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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몰라서 못 쓴 ‘페이머니’… 매년 400억 이상씩 소멸

    몰라서 못 쓴 ‘페이머니’… 매년 400억 이상씩 소멸

    하루 평균 8000억 이상 쓰는데5년 지나면 고지도 없이 소멸복지망 재원 활용 법안은 폐기“휴면 예금처럼 보호조치 필요” 매년 사용하지도 못한 채 사라지는 ‘페이 머니’(Pay·선불전자지급수단)가 4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하루 평균 이용액이 8000억원에 달해 이미 현금처럼 쓰이고 있는 만큼 페이의 소멸시효를 기업이 소비자에게 알리는 것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일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소멸시효 5년이 지나 휴면 상태로 전환돼 소멸된 페이 금액은 2020년 327억 3000만원, 2021년 443억 3600만원, 2022년 422억 2300만원이다. 불과 3년 만에 1200억여원에 육박하는 것이다. 현재 페이(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카카오페이, 네이버파이낸셜, 토스, 롯데멤버스 등 전자금융업자 38곳과 삼성전자·애플 등 휴대폰 제조사 3곳, 각종 신용카드사 16곳 등 57곳에 이른다. 여러 업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니 사용액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각종 페이의 하루 평균 이용액은 2021년 6065억여원(1981만여건), 2022년 7614억여원(2412만여건), 2023년 8754억여원(2735만여건)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실제 간편결제 서비스 중 60% 이상을 차지하던 신용카드 비중은 차츰 줄어들고 페이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2020년 페이 비중은 27.7%였으나 지난해에는 32.8%로 5.1% 포인트 증가했고 같은 기간 신용카드는 4.8% 포인트 감소했다. 문제는 페이 사용액과 소멸 금액이 매년 껑충껑충 뛰고 있지만 운영사들은 팔짱만 끼고 있다는 것이다. 회계업계 관계자는 “페이 잔액이 소멸되면 기업 입장에서는 장부상 부채(선수금)로 잡혀 있던 것이 사업 외 수입(잡수입) 등으로 바뀌어 이익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소멸시효를 알릴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반면 예금이나 적금, 보험금 등은 금융자산의 휴면 전환에 대한 안내 의무가 있다. 소멸시효가 완료된 휴면 예금이나 휴면 보험금 등을 제3자인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해 사회복지망 확충 재원으로 활용하는 것과 대조된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페이 미사용 잔액을 활용해 사회복지망 재원으로 활용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임기 만료로 폐기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현금과 동일한 성격의 페이도 소멸시효에 대한 고지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윤미 미래소비자행동 상임대표는 “페이는 사실상 현금과 동일한데 기업들은 소멸시효가 임박해도 소비자에게 알리려는 최소한의 노력조차 하지 않는다”며 “미사용 잔액에 대한 이용자 고지 의무를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의원도 “페이에 대해서는 소비자 권리 보호를 위한 법제화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매년 수백억원의 선불금이 사실상 묶이고 있다”며 “페이 잔액에 대해서도 휴면 예금과 유사한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한화·에코프로 등 5조 이상 대기업 5곳 중 1곳, 친족·임원에 주식지급 약정

    한화·에코프로 등 5조 이상 대기업 5곳 중 1곳, 친족·임원에 주식지급 약정

    국내 공시대상 기업집단 5곳 중 1곳이 총수(동일인)나 친족, 임원에게 성과 보상 등의 목적으로 주식을 지급하기로 약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주식지급 약정 현황을 조사해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발표한 ‘2024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주식 소유현황’에서 지난해 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된 88개 기업집단과 소속 회사 3318개의 주식소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17개의 기업집단이 총수, 친족 및 임원과 317건의 주식지급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체의 19.3% 수준이다. 총수·친족·임원에게 성과 보상 등 목적으로 주식을 지급하기로 약정한 공시대상기업집단은 17곳이었다. SK, 현대자동차, 포스코, 한화, 신세계, KT, 카카오, LS, 두산, 네이버, 세아, 에코프로, 두나무, 아모레퍼시픽, 크래프톤, 대신증권, 한솔 등이다. 이 중 총수 또는 친족과 계약을 한 곳은 한화, LS, 두산, 에코프로, 아모레퍼시픽, 대신증권, 한솔 등 7곳이었다. 특히 한화와 에코프로는 총수 2세와 각각 주식지급 약정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결된 주식지급 약정의 종류별로는 약정을 체결한 후 일정 조건이 충족되면 주식을 지급받는 양도제한조건부 주식(RSU)이 147건으로 가장 많았고 단기 성과급을 주식으로 지급하는 스톡그랜트도 140건으로 뒤를 이었다. 연봉의 일정 비율을 주식으로 지급한 뒤 성과 목표와 연동해 최종 지급액을 지급하는 성과조건부 주식(PSU)도 116건이나 됐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첫째 김동관 부회장은 지난해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총 32만 7208주 상당의 RSU를 받았다. 그는 10년 뒤 이 주식(50%는 주가연동현금 지급)을 취득한다. 에코프로도 지난해 이동채 회장의 자녀와 RSU 약정을 맺었다. 장남 이승환 에코프로 미래전략본부장에게 에코프로 주식 131주를, 장녀 이연수 에코프로파트너스 상무에게 에코프로 주식 91주를 지급하기로 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2년 전 25만주를 RSU로 전체 임직원에게 지급하기로 약정을 맺으면서 이 중 131주와 91주를 특수관계인에 지급하기로 한 것일 뿐”이라며 “총수 일가 지분을 늘리려는 목적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총수가 직접 RSU를 받는 사례도 나왔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3년 뒤 ㈜두산 주식 3만 2226주를 취득하는 약정을 체결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과 올해 동일인 지위에 올라선 대신증권 3세 양홍석 부회장도 각각 5390주와 7만 2009주 상당의 RSU를 받았다. 정보름 공정위 기업집단관리과장은 “RSU 자체가 위법은 아니지만 경영권 승계의 간접적인 수단으로 활용되지는 않는지 등을 지속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어 소멸됐어?” 알려주지 않고 날아간 ‘○○페이’ 매년 수백억원

    “어 소멸됐어?” 알려주지 않고 날아간 ‘○○페이’ 매년 수백억원

    매년 사용하지도 못 한 채 사라지는 ‘페이 머니’(Pay·선불전자지급수단)가 400억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루 평균 이용액이 8000억원에 달해 이미 현금처럼 쓰이고 있는 만큼, 페이의 소멸시효를 기업이 소비자에게 알리는 것을 의무화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일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에 따르면 소멸시효 5년이 지나 휴면 상태로 전환돼, 소멸된 페이 금액은 2020년 327억 3000만원, 2021년 443억 3600만원, 2022년 422억 2300만원이다. 불과 3년만에 1200억여 원에 육박하는 것이다. 현재 페이(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카카오페이, 네이버파이낸셜, 토스, 롯데멤버스 등 전자금융업자 38곳과 삼성전자와 애플 등 휴대폰제조사 3곳, 각종 신용카드사 16곳 등 57곳에 이른다. 여러 업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니 사용액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각종 페이의 하루평균 이용액은 2021년 6065억 여원(1981만 여건), 2022년 7614억 여원(2412만 여건), 2023년 8754억 여원(2735만 여건)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실제 간편결제 서비스 중 60% 이상을 차지하던 신용카드 비중이 차츰 줄고, 페이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2020년 페이 비중은 27.7%였으나 지난해에는 32.8%로 5.1%p 증가했고, 같은 기간 신용카드는 4.8%p 감소했다. 문제는 페이 사용액과 소멸 금액이 매년 껑충껑충 뛰고 있지만, 운영사들이 팔짱만 끼고 있다. 회계업계 관계자는 “페이 잔액이 소멸되면, 기업 입장에서는 장부상 부채(선수금)로 잡혀 있던 것이, 사업외 수입(잡수입) 등으로 바뀌어 이익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소멸 시효를 알릴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반면 예금이나 적금, 보험금 등은 금융자산의 휴면 전환에 대한 안내 알릴 의무가 있다. 소멸시효가 완성된 휴면예금이나 휴면보험금 등은 제3자인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해 사회복지망 확충 재원으로 활용되는 것과 대조된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페이 미사용잔액을 활용해 사회복지망 재원으로 활용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임기만료로 폐기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현금과 동일한 성격의 페이도 소멸시효에 대한 고지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윤미 미래소비자행동 상임대표는 “페이는 현금과 사실상 동일한데 기업들은 소멸시효가 임박해도 소비자에게 알리려는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는다”며 “미사용잔액에 대한 이용자 고지 의무를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의원도 “페이에 대해서는 소비자 권리 보호를 위한 법제화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매년 수백억 원의 선불금이 사실상 묶이고 있다”며 “페이 잔액도 휴면예금과 유사한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양천구 카카오 채널 추가하면 ‘볼빵빵 해우리’가 와요

    양천구 카카오 채널 추가하면 ‘볼빵빵 해우리’가 와요

    서울 양천구가 양천구 행정을 홍보하기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양천구는 다음달 2일 오후 2시부터 양천구청 카카오톡 채널 신규 추가자 2만 5000명에게 구 공식 캐릭터 ‘볼빵빵 해우리’ 이모티콘을 선착순 무료 배포한다고 30일 밝혔다. ‘볼빵빵 해우리’는 양천구 지도 모양인 강아지를 형상화한 캐릭터다. 구는 추석과 풍요의 계절 가을을 맞이해 ‘살기좋은 가을에서 풍성하개(犬)’를 주제로 모든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고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16종의 움직이는 이모티콘을 제작했다. 새로운 이모티콘에는 ‘좋은 하루’, ‘굿밤’, ‘감사’ 등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문구를 고루 담았다. ‘볼빵빵 해우리’ 이모티콘을 받으려면 카카오톡에서 ‘양천구청’을 검색해 채널을 추가하면 된다. 선착순 2만 5000명까지 무료로 제공되며, 다운로드 후 30일간 사용할 수 있다. 구는 귀여운 캐릭터를 통해 구민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2021년부터 이모티콘을 제작·배포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배포 10분 만에 2만 5000개 전량이 소진되는 등 높은 인기를 끌었다. 한편 구는 생활밀착형 구정 홍보를 위해 ‘카카오톡’과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당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누리소통망(SNS) 공식 계정을 운영하고 구정소식, 문화예술 행사, 이벤트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다음달 19일까지는 구정정보 문자알림서비스 신규 가입자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문자 받고 더블로 가!’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구민들이 유익한 구정소식을 편리하게 받아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구정 정보를 적극 홍보하고 구민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노원, ‘오라! 오픈 라이브러리’ 도서관 축제

    노원, ‘오라! 오픈 라이브러리’ 도서관 축제

    서울 노원구가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독서문화행사 ‘오라!(OPEN LIBRARY)’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라!’ 축제는 탁 트인 야외 공간에서 자유롭게 책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고, 긍정적인 독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서관 안팎을 ‘야외 도서관’으로 조성한 문화행사다. 강연, 전시, 공연, 이벤트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겸비해 독서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노원구립도서관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이번 행사는 ▲9월 1일 노원어린이도서관 축제를 시작으로 ▲9월 21일 상계도서관 ▲10월 19일 노원중앙도서관 ▲10월 26일 불암도서관 등 총 4곳에서 진행된다.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노원어린이도서관에서는 노원구 한 책 읽기로 선정된 ‘사자마트’의 저자 ‘김유’ 작가와의 만남을 비롯해 매직&버블쇼, 북큐브 만들기 체험, 책 나눔 등을 진행한다. 특히 도서관 인근에 위치한 ‘삿갓봉 근린공원’ 잔디밭에는 빈백, 피크닉 매트, 캠핑 의자 등을 배치해 북 피크닉장을 조성하고 여유롭게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상계도서관은 앞마당을 활용해 북 큐레이션을 진행했던 책들 중 인기 도서를 선별해 전시하고, ‘리딩인(Reading 人) 활동가들과 함께하는 그림책 읽기’를 진행한다. 또한 피아노와 바이올린의 선율이 어우러지는 소규모 음악 공연, 모래를 활용해 동화책을 소개하는 ‘샌드아트’ 공연, 페이스 페인팅, 인생네컷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이 운영돼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중앙도서관에서는 온수근린공원으로 행사장을 넓혀 ▲책쉼터존 ▲공연존 ▲체험존 등 테마별 구역을 조성한다. 각 구역에서는 ‘사람책’을 대출해 그들의 경험과 재능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노원 휴먼라이브러리’, 노원구 청년예술인 ‘해금그루브’의 공연, 노원수제맥주협동조합과 CGV에서 진행하는 팝업 스토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마지막으로 불암도서관에서는 ‘라이크러리(Likrary: like myself, like earth, like library)’를 주제로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작하여 지구환경까지 사랑할 수 있는 과정을 도서관을 통해 이루어내는’ 축제를 선보인다. 북 큐레이션, 원화 전시를 비롯해 북아트, 작가와의 만남, 지역 독서 모임인 ‘책모모’ 활동을 결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의 참여자들이 즐길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노원구립도서관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채널 등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구는 구민 누구나 쉽고 편하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걸어서 10분, 우리동네 도서관’을 지역 곳곳에 구축했다. 또, 일과시간 중 도서관을 방문하기 힘든 구민들을 위해 24시간 비대면 도서 대출 및 반납 서비스를 지원하는 ‘스마트 도서관’을 조성하는 등 책 읽는 문화도시 노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것은 생활 속 꾸준한 독서”라며 “책 읽기 좋은 계절을 맞아 책과 문화가 어우러진 풍성한 가을을 누리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교사 204명·학생 304명·교직원 9명 딥페이크 피해”

    “교사 204명·학생 304명·교직원 9명 딥페이크 피해”

    딥페이크(허위 영상물) 성범죄가 확산하며 정부와 수사기관이 엄정 대응에 나선 가운데 딥페이크로 인해 직간접적인 피해를 본 학교 구성원이 500명이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육 현장과 여성계에서는 유포 영상 삭제 지원 등 구체적이고 즉각적인 피해자 보호 조치와 처벌 강화를 촉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29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교내 불법 합성물 성범죄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접수된 신고 2492건 중 517건(20.7%)은 딥페이크로 인한 직간접 피해를 입은 사례였다. 각각 교사 204명, 학생 304명, 교직원 9명이었다. 특히 불법 합성물을 직접 확인한 피해자는 29명(교사 16명·학생 13명)이나 됐다. 협박을 받거나 주변 사람을 통해 피해를 파악한 사람은 488명(교사 188명·학생 291명·교직원 9명)이었다. ‘피해가 의심되지만 피해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답한 응답자도 26.3%였다. 또한 응답자의 62.3%는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해 적절한 수사와 합당한 사법절차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우선 과제(복수 응답 포함)로는 ‘범정부 차원에서 영상 삭제 지원’(76.4%)과 ‘불법 합성물 소지와 시청 시 처벌 규정 신설과 처벌 강화’(81.2%)를 고른 응답이 많았다. 실제로 한 신고 학생은 불법 합성물이 텔레그램에 유포됐지만 경찰에서 수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가해자를 특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또 다른 학생은 초등학교 동창이 자신의 사진으로 합성한 사실을 학교에 알렸지만, 학교는 ‘친구끼리 사과하고 넘어가라’고 했다고 전했다. 서울여성회와 서울여성회 페미니스트 대학생 연합동아리(서페대연)도 이날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합성물을 제작·유포하는 게 놀이문화로 자리잡았다는 데 충격이 크다”며 “현실을 방관한 정부 기관과 국회, 사법기구에 책임을 촉구한다”면서 30일 집회를 예고했다. 한편 카카오는 이날 고객센터 공지사항 등을 통해 “카카오 서비스에서 딥페이크 이미지 등 관련 콘텐츠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네이버도 전날 딥페이크에 대한 신고 채널을 안내했다.
  • 전교조 “딥페이크 피해 사례 517건 확인”...학생 304명 달해

    전교조 “딥페이크 피해 사례 517건 확인”...학생 304명 달해

    교사 204명·학생 304명·교직원 9명 피해응답자 62.3% “적절한 수사 이뤄지지 못해”여성단체 “현실 방관한 정부에 책임 촉구”30일부터 매주 금 강남역서 ‘이어 말하기’ 딥페이크(허위 영상물) 성범죄가 확산하며 정부와 수사기관이 엄정 대응에 나선 가운데 딥페이크로 인해 직간접적인 피해를 본 학교 구성원이 500명이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육 현장과 여성계에서는 유포 영상 삭제 지원 등 구체적이고 즉각적인 피해자 보호 조치와 처벌 강화를 촉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29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교내 불법 합성물 성범죄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접수된 신고 2492건 중 517건(20.7%)은 딥페이크로 인한 직간접 피해를 입은 사례였다. 각각 교사 204명, 학생 304명, 교직원 9명이었다. 특히 불법 합성물을 직접 확인한 피해자는 29명(교사 16명·학생 13명)이나 됐다. 협박을 받거나 주변 사람을 통해 피해를 파악한 사람은 488명(교사 188명·학생 291명·교직원 9명)이었다. ‘피해가 의심되지만 피해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답한 응답자도 26.3%였다. 또한 응답자의 62.3%는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해 적절한 수사와 합당한 사법절차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우선 과제(복수 응답 포함)로는 ‘범정부 차원에서 영상 삭제 지원’(76.4%)과 ‘불법 합성물 소지와 시청 시 처벌 규정 신설과 처벌 강화’(81.2%)를 고른 응답이 많았다. 실제로 한 신고 학생은 불법 합성물이 텔레그램에 유포됐지만 경찰에서 수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가해자를 특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또 다른 학생은 초등학교 동창이 자신의 사진으로 합성한 사실을 학교에 알렸지만, 학교는 ‘친구끼리 사과하고 넘어가라’고 했다고 전했다. 서울여성회와 서울여성회 페미니스트 대학생 연합동아리(서페대연)도 이날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느끼는 것은 수치심이 아니라 분노”라면서 “어느 누구도 우리를 감히 ‘능욕’할 수 없도록 정부와 정치권이 당장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30일부터 매주 금요일 강남역에서 여성들이 모여 경험을 이야기하는 ‘이어 말하기’를 예고했다. 한편 카카오는 이날 고객센터 공지사항 등을 통해 “카카오 서비스에서 딥페이크 이미지 등 관련 콘텐츠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네이버도 전날 딥페이크에 대한 신고 채널을 안내했다.
  • 세번째공간, 그라운드엑스 ‘클립드롭스’ 사업 인수 MOU

    세번째공간, 그라운드엑스 ‘클립드롭스’ 사업 인수 MOU

    디지털 아트 전문 기업 세번째공간(3space Art)이 카카오 계열 블록체인 기술 기업 그라운드엑스의 클립드롭스(Klip Drops) 사업 인수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클립드롭스는 2018년에 설립된 그라운드엑스의 디지털 아트 판매 및 유통 플랫폼으로 전통적인 회화, 조각,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큐레이션 갤러리다. 세번째공간은 이번 MOU 체결로 디지털 아트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더욱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마이아트뮤지엄, 툴루즈-로트렉 탄생 160주년 기념전 ‘툴루즈 로트렉 : 몽마르트의 별’ 개최

    마이아트뮤지엄, 툴루즈-로트렉 탄생 160주년 기념전 ‘툴루즈 로트렉 : 몽마르트의 별’ 개최

    - 인간의 가장 인간다운 순간을 그리는 툴루즈-로트렉의 휴머니즘- 비운의 생애를 조명한 경향을 벗어나, 그의 호방한 생애와 인간 중심 회화를 통해 인간미 넘치는 휴머니즘을 강조- 로트렉의 인간애를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전시 관람 기대- 2024년 하반기 연말까지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 추천 - 현재 얼리버드티켓 40% 할인 프로모션, 인터파크티켓, 네이버, 29CM 예매 마이아트뮤지엄은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의 탄생 160주년을 기념하여 <툴루즈 로트렉 : 몽마르트의 별> 전시를 2024년 9월 14일부터 2025년 3월 3일까지 개최한다.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Henri de Toulouse Lautrec)은 ‘벨 에포크’ 시대 파리 밤 문화를 특유의 매혹적이며 도발적인 필체로 표현한 그의 석판화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화가, 판화가, 삽화가로 활동한 그는 특정 유파에 속하지 않고 당대 아방가르드 예술의 중심지였던 몽마르트에서 새로운 예술의 다양성을 흡수하고 독창적인 조형성을 개척했다. 이번 전시는 로트렉의 심리적 결핍과 비운의 생애를 강조해 온 이전의 경향을 벗어나 그의 예술을 새로운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바라보고자 한다. 신체적 장애를 크게 개의치 않고 사람들과 교류를 즐긴 그의 호방함, 어떠한 유파에도 속하지 않으며 자유롭게 새로운 예술을 받아들인 그의 보헤미안적 실험정신, 특히 화려함과 저급함 이면의 인간미를 관찰했던 그의 휴머니즘을 강조하고자 한다. 툴루즈-로트렉의 휴머니즘이 맞물려 빚어낸 예술의 비범함을 탐구하는 본전시는 그가 몽마르트에서 탄생시킨 불후의 매혹적인 작품과 로트렉과 함께 동시대 프랑스 아르누보 포스터 황금기를 이끈 알폰스 무하, 쥘 세레, 테오필-알렉상드르 슈타인렌을 포함한 13명의 작품을 망라하는 159점의 석판화 명작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도슨트 전시해설로 작품의 이해를 높일 수 있으며, 어린이 대상 교육으로 키즈 아틀리에와 시즌 이벤트 프로모션 등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 문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한편, <툴루즈 로트렉 : 몽마르트의 별> 전시는 삼성역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리며, 관람 시간은 월~일요일 10:00~19:40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7시까지이다. 또한, 티켓 구매는 인터파크티켓, 네이버, 카카오 예약, 29CM에서 가능하다.
  • LG, ‘트윈이’ 소통 프로젝트 진행…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LG, ‘트윈이’ 소통 프로젝트 진행…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LG가 37년 만의 여의도 LG트윈타워 저층부 리모델링 공사 중 진행했던 임직원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코퍼레이트 디자인’ 본상을 받았다. 29일 LG에 따르면 LG는 지난해 초부터 지난 4월까지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LG트윈타워 저층부 공용공간 리모델링을 진행했으며, 공사로 인해 발생하는 임직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공사 일정 및 유의사항 안내, 임직원 건의사항 및 의견 접수 등 임직원과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트윈이 소통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LG 관계자는 “LG트윈타워는 LG,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경영연구원 등 LG 계열사 임직원 6500여명이 근무 중으로, 2009년 사무공간을 대상으로 부분 리모델링을 진행한 적이 있었으나, 이번처럼 임직원 공용공간을 전면적으로 공사한 것은 건물 준공 이후 처음이었다”면서 “특히 이번 공사는 리모델링 대상 면적만 축구장 3개를 넘어서는 등 전에 없던 규모로 진행돼 건물을 이용하는 임직원의 안전한 회사 생활을 담보하고, 불편과 불만을 최소화할 수 있는 효과적인 임직원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트윈이’는 LG트윈타워의 명칭과 외관을 본딴 캐릭터 이름이다. LG는 온라인 사이트 ‘뉴트윈 소통페이지’와 ‘LG트윈타워_트윈이’ 카카오톡 계정을 개설하고, ‘트윈이’를 화자로 설정해 공사 관련 사항을 임직원과 특색 있게 소통했다. 사내 게시판을 통해 일방적으로 알리는 방식을 탈피해 LG트윈타워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때에 공사 관련 공지를 확인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했다. LG는 트윈이를 통해 ▲신규 오픈 공간 이름 공모 ▲입점 식당 및 시설 선호도 조사 ▲공사 진척도 안내 ▲신규 공간 안내 동영상 제공 등을 소통하며, 공사로 인해 발생하는 임직원의 불편과 궁금증, 답답함을 완화했다. 또한 공사 과정에서 임직원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해 새로운 공간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나갔다. 공사 기간 중 ‘런던베이글 깜짝 증정 행사’, ‘군고구마 증정 행사’ 등 임직원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마련했다. 소통의 결과로 LG트윈타워에는 임직원 선호도 조사를 기반으로 푸드코트가 조성됐고, 외부 브랜드 식음시설도 입점해 LG트윈타워에서는 점심에만 20가지가 넘는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임직원 동선을 고려해 카페 4곳이 건물 곳곳에 오픈했다. 트윈이가 진행한 수요조사에서 임직원이 가장 선호한 ▲피트니스센터 ▲사내부속의원도 들어섰다.
  • 경북 봉화 영풍 석포제련소 대표이사 구속…중대재해법 두번째 사례

    경북 봉화 영풍 석포제련소 대표이사 구속…중대재해법 두번째 사례

    영풍 석포제련소 대표이사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대표이사가 수사기관의 수사 단계에서 구속된 두번째 사례다. 29일 대구지법 안동지원 박영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박영민 영풍 석포제련소 대표이사와 배상윤 석포제련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으며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검찰은 영장실질심사에서 “석포제련소에서 최근 9개월 사이 3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며 “카카오톡 메신저 내용을 지우는 등 증거 인멸의 우려가 크다”고 이들의 범죄 혐의를 소명했다. 박 대표이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으며, 배 소장은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다. 그간 재판에서 법인의 대표이사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적은 있으나, 수사 단계에서 구속된 경우는 전날 수원지법에서 구속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박순관 대표에 이어 두번째다. 이날 박영민 대표와 배 소장은 영장실질심사 전후로 취재진에게 “죄송하다”고 짤막하게 말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 영장 청구에 앞서 최근 서울에 있는 영풍그룹 본사와 경북 봉화군에 있는 석포제련소를 압수수색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봉화군 영풍 석포제련소에서는 지난해 12월 6일 탱크 모터 교체 작업을 하던 근로자 1명이 비소 중독으로 숨졌으며, 근로자 3명이 상해를 입었다. 지난 3월에는 냉각탑 청소 작업을 하던 하청 노동자 1명이 사망했으며, 지난 8월 2일에는 하청 노동자 1명이 열사병으로 숨졌다. 안동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1997년부터 최근까지 각종 산업재해로 영풍 석포제련소에서 사망한 근로자는 총 15명으로 파악됐다.
  • “한국서 새 삶 살고파”…50대 이혼남 홀린 ‘우크라이나 여군’의 실체

    “한국서 새 삶 살고파”…50대 이혼남 홀린 ‘우크라이나 여군’의 실체

    우크라이나 여군을 사칭한 범인에게 연애를 빙자한 사기 ‘로맨스 스캠’을 당해 현금 1억원을 날릴뻔한 50대가 은행원 도움으로 피해를 예방한 사실이 알려졌다. 29일 충남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A(50대)씨는 이달 초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기를 우크라이나 현직 여군이라고 소개한 B씨와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A씨는 외국어로 전송된 메시지를 번역기를 통해 해석했다. B씨는 “오랜 전쟁과 위험에 노출돼 한국으로 이주해 새로운 삶을 살고 싶다”, “한국에 가고 싶다”, “A씨를 만나고 싶다”, “석유 사업 투자를 통해 얻은 이익이 있는데 전쟁 중이라 보관할 곳이 필요하다”, “A씨가 대신 받아주면 보관료를 내겠다”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B씨는 본인의 사진과 영상도 SNS를 통해 전송하면서 현금 1억원을 송금해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말을 믿은 A씨는 지난 23일 천안 서북구 NH농협은행 성정동지점을 방문해 B씨의 계좌로 1억원을 송금하려고 했다. 담당 직원이 송금 이유를 묻자 “외교관 지인에게 물건값을 보내야 한다”고 답했는데, A씨의 표정과 답변에서 수상함을 느낀 직원이 보이스 피싱임을 직감하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메시지는 모두 사기로 드러났다. 이혼 후 혼자 생활해 온 A씨는 본인이 범죄 피해를 볼 뻔했다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천안서북경찰서는 지난 28일 NH농협은행 성정동지점을 찾아 사기 피해를 막은 은행 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 [길섶에서] 스미싱 부고장

    [길섶에서] 스미싱 부고장

    얼마 전 지인에게서 휴대전화 문자가 왔다. ‘아버지께서 지병으로 돌아가셨는데요. 장례식장이 확정되었습니다.’ 빈소 등을 확인하려고 첨부된 URL 주소를 누르려다 멈칫했다. 지인의 부친이면 상당한 고령일 텐데…. 혹시나 싶어 지인을 자주 접하는 선배분께 문의했더니 잠시 후 연락이 왔다. 해킹을 통한 스팸문자인 듯하니 주의해야겠다며 주위분들께 사발통문을 돌렸다.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문자메시지(SMS)를 대량으로 전송한 뒤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해 금융정보 등을 탈취하는 ‘스미싱’이라는 신종 사기수법이었다. 그로부터 며칠 뒤 또 다른 지인에게서 문자 부고가 왔기에 URL을 선뜻 누르지 못했다. 확인을 해 보니 지인이 별세한 소식을 아들이 고인의 휴대전화로 보낸 것이었다. 잠시나마 가짜 부고인가 의심했던 게 죄송스러웠다. 카카오페이가 6년간 4000만명 넘는 고객의 개인 신용정보를 고객 동의 없이 중국 알리페이에 제공했다는 뉴스를 봤다. 사람의 생사를 놓고 장난치는 스미싱 문자가 더욱 늘어날 것 같다.
  • ‘육즙 팡팡’ 만두로 유명한 대만 딘타이펑, 왜 중국 본토 매장 문 닫나

    ‘육즙 팡팡’ 만두로 유명한 대만 딘타이펑, 왜 중국 본토 매장 문 닫나

    육즙이 풍부한 만두 샤오롱바오로 유명한 대만의 딤섬 식당 딘타이펑이 오는 10월 말 중국 본토에서 철수한다. 중국 현지 매체인 베이징상바오는 26일 딘타이펑이 베이징, 톈진, 시안 등 14개 매장을 폐쇄한다고 발표하자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딘타이펑 상하이, 쑤저우, 우시, 난징, 자싱, 항저우, 닝보, 광저우, 선전의 총 18개 매장은 그대로 운영된다. 영업 허가가 만료되고, 이사회와의 의견 불일치로 딘타이펑이 문을 닫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내부에서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딘타이펑은 1972년 의자 4개의 작은 노점에서 시작해 세계 14개국에서 18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거대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 베이징 딘타이펑 매장은 20년 영업 역사를 보유하고 있는데 폐쇄 이유에 대해 “회사의 사업 허가 기간인 20년이 만료되었고 이사회가 갱신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만 밝혔다. 중국 소비자들은 딘타이펑의 폐쇄 발표에 꺼림칙하다는 입장을 보이며 “앞으로 본토에서 딘타이펑을 먹을 수 없느냐”고 아쉬워했다. 이에 대해 베이징 딘타이펑은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 공개 계정을 통해 “중국 동부와 남부의 딘타이펑 매장은 영향을 받지 않고 정상적으로 영업하고 있다”고 답했다. 미리 결제한 선불카드의 사후 처리는 회사 본사에서 연락할 예정이며, 점포들은 이에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딘타이펑의 폐쇄가 중국 내수시장의 침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부동산 시장의 장기적 위기, 불확실한 취업 시장, 증시 침체 등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심리가 악화했으며, 1인당 평균 150위안(2만 8000원)을 쓰는 딘타이펑은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에서 스타벅스도 실적 부진을 겪고 있고, 상하이의 여러 고급 식당이 올해 들어 영업을 중단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문을 닫는 베이징 딘타이펑은 본사로부터 영업 허가를 받아 운영 중이지만, 계속 문을 여는 중국 동부와 남부의 딘타이펑은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직영 체제다. 메뉴에서도 차이가 있어 베이징 딘타이펑은 만두 요리 외에 빙수 제품도 팔지만, 상하이 딘타이펑에는 메뉴에 빙수가 없다. 베이징샹바오는 “현재 외식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고 소비자 수요의 변화로 인해 딘타이펑과 같은 유명 브랜드에도 위기가 발생했다”면서 “브랜드의 체계적인 규제 및 관리가 부족함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딘타이펑 폐쇄에는 중국이 ‘위험한 분리주의자’로 보는 대만 민진당 정권의 장기 집권에 따른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 악화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딘타이펑을 폐업하기로 결정한 이사회 5명은 모두 대만 국적자로 이 가운데 1명이 중국 내 전망을 나쁘게 판단해 영업을 연장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전 세계 테무 열풍 식나’…모회사 PDD 주가 하루 만에 30% 급락

    ‘전 세계 테무 열풍 식나’…모회사 PDD 주가 하루 만에 30% 급락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의 모회사 핀둬둬(PDD홀딩스)가 주가가 하루 만에 29% 폭락했다. 창업자는 중국 최고 부호 자리에서 18일 만에 내려왔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시에서 핀둬둬 주가는 2018년 상장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공동 창업자인 천레이가 “현재 추세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향후 매출 성장세 둔화를 경고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천레이는 4~6월 분기 실적 발표 뒤 “업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 같다”면서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자국 내 경쟁자인 틱톡, 알리바바그룹 등 온라인 쇼핑몰 경쟁자들에 맞서서 공격적으로 확장 전략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서다. 실제로 핀둬둬의 지난 분기 매출액은 971억 위안으로 월가 추정치(1000억 위안)에 미치지 못했다. 천은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에 대해서도 “지금이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 가까운 미래에도 그런 필요성은 보이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핀둬둬의 공동 창업자 황정(콜린 황)은 순자산이 하루 만에 141억 달러 쪼그라들었다. 지난 8일 중국 부호 순위 1위에 올랐지만 주가 하락 여파로 순자산 352억달러로 4위로 밀려났다. 중국 생수업체 눙푸산취안 창업자 중산산이 순자산 500억 달러로 다시 1위로 올라섰다. 핀둬둬는 2015년 9월 ‘농촌 전자상거래에 복음을’이라는 사훈을 내걸고 웨이신(중국판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공동구매 사업으로 출발했다. 당시만 해도 알리바바와 징둥이 장악한 온라인 유통업계에서 이 회사를 주목하는 이들은 아무도 없었지만 ‘돈을 불태우는’ 초저가 전략으로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100억(위안) 보조금’ 프로모션 등으로 상상하기 힘든 가격대의 제품을 쏟아냈다. 다른 쇼핑몰과 달리 지방도시와 농어촌 저소득층에 주력했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 중간 유통 단계를 없애고 생산자가 ‘눈물의 땡처리’ 수준으로 제품을 팔 수 있게 했다. 타오바오나 징둥에서 물건을 사던 이들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 끌려 발길을 돌리기 시작했다. 2022년 9월 글로벌 버전인 테무를 미국 시장에 선보인 뒤로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국내외에서 여러 도전을 받고 있다. 중국에선 공급업자 수백명이 지난달 말 광저우(廣州)시 테무 본사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테무가 고객이 불만을 제기하거나 환불을 요청할 경우 엄청난 벌금을 부과하고 상품 대금 지급을 보류하는 등 자신들에게 가혹한 조건을 설정했다고 비판했다. 유럽연합(EU)은 온라인에서 구매한 저가 상품에 대한 관세 구멍을 없애는 조처를 논의 중이다. 미국에선 배송품 면세 기준을 기존 800달러에서 10달러로 낮추자는 제안이 나왔다. ‘10달러’는 현재 중국의 배송품 면세 기준이다.
  • ‘딥페이크 성범죄’ 일파만파…‘피해학교 지도’ 나왔다

    ‘딥페이크 성범죄’ 일파만파…‘피해학교 지도’ 나왔다

    중·고등학생과 대학생들 사이에서 ‘딥페이크 성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피해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학교들을 지도에서 찾아볼 수 있게 한 ‘딥페이크 피해 학교 지도’가 등장했다. 27일 개설된 ‘딥페이크 피해학교 지도’(https://deepfakemap.xyz)는 최근 엑스(옛 트위터) 등에서 확산되고 있는 ‘딥페이크 피해학교 목록’ 등을 기반으로 해당 학교들을 지도 위에 표시하고 있다. 현재 전국 수백개의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가 표시돼 있다. 사이트를 만든 ‘팀 데이터스택’은 “제2의 N번방 사태에 대해 경각심을 주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이트에 게시된 정보들은 각종 커뮤니티에서 자료를 직접 수집한 것”이라며 “다만 정확한 정보만 모여있는게 아니니 참고용으로만 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대와 연세대에서 여학생들의 사진이 음란물에 합성 및 유포되는 피해가 속출한 데 이어, 전국 각지의 중·고교에서도 가해 학생들이 경찰에 적발되고 있다. 특히 지난 26일 네티즌들이 만든 ‘피해학교 목록’이 확산되면서 학생들 사이에서 “나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공포가 퍼지고 있다. 학생들은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던 사진들을 삭제하고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있으며, 학부모들도 자녀의 SNS를 단속하는 한편 카카오폭 프로필 사진 등에 올린 자녀의 사진을 삭제하고 있다. 尹 “명백한 범죄행위”…방심위 긴급회의 소집파장이 커지자 정부도 대처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해 “익명의 보호막에 기대 기술을 악용하는 명백한 범죄행위”라면서 “관계 당국에서는 철저한 실태 파악과 수사를 통해 디지털 성범죄를 뿌리 뽑아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이날 실·국장 회의, 오는 28일 전체 회의를 연달아 소집해 최근 텔레그램 딥페이크 음란물 확산 사태와 관련해 대책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방심위는 먼저 텔레그램 피해 신고 접수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경찰 수사 의뢰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처를 할 방침이다. 아울러 텔레그램 측에도 영상 삭제 등 강력한 대책을 요구할 계획이다.
  • ‘선택과 집중’ 박차 가하는 카카오… 핵심 사업 위주 재편

    ‘선택과 집중’ 박차 가하는 카카오… 핵심 사업 위주 재편

    카카오가 본업과 무관한 계열사를 잇달아 정리하며 ‘선택과 집중’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핵심 사업으로 규정한 AI(인공지능)와 카카오톡 성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헤어샵’ 서비스를 펼치던 와이어트의 계열 제외가 완료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5월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했던 와이어트 지분(38.92%)을 처분한 데 이어 공정거래위원회 계열 제외 신고를 통해 계열 관계 정리를 마쳤다. 비핵심 사업 정리 작업에도 돌입했다. 카카오는 지난 13일 2024년 반기보고서에서 “카카오VX는 주요 사업 중 골프용품 사업,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NFT 사업의 철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단기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스크린 및 골프 플랫폼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카카오는 1년 만에 20개 이상의 계열사를 줄였다. 카카오 계열사 수는 현재 총 123개로, 전년 같은 기간(144개)보다 21개가 줄었다. 올해 초(138개)와 비교하더라도 15개사가 감소했다. 이 기간에 에이윈즈(캐릭터 완구 및 유아동용품 판매), 비컨홀딩스(음식 서비스), 엑스트리플(부동산 임대) 등 핵심 사업과 동떨어진 기업들이 카카오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카카오의 선택과 집중 기조는 계속될 전망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는 최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는 현재 핵심 사업이 무엇인지에 대해 명확히 정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향후 이런 핵심 사업의 본질에 집중한 성장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카카오는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을 카카오톡과 AI로 정의했고, 하반기부터 전사적 리소스를 톡비즈 성장 재가속과 AI를 통한 새로운 혁신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프사에 딸 사진 삭제”…‘딥페이크 공포’에 “SNS 비공개”

    “프사에 딸 사진 삭제”…‘딥페이크 공포’에 “SNS 비공개”

    경기도 파주시에 사는 중학생 학부모 A씨는 딸에게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사진을 모두 삭제하고 계정을 비공개로 돌리라고 했다. 카카오톡의 프로필 사진도 지우라고 했다. “여학생들의 사진이 음란물에 합성돼 텔레그램으로 퍼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남의 일로만 생각해왔던 A씨는 26일 아침 지역 맘카페에 올라온 ‘피해학교 목록’에 딸이 다니는 학교는 물론 주변 학교들이 올라온 것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딸 역시 친구들과의 단체 대화방에서 “우리 학교도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뜬눈으로 밤을 지샌 터였다. A씨는 “아는 학부모들에게 목록을 보내고 아이들 SNS 잘 단속하라고 당부했다”면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비공개해도 털리니 아예 삭제를” ‘행동 요령’ 퍼져‘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불법 합성물 성범죄가 대학가는 물론 중·고등학교까지 퍼져나가면서, 학생들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SNS 포비아’가 확산되고 있다. SNS 계정을 비공개로 돌리고 사진과 프로필을 삭제하면서도 이미 공개한 사진이 범죄에 악용됐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일선 학교 학생회 등을 중심으로 “SNS에 올린 사진을 다 내리고 비공개로 전환하라”는 글이 공유되고 있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는 학생회가 공지를 통해 “텔레그램을 통해 우리 학교 학생들의 신상과 합성 사진들이 유포되고 있다”면서 “소셜미디어(SNS)에 업로드한 개인 사진들을 내려 피해를 예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른바 ‘맘카페’ 등 학부모들이 가입해 활동하는 커뮤니티에서는 “아들·딸을 불문하고 자녀들의 SNS를 잘 단속하라”는 당부가 쏟아지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부랴부랴 SNS 단속에 나선 것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 이른바 ‘피해 지역·학교 목록’과 특정 학교 및 학생들의 사진을 공유하고 합성해 유포한 정황이 담긴 대화 내역 등이 공유되면서다. 이들 목록과 대화 내역은 네티즌들이 텔레그램 대화방에 잠입해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수사를 통해 피해 사실이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전국의 중·고등학교와 대학교가 포함돼 있어 “내 사진도 ‘음란물’이 돼 온라인을 떠돌 수 있다”는 공포가 퍼지고 있다. 학부모들도 SNS·카카오톡서 자녀 사진 삭제학생들과 학부모들은 SNS를 비공개로 전환하거나 얼굴 사진만 삭제하는 것으로는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엑스(옛 트위터)에는 “계정을 비공개로 돌려도 다 털리니 아예 삭제해라”, “얼굴이 나오지 않은 사진도 주변 건물이나 풍경 등을 통해 위치를 알아내니 모두 지워라” 등의 ‘행동 요령’이 공유되고 있다. 자신이 SNS를 하지 않거나 사진을 삭제했어도 친구가 올린 사진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자신의 계정을 친한 친구들에게만 공개했더라도, 친구들 중에 가해자가 있을 수 있다는 불신마저 고개를 들고 있다. 인천에 사는 한 중학생 B양은 “설마 했는데 우리 학교도 목록에 있어서 내 인스타그램 본계정은 물론 부계정, 부부계정(제2·제3 계정)도 다 지웠다”면서 “친구들한테도 내가 올라간 사진을 지워달라고 일일이 연락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학부모들도 비상이 걸렸다. 평소 자녀의 사진을 SNS나 카카오톡 프로필에 올렸던 학부모들도 자신 탓에 자녀가 피해를 입을 것을 우려해 자녀의 사진을 삭제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딥페이크 성범죄와 관련해 청소년 피의자 10명을 입건했다고 이날 밝혔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불법 합성물에 대해 중점 모니터링에 착수해 악성 유포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수사의뢰하기로 했다.
  • “쉬는 날 미안한데…” 퇴근 후 연락했다가 ‘벌금’ 낸다고?[김유민의 돋보기]

    “쉬는 날 미안한데…” 퇴근 후 연락했다가 ‘벌금’ 낸다고?[김유민의 돋보기]

    퇴근 후에도 카카오톡이나 앱, 전화로 업무 연락받는 직장인이 적지 않다. 시도 때도 없는 업무 연락에 피로감이나 스트레스가 가중되기도 하는데 최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연결되지 않을 권리(right to disconnect·연결차단권)’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호주에서는 26일부터 근로자들의 ‘연결되지 않을 권리’를 보장하는 법률이 시행된다. 이를 어길 경우 기업은 최대 9만 4000호주달러(약 8439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 새로운 법률은 직원이 근무시간 외에 고용주나 고객의 연락을 읽거나 답변하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처벌받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직원은 최대 1만 9000호주달러(약 1700만원), 기업은 최대 9만 4000호주달러(약 8439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다만 근로자가 부당하게 연락을 거절할 경우는 예외로 사내 징계를 받을 수 있다. 거절의 합리성은 호주의 산업 심판관인 공정작업위원회(FWC)가 판단한다. 위원회는 해당 직원의 역할, 연락 이유, 연락 방법 등의 요소를 고려해 판단을 내린다. 해당 법률은 근로자들이 직장 이메일, 문자 및 전화로 개인생활을 방해받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됐다. 로이터는 “이 같은 현상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정과 직장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심화됐다”고 했다. 스위번기술대의 존스 홉킨스 부교수는 로이터통신에 “디지털 기술이 생기기 전에는 개인생활에 대한 침해가 없었다. 사람들은 근무가 끝나면 집으로 돌아갔고 다음 날 출근까지 어떠한 접촉도 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휴일에도 이메일, 문자, 전화를 받는 것이 일반적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미국 “퇴근 후 연락 1회당 13만원” 발의미국의 경우 지난 4월 민주당 소속 맷 헤이니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이 퇴근하거나 휴일 등을 맞아 근무하지 않는 직원에게 연락한 고용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연결되지 않을 권리법’으로 명명된 이 법안은 캘리포니아의 모든 고용주가 근로자와 고용 계약을 체결할 때 근무 시간과 휴무 시간을 명확히 적시하도록 한다. 또 캘리포니아의 모든 사업장은 직원의 ‘연결되지 않을 권리’ 보장을 위한 실행 계획을 작성해 공개해야 한다. 법안은 퇴근한 직원에게 연락하는 등 위반 행위를 할 경우 캘리포니아 노동위원회가 이를 조사하고, 위반 1회당 최소 100달러(약 13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한다. 다만 단체교섭이나 긴급한 상황과 관련한 사안이거나 일정 조정을 위해 연락한 경우는 법 적용의 예외로 뒀다. 이 법안에 대한 심사는 캘리포니아주 하원 노동고용위원회에서 앞으로 몇 주 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헤이니 의원은 발의 보도자료에서 “스마트폰은 일과 가정생활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었다”며 “근로자들이 24시간 근무에 대한 급여를 지급받지 않는다면 연중무휴 근무할 수 없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아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람들은 저녁 식사나 자녀의 생일파티 중 업무 연락으로 인한 방해나 업무 관련 응답에 대한 걱정 없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실효성 논란도 나왔다. 100달러의 과태료는 기업이 법을 위반하지 못하도록 설득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앞서 프랑스는 2019년 세계 최초로 이 권리를 법제화해 50인 이상 기업에 대해서는 연결되지 않을 권리에 관한 노사 협의 내용을 매년 단체교섭 협상에 포함하도록 명문화했다. 근로자는 각종 정보통신기기(전화·SNS 등)로부터 차단될 권리를 얻게 됐다. 재택근무자에 대해서도 연결 차단권을 확보해준다. 연결만으로 바로 처벌은 아니며 관련 ‘단체협상’을 하지 않으면 사업주를 처벌하는 방식이다. 독일, 이탈리아, 슬로바키아, 필리핀, 포르투갈, 캐나다 같은 나라에도 유사한 법이 있다. 실제로 2018년 해충방제 회사인 렌토킬 이니셜은 해당 법률을 위반했다가 프랑스 법원으로부터 6만 유로(약 89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한국도 ‘퇴근 후 카톡금지법’ 발의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은 지난달 근무시간 외에 전화·문자·카카오톡·텔레그램 등 각종 통신수단 등을 이용한 업무지시를 금지하는 ‘근로기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박홍배 의원이 공개한 2016년 한국노동연구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약 70%가 퇴근 후에도 업무지시와 자료요청을 받은 적이 있었으며, 이 중 50.6%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스마트 기기로 인한 초과 근무시간은 11.3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근무시간 외 업무지시를 받은 빈도를 보면 한 달에 한 번은 37%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이어 일주일에 한 번 22.2%, 1년에 한 번이 16.6% 등의 순이었다. 업무지시를 받지 않았다는 비율은 12.2%에 그쳤다. 이번 개정안은 퇴근 후 업무지시를 하지 못하도록 연결되지 않을 권리를 명문화함과 동시에 사업의 특성 또는 급박한 경영상의 사유 등을 고려해 단체협약 또는 취업규칙으로 정하는 경우에 한해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이를 근로기준법에 따라 근로한 것으로 인정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박 의원은 입법 취지에 대해 “노동자의 온전한 휴식권은 더욱 건강한 일터를 위한 우리 노동제도의 법적 권리”라며 “노동자의 휴식권을 온전히 보장해 우리 헌법에서 정한 기본권을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것은 물론, 불가피한 경우에는 엄연히 근로한 것으로 인정함으로써 노동자의 노동 가치를 높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 “안심계약부터 피해 지원까지” 관악구, 전세사기피해 365 열린창구

    “안심계약부터 피해 지원까지” 관악구, 전세사기피해 365 열린창구

    서울 관악구가 전세피해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한 곳에 모은 전세사기피해 365 열린창구를 구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에 개설했다고 26일 밝혔다. 관악구 관계자는 “지난 4월 실시한 관악구 전세 피해 실태조사 결과, 전세 피해자 지원과 피해 예방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창구 개설에 대한 요청이 많았다”며 “홈페이지에 ‘전세사기피해 365 열린 창구’를 개설해 전세사기피해 특별법에 따른 정부 지원 등 다양한 정책과 정보를 구민에게 실시간으로 신속하게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사기피해 365 열린창구에서는 전세사기 피해자 결정과 지원 사업을 신청할 수 있고, 질의응답 창구가 있어 양방향 소통도 가능하다. 또한 구는 전세사기 피해자의 대부분이 청년과 신혼부부인 점을 고려하여 카카오톡 채널에도 전세사기피해 365 열린창구를 개설하였다. 전세사기 대응 매뉴얼과 전세피해 관련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자동응답 기능을 도입하여 전세사기 피해가 큰 젊은 세대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구는 ‘전세사기피해 365 열린창구’를 통해 피해자 지원뿐만 아니라 신규 임대차 계약시 발생할 수 있는 전세피해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관악구 전세피해지원센터에 접수된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세사기 유형과 예방법을 공유하여 부동산 거래와 전세사기에 대한 구민의 경각심을 높였다. ‘전세사기피해 365 열린창구’는 구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관악구 전세사기피해 365 열린창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전세사기 피해 주민부터 전세계약을 앞둔 임차인까지 전세사기피해 365 열린창구가 맞춤형 가이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전세사기 제로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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