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카타르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 항공사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 떡값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 케이팝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044
  • 이란 ‘리퍼 닮은 드론’ 시장 내놓자…美 업체 “닮은꼴 속지 마”

    이란 ‘리퍼 닮은 드론’ 시장 내놓자…美 업체 “닮은꼴 속지 마”

    이란이 중고도 장기체공 드론을 국제 무기 시장에 내놔 주목받고 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23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이달 초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무기 전시회에서 ‘가자’(Gaza, 샤헤드-149)로 명명된 드론을 공개했다. 지난 4~6일 카타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년 도하국제해양방위전시회(딤덱스 2024)에서는 가자 드론의 모형이 전시돼 방산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길이 10m, 날개폭 21m인 가자 드론은 최대 13발의 정밀 유도 폭탄이나 미사일을 싣고 최대 11㎞ 상공에서 2000㎞까지 비행할 수 있다. 특히 이 드론의 공격 및 장거리 능력은 예루살렘 포스트와 i24 뉴스와 같은 이스라엘 매체들 사이에서 우려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 드론의 이름은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하기 이전인 2022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위기 속에서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붙여졌다. WSJ에 따르면 최근 들어 전 세계에서 이란의 무기 판매가 급증했다. 이란의 일부 미사일과 드론 등 무기 기술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가 지난해 10월 만료됐기 때문이다. 특히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을 포함한 국제 분쟁에서 이란 드론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이 같은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이 중 가장 유명한 드론은 프로펠러 구동 방식의 샤헤드-136 자폭 드론이다. 이 드론은 일반 드론처럼 비행하면서도 특정 지역 상공에 머물 수 있는 장거리 배회 탄약이다. 폭발물을 가득 싣고 목표를 겨냥, 직접 날아들어 미사일처럼 충돌해 폭발하는 방식이다.이란은 제트 엔진 기반의 샤헤드-238 자폭 드론도 개발했는데 최고 속도가 시속 8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샤헤드-136의 순항 속도가 시속 180㎞임을 고려하면 성능이 매우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란의 샤헤드 드론은 러시아에 수출돼 우크라이나에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 만일 가자 드론이 기존 샤헤드 드론과 마찬가지로 뛰어난 전투 성과를 자랑한다면, 이란의 더 많은 동맹국들이 이를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란의 주장과 달리, 가자 드론의 성능이 매우 떨어진다는 주장도 있다.미국에서 MQ-9 리퍼 드론을 제작하는 군수 업체 제너럴 아토믹스의 한 대변인은 WSJ에 “가자 드론 유효 탑재량은 MQ-9 리퍼 드론의 3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 불법 복제품이 매우 많다. (MQ-9 리퍼 드론은) 종종 모방되지만, 복제된 적은 없다”며 “닮은꼴에 속지 마라”고 지적했다. 세계 최고의 군용 드론으로 손꼽히는 MQ-9 리퍼는 미 공군의 첫 번째 공격용 드론으로 고안됐지만, 정교한 센서와 한 번에 20시간 이상 지역 상공을 배회할 수 있는 능력 덕에 주로 감시 임무에 사용된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시리아에서는 정보 수집 뿐 아니라 테러리스트를 제거하는 목적으로도 사용돼 ‘하늘의 암살자’라고도 불린다.
  • 中 구금 축구선수 손준호, 10개월 만에 돌아왔다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에서 활약하다 공안 당국에 구금됐던 손준호(32)가 10개월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중국에 구금 중이었던 손준호 선수가 오늘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도 “손준호의 입국 사실이 맞다”고 확인했다. 2021년부터 산둥 타이산에서 뛰었던 손준호는 지난해 5월 12일 상하이 훙차오 국제공항에서 귀국하려다 연행된 뒤 형사 구류 상태에서 비(非)국가공작인원(비공무원) 수뢰 혐의로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의 조사를 받았다. 해당 혐의는 민간인이 자신의 직무와 관련해 타인으로부터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에 적용된다. 운동선수는 경기 관련 부정한 요청을 받고 금품을 수수하면 이 혐의가 적용될 수 있는데 손준호도 승부조작과 뇌물수수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공안은 지난해 6월 18일 구류 기한이 만료된 손준호에 대해 구속 수사로 전환한 상태였다. 당시 중국 공안은 축구계 부패가 만연하자 비리 척결을 위해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했다. 산둥 소속 재중 교포 선수 진징다오를 체포했고, 하오웨이 전 산둥 감독도 비위 혐의로 조사했다. 공안에 구금된 외국인 선수는 손준호가 처음이었다. 손준호에 대한 구체적인 혐의나 관련 재판의 종결 여부, 유무죄 결과 등 자세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2014년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한 손준호는 같은 해 태극마크를 달고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2018년 전북 현대로 팀을 옮겨 2020시즌 K리그1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국가대표로 활약한 손준호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도 출전했다.
  • 이종섭, 방사청장 면담… ‘방산협력’ 6개국 대사 합동회의는 이번주 중 개최

    이종섭, 방사청장 면담… ‘방산협력’ 6개국 대사 합동회의는 이번주 중 개최

    국내 체류 중인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을 면담했다고 방사청이 밝혔다. 이 대사는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에 대한 수사 회피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21일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 참석을 이유로 귀국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대사는 귀국한 날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만났고 다음 날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각각 면담했다. 외교부는 25일부터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 일정이 공식적으로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에는 이 대사를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등 6개국 주재 대사가 참석한다. 이들은 26일 함께 방산업체를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6개국 공관장과 외교부, 국방부, 산업부 등 유관 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합동 회의는 이번 주 중후반쯤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회의에 앞서 다른 5개국 대사들도 이 대사처럼 각각 유관부서 장관 및 처장 등과 개별 면담을 갖는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조 장관은 이날 주폴란드대사를, 26일에는 주UAE, 주인도네시아대사를 각각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방산협력 공관장회의라는 큰 틀 안에서 면담, 유관 기관 방문, (방산업체) 시찰 일정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사는 방산협력 공관장회의를 마친 뒤에도 한·호주 외교·국방장관(2+2) 회의 준비를 위해 국내에 더 머무를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 대사의 출국 시점에 대해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황새 없는 올림픽팀 2연승…파리올림픽 예선 전초전 결승행

    황새 없는 올림픽팀 2연승…파리올림픽 예선 전초전 결승행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024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2연승을 달리며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2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 무바라즈의 알 파테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사우디와의 대회 준결승에서 전반 41분 터진 엄지성(광주)의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오는 27일 오전 5시 호주와 우승을 다툰다. 호주는 이집트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1로 앞서 결승 티켓을 따냈다. 이번 대회는 다음 달 15일부터 카타르에서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해 열리는 U23 아시안컵의 전초전이다.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 이집트, 태국, 이라크, 요르단, 사우디, 아랍에미리트까지 8개국이 출전했다.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을 치르는 국가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을 맡아 올림픽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명재용 수석코치가 대신 지휘봉을 잡고 출전 중이다. 전반 13분 백상훈(FC서울)의 중거리포로 공세를 시작한 한국은 전반 2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홍시후(인천 유나이티드)의 오른발 슈팅이 사우디 골대 오른쪽 옆 그물에 꽂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전반 38분 수하이브 알자이드의 오른발 프리킥을 골키퍼 백종범(서울)이 몸을 날려 막는 등 위기를 맞기도했다. 위기 뒤에 기회가 왔다. 한국은 전반 41분 후방에서 투입된 볼이 사우디 수비에 맞고 흐르자 배준호(스토크시티)가 잡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뛰어든 엄지성에게 찔러줬고, 엄지성이 곧바로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5분 왼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공중 경합을 하던 살렘 알나지디가 홍시후에게 밀려 광고판 뒤로 넘어지자 양 팀 선수들이 몰려들어 신경전을 펼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한국은 후반 28분 안재준(부천FC)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날아가는 등 공세를 이어갔지만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 황선홍 감독 없어도 ‘승승장구’ 올림픽 대표팀…호주와 U23 챔피언십 결승

    황선홍 감독 없어도 ‘승승장구’ 올림픽 대표팀…호주와 U23 챔피언십 결승

    황선홍 감독이 자리를 비워도 한국 남자축구 23세 이하 국가대표팀의 경기력은 굳건했다.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를 꺾은 대표팀은 2024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 우승컵을 정조준한다. 명재용 수석코치가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24일 2024 WAFF U23 챔피언십 4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꺾었다. 황 감독이 성인 국가대표팀 3월 A매치 2경기의 임시 사령탑을 맡으면서 명 코치 체제로 대회에 참가했는데 연전연승으로 결승까지 진출했다. 황 감독과 함께 성인대표팀에 합류한 김일진 골키퍼 코치의 빈 자리는 황희훈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가 메우고 있다. 27일 결승전 상대는 호주다. 한국은 전반 41분 엄지성(광주 FC)과 배준호(스토크 시티)의 합작 골로 승기를 잡았다. 전반 41분 후방에서 길게 날아온 패스가 사우디 수비수를 맞고 흘렀다. 공을 잡은 배준호는 수비 뒷공간으로 찔러줬고 침투하던 엄지성이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후반전에 이재욱(울산 HD), 양현준(셀틱), 강현묵(김천 상무), 이강희(경남 FC), 황재원(대구FC) 등을 차례로 교체하며 1점 우위를 끝까지 지켰다. 23세 이하 대표팀에 처음 합류한 배준호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배준호는 20세 이하 대표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스토크 시티로 이적했다. 지난달 카티프 시티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린 배준호는 구단 2월의 선수상을 받은 다음 이달 미들즈브러를 상대로도 득점하면서 기세를 높였다.대표팀의 시선은 다음 날 15일부터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으로 향해있다.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면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이 확정된다. 4위에 오르면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예선 4위 기니와의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다만 올림픽 본선 배정은 2020 도쿄올림픽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당시 일본이 가장 높은 4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8강에서 탈락했다. 이에 일본이 본선에 진출하면 AFC 1번으로 파라과이가 위치한 D조에 들어간다. 한국은 스페인이 버티는 C조(AFC 2번)로 향한다. 일본이 본선에 오르지 못하면 한국이 1번으로 D조에 가게 된다. 대표팀은 올림픽 출전을 위한 최종 대회를 앞두고 배준호, 양현준, 김지수(브렌트퍼드), 김민우(뒤셀도르프) 등을 모두 불러 점검했다. 황선홍 감독은 26일 태국 원정을 마지막으로 성인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23세 이하 대표팀으로 복귀한다. 한국은 ‘올림픽 9회 연속 출전’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AFC U23 아시안컵에서 3위 안에 들면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의 역사를 쓰게 된다.
  • 이스라엘군, 가자 병원서 테러 용의자 650명 체포 “매우 중요한 인물들도”

    이스라엘군, 가자 병원서 테러 용의자 650명 체포 “매우 중요한 인물들도”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을 급습한 이스라엘군이 무려 600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테러 공작원을 체포했으며 이 중에는 매우 중요한 인물들도 포함돼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과 정보기관 신베트는 성명을 통해 시파 병원 작전 나흘째인 이날까지 무장정파 하마스, 무장단체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 공작원 140여명을 사살하고 650여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지난 18일 새벽 시작된 이번 작전에는 401기갑여단과 해군 특수부대인 샤에테트13 등이 투입됐으며, 테러 용의자들은 신베트의 추가 심문을 위해 이스라엘로 이송됐다. 이미 구금자 중 최소 358명이 하마스나 PIJ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이스라엘군은 시파 병원에 하마스 대원들이 재집결해 테러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해당 병원을 급습했다. 이 병원은 지난해 11월에도 이스라엘군의 습격을 받았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매우 중요한’ 하마스와 PIJ 고위 사령관을 포함 테러 용의자들을 체포했다”며 하마스의 셰자이야 대대 사령관, PIJ 북부 가자 여단 부사령관, 기소된 PIJ 사령관 등이 여기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체포된 공작원 중에는 PIJ의 가자시티 정보 담당 지휘관인 후삼 살라메흐, 그의 형제이자 가자시티 선전 담당인 위삼 살라메흐도 포함됐다. 하마스의 서안 지구 본부 소속 고위 지휘관 3명도 붙잡혔다. 이들은 나블루스 부대의 수장인 암르 아시다, 2014년 이스라엘 청소년 3명을 납치·살해한 기획자 중 한 명인 마흐무드 카와스메, 최근 서안 공격을 지휘하는 데 관여했던 함달라 하산 알리로 확인됐다. 하가리 대변인은 시파 병원에서 이스라엘군에 잡힌 하마스 고위 지휘관들이 추가로 있지만, 이들의 신원은 계속되는 심문 때문에 즉각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또 여전히 응급실 등에 테러리스트들이 숨어 있다며 우리 군은 그들과 싸우기 전에 민간인을 대피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주요 인물 20명을 포함한 50명의 하마스 대원이 병원 내부에 남아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 테러리스트 3000여명이 이스라엘 남부 국경을 넘어 지역사회에 전례 없는 공격을 가해 시작됐다. 당시 대부분이 민간인인 1200여명이 사망하고 253명이 인질로 잡혀 가자지구로 끌려갔다. 이스라엘이 보복을 천명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과 공습을 5개월째 계속하면서 100만 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집트 국경에 접한 최남단 라파로 피신해 있다.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 전력의 약 6분의 1인 4개 대대가 라파에 주둔하고 있어 해체시켜야 한다고 하지만, 민간인 희생자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에 국제사회는 우려를 표한다.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날 “알시파 작전은 하마스를 압박하고 협상을 압박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대표단은 현재 134명의 남은 인질 석방과 휴전 협상을 위해 카타르 도하에서 협상을 벌이고 있다. 반면 이스마일 하니예 하마스 해외 지도부 수장은 “(이번 작전은) 도하에서 진행 중인 협상을 훼손하려는 노력”이라며 “이스라엘은 공격 중 수십 명의 난민, 환자, 의료진을 살해했다”고 비난했다. 전날 이스라엘 측은 “작전 중 지금까지 민간인, 의사, 의료팀 중 누구도 다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반년 전 우리가 도달하는 데 한 달이 걸렸던 장소(알시파 병원)에 대한 공격을 순식간에 해냈다”며 “병원에 숨어 있는 테러리스트들은 자신들의 미래, 즉 항복이나 죽음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 101위 태국과 1대1… 안방서도 한국 축구 잔혹사

    101위 태국과 1대1… 안방서도 한국 축구 잔혹사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간결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가른 다음 쌓인 울분을 털어버리듯 붕대를 감은 오른손을 불끈 쥐며 격하게 포효했다. 한국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과의 3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와 중국을 차례로 꺾은 한국은 승점 7점으로 조 선두 자리를 지켰고, 태국은 승점 4점(1승1무1패)을 올렸다. 3월 A매치 2경기만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의 첫 경기였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달 아시안컵 4강 탈락, 선수단 몸싸움 등 충격을 털어내기 위해 슈팅 12개를 쏟아부었지만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손흥민은 왼쪽과 최전방에서 공격을 지휘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17분 교체 투입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도 화려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크로스로 태국 진영을 뒤흔들었다. 이강인이 출격 8분 만에 공을 내주고 손흥민이 슛하는 장면도 나왔으나 아쉽게 빗나갔다.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주민규(울산 HD)는 한국 선수 최고령(33세 343일) A매치 데뷔 기록을 세웠다. 6만 4912명이 경기장을 가득 메워 선수들을 응원했다. 붉은악마는 플래카드를 통해 지난달 카타르에서 벌어진 선수단 몸싸움 사태에 대해 책임지지 않은 대한축구협회를 규탄했다. 경기 시작 직전 정몽규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경기 초반엔 태국이 기세를 높였다. 전반 5분 태국이 왼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조현우(울산)가 쳐내자 피라돈 참라차미가 공을 받아 슈팅했는데 수비를 맞고 골대 옆을 지나갔다. 3분 뒤엔 백승호(버밍엄 시티)의 실수로 공을 뺏기면서 상대에게 오른발 중거리 슛을 허용했으나 조현우가 몸을 날려 막았다. 한국은 전반 19분 오른쪽에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드리블한 뒤 내준 공을 황인범(즈베즈다)이 왼발로 첫 슈팅을 기록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 30분엔 손흥민이 태국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 2m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골대 오른쪽 아래 구석으로 찔렀으나 골키퍼 손에 걸렸다. 해결사는 역시 손흥민이었다. 전반 42분 정우영이 왼쪽 측면을 파고든 이재성(마인츠)에게 스루패스했고 이재성은 왼발로 꺾어 공을 중앙으로 보냈다. 쇄도하던 손흥민이 왼발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완전한 한국의 흐름이었다. 후반 8분 오른쪽을 돌파한 이재성이 왼발로 가볍게 밀어준 공을 정우영이 받아 슛했는데 골키퍼 손에 걸려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왔다. 그러나 방심이 화를 불렀다. 후반 16분 룩 미켈슨이 찬 공을 뛰어들던 수파나트 무에안타가 골대 안으로 차넣었다. 한국은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조규성(미트윌란)의 헤더를 김영권(울산)이 몸으로 밀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1분 뒤 황인범의 패스를 받은 백승호의 슛도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 대표팀은 22일 오후 방콕으로 출국해 26일 2차 예선 4차전 태국 원정을 펼친다.
  • ‘호주 대사 공무수행’ 이종섭, 5월까지 서울 머물 수도

    ‘호주 대사 공무수행’ 이종섭, 5월까지 서울 머물 수도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1일 오전 귀국했지만 국내 체류 기간 내내 그의 행보를 두고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출국 11일 만에 회의 참석을 명분으로 귀국한 것부터 오는 5월까지 국내에 체류할 거라는 관측까지 일반적인 공관장 업무 관행과 달라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회피 의혹을 잠재우기 위한 급조된 행보가 이어질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외교부는 이 대사가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공무 귀국한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는 호주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등 6개국 대사들만 대상으로 소집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공관장회의에 참석하는 공관장은 회의 일정과 이 기간의 앞뒤 하루씩을 더 붙여 공무 귀국 기간으로 인정받는다. 재외공무원 복무규정에 따라 ‘공무 외 일시귀국’은 1년에 한 차례 20일 이내만 할 수 있을 만큼 엄격히 제한된다. 원칙적으로 24일쯤 귀국해 회의에 참석한 뒤 30일쯤 주재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대사는 회의를 나흘이나 앞두고 이날 다른 5개국 대사보다 먼저 귀국했다. 외교부는 그 이유를 뚜렷하게 설명하지 않았고, 방산 관련 다른 공무를 수행한다면 공무 귀국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도 했다. 공무 수행 여부를 사후에 판단한다는 건 ‘공무 또는 공무 외 일시 귀국 시 외교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규정과도 맞지 않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 대사의 복귀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대사가 “호주대사의 업무”라고 밝힌 한·호주 국방장관(2+2) 회의 준비도 관행과 배치된다. 2년마다 서울과 시드니에서 번갈아 열렸던 이 회의를 조만간 호주에서 열기 위해 양국은 막바지 일정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이 대사가 회의 준비를 위해 5월 초까지 국내에 체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는데, 오히려 현지에서 협의해야 할 대사가 자리를 비운 상황이 됐다.
  • 붕대 감은 손흥민, 골 넣고 ‘불끈’ 포효했지만…황선홍 감독, 무승부에 “안정감 회복해야”

    붕대 감은 손흥민, 골 넣고 ‘불끈’ 포효했지만…황선홍 감독, 무승부에 “안정감 회복해야”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간결한 왼발 슈팅으로 태국 골망을 가른 다음 쌓인 울분을 털어버리듯 붕대를 감은 오른손을 불끈 쥐며 격하게 포효했다. 한국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과의 3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달 아시안컵 준결승 탈락, 선수단 몸싸움 등의 충격을 털기 위해 슈팅 12개를 쏟아부었지만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와 중국을 차례로 꺾은 한국은 승점 7점으로 조 선두 자리를 지켰고 태국은 승점 4점(1승1무1패)을 올렸다. 3월 A매치 2경기만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의 첫 경기였다. 황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100% 하나 된 마음으로 경기를 펼쳤다. 준비 시간이 부족했어도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이 이뤄졌다”면서도 “전체적인 안정감이 떨어진다. 급한 마음에 경기력이 극과 극을 달렸다. 정상적인 경기력을 찾아야 한다. 그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손흥민은 왼쪽과 최전방에서 공격을 지휘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17분 교체 투입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도 화려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크로스로 태국 진영을 뒤흔들었다. 이강인이 출격 8분 만에 공을 내주고 손흥민이 슛하는 장면도 나왔으나 아쉽게 골대를 빗나갔다.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주민규(울산 HD)는 한국 선수 최고령(33세 343일) A매치 데뷔 기록을 세웠다. 6만 4912명이 경기장을 가득 메워 선수들을 응원했다. 붉은악마는 플래카드를 통해 지난달 카타르에서 벌어진 선수단 몸싸움 사태에 대해 책임지지 않은 대한축구협회를 규탄했다. 경기 시작 직전 정몽규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경기 초반 태국이 기세를 높였다. 전반 5분 태국 테라탄 분마탄이 왼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조현우(울산)가 쳐내자 페널티 아크 근처에 있던 피라돈 참라차미가 공을 받아 슈팅했는데 수비 맞고 골대 옆을 지나갔다. 3분 뒤엔 백승호(버밍엄 시티)의 실수로 공을 뺏기면서 수파차이 차이디드에게 오른발 중거리 슛을 허용했으나 조현우가 몸을 날려 막았다.한국은 전반 19분 오른쪽에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드리블한 뒤 내준 공을 황인범(즈베즈다)이 왼발로 첫 슈팅을 기록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 30분엔 손흥민이 태국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 2m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골대 오른쪽 아래 구석으로 찔렀으나 골키퍼 손에 걸렸다. 6분 뒤 이재성(마인츠)과 좁은 공간에서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손흥민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넘어갔다. 해결사는 역시 손흥민이었다. 전반 42분 정우영이 왼쪽 측면을 파고든 이재성에게 스루패스했고 이재성은 왼발로 꺾어 공을 중앙으로 보냈다. 쇄도하던 손흥민이 왼발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완전한 한국의 흐름이었다. 후반 8분 이재성이 오른쪽을 돌파해 왼발로 가볍게 밀어줬다. 이어 정우영이 왼발로 했는데 골키퍼 손에 맞은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왔다. 그러나 방심이 화를 불렀다. 후반 16분 룩 미켈슨의 슈팅을 뛰어들던 수파나트 무에안타가 골대 안으로 차넣었다. 공세를 높인 한국은 후반 43분 코너킥에서 조규성(미트윌란)의 헤더를 김영권(울산)이 몸으로 밀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고 1분 뒤 황인범의 패스를 받은 백승호의 슛도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 대표팀은 22일 오후 방콕으로 출국해 26일 2차 예선 4차전 태국 원정을 펼친다.
  • 첫 스텝 꼬인 황선홍호…태국과 월드컵 예선 1-1 무승부

    첫 스텝 꼬인 황선홍호…태국과 월드컵 예선 1-1 무승부

    한국 축구가 수비 불안과 골 결정력 부족을 노출하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79계단 낮은 태국과의 안방 대결에서 무승부에 그쳤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3차전 홈 경기에서 손흥민이 전반 42분 뽑아낸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 무승부에 그쳤다. 졸전 끝에 4강 탈락한 데다 각종 사건과 추문으로 팬들을 실망하게 만든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첫 A매치에서 대표팀은 ‘속죄의 다득점 승리’를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FIFA 랭킹에서 한국은 22위이며, 태국은 79계단 낮은 101위다. 황 감독은 A매치 데뷔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본업이 23세 이하(U-23) 대표팀 사령탑인 황 감독은 전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뒤 임시로 A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이번 3월 태국과의 A매치 2연전을 지휘하게 됐다. 황 감독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예선을 겸해 내달 15일 개막하는 2024 U-23 아시안컵에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뤄야 하는 중책도 완수해야 하는데, 이날 A대표팀이 무승부에 그치면서 ‘두 마리 토끼 잡기’의 ‘첫 스텝’부터 꼬였다. 황선홍호는 22일 태국으로 출국, 26일 오후 9시 30분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아시아 예선 4차전을 치른다. 싱가포르, 중국과의 1, 2차전에서 거푸 승리한 한국은 이날 무승부에도 조 선두(승점 7)를 지켰고, 승점 4의 태국은 2위에 자리했다.
  • 11일 만에 ‘공무 귀국’한 이종섭…조기 귀국·5월 체류 가능성 등 행보 논란

    11일 만에 ‘공무 귀국’한 이종섭…조기 귀국·5월 체류 가능성 등 행보 논란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1일 오전 귀국했지만 국내에 머무는 내내 그의 행보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호주에 부임하기 위해 출국한 지 11일 만에 회의 참석을 명분으로 귀국한 것부터 그가 최대 5월까지 국내에 체류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는 등 일반적인 공관장들 업무 관행과 달라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 결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회피 의혹을 잠재우기 위해 ‘급조’된 행보가 이어질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외교부는 이 대사가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공무 귀국’한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는 호주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등 6개국 대사들만 대상으로 소집됐다. 서울에서 방산을 주제로 이런 소규모 공관장회의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이 대사의 조기 귀국을 위해 급하게 꾸려진 회의체 아니냐는 의혹이 이어진다. 바로 다음 달 말쯤 전체 재외공관장회의가 열려 이를 계기로 별도로 소집할 수 있는 일정이기 때문이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방송 인터뷰에서 “(이 대사가) 이번에 일시 귀국한 건 연초부터 (방산협력) 공관장회의를 계획하면서 6~7개 주요공관장은 (미리) 따로 모여서 심도있게 협의하기로 방침이 정해졌다”며 “그(방침)에 따라 날짜가 정해져 (이 대사가 이날) 귀국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공관장회의에 참석하는 공관장은 회의 일정과 이 기간의 앞뒤 하루씩을 더 붙여 ‘공무 귀국 기간’으로 인정받는다. 대통령령으로 정한 재외공무원 복무규정에 따라 재외공무원의 ‘공무 외 일시귀국’은 긴급한 사유를 제외하고 1년에 한 차례 20일 이내만 할 수 있을 만큼 엄격히 제한된다. 원칙적으로는 만약 25~29일 회의가 열린다면 24일쯤 귀국해 회의에 참석한 뒤 30일쯤 주재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다. 공무 귀국 기간에는 숙소가 지원돼 이 대사도 다음 주에는 외교부가 제공하는 숙소에 머문다. 다만 방산협력 공관장회의가 언제 끝나는지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그러나 이 대사는 회의를 나흘 앞두고 다른 5개국 대사들보다 먼저 귀국했다. 외교부는 경조사나 치료 목적 등 일부 사유에 한해 일시 귀국 기간을 늘릴 수 있다면서도 이 대사가 일찍 귀국한 이유에 대해서는 뚜렷하게 설명하지 않았다. “이 대사의 일정을 파악하고 있지 않다”며 방산 관련 다른 공무를 수행한다면 공무 귀국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다만 규정에는 공무 또는 공무 외 일시귀국 시 외교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어 공무 수행 여부를 사후에 판단해서 공무 귀국 기간을 늘릴 수 있다는 설명은 설득력이 높지 않다. 다른 5개국 대사들의 귀국 및 복귀 일정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대부분 다음 주 회의를 마친 뒤 주재국으로 돌아갔다 다음 달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을 위해 또다시 공무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사가 “호주대사의 업무”라며 언급한 한·호주 국방장관(2+2) 회의 준비도 일반적인 관행과 배치되는 면이 있다. 2년마다 서울과 시드니를 번갈아 가며 열렸던 2+2회의는 당초 지난해 10월 호주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호주 측 요청으로 순연됐다. 한국과 호주는 제6차 외교·국방장관(2+2) 회의를 조만간 호주에서 열기 위해 막바지 일정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 대사가 5월 초까지 국내에 체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 오히려 현지에서 주재국 정부와의 협의 등을 이끌어야 하는데 거꾸로 국내에서 준비를 하며 중요한 행사가 열리는 현지를 오래 비우는 상황이 되는 셈이다. 따라서 아직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조사 일정조차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 대사의 ‘공무 귀국 기간’을 채울 일정들이 급하게 꾸려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 대사의 복귀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주호주대사가 회의에 참석하는 기간에는 현지에 있는 정무공사 등 직원이 대사대리 체제를 유지하고 현지 공관에서 관련된 시스템에 따라서 우리의 필요한 외교 활동과 우리 국민 보호, 기업 지원 활동을 차질 없이 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블링컨 “이스라엘-하마스 간 입장 차 좁혀지고 있다”

    블링컨 “이스라엘-하마스 간 입장 차 좁혀지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가자전쟁에 관한 인질 ·휴전 협상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입장 차가 좁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가자전쟁 발발 이후 6번째 중동 순방에 나선 블링컨 장관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이집트, 카타르가 지난 몇주간 중재해온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인질·포로 교환을 전제로 한 휴전협상에 대해 “서로 간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현지매체 ‘알하다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중재자들이 이스라엘과 협력해 ‘강력한 제안’을 협상 테이블 위에 올려놨다”면서 “하마스는 처음에 이 제안을 거부했지만, 협상 중재자들이 하마스의 다른 요구 사항을 가지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양측 간 격차는 좁혀지고 있고,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하마스 측의 입장을 전달하는 중재국 카타르의 익명의 협상 관계자들은 “카타르 도하에서 이스라엘 정보 책임자와 회담한 뒤 “조심스럽게 낙관적”(cautiously optimistic)이라고 말했지만, 마제드 알 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곧바로 “라파에서 이스라엘의 지상 작전이 모든 회담을 방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을 만나 가자전쟁 휴전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의 관계 정상화의 가능성은 이스라엘의 휴전, 혹은 민간인 고통 완화를 위한 대책 수립 등을 압박할 수 있는 잠재적 지렛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블링컨 장관은 21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요르단, 모로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외무장관이 포함된 아랍위원회 소속 6명과 만나 가자전쟁 종전 이후 아랍 국가들의 지원 방안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아랍위원회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거버넌스를 개선하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신뢰할 만한 반부패 개혁 방안, 경제활성화 방안에 관해 모색해왔다. 블링컨 장관은 이튿날인 22일에는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향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 전시내각 고위 지도부를 만난다. 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스라엘에서 블링컨 장관이 이스라엘 정부 지도부와 함께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그는 이스라엘이 집중 공격중인 라파를 포함한 가자지구에서 민간인 인명 피해를 막고 인도주의 지원을 보장하기 위해, 하마스의 전쟁 패배를 인정하고, 이스라엘의 전반적인 안보를 강화하는 것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설득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자전쟁 개전 이후 블링컨 장관의 첫 두 번의 방문은 하마스 공격 직후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하지만 이후 3번의 방분은 팔레스타인 민간인 사상자가 늘어나고 가자지구가 인도주의적 재앙 상황에 맞닥뜨리면서 인도주의 지원을 강화하고 무고한 민간인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뒀다. 또 지난해 말부터 블링컨 장관은 가자지구의 전후 계획에 대한 아랍의 지원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미국이 이스라엘의 장기적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팔레스타인의 정치적 지위를 인정해야 한다고 설득해왔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민간인 사상자 수가 급증하면서 미국과 이스라엘 간 외교적 긴장은 수개월째 고조되고 있다.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이의 공개적인 의견 불일치는 더욱 빈번하고 격해졌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힘든 재선 캠페인에 직면한 바이든은 이스라엘을 자제시켜야 한다는 중도층과 민주진보 성향의 유권자들의 압력을 받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라파로 피난온 무고한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을 보호할 수 있는 계획 없이는 대규모 지상 작전을 시작하지 말라”고 경고해왔다. 하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지구 내 군사작전을 강행해왔다. 여기에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 기간 이후 최남단 이집트 접경도시 라파에서의 군사작전 강행을 공언하면서 이를 만류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갈등은 더욱 심화돼왔다. 지난 18일 한 달여 만에 처음으로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한 네타냐후 총리는 라파 작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고위급 대표단을 워싱턴에 파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튿날 이스라엘 국방부는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다음 주 미국 수도 워싱턴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가자전쟁 개전 이래 팔레스타인인 최소 3만 1819명이 숨졌고, 여성과 어린이가 전체 사망자의 3분의2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사흘 전인 지난 21일 유엔식량농업기구는 “가자지구 북부에서 재앙적 기근 상황이 임박했다”고 경고했다.
  • 일본에 달린 파리올림픽 조 편성…황선홍호, 스페인이냐 파라과이냐

    일본에 달린 파리올림픽 조 편성…황선홍호, 스페인이냐 파라과이냐

    한국 남자축구 23세 이하 대표팀이 숙적 일본과 함께 2024 파리올림픽 티켓을 따내면 강적 스페인을 만나게 된다. 일본이 예선에서 탈락하면 파라과이가 포함된 비교적 무난한 조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1일 프랑스 생드니 2024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 본부에서 올림픽 남녀 축구 16강 조 추첨을 진행했다. 아직 예선전을 치르지 않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등 4개 팀을 제외하고 대진표를 짰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 대표팀은 다음 달 15일부터 5월 3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AFC U23 아시안컵을 통해 본선 진출을 노린다. 한국은 올림픽 최다 9회 연속 출전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면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10회 연속 올림픽에 진출하며 역사를 다시 쓰게 된다. 4위에 오르면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예선 4위 기니와의 플레이오프로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을 가린다.A, B, C조에는 각각 우승 후보가 포함됐다. 1984년 LA올림픽 우승국 프랑스는 미국, 뉴질랜드와 함께 A조에 속했다. AFC U23 아시안컵 4위-기니 승자가 이 팀들과 맞붙는다.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아르헨티나는 B조에 이름을 올렸다. 모로코와 우크라이나, AFC 3번 팀이 파리올림픽 출전국 가운데 최다 우승팀인 아르헨티나와 경쟁한다.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스페인은 이집트, 도미니카공화국, AFC 2번 팀과 함께 C조에 뽑혔다. D조는 파라과이, 말리, 이스라엘 그리고 AFC 1번 팀이다. 아시아 지역 결과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지만 일단 프랑스, 미국의 A조가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다. AFC 가맹국의 올림픽 본선 배정 순서는 2020 도쿄올림픽 결과에 따라 정해진다. 당시 일본이 가장 높은 4위, 한국은 8강에서 탈락했다.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조별리그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에 일본이 본선에 진출하면 자연스럽게 AFC 1번으로 D조에 들어간다. 한국은 C조(AFC 2번)로 향하는 방식이다. 일본이 본선에 오르지 못하면 한국이 1번을 차지하며 D조에 가게 된다. 한국이 3번을 받아 B조에 갈 여지는 사라졌고 4위로 AFC U23 아시안컵을 마치면 A조의 가능성이 생긴다.
  • 이스라엘군, 알시파 병원 사흘간 급습…무장대원 100명 가까이 사살

    이스라엘군, 알시파 병원 사흘간 급습…무장대원 100명 가까이 사살

    이스라엘군이 20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을 사흘간 급습해 하마스 무장대원을 100명 가까이 사살했다.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알시파 병원에서 대테러 특수작전을 계속해 지금까지 90명 이상의 하마스 무장대원을 사살했다. 지난 18일 새벽 시작된 이번 작전에는 401기갑여단과 해군 특수부대인 샤에테트13 등이 투입됐다. 첫날 하마스 고위 지휘관 1명이 투항을 거부하고 이스라엘군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사살되기도 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군도 최소 2명의 군인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이스라엘군은 이 병원에 하마스 대원들이 다시 모여 테러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해당 장소를 급습했다. 이곳은 지난해 11월에도 이스라엘군의 습격을 받았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하루 동안 (하마스) 테러범들을 제거하고 병원 지역에 무기를 배치하는 동시에 민간인과 환자, 의료진, 의료장비에 대한 피해를 방지했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테러 용의자 수백 명이 군사정보국 504부대와 정보기관 신베트의 심문관들로부터 조사를 받았다고 했다.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현장 영상을 통해 “이스라엘군이 작전 중 250~300명의 테러 요원들을 의료센터에 구금했다”고 밝히면서도 300명의 다른 용의자들도 심문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소셜미디어에 확산한 사진에는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대원으로 의심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병원에서 구금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신베트는 성명을 통해 추가 조사를 위해 이스라엘로 이송된 용의자 중에는 지난 2014년 이스라엘인 3명을 납치, 살해하는 테러 활동에 관여한 하마스 고위 관료 마흐무드 카와스메도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작전에서 민간인을 위한 조치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가리 대변인은 병원에서 대피한 민간인들에게 음식과 물을 제공하고 응급실용 발전기도 들여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병원에서의 작전은 며칠 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또 병원에서 회수한 테러 무기와 역내 작전 중인 육군 특수부대 두브데반 대대의 모습도 영상으로 공개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발단은 지난해 10월 하마스 테러리스트 3000여명이 이스라엘 남부 국경을 넘어 지역사회에 전례 없는 공격을 가해 시작됐다. 당시 대부분이 민간인인 1200여명이 사망하고 253명이 인질로 잡혀 가자지구로 끌려갔다. 이스라엘이 보복을 천명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과 공습을 5개월째 계속하면서 100만 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집트 국경에 접한 최남단 라파로 피신해 있다.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 전력의 약 6분의 1인 4개 대대가 라파에 주둔하고 있어 해체시켜야 한다고 하지만, 민간인 희생자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에 국제사회는 우려를 표한다. 카타르에서 인질 교환을 위한 새로운 중재 회담이 진행 중인 가운데 미 백악관은 라파에 이스라엘 병력이나 탱크가 들어가기 전에 이스라엘 정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최소 3만1923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과의 전쟁으로 사망했다. 하마스는 사상자 집계에서 민간인과 전투원을 구별하지 않지만, 사망한 전투원 숫자는 6000여명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이스라엘군은 지금까지 가자지구에서 1만3000명이 넘는 하마스 대원들을 사살했다고 밝히고 있다.
  • 황새 빠진 올림픽팀, 태국과 아우 대결에서 1-0 신승

    황새 빠진 올림픽팀, 태국과 아우 대결에서 1-0 신승

    황선홍 감독을 국가대표팀에 빌려준 올림픽대표팀이 형님들보다 먼저 태국을 상대해 신승을 거뒀다.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1일 새벽(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파테 스타디움에서 열린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태국과의 8강전에서 전반 추가시간 2분 터진 조현택(김천 상무)의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태국과의 U23 상대 전적에서 6전 전승을 기록했다.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 김민우(뒤셸도르프)의 전진 패스를 받은 조현택은 강현묵(김천)에게 공을 밀어준 뒤 박스 안으로 돌입했고, 강현묵이 박스 안으로 툭 차 넣은 공을 받아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조현택은 2022년 9월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 경기에서도 멋진 프리킥으로 1-1 동점 골을 터뜨린 바 있다. 이번 대회는 초청국인 한국, 호주, 태국, 이집트를 비롯해 사우디, 요르단,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까지 8개국이 출전 중이다. 8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승자와 패자끼리 각각 대결해 1위부터 8위까지 빠짐없이 순위를 가리는 등 각 팀은 모두 3차례씩 경기를 갖는다. 황 감독이 임시로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이날 밤과 26일 태국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치르게 됨에 따라 이번 대회 올림픽 대표팀 지휘봉은 명재용 수석 코치가 잡고 있다. 올림픽 대표팀은 1-1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에서 요르단을 2-1로 제친 사우디아라비아와 24일 4강에서 격돌한다. 여기에서도 승리하면 27일 결승전을 치른다. 전반 13분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 7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허용해 승부차기에 끌려간 요르단은 5명 키커 중 4명이 실축하며 무너졌다. 이번 대회가 끝나면 일단 귀국한 올림픽 대표팀은 새달 2일 다시 소집된다. 이때부터는 황 감독이 다시 합류한다. 또 5일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해 두바이에서 훈련한 뒤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을 겸한 U23 아시안컵이 열리는 카타르 도하에 10일 입성한다. 한국은 올림픽 10회 연속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아시안컵에는 모두 16개국이 출전해 상위 3개 팀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4위는 아프리카 예선 4위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B조에 속한 한국은 UAE(17일 새벽), 중국(19일 밤), 일본(22일 밤)과 차례로 맞붙는다.
  • 尹, 당 요구에 황상무 사의 수용… 이종섭, 오늘 오전 조기 귀국

    尹, 당 요구에 황상무 사의 수용… 이종섭, 오늘 오전 조기 귀국

    황 ‘회칼 발언’ 엿새 만에 물러나한동훈 “민심에 책임감 있게 반응”與 공멸 위기에 후보 등록 전날 ‘봉합’… 비례 내홍도 한밤 일단락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윤·한 2차 갈등’이 총선 후보 등록 하루 전인 20일 극적으로 봉합됐다. 한 위원장이 요구한 ‘이종섭 주호주대사 조기 귀국,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자진사퇴’를 대통령실이 모두 수용했고,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운명공동체”라고 화답했다. 총선을 21일 앞두고 당정 갈등의 지속은 곧 공멸이라는 위기감이 작용한 셈이다. 비례 공천 갈등도 명단 일부 수정으로 일단락됐다. ‘윤핵관’(윤 대통령측 핵심 관계자) 이철규 의원이 이날 ‘한동훈표 비례대표 명단’에 기자회견까지 열어 공개 비판했지만 양측은 격론 끝에 밤늦게 비례대표 최종 명단에 합의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이른 아침 윤 대통령이 황 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4일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지 엿새 만이다. 본인의 발언을 둘러싸고 당정 갈등이 고조되면서 여당의 수도권 후보들을 중심으로 ‘사퇴론’이 확산되자 결국 황 수석이 ‘대통령에게 누가 된다’고 생각해 결단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국민 여론을 감안한 조치”라고 말했다.이 대사의 조기 귀국은 한 위원장이 발표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안양시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황 수석이 오늘 사퇴했고, 이 대사는 곧 귀국한다”고 했다. 30여분 후 외교부는 다음달 5일부터 호주를 비롯해 주요 방위산업 협력 대상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등 6개국 주재 대사가 참석하는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 대사는 이 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명분으로 21일 오전 귀국한다. 다만 구체적인 회의 기간과 일정 등은 물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소환 여부나 일정도 알려지지 않았다. 전날 이 대사가 ‘즉시 조사를 받겠다’고 밝히자 “수사 일정은 수사팀이 결정한다”며 강경 모드를 보였던 공수처는 이날 일절 함구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현재 수사팀이 언론 보도만 접한 상황이라 특별히 낼 입장이 없다”고 했다. 이 대사는 당초 다음달 말쯤 서울에서 열리는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을 계기로 귀국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수도권 지지율 하락이 우려되고 당정 갈등까지 벌어지자 대통령실은 사태 수습을 위해 이 대사의 조기 귀국으로 가닥을 잡은 뒤 방산 협력 공관장회의 참석을 명분으로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6개국 대상 방산 협력 공관장회의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비대면이 아닌 서울에서 대면회의를 갖는 것도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번 사안은 한 위원장이 지난 17일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 대사의 조기 귀국과 황 수석의 자진사퇴’를 공개 요청하면서 표면화됐다. 대통령실은 공수처가 소환하면 이 대사가 빠르게 귀국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수도권 출마자들은 이 대사의 무조건적 즉각 귀국을 주장했다. 이후 사흘 만에 대통령실이 전격적으로 이를 수용하자 한 위원장은 이날 안양시 거리 인사에서 “최근에 있었던, 여러분이 실망하셨던 황 수석 문제라든가 이 대사 문제, 결국 오늘 다 해결됐다”고 선언했다. 앞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도 “저희는 민심에 순응하려고 노력하는 정당이고, 더불어민주당은 그렇지 않고 민심을 거부하는 정당”이라며 총선 유세에 빠르게 복귀했다. 당정 갈등이 해소되자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폄훼 발언에도 후보직을 유지하는 양문석 민주당 후보를 비판하며 ‘도덕적 우위’를 강조하는 출구전략을 마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선대위 회의에서 “수도권 민심에 더 민감하고 책임감 있게 반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사와 황 수석 논란으로 수도권 지지율이 급락해 ‘수도권 위기론’이 확산된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수도권, 경기도에 절실하다”며 “수도권의 선택을 받지 않고선 선거 승리란 있을 수 없다. 저희가 승리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정말 암울한 시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구 254석 중 122석이 몰려 있는 수도권은 전체 총선 판세를 좌우한다. 대통령실의 전격적인 입장 변화에 대해 한 친윤(친윤석열)계 의원은 “대통령실 참모진뿐 아니라 의원 수십 명이 대통령에게 여러 경로로 의견을 전달했다”며 “대통령실 참모들은 대통령을 설득하기 어렵다고 생각해서 ‘바늘도 안 들어간다’고 했겠지만, 의원들이 전하는 민심과 하소연을 대통령이 들은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의 한 의원은 “국민이 오해하는 부분을 불식시키기 위해 대통령께서 전향적으로 결단한 것”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대로 하는 게 옳다고 판단한 것 아니겠나”라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당이 강력하게 요구해서 수용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대통령은 오직 민생, 정책 챙기기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둘러싼 1차 갈등 때처럼 일시적인 봉합이고, 냉랭한 분위기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미래 권력을 놓고 펼치는 힘겨루기가 끝난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비례대표 순번을 두고 여당 내에서 친윤과 친한(친한동훈) 인사들이 막판까지 난항을 겪은 게 일례라는 것이다.
  • 이종섭 일시 귀국 명분은 ‘방산협력 6개국 공관장회의’

    이종섭 일시 귀국 명분은 ‘방산협력 6개국 공관장회의’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관련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대상인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이번주 귀국한다. 외교부는 25일부터 호주를 비롯한 주요 방산 협력 대상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등 6개국 주재 대사가 참석하는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외교부는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현지 정세와 시장 현황, 수출 수주 여건, 정책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면서 “6개국 대사들은 주요 방산기업과 무기 체계의 운용 현황 등을 시찰하고 관련 기업들과 현장 토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회의 기간과 일정 등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사의 귀국 일정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지만 회의 개최 일자를 감안하면 이번주 중으로 귀국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0일 출국한 뒤 보름도 채 안 돼 다시 들어오는 셈이다. 이 대사는 당초 다음달 말쯤 서울에서 열리는 재외공관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출국 과정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당정 갈등으로 치달으면서 사태 수습을 위해 조기 귀국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고, 그 명분으로 방산협력 공관장회의 참석을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6개국 대상 방산협력 공관장회의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일부 지역 공관장들과 서울에서 대면회의를 갖는 것도 매우 이례적이다. 지난달 해적피해 예방을 위한 홍해 및 아덴만 지역 공관장 회의(에티오피아), 지난 1월 기니만 해적 피해 예방을 위한 공관장회의(세네갈) 등 긴급 현안을 주제로 한 일부 공관장들의 회의는 주로 인근 지역에서 열렸다. 모든 공관장들이 모이는 재외공관장회의를 계기로 지난해 재외공관장회의 때 방산 관련 60여개국 대사들이 따로 모여 ‘방산물자 수출전략회의’가 진행됐고 올해도 관련 회의가 열릴 예정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 손흥민 “강인이 덕분에 똘똘 뭉쳐”…대표팀 모인 자리서 생긴 일

    손흥민 “강인이 덕분에 똘똘 뭉쳐”…대표팀 모인 자리서 생긴 일

    ‘탁구게이트’로 곤욕을 치른 한국 축구대표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태국전 전 선수들 앞에서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은 “강인이가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며 “사과를 하는 용기 있는 자세를 보여줘서 선수들이 그 마음을 잘 받아줬다”고 밝혔다. 앞서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 전날 이강인이 일부 선수들과 탁구를 치려다가 이를 말리는 손흥민과 물리적으로 충돌한 바 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자 이강인은 영국 런던으로 가 손흥민에게 사과했고, 둘은 이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했다. 전날 저녁 선수단에 가장 마지막으로 합류한 이강인은 선후배들 앞에서 다시 한번 공개 사과했다.손흥민은 “어제 다 같이 만나는 자리가 있었다”며 “강인이가 모든 선수 앞에서 자기가 어떤 행동을 했고, 뭘 잘못했는지 말하고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과에는 용기가 필요한데, 강인이가 용기 있는 자세를 보여줘서 선수들이 그 마음을 잘 받아줬다”며 “똘똘 뭉칠 수 있는 계기가 생긴 것 같다.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이강인이 런던까지 날아와 먼저 사과한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누군가가 먼저 사과를 하는 건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강인이가 그런 용기를 내줘서 한 팀으로서 뿌듯했다”며 “모두가 실수하고, 모두가 실수를 통해 많은 걸 배운다. 어린 선수인 만큼 더 단단해지고, 대표팀이 어떤 의미인지 정확하게 아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강인이가 더 멋진 선수, 좋은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손흥민은 그러면서도 충돌 과정에서 다친 손가락에 대해서는 더는 언급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손가락 상태를 묻는 말에 “손가락 기사는 이제 안 써주셔도 될 것 같다. 소속팀 감독님도 내가 축구선수다 보니 손가락 하나 없어도 괜찮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걱정하신 만큼 심각한 부상이 아니다. 너무나 감사드린다”면서도 “축구는 팀 스포츠여서 나로 인해 안 좋은 기사가 나가는 것 자체가 불편하다. 이 정도 아픔은 모든 축구선수가 갖고 있다. 손가락 얘기는 그만 얘기해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차전을 치른다.
  • 한달 뒤 또 와야 하는데…이종섭 2주만에 귀국, ‘명분 급조’ 논란도

    한달 뒤 또 와야 하는데…이종섭 2주만에 귀국, ‘명분 급조’ 논란도

    ‘해병대 채 사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중 대사로 임명돼 출국한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정부 회의 일정을 이유로 조만간 귀국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0일 “이 대사가 조만간 국내에 외교·안보 관련 회의 일정이 있어 들어올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경기 안양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종섭 호주대사, 곧 귀국한다”고 전했다. 이 대사는 외교부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공동 주관으로 25일부터 열리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 참석 차 귀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주요 방산협력 대상국 주재 공관장들이 이번 회의에서 현지 정세와 방산 시장 현황, 수출수주 여건, 정책적 지원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회의에는 호주 외에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대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달 뒤 또 와야 하는데…출국 2주 만에 귀국● “회의 급조해 이종섭 귀국 명분 마련” 지적도 정확한 일자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회의 일정을 고려하면 이 대사는 이번 주 중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이 대사의 귀국 시기는 이번 주 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법무부의 출국금지 해제 결정 후 지난 10일 호주로 출국한 이 대사가 2주 만에 다시 들어오는 셈이다. 애초 이 대사는 4·10 총선 이후인 22~26일 서울에서 열리는 재외공관장 전체회의 참석차 귀국할 예정이었다. 이 대사 포함 166명의 재외공관장이 모이는 전체회의가 예정된 상황에서, 정부 부처들이 특정국 대사들만 국내에 따로 모아 대면 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게다가 이 대사는 총선 직후인 4월 말 또는 5월 초 제6차 한-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담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0월 19일로 예정됐던 한-호주 2+2 회담은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에 따른 중동사태 여파로 한국 방문을 취소하면서 무산됐다. 양국은 그간 회담을 개최하기 위해 복수의 날짜를 두고 조율해왔다. 종합하면 이 대사는 이달 말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를 마친 뒤 한 달 정도 지나 재외공관장 전체회의 및 한-호주 2+2 회담을 위해 다시 귀국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 대사는 오는 25일 귀국 후 공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그의 공수처 조사를 위해 정부가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라는 귀국 명분을 만들어준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대사 출국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그 해법에 대한 당정 갈등이 고조될 조짐을 보이면서 이를 불식하려는 노력이 반영된 결과 아니냐는 해석이다.
  • ‘해병대원 수사 외압 의혹’ 이종섭 주호주대사 조만간 자진 귀국

    ‘해병대원 수사 외압 의혹’ 이종섭 주호주대사 조만간 자진 귀국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조만간 자진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경기 안양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종섭 호주대사, 곧 귀국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이 대사가 조만간 국내에 외교안보 관련 회의 일정이 있어 들어올 것으로 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사는 귀국 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신속한 조사를 촉구하는 입장을 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사는 전날 “언제든 출석해 조사에 응하고 적극 협조하겠다”며 공수처에 조사기일 지정 촉구서를 제출한 바 있다. 정부는 오는 25일부터 호주를 비롯해 주요 방산 협력 대상국인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등 6개국 주재 대사가 참석하는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외교부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관하는 해당 회의에서는 현지 정세와 시장 현황, 수출 수주 여건, 정책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는 게 외교부 설명이다. 이 대사의 정확한 귀국 일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 일정을 고려하면 이번 주 중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의 출국금지 해제 결정 뒤 지난 10일 호주로 출국한 지 보름도 되지 않아 다시 들어오는 셈이다. 당초 이 대사는 4월 말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결국엔 이보다 앞선 일정 참석을 이유로 귀국하게 됐다. 이 대사 출국을 둘러싸고 비판 여론이 총선을 앞둔 국민의힘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그 해법을 놓고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의 입장이 서로 엇갈리면서 당정 갈등으로까지 번지자 이를 봉합하려는 조치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이 대사는 소환 요청에 언제든 즉각 응할 것”이라며 공수처가 먼저 소환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당 지도부와 수도권 출마자를 중심으로 민심이 악화하고 있다고 보고 이 대사의 자진 귀국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여당 일각에서는 이 대사의 귀국을 넘어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