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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전에 스며든 거장의 손길

    가전에 스며든 거장의 손길

    ‘주방에서부터 침실, 욕실까지 디자인 거장들의 손길을 느낄 수 있다면….’ 주부들이 한번쯤 꿈꿔봤음직한 일이 현실이 되고 있다. 세계적 디자이너 또는 아트디렉터들과 협업을 통해 신기능은 물론 혁신적 디자인을 갖춘 소형가전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것이다. 가전업계는 “톡톡 튀는 디자인을 갖춘 가전 제품들이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경기가 어려운 데다 합리적 소비 패턴이 강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LG전자의 광파오븐 멘디니(MP929NT)는 조리의 편리성과 위생성을 강화한 디오스 광파오븐에 알레시, 스와치 등의 디자인으로 잘 알려진 이탈리아 디자이너 멘디니의 디자인을 도입했다. ●세계적 伊 디자이너 멘디니 오븐 눈길 알레산드로 멘디니는 세계 디자인계를 이끌어 가는 3대 거장으로 손꼽히는 인물. 디오스 광파오븐은 이미 하상림 작가의 아트 패턴으로 사랑을 받았는데, 광파를 이용해 3배가량 더 빠르고 균일하게 조리해낸다. 뿐만 아니라 전기오븐, 전기그릴, 전자레인지, 발효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LG전자 측은 “광파오븐 멘디니는 효율성이 더 높아진 것은 물론 단조로운 부엌의 스타일을 살릴 것”이라고 말한다. LG전자 가스레인지 히든쿡 멘디니(HT6239A)도 멘디니 디자인을 적용했다. 감각적이고도 고급스러운 외형으로 만족감을 높인 것. 버너가 세라믹 글라스 상판 아래에 숨겨진 덕분에 기존 가스레인지가 주는 불편함을 없앴다. 더트데빌사의 무선청소기 ‘콘(KONE)’은 세계적 산업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의 영감을 담고 있다. 라시드는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선두주자로 불리는데 화려한 색상,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꼽힌다. 원뿔 형태의 콘은 겉으로 봐선 청소기인지 알아차리기 어려울 정도로 세련된 외관을 뽐낸다. 거실이나 침실 등에 인테리어 소품으로 놓아두기에도 손색이 없다. 원뿔 꼭대기에 전원버튼이, 하단부에는 무드램프 기능(흰색·핑크색 모델)이 있다. 꼭 유명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해 돋보이는 디자인을 갖춘 가전들도 즐비하다. 필립스전자의 패션 다리미 시즌2(GC3590)는 신제품 스팀 다리인데, 레이스 패턴의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레이스 패턴은 로베르토 카발리, 스텔라 매카트니, 알렉산더 매퀸 등 유명 패션디자이너들이 컬렉션에서 선보인 핫 트렌드와 일맥상통해 더욱 인기를 끌 전망이다. ●효율성·스타일 두 마리 토끼 잡아 음식물처리기 전문기업 루펜리의 ‘루펜 수프림’은 음식물 쓰레기통에 대한 선입견을 깬다. ‘재순환’이란 경영철학을 원 형태의 아이콘으로 삼아 제품 정면에 부착한 링 디자인은 깨끗하고 명쾌한 감각을 자랑한다. 물론 내부는 뛰어난 필터 기술과 건조로 쓰레기통 본래 역할에 충실하다는 게 루펜리의 설명이다. 리빙엔의 물방울가습기(LAH-01)도 가습기는 네모 형태라는 고정관념을 부순다. 물방울 모양의 자연친화적 디자인으로 생활공간에 생기를 더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미스 잉글랜드, 군인 대상 속옷 광고

    미스 잉글랜드, 군인 대상 속옷 광고

    여군 출신 미스 잉글랜드로 유명한 카트리나 호지가 밸런타인데이 시즌에 맞춘 속옷 광고 모델로 나섰다. 언더웨어 브랜드 ‘라 센자’는 카트리나를 모델로 촬영한 밸런타인데이 이벤트 광고 화보를 지난 11일 공개했다. 카트리나는 이 사진에서 섹시하면서도 과장되지 않은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광고하는 이벤트의 내용은 밸런타인데이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속옷을 선물하려는 군인들에게 할인 혜택을 준다는 것. 12일부터 14일까지 매장에서 군인 신분증을 제시하면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카트리나는 “군 복무를 하면 가족들과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서로의 관계를 유지하는 특별한 무언가가 필요하다. 이것이 내가 이번에 모델로 나선 이유”라면서 군인들에게 ‘속옷 선물’을 권했다. 앞서 그는 같은 업체가 군인들에게 15% 할인 판매를 실시한 입대 독려 캠페인에서도 속옷 모델로 활동했었다. 한편 2005년 이라크에 파병돼 표창까지 받은 카트리나는 뛰어난 외모와 몸매 뿐 아니라 맨손으로 상대 병사를 제압하는 전투 능력까지 갖춰 ‘컴뱃 바비’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2009년 미스 잉글랜드 대회에선 2위에 올랐지만 후에 우승자 레이첼 크리스티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사퇴해 왕관을 물려받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내기술 설계 KTX-II 시승기

    국내기술 설계 KTX-II 시승기

    11일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한(국산화율 87%) KTX-II가 일반에 공개됐다. KTX-II의 개발로 우리나라는 일본, 프랑스,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고속열차를 제작한 나라가 됐다.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KTX-II는 KTX에 비해 시스템과 성능을 한층 개선하고, 승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세계적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역으로 들어선 KTX-II는 우선 날렵하고 길쭉한 외형으로 눈길을 끌었다. 토종 어종인 산천어의 모습을 본떴다고 하는 KTX-II는 공기 저항과 하중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됐다. “KTX-II에 탑승한 것을 환영합니다.” 승무원의 안내방송이 흐르자 KTX-II가 눈밭 사이로 미끄러지듯 서울역을 빠져나갔다. KTX에 비해 덜컹거리는 소음과 진동이 확실히 줄어든 점을 느낄 수 있다. 38㎜ 4겹의 복층 유리가 외부 소음을 차단해 승차감을 높였다. 양인철 고속차량팀장은 “모든 객실에 화재감지장치를 설치하는 등 안전설비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편해진 것은 좌석 간의 간격이 넓어져 발을 쭉 뻗을 수 있다는 점. 좌석 간격을 930㎜에서 980㎜로 넓히고, 열차 1량의 좌석수를 56개에서 48개로 줄였다. 하지만 좌석이 뒤로 젖혀지는 각도는 KTX와 비슷했다. 또 승객들의 불만이 컸던 역방향 좌석이 사라졌다. 새마을호 열차처럼 페달을 밟으면 좌석이 180도 회전해 원하는 방향으로 앉을 수 있다. 총 10량 가운데 1량이 비즈니스실인데, 4명이 접이식 테이블을 사이로 마주 볼 수 있게 했다. 칸막이와 조명용 스탠드가 있어 주변을 방해하지 않고 업무를 볼 수 있다. 특실과 우등실에는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전원 콘센트가 있다. 또 전 객실에서 무선인터넷(특실만 무료)을 사용할 수 있다. DMB 수신도 가능하다. 하지만 시속 300㎞에 근접하자 귀가 멍멍해지는 ‘이명 현상’은 여전했다. 음료와 간식을 파는 카트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대신에 4호차 스낵바를 이용해야 한다. KTX-II의 속도는 KTX보다 빠르지 않다. 설계속도는 시속 350㎞이지만 운행 시에는 300㎞대로 달린다. 코레일은 KTX-II의 운임 책정을 놓고 고민 중이다. KTX 서울~부산의 운임은 5만 1200원으로 KTX-II가 서비스와 시설이 업그레이드된 만큼 운임인상을 고려하고 있지만,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다. KTX-II는 3월2일부터 경부선 부산 구간과 호남선 용산~광주·목포 구간에 각각 1일 4회 운행한 뒤 점차 확대운행할 계획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슈퍼볼 1억 650만명 봤다

    미국프로풋볼(NFL) 챔프전인 제44회 슈퍼볼이 미국 역사상 최고의 TV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 업체인 닐슨미디어리서치는 8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세인츠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슈퍼볼 시청자가 1억 650만명으로 추정된다고 9일 발표했다. 1983년 미군 야전병원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매시(M-A-S-H) 시리즈 최종회 당시의 1억 597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슈퍼볼 시청자는 9870만명이었다. 이는 2005년 허리케인으로 황폐화됐던 뉴올리언스의 홈팀이 출전한 데다 현역 최고의 쿼터백으로 평가받는 인디애나폴리스의 페이튼 매닝(34)이 두번째 슈퍼볼 반지의 주인공이 될지 국민적인 관심을 끌어서다. 뉴올리언스는 카트리나의 영향으로 1년간 홈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매닝과 뉴올리언스의 드루 브리스(31)가 벌인 쿼터백 대결 구도도 큰 흥미를 끌었다. 경력이나 전반적인 기량에서는 매닝이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브리스도 올 시즌 최고의 패스 성공률(70.62%)을 자랑했다. 브리스는 결국 슈퍼볼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뉴올리언스는 1쿼터 0-10으로 뒤지다 31-17로 대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창단 43년 만에 처음으로 슈퍼볼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슈퍼볼] 뉴올리언스 43년만에 슈퍼볼 품다

    [슈퍼볼] 뉴올리언스 43년만에 슈퍼볼 품다

    뉴올리언스 세인츠가 창단 43년 만에 첫 슈퍼볼 우승을 차지했다. 뉴올리언스는 8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선라이프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제44회 슈퍼볼에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에 31-17,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1967년 창단된 뒤 43년 만에 처음 출전한 슈퍼볼에서 빈스 롬바르디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이변을 연출한 것. 특히 뉴올리언스는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때문에 홈구장 루이지애나 슈퍼돔이 파손돼 1년여 동안 홈 경기를 치르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기에 이번 승리가 더 감격적이었다. 반면 인디애나폴리스는 1971년과 2001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노렸지만 결국 실패했다. 뉴올리언스는 창단 후 21년이 지나서야 승률 5할을 겨우 넘겼고, 34년 만인 2001년 플레이오프 첫 승리를 거둔 약체팀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달랐다. 2001년 샌디에이고 차저스 유니폼을 입은 뒤 2006년 뉴올리언스로 이적한 9년차 쿼터백 드루 브리스(31)가 있었기 때문. 브리스는 32개팀 중 가장 많은 34개의 패스를 터치다운으로 연결하며 소속팀을 정규리그 13승3패로 내셔널콘퍼런스(NFC) 정상에 올려놨다. 브리스의 눈부신 활약은 슈퍼볼까지 이어졌다. 기대를 모았던 인디애나폴리스의 명쿼터백 페이튼 매닝(34)과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브리스는 이날 2개의 터치다운 포함, 288야드를 전진하며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차지했다. 브리스는 경기가 끝난 뒤 “우리 뒤에 뉴올리언스시가 든든하게 버텨 이길 수 있었다.”며 팬들과 기쁨을 함께 나눴다. 2009시즌 33개의 패스를 터치다운으로 연결, 4500야드 패싱을 기록하며 역대 처음으로 4번째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한 바 있는 매닝은 아쉽게 슈퍼볼 문턱에서 좌절했다. 초반은 인디애나폴리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경기 시작 7분34초에 맷 스토버가 필드골로 선취점을 뽑은 뒤, 1쿼터 종료 42초 전 매닝의 19야드짜리 패스를 받은 피에르 가르손이 터치다운으로 연결했다. 뉴올리언스의 반격은 2쿼터부터 시작됐고, 3쿼터 시작 3분 만에 러닝백 피에르 토머스가 터치다운을 찍어 13-1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 중반 16-17로 한 점 차 뒤지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4쿼터 중반 제레미 쇼키가 브리스의 패스를 받아 24-17로 재역전시켰다. 경기 종료 3분 전 매닝의 패스를 가로챈 트레이시 포터가 74야드를 질주해 터치다운을 찍으며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美 뉴올리언스 32년만에 백인시장 선출

    美 뉴올리언스 32년만에 백인시장 선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대재앙을 경험한 미국 남부의 관광도시 뉴올리언스가 32년 만에 백인 시장을 선출했다. AP·AFP 통신은 6일(현지시간) 실시된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시장선거에서 미치 랜드류(49) 루이지애나 부지사가 10명의 후보를 제치고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개표가 68% 진행된 결과 랜드류 당선자는 64%의 지지율을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랜드류 당선자는 “뉴올리언스 시민들이 단합을 위해 대단한 일을 해냈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4년 전 시장선거에서는 고배를 마셨던 그는 정치 명문가 출신이다. 아버지 문 랜드류는 1970년대 뉴올리언스의 마지막 백인 시장을 지냈다. 결국 백인으로서 아버지가 내놓은 시장직을 32년 만에 이어받은 셈이다. 그의 누나는 지난해 말 건강보험 개혁안 통과 과정에서 유보적인 태도를 보여 민주당 지도부로부터 1억달러 이상의 연방예산 배정약속을 받아낸 메리 랜드류 루이지애나 상원의원이다. 랜드류 당선자는 15억달러 규모의 허리케인 카트리나 복구작업과 인프라 재건사업에 대한 감독권을 승계하고 치솟는 범죄율을 낮춰야 하는 과제를 맡게 됐다. 뉴올리언스는 흑인 인구가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해외파들 컴백홈

    “해외 리그에 있다고 해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 지켜볼 길이 없다. 현지 노하우가 있는 선수들이 K-리그로 돌아오면 오히려 판단하기 쉽다.” 5일로 월드컵 본선을 4개월 남짓 남긴 가운데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이 거듭한 지적이다. 이에 따라 해외에서 뛰다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멤버들이 잇달아 국내로 돌아오고 있다. 올 들어 프리미어리그 풀럼의 설기현(31·포항)에 이어 지난 4일엔 러시아 리그 제니트의 김동진(28·울산)이 전격 복귀했다. 지난해 K-리그로 복귀한 김두현(28)과 조원희(27·이상 수원), 오범석(26·울산)이 대표팀에서도 여전히 주축으로 뛰는 것을 보면 출전 기회가 얼마나 중요한지 짐작할 수 있다. 해외에 진출하며 이미 인정받은 기량을 바탕으로 제2 축구인생을 열겠다는 다짐이다. 이들이 K-리그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꿈의 무대인 월드컵 출전을 위해서였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돌아와 K-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새 실험대에 오른 이동국(31·전북)도 좋은 본보기다. 2000~2006년 K-리그 119경기에서 13골(6도움)을 기록한 김동진은 골 넣는 수비수. 2006년 독일 월드컵에 주전으로 활약할 당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을 따라 제니트와 3년 계약을 하고 주전으로 뛰었다. 2007~08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을 이끌었다. 김동진은 “그동안 힘든 일도 많았는데 돌아와서 마음이 가볍다. 지금 헌 옷을 입은 상황이라고 봤을 때 울산은 새 옷을 선물해 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CEO 칼럼] 녹색경영은 냉장고에서 시작된다/이경순 누브티스 대표

    [CEO 칼럼] 녹색경영은 냉장고에서 시작된다/이경순 누브티스 대표

    2002년 가을, 히딩크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때였다. 농수산물유통공사팀과 히딩크의 고향 파르세펠츠시에서 한국농산물전을 개최했다. 배, 사과, 만두, 불고기, 잡채, 김치 등 한국의 대표 음식으로 히딩크의 승리 귀향을 축하했다. 유리창마다 걸려 있는 한글과 태극기가 정말 히딩크 사랑이 한국 사랑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실감하게 했다. 박물관도 생겨났다. 히딩크 넥타이뿐만 아니라 월드컵 당시 유니폼과 우리 선수들의 스니커즈, 휘장, 셔츠 등이 전시됐다. 그리고 바로 한블록 떨어진 곳에선 히딩크의 재단사가 한국에서 히딩크 넥타이를 수입, 오히려 한국 관광객들에게 판매하는 이변도 발생했다. 한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럭키 타이’란 이름이 붙은 히딩크 넥타이를 줄줄이 구입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히딩크 열기는 한국인들을 파르세펠츠시로 향하게 했다. 특히 히딩크가 즐겨 마시던 흑맥주를 파는 비레르체 펍 앞에는 한국인들이 장사진을 쳤다. 덕분에 그곳은 오징어튀김이 등장하는 등 임시 한식당으로 탈바꿈했다. 사이좋게 그들의 음식과 우리 것이 어우러지는 메뉴들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우리는 매일 오전 10시 부산하게 사과·배상자를 산더미처럼 내놓고 홍보판매를 시작했는데 영 매출이 오르지 않았다. 농수산물유통공사 측은 근심으로 가득했다. 테러편지로 마음 고생을 겪은 히딩크 감독이 축제에 참석하지 않는 까닭도 컸지만(나중에는 히딩크 감독이 부모님을 모시고 출현했다.) 마을사람들이 “맛있다.”고 표현하면서도 배나 사과를 하나씩만 구입했기 때문이다. 맛이 없는 건지 걱정돼서 박스마다 해체를 해가며 시식을 하다 보니 우리는 이틀 아침과 점심을 꼬박 과일로 배를 채워야 했다. 그리고 사흘째 되던 날. 배를 사러온 금발의 할머니에게 한 상자를 사면 50% 할인을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할머니는 “우리는 그날 먹을 것만 구입한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제서야 ‘이것이 문제구나.’ 싶었다. 그때부턴 아예 과일을 한 개씩 5달러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과일마다 예쁘게 리본도 묶어서. 이튿날은 시장님의 초청을 받아 자택을 방문했다. 내온 것은 조촐한 티와 티라무스 케이크가 전부였다. 목이 말라서 냉장고 문을 열었는데 물 1병과 치즈 1조각, 오렌지 주스가 다였다. 이유를 묻자 하루에 3번 정도 시장에 가기 때문이라고 했다. 출근, 점심, 퇴근 시간에 장을 보는데, 만약 약속이 있어 외식을 할 경우에는 장을 보지 않는다고 했다. 부지런한 만큼 절약을 하는 것이었다. 불필요한 식품들로 인한 낭비를 없애고, 냉장고가 한가해 전기비도 아끼는 것이었다. 갑자기 우리나라 가정의 냉장고 모습이 그려졌다. 냉동고는 고기와 온갖 떡, 잡곡 등으로 터질 듯해 열 때는 아주 조심해야 한다. 냉장고도 마찬가지. 칸칸이 가득한 것은 물론 오래된 음식에선 곰팡이들이 춤을 춘다. 그러다 때가 되면 가슴을 쓸어내리며 내다 버린다. 쇼핑 습관부터 바꿔야 녹색경영을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다. 냉장고 비우기, 다시 말해 그날 구입해 그날 소비하는 문화가 필요하다. 우리들 대부분은 바쁜 일정에 쫓기다시피 하며 일주일 분의 장을 한꺼번에 본다. 주말에 마트를 가면 장관이다. 과일도 박스로, 과자도 케이스로, 음료수도 더즌 세트로 구입해 쇼핑카트가 넘쳐난다. 모두가 파티를 여는 것일까. 아니다. 그냥 습관 때문이다. 적정량을 간소하게 매일 쇼핑하는 지혜를 우리는 닮아가야 한다. 이것이 바로 가정에서 녹색경영을 지켜 나가는 방법이다. 제일 중요한 것은 제대로 장보기 운동, 하루에 마트 3번 가기 운동이다. 그 많은 사과와 배 상자를 로테르담의 네덜란드 한국기업지사에 건네고 파리로 향하면서 그들은 그 과일들을 어떻게 했을까 하는 궁금증으로 가득했다.
  • [열린세상] 성숙한 외교가 성숙한 세계국가 만든다/조윤영 중앙대 국제관계학 교수

    [열린세상] 성숙한 외교가 성숙한 세계국가 만든다/조윤영 중앙대 국제관계학 교수

    아이티 지진 참사를 돕기 위한 세계 주요 국가들의 지원금이 12억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미국이 1억 1000만달러 이상을 지원하고 유럽연합(EU)도 약 50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타이완의 마잉주 총통은 아이티에 대해 부채 탕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유엔은 아이티에서 활동하는 평화유지군 병력 9000명 외에 추가로 3500명을 증강, 치안 안정과 원활한 구호품 공급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민간차원에서도 미국인들의 기부금은 2억달러를 육박한다. 2004년 쓰나미 참사와 2005년 미국 뉴올리언스를 강타한 카트리나 대재난 때의 기부금과 맞먹는 수준이다. 한국은 아이티 지진참사 소식이 알려진 직후 100만달러의 지원방침을 내놓았다. 실망스러운 규모다. 지난해 말 한국이 드디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 정식으로 원조를 주는 국가로서의 지위를 획득한 뒤 처음으로 맞은 국제적 긴급 상황에 대한 대응이라는 점에서 더욱 실망스러운 것이었다. 이명박 정부의 주요 국가목표가 글로벌 코리아이고, 기여외교를 통해 국격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었다면 좀더 신중히 대응했어야 한다. 뒤늦게나마 정부가 아이티 상황의 심각성을 보고 지원규모를 1000만달러로 늘린 것은 적절한 결정이다. 하지만 이런 정책 결정의 변화는 아직도 정부의 외교가 목표와 실제 정책 간에 간극이 적지 않다는 점을 웅변한다. 정부는 ‘성숙한 세계국가’와 ‘창조적 실용외교’라는 외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전개해 왔다. 정상외교를 통해 주변국과의 관계를 격상하고 우호협력을 강화한 것도 사실이다. 특히 미국과는 민주주의 및 시장경제라는 주요가치를 공유하고 함께 세계 평화에 공헌하는 내용의 전략적 동맹관계로 양국 관계를 격상한 바 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유치와 원전 수출도 분명 우리 외교의 주요 업적이다. 미래지향적 정책기조를 바탕으로 우리의 외교 지평을 세계로 넓히고 경쟁함으로써 국가의 위상도 높이고 국익도 신장하는 결실을 가져온 것이다. 그러나 진정한 선진 외교를 위해서는 한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성숙한 세계국가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21세기를 가로질러 나갈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외교전략이 필요하다. 한국은 그동안 빠른 국력신장에도 불구하고 일관되면서 장기적인 외교전략을 추진하는 데는 미흡했다. 이는 초강대국 위주의 국제정세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쳤고 주변 4강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력이 약한 분단국가라는 점에 기인한다. 최근 20년간은 북한의 핵문제가 한국의 외교전략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그러나 21세기 글로벌시대의 한국은 국제적 환경에 대한 평가와 시대적 의미가 담긴 외교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기초로 세계 각 지역에 대한 전략과 개별국가전략과 같은 세부전략들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 거시적 외교전략의 틀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적인 로드맵 작성은 정책목표와 현실에서 일어나는 사안에 대한 대응과의 차이를 줄일 수 있다 국가의 외교전략은 국가가 지구상에서 생존을 기반으로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필요한 핵심가치를 지키고 이를 위해 선택된 국가자원으로 효율적 방안들을 모색하는 것이다. 외교전략이라는 큰 그림 속에서 정부는 한·미동맹, 대북정책, 동아시아 국제관계, 기여외교 등을 구성해야 한다. 예를 들면 외교정책과 대북정책 또는 통일정책이 어떠한 유기적 관계를 가질 것인지, 북핵 폐기뿐만 아니라 한반도에서 평화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지, 한·미 관계에서 전략적 유연성 및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의 전략적 동맹의 실현과 북핵문제를 포함하는 지구촌의 현안에 대한 협력의 문제가 한국의 외교전략과 어떠한 연결고리를 갖도록 해야할 것인지 구체적 전략이 필요하다. 성숙한 세계국가는 성숙한 외교전략이라야 달성할 수 있다.
  • [씨줄날줄] 전기 풍차/진경호 논설위원

    처음 불을 사용한 인류는 베이징 원인(原人), 즉 호모에렉투스라고 한다. 40만~50만년 전 얘기다. 앞서 네안데르탈인 등도 불의 이점을 알고는 있었으나 불을 보존할 줄은 몰랐고, 호모에렉투스에 와서야 불을 피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인류가 물을 힘(力)으로 이용한 것은 이보다 훨씬 뒤의 일이다. 기원전 1세기 무렵 중국과 인도 등에서 물레방아(수차)가 발명돼 곡식을 빻는 데 썼다고 한다. 보이지 않고, 잡히지 않아서일까. 자연의 힘 가운데 인류가 풍력, 즉 바람의 힘을 이용하기 시작한 것은 더 나중 일이다. 7세기 무렵 페르시아에 처음 풍차가 등장했고, 12세기 중엽 영국과 프랑스, 네덜란드 등 서유럽으로 전파됐다고 한다. 처음엔 밀가루를 빻는 데 쓰이다 물을 끌어올리는 데 쓰이면서 바다보다 낮은 네덜란드를 8000개의 풍차가 돌아가는 동화 속 나라로 만들었다. 2005년 미국 뉴올리언스를 강타해 1836명의 목숨을 앗아간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위력에서 보듯 바람의 힘은 엄청나다. 1㎡의 평면에 국제표준대기(1㎥당 1.225kg)의 바람이 초속 1m의 속도로 불 때 에너지는 0.6125줄(J)로, 비교적 미미하다. 그러나 풍속이 빨라질수록 에너지는 그 세 곱으로 늘어난다. 풍속이 초속 7m로 7배 빨라지면 1㎡의 평면이 받는 에너지는 210J로 무려 343배가 된다. 각국이 풍력발전에 앞을 다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청정에너지라는 장점 말고도 바람의 세기에 따라 전력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는 이점이 있다. 풍속이 초속 5m에서 7.5W를 생산하는 소형발전기를 예로 들면 바람이 초속 10m로 2배 빨라질 경우 전력생산량은 62.5W로 8배 늘어난다. 최근 발전단가마저 화력발전을 밑돌기 시작하면서 세계 풍력발전 시장에 불이 붙었다. 2008년 전세계 전기 생산량의 1.5%(121GWh)를 차지한 풍력발전은 20년 뒤 10% 수준으로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미 덴마크는 국내 전력의 20%를 풍력발전으로 생산하고 있고,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도 10% 이상을 풍력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해 STX가 풍차의 나라 네덜란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하더니 어제는 삼성물산과 한전 컨소시엄이 캐나다 온타리오 주정부의 60억달러짜리 풍력·태양광 발전복합단지 건설권을 따냈다. 현대중공업도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파키스탄에 50MW 규모의 풍력발전기 공급사업을 수주했다. 바람처럼 시작은 미미하지만 끝은 장대한 풍력산업 성장을 기대해 본다. 진경호 논설위원 jade@seoul.co.kr
  • ‘다윗의 승리’

    ‘다윗의 승리’

    개인 특허권자가 국내 최대 게임업체 주식회사 넥슨을 상대로 낸 특허권 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3부(부장 민유숙)는 ‘웹사이트 통합 유료 서비스’의 시스템 발명 특허권자인 김동주씨가 넥슨이 자신의 특허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낸 특허권침해금지 소송에서 “넥슨은 해당 시스템의 제조·사용·판매 등을 중단하고, 김씨에게 500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2000년 PC방을 운영하며 평소 온라인 게임 사업에 관심이 많던 김씨는 ‘웹사이트 통합 유료 서비스 시스템 및 방법’을 발명해 특허출원했다. 2년 뒤 특허 등록된 김씨의 발명은 이른바 온라인 게임 PC방 유료화에 필수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이용자가 웹서버에 접속하면 화면을 통해 서비스 제공자의 여러 개 가맹 사이트 링크 ▲이용자의 선택(클릭)에 따라 해당 게임이나 사이트로 이동 ▲이용자의 인터넷 주소(IP)를 회원 가입 PC방, 미가입 PC방, 개인으로 구분해 인증 ▲이용자의 접속장소에 따라 구분된 실행 프로그램 제공 ▲이용자의 접속 횟수 및 사용시간 정산 저장해 각 게임 제공업체에 PC방에서 징수한 이용료 차등 배분의 5단계 구성요소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핵심 기술은 세 번째로 회원 가입 PC방과 미가입 PC방을 구분, 미가입 PC방에서 접속한 이용자에게는 게임을 제공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김씨는 이 같은 발명이 등록돼 넥슨을 포함한 4개 온라인 게임사와 이를 이용한 사업을 논의했지만, 당시 모든 업체들이 “PC방에서 돈을 받을 생각이 없다.”면서 거절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 회사들이 얼마 지나지 않아 김씨가 발명한 비즈니스 모델을 조금씩 변형한 형태로 사용하면서 특허권 분쟁을 피해 갔다. 특허권 침해가 인정되기 위해서는 등록된 특허의 모든 구성요소를 다 포함해야 하는데, 업체들은 김씨의 발명 5개의 구성요소 가운데 한두 요소를 빼거나 변형했다. 하지만 넥슨은 ‘크레이지 아케이드’라는 게임이 유행하던 2002년 7월부터 김씨의 발명 중 1, 2번째 구성요소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카트라이더’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2005년 7월부터는 PC방 운영자들을 상대로 통합정량·개별정량·통합정액·개별정액제 등 새로운 요금제를 도입했다. 또 비회원 PC방에는 게임 접속 자체를 차단하고, 회원 PC방에는 개인 이용자에게 제공되지 않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김씨가 발명한 모델의 나머지 구성요소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넥슨은 게임 이용을 위해 제공된 이 같은 서비스가 김씨가 발명한 모델과 세부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김씨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넥슨의 (PC방 유료화) 방법은 이 사건 특허발명의 5개 구성요소를 충족한다.”면서 “김씨의 특허권을 침해하고 있으므로, 김씨는 넥슨에 대해 특허권 침해행위 금지를 구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 넥슨은 이에 불복해 항소, 사건은 서울고법에 계류 중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섹시 고딩’ 현아, 일상생활에선 ‘징징 현아’

    ‘섹시 고딩’ 현아, 일상생활에선 ‘징징 현아’

    포미닛 현아의 카리스마가 아닌 평범한 일상이 담긴 영상이 공개된다. 포미닛은 18일 공식사이트 및 포털 사이트를 통해 ‘24Hours of 4Minute’ 4편을 공개할 예정이다. 포미닛의 무대 뒤 일상을 담은 ‘24Hours of 4Minute’은 지난달 3일 1편이 공개된 이후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영상에는 최근 솔로데뷔곡 ‘체인지’(Change)로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는 현아의 색다른 매력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차안에서 바나나를 먹으며 그룹 비스트의 ‘미스터리’ 춤을 추는 등 KBS 2TV ‘청춘불패’의 ‘징징 현아’ 처럼 털털하고 귀여운 매력을 선보인 것. 또 영상에는 KBS 2TV ‘청춘불패’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김신영, 김태우, 소녀시대 써니 등 반가운 얼굴도 등장한다. 김신영은 영상에서 “현아가 우리나라에서 춤을 가장 잘 춘다.”고 그녀를 격려했고 김태우는 ”디렉팅을 내가 직접 하겠다. 현아의 성공을 확신한다. 기회가 되면 함께 무대에 서자.“고 현아의 솔로활동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지난 달 특별 공연을 위해 제주도를 찾았던 포미닛 멤버들의 제주도 일일여행 비하인드 스토리가 등장해 영상의 재미를 더했다. 카트 운전을 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포미닛 멤버들의 귀엽고 발랄한 모습은 무대 위에서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대조돼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최근 대만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새로운 한류 열풍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포미닛은 아시아 8개국 앨범 동시 발매에 이어 이번 주 대만 프로모션에 참가를 시작으로 아시아 각국 현지에서의 뜨거운 인기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월드뉴스 위클리 프리뷰(18일~24일)

    월드뉴스 위클리 프리뷰(18일~24일)

    이번 주(18~24일) 국제사회의 주된 관심은 대지진 참사를 겪은 아이티에 대한 지원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티의 생존자들도 중대한 고비를 맞게 된다. 국제사회 도움에도 치료 여건이 크게 나아지지 않아 추가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여기에 2004년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추방된 장 베르트랑 아리스티드 전 대통령의 귀국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정정 불안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취임1년… 아이티에 집중할 듯 20일 취임 1년을 맞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일단 아이티 문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조지 W 부시 정권이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늑장 대응했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정치적 배경과 함께 아이티 난민의 자국 유입을 막으려는 현실적인 이유 때문이다. 19일 미국과 일본은 안전보장조약개정 50주년을 맞아 양국의 동맹 심화를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하지만 후텐마비행장 문제는 좀처럼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24일 미·일의 기존 합의안에 따른 후텐마비행장의 이전지인 오키나와현 나고시가 시장 선거를 치른다. 세계보건기구(WHO) 연례 집행회의에서는 제약회사가 신종플루 대유행 선언을 주도했다는 주장을 비롯, WHO의 대응에 대한 질의 응답과 평가가 이뤄진다. ●씨티그룹 등 기업 실적발표 ‘어닝 시즌’ 본격화 기업들의 실적이 집중적으로 발표되는 ‘어닝 시즌’이 본격화 된다. S&P 500에 속한 기업들 가운데 57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하며 특히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주요 금융사가 지난해 4·4분기 성과를 공개한다. 중국은 21일 국내총생산(GDP)을 발표하고, 홍콩에서는 아시아금융포럼이 20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린다. 세계경제포럼(WEF)은 다음주 연차 총회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갖는다. 지난주 그리스의 재정 통계 신뢰성 문제를 제기했던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가 19일 그리스 경제 관련 통계치를 발표한다. 이날 EU 재무장관들은 이를 바탕으로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스리랑카 대선에서는 마힌다 라자팍세 대통령과 내전을 승리로 이끈 사라스 폰세카가 맞붙는다. 라자팍세 대통령은 스리랑카 다수를 차지하는 싱할리족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폰세카는 싱할리족은 물론 소수 타밀족 지지도 받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한때 사망설이 나돌았을 정도로 장기간 자리를 비우고 투병 중인 우마루 무사 야르아두아 나이지리아 대통령의 국정 수행 능력에 대한 법원의 판단도 이번주 예정돼 있다. 야르아두아 대통령은 최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직무 복귀 의사를 밝혔지만 야당은 국정 공백을 우려, 대통령 권한 위임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2008년 12월 10대 소년에게 총을 쏘아 그리스에서 1974년 이래 최대 소요 사태를 야기했던 경찰관에 대한 재판이 사건 발생 13개월 만에 시작된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아이티 최악 강진] 지진 취약도시 1위 네팔 카트만두

    [아이티 최악 강진] 지진 취약도시 1위 네팔 카트만두

    아이티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으로 10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이 13일(현지시간) 세계에서 지진에 취약한 도시 20곳을 소개했다. 비영리 조사 기관인 지오해저드 인터내셔널(GI)이 지진 발생 가능성, 건물 내구도, 인구 밀도 등을 고려해 분석한 결과 ‘지진 취약 도시’ 대부분은 아시아와 중남미의 도시로 나타났다. ●한국 도시 순위권에 없어 지진에 가장 취약한 도시 1위에는 네팔 카트만두가 꼽혔다. 지진 전문기관들은 카트만두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인구 100만명 중 6만 9000명이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프리카와 유라시아 지질 구조판의 접점인 터키 이스탄불은 2위로 꼽혔다. 대지진이 발생하면 인구 1000만명 중 5만 5000명 이상이 사망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쿄 11위·나고야 18위·고베 20위 이어 델리(인도), 키토(에콰도르), 마닐라(필리핀), 이슬라마바드(파키스탄), 산살바도르(엘살바도르) 등이 뒤를 이었고 한국의 도시는 순위권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진 발생 빈도가 높기로 유명한 일본은 도쿄(11위), 나고야(18위), 고베(20위) 세 도시가 20위 안에 포함돼 단일 국가로는 가장 많은 도시가 위험지역으로 꼽혔다. 하지만 일본은 건물의 안정성이 높기 때문에 대지진이 발생하더라도 다른 도시보다는 사상자가 적을 것으로 평가됐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기업은행 ‘더블찬스정기예금(2010-1호)’ 코스피200지수가 일정 수준 상승하면 연 7.0~13.3%의 금리를 적용하는 주가지수연동예금(ELD)이다. 1년 만기 상품으로 지수 상승률 또는 수익률에 따라 상승형과 안정형, 디지털형 3가지로 나뉜다. 가장 공격적인 상승형은 코스피200지수가 기준지수와 비교해 35% 이내로 오르면 상승폭에 따라 최고 연 13.3%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투자기간 중 한 번이라도 상승률이 35%를 초과하면 금리는 연 10%가 된다. 100만원 이상 가입해야 하며 25일까지 한정판매한다. ●외환은행 ‘주가지수연동예금(413, 414호)’ 주가지수 변동폭에 따라 최고 연 20%의 금리를 주는 주가지수연동예금(ELD)이다. 413호는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5% 이상 상승하면 금리가 연 7.0%로 확정된다. 만기지수가 기준지수보다 5% 미만으로 상승하거나 하락하면 연 1.0%의 금리가 적용된다. 414호는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40% 이하로 오르면 만기 상승률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리를 적용한다. ●LIG손해보험 프리스타일 보험 보장성 보험과 저축성 보험을 한데 묶은 상품이다. 보장형에 가입하면 상해, 질병 등 각종 생활 리스크를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저축형에 가입하면 목돈 마련이 가능하다. 동시에 가입하면 대형 카트에서 묶음상품에 가입할 때처럼 각 상품보험료를 1%포인트 인하해 준다. 가입자 특성에 맞춰 유연한 상품 설계도 할 수 있다. 남성은 말기 폐질환과 간질환에 대해 진단금으로 최고 2000만원을 더 받을 수 있고 여성은 골다공증, 관절염, 부인과 질병 등으로 수술이 필요할 때 회당 수술비를 최고 25만원까지 더 받는다. ●신라저축은행 정기예금 특판 11일부터 최고 연 5.9%의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예금을 300억원 한도로 특별판매한다. 12개월 이상이면 원하는 월 단위로 가입할 수 있다. 금리는 12개월 이상 연 5.5%, 15개월 이상 연 5.7%, 24개월 연 5.9%의 금리가 적용된다. 인터넷뱅킹을 통해서는 가입할 수 없다.
  • 앨트웰텍, 이웃돕기 1억 성금

    앨트웰텍(회장 김박)은 6일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종하)에 연말연시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앨트웰텍은 지난 2005년 미국의 카트리나 구호성금 1억1000만원을 시작으로 2007년에도 연말 이웃돕기 성금 1억원 등을 전달한 바 있다.
  • 캐릭터계 국가대표 뽑는다

    한국형 SF만화영화의 장을 연 ‘태권브이’부터 1980년대 명랑만화를 주름잡았던 ‘아기공룡 둘리’, 국산 애니메이션의 저력을 세계에 알린 ‘꼬마펭귄 뽀로로’까지….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을 통해 온 국민에게 친숙한 ‘토종 캐릭터’들이다. 서울시와 SBA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네티즌 투표와 전문가 평가를 통해 이 가운데 진정한 ‘국가대표 캐릭터’를 뽑는다. 시는 내년 1월19일까지 인터넷 포털 다음의 ‘만화속 세상’ 특별페이지(cartoon.media.daum.net/characters100)를 통해 ‘한국 100대 캐릭터’를 선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시는 국내 캐릭터 관련 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단을 꾸린 뒤 이달 초 만화·애니메이션·게임·캐릭터 등 4개 분야 110개의 후보군을 선정했다. 위원단 측은 “역사적 가치나 출판 등 사업 확장 가능성 등을 고려해 점수를 매겼다.”고 말했다. 만화의 경우 명랑순정 만화의 대명사 ‘영심이’와 시사만화의 최고참인 ‘고바우 영감’, ‘까치’ 오혜성 등이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둘리’와 함께 영원한 맞수인 집주인 ‘고길동’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애니메이션 부문에서는 최근 아침 유아 TV프로를 장악한 EBS 방송 캐릭터들이 강세를 보였다. 펭귄 ‘뽀로로’는 공룡친구 ‘크롱’과 후보군에 올랐고, 방귀대장 ‘뿡뿡이’와 냉장고나라 ‘코코몽’도 동반 선정됐다. ‘캐릭터 부문’에서는 ‘뿌까’와 ‘마시마로’, 게임 부문에서는 ‘카트라이더’의 주인공 ‘배찌’와 ‘다오’ 등이 후보에 올랐다. 시는 지난 23일부터 진행된 투표 결과에 선정위원단의 평가점수를 더해 2월 초에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네티즌 투표만 100% 반영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캐릭터 100’도 함께 선정해 순위와 함께 발표한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서울 시내버스 BMS로 똑똑해진다

    서울 시내버스 BMS로 똑똑해진다

    ‘금화터널 양방향 정체 중입니다. 다음 정류장인 연대앞까지 4분 걸릴 예정입니다.’ 앞으로 서울시내 버스 안에서도 교통 상황뿐 아니라 정류장 도착 예정 시간까지 다양한 교통정보를 편안하게 들을 수 있다. 서울시는 내년 말 까지 시민들에게 한 차원 높은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BMS(Bus Management System) 기능이 추가된 신형 교통카드 단말기(버스 승하차시 교통카드로 요금 계산하는 장치)를 모든 시내버스에 단계적으로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버스 7500여대 단말기 교체 BMS란 비행기의 블랙박스와 같은 장치로 위성항법장치(GPS)와 연계해 버스의 정확한 위치뿐 아니라 정류장 정차시간, 과속, 무정차 통과, 승차인원 등 모든 운행기록을 실시간으로 시 교통정보센터에 전송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시는 내년까지 5억 5700만원을 들여 서울시내 버스 7500여대에 BMS기능이 추가된 신형 단말기로 교체한다. 이 신형 단말기는 버스 정류장 무정차 통과, 과속 정보 기록뿐 아니라 버스 내부에 전광판을 통해 도착예정 시간, 정체구간 등 교통 상황 표시 등 첨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즉 서울시내 모든 정류장에 구축된 BM S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활용,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뿐 아니라 버스 안에 있는 시민들까지 ‘쌍방향’으로 정보를 제공하게 되는 셈이다. 이번 신형 단말기 비용은 T-머니 사업자인 한국스마트카트에서 전액 지원하고 서울시는 이전 설치비용을 지원한다. 또 이미 설치된 구형 단말기는 버스 뒷문에 이전 설치한다. 따라서 뒷문에 한 대의 단말기가 두 대로 늘어나 시민들이 하차시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된다. ●정시 운행률 크게 높아질듯 이 신형 단말기는 하루에 대당 800명 이상 이용하는 노선 중 간선버스, 출퇴근 시간 특정 환승버스 정류장에 승하차 인원이 집중되는 노선에 우선 공급된다. 따라서 바쁜 출퇴근 시간에 하차시 단말기에 접촉을 위해 기다리는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정류장 버스 대기 시간이 줄어 차량 배차간격 유지와 정시 운행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신형 단말기 도입으로 한 차원 높은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뿐 아니라 버스의 정시 운행, 하차시 시간 단축 등 시민들이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발’인 버스를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 서비스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골프장 로비’ 공성진의원 소환조사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기동)는 23일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회장 공모(43)씨 등 기업인과 후원업체에서 수억원을 받은 혐의로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을 소환조사했다.공 의원은 공씨와 전동카트 제조업체 C사 등에서 억대의 돈을 받고, 명예 이사장으로 있는 H사단법인을 통해 국고지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자신이 대표로 있는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국회위기관리포럼 여의도 사무소 임대료 및 운영비 수천만원을 후원업체 L사가 대납하는 등 불법 정치자금을 받고, 한나라당 서울시당 간부 배모씨에게 공기업 간부 자리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이 든 체크카드를 받아 쓴 혐의도 받고 있다.검찰은 이날 공 의원을 상대로 금품을 받은 경위와 대가성 여부를 캐물었지만, 공 의원은 혐의 일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1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구속된 공씨로부터 공 의원에게 거액의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받아낸 검찰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은행거래 내역, 정황증거 등을 차곡차곡 모아왔다. 공 의원은 국회 일정을 이유로 2차례 출석을 미뤄오다 이날 오전 7시쯤 검찰에 나왔다. 공 의원은 이날 밤 12시 넘어서까지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검찰은 공씨가 대선국면인 2007년 9월 당시 한나라당 서울시당 위원장이던 공 의원에게 접근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공씨가 공 의원에게 건넨 돈이 대선자금으로 들어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대목이기 때문이다.검찰은 또 공씨가 공 의원이 대표로 있는 국회위기관리포럼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한 것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서 공씨에게 1억 3000만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현경병 의원도 이 포럼 소속이다. 검찰은 공씨가 이 포럼을 통해 공 의원, 현 의원 외에 다른 현역의원들에게도 금품을 제공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현 의원이 “총선과정에서 발생한 빚을 갚기 위해 1억원이 필요하니 지원해 달라.”고 하자 주저없이 돈을 건넸던 공씨가 이 포럼의 이른바 ‘스폰서’였을 개연성이 높기 때문이다.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문화계 블로그] 英 UK차트, 다윗이 골리앗 꺾다

    크리스마스를 눈앞에 둔 영국 UK차트에서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는 유쾌한 반란이 일어났다. 미국 하드코어 랩 메탈 밴드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RATM)의 17년 묵은 노래 ‘킬링 인 더 네임’(Killng in the name)이 20일(현지시간) 발표된 UK 싱글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것. 1990년대에 큰 인기를 끌었던 RATM이 뒤늦게 1위에 오른 사정은 이렇다. 최근 4년 동안 크리스마스 시즌 UK차트에서는 영국 ITV의 리얼리티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펙터’의 우승자가 1위를 차지했다. 엑스펙터는 유명 음반 기획자인 사이먼 코웰이 진행하는 프로그램.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우승자를 뽑고 싱글을 발표하는 전략이 먹혀들어 2005년 셰인 워드를 시작으로 리오나 루이스, 리온 잭슨, 알렉산드라 버크가 줄줄이 정상을 밟았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영국의 한 네티즌이 한국으로 치면 싸이월드 격인 페이스북을 통해 기획상품인 아이돌이 점령하는 크리스마스 차트를 바꿔 보자고 지난 13일부터 온라인 캠페인을 벌인 것. 대항마는 자본주의에 반대하고 사회 지배계급에 대한 냉소와 분노를 날렸던 RATM의 노래였다. 회원이 96만명에 이를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비틀스 출신 폴 매카트니와 너바나 출신 데이브 그롤 등도 동참했다. 결국 약 50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킬링 인 더 네임’은 올해 엑스펙터 우승자 조 멕엘더리의 노래를 2위로 따돌리고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일궈냈다. 2007년 재결성 콘서트를 가졌지만 이후 전혀 활동이 없었던 RATM은 이번 캠페인에 힘입어 BBC 라디오 아침 생방송에 출연해 라이브 연주를 하기도 했다. 사전 약속과는 달리 욕설이 나오는 원문 가사를 그대로 불러 진행자들이 청취자들에게 사과 멘트를 하기에 바빴다는 후문. 1위에 오르면 내년 영국에서 무료 콘서트를 열겠다고 약속한 RATM은 이번 캠페인으로 얻은 수익금을 노숙자를 위한 자선단체에 기부한다고 밝혀 세밑을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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