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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복절 맞아 기업 ‘815원 캠페인’ 호응

    광복절 맞아 기업 ‘815원 캠페인’ 호응

    광복절을 맞아 고객 참여 한 건 당 기업이 815원을 적립하는 형태의 캠페인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광복절을 맞아 준비한 온·오프라인 캠페인 ‘당연하지 않은 일상’ 시즌4 ‘문화로 독립을 외치다’를 통해 모금한 기부금 5000만원을 국가보훈부에 전달한다고 14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2020년부터 광복을 위해 헌신했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기 위해 진행하는 캠페인인 ‘당연하지 않은 일상’은 올해 4회째를 맞았다. 이번엔 한국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4인(영화감독 나운규, 소설가 조명희, 수필가 송상도, 화가 최덕휴)을 주제로 디지털 전시관(www.uplus815.kr)과 강남역 MZ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byU+’에서 특별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독립운동가에게 감사 메시지 댓글과 틈에 설치된 손글씨 감사말은 1회당 815원이 적립된다. 지난 1일부터 감사메시지를 작성한 관람객은 지난 13일 기준 약 5만 6000명이며, 이는 오는 20일까지 모금 목표액의 92%다.카카오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가 진행하는 행동 참여 프로젝트 ‘모두의행동’도 건당 815원을 적립하는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 첫 번째 행동 미션은 가수 션과 함께하는 ‘815런 인증’이다. 8월 동안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러닝에 참여한 기록을 인증하는 방식이다. 참여자는 목표 거리(3.1㎞/4.5㎞/8.15㎞)를 선택해 달린 뒤 인증 사진을 올리면 된다. 두 번째 미션은 ‘태극기 달기 인증’이다. 집이나 사무실 등 공간에 태극기를 게양하거나 카카오톡 프로필에서 ‘춘식이 태극기 스티커’를 부착한 뒤 인증 사진을 올려 참여할 수 있다. 이용자가 각각의 행동 미션에 참여하면 카카오는 독립유공자 후손의 새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815원씩을 기부한다. 지난 1일 시작해 현재까지 약 5만 9000건이 인증됐다. 카카오같이가치는 이 밖에도 사단법인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모금 캠페인을 운영 중이다. 이달 31일까지 조성하는 금액 역시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해 사용된다. 이용자가 모금 캠페인 페이지 하단에 댓글을 작성하거나, 응원 또는 공유하면 카카오가 100원을 기부하고, 모금함에 직접 기부하는 것도 가능하다. 모금함에는 현재 8700명 이상이 기부했다. 모두의행동 기부금과 815런 참여자들의 기부금 등을 포함해 총 4억 7000만원이 넘는 금액이 모였다.
  • 中 시안 산사태로 21명 사망…“집중폭우 때문”

    中 시안 산사태로 21명 사망…“집중폭우 때문”

    중국 고대 왕조의 수도였던 산시성 시안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최소 21명이 사망했다. 14일 ‘시안 응급관리’ 웨이보(중국판 카카오톡)에 따르면 지난 11일 시안시 창안(長安)구 웨이쯔핑촌 인근에서 산사태가 나 지금까지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시안시는 현장 지휘부를 설립하고 구조견을 투입해 인명구조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산사태로 21명이 숨졌고 6명이 실종됐다. 민가 2가구가 파손됐고, 도로 수십 곳이 크고 작은 손상을 입었다. 전력 공급망도 피해를 입어 도시 곳곳에서 정전과 통신 두절도 잇따랐다. 현지 당국은 “단시간에 쏟아진 폭우가 갑자기 산사태를 일으켰다는 전문가의 일차적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위험 지역 주민을 대피시키고 도로 복구, 하천 제방 보강 등 작업을 벌이고 있다.
  • “왜 전화 안 받아”…숨진 교사 장례식까지 ‘학부모 민원’

    “왜 전화 안 받아”…숨진 교사 장례식까지 ‘학부모 민원’

    2년 전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 2명이 잇따라 숨진 가운데, 이영승 교사는 사망 전날까지 학부모 민원에 시달린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사망 사실을 확인해야겠다며 장례식장까지 찾아온 학부모까지 있었다. 13일 MBC에 따르면 의정부 한 초등학교 초임교사였던 이씨는 부임 첫 해인 2016년부터 일부 학부모 때문에 고통을 겪었다. 2016년 이씨가 담임을 맡은 6학년 교실에서 한 학생이 페트병을 자르다 손을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수업 중 일어난 사고라서 학생 측에 학교안전공제회 보상금 200만원이 지급됐다. 그러나 학생 측 부모는 더 많은 돈을 요구했고, 학교 측은 휴직하고 군 복무 중인 이씨에게 직접 해결하라고 했다. 학부모는 3년이 지난 2019년 12월 31일에도 해당 학생이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2차 수술을 앞두고 있다며 돈을 달라는 요구를 지속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이씨가 숨진 당일 ‘오늘 감기로 조퇴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장기결석 학생의 어머니로, 다음날까지 답을 받지 못하자 바로 당일 교무실을 찾아왔다. 동료교사가 학부모에게 ‘갑작스럽게 작고하셨다’고 알리자 학부모는 “거짓말하지 말라”면서 직접 사망을 확인하러 장례식장까지 찾아갔고 “인사하러 온 거 아니다”라며 조문도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제가 못 올 데 온 거 아니잖아요”라며 유족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이씨는 목숨을 끊기 전날까지도 ‘아이를 따돌린 학생들에게 공개 사과를 시켜달라’는 민원을 받았다.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는 화를 심하게 낸 후에도 교감을 만나고 직접 교실을 찾아가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부모들의 민원을 혼자 감당해야 했던 이씨는 ‘이 일이랑 안 맞는 것 같다. 하루하루가 힘들었다’는 글을 남기고 그렇게 생을 마감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25세였다.교사 극단선택을 ‘단순 추락사’ 보고 전교조 경기지부, 새로운학교 네트워크 등 경기도 내 5개 교원단체는 공동 성명을 내고 “경기도교육청은 해당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유사 사건에 대한 전수조사, 악성 민원 방지 등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해당 단체들은 “학생 생활지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던 교사가 발령 한 달 만에 우울증 진단과 정신과 치료를 받았는데도, 또 담임교사 자리를 맡아야 했다”며 “또 다른 선생님도 부임 첫해 학급 교육활동 중 학생의 실수로 손가락을 다친 학생의 부모로부터 보상 요구 민원을 지속해서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도 해당 학교는 경기도교육청에 단순 추락사고로 보고했다”면서 “두 명의 담임교사가 업무 스트레스와 학부모 민원으로 인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심각한 사건에 대해 축소 보고한 것이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대응팀을 꾸리고 당시 학부모 민원 및 사고 경위서 작성 등 사망 사고와 관련한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신용 낮아도 ‘디지털 외상’… 빅테크 3사 후불결제 연체 비상

    신용 낮아도 ‘디지털 외상’… 빅테크 3사 후불결제 연체 비상

    ‘일단 쓰고 나중에 갚는’ 빅테크(네이버·카카오·비바리퍼블리카) 3사의 후불결제서비스(BNPL) 서비스 평균 연체율이 6%에 육박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의 신용 이력과 상관없이 쓸 수 있는 서비스인 만큼 건전성 관리에 더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후불결제서비스 연체율은 지난 6월 말 기준 5.8%로 3월 말(4.4%) 대비 1.4% 포인트 상승했다. 3사의 연체율은 각각 2.5%, 0.5%, 7.8%였다. 특히 이용자 수와 금액 규모가 가장 큰 토스의 연체율이 가장 높았다. 3개월 새 2.8% 포인트나 올랐다. 토스의 경우 지난 6월 말 기준 누적 가입자 수가 223만 2000명으로 네이버페이(74만 4000명)나 카카오페이(4만 5000명)보다 월등히 많았다. 그만큼 연체채권의 규모도 컸다. 토스의 총채권은 지난 6월 말 기준 221억원으로 3월 말(320억원) 대비 30.8% 감소했으나, 연체채권은 15억 9000만원에서 17억 1000만원으로 7.4% 증가했다. 연체율이 높아지자 채권을 회수해 규모를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 후불결제서비스는 소비자가 물건을 살 때 토스 등 서비스업자가 가맹점에 먼저 대금을 지급하고, 소비자는 추후 서비스업자에게 돈을 갚은 일종의 외상 서비스다. 대개 신용 이력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는 데다 연회비와 분할납부 수수료, 이자 등이 없어 신용카드를 이용하지 못하는 학생이나 주부, 사회 초년생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은행(5월 말 원화 대출 0.4%) 등과 비교해 연체율이 높다. 최 의원은 “신파일러(금융 이력 부족자)를 위한 금융상품은 필요하지만 급증하는 연체율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면서 “빅테크 업체가 더 큰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각종 금융서비스를 재점검하고 건전성 확보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 중러 대사 서울·평양서 회동… “한미일 회의 견제”

    중러 대사 서울·평양서 회동… “한미일 회의 견제”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서울과 평양에 주재하는 중국과 러시아 대사가 각각 회동에 나서 양국의 연대를 과시했다. 13일 주한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과 중국대사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안드레이 쿨리크 주한 러시아대사는 지난 10일 서울 명동의 중국대사관에서 만났다. 러시아대사관 측은 “중국 친구들의 초대로 중국대사관을 찾아갔다”며 “양측은 따뜻하고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러중 관계와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중국대사관도 “양측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중러 관계와 한반도 문제를 두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북한 평양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대사 간 회동이 이뤄졌다. 12일 주북 중국대사관은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전날 왕야쥔 중국대사가 평양의 중국대사관에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러시아 대사를 만나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서울과 평양에서의 중국·러시아 대사 동시 회동은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뤄져 눈길을 끈다. 한미일 3국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쿼드(미국·인도·호주·일본)와 오커스(미국·영국·호주) 같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협력체로 거듭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미국과 일본은 북중러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회의 중 별도의 미일 회담에서 요격미사일 공동 개발에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공조와 대중 견제의 초점을 둔 첫 한미일 회의에 중국과 러시아도 공조 강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 ‘풍선’ 원곡자가 동방신기?…잼버리 콘서트 오기 논란

    ‘풍선’ 원곡자가 동방신기?…잼버리 콘서트 오기 논란

    잼버리 마지막 일정이었던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 마지막 곡 ‘풍선’의 원곡자 표기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지난 11일 저녁 서울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K팝 콘서트 마지막 순서로 모든 출연진이 나와 풍선을 불렀다. 당시 KBS는 공연을 생중계하며 풍선의 원곡자가 그룹 ‘동방신기’라고 표기했다. 해당 곡은 밴드 ‘다섯손가락’이 1986년 발표한 노래로 동방신기는 2006년 이 곡을 리메이크했다. 풍선의 원곡 가수이자 작사가로 알려진 밴드 다섯손가락의 이두헌은 그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잼버리 슈퍼콘서트 마지막 곡 ‘풍선’, 원작자 허락은 (받았나)”라면서 “사전 허락은 그렇다 치고, 동방신기? 이것은 사과를 좀 받아야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공연이나 방송에서 다른 가수 노래를 할 때 반드시 원작자 허락을 받을 필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행 저작권법에 따르면, 곡의 저작권자는 노래가 공연에서 불리거나 방송에서 송출되는 경우 원작자로서 저작·복제물에 그의 실명 또는 이명(異名)을 표시할 권리를 가진다. 이두헌은 해당 게시글 마지막에 “저는 자발적이지 않습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그룹 ‘아이브’가 일정을 조정하고 뒤늦게 출연을 결정한 것과 카카오·하이브가 각각 10억원·8억원 상당의 기념품을 전달했다는 소식을 발표하면서 “자발적”이라고 말한 바 있다. “창작자와 실연자 권리 보장되는 날 오길” 이두헌은 이러한 내용이 기사화되자 13일 “저도 모르게 기사화되면서 당황스러운 상황”이라면서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추가열 회장과 확인한 내용은 안타깝지만 법적인 하자는 없다는 결론”이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주관사인 KBS는 쉽게 말해 저작권협회와 턴키 계약이 돼 있어 협회가 관리하는 작가의 작품은 별도의 승인 없이 마음대로 사용이 가능하다더라”면서 “다만 2차 저작물(편곡, 음원서비스, 드라마, 영화 등)로 재생산될 시에는 저작권자와 별도의 승인이 필요하다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의 문제 제기는 세간에 만연한 창작자와 실연자에 대한 가벼운 인식에 핵심이 있다”면서 “저작물 신탁 관리를 했다고 본인의 의사를 묻지도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그렇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0년 전에 만든 음악 하나가 세대를 관통하며 소비되는 것은 참 고맙다”며 “대단하지도 않은 일개 노래 하나 가지고 유세를 떤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창작자와 실연자의 권리가 보장되는 날이 오기를 늘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 콘서트 최고 시청률 ‘20.7%’ 이날 열린 K팝 콘서트에는 뉴진스를 비롯해 NCT 드림, 마마무, 몬스타엑스 유닛 셔누·형원, 강다니엘, 더보이즈, 있지, 제로베이스원, 권은비, 조유리, 홀리뱅, 싸이커스, 피원하모니, 리베란테, ATBO, 카드, 프로미스나인, 더뉴식스, 아이브 등 총 19개 팀이 무대에 올랐다. 1, 2부로 나눠 KBS2로 생중계된 이번 공연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1부 최고 시청률 17.2%, 2부 최고 시청률 20.7%를 기록했다. 해당 공연을 라이브로 중계한 KBS월드 유튜브 채널은 동시 접속자 수가 최대 12만명, 누적 조회수 91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이번 콘서트는 폭염과 태풍 등으로 두 차례나 장소와 시간이 변경됐다. 당국은 당초 콘서트를 6일 새만금 야외무대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폭염으로 인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바꿨다. 이후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을 고려해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다시 변경했다.
  • “생일파티했을 뿐”…남편과 모텔 간 女직원, 임신한 아내에 내민 사진

    “생일파티했을 뿐”…남편과 모텔 간 女직원, 임신한 아내에 내민 사진

    “임신 5개월 차인데, 남편이 직장동료와 모텔을 갔습니다.” 지난 10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임신 5개월 차에 남편이 직장동료와 바람을 피운 것을 알게 됐다는 한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아내 A씨는 “우연히 남편의 휴대폰을 봤는데 모텔을 예약한 문자가 있었다”면서 “남편과 상대 여자가 수시로 ‘보고 싶다’ ‘만나자’ 등의 문자를 주고받은 것도 봤다”고 말했다. 하지만 A씨의 남편은 “바람을 피우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A씨는 상대 여성 B씨도 만나 추궁했지만 “동료로서 생일파티를 열어주려고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장소가 마땅하지 않아서 모텔에서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B씨는) 그 증거로 모텔에서 생일파티를 한 사진을 보여줬다”며 “뻔뻔함에 치가 떨렸다”고 토로했다. 이후 B씨는 직장을 그만뒀지만 남편과 계속 만나는 정황이 포착됐다. A씨는 “카페를 차렸는지 제 남편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홍보하더라”면서 “임신한 아내를 두고 바람을 피운 남편과 그 여자를 가만둘 수 없어 카페에 ‘당신 남친의 본처로부터’라고 쓴 화환을 보냈지만 분이 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이준헌 변호사는 “부정행위가 인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변호사는 “배우자와 상대방이 수시로 카카오톡을 주고받고 ‘보고 싶다’, ‘만나자’는 말을 자주 했는데, 대화의 빈도와 내용에 비춰보면 두 사람이 단순히 친한 직장 동료라고 보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배우자의 휴대전화에서 모텔 예약 방문 기록을 확인할 수가 있고 상대방도 모텔에서 생일 파티를 했다면서 모텔을 방문한 사실을 인정했다”면서 “성관계에 직접적인 증거는 없다고 하더라도 모텔에 출입했다는 사실로서 성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추단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텔에 방문만 했고 성관계가 없었다’는 것이 입증된다 하더라도 부정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변호사는 “민법 제840조 제1호에서 정한 부정행위는 반드시 성관계가 있을 것을 전제로 하는 규정은 아니다”라면서 “간통에 이르지 않았더라도 부부의 정조 의무에 충실하지 않은 일체의 부정한 행위는 민법 제840조 제1호의 부정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이 대법원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사연에서 A씨는 남편과 상대 여성의 행태를 SNS에 올려 공개 망신을 주고 싶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 변호사는 “심정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상대방의 주변인에게 부정행위 사실을 알리는 행동은 절대 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이 변호사는 “우리 형법은 사실 적시,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모두 처벌하고 있다”면서 “상대방을 특정해서 불특정 다수가 알 수 있도록 부정행위 사실을 공개하시는 것은 명예훼손에 해당하기 때문에 상대방으로부터 고소를 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결혼 준비 비용 갚아라”… 옛 연인 수차례 연락 30대 여성 벌금형

    “결혼 준비 비용 갚아라”… 옛 연인 수차례 연락 30대 여성 벌금형

    결혼 준비를 쓴 비용을 갚으라며 헤어진 연인에게 수차례 연락한 30대 여성이 스토킹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5단독 정진우 부장판사는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여·35)씨에게 벌금 3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30대 남성 B씨와 2년간 교제하다 결혼을 앞두고 헤어진 뒤 B씨에게 결혼 준비 과정에서 지출한 돈을 요구했다. 하지만, B씨는 A씨가 결혼을 망치겠다면서 협박하고 지인을 통해 자신과 예비 신부에게 연락했다며 A씨에게 더는 연락하지 말라고 카카오톡 메시지까지 보냈다. 그러나 A씨는 지난해 12월 9일부터 지난 1월 18일까지 7차례에 걸쳐 B씨에게 전화하고 ‘전화를 안 받으니 찾아가겠다’, ‘네 할아버지, 할머니가 사는 곳에서 보자’는 등 내용으로 3차례에 걸쳐 카카오톡 메시지를 전송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스토킹에 대한 고의가 없었고 돈을 변제받기 위한 정당한 이유가 있어 자신의 행위가 스토킹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B씨가 연락을 거부했고, A씨가 돈을 변제받으려고 민사 절차 등 다른 방법을 택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20일 민사소송을 제기한 뒤에도 연락했다는 점에서 A씨 행위가 B씨에게 불안감을 줬다고 봤다. 또 B씨는 A씨가 결혼식에 찾아올 것에 대비해 경호업체와 계약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 부장판사는 “피고인과 피해자 사이의 관계, 피해자의 채무 액수, 민사소송 결과 등을 참작하고 피고인이 잠정조치 결정을 받은 이후에는 피해자에게 연락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 영등포구, 전국 최초 무인점포 출입인증장치 등 지원한다

    영등포구, 전국 최초 무인점포 출입인증장치 등 지원한다

    서울 영등포구가 전국 최초로 이달부터 지역 내 무인점포 100개소에 출입인증장치, 지능형 CCTV 등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무인점포에서 절도나 제품 파손, 무단점거 등의 범죄가 빈번히 발생하고, 이는 대부분 무인점포의 가장 큰 특징인 익명성에서 기인한다. 구는 출입인증장치 설치로 무인점포 출입 고객의 신원이 확보되면 범죄의 상당 부분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구는 올해 5월 영등포경찰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무인점포 내 안심보안기술 확산·적용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구에 위치한 무인점포에 안심보안기술 제품을 도입해 도난, 절도 등의 범죄 발생을 줄이고 무인점포의 안전망을 구축한다. 지원 대상은 무인아이스크림점, 무인문방구, 무인카페, 무인밀키트점 등 KISA가 지정한 업종의 무인점포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점주는 QR코드 또는 URL을 통해 신청서를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KISA 측에서 선착순으로 무인점포 100개소를 신청받아 검토 후 안심보안기술 제품을 설치한다. 무료로 지원되는 안심보안기술 제품은 출입인증장치 1식, 지능형 CCTV 6식, 관리자용 앱이다. 출입인증장치와 관리자용 앱은 필수적으로 설치되며, 지능형 CCTV는 점포별 수요에 따라 차등 설치된다. 출입인증장치는 무인점포 이용자가 네이버, 카카오 QR 코드를 찍고 무인점포에 출입하는 장치이다. 무인점포 점주는 관리자용 앱을 통해 방문자 출입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CCTV 실시간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또한 출입문 운영 모드를 선택하면 출입인증장치 기능 활성화(꺼짐/켜짐), 가동 시간 자동화도 설정할 수 있다. 지능형 CCTV는 무인점포 이용자의 매장 출입을 자동으로 식별하고 탐지하는 장치이다. 점주는 관리자용 앱을 통해 무인점포 이용자를 대상으로 안내 멘트 송출이 가능하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무인점포의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점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무인점포 소상공인과 아이들을 보호하고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유관기관·단체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 中 아시안게임 관광객 유치 노림수… 유커 6년 만에 한국 온다

    中 아시안게임 관광객 유치 노림수… 유커 6년 만에 한국 온다

    중국 정부가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년여 만에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전면 허용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보복으로 빗장을 걸어 잠근 한국행 단체관광도 6년여 만에 재개한다. 소비 진작을 통해 경기부양에 나서는 동시에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자국에 대한 우호적 분위기도 확산시켜 관광객을 늘리려는 의도다. 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는 10일 “한국과 미국, 일본 등 78개국에 대한 자국민 단체여행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중국 여행사들은 자국민을 상대로 한국 등 78개국의 단체여행 상품과 ‘항공권·호텔’ 패키지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중국은 코로나19 방역정책을 전환한 직후인 올해 1월 태국과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몰디브 등 20개국 단체관광을 허용했다. 3월에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덴마크, 프랑스 등 40개국을 추가했다. 그러나 중국과 인적 교류가 활발한 한미일 3국은 단체관광 가능국 명단에 들지 못했다. 북한의 도발에 맞서 3국이 안보 동맹을 확대하자 중국이 불만을 드러낸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특히 중국은 코로나19 확산 전에도 한국행 단체관광을 막았다. 2017년 3월 주한미군이 경북 성주에 사드를 배치하자 암묵적 ‘한한령’(한류제한령)을 내려 여행사들의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중단시켰다. 2019년 하반기부터 조금씩 규제를 푸는 듯했으나 이듬해 코로나19가 퍼지면서 해외 단체여행을 전면 금지했다. 이날 중국 정부 발표로 사드 배치 이후 6년 5개월 만에 중국 단체관광객의 한국행이 가능해졌다. 이번 조치는 중국이 전 세계를 향해 ‘완전한 위드 코로나 전환’을 선언하는 동시에 경제활동 재개 이후 장기화하는 경기침체 흐름을 끊으려는 의도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년 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고 수출액은 3년 5개월 만에 감소폭이 가장 컸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확실히 디플레이션(물가하락) 국면에 진입했다”며 “일본이 수십년간 경험한 장기 침체가 중국에서 재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베이징은 중추절·국경절 황금연휴(9월 29일~10월 6일)를 앞두고 중국인이 선호하는 한미일 3국과 영국·독일 등 단체관광을 한꺼번에 풀었다. 지난 7월 말 기준 한중 항공편은 주당 695편으로 2019년 대비 59%에 그쳤고 다른 국가는 평균 45%밖에 회복되지 못했다. 이번 단체관광 허용 확대 조치는 항공산업 등 경제 파급효과가 큰 관광산업을 전면 개방해 경기 회복에 속도를 붙이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다음달 23일 열리는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외 개방 의지를 과시하고 해외 관람객을 늘리려는 목적도 있어 보인다. 베이징 지도부는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도 ‘성공한 대회’로 치르길 원한다. 메달 합계 종합 1위를 지키는 동시에 국내외 관람객도 대거 유치하고 싶어 한다. 단체관광 허용국에 그간 중국과 소원했던 나라가 대거 포함된 것은 이런 속내를 잘 보여 준다. 아시안게임 개최를 계기로 한미일 등에 ‘단체관광객을 다시 보낼 테니 관계 개선에 앞장서자’는 신호를 보낸 것이다. 한편 주한 중국대사관은 전날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 “한국에서 중국행 비자를 발급할 때 상무(M)·여행(L)·친척방문(Q)·경유(G)·승무(C) 비자에 한해 올해 12월 31일까지 지문 채취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문 채취 면제는 일본인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돼 한일 양 국민의 중국 비자 발급이 다소 간소화될 전망이다.
  • 김범수 압수수색…금감원, 주가 시세조종 혐의 조사

    김범수 압수수색…금감원, 주가 시세조종 혐의 조사

    금융감독원이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주가 시세조종 혐의와 관련해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이날 김 센터장의 경기 성남 판교 사무실 등에 수사 인력을 보내 SM엔터 인수 관련 내부 문서와 전산자료를 확보했다. 김 센터장의 휴대전화까지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하이브가 SM엔터 주식 공개매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김 센터장이 시세조종 행위를 직접 보고받는 등 개입 여부를 수사해 왔다. 카카오의 SM엔터 인수 실무 작업은 배재현 카카오 공동체 투자총괄 대표가 주도했지만 전략적으로 중요한 의사 결정인 만큼 김 센터장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금감원은 보고 있다. 금감원 특사경이 기소 또는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하면 검찰이 기소 여부를 결정한다. 만약 김 센터장과 주요 임원이 SM엔터 공개매수 과정에서 시세조종 등 불공정 행위에 관여했다면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카카오 및 카카오엔터는 불공정거래를 통해 얻는 차익을 반납해야 한다. 불공정거래로 확보한 SM엔터 주식에 대해서는 강제 처벌 처분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카카오엔터는 SM엔터 인수를 발판으로 나스닥 상장 등을 추진하고 있는데 최대주주가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경우 상장이 순조롭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카카오의 SM엔터 시세조종 혐의와 관련한 질문에 “수사를 생각보다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 실체 규명에 대한 자신감을 어느 정도 갖고 있기에 조만간 기회가 되면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中, 韓 단체관광 6년여만 재개…아시안게임 관람객 유치 포석

    中, 韓 단체관광 6년여만 재개…아시안게임 관람객 유치 포석

    중국 정부가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년여 만에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전면 허용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보복으로 빗장을 걸어 잠근 한국행 단체관광도 6년여 만에 재개한다. 소비 진작을 통해 경기부양에 나서는 동시에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자국에 대한 우호적 분위기도 확산시켜 관광객 유치를 늘리려는 의도다. 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는 10일 “한국과 미국, 일본 등 78개국에 대한 자국민 단체여행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중국 여행사들은 자국민을 상대로 한국 등 78개국의 단체여행 상품과 ‘항공권·호텔’ 패키지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중국은 코로나19 방역정책을 전환한 직후인 올해 1월 태국과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몰디브 등 20개국 단체관광을 허용했다. 3월에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덴마크, 프랑스 등 40개국을 추가했다. 그러나 중국과 인적 교류가 활발한 한미일 3국은 단체관광 가능국 명단에 들지 못했다. 북한의 도발에 맞서 3국이 안보 동맹을 확대하자 중국이 불만을 드러낸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특히 중국은 코로나19 확산 전에도 한국행 단체관광을 막았다. 2017년 3월 주한미군이 경북 성주에 사드를 배치하자 암묵적 ‘한한령’(한류제한령)을 내려 여행사들의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중단시켰다. 2019년 하반기부터 조금씩 규제를 푸는 듯했으나 이듬해 코로나19가 퍼지면서 해외 단체여행을 전면 금지했다. 이날 중국정부 발표로 사드 배치 이후 6년 5개월 만에 중국 단체관광객의 한국행이 가능해졌다. 이번 조치는 중국이 전 세계를 향해 ‘완전한 위드 코로나 전환’을 선언하는 동시에 경제활동 재개 이후 장기화하는 경기침체 흐름을 끊으려는 의도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년 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고 수출액은 3년 5개월 만에 감소폭이 가장 컸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이 확실히 디플레이션(물가하락) 국면에 진입했다”며 “일본이 수십년간 경험한 장기 침체가 중국에서 재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베이징은 중추절·국경절 황금연휴(9월 29일~10월 6일)를 앞두고 중국인이 선호하는 한미일 3국과 영국·독일 등 단체관광을 한꺼번에 풀었다. 지난 7월 말 기준 한중 항공편은 주당 695편으로 2019년 대비 59%에 그쳤고 다른 국가는 평균 45%밖에 회복되지 못했다. 이번 단체관광 허용 확대 조치는 항공산업 등 경제 파급효과가 큰 관광산업을 전면 개방해 경기 회복에 속도를 붙이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다음달 23일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외개방 의지를 과시하고 해외 관람객 유치를 늘리려는 목적도 있어 보인다. 베이징 지도부는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도 ‘성공한 대회’로 치르길 원한다. 메달 합계 종합 1위를 지키는 동시에 국내외 관람객도 대거 유치하고 싶어한다. 단체관광 허용국에 그간 중국과 소원했던 나라들이 대거 포함된 것은 이런 속내를 잘 보여준다. 아시안게임 개최를 계기로 한미일 등에 ‘단체 관광객을 다시 보낼테니 관계 개선에 앞장서자’는 신호를 보낸 것이다. 한편 주한 중국대사관은 전날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 “한국에서 중국행 비자를 발급할 때 상무(M)·여행(L)·친척방문(Q)·경유(G)·승무(C) 비자에 한해 올해 12월 31일까지 지문 채취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문 채취 면제는 일본인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돼 한일 양 국민의 중국 비자 발급이 다소 간소화될 전망이다.
  • 금감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압수수색

    금감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압수수색

    금융감독원이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판교 카카오 본사 내 김 창업자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금감원은 김범수 창업자 등 카카오 최고 경영진이 SM엔터 주가 시세조종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4월 하이브가 제기한 카카오의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카카오와 SM엔터를 잇달아 압수수색 하는 등 강제 수사에 돌입한 바 있다. 하이브는 SM엔터 주식 공개매수 기간인 지난 2월 16일 IBK투자증권 판교점에서 SM엔터 발행 주식 총수의 2.9%에 달하는 비정상적 매입 행위가 발생했다며 금감원에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냈다. 금감원은 카카오 측이 하이브의 SM엔터 주식 공개매수 기간 인위적으로 주가에 관여,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한 금융사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와 관련한 질문에 “어느 정도 실체 규명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조만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웹툰산업협회 ‘글로벌 웹툰 산업의 시대, 기업의 역할과 가치’ 세미나

    웹툰산업협회 ‘글로벌 웹툰 산업의 시대, 기업의 역할과 가치’ 세미나

    사단법인 한국웹툰산업협회(회장 서범강)가 지난 8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글로벌 웹툰 산업의 시대, 기업의 역할과 가치’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웹툰 산업의 중심에서 글로벌 웹툰 시장 개척에 나선 국내 웹툰 기업들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고, 이들 기업이 적극 활약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정부 지원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가장 먼저 발제를 진행한 홍익대 경영대학원 고정민 교수는 ‘웹툰 기업의 역할 강화와 전략 방향’ 발제를 통해 “다른 산업과 동일하게 웹툰 산업 초기에는 한 명의 작가가 중요했으나 산업화가 진전되면서 개인보다 기업의 시스템이 산업을 움직인다”며 “특히, 산업 성장 차원에서 콘텐츠를 독자에게 제공하며 상권시장을 만들고, 해외 진출을 통해 웹툰 시장 파이를 확대하고, 번역 지원, 불법 웹툰 차단 등 산업에서 전방위적으로 가장 많은 역할을 하는 플랫폼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한 국가의 산업 경쟁력은 기업 경쟁력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말을 이은 고 교수는 “무엇보다 한국의 웹툰 기업은 어느 정도의 해외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플랫폼’이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 교수는 “플랫폼 성장에 따라 투명화와 공정화가 진행되며, 산업에 포함된 전 구성원에게 해외 진출, 고용 기회, 협업 기회를 주어 결과적으로는 국가적으로도 굉장한 이점이 있다”고 긍정적인 효과를 언급했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웹툰 기업에 대한 진흥정책과 규제완화가 강력히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고 교수에 이어 ‘웹툰 기업을 바로 보면, 웹툰 산업이 바로 선다’ 발제를 진행한 한국웹툰산업협회 서범강 회장은 “대한민국 웹툰 기업들은 그들이 땀과 도전으로 이루어낸 성과에 대해 ‘역할과 가치’를 인정받기보다는 비정상적인 프레임에 갇혀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서 회장은 “전체 산업 가운데 웹툰의 서면 계약률이 가장 높으며, 불공정과 관련된 부분은 하위 5%다”라며 “불공정한 부분을 개선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이러한 수치는 웹툰 기업들이 창작자와의 관계에서 공정을 기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실행하는 부분의 결과다”라고 말했다. 이어 “웹툰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산업 전체를 둘러싼 잘못된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서 회장은 “웹툰표준식별번호가 마련되기 전까지 혼란이 가중되지 않도록 도서정가제에 대한 합당한 유예 기간이 마련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회장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하고 있는 표준계약서 개정과 관련한 부분에서도 문제점을 지적했다. 서 회장은 “창작자들에게도 필요한 내용들이 포함되어야 할 뿐 아니라 기업들에게도 필요한 내용들이 포함이 되는 공정하고 공평한 표준계약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은 재담미디어 박석환 이사가 좌장을 담당했으며, 한양대 경영대학 강형구 교수와 엠스토리허브 박세현 이사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강 교수는 웹툰 기업의 밸류업(value up)전략을 제안했다. 강 교수는 “웹툰 산업 내에서도 독자 선호도와 개인화 추천, 현지화 전략, 수익화 전략 등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산업 성장을 촉진하고, 창작자와 독자 모두의 가치를 향상 시킬 수 있는 ‘데이터 기반 벨류업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가치 사슬 통합을 통해 효율적 프로세스를 마련해야 글로벌 경쟁력을 쌓을 수 있다”며 “웹툰의 제작, 유통, 소비를 지원하는 도구, 플랫폼, 파트너십의 통합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현재 이 같은 구조가 형성되는 것은 카카오와 네이버의 현상이며, 이를 80년대의 문어발 확장이라는 용어로 적용해서는 안된다”며 “다각화 전략에 따른 생태계 구축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함께 토론을 진행한 박세현 이사는 “웹툰표준식별번호 및 도서정가제와 관련해 문체부 내에서도 출판을 맡은 분과와 웹툰 담당 분과가 다르다”며 “도서정가제와 관련해 어떤 간담회나 협의를 거치지 않고 웹툰 기업들에 대해 일방적으로 권고 사항들이 전달되고 있어 문체부 내에서라도 해당 문제에 대해 교통정리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경기도 지원 K-콘텐츠 융복합 ‘샤이니 랜드’ 에버랜드에 오픈

    경기도 지원 K-콘텐츠 융복합 ‘샤이니 랜드’ 에버랜드에 오픈

    경기도가 ‘K-콘텐츠 지식재산권(IP) 융복합 제작 지원’ 사업의 결과물인 ‘렛츠 샤이니 랜드’ 테마존을 9일 에버랜드에서 공개했다. ‘렛츠 샤이니 랜드’는 SM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 ‘샤이니(SHINee)’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에버랜드 놀이기구(어트랙션)로 아메리칸 어드벤처 구역에서 운영된다. ‘하드 락스핀’, ‘롤링딩동’, ‘에브리바디 트위스트’ 등 샤이니 지식재산권(IP)이 적용된 놀이기구, 해당 구역을 돌아다니며 임무를 수행하는 증강현실(AR) 콘텐츠 체험과 상품 수령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구역에서는 샤이니 등장(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지금까지 발매된 앨범이 전시된 히스토리 월과 샤이니를 상징하는 다이아몬드 구조물로 꾸며진 촬영 구역(포토존)을 즐길 수 있으며, ‘렛츠 샤이니 랜드’ 운영 기간 중에만 판매하는 한정판 ‘샤이닝 쥬스’도 맛볼 수 있다. 유러피안 어드벤처 구역에 있는 포시즌스 가든에선 샤이니 노래에 맞춘 음악과 불빛 공연(뮤직 라이팅쇼) ‘가든 오브 라이츠’를 관람할 수 있으며, 글로벌 페어 구역에 있는 ‘광야샵’에서는 팬 상품(굿즈)도 구매할 수 있다. 이 사업은 도내 중소 콘텐츠 기업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국내 유명 5개 지식재산권 보유업체(IP 홀더)와 손잡고 처음 진행하는 사업이다. 앞서 도는 지난 5월 SM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넥슨, 스마일게이트, CJ ENM 등 IP 보유 5개 기업과 협약을 맺은 뒤 도내 우수 중소 제작업체가 도의 예산 지원으로 이들 기업의 IP를 활용해 K-콘텐츠를 제작하도록 했으며, 렛츠 샤이니 랜드 테마존이 그 첫 결실이다. 도는 이를 시작으로 게임 IP를 활용한 오케스트라 공연, TV 예능과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메타버스 콘텐츠 등 모두 12개의 융복합 콘텐츠를 연말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 군인권센터 “‘해병대 성과 이미지’에 무리하다 해병대원 순직”

    군인권센터 “‘해병대 성과 이미지’에 무리하다 해병대원 순직”

    군인권센터, 고 채 상병 관련 제보 등 공개“‘해병대 성과’ 이미지 위해 안전 무시해”“바둑판식으로 정성껏”…물속 탐색 지시현장 간부 “장화 위험”…상부 건의 묵살 경북 예천군 수해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채수근 상병 사망이 해병대 지휘부의 무리한 수중 수색 지시 때문에 발생한 ‘예정된 참사’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군인권센터는 8일 서울 마포구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 상병이 소속된 중대의 카카오톡 채팅방 내용, 채 상병 소속 대대 장병들의 제보 등을 근거로 사고 경위와 발생 과정, 후속 조치 전반을 공개했다. 센터는 “이번 사고는 물 속에 투입될 준비가 안 된 부대를 수중 수색에 투입해 발생한 참사”라고 주장했다. 센터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하기 전날인 지난달 18일 채 상병이 소속된 포7대대는 수중 수색을 하지 않았다. 장병들 역시 대민 지원 투입 시 챙겨온 장비가 삽, 갈퀴, 무릎 아래까지 오는 파란색 고무장화였기 때문에 실종자 수색이 아닌 수해복구 작업으로 이해했다고 한다. 대신 습지대에서 일렬로 서서 하천 주변 도로를 걸어 다니며 부유물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수색을 진행했다.수색을 마친 오후 4시 22분 중대 카카오톡 채팅방에 “1열로 비효율적으로 하는 부대장이 없도록 바둑판식 수색 정찰을 실시할 것”이라는 임성근 사단장의 지시사항이 전달됐다. 센터는 “저녁 점호 이후 대대장 지시가 사단 지시에 따라 물속에 들어가게 될 경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라며 허리 아래쪽까지만 물에 들어가라는 등”이었다며 “해당 대대에서 사고 당일 물속에 대원들을 투입한 것은 명백히 사단 지시에 의한 것이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센터는 복장에 대해서도 사단장 차원에서 “얼룩무늬 스카프(버프)를 착용해 웃는 표정이 안 나오게 할 것”, “해병대가 눈에 확 띌 수 있도록 가급적 적색 티를 입고 작업하라” 등의 구체적 지시가 내려왔다고 지적했다. 사고 전날 오후 9시 57분쯤 현장 간부 한 명이 “안전 재난 수칙에 장화를 신고 무에 들어가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고 메시지를 남겼고 이에 중대장은 “물가에 가게 될 경우 전투화로 변경 요청한 상황”이라고 답했다.그러나 사건 당일인 지난달 19일 오전 5시 32분 중대장은 “복장 장화, 우의 지참, 공격배낭, 정찰모, 갈퀴”라며 최종 통보했다. 현장 간부의 건의에도 사단 지휘부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게 센터의 설명이다. 임태훈 센터 소장은 “애초에 물에 들어가면 안 되는 위험 상황에서 구명조끼 없이 수중수색 투입돼 현장 간부들이 보장할 수 있는 안전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며 “무리한 수중 수색은 임 사단장 이하 해병 1사단 지휘부가 대민 지원 과정에서 ‘해병대가 성과를 올리고 있다’는 이미지를 도출하기 위해 안전을 무시하고 무리한 지시를 남발하다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센터는 국가기관에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임 소장은 “지난달 31일 해병1사단장에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국방부장관이 결재까지 한 해병대수사단 수사 결과가 발표를 앞두고 취소됐고 국회 국방위원회 보고도 연기됐다”며 “지난 2일에는 경북경찰청으로 이첩됐던 변사사건 수사기록 일체가 회수되고 국방부검찰단이 수사단장을 항명죄로 수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고 비판했다.
  • [길섶에서] 조용한 채팅방/임창용 논설위원

    [길섶에서] 조용한 채팅방/임창용 논설위원

    요즘은 통화보다 채팅으로 소통할 때가 많다. 그에 따른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사람마다 많게는 수십 개에 이르는 단체 메신저 채팅방(단톡방)에서 쏟아내는 알림 소리가 신경 쓰여 일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이들도 있다. 그렇다고 무시하기도 어렵다. 자칫 관계망에서 소외될까 불안하기 때문이다. 카카오톡이 이용자들의 이런 고충을 덜어 주고자 지난 5월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에 이어 엊그제 ‘조용한 채팅방’ 기능을 추가했다. ‘조용히 나가기’는 채팅방에서 나가고 싶어도 ‘○○○님이 나갔습니다’는 문구가 표시되는 게 부담스런 이들을 위한 기능이다. ‘조용한 채팅방’은 방에서 나가지 않으면서 메신저 활동을 하지 않거나 잦은 채팅이 부담스런 이들을 위해 채팅방을 숨기는 기능이다. 알림 기능이 꺼지고, 읽지 않은 메시지 개수를 알려주는 ‘배지 카운트’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모두 사용자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것이지만 왠지 상대를 속이는 것 같은 느낌은 어쩔 수 없다.
  • 청년 전월세 대출의 배신…19·20세 주담대 연체 최고

    청년 전월세 대출의 배신…19·20세 주담대 연체 최고

    이제 막 성인이 된 만 19세와 20대 차주들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1년 사이 두 배 이상 급등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로 고용과 소득 불안정이 심화되고, 금리까지 상승하면서 이자를 제때 갚지 못한 청년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연령별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분기 말 기준 20대 이하 연령층의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44%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0.13%에서 2분기 0.21%로 오르더니 1년여 만에 2배 이상 급등했다. 2018년 3분기 말 이후 약 5년 만에 가장 높을 뿐 아니라 사실상 역대 최고 수준이란 설명이다. 2분기 기준 20대 이하 연체율(0.44%)은 전체 연령대 주담대 연체율 평균(0.21%)보다 2배 이상 높다. 물론 20대 이하 주담대 잔액과 연체액 규모 자체는 타 연령대와 비교해 작다. 지난 2분기 기준 20대 이하 주담대 잔액은 34조 2500억원으로 전체(638조 4600억원)의 5.4%였다. 20대 이하 연체액(1500억원) 비중도 전체(1조 3400억원)의 11.19% 수준이다. 문제는 증가 추이다. 2018년 3분기 주담대 잔액은 13조 4700억원에서 지난 2분기 34조 2500억원으로 2.54배 급증했다. 특히 20대 이하 연령층을 세분해 ‘19세 이하’와 ‘20대’로 나눠 보면 19세 이하의 주담대 연체율은 올해 2분기 말 현재 20.0%에 달했다. 2022년 1분기 말까지 줄곧 0%였던 19세 이하 연체율은 지난해 2분기 말 12.5%에서 불과 1년 사이 7.5% 포인트나 뛰었는데, 이는 주택금융공사 보증부 청년 전월세 대출 정책 금융상품의 영향이 크다는 게 은행권의 설명이다. 이 상품은 만 19세 이상 30세 이하 청년 가운데 무소득자도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전체 청년 전월세 대출 상품의 60% 이상을 취급하고 있는데, 지난 2분기 기준 카카오뱅크의 19세 이하 주담대 비율은 27.0%까지 치솟은 것으로 집계됐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청년층은 실업률이 높고 저축한 돈도 없다 보니 경기 상황이 나빠지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에서는 재정 부담 때문에 저금리 대출 정책을 많이 내놓는데, 결국 빚을 지도록 유도하는 정책이어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민관 협력으로 화학물질 불법유통 차단, ‘온라인 방어체계’ 강화

    민관 협력으로 화학물질 불법유통 차단, ‘온라인 방어체계’ 강화

    민관이 협력해 온라인에서의 화학물질 불법유통 차단에 나선다.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은 7일 네이버·카카오 등 16개 인터넷 사업자가 회원으로 가입한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와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화학물질 불법·유해정보의 효율적인 차단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8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10월 생수병에 독극물을 넣어 직장동료를 테러한 사건이나 지난 5월 한국인 4명이 해외 직구로 구입한 자살키트를 구입한 사건처럼 온라인 쇼핑 및 블로그 등을 통해 화학물질을 불법 구매한 뒤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질 않고 있다. 환경부는 화학물질 불법유통 차단을 위해 관련 전공학과 재학·졸업자 등이 참여한 ‘온라인 감시단’을 가동해 불법 유통, 사제폭발물 등의 유해 게시글 등을 신고받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유역환경청에 조치를 요청하는 방법으로 차단하고 있다. 그러나 방통위를 통한 조치는 불법무기류 같이 법적으로 명확하게 금지된 부분에 대해서만 가능하고, 위원회 심의의결 절차 과정이 필요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차단에 한계가 분명하다. 업무협약에 따라 감시단이 불법사이트 등의 유해정보를 분석해 정책기구에 전달하면, 회원사가 자체적으로 사이트를 차단 또는 삭제 조치하게 된다. 안전원은 온라인상 불법·유해정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유관 기관들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봉균 화학물질안전원장은 “정책기구와 협력을 통해 온라인상 불법·유해정보를 신속하게 차단할 수 있는 방어체계 강화가 기대된다”면서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칼부림 났어요”… 쏟아지는 가짜뉴스에 경찰력 소모

    “칼부림 났어요”… 쏟아지는 가짜뉴스에 경찰력 소모

    서울 관악구 신림역에 이어 경기 성남시 서현역 등 다중 밀집 장소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르자 ‘○○역에서 칼부림’과 같은 자극적인 제목이 붙은 가짜뉴스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존재하지 않는 행정구역을 사용하는 등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가 퍼지면서 근거 없는 공포감만 커지고 이에 대응하는 경찰력도 낭비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4일 오후 X(옛 트위터) 등 각종 SNS에는 ‘강북구청 앞에서 칼부림 났다’는 제목의 글과 옷에 피가 묻은 남성의 사진이 빠른 속도로 퍼졌다. 댓글에는 ‘여성 2명은 온몸에 피가 묻었다’, ‘칼부림에 구급차와 경찰차가 와서 난리가 났다’는 구체적 상황이 묘사됐다. 하지만 서울 강북경찰서는 “해당 남성은 빈 병으로 자해했고, 112 신고에도 ‘칼부림’이라는 내용은 없었다”고 밝혔다.서현역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당일인 지난 3일에도 ‘대구 PC방에서 칼부림이 났다’는 내용의 가짜뉴스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해 경찰이 확인에 나섰다. 아르바이트생과 손님이 말다툼을 벌이다가 손님이 소지한 칼로 종업원에게 상해를 입히고 도주한 사건이라는 내용이었는데, 경찰이 조사한 결과 PC방 흉기 사용 사건은 대구에서 일어난 적이 없었다. 이러한 가짜뉴스 확산에 대해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개인적으로는 주목받거나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심리도 작용할 것”이라며 “타인의 불행과 고통에 동정하지 못하는 것도 한몫한다”고 설명했다. 경기북부경찰청도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퍼지는 ‘포천 종합버스터미널 흉기 난동 및 방화 사고’ 관련 게시글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관련 문의가 빗발치면서 다른 업무에 방해가 될 정도였지만 게시글에서 언급된 ‘내손면’은 존재하지 않는 지명이었고, 이름이 비슷한 내촌면에는 버스터미널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해당 글 작성자에게 ‘주식 관련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올라온 글을 복사해 게시한 것’이라는 진술을 확보하고, 최초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이런 글이 올라오면 경찰은 내용을 모두 확인해야 할 수밖에 없고 많은 인력이 낭비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이유로 경찰은 살인 등 흉악범죄 예고 글 게시자뿐 아니라 근거 없는 가짜뉴스 작성자나 유포자 검거에도 주력하고 있다. 윤정숙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범죄분석조사연구실장은 “가짜뉴스와 관련해 강하게 처벌받은 사례가 없었다”며 “그동안 방치돼 온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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