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카타르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130
  • “주한미군 전진배치 긴요”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는 지난달 30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미국의 미사일방어체제 구축계획과 핵 확산 금지 및 대응 조치 등 핵심 현안에 대한 차관급 전략회의를 통해 긴밀한 협의를 계속키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이 끝난 후 공동성명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한국 정부와 협력하고,나아가 북·미관계를 위한 정책 조율 및 지역 안보를 위한 미군의 ‘전진 배치’(Forward Presence)가 긴요하다는 데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교도통신은 이날 회담에서 부시 미 대통령이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주민들을 배고프게 만들고 있기 때문에 신뢰할 만한 인물이 아니다”고 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1일 보도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특히 최근 국제사회의 주요 쟁점인 미국의 미사일방어 계획 추진에 대해서는 이해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으나 전면적 지원 의사를 천명하지는 않았다. 두 정상은 그러나 일본 평화헌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일본의 직접적 군사행동 확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경제문제에 대해서는 고이즈미 총리의 경제개혁 프로그램과 부시 대통령의 감세 조치 등 경제성장 지원정책을 서로지지했으며 올해 말 카타르에서 열리는 WTO각료회의를 통해 뉴라운드 협상을 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양국 정상은 특히 ‘성장을 위한 미·일 경제동반자 관계’로 불리는 재정 및 무역 부문의 새로운 경제협의체 신설에 대해서도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공동성명은 밝혔다. 두 정상은 그러나 국제사회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미국의교토(京都)의정서 탈퇴와 관련해 아무런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고위급회담을 신설해 문제 해결 방안을 추후 논의키로 했다. hay@
  • 무더위 비웃는 공포극 3편

    올여름 연극계에는 어김없이 공포물들이 무대에 오른다.공포극은 흔히 괴기와 잔혹함을 연상시키지만 나름대로 메시지를 담고있다.공연을 앞두고 있는 공포극 중 눈여겨볼만한 세작품을 소개한다.극단 인혁의 ‘세기초기괴기전기(世紀初期怪奇傳記)’(7월5일∼8월19일 아룽구지 소극장)와 극단 비파의 ‘저녁’(7월6∼22일 동숭홀 대극장),리처드 오브라이언의 록 뮤지컬 ‘록키 호러쇼’(7월26일∼8월26일 대학로 폴리미디어씨어터)등이다. ◇‘세기초기괴기전기’=‘흉가에 볕들어라’로 올해 백상예술대상 신인연출상을 받은 이기도와 작가 이해제의 앙상블. 불교에서 죽은 사람의 죄를 심판한다는 시왕(十王)의 탱화‘지옥도’(地獄圖)가 모티브다.여름날 놀이공원 괴기전 행사장에 들어간 구두미화원 소년 등 인간 군상들이 괴기전 공간에서 죄의 대가를 심판받는다는 내용.마치 불교 지옥도같은 풍경이 연출되면서 인간의 죄는 무엇이고 그 벌은 누가어떻게 줄 수 있는가를 공포적인 분위기로 보여준다.극 중간중간 삽입되는 희극적 분위기의 전통음악과 전통연희의 요소가 재미를 더한다. ◇저녁=폭력적인 아버지와 자식들에만 집착하는 어머니,그리고 두 미소년으로 구성된 한 가족이 배경이다.서로 의사를소통하지 못한채 살아가는 가족의 비극을 절제된 대사와 잔혹한 상황으로 표현한 실험성 짙은 연극이다.폭력과 근친상간,부모 살해같은 장면들이 무서운 이미지,소리와 어울리면서 충격을 자아낸다.소년들이 부모를 살해하는 엽기적인 상상이 악몽으로 표현되는 장면이 하이라이트.전체적으로 혼돈스러운 세상을 하나의 악몽으로 엮어 전개하는 흐름이다. ◇록키 호러쇼=1972년 영국에서 초연돼 꾸준히 각국에서 공연중인 대표적인 ‘컬트 뮤지컬’.영화 ‘록키 호러 픽쳐 쇼’의 모태가 된 작품이다.스승을 찾아 여행을 떠난 한 쌍의젊은 남녀가 부닥치는 기이한 이야기가 줄거리.전체적으로는 폐쇄된 공간에서 돌발적인 상황과 폭력이 계속되면서 공포감과 긴장을 유지한다.그러면서도 기성세대의 가식과 위선을 조롱하는가 하면 섹스,마약,동성애도 묘사한다.엽기적인 장면들이 황당무계하게 설정되는 구성,그리고 배우들의 유치한 캐릭터가 록음악에 연결되면서 독특한 웃음과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 김성호기자 kimus@
  • K리그/ 고졸돌풍 안양을 주목하라

    ‘고졸 천국’ 안양이 겁없는 풋내기들을 앞세워 프로축구정규리그 2연패에 도전장을 냈다. 부평고와 안양공고 등 연고지명 고졸선수들을 꾸준히 영입,‘고졸 천국’으로 변모한 안양 LG가 이들의 패기 넘친 활약을 업고 개막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수원 삼성을 꺾어 팬들을 놀라게 한 것. 개막전에서 안양이 내세운 고졸 선수는 최태욱 박용호(이상 부평고졸) 한정화 김동진(이상 안양공고졸) 최원권(동북고졸) 등 무려 5명.1∼2년차인 이들은 고교와 대학을 거치며산전수전 다 겪은 선수들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치며 안양의정규리그 2연패를 이끌 새 주역임을 과시했다. 특히 수원과의 개막전을 통해 프로무대에 첫발을 디딘 한정화(19)는 오른쪽 공격수로 나서 차세대의 주전 포워드임을유감 없이 보여줬다.173㎝·63㎏의 왜소한 몸매를 가졌지만100m를 11초F에 주파하는 현역 선수중 가장 빠른 스피드를이용해 상대 문전을 쉴새 없이 흔들며 몇차례의 결정적 슈팅 찬스를 엮어냈다. 98년 카타르에서 열린 16세이하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일본과의 조예선 경기에서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뜨려 가능성을인정받은 한정화는 지난 5월 일본 프로축구 요코하마와 안양의 친선경기에서도 결승골을 넣어 조광래 감독에게 ‘프로에서도 통한다’는 인식을 심어줬다. 이천수의 부평고 동기인 2년차 최태욱(20) 역시 가능성을보고 조련시키는 미완의 대기.루키시즌인 지난해 16경기에나서 1골 3도움을 올린 뒤 올시즌 공격 포인트가 없지만 정규리그부터 왼쪽 윙백으로서 적극적인 측면공격과 수비를 맡게 된다.원래 포워드였으나 조 감독이 왕정현 정광민 드라간 등의 그늘에서 벗어나 보다 많은 출장기회를 갖도록 조치한 결과다. 2년차 박용호(20)는 거스 히딩크 감독의 눈에 들어 대표팀에 발탁됐을 정도로 촉망받는 차세대 중앙 수비수감이다.아디다스컵대회에도 8차례나 출장해 1골을 올리는 등 골능력까지 보여줬다.헤딩이 뛰어나고 공격 가담에도 적극적이어서차세대 리베로 감으로 주목받는 예비 스타다. 이밖에 최원권(20) 김동진(20)도 각각 미드필드와 수비에서 제몫을 해내며 ‘고졸돌풍’에 가세하고 있다. 조 감독은 이들 고졸 영파워의 활약이 갈수록 위력을 보이는데 만족감을 표시하며 계속 중용할 뜻을 내비쳤다. 박해옥기자 hop@
  • 中, 연내 WTO 가입할듯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과 미국이 중국의 농업보조금지급문제 등 미해결 사안에 대해 합의함에 따라 중국의 연내세계무역기구(WTO) 가입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스광성(石廣生)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은 지난주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 회의에서 로버트 졸릭 미국 무역대표와 회담을 갖고 중국의 WTO 가입과 관련,농업보조금 지급문제 등 미해결 사안에관해 ‘완전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관영 신화통신(新華通訊)이 9일 보도했다. 스 부장은 “이번 합의로 이달말 제네바의 WTO 본부에서 열리는 제 16차 중국가입 작업반회의의 중요한 여건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서 중국과 유럽연합(EU)은 오는 28일 열리는 WTO 실무그룹 회의에서 중국의 WTO 가입을 위한막바지 이견 절충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상하이 주재 미국 영사관의 샬롬 에르난데스 대변인도 중국의 WTO가입에 관한 다자간협상의 ‘주요 이슈들’에 대해 중국측과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에르난데스 대변인은 중국의연내 WTO 가입을위해 미·중 양국이 다른 WTO 회원국들과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번 합의는 11월 카타르도하에서 열리는 WTO 각료회의에서 뉴라운드 출범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 힘을 싣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hkim@
  • 걸프주둔 美해군 비상경계령

    [워싱턴 AFP AP 연합] 걸프지역 바레인과 카타르에 주둔하고 있는 미국 해군 제 5함대가 30일 최고 수준 전단계의 위협상황인 ‘찰리(CHARLIE)’에 대비한 비상경계태세에 돌입했다고 미국 국방부 관계자가 밝혔다. 이번 경계태세는 아프리카 주재 미국 대사관 폭탄테러 사건의 용의자이자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라덴의 추종자 4명에 대해 맨해튼 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이유죄평결을 내린지 하루만에 취해진 것이다.앞서 사우디아라비아 주둔 미군에는 유죄평결을 내리기 전 이미 고도의 경계태세가 취해졌다고 미국 관리들은 덧붙였다. 이번 경계태세는 종합적인 정보와 평결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미군 관리는 밝혔다.그러나 다른 관리는평결과는 연관이 없고 위협에 따른 사전조치로 지난주 결정된 사항이라면서 구체적 언급을 회피했다. 앞서 미군은 지난해 10월 예멘항에서 발생한 해군 구축함콜호(號) 폭발사건 이후 테러공격 정보에 따라 최고 수준의위협상황인 ‘델타(DELTA)’에 대비한 경계태세를 바레인과카타르 주둔군에 일시 발령한 바 있다.걸프해역 주둔 미군의핵심 기지가 위치한 바레인에는 미군 1만1,000명이 주둔하고 있다.
  • 월드컵/ 총성없는 축구전쟁…불붙은 대륙별 예선

    ‘가자,꿈의 무대로’-.지구촌이 2002년 월드컵축구 본선을향한 경쟁으로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본선 티켓 32장 가운데 전대회 우승국 프랑스와 공동개최국 한국 일본이 가져가고 남은 티켓은 모두 29장뿐이다.하지만 6개 대륙별 지역 예선엔 역대 최다인 195개국이 출전해 경쟁률은 6.72대1에 이른다.본선 개막 1년을 앞두고 그야말로 사상 최대의 전쟁을벌이고 있는 대륙별 예선 상황을 점검해 본다. ◆ 유럽(13.5장). 전대회 우승국 프랑스를 뺀 50개국이 출전해 5∼6개국씩 9개조로 나뉘어 지난해 9월부터 예선에 들어갔다.각조 1·2위가운데 상위 4개국은 본선에 직행하고 2위 가운데 상위 5번째 나라가 아시아 3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러 본선행을 결정한다. 2일 예선을 재개하는 유럽에서 본선티켓 확보가 유력한 나라는 1조의 러시아(4승1무·승점 13) 2조 아일랜드(4승2무·승점 14) 5조 폴란드(4승1무·승점 13) 6조 스코틀랜드(3승2무·승점 11) 8조 이탈리아(4승1무·승점 13) 9조 독일(4승·승점 12) 등. 3조는 체코(3승2무·승점 11)와 불가리아(3승1무1패·승점10) 덴마크(2승3무·승점 9)가 각축중이고 4조도 슬로바키아터키 스웨덴이 3승2무(승점 11)로 혈전을 치르고 있다. 7조는 오스트리아(3승2무·승점 11)와 스페인(3승1무·승점 10)의 접전.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9조 2위(2승1무1패·승점 7)를 달리고 있고 98프랑스월드컵에서 4강 돌풍을 일으킨 네덜란드와 크로아티아는 각각 2조 2위(3승2무1패·승점 11)와 6조 3위(1승2패·승점5)로 아직은 실력 발휘를 못하고 있다. ◆ 남미(4.5장). 유럽과 함께 세계축구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남미는 출전10개국이 더블리그를 펼쳐 상위 4개국이 본선에 직행하고 5위팀은 오세아니아 1위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예선의 3분의2 정도를 마쳤고 선두 아르헨티나(9승2무1패·승점 29)를 뺀 중위권이 혼전이다.2위 파라과이(7승2무3패·승점 23)부터 에콰도르(7승1무4패·승점 22) 브라질(6승3무3패·승점 21) 콜롬비아(5승4무3패·승점 19) 우루과이(5승3무4패·승점 18) 등 6위까지 2게임차(승점 6) 이내에서 순위변동이 심하다.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이 간신히 4위에 턱걸이한 채 고전하는 것도 주목거리다. ◆ 아프리카(5장). 아프리카 정상급이면 세계 정상급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급신장한 신흥세력이다. 출전한 50개국이 2개국씩 맞붙어 25개국을 가린 뒤 다시 5개국씩 5개조로 나뉘어 최종예선을 치러 조 1위팀이 본선에 오른다. 최종예선 막바지에 이른 현재 A조의 카메룬(5승·승점 15)B조의 라이베리아(4승2패·승점 12) C조의 모로코(3승3무·승점 12) D조의 튀니지(4승2무·승점 14) E조의 남아공(4승·승점 12)이 본선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다. ◆ 아시아(2.5장). 예선을 치르는 국가들로서는 티켓이 프랑스 월드컵(3.5장)때보다 준데다 3위팀이 유럽 14위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야해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하다. 10개조 1차 예선을 치른 뒤 각조 1위팀이 다시 5개국씩 2개조로 나뉘어 최종예선을 벌인다.최종예선 조 1위 2개팀은 본선에 직행하고 조 2위팀끼리 경기를 벌여 이긴 팀이 유럽 14위와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1조 오만(5승1무·승점 16) 2조 이란(2승·승점 6) 3조 카타르(5승1무·승점 16) 4조 바레인(5승1패·승점 15) 6조 이라크(4승2무·승점 14) 7조 우즈베키스탄(4승2무·승점 14)8조 아랍에미리트연합(4승2패·승점 12) 9조 중국(6승·승점18) 10조 사우디아라비아(6승·승점 18) 등이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다.전통의 강호 쿠웨이트가 4조 2위(4승1무1패·승점 13)로 탈락한 게 이변. ◆ 북중미·카리브(3장). 복잡한 1·2차 예선을 거쳐 최종예선에 오른 6개국이 접전을 펼치는 상태. 최종예선 일정의 3분의1을 소화한 현재 미국이 1위(3승·승점 9)로 본선 진출이 유력하고 코스타리카멕시코 자메이카가 나란히 1승1무1패(승점4)로 혼전중이다. ◆ 오세아니아(0.5장). 10개국이 2개조로 나뉘어 1차예선을 치른 뒤 조별 1위팀끼리 2차 예선을 가져 이긴 팀이 남미 5위와 본선티켓을 다툰다. 1차예선 1조에선 호주(4승·승점 12)가 아메리칸 사모아를31-0으로 대파하는 등 신기록 행진을 벌이며 피지(3승1패·승점 9)를 따돌리고 1위를 확정했다.2조는 아직 경기가 열리지 않았지만 뉴질랜드의 1위 가능성이 높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예루살렘서 잇단 폭탄테러

    [예루살렘 도하(카타르) AP AFP 연합] 8개월간 계속되고있는 중동 유혈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미국 중동특사가예루살렘에 도착한 27일 예루살렘 도심에서 잇달아 폭탄테러가 발생하고 이스라엘군이 탱크를 앞세워 팔레스타인 영토로 다시 진입하는 등 중동사태가 악화되고 있다. 팔레스타인 보안군의 칼레드 아부 올라 대령은 27일 이스라엘 탱크 2대와 불도저 1대가 남부 가자지구의 유대인 정착촌인 모라그 인근 팔레스타인 영토를 습격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9시쯤 예루살렘 서부의 경찰서에서 100m떨어진 곳에서 차량폭탄이 터져 2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목격자들이 밝혔다. 이보다 9시간전인 26일 자정쯤 거의비슷한 장소에서 또다른 차량폭탄 폭발로 3명이 치료를 받았다고 경찰은 밝혔다.가자지구와 텔아비브 북부 하데라시에서도 25일 2건의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수십명의 사상자가 나는 등 최근 사흘사이에 모두 4건의 폭탄테러가 일어났다. 윌리엄 번스 미 중동특사는 27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총리를 잇따라 만나 아라파트 수반에게는 테러행위의 즉각 중단을,샤론 총리에게는 억제정책의 유지를 각각 촉구했다. 한편 이슬람회의기구(OIC) 56개 회원국들은 26일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되는 한 이스라엘과모든 정치적 접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OIC 회원국들은이날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특별 외무장관회담을 마친 뒤발표한 성명에서 “팔레스타인인과 자치정부에 대한 공격과 봉쇄가 계속되는 한 이스라엘 정부와 모든 정치적 접촉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 이총리, 중동4國 순방 귀국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가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아랍에미리트연합(UAE),오만 등 중동 4개국 순방을 마치고 17일 오전 귀국했다. 이 총리는 귀국 직후 청와대를 방문,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중동 순방 결과를 보고했다.지난 6일 순방길에 오른 이 총리는 4개국 국가원수를 차례로 예방,김 대통령의친서를 전달하고 각국 주요인사들을 잇달아 만나 경제협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총리는 이번 순방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쇼아이바 3단계 담수·발전 플랜트 공사(10억달러) 등 16억 9,000만달러 규모의 공사 수주를 확정지었다.또 오만의 소하르 정유플랜트(8억달러) 등 총 26억4,000만 달러 규모의 수주에대해서도 수출입은행 등이 보증할 경우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내는 등 신인도 하락으로 공사입찰에서 배제당해온 우리 기업들의 수주활동 여건을 개선했다고 총리실은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
  • 이총리 중동4국 순방 결산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중동 4개국 순방에 나선 이한동(李漢東)총리가 기대이상의세일즈외교 성과를 거뒀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아랍에미리트연합(UAE),오만 등의 국왕 또는 대통령,왕세자,총리,장관 등 실력자들을 연쇄접촉,한국기업의 대외 신인도 제고는 물론 16억9,000만달러 규모의 수주를 사실상 확정했다. ◆수주 성과. 사우디에서 두산중공업이 추진중인 10억달러 규모의 쇼아이바 3차 담수·발전 프로젝트 수주를 사실상 확정짓고 석유화학 플랜트(3억달러 규모)도 우리 기업의 수중에 넣도록 했다.사우디 제다에서 열린 한국경제 로드쇼에서는 즉석에서 6,2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밖에 100억달러 규모의 돌핀 가스전 개발,2006년 아시안게임 경기장 및 도하 신공항 건설(카타르),37억9,000만달러규모의 담수·발전설비,정유공장 증설 및 팜섬 개발(UAE),주베일 석유화학 단지 조성(사우디),17억달러의 소하르 정유공장 설비 및 가스전 확장공사(오만) 등에 대해서도 우리 기업의 ‘원청’ 참여를 요청,긍정적 답변을 얻어냈다. ◆신인도 제고 . 카타르 라스라판 공사(3억9,000만달러)에 대한 현대건설의 원청자격 회복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현대건설이 재정불안으로 끝내 탈락했을 경우 우리 기업의 중동 수주는 전반적으로 물건너갈 수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이총리는 외환위기 극복과 구조조정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한국 기업의 실상을 강조, 한국과 한국기업에 대한 잘못된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도 한몫 했다. ◆향후 전망. 플랜트는 수주할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한 고부가가치 산업이란 점에서 정부와 경제계의 일사불란한 팀워크가 기대된다. 특히 중동지역은 내년초까지 총 140억달러 규모를 발주할 예정으로 우리 플랜트 및 건설업체의 ‘황금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때문에 이들 국가의 유력인사 방한 초청과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고위급 인사의 공동 방문,수출입은행과 수출보험공사를 통한 보증제도 개선 등이 보다 강화돼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무스캇(오만) 한종태특파원 jthan@
  • 중동순방 이총리 17일 귀국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는 1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아랍에미리트(UAE)·오만 등 중동 4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라 태국 방콕을 거쳐 17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 총리는 ‘제2의 중동특수’를 창출하기 위해 11일 동안 4개국 국가원수를 차례로 예방,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각국 주요인사들을 잇달아 만나 경제협력 강화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무스카트(오만) 한종태특파원 jthan@
  • 이총리 내일 중동 순방 출국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는 6일부터 17일까지 12일간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아랍에미리트연합(UAE),오만 등 중동지역 4개국을 순방한다고 총리실이 4일 공식 발표했다. 이 총리는 순방기간 중 방문국 국가원수 등 유력 인사 예방 및 주요 경제계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한반도 및 중동문제를 비롯,석유·가스 등 에너지 분야와 건설·플랜트분야의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 등 공동관심사와 우호증진방안 등을 논의,동반자적 협력관계를 증진시켜 나갈 계획이다.이 총리는 특히 우리 기업들의 수출증진과 대규모 국책사업 수주를 적극 지원하는 세일즈 외교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는 최성홍(崔成泓) 외교통상·이희범(李熙範)산업자원 ·조우현(曺宇鉉) 건설교통차관 등 정부관계자들과 오영교(吳盈敎)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등 경제인들이 수행한다. 한종태기자 jthan@
  • 남북한 中에 설욕 다짐…세계탁구선수권

    단체전에서의 아쉬움,개인전에서 씻는다-.제46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일본 오사카) 여자단체전에서 중국에 정상을 내준 남북한이 개인전에서 설욕을 벼르고 있다. 1일부터 시작되는 개인전은 남녀 단·복식과 혼합복식 등 모두 5종목.단식과 혼복은 128강,복식은 64강이 겨룬다. 기대를 거는 종목은 여자 단·복식이며 특히 복식의 류지혜-김무교조는 우승까지 넘본다.류­김조는 지난해 시드니올림픽 동메달에 이어 지난 2월 카타르오픈 정상에 올랐다.그러나 에이스 류지혜가 대회 개막부터 컨디션 난조를 보이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북한 김현희-김향미조도 정상급의 기량을 갖추고 있다.비록 카타르오픈 결승에서 한국의 류­김조에 패했지만 이번 대회들어 더욱 실력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특히 신예인 이들은 상승 분위기를 탈 경우 중국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순조로운 행진을 할 경우 남북은 16강전에서 격돌한다.여자복식 우승은 남북한을 통틀어 한국의 양영자-현정화조(87년)가 유일하다. 중국과 유럽세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점쳐지지만 여자 단식도 우승권에 근접해 있다.우선 세계19위 북한 김현희의상승세가 돋보인다. 김현희는 올 해 영국오픈 준우승,카타르오픈 우승을 일궈내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특히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 보여준 플레이는 원숙단계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다.위기관리 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것이 약점. 한국의 류지혜(세계8위)도 호시탐탐 정상을 넘본다.그러나 가라앉은 컨디션 회복여부가 관건이다.이 종목에서는박영순(북한·75년)과 현정화(93년)가 정상에 오른 적이있다. 박준석기자 pjs@
  • 제2의 ‘UR 악몽’ 막기 비상

    ‘제2의 UR’(우루과이라운드)가 다가오고 있다. 우리에게 쌀을 비롯한 농산물 시장개방 협상으로 잘 알려진 지난 93년의 1차 협상에서 정해진 일정에 따라 농산물시장의 추가 개방 협상이 다음달부터 본격화한다. 시장 추가개방을 둘러싼 세계무역기구(WTO) 농산물 협상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정부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지만 ‘농산물도 무역자유화의 원칙에서 예외일 수 없다’는 것이 국제적인 조류여서 또 한차례 홍역을 치러야 할 상황이다.정부는 5월부터 내년 3월까지 잇따라 열리는 6차례의 공식·비공식 회의에서 수출국의 개방압력에 맞서 우리 농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지만 시장개방의 대세를 거스르기는어려운 입장이다. 따라서 개방화 시대에 우리 농업이 사는 길은 과감한 농업구조조정 장기 계획을 세워 착실하게 추진해 나가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일단 우리의 주곡인 쌀은 2004년말까지최소시장접근(MMA) 물량이 정해져 있어 이번 협상에서는 제외된다.쌀은 2004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추가협상을벌인다.그렇다 하더라도 쌀시장의 추가 개방은 시기가 문제이지 피할 수 없는 대세인 만큼 지금부터 대비책을 마련해야한다. 이번에는 쌀 이외의 수입농산물에 대한 관세쿼터,감축대상국내보조, 식량안보, 식품안전 등 10개 의제별로 구체적인협상을 벌인다.미국 등 농산물 수출국모임인 케언즈그룹은무역개방화의 흐름에 맞춰 관세를 최대한 낮춰 농산물의 수출입을 자유화하자는 입장이다.여기에 맞서 우리나라를 비롯,일본,EU,스위스,노르웨이,모리셔스 등 NTC(Non Trade Concerns:농산물의 비교역적 기능을 강조하는 농산물 수입국들의 입장)그룹은 환경보전,식량안보 등을 강조하며 개방폭을 줄이자는 쪽이다.그러나,수입국이면서 동시에 세계 2위의 농산물 수출국인 EU는 기본적으로 시장개방에 찬성하고있고,식량안보 등에 대해서도 중요시하지 않는 등 우리와는입장이 많이 다르다. 수출국은 최대한 협상을 일찍 끝내려는 반면수입국은 가능한 한 지연시키려는 입장이다.향후 일정 등으로 볼 때 늦어도 2003년말까지는 협상을 끝내야 된다는 데는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오는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WTO 4차 각료회의에서합의가 도출되면 농산물 협상도 종료시점이 결정되기 때문에 진행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주 제네바 한국대표부 이명수(李銘洙)농무관은 “우리의입장에 대해서는 회원국 사이에 적극 지지 또는 강한 비난으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어떤 결과가 나오든 농산물 관세인하와 수입농산물 증대,정부보조금 축소 등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동조세력을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우선 5월28일 인도양 모리셔스에서 열리는 NTC 회의에참석,우리의 입장을 재차 강조할 방침이다. 한갑수(韓甲洙)농림부장관도 5월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리는 세계농업포럼(WAF)에 참석,식량생산 외에 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최대한 강조,지지를 이끌어낼 계획이다.국내에서는 농업분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민단체 등과 공감대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제네바 김성수기자 sskim@. *농산물·서비스분야 협상 분리. [UR와 현 WTO 농산물협상의 비교] UR는 지난 86년 9월 시작돼 94년 4월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최종합의에 도달했다. 정식이행은 WTO 체제가 출범한 95년 1월부터 적용됐으며,선진국은 2000년 12월말까지,개발도상국은 2004년말까지로 시한이 정해졌다. 과거 UR때는 농산물,공산품 등을 한데 묶어 협상이 진행됐으나,이번에는 농산물·서비스분야에 한해서는 2000년 1월부터 따로 협상을 시작한 점이 다르다.
  • “女단체 우승 ‘지바신화’재현”

    “목표는 여자 단체전 우승입니다” 남북 단일팀이 출전하는 오사카 세계탁구선수권대회(4월23∼5월6일) 남측 사령탑으로 선임된 강문수감독(49)은 ‘지바신화’ 재현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강감독의 목표는 여자 단체전 우승과 남자 단체전 4강.여자 단체전은 91년 지바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만큼 또 한번 최강 중국과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그러나 당시보다 객관적인 전력이 떨어진 게 마음에 걸린다. 강감독은 “일단 선수들에게는 결승진출에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할 생각”이라면서 “결승에 진출하면 지바대회때같은 한민족의 저력이 살아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여자 복식에서도 메달권 진입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강감독은 한국의 류지혜-김무교조와 북한 김현희-김향미조가 올 시즌 카타르오픈과 영국오픈에서 각각 우승했다는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들었다. 걱정되는 것은 남자 단체전.목표를 4강으로 세웠지만 불안한 상태다.강감독은 “5위를 한 지바대회때는 지금보다전력이 좋았다”고 말했다.그러나 단일팀에서 오는 정신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남북 선수들끼리의 호흡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오래전부터 국제대회를 통해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알고 지내는 사이라며 “땀을 함께 흘리며 운동을 하면 단시간내에 호흡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
  • 남북 탁구단일팀 합의 이후/ “”10년전의 감격 다시 한번””

    남북한 ‘드림팀’은 지바의 영광을 10년만에 재현할 수있을까-. 남북한이 오사카 세계탁구선수권대회(4월23∼5월5일)를 앞두고 단일팀 구성에 합의했지만 10년전만큼 좋은 성적을 낼것으로 자신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지바대회에 견줘남북한 모두 전력이 약화됐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지바대회 당시 단체전 우승을 일궈낸 여자팀은 북한 이분희와 남한 현정화가 각각 세계랭킹 3·5위를 지키면서 막강전력을 자랑했다.그러나 현재는 남한에선 류지혜가 8위에올라 있을뿐 김무교 19위,이은실 25위,석은미 27위로 안정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북한의 사정은 더 나쁘다.김현희가20위에 오른 것이 최고로 김윤미(59위) 김향미(67위) 등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50위권 밖에 밀려나 있다. 그렇지만 탁구계는 중국과 치열한 패권다툼을 벌일 것으로점치고 있다. 중국이 세계 1∼4위를 독식하고 있지만 지바대회 때보다는 전력이 약화된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반면 북한의 김현희는 올시즌 영국오픈 준우승,카타르오픈 우승을 차지하는 등 가팡승세에 있고 김향미도 최근 랭킹이 30계단이나 뛰었을 만큼 성장세가 눈부시다.나머지 강국들인일본 싱가포르 독일 헝가리는 아직 한수 아래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여자부 엔트리(5명)는 남한 류지혜 김무교,북한김현희 김향미를 축으로 북한선수 1명을 추가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것으로 탁구계는 보고 있다. 지바대회에서 5위에 오른 남자부는 여자에 비해 전력이 더욱 크게 떨어졌다.스웨덴 독일 유고 프랑스 등 유럽세가 강한 남자부에서는 5위 고수도 쉽지 않다는 분석.그나마 남한은 김택수(9위) 오상은(24위) 유승민(30위)이 건재하지만북한은 34세의 노장 김성희만이 68위에 올랐을뿐 나머지는모두 100위권 밖으로 밀려난 상태다.지바대회 당시 한국의유남규(5위) 김택수(16위)와 북한 이근상(11위) 김성희(14위)가 상위권을 유지한 것과 비교된다. 북한의 전력이 약한 만큼 엔트리는 김택수 오상은을 축으로 한 남한 3명,김성희 등 북한 2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하나 기대를 모으는 종목은 여자복식.오른손 세이크핸더인 남한의 류지혜와 왼손 펜홀더인 북한의 김현희가 가장이상적인 복식조로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준비기간이 짧아호흡을 맞추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여 우승까지는 험난할 길을 걸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준석기자 pjs@. * 지바 우승주역 현정화. 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남북한 단일팀이 ‘코리아’라는 이름아래 하나되어 여자 단체전 우승을 일궈낼 당시 주역중의 주역으로 활약한 현정화씨(32·한국마사회 여자탁구팀 코치).현씨는 남북한이 10년만에 탁구 단일팀 구성에 재합의하자 “정말 잘 된 일”이라며 남다른 감회를밝혔다. 다시 한번 지바의 감격을 보여주길 바란다. 지바대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이)분희 언니를 다시만나고 싶다. 나는 언니라고 부르면서 이분희 선수를 잘 따랐다.단일팀을 구성하기 몇년전부터 국제대회에서 만나 친해졌기 때문에 우리는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다.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분희 언니는 현재 탁구지도자를 가르치는 지도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애 엄마가 됐을텐데 무척 보고싶다.당시 우리는 세계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큰 부담을 느꼈다.무조건 우승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남북한선수 모두에게 형성돼 있었다. 비록 같은 방을 쓰지 못해안타까웠지만 연습과 식사 시간을 통해 짧지만 많은 얘기를나누었다. 한민족이기에 처음부터 무언가 끌리는 게 있었다. 우승을 한 뒤 ‘해냈다’는 자부심이 우리의 친밀감을 더욱 두텁게 해주었다.헤어지면서 아주 오랜 친구를 떠나보내는 듯한 아픔을 느꼈다. 일본에서 세계대회가 열린다는 점에서 그때와 현재의 상황이 비슷하다.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한 남북한의 인식이 비슷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지금 전력이 지바 때에 견줘 떨어진다는 말이 있는데 그때도 우리 전력은 중국에 뒤졌다. 그러나 ‘해야 한다’는 각오로 똘똘 뭉쳤고 최강 중국을꺾었다.지금도 마찬가지다.한민족은 뭉치면 실력 이상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정신력을 갖고 있다고 본다. *단일팀 일정과 과제. 오사카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남북단일팀이 출전키로 합의됨에 따라 선수단 구성 등 풀어야 할 과제에도 많은 관심이쏠리고 있다. 국제탁구연맹(ITTF)은 남북단일팀 구성 논의가 진행되면서남북한에 대해서는 엔트리 제출 시한을 연장해주는 등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다른 나라들은 지난달 22일 엔트리를마감했지만 남북한에 대해서는 이달 15일까지로 연장해준것. 이를 기준으로 하면 앞으로 남은 기간은 단 하루인 셈이다. 그러나 단일팀 구성이 뒤늦게 합의된 만큼 새달 2일 대진추첨일 이전까지는 여유가 주어질 전망이다.남북은 일단 양측 탁구협회를 통해 15일 국제탁구연맹에 단일팀을 신청한뒤 실무회담 없이 팩시밀리를 통해 양측의 의견을 교환,단일팀 구성을 논의키로 했다. 단일팀 구성 합의에 따른 선수 구성이나 합동훈련 계획은대체적인 윤곽이 잡혔다. 선수단 구성은 91년 첫 단일팀 구성 때와 같이 남북한이반반으로 하되 남북 25명씩 50명으로 구성키로 했다.역시 91년때와 마찬가지로 단기는 한반도기,팀명은 ‘코리아’로한다는데도 쉽게 합의를 보았다. 가장 시급한 문제이자 성적과 직결되는 합동훈련에 대해서는 새달 초 대회 개최지인 일본 오사카에서 약 3주간 갖기로 했다.91년에는 대회 개막 한달전부터 일본 현지에서 만나 3차례의 합동훈련으로 손발을 맞췄으나 이번에는 조금늦게 합의가 이뤄지는 바람에 합동훈련 기간이 줄었다. 선수 선발은 남녀 단식과 복식,혼합복식 등 세부종목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함이 요구되나 반반 구성의 대원칙이 확인된 만큼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대한탁구협회는 지난 10일 구성한 단일팀준비소위윈회를 실무위원회로 바꿔 단일팀 구성에 대비하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남북탁구 ‘양보없는 한판’

    한국이 탁구 남북대결에서 북한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김무교(대한항공)-류지혜(삼성생명)조는 23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카타르오픈탁구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북한의 김현희-김향미조를 2-1(21-4 19-21 21-17)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남자단식에 출전한 김택수는 준결승에서 벨기에의 장미셀 세이브와 접전을 벌인 끝에 3-2(26-28 17-21 21-14 21-14 21-8)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김택수는 오상은(삼성생명)을 완파하고 결승에 오른 조란 프리모락(세계 9위·크로아티아)과 패권을 다투게 됐다. 김무교는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크로아티아의 타마라 보로스에게 1-3으로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됐다.반면 지난 12일 끝난 영국오픈탁구대회 단식 준우승자인 북한의 김현희는 오스트리아의 지아 리우를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박준석기자
  • JP 이번 일요일엔 골프 안치고 ‘여로’ 본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가 일요일인 오는 11일평소 즐기던 골프 대신 연극공연 나들이에 나선다. 김 명예총재는 이날 저녁 소속의원 전원과 중앙당 일부 당직자들을대동하고 부부동반으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중인연극 ‘여로’를 관람할 계획이다. 이 연극은 30년 전인 지난 70년대 초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TV 드라마 ‘여로’를 리바이벌한 향수극으로,특히 당시바보 ‘영구’역을 맡았던 장욱제씨와 상대역인 태현실씨가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측근은 “김 명예총재가 먹고 사는 것 자체가 힘들었던30년 전 당시 서민들을 TV 속에서 웃기고 울리며 카타르시스를 안겼던 여로에 대한 당시의 감회를 상기하는 차원에서 관람을 결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JP의 여유’를 전했다. 김 명예총재는 관람에 앞서 동행 의원 및 당직자들과 만찬행사도 곁들인다. 이종락기자 jrlee@
  • 재외공관장 23명 인사

    정부는 6일 장재룡(張在龍)전 외교통상부 차관보를 주프랑스 대사에임명하는 등 재외공관장 2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또 주요공관차석인사도 일부 단행,주일본공사에 정화태(鄭華泰)주라오스대사를,주유엔차석대사에 이호진(李浩鎭)정책기획관을,주독일공사에 임창순(任昌淳)전 구주국심의관을 각각 발령했다. 대사·총영사 인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사 ▲프랑스 장재룡 전 차관보 ▲스위스 문동석(文東錫)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 ▲이집트 오윤경(吳潤卿)대전시 국제관계자문대사▲멕시코 강웅식(姜雄植)외교안보연구원 미주연구부장 ▲브라질 김명배(金明培)주LA총영사 ▲스웨덴 금정호(琴正鎬)본부대사 ▲터키 김영기(金永基)본부대사 ▲헝가리 서대원(徐大源)주유엔차석대사 ▲포르투갈 최경보(崔京甫)외교안보연구원 교수부장 ▲쿠웨이트 최조영(崔朝永)전 주영국공사 참사관 ▲불가리아 김승의(金勝義)문화외교국장▲세네갈 조일환(曺一煥)주독일공사 ▲캄보디아 이원형(李元炯)주일본공사 ▲리비아 김성엽(金成燁)부산시 국제관계자문대사 ▲이란이상철(李相哲)전 구주국장 ▲폴란드 송민순(宋旻淳)전 북미국장 ▲카타르 김재국(金在國)전 아중동국장 ▲에콰도르 남상욱(南相旭)주인도공사 ▲라오스 장철균(張哲均)전 공보관 ▲에티오피아 김창수(金昌秀)전 주LA부총영사◆총영사 ▲LA 성정경(成正慶)강원도 국제관계자문대사 ▲홍콩 김광동(金光東)전 국회통일외교통상위 수석전문위원 ▲몬트리올 최종무(崔鍾武)전 국제기구정책관홍원상기자 wshong@
  • 내일 개봉 멜로드라마 ‘하루’

    내일 개봉 멜로드라마 ‘하루’

    한지승 감독의 새 영화 ‘하루’(쿠앤필름 제작·20일 개봉)는 상실과 희망에 관한 멜로다.전작 ‘고스트 맘마’와 ‘찜’이 그랬듯 이번 역시 일련의 분위기를 벗어나진 못했다.감상포인트도 엇비슷하다. 적당히 달콤하고,군데군데서 눈물샘을 터뜨리며,서운치 않을 만큼의카타르시스를 안겨주고. 그러고 보면 영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매력점은 고소영의 업그레이드된 연기다.“고소영이 ‘연기’를 한다”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어느날 갑자기 만난 생의 환희와,이내 맞닥뜨린 지독한 절망 사이에서 줄타기하는 감정선을 야무지게 정리해냈다.멜로의 성공요건이 주연들의연기력이라면,영화는 절반의 성공은 거둔 셈이다. 여주인공 진원(고소영)을 통해 일깨워지는 주제어는 ‘모성’이다.결혼 5년째인 진원과 석윤(이성재)부부에겐 아이가 없다.남편의 출장지까지 쫓아가는 필사적 노력으로 진원은 기적같이 아이를 갖지만,행복은 오래가지 못한다.하루도 살 수 없는 무뇌아를 가졌다는 진단을 듣게 된다. 직장인 맞벌이 부부의 일상에 한참동안 앵글을 맞춘 영화는예쁘게포장된 여느 트렌디 드라마와 다를 게 없어보인다.웨이브 파마를 한이성재가 한밤중에 입덧하는 아내에게 도토리묵을 만들어주려고 덤비는 대목 등은 ‘폭소양념’역할을 제대로 한다.하지만 영화 속 상황임을 눈치채지 못할만큼 그 장치들이란 지극히 평범하고 상식적인 것들이다.두 주인공의 성의있는 감성연기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탄력을받지 못한 이유는 그때문인 것같다.희망과 절망 사이 감정의 켜들이직설화법으로 너무 빤히 드러난 게 아쉽다. 산부인과 의사역의 김창완이 영화의 잔재미를 주는 조연역을 한몫 단단히 했다.마음 약한 여성이라면 손수건을 준비해야겠고. 황수정기자
  • OPEC, 150만배럴 감산 검토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하루 150만배럴을 감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의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가 쿠웨이트 석유 장관의말을인용,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사우드 나세르 알 사바 쿠웨이트 석유장관이 17일로 예정된 OPEC 회의에서 결정할 감산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걸프지역을 순방 중인 빌 리처드슨 미국에너지장관과 면담을 앞두고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이 OPEC 내의 하루 200만 또는 300만 배럴 감산논의 때문에 우려하고 있다면서 시장안정을 위해 ‘한정적인’감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한편 오바이드 빈 사이프 알-나세리 아랍에미레이트 석유장관은 지난 14일 리처드슨 장관과 만난 뒤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공정한 가격을 제시할 수 있는”범위가 항상 있다고 말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이 신문은 OPEC가 아직 감산규모에 대한 최종합의에 이르지 못하고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는 150만배럴,카타르는 200만 배럴,다른 국가들은 300만 배럴을 각각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나 OPEC는유가를 배럴당 25∼28달러 사이에서 유지하기 위해 150만배럴 감산에 합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런던 연합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