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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철 서울시의원 “서울시, 카카오택시 승객 목적지 표시 금지 사업개선명령 내려야”

    정진철 서울시의원 “서울시, 카카오택시 승객 목적지 표시 금지 사업개선명령 내려야”

    카카오모빌리티의 목적지 표출 택시호출앱을 통한 승객골라태우기, 과도한 호출수수료 부과 문제로 승객과 택시기사 사이에 시정의 목소리가 커져 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사업개선명령을 내려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정진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6)은 제303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도시교통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백호 도시교통실장에게 “택시 목적지 미표시 요구에 대해 카카오는 응답을 하지 않은 채 현행 법령 내에서 교묘하게 영업하고 90%에 이르는 독점을 하고 있다. 법령을 개정해서 목적지 표시가 승차거부로 인정되면 해결될 텐데 법령이 개정되지 않기 때문에 아쉬움이 크다”면서, “대안으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서울시가 택시 이용서비스 개선을 위해 사업개선명령을 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목적지 표시를 제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 의원은 “서울시 보조금을 목적지 미표시하는 사업자들에게만 주는 방안도 검토가 필요하다. 서울시가 택시업계에 주는 보조금은 한정적이지만 국비로 지원되는 유가보조금은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토부와 협의, 일부 택시기사의 반발, 기타 기술적인 문제가 있겠지만 검토할 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보조금 지원조건을 제시했다. 이에 백 도시교통실장은 여러 지적사항과 제안사항을 면밀히 검토하여 조속히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정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카카오모빌리티 이동규 부사장에게 “카카오가 각 분야에서 정말 큰 성과를 내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공공의 적이 되고 있는데 이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거의 완전 독점을 하고 있는 카카오 측에서도 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러한 문제제기에 대해 증인으로 출석한 카카오모빌리티 이 부사장은 지적된 사항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관련 문제점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자라섬에 1100명, 2000명, 2000명… 울컥한 가수들 “자주 봐요!”

    자라섬에 1100명, 2000명, 2000명… 울컥한 가수들 “자주 봐요!”

    500명 이상 공연에 방역패스 적용 시작재즈페스티벌 관객 누적 5000여명 몰려나윤선·이날치 등 정상급 뮤지션 한자리선우정아 “코로나 끝나면 춤추고 함성을” 방역패스 모르고 온 관객 헛걸음하기도“자주 봅시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첫 주말인 지난 5~7일 경기 가평군 자라섬에서 열린 제18회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에서 둘째날 무대에 오른 이날치의 안이호가 우렁차게 외치자 관객들이 큰 박수로 답했다. 500명 이상 공연에 방역패스가 적용된 뒤 열린 첫 대규모 공연에서 뮤지션과 관객들은 다시 만난 무대에 설렘과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오프라인 행사를 열지 못한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은 올해는 정부 및 가평군과 협의하에 하루 최대 2000명 규모로 관객을 받았다. 첫날 1100명에 이어 6~7일 각각 2000명 등 사흘간 누적 관객 5000여명이 현장을 찾았다. 코로나19 이전 2019년 4만명에 견주면 8분의1 수준에 불과하지만 위드 코로나 이후 첫 대형 공연이라 음악계의 관심도 쏠렸다. 라인업에는 나윤선, 이날치, 박주원, 조응민&바다 재즈 라이너스(JAZZ LINERS), 전제덕밴드 등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이 이름을 올렸다. 관객들은 3단계 방역 확인을 거쳐 입장할 수 있었다. 방역 센터에서 체온을 측정한 뒤 QR코드로 백신 접종 완료 2주 경과를 인증하거나 48시간 이내 PCR 검사 음성 문자를 보여 주는 방역패스를 거쳤다. 여기서 ‘검역 완료’라고 쓰인 팔찌를 받아야 입장 티켓 수령이 가능했다. 마지막에는 문진표를 작성한 뒤 작성 완료를 인증하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인받아야 한다. 페스티벌 관계자는 “대부분 QR코드 인증 방식에 익숙한 상태라 진행에 무리는 없었다”면서 “다만 일부 관객이 방역패스를 모르고 왔다가 되돌아가거나, 2차 접종 완료 후 14일 기준을 헷갈려 다음날 다시 온 경우가 있었다”고 말했다. 관람석은 1m 간격으로 마련된 지정 좌석제로 운영했다. 좌석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였고 함성이나 노래를 따라 부르는 것도 금지였다. 1~3인석으로 분리된 돗자리에 앉은 관객들은 쉴 새 없이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면서 음악을 즐겼다. 자유롭게 자리를 깔고 음식을 가져와 먹던 예년과 달리 음료를 제외한 취식은 별도 푸드존에서만 허용됐다. 공연장 보안 관계자는 “관람석에서 음식물을 섭취하는 분들이 꽤 있어 일일이 주의를 드렸다”며 “수칙을 말씀드리면 대체로 잘 협조해 주신다”고 했다. 18세 미만에게도 PCR 검사 결과 등 방역패스가 적용됐지만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관객들도 많았다. 유하랑(14)군은 “공연장에 오려고 PCR 검사를 받았다”며 “검사를 받더라도 공연에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2년 만에 페스티벌에 온 유은근(42)씨는 “장기간 공연을 못 하면서 음악하는 분들도 힘들었지만 공연을 못 보는 관객들도 힘들었다”며 “위드 코로나가 잘 정착해 앞으로 코로나 이후 시대에도 성공적으로 적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6일 무대를 꾸민 가수 선우정아는 “코로나 이후 야외 페스티벌에서 처음 노래하니 울컥울컥한다”면서 “코로나가 사라진 다음에는 일어나 춤도 추고 함성도 지르자고 부탁하겠다”고 했다.
  • 촛불이 쏘아올린 ‘직장 내 민주주의’… 10만의 외침을 듣다

    촛불이 쏘아올린 ‘직장 내 민주주의’… 10만의 외침을 듣다

    한국 사회에 처음으로 ‘직장 내 민주주의’라는 화두를 던진 민간공익단체 직장갑질119가 출범 4주년을 맞았다. 지난 4년간 단체는 카카오톡 오픈채팅 8만건, 이메일 1만 5947건, 네이버 밴드 5000건 등 직장갑질 피해 사례 10만건 이상을 상담했다. 노동전문가, 변호사, 노무사들이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시간을 정해 상담을 하지만 단체의 카톡방은 피해자들의 상담 문의로 24시간 쉴 새 없이 울린다.직장갑질119의 활동은 촛불항쟁을 계기로 시작됐다. 2016년 겨울부터 2017년 봄까지 국민들이 매주 광화문광장에 나와 촛불을 들던 그때다. 촛불의 힘으로 현직 대통령을 헌정 사상 처음으로 끌어내리면서 한국 사회의 광장 민주주의는 한 단계 성숙했다. 하지만 여전히 일상의 민주주의는 직장의 문턱 앞에서 멈췄다. 정현철 직장갑질119 사무국장은 “촛불 항쟁 이후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지만 대다수 직장인들의 삶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면서 “상명하복에 집단주의 문화가 팽배한 직장 문화를 뒤집고 직장 민주주의를 확산시켜야 한다는 고민 속에서 활동가들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단체 출범 하루 만에 한림대 성심병원 간호사들의 제보가 빗발쳤다. 재단 체육대회에서 간호사들에게 짧은 바지나 배꼽이 훤히 노출되는 옷 등을 입고 선정적인 춤을 추도록 강요했다. 간호사들은 장기자랑 준비를 위해 휴일까지 반납해야 했다. 임신한 간호사에게 야간 근무를 강요했고, 초과수당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 단체는 6일간 빗발친 제보 내용을 정리해 56쪽 분량의 ‘한림성심병원 보고서’를 만들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에게 전달했다. 단체의 활동은 직장내괴롭힘금지법 제·개정의 도화선이 됐다. 정 국장은 “비민주적 직장문화가 만들어 낸 괴물 같은 형태였다”면서 “한림대성심병원뿐만 아니라 직장 민주주의가 자리잡지 않은 일터에서는 아직도 이 같은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고 했다. 이 사건 공론화 이후에도 직장갑질119는 지상파 방송사가 방송작가의 수당을 상품권으로 지급한 일, 폐쇄회로(CC)TV를 통해 노동자들을 감시한 일, 대학원생들이 교수들에게 당하는 갑질 등을 폭로했다.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만 210건, 연구보고서 51건, 설문조사 25건 등의 실적을 냈다. 직장갑질119의 자료에 대해 정부가 낸 해명 자료가 20건이었다. 이 모두가 상근직원 4명에 불과한 작은 조직이 이뤄 낸 결과다.직장갑질119는 기업과 정부의 후원을 받지 않는다. 매달 1만~2만원씩을 보태는 470여명의 후원금 7000여만원과 공공상생연대기금, 아름다운재단, 사무금융 우분투 재단이 지원하는 1억여원의 공익기금으로 1년 예산을 꾸린다. 공익기금을 사업 진행비로 쓰고 나면 자체 예산인 7000만원으로 4명의 인건비 8000만원을 충당해야 한다. 매년 1000만원 정도 적자가 나는 빠듯한 살림이다. 정 사무국장은 “단체 출범할 때 쌓아둔 종잣돈을 조금씩 까먹고 있지만 애초에 단체 설립 목표가 직장갑질 근절이었다”면서 “한국 사회 직장갑질이 사라지면 직장갑질119도 발전적 해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체가 지속 가능했던 건 노동전문가, 노무사, 변호사 등 스태프 140명의 희생이 있어서다. 심준형 노무사는 지난 4년간 아팠을 때 한 번을 빼면 매주 토요일 오전 상담을 도맡아 왔다. 합류 초기 충남에 직장이 있던 그가 토요일 오전 서울집으로 향할 때는 주로 고속도로 휴게소에 차를 세워 두고 상담을 이어 가기도 했다. 심 노무사는 노무사 업계 수익 95% 이상을 차지하는 사용자 사건을 수임하지 않는다. 그는 “사용자 사건을 하는 건 노동자를 위해 만들어진 법을 사용자를 위해 해석하고 적용하는 일”이라면서 “법 기술자가 아니라 노동법 전문가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어야 세상이 조금이라도 좋게 바뀔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직장갑질 피해자를 상담해 주는 일을 해 온 그는 지난 5월 직장 갑질 피해자가 되기도 했다. 그가 일하던 곳은 경기 고양시에서 세금을 받아 운영되는 5인 미만 사업장이었는데 센터장의 공금 횡령 문제가 심각했다. 회계 담당 여직원이 이를 문제 삼자 그 직원에게 연장근로수당을 주지 않으면서 괴롭히기 시작했다. 심 노무사가 함께 목소리를 내자 그도 괴롭힘의 대상이 됐다. 센터장은 심 노무사 몰래 출입문과 공용이메일 비밀번호를 바꾼 뒤 알려 주지 않았다. 참다못한 심 노무사가 언론에 제보했고, 결국 고양시는 이 기관과 수탁 계약을 해지했다. 심 노무사는 “이 사건을 겪으며 피해자의 입장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 파주 골프장 캐디 사건을 꼽았다. 지난해 9월 파주의 한 대학 골프장에서 캐디로 일하던 스물일곱 살 배모씨가 1년 넘게 이어진 직장 상사의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지난 2월 특수고용노동자 최초로 직장 내 괴롭힘을 인정받았지만 고용노동부는 배씨가 근로기준법이 정한 근로자에 해당되지 않아 직장내괴롭힘금지법을 적용받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고인은 죽기 한 달 전 회사의 강요로 산재보험 적용 제외 신청서를 제출해 산재 보험도 적용받을 수 없었다. 심 노무사는 “괴롭힘은 맞지만 법은 적용할 수 없다는 현실이 너무 답답했다”고 말했다. 심 노무사는 유족을 대리해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로 인한 유족급여를 신청해 둔 상태다. 그는 “근로복지공단에서 고인의 죽음을 업무 관련성이 있는 자살로 인정해 달라는 것”이라며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분이 법의 구제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지난 10월 14일 직장내괴롭힘금지법이 개정되면서 처벌조항이 신설됐다. 개정된 법은 객관적 조사 의무, 피해자 보호, 가해자 조치, 비밀누설 금지 등 조치의무를 만들어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조항이 신설됐다. 또 사용자나 사용자 친인척이 직장 내 괴롭힘 행위의 가해자일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규정이 신설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배씨와 같은 특수고용노동자나 프리랜서, 5인 미만 사업장의 노동자, 플랫폼노동자 등은 이 법의 적용을 받지 못한다. 노동법 바깥에 있는 노동자의 숫자는 국가기관의 통계를 합치면 1000만명에 이른다. 통계청에 따르면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378만명,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간접고용 노동자는 347만명, 특수고용노동자는 229만명,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플랫폼노동자는 53만명에 달한다. 직장갑질119 활동가들은 불안정 노동자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법과 제도를 만드는 것을 직장갑질119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출범 초기부터 지금까지 직장갑질119에서 활동해 온 최석군 변호사는 매주 직장 갑질 피해자들과 이메일과 전화 상담을 한다. 민변 노동위원회와 국가인권위원회 전문상담위원 활동도 병행한다. 최 변호사는 “직장갑질119가 사람들에게 직장갑질이 잘못된 일이라는 걸 인식시키고 공론화한 건 대단한 일”이라면서도 “아직도 작은 회사에서는 비인권적 일이 버젓이 자행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직장갑질금지법이 시행된 게 2년 전인데 아직도 근로기준법 위반 가지고 여쭤 보는 분들이 많다”면서 “노동자의 권리에 대한 교육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최 변호사의 이 같은 고민은 온라인 노동조합에 대한 기획으로 이어졌다. 우리나라 노동조합 조직률은 10%에 불과하고 그마저도 대기업 정규직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노조 밖 노동자들은 직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창구가 없는 셈이다. 온라인노조는 도움이 필요한 노조 밖 노동자들 중에서 같은 직군, 같은 지역 노동자들끼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모여 서로 고민을 나눌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온라인노조는 전통적인 형태의 노조 가입에 거부감을 가지는 MZ세대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 국장은 “민주노총과 같은 조직은 노조 밖에 있는 MZ세대 노동자들에게 성벽처럼 느껴질 수 있다”면서 “노조 밖 노동자들, 특히 젊은 세대들이 동네 선술집처럼 편하게 드나들면서 직장에서 겪는 불합리한 걸 얘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려 한다”고 말했다.
  • 방역패스 거쳐 온가족 재즈 나들이…‘위드코로나’ 첫 공연 자라섬 가보니

    방역패스 거쳐 온가족 재즈 나들이…‘위드코로나’ 첫 공연 자라섬 가보니

    ‘위드 코로나’ 이후 500명 이상 대규모 공연18세 이하도 백신 접종 완료·PCR 음성 필수3일간 5000명 관람…“위드코로나 잘 정착되길”“자주 봅시다!”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첫 주말, 지난 5~7일 경기 가평군 자라섬에서 열린 제18회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에서 둘째날 무대에 오른 이날치의 안이호가 우렁차게 외치자 관객들이 큰 박수로 답했다. 500명 이상 공연에 방역 패스가 적용된 뒤 열린 첫 대규모 공연에서 뮤지션과 관객들은 다시 만난 무대에 설렘과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오프라인 행사를 열지 못한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은 올해는 정부 및 가평군과 협의하에 하루 최대 2000명 규모로 관객을 받았다. 첫날 1100명에 이어 6~7일 각각 2000명 등 사흘간 누적 관객 5000여명이 현장을 찾았다. 코로나19 이전 2019년 4만명에 견주면 8분의1 수준에 불과하지만 ‘위드 코로나’ 이후 첫 대형 공연이라 음악계의 관심도 쏠렸다. 라인업에는 나윤선, 이날치, 박주원, 조응민&바다 재즈 라이너스(JAZZ LINERS), 전제덕밴드 등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이 이름을 올렸다. 관객들은 3단계 방역 확인을 거쳐 입장할 수 있었다. 방역 센터에서 체온을 측정한 뒤, QR코드로 백신 접종 완료 2주 경과를 인증하거나 48시간 이내 PCR 검사 음성 문자를 보여주는 방역 패스를 거쳤다. 여기서 ‘검역 완료’라고 쓰인 팔찌를 받아야 입장 티켓 수령이 가능했다. 마지막에는 문진표를 작성한 뒤, 작성 완료를 인증하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인 받아야 한다. 페스티벌 관계자는 “대부분 QR코드 인증 방식이 익숙한 상태라 진행에 무리는 없었다”면서 “다만 일부 관객이 방역 패스를 모르고 왔다가 되돌아가거나, 2차 접종 완료 후 14일 기준을 헷갈려 다음날 다시 온 경우가 있었다”고 말했다. 관람석은 1m 간격으로 마련된 지정 좌석제로 운영했다. 좌석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였고 함성이나 노래를 따라부르는 것도 금지였다. 1~3인석으로 분리된 돗자리에 앉은 관객들은 쉴새 없이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면서 음악을 즐겼다. 자유롭게 자리를 깔고 음식을 가져와 먹던 예년과 달리 음료를 제외한 취식은 별도 푸드존에서만 허용됐다. 공연장 보안 관계자는 “관람석에서 음식물을 섭취하는 분들이 꽤 있어 일일이 주의를 드렸다”며 “수칙을 말씀드리면 대체로 잘 협조해주신다”고 설명했다. 18세 미만에게도 PCR 검사 결과 등 방역 패스가 적용됐지만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관객들도 많았다. 유하랑(14)군은 “공연장에 오려고 PCR 검사를 받았다”며 “검사를 받더라도 공연에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2년 만에 페스티벌에 온 유은근(42)씨는 “장기간 공연을 못하면서 음악하는 분들도 힘들었지만 공연을 못 보는 관객들도 힘들었다”며 “위드 코로나가 잘 정착해 앞으로 코로나 이후 시대도 성공적으로 적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6일 무대를 꾸민 가수 선우정아는 “코로나 이후 야외 페스티벌에서 처음 노래하니 울컥울컥 한다”면서 “코로나가 사라진 다음에는 일어나 춤도 추고 함성도 지르자고 부탁하겠다”고 했다.
  • 성중기 서울시의원 “카카오택시 독점적 지위 남용 개선 필요해”

    성중기 서울시의원 “카카오택시 독점적 지위 남용 개선 필요해”

    서울특별시의회 성중기 의원(국민의힘, 강남1)이 카카오택시가 업계 내의 독점적인 위치를 남용하여 택시요금을 쥐락펴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는 지난 3일, 제303회 정례회 도시교통실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증인으로 참석한 카카오모빌리티, ㈜티머니를 비롯한 택시업계 관계자들의 플랫폼 택시 운영 전반에 관한 의견을 청취하고 문제점 개선을 촉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 의원은 “카카오 가맹택시 콜을 부르고 대기하던 중, 택시기사 측 귀책사유로 콜을 취소했는데도 취소수수료를 납부해야 했다”고 직접 겪은 경험을 공유하며 소비자에게 부당한 플랫폼 상의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카카오모빌리티가 공급과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요금을 조정한다는 소위 ‘탄력요금제’를 일반 중형택시로 확대하려다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일어나 부랴부랴 취소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독점적 지위 남용에 대한 개선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를 테면 서울시에서 택시요금을 조정하려면 물가를 고려하며 신중하게 접근하고, 사회적인 의견 수렴을 거쳐 시의회의 승인을 받는 등의 관련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데, 시장지배자인 카카오는 90% 넘는 점유율을 악용하여 택시요금을 사실상 마음대로 주무르고 있다는 것이다. 성 의원은 “여러 택시 플랫폼 서비스가 있지만, 시민들이 익숙하고 편리하기 때문에 카카오택시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이라며 “독점적 지위만 누릴 것이 아니라 서울 대중교통의 한 축에 걸맞은, 합리적인 시스템으로 발전해 달라”고 질의를 마무리했다.
  • ‘인터넷전문은행 실적은 좋은데’…중저신용자 대출 목표 달성 가능할까

    ‘인터넷전문은행 실적은 좋은데’…중저신용자 대출 목표 달성 가능할까

    카카오뱅크·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가 2개월여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고심이 커지고 있다. 올 연말까지 금융당국과 약속한 중저신용자 비중 목표치를 달성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일 3분기 실적을 내놓은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나란히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카카오뱅크 3분기 순익은 520억원으로 전분기 693억원 대비 25%(173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누적 기준으로 보면 1679억원으로 전년 동기 859억원보다 95.6%(821억원) 불어났다. 전월세보증금과 신용 대출 등 여신 규모가 커지면서 이자 부분 이익이 확대된 영향이다. 케이뱅크 역시 3분기 168억원의 순익을 거두며 2분기 분기 흑자전환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문제는 올해 남은 기간 중저신용자 대출을 적극적으로 늘려야 한다는 점이다. 금융당국은 인터넷은행을 대상으로 설립취지에 맞게 중저신용자들을 위한 중금리 대출시장을 확대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에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올 연말까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각각 20.8%, 21.5%로 늘린다는 계획안을 금융당국에 냈었다. 그러나 지난 3분기 말 기준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13.4%, 15.5% 정도다. 당초 목표치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이들 은행은 중금리대출을 확대하고자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카카오뱅크는 전·월세 대출을 제외 고신용자 대출을 중단하고, 사실상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에 올인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규제까지 받는 상황에서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는 분석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신용자 대출을 막아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 전보다는 빠른 속도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도 오는 6일부터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마이너스 통장의 신규 증액 신청을 연말까지 중단했다. 지난 10월 출범한 토스뱅크는 문을 연지 열흘 만에 금융당국에서 할당받은 대출 총량 한도 5000억원을 모두 소진해 문을 닫은 상태다. 중금리대출 비중은 28.2%로 여타 은행들에 비해 높은 성적을 기록했으나, 34.9%라는 목표치는 넘지 못했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중·저신용자는 신용등급이 낮은만큼 부실 위험도 크다”면서 “대출 총량 규제로 사업성이 높은 고신용자 대출은 막힌 상태에서 중·저신용자 비중을 늘리는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 [사설] 금융권 종합검사 축소·폐지, 소비자 보호에 역행한다

    금융감독원이 윤석헌 전 원장 시절 부활시킨 금융권 종합검사를 3년 만에 전면 개편할 방침이다. 고강도로 이뤄졌던 종합검사가 금융권 경영 활동까지 위축시킨다는 금융사들의 불만을 반영한다는 취지다. 정은보 금감원장은 그제 금융지주회장 간담회에서 “금감원 검사 업무를 위험의 선제적 파악과 사전적 예방에 중점을 두는 균형 잡힌 검사 체계로 개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사 규모·업무에 따라 방식을 달리하는 개편 방향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검사는 1962년 금융감독기관 설치로 생겼다가 2015년 금융권에 부담을 준다는 이유로 폐지됐다. 그러나 윤 전 원장이 2019년 부활시켰다. 당시 관치금융 강화라는 논란도 많았지만 소비자 보호를 명분으로 그동안 소홀했던 감독 사각지대를 구석구석 조사하는 성과도 없지 않았다.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태 때 강도 높은 종합검사를 통해 판매사인 은행·증권사에 강력한 책임을 지우는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금융권은 2~3년 주기로 받는 종합검사가 세무조사와 비슷한 강도라면서 불만을 표시해 왔다. 금감원의 종합검사 때 자료 요청이 워낙 많아 업무에 과부하가 걸리는 사례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당장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대한 종합검사가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금융권은 벌써부터 종합검사 자체가 폐기 수순으로 들어갔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종합검사 자체가 유명무실해지거나 금융사 제재 강도가 약화된다면 금융사로선 쌍수를 들고 환영할 일이지만 금융 소비자에게는 보호 기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규제 완화의 기회를 이용해 골목상권까지 문어발식으로 확장했던 카카오의 교훈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제조업과 달리 돈을 직접 굴리는 금융사의 수익 극대화 전략은 최우선적으로 저소득층 및 자영업자의 피해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 라임·옵티머스로 대표되는 ‘사모펀드 사태’가 대표적인 사례다. 미국에서는 금융시장 역할 강화라는 명분으로 금융·파생 상품 규제를 없앤 결과 2008년 가혹한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았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 금융사 견제와 금융 소비자 보호는 금감원의 주요한 임무다. 금융권 속성상 문제를 덮고 쉬쉬하는 관행이 많다. 금감원이 ‘위험의 선제적 파악과 사전적 예방’을 강조하지만 비밀주의에 길들여진 금융권 관행상 쉬운 일이 아니다. 자칫 금융감독의 기능만 퇴색하고 금융사들의 입맛에 맞는 솜방망이 감사로 전락할 개연성이 높다. 관치금융의 폐해는 줄이되 소비자 보호를 위한 ‘훌륭한 규제’는 살리는 것이 옳은 방향이다.
  • “선수·심판 겸하는 거대 플랫폼은 ‘오징어 게임’ 1번 참가자”

    “선수·심판 겸하는 거대 플랫폼은 ‘오징어 게임’ 1번 참가자”

    카카오·쿠팡·구글 등 입점업체 참여 지적“노출순서 조작 등 지위 악용… 규제 필요”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카카오, 쿠팡, 구글 등 거대 플랫폼 기업들을 겨냥해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오징어 게임’으로 비유해 보자면 (선수이자 주최자인) 1번 참가자와 같다”고 지적했다. 조 위원장은 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국제경쟁포럼에서 개회사를 통해 “거대 플랫폼들이 심판과 선수 역할을 겸하는 이중적 지위를 악용해 노출순서 조작 등 자기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경쟁을 왜곡하기도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돼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등장인물 ‘1번 참가자’는 알고 보니 주최자로 밝혀지는 인물이다. 조 위원장은 카카오·쿠팡·구글 등이 플랫폼 역할뿐 아니라 플랫폼 입점업체로서 참여하는 상황을 1번 참가자에 빗대어 비판했다. 그는 “결국 1번 참가자는 주최자의 지위를 악용해 자신이 정한 기준에 따라 게임의 승자와 패자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조 위원장은 같은 행태가 나타나는 독점적 플랫폼 기업에 대해서도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플랫폼 사업자의 독점화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들어 경쟁을 제한하고, 혁신동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미국, 유럽연합(EU), 독일은 강력한 규제를 도입한 법안을 발의하거나 이미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공정거래 규정을 담은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제정과 온라인 거래에서 소비자 보호에 초점을 맞춘 전자상거래법 개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 카카오 매출 ‘하이킥’ 네이버 첫 추월

    카카오 매출 ‘하이킥’ 네이버 첫 추월

    카카오가 정치권의 전방위 ‘플랫폼 때리기’에도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 기준으로는 플랫폼 ‘빅2’인 네이버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카카오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 1조 7408억원, 영업이익 168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58.2%, 영업이익은 39.9% 각각 증가했다. 이런 호실적은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해온 콘텐츠와 플랫폼 부문의 성과로 분석된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늘어난 9621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했다. 게임 매출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기록적인 흥행으로 463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207.9% 늘었다. 스토리 부문 매출은 2187억원, 뮤직 매출은 971억원을 올렸다. 카카오는 “스토리 부문은 플랫폼과 지식재산권(IP) 거래액 성장, 최근 인수한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와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의 편입으로 실적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7787억원으로 집계됐다. 광고형 매출의 안정적 성장과 톡스토어, 선물하기 등 거래형 매출이 성장을 견인하며 톡비즈 매출을 4049억원까지 끌어올렸다. 스마트호출 요금 인상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모빌리티 사업도 성장세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운행효율이 지속적으로 개선이 이뤄져 카카오T 블루는 3만대까지 늘어났다”고 밝혔다.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은 2547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54% 증가했다. 카카오는 올해 1·2분기 연달아 앞선 분기 실적을 경신한 데 이어 3분기에서도 다시 전분기 기록을 넘어섰다. 특히 이번 실적은 카카오가 분기 매출 기준으로 네이버를 처음 앞질렀다. 카카오 인수 전 다음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면 18년 만의 역전이다. 네이버는 3분기 실적발표에서 1조 7273억원, 영업이익 3498억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성적을 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카카오는 이번 3분기 실적을 견인한 콘텐츠 사업을 앞세워 해외 시장에 더욱 무게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실적발표와 함께 카카오재팬은 사명을 카카오픽코마로 변경하고 프랑스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또 해외 계열사와 자회사를 통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고유 지식재산권(IP)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유통하겠다고도 했다.
  • 이광호 서울시의원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상생안 근본적 대책 담겨야”

    이광호 서울시의원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상생안 근본적 대책 담겨야”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이광호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3일에 열린 제303회 정례회 도시교통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증인으로 참석한 카카오모빌리티 이동규 부사장을 상대로 카카오택시의 콜 몰아주기 의혹과 가맹택시의 수수료 문제를 지적하고 시민이 편리한 택시문화 정착을 위한 상생안 마련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호 의원은 “카카오모빌리티가 국정감사 직전 상생안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택시분야 협의체와의 어떠한 공식적인 협의가 없었다”고 밝히고 “이러한 일방적인 상생안이 과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목적지 표시에 따른 선택적 배차로 시민 불편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호출단계에서의 콜 거부는 사실상의 승차거부로 봐야할 것”이라고 밝히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아울러 “카카오 가맹택시에게 20%의 수수료를 받고 다시 16.7%를 돌려주는 이중 구조의 수수료 계약과 배회영업에도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은 운수종사자에 대한 독점기업의 횡포”라고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택시 업계가 어려운 상황임”을 밝히고 “단순히 기존 정책을 손보는 정도가 아닌 택시 현안에 대해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는 상생안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우형찬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카카오모빌리티 목적지 미표시 의무화해야”

    우형찬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카카오모빌리티 목적지 미표시 의무화해야”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우형찬, 더불어민주당, 양천3)는 지난 3일에 열린 제303회 정례회 도시교통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증인으로 참석한 카카오모빌리티 이동규 부사장, ㈜티머니 김태극 사장 등을 상대로 플랫폼 택시의 목적지 미표시에 따른 콜 거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대책 마련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교통위원회 의원들은 “목적지 표시에 따른 선택적 배차로 시민 불편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호출단계에서의 콜 거부는 사실상의 승차거부로 봐야할 것”이라고 말하고 “목적지 미표시가 되는 카카오블루의 경우 별도의 수수료를 납부하는데 이는 독점적 위치를 이용한 사실상의 요금인상”이라고 밝혔다. 우형찬 교통위원장은 “2018년 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이어 플랫폼 택시 목적지 미표시에 대한 필요성을 이야기 했지만 여전히 개선되지 못해 유감”이라고 지적하고 “현재와 같은 택시이용불편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는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고 보다 적극적인 개선안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이은주 서울시의원 “서울시·카카오·택시 상생 방안 찾아야”

    이은주 서울시의원 “서울시·카카오·택시 상생 방안 찾아야”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이은주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2)은 제303회 정례회 기간 중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조합, 도시교통실을 상대하는 자리에서 플랫폼 기반 택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카카오택시는 초기 슬로건이 ‘부르면 온다’ ‘광속배차’에서 현재 ‘믿고 부르는 가장 편리한 카카오 T’가 되었다는 것의 의미를 되새겨 봐야 한다”고 언급하며 “또한 그동안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에 당연히 기록되던 카카오의 점유율에 대한 부분은 누락된 것은 카카오의 오만한 경영철학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꾸짖었다. 이어 “서울시와 카카오, 그리고 택시와 승객 모두가 상생하고 만족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내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매출감소, 기사이직 등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들으며, “가파른 플랫폼 기반 택시 성장에 있어 카카오와 서울시와 택시가 함께 성장해 시민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이 될 수 있도록 신뢰를 회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 [최선을의 말랑경제] ‘무조건 2%’ 파킹통장 전쟁/온라인뉴스부 기자

    [최선을의 말랑경제] ‘무조건 2%’ 파킹통장 전쟁/온라인뉴스부 기자

    3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에 넣어뒀던 200만원을 토스뱅크 통장으로 옮겼다. ‘무조건 연 2%’라는 파격적인 금리에 망설임 없이 갈아탔고, 앞으로도 여윳돈이 생기면 토스뱅크에 넣어 둘 생각이다. A씨는 “기존 시중은행의 입출금통장은 이율이 너무 낮아 통장에 돈이 조금이라도 쌓이면 세이프박스로 옮기곤 했다”며 “이번에 훨씬 더 유리한 조건의 통장이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간편하게 이체한 뒤 쌓아 두기만 해도 예금처럼 이자가 쌓이니 큰 금액은 아니더라도 쏠쏠하다”며 “이게 인터넷은행의 장점인 것 같다”며 웃었다. 지난달 토스뱅크 출범 이후 인터넷 전문은행 사이 ‘파킹통장’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토스뱅크가 가입금액·기간에 상관없이 연 2%의 파격 금리를 내세우자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도 잇따라 파킹통장 금리를 인상하고 한도를 늘리는 등 ‘고객 지키기’에 나섰다. 파킹통장이란 하루만 맡겨도 비교적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수시입출금식 통장을 말한다. 잠깐 주차하듯 목돈을 짧은 기간 넣어 둬야 할 때, 아직 투자할 금융상품을 결정하지 못했을 때 묻어 두기 좋다. 정기 예·적금과 달리 정해진 기간이 없어서 언제든 돈을 넣고 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토스뱅크는 다른 예·적금 상품 없이 연 2%의 금리를 주는 수시입출금 통장 하나를 내세우고 있다. 같은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의 정기예금 금리가 연 1.5%, 적금 금리가 연 1.8%인 것과 비교하면 하루만 맡겨도 연 2%를 주는 통장은 그야말로 ‘파격’인 셈이다. 정해진 만기가 없고, 한도 제한 없이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하다. 매일의 이자를 계산해 매달 세 번째 주 토요일에 지급하는 방식이다.토스뱅크 통장이 좋은 반응을 얻자 다른 인터넷은행들도 바빠졌다. 케이뱅크는 이달부터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의 기본금리를 연 0.5%에서 연 0.8%로 0.3% 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7월 플러스박스의 한도를 1억원에서 3억원으로 대폭 늘린 데 이어 또다시 혜택을 강화한 것이다. 용도별로 최대 10개까지 ‘통장 쪼개기’도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도 지난달 파킹통장 ‘세이프박스’의 한도를 기존 1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으로 확대했다. 카카오뱅크는 “세이프박스 이용 확대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최대한도를 업그레이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엔 세이프박스의 기본금리를 연 0.5%에서 연 0.8%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보통 시중은행의 수시입출금 통장은 기본 이율이 연 0.1%에 그친다. 우대 금리를 더 주더라도 급여 이체 등 조건이 붙거나, 한도가 수백만원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인터넷은행들의 파킹통장 경쟁은 소비자 입장에선 반가운 일이다. 이제 막 출범한 토스뱅크의 ‘홍보 전략’이란 분석도 나오는 가운데, 조건 없는 연 2% 파킹통장이 지속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몸집 불린 카카오…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게임즈’ 한지붕 시총 전쟁

    몸집 불린 카카오…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게임즈’ 한지붕 시총 전쟁

    골목상권 침탈 논란이 있는 플랫폼 기업 카카오가 최근 반년간 27개사를 새로 계열사에 편입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 있는 71개 대기업집단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다. 시장의 기대와 우려를 한몸에 받고 3일 상장한 카카오페이는 큰 폭으로 가격이 올랐지만,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2배 올라 상한가)은 코앞에 두고 실패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날 발표한 ‘2021년 8~10월 대규모기업집단(대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71개 대기업집단 소속 회사(계열사)는 10월 말 기준 총 2704개사로, 7월 말보다 52개사 증가했다. 회사설립이나 지분취득 등으로 106개사가 대기업 계열사로 편입됐고 흡수합병이나 지분매각 등으로 54개사가 그룹에서 제외됐다. 올 8~10월에 신규 계열사가 가장 많이 늘어난 대기업집단은 카카오(14개사)였다. 카카오는 디지털보험사 출범을 위한 카카오페이보험준비법인을 비롯해 카카오스타일, 케이드라이브, 멜론컴퍼니 등 소프트웨어 개발업이나 영상·음악업 계열사들을 추가했다. 여기에 카카오는 지난 5~7월에도 대기업 중에 가장 많은 13개사를 계열사로 신규 편입하면서 최근 6개월간 도합 27개사를 새로이 편입시켰다. 이에 따라 이달 1일 기준 카카오에 소속된 계열사는 총 136개사로, 대기업 중 SK(165개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준으로 나타났다.다만 최근 들어 몸집을 불리는 카카오에 대한 정치권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향후 신규 편입이 둔화되거나 오히려 줄어들 가능성도 엿보인다. 특히 지난달 열린 국회 국정감사는 김범수 의장이 수차례 증인으로 출석해 골목상권 침탈 문제로 질책을 받으면서 ‘카카오 국감’이라 불릴 정도였다. 이에 카카오는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해 온 케이큐브홀딩스를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고 헤어·완구 소매업 등 일부 사업 철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가 야심 차게 준비한 카카오페이는 이날 ‘따상’에 이르진 못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페이는 공모가의 2배인 18만원에 시초가가 형성돼 장 초반 시초가 대비 27.78% 급등한 23만원에 거래되기도 했지만, 상승제한폭인 23만 4000원 고지를 밟지 못했다. 장중 17만 3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하며 롤러코스터를 타기도 한 카카오페이는 이날 시초가 대비 7.22% 오른 19만 3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9만원)와 비교하면 상승률은 114.44%다. 시가총액은 25조 1609억원을 달성하면서 코스피 보통주 13위(우선주 제외)에 올랐다. 만약 카카오페이가 따상에 성공했다면 시가총액 30조 5000억원 규모가 되면서 형제꼴 회사인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을 추월할 수 있었다. 반면 카카오뱅크는 주가가 5만원대로 내려가면서 적신호가 켜졌다. 전날 6만 4100원으로 마감한 카카오뱅크 주가는 이날 4700원(7.33%) 하락한 5만 9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역시 30조원대에서 28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대신증권 박혜진 연구원은 “카카오뱅크 하락세엔 카카오페이 상장으로 수급이 분산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를 형성한 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상’에 성공했던 카카오게임즈는 전날보다 2600원(3.01%) 오른 8만 9000원에 마감하면서 주가 9만원대에 다가섰다. 이에 따라 카카오 그룹 상장 계열사 시가총액은 총 119조 8981억원으로 120조원에 육박했다.
  • 안경덕 “플랫폼 종사자 보호법 연내 국회 통과해야”

    안경덕 “플랫폼 종사자 보호법 연내 국회 통과해야”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3일 “플랫폼 종사자 보호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플랫폼 종사자 보호법)이 연내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우아한형제·카카오모빌리티 등 주요 플랫폼 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플랫폼 산업 발전과 종사자의 권리 보호를 위한 법적인 토대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업과 종사자 간 책임·권리를 규정하고 공정한 계약관계 등을 담은 플랫폼 종사자 보호법은 공청회를 거쳐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 정부는 앞서 플랫폼 종사자에 대한 고용·산재보험 적용, 플랫폼 특화 직업훈련 등을 도입했다. 안 장관은 “플랫폼 기업은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객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필요한 일자리를 만들어 냈다”면서 “플랫폼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으려면 종사자에 대한 보호·지원은 필수”라고 말했다. 고용보험 이행을 위한 비용 및 영세사업주, 저소득 종사자의 보험료 80% 지원 등 강화된 정부 지원 대책도 전했다.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는 “플랫폼 산업 성장에 따라 종사자들의 권익보호 방안 마련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고려해 합리적이고 공정한 제도를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여기는 중국] “감히 경찰을 모독해?”… ‘개 공안’ 이모티콘 채팅방 올린 주민 구속

    [여기는 중국] “감히 경찰을 모독해?”… ‘개 공안’ 이모티콘 채팅방 올린 주민 구속

    중국 공안이 주민을 겨냥한 과잉 대응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중국 닝샤 칭둥샤 공안국은 공안 모자와 배지를 손에 든 ‘개’ 모양의 이모티콘을 채팅방에서 전송한 남성을 적발해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지역 공안국에 의해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남성 리 모 씨는 최근 일명 ‘개’ 공안 이모티콘을 다수의 채팅방에서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혐의로 공안국은 리 씨에 대해 최소 9일 간의 행정구류와 추가 여죄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공안에 체포돼 구금 중인 리 씨는 지난달 30일 18시 경, 이 지역 주민 330명이 등록된 단체 채팅방에서 공안 모습을 한 ‘개’ 이모티콘 1건을 전송한 혐의다. 공안을 떠올리게 하는 개 모습을 한 이 이모티콘은 리 씨 이전에도 온라인 상에서 공공연하게 공유됐던 것이었다. 하지만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위챗'(wechat) 단체 대화방에 있었던 익명의 주민이 리 씨를 관할 공안국에 신고해 결국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리 씨의 채팅 대화문 내역에는 리 씨가 이모티콘을 발송한 직후 또 다른 주민이 ‘해당 내역을 삭제하라’, ‘누군가 감시하고 있을지 모른다. 위험하다’는 발언이 이어져 눈길을 모았다. 공안국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방역 통제가 긴박한 상황에서 이 남성의 행위는 공안의 업무와 공안들에 대한 심각한 인격 모독을 한 것”이라면서 “인터넷은 치외 법권의 공간이 아니다. 인터넷 상에서 공공연하게 인민의 공안을 경멸하고 주관적인 감정을 배설한 것은 국가에 대한 모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사건이 공개된 직후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리 씨의 행동과 처벌 수위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공안국의 대응이 과잉 진압이라는 지적의 목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는 것. 한 누리꾼은 “공안국은 리 씨의 이모티콘 전송 행동이 공안과 국가에 대한 모욕이라고 했는데, 이모티콘은 이모티콘일 뿐 과잉 대응이고 과잉 수사의 전형”이라면서 “구속 수사는 너무한 것 아니냐”고 힐난의 목소리를 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이런 식의 공안국 대응 탓에 대만 주민들이 완전한 통일을 주저하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공안의 권리를 주장하기 이전에 주민들이 자유롭게 발언하고 토론할 수 있는 성숙한 문명과 문화를 조성하는 것 역시 공안과 국가의 임무”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하지만 한 누리꾼은 “방역 기간이 길어지면서 현장에 있는 공안들이 얼마나 힘들지 상상이나 해 봤느냐”면서 “방역 통제가 엄중한 시대에 살면서 공안을 모욕한 것을 올바른 처사가 아니다. 엄중한 처벌만이 답”이라며 공안국의 처분을 두둔했다.
  • “김선호 광고 불편하다” 항의에 11번가에서 온 답변

    “김선호 광고 불편하다” 항의에 11번가에서 온 답변

    11번가 측이 최근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배우 김선호(35)의 광고에 일부 이용자가 불만을 제기하자 “김선호가 공식 사과한 후 상대방 측도 받아들여 모델 활동 재개를 결정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일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선호가 촬영한 광고와 관련해 불만을 제기한 뒤 11번가 측으로부터 답변을 받았다며 내용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11번가 측은 “지난 4월 11번가의 모델로 발탁된 김선호님은 그동안 성실하게 활동을 수행해 왔다”며 “10월 20일경 김선호님이 공식 사과를 한 이후 상대 측도 이를 받아들이면서 11번가는 김선호님의 모델 활동 재개를 결정했고 이미 지난 10월 초 이슈가 불거지기 전 촬영된 광고를 11월 1일 오전 11시부터 ‘십일절 페스티벌’을 알리는 캠페인 광고로 온에어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11번가 측은 “고객님의 많은 양해 부탁 드리며, 11번가에 보내주시는 진심 어린 의견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 A씨는 지난달 17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K배우(김선호)가 낙태를 종용하고 혼인빙자를 했다. 그 뒤 버림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김선호는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 그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서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A씨는 “저와 그분 모두 진심으로 사랑했던 시간이 있는데 저의 일부 과격한 글로 인해 한순간 무너지는 그의 모습에 저도 마음이 좋지 않다”며 “그분에게 사과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거 같다”고 김선호에게 사과를 받았음을 밝혔다. A씨와의 논란 이후 김선호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과 크랭크인을 준비 중이던 ‘도그데이즈’ ‘2시의 데이트’ 등의 영화에서 하차했다. 광고에서도 얼굴을 감췄다. 그러나 이후 김선호와 A씨의 카카오톡 대화 등이 공개되면서, 김선호의 일방적인 잘못이 아님이 드러났고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에 11번가뿐 아니라 카메라, 마스크 등 다른 브랜드 등에서도 그를 모델로 하는 광고를 재개하기 시작했다. 또 불투명했던 스크린 데뷔작 역시 출연이 확정되며 활동을 재개하는 분위기로 전환됐다. 김선호는 해당 논란으로 KBS2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과 크랭크인을 준비 중이던 영화 ‘도그 데이즈’ ‘2시의 데이트’ 등에서 하차했으나, 영화 ‘슬픈 열대’ 측은 김선호를 주연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최선을의 말랑경제] ‘무조건 2%’ 파킹통장 전쟁

    [최선을의 말랑경제] ‘무조건 2%’ 파킹통장 전쟁

    3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에 넣어뒀던 200만원을 토스뱅크 통장으로 옮겼다. ‘무조건 연 2%’라는 파격적인 금리에 망설임 없이 갈아탔고, 앞으로도 여윳돈이 생기면 토스뱅크에 넣어 둘 생각이다. A씨는 “기존 시중은행의 입출금통장은 이율이 너무 낮아 통장에 돈이 조금이라도 쌓이면 세이프박스로 옮기곤 했다”며 “이번에 훨씬 더 유리한 조건의 통장이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간편하게 이체한 뒤 쌓아 두기만 해도 예금처럼 이자가 쌓이니 큰 금액은 아니더라도 쏠쏠하다”며 “이게 인터넷은행의 장점인 것 같다”며 웃었다. 지난달 토스뱅크 출범 이후 인터넷 전문은행 사이 ‘파킹통장’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토스뱅크가 가입금액·기간에 상관없이 연 2%의 파격 금리를 내세우자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도 잇따라 파킹통장 금리를 인상하고 한도를 늘리는 등 ‘고객 지키기’에 나섰다. 파킹통장이란 하루만 맡겨도 비교적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수시입출금식 통장을 말한다. 잠깐 주차하듯 목돈을 짧은 기간 넣어 둬야 할 때, 아직 투자할 금융상품을 결정하지 못했을 때 묻어 두기 좋다. 정기 예·적금과 달리 정해진 기간이 없어서 언제든 돈을 넣고 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토스뱅크는 다른 예·적금 상품 없이 연 2%의 금리를 주는 수시입출금 통장 하나를 내세우고 있다. 같은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의 정기예금 금리가 연 1.5%, 적금 금리가 연 1.8%인 것과 비교하면 하루만 맡겨도 연 2%를 주는 통장은 그야말로 ‘파격’인 셈이다. 정해진 만기가 없고, 한도 제한 없이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하다. 매일의 이자를 계산해 매달 세 번째 주 토요일에 지급하는 방식이다. 토스뱅크 통장이 좋은 반응을 얻자 다른 인터넷은행들도 바빠졌다. 케이뱅크는 이달부터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의 기본금리를 연 0.5%에서 연 0.8%로 0.3% 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7월 플러스박스의 한도를 1억원에서 3억원으로 대폭 늘린 데 이어 또다시 혜택을 강화한 것이다. 용도별로 최대 10개까지 ‘통장 쪼개기’도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도 지난달 파킹통장 ‘세이프박스’의 한도를 기존 1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으로 확대했다. 카카오뱅크는 “세이프박스 이용 확대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최대한도를 업그레이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엔 세이프박스의 기본금리를 연 0.5%에서 연 0.8%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보통 시중은행의 수시입출금 통장은 기본 이율이 연 0.1%에 그친다. 우대 금리를 더 주더라도 급여 이체 등 조건이 붙거나, 한도가 수백만원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인터넷은행들의 파킹통장 경쟁은 소비자 입장에선 반가운 일이다. 이제 막 출범한 토스뱅크의 ‘홍보 전략’이란 분석도 나오는 가운데, 조건 없는 연 2% 파킹통장이 지속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포토]코스피 상장 카카오페이

    [포토]코스피 상장 카카오페이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카카오페이의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이사(왼쪽)가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으로부터 상장계약서를 전달받고 있다. 2021.11.3 연합뉴스
  • 고평가 논란 못넘은 IPO 대어들…카카오페이는 다를까

    고평가 논란 못넘은 IPO 대어들…카카오페이는 다를까

    3일 코스피 입성하는 카카오페이‘따상’시 시총 30조 카뱅과 비슷“플랫폼 우호적 분위기 살아있어”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들이 고평가 논란을 피하지 못하고 따상(공모가 2배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 기록)에 실패한 가운데 올해 마지막 IPO 대어인 핀테크 업체 카카오페이의 성공적인 증시 데뷔에 관심이 쏠린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오는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해 거래를 시작한다. 공모가 9만원 기준으로 산정한 시가총액 규모는 11조 7330억원이다. 카카오페이 시초가가 공모가 2배인 18만원으로 정해지고 나서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에 성공하면 상장일 주가는 최고 23만 4000원까지 오른다. 따상을 달성하면 1주당 수익은 14만 4000원이 되고 시총은 단숨에 30조 5000억원으로 불어난다. 이는 이날 오전 기준 코스피 시총 10위인 카카오뱅크에 맞먹는 규모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 청약을 성황리에 마쳤다. 수요예측 결과 1545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714.47대 1(160억 3025만 5771주)로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 공모 청약에서도 중복청약이 불가능한 가운데 182만 4364명이 몰렸다. 최근 증권사 중복청약이 금지된 후 진행된 카카오뱅크(186만명)에 살짝 못 미치고, 현대중공업(171만명)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카카오페이는 공모가 고평가 논란·규제 확산 리스크도 있어 주가 급등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카카오페이는 애초 지난 8월 상장 예정이었지만 고평가 논란으로 금융당국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았다. 이후 9월 말에는 금융소비자보호법 전면 시행에 따라 일부 상품 판매가 중단되면서 연이어 두 차례 상장 일정을 연기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와 알리페이의 전략적인 관계를 고려하면 알리페이가 상장 이후 보유한 물량을 팔 가능성은 낮다”며 “기관 확약 물량까지 고려하면 실질적인 유통 가능 물량은 5~6%밖에 되지 않아 상장 이후에도 주가가 내려갈 위험은 낮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더 나아가 지난해 연달아 따상에 성공한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 등과 달리 올해 하반기 대형 공모주들 성적은 비교적 저조했다. 지난 7월 상장한 카카오뱅크 시초가는 공모가(3만 9000원) 대비 약 38% 높은 주당 5만 3700원에 형성됐다. 당시 상한가를 기록하며 6만 9800원에 장을 마감했지만, 따상에는 실패했다.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게임업체 크래프톤도 지난 8월 상장 첫날 공모가의 8.84% 밑도는 45만 4000원에 마감했다. 롯데렌탈 역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과 일반청약 경쟁률 비교적 저조한 수치 기록했는데,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인 5만 9000원보다 낮게 형성되고 하락세로 장 마감했다. 현대중공업은 상장 첫날 11만 1500원에 마감했다. 첫날 공모가(6만원) 대비 올랐지만, 주가 상승률은 0.45%에 그쳤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년 동안 언택트와 4차산업 관련 상장업체들이 성장세에 있었는데 코로나19로 지난해 폭발적인 분위기에 힘입어 따상이 이례적으로 많이 나온 것”이라며 “지금도 지난해보다 진정돼 있는 상황일 뿐,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는 살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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