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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2P금융법 통과됐지만 연체·원금 손실 ‘주의’

    P2P금융법 통과됐지만 연체·원금 손실 ‘주의’

    45개 P2P 업체 평균 연체율 8% 넘어 예금자 보호 안 돼… 금감원 ‘소비자 경보’ 부동산PF, 담보권·선순위 등 확인해야 문화콘텐츠상품은 분산투자 안 해 주의개인 간 거래(P2P) 금융이 제도권으로 들어왔다. P2P금융법으로 불리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이 지난달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P2P 금융업계는 불량업체들이 걸러지고 산업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반긴다. 동시에 투자자를 모으기 위한 이벤트도 열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 보호를 위한 울타리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다. P2P금융법은 이달 정부 공포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야 시행된다. 시행령으로 구체적인 규제도 정비해야 한다. 무엇보다 P2P 상품은 은행의 예적금처럼 고정된 수익을 주는 상품과 비슷해 보이지만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없다. 6일 금융감독원은 투자 주의를 당부하는 ‘소비자 경보’도 발령했다. P2P금융법 통과 후 P2P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가 알아야 할 내용을 정리해 봤다. 최근 대형 P2P 업체들은 연체가 잦아 쥐꼬리만 한 이자수익을 손에 쥐거나 원금을 잃는 사례가 적지 않다. 한국P2P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45개 업체의 평균 연체율(대출잔액 중 30일 이상 상환이 지연된 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8.8%로 집계됐다. 업계 상위인 테라펀딩과 8퍼센트는 각각 12.2%, 12.8%다. 일부 허위 공시나 연체율 축소 공시도 여전하다. P2P 금융상품은 투자상품에 따라 주의할 점도 다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품은 건축자금을 미리 빌려주고 분양하면서 일시에 원금을 돌려받는 구조다. 부동산 경기가 꺾이면 P2P 업체의 부실 위험도 커진다. 특히 거부된 대출을 다른 업체에서 버젓이 판매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금감원 관계자는 “P2P 업체가 공사 진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공시하는지, 담보권, 선·후순위 여부, 재대출 상품인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개인신용대출은 대부분 신용도가 6등급 이하인 대출자에게 대출을 내주기 때문에 경기의 영향도 받을 수 있다. P2P 업체들이 최근 크라우드펀딩과 유사하게 전시나 공연예술, 미술작품 등에 투자하는 이색 상품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문화콘텐츠 상품의 경우 분산 투자를 하지 않는 데다 정보 비대칭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지난해 어니스트펀드에서 15%의 기대수익률로 인기를 끌던 ‘김홍도 미디어아트 전시채권’은 최근 손실률 90%를 기록했다. 박지혜 우베멘토 아트파이낸스 팀장은 “최근 문화예술 관련 투자 상품은 하나의 상품이 성공하면 재무적 계산을 거치지 않고 과대 평가된 비슷한 상품이 쏟아지는 구조”라면서 “한국은 동산대출 관련 법률도 아직 불충분해 법적 보호를 받기 어렵다”고 말했다. 각종 핀테크(금융+기술) 플랫폼에서 P2P 금융 상품을 중개하면서 투자가 쉬워졌다. 카카오페이는 피플펀드, 투게더펀딩, 테라펀딩의 상품을 중개한다. 토스는 어니스트펀드, 테라펀딩, 투게더펀딩, 8퍼센트와 손을 잡았다. 뱅크샐러드도 최근 어니스트펀드의 상품 중개를 시작했다. 일부 핀테크 회사는 P2P 상품을 플랫폼에 띄우기 전에 상품의 투자 위험성 등을 한 차례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 투자 손실의 위험을 줄일 수도 있다. 반면 핀테크 회사에 P2P 금융 상품에 대한 중개수수료를 내는 만큼 투자자 본인의 수익률이 줄어들 수 있다. 핀테크 회사가 상품 설명을 읽기 쉽게 손질하면서 충분한 정보를 투자자에게 알리지 못할 수도 있다. 물론 P2P금융법이 통과된 만큼 각종 사기 사건은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P2P 금융사는 최소 자기자본 5억원을 갖고 금융위원회에 등록하지 않으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금융당국에 감사·감독 권한도 생겨 금융감독원에 민원 신고와 처리도 더욱 원활해질 전망이다. 또 P2P 업체가 고객 예치금과 회사 자산을 나누지 않은 채 파산하면 고객 예치금이 가압류될 수 있었는데 자산 분리도 의무화된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음원 스트리밍 시장 치열한 2위 쟁탈전

    음원 스트리밍 시장 치열한 2위 쟁탈전

    플로, 203만명 급성장… 2위 바짝 추격 지니뮤직, 엠넷닷컴 통합 등 수성 나서 5G시대 열리면서 초고음질 대결도 가속KT의 지니뮤직과 SK텔레콤의 플로가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서 치열한 2위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5일 통계·분석 사이트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간 음원 스트리밍(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기준)을 즐긴 ‘순 이용자’(1회 이상 해당 앱을 사용한 사람)는 카카오의 멜론이 365만 771명으로 가장 많고 지니뮤직이 227만 3642명으로 2위, 플로가 203만 2841명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8월만 해도 ‘순 이용자’가 185만 2421명에 불과했던 플로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지니뮤직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플로는 후발 주자임에도 이동통신시장 1위인 SK텔레콤을 등에 업고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 이용자에게는 가격 할인을 제공하거나 신규 가입자(8~10월)에게 3개월간 월 100원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시장을 잠식했다. 플로는 최근 서울 시내 버스에 ‘저 이번에 갈아타요’라는 문구에다 멜론·지니 그림을 함께 그려 넣은 광고를 내보내 시장을 더욱 달아오르게 하기도 했다. 지니뮤직도 지난달 CJ디지털뮤직의 음악 서비스 엠넷닷컴과 통합해 서비스를 하며 콘텐츠를 다양화했다. 엠넷닷컴 이용자들이 사용하던 아이디는 물론이고 음악 플레이리스트까지 지니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앞으로도 음원 시장의 경쟁은 격화될 전망이다. 통신·포털 회사마다 인공지능(AI) 스피커를 내놓고 있는데 이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와 연계해 판매하는 것이 점점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메신저나 커넥티드카(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차량)에서 음원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게 된 것도 경쟁을 가중시켰다. 더군다나 올해부터 5세대(5G) 이동통신 시장이 열리면서 초고음질 스트리밍 서비스 대결도 가속화됐다. 음원 스트리밍 업계 관계자는 “일단 음원 서비스를 이용하면 매월 자동결제가 돼 해지를 하지 않는 ‘록인’(Lock in) 효과를 업체마다 노리고 있다”면서 “앞으로 AI에서 추천해 주는 맞춤 플레이리스트가 정교해지면 다른 업체로 옮기는 것이 더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지금 사용자를 모으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네이버가 뒤흔들 금융상품 판매채널… 금융업계 ‘촉각’

    네이버가 뒤흔들 금융상품 판매채널… 금융업계 ‘촉각’

    판매채널, 오프라인서 온라인으로 이동 네이버페이 이용자 3000만명 최대 강점 축적된 데이터로 젊은층 맞춤상품 연결 “주식·보험시장까지 상당한 파급력 예상” 일각선 “직접 은행업 못해 서비스 한계”네이버가 금융 플랫폼에 본격 뛰어들면서 금융상품 판매 채널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네이버는 내년 ‘네이버 통장’ 출시를 시작으로 주식, 보험, 예적금 추천 서비스를 내놓을 방침이다. 금융업계에서는 판매 채널의 디지털화는 피할 수 없는 방향이지만, 아직 구체적 사업 계획을 밝히지 않은 네이버가 획기적인 새 수익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이 나온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네이버 통장은 미래에셋대우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와 연계해 네이버페이 이용 실적에 따라 이자를 더 주거나 네이버쇼핑 결제 때 할인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주식 거래와 보험·대출 상품 추천 서비스도 더할 전망이다. 지난 1일 설립한 네이버의 금융자회사 ‘네이버 파이낸셜’은 아직 단순한 전자금융업자이기 때문에 은행이나 금융투자업자처럼 계좌를 직접 개설할 수는 없다. 따라서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하고 금융사에서 중개수수료를 얻는 방식으로 수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에서 항공권을 구매하면 이를 토대로 제휴한 보험사의 여행자보험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오프라인 점포나 모집인 위주였던 금융상품 판매 채널이 포털로 옮겨 가는 것이다. 카카오도 삼성화재와 손잡고 내년에 디지털 보험사를 설립하는 등 정보기술(IT) 공룡의 생활금융 플랫폼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기존에는 모집인, 설계사가 고객을 찾아다니는 형태였다면 이제는 검색하러 들어온 고객이 포털을 판매 채널로 이용하게 되는 것”이라면서 “상당한 파급력이 예상돼 기존 금융사들이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의 가장 큰 강점은 3000만명에 달하는 네이버페이 이용자와 포털에 축적된 데이터다. 젊은층이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2030세대의 주식, 보험시장 신규 유입을 불러올 가능성도 있다. 보험사 관계자는 “네이버에서 상품 가격을 비교하듯 보험료를 비교해 가입할 수 있다”면서 “물밑에서 금융사들의 제휴 작업이 이뤄지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중은행들은 네이버페이가 틈새시장을 공략하면 은행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처음 인터넷 전문은행이 나올 때도 은행은 어떤 파급효과가 있을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네이버는 전 국민이 쓰는 공룡 플랫폼인 만큼 은행에 만만치 않은 경쟁 상대”라고 말했다. 다만 네이버가 아직 구체적인 사업 모델을 밝히지 않은 만큼 어떤 ‘비장의 무기’를 숨기고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도 나온다.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 CMA 계좌와 연계해 주식을 거래하고 리워드(보상)를 주는 방식은 지금도 네이버페이가 삼성증권, 롯데카드 등과 제휴해 서비스하는 중이라 새로울 게 없다”면서 “통장이라고 이름 붙이긴 했지만 직접 은행업을 하지 못하는 만큼 서비스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보험사 관계자는 “금융사가 긴장할 만큼 구체적인 사업 방향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지금은 보험 독립대리점(GA)이나 설계사들이 경쟁자로서 위기 의식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올해 크리스마스실 ‘제주도와 해녀 문화’

    올해 크리스마스실 ‘제주도와 해녀 문화’

    5일 경기 수원의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에서 관계자들이 크리스마스실 포장 작업을 하고 있다. 올해 크리스마스실 소재는 ‘제주도와 해녀 문화’가 채택됐으며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도 모금에 참여할 수 있다. 이모티콘을 구매하면 판매수익이 결핵 퇴치 기금으로 적립된다. 뉴스1
  • 올해 크리스마스실 ‘제주도와 해녀 문화’

    올해 크리스마스실 ‘제주도와 해녀 문화’

    5일 경기 수원의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에서 관계자들이 크리스마스실 포장 작업을 하고 있다. 올해 크리스마스실 소재는 ‘제주도와 해녀 문화’가 채택됐으며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도 모금에 참여할 수 있다. 이모티콘을 구매하면 판매수익이 결핵 퇴치 기금으로 적립된다. 뉴스1
  • “내 아들, 물에서 죽을 아이 아닌데…” 헬기 실종자 가족의 눈물

    “내 아들, 물에서 죽을 아이 아닌데…” 헬기 실종자 가족의 눈물

    “절대 물에서 죽을 아이가 아니다. 내 아들은 바다에 빠진 사람에게 탈출하는 방법을 가르치던 교관이다.” 독도 해상에 추락한 헬기에 타고 있다가 실종된 영남 119특수구조대 소속 배모 대원(31·소방교)의 가족이 실낱 같은 희망을 놓지 않은 채 배 대원이 살아서 돌아오길 간절히 바랐다. 배 대원의 여동생은 5일 대구 강서소방서에 임시로 마련된 가족 대기소에서 “오빠에게 바다는 육지와 다름없다. 헬기가 바다에 추락했다는 소식을 듣고 ‘오빠가 사람들을 구조할 것’으로 생각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오빠는 해군특수전전단 UDT부대보다 사람을 구조하는 해군 SSU부대에 입대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SSU 부사관으로 활동하며 보람을 느껴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적에는 왜관에서 구미까지 수영장을 다녔고, 중학교 땐 스킨스쿠버까지 할 정도로 물에 익숙한 사람”이라며 “세월호 사고 때도 구조활동에 참여했다”고 했다.그는 “사고가 일어난 날 오후 9시45분쯤 오빠가 가족 카카오톡 채팅방에 ‘독도로 구조하러 간다’는 말을 남긴 후 연락이 되지 않았다”며 울먹였다. 배 대원의 어머니는 아들의 메시지가 담긴 핸드폰 화면을 보이며 눈물을 흘렸다. 핸드폰에는 헬기에 오른 배 대원이 ‘독도 간다~~~’며 가족과 대화한 내용이 남아 있다. 배 대원이 가족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남긴 이 날은 그가 결혼식을 올린지 2개월도 채 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배 대원은 소방대원으로 활동한지 1년 가량 지났을 무렵, 화재를 진압하다 추락해 갈비뼈 10개와 손목이 부러질 만큼 몸을 사리지 않았다고 한다.그의 어머니는 “그 당시에는 아들이 ‘괜찮다’고 해 그냥 넘겼는데, 이번에는 너무 힘이 든다. 때때로 ‘부족한 것 없이 자라게 해줘서 고맙다’는 편지를 쓰고 항상 가족의 안위를 묻던 자상한 아들”이라며 고개를 떨궜다. 함께 구조 활동을 한 동료 대원은 “배 반장은 절대 혼자 탈출하지 않았을 것이다. 책임감 강한 성격이고 인명구조에 누구보다 앞장섰던 사람이어서 자기보다 다른 탑승자를 먼저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동료들도 “배 반장은 성격이 밝고 책임감이 강하다.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맡은 임무를 수행했다”고 입을 모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지오 여권 무효화” 경찰, 인터폴 적색 수배 요청

    “윤지오 여권 무효화” 경찰, 인터폴 적색 수배 요청

    경찰이 ‘고(故) 장자연 사건’ 증언자 윤지오 씨의 여권을 무효화 하는 조치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윤지오씨에 대한 고소·고발 사건 수사와 관련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여권 발급 거부 및 반납 명령 등 행정 제재를 외교부에 신청했다. 경찰은 아울러 관계부처를 통해 윤씨에 대한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 적색 수배도 요청했다. 윤씨에 대한 적색 수배는 인터폴 사무국 심의를 거쳐 추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윤지오 씨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후원금 사기 등 여러 혐의로 고소·고발됐으나 지난 4월 말 캐나다로 출국한 뒤 현재까지 귀국하고 있지 않다. 지난 4월 김수민 작가는 윤씨 증언의 신빙성에 의혹을 제기하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윤씨를 고소했다. 김 작가의 법률 대리인인 박훈 변호사 역시 후원금 문제를 지적하며 윤씨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장자연 리스트’의 주요 증언자인 윤 씨는 증언자 보호를 위한 비영리단체를 만든다며 후원금을 받았다. 윤씨를 후원했던 후원자들은 6월 법률사무소를 통해 후원금 반환과 위자료 지급 등 총 3천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소송에 참여한 후원자는 439명이었다. 경찰은 그간 3차례 출석요구서를 전달했으나 윤씨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경찰은 두 차례 영장을 신청한 끝에 지난달 29일 법원으로부터 윤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지난 6월에는 캐나다 현지 수사당국에 형사사법 공조 요청을 하기도 했다. 윤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건강상 문제로 한국에 돌아갈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한 바 있다. 최근에는 경찰이 카카오톡 메신저로 출석요구서를 보낸 것에 대해 인스타그램을 통해 “카카오톡을 이용하여 경찰에게서 연락 온다는 것도 의아했고 경찰의 신변(신분을 뜻하는 듯)도 확실히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경찰, 윤지오 ‘여권 무효화’ 조치…인터폴 ‘적색수배’도 요청

    경찰, 윤지오 ‘여권 무효화’ 조치…인터폴 ‘적색수배’도 요청

    경찰이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를 자처하다 후원금 사기 의혹에 휩싸인 윤지오씨를 강제 귀국시키기 위한 조치에 착수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윤씨에 대한 고소·고발 사건 수사와 관련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여권 발급 거부 및 반납 명령 등 행정 제재를 외교부에 신청했다. 경찰은 관계부처를 통해 윤씨에 대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 수배도 요청했다. 윤씨에 대한 적색 수배는 인터폴 사무국 심의를 거쳐 추후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윤씨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후원금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됐지만 지난 4월 말 캐나다로 출국한 뒤 현재까지 귀국하고 있지 않다. 지난 4월 김수민 작가는 윤씨 증언의 신빙성에 의혹을 제기하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윤씨를 고소했다. 김 작가의 법률 대리인인 박훈 변호사도 후원금 문제를 지적하며 윤씨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장자연 리스트’의 주요 증언자인 윤씨는 증언자 보호를 위한 비영리단체를 만든다며 후원금을 받았다. 윤씨를 후원했던 후원자들은 6월 법률사무소를 통해 후원금 반환과 위자료 지급 등 3000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소송에 참여한 후원자는 439명이었다. 경찰은 지금까지 3차례 출석요구서를 전달했지만 윤씨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경찰은 두 차례 영장을 신청한 끝에 지난달 29일 법원으로부터 윤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6월 캐나다 현지 수사당국에 형사사법 공조 요청을 하기도 했다. 윤씨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건강상 문제로 한국에 돌아갈 수 없는 상태라고 주장해왔다. 윤씨는 최근 경찰이 카카오톡 메신저로 출석요구서를 보낸 것과 관련해 인스타그램에 “카카오톡을 이용해 경찰에게서 연락 온다는 것도 의아했고 경찰의 신분도 확실히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구도쉘리 vs 권혁수, 엇갈리는 입장..상의 탈의 사전 협의 여부 진실은?

    구도쉘리 vs 권혁수, 엇갈리는 입장..상의 탈의 사전 협의 여부 진실은?

    권혁수와 유튜버 구도쉘리가 합동 방송 당시 상의 탈의 논란과 관련, 엇갈리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앞서 구도쉘리는 지난 9월 30일 권혁수와 한 식당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식사를 하던 중 구도쉘리는 상의를 벗고 브라톱만 입은 채 방송을 진행했다. 네티즌들은 공공장소에서의 구도쉘리의 의상을 지적했고, 이에 대한 해명 방송을 진행하던 구도쉘리는 몰카 관련 발언으로 더욱 큰 뭇매를 맞았다. 당시 권혁수 측은 유튜브 커뮤니티에 “등뼈찜 먹방 라이브와 구도쉘리님이 상의를 탈의했던 행동은 저희가 먼저 콘티를 제시했거나 사전에 약속한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려드린다”고 해명하며 구도쉘리의 행동에 선을 그었다. 이후 구도쉘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상의 탈의가 권혁수 측과 협의된 사항이었음을 폭로했다. 그는 권혁수 매니저와 의상과 관련해 대화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캡처본을 공개하며 자신의 말이 사실임을 주장했다. 또한 합동 방송 논란 후 권혁수에게 연락을 받았다는 구도쉘리는 “커뮤니티 글에 대해서는 ‘내가 쓴 게 아니고 회사가 쓴 것’이라고 말하면서 ‘네가 (상의 탈의)한 건 괜찮다. 문화 차이 때문에 몰랐다고 하면 괜찮다. 근데 연예인이 주작(조작)하다 걸리면 안 되잖아’라며 탈의시켰단 말을 못 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예계에서 주작(조작)한 거 알려지면 나 연예계 생명 끝이다. 간단한 주작(조작)? 괜찮을 수 있다. 근데 우리가 한 건 심각한 주작(조작)이다. 성범죄다. 성희롱이다. 남자인 나 권혁수가 여자인 너 구도 쉘리 옷을 벗겼다? 옷을 벗으라고 시켰다? 그건 범죄”라고 했다며 “통화 끝에는 ’나 그렇게 되면 밥줄 끊겨서. 주변에 그런 식으로 자살한 연예인들도 많다. 일단은 묻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권혁수는 구도 쉘리 측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브라톱 차림 제안도 구도쉘리가 먼저 했으며 공개한 카톡 역시 유튜브 방송 전 있었던 XtvN ’최신유행프로그램‘ 촬영을 위한 것이라는 것. 동아닷컴과 인터뷰를 진행한 권혁수는 “몰카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된 후 구도 쉘리가 ’오빠가 연출한 상황인 것처럼 해달라‘고 요청하더라. 하지만 그건 거짓말하는 것이지 않나. 조작한 적도 없는데 거짓말을 할 수는 없었다. 범죄나 마찬가지니까”라며 “’왜 내 입장은 생각 안 하니‘, ’그렇게 거짓말을 했다가는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다 하차해야 해‘라고 말했다. 죽음을 언급한 적도, 협박한 적도 없다”며 “메시지 전문도 있지만 구도쉘리를 지켜주고 싶어서 그동안 함구하고 있었다. 보호해주고 싶었다”고 반박했다. 사진=뉴스1, 유튜브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대문구 복지상담 카톡으로 뚝딱

    서대문구 복지상담 카톡으로 뚝딱

    서울 서대문구가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카카오톡 채널 ‘천사톡’을 이달부터 확대 개편한다고 1일 밝혔다.지금까지는 주로 어려운 이웃을 발견한 주민이 이를 구청에 알리는 용도였지만, 앞으로는 거동이 불편해 복지 서비스를 쉽게 받지 못하거나 대면 상담이 부담스러운 주민들이 자신의 상황을 알리고 복지 상담을 하는데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카카오톡에서 천사톡을 검색한 뒤 친구로 추가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천사톡으로 1대 1 대화를 통해 상담을 요청하면 서대문구청 복지종합상담콜센터(행복1004콜센터) 직원이 상담을 진행한다. 이어 해당 지역의 동주민센터 직원이 가정 방문 및 실태 조사를 실시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촘촘한 인적안전망 구축과 사각지대 없는 복지 서대문 구현을 위한 ‘천사톡’이 더욱 활발히 이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국경 없는 핀테크… 해외 진출 없이는 ‘한국판 알리바바’ 없다

    국경 없는 핀테크… 해외 진출 없이는 ‘한국판 알리바바’ 없다

    핀테크 업체, 기존 금융사와 혁신 파트너후발 주자 보험·블록체인 새로운 먹거리 변동성 큰 가상화폐는 위험 관리가 중요 정부가 핀테크 업체 해외 진출 지원해야 국내외 금융기관과 디지털 플랫폼 연결 포인트·마일리지 등 자유롭게 송금·결제“핀테크에는 국경이 없다. 한국에서도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핀테크 업체가 나오려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31일 열린 ‘2019 서울미래컨퍼런스’의 두 번째 세션 ‘디지털 네이티브 시대’에서 치아 혹 라이 싱가포르핀테크협회(SFA) 회장은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지 않는다면 한국에서 유니콘 핀테크 기업을 만들기 어렵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부와 시중은행 등 기존 금융기관들이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하나로 핀테크(금융+기술) 산업을 육성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만으로는 중국 알리바바와 같은 대형 핀테크 업체의 탄생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아시아의 핀테크 현황, 기회와 과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치아 회장은 “핀테크 유니콘 기업은 인구가 많은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4년까지 미국과 유럽 중심이었던 핀테크 관련 투자는 2015년부터 인구 13억명 이상의 중국과 인도의 주도로 아시아 지역에서 급속도로 불어났다. 치아 회장은 인구가 적은 싱가포르가 핀테크 선진국이 된 예를 들며 한국 금융당국도 핀테크 업체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치아 회장은 “싱가포르 통화당국은 세계은행과 협력해 아시아금융혁신네트워크를 만들었다. 오픈 플랫폼을 구축해 전 세계 핀테크 업체들이 사용할 수 있다”며 “이 플랫폼에는 아세안 은행들도 참여할 수 있어 핀테크 업체와 은행이 국경을 초월해 협력하는 새 시장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치아 회장은 핀테크 업체들이 은행 등 기존 금융사의 경쟁 상대가 아니라 협업을 통한 혁신의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싱가포르는 핀테크 회사들과 은행들이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은행들은 기존 시스템과 기업 문화를 갖고 있어 자체적으로 혁신하기가 상당히 어렵기 때문”이라며 “은행들은 핀테크 회사에 혁신을 외주로 주고 그 과정에서 기업 문화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치아 회장은 결제와 송금 분야를 중심으로 발전한 핀테크의 새 먹거리로 보험과 블록체인을 꼽았다. 보험의 경우 은행보다 신기술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늦어 핀테크의 후발 주자이지만 그만큼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다만 치아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가상화폐는 시장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위험 요소 관리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상화폐는 투자 위험이 커서 일반 개인투자자는 투자를 피해야 한다”며 “범죄자가 가상화폐를 불법 행위에 쓸 가능성이 있어 가상화폐 중개업체는 등록제로 하고 자금세탁을 막는 등 금융당국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날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핀테크 기술로 KEB하나은행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자산 플랫폼인 ‘GLN’이 소개됐다. GLN은 국내외 금융기관과 유통회사, 포인트 사업자들의 디지털 플랫폼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포인트나 마일리지와 같은 디지털 자산을 서로 자유롭게 송금, 결제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현재 하나금융그룹 하나멤버스는 물론 신세계그룹의 SSG페이, 토스, 대만 타이신 은행, 태국 시암상업은행 등이 참여하고 있다. GLN을 이용하면 대만에 여행을 간 하나멤버스 고객이 타이신은행 가맹점에서 하나머니로 물건을 살 수 있다. 김경호 하나은행 글로벌디지털센터장은 “대만과 태국에 이어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에서도 GLN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는 GLN으로 해외 송금은 물론 외국에서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돈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호열 카카오페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카카오페이의 위험 관리와 기술 전략을 소개했다. 카카오페이는 2017년 블록체인 기반 전자서명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사용자 인증 기술을 개선 중이다. 나 CTO는 “현재 시장에서 공인인증서나 지문 인증 등이 보편적으로 쓰이는데 카카오페이는 얼굴을 중요한 인증 수단으로 보고 기술을 개발해 왔다”며 “지난달 얼굴 인식 서비스를 시작했고 추가 연구개발을 통해 비대면으로 신분증을 확인하거나 무인 매장에서 결제하는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LAP KOREA(랩), ‘랩 브랜드위크’로 초특가 프로모션 오픈

    LAP KOREA(랩), ‘랩 브랜드위크’로 초특가 프로모션 오픈

    다가오는 11월을 맞이하여 유통업계에서는 할인 기획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월은 통상 쇼핑 업계에서는 비수기이기 때문에 업체들도 앞다투어 연중 최대 규모 기획전에 가담하는 분위기이다. 이번 할인 전쟁에서는 신세계 그룹 18개사가 참여한 ‘대한민국 쓱데이’, 롯데그룹의 ‘롯데 블랙페스타’ 이베이의 ‘빅 스타일데이’ 등 대규모 기업들이 역대 최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맞서 랩코리아(대표 최윤준)에서 전개하는 여성 영 캐주얼 브랜드 LAP KOREA는 오는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년 최대 프로모션인 ‘랩 브랜드위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 29일)와 중국 광군절(11월 11일)에 버금가는 대한민국만의 독보적인 프로모션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랩코리아의 자사몰인 더에이몰(TheAmall)에서는 카카오톡 채널(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의 ‘친구 추가’를 하면 더에이몰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을 발급한다. 쿠폰은 10만 원 이상 구매 시 적용되며 최대 3만 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지마켓과 11번가가 진행하는 행사에도 참여한다. 11번가에서는 구매 고객이 많이 모일수록 가격이 저렴해지는 ‘공동구매’ 행사를 개최하는데 랩코리아를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들이 참여하여 대대적인 할인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라 행사가에 25% 추가 할인쿠폰과 양말, 머플러 등이 증정되는 프로모션인 ‘십일절 워너비플러스 브랜드딜’에도 참여한다. 더불어 G마켓이 주최하는 ‘빅스마일 데이’에 참여하면 랩코리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추가 할인쿠폰 5%와 중복할인 쿠폰, 다양한 사은품이 증정될 예정이다. ‘랩 브랜드위크’는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인 더에이몰(TheAmall)에서 진행되는 프로모션으로, 이벤트 기간 내 19년 FW 신상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혜택이 있다. 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선착순 패딩 만원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평소 랩코리아에 관심이 많았던 소비자들에게는 절호의 쇼핑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착순 특가 이벤트도 주목할 만하다. 패딩 이벤트를 시작으로 요일 별 티셔츠, 맨투맨, 가방 아이템을 각 100pcs 선착순 특가 진행하며, 평일 오후 6시 이후에는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10% 추가 세일 이벤트를 진행한다. 브랜드 관계자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 특가 이벤트를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상품을 꾸준히 만들어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랩코리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이올리 SPA 브랜드로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장점으로 내세워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가방, 액세서리, 코스메틱까지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랩 브랜드위크’ 프로모션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공식 온라인몰 더에이몰(ThaAmall) 및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수료 없이 이체하고 환전 한 번에 끝…가입 후 타행 계좌 직접 입력 번거로워

    수수료 없이 이체하고 환전 한 번에 끝…가입 후 타행 계좌 직접 입력 번거로워

    ‘계좌 등록 절차가 다소 번거롭지만 한 번 등록하면 가장 편한 은행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만 남기고 나머지는 지워도 되겠다.’ 30일부터 시범 서비스가 시작된 ‘오픈뱅킹’을 직접 이용한 결과 내린 결론이다. 이날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등 4개 은행의 개별 앱에서 오픈뱅킹 서비스를 체험해 보니 신한은행이 가입 절차가 간편했고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은 이용 속도가 빠른 편이었다. 오픈뱅킹은 하나의 은행 앱으로 다른 은행 계좌의 출금과 이체가 가능한 서비스다. 은행들은 오픈뱅킹을 고객에게 알리기 위해 앱 메인 화면에 오픈뱅킹 시작을 알리는 배너를 배치하거나 팝업 창을 띄웠다. 은행 앱에서 오픈뱅킹에 가입하는 절차는 비슷하다. 가입에 동의하고 오픈뱅킹에 이용할 타행 계좌를 등록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인 계좌 등록 방법에선 차이가 났다. 우리은행과 기업은행, 국민은행은 본인의 계좌를 일일이 입력해야 해 다소 번거로운 반면 신한은행은 자주 쓰는 몇몇 계좌가 자동으로 표시됐다. 신한은행 앱 ‘쏠’에서는 적금이나 카드대금 결제, 월급 대금 계좌 등 용도별로 나뉜 은행 계좌들이 조회됐다. ‘쏠’을 통해 우리은행 계좌에서 기업은행 계좌로 송금해도 이체 수수료가 없다. 기업은행의 앱 ‘아이원뱅크’에서도 등록한 6자리 비밀번호만으로 카카오뱅크의 계좌에서 기업은행의 펀드나 적금통장으로 돈을 보낼 수 있다. 국민은행의 앱 ‘리브’에서 우리은행 계좌로 들어가 바로 돈을 이체해 환전을 한 번에 끝냈다. 기존에는 타행 계좌의 돈을 환전하려면 두 개의 앱을 써야 해 번거로웠다. 다만 A은행 앱에서 B은행의 금융상품을 가입할 수는 없다. 오픈뱅킹은 ‘토스’ 등 기존 핀테크(금융+기술) 자산관리서비스 앱과 비슷하게 보이지만 다른 점도 있다. 토스나 뱅크샐러드는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계좌 정보를 일일이 가져온다. 이 때문에 은행 오픈뱅킹에 가입할 때 계좌를 직접 입력하는 방식이 다소 불편하게 느껴졌다. 신한은행은 공인인증서 기반으로 오픈뱅킹 이용 계좌를 추가하는 방법을 준비 중이다. 오픈뱅킹 서비스는 앱으로만 이용할 수 있어 고령층을 포함해 모바일뱅킹에 익숙하지 않은 금융 소비자들은 사용하기 어렵다. 은행 외에 카드 결제 예정액 등을 한 번에 볼 수 없는 점도 아쉬웠다. 한 앱에 계좌를 모으니 보안 사고도 걱정됐다. 오는 12월 오픈뱅킹이 정식으로 시작되면 8개 은행과 140여개의 핀테크 기업들이 추가로 참여한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엄마, 군부대에서 돈 필요해요” 메신저 피싱 주의보

    “엄마, 군부대에서 돈 필요해요” 메신저 피싱 주의보

    경찰 “송금 전 반드시 상대와 통화하세요”통화 불가·카카오톡 프로필 ‘지구본’ 주의 군 복무 중인 아들을 둔 부모 등을 상대로 ‘돈이 필요하다’고 접근하는 메신저 피싱(지인 사칭 금전요구 사기)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최근 카카오톡 스마트폰 메신저 피싱 범죄 피해에 대해 30일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경기북부지역의 한 군부대에 복무 중인 현역 장병을 사칭해 부모에게 ‘돈이 필요하다’며 접근한 사례가 있었다”면서 “송금 직전 가족과 해당 장병이 전화 통화가 돼 다행히 실제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장병들은 상시 통화가 어려운 특성 탓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메신저 피싱의 사기 수법이 점차 구체화, 지능화하는 만큼 경찰은 피해 예방 수칙 관련 홍보 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가족이나 지인 명의의 상대방이 공인인증서나 통장 분실 등을 이유로 금전을 요구할 경우, 반드시 상대와 통화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상대와 통화할 때 ‘부장님과 회의중’이라거나 ‘비상 상황’ 등을 핑계로 통화가 되지 않는 상태가 계속될 때에도 메신저 피싱 시도로 의심해봐야 한다. 또 카카오톡 대화 상대가 해외 번호 가입자로 인식돼 ‘지구본’ 그림이 프로필 사진으로 표시되는 경우에도 주의를 해야 한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례가 빈번하므로, 비밀번호를 수시로 변경하고 해외 로그인을 차단하거나 2단계 인증 설정을 하는 등 스스로 보안을 강화하는 조치도 필요하다. 한편, 경기북부경찰청은 서민을 상대로 한 메신저 피싱과 인터넷사기 등을 ‘3불(불안·불신·불행) 사기 범죄’로 규정하고, 지난달 1일부터 집중 단속해 255명을 검거하고 그 중 13명을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피해 금액은 메신저 피싱이 4억 3000만원(88건), 인터넷 사기가 9억 8000만원(1100여건)에 각각 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타다’ 기소에 스타트업계 “혁신 새싹 또 죽인다” 강력 반발

    ‘타다’ 기소에 스타트업계 “혁신 새싹 또 죽인다” 강력 반발

    “정부·국회·檢, 스타트업 사지로 내몰아” 박재욱 대표 “법원 새로운 판단 내려야” 박원순 “혁신 무시할 수 없는 시대 됐다” 김경진은 “타다 폐쇄”… 정치권도 시끌 일각에선 “철수한 우버 전철 밟을 수도”11인승 렌터카 기반 차량 호출 서비스인 ‘타다’가 검찰에 의해 재판에 넘겨지자 스타트업계가 들고일어섰다. 사회적 논의가 더 필요한데 모호한 현행법 조항을 근거로 타다를 ‘범죄자’로 몰아붙인다면 앞으로 누가 새로운 도전을 하겠느냐는 것이다. 타다 문제가 ‘스타트업 혁신 새싹 죽이기’ 논란으로 확산하고 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29일 성명서를 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규제를 개혁하겠다는 원칙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네거티브 규제(법으로 금지하지 않는 것은 모두 허용하는 방식)의 전환은 전혀 구현되고 있지 않다”면서 “정부, 국회, 검찰 모두 스타트업을 사지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타다 논란이 들끓었다. 타다를 운영하는 브이씨엔씨(VCNC)의 박재욱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상이 변화하고 있고 우리는 점점 뒤처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혁신 경쟁력과 속도가 더 타격을 받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법원에서 변화하는 세상에 맞춰 새로운 판단을 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국공유경제협회 부회장인 구태언 변호사도 SNS에 “제4차 산업혁명의 전환기에 낡은 규제로 신산업을 형사 기소하는 일은 극도로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정욱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센터장은 “기술의 발전으로 나올 새로운 서비스를 이런 식으로 계속 막을 것인가. 숨통을 틔워 줘야 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타다 논란은 다시 정치권으로도 번졌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가 이제 이런 기술과 혁신을 사실 무시할 수는 없는 시대가 이미 됐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 우리가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제3정조위원장은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법 해석이 모호해 국토교통부와 정치권이 해법을 찾아나가는 중”이라면서 “이런 사안에 대해 충분한 사회적 논의 없이 바로 법의 잣대를 들이대면 누가 혁신적 사업을 준비하겠느냐”고 성토했다. 반면 ‘타다 금지법’을 발의했던 무소속 김경진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타다는 즉시 영업장을 폐쇄하고 재판에 임해야 한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타다가 결국 ‘우버’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우버는 2014년 12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2015년 3월 국내에서 철수했다. 현재 타다는 평소대로 서비스를 운영 중이지만 법원에서 반전을 일궈 내지 못하면 사업 자체를 접어야 할 수도 있다. 더군다나 불법 논란으로 사업 확장이 어려운 와중에 카카오 모빌리티가 택시 업계와 손잡고 조만간 내놓을 승합차 호출 서비스인 ‘벤티’에 시장을 뺏기게 된다면 타다의 입지는 크게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혁신도시 판 키운다, 자족도시 불 밝힌다

    혁신도시 판 키운다, 자족도시 불 밝힌다

    2500개 기업·13만명 매머드급 클러스터 행복주택·쇼핑몰… 경제·문화·주거 한곳에 의료·제약 연계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 백현마이스산단 연계… 시너지 효과 기대 컨벤션센터·특급호텔 등 관광도시 계획도 신·구도심 균형발전 통해 4차산업 메카로경기도 성남의 미래 비전인 ‘아시아 실리콘밸리’ 조성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된다. 은수미 성남시장의 공약이자 성남의 주요 정책으로 나온 아시아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는 사람·혁신·문화·네트워크 등 4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도시의 첨단산업화를 이룬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1·2·3판교와 위례비즈밸리를 아우르는 ‘정보통신기술(ICT)융합산업벨트’, 분당벤처밸리·야탑밸리·하이테크밸리를 엮은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 정자동의 ‘백현마이스(MICE)클러스터’ 등 3대 권역을 중심으로 성남을 첨단산업 허브로 육성하는 것이다. 이에 더해 2022년까지 교통 접근성과 정주 여건 강화, 제조업 고도화와 소상공인 집적지구 조성 등을 통해 일하고 싶고 머물고 싶은 산업·문화 복합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판교~위례비즈밸리 ‘ICT융합산업벨트’ 제1판교테크노밸리는 국내 정상급 ICT 기업들이 밀집한 국내 지식산업의 본거지다. 카카오, 한글과컴퓨터, 안랩, 넥슨, 엔씨소프트, 메디포스트, 차바이오텍, SK케미칼 등 ICT·바이오 기업이 대표적이다.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판교에 입주한 기업은 1309개이며 이들의 지난해 연매출은 총 87조 5000억원에 달한다. 연내 제2판교테크노밸리가 본격적으로 문을 열면 기업 수는 2000개 이상으로 늘어나며 고용 인원은 1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2023년 제3판교테크노밸리까지 완공되면 2500여개 기업, 13만여명이 근무하는 매머드급 클러스터로 변신한다. 판교는 지구별로 산업특성도 세분화돼 있다. ICT와 바이오 기업 위주인 제1판교테크노밸리와 차별성을 갖도록 제2판교테크노밸리는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산업단지로, 제3판교테크노밸리는 블록체인과 핀테크 등 미래금융산업 허브로 운영할 계획이다. 제2·3판교테크노밸리에는 연구개발(R&D)을 중심으로 하는 연구소와 기업은 물론 행복주택과 쇼핑몰 등 근린주거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경제와 문화, 교통, 주거가 한 공간에서 모두 가능한 자족도시의 모습을 갖추는 것이다. 안건준(55)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제2, 제3판교테크노밸리도 4차 산업에 부흥하는 신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해야 한다”면서 “영국 테크시티의 핀테크 육성전략처럼 육성 산업 종목을 정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 인프라를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KB인베스트먼트, 한국모태펀드 등 7개 기업·기관과 함께 운용 자금 1360억원 규모의 ‘성남벤처펀드’를 조성했다. 2022년까지 펀드 모금액을 3000억원으로 확대해 판교와 위례비즈밸리를 세계 속의 ICT융합산업벨트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산학연 연구단지를 키우기 위한 포부도 구체화하고 있다. 최근 AI대학원을 설립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AI 인재 양성과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KAIST는 이달 중 성남시 소유의 분당구 정자동 킨스타워 건물 18층에 800㎡ 규모의 AI대학원 성남연구센터를 설치해 산학협력 활동을 시작한다. ●바이오·의료관광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 분당은 분당서울대병원과 분당차병원, 분당제생병원 등 병원들과 내년 개원 예정인 성남시의료원을 연계해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로 구축한다. 이를 위해 정자동 주택전시관을 리모델링해 ‘바이오헬스 허브’ 기업을 유치하고 야탑동에 있는 고령친화종합체험관은 ‘바이오헬스 리빙랩’으로 확대한다. 판교테크노밸리 제약·바이오 기업의 R&D와 하이테크밸리의 의료기기 및 화장품 등 관련 제품 생산 거점과도 연계시킨다. 광주대단지 사건 직후 1976년 조성돼 하이테크밸리로 이름을 바꾼 성남산업단지도 첨단산업 유치를 위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재생사업에 착수한다. 시비와 국비 등 222억원을 투자해 도로 구조를 개선하고 주차장과 공원 등 도시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메디바이오 업종 등을 유치해 산업구조의 변화를 꾀하는 한편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의 생산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백현마이스산업단지는 현재 의회 심의가 보류돼 있으나 정상 추진될 경우 2024년 컨벤션센터, 특급호텔, 쇼핑몰 등이 들어선다. 성남시 관계자는 “백현마이스산업단지가 완성되면 의료관광 수요가 유입돼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성남의 의료관광도시 구상은 지난해 외국인 환자 유치 1만명을 돌파하며 가시화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105% 증가한 것으로 서울과 인천, 대구, 부산에 이어 5위, 기초지차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시가 관내 우수한 병원 인프라와 앞으로 들어설 백현마이스산업단지를 활용해 세계적인 의료관광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수립한 이유다. 서정선(67)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은 “아시아의 실리콘밸리 성남에서 바이오산업과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주력 산업들이 모여 협력과 상생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남시에 따르면 2013년 ‘성남시 의료관광 활성화에 관한 조례’ 제정 이후 그해 1975명에 그쳤던 성남시 방문 외국인 환자는 2018년 1만 179명으로 5배 이상 늘었다. 카자흐스탄, 러시아,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많이 왔다. 시 전체적으로 1600여개 의료기관에서 1만 5000명의 의료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은 시장은 “구도심과 신도심의 양극화를 해소하고 균형 발전을 통해 사람 중심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앱 하나로 모든 은행 조회·이체...플랫폼 경쟁 치열해진다

    하나의 은행·핀테크 애플리케이션(앱)만으로 다른 은행 계좌를 조회하거나 이체 거래를 할 수 있는 ‘오픈뱅킹’이 30일부터 시범 가동된다. 은행과 핀테크 업체들의 플랫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오전 9시부터 NH농협·신한·우리·KEB하나·IBK기업·KB국민·BNK부산·제주·전북·BNK경남은행 등 10개 은행이 오픈뱅킹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10개 은행의 기존 모바일 앱에 신설된 오픈뱅킹 메뉴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은행들은 타행 출금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머지 8개 은행(KDB산업·SC제일·한국씨티·수협·대구·광주·케이뱅크·카카오뱅크)은 준비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핀테크 업체도 참여하는 오픈뱅킹 전면 시행은 오는 12월 18일부터다. 오픈뱅킹은 은행이 보유한 결제 기능과 고객 데이터를 제3자에게 공개하는 제도다. 금융 소비자들은 앞으로 하나의 은행 앱에 자신의 모든 은행 계좌를 등록해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체와 조회뿐 아니라 대출, 자산관리, 금융상품 비교 구매도 가능하다. 은행과 핀테크 업체는 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는다. 오픈뱅킹에서 이용 기관이 내는 수수료는 기존 금융결제망 이용 수수료의 10분의1 수준으로 내려간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최고의 브랜드를 뽑는 소비자 투표… 2020년 퍼스트브랜드 대상 1위 결과는?

    최고의 브랜드를 뽑는 소비자 투표… 2020년 퍼스트브랜드 대상 1위 결과는?

    2020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주인공,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는 누구일까. 한국소비자포럼은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소비자 조사를 10월 24일부터 11월 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은 매년 소비자 조사를 통해 국내 및 중국에서 내년을 이끌어갈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브랜드 어워드다. 본 조사는 온라인 및 모바일, 일대일 유선조사를 통해 산업군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치[E] 및 브랜드에 대한 만족도[S]를 평가해, 부문별 최고점수를 획득한 1위 브랜드를 2020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로 선정해 시상한다. 국내부문 조사에는 경제, 인물, 문화 등 다양한 부문의 브랜드가 후보에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10월 말 오픈뱅킹 시범운영을 앞두고 있는 은행권에서는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카카오뱅크가 은행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1인가구의 꾸준한 증가와 초저가 전략,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편의점 부문에는 GS25, nice to CU,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이마트24가 후보에 올랐다. 렌탈관련 신사업 진출 및 특화카드 출시 등 다양한 전략으로 경쟁하고 있는 신용카드 부문에는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가 후보에 올랐다. 신규 노선 취항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저비용항공사 부문에서는 에어부산,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이 이름을 올렸다. 최근 비즈니스 클래스를 활용한 각종 유럽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여행사 부문은 노랑풍선, 롯데관광, 모두투어, 여행박사, 인터파크투어, 참좋은여행, 하나투어가 후보에 포함됐다. 한편, 공시생의 많은 참여가 예상되는 9/7급 공무원 부문에서는 KG에듀원, PMG박문각, 에듀윌, 커넥츠 공단기, 해커스공무원이 후보에 올랐다.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에어프라이어는 대우, 리빙웰, 매직쉐프, 보토, 쿠진아트, 필립스 브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금융권 전반에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통합보험관리앱 부문에서는 굿리치, 레몬클립, 보맵이 경쟁을 펼친다. 매년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액티브웨어 부문은 단스킨, 룰루레몬, 뮬라웨어, 안다르, 젝시믹스가 경쟁을 펼친다. 인물부문에서는 2020년이 기대되는 ‘신인아이돌’과 ‘남자CF모델’ 부문을 주목할 만 하다. 신인여자아이돌 부문에는 ITZY, 로켓펀치, 에버글로우, 체리블렛이 후보에 올랐으며 신인남자아이돌 부문에는 AB6IX, CIX, 베리베리,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후보에 올랐다. 남자CF모델 부문에는 민경훈, 손흥민, 정해인, 조정석이 후보에 오르며 2020년 기대주 타이틀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더불어 중국 현지에서 2020년을 이끌어갈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를 선정하는 중국소비자 조사도 인민일보 인민망 홈페이지 및 모바일 페이지를 통해 11월 6일까지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적에서 동지로… SKT·카카오 손잡고 ‘글로벌 경쟁력’ 키운다

    적에서 동지로… SKT·카카오 손잡고 ‘글로벌 경쟁력’ 키운다

    통신·커머스·콘텐츠·미래ICT 전방위 제휴 ‘시너지협의체’ 신설… R&D 협력도 추진 ICT 분야선 국가·사업자 간 경계 사라져 “새 경험·가치 제공…글로벌 기업과 경쟁”“최태원 회장과 문자가 많은 이유는 최 회장이 SK 회장이라 문자를 고집스럽게 썼기 때문이다.” 2017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공판에서 자신의 통신 내역을 설명하던 도중 나온 발언이다. 다른 이들과는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로 연락하지만, 최 회장과는 통신사 문자로 소통했다는 토로 때문에 최 회장의 문자 습관이 드러났다. 이처럼 경쟁 관계로 분류되던 두 회사 SK텔레콤과 카카오가 지분을 맞교환하고 제휴에 나섰다. 메신저나 내비게이션 분야를 떠올리면 ‘적과의 동침’이지만, 콘텐츠·플랫폼 산업까지 시야를 넓히면 개방·협력할 영역이 많다는 판단에서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28일 전략적 제휴를 맺고 3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은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카카오에 매각하고, 카카오는 신주를 발행해 SK텔레콤에 배정하는 방식으로 지분을 맞교환한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카카오 지분 2.5%를, 카카오는 SK텔레콤 지분 1.6%를 각각 보유한 주주가 된다. 두 회사는 통신, 커머스, 디지털 콘텐츠,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등 4대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실상 두 회사 간 겹치던 사업 전부에서 협력한다는 뜻으로, 사업과 서비스뿐 아니라 연구개발(R&D)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지속적인 협력 구조를 만들기 위해 두 회사 간 ‘시너지협의체’를 신설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유영상 사업부장과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가 시너지협의체의 대표 역할을 수행한다. SK텔레콤의 본업은 통신 서비스, 카카오의 본업은 스마트폰 메신저였지만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일상화되면서 곳곳에서 서비스가 겹쳐 왔다. 모빌리티 영역에서 SK텔레콤의 ‘T맵’과 ‘카카오 내비’, 또는 ‘카카오 택시’와 SK텔레콤의 ‘T택시’가 경쟁 구도를 형성하는 식이다. 이처럼 ICT 분야에서 국가·사업자 간 경계가 무너지는 가운데 SK텔레콤과 카카오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승적으로 손을 잡았다고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업부장은 “카카오와의 이번 파트너십이 대한민국 ICT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두 회사가 글로벌 업체와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현대자동차그룹, 자율주행 글로벌 협업… 미래차 ‘게임 체인저’로

    현대자동차그룹, 자율주행 글로벌 협업… 미래차 ‘게임 체인저’로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율주행 기술 확보에 2조 4000억원을 ‘베팅’하며 미래차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했다. 현대차그룹의 투자와 협업은 미국의 자율주행 기술 업체 앱티브와의 합작회사 설립 이외에도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런 현대차그룹의 과감한 도전이 글로벌 자율주행 생태계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에서 투자와 협력을 이끌어 내고자 지역별 특색을 고려한 다각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먼저 지난해 동남아시아 최대 카헤일링(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 그랩에 2억 7500만 달러(약 3200억원)를 투자했다. 이를 통해 싱가포르에서 현대차의 전기차 모델을 활용한 차량 호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인도의 1위 카헤일링 기업인 올라에 3억 달러(약 3500억원)를 투자하고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인 미국의 미고, 호주의 카넥스트도어와도 전략 투자를 통해 협업에 나섰다. 러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스콜코보 혁신센터와도 손잡고 차량 구독 서비스인 ‘현대 모빌리티’를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중동 지역 최대 카헤일링 업체인 카림에도 올해 연말까지 차량 5000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국내에서는 서울과 제주, 대전 등에서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를 활용한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제트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물류 업체 메쉬코리아와 마카롱택시를 운영하는 KST모빌리티에도 전략적 투자를 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의 글로벌 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제어기와 센서를 개발하고자 미국 인텔, 엔비디아와의 협력에 나섰다. 중국의 바이두가 주도하는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인 ‘아폴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고성능 레이더 개발 스타트업인 미국의 메타웨이브, 라이다 개발 스타트업인 이스라엘의 옵시스, 미국의 AI 전문 스타트업 퍼셉티브 오토마타 등에도 전략 투자했다. 지난 6월부터는 미국 자율주행 기술 업체 오로라와 손잡고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 오고 있다. 자동차와 통신이 결합한 ‘커넥티드카’ 서비스 분야에서도 아낌없는 투자와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스라엘의 커넥티드카용 통신 반도체 칩셋 전문기업 오토톡스, 사고 차량 탑승객의 부상을 예측하고 분석하는 기업 엠디고, 스위스의 홀로그램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개발 업체 웨이레이에 전략투자하고 커넥티드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AI 음성인식 분야에서는 국내 카카오 아이, 미국의 사운드 하우스와 뉘앙스, 중국의 바이두 등과 협업하고 있다. 전기차(EV) 부문에서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 오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유럽 최대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업체인 아이오니티에 전략투자하고 BMW, 다임러, 폭스바겐, 포드와 똑같이 20%의 지분을 갖게 됐다. 크로아티아의 고성능 하이퍼 전기차 업체 ‘리막’에도 1000억원을 투자하고 고성능 전기차 공동 개발에 나섰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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