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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자 즉각 휴전’ 안보리 결의, 美 반대로 또 부결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즉각 휴전을 촉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 표결에서 미국이 “인질 협상을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상임이사국 중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미국은 20일(현지시간) 알제리가 제안한 안보리 결의안 표결에서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안건을 부결시켰다. 미국이 안보리 휴전 촉구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결의안이 통과되려면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이 찬성하고 5개 상임이사국(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의 거부권 행사가 없어야 한다. 이날 우리나라를 포함한 13개 이사국은 알제리 초안에 찬성표를 던졌고 영국은 기권했다. 알제리 방안에는 즉각적인 일시 휴전, 팔레스타인인 강제 이주 금지, 국제법 준수 등의 요구를 담았다. 그러나 일시 휴전과 인질 석방을 별도 항목으로 둔 부분을 미국 측이 문제 삼았다.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알제리 안에 찬성하면 미국, 이집트, 이스라엘, 카타르 4자 간 일시 휴전·인질 석방 협상을 위한 노력이 허사가 될 수 있다”면서 “하마스의 인질 석방 합의 없이 일시 휴전을 요구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평화를 가져오지 못한다”고 말했다. 전날 미국은 안보리에 가자 전쟁의 일시적 휴전과 동맹국 이스라엘이 라파 공격 중단을 명시한 결의안 초안을 공개했다. 미국은 이번 공식 문서에 처음 ‘일시 휴전’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두 명의 외교관은 이날 뉴욕타임스(NYT)에 “미국이 알제리 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러시아와 중국이 미국 안에 반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장쥔 유엔주재 중국 대사는 이날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인해 안보리 합의가 무산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 북부 자이툰과 투르코만 지역에 대피 명령을 내렸다. 이는 가자 남부 라파뿐만 아니라 북부도 이스라엘 공습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작전이 시작된 이래 가자지구에서 2만 9000명 이상이 숨졌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지난 3주간 호송차 안전 문제로 인해 가자지구 북쪽에서 식량 전달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WFP는 전날 발표된 유엔 보고서를 인용해 가자지구 북부 어린이 6명 중 1명이 급성 영양실조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 23년 만에 사상 3번째 이라크 국대 K리거 탄생…FC서울, 장신 센터백 술라카 영입

    23년 만에 사상 3번째 이라크 국대 K리거 탄생…FC서울, 장신 센터백 술라카 영입

    사상 3번째 이라크 국가대표 출신 K리거가 탄생했다. 프로축구 FC서울은 2023 아시안컵에서 이라크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한 레빈 술라카(31)를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은 2024시즌 개막을 앞두고 측면의 최준, 이태석, 김진야에 더해 김주성과 술라카, 두 국가대표 센터백으로 수비 라인을 완성했다. 이라크, 스웨덴 이중 국적의 술라카는 192㎝의 큰 키를 바탕으로 공수 제공권 장악이 돋보이는 선수다. 최근 막을 내린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조별리그 1차전부터 16강전까지 4경기에 모두 출격했다. 베트남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1-1 동점 골을 넣어 이라크의 3-2 승리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스웨덴, 노르웨이, 불가리아, 세르비아 등 유럽의 다양한 리그를 거친 술라카는 태국, 카타르 등 아시아 리그 경험도 있다. 태국에서는 부리람의 2021~22, 2022~23시즌 연속 우승에 앞장섰다. 술라카는 “주장 기성용을 포함해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은 한국과 FC서울에 올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술라카는 K리그를 누비는 역대 3번째 이라크 선수가 된다. 이라크 출신 K리거는 23년 만이다. 앞서 1996년 4월 안양 LG(현 서울)가 이라크 국적의 미드필더 아바스 오베이드 자심과 수비수 사디크 사둔 압둘리다를 거푸 영입한 바 있다. 자심(등록명)은 포항 스틸러스로 둥지를 옮겨 2001년까지 K리그에서 활약하며 130경기 15골 14도움의 훌륭한 성적을 남겼다. 사디크(등록명)는 넉 달 반 만에 부상으로 일찍 한국을 떠났다. 두 선수 모두 이라크 대표팀으로도 활약했다.
  • “북한과 가까워 싫어…” 클린스만, ‘재택근무’ 고집한 이유 밝혀졌다

    “북한과 가까워 싫어…” 클린스만, ‘재택근무’ 고집한 이유 밝혀졌다

    ‘재택근무’로 비난받았던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에 상주하지 않는 이유로 “북한과 가깝기 때문”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독일 매체 슈피겔은 클린스만과의 심층 인터뷰를 공개했다. 독일 기자가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 캘리포니아 클린스만 자택, 한국 대표팀 평가전 경기장 등에서 그를 만나 수시로 묻고 쓴 기사다. 보도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파주NFC 훈련장을 이용하고 거주 역시 근처에 하길 원했지만, 클린스만은 “훈련장은 낡고 북한과 가깝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클린스만은 경기 파주시를 ‘북한 국경·독재자 김정은’과 가까운 지역이라고 가장 먼저 떠올렸다고 한다. 클린스만과 함께한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전 수석코치는 파주NFC에 대해 “방의 가구가 최신 상태가 아니며 모든 것이 조금씩 낡았다”며 “벽이 너무 얇아 밤에 누가 화장실을 가는지, 자기 전에 가글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누구의 TV가 얼마나 오랫동안 켜져 있는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클린스만은 1990년대부터 미국에 정착했다. 독일 감독 시절에도 자택인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업무를 맡아 논란이 된 바 있다. 클린스만은 미국 대표팀 시절 미국 국적을 취득해 독일·미국 이중국적자이며, 현재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클린스만 선임 당시 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에서 지내겠다는 마음이 강하다”고 전했다. 클린스만 역시 지난해 3월 부임 기자회견에서 “거주하는 게 당연하다(To reside is normal). 나는 한국 대표팀의 감독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지만, 그는 부임 후 6개월간 국내에 머문 시간이 고작 67일에 불과했다. 클린스만은 매체에 “노트북이 내 사무실”이라며 “가끔 유럽에서 선수를 찾고, 열흘 동안 캘리포니아 집에 머무르는 새(Vogel·독일어)일 뿐”이라고 했다. 그는 캘리포니아에서 매주 일요일마다 아마추어 클럽에서 축구를 하기도 했다. 클린스만의 감독 선임 과정도 논란이 됐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파울루 벤투 감독 때처럼 절차를 거쳐 선임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클린스만은 “카타르 월드컵 당시 우연히 만난 정 회장에게 농담조로 감독을 제의했는데 정 회장이 진지하게 받아들였고, 이후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6일 클린스만의 경질을 확정했다.
  • “선수들 직접 지시하더니…” 이영표, ‘새로운 일’ 시작했다

    “선수들 직접 지시하더니…” 이영표, ‘새로운 일’ 시작했다

    전 축구선수 이영표가 특별 중계를 한다. 21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구척장신과 FC탑걸의 경기가 펼쳐진다. 이날 카타르 아시안컵 중계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배성재 캐스터를 대신해 SBS 스포츠 소속 이재형 캐스터와 FC아나콘다의 감독 이영표가 특별 중계진으로 자리한다. 줄곧 명쾌한 해설을 이어 나가던 이영표는 감독 본능을 참지 못하고 선수들에게 직접 지시하는 등 ‘과몰입’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관중석에서는 FC구척장신의 열혈 팬인 야구선수 유희관과 FC탑걸의 응원단 래퍼 서출구가 살벌한 견제와 함께 응원 대결을 펼친다.
  • ‘러시아 특급 용병’ 수혈 우리카드, ‘창단 첫 우승’ 꿈 이루나

    ‘러시아 특급 용병’ 수혈 우리카드, ‘창단 첫 우승’ 꿈 이루나

    선두 경쟁이 치열한 프로배구 남자부에서 우리카드가 ‘러시아 특급 용병’을 긴급 수혈했다. 우리카드가 새로 영입한 외국인 대체 선수 아르템 수쉬코(등록명 아르템)는 신장 202㎝의 오른손잡이 공격수로, 스파이크 높이 361㎝·블로킹 높이 335㎝의 ‘거포’다. 20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아르템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전술 이해도를 높이는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아르템은 이르면 22일 정규리그 5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 아르템은 V리그에서 뛴 적이 있다. 2018~19시즌 ‘아텀’이라는 등록명으로 한국전력에서 활동했지만 부상으로 5경기 19세트 70득점에 그쳤다. 이후 2019~2023년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카타르·바레인 등 중동 리그에서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카타르리그에서 공격수로 뛰었다. 우리카드는 5라운드 중반까지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의 맹활약에 힘입어 1위를 질주하며 창단 첫 우승 기대에 부풀었다. 하지만 마테이가 발목 인대 부상으로 전치 10주 진단이 나오면서 ‘시즌 아웃’됐다. 우리카드는 치열한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14일 대한항공에 1위 자리를 내주면서 외국인 ‘거포’ 없으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판단 아래 아르템을 영입했다. 아르템이라는 신무기를 확보한 신영철 감독의 기대도 크다. 신영철 감독은 “아르템은 높은 전술 이해도를 가지고 있다”라며 “아포짓 스파이커와 아웃사이드 히터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팀 전술을 다양하게 운용할 예정”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아르템은 “한국에서 다시 배구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면서 “우리카드가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고 우리카드가 전했다. 아르템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후 V리그에 진출한 첫 러시아 선수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재로 국제배구연맹(FIVB) 주관 대회에서 퇴출됐으나, 한국배구연맹(KOVO)은 특정 국가 선수에 대한 제한 규정이 없다.
  • 클린스만에 굴욕 안긴 요르단 감독…돌연 ‘자진 사퇴’

    클린스만에 굴욕 안긴 요르단 감독…돌연 ‘자진 사퇴’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했던 한국은 한 수 아래로 꼽히는 요르단에 참담한 경기력 끝에 무너져 결승 무대조차 오르지 못했다. 한국이 요르단에게 진 것은 7경기 만에 처음(3승3무1패)이었다. 특히 전후반 동안 유효슈팅 0이라는 경기력은 참혹한 수준이었다. 경기 후 클린스만 전 감독은 미소를 지으며 “요르단이 보여준 경기력이나 투쟁심을 보면 승리할 자격이 있다. 요르단은 상당히 좋은 팀이다. 상대에게 축하를 건넨다”라고 말했다. 패배에도 미소를 지은 이유에 대해 묻자 클린스만은 “상대팀이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했을 때 축하는 당연하다. 상대가 잘했을 때는 받아들이고 인정해야 한다. 웃으며 축하하지 말라고 하면 서로 생각하는 관점이 다를 뿐이다. 축하해 주는 것도 지도자로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 요르단은 결승전에서 개최국 카타르에 1 대 3으로 패했지만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클린스만이 지난 16일 경질된 가운데 ‘요르단의 영웅’으로 떠오른 후세인 아무타 감독은 19일(현지시간) 모로코 채널2와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요르단을 떠난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아무타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퇴 발표에 요르단 축구 팬들은 큰 충격을 받은 상태다. 그는 클럽팀의 제의를 받았냐는 질문에 “아니다. 전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고향인 (모로코) 케미세트로 가서 가족과 함께 있어야 한다. 전에 말한 적이 있지만, 가족 상황에 문제가 있다. 지금은 아니고 3~4개월 내로 떠날 계획”이라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무타 감독은 오는 3월 파키스탄과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 2연전을 끝으로 감독직에서 내려올 것으로 보인다. 마르완 주마 요르단축구협회 부회장은 이에 대해 “아무타 감독은 현재 모로코에서 휴가 중이다. 개인적인 문제가 있어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아무타 감독은 명확하고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세종로의 아침] 한국축구 대참사, 우승 못 해 다행이다

    [세종로의 아침] 한국축구 대참사, 우승 못 해 다행이다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대표는 신년 인터뷰에서 “한국이 이번에 우승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는 ‘우승 후보로 한국과 일본을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물론 당시 손 대표 발언의 취지는 양국 축구계의 저변을 비교해 한국이 당장 우승 전력을 갖췄더라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정상에 오르면, 이에 도취해 발전 노력을 게을리할 수도 있다는 경고였다. 그리고 한국 축구는 손 대표가 우려했던 것과는 다른 이유로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실패했고, ‘대참사’를 겪는 중이다. 요르단과의 준결승 전날 한국 축구의 ‘현재의 에이스’ 손흥민과 ‘미래의 에이스’ 이강인이 다퉜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이를 뻔히 보고도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지난 16일 클린스만, 그리고 감독 선임 책임을 물어 미하엘 뮐러 전력강화위원장을 함께 경질했다. 그러면서 정 회장은 자신이 대표팀 감독을 독단적으로 결정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 선임 때와 같은 프로세스를 밟았다”며 “전력강화위가 61명에서 23명으로 좁힌 뒤 5명을 인터뷰했고 클린스만을 최종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그런데 클린스만이 지난달 21일 독일 주간지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던 감독 선임 과정은 정 회장의 설명과 다르다. 클린스만과 정 회장은 2022 카타르월드컵 도중 한 경기장에서 만났고, 마침 그때는 벤투 감독이 브라질과의 16강전 패배로 대회를 마감하고 사임 의사를 밝힌 뒤였다. 당시 클린스만은 정 회장에게 “감독을 찾고 있느냐”고 농담처럼 말했다고 한다. 클린스만은 슈피겔에 “농담조였지만 정 회장은 다소 진지하게 받아들였다”며 “다음날 카타르 도하의 한 호텔에서 만나 축구대표팀 감독직과 관련해 대화했다”고 말했다. 클린스만은 “스트레스받지 말고, 오래 알고 지낸 사이라서 해 본 말이니 관심이 있다면 연락을 달라”고 했는데, 실제로 “몇 주 뒤 정 회장으로부터 연락이 왔다”고 했다. 클린스만은 또 대표팀 감독이 된 뒤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생기면 곧장 정 회장에게 문자메시지로 연락해 직접 대면한다”고 슈피겔에 밝혔다. 그리고 클린스만은 “어려운 시기에는 곁을 지켜 줄 동맹이 필요하다”며 자신에게 정 회장이 그런 존재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정 회장과 클린스만, 어느 한쪽이 거짓을 말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축구협회는 2021년 7월 전력강화위원회의 권한과 역할을 ‘대표팀 관리’에서 ‘대표팀 운영에 대한 조언 및 자문’으로 축소하는 내용의 정관 개정을 했다. 벤투 감독을 뽑았던 2018년에는 전력강화위에 사령탑 선임 권한이 있었지만, 클린스만을 데려온 지난해엔 없었다. 즉 전력강화위는 추천을 할 뿐, 결국 회장이 결정하는 구조다. 따라서 클린스만 인터뷰 내용의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정 회장은 조직의 수장 입장에서 고개를 숙였을 뿐, 자신의 결정이 불러온 참혹한 결과에 대한 진짜 책임은 지지 않은 것이다. 물론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기에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 하지만 ‘대참사’로 한국 축구사에 남을 이번 사태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선, 근본 원인인 축구 행정을 확실히 뜯어고쳐야 한다. 그 시작은 클린스만 선임 과정의 진상을 밝히고, 정 회장이 물러나는 것이다. 장형우 문화체육부 차장
  • 황금 듀오 황선우·김우민의 금의환향 [포토多이슈]

    황금 듀오 황선우·김우민의 금의환향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카타르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나선 대한민국 수영 대표팀이 19일 환한 미소를 보이며 인천국제공항으로 금의환향했다. 이번 대회에서 황선우와 김우민(이상 강원도청)은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서 한국 수영 최초로 세계선수권 단일 대회에서 첫 금메달 2개를 수확했다. 이전에는 박태환이 2007년 멜버른 대회와 2011년 상하이 대회 자유형 400m에서 1개씩 금메달을 획득했다. 황선우는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은메달, 2023 후쿠오카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고 이번 대회를 통해 금·은·동메달 모두 보유하게 됐다. 김우민은 세계선수권 첫 메달을 금메달로 장식했다. 단체 종목 계영인 800m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수영 역사상 첫 단체 종목 메달이란 수식어를 얻게 됐다. 단체종족 참가자는 황선우, 김우민, 양재훈(강원도청), 이호준(제주시청), 이유연(고양시청)이다. 김우민은 “이번 세계선수권을 통해 올림픽 메달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고 밝혔다. 황선우는 “아쉬운 점도 많았기 때문에 그런 점들을 계속 보완하면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는 7월 파리 옴림픽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 클린스만 “사람 찾냐 농담에 정몽규 진지”…어쩌다 감독

    클린스만 “사람 찾냐 농담에 정몽규 진지”…어쩌다 감독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에서 끌려내려온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은 우연한 계기에 감독직을 맡게 된 것으로 보인다. 또 재임 기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우군’이자 자신을 지탱해줄 지지 기반으로 여겼던 모양이다.지난해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등지에서 여러 차례 클린스만 전 감독과 만난 슈피겔의 기자가 지난달 21일(현지시간) 공개한 심층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클린스만은 뜻밖의 계기에 한국 축구 사령탑을 맡게 됐다. 클린스만 자신도 한국 축구와의 인연을 다소 ‘우연적’이라고 돌아봤다. 클린스만은 2017년 한국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 출전 때 정 회장과 안면을 텄다. 이후 2022 카타르 월드컵 도중 한 경기장의 VIP 구역에서 정 회장을 다시 만났다. 한국-브라질의 16강전(1-4 패)이 끝난 후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사임 의사를 밝힌 뒤였다.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 일원으로 월드컵에 참여한 클린스만 전 감독은 정 회장에게 “감독을 찾고 있냐”고 물었다. 클린스만은 슈피겔에 자신은 농담조였는데, 정 회장은 이를 다소 진지하게 받아들였다고 주장했다. 다음날 두 사람은 카타르 도하의 한 호텔에서 만나 커피를 마시며 감독 자리에 대해 논의했다. 이때 클린스만은 “스트레스받지 말라. 오래 알고 지낸 사이니까 해본 말이니, 관심이 있다면 연락해달라”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몇주 후 실제로 정 회장의 연락이 당도했다고 한다.이후 클린스만은 정 회장과 돈독한 사이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은 슈피겔에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생기면 곧장 정 회장에게 문자메시지로 연락해 직접 대면한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역 인근 호텔에 거주한 것으로 알려진 클린스만은 정 회장의 사무실이 용산역에 있다며 자신의 숙소에서 ‘5분 거리’라고 했다. 실제로 정 회장의 HDC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용산역에 있다. 클린스만은 정 회장과 현대의 영향력을 설명하며 “말도 안 되는 거다. 엄청난 일”이라고 했다. 슈피겔은 클린스만이 현대가(家)의 정 회장에 대해 열광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해설했다. 클린스만은 임기 초반인 지난해 3월 국내 취재진에 이와 유사한 부임 과정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정 회장 측으로부터 연락받은 과정 등 세부 경위는 따로 말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정 회장은 지난 16일 클린스만 경질 발표와 함께 ‘오해’를 바로 잡겠다며 감독 선임 과정을 일부 공개했다. 정 회장은 “전임 벤투 감독 선임 때와 같은 프로세스”라며 “61명에서 23명으로 좁힌 뒤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이 5명을 인터뷰했다. 이후 1∼2위와 2차 면접을 진행했고, 클린스만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했다.클린스만은 슈피겔에 “내 노트북이 내 사무실”이라며 재택근무 논란을 둘러싼 소신도 밝혔다. 경계를 넘나드는 ‘새’에 자신을 비유하며, 한국에 매인 채 감독직을 수행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한 대목이다. 슈피겔은 “클린스만은 한국 최고의 선수들도 한국이 아닌 유럽에서 뛰는데, 한국이든 어디든 특정한 곳에 머물며 감독으로 일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설했다. 클린스만은 자신이 며칠 동안 보이지 않으면 한국 언론들이 ‘어디에 있냐’고 물었는데, 언론의 압력이 커지면서 축구협회 측에서 “비행편이 언제냐”고 연락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슈피겔은 클린스만이 독일을 지휘할 때도 대표팀 일정이 끝나면 캘리포니아의 자택으로 돌아가 비판이 거셌다고 서술했다. 또 당시에는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가 클린스만의 ‘우군’이었다고 짚었다. 클린스만은 메르켈 전 총리가 처음 취임한 당시 독일 대표팀 감독이었다. 이와 관련해 메르켈 전 총리는 “클린스만이 너무 자주 캘리포니아에 간다고 알려졌던 초창기부터 격의 없이 함께했고, 한 번도 서로 연락이 끊긴 적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메르켈 전 총리는 최근까지도 클린스만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다. 지난해 4월 특별공로 대십자 훈장 수여식에도 클린스만을 초청했다. 슈피겔은 “어려운 시기에는 곁을 지켜줄 동맹이 필요하다”고 서술하며 클린스만에게 정 회장이 이런 존재라고 짚었다.클린스만은 졸전 속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불발과 내분 등으로 비판받은 끝에 지난 16일 경질됐다. 15일 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회의에서 ‘선수단 내 불화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고 진술한 사실이 알려져 여론이 더욱 들끓었고, 정 회장도 경질이라는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그와 함께 한국을 떠난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전 수석코치가 언론 기고를 통해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충돌이 대회 탈락의 직접적 원인이라고 주장하는 등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 이강인 응원했다고 욕 먹은 파비앙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 해서 왔다”

    이강인 응원했다고 욕 먹은 파비앙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 해서 왔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 전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선배 손흥민(토트넘)과 물리적 충돌을 빚어 논란인 가운데 평소 파리 생제르맹(PSG)의 골수팬이었던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난데없는 악플 세례 속 근황을 전했다. 파비앙은 19일 인스타그램에 “많은 사람들이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고 해서 (한국으로) 돌아왔다(영주권)”는 글과 함께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설치된 스크린 사진을 올렸다. 이어 “이번 카타르/프랑스 일정은 다사다난했지만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나름 잘 마무리했다”면서 “일희일비하고 계획대로 안 되는 게 인생 아니겠어요”라고 덧붙였다.프랑스 파리 출신 파비앙은 프랑스 프로축구 명문 구단인 PSG의 골수팬이다. 그는 이강인의 PSG 입단 당시에도 열렬히 기뻐했고 유튜브 채널 ‘파비생제르망’을 개설해, 이강인과 PSG 관련 영상을 제작해왔다. 이번 아시안컵이 열린 카타르까지 날아가 직접 한국의 경기를 관람하기도 했다. 태권도를 통해 한국을 좋아하게 된 파비앙은 이강인의 이름을 새긴 태권도복을 입고 한국 대표팀을 응원했다.그러나 이강인이 손흥민과 언쟁 중 물리적 충돌까지 빚은 사실이 알려진 뒤 일부 누리꾼들은 파비아의 소셜미디어(SNS)와 유튜브 채널로 몰려가 악성 댓글을 쏟아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들은 “이강인을 응원하는 당신도 똑같은 사람”, “구독 취소한다”, “앞으로 이강인 응원할 거면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 등 엉뚱한 분노를 쏟아냈다. 반면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이들을 향해 “파비앙이 무슨 잘못을 저질렀냐”, “이강인이 잘못했다고 이강인을 응원한 파비앙이 욕을 들어야 하느냐”며 파비앙을 옹호했다.
  • 파리 ‘맨 위의 꿈’… 벅찬 韓수영

    파리 ‘맨 위의 꿈’… 벅찬 韓수영

    한국 남자 수영이 파리 올림픽을 향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과거 박태환 혼자였다면 이번엔 ‘황금세대’가 있다.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수확한 황선우(강원도청)와 황금세대는 파리 올림픽을 정조준했다. 황선우와 김우민, 양재훈(이상 강원도청), 이호준(제주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지난 17일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7분01초94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승한 중국(7분01초84)과는 0.1초 차였다. 결승에서 600m까지 한국의 기록은 5분18초18로, 1위 미국(5분14초93)보다 3초25, 2위 중국(5분16초04)보다 2초14로 늦었다. 마지막 영자로 나선 황선우는 남은 200m를 1분43초76의 놀라운 기록으로 역영해 ‘한 키’ 정도 앞선 미국을 제쳤고, 중국을 위협했다. 세계선수권 단체전 메달을 합작한 황선우와 황금세대의 다음 목표는 파리 올림픽 메달이다. 올림픽 남자 계영 800m는 과거엔 참가에 의의를 두는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메달 경쟁 수준까지 올라왔다. 수영에서 한국인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박태환(2008년 베이징 자유형 400m 1위·200m 3위, 2012년 런던 자유형 400m·200m 2위)이 유일하다. 한국의 계영 800m 목표는 올림픽 메달권인 6분대 진입이다. 황선우는 “파리올림픽에서 무조건 시상대에 오르겠다는 각오로 남은 5개월 동안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기록을 더 줄일 수 있는 구간이 있다. 잘 다듬어서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은 금메달 2개와 은 1개, 동 2개를 따내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앞서 황선우가 남자 자유형 200m, 김우민이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김수지(울산시청)가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딴 뒤 이재경(24·인천시청)과 함께한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는 등 올림픽 정규 규격 풀에서 열린 ‘롱코스(50m) 세계선수권’ 사상 최고 성적을 낸 한국 선수단은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 한국축구 일으켜 세울, 믿음의 ‘호랑이 심장’ 감독 급구!

    한국축구 일으켜 세울, 믿음의 ‘호랑이 심장’ 감독 급구!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 축구에 큰 상처만 남긴 채 취임 1년도 안 돼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한국 축구를 치유하고 복원할 차기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에 관심이 쏠린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6일 클린스만의 경질을 확정하며 곧 신임 전력강화위원장을 뽑는 등 전력강화위원회를 새로 구성해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에 돌입하기로 했다. 18일 축구계에 따르면 현재로선 임시 감독 체제를 거쳐 정식 감독을 선임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와 본선까지 정주행할 사령탑을 뽑기에는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이다. 2022 카타르월드컵 종료 뒤 클린스만 선임까지 약 3개월이 소요됐다. 이번 2차 예선에서 C조 1위(2승)를 달리는 한국은 3월 21일과 26일 태국과의 2연전, 6월 6일 싱가포르 원정, 같은 달 11일 중국과의 홈 경기까지 4경기를 남겼다. 3차 예선은 오는 9월 시작해 내년 6월까지 펼쳐진다. 한국 축구는 임시 체제를 여러 번 경험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 때는 조광래 감독이 3차 예선 1경기를 남기고 경질된 뒤 최종 예선은 최강희 감독이 마무리하고 본선은 홍명보 감독이 맡았다. 브라질월드컵이 끝나고 홍 감독이 사퇴하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 부임 전까지는 신태용 당시 대표팀 코치가 임시 지휘봉을 잡아 2차례 평가전을 소화하기도 했다. 2006 독일월드컵 때는 움베르투 쿠엘류 감독이 2차 예선 초반 사실상 경질되자 당시 수석코치였던 박성화 감독의 2개월 대행 체제를 거쳐 조 본프레레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으나 그 역시 1년 2개월 만에 퇴출당한 뒤 본선은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치렀다. 임시 감독 후보군으로 최용수(전 강원FC), 박항서(전 베트남 대표팀), 신태용(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 홍명보(울산 HD), 김기동(FC서울), 황선홍(올림픽대표팀), 김학범(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등이 세평에 오르내린다. 최 감독은 K리그에서 성과도 거뒀고, 현재 야인 신분이다. 박 감독 또한 1년 넘게 휴식기를 갖고 있다. 신 감독은 오는 6월 계약 종료 예정이다. 2024시즌 개막을 앞둔 K리그 현직 감독들과 4월 파리올림픽 예선을 준비 중인 황 감독은 여의찮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축구단 운영 규정’을 보면 국내 감독이나 코치가 각급 대표팀 지도자로 선임될 경우 소속팀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응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협의를 거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시 체제 이후 정식 지휘봉도 국내 감독이 잡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번 아시안컵을 통해 자중지란을 드러낸 대표팀을 다시 한 팀으로 만들 수 있는 선수단 장악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부임 뒤 선수들을 파악해야 하는 외국 감독보다는 그 면면을 잘 알고 있는 국내 감독에게 시선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클린스만에게 위약금을 지급해야 하는 협회의 재정적 부담까지 고려하면 더욱 국내 감독에 무게가 쏠린다. 클린스만과 계약에는 경질시 잔여 연봉 지급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기간이 2년 이상 남았기 때문에 클린스만과 그 코치진에 최소 70억원, 최대 100억원에 달하는 위약금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클린스만 경질을 발표하며 “대표팀을 한 팀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 그게 다음 감독의 중요한 덕목 중 하나”라면서 위약금과 관련해서는 “금전적 문제가 생긴다면 (회장으로서) 재정적 기여를 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 ‘손가락 테이핑’ 손흥민 침묵에 토트넘 패…‘몸싸움 사태’ 이강인 복귀에 PSG 승

    ‘손가락 테이핑’ 손흥민 침묵에 토트넘 패…‘몸싸움 사태’ 이강인 복귀에 PSG 승

    손흥민(토트넘)이 황희찬(울버햄프턴)과의 ‘코리안 더비’에서 손가락 부상을 안고 선발 출격했으나 무거운 몸놀림에 팀까지 패배하면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악몽의 후유증을 털지 못했다. 몸싸움 사태 중심에 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복귀를 신고했다. 토트넘은 18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울버햄프턴과의 홈 경기에서 1-2로 지면서 풀럼을 꺾은 애스턴 빌라(승점 49점)에 밀려 5위(승점 47점)로 내려앉았다. 반면 11위 울버햄프턴(승점 35점)은 10위 첼시와 승점 차이를 없앴다. 아시안컵 출전으로 지난해 12월 31일 본머스전 이후 처음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간 다툼 중 다친 오른 중지와 검지에 테이핑한 채 경기장을 밟았다. 손흥민은 구단을 통해 아시안컵 이후 1주일이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한 주”였다고 말한 바 있다.왼쪽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울버햄프턴 오른쪽 수비수 넬송 세메두에게 꽁꽁 묶였다. 장기인 치고달리기는 상대 빠른 발에 막혔고 1대1 상황에선 과감한 돌파와 슛이 아닌 패스를 선택했다. 팀 동료 벤 데이비스와의 호흡도 어긋나면서 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 1분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반 박자 빠른 왼발 슛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쳐 울버햄프턴전 5연패에 빠졌다. 황희찬도 아쉬웠다. 전방과 왼쪽을 오가며 토트넘 진영을 휘저은 황희찬은 전반 5분 세메두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손에 맞고 튀어나오자 달려들어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황희찬이 오른발로 찬 공은 텅 빈 골대 위로 넘어갔다. 다만 주앙 고메스가 전반 42분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해 선취점, 후반 18분 역습 과정에서 골망을 갈라 결승점을 올리면서 승리를 챙겼다.바이러스 감염 등의 이유로 휴식을 취한 이강인은 이날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3~24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2라운드 낭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복귀했다. 활발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킥으로 상대를 위협한 이강인은 후반 17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될 때까지 득점 기회로 이어지는 패스 2개와 크로스 9개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전반 18분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공을 잡아 속임 동작 후 슛했으나 수비수에 막혔다. 리그 선두 PSG는 후반 15분 수비수 루카스 에르난데스의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골, 후반 33분 킬리안 음바페의 페널티킥 골을 묶어 2-0 승리, 2위 니스(승점 39점)와 차이를 14점으로 벌렸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이재성(마인츠)은 아우크스부르크전에 선발 출전해 팀의 1-0 승리에 공헌했다. 12경기 만에 승리한 17위 마인츠(승점 15점)는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놨다. 슈투트가르트는 후반 28분 정우영을 교체 투입 시켜 최하위 다름슈타트를 2-1로 꺾고 3위(승점 46점) 자리를 유지했다.
  • “착한 손흥민을…믿을 수 없다” 해외서도 ‘탁구게이트’ 설왕설래

    “착한 손흥민을…믿을 수 없다” 해외서도 ‘탁구게이트’ 설왕설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 전날 저녁식사 시간에 벌어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손흥민(토트넘) 간 물리적 충돌에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매체에 따르면 한 축구해설가는 지난 14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과 라치오 경기 생중계 중 ‘탁구 게이트’를 언급하며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강인이 주장이자 9살 많은 선배인 손흥민의 뜻에 따르지 않은 데다 ‘주먹질’이 언급될 만큼의 물리적 충돌을 빚은 사태를 언급한 것이다. 다만 이강인 측은 손흥민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한 상태다. 아르헨티나 폭스 스포츠 채널에서 경기를 생중계하던 캐스터와 해설가는 후반전 뮌헨 소속의 김민재를 언급하다 ‘탁구 게이트’로 화제를 이어갔다. 해설가는 “외신에 따르면 이강인을 포함한 젊은 선수들이 식사 후 탁구를 하러 가는데 손흥민과 선배들이 이에 반대해 결국 몸싸움이 일어났고, 이에 따라 손흥민이 손가락이 골절된 채 요르단 경기에 임했다”면서 “한국이 요르단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런 경우 축구계에선 라커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하는데, 바로 정답이었다”라고 말했다. 또 “이 사태에 한국이 초점을 맞추는 이유는 손흥민의 경우엔 한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이고, 이강인은 리얼리티 프로에 나와 어린 나이에 이미 유럽 리그에서 뛰는 인기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비교하자면 최고 스타와 대중의 관심을 받은 유망주, 즉 메시와 훌리안 알바레스(맨시티)가 서로 치고받고 싸운 격”이라고 자국 선수로 비유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화를 못 참은 건지, 아니면 엄청 착하다고 알려진 손흥민을 저렇게 화나게 만든 건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캐스터도 손흥민을 “더할 나위 없이 착한 선수”(más bueno que el pan)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를 즐겨보는 아르헨티나 현지 축구팬들에게 토트넘 주장이자 자국 선수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의 절친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현지 일간 라나시온지는 카타르 월드컵 당시 마스크 투혼을 한 손흥민에 대해 “로메로의 절친이며 실력과 인성이 뛰어난 선수”라고 특별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 “빠따라도 치고 싶은데” 이강인·손흥민 잡음에 김남일 재평가

    “빠따라도 치고 싶은데” 이강인·손흥민 잡음에 김남일 재평가

    한국 축구 대표팀 내분과 관련해 7년 전 김남일 전 국가대표팀 코치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7년 A대표팀 신임 코치로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김남일은 같은해 7월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FC 서울-포항 스틸러스전이 열린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정신력의 중요성에 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코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A조)에서 드러난 대표팀의 경기력에 대해 “간절함이 부족해 보였다”며 “마음 같아선 ‘빠따’(몽둥이)라도 치고 싶었다”고 했다. 다만 “이제 세월이 변했으니 그럴 수도 없는 일”이라면서 “선수가 훈련할 때 어떤 자세로 해야 하는지, 경기에 나설 때는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가르치겠다”고 약속했었다. 이같은 김 전 코치의 과거 발언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 불발 이후 어수선한 대표팀 분위기와 맞물려 다시금 주목받는 분위기다. 지나친 ‘군기 잡기’는 문제지만, 대표팀 기강을 바로잡을 고강도 쇄신책은 필요하다는 평가다.앞서 14일 영국 매체 더선은 위르겐 클린스만(60·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32·토트넘)과 핵심 공격수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 등 젊은 선수들이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고 독점 보도했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손흥민이 한국 대표팀의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저녁 식사 자리에서 동료들과 언쟁을 벌이다 손가락 탈구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 6일 이강인은 설영우(울산),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과 저녁 식사를 일찍 마친 후 시끌벅적하게 탁구를 치다가 주장 손흥민의 제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말대꾸를 하는 이강인의 멱살을 잡았고, 이강인은 주먹질로 맞대응했다. 다른 선수들이 둘을 떼놓는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다. 사건 이후 고참급 선수들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찾아가 요르단전에 이강인을 제외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을 정상 출전시켰다. 내분 사건이 알려지자 이강인은 자신의 SNS에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주시는 축구 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 정말 죄송하다”며 “제가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 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죄송스러울 뿐”이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다만 이강인은 사과문에서 당시 다툼을 ‘언쟁’으로만 표현하고 실제 몸싸움이 오갔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이를 두고 축구팬 사이에서는 ‘하극상’이라는 지적이 이어졌고, 정치인까지 비난 행렬에 동참하는 등 파장이 거셌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경우 “대표선수도 이참에 싸가지(싹수) 없는 사람, 겉멋에 취해 헛발질 일삼는 사람은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자 이강인 측 대리인 법무법인 서온의 김가람 변호사는 15일 성명을 내고 “언론 보도 중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며 “사실이 아닌 내용에 대해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았을 때 이강인이 손흥민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또 이강인이 탁구를 칠 때 고참급 선수들도 함께 즐겼고, 탁구는 이전부터 항상 쳐왔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이강인이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자신이 분쟁의 중심에 있었기에 구체적인 경위를 말씀드리기보다는 사과를 드리는 게 맞는다고 생각했다”면서도 이강인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연합뉴스는 김 변호사에게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주먹을 날린 사실 자체가 없다는 것인지, 다툼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손이 닿았다는 것인지 등 당시 상황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요청했으나, 김 변호사는 추가적인 언급을 피했다. 대신 “이강인이 스스로 이 사안을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몸 상태가 회복되는 대로 조만간 소셜미디어(SNS) 등 수단으로 직접 나서서 사건 경위 등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강인 끝내 결별 위기…‘안타까운 소식’ 전해졌다

    이강인 끝내 결별 위기…‘안타까운 소식’ 전해졌다

    최근 손흥민과 갈등설이 불거진 이강인이 절친 음바페와 결별할 위기에 처했다. 이강인이 뛰고 있는 프랑스 프로 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슈퍼스타로 활약 중인 킬리안 음바페가 소속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15일(현지시간) 다수의 현지 보도 매체들은 꾸준히 이적설이 제기됐던 음바페가 앞서 ‘이번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겠다’라고 구단 측에 전한 사실을 보도했다. 음바페의 행선지는 그가 선망하는 구단으로 알려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유력하지만,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PSG로 이적한 음바페는 올해 6월 말까지 계약을 채우고 자유 계약 선수가 될 예정이다. 앞서 음바페는 구단 측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거부해 구단과 대립했으며, PSG 측은 음바페를 일시적으로 1군 훈련에서 제외하기도 했다. 음바페는 지난해 3월 PSG 공식전에서 개인 통산 201골을 기록, PSG 최다 득점자로 올라선 바 있다. 프랑스 리그 6번 우승, UCL 결승전 진출,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2022 카타르 월드컵 득점왕 등 음바페가 세운 기록이 어마어마하다. 팀의 간판격인 음바페가 PSG를 떠날 경우 팀 전력에 막대한 손실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PSG 합류 이후 음바페와 콤비 플레이를 선보였기에 음바페가 PSG를 떠나는 것이 이강인에게도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 클린스만호 ‘핑퐁 사태’에 탁구대표팀 “대회 홍보는 제대로 됐다”

    클린스만호 ‘핑퐁 사태’에 탁구대표팀 “대회 홍보는 제대로 됐다”

    ‘핑퐁 사태’는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과 준결승전 전날 탁구를 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폭발해 물리적 충돌까지 이어진 사건을 뜻한다. 그런데 이 사태의 불똥이 엉뚱하게 탁구계로 튀었다. 한국 탁구 100주년에 처음으로 국내(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알리는데 심혈을 기울여 온 대회 조직위는 ‘핑퐁 사태’가 터진 뒤 난감한 상황에 봉착했다. 이 사건 이후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탁구’를 검색하면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축구 선수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우선 노출되기 때문이다. 16일 부산 세계탁구선수권 대회 개막 뒤에도 그렇다. 조직위 홍보 담당자는 “정말 난감한 상황이다. 뭘 어떻게 해 볼 도리도 없다”며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하지만 이날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남자 대표팀의 분위기는 달랐다. 서전을 승리로 장식한 대표팀 주세혁 감독은 온라인에 떠돌고 있는 장우진의 몸에 이강인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에 대해 “우리끼리 엄청 웃었다. 대회 홍보는 제대로 되지 않겠느냐”며 크게 웃었다. 몸뚱아리의 주인공 장우진은 “이 사건으로 중국이 더 난리라던데, 사진을 잘 보니 나더라. 왜 굳이 나를…”이라며 더 크게 웃었다. ‘탁구대표팀은 원팀이 맞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장우진은 “(은퇴한) 정영식 형, (지금 대표팀에 있는) 이상수 형이 문화를 많이 바꿨다. 선후배 간에 스스럼 없이 대하는 자율적인 분위기”라며 “우리는 딱히 그런 게 없다. 만약 (불화가) 있었으면 이미 터지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장우진은 또 “(첫 안방 세계선수권이다 보니) 여러 가지 환경적인 부분, 홈 어드밴티지가 더 많다고 생각한다”며 “홈 관중, 팬분들을 보면 우리 편이 하나 더 있다는 느낌이다.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 클린스만 경질 ‘전술 부재·선수단 관리 실패’ [포토多이슈]

    클린스만 경질 ‘전술 부재·선수단 관리 실패’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대한축구협회(KFA)가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경질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긴급 임원회의를 연 뒤 기자회견을 갖고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정 회장은 “축구대표팀을 운영하는 조직의 수장으로 저와 대한축구협회에 가해지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사과드린다”며 “대한축구협회는 최종적으로 대표팀 감독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경쟁력을 이끌어내는 경기 운영, 선수 관리, 근무 형태 등에서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했다. 이로써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직을 내려놓게 됐다. 앞서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본부장은 15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전력강화위 회의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클린스만 감독 해임을 정 회장에게 건의했다. 1년 전 클린스만 감독 선임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정 회장은 아시안컵 준결승 종료 뒤 열흘 가까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이날 나타나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한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대한축구협회의 경질 발표 직전 자신의 개인 SNS에 축구 대표팀이 모인 사진과 함께 “모든 선수와 코치진, 모든 한국 축구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까지 갈 수 있도록 응원해주셔서 고맙다. 준결승전 전까지 지난 12개월 동안 13경기 무패 행진과 함께 놀라운 여정이었다”고 적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2월 27일 파울루 벤투 감독 후임으로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3월 콜롬비아와 친선경기(2대2 무승부)를 통해 한국 대표팀 감독 데뷔전을 맞았다. 이후 지난 6일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0대2로 패배하기까지 총 17경기를 지휘했다. 이 경기를 끝으로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1년을 채우지 못한 채 팀을 떠나게 됐다. 이 기간 클린스만호는 8승 6무 3패, 승률 47.1%를 기록했다.
  • 클린스만, 8년 전 미국서도 ‘82억 위약금’ 챙겼다

    클린스만, 8년 전 미국서도 ‘82억 위약금’ 챙겼다

    위르겐 클린스만(60)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거취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대한축구협회의 임원 회의가 16일 열린 가운데, 과거 미국 대표팀 감독에서 경질될 때 챙긴 위약금 액수가 다시금 눈길을 끌었다. 앞서 15일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과 등을 논의하고, 클린스만 감독이 물러나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축구협회가 그를 경질하게 된다면 거액의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 클린스만 감독의 잔여 임기는 2년 6개월로 알려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취임 당시 200만 유로(29억원·추정)의 연봉으로 계약한 것으로 알려져, 위약금 총액은 약 7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클린스만 감독은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에서 경질되며 이보다 많은 위약금을 챙겼다. 이때 미국축구연맹으로부터 챙긴 위약금은 620만 달러(약 82억원)다. 그가 2011년부터 5년 가까이 사령탑을 맡았던 미국은 그간 북중미 골드컵 한 차례 우승(2013년)과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이후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서 부진한 성적이 이어지며 2016년 11월 해임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2008년 7월부터 2009년 4월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맡았을 때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과 정규리그 2위의 아쉬운 성적에 머물렀다. 이후 2019년 11월 헤르타 베를린(독일)을 맡았지만 단 10주 만에 지휘봉을 반납했고, 이후 3년의 공백기를 거치다가 지난해 2월 한국 대표팀의 감독으로 선임됐다.‘클린스만 경질 최종 수순’ 축구협회 임원회의 개최…곧 발표 축구협회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개최했다. 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을 필두로 김정배 상근부회장, 최영일 부회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 이윤남 윤리위원장, 김태영 사회공헌위원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김진항 대회운영본부장, 전한진 경영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전날 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클린스만 감독의 교체를 건의하며 소집됐다. 국가대표팀 운영에 대한 자문 기구인 전력강화위원회는 전술 부족, 팀 내부 관리 실패, 잦은 해외 출국을 비롯한 ‘태도 논란’ 등을 지적하며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요구했다. 당시 황보관 기술본부장은 “여러 가지 이유로 클린스만 감독이 더는 리더십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있었고, 교체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선임된 클린스만 감독은 이달 초 막을 내린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으나 거듭된 졸전 끝에 4강에서 유효 슈팅 ‘0′개 끝에 요르단에 0대2로 무기력하게 지며 탈락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여부를 포함한 회의 결과는 이날 오후 2시 40분쯤 정몽규 회장이 직접 축구회관에서 취재진 앞에 나서서 밝힐 예정이다.
  • 음바페 “PSG 떠나겠다”…이강인과도 이별

    음바페 “PSG 떠나겠다”…이강인과도 이별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우승을 이끌었던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26)가 소속 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에 “시즌 종료 뒤 떠나겠다”고 통보했다. 2023~24시즌 PSG로 이적한 이강인(23)과도 이별이다.15일(현지시간) 르피가로를 비롯한 프랑스 언론들은 음바페가 지난 13일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에게 이 같은 의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2017년 AS 모나코에서 PSG로 이적한 음바페의 계약 기간은 올해 6월 말까지다. 음바페는 PSG와 계약 만료를 1년 앞둔 지난해 6월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거부해 구단과 대립했다. PSG에서 한 시즌을 더 뛰고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면 이적료 없이 더 좋은 조건에 다른 팀으로 옮기겠다는 생각이었다. 이적료도 못 받고 음바페를 내줄 상황에 놓인 PSG는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 이적을 유도해 보기도 했지만, 음바페는 한국 돈으로 약 1조원에 달하는 알힐랄의 제안을 거부했다. 이에 PSG는 음바페를 일시적으로 1군 훈련에서 제외하고 방출 대상 선수들의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시키기도 했다. 음바페는 PSG 전력의 핵심이다. 그는 지난해 3월 PSG 공식전에서 개인 통산 201골을 기록하며 역대 구단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PSG는 창단 후 처음으로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진출하기도 했다. 또 음바페는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로 뛰며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에 우승을 안겼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준우승에 그쳐 2연패에는 실패했지만 득점왕을 차지했다. 음바페의 올 시즌에도 리그1에서 20골을 퍼부으며 득점 랭킹 1위에 올라가 있다. 11골을 기록 중인 2위 위삼 벤 예데르(모나코)와 격차가 크다. 음바페가 PSG를 떠나면 한국 국가대표 이강인과의 콤비 플레이도 한 시즌 만에 끝난다. 음바페의 다음 행선지는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다만 양측이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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