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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기에 황금세대의 퇴장… 아자르 대표팀 은퇴

    벨기에 황금세대의 퇴장… 아자르 대표팀 은퇴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벨기에의 ‘황금세대 에이스’ 공격수 에덴 아자르(레알 마드리드)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아자르는 8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인생의) 한 장을 넘긴다. 나의 국가대표팀 경력을 마치기로 결정했다”면서 “그간 보내 주신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2008년 처음 성인 대표팀에 선발된 아자르는 ‘황금세대’의 최전방에서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 크리스티앙 벤테케(DC유나이티드), 마루앙 펠라이니(산둥 루넝),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얀 페르통언(안더레흐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앤트워프),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 등과 함께 벨기에 축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2006년과 2010년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했던 벨기에는 이들을 앞세워 2014 브라질월드컵 8강,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4강까지 올랐고 2015년에는 FIFA 랭킹 1위를 찍기도 했다. 또 다른 메이저 대회 유럽선수권대회(유로)에선 2016년과 2020년 대회를 모두 8강으로 마무리해 2018년 월드컵 3위가 벨기에 황금세대의 최고 성적이 됐다. 아자르는 러시아월드컵 최우수선수 2위에 해당하는 ‘실버볼’을 수상하는 등 황금세대 중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하지만 최근 레알 마드리드에서 자기 관리의 실패로 주전에서 밀리는 부침을 겪었다. 그리고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공격포인트를 하나도 올리지 못하는 등 팀에 별다른 기여를 하지 못했다. 이에 아자르는 조별리그 3차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선 선발 명단에서 빠졌고, 후반 42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로 인해 자신을 둘러싸고 팀 내 ‘불화설’까지 불거지면서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벨기에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단 1득점에 그쳐 조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벨기에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4년 만이다.
  • “축구협회 반성해야”… 커지는 안덕수 폭로 파문

    “축구협회 반성해야”… 커지는 안덕수 폭로 파문

    손흥민(토트넘)의 개인 재활 트레이너 안덕수씨가 대한축구협회를 겨냥해 쓴 글의 파장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기적처럼 손흥민이 회복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진 안씨는 6일 카타르 현지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국가대표팀의 숙소가 아닌) 2701호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2701호가 왜 생겼는지 기자들이 연락 주면 상식 밖의 일들을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썼다. 그는 이어 “이번 일로 반성하고 개선해야 한국 축구의 미래가 있을 것”이라며 자신의 존재도 알리고 축구협회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안씨는 협회 의무팀과는 별개로 대표팀 선수들과 같은 호텔에 머무르며 손흥민 등 선수들의 몸 관리를 도왔다. 손흥민 측이 2701호 비용을 부담했고 협회 차원의 지원이 없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협회가 부담해야 할 비용을 떠넘겼다는 논란으로 번졌다. 폭로 글에 손흥민을 비롯해 조규성, 정우영, 손준호, 김진수, 황의조 등도 ‘좋아요’를 누른 것으로 확인돼 협회에 대한 불만이 누적된 팬들은 안씨 글에 공감하는 쪽으로 기울었다. 협회 측은 안씨에 대해 “예전 A매치 때도 손흥민의 개인 재활 트레이너 역할을 맡았던 분”이라며 “다만 협회가 채용하려면 물리치료사 국가자격증이 필요한데 이분은 갱신돼 있지 않아 채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한 관계자는 “선수단이 묵은 호텔의 다른 층에 예약할 수 있도록 협조했고 비용도 제안했지만 받지 않겠다고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해 관련 분야 채용 공고를 냈을 때 이분은 지원하지 않았고, 저희도 자격증 문제가 해결돼야 채용이 가능했다”며 “선수단이 귀국한 만큼 그간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겠다”고도 했다. 현재까지 협회와 안씨의 접촉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대신 코칭스태프에 사실 확인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안씨도 언론 접촉에는 일절 응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 北방송, 손흥민 첫 소개

    北방송, 손흥민 첫 소개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7일 2022 카타르월드컵 한국과 브라질의 16강 경기를 녹화 중계하면서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처음 소개했다. 조선중앙TV는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을 녹화 중계했다. 이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브라질 대표팀에 1대4로 완패했다. 아나운서는 이례적으로 한국 선수들의 이름을 소개하고 주장인 손흥민 선수의 이력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경기 흐름에 대해서도 비교적 중립적으로 전했다. 아나운서는 전반전 중계에서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넣는 장면을 묘사할 때 “남조선 팀의 김승규 문지기가 방향 판단을 잘하지 못했다”며 “네이마르 선수의 높은 득점 감각을 보여 주는 장면”이라고 했다. 후반전 중계에서는 “공격수 7번 손흥민 선수가 앞선에서의 활약이 좋은데 브라질팀의 방어수들이 손흥민 선수에게 철저한 방어를 하기 때문에 자기 경기 율동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또 한국 대표팀의 유일한 골을 터뜨린 백승호의 슛 장면을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다시 보여 주기도 했다. 조선중앙TV가 카타르월드컵의 한국 경기를 중계한 것은 처음이다. 북한은 지상파 3사(KBS·MBC·SBS)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양도한 한반도 중계권을 지원받아 카타르월드컵을 녹화 중계했지만 조별리그 기간 한국 대표팀의 경기를 내보내지 않았다. 지난달 23일 프랑스와 호주의 조별리그 경기 녹화 중계에서는 관중석에 있는 태극기나 현대자동차 광고까지 가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한국과 브라질 경기 중계에서는 현대차 광고를 편집하지 않았다.
  • 플리크 ‘2년 더’… 엔리케 짐 싼다?

    플리크 ‘2년 더’… 엔리케 짐 싼다?

    조별리그 탈락… 플리크 獨 감독유로2024까지 대표팀 이끌기로 8강행 좌절… 엔리케 스페인 감독올해 말 계약 끝나… 갱신 않을 듯2022 카타르월드컵 죽음의 E조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당한 한지 플리크 독일 대표팀 감독에게 ‘녹슨 전차’를 닦고 조이고 기름칠할 명예 회복의 시간이 2년 더 주어졌다. 이에 따라 E조를 통과하기는 했으나 16강에서 침몰한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에게 구멍 난 ‘무적 함대’를 재건조할 기회가 주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독일축구협회는 8일 “플리크 감독이 유로2024까지 대표팀을 지휘한다”며 “플리크 감독이 우리 대표팀과 함께 이 도전을 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독일은 요아힘 뢰브 감독 체제의 2018 러시아월드컵을 포함해 2개 대회 연속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러시아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에 패해 1승1패로 4위로 추락하더니 이번에는 1승1무1패로 조금 나아졌으나 일본(2승1패)과 스페인(1승1무1패)에 밀려 조 3위에 그쳤다. 독일은 러시아월드컵에서 실패한 뢰브 감독에게도 코로나19로 지난해 6~7월 개최된 유로2020까지 만회의 기회를 준 바 있다.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으로 2019~20,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우승, 2019~20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일궈낸 플리크 감독은 2021년 8월 뢰브 감독으로부터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3년 계약이라 계약 기간이 2년 반이나 남았지만 거듭되는 월드컵 부진으로 계속 지휘봉을 잡을지는 미지수였다. 플리크 감독은 “카타르월드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2024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엔리케 감독은 코스타리카를 7-0으로 대파하며 화려하게 출항했으나 일본에 패해 조 2위로 16강에 오른 데 이어 모로코에 발목 잡혀 8강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FC바르셀로나 사령탑 당시 라리가와 컵대회,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휩쓸며 ‘트레블’을 이룬 엔리케 감독은 러시아월드컵 16강에서 러시아에 승부차기로 무릎을 꿇은 무적 함대를 한 단계 더 높게 이끌 적임자로 낙점받았으나 이번에도 승부차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앞서 엔리케 감독은 유로2020 준결승까지 진출했으나 당시에도 이탈리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현지 언론은 스페인왕립축구연맹이 올해 말까지 계약 기간인 엔리케 감독과 계약을 갱신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내 마음대로라면 평생 남고 싶지만 그렇지 않다. 무엇이 나에게, 그리고 대표팀에 최선인지 냉정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헤라르도 마르티노 멕시코 감독과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감독, 16강 성과를 낸 파울루 벤투 한국 감독 등 이번 월드컵 사령탑들이 속속 지휘봉을 내려놓고 있다.
  • 에이스 넷이 10골… 월드컵 ‘PSG 천하’

    에이스 넷이 10골… 월드컵 ‘PSG 천하’

    16강전까지 56경기 145골 터져  바르사 8골, 맨유·맨시티 등 6골 EPL, 13개 팀 36골로 최고 리그 K리그, 전북 3골·울산 1골 ‘10위’‘탑 클럽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탑 리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까지 56경기에서 모두 145골(경기당 약 2.6골)이 터진 가운데 이를 국적이 아닌 클럽별, 리그별로 따져 보면 그 결과가 자못 흥미롭다.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서 8일 현재까지 소속 선수들이 가장 많이 득점한 클럽은 PSG다. 이미 ‘마의 6골’에 근접했으며 21세기 최다 골 득점왕 호나우두의 기록(8골)도 넘보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5골을 터뜨린 것을 비롯해 첫 우승을 향한 마지막 도전을 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3골, 강력한 우승 후보 브라질의 사령관 네이마르와 16강에서 침몰한 스페인의 카를로스 솔레르가 1골씩 보태는 등 4명이 10골을 기록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에서도 득점 1, 2위와 도움 1, 2위를 분점하고 있는 메시-네이마르-음바페(MNM) 라인은 결승전이나 3·4위전까지 따로 가동될 가능성이 높아 PSG의 위력은 끝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와 페란 토레스(스페인)가 각각 2골을 뽑아내는 등 가장 많은 6명이 8골을 넣은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2위를 달렸다. 다만 멤피스 데파이, 프렝키 더용(이상 네덜란드)만이 8강에 남아 기세가 잦아드는 모양새다.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첼시가 6골로 공동 3위를 이뤘다. 맨유는 마커스 래시퍼드와 브루누 페르난드스(포르투갈)가 각각 3골과 2골, 첼시는 카이 하베르츠(독일)가 2골, 맨시티는 훌리안 알바레스(아르헨티나)가 2골 등 다득점했다. 손흥민(한국)과 로드리고 벤탕쿠르(우루과이)가 득점하지 못한 토트넘은 브라질의 히샤를리송(3골),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 크로아티아의 이반 페리시치(이상 1골)가 5골을 합작해 그 뒤를 이었다. 리그로 따지면 13개 팀(2부 1팀 포함) 소속 선수들이 36골을 뿜어낸 EPL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며 우뚝 섰다. 그다음으로는 리그앙(8개 팀 18골), 스페인 라리가(4개 팀 15골), 독일 분데스리가(2부 1팀 포함 8개 팀 14골), 이탈리아 세리에A(6개 팀 11골) 순이었다. K리그는 전북 현대(3골)와 울산 현대(1골)가 4골을 합작해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8골),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터키 쉬페르리그(이상 7골),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5골)의 뒤를 이었다. 굳이 리그 순위를 따지자면 10위다.
  • 6골 폭격한 포르투갈 ‘창’이냐… 120분 무실점 모로코 ‘방패’냐 [주목! 이 경기]

    6골 폭격한 포르투갈 ‘창’이냐… 120분 무실점 모로코 ‘방패’냐 [주목! 이 경기]

    포르투갈, 호날두 벤치 때 우세모로코, 늪 축구로 이변 또 기대모로코를 정복하기 위해 지브롤터해협을 건너오던 ‘무적함대’ 스페인은 침몰했다. 이번엔 누가 침몰할까. 같은 바다를 맞댄 이웃 포르투갈과 모로코가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오는 11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맞붙는 포르투갈과 모로코의 경기는 여러 면에서 흥미를 끈다. 우선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포르투갈은 16강 경기 중 가장 많은 6골을 터뜨리며 무시무시한 화력을 자랑했다. 모로코는 16강 경기 중 가장 긴 시간(120분)을 무실점으로 막는 끈질긴 수비력을 보였다. 수차례 발생했다 꺼져 가던 이변의 마지막 불씨가 다시 한번 타오를지도 관심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 이내 팀끼리 붙는 다른 8강 경기와 달리 포르투갈(9위)과 모로코(22위)는 격차가 있다. 포르투갈은 이번 대회 전까지 월드컵 성적이 14승6무10패인 반면 모로코는 역대 2승5무9패인 월드컵 변방국이다.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한국에 진 포르투갈과 달리 모로코는 아직 진 적이 없다. 조별예선에서 벨기에(2위)와 캐나다(41위)를 꺾었고 크로아티아(12위)와 비겼다. 16강에선 스페인(7위)을 승부차기 끝에 이겼다.모로코가 8강까지 오는 길을 보면 다른 팀의 승리 방식과는 결을 달리한다. 공 점유율을 보면 크로아티아전(32%-58%), 벨기에전(33%-57%), 캐나다전(37%-52%), 스페인전(22%-68%) 모두 밀렸다. 하지만 모로코의 ‘늪 축구’에 모두가 걸려들면서 4경기 동안 단 1실점만 내줬고, 효과적인 역습으로 승리를 거뒀다. 수비적으로 경기하되 얼마 없는 역습 기회를 최대한 살리는 약팀의 전형적인 축구 전술도 통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포르투갈로서는 모로코 진영의 질퍽한 늪을 타격 없이 어떻게 빠져나가느냐가 관건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가 선발 출장한 조별리그보다 벤치에서 출발한 16강의 경기력이 월등했다는 점이 포르투갈의 전력을 쉽게 예측할 수 없게 한다. 두 팀의 역대 맞대결 전적은 1승1패. 월드컵에서만 붙었는데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선 모로코가,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선 포르투갈이 이겼다.
  • ‘황금 머리’ 조규성, 유럽서 몸값 훌쩍

    ‘황금 머리’ 조규성, 유럽서 몸값 훌쩍

    2022 카타르월드컵 가나전에서 두 골을 터뜨린 조규성(전북 현대)의 몸값이 급등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풋볼365’는 카타르월드컵에서의 활약으로 이적시장 가치(예상 이적료)가 급상승하게 될 포지션별 11명의 선수 명단을 선정했다. 풋볼365는 “지난달 조규성의 예상 이적료는 140만 유로(약 19억원)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확실히 아니다”라고 분석하며 조규성을 이 명단의 공격수 부문에 포함시켰다. 조규성은 지난달 28일 카타르 알라이얀에서 열린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 선수가 월드컵 한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한 건 조규성이 처음이다. 풋볼365는 “조규성이 가나전에서 3분 만에 몰아넣은 두 골로 그동안 손흥민에게만 집중돼 있던 한국 대표팀에 대한 관심을 뺏어 왔다”며 “그 골들이 조규성의 인생을 바꿀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조규성을 향한 유럽 구단들의 관심도 뜨겁다. 셀틱(스코틀랜드), 페네르바흐체(튀르키예) 등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구단들이 이미 조규성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시즌 K리그 득점왕으로도 활약했던 조규성은 “내 실력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 보고 싶다”며 해외 진출에 대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조규성과 함께 베스트11 명단에 든 나머지 두 공격수도 면면이 화려하다. 네덜란드의 코디 학포(에인트호벤)는 조별리그 A조 3경기에서 연달아 3골을 터뜨리며 이번 월드컵 스타 반열에 올랐다. 학포는 벌써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일본의 도안 리쓰(프라이부르크)도 조별리그 E조 독일과의 1차전에서 동점골을 넣어 2-1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며 눈도장을 찍어 베스트11에 뽑혔다. 이 밖에 베스트11 미드필더진에는 주드 벨링엄(잉글랜드), 수프얀 암라바뜨(모로코), 타일러 애덤스(미국) 등 3명이 선정됐다. 수비진에는 해리 수터(호주), 요슈코 그바르디올(크로아티아), 누사이르 마즈라위(모로코), 덴절 프리스(네덜란드)가, 골키퍼에는 야신 부누(모로코)가 뽑혔다.
  • “모든 대륙 16강… 최고 조별리그” 상향 평준화 흡족한 FIFA 회장

    “모든 대륙 16강… 최고 조별리그” 상향 평준화 흡족한 FIFA 회장

    국제축구연맹(FIFA)의 잔니 인판티노 회장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역대 최고의 조별리그가 펼쳐졌다고 평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7일(현지시간) FIFA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조별리그) 경기를 다 봤다. 간단히 말해 역대 최고였다”며 “앞으로 남은 경기도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세계 축구의 평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더는 강팀도, 약팀도 없다”며 “수준이 매우, 매우 동등해졌다.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대륙에서 16강에 올랐다. 축구가 정말로 세계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고 기뻐했다. 실제 이번 대회에서는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아프리카까지 지구촌 6대륙에서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TV 중계와 관련해서도 기록적 수치를 세웠다. 이미 시청자가 20억명을 넘었다”면서 “조별리그가 끝난 시점 48경기 누적 관중이 245만명으로 집계됐다. 16강 8경기에서도 28골이 터졌는데, 16강 토너먼트를 시작한 1986년 이후 최다치”라고 반겼다.
  • 울컥한 尹 “여러분이 우승팀”…손흥민이 주장 완장 채워 줘

    울컥한 尹 “여러분이 우승팀”…손흥민이 주장 완장 채워 줘

    손 “대한민국 더 빛내도록 노력”직접 사인한 축구공·유니폼 선물벤투 “4년 동안 굉장히 행복했다”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룬 축구 국가대표팀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 초청돼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축하를 받고 만찬을 함께 했다. 이날 만찬에는 주장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21명의 태극전사와 파울루 벤투 감독 등 코치진은 물론 의료진, 요리사 등 지원 인력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환영인사에서 “여러분의 이 투혼이 우리가 어떠한 어려움도, 우리 국민들이 이겨 나갈 수 있다는 그런 의지를 여러분들이 주셨다”며 “이번 월드컵의 성과도 대단했지만, 그 결과가 어떤 것이든 상관없이 저와 우리 국민에게는 여러분들이 월드컵 우승팀”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발언 도중 목이 메기도 했다. 이에 손흥민은 “이 같은 자리로 선수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셨고, 또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선수들은 항상 이 기억을 잊지 않고 대한민국을 더욱더 빛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2골을 넣은 조규성 선수에겐 “헤딩 너무 잘 봤어요”라고 크게 웃으며 말했다. 윤 대통령의 테이블에는 김 여사와 손흥민, 벤투 감독을 비롯해 이번 월드컵의 마지막 골을 터뜨린 백승호, 백업 골키퍼인 조현우 등이 함께했다. 이날 만찬에서 윤 대통령 부부는 영빈관 2층의 행사 장소를 찾은 참석자 전원과 인사를 나눴고, 이때 손흥민은 대회 때 포르투갈전에서 착용한 주장 완장을 윤 대통령에게 직접 채워 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국가대표팀은 윤 대통령에게 손흥민과 이강인이 직접 사인한 축구공과 유니폼을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벤투 감독과 인사하며 “저도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포르투갈과 경기하는 것을 직접 봤다”고 반기기도 했다. 벤투 감독은 “4년간의 여정 동안 굉장히 행복했다. 한국 국민에게도 행운이 있기를 빈다”고 말했다. 당초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국가대표팀의 오찬을 검토하다가 영빈관 만찬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5일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영빈관 국빈 만찬과 이튿날 상춘재 차담에 이어 이날 세 번째로 청와대에서 공식 외빈 행사를 가졌다. 대통령실은 앞으로도 외빈 초청뿐만 아니라 국정의 중요 행사에서도 기존 영빈관을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 대통령실 “국빈행사에 靑영빈관 실용적 재활용할 것”

    대통령실 “국빈행사에 靑영빈관 실용적 재활용할 것”

    대통령실이 영빈관 등 기존 청와대 시설 활용을 늘려 가고 있다. 영빈관과 상춘재 등이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국가주석의 최근 국빈 방한 때 사용된 것을 시작으로 대통령실은 중요 외빈 행사 때 청와대 시설을 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8일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지난 5일 윤석열 대통령과 푹 주석의 만찬 행사를 영빈관에서 연 데 이어 이튿날에는 상춘재에서 정상 간 차담을 진행했다. 영빈관에서 행사가 열린 것은 지난해 12월 한·우즈베키스탄 정상 만찬 이후 약 1년 만으로, 현 대통령실이 공식 행사에 청와대 시설을 활용한 것은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청와대를 일반에게 개방한 후 영빈관을 대체할 장소를 물색해 왔다. 그동안 국립중앙박물관이나 국방컨벤션센터, 민간 호텔 등이 외빈 행사에 활용됐지만 시민 불편이나 경호 문제, 해당 시설의 ‘격’ 문제 등이 지적됐다. 이에 대통령실은 영빈관을 대체할 부속시설을 짓는 데 800억원대 예산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부정적인 여론이 나오자 이를 취소했다. 대통령실이 청와대 시설을 다시 쓰기로 결정한 것은 대안이 마땅치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내부 홀 면적이 500㎡으로, 한·양식 건축양식을 혼합한 형태로 지어진 영빈관만큼 외빈 행사에 적절한 장소가 없는 상황에서 굳이 대체 시설을 찾기보다는 중요 행사 때만 예외적으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절충점을 찾았다는 의미다. 대통령실은 “역사와 전통의 계승과 실용적 공간의 재활용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해외 외빈들에게 현 정부의 첫 성과로 꼽히는 대통령실 집무실 이전과 청와대 개방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설명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내에서는 영빈관 권역에 외빈용 숙소를 추가하는 방안도 아이디어 차원에서 거론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카타르월드컵에서 12년 만에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축구 국가대표팀과 만찬을 함께 했다. 국가대표팀은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1대4로 패한 후 전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 다나카 “독도는 너네땅” 한일전은 모르쇠

    다나카 “독도는 너네땅” 한일전은 모르쇠

    다나카(본명 김경욱)이 독도는 한국땅임을 인정했다. 8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다나카는 일본과 한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만났다면 어느 나라를 응원했을 거냐는 질문에 “한국과 일본이 만나길 가장 바란 사람은 다나카다. 다나카, 한국 일본 만났으면 과연 다나카가 어디를 응원할까 모든 언론이 집중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단한 ‘컬투쇼’이지만 여기서 말할 수 없다”며 “내년 WBC(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한일전이 기다리고 있어 그때 공개할 거다. 좀 더 이 관심을 끌고 가겠다. 한일전 어디를 응원할지는 아직 공개 못 한다”고 밝혔다. 이런 다나카에게 김태균은 본인이 그가 ‘독도는 한국땅’이라고 얘기하는 걸 목격했다고 폭로했다. 이 정도면 어느 나라를 응원하는지 거의 나온 것 아니냐고 몰아세웠다. 그러자 다나카는 “그건, ‘독도는 너네땅’이라고 공표를 했지만 한가지씩 복주머니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한일전 어디를 응원할지는 얘기를 못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나카는 “얼마전 강남을 만나서 귀화 관련해 털어놓았다. 한국에서 돈 벌고 먹고 살고 있는데 한국에 귀화해 한국을 알리는게 맞지 않을까 싶어서 강남 씨와 귀화에 대해 진지하게 상담했다. 이 정도로 ‘아이 러브 코리아’”라며 한국 사랑을 드러냈다. 다나카는 개그맨 김경욱의 ‘부캐’로 유튜브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 [포착] 주장 완장 채워준 손흥민…尹대통령 축구단과 ‘엄지 척’

    [포착] 주장 완장 채워준 손흥민…尹대통령 축구단과 ‘엄지 척’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8일 저녁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만찬에는 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21명의 선수와 파울루 벤투 감독 등 코치진, 선수들의 건강과 영양을 책임진 지원 인력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은혜 홍보수석과 안상훈 사회수석이 배석했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원정 두 번째 16강행을 달성한 축구 국가대표팀과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된 만찬”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 부부는 먼저 영빈관 2층 리셉션장에서 참석자들을 맞이하며 인사를 나눴다. 손흥민 선수는 이때 대회 중 착용한 주장 완장을 윤 대통령에게 직접 채워주기도 했다. 이어진 환영 만찬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대회 주요 영상 시청, 윤 대통령 환영 인사, 벤투 감독과 손흥민 선수의 답사, 선물 증정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환영 인사에서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끝까지 도전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커다란 울림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국민이 밤잠을 설쳐가며,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대표팀과 한마음으로 응원하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땀과 노력을 믿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정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국가대표와 우리 국민을 하나로 묶는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이에 벤투 감독과 손흥민 선수는 전 국민의 열정적인 응원에 대한 감사 인사를 했다. 손 선수와 이강인 선수는 선수단을 대표해 윤 대통령 부부에게 선수들이 직접 사인한 축구공과 유니폼을 선물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만찬 뒤 “하나의 목표를 향해 4년간 함께 땀 흘리고 노력한 결과로 16강이라는 소중한 열매를 맺게 됐다”며 “국가대표로서의 책임감으로 국민의 뜨거운 응원에 보답해 준 데 대해 팬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 “손흥민 스포트라이트 훔쳤다” 조규성, ‘몸값 폭등’ 11인 선정

    “손흥민 스포트라이트 훔쳤다” 조규성, ‘몸값 폭등’ 11인 선정

    가나전 멀티골의 주인공 조규성(전북)의 몸값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해외 매체의 전망이 나왔다. 영국의 축구 전문 매체 ‘풋볼365’는 8일(한국시각)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몸값이 치솟은 스타 11명을 선정했다. 풋볼365는 ‘4-3-3’ 전형에 맞춘 베스트 11 형태로 선수를 추리면서 조규성을 최전방 공격수로 뽑았다. 그러면서 “조규성이 3분 동안 넣은 2골은 한국에 승리를 가져다주지 못했지만, 조규성의 인생은 바꿀 수 있다”면서 “조규성은 마스크를 쓴 손흥민(토트넘)으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훔쳐 갔다”고 평가했다. 이어 “K리그 전북의 스트라이커인 조규성은 ‘한류우드’ 스타일의 외모까지 전 세계 팬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적료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조규성의 추정 이적료는 140만 유로(약 19억 4000만원)이지만, 이제는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규성은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이 0-2로 뒤지던 후반 13분과 16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단박에 스타로 떠올랐다. 3만명 수준이던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현재 270만명에 달한다. 앞서 미국 ESPN, 후스코어드닷컴, 소파스코어 등 여러 매체가 조규성을 이번 대회 각종 ‘베스트 11’ 콘텐츠에 포함했다. 조규성의 유럽행을 점치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튀르키예(터키) 매체 타크빔은 터키 클럽 페네르바체와 프랑스 스타드 렌이 조규성 영입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조규성 외에도 3골을 넣으며 네덜란드를 8강에 올려놓은 코디 학포(에인트호번)와 일본의 16강 진출에 앞장선 도안 리쓰(프라이부르크)가 조규성과 함께 풋볼365 베스트 11의 공격진에 선정됐다. 미드필더로는 주드 벨링엄(잉글랜드·도른트문트), 수프얀 암라바뜨(모로코·베로나), 타일러 애덤스(미국·리즈)가 이름을 올렸다. 좌우 측면 수비수로는 누사이르 마즈라위(모로코·뮌헨)와 덴절 덤프리스(네덜란드·인터밀란), 중앙 수비수로는 요슈코 그바르디올(라이프치히), 해리 수터(호주·스토크 시티)가 뽑혔고, 골키퍼에는 스페인과 16강전 승부차기에서 빛나는 선방을 펼친 모로코 골키퍼 야신 부누(세비야)가 선정됐다. 한편 조규성은 카타르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뒤 인터뷰에서 유럽 진출과 관련해 “딱히 들은 건 없다”면서도 “선수라면 당연히 세계적 무대로 나가 세계적 선수들과 부딪혀 보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게 어렸을 때부터 하나의 꿈이었다. 꿈꾸고 있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 “톱스타 모욕했다”…호날두 스위스전 벤치행에 누나·여친 분노

    “톱스타 모욕했다”…호날두 스위스전 벤치행에 누나·여친 분노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드(37)의 친누나 엘마 아베이루(49)가 ‘퇴물’ 논란이 제기된 동생을 감싸 안았다. 호날두가 지난 7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선수에서 제외, 팀이 5-1로 앞선 후반 29분에서야 교체 선수로 투입된 직후 보인 반응이었다. 호날두가 월드컵과 유럽선수권 등 국제 대회에서 벤치 멤버로 출전한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첫 사례일 정도로 이례적인 일이었다. 호날두는 교체 투입된 이후에도 제대로 된 공격 포인트를 잡지 못하고 경기가 종료된 직후 세리머니도 하지 않은 채 경기장을 떠났다. 이 사건을 두고 호날두의 누나인 엘마 아베이루는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을 통해 “포르투갈 축구팀이 톱스타를 모욕했다”면서 “내 동생이 벤치 멤버라니! 세상 참 불공평하다. 호날두가 그동안 포르투갈 축구팀을 위해 기여한 모든 것들이 지워졌다”고 했다. 그는 또 “정말 치욕적이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그의 벤치행에 대해 호날두의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 역시 “90분 동안 세계 최고의 선수를 즐기지 못했다”고 공개적으로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팬들은 계속해서 호날두의 이름을 부르며 그를 찾았다”면서 “신이 호날두의 소중한 친구인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과 손을 맞잡아 우리에게 또 한 번의 감동을 선사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반면 호날두는 스위스전이 종료된 직후 자신의 SNS에 “월드컵에서 역사적인 결과를 얻은 포르투갈의 놀라운 날”이라면서 “꿈은 살아 있다. 끝까지 힘내, 포르투갈”이라는 입장만 공유했을 뿐 논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한편, 이에 앞서 호날두는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가 선정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워스트 11에 선정된 바 있다. 3전 전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4명의 카타르 선수들과 함께 호날두가 최악의 불명예를 얻었던 것. 또,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호날두의 이번 월드컵 출전 성적과 관련해 ‘그는 조별리그 3경기 모두에 선발 출전했지만 1골만 넣었을 뿐, 마치 유령처럼 어떠한 영향력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혹평했다. 
  • 한·일 월드컵 16강 진출…충격받은 중국

    한·일 월드컵 16강 진출…충격받은 중국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16강에 진출하면서 중국 축구계에 경종을 울렸다. 8일 블룸버그통신은 한·일 대표팀 승리는 단순히 행운이 아니라 그동안 이룬 놀라운 성취에서 온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 선수들은 수입은 한국과 일본 선수보다 몇 배나 높았지만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이제 이마저도 중단됐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 축구는 올해 두 이웃 국가를 따라잡고 카타르 월드컵 진출권을 따내기 위해 천문학적 금액을 투자해 몇몇 외국 선수를 귀화시켰지만 이들은 곧 중국 대표팀에 동화되면서 유명무실해졌다. 또 중국 축구계에 만연한 부정부패도 골칫거리라고 했다. 한국과 일본 선수들이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에서 존경을 받는 동안 중국 대표팀 전 코치인 리타이와 몇몇 선수들은 부정행위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블룸버그는 중국은 세계 인구의 5분의 1을 차지하지만 등록된 축구선수는 인구 37만명의 아이슬란드의 절반도 안되는 수천 명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빠르게 노쇠해지고 있다고 했다. 중국 차이나데일리는 중국의 월드컵 불참은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의 축구팬들에게 좌절감을 주며 축구 프로그램의 전면적 개편을 요구한다고 했다.
  • 음바페 막아야 하는 카일 워커 “레드카펫 깔아주기 싫어”

    음바페 막아야 하는 카일 워커 “레드카펫 깔아주기 싫어”

    “(킬리안 음바페가) 골 넣으라고 레드카펫 깔아 줄 생각은 추호도 없다.” 세계 최고의 골잡이로 떠오르고 있는 프랑스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를 막아야 하는 잉글랜드 오른쪽 풀백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가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56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벼르는 잉글랜드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8강전에서 지난 대회 챔피언이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프랑스와 맞붙는다. 음바페는 폴란드와의 16강전에서 멀티골을 쏘아 올린 것을 포함해 이번 대회 다섯 골을 작렬,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섰다. 매서운 화력을 뽐내는 음바페는 프랑스 전열의 왼쪽에 주로 배치되는데 잉글랜드의 오른쪽 풀백 워커가 음바페와 맞부딪게 된다. 워커 역시 최고의 풀백을 꼽을 때 늘 첫손 꼽히는 선수다. 엄청난 활동량과 스피드를 강점 삼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89경기를 소화했다.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슛을 겸비한 워커는 EPL 통산 8골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도 사타구니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거의 매 경기 선발 출전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웨일스와 조별리그 3차전부터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뛰었다. 워커는 프랑스와의 대결을 사흘 앞둔 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음바페를 공격수로서 존경하지만, 경기 날에는 너무 많이 존중하지 않을 것”이라고 우스갯소리를 하면서 “프랑스전은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어떤 팀이든 한 명의 선수만으로 플레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음바페한테 골 넣으라고 레드카펫을 깔아 줄 생각은 추호도 없다”면서 “이 무대는 월드컵이다. 죽기 아니면 살기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두 선수가 소속팀에서 격돌한 것은 모두 세 차례였다. 맨시티가 2승1패로 앞섰다. 음바페는 워커를 상대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고 인정한 적이 있다. 워커는 “맨시티가 PSG를 상대할 때 음바페만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음바페는 대단한 무기이지만, 프랑스 대표팀의 다른 선수들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음바페는 지난 6일 진행된 대표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별도로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 음바페의 컨디션이 나빠졌을 가능성이 제기되자 잉글랜드 팬들은 쾌재를 불렀다. 하지만 프랑스 센터백 이브라이마 코나테(리버풀)는 “음바페의 몸 상태에 걱정할 게 없다. 음바페는 그저 쉬었을 뿐”이라고 전했다. 음바페는 7일 팀 훈련에는 함께 했다. 코나테도 EPL에서 워커와 여러 차례 맞대결한 일이 있는데 “워커는 세계 최고의 오른쪽 풀백”이라면서 “워커와 음바페의 전투가 너무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런던 자택에 강도가 들어 세 자녀를 다독거려야 한다며 일시 귀국했던 잉글랜드 공격수 라힘 스털링(28·첼시)이 8일 카타르로 출국한다고 일간 더 선이 보도했다. 지난 5일 세네갈과의 조별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떠났으니 나흘 만에 돌아오는 셈이다. 신문은 그가 대표팀에 합류하는 대로 프랑스와의 8강전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가 프랑스와의 결전에 나설 만한 몸상태인지, 얼마나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런데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서리주 경찰은 성명을 통해 스털링의 자택에 무장 강도가 침입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심지어 당시 스털링 가족도 자택에 없었다고 밝혔다. 또 당초 도난됐다고 신고됐던 시계와 보석들도 다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근처에서 괴한 둘이 체포돼 스털링 자택 침입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도됐지만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스털링과 관련된 혐의를 벗은 것으로 파악됐다.
  • [포토] 황희찬, 최우수선수 트로피 조부모에 선물

    [포토] 황희찬, 최우수선수 트로피 조부모에 선물

    벤투호를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올려놓은 황희찬(26·울버햄프턴)이 포르투갈전 최우수 선수 트로피를 조부모에 선물했다. 황희찬은 지난 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귀국 후 조부모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황희찬의 할머니 품에는 월드컵 스폰서인 미국의 주류 회사 버드와이저가 수여하는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layer Of The Match) 트로피가 안겨 있다. 각국 축구 팬들이 참여한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선수가 트로피를 받는데, 한국과 포르투갈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는 황희찬이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됐다. 황희찬은 이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30·토트넘)의 패스를 받아 2-1 승리를 이끄는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을 챙긴 벤투호는 우루과이를 누르고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당시 황희찬은 “자랑스러운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랑스럽다. 팬들께도 자랑스러운 순간을 선물해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희찬은 조부모와 사이가 각별하다. 2018년 MBC 뉴스프로그램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할아버지, 할머니는 저한테 있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며 “제 인생의 전부고 모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 브라질 기자회견장에 난입한 ‘불청객’에 웃음…“우승 징조?”

    브라질 기자회견장에 난입한 ‘불청객’에 웃음…“우승 징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을 누르고 8강에 진출한 ‘세계 최강’ 브라질의 기자회견장에 ‘불청객’이 난입했다. 브라질은 오는 10일(한국시간) 0시에 열리는 크로아티아와의 8강전을 앞두고 8일 베이스캠프인 알아라비 스타디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공격수 비니시우스(22·레알 마드리드)가 발언을 하는 도중에 고양이가 탁자에 올라왔다. 이를 본 비니시우스는 발언 도중 웃음을 터뜨렸고, 브라질축구협회 미디어 담당자가 고양이를 쓰다듬은 뒤 탁자 아래로 내려놨다.브라질 축구팬들은 고양이가 자국 대표팀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것이 예사롭지 않다며 우승의 징조가 아니냐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만 소셜미디어 일각에서는 이 담당자가 고양이를 너무 거칠게 다뤘다는 불만도 나왔다.
  • 16강전서 네이마르 코에 쓱…“연고vs약물사용”

    16강전서 네이마르 코에 쓱…“연고vs약물사용”

    해외에서 논란된 장면16강전서 네이마르 코에 쓱…‘약물 사용 조사’ 요청하는 목소리도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한국 대 브라질 경기에서 한국이 패배하며 8강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이날 경기에서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이 코에 무엇인가를 바르는 장면이 궁금증을 낳고 있다. 8일(한국시간) 미국 더 선, 스페인 마르카 등 외신에 따르면 한국과의 경기에서 브라질 선수들의 행동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된 장면은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진행된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한국과 브라질 경기 중 나왔다. 영상을 보면 브라질의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프리킥을 차려고 대기 중인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 근처로 오더니 그의 코를 쓱 만진다. 이어 네이마르도 자신의 코를 만진다. 또 다른 선수들도 코를 만지는 모습이 여러 번 보였다.다른 영상에선 카세미루가 네이마르의 코를 문지르자 네이마르의 표정이 순간 굳어지며 무언가를 바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비슷한 장면이 몇 차례 포착되자 일각에서는 카세미루가 코로 흡입하는 형태의 약물을 네이마르에게 주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약물 사용과 관련해 조사할 것을 요청하는 목소리도 나왔다.브라질 언론 “금지약물 아냐, 호흡 개선에 도움 주는 연고” 그러나 브라질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물질의 정체는 호흡 개선에 도움을 주는 연고다. 이 연고는 보통 가슴이나 콧구멍에 바르는데, 코 막힘을 풀고 입으로 편안하게 숨 쉴 수 있도록 호흡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다. 매체는 네이마르가 러시아월드컵에서도 이 연고를 사용했다며, 금지약물이 아니라고 강조하기도 했다.한편 앞서 포르투갈의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도 경기 중 특이한 행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호날두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가나와의 1차전을 치르는 중 자신의 바지 속으로 손을 넣어 뭔가를 꺼낸 뒤, 다시 입으로 손을 가져가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이후 그는 손을 바지에 닦은 뒤 꺼낸 것을 씹으면서 경기에 임했다. 아직 호날두가 무엇을 꺼내 씹었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포르투갈축구협회는 이 장면에 대해 호날두가 바지에서 껌을 꺼내 씹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 월드컵 8강전 앞둔 카타르에 토네이도 강타, 우박 동반 폭우까지

    월드컵 8강전 앞둔 카타르에 토네이도 강타, 우박 동반 폭우까지

    카타르가 월드컵 8강전을 앞두고 기상 악화에 시달렸다. 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슬라티 등에 따르면, 이날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북쪽으로 약 80㎞ 떨어진 라스라판에서 토네이도와 우박을 동반한 폭우가 발생했다. 카타르 최대 에너지 산업단지이기도 한 리스라판은 이번 월드컵 경기장 중 가장 북쪽인 알코르에 위치한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차로 30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월드컵이 전날 16강전을 마치면서 이날부터 이틀간 휴식기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현재 먹구름이 몰려든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는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4시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8강전이 열린다.카타르 기상청은 트위터에 토네이도 영상을 공유하고 “조심해 달라”는 문구와 함께 비가 폭우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문을 올렸다. 그러면서 “비는 며칠간 산발적으로 내리고 현재 27도인 기온은 앞으로 23~25도 사이로 조금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카타르의 강수량은 연평균 75㎜, 월평균 5.95㎜에 불과한데 6월부터 10월까지 건기에는 비도 거의 내리지 않는다. 우박은 더 드물다. 카타르 기온은 가장 선선해지는 1월 밤에도 13도 밑으로 거의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날 카타르 일부 지역에서는 우박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다. 사람들은 우박을 한 주먹씩 집어들고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기도 했다. 카타르 북동부 해안의 버려진 마을인 알 후와일리에서도 토네이도가 추가로 발생하긴 했지만, 현지에서 토네이도는 극히 드문 기상 현상이다. 세계위험지수(WRI)에 따르면, 카타르는 자연재해를 겪을 가능성이 가장 낮은 국가에 속한다. 올해는 192개국 중 20위에 올랐다. 이 지수는 지진과 화산 폭발, 폭풍, 홍수, 가뭄, 해수면 상승 등 다양한 자연재해에 대한 국가별 취약성을 예측한다. 중동 지역의 토네이도는 미국 등지에서 종종 발생하는 토네이도보다 상대적으로 약하긴 하지만, 주택가를 덮치면 마찬가지로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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