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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天下女將軍

    ‘지하여장군’은 ‘천하대장군’과 함께 마을을 넘보는역병과 잡귀를 물리치는 수문장이다.말이 여장군이지 왕방울 눈에 주먹코,어지간한 담력 가지고는 보기만 해도 혼절할 정도로 험상궂다.잡귀의 범접을 막고 역병을 제압하는장군이니 오죽하랴.남자는 하늘(陽),여자는 땅(陰)이라는차별적 분류를 따르기는 했지만 장승을 세운 민초들의 의식 속에는 남장군과 여장군의 역할분담이 있는 것은 아니다. 뭔가 사연이 있어 변복을 하고 뛰어든 남장여군은 있어도‘여장군’은 상상도 할 수 없던 시절에도 민간 설화 속에는 용맹을 떨친 여장군 얘기가 나온다.“병자호란 때 여장군 박씨가 3차례에 걸쳐 오랑캐를 패퇴시키고 오랑캐 장군 ‘용울대’를 잡아 목을 친다”는 이야기 등이다.가난한 백성들 사이에서 흥부 이야기가 전승되듯이 남한산성의치욕을 그런 식으로 카타르시스를 한 민중이 그 영웅으로남자가 아닌 여장군을 등장시킨 것이 흥미롭다.아마도 방안퉁수 남정네들의 패권놀음에 대한 반감을 그런식으로 발산한 것이 아닐까. 여장군이 탄생했다.1950년9월,피란지 부산에서 지원자 491명을 모아 여자 의용군 교육대를 창설한 지 50년 만이다. 간호병과가 주류를 이루던 여군도 이제는 전방부대 소대장을 비롯,각 분야에서 직책을 맡고 있고 영원히 ‘금녀의집’일줄 알았던 육·해·공군 사관학교에도 다수의 여성이 입학,내년 봄이면 첫 졸업생이 나올 예정이다.여군 비율은 이스라엘 30%,미국 10.1%에 비해 우리나라는 0.4%에불과하다.그러나 군인력도 갈수록 ‘낮은 포복’‘찔러 총’의 각개전투력보다 첨단전자장비 조작 기술의 비중이 높아지는 만큼 여군의 비중도 점점 높아질 전망이다. 세계 도처에서 여성을 가로막는 장벽이 무너지고 있다.사우디아라비아가 여성 운전면허 발급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것이 대표적인 예다.그렇게만 되면 아랍 여성에게 수천년동안 씌워졌던 차도르가 벗겨질 판이다.여성의 사회 참여면에서 선진국이라는 미국에서도 금녀의 벽은 곳곳에 있었으나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로 달라지고 있다고 한다.1970년대에 여성 수의사가 2%였던 것이 올해는 43%로 껑충 뛰었다는 것이다.그래서여성계는 출산율 감소에 따른 노동인구 감소를 걱정하기 앞서 여성인력 활용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한다.대표적인 금녀의 벽을 깬 ‘천하여장군’ 탄생에 거는 기대가 크다. 김재성 논설위원jskim@
  • WTO 각료회의 내일 도하서 개막/ 새 교역질서 뉴라운드 닻 올리나

    오는 9∼13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제4차 각료회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1세기 교역질서의기틀을 마련할 뉴라운드(New Round)의 출범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전세계 142개 회원국이 참석하는 제4차 각료회의는 13일 오전 각료선언문을 채택하고,곧바로 뉴라운드협상 여부를 결정한다.각료회의는 앞서 중국과 타이완의 WTO 가입결정을 승인할 예정이다. 회원국들은 이밖에 WTO협정이행에 관한 각료 결정문과 에이즈 등 전염병 치료제의 공급을 촉진하기 위한 별도의 각료 선언문도 만들 계획이다. 각료회의가 이번 회의에서 뉴라운드 출범을 결정하면 WTO는 그동안 물밑에서 진행해온 농산물 및 서비스시장 개방협상을 보다 활발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 각료선언문에는 농업·서비스·비농산물 시장접근, 무역 활성화를 위한 반덤핑 규정,정부 조달의 투명성제고, 환경침해 관련 규제,우루과이 라운드 이행문제 등 주요 현안들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산물시장 접근문제] 우리에겐 가장 큰 쟁점이다.정부는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김동근(金東根) 농림부 차관을 파견했다.정부는 우루과이 라운드 당시 쌀시장 개방을 2004년까지 유예받는 근거가 됐던 농업개발도상국 지위를 재확인받겠다는 입장이다. 농업문제는 지난 94년 우루과이 라운드 당시 2000년부터협상에 돌입키로 명시돼 있고 그동안 물밑에서 이해당사자간 협상이 진행돼왔다.농업문제가 이번 선언문에 포함될 경우 농산물시장 관련 협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서 호주·캐나다 등 농산물 수출국가들은 농산품도 공산품처럼 관세를 낮추고 정부 보조금을 전면 삭감,농업분야를 다자간 통상체제에 완전 통합시켜야 한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반면 한국을 비롯한 유럽 각국들은 농산물시장 개방과 정부보조금 삭감을 점진적으로 추진하는입장이다. [반덤핑 규정문제] 한국을 비롯한 개발도상국들은 미국 등이 반덤핑 규제를 남용해 수입을 제한하고 있으므로 반덤핑규제 남용을 막는 내용이 뉴라운드 선언문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그러나 미국은 이번 각료회의에서 이문제를논의하되 협상여부는 2년 뒤 열리는 제5차 각료회의에서 결정하자는 주장이다. 반덤핑 규정문제는 특히 미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수입철강제품에 대해 산업피해판정을 내린데다 독일 정부가 우리조선업체에 대한 정부보조금을 문제삼고 있는 상태여서 협상의제 채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비스시장 개방] 통신·금융 등 서비스시장 개방은 이번각료회의와는 별도로 협상이 진행돼온 만큼 선언문 채택 여부가 큰 문제는 아니다.다만 개방 시기와 규모를 조절하는게 관심사다. [환경문제] 환경문제를 뉴라운드 선언문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유럽국가들과 이를 반대하는 미국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유럽 각국은 환경을 오염시켜 생산한 상품에 대해서는수입을 규제하자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미국은 유럽국가들이 환경오염 대상상품을 농산품으로 확대 적용,농산품 수입을 규제하려는 의도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우리정부는 일단 미국과 같은 입장이지만 환경문제가 협상의제에 포함되더라도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고 여유롭게 양자간의 싸움을지켜보고 있다. [WTO협정 이행문제] 이번 각료회의에서 뉴라운드 출범 여부를 결정하는 열쇠다.개도국들은 우루과이 라운드가 선진국에만 유리하게 추진됐다면서 이같은 불균형이 시정돼야만뉴라운드 출범을 지지하겠다는 입장이다.100여개에 달하는개도국들이 이번에도 뉴라운드 출범을 반대할 경우,제3차각료회의처럼 판이 깨질 수도 있다.이에 따라 선진국들은정부보조금에 대한 특별대우 인정 등 100가지가 넘는 개도국들의 요구사항 가운데 절반 이상을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받아들인 상태다. 전광삼기자 hisam@. ■뉴 라운드란. 새로운 다자간(多者間)무역협상체제(New Round,NR)를 뜻한다. 세계 무역협상의 역사는 1947년 관세와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주도로 생긴 제네바 라운드로 거슬러 올라간다. 제네바 라운드 출범 이후 8차례의 협상을 거쳐 1994년 다자간협상체제인 우루과이 라운드(UR)가 탄생했다. 공산품 중심의 관세인하에서 농산물,서비스,지적재산권 등으로 무역문제가 확대된 것이 이때부터다. GATT 후속기구로 95년출범한 세계무역기구(WTO)는 바로 UR의 산물이다. WTO 회원국들은 UR 이후에도 남아있는 무역장벽과,급변하는 경제환경에 따른 무역문제들을 제거하기 위해 WTO 2차각료회의(98년 5월 제네바)에서 NR를 준비하기로 합의했다. 이듬해인 99년 11월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WTO 3차 각료회의에서 각국의 이해관계로 NR 출범에 실패,이번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되는 WTO 4차 각료회의에서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하게 된 것이다.
  • 中·타이완 WTO가입 신경전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과 타이완이 10일과 11일 각각세계무역기구(WTO)에 정식 가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WTO가 9∼13일 카타르의 도하에서 열리는 각료회의를 통해 중국과 타이완(臺灣)의 가입수속절차를 단계적으로 처리할 예정”이라며 “WTO 각료회의는 중국의 경우 선행 가입을 주장해온 점을 고려해 10일승인하고 타이완은 하루 뒤인 11일 승인하기로 방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중국과 타이완은 WTO 가입승인과 합의문서 조인식 순서 등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막판까지 자국의 가입승인 절차와 합의문서 조인식을 먼저 치른 뒤에 타이완의 가입승인 절차에 들어갈 것을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대해 타이완은 중국이 파키스탄 등을 동원해 가입승인을 반대할 것을 우려하는 견해를 강한 톤으로 WTO측에 전달했다.따라서 WTO측은 사태악화를 막기 위해 중국의 합의문서 조인식 시기를 타이완 가입승인 뒤에 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WTO 가입으로 세계 경제지도에 새로운 지각변동이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해 국내총생산(GDP)과 대외교역량이 각각 1조달러,4,733억달러를 돌파,세계 7위의 경제대국으로 올라선 중국이 WTO의 가입으로 대외개방이 크게확대돼 외국인 투자가 급증하면서 향후 5∼10년간 연평균 7% 이상의 고도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특히 WTO가입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현재 16.8%인평균 관세율을 오는 2005년까지 단계적으로 9.4%로 낮춰야하며 수입수량 제한, 수출입 허가제,수출보조금 지급 등의비관세장벽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나아가 정보통신 관련제품과 첨단 전기·전자제품의 경우 아예 관세를 없애야 한다.중국은 또 중국 통신회사에 투자하는 외국인 지분율을 50%까지 확대해야 하고,금융·보험·증권·유통업종에 대해서는 외국인들에게 전면 개방해야 한다. khkim@
  • 카타르 軍기지총격 ‘테러비상’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 개막을 이틀 앞둔 7일 한 공군기지에 총격을 가한 카타르인 1명이 사살되는 등 카타르수도 도하는 테러에 대한 경계로 초비상이다. 1999년 시애틀회의처럼 반세계화 시위가 문제가 아니다.9·11테러와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 이후 미국과 서방국가들이 대거 참석하는 이번 회의가 추가테러를 공언해온테러집단들의 공격 목표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주최국 카타르는 회의장과 숙소 주변 경계를 대폭 강화하고항공기를 이용한 테러에 대비,대공포 등을 보강 배치했다. 미국은 자국 대표단의 안전보장을 위해 도하 인근 항만에해군함정의 배치를 카타르와 협의중이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카타르에는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의 세포망이 활동중이다.몇달 전 트럭자살폭탄 테러전문가가 카타르에 입국했으며,이같은 사실은 대표단을 대상으로 실시된 미 정보기관의 비밀브리핑에서 공개됐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미국은 테러 위협에도 불구,개최지 변경을 원치 않고 있다.아프간 공격 이후 미국에 대한 아랍권의 반감이 최고조에 이른 데다 지금처럼 반테러연대에 아랍권 지지가 시급할 때 카타르와 아랍국가들의 심기를 건드릴 이유가 없기때문이다.그러나 뉴라운드 협상 조직위원회는 이같은 미국의 희망에도 불구,주변정세 불안정과 그에 따른 보안 문제를 감안해 회의 장소를 옮기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미국·영국·일본 등 서방 국가들은 대표단 규모를대폭 줄이고 자국 병력에 경호업무를 맡길 계획이다. 대표단 규모를 당초 150명에서 50명으로 줄인 미국은 대표단에게 카타르 보안상황에 대한 비밀브리핑을 마쳤고 방독면과항생제, 유사시 사용할 수 있는 무전기 등도 지급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美테러전쟁/ 美대법원 66년만에 첫 폐쇄

    미 의회 의사당과 백악관,국무부에 이어 대법원에서도 탄저균이 발견되고 뉴저지주 트렌튼의 소방대원 1명이 또 호흡기 탄저병 유사증세로 치료중인 것으로 전해져 탄저 공포가 미 정부의 근간을 흔들며 계속 확산되고 있다. 미 수사당국은 해외 테러리스트보다 이슬람에 동조하는국내 극렬분자들이 탄저균 테러의 배후인 쪽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시 아버그 대법원 대변인은 26일 대법원 법정에서 수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우편물처리소의 공기정화장치에서탄저균 포자가 발견돼 대법원 건물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대법원 건물이 폐쇄되기는 이 건물이 세워진 지 66년만에처음이다. 아버그 대변인은 29일까지 방역작업이 끝나지 않으면 대법원 심리가 워싱턴DC 지법에서 열리게 된다고 밝혔다.그는 “우편물 처리소 직원 400명중 아직 탄저균에 노출된징후를 보이는 사람은 한명도 없다”고 말했다. 또 하원의원 3명의 사무실과 상원 건물의 화물 엘리베이터 및 환풍장치에서 추가로 탄저균이 발견됐다. 앞서 국무부와 CIA의 우편물 취급직원이 탄저균 양성반응을 보이자 보건당국은 워싱턴내 공공기관과 대형건물의 집배실 4,000곳에 방역작업을 지시했다. 국무부는 재외공관을 포함,검역을 마칠 때까지 우편물 개방을 금지했으며 국방부는 탄저균 등 6종류의 세균을 찾아내는 생물학무기 감지 특수차량 6대를 국방부 청사 주변에배치했다. 이밖에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의 외국계 은행에서 일하는한 남자 직원이 파키스탄에서는 처음으로 우편물에 의해탄저균에 감염됐다고 환자의 주치의가 27일 밝혔다. 한편 27일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공격 개시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의 폭격을 퍼부었던 미국은 공격 4주째로 접어든 28일 수도 카불 북동부 지역에 대한 주간공습을 재개했다. 미국의 공격이 장기화되면서 오폭에 따른 민간인 피해도늘고 있다. 카타르의 위성방송인 알 자지라는 28일 미군의 공습으로어린이 9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27일 공습에서도 미군기들이 카불 북부 민간인 거주지역을 오폭,10여명의 주민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사고현장을 다녀온구급차 운전자의 말을 인용,보도했다.스테파니 벙커 유엔 대변인도 27일 “25일 밤 카불에 있는 유엔 지뢰탐지견센터가 미군의 오폭으로 파괴됐다”고 말했다. 탈레반에 의해 반군 지도자 압둘 하크 장군이 처형된 가운데 이탈리아에 망명중인 자히르 샤 전 아프간 국왕이 거국정부 구성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주 파키스탄을 방문할계획이라고 파키스탄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외신종합 mip@
  • ‘WTO 뉴라운드 대응책’세미나 공산품 관세조화방식 관철 절실

    다음달 9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뉴라운드 협상을 계기로 기간통신사업자의 외국인 지분율을 50% 이상으로 늘리고 스크린쿼터제를 철폐하는 등 서비스산업 개방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김준동(金準東) 연구위원은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WTO 뉴라운드와 한국의대응’ 세미나에서 “양적 규제완화에서 벗어나 질적 규제완화로 정책목표를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김 위원은 “서비스산업의 대외 개방과 자유화는 국내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면서 ▲외국은행의 지점 추가설립 제한 철폐 ▲기간통신사업자 외국인 지분 50% 이상 확대 ▲위성 및 케이블방송 개방 등을 주장했다. 건설·해운·유통분야에서는 이번 뉴라운드를 국내 기업의해외진출을 활성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유철(宋有哲) 연구위원은 농산물 관세인하와 관련,“우리나라에는 품목별 관세인하율의 평균치를 적용하는 우루과이라운드(UR) 방식이 가장 유리하다”면서“뉴라운드에서이를 유지하기 위해 일본 등 농산물 수입국들과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산품 분야에서는 우리나라가 큰 이득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최낙균(崔洛均) 연구위원은 “뉴라운드를 통해 우리나라는2.6∼2.9%의 실질GDP(국민총생산) 증대 효과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유럽연합(EU)·캐나다는 1.5∼1.9%,중국은 3.1∼3.9%의 실질GDP 증가 효과가 예상된다. 박정현 김태균기자 jhpark@
  • [클릭 2002월드컵] 첫 월드컵본선 진출 중국

    세계를 향해 달린다. 사상 처음 월드컵축구대회 본선 진출을 실현한 중국축구가이제 세계무대로의 비상을 위해 들뜬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유고 출신 보라 밀루티노비치 감독을 영입한 지 2년만에 아시아 정상을 넘어 세계무대로 진출할 기반을 마련한데 따른것이다. 이같은 분위기는 월드컵 예선이 열리는 동안 경기장 곳곳에서 감지됐다.월드컵 본선을 확정한 직후인 지난 14일 카타르와의 경기가 열린 ‘심양시중심체육장’에는 4만여 관중이운집한 가운데 ‘中國蹴球從瀋陽走向世界’라 쓰인 대형 현수막이 나붙었다. 중국축구의 본산 격인 선양(瀋陽)을 벗어나 세계를 향해 달려간다는 뜻이다. 일본은 물론 공한증(恐韓症)을 뼛속 깊이 심어준 한국도 이젠 꺾을 수 있다는 자신감에 넘쳐 있는 게 요즘 중국축구의실상이다. 밀루티노비치 감독도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아시아예선에 한국과 일본이 빠져 중국이 어부지리를 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과거는 중요치 않다. 앞으로가 문제다”고 말했다.이젠 한국과 일본을 이길수 있다는 자신감의 발로다. 축구 전문가들도 최근 중국의 전력이 급상승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2002월드컵 자동진출국인 한국·일본이 예선에서 빠진 덕분에 본선 티켓을 얻었다는 분석은 중국을 과소평가하는 오류의 산물이라는 지적이 많다. 지난 9월 중순부터 한달간 선양에 머물며 세차례에 걸친 중국의 예선 홈경기를 보고 돌아온 일본 아사히신문 서울주재축구전문기자 나카고지 도르씨는 “이젠 중국이 한국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실제로 중국축구의 저력은 예선을 통해 여실히 드러났다.우선 외형상의 성적이 이를 입증한다.중국은 1차예선 6경기에서 25득점 3실점,최종예선 8경기에서 13득점 2실점의 전과를 올렸다. 수비는 안정됐고 공격의 예봉은 더욱 날카로워졌다는 증거다. 지난해 1월 밀루티노비치를 영입한 이래 ▲중국축구 부수기 ▲개인기 연마 ▲조직력 강화 등 3단계 과정을 거친 중국축구의 강점은 타고난 체력과 신장에다 기술을 가미한 결과 유럽과 남미의 혼합형 축구를 구사한다는 점이다. 과거의 띄워놓고 달려드는 전통적 틀을 유지하면서도 여기에 빠르고 정확한 원터치 패스 능력까지 추가해 남미와 유럽축구의 장점만 취한 것이 오늘날 중국 축구 스타일이다. 포메이션에서는 우리가 시행착오를 거듭하고 있는 4-4-2 전형을 익숙하게 소화해내고 있다.3-5-2를 체질화한 일본과 달리 중국은 월드컵 예선을 통해 교과서적인 4-4-2 포메이션을 완벽히 구사했다.공격시 즉각 2-4-4로 전환되고 상대가 볼을 잡았을 땐 다시 4백체제로 빠르게 전환하는 4-4-2의 기본전형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줬다. 선수 개개인의 기량 또한 밀루티노비치가 언론의 집중포화를 견뎌내며 조련한 결과 몰라보게 향상됐다. 최전방에서 골문을 넘보는 하오하이둥과 수마오젠의 순간돌파도 아시아권에서 최고를 자랑한다.특히 선진축구를 몸에익힌 하오하이둥은 뛰어난 순발력으로 공격 찬스를 열어 언제나 경계대상 1호다. 미드필드에서는 중앙 게임메이커 치홍이 예측불허의 볼배급을 도맡고 좌우 날개 마밍유와 추보가 발빠르게 하오하이둥등 최전방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중국축구의 최대 강점은 역시 좌우 윙백을 맡고 있는 우쳉잉과 순지하이의 활발한 오버래핑에서 비롯된다. 이들중에서도 공격 지향적인 우쳉잉의 왼쪽 오버래핑은 브라질의 카를로스를 연상시킬 만큼 스피디하다.우쳉잉은 수비수이면서도 수시로 공격에 가담함으로써 예선에서 2골을 올렸다.왼발잡이인 그는 상대진영 문전 오른쪽의 프리킥과 오른쪽 코너킥을 전담하면서 골을 얻거나 도움을 올리는 등 공격에서도 맹위를 떨치고 있다. 우쳉잉-두웨이-장엔화-순지하이로 이어지는 4백의 수비도안정적이다. 그러나 아시아예선에서 보여준 실력만으로 중국축구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는 어렵다는 주장도 있다. 스피드와 파워에서 월등한 유럽의 강팀을 만났을 때 비로소중국축구에 대한 정확한 검증이 이뤄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박해옥기자 hop@. ■월드컵 열풍 휩싸인 中대륙.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지난 22일 오후 2시 30분쯤 ‘중국축구대표팀과 팬들의 만남’이라는 행사가 마련된 베이징방송국(B-TV)내의 레스토랑. 빨간색 유니폼을 입은 축구대표팀이 들어서자 베이징은 물론 멀리 홍콩·광둥 등에서 3∼4시간 비행기를 타고온 500여명의 축구팬들이 뿔피리를 불고 환호성을 질러 온통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한 여대생은 ‘감격에 겨워’ 밀루티노비치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57) 앞으로 달려가 키스 세례를 퍼붓기도 했다. 지난 7일 사상 첫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지은지 벌써 보름 이상 지났지만,축구팬들은 아직도 그날의 감격을 잊지못해 열광하고 있는 것이다. 13억 중국인들은 지난 7일 밤을 잠 못이루며 보내야 했다.1957년 월드컵에 첫 도전한 이후 44년,6전7기 끝에 본선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기 때문이다.경기가 열린 랴오닝성선양시의 50여만 시민들은 뿔피리를 불고 폭죽을 터뜨리고,택시들은 경적을 울리며 7㎞가 넘는 시내 중심가 시타거리에서 밤새도록 축하행진을 벌였다. 중국 전역의 술집에서는 평소보다 5배 이상 많은 손님들이삼삼오오 몰려들어 축배를 들었다. 베이징도 월드컵 열기로 달아오르기는 마찬가지였다. 사상최대 인파가 몰린 것으로 알려진 베이징 중심부인 창안대로에서는 오성홍기를 든 축구팬들이 트럭 위에서,택시 위에서 “우리는 이겼다”를 외치며 거리를 질주했다. 베이징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시민들도 대형 스크린을 통해 중국팀이 승리하는 모습을 보고 환호성을 질렀다. 중국 언론들도 요즘 축구열기를 부추기기에 여념이 없다. 미국의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보복공격 개시에도 아랑곳 없이 중국 신문들은 중국팀과 월드컵 관련기사로 도배질하고있다. 특히 베이징청년보 등 일부 신문들은 올림픽을 유치했을때도 만들지 않았던 호외를 만들어 뿌리기까지 했다.관영중앙방송국(CC-TV)에서는 월드컵 특집프로그램을 편성,중국팀의 월드컵 진출 도전사와 월드컵 최종예선 주요 경기를 수시로 재방송하며 축구 열기를 부채질하고 있다. 실로 중국의 축구열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중국의 축구광들은 이미 남북한을 합친 인구보다 많은 8,000만명을넘어섰으며,2억명에 이를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대규모 소동이 수시로 벌어지는 등 훌리건들의 난동도 뒤따르고 있다. 축구 열기에 힘입어 중국 전역에서 발행되는 수백종의 축구 전문지도 제철을 만났다.이 가운데 주간으로 발행되는‘체단주보(體壇周報’와 ‘축구보(蹴球報)’가 쌍벽을 이루며 매주 200만부 가까이 발행되는 등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축구전문 여기자인 리샹(李響)은 밀루티노비치 감독과 친해 대표팀 관련 특종을 잇따라 터뜨린 덕분에 ‘축구보’에서 ‘체단주보’로 스카우트되면서 3개월간의 보수로 무려 150만위안(2억5,000만원)을 받았다. 축구열기로 사상 첫 월드컵 진출 꿈을 이뤄준 밀루티노비치 감독은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다. 한편 중국축구협회는 월드컵 본선진출을 계기로 밀루티노비치 감독과 2002년 1월 중순 재계약하기로 이미 결정을내렸다. khkim@. ■중국 월드컵 본선 진출 ‘6전7기' 영광. 중국의 월드컵 진출은 지난 57년 치러진 스웨덴대회 예선에서 첫 고배를 마신지 햇수로 44년,도전 횟수로는 7번째만에처음 이뤄졌다. 중국은 첫번째 시도에서 실패한 뒤 대만의 국제축구연맹(FIFA) 가입에 대한 항의로 78아르헨티나대회까지 예선 출전을거부했다. 그러나 81년 치러진 스페인월드컵 예선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중국은 당시 최종예선에서 뉴질랜드와 3승1무1패의 동률을 이뤄 플레이오프까지 치렀으나 1-2로 무너져 탈락했다. 이후 쉬지 않고 예선에 나선 중국은 90이탈리아대회 예선에서는 한국과 카타르에 잇따라 무너졌고 94미국월드컵 예선에서는 예멘과 이라크에 패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98프랑스대회 예선에서 중국은 한국·일본과 다른 조에 편성되는 행운을 업고 본선 진출을 노렸으나 중동 강호 이란·카타르에게 1패씩을 당해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 美 언론 CNN 죽이기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 보도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의 CNN방송에 미 언론들의 비난이 쏟아지고있다.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은 22일자에서 CNN이 카타르의 위성TV방송 알자지라와의 제휴로 서방언론으로는 독점적으로 아프간 상황을 중계하고 있는 것과 관련된 문제점을 지적했다. 비난의 요지는 맹목적으로 ‘특종’을 좇다 결과적으로“적에게 이용당하고,국익과 언론윤리를 무시한 보도행위를 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두 신문은 특히 CNN의 ‘월드 리포트’프로그램을 집중비판했다.이 프로는 미국에 적대적이냐와 상관없이 외국방송사들이 제작한 내용을 여과없이 방송,다양한 시각을미 국민들에게 전달하는데 목적이 있다.CNN은 방송내용에책임이 없음을 밝히고 있다. 두 신문은 그러나 이같은 보도기준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CNN 초대사장인 리즈 숀펠드 말을 인용,“CNN은 이라크 같은 나라가 제공한 현장화면을 선전용임이분명한데도 가감없이 내보내곤 했다”고 전했다.이 신문은다른 공중파 방송들의 말을 인용, CNN이 현장 독점보도를위해 ‘적’과 뒷거래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CNN이 최근 알자지라를 통해 오사마 빈 라덴과 인터뷰를 시도, 테러범의 선전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의 뉴스담당 임원인 이슨 조던은 “CNN은 언론의 정도를 걷고 있으며, CNN에 대한 비난은 외국 방송들과의 제휴를 통해 CNN처럼 생생한 보도를 하지 못하는 경쟁사들의시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이, 팔레스타인 연일 공격

    [라블루스(요르단강 서안)·도하 AFP 연합] 요르단강 서안에 진주한 이스라엘군은 미국의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공격을 강행, 19일 팔레스타인인 6명을 숨지게 한 데 이어20일에도 팔레스타인인 4명을 추가로 사살하는 등 공세 강도를 높이고 있다. 미국과 유엔,유럽연합(EU),러시아는 이스라엘 극우파 레하밤 지비 장관 암살사건 이후 개시된 이스라엘측의 공세로 팔레스타인 사태가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진정을 호소하고 있으나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팔레스타인측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소집을 요청하고 이슬람 사회도 이를 촉구하고 나섰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고위 보좌관인 나빌 아부 루데이나는 자치정부가 “이스라엘측의 군사작전 확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보리의 긴급회의를 요청해 놓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슬람회의기구(OIC) 의장국인 카타르도 21일 수도 도하에서 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대사들을 불러 이같은 제안을 전달했다고 관영 QNA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20일 새벽 요르단강 서안도시 칼킬야와 툴카렘에 진입,중화기를 동원한 공격을 감행해 칼킬야에서 팔레스타인 보안군 2명,툴카렘에서 팔레스타인경찰 1명과 민간인 1명 등 모두 4명을 살해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에는 탱크 30여대와 무장차량을 앞세우고 베들레헴의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 진입해 무장 팔레스타인인들과 산발적 유혈충돌을 벌여 팔레스타인인 6명을사살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요르단강 서안의팔레스타인 자치지구에서 지난 18일부터 강행된 지상작전을 통해 약 20명의 팔레스타인 ‘테러분자’를 죽이거나체포했다고 발표했다.
  • 존스턴 사무총장 “한국경제 내년 중반이후 회복 낙관”

    세계경제는 미국 테러사태에도 불구하고 회복세로 돌아서고 뉴라운드 등 새로운 무역시스템의 구축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제2회 세계지식포럼 참석차 방한한 도널드 존스턴(Donald Johnston)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사무총장과 파니치팍디 수파차이(Panichipakdi Supachai) 차기 WTO(세계무역기구)사무총장은 18일 서울 매리어트호텔에서기자회견을 가졌다. ■존스턴 OECD 사무총장. 존스턴 사무총장은 “세계경제의 회복을 낙관하며,한국경제는 내년 중반 이후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테러사태가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은] 단기적인 전망은 가능하지만 장기적,특히 지역적인 전망은 매우 어렵다. 하지만 관건은 소비자들의 신뢰 회복이다.현재 세계경제는매우 불투명한 상태지만 개인적으로는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본다.한국경제는 내년 중반까지 현상을 유지할 것으로보이며 미국과 유럽의 소비자 신뢰가 회복되면 내년 중반이후 좋아질 것으로 본다. [여러 지역에서 자유무역협정이 활발한데] 지역내 자유무역지대가 무역자유화의 걸림돌이 될지,촉매가 될지에 대해서는 논의가 분분하다.어떤게 됐든 자유무역을 촉진하는 것은바람직하다. 하지만 양자간,혹은 지역내 자유무역협정보다는 다자간협정이 낫다고 본다.OECD는 현재 이런 부분들을연구중이다. [한·중·일 자유무역지대 구축 주장이 있는데] 개방된 자유무역지대라면 어떤 형태가 됐든 바람직하다.개방된 무역사회를 이룩할 수 있는 초석이기 때문이다. [아시아지역 지식경제를 위한 OECD의 노력은] OECD는 지식경제사회 구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특히 교육적인 면에서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NGO(비정부기구)활성화,소비자보호,정보 암호화기술 등 많은 기여를 해왔다. ■수파차이 WTO 차기 사무총장. 수파차이 차기 사무총장은 “미 테러사태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국제 무역질서 창조를 위한 뉴라운드는 예정대로 착실히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뉴라운드 체제로 인한 농업 개방을 우려하고있다] 뉴라운드는 지속적,단계적으로 무역을 자유화하자는것이다.한국이 특히 쌀농사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하지만 농업 하나만 놓고 볼 게 아니라 농업을 포함한 모든 이슈를 묶어 생각해야 한다. [미국 테러사태가 뉴라운드에 미칠 영향은] 뉴라운드 추진을 위해 다음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WTO 각료회의가 테러사태로 지장받는 일은 없을 것이다.오히려 이를 계기로국가간 단합의 필요성이 부각됐다.반(反)세계화운동 등 뉴라운드에 대한 거부감도 덜해질 것이다. [중국의 WTO 가입이 확정됐는데] 이미 중국은 무역거래에서최혜국 대우를 적용받고 있다. 또 오래전부터 법제개혁 등WTO 가입준비를 해왔다.하지만 은행 보험 통신 지적재산권등에서 중국이 새롭게 준수해야 할 부분이 많아진다. [아시아 자유무역지대를 제시했는데]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르나이 등이 참여하는 아시아자유무역지대는 오래전부터 논의돼 와 성사단계에 있다.여기에 한국 일본 중국을 포함시키자는 것이 나의 주장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사설] 고교생 살인 빚은 폭력영화

    고교생이 평소 자신을 괴롭히던 동급생을 교실에서 칼로 찔러 살해한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범행을 저지른 학생은 영화 ‘친구’를 수십번 보고 용기를 얻었다고 진술해 더욱 큰 충격을 주었다.영상물이 청소년 범죄에 영향을 끼친다는 주장이 이처럼 극명하게 현실로 나타난 사례도 없을 것이다.따라서 이 사건을 계기로 영화의 사회적 책임을 다같이 고민하고 해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뒤 영화계 일각에서는 “현실과 영화를 구분하지 못하는 한국사회의 경직성이 원인”이라느니 “할리우드영화는 훨씬 더 폭력적”이라느니,마치 영화를 만든쪽은 아무 문제가 없고 이를 잘못 받아들인 특정 관객에게전적인 책임이 있다는 식의 주장들을 내세웠다.그러나 이는옳은 주장이 아니다.폭력을 소재로 한 영화가 관객에게 대리만족과 카타르시스를 제공하는 순기능을 갖는 것은 틀림없다.그렇더라도 표현의 방식과 정도에는 분명히 지켜야 할 기준이 있는 법이다.예컨대 ‘친구’에서 신참 깡패들에게 칼쓰는 법을 강의하는 장면과,이를 직접 실행하는 장면을 교차편집하는 식은 그 기준을 훨씬 넘어선 것이다.단언컨대 할리우드영화에서도 그같은 ‘살인 강의’는 찾아보기 힘들다.또다른 흥행작 ‘신라의 달밤’이 고등학교 사회를 무대로 보여주는 폭력도 단순히 웃고 넘기기에는 지나치게 ‘조폭’또는 폭력을 우상화·일상화했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한국영화는 역대 흥행순위 5위 가운데 세 작품을 올 한해에 내놓을 만큼 전성기를 맞았다.아울러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로 영화등급 심의가 사실상 사라졌을 정도로 창작의 자유를 누린다.남은 것은 영화인들이 얼마나 창조정신을 발휘해팬들에게 새로운 주제와 형식의 영화를 제공하느냐에 달려있다.지금처럼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것만 반복해 내놓는다면 금세 외면당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친구’와 고교생 살인이라는 숙제를 영화인 스스로가 적극 풀어나가기 바란다.
  • 中민항기 中東人탑승 금지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이 미국의 9월11일 테러사건이발생한 이후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등 19개 이슬람 국가및 인접지역 출신 여행자들에 대해 중국 민항기의 탑승을전면 금지했다. 중국 정부는 이달초 중국민항과 남방항공,동방항공 등 국영 항공사에 중동 및 서남아시아 출신 여객에 대한 티켓 발매를 금지하는 내용의 긴급 공문을 발송했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13일 보도했다. 중국의 이같은 방침은 15일부터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각료 및 정상회의를 앞두고 테러 및 각종 사건·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 외교부와 민항총국이 공동으로 작성한 공문은 또 관련국 출신으로 이미 항공권을 구입한 승객들에게는 티켓을무효로 처리한 뒤 전액 환불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현지 대사관이나 총영사관의 확인이 있는 등 불가피한 상황하의 ‘예외규정’을 두는 등 신축적인 운용을 권장하고 있다. 중국 민항기의 탑승금지 대상국가에는 오사마 빈 라덴의출생지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이집트,시리아,요르단,레바논,이란,이라크,아랍에미리트연합(UAE),오만,바레인,카타르,예멘,쿠웨이트,수단,리비아,알제리,이스라엘 등 모두 19개국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포함돼 있다. 홍콩 민항총국의 한 관계자는 “지난 4일 관련 공문을 발송했으나 정부의 이같은 결정의 배경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며 국영 항공사들에 대한 공문 발송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와 민항총국은 이같은 사실을 공식 부인했다. khkim@
  • 알카에다, 美에 추가테러 경고

    [카이로 AP 연합] 미국 연쇄 테러참사의 배후 조종자로 지목되고 있는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이슬람 단체인 알 카에다는 9일 전세계 이슬람 신도들에게 미국에 대항해 성전을 감행하라고 촉구했다. 알 카에다의 술라이만 아부 가이스 대변인은 이날 카타르의 알 자지라 위성TV를 통해 방영된 연설에서 “성전은 모든 이슬람 신도의 종교적 의무”라고 강조하면서 코란의 한구절을 인용, “자신들을 억압하는 누구에 대항해서도 투쟁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사전 녹화된 비디오 연설을 통해 지난달 11일발생한 미국 워싱턴과 뉴욕 테러를 찬양하면서 항공기 납치자들은 “훌륭한 일을 했으며” 투쟁장소를 미국의 심장부로 옮겼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미국인들이 삶에 열성인 만큼 죽음에 열성인 젊은이들이 있기 때문에” 미국에 대한 추가 공격이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지난 7일 밤 시작된 미국·영국의 아프가니스탄공격이 “증오의 새 장을 열었다”면서 “재력과 정신력,그리고 신에 대한 신앙으로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아프간은 십자군전쟁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호소하면서 이슬람 공동체는 그 책임을 져야 하며 “그렇지않다면 치욕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뒤 “이번 투쟁은 무신론과 신앙 간의 결전”이라고 지적했다.
  • 카타르방송 알자지라 ‘아랍권 CNN’

    지난 91년 걸프전 당시 미 CNN방송이 성가를 높였다면 이번 아프간 공습에 있어서는 카타르의 아랍어 위성방송 ‘알자지라’의 인기가 천정부지다. 이 방송은 지난 7일 미국의 아프간 공습 직후 오사마 빈라덴과 탈레반 국방장관과의 독점 인터뷰 및 지난달 26일성난 아프간 군중의 카불 주재 미 대사관 방화 장면을 단독방영하는 등 연일 ‘특종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알 자지라’는 외국 언론사로서는 유일하게 아프간에 특파원을 두고 있으며 탈레반 정권이 유일하게 현지취재를 허용한 방송. 지난 96년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첫 전파를 발사한 이후중동에서 가장 많은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다. 서구 언론사에서 경력을 쌓은 기자들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출범 4년여만에 아랍권에서 가장 위력있는 방송으로부상했다. 한편 이 방송은 8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녹화 인터뷰를 한데 이어 백악관측도 9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회견 용의를 밝히는 등 서방권에까지 맹위를 떨치는 모습이다. 이동미기자 eyes@
  • 이슬람연맹 “확전 반대”

    전세계 이슬람국가들은 테러와의 전쟁은 지지하나 미국의공격이 이슬람권으로 확산되는 것에는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에 대한 이슬람권의 통일된 입장을 도출하기 위해 10일 카타르 도하에 모인 이슬람회의기구(OIC) 57개 회원국은 이번 공격 대상이 테러를 감행한테러범들로 제한돼야 한다고 주장, 확전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해방운동과 테러리즘은 명확히 구분돼야 한다는 아랍권의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카말 하라지 이란 외무장관은 “이슬람 세계의 어느 누구도 점령지를 되찾으려는 합법적인권리를 테러로 간주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세이크 빈 할리파 알-타니 카타르 국왕은 OIC회의 개막연설에서 “무고한 민간인들이 희생되지 않도록 군사작전이테러범들에 국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 의제에는 미국의 ‘9·11테러’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게 비난이 쏟아지면서 촉발된 현 위기상황과 서방세계가 이슬람교를 테러리즘과 동일시하는 문제,아프간난민,팔레스타인 문제 등이 포함돼 있다. 앞서 9일 열린 아랍연맹 22개 회원국 외무장관 회담에 참석한 아무르 무사 사무총장도 “우리는 테러와의 전쟁을지지하나 테러리즘과 이슬람을 동일시하는 것은 용납할 수없다”며 “테러와의 전쟁을 수행하는 주체는 유엔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미·영 연합군의 아프간 공습에 대한 아랍권의 반응을 묻자 공격을 군사기지에 국한시켜 민간인을 보호해야 한다는 말로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이러한 반응은 이번 회담에서 미국의 아프간 공습을 강도높게 비난해온 이라크를 제외하곤,다른 국가들이 침묵으로일관하고 있어 아랍권의 일치된 의견을 내놓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의 다음 공격 목표가 이라크가 될 수도 있다는소식에 나지 사브리 이라크 외무장관은 “미국의 공격을받을 이유가 없다”고 말하며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공격은 테러와의 전쟁을 핑계로 옛 원한을 풀려는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박상숙기자 alex@
  • 美 아프간 공격/ “父戰子戰” 등돌리는 이슬람

    ■반미기류 확산.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으로 미국과의 유대를 주장해온 온건 이슬람 세력들이 궁지에 몰리면서 아랍권을 비롯한이슬람권 전체에서 반미시위가 거세게 확산되고 있다.이같은 이슬람권의 움직임은 미국 공격 작전의 성패에 중요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친 탈레반 정서가 고조돼 있는 아프간 인접국인 파키스탄 곳곳에서는 9일(현지시간) 미국의 공습 이후 가장 격렬한반미 시위가 벌어져 3명이 진압 경찰의 발포로 숨졌다. 파키스탄 서부 퀘타 북쪽 쿠칠라크에서는 이날 오전 시민 100여명이 퀘타시내로 진입하려다 경찰과 충돌, 경찰서를 불태우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퀘타에서는 전날에도 1만∼1만5,000여명의 급진 이슬람 단체 및 학생들이 ‘부시에게 죽음을’ 등을 외치며 격렬한시위를 벌여 1명이 숨지고 26명이 부상했다. 파키스탄에서는 퀘타 외에도 펀잡주·북서변경주·신드주등 전국적으로 발생한 반미시위가 심각한 폭력사태로 번지고 있다. 가자지구 등 팔레스타인 지역에서도 8일 미국의 아프간공습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발생,팔레스타인 진압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하면서 3명이 숨지고 70명이 부상하는 등유혈사태가 발생했다. 이처럼 아랍권의 반미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은 이날 아프간 외의 다른 나라들에 대한 ‘확전 가능성’을 강력 시사,반미 시위를 아랍 및 전 이슬람 세계로 확산시키는 새로운 불씨가 되고 있다.이번 전쟁이 중동지역으로 확전될 경우,미국의 공격목표가 ‘이슬람 신앙’인 것으로비춰져 전 이슬람권의 거센 반발을 불러 일으킬 것이기 때문이다.앞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미국은 전 세계 이슬람교도들의 친구”라고 강조했으며 아프간 국민을 위해 구호품을 공중투하하는 등 이슬람 국가들의 지지를 지속시키기 위해 부심하고 있지만 이슬람권의 반발은 점점 격화되고 있다. 파키스탄내 최대 이슬람정당인 자미아트-울 이슬라미(JUI)를 중심으로 총 700여개 이슬람 급진단체들은 오는 12일금요예배 직후 전국적 봉기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동남아 이슬람권에서도 반미감정이 고조되고 있다.세계최대의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는9일 미국 대사관 주변에서 반미 시위가 일어나 시위대와경찰이 충돌했으며 미국과의 단교를 주장하는 급진 이슬람수호전선은 미국에 동조하고 있는 서방국가의 시설물을 파괴하고 외국인들을 강제 추방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필리핀과 타이완 등지에서도 이날 이슬람교도들이 대미성전을 외치며 아프간에 대한 즉각적인 공격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동미기자 eyes@. ■“라덴은 언론플레이 고수”. ‘오사마 빈 라덴이 언론 플레이에 능란하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이 시작된직후 빈 라덴이 카타르의 알 자지라 TV를 통해 발표한 비디오 성명은 그의 ‘본능적인 교활함’을 드러낸 것이라고뉴욕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미국의 공습 직후 “팔레스타인에 평화가 정착되고 이교도 군대가 떠날 때까지 미국은 평화 속에 살지 못할 것”이라며 위협을 가한 비디오 성명은 그 시기와 내용에 있어 ‘전문가 수준’이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미 관리들은 방영 시기에 대해 알 자지라 방송이 “미국의 아프간공습이 시작된 이후로 방영을 연기하라”는 빈라덴의 지시를 따른 것으로 본다.전쟁 개시와 함께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전세계의미디어를 독점하지 못하도록 치밀하게 계획했다는 것. 그의 추종자들이 미 경제·군사력의 상징을 파괴한 것처럼 빈 라덴도 부시의 미디어 장악을 ‘파괴’함으로써 부시와 나란히 신문 1면을 장식할 수 있었다. 또 부시가 세계를 ‘미국의 편’과 ‘적’으로 양분한 것처럼 빈 라덴 역시 이슬람인들을 그의 편에 서는 ‘충성자’와 그렇지 않은 ‘배신자’로 양분했다.이는 부시의 호소를 교묘하게 비웃는 것처럼 비춰져 워싱턴 고위 관리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후문.미국의 한 관리는 “빈라덴의 언론플레이가 우리만큼 훌륭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불쾌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동미기자. ■“테러응징 정당성 이해 못시키면 이념전쟁”. 미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테러 보복전쟁을 지지해 왔던미국의 언론들은 9일 공습에 찬성하면서 이슬람 국가내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반미 감정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번 전쟁이 오사마 빈 라덴으로 대표되는 일부 이슬람 과격 테러분자와의 단순한 싸움이 아니라‘이념 전쟁(War of Ideas)’이라고 분석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9일자 사설을 통해 “파키스탄,인도네시아 등에서 일고 있는 반미 폭력 시위는 미국과 서방세계가직면한 적이 테러분자가 아니라 이슬람 세계내에서 실질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극단적인 이데올로기임을 보여주는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미국인들이 그동안 자행한 악행을 생각해 보라는 라덴의 비디오 성명은 위대한 종교(이슬람교)에 대한모욕이며 대량 학살을 종교를 통해 정당화시키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신문은 이어 “문제는 이슬람 세계,특히 가난한 나라에서 라덴의 주장이 교묘한 선전전을 통해 설득력을 얻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테러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려면 이 극단적인 이데올로기를 격퇴시켜야 하며 이를 위해 미국 정부는 이슬람 세계에 ‘전쟁의 진실’을 알려 나가는 작업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 타임스도 사설에서 “미국이 아프간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몰라도 핵무기를 보유한 파키스탄이 원리주의자들의 수중에 들어간다면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A 타임스는 ‘내키지는 않지만 꼭 필요한 (전쟁)’이라는 사설에서 “라덴은 이번 전쟁을 이슬람권과 미국의 충돌로 호도하고 있지만 미국이 식량과 구호물을 투하한 인도적인 면을 보더라도 ‘테러와의 전쟁’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오늘 이슬람회의 개최‘美공습’ 주요의제로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문제가 10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개최되는 이슬람회의기구(OIC)와 아랍연맹회의에서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아무르 무사 아랍연맹 사무총장이 8일 밝혔다. OIC는 이란·이라크·이집트·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인도네시아 등 12억 이슬람인을 대표하는 최대의 이슬람연합기구다.미국의 공습이 성공하는 데는 이슬람권의 협조가 필수적이어서 이번 회의가 어떻게 결론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사 사무총장은 이틀로 예정된 OIC 회의에서 아프간 난민과 그들의 재산을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테러 근절을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테러의 원인을 이해하려는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압델루헤드 벨카지즈 OIC 사무총장은 “특정 집단 또는개인에 의한 테러와 국토점령 및 식민지화에 대한 국가적저항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 테러의 개념에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임을 시사했다.즉 테러에 반대하면서도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및 요르단강 서안지역 등의 점령은 규탄한다는 것이다. 이슬람 국가들은 9·11 테러공격을 비난하는 데는 한목소리를 내고 있으나,아프가니스탄 탈레반에 대한 미국의 보복공격에 대해서는 미온적 입장을 취해 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美 아프간 공격/ 라덴 성명 요약

    오사마 빈 라덴이 7일(현지시간)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 직후 카타르의 알자지라 TV를 통해 성전을 다짐하는 비디오 성명을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내용 요약. 미국은 전지전능한 신에 의해 타격을 받아 가장 큰 건물들이 붕괴됐다.신께 영광과 감사를 드린다.미국은 동서남북도처가 두려움에 가득 차 있다.미국이 현재 경험하고 있는두려움은 우리가 경험해온 것에 비하면 일부에 불과하다.이슬람 국가들은 80년 이상 모욕을 받았다. 신은 이슬람 전선이 미국을 파괴하도록 축복을 내렸으며이슬람만이 천상의 최고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자격과 능력이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라크에서 100만명의 무고한 어린이들이 죽어가고 있다.또 이스라엘 탱크가 팔레스타인을 짓밟고있지만 어느 누구도 비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칼이 80년 만에 미국을 치자 위선자들은 이슬람의 피와 명예,신성을 짓밟은 살인자들을 애도하고 있다.미국은 테러와 싸우고 있다고 국제사회를 호도하고 있다. 모든 이슬람은 종교를 지키기 위해 봉기해야 한다.나는 팔레스타인에 평화가 정착되고 이교도의 군대가 모하마드의땅에서 떠날 때까지 미국이 평화 속에서 살지 못할 것이란점을 신께 맹세한다.
  • 美 아프간 공격/국내 이슬람교 신도 표정

    미국이 8일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공습을 시작하자 서울용산 근처에 몰려있는 아랍권 대사관 주변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리비아 아랍에미리트 예멘 이라크 이란 대사관은 한남동에,알제리 대사관은 보광동에,파키스탄 레바논 오만 카타르 쿠웨이트 대사관은 동빙고동에 각각 들어서 있다. 서울 한남동 서울중앙성원 등 전국 8곳의 이슬람교 사원주변에도 오가는 사람은 드물었지만 K-1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경찰 병력들이 골목마다 늘어서 삼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이날 서울중앙성원을 찾은 신도는 10명 안팎에 불과했다. 대사관 관계자는 “평소와 다름없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아프간 지역에 있는 파키스탄 사람들에 대한 걱정으로 불안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이슬람교 신도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미국의 공습이 제2의 테러를 부르지 않을까 걱정했다.국내의이슬람교 신도는 3만7,000여명이며,이 중 한국인 신도가 3만4,000여명이나 된다. 중앙성원의 한국인 관계자는 “오늘 낮 정기예배 때 살육과 공포의 전쟁이 어서 끝나기를바라는 특별기도를 드렸다”고 말했다. 사원을 나서던 한 아랍계 신도는 “걸프전에 이어 이슬람국가가 다시 ‘전쟁의 포연’에 휩싸이게 됐다”면서 “이슬람교는 전쟁과 테러가 아닌 평화와 화합의 종교인데 무슬림을 모두 테러리스트와 관련지으려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이슬람 식당을 운영하는 방글라데시인 타주(45)는 “테러 집단에 대한 공격은 이해하지만 엄청난 양의 폭격으로 아프간의 무고한 국민들이 피해를 당하지 않을까걱정된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美, 이틀째 아프간 맹폭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카불·이슬라마바드 외신종합] 미군과 영국군은 9일 새벽 1시10분(현지시간 8일 저녁 8시40분)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과 칸다하르 등에 대한 공격을 재개,이틀째 주요 군사 거점에 대한 맹폭격을 가했다. CNN과 NBC 방송, AP AFP통신은 이날 아프간 수도 카불과탈레반의 남부 거점인 칸다하르 지역에 대한 공습이 단행됐다고 전했다.익명을 요구한 미 국방부 고위 관리는 이날미·영국군 전투기들이 아프간내 목표물에 대해 공습을 벌이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등화관제가 실시되고 있는 수도 카불 인근에서는 탈레반군이 전투기들에 대공포를 발사하는 소리가 들렸다.앞서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8일 아프간에 대한 첫날공습에서 20∼30개의 군사 목표물을 명중시켜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CNN방송과의 기자회견에서 “첫날공격은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고 “테러와의 전쟁은 그러나 크루즈 미사일 공격만으로 뿌리뽑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수년이 걸릴 것”이라며 장기전을 예고했다.미국방부 관계자는 아프간 공습은 수일간 계속 될 것이라고말했다. 앞서 제프 훈 영국 국방장관도 이날 미·영국 연합군 공습은 아프간 전역의 군사시설과 테러훈련소 30개 군사 목표물을 명중시켰다고 밝혔다.이와 관련,마이클 보이스 영국 합참의장은 수도 카불 지역에 3개,다른 도시들의 인근지역에 4개 목표물이 각각 위치해 있었으며 나머지 23개목표물은 사람이 살지 않는 외딴 지역으로 민간인이나 거주지역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아프간 공습이후 처음 열린 뉴욕증시는 이날 추가테러에 대한 우려로 다우지수가 개장 직후 80포인트 이상급락하며 9,000선을 위협했으나 점차 불안심리가 진정되면서 소폭 등락을 거듭했다.나스닥지수도 1,600선을 사이에두고 오르내렸다. 북부동맹의 압둘라 외무장관은 8일 미·영국군이 48시간이내에 지상작전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과 영국은 7일밤(한국시간 8일 새벽)아프간내주요 군사거점을 향해 수십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퍼부음으로써 지난 9월11일 미국 심장부에서 대규모민간인 테러를 자행한 배후세력에 대한 응징작전을 개시했다. 미·영 연합군은 B-1,B-2,B-52폭격기를 비롯한 각종 전폭기를 동원해 카불과 칸다하르,잘랄라바드등 최소 6개 군사거점을 맹폭했다. 압둘 살람 자예프 파키스탄 주재 탈레반 대사는 이번 공격의 주요 타깃인 오사마 빈 라덴과 탈레반 지도자 물라모하메드 오마르는 살아남았다고 말했다.자예프 대사는 8일 기자회견을 갖고 “카불 근처 민간인 거주지역에 대한미국의 공격으로 어린이와 여자 등 민간인 20명이 목숨을잃었다”고 주장했다. 빈 라덴은 공격이 시작된 직후 카타르의 TV를 통해 방영된 연설에서 “미국도 평화속에 살지 못할 것이라고 신에게 맹세한다”고 말해 대미 결사항쟁을 다짐했다. 탈레반 반군인 북부동맹은 연합군의 공습개시 1시간 뒤탈레반에 대한 대대적인 지상 공격을 시작했다.탈레반군은이에 맞서 반군 거점인 우즈베키스탄과의 국경지역에 수천명의 병력을 집결시키고 반격을 개시했다. m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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