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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신연희, “선거법 위반 고발, 정치적 탄압” 주장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은 7일 “보수진영의 카톡 단체방 내에서 자유로이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촛불 집회에서 그토록 외치던 분들의 ‘민주’와 전혀 다를 바 없다”면서 “이를 두고 공직선거법 위반 운운하는 것은 정치적인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신 구청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대통령 권한대행이 차기 대통령 선거일정을 확정 발표(3월 15일)한 이후에는 카톡으로 공유한 글은 전혀 없으며, 문제를 제기한 카톡 건도 다른 사람이 작성한 것을 정보공유 차원에서 전달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거일 자체도 확정되지 않았고, 어떤 공직선거의 후보자도 아닌 시점에서 나온 글로 탄핵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정치적 소신에 따라 행동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글을 공유한 행위를 가지고 마치 대통령 선거후보자를 비방하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하며 사전 선거운동을 한 것처럼 왜곡한 것은 정치적 탄압이 아닐 수 없다”면서 “앞으로 근거없는 음해와 인신공격성 보도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신 구청장은 카카오톡 대화방에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한다” 등의 내용이 담긴 게시물을 전달했고,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월 말 신 구청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신 구청장에게 오는 11일까지 경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한 상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모바일통, 갤럭시S8 사전예약 시 참여자 전원 지원금 10만원 및 제조사 사은품 증정

    모바일통, 갤럭시S8 사전예약 시 참여자 전원 지원금 10만원 및 제조사 사은품 증정

    휴대전화 온라인 쇼핑몰 모바일통은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 사전예약 신청자 중 모바일통에서 진행하는 증권통 이벤트 및 통통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에게 각각 이벤트 지원금 1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두 개의 이벤트는 개인의 여건에 따라 선택적으로 참여 가능하며, 이벤트 중 하나에만 참여해도 2개월에 걸쳐 10만원, 두 개 모두 참여하면 2개월 걸쳐 20만원의 지원금을 받아볼 수 있다. 첫 번째 증권통 이벤트는 간편하게 증권통을 이용하기만 하면 증권장려금 10만원이 지급되는 이벤트로, 기존에 증권거래를 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쉽게 참여가 가능하다. 이벤트 신청 후 증권통에 로그인해 월1 회 사용하는 증권사 계좌조회 또는 증권거래를 하기만 하면, 2개월 동안 총 10만원 증권장려금이 증권계좌로 입금된다. 두 번째 통통 이벤트도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휴대폰 개통 후 통통(APP, 모바일 P2P 보안 메신저)를 설치하고, 매월 1명을 친구초대해 대화를 나누면 수다비가 지급된다. 수다비는 당월실적 충족 시 최대 월 5만원씩 2개월 동안 총 10만원이 이벤트 참가자 은행계좌로 입금된다. 또한 사전예약 구매자들은 다양한 제조사 사은품 혜택도 받아볼 수 있다. 사은품은 오는 4월 18일부터 24일까지 개통한 고객 중 4월 18일부터 5월 15일까지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에 한해 증정한다. 갤럭시S8플러스 128G를 구매자들에게는 삼성덱스 또는 레벨박스 스피커를, 갤럭시S 8구매자들에게는 레벨박스 스피커를 제공한다. 그 외 사전예약자 전원에게도 초박형케이스와 보호필름2매, 액정파손 시 50% 1회 지원 등을 증정한다. 압수수색이 불가능한 보안 메신저라는 타이틀로도 잘 알려진 ‘통통’은 메시지 저장서버를 별도로 두지 대신 서버를 단순 중계하는 알고리즘으로 강력한 보안을 자랑해 최근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통통 친구초대 역시 카톡 등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메신저의 친구 추천 방식과 동일해 누구나 쉽게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갤럭시S8 이벤트 사전예약 참여만으로 이벤트 지원금 10만원을 받아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오는 17일까지 300대 한정으로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모바일통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충북 제천서 20대 남녀 4명 동반자살 시도 2명 사망

    충북 제천에서 20대 남녀 4명이 연탄불로 자살을 시도해 2명이 숨졌다. 2일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 20분쯤 제천시 송학면의 한 펜션 방안에서 남녀 2명씩 모두 4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펜션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119구조대가 출동했을 때 김모(26·여)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고, 호흡이 남았던 박모(24)씨는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사망했다. 나머지 유모(24)씨와 배모(23·여)씨도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방안에는 연탄불을 피운 화덕이 있고, 문은 모두 닫혀 있었다. 주변을 정리한다는 내용의 유서도 발견됐다. 펜션 직원은 “김씨 등이 투숙한 것은 지난달 30일 오후 8시쯤”이라며 “2박 후 퇴실 시간이 됐는데도 밖으로 나오지 않아 창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모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의 주소는 경기, 강원 등 각각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씨 등이 자살 카톡방을 통해 만나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남대서양서 실종된 한국인 8명 탄 화물선…마지막 카톡 보니

    남대서양서 실종된 한국인 8명 탄 화물선…마지막 카톡 보니

    지난달 31일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 해역에서 한국인 선원 8명이 탑승한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Stella Daisy)호’가 침수 사실을 알린 뒤 연락이 두절된 가운데 이들이 보낸 마지막 카카오톡 메시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교부는 “3월 26일 브라질에서 출발해 우루과이 인근 해역(브라질 산토스 남동방 1천550마일)을 항해 중이던 마셜제도 선적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Stella Daisy)’ 호가 한국시간 3월 31일 오후 11시 20분경 한국 선사(주식회사 폴라리스쉬핑)에 선박 침수 사실을 카카오톡 메시지로 발신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고 전했다. 3월 31일 오후 11시 20분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 해역에서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Stella Daisy)’ 호가 선사에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 원문에는 “긴급 상황입니다. 본선 2번 포트 물이. 샙니ㅏ”라고 적혀 있다. 이어 곧바로 “포트쪽으로 긴급게”, “ㄱ울고 ㅣㅆ습니다”라는 짧은 메시지 2개가 추가로 들어왔다. 곧바로 이를 확인한 선사 당직자는 “무슨 상황인지요?”라는 메시지를 급히 보냈지만, 이후 돌아온 메시지는 없었다. 스텔라 데이지호의 보고자는 당직자가 이어서 보낸 ‘인마셋으로 전화하십시오.’라는 메시지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나온다. 선사 측은 선박용 위성전화(인마셋) 등 모든 통신장비를 활용해 스텔라 데이지호와 연락을 주고받으려 노력했지만 여의치 않았다.연락 두절 17분 전인 오후 11시 3분 스텔라 데이지호는 평소와 다름없이 이메일로 위치 보고와 주요 업무 계획 등을 담은 ‘룸 레포트’를 선사로 보냈다. 2분 뒤인 오후 11시 5분에는 이런 내용을 확인하는 카톡 메시지를 보낸다. 이 메시지를 보면 내용이 아주 구체적이고 오타도 없다. 그런데 불과 15분 만에 선박에 침수가 발생했고 오타가 섞인 긴급한 메시지가 발송됐다. 카톡을 통해 보고된 스텔라 데이지호의 침수 부위는 ‘본선 2번 포트’로 선수와 가까운 좌현의 어느 곳으로 추정된다. 스텔라 데이지호는 길이 311.89m, 선폭 58m, 적재 중량 26만 6141t의 초대형 광석운반선(VLOC)이다. 30여척의 선박을 보유한 폴라리스쉬핑의 주력 선박이다. 사고 선박에는 선장·기관사·항해사 등 한국인 8명과 필리핀인 16명 등 모두 24명이 타고 있었다. 조모(46) 선장을 비롯한 한국인 선원 8명의 연령은 20∼40대이다. 이들은 서울과 부산, 전북, 강원, 경북, 대전, 전남 등 전국 7개 지역에 주소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文 비방 카톡’ 신연희 구청장 휴대전화 압수

    경찰, ‘文 비방 카톡’ 신연희 구청장 휴대전화 압수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문재인 전 대표를 비방한 혐의로 고발당한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30일 오전 9시쯤 강남구청 내 구청장 집무실로 수사진을 보내 신 구청장에게 압수수색영장을 제시하고, 본인 휴대전화를 넘겨받아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 휴대전화 외에 별도로 압수한 증거는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신 구청장은 카카오톡 단톡방(단체 채팅방)에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라는 글과 ‘놈현·문죄인의 엄청난 비자금’이라는 제목의 동영상 등을 올린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는다. 논란이 불거지자 문 전 대표 캠프 측은 경찰에 신 구청장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고, 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신 구청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고발된 사건 2건을 병합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앞서 고발된 내용을 토대로 신 구청장이 단톡방에 이같은 게시물을 올린 정황을 포착하고, 신 구청장 휴대전화를 분석해 실제로 본인이 이런 내용을 올렸는지 최종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휴대전화 분석이 끝나면 조만간 신 구청장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뜯어보기] 영장 심사 앞두고 쏟아진 ‘박근혜 눈물·탈진’ 기사들, 그 배경은?

    [뉴스 뜯어보기] 영장 심사 앞두고 쏟아진 ‘박근혜 눈물·탈진’ 기사들, 그 배경은?

    헌정 사상 첫 파면 대통령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운명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박 전 대통령은 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강부영(43·사법연수원 32기) 영장전담 판사 심리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할 예정이다. 전직 대통령 중에서는 전두환·노태우씨가 1995년 내란죄와 뇌물죄 등으로 구속됐지만,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제도는 1997년 1월부터 시행됐기 때문에 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 출신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게 됐다. 구속 영장 심문 기일이 다가오면서 일부 언론에서는 묘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눈물’과 ‘탈진’을 강조한 기사가 연이어 쏟아지면서다. ● 카톡 찌라시, 그리고 ‘탈진’ 단독 보도검찰은 지난 27일 오전 11시 27분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저녁부터 카카오톡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 중 경기를 하고 경련을 일으켰다”는 내용의 괴문자(일명 찌라시)가 나돌기 시작했다. 해당 문자에는 ‘친박계’ 최측근 인사인 현 자유한국당 의원 이름이 적혀 있었고, 이 의원이 검찰의 박 전 대통령 소환 조사 당시 상황을 전하는 형태로 구성됐다.이 문자에는 ‘박 전 대통령이 경기를 하고 경련을 일으켜 의무실장이 달려가서 체크하는 등 위급한 상황이 있었다’ ‘뇌물죄로 엮어가니까 이에 대해 “내가 뇌물 받으려고 대통령이 된 줄 아시나? 나는 절대 그런 일이 없다”고 강하게 어필하는 과정에서 과하게 흥분을 했다고 한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실제 일부 친박 의원은 출입 기자들에게 이런 내용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내용은 28일 오후 4시 46분 한 언론사의 ‘朴 “뇌물 받으려 대통령 된 줄 아느냐” 흥분해 탈진’이라는 제목의 단독 보도로 기사화됐고, 타 언론사도 온라인 기사를 통해 기사 내용을 인용 보도하기 시작했다. 이는 29일 자 일부 신문의 지면을 통해서도 소개됐다. 한 신문은 박 전 대통령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탈진·조사 중단 없었다”…친박의 ‘입’ 의심하는 검찰검찰은 괴문자의 내용과 친박계 인사의 전언을 통한 보도 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는 반응이다. 물론 박 전 대통령이 자신의 뇌물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은 맞지만 탈진으로 조사가 중단된 적은 없었다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탈진을 했다는 보고가 들어온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또 다른 검찰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억울함에 눈물을 흘리고, 탈진까지 했다는 주장을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의 말과 견줘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소환 조사는 변호인 입회하에 진행됐고, 변호인 측이 검찰에 경의를 표하기까지 했는데 ‘눈물과 탈진’은 말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 측 손범규 변호사는 소환 조사가 종료될 즈음인 지난 22일 밤 0시 53분 기자들에게 “악의적 오보, 감정 섞인 기사, 선동적 과장 등이 물러가고 진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애쓰신 검사님들과 검찰 가족에 경의를 표한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검찰 내부에서는 이른바 친박의 ‘입’들이 전하는 내용을 구속 영장 심사를 앞두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동정론을 일으키기 위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더욱 결집시키면서 동정 여론으로 영장 전담 판사를 압박한다는 전략을 의미한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박 전 대통령의 조사 과정에 대한 내용이 보도된 시점을 보면 뭔가 의도된 느낌이 든다”라면서 “소환조사는 지난 21일 오전에 시작해 22일 아침 일찍 귀가했는데 그동안은 별말이 없다가 영장이 청구된 이후에서야 친박 측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 아니겠느냐”라고 지적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서울대병원 161명, 고 백남기씨 의무기록 무단 열람…친구에 카톡 전송도

    서울대병원 161명, 고 백남기씨 의무기록 무단 열람…친구에 카톡 전송도

    서울대병원 직원 161명이 고(故) 백남기씨의 의무기록을 무단 열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한 명은 열람한 의무기록 내용을 친구에게 카카오톡으로 전송했다. 감사원은 국회 요구로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서울대학교병원을 대상으로 전자의무기록 무단 열람 및 유출 실태에 대해 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와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29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백씨가 집회에서 경찰 물대포에 맞고 쓰러져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2015년 11월 14일부터 국회가 감사를 요구한 지난해 12월 30일까지 서울대병원 종합의료정보시스템과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접속기록을 확인한 결과 모두 734명이 4만 601회에 걸쳐 백씨의 의료기록을 열람했다. 이 가운데 370명은 담당 의료진이었으며 139명은 업무와 관련해 열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25명 중 161명이 업무와 관련 없이 모두 725차례 무단으로 의료기록을 봤다. 64명은 로그아웃 미처리 등 사용자 계정 부실관리에 따른 무단열람으로 확인됐다. 무단으로 의료기록을 열람한 161명 중 157명은 호기심으로, 3명은 교수의 열람지시에 따라, 1명은 담당 의사에게 치료를 부탁할 목적으로 각각 의무기록을 열람했다고 밝혔다. 또 무단 열람횟수는 대부분 5회 미만이었으나 10회 이상 열람한 사람도 18명이나 됐다. 또 무단 열람자 가운데 직군별로 의사가 8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무단으로 의무기록을 열람한 사람 중 간호사 A 씨는 지난해 4월 간호일지 및 환자의 신체 상태, 입원 동기 등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카카오톡으로 항공조종사인 친구에게 전송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친구는 감사원에 이를 본인만 봤다고 밝혔다. 계정 관리를 부실하게 한 64명 가운데 1명은 계정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줬으며 또 다른 1명은 계정을 도용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나머지 62명은 제대로 로그아웃하지 않는 등 관리를 부실하게 해 누가 이 계정으로 실제 의무기록을 열람했는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감사원은 의무기록을 무단 열람한 직원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한편 이와 별개로 간호사 A씨는 자체 규정에 따른 징계 조치도 취할 것을 서울대병원에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28. 서른줄의 연애가 오래 못 가는 이유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28. 서른줄의 연애가 오래 못 가는 이유

    서른줄의 연애가 번잡하기만 하고 실속은 없다. 사귀는 듯 만나서 헤어지며, 헤어지는 듯 만나서 사귄다. 전 남자친구와 전 여자친구의 바짓가랑이를 줄줄 붙잡고 있거나, 겹치기 소개팅을 시도하지만 별 남는 건 없다. 그 와중에도 ‘연애’가 아니라 ‘사랑’이 하고 싶다는 고백은 넘쳐난다. 아니면 ‘회자정리 거자필반’이다.  ◆ 서른줄의 연애가 오래 못 가는 이유 나는 10회(#10.“내가 이러려고 연애했나” 남성들의 절규)에서 연애에 성실하지 않은(?) 뭇 남성들에 대해 ‘디스 아닌 디스’를 했었다. 그러나 근 20여회가 더 지난 지금에 와서는 더 이상 서른줄의 연애가 오래 못 가는 이유가 꼭 남성들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연애는 남자 혼자서 하는 게 아니니까. 고민해 보건대 내 기사에도 문제가 있는 것 같았다. ‘헬조선’의 정언 명령처럼 ‘기승전 노오력’이 러브앤더시티의 골자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애시당초 연애에, 혹은 상대에 노오력할 필요를 못 느끼는 게 현실이다. 친구도 누구로부터 받았다는 이별 카톡에는 이런 말이 적혀 있었다. “생각해 봤는데 우리 잘 안 맞는 것 같아. 시간을 두고 노력해 보려고 했는데 도저히 안되네.” 포인트는 ‘노력해 보려고 했는데’이다. 노력을 했다는 게 아니라 시도조차 이미 힘들었다는 거다.왜 우리는 노력할 필요를 못 느낄까. 서른 언저리에 들면 “얘랑 결혼할 것도 아닌데…”라며 ‘시간 낭비’ 하지 않겠다는 사고가 지배적이다. 더군다나 나와 다른 그를 도통 참을 수가 없다는 것도 한 몫 한다. 근 30년, 이미 나의 ‘에고’는 완벽하다. 20대 초반, 연애 경험이 궁했던 시절에 “아~ 얘는 이렇구나~ 이럴 때 이렇게 생각하는구나~”하던 아량이 지금은 “얘는 어쩜 이래?”로 돌변하게 되는 것. 수틀리면 ‘헤어지자’는 말이 절로 나온다. 거기다 ‘세상은 넓고 남자(여자)는 많다’가 끼얹어지고 내가 ‘이렇게까지’ 맞추지 않아도 찰떡같이 잘 맞는 상대가 어딘가에는 존재할 것이라는 결론이 난다. 여기에 지난 연애사가 끼얹어지는 것은 물론이다. ◆ 지코 노래처럼 ‘너는 나 나는 너’가 아니라… 이토록 불안한 서른춘기의 연애. 그렇다면 내가 바라고 너가 바라는 ‘안정적인 사랑’이란 어떻게 하는 것인가. 3년여 연애 후 ‘알콩달콩’ 신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호인(30·여)이 하는 말은 “오빠는 항상 그 자리에 있더라”였다. 수원유부초밥(30·여)도 말했다. “다 성격에 하자는 있는데 그림 퍼즐처럼 서로 맞는 모양끼리 만나서 결혼 하는거 같아. 별 대단한 사람 없더라고~” 오랜 기간 지켜 본 그 커플들은 유달리 별다른 부침도 없었고, 결혼으로 가는 과정이 자연스러워 보였다. 그러면서 호인이 예시로 든 커플은 팝핀과 국악의 만남, 팝핀현준 & 박애리 부부였다. 비주얼이 ‘하이브리드’인 팝핀현준과 박애리 커플. 집에 오락기·당구대를 거쳐 자판기까지 들인 팝핀현준. 아내 박애리는 “솔직히 자판기까지는 그랬다. 오락기는 충분히 워낙 현준 씨의 감성을 이해하니까 괜찮았다”고 말했다. 남들이 보기엔 좀 난해한, 있는 그대로의 팝핀현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 거다.‘너는 나, 나는 너’ 라고 부르짖던 지코의 시대는 지났다. 나와 너가 한 몸이 아닌 이상 너는 나, 고 나는 너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이제 깨달았기 때문이다. 결국은 ‘너는 너’고 ‘나는 나’인 상태로 평화롭게 공존이 가능한 상태라야 지속 가능한 연애가 되는 것이다. 노오력에 의한 것이든, 아니든. 결혼이 사랑의, 연애의 종착점이라곤 생각하지 않지만 만인 앞에 사랑을 맹세한 용기 있는 사람들의 말은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스무 살, 갓 상경한 꼬맹이는 십여 년 전 나온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로 연애를 배웠다. 드라마 속 ‘캐리’처럼 프라다 VIP가 된다거나, 마놀로 블라닉은 못 신고 살지만 뉴욕 맨하튼이나 서울이나 사람 사는 모양새가 별 반 다르지 않다는 것만은 알게 되었다. 서른 즈음에 쓰는 좌충우돌 여자 이야기, ‘러브 앤 더 시티’다. (매주 화요일 연재됩니다.)
  • 文지지 모임 ‘학생 동원’ 의혹… 선관위, 검찰에 고발

    172명 동원·식사 제공 혐의… 제주선 安지지 청년 명단 조작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과열되는 가운데 전북선거관리위원회가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 지지 모임에 학생들을 동원한 의혹을 받는 우석대 교수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전북선관위는 지난달 12일 전주시 중화산동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문 후보의 전북 통합 지지모임인 ‘새로운 전북 포럼 출범식’에 우석대 태권도학과 학생 172명을 동원한 혐의로 교수 등 우석대 전·현직 관계자 4명을 27일 전주지검에 고발했다. 이들 4명은 행사가 끝난 뒤 인근 L뷔페식당에서 참석 학생들에게 1인당 3만 6000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하고 7000원 상당의 영화 관람을 하게 하는 등 505만 7000원 상당의 기부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태권도학과 학생들은 지난 20일까지 민주당 경선 ARS 인증번호를 지정된 학생에게 단체카톡으로 보낼 것을 요구받았다. 책임 교수는 이 같은 문제가 불거지자 언론에 제보한 학생을 불러 허위 제보라고 해명할 것을 주문하기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제주도선관위도 이날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안희정 충남지사를 지지하는 제주지역 청년 1219명의 명단을 조작해 발표한 이성재(27) 전 민주당 제주도당 대학생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씨는 지난 2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안 지사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면서 허위로 조작한 ‘안희정을 지지하는 제주지역 청년 1219명’이란 제목의 명단을 공개한 혐의(허위사실 공표)를 받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단독]전북선관위, 문재인 지지모임 학생 동원 발

    전북선거관리위원회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지 모임에 학생들을 동원한 의혹을 받고 있는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 교수 최모씨와 학생 등을 27일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날 전북선관위에 따르면 우석대 태권도학과 학생 172명은 지난달 12일 전주시 중화산동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문 후보의 전북 통합 지지모임인 ‘새로운 전북 포럼 출범식’에 교수들과 참석한 뒤 행사장 인근 L뷔페식당에서 저녁 식사 비용으로 610만원을 지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회식비용은 140만원은 법인카드로 지출하고 나머지 570만원은 현금으로 지급해 식사대금의 출처에 대한 의혹을 사고 있다. 식사비용은 1인당 3만 6000원으로 모두 619만 2000원이나 뷔페식당 측이 9만 2000원을 할인해줬다. 특히 태권도학과 학생들은 지난 20일까지 민주당 경선 ARS 인증번호를 지정된 학생에게 단체카톡으로 보낼 것을 요구받았다. 책임 교수는 이 같은 문제가 불거지자 언론에 제보한 학생을 불러 허위 제보라고 해명할 것을 주문하기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선관위는 회식 당일 학생들이 식사비용을 계산하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고 교수와 학생 등을 불러 조사해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믿음 가니까 문재인” “안희정 대연정 와닿아” “본선은 안철수”

    “믿음 가니까 문재인” “안희정 대연정 와닿아” “본선은 안철수”

    지난 23일 오전 KTX 광주송정역 대합실. TV로 생중계되는 세월호 인양 모습을 지켜보는 광주시민들이 눈에 띄었다. 단 한 번도 투표를 빼먹어 본 적이 없다는 박모(70·여)씨는 “미수습자 가족들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라면서 “박근혜씨 흐미 징하요. 이번에는 반드시 정권 교체를 해야 하제”라며 대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오늘 호남권 경선으로 승기 분수령 경선이 곧 본선으로 일컬어지는 더불어민주당의 27일 호남권 경선을 앞두고 23~26일 광주시내 곳곳을 찾아 민심을 물어보니 관망세가 두드러졌다.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지지 의견은 다양한 연령대에서 들을 수 있었다. 광주 번화가 상무지구에서 만난 기간제 교사 문규상(33)씨는 지난 25일 호남권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에 참여해 문 전 대표에게 한 표를 던졌다고 했다. 그는 “문 후보가 걸어온 길이 믿음을 줘 그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역시 ARS 투표에 참여해 문 전 대표를 지지한 전남대 학생 김성혁(26)씨는 “문 전 대표가 지지율에서 앞서다 보니 다른 후보로부터 지나치게 공격이 들어온다”고 두둔했다. 다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전두환 표창’, ‘부산 대통령’ 발언 등으로 호남지역의 문 전 대표 지지율이 떨어진 점을 반영하듯 비호감을 표시하는 광주시민도 적지 않았다. 택시기사 김재두(66)씨는 “광주 사람에게는 문 전 대표가 참여정부 시절 호남 출신 인사들을 키워 주지 않았다는 데 대한 반감이 여전하다”면서 “안희정 충남지사가 비록 호남 출신은 아니지만 젊고 참신해 지지한다고 말하는 손님이 많다”고 전했다. 식당을 운영하는 전미영(50)씨는 “문 전 대표는 발언 구설수 때문에 불편한 느낌이다. 정권 교체 이후를 생각하면 안 지사의 대연정이 와닿는다”고 말했다. 조선대 캠퍼스에서 만난 권오성(25·법학)씨와 취업을 준비 중인 선수경(25·여)씨는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을 ‘적폐 청산’이라고 보고 이재명 성남시장을 지지한다며 민주당 경선에도 참여했다고 밝혔다. 권씨는 “부모님은 대세라는 문 전 대표를 뽑으라 하지만 문 전 대표가 이런저런 사람을 영입하고 캠프를 확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가 적폐 청산을 말하지만 결국 기득권 세력이 아닌가’라는 실망감이 있다”고 밝혔다. ●대세냐 본선이냐… 전략 투표 고심 선거 때마다 전략적 투표를 하는 광주시민의 민심도 엿볼 수 있었다. 경선에서 문 전 대표에게 투표했다는 자영업자 천병갑(45)씨는 “본선에서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뽑겠다. 본선 경쟁력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취업준비생 김모(27·여)씨는 “지금까지는 문 전 대표와 이 시장에게 호감이 있지만 이번 야당 대선 후보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좋은 후보가 많기 때문에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고 전했다. 민주당 경선의 운명을 판가름할 호남권 경선을 하루 앞둔 이날, 각 후보는 대전 합동토론회에 참여한 뒤 광주로 내려와 긴장감 속에 ‘슈퍼 먼데이(월요일)’ 전야를 보냈다. 특히 25~26일 국민의당 광주·전남·제주 및 전북 경선이 흥행에 성공한 데다 안 전 대표가 후보가 될 가능성이 짙어지면서 누가 반사이익을 얻을지 캠프마다 제각각의 셈법을 내놨다. 안 지사 캠프 관계자는 “국민의당의 높은 투표율은 문 전 대표가 안 된다는 사람이 강한 의지를 가지고 찍은, 아주 강한 반문 정서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시장 측 관계자도 “잠재돼 있던 (문재인)대세론의 취약성이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반면 문 전 대표 측은 “안 전 대표의 승리는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결과다. 민심의 흐름이 한순간에 바뀌진 않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문 전 대표 측은 호남에서 과반 득표를 자신하며 경선 이후를 준비하는 데 신경 썼다. 문 전 대표는 이날 대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자리 중심의 대구·경북 비전을 발표했다. 비문(비문재인) 인사 영입도 이어졌다. 2012년 대선 경선 당시 경쟁했던 경남지사 출신 김두관 의원을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또 하승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 박원순 시장 측 인사를 그러모아 시민사회와의 연결고리를 맡을 사회혁신위원회 ‘더혁신’을 출범시켰다. 안 지사는 천안함 7주년을 맞아 ▲전략사령부 신설 ▲합참 중심 단일 지휘체계 개편 및 전시작전통제권 임기 내 전환 ▲장병 월급 인상(이병 기준 16만 3000원→30만원선) 등을 골자로 한 국방개혁 5대 과제를 제안했다. 이 시장 측은 충청지역 정책공약으로 “세종시를 지방분권 실현과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실질적 행정수도로 완성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전날에는 비문계 중진인 5선 이종걸 의원이 합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당 선관위, 카톡 유출 징계 안 하기로 한편 이날 민주당 선관위 진상조사위원회는 경선 현장투표 결과로 추정되는 자료가 카카오톡 등으로 유출된 것과 관련해 최초 유출한 6명의 지역위원장에게 의도성은 없었다며 별도 징계를 하지 않기로 했다. 광주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광주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광주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카톡 단톡방서 文 비방…신연희 강남구청장 사건, 경찰 수사

    카톡 단톡방서 文 비방…신연희 강남구청장 사건, 경찰 수사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문재인 전 대표를 비방하는 글을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올렸다가 고발된 사건을 경찰이 수사한다. 서울중앙지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고발한 관련 사건은 문 후보 측이 고발한 동일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에 내려보내 수사하도록 지휘했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히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지난 23일 선관위는 신 구청장이 문 전 대표를 비방하는 글을 올려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낙선 목적의 선거운동을 한 혐의가 있다고 검찰에 고발했다. 이와 별개로 문 전 대표 측도 하루 전인 22일 이 사안과 관련해 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같은 사건 고발장이 검찰과 경찰에 동시에 접수됨에 따라 협의를 거쳐 경찰이 수사하기로 정리됐다. 수사 지휘는 선거 사건 전담 부서인 서울지검 공안2부(이성규 부장검사)가 맡는다. 앞서 민주당 소속 여선웅 강남구의원은 21일 신 구청장이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라는 글과 ‘놈현·문죄인의 엄청난 비자금’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채팅방에 올렸다고 밝혀 논란이 불거졌다. 게시된 글에는 문 전 대표의 비자금·돈세탁을 폭로한다는 내용의 영상도 링크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 ‘투표 유출’… 安측 수사 의뢰

    민주 ‘투표 유출’… 安측 수사 의뢰

    경선 파행 가능성도 배제 못 해더불어민주당은 23일 대선 경선 현장투표 결과 자료 유출 파문과 관련,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착수하고 범죄 행위가 드러나면 형사고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전날 전국 250개 투표소에서 치러진 현장투표(선거인단 214만명 중 권리당원·현장투표 신청자 등 19만명 대상, 투표율 18.05%) 결과로 추정되는 엑셀 파일 등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퍼진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측은 호남 권역별 경선(27일)을 앞두고 선거관리 공정성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내며 추미애 대표의 사과를 요구했다. 특히 안 지사 측은 27일 이전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한편, 당 선관위에 수사의뢰를 요청했다. 특정 캠프의 의도적 유출로 밝혀진다면 경선이 파행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양승조 선관위 부위원장은 긴급 대책회의를 가진 뒤 “개표 결과는 밀봉된 상태로 선관위에 왔다. (캠프 참관인들이) 어깨너머로 본 정도의 의미이며 신뢰할 수 없는 자료”라고 강조했다. 당은 경기, 대구·경북, 경남, 전북 등 지역위원장 6명이 당 카카오톡 대화방에 후보별 득표수를 집계한 결과를 올린 것으로 파악했다. 일부 인사는 문재인 전 대표 측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들은 “별 뜻 없이 참관인이 전해준 결과를 공유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캠프의 반발은 이어졌다. 안 지사 측 강훈식 대변인은 “문건을 작성한 유포자를 찾을 필요가 있으며, 문 전 대표가 부산 현장투표에서 압승했다는 내용의 어제 오후 7시 8분 최초 보도를 보면 조직적 움직임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또 당 지역위원회에서 카톡방에 올린 사람들이 있다”면서 “세 가지에 대해 수사의뢰를 요청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 측 김병욱 대변인은 “선관위 입장을 보면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홍재형 선관위원장 사퇴를 촉구했다. 반면 문 전 대표는 “선관위가 발표한 자료가 아니므로 사실 여부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민주당 경선투표 결과 유출…카톡방에 현장투표 결과 올린 6명 확인

    민주당 경선투표 결과 유출…카톡방에 현장투표 결과 올린 6명 확인

    더불어민주당이 경선투표 결과 유출 파문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개표 결과를 올린 지역위원장을 상대로 진상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23일 복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민주당은 경기, 대구·경북, 전북 등의 지역위원장 6명은 전날 전국 동시 투표소에서 현장투표가 끝난 뒤 지역위원장 대화방에 각 후보의 득표수를 집계한 결과를 올린 것으로 파악했다. 당은 이들을 상대로 개표 결과를 집계해 카카오톡에 올린 경위 등을 물을 계획이다. 앞서 안희정 충남지사 측 강훈식 대변인은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지역위원장 카톡방에 (결과를) 올린 분들이 누구인지 알아보면 진상을 알 수 있지 않으냐’는 취지의 물음에 “여섯 분이 있지만 더 말씀드리기는 적절치 않다”고 대답했다. 당이 파악한 당사자들은 대부분 개표 결과를 올린 사실을 인정했다. A 위원장은 “최초에 한 지역의 개표 결과가 올라오길래 나도 참관인이 전해준 개표 결과를 올렸다”며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B 위원장도 “어차피 캠프에서는 다 아는 사안이고 다른 지역 결과가 올라오길래 ‘공유해도 되는가보다’ 해서 올렸다”며 “그러나 이게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곧바로 사과하고 ‘앞으로 올리지 말자’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안 지사나 이재명 성남시장 측은 개표 결과를 올린 지역위원장 6명의 경력 등을 토대로 특정 캠프가 투표 결과 관련 자료를 유출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 핵심관계자도 “지역위원장 6명 중에 문재인 전 대표 측과 가까운 사람이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이런 의혹을 부인했다. A 위원장은 “참관인들이 지역위원장에게 자기가 본 걸 얘기할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며 “별 뜻 없이 올린 위원장들이 실수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이 전날 투표 마감을 앞두고 개표 결과를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지침을 내렸는데도 결과가 누출된데 대해선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당 핵심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당사자들에게 확인하는 절차를 거칠 것”이라며 “이들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면 당규에 따라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안 지사 측이 이번 사태의 수사 의뢰를 요구한 것을 두고 “당이 여러모로 조사해서 위중하고 심각한 문제라고 판단된다면 수사 의뢰를 할 수 있다”고 말해 즉시 이를 실행하기는 어렵다는 뜻을 내비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명측, 투표결과 유출에 “자연스럽게 유출됐다고 보긴 불가능”

    이재명측, 투표결과 유출에 “자연스럽게 유출됐다고 보긴 불가능”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 캠프를 총괄하는 정성호 의원은 23일 민주당 경선 현장투표 개표결과로 추정되는 자료가 유출된 것에 대해 “자연스럽게 유출됐다고 보기는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조직적으로, 의지적으로 노력하지 않고 어떻게 결과를 취합할 수 있겠느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문재인 전 대표 캠프의 송영길 총괄본부장은 이번 유출 파문과 관련해 ‘부정 선거가 아니다. 1000명의 참관인이 개표결과를 같이 검증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노출은 불가피한 면이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자연스럽게 유출됐다고 보기는 불가능하다”며 “일부는 이게 ‘가짜뉴스’라는 주장도 하는데, 어제 민주당 지역위원장 카톡방에 (개표 추정자료) 여러 개가 올라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것은 누군가 엄중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누가 이 선거의 공정성을 믿겠나. 또 어떻게 흔쾌히 결과에 승복할 수 있는지 상당히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그동안 당 선관위가 이재명 후보나 안희정 후보 쪽의 의견은 거의 반영을 안 했다”고 당 선관위에 화살을 돌리기도 했다. 그는 “아무리 주장해도 당에서 결정한 대로 밀고 나갔고, 문 후보 측은 당에서 결정하는 대로 따라서 가겠다고 해왔다. 그런 과정에서 (결과 유출은) 도대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선 캠프 대해부] ‘온리 유’로 뭉친 4050 개혁적 보수파… 선두에 경제 브레인

    [대선 캠프 대해부] ‘온리 유’로 뭉친 4050 개혁적 보수파… 선두에 경제 브레인

    ‘Only Yoo’.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캠프의 핵심 멤버로 뛰는 35명이 모인 카카오톡 대화방의 이름이다. 팝송 제목 ‘Only You’(오직 당신뿐)를 패러디해 ‘오직 유승민뿐’이라는 의미의 문패를 붙인 것이다. 톡톡 튀는 대화방 이름을 창안한 데서 알 수 있듯 캠프에는 40~50대 개혁적 보수 성향의 ‘정책 브레인’이 대거 모여 있다. 대부분 18대, 19대 국회에서 ‘쇄신파’로 분류됐고, 경제민주화 등의 가치를 주도했던 전현직 의원들이다. 김세연 의원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따져 대세를 따라 모인 것이 아니라 유 의원의 가치와 유 의원이 발산하는 에너지가 좋아서 온 ‘확신범’들이 모였다”고 말했다. 유 의원부터 “대통령이 되고 나면 그다음부터는 모든 게 정책”이라고 강조하는 만큼 캠프에도 각 분야 정책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다. 핵심 인사들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여의도연구소 출신 전문가, 과거 직계 친이명박계, 원조 친박근혜계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각 계파나 소속 집단에서 개혁적인 성향을 띠었던 인사들이 유 의원의 캠프로 모였다고도 볼 수 있다. 좌장 격인 총괄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유 의원과 KDI와 여의도연구소에서 함께 일한 인연이 있다. 유 의원이 2000년 당시 이회창 총재에게 발탁돼 여의도연구소장으로 정치권에 입문했을 때 진 전 장관은 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이었다. 대선 주자들 가운데 ‘유일한 경제 전문가’라고 자부하는 유 의원은 측근 중에도 경제 전문가가 많다. 정책을 총괄하는 이종훈 전 의원과 이혜훈 의원이 유 의원과 같은 서울대 경제학과 동문이면서 KDI에서 그와 오랜 인연을 맺었다. 이 전 의원과 함께 정책을 총괄하는 3선의 김세연 의원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출신이다. 유 의원의 부친인 유수호 전 의원과 김 의원의 부친인 김진재 전 의원의 각별한 인연이 대를 이었다. 캠프에 속한 인사들이 모두 전문 분야를 지니고 있다 보니 주어진 역할에 그치지 않고 서로 다양한 정책 토론과 자문 활동을 하고 있다. 주어진 역할이 모호할 정도로 각자 이중, 삼중의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이 이 캠프의 특징이다. ‘○○팀장’ 등의 직책은 정책, 조직, 직능, 상황실 등 회의하는 그룹을 나누고 거기서 주도적으로 연락하고 내용을 취합하는 역할을 하기 위한 상징적 표시일 뿐 직제표를 그리듯 상하 관계는 아니다. 따라서 직책을 가진 사람도 소수다. 의원들도 유 의원을 ‘보스’로 생각하지 않는다. 상하를 따지는 관계는 전현직 의원들의 보좌진으로 구성된 캠프 실무진과 이들 간 관계 정도다. ‘비선’이나 ‘실세’라고 할 만한 사람도 꼽기 어렵다. 원내 상황을 챙기면서 박인숙 의원이 의료·복지 분야 정책을 다루고, 국회 국방위원장인 김영우 의원이 안보 분야를, 대변인인 민현주 전 의원이 여성·노동 관련 분야의 정책을 담당하기도 한다. 카톡 대화방에서 수시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주고받고, 회의를 한 뒤 이 전 의원과 김 의원이 다듬은 후 최종 관문인 유 의원을 ‘통과’해야 한다. 특히 ‘라이프팀’ 또는 ‘콤비팀’으로 불리는 이 전 의원과 김세연 의원, 김희국 전 의원이 정책에선 핵심적 역할을 한다. 63빌딩 인근의 라이프콤비 빌딩 사무실을 쓰고 있는 정책팀으로 국토해양부 제2차관을 지낸 김 전 의원이 캠프 종합상황실장을 맡으면서 콤비팀에 상주해 있다. 김 전 의원은 “의식주 가운데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것이 ‘주’”라면서 다양한 사회문제를 주거와 연결 지어 고민하고 궁극적으로 주택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나올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다. 후보의 일정도 주로 정책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다. 일정은 3선의 이학재 의원이 총괄하는데, 유 의원이 공약으로 발표한 정책 내용들을 실제로 반영하고 있는 현장이나 정책적 메시지를 최대한 부각시킬 수 있는 일정을 만든다. ‘칼퇴근법’을 발표한 뒤 오후 6시가 되면 자동으로 컴퓨터가 꺼지는 ‘PC오프제’를 실시해 온 은행을 찾았고, 노인 공약을 발표하기 전 서울 성동구 금호동의 독거노인을 찾아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19대 국회에서 ‘유승민 사단’으로도 불렸던 전현직 의원들도 캠프의 주요 멤버들이다. 조해진·이종훈·민현주·권은희·김희국·류성걸·이에리사·김제식 전 의원 등 유승민 원내대표 시절 부대표를 맡았던 의원들과 의원 모임인 경제민주화실천모임에 참여했던 의원들이다. 유 의원으로선 20대 총선에서 자신의 측근들이 대거 공천에서 탈락하며 “손발이 잘려 나가는” 아픔을 겪어 특히 이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갖고 있다. 대표적인 친이 직계이기도 했던 조해진 전 의원은 전략기획팀장을 맡고 있다. 주로 정책가가 많은 캠프에서 정치 경험이 풍부하고 특히 대선이라는 큰 판에서 이겨 본 경험이 있는 조 전 의원의 역할은 막중하다.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구상찬 전 의원은 조직팀장을 비롯해 캠프의 여러 상황을 살피며 분위기를 돋우는 역할을 한다. 캠프에서 유일하게 유 의원과 나이가 같다 보니 직언도 서슴지 않고 하는 편이다. 유 의원이 구 전 의원을 향해 “우리 캠프에서 일은 제일 안 하고 불만은 제일 많은 사람”이라고 투덜댔을 정도다. 검사 출신인 김제식 전 의원은 캠프 법률지원팀장을 맡고 있다. 20대 국회 초반에는 현역 의원 중 ‘유승민계’를 꼽으라면 김세연·이혜훈 의원뿐이었지만 탄핵과 분당 과정을 거치며 확실한 측근들이 생겼다.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유의동 의원을 비롯해 김영우·이학재·오신환·홍철호·박인숙·하태경 의원 등이 캠프에 합류했고, 이들의 보좌진이 차출돼 캠프에 머물고 있다. 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인 김현아 의원도 유 의원을 돕고 있다. 캠프 대변인은 세 명이 맡고 있다. 지난 16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바른정당에 합류한 지상욱 의원이 수석대변인으로 캠프에 몸담았고, 정책에 대해 유 의원과 오래 생각을 나눠 왔던 민현주 전 의원과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정하 대변인이 호흡을 맞추고 있다. 외부 자문그룹으로는 KDI 출신인 신광식 연세대 겸임교수, 김인규 한림대 교수, 나동민 전 NH생명 대표, 박우규 전 SK경영경제연구소장과 이혜훈 의원의 남편인 김영세 연세대 교수 등 경제 전문가들이 콤비팀과 발을 맞추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여선웅 “신연희 해명? 구청장직 박탈 면하기 위한 속임수”

    여선웅 “신연희 해명? 구청장직 박탈 면하기 위한 속임수”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선웅 강남구의원이 22일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을 겨냥해 “즉시 사퇴하고 민간인으로 검찰 조사를 받으라”고 촉구했다. 신 구청장은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방하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여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문재인 허위사실 유포 관련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퍼날랐다’는 변명을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연희 구청장이 그런 말도 안 되는 변명이라도 한 이유는 뻔하다”면서 “본인의 행위가 선거법 위반이 확실하니, 의도하지 않은 단순 ‘실수’로 꾸며 벌금 100만 원 이하를 받아 강남구청장직 박탈을 면하기 위한 속임수”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연희 구청장이 3월 13일 카톡 단체방에 문재인 공산주의자 글을 올리자 ▲‘신연희 구청장님 강남구의 구정업무에도 열정적이지만 애국지사이십니다.’ ▲‘신연희님 감사합니다. 보수 전 밴드에도 전파했습니다.’ ▲‘신연희 구청장님 강남보수의 아이콘입니다’라며 신연희 구청장을 칭송하는 글들이 곧이어 올라왔다”면서 증거 사진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2월 2일 황교안 권한대행이 대통령에 출마하면 당선가능성이 높다는 사주풀이를 올리자 한 회원이 ‘나라챙겨줘서 감사하고 존경한다’고 하자, 신 구청장은 ‘고맙다’고 대답했다”고도 했다. 또 그는 “이는 신연희 구청장이 본인의 글이 어떻게 쓰이는지도 알았으며, 본인의 글에 대한 반응도 계속 체크했다는 증거”라면서 “위와 같은 사실에 비추어, 신연희 구청장은 특정 의도를 가지고 글을 올린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연희 구청장이 ‘부지불식간에 카톡방에 전달했다’는 해명은 여론의 비판을 받더라도 공직선거법 형량만은 낮추겠다는 저렴한 꼼수에 불과하다”면서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58만 강남구 주민을 위한다면 구청장직에 미련 두지 말고 당장 구청장직을 사퇴해 자연인 신분으로 성실히 검찰 조사를 받으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강남구는 전날 “강남구청장은 지역구민과 소통창구로 수많은 단체 카톡방에 자의반 타의반 연결돼있으며 매일 카톡 메시지가 수백개씩 들어온다”며 “구청장이 모든 메시지를 읽어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카톡 메시지를 미처 읽어 보지도 못하고 받은 그대로 무심코 전달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강남구는 “이와 관련해 강남구 선관위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앞으로 공인으로서 어떠한 오해도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매사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카카오도 우버도 “피자·치킨 주문받아요”…달아오른 배달앱 시장

    카카오 ‘카톡으로 음식 주문’ 시작 14개 프랜차이즈 브랜드 이용 가능 ‘우버이츠’도 국내 서비스 준비중 요기요 등 기존 업체와 ‘불꽃 경쟁’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음식을 주문·배달하는 모바일 음식배달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카카오가 카카오톡으로 음식을 주문하는 서비스를 내놓은 데 이어 우버의 음식배달 서비스 ‘우버이츠’도 국내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날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치킨과 피자, 햄버거, 한식 등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 14곳의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음식 주문은 해당 브랜드의 기업계정 ‘플러스친구’를 친구 추가하거나 카카오톡의 ‘주문하기’ 메뉴를 통해 이뤄지며, 카카오톡 안에서 메뉴 선택과 주소 입력, 결제까지 마칠 수 있다. 배달 예상 시간을 참고해 주문하거나 도착 시간을 지정할 수 있고, 진행 과정은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받아 볼 수 있다. 채팅창 안에서 메뉴를 공유해 친구와 대화하며 메뉴를 고를 수도 있다.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는 지난해 카카오가 지분을 투자한 주문 중개 플랫폼 기업 씨엔티테크가 운영한다. 씨엔티테크가 자체 개발한 통합형 포스(POS) 연동 시스템을 접목해 카카오톡으로 접수된 주문 내역을 인근 가맹점에 연결해 주는 형태다.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전 세계 58개 도시에서 출시된 우버의 음식배달 서비스 우버이츠도 국내에서의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가맹점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모바일 음식배달 시장은 연간 12조~14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카카오와 우버가 뛰어들면서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등 기존 배달 앱들과의 경쟁이 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카카오 주문하기는 4200만명에 달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할인과 이모티콘 증정 등 마케팅을 벌여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 주문하기는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들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동네 맛집까지 아우르는 기존 배달 앱과는 서비스 범위가 완전히 겹치지 않는다”면서 “음식 배달에 국한되지 않고 카카오톡을 통한 예약과 쇼핑 등 메신저 커머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민주 선거인단 214만명…2012년 대선 때의 2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선거인단 신청자 수가 214만 3330명(대의원·권리당원 19만 5354명 포함)을 기록하며 21일 모집이 마감됐다. 선거인단 신청자 수는 2012년 대선 경선 선거인단 신청자 수인 108만명의 두 배 가깝게 집계됐다. 민주당은 22일 전국 동시 투표소 투표를 시작으로 호남·충청·영남·수도권과 강원 순회투표를 거쳐 다음달 3일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한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대선캠프는 자유한국당 소속인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 전 대표에 대한 허위 사실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유포했다며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22일 신 구청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민주당 소속의 여선웅 강남구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신 구청장이 지난 13일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라는 글과 ‘놈현(노무현)·문죄인(문재인)의 엄청난 비자금’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단체 카톡방을 통해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신 구청장은 이날 해명자료를 내고 “수많은 카톡 메시지를 미처 읽어 보지도 못하고 받은 그대로 무심코 전달하는 과정에서 생긴 일”이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문재인측, 신연희 강남구청장 ‘허위사실 유포’ 고발키로

    문재인측, 신연희 강남구청장 ‘허위사실 유포’ 고발키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선캠프(더문캠)는 21일 자유한국당 소속인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 전 대표에 대한 허위사실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유포했다며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더문캠은 22일 신 구청장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민주당 소속의 여선웅 강남구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신 구청장이 지난 13일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라는 글과 ‘놈현(노무현)·문죄인(문재인)의 엄청난 비자금’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단체 카톡방을 통해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공직선거법 제9조에 정한 공무원의 중립의무 위반이고, 제250조 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한다”고 적시했다. 신 구청장은 150여명이 가입된 복수의 카카오톡 단체방에 해당 글을 잇따라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신 구청장은 이날 해명자료를 내고 “수많은 카톡 메시지를 미처 읽어 보지도 못하고 받은 그대로 무심코 전달하는 과정에서 생긴 일”면서 “어느 특정인을 비방하거나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강남구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았고, 조사에도 성실히 임했다”면서 “향후 공인으로써 어떠한 오해도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매사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글 마지막에 ‘100명에게 알려 나라를 구합시다. 펌글-김성인’이라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볼 때 신 구청장이 다른 사람에게 받은 카톡을 그대로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 구청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당한 뒤 집으로 돌아온 지난 12일 서울 삼성동 집을 직접 찾아간 데 이어 화환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선관위로부터 선거법 위반 여부로 조사를 받고 있다.한편 문 전 대표 측 권혁기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공직자로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저버리고 도저히 입에 담기 힘든 글을 유포해 노 전 대통령과 문 후보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면서 “신 구청장의 이런 행위가 단순히 개인적인 차원에서 벌인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최근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유사한 글이 조직적으로 대량 유포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성토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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