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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런던올림픽 최종예선] 오물투척 오만, 응원 매너도 졌다

    0-3으로 완패했지만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A조 2위를 유지한 오만에겐 아직 본선행의 꿈이 살아있다. 그러나 자격은 없어 보인다. 23일 새벽 무스카트의 알 시브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홈 관중들의 어처구니없는 관전 태도 때문이다. 전반 28분 관중석에서 폭죽이 날아들면서 분위기는 험악하게 흘렀다.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골키퍼 이범영이 공처리를 머뭇거리자 이란인 주심이 득달같이 달려와 옐로카드를 꺼내든 직후였다. 구두 경고한 뒤 같은 잘못을 했을 때 카드를 꺼냈어도 충분했다. 한국이 3-0으로 앞서자 더 험악해졌다. 오만 관중은 물병과 폭죽을 잇따라 던졌다. 후반 28분 한국영(쇼난 벨마레)이 갑자기 잔디 위에 쓰러졌다. 오만 관중이 던진 폭죽 파편에 얼굴을 맞은 것. 한국영은 경기 뒤 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폭죽이 눈 위를 스쳤지만 통증은 심하지 않았다. 이런 경기는 처음이어서 정말 무서웠다.”고 말했다.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장면이었다. 그래도 흥분을 삭이지 못한 관중들은 계속 각종 오물을 던졌다. 후반 32분쯤 말레이시아 출신 경기감독관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물병을 치우게 하는 한편, 장내 분위기를 가라앉히려 노력했으나 하릴없었다. 경기를 재개하려던 순간, 이범영을 향해 또 물병이 날아왔다. 결국 관중석 앞에 경찰과 군인들이 배치된 뒤에야 경기가 속개될 수 있었다. 10분 가까이 두 팀 선수들은 그라운드를 서성거려야 했다. 주·부심 등 심판진 넷이 모두 이란 국적이었고 심판감독관은 쿠웨이트 국적이었다. 올림픽축구 예선을 주관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상식 밖 심판 배정이 난동을 유발했다고 할 수도 있다. 심판들은 대표팀이 걱정했던 대로 여러 차례 오만에 유리한 파울 판정을 내렸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만축구협회를 제재해 달라고 진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관중 때문에 경기 진행이 차질을 빚으면 홈팀의 축구협회가 징계를 받는다. 경기감독관의 실태 보고를 토대로 벌금 부과, 홈 경기 관중 수 제한, 몰수패 선언 등의 조치가 내려진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2012런던올림픽 최종예선] 그의 무기는 약속과 배려… 홍명보, 리더십 표본되다

    [2012런던올림픽 최종예선] 그의 무기는 약속과 배려… 홍명보, 리더십 표본되다

    ‘홍명보의 아이들’이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3일 새벽(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시브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에서 오만을 3-0으로 꺾었다. 경기 시작 15초 만에 남태희(레퀴야)가 결승골을 넣었고, 김현성(FC서울)과 백성동(이와타)이 골을 보탰다. 홍명보호는 새달 14일 카타르와의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3승2무·승점 11)로 런던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남태희 발탁, 백성동 조커 활용 적중 가시밭길이었다. 과거 올림픽팀은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훈련에 매진했다. 그러나 홍명보호는 늘 소집 규정에 매여 빠듯하게 뛰었다. 특히 해외파 차출에 어려움이 컸다. 대표팀의 근간이 된 2009이집트 20세 이하(U-20) 월드컵대표팀-2010광저우아시안게임 핵심 멤버는 어느덧 해외파가 됐다. 캡틴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비롯해 지동원(선덜랜드),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김영권(오미야), 김민우(사간 도스) 등은 소속팀 차출 반대로 마음고생을 했다. 조광래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의 갈등도 심했다. ‘A대표팀 우선’을 강조하며 김보경, 홍정호(제주), 서정진(전북), 김영권, 홍철(성남) 등을 선점했다. 그 탓에 지난해 올림픽팀은 단 한번도 베스트 멤버를 가동하지 못했다. 홍 감독은 “경기를 며칠 앞두고 어떤 선수가 소집될 수 있을지 모를 정도였다. 자신감이 별로 없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당연히 흔들렸다. 오만에 졌다면 자력으로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홍 감독은 카타르리그에서 한창 시즌 중인 남태희를 처음으로 기용하는 용단을 내렸다. 2009년 U-20대표팀에 딱 한 차례 선발했지만 이후론 중용하지 않았던 남태희를 불렀다. 대성공이었다. 그동안 주로 스타팅으로 출전하던 백성동은 조커로 돌렸고, 그는 더 펄펄 날았다. ●제자들은 충성으로 보답 홍 감독은 유혹에도 의연했다. 매번 A대표팀 사령탑 1순위였지만 한결같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이유는 늘 “난 런던올림픽을 가야 한다. 이 선수들을 골든 제너레이션(황금세대)으로 키우고 싶다.”는 것이었다. ‘홍명보의 아이들’은 2009 U-20월드컵에서 탄생했다. 조별리그 첫판에 카메룬에 0-2로 패했지만 미국, 파라과이를 누르며 8강에 올랐다. 당시 인연을 맺은 김보경, 김민우, 홍정호, 김승규 등은 3년이 지난 지금도 한 배를 타고 있다. 이들은 홍 감독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 감독이 모든 책임을 졌다.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궁지에 몰렸을 때도 홍 감독은 선수를 비난하지 않았다. 그저 “누구 하나의 잘못으로 실점한 게 아니다. 우리 모두의 실점”이라고 했을 뿐. 인터뷰에서도 칭찬만 있을 뿐 개인에 대한 박한 평가는 없었다. 가장 강조하는 것도 ‘팀 스피릿’(Team Spirit)이다. “팀보다 위대한 개인은 없다.”는 게 지론이다. 개성을 존중하면서도 큰 틀에서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했다. 컨디션이 최고라면 누구라도 선발로 내보냈다. 23일 귀국 후 쏟아지는 와일드카드(23세 이상 3명)에 대한 질문에도 “힘든 경기를 마치고 돌아온 선수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선수들을 보듬었다. 홍 감독은 지도자로 변신한 뒤 2009 U-20월드컵 8강, 2010아시안게임 동메달 등 차근차근 계단을 밟아왔다. 이제 그의 목표는 한국 축구가 단 한번도 얻지 못한 올림픽 메달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내가 가장 작은 사람”…56cm 노인 기네스 도전

    “내가 가장 작은 사람”…56cm 노인 기네스 도전

    ”세계에서 가장 키 작은 사람은 바로 나!” 56cm의 키를 가진 노인이 ‘세계에서 가장 작은 키를 가진 사람’으로 공식인증 받기위해 오는 26일(이하 현지시간) 공개적으로 키를 측정 받을 예정이다. 기네스북 측은 22일 “키가 22인치(55.88cm)라고 주장하는 올해 72세의 네팔인 찬드라 바라두르 단기의 키를 카트만두에서 공식 측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부문 기존 기록은 필리핀인 준리 발라윙(18)이 가진 23.5인치(59.69cm)다.   카트만두에서 250마일(약 400km) 떨어진 산골에서 한평생 살아온 단기는 작은 키 때문에 결혼하지 못하고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다. 특히 그의 다섯 형제들은 모두 정상적인 키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기는 “평생 한번도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본 적이 없다.” 면서 “키 때문에 지금까지 직업도 없이 집안일을 하며 살아왔다.”고 밝혔다.  산골에 사는 그의 키가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은 한 삼림업자가 당기를 만나게 되면서다. 삼림업자는 당기의 키를 측정한 후에 지역 언론에 알렸고 이같은 소식을 접한 기네스 측은 오는 26일 카트만두에 올 예정이다. 당기는 “기네스 측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마을을 떠나는 내 평생 첫번째 여행을 했다.” 면서 “세계에서 가장 키작은 사람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면 너무 기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작은 여성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여성은 ‘62.8cm’의 키를 가진 인도 소녀 조티 암지(18)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22일 TV 하이라이트]

    ●수요기획(KBS1 밤 11시 40분) 눈 덮인 안나푸르나의 설경이 마음을 사로잡는 나라,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는 조금 특별한 보육원이 있다. 서른 살 처녀 엄마 부스파가 운영하는 이 보육원은 죄를 저지른 부모와 함께 교도소에서 생활하다 온 아이들이 살고 있다. 네팔은 부모가 죄를 지은 뒤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으면 아이와 함께 교도소에서 생활해야 하는데…. ●TV소설 복희누나(KBS2 오전 9시) 준모는 시국 사범으로 경찰에 입건되고 만다. 백구의 부탁에 도진을 맡은 복희. 끝내 사고를 치고 만 도진을 공장에서 내보내야 한다는 공장 식구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복희는 기회를 한 번 더 주자며 도진을 감싼다. 한편 준모가 입건된 일로 충격받은 은영은 그만 지병이 도져 한밤중에 병원으로 실려 간다. ●해를 품은 달(MBC 밤 9시 55분) 모든 기억이 돌아온 연우는 설을 만나 자신이 내림굿을 받았을 때의 상황에 대해 소상하게 묻는다. 8년 전의 상황들을 곱씹으며 목이 메는 연우. 그러나 당분간은 섣불리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 다짐한다. 한편 훤(김수현)은 홍규태에게 세자빈이 발병하여 쓰러지던 날 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물어보고 오라고 명한다. ●한밤의 TV연예(SBS 밤 8시 50분) 지난 16일 1000명이 넘는 엄청난 인파의 환영을 받으며 영화배우 이준기가 민간인으로 돌아왔다. 영화 ‘왕의 남자’로 ‘공길 신드롬’을 일으켰던 주인공. 인간적인 매력이 한층 짙어진 이준기를 ‘한밤의 TV연예’가 만났다. 전역 순간부터 펼쳐진 밀착데이트와 첫 공식 행사까지 단독으로 취재한다. ●극한직업(EBS 밤 10시 40분) 러시아 연해주 아누치노 군에서는 벌목작업이 한창이다. 영하 30℃의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작업을 이어가는 러시아 벌목공. 거대한 나무를 벌목하는 작업부터 중장비를 동원해 벌목한 나무를 끌어내리는 작업까지, 입김마저 얼어 붙는 추위 속에서 벌목공들은 쉴 틈 없이 일한다. 이들은 예측할 수 없는 돌발 상황과 자주 부딪히는데…. ●나는 전설이다(OBS 밤 11시 5분) 누구나 비밀은 있다. 부부 가수인 정훈희·김태화가 그동안 숨겨왔던 그들의 이야기를 최초로 공개한다. 정훈희의 스토커에게 돌 맞은 사연부터 부부가 9시 뉴스에 출연하게 된 사연까지. 누가 전설 아니랄까 봐 사건마저 남다른 스케일, 꽁꽁 감춰 두었던 부부의 비밀스러운 인생 이야기가 펼쳐진다.
  • 킬러본색 두 남자 런던 티켓 끊는다

    킬러본색 두 남자 런던 티켓 끊는다

    누구의 ‘킬러 본색’이 런던 가는 문을 열어젖힐까. 22일 오후 11시 30분 오만 무스카트의 알 시브 스타디움에서 킥오프되는 오만과의 경기에서 올림픽대표팀의 런던 본선행이 결정될까. 다음 달 카타르와의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이 있지만 오만만 꺾으면 7연속 본선행 위업이 이뤄진다.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경기에 ‘킬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골키퍼를 제외한 10명의 베스트 멤버 모두 킬러를 자부하지만 유독 둘의 목소리가 크다. 오만과의 1차전에서 좋은 추억을 가진 김보경(세레소 오사카)과 윤빛가람(성남)이다. 홍명보호의 왼쪽 날개를 맡는 김보경과 중원의 조율사 역할의 윤빛가람은 지난해 9월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오만과의 1차전에서 나란히 골을 터뜨려 2-0 승리를 엮어냈다. 윤빛가람은 전반에 그림같은 프리킥 골로 선제 결승골을 만들었고, 김보경은 후반 윤빛가람이 배달한 공을 오른발 추가골로 연결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둘의 활약으로 올림픽대표팀은 런던행을 향한 최종예선의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가벼운 첫 걸음을 내디딜 수 있었다. 이제 원정경기를 앞두고 김보경과 윤빛가람은 5개월 전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물론, 예전 기억에 도취하는 건 경계했다. 김보경은 21일 “우리가 올림픽 본선에 가느냐 못 가느냐가 걸린 만큼 이번 경기가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라고 보고 집중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4차전 원정 때도 극적인 인저리 동점골로 대표팀을 구해냈던 그는 “이번에도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골을 넣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만의 경기 비디오를 보니 공수 양면에서 좋은 점이 많이 보였지만 우리도 만만치 않게 준비했다. 선수들 모두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는 만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1골 1도움으로 오만과의 1차전 승리를 주도한 윤빛가람은 “중동 선수들이 기술이 좋고 짧은 패스 위주의 플레이를 많이 하지만 우리도 그 부분에 대한 준비를 많이 했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들었다. 윤빛가람은 이어 “선발로 나서든 후반 조커로 뛰게 되든 마음가짐은 항상 똑같다. 컨디션 조절이나 날씨 등 경기 환경도 전혀 문제 될 게 없다.”며 “진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 무조건 승리를 거두고 돌아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남태희 첫 승선 홍명보호 ‘훈훈’

    남태희 첫 승선 홍명보호 ‘훈훈’

    “2009년 홍명보 감독님을 처음 만났으니까 꼭 3년 만이네요. 이번엔 다를 겁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지난 19일 결전지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 입성하자마자 치른 첫 적응 훈련에서 가장 관심을 끈 것은 남태희(레퀴야SC)였다. 22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런던올림픽 진출의 최대 고비가 될 오만과의 최종예선 5차전을 앞둔 홍명보호로선 중동 축구에 익숙한 그의 경험에 크게 기대를 걸고 있다. A대표팀에서 간간이 이름을 드러냈던 그는 지난 9일 올림픽대표로 처음 발탁됐다. 홍 감독과 지난 3년간 숙식을 함께 한 ‘런던세대’는 아니다. 그러나 2009년 5월 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을 이끌던 홍 감독의 파주 소집 훈련에 한 차례 불려온 적이 있다. 남태희의 발탁은 사실, 홍 감독이 이 연령대 선수를 지휘한 3년 동안 보여준 선수 선발 원칙과 거리가 있다. 그는 ‘한솥밥’과 ‘동고동락’을 중요시해 왔다. 그런데 그럴 수가 없었다. 지난 1년 동안 A대표팀에서 많게는 11명, 적게는 7~8명을 싹쓸이해 갔다. 런던올림픽을 앞둔 홍 감독은 K리그는 물론 J리그와 국내 대학리그, 심지어 유럽과 아르헨티나리그의 유망주까지 살폈다. 그러다 지난 사우디 원정에서 남태희를 만났다. 정확히는 남태희가 찾아왔다. 그는 “올림픽팀에서 뛰게 해 달라.”고 매달렸다. 지난해까지 프랑스리그 발랑시엔에서 뛰다가 올해 카타르로 옮기고 난 뒤 4골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점이 우선 홍 감독의 마음에 들었다. 여기에 대표팀 분위기를 일거에 바꿀 수 있는 점도 반가운 대목. 김현성을 비롯해 한솥밥을 먹어 온 김태환, 박종우, 한국영, 정우영, 백성동, 윤일록 등에게 “나도 백업으로 밀릴 수 있다.”는 긴장감이 필요했다는 얘기다. 남태희는 “팀워크가 워낙 좋아 준비한 플레이를 한다면 오만을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며 “내 실력은 형들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지만 후반 교체로 들어가더라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네팔에서 21세기 ‘마녀 화형식’ 충격

    21세기에 네팔에서 마녀 화형식이 거행됐다. 여자를 불에 태워 죽인 사람들은 다름아닌 시댁식구들이다. 두 자녀를 둔 네팔의 40세 여자가 마녀로 몰려 산 채로 화형을 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곳은 네팔의 카트만두로부터 남서부로 80km 떨어져 있는 치트완이라는 곳이다. 드헤가니 마하토란 이름의 여자는 남편이 지병으로 사망한 뒤 무당들로부터 마녀라는 추궁을 받았다. 남편이 사망한 것도 여자가 마법을 걸었기 때문이라는 누명을 쓰게 됐다. ”마녀는 불에 태워 죽여야 한다.” 남편의 억울한(?) 죽음으로 슬픔에 빠져 있던 시댁식구들은 처절한 복수를 결의했다. 시댁식구들은 중세 마녀사냥 식으로 여자를 산 채로 묶은 뒤 불을 질렀다. 이웃들이 어이없는 소식을 듣고 달려갔지만 이미 불길은 활활 타오르고 있어 손을 쓸 수 없었다. 외신은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8살 아이와 무당 2명을 포함해 모두 10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체포된 사람은 대부분 20-30대, 최연장자는 48세 남자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새 음반] 라나 델 레이의 ‘본 투 다이’

    지난해 8월 한 신인 여가수가 유튜브에 자작곡 ‘비디오 게임’의 뮤직비디오를 올렸다. 1950년대 흑백 누아르와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영화에 영감을 받았다는 그가 직접 편집한 화면은 몽환적이면서도 퇴폐적인 목소리가 덧입혀지면서 폭발적인 조회 수를 기록했다. 17일 현재 2893만여건의 조회 수를 기록 중인 ‘비디오 게임’의 주인공 라나 델 레이(26)가 앨범 ‘본 투 다이’를 발표했다. 컬트영화의 왕으로 군림했던 린치의 드라마 ‘트윈 픽스’나 영화 ‘멀홀랜드 드라이브’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외모로 음악팬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면, 꿈꾸는 듯한 중독성의 목소리와 영민한 자작곡 실력은 평단의 지지를 끌어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동명 타이틀곡 ‘본 투 다이’를 필두로 ‘블루 진스’ ‘비디오 게임’ 등 1시간 분량의 15곡을 빼곡하게 담아 놓은 데서 그의 음악적 욕심을 짐작할 만하다. 시사주간지 타임은 마돈나, 폴 매카트니의 앨범과 더불어 이 앨범을 ‘2012년 당신이 꼭 들어야 하는 앨범’으로 선정했다. 유니버설뮤직.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세계 패션인 축제, 런던패션위크 17일 개막

    세계 패션인 축제, 런던패션위크 17일 개막

    세계 4대 패션위크 중 하나인 런던패션위크(London Fashion Week)가 1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열린다. 개막 하루 전인 지난 16일 현지 언론들은 일제히 런던패션위크의 다양한 소식들을 소개하며 전 세계 패션인들을 설레게 하고있다. 이번 행사에는 19개국 대사를 통해 초대된 80명의 신진 디자이너가 소개될 예정이며 특히 현재는 메가브랜드가 된 스텔라 매카트니와 알렉산더 맥퀸의 세컨 브랜드라인 맥큐(McQ)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패션 디자이너 스텔라 매카트니는 폴 매카트니의 딸로도 유명하다. 에비뉴32의 에린 멀레이는 “신진 디자이너에게 있어서 런던패션위크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활동을 시작하기 위한 최고의 도구” 라고 강조했다. 영국 무료일간지 ‘이브닝 스탠다드’는 “9.5분 동안의 캣워크(패션쇼)를 위해 디자이너는 혼신의 힘을 다한다.” 면서 “단 한번의 캣워크를 준비하는데 드는 비용이 평균적으로 7만 9000파운드(약 1억 4000만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번 런던패션위크에 참여하는 디자이너와 상세한 캣워크 스케줄은 공식사이트(londonfashionweek.co.uk)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런던=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통신원 윤정은 yje0709@naver.com 
  • 세계서 물가 가장 비싼 도시는 취리히…서울은?

    세계서 물가 가장 비싼 도시는 취리히…서울은?

    “취리히가 도쿄를 제쳤다.” 영국의 시사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계열사이자 경제분석기관인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가 최근 발표한 ‘세계 주요도시 물가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는 스위스의 취리히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 년에 두 번 실시되는 이 조사는 식료품, 교통, 학비, 생필품, 부동산 임대료 가격 등 총 160개 품목과 서비스 가격을 중심으로 진행하며, 미국 뉴욕의 물가를 100점 기준으로 각 도시의 점수를 매긴다. 이번 조사에서는 취리히가 170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일본 도쿄가 166점, 스위스 제네바와 일본 오사카가 157점으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또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중국 상하이는 공동 42위에, 미국 뉴욕은 47위에 올랐다.  서울은 이전 조사결과보다 무려 9위가 상승한 27위를 기록했다. 한편 물가가 가장 싼 도시는 오만의 무스카트이며, 이밖에도 인도 뭄바이와 네팔의 카트만두, 방글라데시 다카 등이 전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싼 도시로 조사됐다. 조사를 진행한 존 콥스테이크는 “각 도시의 환율변동이 물가를 결정짓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호주 시드니의 경우 빵 한 덩어리의 가격이 지난 10년 새 두 배로 뛰었고, 석유제품 가격은 3배, 쌀 가격은 4배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오만한 오만에 ‘모래’ 뿌린다

    오만한 오만에 ‘모래’ 뿌린다

    “마지막 경기라고 각오하자. 중동에서 반드시 런던행 본선 진출을 확정 짓고 싶다.” 22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런던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하기 위해 14일 밤늦게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행 비행기에 오른 올림픽축구 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은 앞서 이날 오전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선수들을 소집한 뒤 이렇게 주문했다. 그는 “오만이 최근 조직력뿐 아니라 스피드 등 체력적인 면에서 모두 좋아졌다.”면서 “예전의 오만이 아닌 건 분명하다.”고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대표팀은 두바이에서 적응 훈련을 한 뒤 19일 결전지 무스카트로 향한다. 이어 가진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은 “원정 경기인 만큼 선제골을 내주면 경기가 어려워질 수 있어 상대가 거칠게 나올 것에 대비한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우디전 당시 전방에서 상대 수비를 제대로 압박하지 못했고 점유율이 낮아 경기가 안 풀렸다.”며 “이번 훈련 중 두 문제점을 보완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남태희(레퀴야)를 발탁한 데 대해선 “카타르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하고 싶은 의지가 매우 강했다. 현지에서도 킬러 본능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은 물론 몸 상태도 좋아 팀이 강해지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요르단전에 이어 11월 카타르전, 지난 6일 사우디전 등 세 경기 모두 1-1로 비겨 약한 모습을 보인 데 대한 응급처방인 것으로 보인다. 하자 알사디 오만 축구협회장이 “한국을 이겨 새로운 축구사를 열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홍 감독은 “자기가 하는 말이 100% 맞지 않을 때가 많다. (오만전 결과가 그에게) 그런 날이 됐으면 좋겠다.”고 맞받아쳤다. 최종예선 A조에서 2승2무(승점 8)로 선두인 한국은 조 2위인 오만(승점 7)과의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남은 카타르와의 6차전(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 짓는다. 파주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Mnet ‘그래미 어워즈’ 생중계

    음악채널 Mnet은 현지시간 12일 오후 8시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엘엘 쿨 제이(LL Cool J) 진행으로 열리는 제54회 그래미 어워즈를 13일 오전 10시에 생중계한다. 이번 시상식에는 모던록 그룹 콜드플레이와 R&B 디바 리한나, 켈리 클락슨과 컨트리 스타 제이슨 알딘이 화려한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펼친다. 올해 그래미 공로상 수상자이자 컨트리 레전드인 글렌 캠벨도 후배 컨트리 스타들과 무대에 오른다. 올해의 뮤지케어 상을 수상하는 비틀스의 폴 매카트니, 그래미 20회 수상에 빛나는 브루스 스프링스틴 등 전설적인 음악인의 무대도 예정돼 있다. 이번 시상식에는 힙합 뮤지션 카니예 웨스트가 7개 부문에 올라 최다 노미네이션 뮤지션의 영예를 안았다. 아델·푸 파이터스·브루노 마스는 6개 부문, 힙합 뮤지션 릴 웨인·일렉트로니카 뮤지션 스크릴렉스·모던록 그룹 라디오헤드는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 혹시 돌연변이?…보라색 다람쥐 발견

    혹시 돌연변이?…보라색 다람쥐 발견

    온몸의 털빛이 보라색인 퍼플 다람쥐가 발견돼 화제라고 10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WPTV 등 현지언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미 펜실베이니아 중부 저지 쇼어에 사는 에머트 부부 집에 보라색 털을 가진 다람쥐가 잡혔었다. 남편 퍼시 에머트는 당시 휴대전화로 촬영했던 보라색 다람쥐 사진 몇장을 7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고 수많은 네티즌의 주목을 받게 됐다. 퍼시는 언론에 “(내 아내) 코니는 내게 ‘믿지 않겠지만 마당에서 보라색 다람쥐를 봤다’고 말했었다. 그래서 덫 안에 두어 개의 땅콩을 넣어놨었다”고 회상했다. 그의 말을 따르면 얼마 지나지 않아 보라색 다람쥐가 다시 마당을 찾아와 땅콩을 먹으려다가 새장 형태의 덫 안에 걸렸다. 하지만 그는 사진을 촬영하고 그 다람쥐를 다시 숲에 풀어줬다고 한다. 이와 함께 그는 “인터넷에 보라색 다람쥐 사진을 공개한 뒤 지역의 한 금렵구 관리인에게 덫 속에 남겨진 보랏빛 털을 표본으로 제출했다”면서 “그 다람쥐는 심지어 귀 안쪽도 보라색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피츠버그 동물원의 한 큐레이터는 “회색 다람쥐가 보라색으로 물든 것 같다”면서 “어떤 접촉으로 인해 털색이 염색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8년 영국 햄프셔에서도 보라색 다람쥐가 나타나 한차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한 전문가는 “다람쥐가 모든 것을 씹는 습성이 있어 보라색 잉크카트리지 등을 뜯다가 털에 물이 들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온라인게임 모바일 대전

    온라인게임 모바일 대전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모바일게임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모바일게임 시장은 98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올해도 빠르게 성장하면서, 규모가 1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확산과 글로벌 오픈마켓의 확대를 통해 모바일게임이 ‘황금알을 낳는 시장’으로 떠오르면서 모바일게임 시장의 경쟁이 뜨겁다. 국내 온라인게임 업체의 경우 모바일게임 시장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상대적으로 시장 규모가 큰 온라인게임에 집중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온라인게임 분야 상위권 업체인 넥슨이 모바일게임에 적극 가세하고 국내 포털업체는 물론 해외 게임사들까지 합류하면서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넥슨, 넥슨모바일과 합병… 올 10여종 게임 출시 넥슨은 자회사인 넥슨모바일을 넥슨에 합병하기로 했다. 모바일 조직을 일원화함으로써 넥슨의 ‘지적재산(가입 IP)’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해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넥슨과 넥슨모바일은 지난 26일 합병계약서를 체결하고 오는 4월까지 법인 통합을 완료할 예정이다. 넥슨은 올해 ‘카트라이더 러쉬’ ‘메이플스토리 시그너스기사단’ 등 후속작을 포함해 약 10종의 스마트폰 게임을 애플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 지난해 일본 모바게를 통해 출시한 ‘메이플스토리 우리들의 모험’에 이어 올해도 다양한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카트라이더 러쉬’는 지난해 3월 애플 앱스토어 출시 일주일 만에 다운로드 횟수 100만건을 돌파했고 누적 다운로드 700만건을 넘어서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메이플스토리 시그너스기사단’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누적 다운로드 81만건을 돌파했다. ●네오위즈게임즈 ‘탭소닉’ 다운로드 1000만건 돌파 네오위즈게임즈는 네오위즈 그룹의 계열사들이 보유한 경쟁력을 연계한 모바일 플랫폼 비즈니스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미 2010년 11월 지오인터렉티브를 인수하고 ‘네오위즈모바일’를 출범, 스마트폰 게임 외에도 소셜네크워크게임, 위치기반게임 등을 개발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네오위즈모바일과 별도로 첫 스마트폰 게임 ‘포켓 프린세스’를 내놓고 지난해 12월 애플 앱스토어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게이머가 아버지가 되어 교육, 아르바이트 등을 시켜 딸의 다양한 능력을 키우고 장래 희망을 이루게 해주는 것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포켓 프린세스 외에도 스마트폰 게임 애플리케이션 ‘탭소닉’은 국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 다운로드 1000만건을 넘어섰다. ●‘마구마구2012’ 출시 즉시 유료 다운로드 2위 CJ E&M 넷마블 역시 최근 스마트폰 신작 게임 ‘카오스베인’을 내놓고 모바일게임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마구마구2012’ 등 6종의 스마트폰 게임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에만 20여종의 스마트폰 게임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국내 최고의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를 스마트폰 게임으로 구현한 마구마구2012는 출시하자마자 유료 다운로드 순위 2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이로써 안드로이드 마켓에 이어 아이폰용도 선보일 예정이다. CJ E&M 넷마블 관계자는 “온라인게임 업체들의 경우 이용자들에게 인기 있는 자사의 게임을 스마트폰 게임으로 개발할 수 있어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를 기점으로 기존의 모바일게임 업체들과 새로 시장에 진입하는 온라인 게임 업체 간의 대결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도 모바일게임 공략에 나섰다. 김택진 대표는 “생활 패턴이 모바일 시대로 넘어가고 있고 PC에서만 즐기는 단계를 넘어서 즐거움을 서로 연결할 뿐만 아니라 학습 등 기능적 측면으로까지 확장되는 플랫폼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모바일게임 시장에 역량을 모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애플 앱스토어에 ‘잼키퍼’ ‘아이홉’(iHop)을 출시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10여종의 모바일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출시할 ‘길드워2’의 게임정보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부고] 한국 철학에 30년 바친 프랑스인 필립 티에보

    [부고] 한국 철학에 30년 바친 프랑스인 필립 티에보

    한국에서 30년간 한국 철학을 연구해 온 프랑스인 필립 티에보 세종대 국제대학원 아시아학과 초빙교수가 지난 13일 별세했다. 67세. 티에보는 1982년 한문을 공부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가 율곡·퇴계 등의 한국 철학에 매료돼 1994년 성균관대에서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2007년에는 프랑스 현지에서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번역, 출간하기도 했다. 또 소설가 한무숙의 ‘만남’(정약용의 일생에 관한 책)과 율곡 이이의 ‘성학집요’ 등을 프랑스어로 출간했으며, 최근에는 원효부터 최한기까지 한국 사상의 흐름을 정리한 ‘한국의 사상’을 펴내기도 했다. 건국대와 한양대 등에서 강의했고 2007년부터 세종대 초빙교수로 재직하다 파킨슨병과 폐렴 등으로 건강이 악화됐다. 그는 별세 직전까지 퇴계 이황의 ‘자성록’을 프랑스어로 번역하는 등 마지막 순간까지 한국 사상을 알리는 데 혼신의 힘을 다했다. 2009년 율곡학회로부터 율곡대상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카트리나 티에보와 한국에서 입양한 두 딸이 있다. 고인의 시신은 고국인 프랑스에 안장된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韓·오만 “에너지 안정수급 긴밀 협력”

    韓·오만 “에너지 안정수급 긴밀 협력”

    한국과 오만은 국제 원유시장의 불안정에 대비해 액화천연가스(LNG) 및 원유 등 에너지의 안정적 수급이 지속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중동을 순방 중인 김황식 국무총리는 14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카보스 빈 사이드 국왕 예방과 파드 빈 마무드 알 사이드 부총리 등과의 회담을 통해 오만 측과 이같이 합의했다. 이날 파드 부총리와의 회담에서 김 총리는 “한국에 원유 공급이 어려울 경우가 생긴다면 오만에서 한국의 입장을 잘 헤아려서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카보스 국왕과 파드 부총리는 “한국에 원유 수입이 어려운 상황이 생기면 최대한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석우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겨울이다, 강원도에 가자”

    “겨울이다, 강원도에 가자”

     “송어축제, 산천어축제, 빙어축제, 눈꽃축제.”  꽁꽁 얼어붙은 한겨울, 강원도 겨울축제가 일제히 막을 올린다. 강원도는 세계적인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한 화천 산천어축제가 7~29일 화천천 일대에서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눈과 얼음, 민물고기를 테마로 한 축제를 줄줄이 개최한다고 밝혔다.  2년 만에 열리는 산천어축제에서는 산천어낚시와 빙등광장 등 풍부한 눈·얼음 체험행사를 열어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외 겨울 관광객을 맞이한다. 지난해 겨울 구제역 발생으로 축제를 접어야 했던 화천군은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는 추억’을 슬로건으로 산천어 얼음낚시와 루어낚시, 맨손잡기 등을 선보인다. 또 눈사람광장과 눈썰매·빙상광장·얼음썰매·하늘 가르기·아이스 열차·창작썰매 콘테스트 등 40여종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해마다 100만명 이상 찾는 국제적인 축제를 감안해 올해 축제부터 얼음낚시터를 금연지역으로 지정해 얼음판 위에서 담배를 피우며 낚시하는 행위를 금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종합안내소 외에도 작은 안내센터 세 곳을 추가하고 축제장과 인근 붕어섬을 연결하는 노선 4.07㎞에 카트 레일카를 설치해 색다른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이미 지난달부터 1만여개의 산천어 모형 등(燈)을 만들어 거리를 밝히는 ‘선등거리’를 조성해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인제군과 인제문화재단은 오는 28일부터 2월 5일까지 남면과 인제읍을 잇는 인제대교 일대에서 ‘빙어축제’를 연다. 소양강댐 수위조절로 해마다 축제가 열리던 부평선착장이 아닌 인제대교로 장소를 변경했다. 대대적인 홍보 활동으로 올해는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4회째를 맞는 빙어축제에서는 빙어낚시·얼음썰매·눈썰매·아이스투어·전국 얼음축구대회 등 겨울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인제 북면 원통지역에서는 오는 8일까지 내설악 강변축제도 열리고 있다.  태백시도 오는 27일부터 새달 5일까지 태백산도립공원 당골광장과 오투리조트 등에서 ‘태백산 눈축제’를 연다. 이곳의 눈조각전은 세계 불가사의존·애니메이션존·캐릭터존·스타워스존 등으로 나눠 전시되고 대규모 눈싸움대회도 열린다. 이 밖에 평창지역에서는 송어축제가 다음 달 5일까지 열리고 대관령 눈꽃축제도 이달 13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정갑철 화천군수는 “눈과 얼음의 고장 강원도가 한겨울 겨울축제 손님맞이를 모두 마쳤다.”면서 “경춘선 전철과 고속도로 개통, 동계올림픽 유치 등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심어 주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특성화고-전문대-中企 ‘맞춤형 기술인력’ 양성

    특성화고-전문대-中企 ‘맞춤형 기술인력’ 양성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다른 한편에선 심각한 청년실업 문제를 호소한다. 대학 졸업자는 중소기업을 기피하고, 특성화고마저 대학 진학에 몰입하고 있다. 고졸, 중소기업 근무자를 ‘경쟁에서 뒤처진 사람’으로 보는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사회적 왜곡이 개선되기는 힘들다. 그동안 수많은 직업교육이 시행됐지만 정규교육과정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더욱이 단기간에 추진되면서 유야무야돼 시행착오만 되풀이했다. 기술과 학력을 겸비한 중소기업 맞춤형 기술인력 양성 프로젝트가 닻을 올렸다. 내년이면 대학 진학자가 배출되는 등 반환점을 돌게 된다. 정책이 성공하려면 지속성이 필요하다. 기업도 책임감을 갖고 나서야 한다. 직업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한 산·학·관의 ‘동행’이 요구된다. 중소기업청이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기술사관 육성 프로그램’은 수요자(중소기업)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정책이다. 특성화고 졸업자는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이론적 지식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주어진 일, 단순한 기계는 잘 다루지만 고장 원인을 찾거나 업무 개선시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냈다. 현행 교육체계에는 이 같은 부족함을 보완하거나 충족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 결국 개인의 역량, 노력을 통해 해결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기술사관은 ‘이론과 기술’을 겸비한 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특성화고와 전문대를 연계한 5년제 기술심화형 체계를 통해 진학에 대한 욕구와 체계적인 교육이 가능토록 설계됐다. 교육과학기술부의 교육정책과 중기청의 산업정책을 융합해 새로운 교육형태를 창출했다. 협약기업이 교육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졸업 후 채용까지 이어감으로써 실효성을 높였다. 기술사관 육성 프로그램은 지역 특성화고와 전문대를 연계한 15개 사업단이 운영 중이다. 사업단에는 15개 전문대와 33개 특성화고(2011년 5개 전문대·11개 특성화고 추가)에 학생 1391명이 재학 중이다. 1개 전문대에 인접한 1~4개 특성화고를 매치했다. 정부는 기술사관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2015년까지 3800명의 기술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기술사관의 교육과정은 일반 특성화고와 차이가 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직무분석과 기업들의 요구를 반영해 특화된 커리큘럼과 교재를 제작했다. 고교과정은 정규 교육외에 방과후 학습과 실습 등 기초와 기능 중심으로 500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대학에서는 기술이론과 심화과정을 교육한다. 기업은 현장 체험과 실습, 연수 등을 주관해 미래 필요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다. 필요시 산학겸임교사로 직접 참여해 실무 기술능력을 전수하고 수행평가에도 참여한다. 대학은 취업이 보장된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는 효과가 기대되고, 학생들은 향후 근무하게 될 기업에서 미리 실습을 받으며 적응력을 높일 수 있다. 기술사관이 대학에 진학하면 정부가 등록금의 30~40%를 지원한다. 중기청은 사관들의 개인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학과 협약기업이 일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내년 제주관광대학(메카트로닉스학과)에 진학하는 한림공고 기계과 학생(33명)들은 자신감이 넘친다. 한림공고는 2009년 기계과 입학생을 대상으로 학부모 회의에 제도를 설명한 뒤 희망자를 선발해 1개 반을 기술사관으로 전환, 운영했다. 3년이 지난 현재 기술사관이 취득한 자격증이 평균 4개에 달하고, 영어와 수학 등 성적도 학교 내에서 가장 우수하다. 제주도라는 지역적 한계에도 협약기업 10개가 참여하고 있다. 기술사관에 대한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다른 과에서도 전환요청이 많다. 제주사업단의 현창해 제주관광대학 메카트로닉스학과 교수는 “공부도 못하고 자신감도 부족한 학생은 사회적 약자면서도 탈출구가 없었다.”면서 “3년간 교육을 통해 명품 학생을 키울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중기청은 현행 5년 과정을 4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기술사관과 교사들이 과다한 교육시간에 고충을 토로하고 기업들도 조기 투입을 요구한다. 이에 따라 방과후 학습을 정규 교육과정에 포함시키고, 고교에서 미리 학점을 이수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법령 개정 등을 거쳐 내년에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첫 졸업생이 배출되는 2014년 취업률을 주목하고 있다. 사업단이 기업 유치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 기업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등 유인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풋볼 경기 감독 인터뷰 중 골프 카트와 ‘꽈당’

    풋볼 경기 감독 인터뷰 중 골프 카트와 ‘꽈당’

    생방송 중 느닷없이 나타난 골프 카트가 우승소감 인터뷰를 하고 있는 풋볼 감독과 스태프를 깔아 뭉기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미국 ABC 뉴스 보도에 의하면 사고는 17일 저녁(현지시간) 텍사스 주(州) 북부 도시 알링턴에 위치한 카우보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고등학교 챔피언십 풋볼게임 결승전에서 일어났다. 시볼로 스틸 팀에 34-12로 승리한 스프링 디캔니 팀 감독인 윌리 아멘도라는 여러 스태프와 구경꾼에 둘러싸여 인터뷰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때 갑자기 운전사가 없는 골프 카트차가 달려와 감독과 사람들을 밀어 버렸다. 카트의 접근을 전혀 몰랐던 사람들이 카트와의 충돌로 쓰러졌다. 특히 감독 아멘도라는 승객좌석으로 넘어지면서 카트와 함께 몇m를 주행했다. 아멘도라는 카트의 핸들을 조정하며 멈추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그만 운동장으로 굴러 떨어졌다. 이때 다른 경기장 직원 한명이 신속하게 카트로 올라타 시동을 끄면서 사고가 종결됐다. 이 사고로 한명이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실려 갔고, 7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당시 경기장 직원은 골프 카트를 이용해 운동장 사이드 라인 표시를 위해 설치한 부표들을 수거하는 중이었다. 골프 카트는 서쪽 결승전 코너에 주차 되어 있었는데 갑자기 움직이며 82m를 커브를 틀며 주행을 하다 사람들과 충돌했다. 당시 상황을 중계하던 캐스터 크레이크 웨이는 “이제까지 경기장에서 본 가장 이상한 일”이라고 말했다. 카우보이 스타디움 대변인 브레트 다니엘스는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 이라고 발표했다. 사진=ABC 뉴스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김정주 넥슨회장 주식부자 3위로

    김정주 넥슨회장 주식부자 3위로

    국내 최대 게임업체인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43) 회장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 이어 국내 주식 부자 3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넥슨은 14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4억 2538만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가는 1300엔(12일 기준 약 1만 9182원)으로 시가 총액만 8조원이 넘는다. 넥슨의 모기업은 NXC로 66.89%를 보유하고 있다. 김 회장과 부인인 유정현씨는 NXC의 지분 69.65%를 보유한 대주주이다. 유씨가 갖고 있는 넥슨 지분 0.68%까지 포함하면 김 회장 부부의 지분 가치는 3조 4000억원 내외로 추산된다. 국내 주식 부호 1위는 이건희 회장으로 8조 5000억여원. 이어 2위는 정몽구 회장으로 지분 가치가 7조 1000억여원에 달한다. 김 회장은 이들의 뒤를 이어 단숨에 국내 주식 부호 3위에 오를 전망이다. 넥슨 전·현직 임원도 주식 대박에 동참하게 된다. 서민 넥슨코리아 대표는 넥슨 지분 3.14%로 2200억원이 넘는 주식 평가액을 기록하는 등 이들의 지분 가치는 100억원에서 2000억원대로 평가된다. 넥슨 상장으로 신흥 주식 부자들이 대거 등장할 전망이다. 김 회장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94년 넥슨을 설립했다. 이후 바람의 나라,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등 출시한 게임마다 성공을 거두며 세계적인 게임 기업으로 부상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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