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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야쿠자,이태원서 사기도박/비밀 카지노서 일인 관광객 돈 갈취

    ◎경찰청,일 경찰 요청받고 수사 경찰청은 12일 일본경찰청으로부터 일본 야쿠자들의 사기도박사건에 관한 수사협조요청을 받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 비밀사설카지노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이에앞서 일본경찰청 형사국 국제형사과 다나카 마사유키경감(전중창지·36)일행은 지난달 9일 서울에와 일본야쿠자 4명이 지난해 5월초 한국인이 몰래 운영하는 이태원등 카지노에서 일본인 관광객 나와타야 마쓰오씨(승전옥송웅·48·치과의사)등 3명을 상대로 바카라라는 사기도박을 벌여 현금 8억3천만엔,5층건물,토지차용증등을 빼앗았다고 알려왔다. 경찰청은 그러나 이태원동 일대에 대해 수사를 폈으나 일본인 피해자가 말하고 있는 비밀카지노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은 최근 일본야쿠자들의 입국 범행이 늘어남에 따라 야쿠자의 계보와 동향등 자료를 일본경찰에 요청하기로 했다.
  • 조춘자씨 사기 361명 266억 피해/검찰,수사결과 발표

    ◎돈은 위약금등에 거의 지출/재산 1백억대… 변제능력 없어 조춘자씨(42·여)의 주택조합 사기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동부지청특수부는 29일 조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날 이 사건에 대한 최종수사결과를 발표,『이 사건의 피해자는 조씨를 구속할 때의 2배에 이르는 3백61명이며 피해액은 2백66억여원』이라고 밝혔다. 검찰수사결과 조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서울 성동구 구의동 214의1 4천1백여평의 땅에 4백18가구분의 조합주택을 지으면서 조합원을 2백55명이나 초과 모집하고 이들로부터 2백17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또 지난해 4월11일부터 산우건축산업(대표 최지섭·37)이 추진하고 있는 서울 성동구 광장동 465 구의2차 광장아파트에 대해 조합원 모집권한이 없으면서도 95명의 조합가입신청을 받아 44억원을 가로챘다는 것이다. 조씨는 이어 지난 5월29일부터 지난달 26일 사이 자금압박 등으로 조합아파트를 건설할 능력이 없으면서도 서울 서초구 반포동 15의13 등지에 조합주택을 짓는다며 11명으로부터 4억8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조씨가 가로챈 돈 가운데 이태원조합 아파트도산에 따른 위약금으로 80억원,용성산업 출자금으로 92억7천만원,제주 파라마운트 카지노투자에 41억8천만원 등을 지출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조여인의 재산이 제주 파라마운트 50억원,부동산 35억원,승용차·귀금속 13억원 등 모두 98억여원에 이르나 모두 근저당이 설정되거나 공동소유로 되어있어 2백66억원에 이르는 피해액의 변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 카지노에 1백억 투자/조춘자씨 분양자금 일 유출여부도 조사

    조춘자씨(42)조합주택분양사기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동부지청은 19일 조씨가 사기분양으로 가로챈 계약금및 중도금 가운데 상당액을 제주 G호텔 파라마운트 카지노사업장에 투자한 혐의를 잡고 곧 이 회사 대표이사 김모씨 등 관계자를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조씨가 지난해 12월말쯤 김씨의 소유였던 이 회사를 법인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이 회사 주식 가운데 자신의 명의로 40%,수배된 공동대표 이상무씨(44)지분으로 30% 등을 확보하기 위해 1백억원을 투자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또 조씨가 일본의 도쿄와 오사카에 파라마운트 카지노사업장 연락사무소를 설치,운영해 왔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조씨가 이 연락사무소를 통해 사기분양으로 챙긴 자금을 일본으로 빼돌렸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 조춘자씨 은닉재산 추적/사기분양 수사/정암산업 이 회장 수배

    조춘자씨의 조합주택아파트분양 사기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동부지청은 16일 조씨가 사기분양으로 가로챈 1백36억원 가운데 사용처가 불분명한 60억원의 자금행방을 계속 추적하는 한편,조씨가 승인받은 4백18가구의 계약금 및 중도금 가운데서도 일부를 유용했는지를 캐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의 수사에서 파악된 조씨의 재산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강남구 역삼동,전남 영광군 등 3곳의 부동산 50억원어치와 제주 파라마운트 카지노회사의 주식 70억원 등 모두 1백20억원에 이른다』고 밝히고 『은닉재산이 더 있는지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4월과 6월 조씨와 함께 주택사업대행업체인 정암산업과 용성산업을 설립,공동회장으로 취임한뒤 실무총책임자로 일해온 이상무씨(44)가 이번 사건에 깊이 관련됐을 것으로 보고 이씨의 소재를 찾고 있다.
  • “북한∼대만 항로개설추진/평양 양각도호텔 내년 외국인에 경영위탁”

    ◎금강산그룹 사장 회견 【도쿄 연합】 북한은 외국관광객 유치를 본격화하기 위해 대내외 체제정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재미 한국 실업인으로 북한의 해외창구 역할을 맡고 있는 금강산국제그룹의 박경윤 사장은 19일 금강산휴게소에서 일본 기자들과 회견을 갖고 북한은 머지않아 대만과 항공로를 개설하고 원산 군용비행장을 개방하는 한편 김일성 주석이 만 80세가 되는 내년 4월15일까지 평양시내 대동강변에 카지노시설을 갖춘 48층짜리 양각도호텔(1천1백명 수용)을 열어 서방측에 경영을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또 북한당국은 동해안에 위치한 시중호와 금강산 일대를 개발,국제규모의 호텔,골프장,스키장,로프웨이 등을 건설하고 일본인 관광객 접대방법을 익히도록 하기 위해 종업원 약 10명을 일본에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지난 17일 일본과 북한을 잇는 최초의 상업전세기편을 띄운 데 이어 오는 7월부터 일반 관광객을 모집하고 나고야(명고옥) 외에 니가타(신사),후쿠오카(복강) 등지로 발착공항을 늘려나갈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이같은 조치는 외화 부족난을 타개하기 위한 것으로 제한적이나마 개방화 물결을 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일본당국은 말했다.
  • 「화염병」처벌 강화… 최고 7년형/「임의동행」 8시간까지 연장

    ◎미성년자 고용한 유흥업주 체형/각의,「경찰 법안」등 3개 법안 의결 국무회의는 6일 치안본부를 내무부 외청인 경찰청으로 독립시키고 내무부에 5인의 위원으로 구성되는 경찰위원회를 두는 것을 골자로 하는 경찰법안 등 3개 치안관계법안을 의결했다. 이 법안은 경찰청장은 치안총감으로,차장을 치안정감으로 하도록 하고 경찰청장은 지방(시·도) 경찰청장과 해양경찰청장을 지휘 감독하게 했다. 경찰위원회는 위원장 1인을 포함해 5인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위원의 임기는 3년으로 내무부장관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토록 했다. 국무회의는 또 임의동행때 경찰관서에 3시간을 초과해 머물게 할수 없도록 하던 것을 8시간으로 연장하는 한편 임의동행 요구를 받는 사람에게 동행을 거부할 자유와 언제든지 경찰서에서 퇴거할 자유가 있다는 점을 고지토록 하는 경찰관의 무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의 경찰관 직무집행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은 또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되는 죄를 범한 사람에게 수갑·경찰봉 등 경찰장구를 사용토록돼 있는 관련규정을 완화,1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되는 죄를 범한 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국무회의는 이와 함께 화염병 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을 고쳐 화염병 사용으로 국민의 생명,신체 또는 재산에 위험을 발생하게 한 사람에 대한 처벌규정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백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벌금형은 없애고 7년 이하의 징역으로 형량을 크게 올렸다. 또 화염병을 제조·운반·보관·소지한 자에 대한 벌칙을 현재의 1년 이하 징역 또는 1백만원 이하 벌금에서 3년 이하 징역 또는 3백만원이하의 벌금으로 상향 조정했다. 국무회의는 술집 등 유흥 음식업소가 밤12시를 넘어 영업을 하거나 18세 이하 미성년자를 고용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게 하는 풍속영업규제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만화가게 등에서 음란만화를 대여하거나 음란비디오를 상영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하는 한편 미성년자에게는 술·담배 등을 제공치 못하도록 규정했다. 국무회의는 이밖에 경찰서장이 미성년자 출입 제한지역을 정할 수 있도록 한 미성년자 보호법 개정안과 사행행위를 복표발행업·현상공모업·카지노 및 투전기업 기타 사행행위로 규정하고 영업시간·영업관리 및 운영 등을 제한할 수 있으며 불법 사행장구를 사용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하는 복표발행·현상·기타 사행행위 규제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 음란·퇴폐업소 앞으론 강제폐쇄/단속비웃듯 고발해도 편법영업 버젓이

    ◎간판제거·각종 시설물 봉인/행정당국선 단전·단수 조치도 검토 앞으로는 음란·퇴폐업소에 대해 보다 강력한 제재조치가 내려진다. 그동안 행정당국의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처벌이 실효를 거두지 못해 이들 업소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올들어 이들 업소의 영업시간을 자정까지로 제한하고 검·경 합동단속반 등을 편성,집중단속을 벌이고는 있으나 여전히 단속반의 눈을 피해가며 음란·퇴폐영업을 일삼고 있고 설령 적발이 되더라도 명의만 바꾸는 등의 편법으로 영업을 계속하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지난달 13일 노태우대통령이 「범죄 및 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28일까지 서울에서만도 5천8백22개 업소가 불법영업을 하다 적발돼 6백82개 업소는 고발되고 3천51개 업소는 영업정지,63개 업소는 영업허가취소 처분을 받았다. 적발된 업소를 유형별로 보면 영업시간 위반업소가 1천9백5개로 가장 많았고 음란·퇴폐업소 7백61개,무허가업소 6백개,사행행위 업소 14개,기타업소 2천5백42개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들 업소는 주인들이 대부분 불구속으로 입건만 된 상태에서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조직폭력배의 자금원과 서식처가 되고 있는 일부 대형나이트클럽과 룸살롱·카바레·카지노 등은 돈을 대는 실제 주인이 따로 있어 「대리사장」이 구속되더라도 영업에는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않는다. 이에따라 검찰과 경찰은 앞으로 이들 업소에 대한 단속 및 고발의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 형사처벌과 아울러 행정관청의 협조를 받아 간판제거·시설물 봉인 등 보다 강력한 강제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 조규정 대검형사과장은 28일 『공소를 제기하고 심리를 거쳐 형이 확정되기 이전에는 영업을 계속해도 처벌할 법적근거가 없다』고 지적하고 『시·군·구청 등 일선 행정기관에서 행정력을 동원해 이들이 영업을 하지 못하도록 업소를 폐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식품위생법 제62조와 공중위생법 제25조는 무허가업소 및 허가취소된 업소,폐쇄명령을 받은 업소가 계속 영업을 할 경우 『영업소를 폐쇄조치할 수 있다』는 근거규정을 두고 있다. 행정당국은 또 이규정에 따라 이들 업소의 간판과 그밖의 영업표지물을 제거·삭제할 수 있고 해당업소가 적법한 영업소가 아님을 알리는 게시문 등을 부착할 수 있으며 기구 등 시설물에 대해서도 봉인을 할 수 있다. 행정당국은 그러나 지금까지 이들 업소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이와같은 강제집행 대신 영업을 계속 하더라도 그대로 놔두고 다시 고발하거나 위법사실을 추가로 통보하는게 고작이었다. 이 때문에 위반업소들은 불법영업을 하다가 다시 형사고발을 당하더라도 앞서 고발한 사건의 송치기간 안에는 같은 사건으로 처리돼 행정당국이 3개월마다 정기고발만 계속하고 있는 약점을 이용,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과 경찰은 앞으로 이들을 공권력에 도전하는 「공무집행 방해사범」으로 간주,구속수사하는 등 엄단하기로 했다. 한편 행정당국은 무허가업소 및 위반업소에 대해 건축법 제42조에 따라 단전·단수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 투전기 시설기준 개정/1회 1백원으로 한정

    치안본부는 24일 최근 관광호텔 등에 설치된 투전기(파친코)가 사행심을 조장하는 것으로 보고 1회에 1백원짜리 동전 1개씩만을 넣도록 「카지노 및 투전기업소의 시설기준 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오는 26일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 오락기구 수입관리 강화/상공부/관련부처 사전허가 받도록

    10일부터 빠찡꼬(일명 구슬치기)기계 및 전자유기기구 등 각종 오락기구에 대한 수입관리가 크게 강화된다. 상공부는 8일 최근 국내 유기장에 설치 돼 있는 각종 오락기구의 사행행위가 금지돼 있는데도 일부 악덕기업주들이 영업과정에서 이들 기구들의 구조를 개조 또는 변형,사행행위를 조장하는 등 변태영업사례가 늘고 있다는 내무부와 보건사회부로 부터의 지적에 따라 이같이 수입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공부는 현행 통합공고를 개정,빠찡꼬기계를 비롯한 각종 유기기구에 대해서 수입승인전에 반드시 관련부처의 허가 또는 검사를 받은 경우에 한해서 수입할 수 있도록 했다. 소관부처별로는 ▲전자오락기 등 사행성이 없는 유기기구의 경우 공중위생법에 따라 보건사회부장관의 검사를 받고 ▲카지노시설ㆍ투전기시설 등 사행성이 있는 유기기구에 대해서는 복표발행,현상 기타 사행행위단속법에 따라 내무부장관과 시ㆍ도지사의 허가를 받은 사람에 한해 각각 수입할 수 있도록 했다.
  • 오늘의 「중동 풍속도」(강석진특파원 페만현지보고:하)

    ◎“직업의식 희박”… 항공표 사는데 4시간/고객 맞고도 장시간 전화사담 일쑤/혈연 앞세워 외국인엔 몹시 배타적/일부사처제 다반사… 여성의 사회활동 길 막혀 수십만명의 한국인이 아랍에서 오랜 기간동안 일해왔지만 아랍은 아직도 우리에게 낯선 땅이다. 공관원ㆍ기업체 직원ㆍ기술자,심지어는 그곳에 체재하면서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 교포들조차 아랍어를 구사하는 사람이 드물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만난 한 교포는 체류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아랍어 배울 생각이 안 든다고 실토할 정도다. 이처럼 아랍지역이 한국인에게 아직도 낯선 까닭은 아랍사회의 특수성,제3국인이 많이 들어와 웬만하면 영어가 통하고 아랍인조차 상거래에는 영어를 쓴다는 점,영주권을 거의 허용하지 않는 배타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랍지역은 사회의 개방성,외국인에 대한 배타성,종교적 관용성 등에 있어 국가별로 꽤 큰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체로 이슬람공동체라고 할 수 있으며 비슷한 사회문화를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일과 아랍인◁ 아랍에 처음발을 디딘 한국인들은 한나절 또는 하루에 한 가지 이상의 일을 처리하기가 쉽지 않은 것을 알게 되고는 당황하게 된다. 제다소재 한국무역센터의 김재효관장은 약 2년전 부임시 하루에 3∼4건의 상담을 머릿속에 그렸었지만 1개월여만에 포기하고 이제는 한나절 1건으로 계획을 늦춰잡고 있다고 말했다. 아랍지역에서는 관공서ㆍ은행관계업무는 상오중에 처리해야 한다. 주한 사우디 대사관이 제공하는 자료는 관공서가 상오 7시30분부터 하오 2시30분까지,은행은 상오 8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 집무,개점한다고 안내하고 있지만 통상 상오 8시30분경부터 하오 1시 사이에만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하오에는 사업체와 상점들만이 4시경부터 8시까지 다시 문을 연다. 근무시간뿐 아니라 아랍인들의 근무태도도 한국인과는 사뭇 다르다. 고객이나,약속을 하고 찾아온 손님이 앞에 있어도 그들은 동료직원,걸려오는 전화에 농담까지 해가며 장시간 대화하기 일쑤다. 사우디 아메리칸 뱅크에서 1백달러를 사우디 리얄로 환전하는데 1시간이 넘게 걸렸고,제다에서 암만행비행기표를 구입하는데도 중간의 기도시간까지 합쳐 4시간이나 걸려야 했다. 「중국인의 손,유럽인의 두뇌,아랍인의 혀」라는 말이 있듯이 아랍인들은 말하기를 즐기며 전화는 매우 오래 쓴다. 다란의 사우디 공보처 연락사무소에선 ID카드를 신청할 때 공군장교라는 담당관이 접수도중 부인과 30분 가까이 전화로 온갖 사담을 나누고 나서야 서류를 접수하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매우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친절하지만 일의 추진속도는 한국에 비해서는 훨씬 느렸다. 이런 점은 적이 코앞에 들이닥쳐 있는 군기지의 병사들도 마찬가지여서 그들의 표정에서 크게 긴장된 빛을 읽을 수 없을 정도였다. ▷여성과 가족◁ 리야드공항에서 만난 한 아랍인은 손에 비행기표를 한 움큼 쥐고 있었다. 보딩 패스를 받는 시간이 꽤 걸려 주위를 둘러보니 4명의 부인과 아이들이 동행이었다. 요르단에서 만난 팔레스타인인 함지씨도 부인이 둘 있는데 지금 애인 1명을 사귀고 있어 곧 3명이 될 것이라고 자랑이다. 아랍에서 1부4처까지 허용되는 것을 신기하게 볼 이유는 없었다. 그것은 그들의 전통이다. 사우디에서는 혼자 길을 다니는 여성을 보기조차 어렵다. 시장을 다녀오거나 이웃집에 다니는 것도 남편의 동행이 필요하다. 사우디에서 일하는 심준수씨는 『사우디는 비행기 스튜어드,은행 창구직원 등 큰일ㆍ작은일 몽땅 남자들만 하니 인력이 모자라서 군대 양성조차 힘들어 보인다(실제로 외국인 용병이 꽤 있다). 여자들이 사회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는 적절한 통로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이에 대해 미 인디애나주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제다의 킹 압둘아지즈대학에서 경제학을 가르치는 와디 카블리교수는 『인력이 모자라면 돈도 주고 기술도입하듯이 돈 주고 노동력을 수입하면 되지,여성이 사회로 진출하는 데는 사회적 비용이 따른다』고 완강한 전통고수의 입장을 보였다. 그는 여자가 집밖으로 나가면 『베이비 시터ㆍ정원사ㆍ요리사가 추가로 필요하게 돼 비용이 더 들고 사회적 전통파괴라는 비용도 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회생활◁ 아랍사회의 특징가운데 하나는 이중성이다. 이슬람 공동체(Umma)의 규정도 이슬람 형제에 대한 내부규율과 외부규율이 구분된다. 내부적으로는 사회를 계급갈등과 이익충돌이 일어나는 게젤샤프트로 여기지 않고 가족(One Family)관계를 유추해서 인식하는 편이다. 쿠웨이트와 사우디에 체류하는 한국인을 비롯,제3국인의 경우 『규칙은 모두 지키도록 만들고도 외국인 차별이 심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심지어 수단 소말리아 예멘 등 아랍형제들조차 아랍사회의 배타적 성격에 불만스런 표정을 짓곤 한다. 이들의 이중성은 개인적 생활과 대인관계에서도 곧잘 나타난다. 술과 오락을 멀리 한다지만 일부 사우디인들은 바레인등지에 나가 술을 마시거나 쿠웨이트 왕족들이 나라가 망할 당시 서유럽의 카지노에서 도박을 즐긴 것도 이중성의 편린. 아랍인들은 처음에는 친절하면서도 예의를 잘 지키지만 친하게 되면 조금은 흐트러진 모습을 곧잘 내비춘다 아랍인들의 평소 근무는 느슨하고 산업사회의 근로윤리는 찾아 보기 어렵지만 돈 계산은 철저하며 상거래는 매우 존중되는 분위기이다. 사우디의 국호(Kingdom ofSaudi Arabiaㆍ사우디 부족소유 왕국)와 요르단의 국호(Hashemite Kingdom of Jordanㆍ하쉼부족의 요르단국가)에서 보듯이 아직도 아랍사회는 혈연중심의 부족국가적 전통이 강한 곳이다. 이들은 서구문명을 받아들이면서도 어느 것을 흡수해야 하는지,어느 것을 배척할 것인지 정리가 안 된 듯 보였다. 이번 페만위기 이후 외국군의 대거 주둔을 계기로 이들 사회가 어떻게 문화적 변용을 이루어나갈지,그리고 그것이 중동 사회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끄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 제주생수 채취등에 부담금/국제관광지개발 재원마련하게

    정부와 민자당은 제주도를 국제적인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생수채취등 자연자원의 이용행위에 대해 자원이용부담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외자도입절차를 간소화하고 카지노등 관광진흥업종의 영업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건설부관계자는 3일 제주도를 미국의 하와이와 같은 관광지로 개발한다는 방침아래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주도개발특별조치법안을 마련,오는 11일 제주시에서 열리는 공청회에서 각계의 의견을 들은 뒤 민자당의원 입법으로 이번 정기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법안은 또 구체적인 제주도종합개발계획은 제주도지사가 수립하고 제주도지사에 각종 영업허가권을 대폭 이양하는 것으로 돼있다. 자원이용부담금은 현재 한진그룹의 제동흥산이 판매하는 제주도생수등에 부과하려는 것으로 그밖의 자연자원이용행위는 제주도지사가 정하도록 되어있다.
  • 「제주개발특조법」 연내 제정/당정 합의

    ◎민자유치땐 지역주민에 우선권/녹지개발 제한도 대폭 완화 정부와 민자당은 25일하오 당정협의회를 갖고 정부가 올 연초부터 추진중인 제주도개발계획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제주도개발 특별조치법」을 제정키로 하고 이를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정부ㆍ여당이 추진중인 이 법안은 지금까지 지역개발계획은 중앙정부가 수립하도록 한 관련법규정의 예외를 인정,제주개발계획에 한해서는 도지사가 계획을 수립토록해 중앙정부의 통제를 최소화하며 이 계획에 의해 시행키로 한 사업은 산림법 등 다른 법률상의 인ㆍ허가를 받은 것으로 간주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따라 농지보전 및 이용 등에 관한 법 및 산림법에 의해 「주요도로변 자연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제주우회도로 등 5개 주요도로 인접지역과 건축법상의 보존녹지지역에 대한 개발제한이 대폭 완화되어 제주개발이 촉진될 전망이다. 이 법안은 또 제주개발을 위해 지방개발채권발행 또는 카지노 등 특별시범사업에서의 업주부담금을 재원으로 한 지역개발특별회계를신설,개발재원을 조달토록 하는 한편 민간자본유치시에도 지역주민에게 우선권을 부여토록 하고 있다.
  • 비 마닐라에 강진… 94명 사망/진도 7.7

    ◎20년만에 최악… 곳곳 건물붕괴ㆍ정전/국제공항 한때 폐쇄,학교도 휴교/진앙 카바나투안… 피해 계속 늘듯 【마닐라 로이터 UPI 연합】 필리핀 수도 마닐라와 북부지방 일대에 20년만의 최악인 16일 하오 4시26분(현지시간) 리히터 지진계로 진도 7.7의 강진이 발생,지금까지 학생 39명을 포함,최소한 94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했다. 필리핀 관계당국은 2분이상 계속된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마닐라 북부 곡창지대인 누에바 에시하주의 카바나투안 지방이라고 밝히고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인명 및 재산피해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필리핀 적십자사는 카바나 투안에서 크리스천 칼리지의 5층건물이 붕괴되는 바람에 39명의 학생들이 교실에서 압사했으며 더 많은 학생들이 자갈더미에 매몰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마닐라의 한 라디오방송은 산악 휴양도시 바기오에 소재한 하이야트호텔 등 수개의 호화호텔의 일부가 붕괴,외국인 등 수십명이 부상했으며 하이야트호텔의 경우 카지노에 1백50명이 갇혀 있다고 전했다. 필리핀경찰과 구조대원들은 이밖에도 필리핀 전역에서 빌딩붕괴로 어린이 3명을 포함,최소한 3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한편 마닐라에서는 사무실과 빌딩에 금이 가고 화재가 발생하자 겁에 질린 수천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 나오기도 했다. 마닐라의 병원에서는 수십명이 지진으로 인한 상처를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한 여인은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마닐라 시내 곳곳에서는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마닐라 경찰은 5개의 라디오방송국 전신전화국이 업무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마닐라 국제공항은 지진으로 30분간 폐쇄됐었으며 루손섬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으로 암흑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닐라의 모든학교는 17일부터 수업을 하지 않기로 했으며 바기오시의 경우는 주요도로가 붕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이날 TV를 통해 필리핀인들에게 침착할 것을 호소했으며 물품사재기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 68년 8월2일 마닐라에 강진이 강타,3백7명이 사망했었다.
  • 미 부동산재벌 「트럼프」 기우뚱/7천만불 부도로 파산위기

    ◎투기ㆍ카지노로 10년만에 억만장자/“문어발” 사업확장이 자금압박 불러/미국인에 충격… “노력없는 부는 사상누각” 일깨워 미국의 재계에 혜성처럼 나타났던 도널드 트럼프씨(44)가 무리에 무리를 거듭한 사업확장으로 파탄직전의 위기에 몰리고 있다. 부동산 투기로 재벌의 기반을 다진 트럼프는 호텔ㆍ카지노 등의 사업에도 손을 뻗치며 단기간에 거대한 부를 쌓아 그동안 언론들은 그의 기업군을 「트럼프제국」으로 불러왔다. 뉴욕출생으로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재정학을 전공한 그는 부동산업자였던 아버지 프레드 트럼프 밑에서 경영수업을 쌓은후 28세때 독립,부동산업계에 뛰어들었다. 사실상 투기나 다름없는 파격적인 경영방침으로 맨해턴 부동산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그는 창업 10년만에 억만장자로 변신했다. 맨해턴의 명소인 객실 1천5백개의 그랜드 하이야트호텔,객실 9백개의 세인트 모리츠호텔,45층짜리 초호화빌딩인 트럼프 타워,초호화콘도인 트럼프 파크,플로리다 팜비치에 있는 1백18개의 침실을 갖춘 트럼프 맨션,코네티컷주 그리니치에 있는 침실 45개짜리 저택,보잉 727전용기,1억달러짜리 요트,3백만달러짜리의 프랑스제 헬리콥터,바하마군도에 있는 5억달러짜리 종합휴양지 파라다이스섬 등 트럼프의 순재산은 한때 줄잡아 30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산됐었다. 그러던 트럼프부동산재벌이 거액을 융자해준 채권은행들과의 금융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는 가운데 지난 15일까지 상환해야할 7천3백만달러의 은행대출금 및 채권원금상환을 이행하지 못함에 따라 트럼프 금융문제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또 이같은 채무불이행은 트럼프기업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카지노영업 허가권의 취소로 이어질뿐더러 그의 여타 기업들에도 연쇄파급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과다한 금융차입에 의존한 사업확장,새로 건설한 타지마할 카지노 등의 수입저조,자금부족 등을 겪어온 트럼프는 최근 시티뱅크ㆍ체이스맨해턴ㆍ뱅커스 트러스트 등 주요 채권은행단들로부터 6억달러의 긴급금융을 추가로 지원받아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상환키로 대은행단과 합의,트럼프는 일단 숨을 돌리게는 됐다. 그러나 퍼스트 피델리티은행ㆍ미드 애틀랜틱은행 등 이들 대은행들과는 별도로 대출해준 은행과 대은행의 신디케이트론에 참여한 70여개의 군소채권자들간에는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이 「트럼프 제국」이 속앓이를 하게된 시기가 그의 명성이 절정에 달했던 최근 2년동안이어서 미국인들에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제2의 아이아코카」「아메리카의 꿈」으로 불리던 트럼프의 재력은 피와 땀으로 쌓아올린 부가 아닌 한낱 모래위의 바벨탑이었음이 드러나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있다.
  • 차우셰스쿠 처형이후 “재활용” 모색 한창(세계의 사회면)

    ◎루마니아 「인민궁전」 관광명소로 탈바꿈/베르사이유궁의 3배… 초호화판/“카지노ㆍ박물관 만들자”제안 쏟아져/줄이은 관광객… 하루 7천명 찾아 루마니아의 독재자 차우셰스쿠가 백성들의 어려움은 아랑곳하지 않고 호사스럽게 지어 올려 원망의 대상이 됐던 꿈의 궁전 「공화국궁전」이 이제는 국민의 사랑속에 재활용될 날을 기다리고 있다. 이름도 「인민궁전」으로 바뀐 이 궁전의 활용방안을 놓고 루마니아 신정부는 널리 의견을 구하고 있는 중이다. 이 궁전은 차우셰스쿠가 생전에 토요일마다 들러 「현장지도」를 할만큼 몹시 애착을 가졌던 곳. 부쿠레슈티를 굽어보는 곳에 차우셰스쿠는 인공으로 높은 언덕을 쌓고 그 위에 초호화판 맘모스 궁전을 세웠다. 하얀 대리석으로 치장된 이 궁전은 크기가 베르사이유궁전의 3배나 되며 루마니아와 전세계 곳곳에서 들여온 온갖 고급치장재로 장식됐다. 지난해 12월 유혈 혁명후 루마니아정부는 이 궁전을 인민궁전으로 개명하는 한편,이 궁전을 국민에게 되돌려 주기 위한 방안을 공모하고 있다. 루마니아정부는 이 궁전으로 이주할 의사가 없다고 밝히고 지난 1월에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뜻을 비추기도 했다. 그러나 국민들로부터 묘안이 쏟아졌다. 미국 최대의 카지노 「트럼프 타지마할」보다 큰 카지노를 만들자는 아이디어,1천여개의 상영실을 갖춘 세계 최대의 복합영화관을 만들자는 제안,심지어는 무도장ㆍ전시실ㆍ유엔본부로 삼자는 안 등등. 현재 부쿠레슈티에서 가장 저명한 관광명소로 탈바꿈,하루 7천여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이 궁전의 입장료는 미화 50센트. 관광안내책자에 조차 궁전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구하는 광고가 들어 있다. 아직도 30만달러는 더 들여야 완공될 이 궁전의 사용방법에 대해 결혼식장으로 이용하자는 노인,외화 가득을 위해 외국인에게 팔자는 화가도 있다. 또 기발한 아이디어와 함께 한 여학생은 박물관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 미치광이가 광몽을 이루려고 어떤 짓을 저질렀는지 우리의 아들들,그리고 그 아들의 아들들에게 이르기까지 알 수 있도록 박물관을 만들어야 한다』는게 그녀의 주장. 이 궁전은 루마니아가 절대 빈곤에 빠져 있을때 이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왕도 부러워할 만큼 호사스럽게 지어졌다. 인도의 마호가니,이탈리아의 금세공품,희고 분홍빛나는 대리석 등등 온갖 호사품이 아낌없이 들어갔다. 3백명의 건축가와 노동자 2만7천여명이 궁전건축에 동원됐다. 이 궁전지하 1백m에 국방부와 지하철로 연결되는 비밀터널과 방공호가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12층 높이에 복도 면적만 3백90만평방피트. 이 궁전에 몇개의 방이 있는지는 아무도 모를 지경이다. 한 원형 응접실에는 9백개의 전구가 박혀 있는 2t짜리 수정 샹들리에가 유럽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차우셰스쿠 24년 독재에 고초를 겪으며 궁전건축에 동원했던 루마니아국민들은 그러나 이제 자부심속에 궁전을 되찾았다. 차우셰스쿠재임시절 건축공학도로서 천장장식에 징발됐던 투크쿠 코르네일라양은 요즘 궁전 관광안내원으로 일하고 있다. 그녀는 『국민들은 이 궁전이 루마니아 국민에 의해 건축됐다는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면서 『나는 비록 이용당했지만 내가 일했던 곳을 보노라면 기쁨을 느낀다』고 궁전을 되찾은 즐거움을 말한다. 한때 원성의 대상이었던 「공화국 궁전」이 이제는 루마니아인 모두의 자랑거리가 된 것은 두고두고 기억될 역사의 아이러니다.
  • 북한,홍콩여행사에 비자발급 위임/홍콩지서 보도

    【홍콩 연합】 홍콩∼평양간에 전세기취항을 추진하던 홍콩의 중외여행사가 북한입국비자발급을 위임받아 사실상 홍콩주재 북한의 반공식사무소역할을 하게됐다고 4일 홍콩의 동방일보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중외여행사와 같은 그룹의 회사가 북한당국과 평양에 특급호텔건설 계획을 체결했을 뿐 아니라 이 호텔에 북한 최초의 카지노도박장 시설을 운영하는 등 북한내의 도박장운영권도 독점키로 했다고 아울러 밝혔다. 동방일보는 중외여행사의 모그룹회사 경영인 황진성씨가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전하면서 홍콩달러 11억∼12억달러(약1천억∼1천1백억원)가 소요되는 특급호텔건설비로 홍콩회사는 5억여 홍콩달러(약4백50억원)를 투자,49%의 지분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 제주 새 국제공항 96년 건설/2백만∼3백만평 규모

    ◎후보지 2∼3곳 새달까지 조사/「탐라」를 하와이형 관광지로/정부 민자 유치할 임시 조치법 검토/일ㆍ홍콩과 직항로 개설 노대통령 지시 정부는 오는 2001년까지 제주도를 관광사업 중심의 하와이형으로 개발,국제적 관광지로 조성하기로 하고 각종 관광ㆍ위락시설은 물론 신국제공항건설,항만시설 및 도로시설확충작업을 대대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국무총리실은 5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용역 결과를 토대로 마련한 「제주도 종합개발의 기본방향」을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 종합개발의 기본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1차개발(85∼91년) 모형과는 달리 앞으로 민간자본을 적극 유치,제주도를 관광사업 주축으로 개발해 아시아ㆍ태평양시대의 국제관광 명소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이를 위해 96년까지 연간 1천2백만명의 수용능력을 갖춘 2백만∼3백만평 규모의 신국제공항을 제주도에 건설하기로 하고 후보지 2∼3곳을 대상으로 오는 4월까지 타당성 조사를 끝내며 기본및 실시설계를 92년 12월에 완료할 계획이다.정부는 제주도의 관광산업을 획기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종합스포츠레저시설,레크리에시션공원,영화촬영 전문지역,대단위 전문쇼핑타운 등을 건설하고 한라산의 일정지역을 야생자연동물원으로 개발하며 야시장및 외국인전용카지노를 세우기로 했다. 이와함께 국제회의 중심개최지로 육성,관광비수요기에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관련,관광 여건을 개선하는 방안의 하나로 일본ㆍ대만ㆍ홍콩ㆍ싱가포르ㆍ태국 등 동남아의 주요도시및 하와이ㆍ발리 등 주요 관광지와의 직항로 개설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세계유명유람선의 제주도 경유와 함께 해상교통 수단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제주도에 관광유인기능이 확충될 경우 2001년의 총관광객은 6백만명 이상에 이르러 숙박시설도 89년의 1만3천여 객실에서 4만9천여 객실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민간자본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특정지역 종합개발 촉진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개정하거나 제주도개발 임시조치법을 제정,개발 재원을 조성시켜 나가며 도시지역에서 발생하는 개발부담금및 토지초과이득세는 가급적 제주도 개발에만 투자되도록 할 방침이다.
  • “탈선 온상” 오락실 단속 겉돈다/영업정지등 행정조치가 고작

    ◎청소년 범죄 방지에 한계/“사법권 가진 경찰서 맡아야”/보사부 도박과 사행행위 등이 잇따라 청소년탈선의 온상이 되고 있는 전자오락실의 단속에 허점이 드러나 개선책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하다. 전자오락실의 폐해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단속부서인 보사부 및 시ㆍ군ㆍ구청의 공무원들의 단속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자오락실에 대한 허가ㆍ단속ㆍ지도ㆍ감시업무는 공중위생법 시행령과 기준 등에 따라 숙박업ㆍ목욕장업ㆍ이미용업ㆍ세탁업소 등과 함께 보사부 또는 시ㆍ군ㆍ구청의 위생감시공무원이 하도록 되어있으나 실제로 이들이 단속활동을 거의 벌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위생감시공무원이 단속을 꺼리는 것은 오락실 주인가운데 상당수가 폭력전과자 들이어서 강력한 단속을 벌이다보면 신변에 위협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잦기 때문이라는 것이 보사부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위생감시공무원에게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릴수 있는 권한만 있을뿐 업주 등을 연행,조사할 수 있는 사법경찰관리로서의권한이 없기 때문에 업주가 완강히 저항하면 대응책이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보사부의 요청으로 경찰이 그때 그때 땜질식 일제단속을 펴고 있으나 지속적인 단속활동이 이뤄지지 않아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사부의 고위관계자는 14일 『위생감시공무원이 오락실에 들어가기를 꺼려해 단속이 어렵다』면서 『카지노ㆍ투전기 시설 등 사행행위가 인정되는 관광업소는 경찰이 허가ㆍ단속업무를 맡고 있으므로 전자오락실도 경찰이 맡는게 마땅하다』고 업무이관을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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