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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척당한 오스카 수상자, 클로이 자오 칭찬한 중국인은?

    배척당한 오스카 수상자, 클로이 자오 칭찬한 중국인은?

    중국에 대한 비판적 발언으로 아시아 여성 최초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했지만, 중국 언론에서 이름조차 거론않는 클로이 자오 감독을 민족주의 성향의 언론인 환구시보 편집장이 칭찬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후시진 편집장은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오 감독의 아카데미 감독상과 작품상 수상 사실을 축하했다. 또 그는 자오 감독이 훌륭하다면서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중국과의 긴장 관계가 자오 감독에게 어려움을 안겨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그녀가 성숙하게 모든 문제를 이겨내길 바란다고 성원했다. 그러나 후 편집장의 이와 같은 발언은 매우 어폐가 있는 것으로 미국은 자오 감독에게 여성으로서는 아카데미 역사상 두번째인 감독상을 안겨주며 성원했지만, 중국은 그녀의 수상 소식을 검열하고 일절 알리지 않았다.후 편집장이 일하고 있는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도 트위터를 통해 자오 감독이 영화 ‘노매드랜드’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고 전했을뿐 실제 기사로는 보도하지 않았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와 영화평점 사이트 더우반,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 등에서도 그녀의 수상사실은 차단되거나 삭제됐다. 자오 감독이 중국에서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은 2013년 ‘필름메이커’ 지와 인터뷰를 하면서 “내가 10대때 중국에 있을 때 어디에서나 거짓말이 있었다”며 중국을 비방하는 말을 했기 때문이다. 오스카 감독상을 받은 첫 여성감독은 캐서린 비글로우로 11년 전 ‘허트 로커’로 처음 수상했다. 프랜시스 맥도먼드가 주연을 맡은 영화 ‘노매드랜드’는 2008년 금융 위기로 직업을 잃은 한 여성이 유목민처럼 노매드의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다.자오 감독은 베이징에서 태어나 영국 런던의 사립학교와 미국 캘리포니아의 고등학교를 다녔고, 뉴욕대학교에서 영화 연출을 공부했다. 그는 이날 수상 소감에서 어렸을 때 아버지와 함께 13세기의 시 ‘삼자경’(三字經)을 외웠다면서 중국어로 “사람이 태어날 때 성품은 본래 착하다”(人之初,性本善)는 구절을 언급했다. 한 중국 네티즌은 자오 감독의 수상 소감에 대해 “중국 어디에나 거짓말이 있다고 했던 사람이 어떻게 사람이 선함을 가졌다고 말할 수 있는가”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자오 감독의 수상에 영화 ‘페어웰’의 룰루 왕 감독, 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 등도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다. 왕 감독은 자오가 수상 자격이 충분하다며 축하했고 산드라 오는 그의 수상 소감을 받아 우리는 타인의 선함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오스카 감독상 수상한 클로이 자오, 중국서 블랙리스트 올라

    오스카 감독상 수상한 클로이 자오, 중국서 블랙리스트 올라

    대한민국이 배우 윤여정의 첫 오스카 연기상 수상으로 떠들썩한 반면 중국은 클로이 자오 감독이 감독상과 작품상을 휩쓸었음에도 그의 수상 소식을 알리는 게시물이 검열 당국에 의해 걸러지고 있다. AP통신은 25일 자오 감독이 태어난 중국에서 그녀가 유색 인종 여성으로는 첫번째, 여성으로는 두번째로 오스카 감독상을 받은 사실이 전혀 축하받고 있지 못하다고 전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언론 매체인 관영 신화통신이나 중앙방송(CCTV)는 아카데미 수상 소식을 보도하지 않았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는 영화 잡지 ‘와치 무비스’가 자오 감독의 수상 소식을 알린지 몇 시간 만에 관련 게시물은 ‘관계 법률과 정책에 따라 게시물은 찾을 수 없다’는 내용과 함께 차단됐다. 게다가 웨이보에서 “클로이 자오가 감독상을 받았다”는 해시태그도 검열 당국에 의해 차단당했다. 몇몇 중국 네티즌들은 검열을 피하기 위해 자오 감독의 중국 이름인 조우팅을 따서 ‘zt’라고만 쓰기도 한다. 자오 감독의 이름은 이미 지난 4월 초부터 웨이보에서 블랙리스트에 올랐으며, 오스카상 결과도 한국이나 미국 대사관에서 올린 내용만 볼 수 있다. 중국 영화 평점 사이트인 더우반에서도 자오 감독의 이름과 그녀의 수상작인 ‘노매드랜드’까지 검열 당국의 조치로 차단됐다.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에서 자오 감독의 수상 사실은 삭제됐다. 당국의 이런 조치에도 중국 블로거나 네티즌들은 그녀가 수상 소감에서 13세기 중국 시인 ‘삼자경’(三字經)의 유명한 구절인 “사람은 착하게 태어났다”를 인용한 것을 언급하며 오스카상 수상을 축하하고 있다. 자오 감독은 지난 3월 골든글로브 감독상을 수상하면서부터 중국 민족주의자들의 반발을 샀다. 2013년 그녀가 ‘필름메이커’ 지와 인터뷰를 하면서 중국을 “거짓말이 어디에나 있는 곳”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감독의 중국 비방 발언이 알려지기 전에는 ‘노매드랜드’가 지난 23일 중국에서 개봉 예정이었으나 현재 중국 베이징에서는 어느 누구도 이 영화의 개봉 사실을 알지 못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지인에게 내 험담을 해?”...협박성 메시지 수백개 보낸 40대 벌금형

    “지인에게 내 험담을 해?”...협박성 메시지 수백개 보낸 40대 벌금형

    자신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협박성 내용 등이 담긴 메시지를 수백개 보낸 여성이 벌금형에 처해졌다. 24일 춘천지법 형사2부(진원두 부장판사)는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2·여)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9년 9월 B(41·여)씨가 지인에게 자신에 대해 좋지 않은 이야기를 했다는 말을 듣고는 만남을 요구했지만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약 일주일 동안 공포심을 유발하는 문자메시지 65회와 카카오톡 메시지 48회를 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요청한 A씨는 “문자로 서로 다투는 과정에서 보낸 것으로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조성하는 내용을 반복해서 보낸 경우가 아니다”라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A씨는 무죄를 주장하며 “형이 무겁다”고도 항소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도 유죄라고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공소사실에 기재된 메시지 전송 횟수는 공포감을 유발할만한 내용을 특정한 것에 불과하고, 실제로는 문자 126회와 카카오톡 209회 등 335회에 달한 점을 들어 A씨의 주장을 배척했다. 피해자가 경찰 조사에서 고통을 호소하고, A씨에게 더는 메시지를 보내지 말라고 경고하며 A씨의 번호를 차단했음에도 “지금부턴 카톡이다”라며 메시지를 전송한 점도 두 사람 간 다툼에 불과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A씨가 고소를 당한 뒤에도 계속해서 메시지를 전송한 점 등도 유죄 판단의 근거로 들었다. 재판부는 “메시지 내용과 횟수 등에 비추어 피해자가 상당한 공포감이나 불안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임에도 용서를 받지 못했고, 피해가 복구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피해자가 피고인에 관해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화가 나 연락하게 된 것으로 경위에 다소나마 참작할 사정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벌금 액수를 낮췄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이지에이웍스, 광고주들을 위한 ‘원스톱 플랫폼‘ 출시

    아이지에이웍스, 광고주들을 위한 ‘원스톱 플랫폼‘ 출시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광고주들을 위한 원스톱 플랫폼인 ‘디파이너리’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디파이너리는 광고 대상 분석에서부터 집행까지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 플랫폼이다. 웹이나 애플리케이션 등 다영한 경로를 통해 발생하는 고객의 빅데이터를 수집한 뒤, 이를 외부 데이터와 결합해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광고주가 원하는 특정 소비자군을 따로 분류한 뒤, 이를 카카오톡·인스타그램·이메일·문자·구글·페이스북 등의 매체에 광고나 캠페인을 집행하는 것까지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다. 광고주들이 디지털 광고를 집행하는 과정에서 사전에 마케팅 분석을 위해 소모되는 시간과 인력, 비용 부담이 이전보다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국성 아이지에이웍스 대표는 “디지털 전환의 사이클이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며 “디파이너리가 고객 데이터 관리 및 분석이 필요한 커머스, 금융, 게임,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즉각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유에이-비엠미디어, 전통시장 디지털 플랫폼 ‘온장(溫場)’ 선보여

    콘텐츠 커뮤니케이션 기업 ㈜유에이(대표 김만)와 뉴미디어 컨텐츠 제작기업 ㈜비엠미디어(대표 김희태)가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스마트 플랫폼 ‘온장’을 선보였다. ‘온장’은 온기 가득한 우리 장터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대한민국 전역의 전통시장과 시장에 입점한 모든 점포들의 개별 홍보를 가능케한 온라인 플랫폼이다. 온장은 대면 상거래로 대표되는 전통시장이 비대면 중심으로 바뀐 시대 흐름에 대응하고, 지역 상인과 소비자를 잇는 새로운 활로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온장’은 자체 IT 기술력과 노하우를 더해 전통시장 곳곳을 생생하게 360도로 감상 가능한 ‘마켓뷰(Market View)’ 서비스로 소비자가 원하는 점포의 위치,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PC, 태블릿, 모바일 등 웹 브라우징이 가능한 모든 디바이스를 통해 실제 시장을 방문한 것처럼 이동하거나 구석구석을 상세히 둘러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의 360도 영상의 경우 거리 위주의 이미지로 제한돼 서비스 되고 있으나 온장의 경우 전통시장 내부 전역을 볼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360도 영상 내에 소개되는 전통시장 내 모든 상점들에 각각 아이콘을 달아 상점의 소개와 메뉴, 영업시간 등을 소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에 관련 정보를 다운로드 받아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온장’은 전통시장과 소비자의 접점을 강화함과 동시에 비대면 판로 확대도 꾀한다. 전문 방송인 크리에이터 그룹 ‘셀렉터미디어’ 소속 공채 코미디언 및 인플루언서가 각 전통시장을 대표하는 특산물을 소개하는 ‘온장 V-커머스’를 전개하고 향후에는 전통시장 상인과 소비자의 직거래가 진행될 수 있도록 O2O 판매 서비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유에이 김만 대표는 “전통시장은 단순히 시장의 기능을 넘어 대한민국의 역사와 함께 해온 우리만의 자산”이라며 “온장을 통해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전통시장만의 참 가치를 알리고 스마트 관광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에이는 현재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LG thinkQ 아이스 판타지아(차준환 아이스쇼), 서울시, 해양수산부, 우유자조금, 나이키, 틱톡, 카카오 등 100여 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비엠미디어는 카카오, 대한축구협회, 서울시, 보건복지부 등 다양한 뉴미디어 컨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기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양-한스타 SBO 연예인야구리그 26일 개막

    고양-한스타 SBO 연예인야구리그 26일 개막

    한국연예인야구협회(SBO)가 주최하는 ‘제15회 고양-한스타 SBO 연예인야구리그’가 이달 개막한다. 한스타미디어와 고양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고양시의 후원으로 공동 주관하는 SBO리그는 이달 26일 후 4시 개막행사를 갖고, 오후 5시부터 ‘공놀이야(단장 홍서범)’-‘크루 세이더스(단장 임호)’, ‘인터미션(단장 오만석)’-‘조마조마(단장 정보석)’ 등의 경기가 펼쳐진다. 시구는 가수 인순이씨가 맡는다. 10개팀으로 구성된 SBO 남자 연예인리그는 10월 4일까지 매주 월요일 장항구장에서 2경기 씩 정규시즌 45경기 풀리그를 거힌다. 또 10월부터는 5강플레이오프 4경기(결승전은 11월1일) 등 모두 49경기의 포스트시즌을 진행한다. 제15회 고양-한스타 SBO리그는 STN SPORTS가 주관 방송을 맡아 KT올레TV, LG유플러스, 딜라이브, 현대HCN, 그리고 온라인으로 네이버TV, 카카오TV, 아프리카TV, 유튜브 한스타TV 등에서 생중계 할 예정이다. VOD 시청도 가능하다. 참가 팀은 공놀이야, 라바야구단, 브로맨스, 스타즈, 알바트로스, 인터미션, 조마조마, 천하무적, 크루세이더스, BMB 야구단 등 10개팀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중국인이 먹던 1만톤의 호주산 랍스터는 수입금지로 어떻게 됐나

    중국인이 먹던 1만톤의 호주산 랍스터는 수입금지로 어떻게 됐나

    호주 정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출처에 대해 전 세계가 공동 조사를 해야한다고 주장하면서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되어, 중국에서 소비되던 호주상품의 수출길이 막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연간 1만 1000톤이 중국에서 소비되던 호주산 랍스터를 생산하는 앤드류 퍼거슨을 인터뷰해 중국 수출에 의존하던 호주 산업계를 조명했다. 퍼거슨은 이달초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을 시작해 몇달 동안 연락이 없던 중국 거래상과 다시 연계를 시도했다. 코로나19의 발발 이전에 30년간 수산물 무역을 해온 퍼거슨 가문의 회사는 매년 450톤의 랍스터를 중국에 수출했다. 하지만 중국이 지난해 11월 호주산 랍스터에 대한 비공식적 금지령을 내리면서 중국으로의 수출은 0이 되어버렸다. 퍼거슨은 “중국의 수입 금지 조치에 매우 놀랐다”면서 “중국 시장때문에 그동안 안일했는데 이제 그동안 간과했던 새로운 시장을 찾아 다시 뛰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또 단일 시장에 너무 매여서는 안된다는 좋은 교훈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새로 시장을 개척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는데다 중국처럼 많은 소비를 하는 시장은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주 농부 협회는 연방 정부에 새로운 시장 진입에 대한 장기 목표를 분명히 세우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중국은 2019년과 2020년 호주산 랍스터 수출의 91%를 차지했으며, 호주 농업부는 앞으로 5년 동안 랍스터 수출이 지난 2013~2019년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퍼거슨은 그동안 5달 짜리 랍스터를 잡았지만, 중국 수출이 막히면서 랍스터가 1년까지 그냥 자라도록 내버려두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나우뉴스] 1인 11역으로 7000만원 가로챈 사기꾼 알고보니 남친

    [나우뉴스] 1인 11역으로 7000만원 가로챈 사기꾼 알고보니 남친

    의사, 변호사, 경찰 등 1인 11인 역할을 하며 연인을 속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여자친구 씨를 속여 총 40만 위안(약 69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다. 2년 동안 연인 관계를 유지하며 결혼을 준비 중이었던 피해 여성 샤오팅 씨는 자신을 속인 범인이 남자친구 천 모 씨로 확인되자 현장에서 오랫동안 오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 샤오팅 씨가 천 모 씨를 알게 된 것은 지난 2019년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두 사람은 중국 저장성(浙江) 자싱(嘉兴)에 소재한 한 공장에서 근무,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샤오팅 씨가 수술 직후 다니던 회사를 퇴직하게 되자 천 씨는 샤오팅 씨의 생활비를 모두 책임지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남성은 연인의 생활비를 자신이 홀로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오히려 연인 계좌에 있었던 돈을 갈취해 이 돈으로 연인을 부양하겠다는 황당한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됐다. 그의 범죄 행각은 지난해 6월 무렵 지병 치료를 위해 샤오팅 씨가 간단한 수술을 받은 직후 시작됐다. 당시 자싱 소재의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퇴원, 회복 중이었던 샤오팅 씨에게 그는 유능한 의사라면서 한 남성을 소개했다. 자신을 수술 부위 회복 전문가라고 소개한 이 남성은 ‘위챗’을 통해 샤오팅 씨에게 연락해왔다. 위챗은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서비스다. 이 남성은 회복 중인 샤오팅 씨에게 수술 부위를 상세히 촬영한 영상을 자신의 위챗에 전송토록 수 차례 요구했다. 당시 연인이었던 천 씨로부터 소개받은 이 남성의 요구에 따라 샤오팅 씨는 해당 영상을 순순히 촬영, 전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일이 있은 지 불과 일주일 후 샤오팅 씨는 자신을 공안국 관계자라고 소개하는 또 다른 남성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이번에도 공안국 관계자라는 이 남성은 시종일관 위챗 메세지로만 연락을 주고받았다. 이 공안국 관계자는 샤오팅 씨가 며칠 전 전송한 영상이 온라인 상에 그대로 유출, 해당 영상을 무단 유출한 범인으로 연락을 주고받았던 의사를 지목했다. 자신을 의사라고 소개했던 남성이 샤오팅 씨의 수술부위를 촬영한 영상을 온라인 상에 노출하고, 이를통해 경제적 이득을 취했다는 내용이었다. 이 일이 있은 당일 또 다른 남성 A씨가 피해자 샤오팅 씨에게 접촉했다. 이번에는 자신을 법률 전문가라고 소개한 A씨는 이번 영상 유출 사건과 관련해 피해보상금명목으로 약 700만 위안(약 12억 원)상당의 금액을 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소송 과정 시 필요한 비용으로 약 40만 위안이 소요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샤오팅 씨는 곧장 저축했던 전재산을 법률전문가라는 A씨의 가상계좌로 송금했다. 부족한 소송 비용은 가족, 친구들에게 빌렸고, 일부 금액은 대부업체에서 고가의 이자를 지출하는 방법으로 대출해 충당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A씨는 수차례 소송비용 명목으로 추가 입금을 요구했다. 물론 자신을 변호사라고 소개한 이 남성과의 연락도 일체 위챗을 통해서만 진행됐다. 추가 송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샤오팅 씨와 그의 가족은 그제서야 사기 범죄일 것이라는 의심을 하기 시작해 사건을 관할 공안국에 신고했다. 그런데 사건의 반전은 이때부터 드러났다. 변호인이라 주장했던 남성의 단순 사기 횡령으로 짐작했던 샤오팅 씨의 생각과는 다르게 공안 수사 결과를 확인하고 현장 바닥에 쓰러져 한동안 오열하며 일어서지 못했던 것. 샤오팅 씨는 수술 회복을 도왔던 의사와 그의 영상 유출 사실을 알렸던 공안국 소속 직원, 법률전문가 등 이후 수차례 사건에 조언을 줬던 이들까지 모두 동일인이었던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대부업체 직원이라면서 고가의 이자를 요구했던 인물도 모두 샤오팅 씨의 연인 천 씨였다. 천 씨가 총 11명의 역할을 가장해 자신의 여자친구로부터 금품을 횡령했던 셈이다. 샤오팅 씨는 공안국으로부터 해당 사건 수사 결과를 확인한 직후에도 사실을 믿지 못하고 황망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천 씨는 “연인이었던 샤오팅 씨가 회사를 그만두고 쉬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나 혼자 생활비를 지원하는 것은 매우 힘든 상태였다”면서 “이 무렵부터 비교적 여유 자금이 있었던 샤오팅 씨를 겨냥한 범죄를 계획했다가 이 지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모든 계획은 그를 부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어난 일이었다”고 항변했다. 한편 관할 공안국은 가해자 천 씨를 형사 구류,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아드리엘, 브랜드테크 컴퍼니 아지앙스코리아와 MOU 체결

    아드리엘, 브랜드테크 컴퍼니 아지앙스코리아와 MOU 체결

    디지털마케팅 통합 솔루션 아드리엘은 브랜드테크 컴퍼니 아지앙스코리아와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아드리엘의 고도화된 멀티채널 마케팅 자동화 및 퍼포먼스 최적화 기술과 아지앙스코리아의 독보적인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접목하여 디지털 마케팅 대행 및 데이터 분석 분야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언택트 시대 이후 디지털 마케팅이 기업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 규모와 산업을 막론하고 다양한 니즈가 대두되었다. 이에 양사는 타겟 시장, 사업 분야, 비전 및 마케팅 목표에 대한 정확한 이해, 비즈니스 성장을 극대화하는 맞춤형 마케팅 전략, 효과적인 캠페인 관리 및 운영에 대한 시장의 니즈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드리엘과 아지앙스코리아는 이번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국내 대기업, 중견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의 비즈니스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아드리엘은 2018년 초 설립되어 40명 이상의 전문인력을 둔 멀티채널 마케팅 자동화 및 최적화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페이스북, 구글, 카카오, 유튜브 등 멀티 매체 광고 제작부터 집행, 그리고 성과 분석 및 최적화 작업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종합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한다. 서비스 출시 만 2년 만에 5000여 곳의 비즈니스, 2만 건 이상의 캠페인을 대행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여 디지털 마케팅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축적된 데이터 및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퍼포먼스 최적화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아지앙스 코리아는 2004년 서울에서 설립되어 아시아, 특히 한국으로 진출한 글로벌 브랜드들과 K-커머스 구축 및 운영, 디지털 컨설팅,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 협업하며 고객 경험을 혁신해왔다. 2018년 디지털 에이전시에서 아시아 최초의 브랜드테크 파트너로 재포지셔닝하며 기술과 창의성을 융합한 혁신적인 디지털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기존 서비스 강화 및 새로운 업무 영역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 아드리엘 엄수원 대표는 “디지털 시대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하는 아지앙스코리아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이번 파트너십이 국내외 디지털 마케팅 대행 및 데이터 분석 분야를 선도하는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아지앙스 김보선 대표는 “아드리엘과의 협업이 더 많은 고객사들에게 크리에이티브 전략과 마케팅 자동화 및 데이터 분석이 잘 융합된 브랜드테크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네이버웹툰·카카오엔터 “우리가 제2의 쿠팡”

    네이버웹툰·카카오엔터 “우리가 제2의 쿠팡”

    정보기술(IT) 기업들의 미국 도전기가 20여년 만에 재현되고 있다. 1995년~2000년 ‘닷컴 버블’ 시기에 국내 IT 업체들이 줄이어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했었는데, 이번에는 ‘쿠팡’이 지난 3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것을 계기로 또다시 붐이 일고 있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네이버웹툰은 당장은 자금 조달 계획이 없지만 미국 투자자에게 더 친숙해지고 믿음직해진다면 상장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웹툰엔터테인먼트’라는 자회사를 미국에 세우며 북미 진출을 본격화한 데 이어 이번엔 미국 상장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최근에 네이버가 글로벌 1위 웹소설 플랫폼인 캐나다의 ‘왓패드’를 인수한 것도 결국 북미 정서에 맞는 이야기를 웹툰으로 옮겨와 글로벌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려고 한 것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도 이날 한 컨퍼런스에서 “네이버웹툰과 왓패드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스토리텔링 창작자와 사용자가 모이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 계열사 중 웹툰, 웹소설, 영화·드라마 등을 다루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올 하반기나 내년쯤 미국 상장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미국의 ‘래디쉬’와 ‘타파스미디어’ 등 웹소설·웹툰 플랫폼 인수를 타진한 것도 네이버웹툰과 닮은꼴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엔터와 네이버웹툰은 실제로 사업의 상당 부분이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고, 일정 부분 성과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신선식품 업체인 ‘마켓컬리’와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는 ‘두나무’, 운송 서비스 업체인 ‘카카오모빌리티’ 등이 올해나 내년을 목표로 미국 상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T 업체들이 잇따라 미국에 도전장을 내민 것은 쿠팡의 영향이 크다. 쿠팡은 상장 첫날 시가총액이 886억 5000만 달러(약 100조원)에 달했고 이후 ‘거품 논란’이 일면서 꾸준히 주가가 빠졌음에도 현재 730억 달러(약 81조원)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만 이커머스 사업을 하는 기업이 국내 시총 3위인 네이버(62조원)보다 몸집이 큰 것은 전 세계에서 투자가 몰리는 미국 증시에 상장했기 때문이라 본 것이다. 다만 ‘닷컴 버블’ 당시 미국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주요 IT 기업 중 현재 ‘그라비티’만 나스닥에 남아 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쿠팡 이후 상장한 기업들이 어떤 성과를 내느냐에 따라 IT 기업들의 미국행이 계속될지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하루 한 끼 채식·1시간 소등 ‘인증샷’… 우리마을 작은 실천, 지구를 지킨다

    하루 한 끼 채식·1시간 소등 ‘인증샷’… 우리마을 작은 실천, 지구를 지킨다

    “한 명의 완전한 채식주의자보다 100명의 불완전한 채식주의자가 지구에 더 해가 없대요. 적어도 우리 마을에선 텀블러를 들고 다니는 걸 유별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경기 화성시 봉담읍의 비영리단체(NGO) 페어라이프센터의 김유라(38) 디렉터의 말이다. 4월 22일은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제정된 지구의 날이다. 마을 공동체 주민들은 작은 실천이 가져올 큰 변화를 기대하며 지구 지키기 실천에 나섰다. 탄소 배출량을 줄여보고자 하루에 한 끼씩 채식을 하고, 저녁 1시간 소등에 동참해 양초에 불을 붙이고 비닐봉지를 거절하는 행동이다. 누구의 강요도 없었지만, 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샷을 올리며 서로 독려한다. 마을 기반 NGO인 서울 금천구 독산2동 주민자치회는 지난달 27일 카카오톡에 ‘환경캠페인’ 오픈채팅방을 개설했다. 지구의 날을 맞아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한 주간 하루 한 끼 채식을 하고 인증 사진을 올리기 위해서다. 독산2동 주민을 비롯해 알음알음 소개를 받고 온 이들까지 21일 기준 총 32명이 이 방에 참여했다. 방법은 간단하다. 채식을 한 사진을 이 채팅방에 올리면 된다.캠페인을 처음 제안한 독산2동 자치지원관 이윤진(37)씨는 “평소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아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자 채식을 제안했고, 독산2동 자치위원들이 공감하면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자연보호의 날’을 맞아 한 주간 ‘하루 하나 환경 미션’을 하기도 했다. 같은 달 23일부터 27일까지 ▲일회용 컵 사용하지 않기 ▲전기 아끼기 ▲비닐봉지 거절하기 ▲가까운 거리 걷기 ▲저녁 한 시간 불 끄기를 실천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마을 활동가 박언경(47)씨는 “아이스 팩을 어떻게 재활용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 등을 하다가 캠페인에 소식을 듣고 참여하게 됐다”며 “환경 보호에 대한 고민부터 채식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정립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화성 봉담읍의 페어라이프센터와 독립서점 모모책방은 22일부터 오는 6월 5일까지 ‘마을에서 지구를 생각하는 한 걸음’이라는 주제로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제로웨이스트 실험을 진행한다. 화성시에 생활권을 둔 개인과 단체가 무포장 테이크 아웃 등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목표를 세워 45일간 실천하며 개인 SNS에 인증하는 것이다. 페어라이프센터 디렉터 김씨는 “봉담읍은 젊은 부부와 아이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인데, 이들이 터를 잡고 살기에 좋은 곳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이러한 활동을 하게 됐다”며 “(봉담읍이)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용기나 그릇을 가지고 다니는 게 이상하지 않은 곳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일주일만이라도 채식·제로웨이스트 실천…“지구를 지켜라” 동네가 뭉쳤다

    일주일만이라도 채식·제로웨이스트 실천…“지구를 지켜라” 동네가 뭉쳤다

    22일 지구의날 맞아 환경보호 캠페인거창하지 않게 동네주민 모여 활동독산2동주민자치회, 하루 한 끼 채식화성 봉담읍 마을 주민, 제로웨이스트 “한 명의 완전한 채식주의자보다 100명의 불완전한 채식주의자가 지구에 더 해가 없대요. 적어도 우리 마을에선 텀블러를 들고 다니는 걸 유별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경기 화성시 봉담읍의 비영리단체(NGO) 페어라이프센터의 김유라(38) 디렉터의 말이다. 4월 22일은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제정된 지구의 날이다. 마을 공동체 주민들은 작은 실천이 가져올 큰 변화를 기대하며 지구 지키기 실천에 나섰다. 탄소 배출량을 줄여보고자 하루에 한 끼씩 채식을 하고, 저녁 10분 소등에 동참해 양초에 불을 붙이고 비닐봉지를 거절하는 행동이다. 누구의 강요도 없었지만, 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샷을 올리며 서로 독려한다.마을 기반 NGO인 서울 금천구 독산2동 주민자치회는 지난달 27일 카카오톡에 ‘환경캠페인’ 오픈채팅방을 개설했다. 지구의 날을 맞아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한 주간 하루 한 끼 채식을 하고 인증 사진을 올리기 위해서다. 독산2동 주민을 비롯해 알음알음 소개를 받고 온 이들까지 21일 기준 총 32명이 이 방에 참여했다. 방법은 간단하다. 채식을 한 사진을 이 채팅방에 올리면 된다. 캠페인을 처음 제안한 독산2동 자치지원관 이윤진(37)씨는 “평소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아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자 채식을 제안했고, 독산2동 자치위원들이 공감하면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자연보호의 날’을 맞아 한 주간 ‘하루 하나 환경 미션’을 하기도 했다. 같은 달 23일부터 27일까지 ▲일회용 컵 사용하지 않기 ▲전기 아끼기 ▲비닐봉지 거절하기 ▲가까운 거리 걷기 ▲저녁 한 시간 불 끄기를 실천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마을 활동가 박언경(47)씨는 “아이스 팩을 어떻게 재활용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 등을 하다가 캠페인에 소식을 듣고 참여하게 됐다”며 “환경 보호에 대한 고민부터 채식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정립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화성 봉담읍의 페어라이프센터와 독립서점 모모책방은 22일부터 오는 6월 5일까지 ‘마을에서 지구를 생각하는 한 걸음’이라는 주제로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제로웨이스트 실험을 진행한다. 화성시에 생활권을 둔 개인과 단체가 무포장 테이크 아웃 등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목표를 세워 45일간 실천하며 개인 SNS에 인증하는 것이다. 페어라이프센터 디렉터 김씨는 “봉담읍은 젊은 부부와 아이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인데, 이들이 터를 잡고 살기에 좋은 곳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이러한 활동을 하게 됐다”며 “(봉담읍이)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용기나 그릇을 가지고 다니는 게 이상하지 않은 곳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제2의 쿠팡되겠다”…20년 만에 재현된 ‘미국 상장붐’

    “제2의 쿠팡되겠다”…20년 만에 재현된 ‘미국 상장붐’

    정보기술(IT) 기업들의 미국 도전기가 20여년 만에 재현되고 있다. 1995년~2000년 ‘닷컴 버블’ 시기에 국내 IT 업체들이 줄이어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했었는데, 이번에는 ‘쿠팡’이 지난 3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것을 계기로 또다시 붐이 일고 있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네이버웹툰은 당장은 자금 조달 계획이 없지만 미국 투자자에게 더 친숙해지고 믿음직해진다면 상장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웹툰엔터테인먼트’라는 자회사를 미국에 세우며 북미 진출을 본격화한 데 이어 이번엔 미국 상장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최근에 네이버가 글로벌 1위 웹소설 플랫폼인 캐나다의 ‘왓패드’를 인수한 것도 결국 북미 정서에 맞는 이야기를 웹툰으로 옮겨와 글로벌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려고 한 것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도 이날 한 컨퍼런스에서 “네이버웹툰과 왓패드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스토리텔링 창작자와 사용자가 모이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카카오 계열사 중 웹툰, 웹소설, 영화·드라마 등을 다루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올 하반기나 내년쯤 미국 상장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미국의 ‘래디쉬’와 ‘타파스미디어’ 등 웹소설·웹툰 플랫폼 인수를 타진한 것도 네이버웹툰과 닮은꼴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엔터와 네이버웹툰은 실제로 사업의 상당 부분이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고, 일정 부분 성과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신선식품 업체인 ‘마켓컬리’와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는 ‘두나무’, 운송 서비스 업체인 ‘카카오모빌리티’ 등이 올해나 내년을 목표로 미국 상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IT 업체들이 잇따라 미국에 도전장을 내민 것은 쿠팡의 영향이 크다. 쿠팡은 상장 첫날 시가총액이 886억 5000만 달러(약 100조원)에 달했고 이후 ‘거품 논란’이 일면서 꾸준히 주가가 빠졌음에도 현재 730억 달러(약 81조원)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만 이커머스 사업을 하는 기업이 국내 시총 3위인 네이버(62조원)보다 몸집이 큰 것은 전 세계에서 투자가 몰리는 미국 증시에 상장했기 때문이라 본 것이다. 다만 ‘닷컴 버블’ 당시 미국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주요 IT 기업 중 현재 ‘그라비티’만 나스닥에 남아 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쿠팡 이후 상장한 기업들이 어떤 성과를 내느냐에 따라 IT 기업들의 미국행이 계속될지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여기는 중국] 1인 11역으로 7000만원 가로챈 사기꾼 알고보니 남친

    [여기는 중국] 1인 11역으로 7000만원 가로챈 사기꾼 알고보니 남친

    의사, 변호사, 경찰 등 1인 11인 역할을 하며 연인을 속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여자친구 씨를 속여 총 40만 위안(약 69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다. 2년 동안 연인 관계를 유지하며 결혼을 준비 중이었던 피해 여성 샤오팅 씨는 자신을 속인 범인이 남자친구 천 모 씨로 확인되자 현장에서 오랫동안 오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 샤오팅 씨가 천 모 씨를 알게 된 것은 지난 2019년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두 사람은 중국 저장성(浙江) 자싱(嘉兴)에 소재한 한 공장에서 근무,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샤오팅 씨가 수술 직후 다니던 회사를 퇴직하게 되자 천 씨는 샤오팅 씨의 생활비를 모두 책임지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남성은 연인의 생활비를 자신이 홀로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오히려 연인 계좌에 있었던 돈을 갈취해 이 돈으로 연인을 부양하겠다는 황당한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됐다. 그의 범죄 행각은 지난해 6월 무렵 지병 치료를 위해 샤오팅 씨가 간단한 수술을 받은 직후 시작됐다. 당시 자싱 소재의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퇴원, 회복 중이었던 샤오팅 씨에게 그는 유능한 의사라면서 한 남성을 소개했다. 자신을 수술 부위 회복 전문가라고 소개한 이 남성은 '위챗'을 통해 샤오팅 씨에게 연락해왔다. 위챗은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서비스다. 이 남성은 회복 중인 샤오팅 씨에게 수술 부위를 상세히 촬영한 영상을 자신의 위챗에 전송토록 수 차례 요구했다. 당시 연인이었던 천 씨로부터 소개받은 이 남성의 요구에 따라 샤오팅 씨는 해당 영상을 순순히 촬영, 전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일이 있은 지 불과 일주일 후 샤오팅 씨는 자신을 공안국 관계자라고 소개하는 또 다른 남성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이번에도 공안국 관계자라는 이 남성은 시종일관 위챗 메세지로만 연락을 주고받았다. 이 공안국 관계자는 샤오팅 씨가 며칠 전 전송한 영상이 온라인 상에 그대로 유출, 해당 영상을 무단 유출한 범인으로 연락을 주고받았던 의사를 지목했다. 자신을 의사라고 소개했던 남성이 샤오팅 씨의 수술부위를 촬영한 영상을 온라인 상에 노출하고, 이를통해 경제적 이득을 취했다는 내용이었다. 이 일이 있은 당일 또 다른 남성 A씨가 피해자 샤오팅 씨에게 접촉했다. 이번에는 자신을 법률 전문가라고 소개한 A씨는 이번 영상 유출 사건과 관련해 피해보상금명목으로 약 700만 위안(약 12억 원)상당의 금액을 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소송 과정 시 필요한 비용으로 약 40만 위안이 소요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샤오팅 씨는 곧장 저축했던 전재산을 법률전문가라는 A씨의 가상계좌로 송금했다. 부족한 소송 비용은 가족, 친구들에게 빌렸고, 일부 금액은 대부업체에서 고가의 이자를 지출하는 방법으로 대출해 충당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A씨는 수차례 소송비용 명목으로 추가 입금을 요구했다. 물론 자신을 변호사라고 소개한 이 남성과의 연락도 일체 위챗을 통해서만 진행됐다. 추가 송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샤오팅 씨와 그의 가족은 그제서야 사기 범죄일 것이라는 의심을 하기 시작해 사건을 관할 공안국에 신고했다. 그런데 사건의 반전은 이때부터 드러났다. 변호인이라 주장했던 남성의 단순 사기 횡령으로 짐작했던 샤오팅 씨의 생각과는 다르게 공안 수사 결과를 확인하고 현장 바닥에 쓰러져 한동안 오열하며 일어서지 못했던 것. 샤오팅 씨는 수술 회복을 도왔던 의사와 그의 영상 유출 사실을 알렸던 공안국 소속 직원, 법률전문가 등 이후 수차례 사건에 조언을 줬던 이들까지 모두 동일인이었던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대부업체 직원이라면서 고가의 이자를 요구했던 인물도 모두 샤오팅 씨의 연인 천 씨였다. 천 씨가 총 11명의 역할을 가장해 자신의 여자친구로부터 금품을 횡령했던 셈이다. 샤오팅 씨는 공안국으로부터 해당 사건 수사 결과를 확인한 직후에도 사실을 믿지 못하고 황망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천 씨는 “연인이었던 샤오팅 씨가 회사를 그만두고 쉬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나 혼자 생활비를 지원하는 것은 매우 힘든 상태였다”면서 “이 무렵부터 비교적 여유 자금이 있었던 샤오팅 씨를 겨냥한 범죄를 계획했다가 이 지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모든 계획은 그를 부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어난 일이었다”고 항변했다. 한편 관할 공안국은 가해자 천 씨를 형사 구류,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여성 부하장교에게 속옷 사진 보여준 男대위, 징계불복 소송 패소

    여성 부하장교에게 속옷 사진 보여준 男대위, 징계불복 소송 패소

    법원 “평소 스스럼없던 사이 아니다…상급자로서 부적절” 육군의 남성 대위가 여성 부하 장교에게 속옷 쇼핑 사진을 보여주고, 평소 불성실한 근무를 일삼아 감봉 징계를 받은 뒤 불복하는 소송을 냈지만 법원은 징계가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특히 여성 부하 장교에게 속옷 사진을 보여준 것과 관련해 법원은 “스스럼없이 지낸 사이가 아닌 그저 같은 부대에서 근무한 상사와 부하일 뿐”이라며 부적절한 행동이었다고 지적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육군의 한 보병사단에서 근무한 A 대위는 2019년 9월 여성 부하 장교인 B씨에게 “이거 봐. 누가 나한테 선물했어”라며 마네킹이 호피 무늬 남자 속옷을 입고 있는 쇼핑몰 사이트 화면을 휴대전화로 보여줬다. 같은 달 열린 주간회의 시간에도 A 대위는 B씨에게 카카오톡 선물하기 항목에 있는 여성 상·하의 속옷 세트 사진을 보여주며 “내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이런 걸 선물하려면 사이즈를 알아야 하나”라고 넌지시 말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너 눈 되게 크다. 오늘 눈이 왜 이렇게 풀려 있냐. 우리 ○○○(B씨)이 이렇게 예쁜데 왜 남자친구가 없지? 요새 ‘썸’ 타는 사람 없냐”는 등 개인 신상과 관련한 질문을 잇따라 했다. 반복된 A 대위의 질문에 B씨는 부적절한 질문이라 여기고 불쾌감을 느꼈다. A 대위는 사단 인사처에 근무하는 여성 행정장교와 통화한 뒤 “이래서 아줌마들이 문제야”라며 남녀 차별 발언을 한 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부적절한 발언뿐만 아니라 술을 마시고 늦게 출근하는 일이 잦았으며, 부사관이 A 대위의 숙소까지 직접 찾아가 깨우면 뒤늦게 출근해서는 소파나 참모실에서 잠을 자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근무시간에 수시로 스마트폰 게임을 하거나 후배 장교에게 종종 욕설을 했고, 사무실 바닥에 침을 뱉거나 면도 후 수염 가루를 아무렇게나 버린 사실도 뒤늦게 적발됐다. 이에 부대는 지난해 3월 A 대위에게 군인사법을 적용해 품위유지의무 위반 및 성실의무 위반으로 감봉 1개월의 징계 처분을 했다. A 대위는 징계 처분에 불복해 모 군단 항고심사위원회에 항고를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그러자 A 대위는 민간법원에 행정소송을 냈다. 그는 재판에서 “성인 남녀 사이에 속옷 선물에 관한 대화는 충분히 할 수 있고, 쇼핑몰 사이트에 올라온 마네킹이 입던 남성 속옷 정도는 성인 여성에게 보여줄 수 있다”면서 “성희롱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B씨가 피곤해보여서 ‘눈이 왜 이렇게 풀려 있냐’고 물었던 것”이라며 “‘아줌마’ 발언은 혼잣말이었고 남녀차별 발언도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그러나 인천지법 행정1-1부는 A 대위가 모 사단장을 상대로 낸 감봉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원고와 피해자가 같은 부대에서 근무하는 점 말고는 남성 또는 여성 속옷 사진을 함께 보면서 대화를 나눌 정도로 평소 스스럼없이 지낸 사이가 아니었다”며 “피해자가 원고보다 나이도 어리고 계급이 낮은 여성 장교인 점을 고려하면 원고의 행위로 피해자는 상당한 불쾌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원고와 피해자는 상급자와 하급자의 관계에 불과했다”면서 “상급자로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윤석년의 소통 가게] OTT 경쟁과 이용자 복지

    [윤석년의 소통 가게] OTT 경쟁과 이용자 복지

    1년이 넘는 동안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OTT(Over The Top)가 제공하는 각종 동영상 서비스를 즐겨 이용한다. 대표적인 OTT 기업인 넷플릭스는 이미 전 세계 약 2억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지난 해 말 넷플릭스 국내 가입자는 30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 2월 통계지만 월순수이용자수(MAU)는 약 1000만명에 달한다. 2020년 국내 매출 규모도 무려 4155억원으로 서비스 개시 불과 3년 만에 전년 대비 2배를 넘게 성장했다. 디즈니도 자체 콘텐츠의 배타적인 이용을 극대화하고자 OTT인 디즈니플러스를 출범시켜 1년 4개월 만에 이미 가입자가 1억명을 넘어섰다. 올 하반기에 국내 진출을 준비 중이며, 넷플릭스·아마존 등과 한정된 수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할 전망이다. 토종 OTT 플랫폼인 웨이브, 티빙, 왓챠 등도 점차 가입자 수를 늘리고 있다. 국내 방송사에서 제작한 인기 드라마와 버라이어티프로그램 등을 앞세워 글로벌 OTT에 맞서 국내 시장 수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 2월 현재 웨이브는 약 400만명, 티빙은 약 270만명, 왓챠는 약 140만명의 MAU를 기록했다. 더욱이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이 자체 플랫폼의 경쟁력을 내세워 미디어 콘텐츠의 서비스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대표적으로 온라인 플랫폼 기업인 아마존이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에서 쿠팡을 포함해 네이버와 카카오 등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점차 강화하고 있다. 지난 10여년간 방송 및 동영상 서비스 시장은 지상파 방송 중심의 체제에서 ‘본방사수’의 관습적인 시청이 줄었고, 유료 채널의 가입도 정체됐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1인 가구 혹은 2인 가구는 ‘코드커팅’, 즉 유료채널을 해지하고 상대적으로 경제적 부담이 덜한 OTT로 갈아탔다. 각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는 공간적인 제약을 그다지 받지 않는다. 극장 개봉을 1차 창구로 하는 영화도 코로나 사태 이후 각종 OTT 서비스나 SVOD를 통해 소비되고 있다. 그렇지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이용이 늘어날수록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아니 이용자의 불만이 쏟아져 나온다. 이미 넷플릭스는 30일간 무료체험도 폐지했고 가족 이외의 이른바 ‘쪼개기 시청’을 제한하려고 한다. 넷플릭스는 이용자의 양적 확대보다는 기존 이용자로부터 더 많은 경제적인 수익을 챙기려는 의도를 보여 준다. 넷플릭스는 미국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아마존프라임, 디즈니플러스와의 한판 승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가 아니었다면 이용자 수 정체가 예상됐으며, 막대한 인기 동영상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는 디즈니플러스의 저가 전략에 맞서 가격 경쟁을 하기에는 부담스러웠다. 결국 넷플릭스는 디즈니가 보유한 인기 동영상 콘텐츠에 대항해 자체 제작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의 충성도를 극대화해 수익을 창출하려는 전략을 마련했다. OTT 간의 경쟁이 본격화되면 이용자의 복지는 어떻게 바뀔까? 한편으로 OTT 사업자 간의 경쟁이 거듭될수록 이용자에게는 일시적으로 착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질 수도 있다. 그렇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사업자가 콘텐츠의 배타적인 공급을 하면 할수록 이용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보려면 여러 OTT에 따로 가입하는 비용 부담도 감내해야 한다. 국내 토종 OTT는 자체 콘텐츠 경쟁력 제고와 함께 가격 경쟁 또한 불가피해진다. 국내 시장에서 글로벌 OTT 간, 그리고 토종 OTT와의 경쟁이 이용자의 복지, 즉 가성비를 충족할 만한 동영상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 비대면 수업 1년… 사이버 학폭 3배 늘어

    코로나19로 비대면 교육이 증가하면서 사이버 학교폭력이 3배 이상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청소년 학교폭력예방 전문 NGO 푸른나무재단은 20일 지난해 학교폭력은 감소했지만 사이버폭력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단체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전국 17개 시도 재학생(초등학교 2학년~고등학교 2학년) 6230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해 학교폭력 피해율은 6.7%로 2019년(11.2%)보다 4.5% 포인트 감소했으나 사이버폭력 피해는 16.3%로 2019년(5.3%)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경험한 폭력 유형은 ▲언어폭력(32.1%) ▲사이버폭력(16.3%) ▲따돌림(13.2%) 순으로 직접적 폭력보다는 정서적 폭력으로 나타났다. 사이버폭력은 카카오톡, 페이스북, 틱톡, 에스크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이뤄졌고, 응답자 중 41.1%는 ‘익명성’ 때문에 사이버폭력에 대처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학교폭력이 발생해도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의 18.8%는 학교폭력 피해를 겪은 뒤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답했고, 가해자의 21.5%는 학교폭력을 가하고 나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문용린 푸른나무재단 이사장은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가해자에게 어떤 처분을 내릴지 등에만 관심을 가지고, 가해자가 처분을 받으면 학교폭력 사건은 마무리가 돼 버린다”면서 “가장 중요한 건 피해자를 회복시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뉴트리커먼, 이너뷰티 위한 저분자 어린 콜라겐 출시

    뉴트리커먼, 이너뷰티 위한 저분자 어린 콜라겐 출시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뉴트리커먼이 식약처 피부 기능성을 인정받은 이너뷰티 제품 ‘어린 콜라겐 3,270mg’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뉴트리커먼의 ‘어린 콜라겐 3,270mg’은 보습, 탄력, 주름 등 9가지 지표 개선이 확인된 이너뷰티 아이템으로, 식약처 권장량 최대치 3,270mg의 고함량의 프리미엄 콜라겐을 담고 있다. 이중 기능성인 피부 보습에 도움을 주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생선 비늘(어린)에서 추출한 콜라겐 원료를 사용해 순도 100%의 512Da(달톤) 저분자 펩타이드 콜라겐 형태로 가공하여 체내 흡수율을 높였다. 이외에도 피부를 구성하는 성분인 히알루론산, 엘라스틴 및 치커리 뿌리 추출물, 비타민C, 혼합 유산균 등 다양한 부원료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새콤달콤한 복숭아 맛을 더해 어류콜라겐 특유의 비린 맛과 느끼함을 줄여 하루 1일 2포로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바쁜 현대인을 위해 이지컷 스틱 형태로 간편하게 휴대성을 살렸다. 뉴트리커먼 관계자는 “최근 부쩍 높아진 기온과 잦은 마스크 사용으로 인해 피부를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는 소비자들의 높은 수요를 확인하고 식약처 검증과 체내 흡수율까지 꼼꼼하게 생각해 3,270mg 고함량 콜라겐 상품을 선보였다”며 “콜라겐과 더불어 최고의 품질,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다채로운 상품 선보이며 업계 입지를 다져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뉴트리커먼은 2+1 출시 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추가 시 2,000원 할인과 회원 가입 시 1,000원 할인이라는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뉴트리커먼은 ‘고함량 갓성비(고함량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고객에게 제공)’를 목표로 탄생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최근 ‘여성소비자가 뽑은 2021 프리미엄브랜드대상’에서 건강기능식품(콜라겐)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암호화폐 앞세워 판 흔드는 게임업계

    암호화폐 앞세워 판 흔드는 게임업계

    국내 게임 업계가 ‘암호화폐’를 새로운 먹거리로 보고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중견 게임사 ‘게임빌’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의 지분 13%를 312억원에 인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코인원은 ‘업비트’, ‘빗썸’과 함께 국내 3대 암호화폐 거래소로 꼽히는 곳이다. 게임빌은 “이번 지분 인수를 계기로 암호화폐와 게임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 발굴에 나선다”고 밝혔다. 중견 게임사 ‘위메이드’는 한발 더 나아가 ‘위믹스 토큰’이라는 암호화폐를 이용할 수 있는 게임인 ‘버드토네이도’(지난해 12월)와 ‘재신전기’(2월)를 글로벌 시장에 연달아 출시했다. 2018년에 이미 블록체인을 다루는 자회사인 ‘위메이드트리’를 설립했고 지난해와 올해는 위믹스 토큰을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과 비키에 각각 상장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위메이드는 수년째 꾸준히 암호화폐에 투자해 온 NXC(넥슨 지주회사)와 최근 빗썸 인수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기도 하다. ‘카카오게임즈’도 지난해 12월 블록체인에 기반한 개발사인 ‘웨이투빗’을 인수했고, ‘네오위즈’는 최근 ‘블록체인 서비스’를 회사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넥슨을 빼면 암호화폐에 적극적인 곳은 대부분 중견 업체다. 암호화폐를 앞세워 국내 ‘톱3 게임사’(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가 주도하는 판을 흔들려는 시도다. 암호화폐로 게임 내에서 유명 가수 콘서트를 즐기고, 부동산을 사고파는 형태로 발전하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 때문에 국내에서는 가상현실 속에서 암호화폐 거래가 가능한 게임이 안 나오고 있다”며 “향후 규제가 어떻게 풀리느냐에 따라 산업 성장 속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비트코인 해외 송금 급증… 은행들 ‘한도 설정’

    비트코인 해외 송금 급증… 은행들 ‘한도 설정’

    ‘김치 프리미엄’을 이용한 차익거래와 함께 최근 비트코인 관련 해외 송금이 급증하자 은행권이 월 송금 한도를 제한하는 조치에 나섰다.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비대면으로 중국에 송금할 수 있는 ‘은련퀵송금 다이렉트 해외송금’에 월 1만 달러 한도를 신설했다. 기존엔 연간 5만 달러 이내면 건당 5000달러씩 송금하는 게 가능했다. 창구에선 증빙서류 등을 요청해 의심스러운 해외 송금을 막을 수 있지만 비대면의 경우 한계가 있어 이런 한도 조건을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관계자는 “은련퀵송금만 막아도 대부분의 암호화폐 관련 의심 거래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일반 송금까지 막으면 선의의 피해자가 속출할 걸로 보여 일단 은련퀵송금만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도 비대면 해외 송금이 가능한 ‘하나EZ’의 월 한도를 이미 1일 1만 달러로 낮췄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도 최근 ‘해외 송금 이용 시 주의사항 안내’라는 게시글에서 ▲외국환거래법상 신고 의무 회피 등을 위해 고의로 소액송금을 반복하는 분할송금 거래 ▲암호화폐 투자 명목으로 타인으로부터 국내 계좌로 자금을 이체받아 해외 수취인에게 반복적으로 송금해 자금세탁이 의심되는 거래 등을 주의해야 할 사례로 소개했다. 카뱅은 이러한 사례가 발생하면 서비스 이용 제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도 이날부터 외부 암호화폐 지갑에서 처음 입금된 가상자산을 72시간 동안 원화로 출금하지 못하도록 지연시키는 정책을 도입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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