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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호랑이 “뮌헨이 기다린다. 가자 클럽월드컵으로~”

    울산 호랑이 “뮌헨이 기다린다. 가자 클럽월드컵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8년 만에 두 번째 정상에 올라 400만달러(약 44억원)을 챙긴 ‘아시아 챔피언’ 울산 현대가 이제 500만달러(약 55억원)의 우승 상금이 걸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정조준한다.FIFA 클럽월드컵은 해마다 6개 대륙 클럽대항전 우승팀이 모여 세계 최강 클럽을 가리는 대회다. 내년 2월 1~11일 카타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울산 외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2019~20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뮌헨을 비롯해 알아흘리(이집트), 오클랜드시티(뉴질랜드) 등 4개 대륙 챔피언들과 카타르 스타스리그 우승팀 알두하일이 개최국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합류한다. 북중미와 남미를 대표할 팀은 각각 22일과 내년 1월 가려진다. 클럽월드컵은 출전 만으로도 ‘대박’이다. 리버풀(잉글랜드)이 첫 패권을 쥔 지난해 상금은 500만달러, 준우승팀인 플라멩구(브라질)도 400만달러를 챙겼다. 3위~7위까지도 각각 250만달러, 200만달러, 150만달러, 100만달러, 50만달러를 받았다.유럽 챔피언 뮌헨과 남미 우승팀은 준결승부터 나서기 때문에 울산은 첫 경기를 이기기만 하면 100만달러의 상금은 물론, 대진표에 따라 뮌헨 등과 맞대결을 펼칠 기회도 얻게 된다. K리그 소속팀의 역대 최고 성적은 포항 스틸러스가 2009년 달성한 3위다. 가장 최근인 2016년에는 전북 현대가 5위를 차지했다. 앞서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지난 19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ACL 결승전에서 동점골과 역전골을 몰아친 주니오를 앞세워 페르세폴리스(이란)를 2-1로 제압, 2012년 첫 우승 이후 8년 만에 아시아 패권을 되찾았다. 특히 K리그1과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거푸 전북 현대에 밀려 준우승에 머문 설움을 한 방에 날리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페르세폴리스의 라이벌인 에스테그랄의 팬들은 울산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우승을 축하합니다. 클럽월드컵에서도 신이 축복해주시길♡”을 비롯해 6404개의 댓글로 울산의 우승을 축하했다. 국내 K리그 팀이 정상에 오른 건 2016년 전북 이후 4년 만. 전신인 아시안 클럽챔피언십 우승 기록까지 더하면 K리그 팀의 대회 우승 횟수도 포항(3회), 성남·전북·수원·울산(각 2회), 부산(1회) 등 12회로 늘려 아시아 최강 리그의 지위를 재확인했다. 9승1무의 10경기 무패행진으로 ACL 정상까지 오른 울산의 윤빛가람은 4골3도움을 올려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결승골까지 총 7골을 넣은 주니오는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의 압데라작 함달라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부임 첫 해인 2017년 FA컵에 이어 ACL 정상까지 울산을 견인한 김도훈 감독은 4년 계약을 마치고 예정대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 와인 한잔하며 쉬겠습니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아시아 정상 진격 하루 전 김도훈 감독 “올시즌 고생, 마지막에 보상”

    아시아 정상 진격 하루 전 김도훈 감독 “올시즌 고생, 마지막에 보상”

    “올해 고생, 마지막 경기에서 보상 받길 바란다.”8년 만에 아시아 왕좌 복귀를 노리는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의 김도훈 감독이 ‘유종의 미’를 예고했다.김 감독은 2020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하루 앞둔 18일 카타르 알와크라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승리를 위해 즐기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 감독은 “부담을 갖기보다 즐기는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울산은 19일 오후 9시(한국시간)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페르세폴리스(이란)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김 감독은 “상대는 조직적이고 힘에서 강점을 보인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처음부터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가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울산은 코로나19 사태 전 조별리그에서 1무를 기록했으나 대회 재개 이후 조별리그 5경기와 16강전, 8강전, 4강전 등 8경기 연속 2골 이상 터트리며 8연승을 달렸다. 김 감독은 “(결승에서도) 공격적인 부분에서 다양하게 시도하겠다”고 했다.울산은 올해 K리그1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전북 현대에 밀려 정규리그는 물론 FA컵까지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승승장구하며 K리그를 대표해 결승까지 진격했다. 김 감독은 “예선부터 선수들과 어떻게 해왔는지를 기억한다. 준비 과정이나 경기에 임하는 자세, 즐거운 마음을 잊지 않고 동료애를 발휘해온 것을 기억한다”면서 “유종의 미라는 말이 있듯이 이번 시즌 동안 고생했던 것을 마지막 경기에서 보상받길 바라며 준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페르세폴리스의 피지컬이 강하다는 이야기에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을 믿고 있다. 어느 경기를 나가든 우리의 경기를 얼마나 하는지가 중요하다”면서 “이번 대회 내내 우리가 준비한 경기를 위해, 중원 장악을 위해 노력했다. 마지막에도 우리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주장 신진호도 “어렵게 결승에 올라온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내일까지 최상의 몸 상태로 우승 트로피를 따내겠다는 다짐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도핑 스캔들’ 러시아, 도쿄·베이징 하늘에 국기 못날린다

    ‘도핑 스캔들’ 러시아, 도쿄·베이징 하늘에 국기 못날린다

    러시아가 도핑 스캔들로 내년 도쿄하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국기와 국가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18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위스 로잔의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러시아의 도핑 샘플 조작 혐의를 인정해 2년간 주요 국제스포츠대회 참가를 제한하는 징계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2022년 12월 16일까지 국가 자격으로 주요 국제 스포츠대회에 나서지 못한다. 이 기간 주요 대회로는 내년 7월 도쿄하계올림픽, 2022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 2022년 11월 카타르 월드컵 등이 있다. 도핑과 무관하다는 점이 입증된 러시아 선수들은 개인 자격으로만 뛸 수 있다. 징계 기간 동안 러시아는 주요 국제 대회를 유치 또는 개최할 수도 없다. 앞서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지난해 12월 자체 조사 결과 러시아가 양성 반응이 나온 도핑 테스트 결과를 숨기는 등 도핑 샘플을 조작했다고 결론 내리고 4년 간 주요 국제 스포츠대회 참가 금지를 결정했다. 이에 러시아는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을 뿐 의도적인 데이터 조작은 없었다고 주장하며 CAS에 제소했다. 러시아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대회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도핑 테스트 결과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2017년 12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회원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고, 이 때문에 러시아 선수들은 이듬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라는 개인 자격으로 출전해야 했다. 이번 CAS 결정을 놓고 WADA는 징계 수위가 절반으로 준 것에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전 세계 반도핑 시스템을 뒤엎으려는 어떠한 조직적 부정 행위도 용납될 수 없다는 명료한 메시지를 줬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미국 반도핑위원회(USADA)는 징계 수위가 낮아진 것에 대해 “깨끗한 선수들과 스포츠 정신, 법 규정에 대한 파멸적인 타격”이라고 성토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에선 전면 출전 제한이 아니라며 ‘승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부자국가 백신 싹쓸이, 세계 경제와 이동의 자유 못 살린다

    부자국가 백신 싹쓸이, 세계 경제와 이동의 자유 못 살린다

    유엔은 최근 12월 27일을 ‘세계 유행병 대비의 날’로 선언했다.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1년째 힘겨운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미래의 보건 위기에 더 철저하게 대비하자는 의미에서다. 백신 개발에 성공해 영국과 캐나다, 미국에서 이미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코로나19 확산세는 연말로 가면서 더 거세지고 있다. 유럽에서는 봉쇄 조치를 다시 시행하는 나라들이 늘고 있다. 부자국가에서 백신을 대규모로 선주문하면서 백신 확보에서도 양극화가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백신의 양극화를 해결하지 않고는 세계 경제 회복과 인적·물적 교류의 정상화도 쉽지 않다. ●코로나19 감염 및 백신 접종 현황 17일 오전 9시 현재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는 7446만 4267명, 사망자는 165만 3668명이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가 1735만 3637명으로 가장 많고 인도가 995만명으로 2위다. 누적 사망자도 미국이 31만명을 넘어 가장 많다. 미국에서는 매일 19만~20만명이 새로 감염되고 있다. 무서운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갖는 것은 백신 개발에 성공해 일부 국가에서 접종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언제쯤 자기 차례가 올지 불투명하지만 그래도 팬데믹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기대를 하게 한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을 시작으로, 14일 캐나다와 미국에서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했다. 미국과 캐나다는 두 번째 백신인 미국의 모더나에 대한 최종 사용승인을 이번 주 중 낼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바레인과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요르단, 쿠웨이트 등 중동 국가들도 화이자에 대한 사용을 승인했다. 연내에 소규모 1차분을 넘겨받아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아랍에미리트연합은 14일부터 중국의 시노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멕시코와 칠레, 파나마, 코스타리카 등 중남미 국가들도 화이자에 대한 사용 승인을 서둘러 내주고 있다. 하지만 계약한 물량이 제때 공급될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미국 정부가 최근 자국 제약업체 백신을 미국민에게 먼저 공급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도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백신에 대한 승인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화이자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할 회의 일정을 오는 29일에서 21일로 당겼다. EMA가 권고하면 EU 집행위원회가 최종 승인을 결정하고 바로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16일(현지시간) EU 27개 회원국이 단합을 보여 주고 뒤처지는 회원국이 없도록 같은 날 접종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EU 집행위는 26일쯤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중국 시노백의 백신 등을 확보해 긴급 사용 승인이 나는 대로 이르면 새달 말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1차분이 도착했고 완성된 형태의 백신 이외에 백신 원료를 들여와 국영 제약사인 바이오 파르마가 생산해 공급할 예정이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 접종을 시작한 나라들은 의료진과 요양원의 노년층을 대상으로 가장 먼저 접종을 하고 있다. 독일과 스웨덴,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들도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와 60대 이상, 80대 이상 순으로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초기에는 고위험군과 필수인력에 집중하고 나서 점차 전 연령대로 접종을 늘려 나간다는 전략이다. 그 이후가 고민이다. 필수 인력으로 분류된 마트와 배달업 종사자, 생산직 노동자, 초등학교 교사, 대중교통 종사자, 농부, 군인, 경찰 중에서 누가 먼저 맞을지 기준을 정해야 혼란을 피할 수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의료진과 노년층 대신 집단면역을 목표로 내세워 18~59세를 대상으로 먼저 접종할 계획이다. 이처럼 나라 사정과 전략에 따라 우선접종 군에 차이가 있다.●백신 확보, 빈익빈 부익부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2022년까지도 세계 인구 4명 중 1명은 여전히 백신을 구경도 못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블룸버그 공공의료대학원이 최근 내놓은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15일 현재 부국들이 제약회사 13개로부터 확보한 백신 물량은 모두 75억회분이다. 세계 인구의 15%를 차지하는 부국들이 백신 생산 가능 물량의 51%를 이미 확보해 놓았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코로나19 팬데믹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고소득 국가들이 확보한 백신을 그렇지 못한 국가들과 공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도 15일(현지시간) 일부 부국이 백신을 입도선매하면서 많은 빈국이 2021년에도 많아야 인구의 20%밖에 백신 접종을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미 듀크대와 과학분석업체 에어피니티 등이 수집한 백신 계약 자료를 토대로 한국 등 상위소득 국가로 분류된 16개국의 `인구 대비 선주문 물량 비율’을 분석했다. 한국은 12번째로 조사됐다. 캐나다와 미국, 영국, EU, 호주, 칠레, 이스라엘, 뉴질랜드, 홍콩, 일본 등 10개국이 인구수 이상의 물량을 확보했고 스위스와 한국, 쿠웨이트, 대만, 이탈리아, 파나마는 확보 물량이 인구에 못 미쳤다. EU는 인구 대비 2배, 미국과 영국은 4배 이상, 캐나다는 6배 이상을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해 놓았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이 지원하는 비영리기구 2곳이 92개 빈국에 10억회분을 공급하고자 수개월째 기금을 모금하고 있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 설령 10억회분을 확보한다고 해도 이는 지원 대상 국가 인구의 20%가 접종하기에도 부족한 물량이라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결국 당장의 해법은 물량을 대량 확보해 놓은 부자 국가들이 가난한 나라와 백신을 공유하는 것이다. 또 인구 대비 선주문 물량이 많은 나라가 저소득 국가들에 백신이 돌아갈 수 있도록 자국 물량을 순차적으로 받는 방안이 권고되고 있다. 캐나다는 자국민에 대한 접종을 마친 뒤 남는 백신은 기부하겠다는 뜻을 이미 밝혔다.●백신 국가 간 불평등과 경제적 파장 미국의 싱크탱크 유라시아그룹은 이달 초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저소득 국가와 고소득 국가 사이에 백신 접근 불평등이 크면 클수록 세계 경제 회복에도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유라시아그룹은 미국과 독일, 프랑스, 영국, 한국, 일본, 카타르, 스웨덴, 캐나다, 아랍에미리트 등 주요 10개국의 경제성장과 백신 접종과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국가 간에 접종이 공평하게 이뤄지면 2021년까지 최소 1530억 달러(약 167조 3500억원) 상당의 경제적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2025년까지는 4660억 달러(약 509조 5710억원) 상당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빈국들에 대한 백신 지원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돈의 10배 이상의 경제적 효과라고 WHO는 강조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에는 전 지구적 차원에서 공동 대응해야 하며 그러려면 부국들의 저소득국들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백신 확보 물량과 접종 시기는 나라마다 다르다. 이는 세계 경제가 얼마나 빠르게 코로나 팬데믹 충격에서 회복할 수 있을지와도 직결돼 있다. 특정 국가들이 자국민에 대한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한들, 백신이 턱없이 부족한 이웃 국가들에서 코로나19가 여전히 유행하고 있다면 국가 간 자유로운 인적·물적 교류에 한계가 있고 정상생활로의 복귀도 어려워진다. 2021년은 세계 각국에 코로나19의 통제와 함께 승인이 난 백신을 제때 생산해 공평하게 배분하고 신속하고 안전하게 접종하는 것이 최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기자 kmkim@seoul.co.kr
  • K리그의 ‘골무원’ 이젠 아시아 ‘끝판왕’

    K리그의 ‘골무원’ 이젠 아시아 ‘끝판왕’

    프로축구 K리그의 골무원(골+공무원) 주니오(34·울산 현대)가 아시아 무대에서도 빛나고 있다. 올 시즌 K리그1에서 26골을 터뜨려 득점왕에 오른 주니오가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 중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도 5골을 몰아치며 소속팀 울산을 8년 만에 대회 결승으로 이끌었다. 국내 정규리그와 FA컵에서 거푸 준우승에 그친 한풀이를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으로 갈음할 태세다. 팀 동료 비욘 존슨과 함께 대회 득점 공동 2위를 달리는 주니오는 승부사 기질을 톡톡히 드러내고 있다. 특히 경기 막판 골에 대한 집념이 도드라진다. 5골 중 3골을 경기 종료 직전 작성했다. 퍼스 글로리(호주)와의 2연전인 조별리그 3차전, 4차전에서 각각 후반 48분 역전 결승골, 후반 44분 추가골을 넣더니 지난 13일 빗셀 고베(일본)와의 4강전에서는 연장 후반 14분 역전 결승골을 터트렸다. 120분 가까이 뛰느라 체력이 방전된 상황에서도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파고들어 페널티킥을 이끌어 낸 장면이 돋보였다. ‘멀티골 공장장’이라는 별명처럼 한 경기에 다득점도 자주 하는 편이라 오는 19일 페르세폴리스(이란)와의 결승 1경기가 남았지만 내심 대회 득점왕도 노려볼 만한 상황이다. 이번 대회 득점 1위는 서아시아 지역 4강에서 탈락한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의 압데라작 함달라(7골)다. 주니오는 4강전을 승리로 이끈 직후 “좋은 팀을 상대로 정말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우린 해냈고 이 순간을 즐기고 있다”면서 “내일부터 우리는 결승전만 생각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아시아에서도 끝내주는 골무원 주니오 “하루만 즐기고 결승만 생각”

    아시아에서도 끝내주는 골무원 주니오 “하루만 즐기고 결승만 생각”

    프로축구 K리그의 ‘골무원’(골+공무원) 주니오(34·울산 현대)가 아시아 무대에서도 번쩍 빛나고 있다.올시즌 K리그1에서 26골을 터뜨려 득점왕에 오른 주니오가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 중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도 5골을 몰아치며 소속팀 울산을 8년 만에 대회 결승으로 이끌었다. 국내 정규리그와 FA컵에서 거푸 준우승에 그친 한풀이를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으로 할 태세다. 팀 동료 비욘 존슨과 함께 대회 득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주니오는 승부사 기질을 톡톡히 드러내고 있다. 특히 경기 막판 골에 대한 집념이 특히 도드라진다. 5골 중 3골을 경기 종료 직전 작성했다. 퍼스 글로리(호주)와의 2연전인 조별리그 3차전, 4차전에서 각각 후반 48분 역전 결승골, 후반 44분 쐐기 추가골을 넣더니 지난 13일 밤 빗셀 고베(일본)와 4강전에서는 연장 후반 14분 2-1 역전 결승골 터트렸다. 120분 가까이를 뛰느라 체력이 방전된 상황에서도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파고 들어 페널티킥을 이끌어낸 장면이 돋보였다. ‘멀티골 공장장’이라는 별명처럼 한 경기에 다득점도 자주하는 편이라 오는 19일 페르세폴리스(이란)와 결승 1경기가 남았지만 내심 대회 득점왕도 노려볼 만한 상황이다. 이번 대회 득점 1위는 서아시아 지역 4강에서 탈락한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의 압데라작 함달라(7골)다. 주니오는 4강전을 승리로 이끈 직후 “좋은 팀을 상대로 정말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우린 해냈고 이 순간을 즐기고 있다”면서 “내일부터 우리는 결승전만 생각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주니오 극장골… 울산 8년 만의 ACL 결승행

    주니오 극장골… 울산 8년 만의 ACL 결승행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8년 만의 아시아 정상 복귀까지 단 1승을 남겨 놨다. 울산은 13일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연장 후반 14분 터진 주니오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지난해 일본 천왕배 우승팀 빗셀 고베에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울산은 2012년 대회 첫 우승 이후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올해 국내에서 전북 현대에 밀려 정규리그와 FA컵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던 울산은 자존심을 세울 절호의 기회를 잡은 셈이다. K리그 클럽으로는 2016년 전북 이후 4년 만의 정상 도전이다. 울산은 오는 19일 오후 9시 알자누부 스타디움에서 페르세폴리스(이란)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이번 대회 8경기 19골로 최고 화력을 뽐내던 울산은 이날 토마스 베르마엘렌을 중심으로 한 고베의 수비에 막혀 고전했다. 아쉬운 장면은 더러 있었다. 전반 8분 정동호의 ‘슈터링’이 골대를 살짝 스쳤다. 전반 29분 후방에서 길게 올라온 공을 이어받은 김인성이 상대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잡았으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 땅을 쳤다. 전반 41분에는 주니오의 박스 안 오른발 슛이 옆 그물을 때렸다. ‘월드 클래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부상으로 빠진 고베 또한 울산 불투이스의 실수로 더글라스가 박스 안 슈팅 기회를 잡은 정도를 제외하곤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 내지는 못했다. 일진일퇴의 공방 속에 먼저 상대 골문을 연 것은 후반 들어 라인을 끌어올리며 공세를 강화한 고베였다. 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야스이 다쿠야가 뒤로 빼준 공을 야마구치 호타루가 달려들며 낮게 깔리는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은 이후 비욘 존슨과 김태환 등을 투입하며 쉴 새 없이 고베 문전을 공략했다. 울산은 후반 30분 사사키 다이주에게 추가골을 얻어맞았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앞선 과정에서 파울이 확인되며 득점이 취소돼 가슴을 쓸어내렸다. 6분 뒤 김인성의 패스를 받아 윤빛가람이 날린 슈팅을 존슨이 살짝 방향을 바꿔 놓으며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이 역시 처음에는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가 VAR을 거쳐 득점으로 인정됐다. 울산은 체력이 떨어진 고베를 거세게 몰아붙이다가 연장 후반 막판 주니오가 박스 안에서 상대 골키퍼에게 반칙을 이끌어 내며 결승골을 뽑아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수원 삼성, 눈물의 승부차기패 … 울산은 8년 만의 정상에 한 발 더

    수원 삼성, 눈물의 승부차기패 … 울산은 8년 만의 정상에 한 발 더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7경기 무패행진을 펼치며 8년 만의 아시아 정상을 향해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수원 삼성은 빗셀 고베(일본)과의 리턴매치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져 4강 진출이 좌절됐다.울산은 지난 10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에서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 넣은 주니오의 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울산은 대회 4강에 올라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던 2012년 이후 8년 만의 정상 탈환 꿈을 키워갈 수 있게 됐다. 특히 울산은 이번 대회 참가팀 중 유일하게 8경기 무패(7승 1무)를 기록하며 우승 기대감을 키웠다. 지난달 조별리그가 재개된 뒤7연승 행진을 벌였고, 7경기 모두 두 골 이상 넣는 ‘멀티골 화력’을 과시했다. 7경기 연속 멀티골은 대회 사상 울산이 처음이다. 울산은 이어 열린 경기에서 수원을 승부차기로 누른 고베와 13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전반 21분 원두재의 오버헤드킥이 베이징 김민재의 손에 맞아 얻어낸 페널티킥을 주니오가 성공시켜 선제골을 뽑아낸 울산은 2분 뒤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을 차단한 주니오가 페널티아크에서 벼락슛을 때려 다시 베이징의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 조수혁은 후반 7분 알랑 카르발류의 왼발, 2분 뒤 헤나투 아우구스투의 오른발 중거리 슛을 막아내는 등의 선방으로 울산의 영봉승을 떠받쳤다.수원은 앞선 조별리그에서 1승씩 주고받은 고베와의 ‘리턴 매치’에서 전반 38분 김태환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이고도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7-6으로 패해 4강 무대를 눈 앞에 두고 무릎을 꿇었다. 전반 7분 만에 고승범이 올린 크로스를 키 165㎝의 단신인 박상혁이 골 지역 오른쪽으로 달려들어가며 머리로 방향을 틀어 골문 구석에 꽂아 기세를 선점한 수원은 그러나 전반 38분 김태환의 퇴장 뒤 2분 만인 전반 40분 상대 미드필더 후루하시 교고의 프리킥을 얻어맞고 동점이 됐다. 연장을 치르고도 승부를 내지 못한 수원은 승부차기 7번째 키커 만에 눈물을 삼켰다. 승부차기 선축에 나선 수원은 1번 키커 김건희가 침착하게 성공시키고 이기제의 왼발도 골망을 흔들었다. 3번 김민우와 4번 고승범, 5번 한석종과 6번 민상기까지 모두 골을 성공시킨 수원은 그러나 7번째 키커인 장호익의 슈팅이 그만 크로스바를 넘어가고 이어 나선 고베 후지모토 노리아키의 골을 허용하면서 탄식을 쏟아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발의로 호재 갖춘 ‘거제도’… 아파트에 관심 집중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발의로 호재 갖춘 ‘거제도’… 아파트에 관심 집중

    더불어민주당이 부산 가덕도에 신공항을 건설하겠다며 지난 26일 ‘가덕도 신공항 건설 촉진 특별법안’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국민의 힘 법안과 병합심사를 통해 단일안을 도출한 뒤 빠르면 연내에, 늦어도 내년 초에는 법안을 처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가덕도신공항 이슈가 급부상하면서 거제도를 비롯한 부산 인근 지역의 부동산 호가가 크게 오르는 분위기다. 가덕신공항이 동남권을 동북아 복합물류의 중심으로 도약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근 지역의 투자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가덕도에 대규모 국제공항이 들어서면 지리적으로 가까운 부산, 창원, 거제 등 경남 지역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특히 거제는 가덕도 신공항 이슈와 더불어 서부경남 KTX 착공 예정, 사장 산업으로 평가 받던 조선 대규모 수주로 내년부터 발주 공사를 계획하고 있어 관심을 얻고 있다. 그 중 가덕신공항과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위치한 ‘거제 옥포 도뮤토’가 완판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발길이 다시 몰리고 있다. 거제 옥포 도뮤토는 지하 1층~지상 20층 총 8개 동 518세대, 2개 단지로 전용면적 ▲59㎡ 141세대,▲74㎡ 42세대,▲84㎡ 332세대 ▲114㎡ 3세대의 실용적인 중소형 평수로 공급됐다. ▲59㎡의 경우 세 가지 타입을 제공해 수요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특히, 4Bay(일부 세대 제외)의 혁신평면도 눈에 띈다. 거실과 주방, 드레스룸, 다용도실 등에 수납 특화를 적용하고 알파룸(일부 세대 제외), 맞통풍 구조, 최대 2.5평 더 넓은 서비스 면적 확보 등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단지에서 대우조선해양까지 차량 5분이면 도착 가능해 직주접근성이 높고 거제대로ㆍ옥포대첩로ㆍ성산로와 인접해 거가대교를 통해 단지에서 부산까지 약 4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광역버스 노선이 개통돼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거제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공서와 대우병원, 롯데마트와 가까이 위치해 있고, 거제 유일의 영어마을과 국산초등학교를 비롯한 진목초, 옥포초, 옥포중, 옥포고, 옥포국제학교 등 초/중/고와 인접해 편의시설뿐만 아니라 우수한 교육 환경도 갖추고 있다. ‘거제 옥포 도뮤토’ 판매대행사 관계자는 “현재 거제 지역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 이슈, 23조원 규모 카타르 LNG선 발주 성공과 거제-서울 서부경남 KTX 착공(2022년 예정)이 확정되며 잇따른 개발호재가 발생 중”으로, “거제는 부동산대책의 강력한 규제를 피한 지역이기 때문에 외부 지역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A&C가 시공한 ‘거제 옥포 도뮤토’의 판매가는 3.3m²(1평)당 600만원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골무원의 출근도장…김민재도 두손두발

    골무원의 출근도장…김민재도 두손두발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쾌조의 진격을 거듭하며 8년 만의 아시아 정상을 향해 한발 더 다가갔다. 울산은 10일 카타르 도하 알자누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8강전에서 주니오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울산이 대회 4강에 오른 것은 12경기 무패(10승 2무)로 아시아 정상에 처음 섰던 2012년에 이어 8년 만으로 역대 세 번째다. 4강전은 오는 13일 열린다. 1명이 퇴장당한 수원 삼성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7-6)를 벌인 빗셀 고베(일본)와 맞붙는다. 올해 국내에서 전북 현대에 밀려 정규리그와 FA컵 모두 준우승에 그쳤던 울산으로서는 우승 한풀이에 가까워졌다. 이날까지 8경기에서 19골을 몰아친 울산은 단일 시즌 7경기 연속 멀티골의 대회 신기록도 세웠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동료 김민재가 베이징의 센터백으로 뛰고 있어 이날 대결은 더욱 주목받았다. 초반은 탐색전이었다. 울산은 라인을 끌어올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가져갔다. 그러나 수비는 거칠었다. 킥오프 1분 만에 이근호가 옐로 카드를 받는 등 울산의 파울이 잇따랐다. 울산은 좀처럼 슈팅 거리까지 올라가지 못했다. 전반 16분쯤 변곡점이 생겼다. 이번 대회 8강전부터 실시하고 있는 비디오 판독(VAR)이 분위기를 바꿨다. 상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원두재가 골라인 가까이서 낮게 크로스를 올렸다. 등 뒤 쪽으로 공이 와 슈팅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주니오가 오버헤드킥을 시도했다. 주니오의 발을 떠난 공은 깜짝 놀라 뒤늦게 막으러 온 김민재의 오른손을 스쳐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4분 넘도록 VAR이 꼼꼼하게 진행됐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주니오가 시원하게 골망을 갈랐다. 전반 21분이었다. 전반 33분 조나단 비에라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울산 골키퍼 조수혁이 간신히 걷어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재의 헤더가 조수혁의 품에 안기기도 했다. 울산이 수세에 몰리자 K리그1 득점왕이 다시 위용을 뽐냈다. 주니오가 전반 42분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슛을 날려 재차 베이징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 울산은 골문을 걸어 잠갔다. 베이징은 만회골을 뽑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다. 18분 비에라의 슈팅이 골대를 맞히기도 했으나 울산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김도훈 울산 감독 “점유율 높여 베이징 공략”

    김도훈 울산 감독 “점유율 높여 베이징 공략”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의 김도훈 감독은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하루 앞둔 9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볼을 최대한 소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점유율 축구를 예고했다. 울산과 베이징은 이번 대회에서 화력을 뽐내고 있는 팀들이다. 울산은 17골로 최다 득점 팀이고 베이징도 12골로 팀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다. 김 감독은 “두 팀 다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볼을 최대한 소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소유만으로 끝나 공격권을 빼앗기면 상대의 강점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볼 소유의 끝은 슛을 통한 결과 도출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은 조별리그 6경기에서 4실점만 하는 등 수비가 탄탄하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센터백 김민재가 그 중심에 있다. 기자회견을 함께한 김태환은 “김민재는 대표팀에서도 같이 뛰어 봐서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팀으로서 압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감독은 코로나19에서 회복한 주전 골키퍼 조현우를 카타르로 부르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조현우는 지난달 벤투호의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에 참여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고는 국내로 복귀했다가 지난달 말 격리 해제됐다. 김 감독은 “선수 보호가 우선”이라면서 “물론 조현우가 합류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고 함께 하지 못하는 게 아쉽지만 뒤에서 묵묵히 기다려왔던 조수혁이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고베와 재격돌 앞둔 박건하 “예전의 강했던 수원 보여줄 것”

    고베와 재격돌 앞둔 박건하 “예전의 강했던 수원 보여줄 것”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박건하 감독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빗셀 고베(일본)와 재대결을 하루 앞둔 9일(이하 한국 시간) 방심을 가장 큰 적으로 경계하며 예전의 강했던 수원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수원은 10일 오후 11시 카타르 도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고베와 격돌한다.수원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고베에 2-0 승리하며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 뒤 J리그 디펜딩 챔피언 요코하마 마리노스에 3-2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다. 공교롭게 일본 클럽과 3연속 대결을 펼치게 된 박 감독은 “고베와 첫 경기는 승리했지만 예선전이었고, 고베는 이미 16강 진출 확정 후였기 때문에 그때와는 다를 것”이라며 “일본 클럽을 만나 계속 승리해 왔는데 지난 승리에 방심하지 않고 자신감을 가지면 또 한 번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수원은 타가트와 헨리의 부상으로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선수로만 이번 대회를 치르고 있다. 이와 관련 박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운 점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며 “오히려 국내 선수들로 시작했던 게 조직적으로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신적인 부분도 강해졌다”면서 “지난 경기보다 더 강한 정신력, 조직력, 하나 된 마음으로 이번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 감독은 특히 선수들에게 방심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그는 “조별리그에서 고베를 이긴 선수들에게 자신감과 방심 두 가지 마음이 있을 것”이라면서 “선수들이 방심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수원이 강팀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과거에 수원에서 뛰았기 때문에 강팀이던 수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예전 수원의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다시 찾아가고 있다. 수원의 강했던 모습을 내일 경기에서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수원 8강 이끈 ‘후반 본색’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수원 8강 이끈 ‘후반 본색’

    ‘차·포’ 빠진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일본 J리그 챔피언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격파하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수원은 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후반에 세 골을 몰아치며 요코하마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의 8강 진출은 4강까지 갔던 2018년 이후 2년 만이다. 8강 대진 추첨 결과 수원은 10일 오후 11시 조별리그에서 같은 G조였던 빗셀 고베(일본)와 재격돌한다. 8강에 선착했던 울산 현대는 4시간 앞서 베이징 궈안(중국)과 맞닥뜨린다. 이 대회는 결승 이전까지 동·서아시아로 분리돼 치러지는데 서아시아는 준결승까지 치러져 페르세폴리스(이란)가 결승에 오른 상태다. 수원은 공수 핵심 타가트와 헨리가 부상을 당해 외국인 선수 없이 대회에 나선 유일한 팀이다. 정신적 지주 염기훈마저 지도자 연수로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K리그1 시즌 후반 부임한 박건하 감독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고베와의 G조 최종전에서 후반에만 두 골을 넣고 조 2위로 16강에 오르더니 기적을 또 써 내렸다. 이날도 수원은 전반 20분 요코하마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에리크 리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후반 본색’을 드러냈다. 후반 12분 김민우의 패스를 받은 김태환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7분에는 김건희의 힐킥 어시스트를 받은 김민우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5분 뒤 상대 골키퍼가 앞으로 나온 틈을 포착한 한석종이 센터서클에서 날린 로빙슛이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 승기를 굳혔다. 요코하마는 후반 추가 시간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박 감독은 후반 강세에 대해 “상대가 체력적으로 떨어질 때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 주는 것 같다”고 밝혔다. 2경기 연속 ‘맨 오브 더 매치’에 뽑힌 김민우는 “외국인 선수가 없어 약체라는 평가를 받은 게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며 “한 발 더 뛰고 소통이 잘되는 게 우리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 없으면 잇몸으로...‘후반 본색’ 수원, ACL 8강 기적

    이 없으면 잇몸으로...‘후반 본색’ 수원, ACL 8강 기적

    차·포가 빠진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일본 J리그 챔피언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격파하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켰다.수원은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0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요코하마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의 8강 진출은 2018년 대회 이후 2년 만이다. 이 대회는 결승 이전까지는 동·서아시아로 분리돼 치러지는 데 서아시아 지역은 이미 준결승까지 치러져 페르세폴리스(이란)가 결승에 선착한 상태다. 오는 10일 밤 열리는 동아시아 8강전은 수원, 울산 현대, 베이징 궈안(중국), 빗셀 고베(일본)로 압축됐다. 8강 대진은 추첨으로 결정된다. 수원은 공수의 핵심 타가트와 헨리가 부상으로 빠져 외국인 선수 없이 대회에 나선 유일한 팀이다. 정신적 지주 염기훈마저 지도자 연수로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K리그1 시즌 후반부터 지휘봉을 잡은 박건하 감독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고베와의 G조 최종전에서 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치며 조 2위로 16강에 오르더니 8강에서도 기적을 또 써내렸다. 이날 경기는 스리백의 한 축인 민상기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해 전력 누수가 늘었다. 전반 20분 상대 브라질 출신 에리크 리마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수원은 ‘후반 본색’을 드러냈다. 수원은 전반 39분 김건희를 조기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고, 후반 12분 김태환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7분 김건희의 힐킥 어시스트를 받은 김민우의 역전골로 기어코 승부를 뒤집은 데 이어 5분 뒤 상대 골키퍼가 앞으로 나온 틈을 포착한 한석종의 로빙슛이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승기를 굳혔다. 요코하마는 후반 추가 시간 오나이우 아도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박건하 감독은 후반전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것에 대해 “상대가 체력적으로 떨어질 때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2경기 연속 ‘맨 오브 더 매치’로 뽑힌 김민우는 “외국인 선수가 없어 약체라는 평가를 받은 게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면서 “한 발 더 뛰고 소통이 잘되는 게 우리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6연속 멀티골… 울산, ACL 호령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올 시즌 K리그1에서 겪었던 아쉬움을 카타르 도하에서 제대로 풀고 있다. 울산의 2020년은 2%가 모자란 시즌이었다. K리그1 우승 후보 1순위에서 뼈아픈 역전패 탓에 최종 2위로 전락했고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도 전북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그러나 도하에서 재개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는 다르다. 조별리그 4승1무였던 울산은 7일 끝난 멜버른 빅토리(호주)와의 16강전에서도 3-0으로 승리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6경기에서 수확한 골은 모두 16골. 매 경기 2골 이상이었다. 실점은 5골에 불과했다. 6경기에서 2골 이상을 기록한 팀은 울산을 빼면 2013년 대회 우승팀 광저우 헝다(중국)가 유일하다. 대회 최다 득점 1위다. 준결승까지 마친 서아시아팀 중 알사드(카타르)가 14골로 1위인데 이보다 3골 앞선다. 득점 순위 ‘톱10’에도 비욘 존슨과 윤빛가람(이상 4골)이 공동 3위로 버티고 있다. 1골 이상 내준 경기가 없을 만큼 수비도 ‘짠물’이다. 주전 골키퍼 조현우가 대표팀 원정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자리를 비웠지만 ‘베테랑 백업’ 골키퍼 조수혁(33)이 공백을 충실하게 메우고 있다. 2012년 이후 두 번째 우승을 예감케 하는 대목이다. 김 감독은 “8년 만에 8강에 들었고 6경기 연속 2골 이상을 넣었다”며 “하지만 우린 아직 골에 배고프다”고 승리에 대한 목마름을 표현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인사이드] 인도네시아, KF-X 손절하고 프랑스 라팔 전투기 사나

    [김대영의 무기인사이드] 인도네시아, KF-X 손절하고 프랑스 라팔 전투기 사나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의 중요한 방산수출국이다. 그 동안 우리나라는 인도네시아에 T-50 훈련기나 대우조선해양의 잠수함 등 모두 3조원에 가까운 수출 성과를 거뒀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한국형 전투기 즉 KF-X의 공동개발국이다. 이런 인도네시아가 최근 경제난을 이유로 KF-X 분담금 5000여억 원을 미납한데이어, KF-X를 나몰라하고 프랑스와 라팔 전투기 구매를 놓고 협상을 벌이는 상황이다. 라팔은 프랑스가 만든 최신예 전투기로, 우리나라에서는 공군의 F-X 1차 사업의 후보기종으로 잘 알려진 바 있다. 프랑스 해공군외에 이집트와 카타르 그리고 인도가 운용 중이다. 지난 12월 3일(현지시간) 프랑스 BFM TV에 출연한 플로랑스 파를리 프랑스 국방부 장관은 인도네시아와의 라팔 36대 판매 계약이 매우 진일보된 상태라고 밝혔다.계약이 성사되면 라팔 전투기 생산과 관련된 500여 개 방위산업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인도네시아 외에 핀란드, 그리스, 스위스와도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의 라팔 전투기 도입 움직임은 지난 1월과 10월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이 두 차례 프랑스를 방문하면서 증폭되기 시작됐다. 특히 10월 프랑스를 방문했을 때 프랑스는 라팔을 구매하면 기술이전을 포함한 통 큰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지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현재 최신예 전투기가 급히 필요한 상황으로 전해진다. 중국과 영유권 마찰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의 인도네시아 영해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바로 출격할 최신 전투기가 없기 때문이다.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기술 이전까지 포함된 프랑스의 라팔 전투기 판매 계획은 KF-X 사업에 있어서 큰 악재라고 할 수 있다. KF-X 역시 라팔처럼 스텔스 기능이 없는 4.5세대로 전투기로 분류된다. 인도네시아 입장에서는 내년에 시제기가 나오고 양산은 2026년쯤으로 예상되는 KF-X 사업 일정상, 그 보다 빨리 전투기를 얻을 수 있고 기술도 주는 프랑스 측 제안이 인도네시아에게는 솔깃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여기에 더해 인도네시아의 복잡한 정치상황도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 2019년 4월 17일 역사상 최초로 총선과 대선을 동시에 실시해 조코위 대통령은 득표율 55.5%로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상대후보였던 프라보워 수비안토가 대선 결과 불수용 입장 표명에 따라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대규모 불복 시위가 전개되었다. 결국 6월 27일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프라보워 측의 모든 이의 제기가 기각되면서 조코위 대통령의 재선 최종 확정된다. 이후 프라보워 수비안토를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하면서 협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특히 군인 출신 정치인인 프라보워 수비안토가 국방부 장관에 임명된 이후, KF-X를 포함해 잠수함까지 우리나라가 연관된 무기구입에 사사건건 제동이 걸리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는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특별’을 추가한 것은 방산분야 협력을 증진시키는 등 외교, 국방에 관련된 민감한 사안도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미를 강조한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의미를 인도네시아 정부가 다시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행복했던 ‘51승 동행’

    행복했던 ‘51승 동행’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조제 모라이스 감독과 2시즌 동행을 마무리했다. 전북은 6일 모라이스 감독과의 계약 기간이 끝났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북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2020시즌 일정을 모두 끝냈다. 모라이스 감독은 중국 슈퍼리그로 떠난 최강희 감독의 뒤를 이어 2019년 전북의 지휘봉을 잡았다. 구단 첫 외국인 사령탑이었다. 2년 동안 K리그1 정상에 거푸 오르며 전북의 K리그 사상 첫 4연패를 이끌었다. 특히 올해에는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까지 보태 구단에 첫 더블을 안기기도 했다. 전력 누수로 인해 올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것이 아쉬운 대목이다. 그동안 전북에서 51승21무13패를 기록한 모라이스 감독은 “지도자 생활에서 절대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며 “소중한 인연과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은 모라이스 감독에게 감사패와 선물을 전달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중국과 포르투갈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의 차기 사령탑으로는 김상식 수석 코치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한편 모라이스 감독과 구스타보 등 외국인 선수들은 카타르 도하에서 곧바로 귀향했다. 나머지 선수단은 전날 귀국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트레블 무산’ 전북, 모라이스 감독과 아쉬운 작별

    ‘트레블 무산’ 전북, 모라이스 감독과 아쉬운 작별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조제 모라이스 감독과 2시즌 동행을 마무리 했다. 전북은 6일 모라이스 감독과 계약 기간이 끝났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전북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2020시즌 일정을 모두 끝냈다. 모라이스 감독은 중국 슈퍼리그로 떠난 최강희 감독의 뒤를 이어 2019년 전북의 지휘봉을 잡았다. 구단 첫 외국인 사령탑이었다. 2년 동안 K리그1 정상에 거푸 오르며 전북의 K리그 사상 첫 4연패를 이끌었다. 특히 올해에는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까지 보태 구단에 첫 더블을 안기기도 했다. 전력 누수로 인해 올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것이 아쉬운 대목이다. 그동안 전북에서 51승 21무 13패를 기록한 모라이스 감독은 “지도자 생활에서 절대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며 “소중한 인연과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은 모라이스 감독에게 감사패와 선물을 전달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중국과 포르투갈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의 차기 사령탑으로는 김상식 수석 코치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한편, 모라이스 감독과 구스타보 등 외국인 선수들은 카타르 도하에서 곧바로 귀향했다. 나머지 선수단은 전날 귀국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부상 투혼’ 수원의 亞16강 이끈 김건희 “꼭 뛰고 싶었다”

    ‘부상 투혼’ 수원의 亞16강 이끈 김건희 “꼭 뛰고 싶었다”

    “올시즌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으로 많은 실망을 안겨드렸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기쁨을 전하고 싶습니다. 최대한 오랫동안 카타르에 머물겠습니다.”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힘을 보탠 김건희(25)가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와의 16강전을 하루 앞둔 6일(한국 시간) 구단 미디어와의 공식 인터뷰에서 필승 의지를 불태웠다.지난 4일 밤 빗셀 고베(일본)와의 G조 최종전에서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했던 수원은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쳐 16강이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은 김건희가 4분 만에 헤더 골을 터뜨려 희망을 되살리더니 후반 23분 임상협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기적을 완성했다. 수원은 광저우 헝다(중국)를 골득실로 따돌리고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공수의 핵 타가트외 헨리가 부상으로, 정신적 지주 염기훈이 지도자 연수로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한 수원으로서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셈이다. 특히 부상 중 희망의 골을 쏘아올린 김건희는 “만약 이기지 못했다면 바로 비행기를 타고 귀국했어야 했는데 아직 카타르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기뻐했다. 몇 달 전부터 왼쪽 햄스트링 건염 증세가 있던 그는 카타르에 와서 통증이 심해졌다. 때문에 앞서 광저우와의 2연전에서 11분을 뛴 게 전부였다. 진통제 주사를 4차례나 맞고 마사지 등 집중 관리를 받으며 기어코 경기에 나서 골까지 넣었다. 이와 관련 김건희는 “대회 출전을 포기해야 하는 것 아닌가 걱정했지만 꼭 회복해서 뛰고 싶었다”면서 “지금도 완전하지는 않지만 뛰는 데는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고베 전 후반 추가 시간 상대에게 파울을 당한 뒤 공을 집어던져 경고를 받은 것과 관련해 그는 “부상 부위를 일부러 건드리는 것 것 같아 예민했다”면서 “후회하고 있고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했다. 김건희는 특히 “(박건하) 감독님이 새로 오신 후 수원 정신으로 단단해지고 있다”면서 “우리 경기를 보면 선수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뛰는 지 누가 봐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내년 목표에 대해 “매년 목표를 세웠지만 부상으로 제대로 이룬 게 없었다”면서 “내년에는 마음을 내려놓고 팀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올 시즌 K리그 4골뿐인 윤빛가람, ACL선 ‘득점왕 페이스’

    올 시즌 K리그 4골뿐인 윤빛가람, ACL선 ‘득점왕 페이스’

    프로축구 K리그 득점 33위 윤빛가람(30·울산 현대)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정조준했다. 윤빛가람의 오른발이 매섭다. 윤빛가람은 지난달 30일 치러진 FC도쿄와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7개월 만에 카타르 도하에서 재개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4경기 연속 선발 출장해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울산의 4연승을 이끌었다. 2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았다. 울산은 윤빛가람의 활약에 힘입어 조별리그 1경기를 남기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K리그 네 팀 중 가장 먼저다. 4골은 윤빛가람이 올해 K리그1에서 기록한 골과 같다. 윤빛가람은 24경기를 뛰며 4골을 넣어 득점 33위에 올랐다. 윤빛가람은 원래 많은 골을 넣는 골잡이는 아니다. 한 시즌에 두 자릿수 득점을 해 본 경험이 없다. 2010년 경남FC 유니폼을 입고 데뷔하며 기록한 9골, 지난해 상주 상무와 전역 후 제주 유나이티드를 거치며 넣은 9골이 최고다. 그만큼 이번 대회에 나선 윤빛가람의 발끝이 예사롭지 않다는 이야기다. 현재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득점 1위는 이미 준결승전까지 경기를 마무리한 서아시아 지역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의 압데라작 함달라다. 준결승전까지 모두 7골을 넣었다. 그런데 소속팀이 결승에 오르지 못하고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윤빛가람과 3골 차에 불과하다. 만약 울산이 결승전까지 간다면 윤빛가람에게는 모두 5경기가 남아 있다. 충분히 득점왕 욕심을 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윤빛가람이 아시아 득점왕에 오르면 K리그 출신으로는 2016년 아드리아노(FC서울) 이후 4년 만이다. 아시아 클럽 대항전이 챔피언스리그로 새롭게 출범한 2002년 이후 K리거가 이 대회 득점왕에 오른 것은 2004년 김도훈(성남 일화), 2007년 조아우 모따(성남 일화), 2010년 조제 모따(수원 삼성), 2011년 이동국(전북 현대) 등 다섯 차례다. 윤빛가람은 FC도쿄전 승리 뒤 기자회견에서 “잘했던 경기를 생각하며 능력을 보여 주려 하고 있다”면서 “기회가 오면 과감하게 슛하라는 감독님 지시가 잘 들어맞았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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