폰 등의 혜택도 웹사이트와 동일하게 이용 할 수 있다.인터파크는 상품 검색에서 정보조회, 주문, 결제에 이르는 모든 쇼핑 과정을 아이폰과 아이팟터치 UI에 최적화시켜 일반 웹사이트를 그대로 제공해서 불편을 초래했던 기존의 타 쇼핑 어플리케이션과 차별화 시켰다. 결제는 ◆핸드폰 결제와 인터파크의 선불식전자지불수단인 ◆S-머니, 쇼핑 포인트인 ◆I-포인트로 100% 사용 가능하며, 3월 중 무통장 입금 결제 방식도 지원해 은행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도 지원 될 예정이다.아이폰을 시작으로 안드로이드폰 어플리케이션도 론칭 예정이며 추후 인터파크의 오픈마켓, 공연/영화 예약, 여행/항공권 예약 등에 이르기까지 인터파크의 모든 카테고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인터파크는 어플리케이션 론칭을 기념해 22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앱스토어에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로그인만 해도 추첨을 통해 인터파크 ◆전자책 단말기 ‘비스킷’, ◆아이폰 액세서리, ◆1만원 도서상품권 등 푸짐한 선물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상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MP3 40곡 다운로드 이용권을 지급(선착순 1,000명)하는 등 혜택이 풍성하다.인터파크INT 이상규 사장은 “해외의 경우 Mobile Commerce 시장의 주요카테고리가 도서, 티켓으로 시작되었던 사례를 볼 때 2010년 스마트폰의 확산 및 Mobile Commerce 시장의 확대는 인터파크에 매우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3월초부터 상품 상세페이지에 있는 QR코드를 아이폰 어플리케이션(QRooQRoo)으로 스캔하면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등 사용자 환경에 맞춘 새로운 Mobile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Mobile Commerce를 활성화하고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사진=인터파크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__ADAREA__@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월드이슈] 시험성적 교사평가 반영… 학업성취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에서도 교사 평가방법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다. 미국의 양대 교사노조 중 한 곳인 미국교사연합(AFT)은 그동안의 반대 입장을 접고 교사들에 대한 평가 항목에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포함시키는 방안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교사들에 대한 평가방법을 바꾸는 일은 좀처럼 쉽지 않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의 뉴올리언스는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필요했다고 할 정도다. 변화가 어렵다는 반증이다. 뉴올리언스시는 카트리나로 학교 시스템이 마비되고, 모든 자료들을 못 쓰게 되면서 공교육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 교사노조가 결성돼 있는 차터스쿨을 활용하면서 교사들에 대한 평가방법을 바꿨다. 학생들의 시험성적으로 교사들의 능력을 평가했다. 이후 뉴올리언스의 공립학교 학생들의 성적이 많이 향상됐다. 미국진보센터(CAP)는 지난 10월 교사평가제도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일종의 자율형 공립학교인 차터스쿨 5곳의 교사평가제도에 대한 연구 보고서가 발표됐다. 차터스쿨들의 경우 대부분 교사들의 정년을 보장하지 않고 계약제로 고용한다. 평가의 목적이 교사들의 자질과 수업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데 있다 보니 평가를 일반 학교들보다 더 자주, 더 포괄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학교들은 모두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주요 평가 항목으로 선택했다. 매년 모든 교사들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며, 평가내용에 대한 피드백이 원활하게 이뤄져 교사들이 이를 수업에 활용토록 하고 있다. 교사 채용단계에서부터 끊임없는 향상 노력에 대해 측정한다. 평가자들이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제대로 당사자에게 피드백할 수 있도록 평가자에 대한 교육도 함께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kmkim@seoul.co.kr
  • 미스 잉글랜드 대회서 ‘수영복 심사’ 빠진다

    미인대회에서 수영복 심사가 없어진다면? 미스 잉글랜드 선발대회에서 수영복 심사가 제외될 전망이다. 2009년 미스 잉글랜드 카트리나 호지의 주장에 대회 조직위원회가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카트리나는 “수영복만 입고 홀로 무대에 올라 말하는 것은 대회 참가자들에게 정신적으로 매우 괴로운 일”이라며 “운동 능력을 심사하는 경쟁으로 수영복 심사를 대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카트리나의 이 주장은 그가 수영복 심사에서 유리한 입장이었기에 오히려 설득력을 가졌다. 여군 출신 미스 잉글랜드로 유명한 카트리나는 현재 속옷 브랜드 ‘라 센자’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이로써 미스 잉글랜드 대회의 전통적인 볼거리가 50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했다.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에 “미스 잉글랜드의 끊임없는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매년 도전자들은 더 다양한 부분을 만족시켜야 했다.”며 “재능과 자비심, 환경 의식 등을 비롯해 이제는 스포츠 능력까지 평가받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크린에 복원된 ‘잔혹동화’, 관객 시선 집중

    스크린에 복원된 ‘잔혹동화’, 관객 시선 집중

    동화는 원래 착한 이야기가 아니다. 아이들의 유년기와 함께하는 ‘그림동화’의 원작에서 ‘백설공주’를 독살한 마녀왕비는 계모가 아니라 친엄마였고, ‘헨젤과 그레텔’을 숲에 버린 것도 친부모가 자행한 일로, 중세 유럽에서는 드문 일도 아니었다. 하지만 동화가 아이들의 악몽으로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원작의 사나운 이야기들은 부드럽게 각색됐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복잡한 기호와 알 수 없는 의미들이 난무하는 수학자 루이스 캐롤의 작품을 사랑스럽게 다듬은 결과물이다. 이런 ‘잔혹동화’의 원형은 유럽의 동화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전래동화 ‘콩쥐팥쥐’ 역시 현대의 아이들을 위해 상냥한 각색 과정을 거쳤다. 하지만 스크린으로 옮겨진 동화들은 그 원형에 가까운 잔혹동화로 다시 한 번 재탄생돼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1997년 시고니 위버가 마녀 왕비로 열연한 ‘스노우 화이트’, 맷 데이먼과 고(故) 히스 레저의 2005년작 ‘그림형제: 마르바덴 숲의 전설’ 등이 대표적이고, 국내 영화로는 천정명 주연의 2007년작 ‘헨젤과 그레텔’이 대표적인 예다. 올해도 2편의 잔혹동화가 관객들을 유혹한다. 지난 4일 개봉해 국내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팀 버튼 감독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개봉을 앞둔 카트린느 브레야 감독의 ‘푸른 수염’이 그 주인공이다. 팀 버튼 감독과 그의 페르소나 조니 뎁이 뭉친 7번째 영화로 화제를 모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원작과 달리 19세 소녀로 성장한 앨리스의 판타지 모험을 다뤘다. 팀 버튼의 ‘앨리스’(미아 와시코스카 분)는 훌쩍 성장했기 때문에 기존 12세 소녀가 겪는 이상한 사건 이상으로 위험한 사건들에 휘말린다. ‘스위니 토드’나 ‘슬리피 할로우’ 등 팀 버튼 감독의 전작과 비교할 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한층 사랑스러운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상한 나라의 괴물 밴더스내치와 싸우며 안구를 뽑는거나 붉은 여왕(헬레나 본햄 카터 분)이 처형한 시체들이 떠다니는 해자 등은 이 영화가 단순히 아이들을 위한 동화가 아님을 재확인시킨다. 내달 1일 개봉하는 ‘푸른 수염’도 원작을 바탕으로 한 잔혹동화의 맥을 잇는다. ‘신데렐라’, ‘잠자는 숲속의 미녀’ 등으로 유명한 프랑스 동화작가 샤를 페로의 동명 원작은 연쇄살인, 부녀자 감금 등 현대 스릴러 못지않은 소재를 다룬다. 극중 푸른 수염이란 연쇄 살인범은 금기의 방과 열쇠로 아내의 호기심을 자극해 차례로 살해하고 결국 마지막 아내와 그녀를 구하러 온 혈육에 의해 죽음을 맞는다. ‘미스트리스’, ‘팻걸’ 등을 연출한 카트린느 브레야 감독의 동화 3부작 중 첫 작품인 ‘푸른 수염’은 지난해 베를린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사진 =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푸른 수염’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객원칼럼] 언더 독은 벗어났지만/ 김동률 KDI 언론학 연구위원

    [객원칼럼] 언더 독은 벗어났지만/ 김동률 KDI 언론학 연구위원

    선거철만 되면 빈번하게 등장하는 정치용어 중에 ‘언더 독 (under-dog)’ 효과란 말이 있다. 언더 독이란 말 그대로 투견싸움에서 진 개를 칭하는 말로, 선거 판에서 열세 후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연민으로 인해 막상 개표를 하면 예상보다 많은 표가 나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이 몇몇 모이면 덩달아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된다는, 즉 선거에서 유력한 후보가 막판에 더 많은 표를 얻게 된다는 밴드 왜건(band-wagon) 효과와 정반대의 개념으로 쓰인다. 그러나 언더 독은 이 같은 원래의 해석과는 별개로 오늘날 주로 약자, 힘없는 자, 요즈음 유행하는 말로 ‘루저’를 의미하는 말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에 대한 나라 밖 시선이 상당부분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그 동안 우리를 비판하다 못해 폄하해 오던 대표적인 외신인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한국은 더 이상 언더 독이 아니다.(South Korea is no longer the underdog)’라고까지 평가했다. 그 동안 거대국가인 중국과 일본에 끼여 존재감조차 거의 없던 한국이 이번 동계올림픽의 결과를 계기로 언더 독이라고 하기에는 이제 너무 멀리 와 버렸다는 것이다. 그 동안 까칠하기만 했던 나라 밖 사람들의 한국에 대한 이 같은 평가는 자못 당황스럽기까지 하다. 이처럼 한국에 대한 세계인의 눈길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저출산율에 시달리고 있지만 한국의 경제규모는 스무 배나 많은 인구의 인도와 맞먹고 있다. 수출규모는 전통의 강대국인 영국을 훨씬 뛰어 넘었지만 이를 믿는 세계인은 그리 많지 않다. 한때 가난한 사람들의 소니(poor-man’s Sony)에 불과했던 삼성전자는 매출기준으로 이미 지난해 휼렛패커드(HP)를 제치고 세계 1위의 IT 기업으로 등극했으며, 특히 일본의 상위 15개 전자기업의 수익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수익을 기록했다. 도시화, 첨단화, IT화에 힘입은 한국의 구매력 기준 1인당 국민소득은 2만 8000달러로 일본과의 격차가 5000달러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국가들이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장기침체에 빠지거나 붕괴를 가까스로 피한 반면 한국은 이미 견실한 성장세를 회복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위기 당시 걸핏하면 국가부도설을 들먹이던 과거에 비하면 믿기 어려울 정도로 나라 밖 평가가 달라진 것이다. 어쨌든 한국은 G20 정상회의 유치를 계기로 이제 그토록 염원해 온 일류국가 문턱에 들었으며, 세계를 놀라게 한 밴쿠버 올림픽 성과로 더 한층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특히 피겨여왕 김연아의 금메달 획득은 5000만 한국인들을 히스테리에 가까운 상황으로 만들었다고 나라 밖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다. 외신들의 지적은 일정 부분 맞는 말이다. 비록 20대 절반이 백수로 고통스럽긴 하지만 1986년 아시안 게임의 영웅 임춘애 선수가 수상 인터뷰에서 “라면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면서 우유를 마시는 친구가 부러웠다.”고 흐느끼던 과거와는 분명히 다르다. 그러나 지금의 시대를 조심해야 한다. 풍요의 시대가 가면 빈곤의 시대가 온다. 지금 한국은 엄청난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나라 밖에서는 북한 붕괴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잇달아 나오고 있지만, 나라 안은 세종시 이전을 둔 성난 목소리에 시끄럽다.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이룬 지금의 위대한 시대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장담하기 어렵다. 눈길을 돌려 미국을 보라.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국가였던 미국이 힘든 나날에 고통스러워하고 있지 않은가. 저명 작가 카트 앤더슨은 오늘날 미국인들을 메뚜기 세대(grasshopper generation)라고 정의했다. 선대가 남겨준 번영을 굶주린 메뚜기처럼 뜯어먹고 산다는 의미다. “가난이란 한낱 남루에 지나지 않고” 또 “가난한 날의 행복”도 있다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빈곤이 문을 두드리면 행복은 창문을 열고 도망치게 마련이다. 저출산·노령화를 걱정하면서 아버지와 아들이 일자리를 두고 다투는, 풍요의 시대에 우리는 풍요롭지 않게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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