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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경기침체에도 백만장자14%↑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부자들의 숫자는 14%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싱가포르에서만 35%가 늘어나는 등 아시아 부자들이 크게 증가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10일 발표한 ‘2010 전 세계 부(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0만달러 이상의 유동자산을 지닌 백만장자는 1120만가구로 1년 전보다 14% 늘어났다. BCG가 규정하는 백만장자는 100만달러 이상의 유동자산을 보유한 가구를 지칭하며 부동산이나 예술품 같은 고정 자산은 제외된다. 2008년의 경우 전 세계 백만장자는 경기침체의 여파로 전년에 비해 14%가 줄어 980만가구를 기록했었다. 백만장자 비율이 가장 많은 나라는 싱가포르로 전체 가구 가운데 11.4%를 차지했다. 홍콩(8.8%), 스위스(8.4%)가 뒤를 이었고 쿠웨이트와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산유국들이 4~6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4.1%로 7위. 전 세계 부의 규모는 지난해 11.5%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관리자산의 규모도 111조 5000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경제위기 이전인 2007년의 기록적인 111조 6000억달러 수준에 거의 근접하는 것이다. 지난해 부의 회복세는 금융시장의 회복과 저축률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슬픈 월드컵 기억 거침없는 ‘한방’으로 날려주길

    슬픈 월드컵 기억 거침없는 ‘한방’으로 날려주길

    내게 월드컵은 슬프다. 월드컵 무대를 두 번 밟았다. ‘꿈의 무대’를 누볐지만 월드컵은 언제나 응어리로 남아 있다. 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내가 가진 것을 맘껏 보여 주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너무 크다. 스스로 ‘비운의 스타’라는 생각을 할 때도 많다. 막내로 출전했던 90년 이탈리아월드컵 땐 한 경기도 못 뛰었다. 에이스들만 입는다는 등번호 10번을 겁 없이 달고 벤치만 지켰다. 93년 프로축구 최우수선수(MVP)에 뽑혔지만, 이듬해 미국월드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TV 중계로 우리 팀을 보면서 가슴이 녹아내렸다. 98년 프랑스에서는 꼭 한을 풀고 싶었다. 그러나 첫 경기 직전 연습경기 때 김태영이 쏜 강슛에 맞아 기절해 버렸다. 이후 컨디션이 꽝이었다. 멕시코·네덜란드·벨기에를 상대하면서 나는 점점 더 작아졌다. 너무 분하고 억울해서 태영이를 때리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다. 상대 선수들은 너무 위대해 보였다. 나도 태극마크를 단 국가대표였지만, 유럽 빅클럽 선수들을 실제로 보니 신기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오렌지 군단’에는 기가 질려 버렸다. 주눅들어 다리가 풀릴 지경이었다. 어느 경기장인지 이름도 모르고 뛰었다. 그만큼 경기에만 매달렸다. 하지만 0-5 패배. 이듬해 프랑스 로리앙에서 뛰면서 원정경기를 갔을 때야 ‘익숙한 경기장인데 언제 왔더라. 아, 여기가 네덜란드전을 치렀던 마르세유 스타디움이구나.’라고 알아챌 정도로 당시에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씁쓸했다. 4년마다 월드컵이 돌아올 때면 월드컵의 안 좋은 기억이 되살아나 날 괴롭혔다. 이젠 그늘에서 벗어나 온 마음을 다해 후배들을 응원하고 싶다. 해설을 하면서 ‘공은 둥글다.’는 말을 자주 한다. 언제든지 이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얘기. 하지만 이번엔 정말 느낌이 온다. 충분히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우리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고 준비도 잘했다. 게다가 그리스나 나이지리아가 예전만 못한 것 같다. 한창 좋았을 때의 전력에 못 미친다. 우리 후배들은 진화했다. 개인기도 좋고 겁도 없다. 강팀과 만나도 자기 플레이를 한다는 것 자체가 진화의 증거다.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 유럽 빅클럽을 휘젓는 모습은 내 가슴이 뻐근해질 정도로 감격스럽다. 마이크를 잡고 축구 해설을 하면서 많이 티냈듯(?) 나는 이청용이 참 좋다. 청용이가 기분 나쁠지는 몰라도, 플레이 스타일이 선수 시절 나와 닮았다. 운동을 그만둔 지금은 살이 붙었지만, 선수 시절 난 약골이라 힘보다는 기술축구를 고집했다. 이청용이 볼턴에서 다른 선수들을 가지고 놀 때 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순진한 얼굴의 그가 대담하게 내달릴 때 난 내가 뛰는 듯 가슴이 뻥 뚫리곤 했다. 축구는 ‘총성 없는 전쟁’이다. 어떤 무기를 갖고 어떻게 싸우건 이기는 게 관건이다. 대한민국의 대표로 나간 선수들이 떳떳하게 가진 능력만 보여 준다면 승리는 우리 편이다. 안방에서의 꿈 같았던 월드컵이 끝난 뒤 ‘다시는 월드컵 4강에 못 간다. 운이 좋았다.’는 비아냥이 있다. 그런 시선을 한 방에 불식시킬 수 있는 화끈하고 뜨거운 월드컵이 되길 바란다. 태극전사들, 내 가슴속 월드컵 응어리까지 꼭 풀어 주오~ 파이팅! ●이상윤은 ‘팽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헛다리짚기와 뛰다가 바로 턴하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당시 보기 드문 기교파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드로 몸놀림이 빨라 상대 측면을 돌파해 결정적인 골을 성공시키는 해결사 역할도 도맡았다. 90, 98년 월드컵대표에 뽑혔다. A매치 29경기에 출전해 12골. 1969년 4월10일생이다.
  • 삼성토탈 LPG시장 본격 진출

    삼성토탈이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시장에 첫발을 내디디며 에너지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하고 있는 에너지사업 비중을 2012년까지 30%(1조 5000억원)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삼성토탈은 27일 충남 대산공장에서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LPG 탱크 준공 및 제품출하 기념식’을 가졌다. LPG 저장탱크는 지름 58m, 높이 40m, 저장능력 4만t 규모의 돔 지붕을 갖춘 원통형이다. 단일 LPG 저장 시설로는 국내 최대다. 삼성토탈은 탱크 완공에 맞춰 지난 4일 LPG 2만 2000t을 처음 하역했다. 앞으로 매월 8만~9만t 규모의 LPG를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등 중동에서 수입할 계획이다. 현재 삼성토탈의 수입물량 대부분은 대산공장 나프타 대체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출하시설 보완공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10월부터 월 2만~3만t 규모로 자동차용 LPG를 판매할 계획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빌 클린턴 美월드컵 유치 진두지휘 명예위원장 맡아

    빌 클린턴 美월드컵 유치 진두지휘 명예위원장 맡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2018년 또는 2022년 월드컵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18일 AP통신에 따르면 월드컵 유치위원회 명예회장인 클린턴 전 대통령은 뉴욕 FC할렘 운동장에서 열린 유치위 행사에 참석해 미국이 월드컵 유치에 성공한다면 경제적인 효과가 엄청나다며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월드컵 경기 개최 도시마다 4억에서 6억달러(약 4600억~7000억원) 사이의 경제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현재 경제 위기 속에서 힘든 생활을 하는 가정과 많은 지역에 월드컵 유치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클린턴은 재임 중 치러진 1994년 미국월드컵으로 50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고도 설명했다. 축구가 비인기 종목인 미국에서 관중 유치와 관련해 그는 “인구의 12%가 외국 출신으로, 월드컵을 유치하면 이들이 모국의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2018년, 2022년 월드컵 유치전에는 미국, 호주, 잉글랜드, 러시아, 벨기에·네덜란드(공동주최), 스페인·포르투갈(공동주최)이 나섰다. 한국과 일본, 카타르 등 아시아 3국은 2022년 월드컵 유치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미국 월드컵 유치위는 세계적인 스타 데이비드 베컴을 앞세운 잉글랜드와의 경쟁에서 뒤진 것을 만회하기 위해 클린턴 전 대통령을 영입했다. 잉글랜드는 1966년 이후 52년 만에 다시 월드컵을 유치하려고 애쓰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방황하는 신입사원 멘토가 필요해

    바늘 구멍을 뚫고 입사한 이 시대의 신입사원들, 하지만 한 취업 포털사이트의 통계에 따르면 2008년 정규직으로 입사한 이 ‘위대한 신입사원들’ 중 29.3%가 입사 1년 내에 퇴사를 했다고 한다. 엄청난 ‘스펙’으로 무장한 채 숨통 막히는 경쟁을 뚫고 입사하고도 이내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이들에게 상사들은 ‘요즘 것들은 인내심이 없어.’라고 평가하며 퇴사의 이유를 개인에게만 돌린다. 그러나 ‘서른 살, 회사를 말하다’(정태일 지음, 메디치미디어 펴냄)에서 말하는 퇴사의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신입사원 사춘기’ 때문. 직장생활 5년째인 저자는 자신이 몸소 겪은 이 신입사원 사춘기를 통해, 서른 살 전후 초년생 직장인들이 품고 있는 고민을 속시원하게 풀어낸다. 신입사원 사춘기는 취업만 하면 모든 게 해결될 줄 알았던 신입사원이 1년도 채 안 돼 방황하는 심리 상태를 뜻한다. 주변의 축하와 부러움 속에 입사했지만 야근과 격무의 연속, 억지스러운 상사, 폭음으로 점철된 회식, 투정하다 떠난 애인 사이에서 신입사원은 지쳐 간다. 결국 ‘이건 아니다.’라는 결론에 이르면 사직서를 인쇄하는 것이다. 이 처참한 결론에 이르지 않고 사춘기 신입사원을 잡아줄 수 있는 방법은 ‘친절한 멘토의 존재’라고 저자는 말한다. 한 대기업 조사에 따르면 신입사원의 98.5%가 ‘회사에서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했다고 한다. 상사는 재촉하고, 동기들은 제 갈 길 가기 바쁘고, 또 다른 신입 후배들은 치고 올라오는 상황에서 신입사원들이 ‘어른’이 되는 데 필요한 건 마음을 열고 이야기할 ‘사람’인 것이다. 책은 자기계발서로 분류돼 있지만 사실 신입사원들에게 이 사춘기를 이겨낼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건 아니다. 서른 살 내외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신입사원들에게 구구절절이 가슴에 와 닿는 이야기만으로도 카타르시스를 준다. 대신 신입사원을 곁에 둔, 그들을 부리는 사용자들에게 세대가 다르고 생각이 다른 이들을 보듬을 방법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1만 2000원.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한국 2022월드컵 유치전 시동

    2022년 월드컵축구대회 유치위원회(유치위·위원장 한승주)가 단독 대회 유치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 유치위는 14일 오후 7시 스위스 취리히의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개최되는 유치제안서(비드북) 제출식에 참가하기 위해 한승주 유치위원장과 조중연 축구협회장, 서대원 유치위 사무총장, 김동대 집행위원, 김재범 유치제안서 준비국장 등 5명의 대표단을 파견했다. 제출식 행사는 요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한 유치위원장의 답사, 비드북 제출, 기자회견 순으로 진행된다. 유치위 제안서에는 한국의 2022월드컵 유치 당위성은 물론, 12개 월드컵개최 도시와 14개 경기장의 면모, 숙박시설, 교통, 정보통신, 안전, 의료 등 관련 분야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앞서 유치위는 FIFA가 요구하는 바에 따라 대통령이 서명한 정부선언문과 총리 및 8개 부처 장관이 서명한 정부보증서, 개최도시 및 경기장협약서, 호텔협약서 등 250㎏에 달하는 제안서 서류와 부속서류를 지난 12일 FIFA에 사전 제출했다. 제출식 순서는 유치국명 알파벳 순서에 따라 오후 4시부터 호주, 영국, 네덜란드·벨기에(공동), 일본, 한국, 카타르, 러시아, 스페인·포르투갈(공동), 미국 순으로 진행된다. 유치위 관계자는 “유치제안서 제출 이후 FIFA 실사단의 실사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사는 7월22~25일 진행된다. FIFA 본부호텔 및 총회장, 결승전 경기장, 예선 조추첨식 행사장, 선수단 훈련장, 미디어시설 등이 실사 대상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인천아시안게임 종목 축소…당구·보디빌딩 등 뺀 35개로

    2014년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의 경기종목이 당초 계획된 38개에서 35개로 줄 전망이다. 6일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지난달 조정위원회를 열고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올림픽 종목 28개와 비올림픽 종목 7개 등 모두 35개 종목의 경기를 치를 것을 권고했다. OCA는 인천시가 아시안게임을 유치할 때 제안했던 비올림픽 종목 가운데 당구와 보디빌딩을 제외했다. 또 비올림픽 종목인 크리켓, 야구, 카바디, 세팍타크로, 소프트볼, 스쿼시, 우슈, 볼링 등 8개 종목 가운데 하나를 뺀 7개를 최종 선택하도록 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아시안게임 경기종목 가운데 비올림픽 종목은 OCA가 경기 선호도와 마케팅 등을 고려해 총회에서 확정한다.”면서 “국내 스포츠 균형발전을 고려해 오는 11월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최기간에 열리는 OCA총회 전까지 경기종목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역대 아시안게임 경기종목은 2002년 부산 대회 38개, 2006년 카타르 도하 대회 39개, 올해 중국 광저우 대회 42개 등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열린세상]허트 로커, 미국의 우울한 자화상 /이종수 한양대 신문방송학 교수

    [열린세상]허트 로커, 미국의 우울한 자화상 /이종수 한양대 신문방송학 교수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었다. 최고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를 누르고 압승한 것은 저예산 독립영화 ‘허트 로커’(Hurt Locker)였다. 특히 이 영화를 만든 58세 미모의 캐서린 비글로 감독이 ‘아바타’의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전 부인이어서 더 큰 관심이 쏠렸다. 최근 ‘허트 로커’가 한국에서 개봉됐다. 관심에 비해 흥행성적은 그리 좋지 않다. 최고의 영화라는 의견과 무겁고 재미없는 영화라는 평이 팽팽히 엇갈리고 있다. “전쟁은 마약이다.”라는 전 뉴욕타임스 종군기자 크리스 헤지의 책에서 따온 문구로 영화는 시작된다. 이라크 바그다드의 미군 폭발물 처리반(EOD) 소속 제임스 중사, 샌본 하사, 엘드리지 상병이 주인공이다. 극도의 긴장감을 즐기듯 폭탄을 해체하는 제레미 레너(제임스 중사 역)의 연기는 단연 압권이다. 시종일관 흔들리는 화면은 관객들을 이라크 전쟁의 공포스러운 현장에 깊숙이 몰아넣는다. 제임스가 폭발물로 다가가는 순간, 그 거친 숨소리는 마치 관객이 깊은 물 속에서 자신의 숨소리를 듣는 것처럼 생생하다. 영화는 온몸을 파고드는 팽팽한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감탄스러울 만큼 영상과 음향 모두 치밀하다. 그러나 이 영화에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나 ‘플래툰’ 같은 대형 전투신도, 멋진 전쟁영웅도, 시원스러운 카타르시스도 없다. 특히 관객의 기대를 결정적으로 배반하는 것은 마지막 장면이다. 지옥같이 고통스러웠던 전쟁터(‘허트 로커’는 이런 장소 혹은 ‘심각한 부상’을 의미하는 미군들의 은어라고 한다)에서 미국의 일상으로 돌아온 제임스는 전혀 행복하지 않다. 이라크의 공포스럽고 거친 전쟁터보다, 수십 가지 시리얼이 가지런히 정렬되어 있는 대형 슈퍼마켓이 그에게는 더 무섭다. 장난감을 보면서 좋아하는 어린 아들에게 제임스는 말한다. “세상에 좋은 것이 많은 시절도 있단다. 그러나 어른이 되어가면서 점점 좋은 것이 하나 둘 줄어들지. 그리고 마지막에 좋은 것은 딱 하나 남게 되지.” 제임스가 좋아하는 그 단 하나는 폭발물을 해체하는 순간의 전율이다. 이라크 전쟁터로 다시 돌아가는 제임스의 얼굴에 옅은 안도감이 비치면서 영화는 끝을 맺는다. 이상하고 애매한 엔딩이다. 전쟁의 심각한 상처는 한 인간을 더 이상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게 한다는 것일까. 아니면 명분도 이유도 뚜렷하지 않은 전쟁이 인간을 광기로 몰고 간다는 반전 메시지인가. 전쟁의 고통도, 두려움조차도 한 번 중독되면 빠져나올 수 없는 강렬한 마약과 같다는 말인가. 아무튼 우울한 결말이다. 왜 아카데미는 이라크전이라는 인기 없는 소재에 다소 음울한 분위기의 이 영화를 선택한 것일까. 해답은 바로 영화가 끝나고도 영 뇌리를 떠나지 않는 주인공들의 생생한 고통과 두려움이다. ‘허트 로커’는 단순한 전쟁 액션 영화가 아니다. 오히려 전쟁을 배경으로 한 예리하고 깊은 ‘인간’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 앞에서, 죽음의 두려움 앞에서조차 바로 그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 앞으로 저벅저벅 걸어가야 하는 인간의 내면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이런 인간의 ‘복잡한’ 심리를 밀도 있는 영화적 기제를 통해 관객들에게 강렬하게 전달한다. 이 영화는 전쟁액션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상처 받은 인간들의 초정밀 초상화에는 이라크전에 대한 미국인의 불안감이 짙게 녹아 있다. 전쟁이 어느 누구의 명백한 잘못이라고 소리 높여 이야기하지 않는다. 피 튀기는 전쟁터를 하나의 비디오 게임처럼 바라보는 우리는 일상 자체가 전쟁만큼이나 끔찍한 것이라고 나직이 말해줄 뿐이다. 2008년 아카데미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 작품상을 수여했다. 미국의 우울하고 불안한 자의식을 드러낸 영화였다. 2010년에는 화려한 블록버스터 대신 전쟁의 어두운 현실을 고통스러울 정도로 잘 그려낸 ‘허트 로커’를 선택했다. 아카데미의 균형 감각과 안목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 [특파원 칼럼]5% 부족한 중국/박홍환 베이징특파원

    [특파원 칼럼]5% 부족한 중국/박홍환 베이징특파원

    중국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상하이(上海)엑스포가 막을 올렸다. 베이징올림픽 개최 2년 만에 또다시 초대형 국제 이벤트를 주관하는 중국은 지금 자부심으로 충만해 있다. 한 달 만에 막을 내리는 올림픽과는 달리 장장 6개월 동안 지속된다. 지금부터 10월31일까지 상하이 황푸(黃浦)강 연안의 엑스포 단지에는 최대 1억명의 중국인들이 찾아와 ‘조국’의 발전상을 눈으로 확인하게 될 것이다. 엑스포는 중국인들이 안방에서 세계와 만나는 자리이기도 하다. 서로 다른 피부색의 아이들 5명이 손을 들고 팔짝 뛰면서 웃고 있는 포스터에는 ‘불출국문(不出國門) 간편세계(看遍世界)’라는 글귀가 씌어 있다. 중국 문밖으로 나가지 않고 세계를 본다는 얘기다. 세계가 중국으로 모여들고 있다는 자부심이 배어 있는 듯도 하다. 아픈 과거지만 170여년 전에도 세계는 상하이로 모여들었다. 아편전쟁에서 패한 청나라는 영국의 요구에 따라 상하이를 개항할 수밖에 없었고, 황푸강 서쪽 와이탄(外灘)을 세계 열강에 조계지로 내줘야 했다. 당시 황푸강에는 외국 군함이 호기롭게 오가고, 와이탄공원 입구에는 ‘개와 중국인은 출입금지’라는 치욕적인 푯말이 내걸렸다. 중국 입장에서 수치스러운 기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상하이로 전 세계 거의 모든 나라를 불러들여 ‘경제 올림픽’이라 불리는 엑스포를 여는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다. 상하이엑스포를 통해 자국민들에게 ‘조국의 부활’을 알리고 싶어 하는 중국 공산당의 생각도 이해는 간다. 이보다 극적인 ‘대반전 드라마’가 도대체 어디 있을까 싶기도 하다. 그런데 뭔가 좀 찜찜하다. 보고 싶지 않았던 메스꺼운 장면을 보고 영화관을 나섰을 때와 비슷하게 머릿속에 잔영이 남아 없어지지 않는다. 엑스포 단지를 다녀온 뒤부터다. 직접 본 중국관은 사실 대단했다. 규모부터 다른 국가관을 압도했다. 황관을 닮은 외형은 69m 높이에서 20m에 불과한 다른 국가관을 내려다보고 있는 구조다. 황제가 옥좌에 앉아 대전에 무릎을 꿇은 제후들을 호령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름까지 ‘동방의 관(冠)’이라 했던가. 지금 중국의 굴기(우뚝 섬)를 바라보는 세계는 그렇잖아도 걱정이 태산이다. ‘중국위협론’이 팽배하다. 경제대국을 넘어 군사대국의 길을 걷고 있는 중국이 과연 어떤 시나리오를 쓰고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물론 중국 지도부는 기회 있을 때마다 ‘평화’를 얘기한다. 중국은 절대 패권을 추구하지 않겠다는 다짐도 여러 번 했다. 대국이 되더라도 세계와 조화롭게 지내겠다는 ‘평화굴기’ ‘조화세계’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4세대 지도부가 내세우는 공식적인 외교 및 국정철학이다. 독보적으로 솟아오른 중국관에 대해 ‘개최국 프리미엄’이라고 항변하면 사실 할 말이 없다. 엑스포 관람객의 95% 이상이 자국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모처럼 자국민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제공하겠다는 생각에 이의를 달 형편도 아니다. 그래도 뭔가 아쉽다. 중국 생활이 대체로 만족스럽지만 채워지지 않는 5%가 항상 아쉬웠다. 문화적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일상생활에서 맞닥뜨리는 불쾌함이 있다. 무엇보다 사람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 이제 어지간히 적응됐지만 아직도 관공서 등에 갈 일이 생기면 걱정부터 앞선다. 올림픽에 이어 엑스포를 개최한 중국은 이제 월드컵만 유치하면 세계 3대 이벤트를 모두 개최하게 된다. 개혁·개방 30년 만에 엄청난 성공을 거둔 중국 지도부의 국가경영 능력이 놀랍기만 하다. 그렇지만 우뚝하게 부상한 중국을 지켜보면서 부족한 5%에 대한 아쉬움은 여전히 남는다. 중국이 진정으로 세계인들을 배려할 때 전 세계는 중국의 부활에 진심 어린 박수를 쳐줄 것이다. 상하이엑스포는 그 시험대다. 올림픽 이후 달라진 중국이 엑스포를 계기로 어떻게 변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stinger@seoul.co.kr
  • 경북지역 국제행사 줄줄이 먹구름

    지방자치단체들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경쟁적으로 개최 또는 유치를 추진 중인 각종 국제행사가 국제정세 불안 등 대내외적 어려움에 직면해 차질을 빚고 있다. 국가·지방 재정 손실은 물론 행정력 낭비까지 우려되고 있다. 경북도와 경주엑스포는 최근 태국 정부와 합의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50일간 개최될 ‘방콕-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 행사장을 종전 사남루앙 광장에서 라마5세 광장으로 변경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탁신 전 태국 총리 지지세력이 지난 달부터 사남루앙 광장을 완전히 점거한 채 정부 퇴진과 의회 해산을 주장하며 시위를 벌여 행사 개최가 불투명해진데 따른 것. 엑스포는 태국 정부와 이 같은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지난 20~24일 엑스포 추진단을 현지에 파견했다. 경주엑스포는 행사 개최를 불과 5개월 앞둔 시점에서 주 행사장 변경으로 시설물 설치 등 행사준비 전반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경주엑스포는 태국 정국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인 만큼 행사 준비 예산 집행을 최대한 늦추기로 하는 한편 현지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사업에는 경북도와 태국 문화부가 각각 48억원씩 들여 행사를 치를 계획이다. 엑스포 관계자는 “엑스포 개막을 앞두고 태국의 소요 사태가 확산될 경우 행사 자체가 연기될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상주시가 오는 10월 28일부터 6일간 사벌면 승마장 일원에서 개최할 ‘제9회 세계 대학생 승마 선수권 대회’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대회 개최가 임박한 가운데 외국 선수단의 참가 규모가 여전히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시는 대회 유치가 확정된 2008년 3월 이후 지금까지 2년여간 세계 150여개국을 대상으로 선수단 유치전에 나섰으나 대회 참가를 신청한 나라는 고작 일본과 아일랜드, 카타르 등 3개국에 불과한 실정이다. 현재로선 30여개국 600여명의 선수와 임원단 유치 목표에 턱없이 못 미치는 수준이다. 대회 개최를 앞두고 국내는 물론 상주에서조차 분위기가 고조되지 않아 대회 관계자들을 애태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대회 개최 전체 예산 247억원 중 국비는 45억원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지방비(도비 72억, 시비 130억원)에 의존해 무리하게 대회를 추진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는 그러나 다음 달부터 대회 참가 신청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돼 선수단 유치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문경시가 총력전을 펴고 있는 ‘2015년 세계 군인 체육대회’ 유치도 차질이 우려된다. 시는 지난 해 3월 이한성 국회의원(문경·예천)과 신현국 문경시장이 세계군인체육연맹(CISM) 을 방문해 대회 유치 의사를 표명한 뒤 본격 유치전에 나섰으며, 지금까지 3억원 정도의 예산을 투입했다. 이런 가운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최근 평창 동계올림픽이 결정될 때 까지 다른 국제대회 유치를 승인하지 않을 방침을 분명히 밝혔다. 이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나 국제 스포츠 관계자들이 한국에서 국제 대회를 너무 많이 가져간다는 비난 여론을 반영한 결과로 알려졌다. 문화부는 대신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동계올림픽은 2011년 7월 IOC 총회에서 결정되고,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이보다 2개월 앞선 2011년 5월 세계군인체육연맹 총회에서 각각 결정된다. 하지만 시는 국제 대회 유치가 주로 정치적으로 결정되는 사안인 만큼 정치권에 기대는 눈치다. 대구·경북발전연구원 이정주 박사는 “경북도와 시·군은 대구시 등 다른 시·도에 비해 국제 대회 및 행사 개최·유치와 관련해 유기적인 협력 체계가 제대로 구축돼 있지 않다.”면서 “그러다보니 치밀하지 못하고 즉흥적인 면이 많다는 게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CEO 칼럼]박지성식 리더십/김중겸 현대건설 사장

    [CEO 칼럼]박지성식 리더십/김중겸 현대건설 사장

    얼마 전 우리 월드컵 축구대표팀에 관한 글을 읽다 흥미로운 분석을 발견했다. 국가대표팀 주장 완장을 찬 ‘캡틴’ 박지성의 리더십에 대한 것이다. 박지성이 전통적으로 상명하복의 위계질서가 강했던 국가대표팀 분위기를 많이 바꿔 놓았다고 한다. 권위와 카리스마가 넘치던 과거 주장들과는 달리 까마득한 후배들과 농담을 주고받고 고민도 들어주며 스스럼없이 지내다 보니 대표팀 훈련장에서는 항상 웃음이 넘친다고 한다. 강요된 통제와 규율, 경직된 위계질서 대신에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유연하고 합리적인 통솔로 선수단의 응집력은 한층 높아졌다. 젊은 선수들은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솔선수범하는 박지성을 중심으로 하나가 됐다고 한다. 이러한 변화는 자연스럽게 경기력 향상으로 나타났고 국가대표팀은 박지성체제 이후 좋은 결과를 내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루었다. 이른바 요즘 주목받는 ‘수평적 리더십’의 좋은 사례라 할 만하다. 세계적 심리학자인 에드워드 드 보노의 표현을 빌리자면 박지성식 리더십은 ‘수평적 사고(Lateral Thinking)’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수평적 사고란 기본적으로 ‘나와 다른 생각’에 마음을 활짝 열어놓는 것이다. 자신의 경험과 지식, 고정 관념의 틀을 깨고 남과 눈높이를 맞추며 소통하려는 태도다. 수평적 위치에서 마음을 열어놓으니 리더의 위치에 있더라도 지시와 명령 대신에 경청과 배려에 힘을 쓴다. 수평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은 변화지향적이다. 다르게 보고 다르게 생각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 보니 항상 새로운 관점에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한다. 그러니 수평적 사고는, 늘 바꾸지 않고서는 생존할 수 없는 ‘변화의 시대’에 현대인들이 반드시 체득해야 할 덕목이 아닐 수 없다. 드넓은 유라시아 대륙을 지배하며 천하를 호령했던 몽골 유목민(노마드)들의 성공요인으로 수평적 사고를 꼽는 사람들도 있다. 광활한 초지를 끝없이 찾아 헤매야 했던 유목민들은 항상 옆을 바라봐야 살아남을 수 있었다. 사방이 트인 초원에서는 동지가 많아야 유리했기 때문에 항상 다른 사람을 포용하며, 연대하는 수평적 사고의 DNA가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민족과 종교, 국적이 다르다는 것이 공동체를 이루는 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으며 지도자는 착취와 군림이 아니라 주어진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는 조직의 일원으로서만 존재했다. 윗사람은 아랫사람에게 시키기만 하면 되고 아랫사람은 윗사람이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되는 수직사회와 달리 유목민 사회는 수평적 사회, 열린 사회였다는 점에서 오늘날 다시금 조명을 받고 있다. 휴대전화 하나로 세계 구석구석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오늘날, 국경은 단절과 차단이라는 본래의 의미를 상실했다. 빛의 속도로 돈과 정보가 오가는 시대에 우리 모두는 국경 없는 초원지대를 달리고 있는 21세기 노마드다. 건설 분야만 해도 요즘 웬만한 해외현장은 다민족, 다종교, 다문화가 공존하는 인종의 용광로나 다름없다. 현대건설이 담당하고 있는 카타르의 한 플랜트 현장은 1만 5000명의 현장인원 중 단 5%만이 한국인이다. 한국인이 공사 관리를 책임지고 있다고 해서 외국인들에게 일방적인 통제와 지시, 강요와 명령으로 일관한다면 결코 한 걸음도 공사를 진척시킬 수 없다. 직위의 높고 낮음이 일을 일방적으로 시키고, 시키는 대로 따라만 하는 관계라면 공사 중 돌발적으로 발생할 어떤 난관도 창의적으로 헤쳐 나갈 수 없다. 다름을 존중하고 같은 눈높이에서 격의 없이 소통하지 못한다면 공사는 실패하고 만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광활한 사막의 한가운데에서 이들을 지탱하는 힘은 바로 수평적 사고다. 어쩌면 그것은 국경 없는 초원지대를 달려야 하는 현대인들이 끊임없이 연마해야 할 생존기술일지도 모르겠다.
  • 인도 대표 “월드스타 박지성과 겨루게 되다니…”

    인도 대표 “월드스타 박지성과 겨루게 되다니…”

    “월드스타 박지성과 겨루게 되다니…” 인도 국가대표 선수가 내년 1월 아시안컵 대회에서 박지성(29)을 상대할 수 있게 돼 기대된다고 자국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다. 지난 24일(한국시간) 진행된 2011년 아시안컵 본선 조추첨에서 인도는 한국, 호주, 바레인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같은 조의 3팀 모두 인도에게는 전력상 버거운 상대들이다. 그러나 인도 대표팀 미드필더 메라주딘 와두(26)는 조추첨 결과에 오히려 기대감을 내비쳤다. 아시아 축구를 대표하는 박지성과 만날 수 있기 때문. 와두는 인도 일간지 ‘더 텔레그래프’ 인터뷰에서 “박지성과 맞붙기를 정말 기다려왔다.”고 밝혔다. 그는 “박지성과 같은 스타들과 겨룰 기회는 다시없을 것”이라면서 “그를 만나게 된 아시안컵은 내게 월드컵이나 다름없는 매우 큰 기회”라고 말했다. 와두는 대표팀으로 25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이다. 조추첨 후 다른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는 “한국, 호주와 같은 강팀들을 상대로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낼 준비가 됐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과 인도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경기는 내년 1월 18일 카타르 알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 내년 아시안컵 톱시드 배정

    아시아 축구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이 내년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 조추첨에서 톱시드에 배정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4일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될 2011 아시안컵 본선 조추첨 방식을 승인, 23일 발표했다. 모두 16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 개최국 카타르를 제외한 15개국은 2007년 아시안컵 성적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겨 시드를 배정했다. 당시 3위를 차지한 한국은 카타르와 우승팀 이라크, 준우승팀 사우디아라비아 등 대회 본선 직행 팀들과 포트1에 배정됐다. 카타르는 A조 1번에 확정됐고, 한국과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는 각각 B∼D 가운데 한 조에 배정된다. 포트2에는 일본, 호주, 이란, 우즈베키스탄이 배정됐다. 포트3에는 중국과 아랍에미리트연합, 바레인, 요르단이, 포트4에는 시리아, 쿠웨이트와 AFC 챌린지컵 2008년 우승팀인 인도, 2010년 우승팀인 북한이 속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캐나다 소믈리에, 100만불짜리 코 보험 들어

    ”내 코 오늘도 제대로 작동(?)하겠지?” 매일 이런 걱정을 하면서 살아가는 남자가 거액의 코 보험에 들어 화제다. 캐나다에 살고 있는 제임스 클루어가 최근 100만 달러(약 11억원)짜리 코 보험에 든 바로 그 남자. 도대체 왜 그는 코 걱정을 하며 살아갈까. 생계가 걸린 직업 때문이다. 클루어는 자타가 공인하는 캐나다 최고의 소믈리에 중 한 명이다. 포도주향을 맡으며 살아가는 직업인에게 가장 중요한 코가 고장날까 걱정하다 거액의 보험에 들었다. 클루어가 포도주를 친구 삼아 평생 직업을 갖게 된 건 2002년이다. 영국의 와인마스터협회에서 와인 마스터 자격 시험에 응시한 것. 3일 연속 135분 동안 수십 가지의 포도주를 맛보고 원산지와 포도의 종류를 꼬집어 내고 특징을 알아 내는 까다로운 시험이었다. 응시한 94명 중 클루어를 포함해 시험에 합격해 와인 마스터 자격을 딴 합격자는 4명뿐이었다. 와인 마스터는 세계에서 297명, 캐나다에선 3명뿐이다. 클루어는 부인과 함께 와인 컨설팅업체 파인 빈티지를 설립했다. 2005년의 일이다. 포도농장이나 포도주 전문점도 생각을 해봤지만 창업비용이 부담이 됐다. ’코끝 실력’만 갖고 세운 회사가 자리를 잡는 데는 시간이 꽤 걸렸다. 하지만 소믈리어 학원, 포도주 투어 등으로 지난해 75만 달러 이익을 내면서 회사는 이제 궤도에 올라섰다. 5성급 항공회사라는 카타르 에어웨이즈도 그가 권하는 포도주를 사용하는 고객이다. 회사의 성쇄가 코끝에 달려 있는 만큼 그는 코 보호에 지극정성을 쏟는다.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 포도주를 맛보기 전에 비타민C를 집중 섭취하는 건 기본이다. 혹시나 감기가 옮겨질까 인사 때는 악수도 하지 않는 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내업체들 해외건설 수주 출혈경쟁… 최대활황 속 실적악화 우려

    국내업체들 해외건설 수주 출혈경쟁… 최대활황 속 실적악화 우려

    국내 업체의 해외 건설수주가 최근 ‘황금기’를 맞았으나 일부에서 지나친 출혈 경쟁을 펼치는 바람에 실적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9일 국토해양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국내 업체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31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8억달러)의 3.5배, 지난해 총수주액(491억달러)의 63%에 이른다. 정부가 올해 목표로 잡은 연간 수주액(600억달러)의 절반이 넘는 실적이다. ●올 수주액 벌써 310억弗 넘어 수주액이 급증한 가장 큰 이유는 지난해 말에 수주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원자력발전 공사(186억달러)가 올해 계약 실적으로 잡혔기 때문이다. 아울러 올해 1·4분기에 174개 건설사가 45개국에서 일제히 105건의 공사를 따낸 덕분이다. 수주 공사는 해외시장의 78%가 중동지역이며, 수주공사의 92%는 원전·플랜트 등 산업설비 부문이었다. 하지만 이런 활황 속에서 각 기업이 서로 두려워하는 것은 국내 업체 간의 과당 경쟁이다. 한 건설사 임원은 “어떤 외국 발주처는 아예 다른 한국 업체의 입찰 제시가를 공개하면서 우리 공사비를 깎으려고 든다.”고 푸념했다. 지난해 중동의 한 플랜트 수주에선 국내 업체끼리 맞붙어 예상 가격보다 3억~4억달러 낮은 가격에 낙찰된 사례도 있었다. A업체와 거래 성사를 앞둔 계약에 B업체가 끼어들어 단가를 크게 낮추는 식이다. 다른 건설사 직원은 “평균 원가율이 100%를 넘으면 이익이 남지 않는데, 최근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수주 평균 원가율은 100%를 넘는 경우가 흔하다.”고 고백했다. 이는 금융감독원이 최근 공시한 국내 건설업계 ‘빅5’의 지난해 매출총액과 영업이익에서 잘 드러난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27.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12.8% 줄었다. 대우건설은 매출 7.9% 상승에 영업이익 36.2% 하락을 기록했다. 빅5의 실적으로 합하면 매출 8.1% 증가에 영업이익 7.8% 감소라는 결과가 나온다. 건설업체들은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토목부문 원가율 상승 등이 주된 이유”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해외건설과 공공부문 공사에서도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자율조정·동업자정신 절실 이런 가운데 자금력이나 기술력이 부족한 일부 지방 건설사들까지 덩달아 해외 수주에 뛰어들면서 과잉 경쟁을 부채질하고 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만 사업면허를 신규 등록한 건설사가 15곳에 이른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일부 중대형 업체는 어렵게 계약을 성사시키더라도 엔지니어링 원천기술과 설계능력 부족으로 외국 기업에 막대한 로열티를 지불할 수밖에 없다.”면서 “핵심 기자재의 국산화율을 끌어올리는 등 수익성 향상에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외국 현지에서 국내 업체 간 소송전까지 치르는 등 이미지 악화의 우려마저 나온다. 카타르에서 준공된 7억달러 규모 석유정제설비 공사의 공동 수주사인 국내 대형업체 두 곳이 최근 준공 지연에 따른 책임 소재를 가리자며 맞붙은 바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日언론 “장근석은 한국의 기무라타쿠야”

    日언론 “장근석은 한국의 기무라타쿠야”

    일본 산케이 신문은 19일 배우 장근석을 ‘한국의 기무라타쿠야’라고 비유하며 “드라마 ‘황진이’의 도련님에서 한 층 성장한 청년으로 거듭났다.”고 소개했다.장근석을 직접 만나 인터뷰한 일본 산케이 신문은 “장근석의 아기사슴 같은 인상적인 큰 눈동자는 톱스타 SMAP의 기무라타쿠야와 닮았다.”며 “천진난만해 보였던 장근석이 목소리나 말투도 남자다워졌다.”고 외모는 물론 연기자로써 성숙해진 장근석만의 매력을 낱낱이 소개해 전했다.또한 장근석은 이 매체를 통해 “자신이 연기자로 성숙할 수 있었던 계기는 ‘황진이’촬영을 통해서였다.”며 “때문에 ‘황진이’는 가장 애착이 가는 드라마”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장근석은 “황진이 여배우(하지원)의 상대역으로 ‘장근석은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주위의 말을 듣고 굉장한 압박감을 느꼈다. 하지만 당시시점에 노력하지 않으면 나의 장래는 없다고 판단해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주위의 걱정은 칭찬으로 바뀌었고 그때 나는 카타르시스를 느꼈다.”고 당시의 심경을 말했다.한편 중학생 시절부터 일본어 공부를 해 간단한 회화 정도는 할 수 있다는 장근석은 “현재 오사카 출신 일본어 선생님한테 일본어를 배우고 있는데 가끔 사투리도 튀어나와 더 재미나다며 일본에 가면 오사카 방언을 사용해 볼까 한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마지막으로 장근석은 “일본만화를 원작으로 한 다음 차기작인 영화 ‘너는 펫’에서 또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드라마 ‘황진이’와 ‘쾌도 홍길동’, ‘베토벤 바이러스’ 등 매 작품마다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해낸 장근석은 이미 일본에 수많은 팬들을 두고 있으며, 지난 2월 27일 일본 KNTV에서 첫 전파를 탄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은 장근석의 인기에 힘입어 방송 전 이미 일본에 판권이 선판매 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현재 장근석은 중국 싱가폴 등에서 아시아 팬미팅 투어 중이며 도쿄를 마직막 목적지로 두고 있다. 사진 = 산케이신문 캡쳐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능력 앞세운 비주류 약진이 특징

    능력 앞세운 비주류 약진이 특징

    외교통상부는 이름 그대로 밖(外)에서 통(通)하는 조직 특성을 갖고 있다. 다른 부처와 달리 외국 근무가 잦다 보니 해외공관에서 동고동락한 동료끼리 짙은 인맥이 형성된다. ‘워싱턴 스쿨(school)’ ‘재팬(일본) 스쿨’ 같은 용어는 그래서 태동했다. 지금 외교부의 인맥구조는 유명환 장관의 스쿨(워싱턴, 재팬)과 학연(서울고-서울대법대)이 뼈대를 이루고, 여기에 ‘능력에 따른 안배’가 살로 붙은 모습이다. 유 장관 밑으로 제1차관-대변인-북핵외교기획단장 등 핵심라인을 서울고 출신이 꿰차고 있다. 특히 김영선 대변인은 유 장관이 주일대사 시절 정무공사로 보좌했던 인연까지 갖고 있는 ‘스쿨+학연’의 케이스다. 신각수 1차관은 유 장관과 고교, 대학·학과 동문이다. ●핵심라인 서울고 출신들이 꿰차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유 장관이 주미 대사관 공사 시절 참사관으로 함께 일한 ‘워싱턴 스쿨’ 소속이다.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북핵 사태 이후 외교부의 최대 요직으로 급부상한 자리다. 하지만 ‘유명환 외교부’의 진정한 특징은 능력을 앞세운 비주류의 약진이라는 시각도 있다. 천영우 2차관은 지방대 출신으로 외교부 최고위직에 진입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외교부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김종용 에너지자원대사도 외무고시 출신이 아닌 특채로 차관보급까지 ‘승천’했다. 천영우 차관은 능력만큼은 외교부 안에서 가장 출중하다는 데 이견이 거의 없다. 외국인들도 핵심을 정확히 짚는 천 차관의 브리핑을 들으면 “훌륭하다.”는 감탄을 아끼지 않는다. 김종용 대사 역시 ‘줄’보다는 능력을 우선하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유 장관이 발탁한 인물이다. 1984년 특채로 외교관이 된 김 대사는 주 카타르 대사 시절 한국 기업들의 현지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비(非)고시 출신이 외교부 1급에 오르기는 김항경 전 차관에 이어 두 번째다. ●신각수차관은 학구파로 통해 신각수 차관은 대학 재학 중 외시에 합격한 ‘소년 급제’ 케이스로, 국제법 관련 저서를 냈을 만큼 학구파다. 위성락 본부장은 이력상으로는 전형적인 ‘외교부 주류’이면서도, 끼리끼리 문화는 질색해 반골(反骨) 기질이 있다는 소리를 듣는다. 이용준 차관보는 초급 외교관 시절부터 짧은 시간 안에 어려운 보고서를 뚝딱 만들어 냈을 정도로 ‘천재성’이 있다. 학창 시절 연극반 활동을 했고 일간지 신춘문예(희곡 부문)에도 당선된 전력이 있는 등 문재(文才)와 예술적 소양도 갖췄다. 조현 다자외교조정관은 청와대에 근무하다 반기문 당시 외교보좌관의 눈에 들면서 ‘앞길’이 열린 경우다. 조태용 의전장은 북미국장과 북핵기획단장 등 요직을 역임한 데다 아웅산 테러사건으로 순직한 이범석 전 외무장관의 사위이기도 해 ‘외교부 성골(聖骨)’로 분류된다. 업무처리가 치밀한 김영선 대변인은 검도 유단자에 농구광이며, 부인이 와인 소믈리에 자격증을 갖고 있다. 임재홍 기획조정실장은 국내 관련 부처와의 ‘내교’(內交)를 외교 못지않게 잘한다는 평이다. 이준규 재외동포영사대사는 거시적 안목이 뛰어나며 장·차관 앞에서도 직언을 불사하는 스타일이다. 정래권 기후변화대사는 빠르고 냉철한 판단력으로 ‘기후변화 전쟁터’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쥐는 데 1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경제플러스] 효성 1300억원 전력망 수주

    효성은 13일(현지시간) 카타르에서 조현문 효성중공업PG장과 압둘라 빈 하마드 카타르 부총리 겸 전력청장이 1300억원 규모의 전력망 사업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효성은 지난해 말 카타르 전력망 확충 9단계 프로젝트 중 132kV 변전소 3기, 66kV 변전소 2기 등 모두 5기의 변전소를 일괄입찰방식(EPC)으로 수주했다.
  • [AFC 챔피언스리그] 이영표 풀타임… 알 힐랄 16강행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 힐랄의 이영표(33)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5차전 알 사드(카타르)와의 경기에서 전·후반 90분을 뛰며 팀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영표는 14일 사우디아라비아의 킹 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을 펼쳤고 팀은 알 사드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알 힐랄은 승점 11점(3승 2무)을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 경기가 남았지만 조 2위 알 사드와는 승점 4점 차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한물 갔다고?”…이경규가 예능서 살아가는 법

    “한물 갔다고?”…이경규가 예능서 살아가는 법

    오래 두고 볼일이다. ‘몰래카메라의 신’이라 불린 사나이 이경규가 후배들이 작심하고 덤빈 몰래카메라 프로젝트에 제대로 걸렸다. 지난 11일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이경규는 24시간 동안 물로 허기를 채우는 ‘수모’를 당했다. 주린 배를 움켜쥐고 이경규가 먹지도 못하는 빵과 라면을 품에 안은 장면은 눈물나게 재밌었다. 또 후배 이정진이 빈속에 약을 털어 넣는 걸 보고 걱정하고 커피 한모금을 먹었다고 뒤늦게 고백하는 모습에서 훈훈한 인간미와 동료애가 엿보였다. 이것이 이경규의 힘이었다. 몰카에 진짜로 속았건 알고도 모르는 척했건 중요하지 않다. 20년 동안 한번도 속이지 못했던 이경규의 진솔한 모습에서 시청자들은 유쾌함과 감동을 얻었다. 단언컨대 이경규는 예능이 주는 카타르시스를 잘 이끌어내는 능력을 가졌다. 이경규의 올해 나이는 50세, 일반 회사로 치자면 중견 간부쯤인 연배다. 연륜과 경험만으로도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는 나이지만 야생과도 같은 버라이어티에서는 어림도 없다. 개그 코드가 급변하는 예능계에서 이경규는 나이만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 오히려 이경규는 나이와 고유의 개그스타일을 극복하는 훈련이 필요했다. 명석한 진행 실력을 가진 유재석과 게스트를 압도하는 MC 강호동이 이끄는 예능에서 예전의 명성만으로 이경규가 파고들 틈은 없었다. ‘돌아온 몰래카메라’가 폐지되고 회심작 ‘라이업’ 마저 외면당했을 “이제 이경규도 한물갔다.”는 말이 심심찮게 흘러나왔다. 이경규는 칠흙보다 더 어두웠던 이 잃어버린 3년 동안 유세윤, 김구라 등 후배들을 적극 지원하면서 새로운 개그 스타일을 익혔고 토크쇼, 퀴즈쇼, 개그쇼, 버라이어티쇼 등 장르를 불문해 자신의 영역을 구축했다. 그런 노력으로 이경규는 개그 인생의 또 한번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이경규가 주축이 돼 이끌고 있는 ‘남자의 자격’이 시청률 30% 고지를 향해 돌진하며 시청률에서 톱 클래스인 ‘1박2일’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강호동이 힘센 호랑이, 유재석이 명석한 메뚜기라면 강호동이 ‘예능의 아버지’라 일컫는 이경규는 예능을 호령하는 사자라고 볼 수 있다. 때론 거칠게 몰아붙이면서도 특유의 리더십으로 야생의 균형을 맞추는 이경규는 30년 간 지치지 않는 야생 맹수와 다름없다. 스스로 망가지고 변화하면서 예능인의 숙명을 보여주는 이경규의 아름다운 포효가 2010년 예능에 울려 퍼지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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